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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7. 09:58

대장암 예방에 좋은 과일 채소 건강음식2020. 9. 7. 09:58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대장암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45명으로 아시아 평균인 13.7명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대장암은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만큼 오늘은 대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알아본다.

 

블루베리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대장의 염증을 억제시켜주는 천연 항산화 성분인 프테로스틸벤과 면역력 강화를 도와주는 아연 성분이 풍부하다.

때문에 대장 기능 향상에 탁월하며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 피부 노화 예방,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매실
매실 속에는 식이섬유와 유기산 그리고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여 소화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사과보다 30배 이상의 구연산 성분과 카테킨산이 함유되어 있어 대장균과 장내 유해 세균의 번식을 막고 해독 및 노폐물 배출에 탁월하다.

 

마늘

한 연구에서 일주일에 마늘 6쪽 정도를 먹는 사람들의 경우 대장암과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에는 질병의 감염을 막고 나쁜 세균에 강한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12주 동안 마늘 추출물을 투여 받은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는 확률이 60%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구마

셀룰로오스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 질환의 위험 인자인 변비 예방에 좋다.

물을 흡수하는 힘이 뛰어나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없앤다.

고구마에는 항산화물질인 알파카로틴이 풍부해 심장병과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에 있는 당분은 대두 올리고당이 소장에서 분해가 안되고 대장까지 내려가게 되어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 기능에 도움을 준다.

특히 땅콩은 껍질에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대장 내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막아주므로 껍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를 없애 대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킨다.
식물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 비타민C, 칼슘, 섬유질, 비타민A가 많다.
또한 암을 물리치는 효과를 가진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사과

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시키고,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해 장을 튼튼하게 한다.

사과 껍질에 들어 있는 셀룰로오스 성분은 창자로 내려가면 젤 형태로 변해 배변량을 늘리고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알로에
알로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여 나쁜 활성산소를 억제시켜준다.

알로에 속 아보레센스 추출물은 항산화 효과는 물론 항염증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배변활동을 도와 장운동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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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8. 29. 09:16

근육 감소가 질병 초래, 근감소증 건강생활2019. 8. 29. 09:16

 

연령대별 근육량 감소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골격을 지탱하는 근육량은 대개 30대 초반에 정점을 찍은 뒤 40세부터 매해 평균 1%가량 감소한다. 하지만 최근엔 근육량 감소를 노화의 당연한 과정으로 여기지 않고 질병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근육량 감소가 위험한 것은 당뇨나 심장질환 등 다른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팔과 다리의 근육량이 줄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다리 근육은 탄수화물에서 소화된 포도당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근육량이 줄면 포도당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져서 남은 포도당이 혈중 당 수치를 높여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사망률도 높아진다. 2016년 서울대 의대 연구진은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률이 4.13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근감소증이 노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낙상’ 가능성을 높이고, 각종 질환에 걸렸을 때 회복을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근감소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치매나 골밀도 수치처럼 노년층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80세 이상에서는 약 39%가 근감소증을 앓고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근육량 감소는 하체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근감소증으로 의심되는 환자 중 80%가량은 종아리 둘레가 32cm 이하였다.

근감소증에는 특별한 약이 없다.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로 근육 감소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전체 근육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하체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걷기운동은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몸에 큰 무리가 되지 않아 노년기에 가장 좋은 근감소증 예방운동이다.

근육의 주성분인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콩은 인체에서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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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8. 11:49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건강생활2014. 3. 8. 11:49

스트레스는 ‘팽팽하게 죄다’라는 뜻의 라틴어 ‘stringer’에서 유래한 것으로 삶을 팽팽하게 죈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체내 및 외부 환경에서 생긴 어떤 자극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내는 신체의 즉각적이고도 비특이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흔히 겪는 학교나 직장 생활의 압박감과 갈등, 교통지옥 등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단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조건을 만들 뿐이다. 

실제로 이런 조건이 갖춰지더라도 신체에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면 스트레스이고,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아닌 것이다.

 

유쾌 스트레스와 불쾌 스트레스

우리가 살아가는데 스트레스가 전혀 필요 없는 것만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크게 우리 몸에 새로운 자극을 주어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유쾌 스트레스, 우리 몸에 혼란을 야기하고 병들게 하는 불쾌 스트레스로 나눌 수 있다. 

소풍, 여행, 휴가를 준비하며 들뜬 마음과 같이 긍정적 생활사건에 대한 반응을 유쾌 스트레스라 한다. 

이러한 구분은 개인이 느끼는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느낄 때 외적 원인에 기인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내는 내적 원인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자신의 내적 원인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그 중에서 쉬운 것부터 하나씩 변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식생활의 관계는 밀접하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과식, 폭식을 하거나 오히려 식욕부진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영양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반대로 영양불량이 직접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조금만 신경 써서 음식 섭취를 균형 잡히게 잘 하면 스트레스 강도를 낮추거나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비타민 A·B·C, 무기질(칼슘), 단백질 함유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된다. 

영양보충제를 굳이 먹을 필요가 없으며, 영양보충제의 과다 복용은 오히려 여러 가지 병적 곤란을 일으킨다. 

그래서 비타민 A 등 과량 섭취했을 때 문제가 되는 영양소는 상한섭취량을 설정해 놓고 있다.


비타민은 불안을 해소해 주는 약과 같다. 

‘항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부신피질호르몬을 만들 때 비타민 B1과 B2, 비타민 C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된 현미밥은 스트레스에 의한 무기력감을 없애준다.

비타민 B6는 바나나, 고구마, 감자, 호박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신체가 빠르게 움직일 때 필요한 영양소이다. 

그리고 비타민 C는 토마토, 레몬 등의 과일과 시금치, 아욱 등의 채소, 녹차 등에 함유되어 있다. 

즉, 비타민과 무기질이 듬뿍 함유되어 있는 과일채소가 스트레스로 인해 소모가 많아진 비타민, 무기질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먹으면 행복감이 배가된다. 

그 이유는 현미, 콩, 보리 등의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먹을 때는 빵, 비스킷, 케이크를 먹을 때보다 더 많이 씹게 되는데, 많이 씹을수록 그만큼 소뇌를 자극해서 스트레스를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또 정제되지 않은 곡물에는 트립토판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대뇌에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는 세로토닌이 풍부하게 분비되므로 긴장도 없어지고 행복감마저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으면 행복해진다. 

칼슘은 뼈 이외에 정신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칼슘을 먹으면 신경이 안정된다. 

그래서 인체에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불안정해져서 불안, 초조, 우울감에 시달리기 쉽고 불면증까지 생길 수 있다.

혈액이 산성화되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괜히 짜증이 잘 나고 갑자기 화가 벌컥 나기도 하며 마음이 편치 않아 안절부절못하기도 한다. 

밤에 편안하게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 칼슘과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는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좋다.


반면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해야 할 식품은 술, 커피, 초콜릿, 청량음료, 스낵류 등이다.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안정되는 느낌이나 장기적으로 오히려 흥분상태를 지속시킨다. 

카페인은 뇌를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스트레스를 더욱 자극한다.

초콜릿에 포함된 카페인과 당분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청량음료에는 많은 당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당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스낵류는 당분과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결론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 세 끼를 제 시간에 꼬박꼬박 먹으며, 과식하지 않고, 혼자 먹는 것보다는 여럿이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며 천천히 식사하고, 

술이나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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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16. 23:09

남성형 탈모 건강생활2013. 5. 16. 23:09

대머리란 다른 말로 안드로겐성 탈모증,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요즘 탈모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습니다.그에 대한 정보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탈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대표적 탈모 질환입니다.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탈모와 모발의 왜소화가 특징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진행합니다. 앞머리선의 후퇴가 심해집니다.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집니다.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게 됩니다.
대머리가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유전적인 배경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입니다. 안드로겐이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1942년 미국의 해부학자 해밀턴(Hamilton)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그는 사춘기 이전에 거세 한 사람이 대머리가 될 유적적인 배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세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부족하여 탈모나 모발선 퇴축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사춘기 이후 청년기에 거세한 사람은 약간의 탈모가 발생되었습니다. 성인이 돼 거세한 사람은 탈모가 있어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관찰하였습니다. 더욱이 그 사람들에게 안드로겐을 다시 투여하면 탈모가 발생되었습니다.안드로겐 투여를 중지하면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유전적 배경이 있는 사람은 안드로겐에 의해 탈모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머리의 발생과 안드로겐
남성형 탈모증의 정확한 유전 양상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발현의 다양성을 보이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고 흔히 생각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탈모 환자의 81.5%에서 아버지가 중등도 이상의 탈모증상을 갖고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적 소인이 강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증이 의심되면 가계에 내력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대머리로 치료 중인 56세 아버지와 31세 아들의 사진
다음으로 안드로겐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봅시다.
안드로겐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까?대머리인 사람들의 몸속에는 안드로겐이 더 많은 걸까? 연구 결과 대머리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안드로겐 양은 혈액이나 소변 모두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 몸속의 안드로겐 농도보다는 탈모가 일어나는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강력한 안드로겐이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몸에는 여러 종류의 안드로겐이 있습니다. 이 중 테스토스테론은 털집에 도달하여 5α-환원효소에 의해 더욱 강력한 안드로겐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합니다. 바로 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일으키게 됩니다. 많은 연구 결과 탈모 부위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미루어 5α-환원효소의 활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머리 발생은 안드로겐의 양보다는 탈모 부위에서 높은 5α-환원효소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탈모의 발생에 대한 안드로겐과 효소의 역할

우리나라와 백인 남성에서 대머리의 유병률 비교

대머리는 언제쯤부터 시작될까?
대머리는 유전적 소인이나 남성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청소년기 이후에 발생합니다. 즉, 사춘기 이후부터 발생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20대 중반부터 탈모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와 백인 남성에서 대머리의 유병률 비교에서 보듯이 나이에 따라 대머리의 유병률(인구에 대한 병자의 수)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유병률은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춘기 연령이 점차 낮아져 청소년기에도 대머리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식생활과 생활 습관의 서구화, 외부 환경 호르몬의 노출, 매체를 통한 성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됩니다.

대머리는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약 3~6년 동안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대머리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모발의 성장 기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쉽게 생각해 봅시다. 3년 정도 자란 굵고 까맣고 건강한 모발이 빠지면 그 다음에 나온 모발은 약 1년을 자라다가 빠집니다. 그 다음에는 자라서 빠지는 기간이 더욱 짧아집니다.
그 과정이 반복될수록 모발은 가늘어집니다. 색이 옅어져서 솜털처럼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머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머리가 심한 사람도 뒷머리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왜 대머리는 앞머리(이마선에서 정수리 부위까지)와 정수리 부위의 머리만 빠지는 걸까? 그 까닭은 앞머리의 두피와 뒷머리의 두피가 안드로겐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머리가 발생하는 앞머리의 두피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이 뒷머리 두피에 비해 높습니다.
대머리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의 앞머리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서 점점 성장 기간이 짧아져 탈모에 이르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의 진행과정
대머리의 특징은 두피의 앞부분과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점 짧고 가늘어지고 색이 옅어지는 것입니다. 탈모의 진행에 따라 이마선이 점점 뒤로 밀려납니다. 그리고 모발수가 적어져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반면에 뒷머리는 대개 잘 유지가 됩니다.

대머리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전문의와 상의해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입니다. 대머리 치료 약물은 바르는 약제인 미녹시딜과 복용 약제인 피나스테라이드가 있습니다.
두 약물은 유일하게 발모제로서 FDA 공인을 받은 약제로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강력한 혈관 확장작용 효과가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복용한 환자의 약 70%가 안면, 팔, 다리 등에 다모증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로 개발하였습니다.

미녹시딜은 모발 성장 기간을 연장시키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털집을 만들지는 못하고, 항안드로겐 효과와 피지선에 대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미녹시달은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이나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도포 부위나 인접한 부위에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기를 중단하면 이러한 부작용은 없어집니다. 물론 약제 사용을 중지하면 발모 효과도 사라지고 약 3~6개월 후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을 0.025%의 트레티노인이라는 비타민 A계열의 용액과 함께 바르면 미녹시딜의 흡수가 촉진되어 효과가 증가됩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키는 작용을 합니다. 대머리 치료에는 1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도록 하는데, 약 80% 이상의 환자에서 발모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지만 미녹시딜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0.6%의 환자가 성욕과 관련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것은 대개 심리적인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 약제는 가임 여성의 경우 태아의 남성성기 형성 장애를 줄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효과는 남성에 비해 탁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치료 즉시 발모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 후 2~3개월 정도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 치료에는 미녹시딜을 도포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는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해 볼 수는 있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그 효과는 미흡합니다.
또 그 외에 여러 복용 약제들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비타민이나 여러 보조 영양제에 해당하는 약제입니다. 모두 보조적인 역할을 할뿐 치료제는 아닙니다.
모발 이식수술은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인 앞머리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식된 모발은 약 한 달 후에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성장합니다. 수술 후 약 6개월 이상 경과 후 자연스러운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이식수술을 한 후에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 및 유지를 위하여 계속 약물치료를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수술 전후 비교

대머리에는 콩 특히 검은콩이 좋다는데 사실일까?
과거 우리나라에는 서양에 비해 대머리가 적었습니다. 최근 대머리가 증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까닭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생활환경의 변화, 식생활의 서구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저지방, 저단백, 고당질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최근에는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크게 증가했지만 당질이나 야채 섭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 많이 섭취했던 콩, 두부, 된장, 칡, 야채 등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피토에스트로겐의 일종으로 약하지만 여성 호르몬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소플라보노이드는 5α-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콩은 이소플라보노이드가 가장 많이 함유된 음식물입니다. 또한 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머리를 예방하기 위해 콩과 같은 음식을 평소에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대머리를 치료하여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적으로 콩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검은색 자체는 탈모 예방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대머리는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줄로 알고 있지만, 여성도 대머리가 발생합니다.

여성의 대머리를 여성형 탈모라고 부릅니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형 탈모도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빈도는 점차 증가합니다. 다만 남성과의 차이는 여성은 대개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가 됩니다.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적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 호르몬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소량이 분비됩니다. 여성도 유전적 소인과 호르몬 등이 원인이 되어 대머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남자들처럼 완전히 머리가 맨들맨들하게 빠지는 대머리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성 탈모의 진행정도에 따른 분류
많은 탈모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무서워서 머리를 감지 않는다고 하기도 하고 샴푸로 감으면 해롭다고 비누로 감곤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모두 옳지 않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탈락하는 것입니다.머리 감는 횟수나 샴푸사용과는 무관합니다. 사람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모발들이 자랍니다. 사흘에 한 번 감으면 매일 빠질 머리가 한꺼번에 빠질 뿐입니다. 전체 탈모량은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해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또는 털집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두피 마사지가 탈모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는 탈모 자체를 개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혈액순환 증가나 기분 전환의 의미만 있을 뿐입니다.
탈모 치료는 일반 질환과 달리 환자 개개인의 욕구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 시작 시기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효과를 보자면 조기 치료가 좋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을 고려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치료시기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늦지만 않으면 치료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라이드 모두 치료를 중단하면 3-6개월 내에 효과가 사라지고 다시 탈모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탈모가 사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치료를 중단해도 됩니다. 그러나 모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나스테라이드로 인한 성기능의 저하를 걱정합니다. 그러나 피나스테라이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성기능과는 무관한 남성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성욕 감소, 성기능 감퇴, 발기 부전 등의 부작용은 1% 미만에서만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래 복용해야 하는 만큼 그 안전성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보고된 바 없습니다. 오히려 5 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전립선암의 발생빈도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 mg의 경우도 PSA(전립선특이항원)의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령의 환자는 약제에 의해 저하된 PSA 수치가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므로 따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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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5. 17:48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 건강생활2012. 10. 25. 17:48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 중 50%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2005년 한국의 사망원인통계연보에 의하면, 고혈압이 포함되어 있는 순환기계 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요한 건강문제의 하나로, 만성질환 중에 가장 많은 유병률을 나타냅니다. 한국의 고혈압 유병률은 전체 연령의 29.8%이며, 30세 이상인 경우 남자 34.4%, 여자 26.5%로 조사되었습니다.
고혈압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며 유전, 식사 습관, 비만, 스트레스 및 생활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음식과 혈압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비약물요법 중에서는 식사조절과 운동이 기본적이고 가장 오래 지속되는 치료방법입니다. 그러므로 고혈압 환자에게는 체중 감량과 함께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교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도 식습관이혈압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인자라는 데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비만, 염분(나트륨) 섭취 과다, 칼륨이나 칼슘의 섭취 부족,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 고혈압 발생에 관여하는 영양학적 요인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는 4가지 특별한 식이 요소를 언급하였습니다.
그 4가지 식요 요소 중 2가지는 혈압을 올리고, 2가지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혈압을 올리는 2가지 식이 요소는 염분의 섭취와 알코올 섭취였으며, 혈압을 낮추는 2가지 식이 요소는 칼륨과 오메가-3 지방산이었습니다다.
게다가 체중도 혈압과 관련 있는 강력한 인자이며, 고혈압을 위한 식사요법(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DASH)에서는 채식주의 식사(Vegetarian diet)가 혈압을 낮추는 식사요법이었다. DASH 다이어트, 즉 지방은 적게,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며 저지방 유제품을 먹는 것이 혈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제한 등의 비약물요법이 우선 시행되어야 합니다.


고혈압을 위한 식사 요법 (DASH Diet)


고혈압에 대한 생활습관 교정 가이드라인

비만은 고혈압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고혈압에서 체중 감량의 이로운 효과가 증명되고 있는데 약, 9 kg의 체중 감량은 수축기 혈압을 5-20mmHg 정도로 감소시킵니다. 그러므로 체중감량은 과체중인 고혈압 환자의 첫번째 치료 목표가 됩니다. 신체 활동을 늘리고 저지방, 저칼로리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교감 신경계를 자극하여 혈압을 증가시킵니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흡연을 하게 되면 허혈성, 출혈성 뇌 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 때문에 금연은 고혈압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하므로 적절한 금연 교육 및 처방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C, 오메가-3 지방산, 코엔자임 Q10, 마그네슘이 혈압을 낮춘다고 알려져 왔으나 아직은 연구 결과가 많이 부족하여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은 염분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나트륨에 반응하는 정도가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50%와 정상 혈압인 사람의 25%까지는 염분에 민감하다고 합니다. 즉, 염분의 섭취량뿐만 아니라 염분에 대한 민감성 또한 주요한 고혈압의 인자인 것입니다. 염분을 섭취하면 인체는 물의 배출을 줄여서 몸의 염분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간혹 이런 반응이 과민하게 되어 염분을 조금만 섭취해도 많은 물이 몸에 고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염분의 제한은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에게 추천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소금으로 약 15-20g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혈압을 올리는 것은 염분 자체가 아니라 나트륨(Na)성분이므로 보통 성인은 하루에 약 2g의 나트륨, 즉 소금으로 2작은술 정도(4g)가 필요한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염분 섭취를 하루 1.8-2.4g으로 감소시키면 혈압을 저하시켜 고혈압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나트륨의 섭취를 제한할 때에는 식품 자체에 함유된 나트륨과 식품 제조 과정에서 첨가되는 나트륨, 조리시 첨가되는 나트륨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소금에 절인 식품, 훈제식품, 통조림, 대부분의 냉동 식품, 즉석 식품 등 나트륨이 많은 음식과 식탁에서 추가되는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고, 조리시에는 정해진 양의 소금만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자연식품 중 소의 콩팥, 심장, 뇌 등의 내장과 조개, 새우, 게, 해삼 등의 해산물은 염분 함량이 높으므로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고혈압을 예방하고,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바깥으로 배설시킴으로써 과잉의 염분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칼륨이 많은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어 칼륨의 섭취량이 염분의 섭취량보다 많은 경우, 혈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칼륨은 특히 염분 섭취가 많은 사람의 혈압을 더 많이 낮춰 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하루 3.5g 이상의 칼륨 섭취가 권장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나트륨이 높고 칼륨의 함유량이 낮은 가공식품의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지방의 섭취와 혈압과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그중의 한 가지가 포화 지방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식사를 할 때 음식에서 모든 포화 지방산을 제거할 수는 없지만 총 칼로리의 10% 이내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7% 이내로 줄여야 합니다.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으로는 유제품 (버터, 전유, 치즈, 아이스크림, 크림), 동물성 지방(돼지기름, 소기름, 햄버거, 저민 고기), 가공육(소시지, 살라미), 열대 기름(팜유, 코코넛유) 등이 있습니다다.최근에는 포화 지방뿐 아니라 트랜스 지방의 섭취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의 주요 원천은 쇼트닝과 마가린, 쇼트닝으로 만든 제과류 (케이크, 파이), 쇼트닝으로 만든 음식 (프렌치프라이), 유지방입니다.콜레스테롤의 섭취도 제한하여야 하는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200mg/일 미만으로 제한하여야 합니다.한편 포화 지방의 섭취는 제한하지만 건강식으로서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선의 섭취량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생선에는 좋은 기름인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불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으로는 식물성 기름과 생선이 있으며, 올리브 오일, 카놀라유, 옥수수유, 대두유, 홍화씨유에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많습니다.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늘릴 경우 혈압이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었으나, 아직 그에 대한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고 섬유질 식품의 섭취는 직접적인 혈압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체중의 감량이나 다른 부분의 이득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식이 섬유소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섬유질 식품으로는 과일,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류, 말린 콩, 귀리 등이 있습니다.
하루 30g의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조금 낮춰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이상의 양을 섭취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술을 마실 당시에는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낮아지지만, 장기적인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게 합니다.여러 연구에서 술 소비의 감소는 혈압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초기에는 금주를 권장하며, 알코올 섭취를 한다 하더라도 하루에 맥주 1캔, 소주 1-2잔, 포도주 120-240cc로 제한하여야 합니다.



고혈압환자에게 제한하는 식품


고혈압환자에게 권장하는 식품
칼륨성분은 우리 몸 체액에 존재하는 전해질 중의 일부분이며 양이온을 띠는 전해질로, 체내 삼투압 농도와 수분상태를 조절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오렌지, 오렌지 주스, 구운 감자, 바나나, 건자두, 건포도, 시금치, 호박, 귤, 복숭아, 토마토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많습니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은 이후에 고혈압 예방에 마그네슘의 역할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러나 칼슘 섭취량의 증가가 고혈압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일부에서는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나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마그네슘 보충으로 인한 혈압 강하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충분한 칼슘의 섭취가 일반적인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혈압 치료를 위하여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식품을 통해 권장량 정도의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우유 및 유제품 중 칼슘의 25-35%가 흡수됩니다. 녹황색 채소(브로콜리, 케일, 무청, 갓, 시금치 등)는 중정도에서 다량의 칼슘을 포함하고 있지만, 이들 식품은 흡수를 저해하는 수산염과 섬유소 함량이 높아서 칼슘의 흡수를 저해합니다. 황산칼슘으로 가공한 두부, 뼈째 먹는 생선도 칼슘의 좋은 공급원이 됩니다. 그 외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오렌지, 콩, 빵, 시리얼, 연어나 정어리 등의 생선과 녹색 채소류 등이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들깨, 검정깨, 호두, 아몬드, 잣, 땅콩 등의 견과류가 있으며 녹색 채소류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단기간의 반응이며, 만성적이고 지속적으로 혈압이 상승된다는 것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과다한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염분이 많은 음식과 적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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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4. 10:30

아토피 피부염 질병정보2012. 9. 4. 10:30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오래 지속되는 만성 피부염으로 대개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납니다. 예로부터 ‘태열’이라고 부르는 영아기 습진도 아토피피부염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 병변이 피부에 생기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그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게 되고 그 결과 피부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입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 1970년대까지는 6세 이하 어린이의 약 3%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어린이의 20%, 성인에서도 1~3%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서울시에서 조사한 유병률은 설문지에서 19.1%, 의사의 실제 진찰에서 9.2%로 보고되었으며, 지역, 연령, 성별,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토피(atopy)는 그리스어로 ‘이상한’ 혹은 ‘부적절한’이란 의미로서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은 모두 아토피 질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아토피피부염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그 증상이 악화되어 신경피부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불면증,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의 감소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과 습진이 동반될 수 있는데 마치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거나 전염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오인되어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 환자의 경우 자아 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토피피부염은 일차적으로 유전성 질환에 속합니다. 부모 모두가 아토피피부염을 가지는 자녀들은 부모 한쪽만 아토피피부염을 앓은 자녀들에 비해 발병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고 악화되는 데에는 환경요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온대와 한대지방의 건조한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낮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모유 수유를 비교적 오래 유지하면서 이유식을 늦게 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을 줄이기도 합니다. 또 형제가 많은 농촌지역의 아이가 도시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아 질환 발생률이 낮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돌 무렵이나 유치원 입학 무렵, 사춘기 직전에 그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의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의 증가, 주거환경의 악화, 정신적 스트레스의 증가로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70~80%에서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일어날 확률이 높으며,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확률이 더욱 높아 자녀의 79%에서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쌍둥이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동반율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약 80%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이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는 약 20%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입니다. 또한,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 경향이 있는 경우에 자식의 50%, 부모 모두가 아토피 성향이 있으면 자녀의 75%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어 유전적인 소인, 특히 어머니의 영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유전 양식과 원인 유전자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피부장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 유전자(FLG)의 기능 결함 돌연변이가 아토피피부염과 이와 동반된 천식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한편 환자의 80% 이상에서 혈액 속에서 면역글로불린E(IgE)가 증가합니다. IgE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증가되는 면역항체로 대부분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음식물이나 공기중의 항원(aero-antigen)에 대한 특이 IgE 항체가 존재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해당 음식물 섭취 후에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에서도 IgE가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도 없으며 음식물이나 먼지, 꽃가루 등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내인성 아토피피부염의 빈도는 보고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전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15~45%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내인성의 경우 여자 환자가 많은데 그 원인으로 성호르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없던 환자가 아토피피부염을 앓던 환자의 골수를 이식받은 뒤에 아토피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피부염의 원인이 피부 자체보다는 면역체계의 이상, 즉 T 세포의 기능 이상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들어 환경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한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실내외 공해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 등이 아토피피부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자동차 매연, 가스레인지의 가스 등의 환경 공해 물질이나 식품 첨가물과 같은 음식물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침대나 소파, 카펫 등 서구식 주거형태가 도입되면서 집먼지진드기의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애완동물을 집안에 사육하면서 동물의 털 같은 흡입 항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는 것도 아토피피부염이 증가하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아주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환자는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겨울철처럼 추운 밖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한편,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긴장이나 격한 감정의 변화 혹은 스트레스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신경과민증이 많고 공격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함이나 불안의 정도가 높습니다.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공포심이 많고 부모에 대한 의존성이 크고, 수면부족으로 학습 성취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유, 계란, 땅콩, 콩, 밀가루, 생선과 같은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흔합니다. 이러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아토피피부염의 동반 증상인지, 유발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에서만 음식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 될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자연 소멸되는 점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대개 3세 이후에는 흡입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은 주로 심한 가려움증과 긁거나 문지른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병변입니다. 가려움증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 더욱 심하여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증이 심하다는 것과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가려움증은 전형적으로 저녁에 심해지고, 피부를 긁음으로써 유발되는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급성 병변은 홍반성 피부 위에 긁은 자국을 동반한 구진, 잔물집, 진물을 동반하고, 만성 병변이 될수록 구진이 딱딱하고 커지며, 피부의 주름이 두꺼워지는데 이를 ‘‘태선화’라고 합니다.
병변의 초기인 급성기에는 주로 가려움증이 심한 홍반성 구진과 수포가 발생하고, 긁게 되면 진물이 나오는 삼출성 병변으로 변하는데 이때 이차 감염이 흔히 일어납니다. 병변이 진행되어 아급성기에는 찰상, 인설이 덮인 구진이 발생하며, 만성기에 접어들면 피부가 두껍게 되는 태선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보통 임상 양상과 분포는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대개는 한 환자에서 다양한 병변들이 동시에 관찰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연령에 따라 유아기(2개월~2세), 소아기(2세~10세), 사춘기와 성인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아토피피부염 증상
유아기의 경우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시작해, 얼굴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흔히 “태열”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마, 두피와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에 병변이 잘 발생합니다. 진물이 심한 경우도 있고, 감염을 일으킬 경우 딱지가 지거나 고름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치가 돋아나는 경우, 감기, 예방주사 접종 등에 의해 병변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소아기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은 얼굴보다는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와 목 부위에 병변이 잘 나타나며 건조증의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엉덩이,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에도 나타나며 귓불 주변의 균열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를 만듭니다. 입술염이 흔하며 특히 윗입술에 잘 생깁니다. 유아기보다는 급성병변이 적고 아급성 병변이 많으며 삼출성 병변보다 건조증상이 심합니다.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소아기와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데, 양진이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징후가 흔합니다. 목 부위뿐만 때가 낀 것처럼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며 목 부위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손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사춘기 이후 여성의 유두습진은 아토피피부염의 특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2세 전후,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제법 늦는 경우에는 사춘기까지는 자연소실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이 지속하는 예도 있고, 대개 이런 때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주위에는 건조증과 인설이 덮인 피부염, 심하게 두꺼워진 태선화 병변까지 다양한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면 염증 후 과색소침착이 생겨 눈 주위가 검게 됩니다. 눈썹을 반복하여 긁거나 문지르면 바깥쪽 눈썹이 빠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또한, 눈 아래쪽에 피부염이 부종을 일으키면 눈 아래 주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백내장이나 원추각막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망막 박리, 녹내장 등도 드물게 동반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등의 피부감염이 정상인보다 잘 생깁니다. 이것은 피부의 장벽기능이 약화된 결과인데, 세균감염으로는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이 가장 흔하며, 환자의 90%에서 이 균이 피부에서 발견됩니다. 일단 감염이 생기면 작은 고름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나중에 딱지를 형성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는 주로 단순포진이 생기는데 포진모양습진(eczema herpeticum) 혹은 카포시수두모양발진(Kaposi’s varicelliform eruption)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로 전염성연속종, 사마귀 등이 흔히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연속종은 물사마귀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상인의 피부에 생긴 것보다 광범위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을 자주 접촉하거나 비누, 세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악화되는 비특이적인 자극피부염입니다. 일반적으로 손등에 주로 발생하며, 손바닥과 손목에도 나타납니다.
모공각화증과 손바닥에 잔금이 많은 것도 아토피에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개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형태의 병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대개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병을 배제하고 난 후에 아토피피부염을 진단하게 되는데 이것은 아토피피부염이 너무나도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5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는 한국인의 아토피피부염의 진단기준을 아래와 같이 제정하였습니다.
주 진단 기준
보조 진단 기준
아토피피부염의 검사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제거하기 위해서 시행됩니다. 주로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검사가 주를 이루는데, 환자의 약 20% 정도는 정상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내부에 침입한 외부물질(항원)을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항체가 거꾸로 자기의 몸을 공격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항체는 주로 혈액 내에서 생기는 면역글로불린들인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을 방어합니다. 이 면역글로불린 중에서 면역글로불린E는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환자에서 높은 농도로 나타납니다.
피부단자검사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 검사입니다. 여러 가지 항원이 들어있는 액체를 등이나 팔에 올려놓고 그 부위를 소독된 침으로 살짝 찔러 두면 15~20분 뒤에 그 부위가 부어오르며 가려운 발진이 생깁니다. 빨간 발진과 피부가 부어오른 정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발진과 함께 두드러기가 3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독합니다.


피부단자검사
음성 반응으로 나오면 해당 항원이 아토피피부염의 유발요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인 경우는 주변 상황과 환자의 과거 병력을 고려해서 유발요인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계란과 같은 음식물 항원에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확진을 하려면 음식물로 유발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해당 항원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가 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러한 단자검사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나 2세 미만의 유아에게서는 피부반응이 약하게 나오므로 피해야 하고,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검사는 몸 안에 존재하는 IgE 수치를 직접 재는 검사입니다.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꽃가루, 바퀴벌레 등과 같이 흡입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외부물질(항원)이나 계란, 우유, 밀, 땅콩과 같은 음식물로 섭취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에 대한 각각의 IgE 수치를 직접 재는 방법입니다. 피부단자검사와는 달리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과 관계가 있는 IgE의 총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80% 정도에서 수치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정상이라고 할지라도 아토피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는 제한적으로 이용됩니다. 그러나 총 혈청 IgE가 높은 환자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은 유의해야 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이 항상 동반되지는 않지만, 유아에서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이나 통상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는 의사의 세밀한 진찰로 판단돼야 합니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음식물의 내용과 증상 발현에 대해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대개 2~4주간의 음식물 일기를 작성하는데 이때 약물 복용과 주위 환경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기술도 포함해야 합니다.
아토피 원인이 음식물 알레르기라고 확진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유발시험이 필요합니다. 음식물 유발시험을 시행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 검사 전 일주일 동안 약물 사용을 금하고, 검사 4시간 동안 금식을 시키고, 한번 검사 시에 투여 음식물 양은 10g 이내로 제한하고, 의심되는 음식물을 2주 동안 금식시켜야 합니다. 검사 후에 환자에게 아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임상적으로 원인 음식물이 아니라고 판정합니다.
최근에는 아토피첩포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지연형 과민반응을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집먼지진드기나 우유, 계란 등의 항원을 첩포로 만들어 환자의 등이나 팔에 붙인 후 48시간 이후에 붙인 부위의 피부에 생긴 습진 반응을 판독하는 것입니다.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를 측정하는 검사는 다른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지만,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경우 특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환자는 아토피피부염을 정확히 이해하고, 악화요인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시적 호전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치료 중에는 호전되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처음에는 열심히 치료를 받다가 나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마다 유발 요인이나 악화인자가 조금씩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무턱대고 따라하는 것보다는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은 유전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의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재발하거나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단계에서부터 피부염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환자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십 년 동안 증상이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하므로 환자의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은 피부가 위축되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지질층이 약해 건조하며 이는 겨울철에 더 심해집니다. 적절한 피부 보습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목욕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묻어 있는 땀, 항원, 세균, 자극성 물질 등을 씻어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목욕의 목적입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부가 기능도 있습니다. 목욕 시에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며, 물속에 몸을 오래 담그면 각질층 소실이 빨라집니다. 또한,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층은 미지근한 물보다 뜨거운 물에서 더 손상됩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거나, 15~20분 정도 욕조에 몸을 담그는 정도가 좋습니다. 비누를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 손상을 초래하므로 몸 전체에 사용하는 횟수는 2~3일 동안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후에 그냥 물기가 마르도록 방치하면 지질층이 소실되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목욕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피부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 증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습제는 각질층에 공급한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각질층이 소실된 경우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이 심한 부위는 보습제를 발라도 보습의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오히려 손상된 각질층을 통해 보습제 성분이 몸 안으로 침투해 안 좋은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를 한 이후에 다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로션은 보습효과가 불충분한 때도 있으며 기름성분이 많은 오일(oil)은 물에 잘 씻기지 않아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줍니다. 보통은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두꺼워진 피부에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땀 분비를 막아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때도 있습니다. 글리세린이나 천연보습인자 종류는 물에 잘 씻기면서도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타입으로 오일류 보다 번들거림이나 끈끈한 느낌이 적습니다. 보습제는 아토피 피부염의 상태와 사용 후의 증상, 피부의 건조도, 계절,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해야만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피부염의 기본적인 치료 약제입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항염증 작용, 혈관 수축, 면역 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피부 부위나 상태에 따라 약물의 강도, 기제를 달리 사용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기본적으로 작용 강도에 따라 가장 강한 1그룹에서 제일 약한 7그룹(경우에 따라 6그룹)으로 구분되는데,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하에 약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한편,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약의 기제에 따라 연고, 크림, 로션, 용액, 겔, 스프레이, 테이프 등 다양한 제제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연고 타입은 피부에 기름막을 형성하여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소실되는 양이 적어 효과가 좋지만 끈적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션이나 크림은 연고보다 바르기 쉽고 끈적거림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액은 머리나 털이 많은 부위에 유용하지만 알코올 성분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는 신체 부위에 따라 피부의 두께와 혈관의 분포가 다른데, 스테로이드제를 바를 때는 이를 고려하여야만 합니다. 피부가 얇거나 혈관이 많은 부위는 흡수가 잘 되므로 부작용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음낭, 눈꺼풀 부위가 가장 흡수가 잘됩니다. 음낭과 눈꺼풀은 얼굴보다 4배 정도, 손발바닥보다는 약 30배 이상 흡수가 잘됩니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 부위가 밀폐되어 흡수율이 높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는, 바르는 약제의 강도가 너무 낮거나 양이 적은 경우, 이차 감염이 있거나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때 생깁니다. 간혹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 피부염에는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심한 급성 병변에 국한해 단기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바르면 바른 부위에 살이 트거나, 털이 많아지거나,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주증상인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피부를 긁거나 자극하게 되면 피부세포에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더 많이 생기고, 이로 인해 피부를 다시 긁고 피부염이 악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경구로 복용할 경우 진정작용이 있어 졸음을 유발하거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려움증이 심한 저녁이나 자기 전에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진정 작용이 거의 없는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학생이나 직장인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면역조절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약제로 효과는 중간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비슷하지만, 장기간 사용에도 부작용이 적은 약제입니다. 보통은 2세 이상의 소아, 성인의 얼굴이나 목 부위처럼 피부가 약하고 얇은 부위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두꺼운 손과 발, 피부가 두꺼워진 환부에는 흡수가 잘 안 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국소 면역조절제의 장기 유지요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국소 스테로이드제에 비하여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정상인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에 쉽게 감염되고, 이러한 이차 피부 감염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균이 감염된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심한 경우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단순포진이 생긴 경우 항바이러스제로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곰팡이는 성인의 두피, 얼굴, 목 등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적정한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치료, 인터페론 감마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전문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피부염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호전되면 전문치료를 중단하고 일반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대부분 여름에 증상이 호전되는데 이것은 태양광선 속에 있는 자외선의 영향입니다. 자외선(UV, ultraviolet ray)은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염증세포들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선치료에 쓰이는 자외선은 UVA(파장 320~400nm), UVB(파장 290~320nm), 단파장 UVB(파장 311nm), UVA/UVB 병용 요법, 그리고 광화학요법으로 PUVA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급성 병변에는 고용량의 UVA와 PUVA가 주로 사용되고, 만성 병변일 경우에는 단파장 UVB나 UVA/UVB 병합요법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료 효과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매주 2~3회의 규칙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전신 면역억제제로 증상이 심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신장 독성, 간독성 등의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 1~2개월 간격으로 혈압측정, 신장 기능 검사, 소변검사, 간 기능 검사를 시행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등의 치료법입니다. 단기적인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이 많고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 반동현상에 의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에 의해 단기적으로만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인터페론 감마는 혈중 IgE를 감소시키고 2형 보조 T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급성 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고 만성의 경우는 효과가 작습니다. 주 3~5회 피하주사를 시행하는데 증상이 호전되면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발열, 두통 등의 단기적인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나 치료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아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치료법입니다.
건선, 물집성 질환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에 쓰일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지만, 혈액학적 이상과 같은 부작용이 있고 약값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흉선 호르몬 작용을 하는 합성 물질인데 급성 병변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약제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탈감작 요법이란 환자에게 알레르기 항원을 경구 투여하거나 주사하는 방법으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아토피피부염과 항원 간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다면 시도할 만한 방법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온이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반대로 낮은 환경, 급격한 온도 변화, 지나친 목욕과 피부 건조, 피부의 감염, 자극성 의복류 등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음식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검사와 과거력을 통해 확인된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음식물을 조절한다면 오히려 영양결핍이 초래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효과는 6세 이상부터 서서히 사라집니다. 이때부터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등 흡입 항원이 문제가 되므로 이들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횟수를 가능한 한 줄여서 가볍게 사용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목욕 직후에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습제를 바릅니다.
세척력이 강한 비누와 세제는 세탁 후 옷에 남아 있으면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사용을 삼갑니다. 모직이나 나일론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고, 새로 산 옷은 먼저 세탁 후 입습니다.
긁으면 더 가려워지므로 손톱을 짧게 깎습니다. 유아의 경우 손에 장갑을 끼고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땀은 바로 닦아 줍니다.
스트레스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합니다.
실내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개인차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아토피피부염과의 관련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무조건 섭취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유발음식은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음식을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의사의 판단에 맡기도록 합니다.


일반적인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
아토피피부염, 먼지, 꽃가루, 동물털 같은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의 서식 환경을 없애기 위해 카펫을 청소하거나 없애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의 털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이들을 집안에서 키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출생 때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접촉을 피함으로써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주로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고, 탯줄 혈액에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은 소아에서 유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위험이 높은 유아에게 분유 대신 모유 수유만을 6~12개월간 시행할 때 피부염의 발생을 줄이거나 지연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 알레르기 항원을 대폭 낮춘 특수 분유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으므로, 아토피의 가족력이 있는 유아의 경우 가급적 생후 9~12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아토피 환아를 낳을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의 산모에게 임신후반기부터 유산균을 먹이고 출산 후에는 아이에게 모유와 함께 지속적으로 유산균을 복용하여 아토피의 발생을 예방하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에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려움증 증상이 심해도 일부 항히스타민제를 제외한 약물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스스로 피부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관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병변이 넓지 않다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효과가 좋다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그 어떤 치료법도 유발 요인을 피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장에 완치하겠다는 자세보다는 관리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병에 임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마다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르므로 무작정 남의 치료법을 따라하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임신 중에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더라도 아이가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감소시키거나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는 식사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산모가 임신 기간에 흡연을 한 경우 태어난 아기는 아토피피부염의 발병률이 2~3배 높고 천식에 걸릴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자극하는 땀, 알레르기 항원 물질, 더러운 물질이나 집먼지진드기, 피부 표면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목욕 시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 떨어져나가 피부의 보호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비누를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 손상을 초래하므로 몸 전체에 사용하는 횟수는 2~3일 동안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후에 그냥 물기가 마르도록 방치하면 지질층이 소실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너무 넓은 면적에 장기간 사용하면 혈액으로 흡수되어 전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바르던 스테로이드제를 갑자기 끊게 되면 증상이 이전보다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신중히 사용해야만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연고나 로션 등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기 학생들의 키가 자라는 데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복용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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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