지나친 과당 섭취가 뇌 건강 위협 건강뉴스2014. 7. 8. 14:29
식약처의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1일 평균 당 섭취량은 61.4g으로 지난 2008년보다 17% 늘었다.
10대는 69.6g, 20대의 섭취량은 68.4g으로 국민들이 갈수록 단 것을 너무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 등 젊은 세대가 단맛에 쉽게 길들여졌다.
실제로 단맛은 어른보다는 어린이가 더 좋아하고, 어린이가 어른보다 단맛을 느끼는 미각도 더 발달되어 있다.
설탕의 단맛을 느끼는 최저 농도인 자극역이 어른의 경우 1.32%인데 반해 어린이는 0.68%이다.
이는 곧 어린이가 더 단맛을 잘 느낀다는 뜻이다.
가공식품으로부터 당을 섭취하게 되면 당을 보다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과잉섭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단맛의 과잉 섭취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맛을 구성하는 단순당들은 인슐린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이것은 인슐린 저항성 나아가서는 비만이나 당뇨, 이상지혈증, 대사증후군 같은 것들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의 모든 음료수에는 과당이 들어있는데, 여기에 들어있는 과당은 호르몬을 관장하는 뇌의 혈류를 감소시켜서 뇌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미국 조지아 주 신경과학연구소의 마리스 페어렌트 박사는 지나친 과당 섭취가 뇌 건강을 위협하며, 특히 공간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밝혔다.
페어렌트 박사는 실험용 흰쥐들에게 물속의 발판을 찾도록 하는 실험을 통해 발판이 어디쯤 있는지를 기억하게 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전체식사량의 60%가 과당인 먹이를 주고 다시 물속의 발판을 찾도록 한 결과, 쥐들이 헤매기만 하고 발판을 잘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자란 쥐들에게도 같은 실험을 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그러나 과당 과잉섭취에 의한 기억력 저하가 오래도록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결국 지속적으로 당을 과다 섭취할 경우, 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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