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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에 해당되는 글 14

  1. 2021.01.28 코로나 백신 접종 전, 진통제 복용하지 마세요
  2. 2019.09.23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병인가
  3. 2018.12.04 마약성 진통제
  4. 2013.09.03 유행성이하선염
  5. 2012.11.26 위염
  6. 2012.11.05 폐선암
  7. 2012.11.04 폐편평상피세포암
  8. 2012.10.26 방광암
  9. 2012.10.24 구내염
  10. 2012.09.18 호스피스 완화의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기 전 통증 예방 차원에서 진통제를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권장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대체로 피로감 등 경미한 증상에 그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사 부위의 근육통이나 두통 등 통증이 흔해, 이를 예방할 목적으로 진통제를 먹는 사람들이 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에서 통증 예방 차원에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애드빌(성분명: 이부프로펜) 등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들이 통증을 줄여줄 가능성은 있지만, 백신의 효과까지 함께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감염병 전문의이자 코로나19 백신 자문단 일원인 시몬 와일즈 박사는 ABC 뉴스를 통해 "백신 접종 전 타이레놀이나 애드빌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진통제들이 항체 반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통제가 면역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을 부분적으로 방해하거나,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즉, 예방 접종 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백신의 효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은 앞서 유아기에 접종 받는 백신과 진통제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이들이 접종 받기 전 진통제를 복용했을 시,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항체가 덜 형성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수준의 항체가 형성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예방 효과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시 최적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효과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하길 요청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의인 윌리엄 샤프터 박사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의 대부분은 주사 부위의 약간의 통증이니, 진통제를 복용해 굳이 백신의 효과성을 떨어뜨릴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단, 접종 이후 통증의 정도가 클 땐, 진통제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보았다.

소수의 사람들은 큰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는 이유다.

또한, 이미 갖고 있는 질병 때문에 그동안 진통제를 복용해온 사람이라면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윌리엄 박사는 갑자기 진통제를 중단하면, 의도치 않은 유해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치의와 상의해 지속적인 복용 여부를 결정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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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9. 23. 11:02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병인가 질병정보2019. 9. 23. 11:02


척추관이란 척추에 터널처럼 나 있는 파이프 구조를 말하는데, 척추골의 둥근 몸체 후방에 나있고, 등과 허리에서 말한다면 상하로 죽 연결된 척추골에 나있는 구멍들 끼리 이어짐으로서 형성된 터널로 생각하면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허리 디스크가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하여,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나와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외견상 정상인 사람들 중에도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별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작은 디스크만 튀어나와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연골 무형성 왜소증 환자를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는 것으로 대부분의 척추관 협착증은 이 범주에 속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같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으로 허리 디스크와 매우 비슷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와 달리 앉아 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가는 보행 장해 증상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면서 통증이 나타나 다리를 절며 걷는 경우도 있고 어떤 이들은 다리가 내 다리 같지 않고 시리다고 표현하며 이때 잠시 쪼그려 앉았다가 걸으면 통증이 완화 되는데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산보나 시장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을 받게 되어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인지 허리디스크인지 보는 초보적인 검사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제대로 올라가는지 검사를 해 보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누운 채 다리를 똑바로 들어 올려보면 45-60도 이상 올라가지 않을 뿐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발까지 심하게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다리를 들어 올려도 통증 없이 60도 이상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허리디스크만큼 척추관 협착증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다리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경우인데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발생합니다.

기초 검사 후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될 때는 엑스레이 촬영을 하여 척추의 불안정성, 관절염, 척추 변형 등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사로 신경이 얼마나 눌리는지 알 수 없으므로 증상이 심한 환자는 신경이 눌리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척수강 조영술, 컴퓨터 단층 촬영, MRI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합니다.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는데 지장이 있는 증상, 방사선 검사 또는 정밀검사에서 척추관이 좁아져 있는 소견, 다리로 가는 혈관에 이상이 없을 때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을 내립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안정, 약물 치료, 보조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 등이 있습니다.

안정은 각 환자의 신경 압박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2주이상의 절대 안정은 피해야 합니다.
약물로는 소염제, 진통제, 근 이완제 등이 사용되고, 물리 치료는 심부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을 하고, 견인 요법은 허리 디스크와 달리 효과가 떨어진 결과입니다.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곤란한 경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의 주입이 고려될 수 있으나 이론의 여지가 많아 신중히 검토하여 적용되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통상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자기 스스로 영위하는 삶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즉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하지 마비의 증상이 생긴 경우, 말초 신경 증상이 심하고 특히 근력이 약해질 때, 심한 신경학적 파행에 따른 보행 장애로 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줌으로써 좁아진 척추관 내에서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신경 감압술 이라고 합니다.
신경 감압술은 척추관 협착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것만으로 충분한 환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서 심하게 압박되는 환자는 신경 감압술을 할 때 뼈나 관절을 많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하게 됩니다.
불안정하게 된 척추를 그냥 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안정된 척추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불안정한 마디에 척추 유합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은 신경 감압술 또는 신경 감압술과 척추 유합술로 요약 될 수 있습니다.
척추 유합술은 금속 기기를 이용한 금속 내고정술과 골 이식술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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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4. 14:33

마약성 진통제 건강생활2018. 12. 4. 14:33

진통제에는 크게 비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진통 보조제가 있으며, 그 중 암성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심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코데인, 트라마돌, 모르핀, 옥시코돈, 하이드로모르폰, 펜타닐 등이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약의 용량을 늘리는 만큼 진통 효과가 강해지므로, 통증이 조절될 때까지의 최대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약효 지속시간에 따라 서방형과 속효성 2가지 종류로 나눕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의 강도에 따라 투여량을 늘릴 수 있으므로 나중을 위해서 약을 아낄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나중에 통증이 심해졌을 때 더 이상 사용할 약이 없을까 봐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고 참아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참은 후에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조절하는 것이 통증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내성은 잘 생기지 않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복용하거나 용량을 늘리면, 부작용으로 변비, 구역질/구토, 졸림, 호흡 횟수가 느려지는 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며칠 후 대부분 사라지거나 치료할 수 있으므로, 부작용이 나타나면 먼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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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3. 11:18

유행성이하선염 질병정보2013. 9. 3. 11:18

볼거리(이하선염)나 다른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호흡기 격리해야 하며, 환자의 코나 목의 분비물로 오염된 물품의 소독이 필요합니다.
접촉 후의 예방접종, 면역글로불린은 방어효과가 없습니다.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는 Paramyxoviridae과의 Rubulavirus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WHO 회원국의 57%만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어 질병발생이 크게 감소한 국가에서는 최근 해외유입사례가 두드러지게 증가하 고 있는 실정입니다.
백신이 도입되기 전, 세계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0~1000명 이었으며, 온대기후에서는 겨울과 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2~5년 간격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발연령은 5세~9세이며, 대부분 15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젊은 성인에서도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남자와 여자에서의 발병률은 비슷합니다.
1998년에 대유행(4,461명)이 있은 후 3,000건 이하로 줄어들었다가 2007년 4,557명으로 다시 증가하였으며 6~17세에 호발하고 있습니다.

유행성이하선염 국내 감시현황
비말 감염이나 타액(침)을 통한 공기 전파, 또는 간접 접촉으로 전파가 가능합니다.
타액(침)에서 바이러스 검출은 타액선 종창 7일전~9일후까지이고, 소변에서 바이러스 검출은 종창 후 2주까지이며, 전염성이 가능한 시기는 종창 1, 2일전~종창이 사라진 후 5일까지입니다.

유행성이하선염
잠복기는 14~18일 정도입니다.
20%가 증상이 없는 감염이며, 전구기(1~2일) 기간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귀밑샘(이하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85%), 턱밑샘(악하선)도 흔히 침범하나 설하선은 드물게 침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한쪽 귀밑샘(이하선)에서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양측을 다 침범하며, 약 30%는 한쪽만 침범합니다. 귀밑샘(이하선) 침범 시 귀가 상측방으로 밀려나면서 귀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동통과 압통을 동반합니다.
통상 1~3일째 최고에 달하고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습니다. 전신 어느 장기라도 침범 가능하나, 특히 침샘, 수막, 생식선, 췌장을 주로 침범 가능합니다.

환자검체(인후도찰물,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는데, 혈청학적 진단방법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에서 특이 IgG(면역글로불린 G) 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하거나, IgM(면역글로불린 M) 항체가 검출(S항원에 대한 항체, 75%의 환자는 감염 초기부터 검출 가능)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는 진통제 투여하는 등의 대증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구토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면 수분 및 전해질을 공급하고, 음식을 씹기 어려운 저작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식이요법을 시행합니다.
모든 소아가 접종대상이 되며, 백신의 성분은 홍역-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바이러스의 혼합 백신(MMR 백신)입니다. 접종시기는 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에 2차 접종, 만 4~6세에 3차 접종을 원칙으로 하며, 6세 이후의 소아 중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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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6. 10:47

위염 질병정보2012. 11. 26. 10:47

위염은 병리조직학적으로 위점막에 염증 세포의 침윤이 있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위점막은 여러 가지 손상에 대한 반응으로 점막의 염증과 상피세포의 재생이 일어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별다른 염증 반응 없이 위점막의 손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염이라는 용어는 내시경을 시행하는 의사가 내시경 시행시 위점막이 발적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쓰기도 하고, 방사선과 의사가 위장관조영술을 시행하는 도중 위점막의 불규칙한 변화를 관찰하였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시경 및 위장관 조영술의 소견이 병리조직학상의 염증 소견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할 때 사용하기도 하며, 반대로 의사가 환자에게 위장관 증상의 원인 질환을 설명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위염이라고 하는 것은 구체적 병변의 유무에 관계없이 임상적으로 소화불량증의 의미로서 잘못 사용되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용어인 위염은 감염이나 약물 또는 자가 면역 및 과민성 반응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유발됩니다. 그러나 위염에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대부분의 위염 환자들은 증상 없이 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위염은 발생하는 시간적 개념에 의해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직학적 소견, 해부학적 분포 및 병태생리학적 특징에 따른 분류도 있습니다.
표. 위염의 분류

급성 위염이란 위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며, 위산의 증가와 위점막 혈류의 감소, 점막에 부착된 점액층의 파괴 및 상피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손상 등이 질병 발생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흔히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알코올과 같이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각종 약물이나 물질에 노출되거나 위점막으로의 혈류가 감소한 직후(외상, 화상, 패혈증 등)에 발생합니다. 이때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점막의 부종과 점상 출혈이 관찰되며, 심한 경우에는 점막의 까짐과 염증성 삼출물이 흔히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위 내의 산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헬리코박터를 제외한 감염성 위염은 흔하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해서도 급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명치부위의 통증과 구역 및 구토와 같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조직학적으로는 중성구 침윤과 부종의 소견이 보입니다. 고령의 환자나 알코올 중독 환자, 또는 AIDS 환자에서는 감염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성 위염이나 고름성 위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절한 대증적 치료와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다른 종류의 감염성 위염은 AIDS 환자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처럼 면역성이 떨어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나 거대세포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이외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경험하는 급성 위염의 원인으로는 생선회 섭취 후 발생하는 아니사키스 감염이나 강산 또는 강알칼리 용액으로 인한 부식성 위염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급성 위염의 다양한 내시경 소견

만성 위염은 위점막의 만성 염증성 변화이며, 결과적으로 위점막의 위축이나 과증식, 상피의 화생성 변화를 동반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림프구와 형질세포의 침윤이 관찰되며, 이러한 염증 세포의 침윤은 초기에는 점막 위층과 위샘의 주위에 국한됩니다. 염증이 진행하게 되면 구조의 파괴가 초래되고, 이어서 점막의 위축 및 장상피화생이 생기게 됩니다.
만성 위염의 단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기에는 염증성 변화가 위점막층의 표층에 국한되는 ‘표재성 위염’입니다. 이러한 염증이 점막층의 더 깊은 부위까지 파급되면 위샘 구조가 점차적으로 파괴되는 ‘위축성 위염’이 되며, 좀 더 심해지면 위샘 구조가 파괴되어 사라지게 되는 ‘위 위축’이 됩니다. 이때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점막이 아주 얇아져서 혈관이 보이게 됩니다. 점막의 위샘들은 만성 염증에 의해 형태학적인 변화를 거치게 되는데, 위샘들이 소장샘들과 비슷하게 변화는 것을 ‘장상피화생’이라 하며, 이는 위암의 전구 병변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만성 위염의 다양한 내시경 사진
만성 위염은 염증이 주로 있는 부위와 발생기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A형은 자가면역성 기전에 의해 발생하고 위 체부를 주로 침범하며, B형은 헬리코박터와 관련되어 있으며 주로 전정부를 침범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만성 위염의 대부분은 B형 위염입니다.
헬리코박터와 관련된 만성 위염은 염증이 진행됨에 따라 전정부에서 서서히 위체부로 염증이 파급됩니다. 보통 위 전체를 차지하는 위염이 발생하는 데에는 약 15~20년 정도 걸리며, 이러한 위염은 고령에서 흔하고 7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거의 대부분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만성적인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위염에서는 여러 군데의 위 위축과 장상피화생이 관찰되며, 이는 위암의 발병률 증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WHO에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위암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정의하고 있으며, 혈청 검사에서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사람이 일반인에서보다 3~6배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헬리코박터가 위암을 일으키는 정확한 병태생리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며, 예방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을 시행하는 것은 권장되고 있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크게 내시경으로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침습적인 방법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습적인 방법에는 균 배양 검사, 조직학적 검사, 요소분해효소 검사가 있으며, 비침습적인 방법에는 요소호기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가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직학적 검사, 요소분해효소 검사 및 혈청 항체 검사가 많이 사용되며, 균 박멸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요소호기검사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급성 위염의 경우에는 명치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구역 및 구토 등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약제나 술, 상한 음식 등을 먹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위염의 경우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습니다. 많은 수의 환자가 소화불량증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므로 임상적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혼용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불량증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동통 또는 식후 심와부 그득함,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 구역 등이 있습니다.
위염의 증상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단순 소화불량(흔히 환자들이 위염이라고 해서 내원함) 환자에 대한 적절한 비용과 효율적인 접근 방법은 아직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는 모든 환자에게 조기에 내시경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단은 경험적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보고 내시경 검사는 악성 종양의 위험성이 높은 45세 이상 환자나 경고 증상(삼킴 곤란, 지속적인 구토, 체중 감소, 위장관 출혈의 증거)이 있는 환자, 그리고 경험적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내시경 검사의 수가가 낮은 경우에는 단기간의 경험적 약물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우선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기 내시경 검사는 궤양과 같은 질환을 정확히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게 하고, 환자를 안심시킴으로써 계속 병원을 찾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암을 감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소화불량으로 내시경을 받은 경우 약 2/3에서는 정상 또는 큰 이상 소견이 없으며, 이러한 경우 보통 만성 위염 또는 기능성 위장질환(흔히 신경성 위염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의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위염을 치료할 것인가는 내시경 검사 결과보다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흔히 위의 산도를 떨어뜨리는 약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 및 방어인자 증강제가 많이 사용됩니다. 만성 위염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 위산 분비가 과다하게 분비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위의 산도를 떨어뜨리는 약제가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들 약제로는 제산제, H2 수용체 길항제 및 양자펌프 억제제가 있습니다. 조기 포만감이나 식후 팽만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추가적으로 위장관 운동 조절제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위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 증강제도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염의 소견이 있으며 계속 치료를 해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 신경성으로 왔다고 하여 신경성 위염이라는 용어를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신경성 위염이라는 용어는 원래 없습니다. 위의 운동이나 산 분비 등은 자율신경이나 뇌시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자극으로 위의 생리가 영향을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슬픔이나 걱정스러운 일을 갑자기 당했을 때,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것이 이와 같은 현상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만성 위염이라는 용어에서 보듯이 만성 위염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발생되어 온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여러 종류의 다양한 음식들(매운 음식, 짠 음식, 탄 음식 등)을 먹으며, 불규칙한 식생활, 헬리코박터 감염 등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위 점막도 역시 노화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발생한 만성 위염 상태를 출생 당시의 정상적인 위 상태로 되돌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마치 70세 할머니의 쭈글쭈글해진 피부를 20세의 탄력 있는 피부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과 같이 말입니다. 참고적으로 위는 항상 다양한 음식들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자극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위염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생리적 위염’으로 진단하며, 이는 정상 소견입니다.
여러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만성 위염이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위암 발생의 전구 과정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이 환자들 모두가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적습니다. 그러므로 만성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건강한 생활(금연,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정기적인(1년에 한 번) 내시경을 시행하면 충분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기간 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가 안 된다고 하면 무조건 죽을 먹으라고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습니다. 죽을 언제까지 먹으라는 기간 제한도 없이 무조건 죽을 먹으라고 하는데, 이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처방입니다. 위에는 두 개의 근육층이 있는데, 하나는 음식물을 휘젓는 작용을, 다른 하나는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를 오래 사용하지 않고 병상에 누워 있는 사람을 보면 다리 근육이 위축되어 나중에 걷기가 어려운 상태까지 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이와 같이 오랫동안 죽을 먹게 되면 위가 할 일이 적어지니까 위의 근육이 위축되어 점점 위가 무력해지고, 그로 인해 더욱 소화기능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나타납니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위의 조깅’이 필요하다고 충고하는데, 물론 뛰는 조깅이 아니고 위를 운동시키는 조깅입니다. 정상적인 식사로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면서 위의 근육을 점차 강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급성 위염 등으로 심하게 불편한 경우에는 며칠간은 죽을 먹더라고 상태가 좋아지면 곧 보통 식사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처음에는 거북하지만, 위축된 위의 근육이 차츰 회복되면서 소화기능이 회복되게 됩니다.
기미는 소화기능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기미는 원래 가지고 있는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영양 상태에 따라 좌우됩니다. 소화기능이 좋고 건강상태가 좋으면 지방 등 영양소가 얼굴에 저장되어 기미가 덮여 보이지 않게 되고, 소화장애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몸에 축적되었던 영양소가 소모되면서 지방으로 덮여 있던 기미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소화장애가 있을 때 여드름 같은 피부 병변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여드름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고, 얼굴에 있는 기생충, 세균 등에 의해서 여드름 같은 피부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건강상태가 좋아져 기미도 옅어지게 되고 얼굴의 여드름 같은 피부병도 대개는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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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5. 09:41

폐선암 질병정보2012. 11. 5. 09:41

가슴 속에는 크게 폐와 심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은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가슴의 앞쪽에 위치하며 나머지 부분은 거의 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는 오른쪽, 왼쪽에 각각 1개씩 있으며, 폐의 아래쪽에는 가슴과 배를 나누는 횡격막이 있습니다.
숨을 들이 쉴 때 공기는 코나 입을 통해 들어가서 성대를 지나 “기관”으로 먼저 들어가게 됩니다. 기관은 오른쪽 기관지와 왼쪽 기관지로 나누어지고 이 기관지는 더 작은 기관지로 갈라져서 폐와 이어져 있습니다.
폐는 폐포라 불리는 작은 공기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폐는 크게 3조각으로 나누어져 있고, 왼쪽 폐는 2조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런 폐의 조각을 “엽”이라 부릅니다. 따라서 오른쪽 폐는 다시 우상엽, 우중엽, 우하엽으로 나누어지고, 왼쪽 폐는 좌상엽, 좌하엽으로 나누어집니다.
폐는 가슴막(흉막)이라는 얇은 막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성인의 오른쪽 폐는 왼쪽 폐보다 너비는 넓고 길이는짧으며, 무게는 620g 정도이고 전체 폐 기능의 55%를 담당합니다. 왼쪽 폐의 무게는 560g 정도입니다.
폐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혈액 중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속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호흡작용이라 부르는데, 이는 생명 유지의 기본 기능입니다. 폐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작은 혈관들이 폐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관지에서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폐포에서 가스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호흡작용외에도 폐는 호흡에 의해 열을 발산시킴으로써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몸속에 있는 산과 염기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합니다.

폐의 선(腺)세포에서 생겨 선암이라고 합니다.
선암은 주로 기관지의 말단부에서 생겨 흉부 엑스선 사진에서 조그마한 폐결절이나 폐렴과 같은 폐경화 소견(음영)을 보이기도 합니다.


폐선암
201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망한 암은 폐암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폐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19,68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2%로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국제질병분류(ICD-10:C33-C34이며, 기관지 및 폐의 악성 신생물)* 2009년 발생한 폐암 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75%를 차지하며, 일부의 환자에서만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진단 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병기로 발견됩니다. 비소세포폐암 중에서 선암의 빈도가 약 36%, 편평상피세포암의 빈도는 약 2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은 주로 흡연을 하는 남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폐암의 위험요인
보고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흡연자에서의 폐암의 발생빈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수십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폐암 사망환자의 80%가 흡연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발생 위험도는 더 증가하게 됩니다.
흡연량과 더불어 흡연의 기간도 중요하여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발생 위험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하루에 한 갑씩 30년 동안 흡연을 한 폐암환자의 경우 비흡연 정상인에 비해 폐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남자의 경우 20-60배, 여자의 경우 14-2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가 금연할 경우 금연한 기간에 비례하여 폐암발생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타르 담배 같은 순한 담배 역시 기존 담배와 유사한 폐암 위험도를 보이며 최근에 사용량이 증가한 멘솔 담배의 경우 흡연자가 더 깊숙이 들이마시기 때문에 폐기관지의 말초부분까지 발암물질이 도달하게 됨으로써 폐암 발암 위험이 더 높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비흡연자의 경우 간접흡연 (ETS; Environmental Tobacco Smoke)을 하면 간접흡연을 하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20-3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53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리 프라우메니(Li-Fraumeni) 증후군 흡연환자의 경우 정상흡연자에 비해 폐암발생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DNA 수선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담배의 발암물질을 대사하는 효소의 단일염기 다형성 (SNP)과 폐암발생의 위험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그 외 세포분열과 DNA 수선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들 (p53, cyclin D, MDM2, ERCC2, XRCC1)의 유전적 다형성이 폐암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면, 카드뮴, 니켈, 비소, 베릴리움, 크롬, PAH, 라돈, 전리방사선 등이 대표적인 폐암발생과 관련된 환경적, 직업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직업적/환경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흡연을 하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발생 위험도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석면은 폐암 발생 위험을 2-5배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석면을 인체발암성물질 Group 1)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라돈은 지상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천연방사선 가스입니다. 직업적 노출(예:우라늄 광산)뿐 만 아니라 일상 생활거주지에서도 라돈의 노출양이 많을수록 폐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돈의 위험도는 흡연에 비하면 매우 작지만 흡연자의 경우 라돈 노출이 폐암 위험도를 더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타카로틴, 비타민 A, C, E, 엽산(folate) 등의 식이 섭취요인과 폐암발생과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많은 역학연구들의 결과에서 뚜렷한 폐암 예방효과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폐암의 예방법은 금연 이외에는 확실한 것이 없으며, 약 90%의 폐암이 금연을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계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발생은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금연 이후에도 최대 20년 까지는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금연하는 것이 폐암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금연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금연상담전화 (1544-9030, http://quitline.hp.go.kr)나 가까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최대한 피하고, 작업장에서의 직업적(석면, 비소, 크롬 등)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 예방과 음식의 관련성을 보면 몇몇 학자들이 과일이나 채소, 혹은 그것들이 함유하고 있는 미량영양소가 사람의 체내 산화물질에 의한 DNA손상을 막아서, 폐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 폐암의 예방과 음식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 중에서 베타 카로틴(β-carotene)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시행되었고, 알파 카로틴, 라이코핀, 플라보노이도, 이소티오시아네이트와 알코올 등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베타 카로틴은 흡연자에서 오히려 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권장하는 검진 방법은 아직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과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폐암의 5년 생존율은 15% 이하로 지난 수십 년간 수술법, 항암제치료, 방사선 치료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큰 호전이 없었습니다. 폐암 검진의 주요 대상이 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수술적 완전 절제가 가능하고 병기가 1A기인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70~80%, 1B는 50% 정도입니다. 1970년대 초 흉부 방사선촬영(CXR)과 객담 세포검사를 이용한 폐암 검진의 결과는 검진 대상군이 대조군에 비해 폐암의 병기가 낮았고, 절제 가능한 폐암이 더 많았고, 이들의 5년 생존율이 높았지만 폐암자체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따라서 현재까지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금연 및 간접 노출에 의한 담배연기를 피하는 것입니다.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을 1/6~1/10 수준으로 감소시켜 조사하는 검사법으로 피폭량은 줄었으면서도 폐실질에서의 영상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과 거의 비슷하여 폐암의 선별검사를 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폐암의 조기진단 방법으로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위양성 문제(폐암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실시하였으나 폐암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는 경우)와 폐암으로 인한 사망 감소 효과 미비 등 여전히 논란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사업에서 폐암검진은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관지 혹은 폐와 연관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선암의 일반적 증상


진행 단계별 증상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경우 기침이 생겨도 그저 담배 때문이려니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인데 이것들이 항상 폐암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로부터의 출혈은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입니다. 일단 피 섞인 가래나 피가 나오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폐암 환자의 약 반 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됩니다. 암 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한 가슴막(흉막)삼출, 폐허탈, 상기도 폐색 등이 호흡 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폐암은 여러가지 성격의 흉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폐암 환자의 약 1/3이 가슴 통증을 호소합니다. 우선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가슴막(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생기는 통증은 가끔씩 느끼며 날카로운 경향이 있고, 폐암이 더 진행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폐암이 직접 흉벽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가슴막(흉막)으로 암이 전이되어 악성 흉수(가슴막삼출증)를 만들어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를 조절하는 성대 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의 공간을 지나가는데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의 마비가 오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합니다.
폐암이 상대정맥 주위에서 생겨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겨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 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런 증상을 상대정맥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심한 뼈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으로 이 경우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전신 증상으로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오심, 구토와 악액질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폐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학적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의 구별이 가능하고 또한 비소세포폐암의 여러 조직학적 유형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폐암 의심부위의 조직검체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경우 대개는 충분한 양의 조직검체를 얻는 것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비교적 쉽게 시행할 수 있으며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처럼 중심부에 위치한 경우에 진단적 가치가 높습니다. 반복하여 객담을 모아 검사할 경우 폐암환자에서 폐암을 진단할 확률이 약 65% 정도입니다.
말초폐결절의 조직학적 진단에 유용하며 1cm 미만의 폐결절의 진단도 가능합니다. 검사 후 기흉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관지내로 내시경을 넣어서 중심부 종양의 조직학적, 세포학적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진단적 정확도는 90% 이상이며, 진정제를 쓰고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기관지 내시경 끝에 달린 초음파로 림프절을 관찰하여 의심되는 주변 림프절을 가느다란 바늘로 찔러서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종격동 림프절 전이여부를 알 수 있어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신마취 하에 흉강 내로 내시경을 넣어 폐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폐암의 진단 및 조기폐암의 수술적 치료로도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인체에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서 신체의단면을 보는 검사입니다. 폐암의 크기와 주변 림프절 전이를파악할 수 있으며 원격전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 수술 전 폐암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폐암의 경우 뇌전이가 흔히 발생하여 대개 진단 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신경학적 증상이 없으면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나온 암 검사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알려진 검사방법입니다. 종격동 림프절 전이나 원격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으나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검사는아니며, 현재 폐암진단 시 보험적용이 되고 있어 사용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폐결핵과 같은 질환이 흉부 X-선 검사 소견에서 폐암과 유사하므로 폐암의 조직이나 세포를 얻어서 하는 조직 검사를 통해 감별 진단하여야 합니다.
암의 진행 단계를 병기(stage)라고 합니다. 폐선암에서 흔히 사용되는 병기 분류법은 TNM 분류이며 T(Tumor 종양)는 원발기관에서 원발종양의 크기와 침윤정도를, N(Node, 림프절)은 원발종양에서 주위 림프절로 얼마나 퍼졌는지를, M(Metastasis, 전이)은 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졌는지를 나타냅니다.
폐선암은 1~4기로 병기가 구분되며 병기에 따라 치료방침이 다릅니다. 폐선암의 병기 구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선암(비소폐암)의 병기 (1기)


폐선암(비소폐암)의 병기 (2기)


폐선암(비소폐암)의 병기 (3기, 4기)

폐선암의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에 속하는 폐선암은 비교적 서서히 진행하므로 조기 발견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진행 단계에 따른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선암의 치료방법
폐암과 관련된 일련의 검사를 마친 후 그 결과를 종합하여 이중 폐암이 한쪽 흉곽 내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IA, IB, IIA, IIB 그리고 IIIA기의 일부에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암이 한쪽 가슴 속에만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있지 않아 암을 물리적으로 다 떼어낼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 될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흉강경 수술이란 복강경처럼 비디오 모니터를 장착한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수술이며 가슴에 작은 절개를 하고 이를 통해 내시경과 내시경 수술 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것을 말하며 초기 폐암에서도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은 20-30cm 정도의 피부 절개와 여러 층의 근육을 절개하고 갈비뼈를 벌려서 수술을 하게 되지만 흉강경수술(VATS)은 가슴에 약 2-5cm 정도의 절개와 2-3개의 작은 구멍을 이용해 내시경 수술 기구로 수술을 하여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빨라지게 됩니다. 물론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항상 흉강경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병기가 진행된 경우, 유착 (가슴 안쪽과 폐가 붙어있는 경우)이 심할 경우, 폐의 여러 군데에서 작은 결절들을 떼어내야 하는 경우, 폐암이 큰 혈관 주위에 가까이 있거나 주 기관지에 있는 경우 등에서는 기술적인 이유로 흉강경 수술을 할 수가 없고 개흉술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폐편평상피세포암의 방사선 치료는 선암과 기본적인 원칙이나 적응증이 유사합니다.
폐선암의 경우1, 2기의 초기폐암은 주로 국소적 치료로 수술을 선택하게 되며, 3기 이상의 진행성 폐암은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세포폐암의 경우 수술은 거의 시행하지 않으며, 비교적 초기인 제한병기에서 방사선 치료가 국소치료로서 사용됩니다.
즉, 폐선암에서 3기 이상의 경우 병의 완치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며, 소세포폐암에서도 제한병기에서 병의 완치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됩니다. 전체 폐암 환자 중에서 이러한 환자의 비율은 약 30% 정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비율로는 수술을 받는 환자의 비율보다도 높습니다.
재발 혹은 전이암에서 병을 다시 치료하기 위하여 혹은 증상의 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구제치료 혹은 완화치료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전체 폐암 환자의 약 20~3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토모치료, 양성자치료등이 있습니다.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intensity-modulated radiation therapy)와 토모치료 (tomotherapy)가 방사선수술과 다른 점은 일회에 끝내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치료함으로써 생물학적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것과, 같은 각도에서도 방사선의 조사 강도를 다양하게 조절하거나, 오늘과 내일의 방사선 조사 모양을 다르게 하거나, 360도 전 방향에서 조사가 가능케 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체성을 더 높인다는 것입니다.
양성자치료는 정상조직에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적은 양의 방사선만 노출시키고, 종양에는 최대한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폐는 우리 몸에서 대표적으로 방사선에 약한 조직입니다. 게다가 3기 이상의 수술 불가능한 큰 종양이 주로 방사선 치료의 대상인 점과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폐기능이 상당히 나쁜 점을 감안하면 폐 손상이 더 작은 방사선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입니다. 더구나 가슴 안에는 폐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심장, 대혈관, 식도, 척수신경 등의 장기들이 복잡한 모양으로 분포해 있어서 이들을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폐암을 방사선 치료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복잡한 분야로 여겨져 왔는데, 기존 엑스선 치료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기는 하였지만, 양성자 치료를 이용하면 근본적으로 정상 폐 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자치료가 다른 장기의 암에도 중요하지만, 폐암의 치료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폐암에서 장점이 많은 양성자 치료이지만, 아직 시술 역사가 짧아서 현재는 환자가수술을 거절하거나 혹은 수술이 불가능한(기존 질환, 고령, 나쁜 폐 기능 등의 원인으로) 1, 2기 초기 폐암에서만 주로 양성자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약 10여년 정도의 임상 보고를 종합해 보면 1기 폐선암에서는 수술과 거의 같은 정도의 완치율을 나타내는 획기적인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폐암은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반응을 하는 종양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근치적 절제술 후에도 재발의 위험을 줄이고자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폐암에 있어서 항암화학요법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첫째는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써의 역할입니다. 수술 후에 육안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류암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약제의 선택, 주기 그리고 횟수 등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폐암의 병기에 따라 다양 하게 결정될 수 있으나 대개는 수술 후 병기 2기-3기초 환자를 대상으로 4주기를 시행합니다.
둘째는 수술을 전제로 하여 종양크기를 줄이기 위하여 시행하는 경우입니다. 원격전이 없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함으로써 크기를 줄이고 절제가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고식적인 치료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보통 1차 항암제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이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로는 젬시타빈(gemcita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이리노테칸(irinotecan)등이 시스플라틴(cisplatin)과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에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응율은 20-30% 정도입니다. 대개는 4-6회의 항암화학요법 후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약을 바꿔서 2차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데,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에서는 도세탁셀(docetaxel)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세바(erlotinib), 이레사(gefitinib)등의 경구용항암제는 주로 선암(adenocarcinoma)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림타(pemetrexed)의 경우에는 편평상피세포암 이외의 조직형에서 효과를 보여 현재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비소세포폐암의 조직학적 유형에 따라 항암제에 대한 반응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진단 당시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은 한쪽 폐를 모두 절제하는 방법, 한 쪽엽을 절제하는 수술(예 좌상엽절제술, 우하엽절제술 등등)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병리학적 병기가 2기 이상이면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병기 1기는 대개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하지 않지만 크기가 4cm 이상일 경우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하기도 합니다.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현재까지 임상연구 결과 생존율의 향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병기 1기-2기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 치료방법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첫 번째는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방법이며, 두 번째는 항암화학요법을 2-3회 시행 후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으며, 세 번째는 동시항암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 후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의 경우 모두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 포함되어 있어 다학제적치료방법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동원하는 방법)이 중요하며, 치료방법이 가장 다양한 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현재 표준 치료로서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경우 에토포사이드(etoposide)/시스플라틴(cisplatin) 또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 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 분자표적치료제를 같이 사용하는 임상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끝나면 대개는 병이 진행될 때까지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추가로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또한 다른 방법으로서,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2-3회 시행한 후 동시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에 속하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6-24개월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보통 1차 항암제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이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로는 젬시타빈(gemcita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이리노테칸(irinotecan) 등이 시스플라틴(cisplatin) 등과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반응율은 20-30% 정도입니다. 대개는 4-6회의 항암화학요법 후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2차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는 도세탁셀(docetaxel), 타세바(erlotinib), 알림타(pemetrexed) 등이 있습니다.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도세탁셀(docetaxel)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세바(erlotinib), 알림타 (pemetrexed) 등의 항암제는 주로 선암 (adenocarcinoma)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항암치료 후 병의 진행 시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좋으면 3차, 4차 항암화학요법을 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이전의 1차, 2차 항암화학요법보다는 많이 떨어집니다.
폐암에 사용되는 분자표적치료제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신호경로를 차단하는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어비툭스(cetuximab)등의 약이 있으며, 이 중 이레사와 타세바는 주로 비흡연자, 여자, 선암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자유전학적으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환자의 경우 반응율이 70-80%정도로 매우 효과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 빈도가 10%내외로 알려져 있어 선암보다는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또 다른 분자표적치료제 중 하나인 혈관신생억제제 아바스틴(bevacizumab)의 경우 폐출혈의 가능성 때문에 주로 선암환자에서 일차요법으로서 항암제와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편평상피세포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1차 항암제치료의 적정기간에 대해서는 만약 항암제에 반응이 있고 독성이 적다면 비소세포폐암의 진행시점까지 그 치료를 계속 해야 하겠지만 항암제의 독성을 고려할 때 그 치료기간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는데, 대한항암요법연구회에서 시행한 다기관 연구에서는 4회의 항암화학요법과 6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하는 3상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4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과 6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을 비교하였을 때 생존율의 차이가 없음을 보고하였습니다. 따라서 독성을 감안하여 4회의 항암화학요법 후 경과를 볼 수 있으며, 독성이 적은 약을 이용한 유지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걷거나 움직이는 것은 수술 당일 또는 다음 날부터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의 경우 약 10여일 정도, 흉강경수술의 경우 4-7일 정도의 입원치료 후 퇴원 하시게 되며 퇴원 당시에는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진통제를 필요로 하지만 퇴원하고 2주쯤 후에 외래를 방문하여서는 진통제의 양을 많이 줄일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개흉술의 경우 보통 4-6주 정도의 안정기간이 필요하고, 흉강경수술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빨리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지만 통증 등의 문제에서는 개인차가 큽니다.
수술 후 회복이 끝나면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통증은 개인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어떤 분들은 퇴원 후 첫 외래에서 벌써 진통제를 거의 끊을 수 있는 경우도 있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수술 후 2달이 지나서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의 경우 4-6주 정도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흉강경수술의 경우 2-4주 정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결리는 느낌이나 불편감은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 외 합병증으로는 상처부위 감염, 혈흉, 기흉, 무기폐, 폐렴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에는 크게 전신반응, 급성 부작용, 그리고 만성 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전신반응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식욕감퇴, 구역, 전신 피로감 등을호소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써, 방사선치료의 범위가 넓은 경우이거나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는 대개 일시적인 증상으로 충분히 쉬고 영양섭취를 잘 하면 회복되며, 회복된 이후에는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둘째로 급성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 중 혹은 치료 직후(대개 한달 이내)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이야기 합니다. 방사선 치료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폐암의 경우에는 가슴 중앙의 식도가 방사선을 조사받아서 나타나는 식도염이 대표적인 급성 부작용입니다. 대개 방사선 치료 시작 후에는 별다른 급성 부작용이 없다가 2~4주 정도가 지나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하여 치료 중 진통제, 위장약 등을 투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급격히 호전되기 시작해서 대개 한달 이내에 증상은 거의 호전됩니다.
셋째로 만성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약 3~6개월 뒤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방사선 폐렴이 가장 흔하며, 치료 종료 후 약 3~4개월째 최대로 나타나서 6개월이 지나면 섬유화의 형태로 안정되면서 줄어들게 됩니다. 치료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에는 대개 폐 손상이 단순흉부촬영 사진이나 전산화단층촬영(흉부 CT)상에는 폐렴의 형태로 보여도 기침 등의 증상은 그다지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투여를 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의학적으로도 중요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위험해 질 수 있는 부작용이 항암제로 인한 골수억제입니다. 다시 말해 항암제치료 후 백혈구가 감소한 상태에서 열이 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때는 즉시 병원으로 와야 합니다. 즉 백혈구가 감소해 있는 면역억제상태에서 열이 난다는 것은 몸 어딘가에 감염에 의한 염증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럴 때는 바로 항생제치료를 해야 하며 대개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치료가 늦어질 경우 잘못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 감소 시기는 대개 항암화학요법 후 7일-14일 사이입니다. 따라서 외래에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이 시기에 열이 나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망이 병의 재발이나 전이와 관련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폐암의 재발은 비교적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하는 경우,
각각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면,
수술 후 초기에는 3개월마다 추적관찰을 통해 환자의 상태 및 병의 재발여부를 관찰합니다. 보통 단순흉부촬영, 전산화단층촬영(흉부 CT)을 시행하면서 경과를 보는 데, 만약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의사에게 자세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수가 있습니다.
평소에 폐 기능이 나쁘거나 절제 범위가 커서 수술 후 폐 기능이 충분치 않은 경우 숨이 찰 수 있지만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수술 후 남게 되는 폐 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에만 수술을 하므로 대개 수술 후 숨이 찬 원인은 통증과 연관되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 통증이 좋아지면 차차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프진 않고 숨만 차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좋아 지는 경우가 많으며 가끔 생기고 짧은 시간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숨이 차거나 숨이 차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든지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 또는 가래의 색이 변하거나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폐 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 하시는 게 좋습니다.
1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80%, 2기의 경우 50-60%, 3기의 경우 30%, 4기의 경우 5%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4-2008년의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17.5%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15.9%, 여자가 21.5% 였습니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 추이(대한민국)



밀봉 흉곽 배액 관리
자가 통증 조절법이란 환자가 통증을 느끼면 의사나 간호사의 처치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환자 스스로 진통제의 투여 시기와 투여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진통제 요구량에 대한 개인 간의 차이를 해결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변하는 통증의 정도를 해결할 수 있어 회복기 동안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빠른 회복을 도우며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통증이 경구용 진통제로 조절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보통 수술 후 2~3일이 지나면 중단할 수 있습니다.

폐절제술 후에는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고 기관지 분비물의 저류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이나 기침,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남아있는 폐의 기능을 살려주고 수술 부위에 공기와 액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폐절제 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암은 대체적으로 음식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필요는 없고 환자의 평소 식성에 맞게 음식을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식사는 조금씩 천천히 하고, 식욕을 증진하기 위해 산책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육식을 전혀 하지 않고 채식으로만 식사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환자의 입맛에 맞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있는 영양 섭취는 체내 대사 작용을 활성화하여 신체 회복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비정상적인 암세포의 빠른 성장을 억제해주며, 수술이나 방사선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 투병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부작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식사 요법이라 하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 잘 먹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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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4. 04:30

폐편평상피세포암 질병정보2012. 11. 4. 04:30

가슴 속에는 크게 폐와 심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은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가슴의 앞쪽에 위치하며 나머지 부분은 거의 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는 오른쪽, 왼쪽에 각각 1개씩 있으며, 폐의 아래쪽에는 가슴과 배를 나누는 횡격막이 있습니다.
숨을 들이 쉴 때 공기는 코나 입을 통해 들어가서 성대를 지나 “기관”으로 먼저 들어가게 됩니다. 기관은 오른쪽 기관지와 왼쪽 기관지로 나누어지고 이 기관지는 더 작은 기관지로 갈라져서 폐와 이어져 있습니다.
폐는 폐포라 불리는 작은 공기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오른쪽 폐는 크게 3조각으로 나누어져 있고, 왼쪽 폐는 2조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런 폐의 조각을 “엽”이라 부릅니다. 따라서 오른쪽 폐는 다시 우상엽, 우중엽, 우하엽으로 나누어지고, 왼쪽 폐는 좌상엽, 좌하엽으로 나누어집니다.
폐는 가슴막(흉막)이라는 얇은 막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성인의 오른쪽 폐는 왼쪽 폐보다 너비는 넓고 길이는짧으며, 무게는 620g 정도이고 폐 기능의 55%를 담당합니다. 왼쪽 폐의 무게는 560g 정도입니다.
폐의 구조

폐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혈액 중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속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호흡작용이라 부르는데, 이는 생명 유지의 기본 기능입니다. 폐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작은 혈관들이 폐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관지에서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폐포에서 가스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호흡작용외에도 폐는 호흡에 의해 열을 발산시킴으로써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몸속에 있는 산과 염기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합니다.
폐의 중층편평상피의 조직에서 발생하여 폐편평상피세포암이라고 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주로 기관지의 중심부에서 생겨 기관지의 폐색을 유발하여 무기폐나 폐렴을 유발하지만 기관지의 말단 부위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폐편평상피세포암
201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망한 암은 폐암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폐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19,68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2%로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국제질병분류(ICD-10:C33-C34이며, 기관지 및 폐의 악성 신생물)*2009년 발생한 폐암 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75%를 차지하며, 일부의 환자에서만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진단 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병기로 발견됩니다. 비소세포폐암 중에서 선암의 빈도가 약 36%, 편평상피세포암의 빈도는 약 2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은 주로 흡연을 하는 남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년 폐얌 발생건수 전체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위험요인
일반적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은 흡연과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흡연을하는 남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고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흡연자에서 폐암의 발생빈도는 수십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폐암 사망환자의 80%가 흡연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발생 위험도는 더 증가하게 됩니다.
흡연량과 더불어 흡연의 기간도 중요하여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발생 위험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하루에 한 갑씩 30년 동안 흡연을 한 폐암환자의 경우 비흡연 정상인에 비해 폐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남자의 경우 20-60배, 여자의 경우 14-2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가 금연할 경우 금연한 기간에 비례하여 폐암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타르 담배 같은 순한 담배 역시 기존 담배와 유사한 폐암 위험도를 보이며 최근에 사용량이 증가한 멘솔 담배의 경우 흡연자가 더 깊숙이 들이마시기 때문에 폐기관지의 말초부분까지 발암물질이 도달하게 됨으로써 폐암 발생발암 위험이 더 높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비흡연자의 경우 간접흡연(ETS; Environmental Tobacco Smoke)을 하면 간접흡연을 하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발생율이 20-3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53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리 프라우메니(Li-Fraumeni) 증후군 흡연환자의 경우 정상흡연자에 비해 폐암발생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DNA 수선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담배의 발암물질을 대사하는 효소의 단일염기 다형성(SNP)과 폐암발생의 위험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그 외 세포분열과 DNA 수선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들(p53, cyclin D, MDM2, ERCC2, XRCC1)의 유전적 다형성이 폐암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면, 카드뮴, 니켈, 비소, 베릴리움, 크롬, PAH, 라돈, 전리방사선 등이 대표적인 폐암발생과 관련된 환경적, 직업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직업적/환경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흡연을 하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발생 위험도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석면은 폐암 발생 위험을 2-5배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석면을 인체발암성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라돈은 지상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천연방사선 가스입니다. 직업적 노출(예:우라늄 광산)뿐 만 아니라 일상 생활거주지에서도 라돈의 노출양이 많을수록 폐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돈의 위험도는 흡연에 비하면 매우 작지만 흡연자의 경우 라돈 노출이 폐암 위험도를 더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타카로틴, 비타민 A, C, E, 엽산(folate) 등의 식이 섭취요인과 폐암발생과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많은 역학연구들의 결과에서 뚜렷한 폐암예방효과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폐암의 예방법은 금연 이외에는 확실한 것이 없으며, 약 90%의 폐암이 금연을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계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발생은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금연 이후에도 최대 20년 까지는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금연하는 것이 폐암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금연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금연상담전화 (1544-9030, http://quitline.hp.go.kr)나 가까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최대한 피하고, 작업장에서의 직업적(석면, 비소, 크롬 등)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 예방과 음식의 관련성을 보면 몇몇 학자들이 과일이나 채소, 혹은 그것들이 함유하고 있는 미량영양소가 사람의 체내 산화물질에 의한 DNA손상을 막아서, 폐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 폐암의 예방과 음식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 중에서 베타카로틴(β-carotene)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시행되었고, 알파카로틴과 라이코핀, 플라보노이도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알코올 등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베타카로틴은 흡연자에서 오히려 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권장하는 조기검진 방법은 아직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과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5% 이하로 지난 수십 년간 수술법, 항암제치료, 방사선 치료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큰 호전이 없었습니다. 폐암 검진의 주요 대상이 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수술적 완전 절제가 가능하고 병기가 1A기인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70%~80%, 1B는 50% 정도입니다. 1970년대 초 흉부 방사선촬영(CXR)과 객담 세포검사를 이용한 폐암 검진의 결과는 검진 대상군이 대조군에 비해 폐암의 병기가 낮았고, 절제 가능한 폐암이 더 많았고, 이들의 5년 생존율이 높았지만 폐암자체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직 폐암의 조기 검진 방법은 확실히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폐암 고위험 대상자들에 대하여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객담 유전자 검사, 형광 기관지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조기 검진을 하는 연구들이 진행 중입니다. 흡연자나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금연 및 간접 노출에 의한 담배연기를 피하기입니다.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을 1/6~1/10 수준으로 감소시켜 조사하는 검사법으로 피폭량은 줄었으면서도 폐실질에서의 영상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과 거의 비슷하여 폐암의 선별검사를 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폐암의 조기진단 방법으로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위양성 문제(폐암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실시하였으나 폐암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는 경우)와 폐실질 병변에 비해 편평상피세포암이 흔히 생기는 기관지 내 병변을 조기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 폐암으로 인한 사망 감소 효과 미비 등 여전히 논란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사업에서 폐암검진은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관지 혹은 폐와 연관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일반적인 증상
진행단계별 증상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경우 기침이 생겨도 그저 담배 때문이려니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인데 이것들이 항상 폐암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로부터의 출혈은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입니다. 일단 피 섞인 가래나 피가 나오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폐암 환자의 약 반 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됩니다. 암 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한 흉막삼출, 폐허탈, 상기도 폐색 등이 호흡 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폐암은 여러 가지 성격의 흉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폐암 환자의 약 ⅓이 가슴 통증을 호소합니다. 우선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가슴막(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생기는 통증은 가끔씩 느끼며 날카로운 경향이 있고, 폐암이 더 진행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폐암이 직접 흉벽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가슴막(흉막)으로 암이 전이되어 악성 흉수(가슴막 삼출증)를 만들어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를 조절하는 성대 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의 공간을 지나가는데 폐암이 이 신경 을 침범하면 성대의 마비가 오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합니다.
폐암이 상대정맥 주위에서 생겨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겨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 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런 증상을 상대정맥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심한 뼈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으로 이 경우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전신 증상으로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악액질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폐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학적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의 구별이 가능하고 또한 비소세포폐암의 여러 조직학적 유형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는 것이 중요하나 폐암의 경우 충분한 양의 조직검체를 얻는 것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비교적 쉽게 시행할 수 있으며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처럼 중심부에 위치한 경우에 진단적 가치가 높습니다. 반복하여 객담을 모아 검사할 경우 폐암환자에서 폐암을 진단할 확률이 약 65% 정도입니다.
폐의 표면쪽에 가까운 폐결절의 조직학적 진단에 유용하며 1cm 미만의 폐결절의 진단도 가능합니다. 검사 후 기흉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관지속으로 기관지 내시경을 넣어서 기관지 및 기관지에 가까운 종양을 조직학적, 세포학적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진단적 정확도는 90% 이상이며, 진정제를 쓰고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주로 기관지 및 기관지 주변의 중심부이기 때문에 기관지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지 내시경
이는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기관지 내시경 끝에 달린 초음파로 림프절을 관찰하여 의심되는 주변 림프절을 가느다란 바늘로 찔러서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종격동 림프절 전이여부를 알수 있어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신마취 하에 흉강 내로 내시경을 넣어 폐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폐암의 진단 및 조기폐암의 수술적 치료로도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인체에 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서 신체의 단면을 보는 검사입니다. 폐암의 크기와 주변 림프절 전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원격전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수술 전 폐암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폐암의 경우 뇌전이가 흔히 발생하여 대개 진단 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학적 증상이 없으면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선암의 경우보다 빈도는 적지만 뇌로 전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평상피세포암에서도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온 암 검사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방법으로 종격동 림프절 전이나 원격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에 포함되지 않은 장기로의 원격전이를 발견하는 등 정확한 병기 결정에 큰 도움을 얻고 있으며 현재 폐암진단 시 보험적용이 되고 있어 사용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폐암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검사가 되는 단순흉부촬영은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결핵으로 인한 폐침윤과 폐암을 감별해내는 것이 어려우므로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폐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중심형으로 결절의 크기가 4cm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종괴 내부에 공동을 포함한 경우 공동을 이루는 벽의 두께나 경계가 불규칙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흉부촬영에서 고립성 폐결절이 보이면 조영증간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결절들을 감별할 수 있으며, 종격동 림프절의 비대 여부 및 흔한 전이 부분인 간 및 부신에의 전이 여부를 점검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기, 2기, 3기, 4기로 나누며 병기에 따라 치료방침이 다릅니다.


비소폐암의 병기 (1기)


비소폐암의 병기 (2기)


비소폐암의 병기 (3기, 4기)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수술적 치료는 기본적인 원칙이나 적응증이 선암과 유사합니다.
폐암과 관련된 일련의 검사를 마친 후 그 결과를 종합하여 이중 폐암이 한쪽 흉곽 내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IA, IB, IIA, IIB 그리고 IIIA기의 일부에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암이 한쪽 가슴 속에만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있지 않아 암을 물리적으로 다 떼어낼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 될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흉강경 수술이란 복강경처럼 비디오 모니터를 장착한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수술이며 가슴에 작은 절개를 하고 이를 통해 내시경과 내시경 수술 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것을 말하며 초기 폐암에서도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은 20-30cm 정도의 피부 절개와 여러 층의 근육을 절개하고 갈비뼈를 벌려서 수술을 하게 되지만 흉강경수술(VATS)은 가슴에 약 2-5cm 정도의 절개와 2-3개의 작은 구멍을 이용해 내시경 수술 기구로 수술을 하여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빨라지게 됩니다. 물론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항상 흉강경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병기가 진행된 경우, 유착(가슴 안쪽과 폐가 붙어있는 경우)이 심한 경우, 폐의 여러 군데에서 작은 결절들을 떼어내야 하는 경우, 폐암이 큰 혈관주위에 가까이 있거나 주 기관지에 있는 경우 등에서는 기술적인 이유로 흉강경 수술을 할 수가 없고 개흉술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폐편평상피세포암의 방사선 치료는 기본적인 원칙이나 적응증이 선암과 유사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2기의 초기폐암은 주로 국소적 치료로 수술을 선택하게 되며, 3기 이상의 진행성 폐암은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세포폐암의 경우 수술은 거의 시행하지 않으며, 비교적 초기인 제한병기에서 방사선 치료가 국소치료로서 사용됩니다.
즉, 비소세포폐암에서 3기 이상의 경우 병의 완치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기도 하며 이 때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게 됩니다. 재발 혹은 전이암에서 병을 다시 치료하기 위하여 혹은 증상의 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구제치료 혹은 완화치료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전체 폐암 환자의 약 20~3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차원입체 방사선 치료,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토모치료, 양성자치료 등이 있습니다.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intensity-modulated radiation therapy)와 토모치료(tomotherapy)가 방사선수술과 다른 점은 일회에 끝내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치료함으로써 생물학적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것과, 같은 각도에서도 방사선의 조사 강도를 다양하게 조절하거나, 오늘과 내일의 방사선 조사 모양을 다르게 하거나, 360도 전 방향에서 조사가 가능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체성을 더 높인다는 것입니다.
양성자치료는 정상조직에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적은 양의 방사선만 노출시키고, 종양에는 최대한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폐는 우리 몸에서 대표적으로 방사선에 약한 조직입니다. 게다가 3기 이상의 수술 불가능한 큰 종양이 주로 방사선 치료의 대상인 점과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흡연자로 폐기능이 상당히 나쁜 점을 감안하면 폐 손상이 더 작은 방사선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입니다. 더구나 가슴 안에는 폐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심장, 대혈관, 식도, 척수신경 등의 장기들이 복잡한 모양으로 분포해 있어서 이들을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폐암을 방사선 치료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복잡한 분야로 여겨져 왔는데, 기존 엑스선 치료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기는 하였지만, 양성자 치료를 이용하면 근본적으로 폐에 조사되는 방사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자치료가 다른 장기의 암에도 중요하지만, 폐암의 치료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폐암에서 장점이 많은 양성자 치료이지만, 아직 시술 역사가 짧아서 현재는 환자가 수술을 거절하거나 혹은 수술이 불가능한(기존 질환, 고령, 나쁜 폐 기능 등의 원인으로) 1,2기 초기 폐암에서만 주로 양성자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약 10여년 정도의 임상 보고를 종합해 보면 1기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수술과 거의 같은 정도의 완치율을 나타내는 획기적인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중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의 차이가 나는 부분은 항암화학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폐암은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반응을 하는 종양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의 위험을 줄이고자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폐암에 있어서 항암화학요법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첫째는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써의 역할입니다. 수술 후에 육안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류암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약제의 선택, 주기 그리고 횟수 등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폐암의 병기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될 수 있으나 대개는 수술 후 병기 2기-3기초 환자를 대상으로4주기를 시행합니다. 둘째는 수술을 전제로 하여 종양크기를 줄이기 위하여 시행하는 경우입니다. 원격전이 없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함으로써 크기를 줄이고 절제가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고식적인 치료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보통 1차 항암제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이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로는 젬시타빈(gemcita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이리노테칸(irinotecan)등이 시스플라틴(cisplatin)과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에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응율은 20-30% 정도입니다.
대개는 4-6회의 항암화학요법 후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약을 바꿔서 2차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에서는 도세탁셀(docetaxel)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세바(erlotinib), 이레사(gefitinib)등의 경구용 항암제는 주로 선암(adenocarcinoma)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림타 (pemetrexed)의 경우에는 편평상피세포암 이외의 조직형에서 효과를 보여 현재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비소세포폐암의 조직학적 유형에 따라 항암제에 대한 반응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진단 당시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은 한쪽 폐를 모두 절제하는 방법, 한 쪽엽을 절제하는 수술(예 좌상엽절제술, 우하엽절제술 등등)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병리학적 병기가 2기 이상이면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병기 1기는 대개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하지 않지만 크기가 4cm 이상이거나 혈관 또는 장측 가슴막(흉막)을 침범한 경우 보조항앙화학요법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현재까지 임상연구 결과 생존율의 향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병기 1기-2기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 치료방법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방법이며, 두 번째는 항암화학요법을 2-3회 시행후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으며, 세 번째는 동시항암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 후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의 경우 모두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 포함되어 있어 다학제적치료방법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동원하는 방법) 이 중요하며, 치료방법이 가장 다양한 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현재 표준치료로서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경우 에토포사이드(etoposide)/시스플라틴(cisplatin)또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 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 분자표적치료제를 같이 사용하는 임상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끝나면 대개는 병이 진행될 때까지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추가로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방법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2-3회 시행한 후 동시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에 속하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6-24개월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보통 1차 항암제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이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로는 젬시타빈(gemcita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이리노테칸(irinotecan)등이 시스플라틴(cisplatin)등과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반응율은 20-30% 정도입니다. />대개는 4-6회의 항암화학요법 후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2차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는 도세탁셀(docetaxel), 타세바(erlotinib), 알림타(pemetrexed)등이 있습니다.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도세탁셀(docetaxel)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세바(erlotinib), 알림타(pemetrexed)등의 항암제는 주로 선암(adenocarcinoma)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항암화학요법 후 병의 진행 시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좋으면 3차, 4차 항암화학요법을 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이전의 1차, 2차 항암화학요법보다는 많이 떨어집니다.
폐암에 사용되는 분자표적치료제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신호경로를 차단하는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어비툭스(cetuximab)등의 약이 있으며, 이 중 이레사와 타세바는 주로 비흡연자, 여자, 선암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자유전학적으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환자의 경우 반응율이 70-80%정도로 매우 효과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 빈도가 10% 내외로 알려져 있어 선암보다는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또 다른 분자표적치료제 중 하나인 혈관신생억제제 아바스틴(bevacizumab)의 경우 폐출혈 가능성 때문에 편평상피세포암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주로 선암환자에서 일차요법으로서 항암제와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1차 항암제치료의 적정기간에 대해서는 만약 항암제에 반응이 있고 독성이 적다면 비소세포폐암의 진행시점까지 그 치료를 계속 해야 하겠지만 항암제의 독성을 고려할 때 그 치료기간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는 데, 대한항암요법연구회에서 시행한 다기관 연구에서는 4회의 항암치료와 6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하는 3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4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과 6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을 비교 시 생존율의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독성을 감안하여 4회의 항암치료 후 경과를 볼 수 있으며, 독성이 적은 약을 이용한 유지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걷거나 움직이는 것은 수술 당일 또는 다음 날부터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의 경우약 10여일 정도, 흉강수술의 경우 4-7일 정도의 입원치료 후 퇴원하게 되며 퇴원 당시에는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진통제를 필요로 하지만 퇴원하고 2주쯤 후에 외래를 방문하여서는 진통제의 양을 많이 줄일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개흉술의 경우 보통 4-6주 정도의 안정기간이 필요하고, 흉강경수술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빨리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지만 통증 등의 문제에서는 개인차가 큽니다.
수술 후 회복이 끝나면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통증은 개인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어떤 분들은 퇴원 후 첫 외래에서 벌써 진통제를 거의 끊을 수 있는 경우도 있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수술 후 2달이 지나서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의 경우4-6주 정도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흉강경수술의 경우 2-4주 정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결리는 느낌이나 불편감은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 외 합병증으로는 상처부위 감염, 혈흉, 기흉, 무기폐,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에는 크게 전신반응, 급성 부작용, 그리고 만성 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전신반응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식욕감퇴, 구역, 전신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써, 방사선 치료의 범위가 넓은 경우이거나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는 대개 일시적인 증상으로 충분히 쉬고 영양섭취를 잘 하면 회복되며, 회복된 이후에는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둘째로 급성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 중 혹은 치료 직후(대개 한달 이내)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이야기 합니다. 방사선 치료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폐암의 경우에는 가슴 중앙의 식도가 방사선을 조사받아서 나타나는 식도염이 대표적인 급성 부작용입니다. 대개 방사선 치료 시작 후에는 별다른 급성 부작용이 없다가 2~4주 정도가 지나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호전시키지 위하여 치료 중 진통제, 위장약 등을 투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급격히 호전되기 시작해서 대개 한달 이내에 증상은 거의 호전됩니다.
셋째로 만성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약 3~6개월 뒤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방사선 폐렴이 가장 흔하며, 치료 종료 후 약 3~4개월째 최대로 나타나서 6개월이 지나면 섬유화의 형태로 안정되면서 줄어들게 됩니다. 치료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에는 대개 폐 손상이 단순흉부촬영 사진이나 전산화단층촬영(흉부 CT) 상에는 폐렴의 형태로 보여도 기침 등의 증상은 그다지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투여를 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의학적으로도 중요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부작용이 항암제로 인한 골수억제입니다. 다시 말해 항암제치료 후 백혈구가 감소한 상태에서 열이 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때는 즉시 병원으로 와야 합니다. 즉 백혈구가 감소해 있는 면역억제상태에서 열이 난다는 것은 몸 어딘가에 감염에 의한 염증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럴 때는 바로 항생제치료를 해야 하며 대개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치료가 늦어질 경우 잘못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감소시기는 대개 항암화학요법 후 7일-14일 사이입니다. 따라서 외래에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이 시기에 열이 나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망이 병의 재발, 전이와 관련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폐암의 재발은 비교적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면,
수술 후 초기에는 3개월마다 추적관찰을 통해 환자의 상태 및 병의 재발여부를 관찰합니다. 보통 단순흉부촬영, 전산화단층촬영(흉부 CT)을 시행하면서 경과를 보는 데, 만약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의사에게 자세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수가 있습니다.
평소에 폐 기능이 나쁘거나 절제 범위가 커서 수술 후 폐 기능이 충분치 않은 경우 숨이 찰 수 있지만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수술 후 남게 되는 폐 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에만 수술을 하므로 대개 수술 후 숨이 찬 원인은 통증과 연관되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 통증이 좋아지면 차차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프진 않고 숨만 차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좋아 지는 경우가 많으며 가끔 생기고 짧은 시간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숨이 차거나 숨이 차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든지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 또는 가래의 색이 변하거나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폐 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 하시는 게 좋습니다.
1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80%, 2기의 경우 50-60%, 3기의 경우 30%, 4기의 경우 5%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4-2008년의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17.5%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15.9%, 여자가 21.5% 였습니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 추이, 대한민국



밀봉 흉곽 배액 관리
자가 통증 조절법이란 환자가 통증을 느끼면 의사나 간호사의 처치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환자 스스로 진통제의 투여 시기와 투여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진통제 요구량에 대한 개인 간의 차이를 해결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변하는 통증의 정도를 해결할 수 있어 회복기 동안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빠른 회복을 도우며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통증이 경구용 진통제로 조절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보통 수술 후 2~3일이 지나면 중단할 수 있습니다.

폐절제술 후에는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고 기관지 분비물의 저류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이나 기침,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남아있는 폐의 기능을 살려주고 수술 부위에 공기와 액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폐절제 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암은 대체적으로 음식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필요는 없고 환자의 평소 식성에 맞게 음식을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식사는 조금씩 천천히 하고, 식욕을 증진하기 위해 산책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육식을 전혀 하지 않고 채식으로만 식사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환자의 입맛에 맞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있는 영양 섭취는 체내 대사 작용을 활성화하여 신체 회복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비정상적인 암세포의 빠른 성장을 억제해주며, 수술이나 방사선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 투병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부작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식사 요법이라 하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 잘 먹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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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6. 11:11

방광암 질병정보2012. 10. 26. 11:11

방광은 골반 내에 있으며 윗면은 복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방광 바닥과 곧창자(직장) 사이에는 남성에게는 정낭, 정관이, 여성에게는 자궁과 질이 있습니다. 방광의 가장 아래쪽인 방광목은 요도와 연결되며 남성의 경우 전립선 위에 있습니다.
방광은 속이 빈 주머니 모양의 근육 기관으로, 해부학적으로 방광 꼭대기, 윗면, 양쪽의 옆면, 바닥 그리고 방광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방광 벽은 팽창되었을 때는 2mm두께가 되며, 팽창되지 않았을 때도 5mm를 넘지 않습니다. 양쪽 요관은 방광 뒤로 비스듬히 들어오며, 양쪽 요관 구멍 사이에는 약 2.5cm 길이의 요관 사이 주름이 있습니다. 요관 사이 주름과 방광목 사이를 방광삼각(vesical trigone)이라고 합니다. 방광은 소변과 직접 맞닿는 부분인 점막과 그 아래 부분인 점막하 조직, 근육층 그리고 장막의 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막상피는 6-8층의 요로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방광암은 이곳에서 발생합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장에서 피의 노폐물을 걸러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성인 방광의 평균 용적은 약400ml이고, 하루에 약1800ml의 소변을 만들므로 보통의 경우 성인은 하루 약 4-6회 소변을 보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방광이 비어 있을 때는 골반 내에 위치하여 배에서 쉽게 만져지지 않으나, 방광이 소변으로 차게 되면 치골(골반골의 앞쪽에 위치한 골) 상방으로 상승하여 쉽게 촉진되거나 타진됩니다. 소아는 방광이 치골 상부에 위치하여 방광이 차지 않은 상태에서도 복부에서 촉진이 됩니다.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방광에 발생한 암의 약 95%는 상피암으로 대부분은 요로상피종양이며, 5%는 근육모세포, 섬유모세포, 내피세포에서 기원한 사이질조직(interstitial tussue)의 종양입니다. 요로의 악성상피종양에는 이행세포암종, 편평세포암종, 샘암종(adenocarcinoma) 이 있습니다.
방광에 발생한 암의 대부분은 상피세포로부터 유래된 상피종양입니다. 악성 상피종양에는 요로세포암종, 편평세포암종, 샘암종(adenocarcinoma)이 있습니다. 그 외 방광의 근육에서 유래한 육종, 신경 세포에서 유래한 소세포 암종, 악성 림프종 그리고 타 장기의 암이 방광으로 전이된 방광의 전이성암 등이 있습니다.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로상피세포에서 유래하며, 방광암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요로세포암종은 방광뿐 아니라 상부 요로인 신우 및 요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현미경적 소견에서는 유두 형태(papillary)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유두의 형태는 가지(branch)를 내거나 유두가 융합하는 비정형성 양상을 보입니다. 요로세포암종의 등급은 세포의 분화 정도(세포 이행성의 정도)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1973년 분화도가 정상에 제일 가까운 것을 좋은 분화도(등급 1), 그 정반대를나쁜 분화도(등급 3), 이 둘에 속하지 않는 것을 중간 분화도(등급 2)로 규정하였고, 등급 1에서는 6%, 등급 2에서는 52%, 등급 3에서는 82% 이상이 점막하층 침윤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조직의 분화도를 구분하기 위하여 2004년 WHO에서 검사자 간에 많은 오차를 보이는 중간 분화도(등급 2)를 없애고, 요로세포암종의 분류 방식을 저악성도의 유두양 요로상피종양(papillary urothelial neoplasm of low malignant potential; PUNLMP)과 저분화도 (low grade)및 고분화도(high grade)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서 새로운 분류 방식의 유용성이 증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기존의 방식과 2004년 분류 방식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광암의 약 3% 정도를 차지하며 남자에게서 많이 생기고, 대개 악성도와 침윤성이 높습니다. 편평세포암의 발생은 지속적으로 방광 내 카테터를 유치하고 있는 척수 손상 환자, 세균 감염이나 방광 결석 등 방광 내 이물질에 의한 만성적인 방광 점막 자극이 있는 환자, 만성적인 배뇨장애 증상이 있는 환자와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의 경우, 풍토병인 주혈흡충에 의한 편평세포암종의 빈도가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방광에 발생하는 선암이나 편평세포암은 요로세포암에 비해 예후가 불량합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방광염 증상에 의해 발견이 늦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병기별로 따지면 같은 병기의 요로세포암과 예후가 비슷합니다.
방광암의 2% 이하를 차지하며, 요막관에서 발생하는 요막관 샘암종과 비요막관 샘암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요막관 샘암종은 방광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고 방광뒤집힘증(bladder exstrophy), 무기능방광, 만성적인 자극, 방광탈출증(cystocele)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방광 점막에 광범위한 샘상피화생(glandular epithelium metaplasia)이 진행된 경우에 흔히 발생합니다. 요막관 샘암종은 특징적으로 방광천장(bladder dome)에 생겨서 수 있습니다. 샘암종은 대부분이 분화도가 나쁘고 침윤성 종양이며 치료를 위해 부분 또는 근치적방광적출술을 시도하지만 예후는 대부분 불량합니다.
방광암은 크게 셋으로 나누는데, 암이 방광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어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한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과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하여 종양의 완전 제거를 위해 방광적출술이 필요한 근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눕니다.
방광암 진단 시 약 70%는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는데 보통 양배추 혹은 말미잘 모양으로 방광의 안쪽으로 튀어 나와 있습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쉽게 전이하지는 않지만 수술 후 흔히 재발하고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 중 점막에 국한되어 있으나 보통의 비근침윤성 방광암과는 다르게 방광의 표면에 튀어나온 혹이 없으며 악성도가 높은 암세포가 방광 점막을 따라 존재하는 암을 상피내암이라고 합니다. 상피내암은 표재성 방광암이지만 근침윤성 암으로 진행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방광암 진단 당시에 20% 정도는 이미 암세포가 방광의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근육층을 뚫고 자라고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기 쉬우며 잘 전이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방광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3,20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6%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6.5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3.9: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550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7위를 차지하였고, 여자는 연 653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4.0%로 가장 많고, 60대가 27.2%, 50대가 15.8%의 순입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방광암 전체 발생건수 3,203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1.8%, 육종(sarcoma)이 0.3%를 차지하였습니다. 암종 중에서는 이행상피세포암이 88.0%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선암이 2.1%를 차지하였습니다.


방광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년 방광암 발생건수 전체

방광암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령, 흡연, 업무로 의한 각종 화학 약품의 노출, 진통제 및 항암제, 감염 및 방광 결석, 방사선치료 등이 방광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위험요인
방광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007년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 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방광암 환자 중 40세 이하는 3.0%(97명)에 불과하였습니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 인자로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2~7배이며 남자의 경우 방광암의 50-65%가, 여자의 경우 20-30%가 흡연에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발생 빈도는 흡연의 기간 및 흡연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흡연을 시작한 시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유소년기에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으로도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방광암의 발생 빈도는 금연과 동시에 감소되어 1-4년 내에 방광암의 발생 빈도의 약 40% 가량이 감소되고, 25년 후에는 60% 가량 감소됩니다. 담배의 발암 물질은 폐를 통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어 피로 들어가게 됩니다. 피 속의 발암 물질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포함됩니다. 소변에 포함된 화학 물질은 방광 내 소변이 직접 접촉하는 점막 세포에 손상을 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됩니다.

사업장에서 노출되는 각종 화학 물질이 두 번째로 흔한 방광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고, 전체 방광암의 20-25%가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향족 아민(aromatic amine)이라 불리는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화학 물질로는 2~나프틸아민 (2~naphthylamine), 4~아미노바이페닐 (4~aminobiphenyl), 벤지딘 (benzidin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화학 물질은 고무, 가죽, 직물, 인쇄 재료, 페인트 제품 등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페나세틴(phenacetin)이 함유된 진통제를 만성적으로 사용하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페나세틴은 신독성과 발암성으로 인해 1980년대 이후 사용되지 않으며 그 대사체인 paracetamole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대사체에서는 유사한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항암제 중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cyclophosphamide)는 방광암에 걸릴 확률을 9배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성적이고 재발성이 있는 하부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반복적인 방광 점막 자극으로 인해 편평세포암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 외에도 방광의 편평세포암은 방광 결석 또는 요도 카테터를 오래 유치한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또 중동이나 이집트 지역의 풍토병인 방광 내에 기생하는 주혈흡충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방광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방광암 발생 위험률이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인종, 성별, 개인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에 따라서도 방광암의 위험 요인이 존재합니다. 미국 백인은 미국 아프리카 흑인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높고, 여러 인종 중 아시아인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 여자에 비해 2~3배 방광암에 잘 걸리며, 직계 가족 중에 방광암 환자가 있거나, 자신이 방광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으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비소 등도 방광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유전적 요인으로는 유전적 다형성 (pleomorphism), N~아세틸트랜스퍼라제 (N~acetyltransferase) 표현형, 종양 유전자의 활성화와 염색체의 변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유전 요인과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방광암을 발생시킵니다. 방광암의 발생과 관계 있는 유전자 이상으로는 p53, pRb, chromosome 9 이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과 함께 간접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방향족 아민을 취급하는 특정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포함한 방광암에 대한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 및 가공 육류는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영양소, 식물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이러한 영양소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는 않으나 과일과 채소, 곡물, 셀레늄의 섭취가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생 채소 또는 조리된 채소의 섭취가 방광암 발생 위험을 절반 가량(0.3~0.9배)으로 줄인다는 일관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른 잎 채소와 브로콜리를 비롯한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가 방광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과일 역시 다수의 연구에서 방광암 발생 위험을 절반 가량(0.3~0.8배)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과일 섭취량이 하루 100g 늘어날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20%씩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붉은 고기나 가공 육류의 섭취는방광암 발생을 2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지방식이는 방광암 발생의 위험을 1.4-1.7배 증가시키고, 포화 지방산의 섭취는 2.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육류를 염 저장(소금 절임) 또는 숯불구이(바비큐) 형태로 섭취할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붉은 고기 및 가공 육류, 동물성 지방은 가급적 적게 섭취하며 고기를 조리할 때는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굽기보다는 찌거나 삶는 등의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량과 방광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으며, 마시는 물과 음료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방광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보고들이 있습니다. 음료수를 포함한 물을 많이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별다른 관계가 없거나 오히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연구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연구마다 대상 지역과 성별 및 주로 관찰한 음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한편, 비소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었으나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식수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염소 소독을 한 수돗물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평가된 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근거가 부족하기는 하나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방광에 머무르는 유해 물질의 배출이 용이하게 되므로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흔히 영양제라 하는 비타민 보충제 (비타민 A, B, C, E, 셀레늄 등)는 건강과 활력을 위하여 널리 복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보충제가 실제 방광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다수의 연구가 있으나 연구 결과가 상반되어 어느 한 쪽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음식을 통한 비타민 섭취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나, 고농도의 비타민 보충제는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흡연자의 경우에 오히려 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비만이라고 해서 방광암에 더 잘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비만과 방광암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광암의 예방을 위하여 총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나 의학계 차원에서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방광암의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방광암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통해 방광암에 대한 규칙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방광암의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육안적 혈뇨입니다. 소변 색깔은 간장색에서 선홍색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혈뇨의 정도는 암의 진행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며 혈괴(핏덩어리)를 동반한 육안적 혈뇨부터 배뇨의 시작이나 끝에만 피가 비치거나 또는 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현미경적 혈뇨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방광암의 일반적 증상
그러나 혈뇨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감염이나 결석이 혈뇨의 더 흔한 원인이며, 이 경우 혈뇨와 함께 배뇨통과 빈뇨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이 지나 갑자기 혈뇨가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병이 없어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혈뇨 특히 육안적 혈뇨가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방광암을 의심하며 혈뇨의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광암의 다른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이나, 배뇨 시의 통증, 소변이 급하거나 너무 급해서 소변을 지리는 급박성 요실금 등이 있는데, 상피 내암의 경우 이런 증상이 흔합니다. 특히 통상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방광염, 전립선염의 경우나 요배양 검사 시에 균은 자라지 않는데 방광 자극 증상은 계속되면 방광암의 가능성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체중 감소와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과 같이 전이부위에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방광암이 요관 입구를 막아 신장에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수신증이 생겨 옆구리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이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어 요독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혈뇨나 방광 자극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방광암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다음의 검사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일반 요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와 염증 세포가 보이는지 검사합니다. 소변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로는 요세포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비록 방광경 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검사에서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요세포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을 때는 신장의 신우, 요관, 방광 및 전립선 요도 중의 어느 곳에 요로세포암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요세포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하여 방광암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방광에 암이 있어도 분화도가 좋은 암인 경우 요세포검사를 통해서 암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세포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 다음에 소변을 채취하도록 하며, 아침 첫 소변은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므로 요세포검사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 소변을 이용하는 검사로 방광암에 대한 항원을 이용한 검사(NMP22, BTA와 BTA TRAK 등)가 있습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방광암이 의심되는 경우나 육안적 혈뇨가 보이는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광경 검사는 국소 마취하에 내시경을 요도를 통하여 방광 내로 삽입하여 직접 방광 내를 관찰하는 것으로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혈뇨가 보이거나 다른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방광 내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합니다.
방광경에서 방광 종양이 확인되면 마취를 하고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하여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하고, 세포 분화도와 병기 등을 확인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진단뿐 아니라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도 됩니다. 방광경 검사에서 유두상 종물이 관찰되지는 않았으나 방광 점막의 변성 등이 있을 때는 암을 확진하기 위하여 방광 점막의 조직검사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광암의 진단 방법
방사선학적 검사는 증상에 대한 평가를 위한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과 방광암의 진단 후 병기 결정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방광경 검사에서 유두상의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다른 암과 달리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방광경 검사에서 근침윤성 방광암이 의심되거나 조직검사를 통해 근침윤성 방광암이라고 진단되면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 파악 및 림프절 혹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흉부 엑스선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골 스캔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병기를 파악한 후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신우에서 방광까지의 요로를 관찰하여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을 시행합니다.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에 요로상피로 덮여 있는 신우와 요관에도 2~3% 정도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우와 요관의 병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IVP, 경정맥 신우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방광뿐 아니라 신우와 상부 요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초기 검사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콩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방광암의 유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암이 방광벽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어느 정도 퍼져 나갔는지 범위를 평가하고 림프절 비대 및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자기공명영상은 전산화단층촬영 사진에서 암세포의 방광 바깥 침범이 의심되거나, 골반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폐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데 가장 민감한 방법은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입니다. 그러나 폐에서 발견되는 암이 1cm 이상일 때는 흉부엑스선촬영으로도 발견할 수 있으므로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전산화단층촬영술보다 흉부 엑스선촬영이 효과적입니다.
골 스캔은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근치적방광적출술 전에 전신의 뼈의 암 전이 유무를 확인할 때나 수술 후 환자를 관찰할 때 기본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혈뇨가 있는 경우 방광의 염증, 요로 결석, 신장 질환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있는 경우 급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요로 조영술에서 방광 내 음영 결손을 보일 수 있는 혈괴, 황색육아종증 방광염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방광벽에 조영 증강을 보이는 경우는 다른 암이 방광에 전이된 경우와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방광암의 병기는 크게 종양 세포가 방광 근육층을 침범했는지의 유무에 따라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구분되고, 림프절의 전이 유무,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에 따라 병기가 결정됩니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TNM분류법은 1) 방광에서 어느 정도까지 침범해 있는지 (T),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N),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지 (M)의 조합으로 방광암의 병기를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방광암의 병기(1997년 TNM분류) : T병기


방광암의 병기(1997년 TNM분류) : N병기


방광암의 병기(1997년 TNM분류) : M병기


TNM병기와 Numerical 병기 Grouping

방광암은 병의 진행 정도인 병기와 암세포의 분화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며,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는 방광적출술이 표준 치료 방법이 됩니다.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치료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마취를 한 후 요도를 통해 방광경을 삽입한 뒤 암을 절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대개의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단독 혹은 부가적인 방광내 약물 주입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 시에는 방광경에서 관찰되는 육안적 종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방광 근육층까지 절제하여 근침윤성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방광암의 병리조직학적 최종 진단을 내리기 위한 수단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술입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재발이나 진행을 막기 위하여 방광내 약물 주입법을 시행합니다. 방광내 약물 주입법에는 마이토마이신-C (Mitomycin-C)나 아드리아마이신 (Adriamycin)과 같은 항암제를 방광 안에 희석하여 주입하는 방광 내 항암제 주입 요법이나 BCG (결핵균) 등을 방광내 주입하는 면역 요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광내 약물 주입법은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에서의 종양의 재발 및 진행의 방지, 상피내암의 치료 등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BCG 방광내 주입 요법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며 주 1회씩 6주에 걸쳐 방광에 BCG 균을 주입하며, 추가적으로 유지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효과는 BCG 면역 요법이 항암제 주입 요법 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BCG 패혈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와 상피내암이나 분화도가 나쁜 이형상피세포암(요로세포암)의 경우에만 BCG 면역 요법을 시행합니다.
상피내암은 비록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지만 악성도가 매우 강한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상당히 위험한 암입니다. 의심스러운 병변을 내시경을 이용하여 절제하거나 소각하고, 약화시킨 결핵균을 희석하여 방광 내로 주입하는 BCG 면역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피내암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이 재발한 경우에는 1차로 재발된 병소를 경요도 절제술로 완벽히 제거하고 방광내 항암제나 BCG 주입법을 재 시행하거나 다른 치료법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러나 경요도 절제술로 완전 절제할 수 없는 경우나,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 방광내 약물 주입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암의 침윤도가 높고,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함께 골반 내 림프절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포함하여 적출하며, 전립선부 요도에 종양이 있거나 전립선을 침범한 경우 요도 절제도 같이 시행합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요도, 자궁과 난소를 방광과 함께 적출합니다. 남성의 경우 수술 후 발기 부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병의 진행 상태와 수술방법에 따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치료
방광을 적출하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를 요로전환술이라 합니다.


표. 요로전환술의 방법과 내용


근치적방광적출술 후 회장을 이용한 방광 재건
방광부분절제술은 암이 존재하는 방광 부위만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방광과 성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로상피세포암에서는 암의 다발성 (multiplicity)과 빈번한 재발 가능성 등의 이유로 이 수술 방법이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암이 정상적인 배뇨 기능을 가진 방광의 단일 병소에 국한되면서, 방광 천장과 같이 절제 가장자리를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전립선 요도를 침범하지 않았으며, 다른 방광 부위에 상피내암종이 없는 경우입니다.
방광암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은 경우는 위에서 언급한 어떠한 수술이든지 수술 후 첫 1주 동안 매일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알코올성 음료의 섭취는 금하도록 합니다. 소변의 색은 수술 후 첫 며칠 동안은 분홍색일 수 있으나 선홍색이나 혈액 응고 덩어리가 섞이지는 않아야 합니다. 종양 절제 또는 제거 후 대략 7~10일쯤부터 소변에서 검붉은 색이나 적갈색의 부스러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회복되고 있는 종양 절제 부위로부터 딱지가 떨어져 나타나는 것이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방사선 단독 치료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기피하거나 신체 건강 등의 원인으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주로 적용해 왔습니다. 방사선 단독 치료는 수술적 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최근의 근치적 방광적출술의 발전은 2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을 이용하여 방광 모양으로 만든 후 요도와 연결하여 소변 주머니의 부착 없이 요도로 배뇨를 하게 하는 자연 배뇨형 대용 방광의 발전이 이루어져 특히 남자들에게 이미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도가 짧은 여성 환자들에게도 시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남성 환자들에게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때 신경 혈관 다발을 보존하여 발기 능력을 유지시키려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도 방광을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이 개발되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즉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 중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방광을 보전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광 보존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이미 전이가 된 전이 방광암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치료하는데, 전통적인 방법은 4가지의 항암화학요법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M-VAC (methotrexate, vinblastine, adriamycin, cisplatin) 병합 화학요법입니다. 치료 반응률은 40~70% 정도이며 생존 중앙값은 12개월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치료 효과에 있어 M-VAC 요법과 유사하나 부작용의 감소가 기대되는 젬시타빈 (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 (cisplatin) 병합 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전신 항암화학요법은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외에, 수술 전 혹은 수술 후의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표. 병기에 따른 방광암의 치료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로전환술의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장 마비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수술 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많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이중 일부는 폐색을 일으키기도 하여 폐색 제거를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장을 단단히 연결하여도 틈새로 장 내용물이 흘러나오거나 장에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대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에게서 원인 불명으로 간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수술 스트레스에 의한 궤양으로 심한 위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출혈은 위, 십이지장 궤양, 염증이 있었던 환자에게 잘 나타납니다. 그 외에 심한 복통을 수반하는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으로 새롭게 만든 오줌 길에서 소변이 샐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정 기간의 1차 조치로 새는 부분이 아무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양측 신장에 관을 넣거나 개복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요관과 인공 방광을 연결한 부위가 좁아질 수 있으며 이때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 방광조성술을 시행한 경우 일부 환자에게서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회음부 괄약근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방광적출술의 경우 발기 신경이 제거되어 수술 후 발기 부전이 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일부 환자는 발기 신경을 보존하여 발기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혈압이 정상화되면서 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드물게는 지혈을 위한 응급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통한 균의 침입으로 인해 병균이 피를 따라 몸 전체에 퍼지는 패혈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사망률이 높습니다. 출혈, 감염, 패혈증이 심해지면 범발성 혈관 내 응고 장애로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그 외에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림프(액)이 체내에 고여 물혹처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관을 삽입해 일정 기간 배액 해야 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의 경우 수술 부위의 통증이 6개월 정도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섬망은 고령 환자에게 쉽게 생길 수 있으며 가끔 젊은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대뇌 기능이 억제되어 환각 현상이 생기거나 사람과 장소를 잘 알아보지 못하며, 헛소리를 하거나 심한 흥분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이 일시적이고 후유증이 없지만, 흥분이나 환각으로 인한 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수술 후 영양 장애, 감염, 과다한 피하 지방 등으로 인하여 수술 자리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마취와 관련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수술 중 급작스런 사망을 포함하여 기타 예상하지 못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내 약물 주입법의 부작용은 사용 약물에 따라 다르나 화학 요법제들은 방광 점막에서의 흡수로 인한 전신적인 부작용과 방광자극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BCG의 경우는 BCG에 의한 방광염으로 인한 혈뇨, 빈뇨, 야간뇨, 배뇨통 등의 방광자극 증상과 BCG 감염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여 증식을 억제하거나 암세포를 제거하게 하는 것이지만 정상 세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신적인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이런 합병증을 잘 견디어 내고 항암화학요법을 잘 버텨 원하는 치료 목적을 얻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 치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관련되어 우려되는 부작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항암제에 의해 골수의 기능이 억제되어 백혈구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감염의 원인이 되며 항암 화학 요법을 중단하고 경우에 따라 골수에서의 백혈구 생산을 촉진하게 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혈구 감소증과 관련되어 폐렴이 가장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감염으로 이때는 격리 및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감염이 진행되어 패혈증으로 진전되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상황이 되므로 사망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골수가 억제되어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나면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설사, 전신 쇠약감, 탈모 등이 나타납니다. 탈모는 항암화학요법 기간 중에 대부분 나타나지만 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 모발은 어느 정도까지 다시 자랍니다.
ㄷ. 주사 부위 피부 괴사 때로 항암제가 혈관에서 주위 조직으로 새어나가 피부 괴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단 요로상피암이 발견되면 다발성 경향을 고려하여 전요로계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시에 방광암의 완전한 절제가 중요합니다.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은 70%에 달하는 재발률과 10~15%의 근침윤성 방광암으로의 진행율을 보이므로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통상적으로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첫 1-2년간은 3개월마다 방광경 검사 및 요세포 검사를 시행하며, 재발의 소견이 없으면 셋째 넷째 해에는 4-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1년마다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매 1~2년마다 배설성요로조영술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이용하여 상부요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요세포검사와 함께 소변을 이용하는 종양 표지자 검사가 추적 검사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한 환자는 요로전환술과 연관된 합병증에 대한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소적 재발 유무 검사와 함께 전이 유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방광암은 첫 진단 단계에서 약 10~15%가, 그리고 방광에 국한되어 있던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는 약 50%가 전이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전이된 방광암은 주로 병합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미국의 경우, NCDB(National Cancer Data Base)에서 제시한 방광암의 전반적인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생존율이란 관심 질병을 가진 환자의 관찰 생존율을 동일한 성별, 연령군을 가지는 일반 인구의 기대 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을 말합니다.


표. 방광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미국
국내에서 200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3-2007년의 방광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76.5%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78.3%, 여자가 69.2%였습니다.


표. 방광암의 5년 상대 생존율 추이, 대한민국

근치적 방광적출술 후 대부분의 남성들은 개인차가 있지만 발기 부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기능 감퇴와 관련된 느낌을 표현하고 파트너와 대화를 해보도록 합니다. 필요하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정보를 얻고,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습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 후 새로운 요루 개구부에 기구를 부착하였다 해서 신체 활동에 제약을 받지는 않습니다. 신체 활동의 제약 여부는 어떤 질병으로 수술하였는지와 수술의 정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다른 신체적 장애만 없으면 수영, 자전거, 스키, 무용도 할 수 있습니다. 여행도 가능합니다. 비행기로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요루 관리 기구를 항상 휴대해야 합니다.
수술 전에 하던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에 임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같은 수술을 받은 환자와 대화를 하면서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지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방광암 환자의 일상생활
금연이 중요하며, 방광암 환자의 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동물성 지방, 특히 포화지방(saturated fat)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루 환자의 경우 소변의 알칼리화로 인한 배뇨 기관의 세균 감염, 피부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산성 음료를 마시면 요루 주위의 크리스탈 형성을 예방하고 감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스류를 포함한 물의 섭취량을 하루에 1,000~1,500ml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 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중에는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등으로 식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적은 양이라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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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4. 15:32

구내염 질병정보2012. 10. 24. 15:32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틀어 구내염이라 합니다. 그러나 구강의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들은 다양하면서도 병변의 모양이 서로 비슷하여 감별진단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병력청취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구내염은 증상별, 발생 부위별, 원인별, 이학적 검사 소견에 따른 여러 가지 분류법들이 있으나 각 질환에 대하여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곤란합니다. 따라서 대부분 이들의 여러 분류법들을 혼합하여 분류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구내염은 궤양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미란성 구내염으로 나뉩니다.


구내염의 개념과 종류
구내염의 발병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균감염, 결핵감염, 매독감염, 곰팡이감염,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감염성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결핍(B12 및 C 등)과 철분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포함한 영양장애나 신체의 피로, 스트레스, 전신질환, 고열, 감기로 인한 면역장애와 위장장애, 그리고 구강내 위생의 불량, 충치, 외상 등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수은, 납, 아연, 비소 등의 금속을 취급하는 직업이나 방사선 치료 후와 같은 특수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주증상, 발생기간, 동반 증상, 발생 후 시간에 따른 병변의 변화 여부 등을 물어 봅니다. 과거력, 전신질환의 여부, 외상, 알레르기, 피부질환 등이 알아봅니다. 흡연, 음주력, 바이러스 감염, 성관계, 특이 음식의 섭취 등에 관한 정보를 알아봅니다. 증상이 반복적인지, 다른 증상이 같이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양상이 변화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진찰대에 앉은 후에 구강 내 여러 부위를 면밀하게 관찰합니다. 입술, 잇몸, 치아, 볼 점막, 구강 바닥, 혀, 어금니뒤 삼각, 입천장(구개), 편도를 포함한 구인두를 체계적으로 관찰합니다. 촉진한 뒤 입술, 잇몸과 치아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또한 구강 바닥, 볼 점막, 잇몸, 경구개 등 구강 내 모든 점막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변의 확진, 감별진단, 암성 변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점막 병변에 대해서는 조직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절개생검을 주로 하는데, 병변과 주위 정상 점막을 일부 포함하는 병변 주위와 병변 중심의 가능한 여러 곳에서 시행합니다. 병변이 작고 침윤성 암의 가능성이 적을 때는 병변과 함께 일부 주위정상조직을 절제하여 절제생검을 합니다. 또, 솔을 이용하여 병변을 긁어낸 후 고정액을 담아 박탈된 세포 군집을 조직·분자생물학적으로 관찰하는 방법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곰팡이(진균), 바이러스감염이나 피부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구강의 점막 질환에서는 면봉으로 병변 부위를 긁은 후 특수 처리한 도말 표본을 통해 관찰하는 방법과 원인 균주를 배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프타성 궤양이란 원형 또는 타원형의 깊이가 얕은 작은 궤양을 말합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을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며 그 외에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면역기능의 이상, 유전적 요인, 생리, 알레르기, 내분비 장애, 영양장애 등도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전 인구의 20~40%가 발병할 만큼 비외상성 궤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20대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대개 1~3개월 간격으로 재발합니다.
베체트 증후군은 만성, 재발성, 특발성, 전신적 질환으로,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20~30대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유발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정서적 혼란, 계절적으로 초여름과 가을, 여성의 생리기간, 자극성 음식 및 과로 등이 있습니다. 주증상으로는 구강점막의 아프타성 궤양, 홍채염, 포도막염, 생식기 궤양 등이 있습니다. 부증상으로 결절성 홍반양 발진 같은 피부질환, 관절염증상, 소화기증상, 비뇨기계증상, 혈관염증상, 중추신경계증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은 주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외상성 궤양은 음식을 씹다가 치아에 점막이 물리거나 외부 손상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궤양의 중심부는 함몰되어 있으나 불규칙한 모양으로 약간 융기되어 있거나 점막이 겹쳐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누르면 통증이 유발되며 주변이 붉은 테두리를 가진 병변을 보입니다. 대개 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데, 몇 달간 지속되는 경우는 구강건조증, 면역결핍, 악성종양, 매독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욕창성 궤양은 압박이나 마찰 등의 기계적 자극으로 인한 질환으로 부적합한 의치나 보철물에 구강의 점막 조직이 눌려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단발성으로 발생하고, 압박으로 인해 조직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상피세포층의 괴사와 박리가 일어나 통증을 동반한 궤양이 형성됩니다. 입술이나 볼의 점막 또는 혀를 깨무는 습관이 있을 때에도 발생합니다. 주로 혀의 옆면이나 앞쪽 끝부분, 잇몸과 볼점막의 이행부, 잇몸과 구강 바닥의 이행부에서 발생합니다. 궤양의 주변부는 비교적 부드럽고 궤양의 중앙부에는 육아조직과 백태가 관찰됩니다. 씹을 때 통증을 유발하고 발음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천포창이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드문 자가면역질환으로 남녀가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며 50~6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심상성 천포창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입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는 궤양이 발생합니다. 약 5개월 후에는 구강 점막 외에도 피부에도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한 면역형광검사가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90%의 환자가 혈청에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천포창은 천포창과 유사한 임상 소견을 보이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예후도 양호하며 대개 50대 이상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한 면역형광검사로 진단합니다.
포진성 치은 구내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전염성 소수포 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구내염입니다. 전 인구 중 60% 이상이 감염되어 있을 만큼 매우 흔하며, 임상적으로 초발감염과 이차형 혹은 재발형 감염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 소아 및 청소년층에 자주 발생하며, 발열, 권태감, 경부 림프절종창이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구강내에 1mm 내외의 작은 수포 군집을 형성하고 수포가 터지면서 융합되어 황백색의 위막으로 덮인 아프타성 궤양을 형성합니다. 수포와 궤양은 입술, 협부, 치은, 구강 바닥, 입천장, 편도, 인두점막 등에 발생합니다. 병변은 1~2주 이내에 흉터 없이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순포진은 병이 연결되어 나타나거나 혹은 잠복성 감염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숙주의 신경조직(삼차신경절)에 잠복하여 있다가 자외선, 스트레스, 피로, 발열, 한랭, 상기도 감염, 위장장애, 생리, 임신, 면역억제 등의 유발요인으로 입 주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재발율은 16~45% 정도입니다. 재발형의 경우 구순의 피부-점막이행부, 경구개, 잇몸 같은 고정부 점막에 자주 발생합니다. 병이 발생하는 부위에 수 시간 동안 얼얼함, 불편감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나면서 직경 3mm이하의 수포가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파괴되어 궤양을 형성합니다. 구순포진은 대개 2주내에 치유됩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되어 있던 사람에게서 면역능력이 저하되었을 때(악성 종양, 외상, 약물, 방사선 치료, 고농도 스테로이드 치료) 말초신경 분포범위에 일치하여 수포를 형성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구강에 발생한 대상포진은 볼 점막, 구개, 인두에 수포와 궤양을 형성하여 아프타성 궤양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적고 3~4주정도 후 치유되나, 피부 색소침착, 흉터 형성, 포진 후 신경통, 운동신경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포진성 구협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단순포진과는 달리 여름과 가을에 유행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소아에 많이 발생합니다. 2~4일의 잠복기 후 고열, 인두통과 함께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합니다. 구강 내에는 연구개, 목젖 및 구개활, 인두후벽 등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좌우 대칭 상으로 10~20개의 소수포가 생기며 2~3일 내에 파열되어 붉은 테두리를 갖는 작은 궤양이 생깁니다. 이 궤양은 대개 1주 이내에 사라지나 고열이 계속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피부의 특정 부위(손, 발, 둔부)와 구강 내 입천장, 혀, 볼, 점막에 수포가 형성되는 전염성 피부 점막 질환으로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합니다. 발열, 권태감, 코감기, 설사 등과 함께 복통, 두통, 경부 림프절 비대가 함께 나타나며 6~8월에 유행합니다. 구강 병변은 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약 15%에서는 손, 발의 수포 없이 구강 병변만 보이기도 합니다. 3~5일간의 잠복기 후 발열을 동반하는 수포와 구진이 손, 발바닥, 구강에 생깁니다.
다형홍반은 급성, 재발성으로 점막이나 피부에 염증에 의한 모세혈관의 확장, 구진, 결절이 생기고 진행하면 서로 융합하여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해지며, 표층에 수포, 미란, 출혈 등의 소견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 피부와 점막에 국한된 경증 다형홍반, 발열과 중독증상의 급성 경과를 보이고 피부와 점막에 표피 괴사가 나타나는 스티븐존슨 증후군으로 나뉩니다. 10~30대의 젊은 남자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다형홍반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단순포진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특정 약제의 사용, 악성종양, 방사선 치료 등이 다형홍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통, 관절통, 오한, 구토 등의 전구증상으로 시작하여 급성으로 경과하고, 3mm이내의 부정성 홍반이 점막에 다발성으로 발생합니다. 수일 내에 수포를 형성하고 파열되어 미란과 궤양을 형성하며, 황백색 또는 섬유성 위막으로 덮이게 되며 쉽게 출혈하고 입술에 가피를 형성합니다. 경증인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2~3주 내에 자연 치유되나, 중증인 경우 6주 정도 지속됩니다.
구강 칸디다증은 악성종양, 혈액질환, 면역부전증, 결핵 및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거나 여아, 노인, 임산부 등 체력이나 저항력이 약한 환자에서 구강 내 정상 세균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원래 구강 내에 존재하는 병원성의 약한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급성으로 감염되면 구개, 잇몸 등에 통증을 동반하는 발적이나 특징적인 백색의 부드러운 표재성 균집락을 보이는 아구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광범위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여 발생하였다면 투약을 중단하고 좀 더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균열설은 정상인의 1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구강내 질환으로 혀의 바닥 표면에 많은 균열 모양의 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혀의 발육 부전으로 인한 것으로 소아에는 없으나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균열의 길이와 수, 깊이는 사람마다 다양하며, 혀의 전체적인 크기나 형태, 점막의 탄성은 정상입니다. 만성 염증이나 영양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은 거의 없으나 이차적인 감염이 생긴 경우 주로 혀의 통증과 화끈거림을 호소하게 됩니다.
설모증은 혀의 바닥에 털이 난 것 같은 모습을 하는 질환으로 연황색에서 흑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이지만 주로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아 흑모설이라고도 합니다. 흡연이나 화악물질에 의한 만성 자극 또는 항생 물질의 투여로 인해 구강 내에 존재하는 정상 세균총이 변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혀의 중앙부에 생기고 입천장을 자극하여 불쾌감을 유발하지만, 그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과일이나, 사탕,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색소가 포함된 음식물을 섭취하여 발생한 색소 침착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지도형설은 혀에 부드럽고 불규칙한 모양의 약간 융기되고 경계가 분명한 백색 테두리를 가진 점막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병변의 형태는 혀 점막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사상유두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병변은 시간에 따라 모양이 변하고, 없어지거나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방사선 점막염은 이온화된 방사선에 정상적인 구강점막이 손상을 받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방사선의 조사량, 노출률, 종류, 조사 범위, 구강 위생상태 등이 관련됩니다. 방사선 조사 후 대개 2주부터 입술, 볼 점막, 입천장, 목구멍 등에 홍반과 미란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방사선 조사 후 수 시간 내에 점막에 붉은 반점과 미란이 나타납니다. 급성기에는 붉게 부어오르면서 점막 표면이 하얗게 변하고, 이어서 황백색의 위막으로 덮인 후, 쉽게 출혈이 일어나는 미란과 궤양을 형성합니다. 방사선 치료가 종료되고 나서 약 1달 내에 어느 정도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치유된 후에도 색조의 변화가 남게 되고, 점막하 침샘이 파괴되어 구강건조증이 생기며, 만성적인 점막의 위축, 섬유화가 발생하고, 미란과 궤양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치료는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에 쓰이는 약제들로는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국소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그리고 불소제, 경구청정체, 영양결핍 치료제, 타액보조제 등이 있습니다. 구내염에 따라 이들 중 일부 약제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구내염에 동반되는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가 사용되고,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에 대한 과민반응을 억제하여 구강 자극 증상을 경감시킵니다. 국소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는 심한 염증이나 궤양성 병변과 관련된 증상 치료에 유용하며 경구약의 형태로 복용하거나 연고제로 병변부에 도포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구내염을 일으키는 원인 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진균이 확인된 경우는 이에 맞게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구강 내 청결 상태 회복 및 유지를 위해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치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는 불소제를 예방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전신 영양상태가 불량하여 발생한 구내염은 구내염 치료와 함께 결핍된 영향을 보충함으로써 빠른 회복을 유도하며, 침 분비 감소로 인한 질환의 악화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타액보조제를 사용합니다.
치료는 원인을 알지 못하므로 치유 촉진과 증상 경감을 위한 대증요법을 주로 하며, 화학 또는 전기소작법과 약물요법까지 다양합니다. 국소적으로 국소마취제 구강 분무액을 살포하고, 구강을 청결히 하며 항생제 용액 또는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신 스테로이드를 단시간 투여하거나 궤양 주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국소 주입하기도 합니다.
베체트 증후군 구강점막 병변의 치료는 아프타성 구내염의 치료와 동일하며, 다른 증상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응고제, 항바이러스제 등이 사용됩니다. 다만 2-4%에서 사망을 초래할 수 있고, 중추신경계 증상 또는 혈전성 혈관염을 동반하는 경우에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상성 궤양의 급성기에는 지혈과 소독을 하고 찢어진 곳이 있다면 봉합을 하기도 합니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열에 의한 손상인 경우 차가운 생리 식염수로 식혀주고, 화학 물질에 의한 손상의 경우에는 중화를 시켜줍니다.
욕창성 궤양은 원인 제거와 더불어 이차적 염증을 제거하면 쉽게 치유됩니다. 하지만, 치유가 늦어지면 궤양벽이 서서히 섬유화되므로 육아조직의 형성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궤양 중아부의 육아조직을 제거해 주기도 합니다. 자극성이 적은 양치제나 소독제로 구강을 청결히 하고, 이차감염이 있으면 항생제와 소염제를 투여합니다.
천포창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를 전신적으로 일정 기간 대량 투여하며 증상에 따라 감량합니다. 심한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혈장 교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유천포창의 치료는 구강 청결과 증상 경감을 위한 대증 요법 및 경미한 경우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병변이 빠르게 진행할 때는 전신 스테로이드제와 면역 억제제와 같은 전신 면역 억제 요법을 사용합니다.
포진성 치은 구내염의 치료는 구강 위생을 깨끗이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구강 함수, 해열제, 진통제 등의 보존적 치료와, 이차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치료를 병용합니다. 국소 또는 전신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구순포진은 대증치료와 이차 감염의 예방이 중요하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복합제 등의 연고 도포나 투여, 항바이러스제 도포 및 투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의 투여는 급성기에는 피하고 미란이나 궤양이 심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지 않은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통증 완화와 이차 감염의 방지를 목적으로 약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휴식 및 안정을 취하고 항생제, 소염제, 선택적 스테로이드제 투여, 국소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포진성 구협염의 치료는 전신 상태 개선을 위한 보존 요법과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과는 양호하며 대개 1주일 전후에 자연 치유됩니다.
다형홍반 경증의 경우 자연 치유됩니다. 치료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불필요한 약제의 투여를 중지하고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며 영양관리를 합니다. 증상 호전을 위해 스테로이드 요법이 효과적입니다.
구강 칸디다증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 중인 경우 투약을 중단하고, 항진균제인 니스타틴 현탁액 등이 효과적이며, 심한 경우 전신 치료를 시행합니다.
균열설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며, 적절한 치료법도 없습니다. 다만,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깊은 홈 부분이 불결해지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설모증은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원인을 제거하면 빠르게 회복됩니다. 칫솔질로 혀를 청결하게 하고 살리실산이 함유된 알코올 용액으로 각질을 용해시켜 줍니다.
지도형설은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통증이 동반된 경우 국소 점막 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점막염은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수분을 유지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국소 마취액, 진통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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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8. 09:40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생활2012. 9. 18. 09:40

말기암 환자에서 통증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단순히 간과할 수 있는 것이 못됩니다. 국제 통증 연구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 : IASP)에서는 통증이란 조직 손상에 연관된 불쾌한 감각과 감정적인 경험으로서 주관적이고 환자가 상처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고, 의학대사전에서는 특수한 신경종말에 대한 자극에 의하고 다소 국소성인 불쾌, 고민의 감각 및 고통으로서 당사자는 그 원인을 피하려고 방어기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기술하였습니다. 그러나 말기 환자에서의 통증은 단순한 조직 손상에 의한 반응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시슬리 손더스(Cicely Saunders)는 통합 통증(total pain)이란 개념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즉, 단순히 육체적 통증 이외에도 정신적, 사회적, 영적, 문화적 요인들이 환자의 통증에 관여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필요한 현상으로,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등으로 표현되는 기분상태를 지칭합니다. 이 때, 더불어서 장애를 일으키는 자율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각종 신체 증상(예: 두통, 발한,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통증의 정도, 시간, 양상 등을 관찰하고, 현재 자신이 투여하고 있는 통증의 약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에는 암으로 인한 통증 외에 우울, 고독감, 불안에 의한 통증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는 시간과 양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식사의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하여도 위장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통증에 의해 수면 장애를 가져오거나, 통증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어려울 때,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의 양이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변비입니다. 그러므로 꼭 완화제를 함께 복용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심과 구토는 외국 자료에 의하면 보통 60% 환자에서 생기는 흔한 증상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간헐적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구토보다는 오심이 환자에게 더 괴로운 증상으로, 초기부터 치료를 요하며 비교적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길에서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되는 경우 가지는 감정을 공포라고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걱정과 초조감이 드는 경우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란 평상시보다 대변을 보는 빈도가 적고 대변을 배출하기가 어려운 경우를 말합니다. 변비는 말기암 환자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문제 중의 하나로, 영국 호스피스 보고에 의하면 입원한 환자의 50%에서 호소하고 있으며, 전체 환자 중 75%에서 변비약을 원하고 있습니다. 설사란 묽은 변을 하루 3번 이상 보는 경우를 말하지만,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의 5% 정도에서 생기며,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에서는 7-10% 정도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면 환자들은 변비를 겪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원인 치료가 중요하며, 가장 많은 원인은 하제 사용입니다. 보통 하제를 끊은 후 24-48시간 후면 변비와 설사는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골반저와 복근의 허약함으로 장의 운동이 저하되고 수분이 너무 적거나, 활동 부족, 음식과 수분 섭취의 부족, 전신 허약, 암으로 인한 장의 압박, 마약성 진통제 사용 등으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 폐쇄는 말기암 환자의 3%에서 발생하며, 난소암(25%)과 대장항문암(10%)에서 가장 흔하고, 그 외에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방광암, 위암, 림프종 등에서 생깁니다.
특히 우울이 심할수록 혼자 있기를 원하고, 신경질적이며, 다른 사람을 피하고, 분노에 차게 됩니다. 단순한 슬픈 기분은 누구나 들지만,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 환자는 9.2%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착란 증상은 말기암 환자의 30%에서 생기며, 특히 환경의 변화가 있는 노인 환자에서 잘 발생합니다. 원인은 다양하며,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원인이 있지만, 대개 교정이 가능합니다. 통증, 불안, 우울, 치료의 부작용,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 등으로 평소의 수면 습관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우울 및 착란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곤란은 통증과 같이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로,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산소 부족의 호흡 곤란뿐만 아니라 빈호흡(tachypnea), 과호흡증 등도 포함됩니다. 발생 빈도는 29-74%까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은 말기 암으로 입원한 환자 중 40%에서 보고되며 폐암 환자의 70% 이상에서 호소합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미약하여 움직일 때 주로 생기고, 20% 정도만 행동에 장애를 줄 정도로 심각합니다. 충분한 산소가 신체 기관에 전달되지 않으면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만성 폐질환, 기도 폐색, 폐렴, 통증, 영양 실조, 스트레스, 불안, 빈혈, 움직이지 않음으로 생기는 문제,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종양, 폐나 심장에 물이 차는 경우 등 산소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호흡곤란이 나타났을 경우 다음과 같이 하도록 합니다.
기침은 호흡기관에 생기는 분비물이나 자극을 외부로 보내는 반사적 생리적 방어 기전이지만, 만성이거나 다른 질환이 동반될 경우 견디기 괴로운 증상이 됩니다. 기침은 말기암 환자의 30%가량이 호소하며, 때때로 삶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침은 식욕부진, 오심, 구토, 수면 장애, 근골격계 통증, 피곤, 출혈, 기흉, 기절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딸꾹질은 숨을 들여 마실 때 성문(glottis)이 닫히는 것과 연관되어 횡경막이 불수의적으로 수축되어 생기는 병적 호흡 반사입니다. 일시적으로 누구나 생길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러나 한번 생기면 환자를 괴롭히는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주로 뇌종양과 식도암에서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횡경막 자극, 위팽만, 요독증 등에 의해 생길 수 있고, 탈수나 변비, 불안 등이 동반되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위 팽만입니다. 딸꾹질이 발생했을 때에는 다음과 같이 하도록 합니다.
배뇨곤란은 주로 요실금과 요로 폐쇄를 말하며, 말기암 환자에서 자주 호소하는 흔한 증상으로, 때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지만,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요로카테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체의 특정 부위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될 때에는 욕창이 생깁니다.욕창은 말기 질환 환자의 20%에서 나타나는데, 신체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을 때에 잘 생깁니다(돌출된 뼈 부위, 체중을 받는 부분인 골반, 엉치, 어깨, 발꿈치 팔꿈치, 무릎, 귀, 뒤통수 등). 특히, 누워 있는 환자를 이동시킬 때 들지 않고 끌게 되면 피부가 마찰되거나 밀려서 말초 혈관의 손상으로 더욱 빠르게 욕창이 진행됩니다. 욕창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욕창의 예방을 위해서는 침상의 요가 구김이 없도록 하며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침대나 에어메트리스를 사용하도록 합니다.욕창의 치료는 의사나 간호사와 상의하여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암에 따라서는 그 원인인자가 잘 밝혀져 있는 것도 있고, 아직 그 발병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나 간경화는 간암의 위험인자가 되며, 흡연은 폐암, 식도암의 원인이 됩니다. 또 자궁경부암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 기여를 합니다. 일부 암은 유전적, 가족성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환자가 있는 가족에서는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합니다.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망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2만 여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해마다 6만 5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암이 치유되지 않고, 심한 통증을 겪으면서 사망하며, 특히 임종에 이르는 마지막 2-3개월은 대부분 심각한 통증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를 벗어나 무제한으로 증식하고 확산되어 인체에 변화를 주는데, 종양 세포가 109 세포 이하일 경우는 잘 발견이 안 되며 보통 2~109부터 종양의 위치와 증상에 따라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종양세포가 1012 이상일 때는 상당히 진행된 단계로 말합니다.

호스피스는 중세기에 성지 예루살렘으로 가는 성지 순례자나 여행자가 쉬어가던 휴식처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프거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장소를 제공하고 필요한 간호를 베풀어 준 것이 그 효시가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불치질환의 말기 환자 및 가족에게 가능한 한 편안하고 충만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총체적인 돌봄(care)의 개념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완화의학의 개념은 세포단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휴머니즘의 접근으로 시행하는 돌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이 환자를 질환별로 완치(cure)를 비롯한 치료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은 소외를 받게 되는 경향이 많은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증상의 조절 및 정신적인 지지를 통한 삶의 질의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환자를 병의 치료적인 면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총체적인 돌봄의 접근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암성 통증의 특징
또한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대상자 정의는 의사 2인이 기대여명을 6개월 미만으로 인정한 환자로서 다음과 같은 경우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6개월 미만의 기대여명을 진단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암 또는 치유 불가능한 질병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진단받는 순간부터 완화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암성 통증의 특징>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신체적 통증 이외에도 역할과 기능의 상실과 같은 실존적 가치의 혼란과 영적 고통, 두려움과 우울과 같은 심리적 고통이 혼재하여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고통은 단순히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사의 질병 치료 노력만으로는 완화되기 어렵고, 여러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개요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신체적 문제들의 간호 제공은 물론이고 삶의 과정 동안 겪었던 갈등을 풀어나가도록 상담과 지지를 제공합니다. 그리하여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완화의학이란 삶이 제한된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삶의 질을 최대한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연구하며 치료하는 의학의 한 전문 분야입니다. 과거에는 감염 같은 급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지만, 현재는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져 암 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으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은 1%에 불과하며, 99%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완화의학의 범위는 점점 더 증가하며, 사람들은 더욱더 완화의학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이 진단될 때 완화의학 전문의는 종양학과 전문의와 함께 환자를 치료하다가 더 이상 완치를 할 수 없을 때는 환자의 남은 삶의 질을 최대한 높이면서 임종을 맞도록 도와줍니다. 즉, 돌봄의 초점을 완치에 두는 것이 아니라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증상 조절 등 완화에 두고 있습니다.


완화의학과 기존의학의 차이점
완화의학과 기존의학의 차이점은 위 그림에서 언급한 것처럼 환자 중심적, 증상 중심적이며, 돌봄의 장소가 병원보다는 가정이나 완화의료기관이라는 점입니다. 완화의학은 의학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사회적, 영적인 문제까지 해결하고, 증상 완화에 주된 관심을 두고 치료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학은 활력징후(vital sign)를 중요시 하지만, 완화의학에서는 활력징후(vital sign)보다는 활력증상(vital symptom)으로 안녕(well-being sense), 통증, 수면 3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병원을 중심으로 하여 특수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이나 일반병동에 입원하여 24시간 동안 가족과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족과 환자 모두가 안정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급성기 위기 증상 관리 후에는 집이나 장기적 요양이 가능한 다른 시설로 옮겨야 하며, 병원환경이라 집처럼 평화롭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기관에 따라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가 연속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입원공간 없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이 환자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돌보는 방법입니다. 가정 호스피스는 비용효과적이며 친숙하고 편안한 환경이라는 점에서 유리하나, 환자가 집에서 조절이 어려운 증상 악화나 새로운 증상 발현시 입원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를 위한 병상 확보를 위해 연계 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관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독립된 기관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장기적 입원과 돌봄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 규모가 작아 증상관리를 위한 타 진료과와의 협진이나 검사장비와 같은 기반시설의 공동활용이 요구될 때도 있습니다.

일반 병동에 입원한 상태에서 암 진단과 치료를 받았던 진료과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과로 전원되어 환자와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먼저 의사결정과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신체적 증상의 완화, 심리적 영적 요구 사정 등의 서비스를 말합니다. 기관에 따라서는 임종방을 운영하거나 일반 병동 내에 한 두 병상을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상으로 배정하여 이용하기도 합니다.
독립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확보하여 호스피스 팀이 24시간 집중적으로 신체적 증상관리와 심리사회적 영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됩니다.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인 이하 병실이나 상담실, 가족휴게실, 옥외정원, 임종실, 처치실 등이 있습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이 환자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돌보는 방법입니다. 비용효과적이고 친숙하고 편안한 환경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이 안정적이라면 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가장 이상적인 서비스로 여겨집니다. 단 가정에 있더라도 하루 24시간, 주 7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병의 진행 정도에 따른 분류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암은 진단시에 초기, 진행기, 말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는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완치를 이룰 수 있는 경우이고, 진행기는 완치를 이룰 수는 없지만 적극적인 항암치료(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를 통하여 생명의 연장을 기할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에 반해 말기는 이러한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생명 연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다만 환자를 편하게 해주는 완화요법이 치료의 주가 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처음에 말기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물론 각종 다양한 암에 따라 평균 여명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의 경우 여명이 수주-수개월 정도(평균 3개월정도)입니다. 물론 이러한 수치는 통계에 근거한 것이므로 대부분의 환자가 이 정도라는 것이고, 일부의 환자는 수일-수주가 될수도 있고 일부의 환자는 1년 이상 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이해하려면, 우선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말기”라는 상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진행기와 말기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기란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생명연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의 위험만 더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 이 시기의 환자에게는 더 이상 치료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치료”의 의미가 무엇이냐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차피 이 시기는 생명연장을 시킬 수 없고, 진행된 병에 의한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들로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환자를 편하게 해주는 완화요법이 아주 중요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진통제를 이용한 통증조절, 호흡곤란의 조절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완화요법, 즉 일종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치료의 중요성에 대하여 간과되어지고 있는 면이 많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최대한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것이 이 시기의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암성 통증의 90%는 적절한 진통제의 사용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암성 통증에 사용하는 진통제는 종류가 다양한데 그 작용기전이나 강력성 등을 기준으로 우선적으로 처방하는 단계가 있고, 조절이 잘 안 될 때에는 더 강한 진통제로 단계를 높여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통증이 있어도 강한 진통제를 복용하기를 꺼리는데, 그 이유는 대개가 나중에 통증이 더 심해졌을 때 조절을 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는 소위 말하는 천정효과(용량을 증량시키면 더 이상 진통 효과가 없게 되는 한계점)가 없기 때문에 몇 가지 부작용만 주의하면 얼마든지 용량을 올릴 수 있고, 따라서 적절하게 진통을 시킬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뼈에 전이된 부위의 통증 등 국소적인 부위에 대하여 방사선 치료로도 진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은 결국 신경이 있는 조직을 침범하여 증상이 생기게 되는데, 반드시 진행된 시기에만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고, 어떤 환자는 처음 진단 당시부터 통증으로 발현하여 검사하여 암을 진단받게 되기도 하고, 어떤 환자는 진단 당시 진행기나 말기이더라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진단 후 암이 진행할수록 통증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개의 환자들은 밤에 통증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집안에 암환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흔히 갖게 되는 질문입니다. 암은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암환자를 격리시킬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모든 암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암의 경우는 유전성, 가족성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이면서 간암이 있었다면, 그 자녀들도 그러한 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또 어머니나 여자형제 중에 유방암을 가진 환자가 있다면 다른 여자 형제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부모가 폐암이라고 해서 자녀에게 폐암이 유전되지는 않습니다.
말기암 환자가 어떤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고, 임종시까지 어떤 곳에서 머물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고 정답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암환자라도 초기 혹은 진행기라서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물론 전문 대형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말기암 환자의 경우, 통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를 받기 위하여 대형 의료기관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말기암 환자의 경우 복잡한 장비가 동원되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대형 의료기관은 의료행위 절차 하나하나를 밟는 때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완화의료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개인의원이나 완화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리라 여겨지는데, 문제는 이러한 병원에 갔을 때 환자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의무기록이 없기 때문에 환자 상태파악이 정확히 되지 않아 담당의사가 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반적인 의료 제도측면에서 의료자원의 적절한 배분과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을 통하여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진행기에 있는 암환자에게는 환자의 상태가 허락하는 한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그 이유는 이 시기의 적극적인 치료는 비록 완치는 안 되더라도 생명의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항암치료는 이것으로 인해 얻게 되는 이익이 있는 반면,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다가 병이 더 진행하여 말기로 접어들면, 말기에는 항암치료를 하여 얻게 되는 도움은 거의 없으면서 오히려 부작용 등으로 환자가 손해를 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각각의 시기별로의 치료방법의 선택과 적절한 의학적 판단은 반드시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암이 발생하는 데에는 소위 말하는 유전자 레벨에서의 이상이 선행하기 때문에 이 부의에서의 이상이 발생되는 단계를 차단하거나 손상된 유전자를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려고 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유전자 치료법입니다. 1990년대 중반에 유전자 치료가 선풍을 일으킨 적이 있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정도였고, 최근 이러한 유전자 레벨에서의 치료에 근거를 둔 신약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립된 효과는 없는 실정입니다. 암에 걸린 당사자나 그 가족들은 가장 최신의 치료를 받기 원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담당 전문가가 그 시기에 그 환자에게 가장 적절하다고 추천되는 치료방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암이 진행됨에 따라 암세포가 뼈 신경, 장기 등 신체 각 조직을 직접 침투하여 압박함으로써 생기는 것입니다.
모든 암환자가 통증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환자의 약 75-80% 정도가 통증을 호소하고, 그 나머지 환자들은 사망할 때까지 통증 없이 지냅니다. 보통 통증은 암의 종류, 진행 정도, 전위부위에 따라 달라지는데 통증을 잘 느끼는 암으로는 뼈에서 기원된 암(85%), 구강 내의 암(80%), 비뇨생식기암(70%), 유방암(50%), 폐암(45%) 등이 있고, 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진통제가 통증 조절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탐닉이나 중독의 증상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구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통증 조절을 하게 되면 탐닉이나 중독 등의 증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즉 비마약성 진통제 → 약한 마약성 진통제 → 강한 마약성 진통제의 순서로 단계를 올리게 되며, 같은 단계 내에서도 여러 종류의 진통제가 있습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의 양도 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해서는 환자가 견딜 수 있는 범위에서 얼마든지 무한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해져서 진통제를 좀 더 강한 단계로 먹게 되어도 내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아플 때만 먹게 되면 통증 조절이 더 어려워집니다. 진통제 복용의 가장 큰 이유는 다음 번에 올 통증의 예방 목적입니다. 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여야 하며, 몸 안에서 일정한 농도의 진통제가 있어야 하루 24시간 동안 아프지 않고 잘 버틸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진통제 자체는 시간마다 몸 안에서 서서히 방출되어 일정한 농도로 유지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식생활과 암에 관한 일부 연구에서 기름이 많은 고기를 과잉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이나 전립선암을 더 잘 생기게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름이 많은 고기를 과량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곧 고기를 먹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고기에 있는 주된 영양소인 단백질은 우리 몸의 면역을 유지하고 손상된 세포를 치료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우리가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주지 않기 위해서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암세포는 우리 몸에 저장되어 있는 영양소들을 꺼내 쓰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환자의 몸이 쇠약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암환자라고 해서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으며, 적당한 양의 고기의 섭취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고기가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암환자에게 특별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므로 암 환자가 피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개고기만 많이 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먹어도 됩니다. 단, 개고기를 먹을 때는 보신탕이나 수육과 같이 식사 대신 혹은 반찬형태로 먹는 것이 좋으며, 개소주처럼 다려서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기름(특히 동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대장암이나 전립선암 및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등이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일부 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중 기름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는 경우에는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집에서 음식을 만들면서 쓰는 기름 정도는 우리에게 필요한 양이므로 평소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양의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일부러 기름을 제외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환자가 식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체중 감소가 심한 경우에는 열량 섭취 증가를 위해 음식을 만들 때 기름을 평소보다 넉넉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던 기름 중 어떤 것이 더 좋거나 나쁘거나 한 것이 아니므로 사용하던 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담도 및 위장관 부위의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기름을 섭취하였을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기름이 많은 음식을 과량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암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싱겁게 먹거나 혹은 고춧가루를 모두 제한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즉,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만 아니라면 먹어도 됩니다. 적당량의 염분과 고추분말을 이용하는 것이 환자의 입맛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염분을 과량 섭취하는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짠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식사량이 줄어들거나 수분이나 섬유소의 섭취가 적을 때, 활동량이 줄거나 장의 운동능력이 떨어질 때, 이외에 변비를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때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은 변비가 생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녹즙이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녹즙의 섬유소 때문입니다. 그러나 녹즙은 오랫동안 마시는 경우 생각지 않았던 부작용을 가지고 올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섬유소는 굳이 녹즙을 이용하지 않아도 야채나 과일을 반찬이나 간식으로 충분히 먹으면 부족하지 않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먹을 수 없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별도로 판매되는 식이 섬유소를, 마시는 음료나 식사에 첨가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특히 육류나 생선과 같은 동물성 식품)에는 우리 몸에 들어와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들이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미생물들은 열에 약하므로 음식을 익혀서 먹는다면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됩니다. 또한 우리 몸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생물이 우리 몸 안에서 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백혈구와 같은 면역 체계가 있어 설혹 우리가 이들 미생물에 일시적으로 감염이 된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치유하는 눙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혹은 항암제를 맞은지 2주 이내의 기간 동안은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수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증식해 있을 위험성이 큰 생선회나 육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암환자나 그 가족들이 암환자를 위한 식사요법이라고 하면 암을 치료하는 식사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암을 치료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암환자의 식사요법이라고 하는 것은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들을 부족함 없이 공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암환자에게 있어 가장 큰 영양문제는 영양불량입니다. 암세포는 환자로 하여금 많은 영양소를 소모하게 하므로 식사를 잘 못하는 암환자들은 영양불량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환자에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여 환자가 암을 가지고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음식이 따로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암에 특별히 나쁜 음식도 없습니다. 흔히 밀가루나 설탕, 고기나 가공 식품들이 암환자에게 나쁘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음식 위주로만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암환자에게 더 나쁜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들 음식이 나쁘다고 해서 전혀 먹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수 없게 되므로 환자의 영양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서 암환자에게 좋다고 권하는 것들 중에는 오래 먹었을 때 환자에게 생각지 않았던 부작용을 가져옴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들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많이 먹지 않아도 됩니다. 환자가 한 번에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양 정도만 먹으면 됩니다. 대신에 식사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한 번에 밥을 평소의 반 정도밖에 먹지 못한다면 1일 식사 횟수를 6회로 늘리면 됩니다. 식사를 여러 번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중간에 식사 대신으로 할 수 있는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머무는 곳을 음식을 조리하는 곳과 멀리 있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은 음식 냄새가 환자 방에 들어가지 않도록 환기 팬을 돌리거나 환자 방문을 닫아 주고 식사를 하기 전에 환자가 머무는 방의 환기를 시켜 줍니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이 냄새가 덜 납니다. 환자에게 주는 식사는 가능한 뚜껑을 열어 한 김 나간 상태에서 제공하고(뚜껑을 여는 동안 나는 냄새를 줄이기 위해), 환자가 음식을 먹을 때는 몸을 너무 상 가까이 두지 마시고 냄새가 나지 않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음식부터 첫 술을 시작하게 합니다. 음료의 경우에는 뚜껑을 덮고 빨대를 이용하여 마시면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짭짤한 음식이나 신 음식 혹은 차가운 음료 등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심이나 구토를 느끼는 특정한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이 아닌 때를 택해서 음식을 가능한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위에 장기간 머무르게 되는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향이 강한 음식을 피하시고 음식은 가능한 천천히 먹습니다. 식사 전후에는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으며, 양치질이나 껌을 씹는 것은 오심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양치질이나 껌씹기 등은 가능한 음식이 어느 정도 소화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단을 숨길 경우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호전된 것으로 알고 무리한 생활을 계속하거나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또는 실제 상황보다 더 나쁜 것으로 알고 불안 속에서 지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환자가 받을 충격을 생각해서 알리지 않는 경향이 많았으나, 최근엔 상황을 고려하여 통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환자가 자세한 상태를 알고 싶어하거나 죽음을 앞두고 사업과 재산 가족의 일 등을 정리해야 하는 경우는 통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의지가 약한 환자나 노인환자에게는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통고는 가족의 동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통고했을 경우 가족들은 환자를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족 중 환자와 정신적 교류가 깊은 사람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환자가 종교를 가졌을 경우 평소 잘 아는 성직자나,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에게 부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의사는 환자의 병의 상태, 성격, 가족관계, 사회적 경험과 위치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단계적인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몇 달 안에 죽는다는 식의 격렬한 표현은 환자에게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황을 살펴가면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완곡한 표현으로 통고해 갑니다. 예를 들면, “처음엔 혹이 있다고 해요”, “조금 상황이 나쁘대요”, “고칠 수 있는 병일 수도 있고, 고치지 못하는 병일 수도 있어요”, “고칠 수 없지만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어린 자녀가 알지 못하도록 숨기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아동은 부모가 암에 걸렸을 때 제대로 얘기해 주지 않을 경우 실제보다 더 악화된 상황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자신이 집에서 잘못한 일이 없었는지 자책하면서 자기 자신과 실제 일어난 상황을 직접 관련하여 생각합니다. 아동은 자신이 집에서 잘못한 일 때문에 부모가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모든 아동이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동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관련하여 대화가 필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면서 암에 대해 질문할 기회를 주고, 자기가 갖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3차 의료기관은 1, 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하기 어려운 복잡한 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해 전문인력과 고급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실의 경우도 중한 상태를 고려하여 급성환자를 먼저 입원시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증상완화를 위하여 말기암 환자를 입원시키다 보면 병상부족이 야기되어 급성환자의 입원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자와 가족의 입원 욕구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의료기관의 특성을 감안하여 가능하면 집과 가까운 1, 2차 의료기관 또는 완화의료전문 병원을 이용하기를 권유합니다. 이때 1, 2차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받는 것을 주저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진료 소견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하듯이 남은 인생을 보내는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현재에 초점을 두고,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날그날 하고 싶은 일들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암을 끝까지 싸워야 하는 대상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쳐서 새로운 실험적인 치료방법에 현혹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까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주변에서 좋다는 약을 사먹거나, 심한 경우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를 시도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돈을 낭비하거나 오히려 환자에게 고통을 가져와서 그나마 남은 삶을 단축시키는 경우도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거부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나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 삶에 대한 애착을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깊은 절망과 우울감에 빠져서 하루하루를 매우 무기력하게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말기로 진단받은 환자 중에는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희망, 인내, 의지력,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 나는 아직도 쓸모있는 사람이다. 내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개척해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매일매일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런 적극적인 태도가 생명을 연장시키는 조건은 아니지만, 남아 있는 삶을 의미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런 병에 걸리게 됐나”, “치료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나?” 등을 생각하다 보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하면서 작은 목표와 실행 방법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앨범을 정리하고 같이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활동을 정리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혹은 자신의 감정과 경험에 대해 일기를 쓰면서 가족들이 환자를 기억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마음을 열고 가족과 친구들과 대화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환자를 돌보면서 가족 역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게 되며 소화불량, 불면증, 두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나름대로 각자의 건강을 잘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개인의 욕구를 너무 무시하지 않도록 하며, 가끔은 산책이나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가족이 건강해야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환자를 돌볼 사람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우, 환자가 퇴원하여 갈 곳이 없는 경우 등이 발생하면 주치의와 상의하거나 사회복지사에게 연락하여 상담을 요청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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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