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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7 욱신욱신 손이 저려요 - 수근관 증후군

IT 강국인 우리나라에는 가정마다 컴퓨터가 있다.

그만큼 중요하고 편리한 도구이지만 부작용도 많다.

건강의 측면에서 보면 컴퓨터를 너무 많이 사용하다보니 각종 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니터를 올려다보면서 머리가 앞으로 빠지는 일자목 증세와 잦은 어깨 결림 및 만성 요통 등이다.

또 ‘손목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 이라고 불리는 손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손목을 오랫동안 과도하게 사용하고 꺾는 것이 신경을 압박할 수 있고 반복적인 움직임 또한 수근관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빨래, 설거지, 청소 등 팔목에 힘주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30~60세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손가락과 손목을 이용해 마우스를 장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이나 직장인 등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등을 위로 젖힌 채로 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손을 한쪽 방향으로만 사용하게 되면 손의 근육과 관절이 특정한 방향으로 비뚤어지게 되는 것은 물론 혈액 순환과 같은 생리적 기능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결국 손목 주위의 통증이나 부종 혹은 손의 냉증이 발생하게 된다.

수근관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뇨, 류마티즘 관절염, 갑상선 질환, 임신, 이전의 손목 골절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은 손이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이 쑤시거나 저린 감각이상이 주된 증상이다.

동통은 특히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한 후, 밤에 더 심하고 양측성인 경우가 흔하지만 대부분 많이 쓰는 쪽에 증상이 심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 초기에는 손에 무감각과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손을 움직이고 주무르면 나아지는 증세가 반복될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이 생기면 병뚜껑을 열고, 열쇠를 돌리거나 바느질 같은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렵고 물건을 세게 잡을 수 없어 물건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수근관 증후군의 진단은 먼저 몸의 손상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골절이나 관절염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손저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도 필요하다.

손목을 움직여서 증상이 악화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근전도 및 신경 전달 속도를 측정하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치료와 수술적치료가 있다.

비수술적치료는 발병 일수가 짧거나 증상이 가볍고 간헐적일 경우, 악화 요인이 사라지면 증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시행한다.

치료는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비타민 B12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투여와 손목 부목으로 할 수 있다.

수술적치료는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을 때, 전형적인 임상 증상을 보이면서 전기진단검사에서 확진되거나 지각둔마, 근위축, 운동마비가 있을 때 시행한다.

횡 수근 인대를 잘라 주거나, 내시경으로 횡 수근 인대를 자르지 않고 수근관 내를 싸고 있는 활액막을 제거하는 활액막 전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단기간 부목으로 고정해야 하며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수근관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손목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자판과 의자의 높이를 잘 맞추어야 하며 가끔씩 손목, 손가락 등을 움직여 주는 운동을 해 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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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