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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6 코뼈 골절
  2. 2012.09.13 수면무호흡증
2012. 10. 26. 10:10

코뼈 골절 질병정보2012. 10. 26. 10:10

코뼈 골절은 얼굴뼈 손상 중 가장 흔한 골절입니다. 코뼈가 얼굴의 중심부에 돌출해 있고 다른 안면골격보다 약하여 비교적 작은 힘으로도 쉽게 골절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고 젊은 층에서 과격한 운동 중 충돌 또는 폭력사고로 인하여 많이 발생하며, 부모의 보호 하에 있는 6세 이하의 유아들만 생각할 경우 성별에 따라 큰 빈도 차이는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음주와도 중요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는데, 청장년층으로 성장해 갈수록 실외 활동이 많아지고 사회적 활동이 많아질수록 비골골절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생 원인으로는 대다수의 보고에서 스포츠로 인한 외상이 가장 많으며 타인의 구타 역시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60세 이후에 코뼈 골절의 빈도가 높으며 그 원인은 실수로 인한 낙상이 제일 많기 때문이라고 하며, 소아의 경우 집안이나 근처에서의 낙상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측면 충격으로 인하여 생기며 충격이 큰 경우에는 비중격의 탈구나 골절이 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코뼈 골절 환자에서 골절된 골편을 원위치 시키는 것을 정복(술)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정복(술)은 다친 직후 부종이 생기기 전에 바로 시행하거나, 부종이 시작되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성인의 경우 5~10일, 소아의 경우 3~7일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코뼈 골절이라 하여서 단순히 코뼈의 손상만 고려해서는 안 되며 동반된 다른 얼굴뼈의 골절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코뼈 이외에 코뼈와 연결된 구조인 비중격에 손상이 와서 골절이나 탈구가 있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코뼈의 아래쪽에서 실제적으로 바깥코의 모양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인 코의 연골부위의 손상 여부 및 연결부위에 문제가 있는지도 함께 고려하여야 합니다.


코뼈와 코연골의 해부학적 구조

골절의 정도가 심하거나 얼굴의 다른 뼈의 동반 골절, 그리고 피부까지 손상되어 수상 부위가 열린 개방성 골절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첫 정복(술)을 할 때 피부절개를 하지 않는 비관혈적 정복(술)(Closed Reduction)을 시행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처음하는 정복(술)은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적이라 해도 이후 부서진 골편이 흡수되거나 수축할 수도 있으며, 연골에 손상이 와도 초기에는 수상 여부를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연골의 변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추후에 바깥코의 모양이 틀어지거나 높이에 변화가 올 수 있어 초기 정복(술) 시행 이후에 코성형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적어도 다친 후 6개월 이후에 골절되었던 부위가 안정화 된 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에는 수상 당시 처음부터 피부절개를 하고 직접 골절편을 조작해 정복(술)하는 관혈적 정복(술)(open reduction)을 시행하거나 단순 정복(술)의 예후가 좋아 보이지 않으면 코성형술을 바로 시행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골 골절의 경우 단순히 바깥코 외형의 문제 이외에도 코의 기능적인 면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뼈의 변형 및 이에 동반된 비중격의 변화로 인해 2차적인 코막힘 및 불편함 들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까지 해결할 수 있는 치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수상 시 충격이 약한 경우에는 비중격의 손상 없이 코뼈만 골절 되지만, 충격이 크면 대개 충격 받은 쪽의 코뼈 골절이 충격방향에 일치하게 코 내부로 전위되며 반대측 코뼈의 외측 전위를 일으키고 비중격을 탈구시키거나 골절시킵니다.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코뼈 골절의 임상 양상이 약간 다릅니다. 소아의 경우 코뼈와 이마의 돌출이 성인에 비해 미약하고 골자체의 탄력성이 높으며 연부조직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낮은 발생률을 보이게 됩니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만 16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전체 얼굴뼈 골절 중 코뼈에 골절이 있는 경우는 약 11.2%로 보고되었습니다.
위에서 6세 이하의 어린이에서는 성별에 따라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보고를 언급하였으나 16세 이하에서 보면 역시 활동적인 성격의 남성에서 비골골절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보호자의 관심도가 높아 대개 수상직후 내원을 하지만, 대부분 심한 부종을 동반하고 진찰 시 통증으로 인해 환자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진찰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아는 단순 방사선 사진만을 촬영 하여도 성인에 비해 골절의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아직 뼈 사이의 봉합선 등이 골절선과 혼동될 수 있으며, 코뼈가 상대적으로 작고 연부조직의 부종이 보다 빠르고 심하게 발생하여 부종에 의해 골절선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골의 탄력성이 높아 골절의 변위가 심하지 않거나 뼈가 완전히 골절되지 않고 두께의 일부의 연결성이 유지되어 있는 불완전굴곡골절이 많아서 성인에 비해 얼굴뼈의 전산화 단층 촬영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산화 단층 촬영의 시행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검사 중 정확성이 가장 높고 비중격 손상을 포함한 주변의 기타 얼굴뼈 손상도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상 원인에 따른 법적인 문제 해결을 외해서도 소아 코뼈 골절 환자의 진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진단 도구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골절부의 융합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활발한 골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정복(술)을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정복(술)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부종이 사라진 후 즉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상 후 4-7일내에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아 코뼈 환자의 치료에서는 추후 얼굴의 계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점의 손상을 피하는 보존적인 방법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연골 및 뼈 구조를 수상 이전의 본래 위치로 돌리는데 주력하고 연골 및 골격 구조의 절제는 가능한 피하거나 최소화합니다. 성인에서는 골편의 정복(술)이 실패하는 중요 원인으로 손상을 입은 비중격의 교정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다시 변형을 일으키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소아에서는
비중격의 혈종은 비중격의 점막이나 연골막아래 출혈되었던 혈류가 고여 있는 것으로 비중격 내의 연골의 괴사를 유발하여 추후 비중격 변형을 유발하고 바깥코의 모양에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 시부터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코뼈 골절의 전반적인 치료나 관리에 대해 여러 가지 의학적인 견해들이 많이 존재하며, 초기에 개방성 정복(술)이나 비중격 성형술을 시행하여 완벽히 교정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고 실제로 좋은 치료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접근과 치료 방향이 존재한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하여 각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코뼈의 밀도, 충격의 위치, 방향, 강도가 상호 연관되어 골절의 유형과 범위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환자일수록 더 큰 조각으로 골절되어 탈구되기 쉽고, 반면 나이든 환자일수록 작은 골편으로 골절이 되기 쉽습니다. 코뼈 골절의 약 80%는 코뼈의 하부에서 발생하는데, 이곳에서 코뼈의 두께가 두꺼웠다가 얇아지기 때문입니다.
코뼈 골절의 분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코뼈의 하부에만 골절이 있는 경우, 코뼈의 상부에도 골절이 있는 경우, 코뼈와 동반해서 얼굴뼈의 골절이 있는 경우로 나누기도 하는데, 더 큰 충격이 올수록 코뼈의 하부에 국한되기보다는 상부에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의 가운데를 중심으로 일측성에만 생기는 경우, 양측에 모두 생기는 경우, 코뼈의 골절선은 있으나 실제 골편은 움직이지 않는 경우, 실제 골편이 움직여 위치를 벗어난 경우, 더 나아가 골편이 매우 작게 부숴진 분쇄 골절 등을 고려하여야 하며 비중격의 손상을 동반한 경우 및 동반하지 않은 경우도 확인해야 할 요소입니다.
가장 흔한 분류로는 비골 골절의 충격이 대게 측면에서 오기 때문에 그때의 손상을 기준으로 하며
부연한다면 수상 시 충격이 약하면 코뼈 골절은 손상 받은 부위에만 국한되어 발생하여 대부분 비중격의 손상이 없는 반면에 충격이 크면 충격 받은 쪽 코뼈의 골절이 충격방향으로 코 내부로 전위되고 반대측 코뼈가 힘의 방향과 맞게 외측 전위되며 비중격 또한 탈구되거나 골절됩니다.
코의 연골 구조물들은 뼈에 비해 탄력성이 있고 뼈 구조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충격 에너지의 상당량을 흡수하고 흩어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탈구, 전위 등이 순수 골절 보다 흔하고 측면으로 손상 받을 때가 전면부에서 오는 충격을 받을 때보다 쉽게 골절됩니다. 비중격의 구성은 연골과 함께 벌집뼈와 보습뼈라고 불리우는 뼈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코의 외상 시에 이 구조물들이 단단히 연결되어 있어 골절 및 탈구가 빈발하며 특히 골절이 흔한 부위는 연골의 콧등 쪽이며 연골의 아래쪽의 위턱뼈의 능선과 연결된 부위에서도 골절 또는 탈구가 흔하게 일어납니다.

또한 비골 골절은 흔히 다른 얼굴뼈의 골절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손상을 포함하여 분류하기도 합니다. 국내 보고에 의하면 단독으로 비골 골절만 있는 경우는 69%, 다른 부위의 골절을 동반한 다발성 골절은 31%로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부러진 뼈 조각이 피부를 통해 밖으로 돌출되는 경우는 개방성 골절이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를 폐쇄성 골절이라 합니다.


코뼈골절의 분류

코뼈의 손상에 관련될 수 있는 정황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바깥 코의 모양에 변화가 오는 것이 가장 특징적입니다. 이전에 코의 변형이 있었는지를 염두에 두고 이후 추가적인 변형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의 외상에 의해 바깥코에는 우선 부종과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콧등의 상부 즉 눈과 눈 사이가 부어있고 멍이 들어 있으며, 손으로 만져보면 통증이 심하고 골절 파편이 움직이거나 마찰음이 있고 계단 변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부종이 심할 경우 코뼈의 절편에 대한 촉진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통증 때문에 촉진하지 못해 변형여부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골절선이 확대되어 후각을 담당한 부위나 뇌와 경계를 이루는 부위까지 확장되어 있다면 후각감퇴나 후각소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강내의 출혈이 동반될 수 있으며 출혈의 정도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출혈은 연골막이나 점막 안에 발생하여 비중격 내에 혈종을 만들 수도 있으며, 이러한 여러 가지 코 안의 변화를 환자들이 증상으로 알기는 힘들지만 점막이 붓거나 비중격 등의 구조변화로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반된 골절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코와 접해있는 안와(안구을 담고 있는 공간)의 벽에 골절이 동반되어 있다면 시력의 변화나 복시가 동반되기도 하고 위턱뼈의 손상이 함께 있다면 치아의 맞물림장애(부정교합)나 볼 부위에 감각이상 소견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뼈골절의 증상

코뼈 골절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코뼈 이외의 얼굴뼈에 손상이 동반될 수 있고 때로는 비출혈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골절이 경미하여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시일이 지난 후에 바깥코의 모습에 변화를 느끼거나 코막힘이 나타나 외래로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반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면 이에 대한 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기타 영상검사를 통해서 면밀히 조사해 보아야 하며, 비출혈이 동반되어 있다면 우선적으로 지혈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교적 안정된 상태라면 일단 기본적인 의사의 진찰이 시행됩니다. 코 내부와 코 외부를 모두 관찰하게 되며 코 내부에는 출혈부위가 있는지, 코로 호흡하는 것을 방해하는 혈종이나 비중격의 골절이나 탈구는 관찰되지 않는지, 기타 코막힘을 유발하는 상황이 없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코 외부는 눈으로 보는 시진과 실제 골절부위를 만져보는 촉진을 해보는데 먼저 시각적으로 코의 대칭성에 문제가 있는지, 높이에 변화는 없는지를 살피게 됩니다. 많은 환자에서 다치기 전부터 코가 변형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손상 전의 코의 모양과 기능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손상 전 바깥코를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시각적으로 변화가 있는지 진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후 코뼈에 대해 골절이 있는지 만져보게 되는데 이를 촉진이라고 하며 느껴지는 골절편의 유동성, 마찰음, 계단 변형이 있다면 코뼈 골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붓기가 심하거나 다친 후 시일이 경과하여 골절편이 이미 주변 조직과 유착되기 시작하면 정확한 진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붓기와 통증이 심하면 2~3일 기다려 붓기가 빠진 후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코뼈에 대한 엑스선 촬영이나 전산화 단층 촬영을 시행하게 됩니다.

골절선이 분명한 경우 단순 엑스선 촬영으로 골절을 진단 할 수 있으나 때로는 촉진보다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가 있고 비중격의 이상 소견은 알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나 분쇄골절인 경우에는 골절선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산화 단층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 촬영의 진단율은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41.4%에서 86%까지 다양하여 신뢰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위음성률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전산화 단층 촬영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산화 단층 촬영은 골 조직에 대한 명확한 영상을 제공하며 골절선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가능하게 합니다. 코뼈 골절의 경우 바깥코의 통증과 부종 및 변형뿐만 아니라 만약 코막힘이 발생하였을 경우 새로 발생한 비중격의 변형이나 골절을 강력히 의심하여야 하며 골절이 확인되었을 경우 정복술시 반드시 비중격 교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코뼈 골절의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

코와 주위 조직의 붓기가 심하지 않으면 바로 정복(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붓기가 있는 경우 소아는 3-7일 이내에, 성인은 5-10일 이내에 정복(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붓기로 인해 코의 변형 정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정복(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복(술)은 뼈의 유합이 생기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으므로 최대한 빨리 시행 할수록 바람직합니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초 수상 시에는 코의 부종이 심해서 정확한 골절의 평가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상 후 이미 부종이 발생하였다면 부종이 빠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부종 감소 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의 경우 뼈의 유합이 성인에 비해 빠르므로 성인보다 조기에 정복(술)을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피부에 절개를 가하지 않고 외부에서 수술기구를 사용하여 골 절편을 맞추어 주는 비관혈적(비침습적정복(술)은 골절된 절편들이 주변조직들과 유착되기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유착이 이미 진행되었다면 정복(술) 시 피부 절개를 하고 유착된 골 절편들 찾아서 주변 유착된 조직과 분리시키고 원래 자리로 위치시켜주는 관혈적(침습적) 정복(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관혈적 정복(술)이란 침습적으로 피부에 절개를 가하여 직접 골절된 골편을 조작하지 않고 외부에서 기구를 사용하여 절편을 맞추어 주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코뼈 골절은 비관혈적 방법이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이때 국소 마취 내지는 전신 마취 하에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상 후 오래되어 이미 골절편이 주변조직과 유착이 보이거나, 골절편이 꽉 끼어 있는 골절이거나, 이미 피부 외상으로 피부가 열려 있는 개방성 골절 등은 관혈적 정복(술)(침습적 정복)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관혈적 정복(술)으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을 경우에도 관혈적 정복(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뼈의 골절이 매우 심하여 코뼈를 원래 위치로 정복(술)한 후에도 정상적인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 관혈적 정복(술)을 시행하여 구조를 보강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코뼈의 위쪽 두꺼운 부분에 골절이 발생했을 경우, 코 안으로 넣은 기구가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관혈적으로 시도해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이때도 역시 관혈적 정복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비골 골절의 경우 거의 대부분 비관혈적 정복(술)으로 치료될 수 있으며 특히 아직 성장 과정이므로 최대한 보존적으로 주변 구조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정복(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코뼈 골절과 비중격의 손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비중격의 손상을 함께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비중격의 변형은 추후 골절편을 다시 전위된 위치로 잡아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코막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함께 교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비관혈적 정복(술)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뼈 단순 함몰 골절인 경우 지렛대(거상기)를 이용하여 골절편을 정복(술)하는데, 비강으로 기구를 삽입하여 골절된 골편의 아래 부분으로 기구를 위치시킨 후 골절을 일으킨 힘의 역방향으로 함몰된 뼈를 들어 올려주며, 이때 코 밖에서는 반대편 손으로 올라오는 절편을 느끼며 적절한 위치를 잡아주게 됩니다. 대게 바깥쪽, 앞쪽으로 힘을 가하면서 적절한 위치로 골절편을 재위치 시킵니다. 골절이 양측에 있는 경우 양측의 골절편을 모두 정복(술)시켜야 합니다.
이후 고려해야 할 점은 비중격의 골절이나 탈구가 있는 경우 함께 교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관혈적 정복(술)술을 시행할 때 비중격을 재위치 시켜야하며, 만약 정복(술)이 어렵다면 비중격 교정술을 함께 시행하여 수술 후 코막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함몰된 쪽을 먼저 올리고 다음에 비중격 정복(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코에는 초석부위(key stone area)라는 부위가 있는데 콧등의 높이를 지지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이 부위를 포함한 골절이 있다면 콧등의 높이가 내려가는 현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때 비중격 교정술은 최대한 보존적으로 시행하거나 3-4개월이 경과한 이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부위의 손상이 있다면 정복(술)이나 비중격 교정술을 시행 받아도 콧등의 높이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추후에 코성형술을 시행해야만 이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정복(술)이 끝나면 정복(술)된 골편이 그 자리에 고정될 수 있도록 코의 내부외 외부에 버팀이 될 수 있는 일종의 부목을 대주기도 하는데, 코 내부에는 압축 스폰지나 바셀닌 거즈 등을 충전하여 2-5일 정도 유지시킬 수 있고 코 외부에는 얇은 금속판이나 온도에 따라 강도가 변하는 특수 플라스틱 재질의 부목으로 7일에서 10일 정도 고정합니다. 젊고 건강한 환자는 정복(술) 후 일반적으로 2-3주간 관찰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코뼈골절은 점막 또는 피부의 손상이 동반되어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며 코의 점막 부종등을 치료하는 약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비관혈적 정복(술)의 성공률은 60-90%로 다양하며 실패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비중격의 골절이 적절히 정복(술)되지 않아 겹쳐진 골 절편들이 유동적인 코뼈를 전위시켜 원래의 위치로 끌어당겨 비만곡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코뼈 골절의 비관혈적 정복
분쇄골절이나 양쪽골절이 있어 정복(술) 후 골편을 직접 고정해 주어야 할경우이거나 골절편이 꽉 끼여 있는 경우, 정복(술) 시기를 놓쳐 이미 주변조직과 유착이 된 경우, 비중격이 심하게 비뚤어진 경우, 개방성 골절인 경우에 관혈적 정복(술)(침습적 정복)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절개를 가하고 직접 골편을 만져서 정복(술)을 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눈과 눈 사이 주름 부분을 절개하여 골절된 코뼈를 크게 노출시킨 다음 골편들의 정복(술)을 실시하고 철사나 얇은 금속판을 이용하여 골편을 고정하기도 합니다. 비관혈적 정복(술)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관혈적 정복(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 내부로 절개를 가하고 골편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여 주변과 유착이 있어 정복(술)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유착을 제거하고 원래 위치로 골편을 정복(술)하기도 합니다. 비관혈적 정복(술)으로정복(술)되지 않는 비중격의 골절이나 탈구도 관혈적으로 정복(술)하기도 하며, 정복(술)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코막힘의 발생을 막기 위해 비중격의 연골이나 뼈 일부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에 정복(술)을 시행한 후 초기에는 잘 정복(술)이 되다가도 절편이 원래 위치를 잘 유지하지 못하거나 뼈 부위 혹은 연골부위의 흡수나 변형으로 다시 코가 비뚤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코를 가진 사람의 대부분은 과거 코뼈 골절의 과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코성형술을 시행하여야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원칙적으로 코뼈의 골절이 발생하고 정복(술)을 시행한 후 최소 6개월 후에 최초의 골 절편들이 안정되게 붙은 후 외비 성형술을 시행하게 되며 최근에는 초기 정복(술) 시부터 적극적으로 코형성술을 함께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중격 혈종은 코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비중격 연골과 연골막이 박리되면서 이 사이에 피가 고이게 되면 연골에 혈액을 공급할 수 없어 3일 이내에 연골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안장코나, 비중격 천공, 코 기둥의 퇴축, 코 기저부의 확장과 같은 후천성 기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비중격내 혈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코와 얼굴 중앙부의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혈종이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세균에 감염되면 일주일 이내에 고름을 형성하게 되고 감염이 지속되면 골수염이나, 안와 또는 두개내 농양, 뇌수막염, 해면정맥동 혈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뼈 골절을 정복(술)하지 않고 방치하면 코가 휜 채로 골 절편이 유착되어 바깥쪽 코에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중격 골절이 동반된 경우 비중격 만곡, 비극형성, 비점막 유착 등에 의한 코막힘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강내 환기 장애로 인해 만성적인 비염 또는 부비동염이 이차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충격으로 인해 후각신경이 손상을 받으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후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뼈 골절의 경우 코뼈에 국한된 경우가 흔하지만, 충격이 큰 경우 코 주변의 주요 뼈 구조의 동반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와 골절은 눈 주위를 감싸고 있는 뼈의 골절을 말하는데, 골절로 인해 외안근이 손상을 받거나 골 절편에 외안근이 끼인 경우 안구 운동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출혈로 인한 시신경 압박으로 시력 소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비강의 천장은 두개강의 바닥을 이루므로 두개저의 골절이 동반되면 뇌척수액이 새어 나오거나 비강 내 세균에 의한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뼈 골절이 심한 안면부 손상과 동반된 경우 안와와 두개저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통해 안와 합병증이나 두개 내 합병증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의 코뼈 골절은 성인의 경우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코의 골격이 뼈보다는 연골의 비율이 높아 훨씬 무르고, 이로 인해 외상 시 가해지는 충격이 주변 구조로 더욱 쉽게 파급되어 안면 골절의 동반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코가 더 무르고 유연할수록 골절 시 불완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로 인해 골절 부위가 잘 만져지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 X선 촬영으로는 완전히 골화되지 않은 소아의 코뼈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어 믿을 만한 진단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만약 소아가 얼굴 부위나 전두개부에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코뼈 골절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외상 후 코에서 피가 나고, 코가 붓고, 피부가 찢기는 상처가 생기거나 눈 주위에 멍이 들고, 코가 비대칭적이며 코를 만져 움직여보았을 때 마찰이 감지된다면 코뼈 골절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소아의 코뼈 골절은 코뼈의 성장점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커서 후에 코뼈 및 얼굴뼈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코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비중격 연골입니다. 비중격 연골은 출생 직후부터 5세까지 1차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남아의 경우 10~14세, 여아의 경우 8~12세에 2차적으로 크게 성장을 합니다. 따라서 코뼈 골절이 발생한 경우 비관혈적 정복술을 시행하여야 하고, 위에서 말한 두 시기는 관혈적 정복술을 피해야 합니다.
비관혈적 정복술은 다친 부위의 붓기가 사라지면 가능한 빨리 시행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소아는 성인에 비해 뼈의 치유 속도가 빠르기 때문인데, 성인과 달리 수상 후 4일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성인은 부분마취만 하고 정복술을 시행하지만, 소아의 경우는 대부분 전신마취를 하여야 하고, 수술 시 조작으로 인한 비점막의 유착이나 비강의 협착이 더 잘 발생하므로 수술 중의 조작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의 수술 후 이용하는 비강 내 충전물이나 부목은 소아에게는 수술 후 결과 향상에 뚜렷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감만 초래하므로, 생후 6개월 이후의 소아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골절이 심해 비관혈적 정복술로 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혈적 정복술을 시행해야 하지만, 추후 비호흡의 장애나 기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점막연골막에 손상을 주지 않고, 조직의 박리와 절개를 최소화한다면 연골의 재생이 가능해 수술 후에도 기능과 모양에 이상을 초래하는 후유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한 외상이나 동반된 감염으로 인해 비중격 연골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 조기에 뼈나 연골을 이용한 재건술의 시행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중요한 성장점의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여 코의 성장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골절편을 제자리에 위치시킨 후 필요시 다시 편위 되지 않도록 비강 내 압축 스펀지 등으로 지지해주고 3~5일 후에 제거합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1주일까지 유지하기도 합니다. 코 안에 충전물을 넣은 동안에는 항생제를 복용하여 비염과 부비동염의 발생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약 2~3주간은 약한 충격에도 골절편이 다시 이탈될 수 있기 때문에 코를 만지거나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6~8주 정도 코에 충격을 가할 수 있는 활동을 삼가도록 합니다. 운동선수 등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특수 제작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비강내 식염수 세척이 비강에 고여 있는 혈액을 제거하고 딱지가 앉는 것을 줄여주며 점막끼리의 유착을 방지해줍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어야 하고, 부비동 골절이 동반된 경우에는 특히 코를 푸는 것도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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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3. 10:33

수면무호흡증 질병정보2012. 9. 13. 10:33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을 나타내며,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로 인한 저산소혈증으로 다양한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수면무호흡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빈도가 높습니다.
무호흡은 입과 코를 통한 호흡이 10초 이상 정지하는 경우를 말하며, 저호흡은 호흡이 완전히 정지하지는 않고 일호흡량의 50% 이하로 감소하고 산소포화도가 4% 이상 저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수면무호흡증후군은 무호흡이 수면시간당 5회 이상이거나 7시간 이상의 수면 중 30회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저호흡은 무호흡보다 호흡장애가 적은 것으로 사료되었으나 저호흡도 무호흡과 같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시간당 무호흡과 저호흡을 합한 호흡장애지수(RDI)를 진단 기준으로 사용하는 추세이며, 호흡장애지수(RDI)에 따라 5 - 15는 경증, 15 - 30은 중등도, 30이상은 중증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호흡중추에 의한 호흡운동의 동반유무에 따라 폐쇄성, 중추성, 혼합성으로 나뉩니다. 우리는 뇌에서 호흡을 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횡격막 등의 호흡근들이 활성화되어 숨을 쉬게 되는데, 중추성 무호흡증이란 대뇌나 뇌간의 이상으로 호흡을 하라는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 호흡운동이 사라져 무호흡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폐쇄성 무호흡이란 지속적인 호흡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상기도가 폐쇄되어 무호흡이 생기는 경우로, 혼합성 무호흡증이란 중추성과 폐쇄성이 혼합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전체적으로 9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수면 무호흡의 9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입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수면 중의 상기도 폐쇄입니다. 상기도 폐쇄는 인두부에서 발생하며, 인두부의 단면적은 횡격막에 의한 흉곽 내 음압의 기도 수축력과 인두의 기도 확장근의 확장력의 균형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이러한 균형을 깨뜨려 인두부의 기도를 좁히는 해부학적인 이상 소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 환자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연구개와 목젖의 비후, 편도선과 혀의 비대 등은 구조적으로 인두 기도가 좁아지게 하고, 기류의 저항이 높아지게 하는데, 이 때문에 숨을 들이쉴 때 더 높은 흉곽 음압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상기도 확장근의 긴장도가 떨어지게 되면 상기도 폐쇄가 쉽게 유발되어 수면무호흡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정상적으로 상기도 확장근이 흉곽호흡근보다 먼저 활성화되어 기도를 유지해주여야 하는데, 이러한 시간차를 두고 활성화되는 과정의 부조화로 인해 인두부 기도 유지의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특징적이고 흔한 증상은 코골이입니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매우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코골이는 정상 성인에게서도 나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여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 60%, 여성 40%가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는 보고가 있으며, 반대로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서 6% 정도는 코골이를 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코골이는 그 자체로 타인의 수면을 방해하고 심한 코골이 환자의 35%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코골이가 심한 경우에는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중요한 증상은 무호흡이 직접 관찰되는 것입니다. 수면 중 무호흡이 관찰되는 것만으로 증상의 경중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배우자가 수면 중에 숨을 멈추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어 병원에 데리고 오는 일이 매우 흔합니다. 또한 환자 자신이 수면 중 호흡이 곤란함을 느끼고 각성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무호흡에 의한 각성반응이 지나쳐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불면증 환자들은 잠들기 힘들어 하는 반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각성반응으로 잠이 잘 유지 되지는 못하지만 잠이 드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수면 중에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수면 중 뒤척임, 발차기 등의 큰 움직임이 있을 수 있고, 상승된 복압으로 인해 소아에서는 야뇨증이 성인에서는 야간배뇨가 흔해서 수면 중 자주 화장실에 드나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 중에만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낮 시간에도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가 있는데, 주간기면과 피로감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주간기면이란 낮 시간 동안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것으로, 텔레비전 시청 중에는 물론이고 운전 중에 졸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한 경우에는 식사 중이나 대화중에도 졸게 됩니다. 피로감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고, 주간기면도 여러 가지 수면장애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주간기면의 가장 흔한 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라는 것은 고려할 때 주간기면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그 외에 주의 집중이 힘들고 기억력, 판단력의 저하가 올 수 있으며 공격적인 성격, 불안감, 우울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부전도 동반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주요증상

무호흡은 수면 중에 각성을 일으키게 하고 수면을 분절시켜 다양한 정신신경학적 합병증을 불러옵니다. 주간기면증, 피로감 외에도 성격변화, 인지능력 장애, 운전능력의 저하 등이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증의 수면무호흡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2-4배 정도의 부정맥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부정맥 중에서는 서맥이 흔한데, 무호흡이 발생하면 맥박이 분당 30-50회로 감소했다가 호흡이 다시 시작되면 분당 90~120회의 빈맥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맥박이 감소하는 서맥의 정도는 무호흡의 길이와 산소포화도와 관련이 있으며,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하면 기존에 관상동맥질환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심실부정맥은 산소포화도가 65% 이하가 되면 빈도가 증가합니다.
또한 수면무호흡과 고혈압과의 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 중 무호흡에 의한 교감신경계의 과자극이 혈압 상승의 한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수면무호흡 환자의 50%에서 고혈압이 동반되고, 고혈압 환자의 약 30%에서 수면무호흡이 되며, 고혈압을 동반한 무호흡 환자를 지속성 비강기도 양압술로 장기간 치료하면 혈압이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 중 특히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그 외에도 수면무호흡은 동맥경화와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폐성 고혈압 등과도 높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장정지에 의한 급사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뇌혈관계 질환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는 고혈압, 동맥경화의 위험이 더 높고, 무호흡 자체가 뇌혈류량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뇌혈관 질환의 빈도가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만한 중년의 남자가 혈압이 높고 장기간 심한 코골이의 병력과 함께 주간 기면이나 아침 두통을 호소하면 수면무호흡을 의심해야 합니다. 배우자나 가족들의 진술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기록하여 수치화한 주간 기면 지수는 질환의 경중을 수치화하는 척도의 하나로 이용됩니다.
구강 및 구인두, 하인두에 대한 진찰을 시행합니다. 큰 구개편도, 크고 축 늘어진 목젖, 낮게 내려앉은 연구개, 두껍고 큰 혀, 과도하게 주름진 인두 점막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강, 비인두, 후두, 경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비중격이 심하게 휘어 있다거나아래코선반이 큰 경우, 비용이 있는 경우에도 코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환자의 체중, 체질량 지수, 비만의 정도 등을 측정하고 무호흡의 동반 질환인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증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수면다원검사란 자는 동안 피검자의 여러 가지 신체변화를 측정하여 수면질환의 여부와 형태, 정도 등을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방법은 수면 중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 가슴과 복부의 호흡 운동, 뇌파, 안구운동, 혈중 산소포화도, 심전도, 근전도 등 7가지 검사를 동시에 시행합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만으로는 무호흡의 여부와 정도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수면의 단계와 형태를 파악하고 공기의 출입을 직접 측정하여 무호흡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혈중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감지하며, 그에 따른 근육의 움직이나 부정맥 등도 같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검사로 수면무호흡증을 확진하고 정도를 평가할 수 있으며, 무호흡의 원인에 따라 대뇌로부터 호흡자극이 없는 중추성, 자극은 있으나 기도 일부가 막혀서 생기는 폐쇄성, 양자가 혼합된 혼합성 수면무호흡증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 장비가 많이 필요하고 숙달된 검사자가 필요하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병력 청취를 통하여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수면다원검사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확진이 되면 폐쇄부위를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코와 입으로부터 시작되어 폐로 이어지는 기도의 어느 부분이 좁아져도 호흡 중에 폐쇄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부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지고 치료에 따른 예후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폐쇄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완벽한 검사방법이 없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체검사 시에 내시경을 통하여 비강, 비인강, 입안, 인두, 후두 부위를 눈으로 관찰하고 좁아져 있는 부위를 예측할 수 있으며,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비인두 굴곡 내시경을 넣고 환자로 하여금 숨을 들이쉬게 하여 음압을 형성한 뒤 비강을 통해 비인강-연구개-혀의 기저부를 관찰하여 좁아지는 부위와 그 정도를 판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두경부 측면 방사선 촬영 후 각 부위의 단면을 측정하여 협소한 부위를 확인해 보기도 하며, 최근에는 CT, MRI 등을 이용하여 폐쇄 부위를 확인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코 안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비강검사나 기도 폐쇄를 확인하기 위해 폐기능 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피검사를 통하여 동반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수면다원검사에서 중추성 수면무호흡을 보인 경우에는 뇌간의 이상 여부를 알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방과 치료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감소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수면 시에도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서 두부를 높이고 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취침 전 음주나 안정제의 복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합니다.
여러 종류의 항우울제가 수면무호흡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만 효과는 불분명합니다.
무호흡 상태를 감지하여 흡기 시에만 자동으로 양압의 기류를 공급하는 장치를 사용하여 무호흡이 생기면 밖에서 공기를 불어넣어 무호흡을 막는 방법입니다. 치료 효과가 높고 중추성 수면무호흡에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나, 가격이 고가이고 수면 중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기계소음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거나 밖에서 주입되는 양압의 공기로 인해 복부 팽만이나 코막힘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여행 시에 휴대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환자,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무호홉이 재발한 환자, 중추성 무호흡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때 구강에 착용하여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주어 좁아진 인두기도를 넓혀주는 장치, 후방으로 처진 혀를 당겨주는 장치 등이 있습니다만 수면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면 중 자동으로 자세변화를 유도하는 코골이 방지 조끼, 베개 등 수백 가지의 다양한 기구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구들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나 대개 수면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 후에 적절한 기구를 선택하여 보조적으로 이용하여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비수술적 치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수술적 치료 원칙은 폐쇄를 일으키는 좁은 부분을 넓혀서 기도 폐쇄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효과가 없고 폐쇄부위가 확인된 경우에 시행을 합니다. 흔히 폐쇄를 일으키는 중요 부위는 비강, 인두부, 설근부로 이 중요한 세 부분을 넓히기 위한 여러 가지 수술적 치료 방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코는 공기가 들어오는 첫 관문으로 코가 막히게 되면 공기를 들이 마시기 위해 더 높은 음압을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높은 음압은 이차적으로 인두부의 폐쇄를 악화시키거나 지속성 양압술 등의 다른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 비강 검사를 통하여 아래코선반 비후, 비용종, 비중격 만곡증 등이 있으면 다른 수술적 치료에 앞서 시행하거나 병행하여 이에 대한 교정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두부는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주된 원인 부위입니다. 따라서 1950년대 이후부터 인두부위의 늘어진 조직을 제거하고 봉합하는 구개수구인두 성형술부터 레이저, 전기소작,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방법까지 다양한 수술 술식과 기구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신마취 하에 구개편도를 제거하고 늘어진 목젖, 연구개 일부를 제거한 후 봉합하여 구인두를 확장시키는 방법입니다. 단순 코골이 환자보다는 무호흡지수 20이상, 산소포화도 80%이하, 심한 주간기면증, 사회 및 가정생활에 문제가 되는 심한 코골이, 수면 중 부정맥이 생기는 경우 등 5가지 중 2가지 이상이 존재하는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에 적용됩니다.
수술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신마취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개 2박 3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는 통증이 2주 정도 지속되고 이로 인해 일반적인 식사가 어려워 부드러운 유동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수술적 치료
호흡장애 지수 20이하이고 구개편도의 비대가 없고, 설근부 쪽이 협소한 경우가 아닐 때 시행하며 고주파를 이용하여 비대해진 조직을 제거 또는 축소시키는 방법입니다.
기도폐쇄가 설근부로 확인된 경우 비대한 혀에 고주파를 이용하여 축소, 성형하는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설근부를 앞으로 당겨주기 위한 수술도 있습니다.
기타 방법으로 상악·하악 전진술, 기관절개술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올바른 진료와 진단을 통하여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에서도 발생하며, 정상 소아의 약 1-3%에서 나타나지만, 성인과 달리 소아는 주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비대에 의하여 생깁니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는 소아의 대표적인 임파선 조직으로 출생부터 점차 커져 4-10세경에 가장 활발하다가 사춘기가 지나면 점차 퇴화합니다. 따라서 상기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큰 2-8세 사이에 편도 및 아데노이드에 의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이 잘 생깁니다.
소아 수면무호흡증이 성장 장애를 일으켜 저체중과 성장부진을 보일 수 있으며 학업장애, 정서적 불안정,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소아에서 편도 및 아데노이드를 제거 한 후 성장이 개선되고 학업 성적이 뚜렷하게 향상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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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