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조기폐경'에 해당되는 글 3

  1. 2019.01.04 안면홍조
  2. 2013.10.18 조기난소부전
  3. 2012.11.08 폐경기
2019. 1. 4. 13:09

안면홍조 질병정보2019. 1. 4. 13:09

안면홍조의 원인은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다양하다.
우선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50대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폐경기 홍조가 있으며, 통계적으로 보아 폐경기 여성의 약 60%가 안면홍조를 경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조기폐경이나 수술적으로 난소를 제거한 경우에는 더 이른 시기에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다른 흔한 원인은 감정의 변화에 의해서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입이 마르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약물에 의해서도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약제, 협심증 약제, 발기부전 치료제가 안면홍조를 흔히 유발하는 약제이다.
흔히 사용하는 진통제나 위장약 중에 일부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얼굴의 중앙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주사와 같은 피부 질환 뿐만 아니라 신경계통 질환, 갑상선 질환, 부신 종양 등 다양한 의학적 상태에서도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고, 뜨거운 음료나 치즈, 초콜릿, 매운 음식 등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부신의 갈색세포종에 의한 안면홍조는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질환이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 진다면 안면홍조는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폐경기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안면홍조가 심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관련된 검사를 한번쯤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사(흔히 딸기코라고 부르는 질환) 등과 같은 피부 질환에 의한 안면 홍조의 경우 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혈관을 목표로 하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하여 호전시킬 수 있다.
혈관 레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와 IPL(intense pulsed light)를 이용할 수 있다.

감정적 원인에 의한 안면홍조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지만,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서 감정으로 인한 안면홍조를 줄이고자 한다면 약물치료(베타차단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베타차단제는 두근거림과 입마름과 같은 증상을 같이 경감시켜줄 수도 있지만, 천식과 같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에 처방 받아 이용해야 한다.

매운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캡사이신은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따라서, 고추와 후추 등 매운 음식은 피하도록 하자.
가공식품의 장기간 보존을 위한 첨가물 중에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따라서, 안면홍조가 빈번한 사람들은 신선 식품위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알코올은 대표적인 안면홍조 유발 성분이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피부의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하며, 인체 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안면홍조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약, 항진균제, 항생제 등과 함께 음주를 하는 경우에 안면홍조 유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현재 관련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온도의 변화에 노출되면 안면홍조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사우나, 찜질방을 피하고, 겨울철에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 등으로 찬바람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일시적으로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규칙적인 운동은 오히려 안면홍조의 정도를 낮춘다는 보고가 있다.
겨울철에는 온도차이가 적은 실내운동을 하면 안면홍조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운동 후에는 너무 뜨겁거나 차지 않은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발성 난청  (0) 2019.01.08
혈당조절  (0) 2019.01.07
수근관 터널 증후군  (0) 2019.01.04
유선염  (0) 2019.01.02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  (0) 2019.01.02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18. 13:04

조기난소부전 질병정보2013. 10. 18. 13:04

조기난소부전이란 40세 이전에 폐경과 거의 유사하게 난소의 기능이 정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난소의 기능이 무엇인지 우선 알아보겠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이란?
여성의 생식기관은 자궁과 난소, 그리고 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소는 양쪽 아랫배에 하나씩 있는 분비샘인데 지지하는 힘줄에 의해 골반벽과 자궁사이에 달려있으며 난관끝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정상 난소의 크기는 다양하나 가로, 세로, 높이가 약 3×2×2cm입니다. 난소의 중요한 기능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배란을 시키는 것입니다. 난포가 자라서 배란이 되고 또 여성호르몬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약간 복잡한데요. 이 두 가지 작용은 서로 별개의 과정이 아닙니다. 난포가 성장하고 배란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은 부수적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사람의 뇌에는 시상하부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 GnRH라는 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또 뇌 바로 밑에는 뇌하수체라는 분비샘이 있습니다. GnRH는 뇌하수체를 자극해서 난포자극호르몬(FSH)와 황체형성호르몬(LH)라는 호르몬이 나오게 합니다. 난소는 이 FSH와 LH의 작용을 받아서 배란과 여성호르몬을 만들게 됩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FSH는 난포를 자라게 합니다. 이때 난포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을 만들게 되고 난포가 점점커지면서 에스트로겐을 만드는 양도 늘어납니다. 난포가 충분히 커지면 LH가 작용해서 난포를 터뜨리고 난포 안에 있던 난자가 밖으로 나와서 배란이 됩니다. 배란이 된 후에는 난포는 황체라는 것으로 바뀌고 이 황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만들게 됩니다.
자궁안에는 내막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자궁 내막은 난포가 자라면서 에스트로겐에 의해 점점 두꺼워지다가 배란이 된 후에는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기에 적당한 모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만약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으면 황체는 만들어진지 2주 후에 퇴화되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자랐던 자궁내막이 떨어져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월경입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난소의 기능은 점점 퇴화됩니다. 그 원인은 난소 안에 있는 난자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난자는 남성의 정자와 달리 계속 생산되는 것이 아니고 어머니의 자궁 안에 있을 때 수백만개가 만들어진 다음 더 이상 생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난자의 수는 계속 감소해서 사춘기 때는 30-40만개 정도가 되고 1000개 이하로 줄면 더 이상 난포가 자라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폐경입니다. 성장할 수 있는 난포가 없기 때문에 난포가 자라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에 따라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지는 양도 줄고, 배란이 안되기 때문에 월경도 멈추게 됩니다. 정상적인 폐경 연령은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42세에서 56세 사이에 일어납니다.이에 반해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난소의 기능이 영구히 정지된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난소와 조기난소부전 환자의 난소

여성의 나이에 따른 난포수의 감소


40세 이전에 난소기능이 정지되는 빈도는 서양의 경우 100명당 1명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30세 이하에 난소기능이 정지되는 빈도는 1,000명당 1명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기난소부전은 앞서 설명한 폐경과 마찬가지로 난포의 고갈이 그 원인입니다. 드물게는 난포가 더 이상 숫자는 충분하지만 난포의 성장이 되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FSH의 분비가 잘 되지 않거나 난포가 FSH에 반응하지 못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도 염색체이상 및 유전자 돌연변이, 자가면역질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독성물질, 난소수술, 감염에 의한 난소파괴, 흡연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약 60%는 원인 불명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 환자의 대부분이 유전자 수준에서 돌연변이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유전자 이상이 조기난소>부전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모든 환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설사 유전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환자에 대한 치료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질병의 예후도 달라지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검사는 연구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상적인 여성은 성염색체로 두 개의 X 염색체(XX)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X 염색체 한 개의 일부 또는 전부가 손상된다면 난소는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질환이 터너증후군입니다. 전형적인 터너증후군은 한 개의 X 염색체만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때 난소가 작고 난자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도 분비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출생 후 유방발달 등 이차성징의 발달도 없고 월경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X 염색체 하나는 정상이며 나머지 하나가 부분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춘기가 오거나 자연적인 월경과 임신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전체 터너증후군 환자 중에 10% 정도는 월경을 할 수 있고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유약엑스증후군은 성염색체인 X 염색체와 연관된 유전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지능발달이 정상적이지 못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의 여성 보인자에서는 본인은 예비 돌연변이상태로 정신지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자녀에게 유약엑스증후군을 전달하여 정신지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비 돌연변이가 있는 보인자 여성은 조기난소부전이 될 가능성이 15~25% 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 전체 조기난소부전환자들 중 유약엑스의 예비돌연변이가 있는 경우도 5%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만약 가족 중에 조기난소부전환자가 있으면 예비 돌연변이가 있을 가능성은 15%로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조기난소부전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서 본인도 조기난소부전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유약 X 증후군에 대한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에서 조기 폐경이 나타나는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난소안의 난자 수가 감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체계란 우리 몸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의 물질에 대응하도록 하는 체계입니다. 인체는 항체 및 기타 면역물질들을 생산하며 이들은 우리몸으로 침입하는 외부의 물질을 공격하여 파괴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면역계가 우리 몸의 세포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파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여성들에서 자가항체는 본인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며 이때 난소도 자가항체의 공격을 받는 대표적인 장기입니다. 이 항체들이 난소를 손상시키고 난자를 파괴하므로 조기 폐경을 가져옵니다.
조기난소부전과 동반된 자가면역질환에는 갑상선 질환이 가장 흔하며, 애디슨씨 병, 중증 근육 무력증,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 증후군, 자가면역용혈빈혈, 부갑상선에 생기는 몇 가지 질환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난소부전 환자는 아래와 같은 질환이 동반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서 많은 병이 자가항체에 의한 것입니다. 대표적 질환으로는 하시모도갑상산염을 들 수 있습니다. 갑상선과 난소는 구조적, 기능적으로 유사한 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난소를 공격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맥박증가, 불안, 설사등이 나타나고 기능이 저하되면 무기력감이 생깁니다.
자가항체가 부신피질을 공격하면 부신피질의 위축으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솔과 알도스테론 모두 감소됩니다. 증상은 저혈당, 간의 글리코겐 고갈 등이며 그 결과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생리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저항력이 감소됩니다.
정상적으로 근육이 운동할 때는 뇌로부터 명령이 내려오면 운동신경의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고 이것이 근육 수축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근무력증 환자의 경우에는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수가 감소되어 근육수축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정상적인 조직인 활액막, 관절 조직 등을 자가항체가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보통 동시에 여러 관절을 침범하는데 손, 손목, 발, 발복, 팔꿈치, 어깨, 고관절, 무릎, 목 등을 흔히 침범하고 그 결과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변형되며 또 불안정성을 유발하여 관절의 기능이 손상됩니다.
피부 증상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데 뺨의 발진과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photosensitivity), 구강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관절, 신장, 뇌신경, 심장, 폐, 위장관 등을 침범하기도 합니다.
난소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 수술, 그리고 특정 감염에 의해서 손상되거나 파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 목적으로 시행한 엑스선 촬영 정도는 조기 폐경과 관련이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방사선은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용량의 방사선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백혈병처럼 전신적으로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치료 후에 조기난소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암 세포를 파괴하는 많은 항암제들은 난자와 같은 정상세포도 죽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알킬화제재이며 우리 몸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암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가 난소에 대한 독성이 강합니다. 다행히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에 의한 조기난소부전의 경우는 치료가 끝나고 몇 년이 지나면 저절로 난소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나 젊은 여성이 아이를 가지기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에는 난소의 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고 영원히 불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정란이나 난자를 항암치료 이전에 미리 냉동보관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난소에 낭종이나 양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받은 난소 수술이 너무 광범위해도 조기 폐경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볼거리, 결핵 같은 감염성 질환이 난자를 심하게 손상시키고 조기 폐경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오염물질 중에는 담배가 난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대기오염, 술, 커피 등은 아직 조기난소부전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증상은 일반적인 폐경의 증상과 거의 유사합니다. 초기에는 월경이 불규칙해지다가 몇 달에 한번 월경을 하게 되고 결국 월경이 완전히 사라집니다.동반되는 증상도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흔히 안면홍조가 나타납니다. 안면홍조란 몇 분 동안 몸에서 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특히 얼굴과 목, 가슴 등 몸의 윗부분에 주로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몇분 계속되다 사라지지만 그 횟수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또 저녁에 자주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어 불면증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치료를 받지 않고 오랜 기간이 지속되면 생식기와 비뇨기의 위축증상이 생깁니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이 짧아져서 성교 시에 통증과 출혈이 생깁니다. 또 요실금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더 오랜 기간 치료를 받지 않으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기고 이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혈관에 지방 등이 끼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난소부전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이나 뇌의 혈관이 막혀서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중풍) 등의 치명적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증상
조기난소부전에서 난소 기능의 정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일반적인 폐경과 마찬가지로 6개월 이상의 무월경과 최소한 수 주 간격으로 두 번 측정한 혈중 FSH의 농도가 폐경 수준(일반적으로 40 mIU/ml 이상)일 때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 진단 기준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단체를 통하여 합의된 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조기난소부전이 의심되면 아래와 같은 검사를 합니다.
조기 폐경을 확진내리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자세한 병력을 청취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유사한 경우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봐야 합니다. 정상 폐경 때와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위에 열거한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초기에는 골반 내진에서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궁의 크기가 작아지고 질점막이 위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질식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내부의 난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포가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난소의 전체적인 크기가 작다면 조기난소부전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상 확인되는 난포의 활동성과 이후 치료율과 임신 성공율과의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경우에는 난포자극호르몬(FSH)수치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난포자극호르몬(FSH)수치를 측정해 보기 위한 혈액검사 등을 해야 합니다. 이 수치는 일정하지 않아서 수 주에서 수 개월에 거쳐서 2번 이상 측정하여야 조기난소부전의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히빈이라는 호르몬을 측정하여 진단에 사용하기도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이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나면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의 자가면역질환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염색체 검사를 통해 핵형분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핵형검사는 30세 이전에 조기난소부전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35세 이전에 발생하면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염색체 검사 결과 Y 염색체가 있거나, Y 염색체의 일부라도 발견되면 난소에서 생식세포종이라는 악성종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염색체 검사결과 Y 염색체가 일부분이라도 확인되면 수술을 해서 난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의 자가면역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조기난소부전은 조기폐경이라는 단어로 많이 불리어져 왔고 지금도 조기폐경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폐경이라는 단어는 난소의 기능이 영원히 정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조기난소부전 환자는 많은 경우에 난소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조기폐경이라는 용어는 잘못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조기난소부전이라고 진단받은 여성에게서 정상적인 배란은 일어나지 않아 향후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체 환자의 5-10%는 임신이 되고 10-20 %에서 난소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무월경이 8년간 지속된 이후에 주기적 생리가 회복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지금까지 6명이 임신되었다고 학계에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근의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도 조기난소부전 환자에서 임신이 된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임신이 된 경우의 대부분은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은 여성이었습니다. 아마도 에스트로겐이 난포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시켜 난소기능을 약간 회복시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조기난소부전 여성에서 저절로 난포가 자라고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현상도 자주 목격됩니다. 초음파에서 난포가 자라는 것이 보이거나 호르몬 검사에서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는 꽤 흔합니다.
그러나 저절로 임신이 된 경우가 있었다고 해서 조기난소부전 환자에게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배란유도제에 반응해서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데 배란유도제는 너무 비싸고 그 과정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배란을 위해 흔히 불임환자에 사용하는 배란유도제인 클로미펜이나 FSH, hMG 같은 배란 촉진제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몇 명의 조기난소부전 여성을 대상으로 배란유도를 시도했지만 한 명도 배란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기난소부전 여성에게 향후 임신의 가능성은 있으나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원하는 환자는 다른 여성의 난자를 공여 받아 본인의 자궁에 이식하여 임신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조기난소부전 여성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골다공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폐경 증상도 문제가 되므로 호르몬 치료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치료약은 에스트로겐이며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복용하면 됩니다. 자궁이 있는 여성이 에스트로겐만 사용하면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을 같이 복용하는 호르몬치료를 받게 됩니다. 폐경 여성에게 사용하는 호르몬 치료와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상 폐경의 치료에는 매우 소량의 호르몬이 사용되지만 조기난소부전 여성은 비교적 많은 양의 호르몬을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그 나이에 속한 정상 여성 수준의 여성호르몬 농도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고 또 폐경 증상의 치료를 위해 실제로 많은 양의 호르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통해 단, 장기적 부작용의 호전뿐만 아니라 월경이 재개됩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배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운동과 칼슘, 비타민 D의 복용을 호르몬 치료와 병행하면 뼈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아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으면 조기난소부전 여성도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방법은 난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여성에게 과배란 유도를 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키운 후 그 난자를 뽑습니다. 이 난자에 조기난소부전 여성의 남편의 정자를 섞어서 수정시키고 그 수정란을 시험관 안에서 2-3일 배양합니다. 이렇게 해서 얻은 수정란을 조기난소부전 여성의 자궁으로 이식합니다. 이때 이 여성은 자궁 내막이 수정란을 착상시키기에 적당한 상태가 되도록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 조기난소부전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여성과 유전적으로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난자 기증을 받아서 아이를 임신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난자 기증은 합법이지만 난자의 매매나 매매를 알선하는 행동은 불법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암으로 진단받은 젊은 여성이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우선 불임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라면 수술을 통해 난소를 방사선이 덜 쪼여지는 위치로 옮기는 수술을 받거나 난소를 가리고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충분히 난소를 보존하기 어렵다면 결혼을 한 여성의 경우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여 난자를 채취하고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킨 후 수정란을 냉동, 보관하는 시술이 바람직합니다. 항암치료가 끝나고 암에서 완치되면 그 후에 냉동시켰던 수정란을 녹여서 이식하면 임신이 가능합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라면 항암치료 전에 역시 과배란 유도를 한 후 난자를 채취해서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후에 결혼을 하게 되면 난자를 녹여서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과 정상 폐경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없다는 점과 증상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폐경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생체 반응인데 반해, 조기난소부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난소 기능이 손실된 병적인 상태입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부족에 의한 급격한 노화의 시작 시기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조기난소부전을 치료하지 않으면 노화가 훨씬 빨리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또 폐경은 난소 기능이 영원히 정지되는 것에 비해 조기난소부전은 드물지만 난소기능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자연적으로 또는 에스트로겐 치료후 임신이 보고된 경우도 있으나 임신의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임신을 위해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저절로 임신될 확률과 비교할 때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조기난소부전 환자의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 유방암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조기난소부전 환자의 경우 호르몬 치료는 특별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난소 기능이 있는 여성과 호르몬 분비를 같게 만드는 것입니다.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유전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이나 유약 X 증후군의 경우는 자녀도 조기난소부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자녀가 조기난소부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불명의 경우는 자녀도 조기난소부전이 될 가능성이 약간 증가합니다. 외부 요인에 의한 난소손상인 경우는 유전과 무관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의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분명히 알려져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일반적인 노화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쇄골두개골 형성이상(Cleidocranial Dysplasia)  (0) 2013.10.22
소아림프종  (0) 2013.10.21
고혈압성 심장병  (0) 2013.10.18
저혈압  (0) 2013.10.17
영양성 소모증  (0) 2013.10.17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8. 10:25

폐경기 건강생활2012. 11. 8. 10:25

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 시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됩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대개 폐경이 오기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폐경 이후 몇 년간 계속 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40대부터 여성은 자신의 월경주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점차 월경주기가 짧아지고 월경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 양이 많아지는 등 불규칙한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낮이나 한밤중에 날씨가 갑자기 덥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 폐경여성 조사에서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 혹은 그 이후라도 언제든지 폐경이 일어날 수 있는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조기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해 정상 폐경 여성에 비해 폐경증상이 조기에 발생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일찍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되어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은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 자궁, 질로 구분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난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능과 난자를 배란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형성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는 나팔관 내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와서 자궁벽에 착상하면 임신이 진행되면서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임신이 되지 않은 주기에서는 배란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정상적인 월경을 합니다.

한편, 에스트로겐은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혈관이나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거나 기억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폐경이 되면 난소는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고 난자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폐경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과 생리주기에 따라 다음 5단계의 삶을 거치게 됩니다.
사춘기 이전 시기는 난소가 난자를 배란하지 않고 월경을 하지 않는 시기로 가슴이나 엉덩이의 발육이 미약합니다.
11~12세에 시작하는 사춘기는 월경이 시작되고 여성호르몬의 발달로 음모와 겨드랑이 부위에 털이 나고 가슴, 엉덩이의 발육이 촉진됩니다. 사춘기와 함께 여성은 생식 가능한 연령 대에 진입하고 이 기간은 향후 20~40년간 지속됩니다.
폐경이행기는 개개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평균 4년) 지속되며 이 시기 동안 난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폐경기와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일부 여성은 이 시기부터 안면 홍조 등의 폐경 증상을 보이게 되지만 아직 임신 가능한 상태입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은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다양한 폐경 증상을 보입니다.
폐경 후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폐경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골다공증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의 다른 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해 난소가 퇴화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하게 감소해 폐경이 발생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암이나 양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의해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의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할 경우 몸속에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이 없어지므로 폐경을 맞게 됩니다. 한편,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둔 상태로 자궁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비록 월경혈의 생산 장소인 자궁은 없어졌지만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인 난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몸의 호르몬 환경은 폐경 이전의 상태와 동일합니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인해 항암제를 투여 받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난소가 손상을 입어 폐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자가 면역질환, 볼거리와 같은 난소의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 등 영양부족이 심한 경우, 흡연여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에서 조기폐경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폐경 주변기 및 폐경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들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됩니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가즘 시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고, 흥분시 질 팽창이 저하되면서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집니다. 한편으로는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폐경 이후에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직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집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 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진찰과 검사가 추가적으로 요구됩니다.
가족력에 악성 종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과거병력에서 유방, 자궁 질환의 여부, 정맥 혈전색전증,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여부를 알아야 합니다. 성기능과 정신 심리적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흡연, 음주, 운동, 영양과 같은 건강관련 습관과 폐경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압과 체중 측정을 포함한 전신적 검사, 부인과 내진과 유방 진찰을 통해 기왕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고,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형적인 폐경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폐경이행기에는 여성호르몬 수치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호르몬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폐경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전에 무월경이 왔거나, 통상적인 호르몬 치료용량으로 폐경 여성을 치료 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 간기능과 혈중 지질 농도를 측정하여 치료 전 정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폐경기에는 암이나 성인병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연령에 맞는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선별 검사를 위해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거나 골절 병력이 있는 폐경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을 한 병력이 있거나 자궁이 있는 상황에서 에스트로겐을 단독 사용하는 경우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 자궁 내막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질식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자궁내막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비정상 소견이 발견되면 자궁 내막 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암의 발생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경기는 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경주기 변화는 폐경기의 가장 첫 증상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짧아지며, 월경량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뭍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폐경기 이전부터 피임약을 먹고 있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폐경기가 온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흔한 증상입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폐경기에 접어들면 수년 이내 사라집니다.
안면 홍조를 느낄 때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몸이 더울 때를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에 벗는 것도 증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안면 홍조가 일어날 때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안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치료 도중에 갑자기 중단하면 안면 홍조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을 원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재발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약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성질을 갖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면 홍조 및 발한에 대해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나 적은 양의 질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에 위축된 질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이 높아서,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간단한 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의 영향으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깊어집니다. 모발은 더 얇아지고 입술과 턱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털은 면도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주름살은 썬크림을 사용하며,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은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는 득이 되지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혈전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으며, 일부 병합 호르몬 제제는 장기간 이용하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년간 만명당 8명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는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으므로 여성 호르몬요법의 투여시기가 중요합니다.여성 호르몬을 폐경 후 발생되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한 치료로 선택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득실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에 대한 권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대한폐경학회의 권고 사항
티볼론은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데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의 하나로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나 오히려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계열의 약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복용자의 약 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므로 음식물 섭취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눕지 말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궁출혈의 위험 없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안면 홍조의 개선 효과는 없습니다. 저칼슘혈증, 심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금기이며, 식도 위궤양을 유발 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입니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예부터 승마(black cohosh),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 콩 등이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 의학적 검증이 확실하지 않으며 폐경 증상에 대한 효과도 미약한 편입니다.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는 폐경 증상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폐경 증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논란이 있으며 일부 학자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였습니다.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 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합니다. 까바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지만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경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 예방이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이 걸린 뼈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손목뼈, 대퇴골, 척추 뼈 등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호발 부위입니다.
폐경이전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매일 우유나 치즈, 버터 같은 유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 빨리 걷거나 조깅, 적절한 무게의 물체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되나 자신의 운동능력의 60~70%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음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약물이 골밀도 감소를 줄이고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폐경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경우 폐경이후에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죽는 여성보다 심장 질환으로 죽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혈관성 질환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곡류 같은 저지방 음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이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 적출술 후에 남아 있는 난소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폐경에 도달한 여성보다 수년 정도 일찍 소실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폐경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의 이용과 상관없이 신장, 체중, 혈압의 측정과 유방 검진, 골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궁 세포진 검사의 경우 호르몬 요법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골반진찰은 미리 골반 내 기질적 병변을 감별할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의 결과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빈혈, 간질환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야하고, 혈전이나 색전증의 과거력이 있다면 혈액응고인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추적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 골다공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의 종괴나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유방 촬영 검사를 미리 시행하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폐경 증상은 여성에 있어 노화의 일부분으로 폐경 전후 몇 년간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 주기적인 변화를 보였던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변하면서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폐경 증상 치료는 환자가 힘들어 하는 증상을 조절하고, 동반 가능한 다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면 됩니다. 골다공증의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여 골절을 예방합니다.
모든 여성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요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원칙적으로 에스트로겐만 사용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은 자궁 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이용합니다. 즉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이용하면 됩니다. 에스트로겐만 이용할 경우 7년 동안 유방암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처음 이용하는 여성에게 7년 동안 유방암의 발생은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위험성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용량 에스트로겐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티볼론이나 랄록시펜의 경우 오히려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줄어 질이나, 음핵, 자궁은 물론 골반 부위 근육에 영향을 미칩니다. 질 벽이 얇아져서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거나 성교 후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성교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호르몬 요법 또는 국소적으로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크림을 이용하거나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와 더불어 여성의 약 40%가 성기능의 변화를 호소하는데, 이에 대한 예방으로 가장 좋은 것은 지속적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2.11.12
노인의 영양  (0) 2012.11.09
건강보조식품  (0) 2012.11.08
유방성형술  (0) 2012.11.06
사각턱 치료  (0) 2012.11.06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