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임신 중 비타민D를 유지하면 생후 자녀의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영유아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기간에 적정한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출생아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D 농도를 조사한 후, 생후 3세가 됐을 때까지의 아토피 피부염 경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10.0ng/㎖ 미만(중증 결핍 수준)이면 생애 첫 3년간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2.77배, 진단받을 확률이 2.89배, 치료받을 확률이 1.4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토피피부염이 생긴 영유아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유전자 발현이 3.15배 증가했다.
임신 중 비타민 D 결핍이 산화스트레스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줘 아토피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질본은 "태아는 엄마의 비타민D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출생 후 생애 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비타민D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한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타민D는 음식을 통해 흡수하거나 햇볕을 쬔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임신부의 경우 자주 외출하기가 쉽지 않아 비타민 D가 결핍될 위험이 크다.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4. 10:08

정상임신관리 건강생활2012. 11. 14. 10:08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수태 전 또는 출산 전 관리는 임신과 분만 및 산욕기와 그 이후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는 기간 등 임신과 관련된 일련선상의 한 부분으로서 여성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전 관리는 임신 전부터 분만까지 내과적 그리고 정신 사회적인 총괄적 관리를 의미하며, 구성은 임신 전 관리, 임신의 진단, 초기 임신의 관리, 추적 산전 관리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의사들은 가임기 여성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임신 여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하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병원을 방문할 때 최소한 임신 가능성 여부를 꼭 인지하여야 합니다.
임신 전 관리의 목표는 임신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장받기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이 외에도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예방에 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인생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나 습관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여 임신 전에 진찰을 받기 위해 스스로 찾아온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임신 전 관리를 한다면, 많은 여성들이 임신 전 상담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여성들을 대상으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가임기 여성들은 일상적인 병원 방문에서 임신의 위험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면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하며, 계획된 임신의 장점 등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래 방문시마다 가족계획, 피임방법을 상담하고 현 상태가 임신 전 관리를 시작해야하는 시기인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 전 상태의 체계적인 평가를 하기 위하여 외래의 재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임신 전 관리와 관련된 신체 검진은 각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의 특성에 맞게 계획한 후 실시하게 됩니다.

임신 전 상담은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위험요소를 검토하고 각 환자의 특성에 맞게 교육을 실시하며 필요하면 중재 및 처치를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위험요소를 찾아보기 위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내과적 질환, 생식력, 산과력, 가족력, 식습관, 약물과 환경적 요소, 사회적 요소 등을 문진을 통해 알아보게 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서는 특정질환, 약물, 노출된 화학 물질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대처하기 위해서 연구 및 조사가 좀 더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로 얻어진 정보를 이용하여 환자는 임신동안의 위험요소가 무엇이고, 각 위험요소들에 대한 예방책이 어떠한 것이 있고, 또한 예방책의 한계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위험요소들이 그들의 건강, 태아의 건강, 혹은 모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언제 임신을 한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생식력에서는 과거 임신시도 여부, 불임, 유산, 사산, 자궁외 임신, 습관성 유산, 조산, 자간전증, 태반조기박리 등 과거 임신의 합병증 여부에 관한 정보를 얻습니다. 이러한 생식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처치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기형, 자궁경부무력증, 자가면역질환, 내분비계 이상, 생식기관의 감염질환 등이 이에 해당되며, 임신전의 진단 및 처치에 의해 유산이나 조산이 재발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식력에 관한 상담은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임신한 경우보다 훨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적은 상태에서 상담, 검사,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는 가족력 검사도 임신 전에 시행하는 것이 임신 후에 시행하는 것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건강과 생식력에 대해 부부 각각을 대상으로 내과적 질환의 여부, 정신 지체, 유산 등에 대하여 조사합니다. 임신 전 유전상담은 유전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부부에게 위험의 정도를 알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임신 중에 융모막 융모생검이나 양수천자를 비롯한 기타의 염색체 핵형을 알기위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이 검사가 왜 필요한지와 아주 낮은 빈도이지만 유산 등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 외 보조생식기술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착상전 유전진단에 대하여 상담하거나, 드물게 부부가 임신을 포기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유전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의학적 문제들을 가진 여성들은, 임신이 되었을 때 이러한 의학적 문제들이 태아와 임신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평가에 의해 의학적인 위험성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는, 임신 전 상담으로 상담한 여성을 더욱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노출여부도 조사하는데, 약물에 의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의 정보를 파악하여 가장 안전한 약물로 교체하고, 태아의 위험성과 관련이 있는 약물의 사용은 피하도록 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많은 약제들의 경우, 이것들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또한 새로운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태아에 대한 위험과 부모의 기형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임신하기 전에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잘 연구된 약제이면서 가장 안전한 약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성에게 임신 전에 식사 평가와 더불어 태아에게 유익한 식습관으로 바꾸는 것은 임신 전 관리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이고 이 경우 영양사나 영양학자에게 상담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상태의 조사는 키에 대한 체중의 적절성 여부와 식습관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식습관을 조사할 때는 채식주의자인지, 단식 혹은 다이어트 중인지, 이식증이나 먹기장애가 있는지, 거대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임신 전 엽산 복용은 신경관결손의 위험을 낮춥니다. 미국의 공중보건산업기구에서는 모든 가임 여성에게 매일 0.4mg의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악성빈혈을 가진 경우가 아니면 신경관결손 아기를 분만한 분만력이 있는 경우는 임신을 계획하기 한달 전부터 임신 초기 3개월 동안까지 매일 4mg의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임신은 임신부의 빈혈, 태아성장제한, 조산, 높은 영아 사망률과 관계가 있으며, 임신기간 동안에도 성병의 발생이 높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임신이 계획없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육이 계속되고 있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임신하게 되면 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야 합니다.
만 35세를 기준으로 하는 고령임신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경우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분만의 빈도 등이 증가하고, 따라서 주산기 사망 및 모성 사망이 증가하게 됩니다.
사회 환경에서의 대표적인 유해 물질로는 중금속, 용제, 플라스틱, 오염물질, 살충 및 살균제, 가스, 방사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부에게 술, 담배, 마약성 제재의 복용이 일반적인 주위 위험환경들보다 태아에게 더 위험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된 후 이러한 약제에의 노출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임신초기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또한 노출을 줄이는 것보다는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 외 가정폭력의 유무도 임신 전에 확인되어야 합니다. 가정폭력은 임신 중에도 계속될 수 있고, 임신은 대인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어 임신기간은 가정폭력에 있어 더욱 위험한 시기입니다.
임신 전 상담시 풍진과 B형 간염에 대한 면역 여부도 조사합니다. 백신은 변성독소, 불활성화 백신, 생백신 또는 독성약화백신, 사멸백신들이 있습니다. 임신 중 변성독소, 불활성화 또는 사멸백신의 투여는 태아의 이상발생과 관련이 없으나(예; 간염백신), 독성약화백신은 임신 중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임신을 시도하기 최소한 1달 이전에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예; 풍진). 그러나 임신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임신 중에 독성약화백신을 맞은 경우라도 반드시 임신중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유는 대부분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독성약화백신의 태아에 대한 위험은 이론적인 위험에 불과하다고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임신 초기의 기본 검사들에 포함되어 있지만 수태전 관리의 일환으로 풍진, 수두, B형 간염의 면역 여부를 조사해 보아서, 면역이 없는 경우 능동면역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특이한 검사들은 만성적 내과질환을 가진 여성의 상태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의 경우, 전부는 아니지만 임신 초기에 시행하는 검사로 질환을 찾아낼 수 있으며, 질환의 중증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주기적인 월경을 하는 여성에서 월경의 중단은 임신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입니다. 월경의 주기는 다양하고 같은 여성에서도 다를 수 있으므로, 다음 월경 예정일보다 10일 이상이 지나면 임신을 의심할 수 있으며, 월경이 연속해서 2회 오지 않으면 거의 임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또한 유방의 해부학적인 변화가 생기며, 이는 이전에 이미 모유의 성분을 갖고 있는 경산부보다 초임부에게서 매우 특징적입니다. 임신 중 질점막은 검푸른색이나 자주빛 적색으로 보이고 울혈되며, 피부 착색의 증가와 임신선의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자궁의 모양은 처음에는 앞뒤로 커지다가 점점 공 모양으로 변하여 임신 12주에는 8cm 정도의 공 모양이 됩니다. 임신 6-8주 경 자궁목은 대개 코의 연골 굳기에서 입술 굳기 정도로 부드러워지고, 임신이 진행될수록 손가락 끝이 들어갈 정도로 열리게 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모체 심박동과 구별되는 태아 심박동을 듣거나 확인하는 것은 임신 진단을 확실하게 합니다. 임신 17주부터는 청진기로 진찰하였을 경우 작은 소리의 태아 심박동을 들을 수 있고, 이 때 정상 태아 심박동수는 분당 110-160회입니다. 임신 20주경부터 태동을 확인할 수 있고 임신 말기에는 태동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은 착상되는 날부터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며 이후 모체의 혈장과 소변에서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혈장내 배가시간은 1.4-2일이며, 임신 60-80일 경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이후로 감소하여 100-140일 경에 최저치에 도달한 후 유지됩니다. 사람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은 세포 형질막의 황체형성호르몬 수용체를 통해 모체 난소의 황체 퇴화를 예방하고, 태아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복부초음파를 통해 임신 5주후부터 임신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35일에는 모든 정상 임신부에서 임신낭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 6주부터는 태아 심박동을 확인해야하며 임신 8주에는 임신 주수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임신 12주까지는 머리 엉덩이 길이를 측정하여 임신 주수를 예측할 수 있는데 오차는 4일 정도입니다.
질식초음파는 복부초음파보다 초기 임신의 확인에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임신 4주에 4-5mm의 임신낭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임신 5주에는 난황주머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임신 6주 직전에 태아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임을 알고 난 후 가능하면 빨리 산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산전 관리의 목적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태아의 임신 주수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산과적 관리의 계획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총 임신 기간은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부터 대략 280일 혹은 40주 정도이며, 분만예정일의 산출은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에 7일을 더하고 달에는 9개월을 더하거나 3개월을 빼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발 월경이나 무배란성 월경주기를 갖는 여성에서 임신 주수 및 분만예정일이 계산은 큰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임신초기 초음파검사를 통해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또한 임신 기간을 균일하게 삼분기로 구분하는데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부터 42주를 각각 14주씩 삼등분하게 됩니다. 자연유산은 임신 제 1삼분기에 주로 발생하며 자간전증은 임신 제 3삼분기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적절한 병력의 청취는 임신부와 의사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임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치의는 병력 청취를 통해 연령, 직업, 월경력 등의 일반적 정보 뿐 아니라, 임신력, 출산력, 이전 임신의 결과, 분만 방법 등의 산과적 정보와 내/외과적 질환에 대한 정보 및 가족력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또한 신장, 체중, 혈압 측정, 갑상선과 유방 진찰, 하지부종 및 정맥류 확인 등의 신체 진찰과 산과적 진찰이 시행됩니다. 산과 진찰은 음문과 회음부의 병적 소견 여부를 관찰하는 것으로, 따뜻한 물에 적신 질경으로 조심스럽게 질을 통하여 자궁목을 관찰합니다. 파파니콜로 바른 표본을 통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하며, 질 분비물을 관찰하거나 검사를 시행하여 질염의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질경을 제거한 후에는 내진을 시행하여 자궁목의 굳기, 길이, 열림을 확인하고 자궁의 크기와 모양, 종괴 유무, 부속기 종괴 유무를 파악합니다.
검사실 검사로는 전혈구 계산,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 혈액형검사, B형 간염 항원 및 항체 검사, 매독검사, 풍진항체검사를 시행하고,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검사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의심될 때는 갑상선 기능 검사도 같이 시행합니다.
정상적인 임신의 경과일 때 28주까지는 4주에 한번, 36주까지는 2주에 한번, 그 이후에는 매주 정기적으로 방문합니다. 건강한 경산부일 때는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임신 중 질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방문 횟수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정기적 산전관리의 목적은 모성의 건강과 태아의 성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심음 청취, 임산부의 체중 및 혈압 측정을 시행하며, 자궁의 높이를 측정하여 태아의 발육을 간접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 외 추가적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초기~20주 사이에 시행하는 검사
이 시기에는 임산부의 체중, 혈압, 단백뇨 등을 측정하고, 태아 심음 청취 및 임산부의 자궁 높이를 측정한 후 내진을 통해 태아의 선진부, 임산부의 자궁 경부 개대 여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초기 산전관리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었던 경우는 추적검사를 시행합니다. 감작되지 않은 Rh 음성 임산부는 이상 적혈구항체 검사와 함께 임신 28주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도록 합니다. 일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크기와 자세, 태반의 위치, 양수의 양을 평가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질식 초음파로 자궁 경부의 길이를 측정하여 조기분만을 예측하려는 시도도 진행 중입니다.또한 이 시기에는 정밀 초음파 검사와 임신성 당뇨 검사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하고 조기 진통 및 임신중독증 발생이 증가하므로 산전 진찰을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정기 진찰 시에는 기본적으로 체중, 혈압, 자궁의 높이, 태아의 심음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불가피하게 조산을 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생기게 되는데, 이 때 분만되는 태아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고위험 임신인 경우에는 비자극검사, 태아 생물리학적 계수 검사, 도플러 혈류 속도 파형 검사 등 태아안녕검사를 시행하여 태아가 위험한 상황이거나 임산부이 건강이 위태롭다면 신속히 분만을 해야 합니다. 분만을 위해서는 태아의 폐 성숙도를 알아보아야하며, 그 방법으로는 양수검사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분만을 하더라도 생존에 큰 문제가 없으므로 1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 태아에 이상이 있거나 임산부의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분만을 해야 합니다. 검사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임산부의 체중, 혈압, 자궁의 높이 등을 확인하고, 내진을 통한 태아 선진부의 확인, 자궁 경부의 개대 여부 및 태아의 하강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비자극 검사 및 일반 초음파 검사 외에도 경우에 따라 태아생물리학적 계수 검사, 도플러 혈류속도 파형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임신부는 태아와 태반, 양수로 5kg, 자궁의 증대와 모성 혈액량의 증가, 유방 발육 등으로 4kg, 모체의 지방축적으로 3.5kg, 모두 합하여 12.5kg 정도의 임신 중 체중증가를 보입니다. 임신8주에서 20주까지는 주당 300g 정도, 20주 이후는 주당 450g 정도의 체중 증가가 바람직합니다.최근 권고하고 있는 신체비만지수에 따른 임신 중 체중증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신체비만지수에 따른 임신 중 체중증가
일반적으로 맛을 낼 수 있는 양의 소금과 먹고 싶은 만큼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의 경우는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할 수 있게 하고, 정상 신체비만지수를 가진 여성을 11.5-16kg의 임신 중 체중 증가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30mg의 철을 공급할 수 있는 철만으로 구성된 알약을 복용하며, 엽산 제재는 임신전과 임신 초기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28주에서 32주 사이에 적혈구 용적율이나 혈색소치를 재검사하여 감소 여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한 여성에서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하지 않은 수영이나 걷기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에 익숙한 여성에게 임신 중 규칙적인 에어로빅이나 달리기는 자연유산의 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진통기간을 단축시키고, 제왕절개의 빈도를 낮추며, 양수내 태변착색과 태아 절박가사를 줄인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혈액량이 많아지고, 신생아와 태반의 무게도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금기 상황을 제외하고는, 임신 중 규칙적이고 적절한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또는 그 이상해야 하며, 새로운 운동의 시작이나 운동을 강화하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운동 중 불편이나 피로를 느낄 때는 언제든지 중지하여야 합니다. 한편 임신성 고혈압, 다태임신, 심한 심장질환, 자궁내 성장 제한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되도록 앉아서 생활하여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여성은 진통이 시작될 때까지 일을 해도 되며, 출산 4-6주 후에 복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부담이 되는 중노동은 피하고, 노동을 하더라도 심하게 피곤할 때까지 계속하지 말고, 노동기간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36주까지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자동차 혹은 비행기 여행은 정맥정체와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어도 한 시간마다 하지를 규칙적으로 움직여 정맥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앉아 있을 때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차량 승차는 하루 최대 6시간 정도 이내로 제한하고, 실제로 태아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임산부 사망이므로 승차시 안전벨트의 착용이 중요합니다. 안전벨트의 착용방법은 무릎벨트는 임산부의 배 아래와 넓적다리 위쪽을 가로지르도록 하고 어깨벨트는 가슴사이에 편안하게 착용하게 합니다.
임신 중이나 산욕기의 목욕은 특별한 이의가 없습니다. 일상적인 목욕으로 질 내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임신초기 100도 정도의 고열에 노출되면 자연유산의 위험이 증가하고 신경관 결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임신말기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옷은 몸에 꼭 끼지 않고 편안하게 착용하며, 복벽이 늘어지는 경우에는 임산부용 복대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생리적으로 장운동이 감소하여 변이 딱딱해지고, 증대된 자궁에 의해 직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잘 생기게 됩니다. 딱딱한 변의 배출시 항문틈새가 생기고 직장의 점막이 부종과 충혈을 일으켜 직장 정맥류인 치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로 변을 팽창시키고, 충분한 물의 섭취, 매일 규칙적인 운동, 지속적으로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들이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얏쥬스, 장 확장성약물, 변약화약물 등의 부드러운 연하제가 드물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질이 있는 경우는 국소적 진통제 등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 임신 마지막 4주전까지는 임신 중 성교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 이전 임신 시 손실이 있었던 경우는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성교 후 자궁의 운동성이 증가하는데, 이는 유방의 자극, 여성의 오르가즘, 남성의 사정에 의한 프로스타글란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중 치과 치료는 대부분 가능하며, 치아부식은 악화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백신, 독성약화백신의 임신 중 접종은 감염에 의한 기형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홍역, 볼거리, 수두, 풍진 백신이 이에 해당되며, 이는 임신 중 금기이나 수유 중에는 금기가 아닙니다. 불활성화 백신, 변성독소, 면역글로블린은 임신 중 접종할 수 있으며, 불활성화 백신 중 인플루엔자백신은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합니다. B형 간염에 노출되었을 때는 B형 간염 과다면역글로불린과 B형 간염백신을 예방적으로 접종하고, 그 후 1, 6개월에 B형 간염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됩니다. A형 간염의백신과 A형 간염의 혼주면역혈청글로불린은 노출 후 예방적으로 접종하며, 광견병, 파상풍, 수두, 풍진의 면역글로불린도 예방적으로 접종합니다.
임신 중 흡연은 조산이나 태아성장제한으로 저체중출생아와 태반조기박리를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으로 인한 태아 일산화탄소의 증가, 자궁태반혈류의 감소, 태아 저산소증 때문입니다.
에탄올은 강력한 기형유발물질로 임신 중 계속적으로 음주를 한다면 성장제한, 얼굴이상, 중추신경계 기능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태아 알코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980년 FDA에서 임신 중 카페인을 제한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이 후 연구에서 카페인이 기형유발물질이 아니며 생식기능에도 위험이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카페인과 자연유산과의 관계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하루 5잔 이상에 해당하는 고농도의 수준에서 자연유산이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여, 임신 중 하루 100mg 이하, 약 150mL의 여과된 커피 3잔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편유도체, 바비츄레이트, 암페타민 등의 불법약물은 약물 금단으로 인하여 태아 절박가사, 저체중출생 등의 신생아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불법약물을 복용하는 여성은 산전진찰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임신 6주경부터 시작되어 14-16주 정도까지 지속되는 입덧은 증가된 융모생식자극호르몬과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개 입덧 임신부의 절반은 14주 경에, 90%는 22주 경에 없어집니다.이러한 증상은 주로 아침에 심하지만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적게 자주 먹으며 메스꺼움과 구토를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탈수나 산염기, 전해질 장애까지 유발하는 임신과다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이는 자궁이 커져 위가 눌리고 하식도조임근이 이완되어 하식도 쪽으로 위액이 역류하여 발생합니다. 적게 먹고 식후에는 상체를 구부리거나 눕는 것을 피하며, 필요하면 제산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긴장, 피로, 과도한 몸 구부리기, 걷기, 들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전 요통이나 비만은 이러한 증상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한 여성의 70%에서 볼 수 있으며, 몸을 구부리기보다는 쪼그려 앉는 것이 좋고, 앉을 때는 베개를 허리에 지지하며,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이 진행될수록, 체중이 증가할수록, 서있는 시간이 길수록 정맥염주의 위험은 증가하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다리를 올리고 쉬거나 탄력스타킹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술적 교정은 분만 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초기 피로를 많이 느끼며 잠이 많아지는데, 이는 프로게스테론의 잠을 오게 하는 효과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되며 임신 4개월 이후로는 대부분 회복되게 됩니다.
임신초기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나 원인은 확실히 않습니다. 임신중기가 되면 정도가 약해지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개 대증요법입니다.
임신 중에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데 이는 증가된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목샘에서 점액의 생산이 증가되기 때문이고, 대부분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산모들이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환일지라도 임신 중 발생하였을 경우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임신 전과 동일하게 약물 복용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질병 상태가 아기에게 유해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한 뒤 자연적으로 치료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여 약물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을 선택하여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의 안정으로 증세가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 여부에 대한 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의 복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의 규칙적인 통증이라면 우선 분만 진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맹장염, 난소의 종양이 꼬이는 염전, 장 폐쇄증, 신우신염, 자궁근종의 변성 등의 다양한 질환도 고려해 보아야하며, 태반조기 박리와 같은 산부인과적 응급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복통이 있을 경우 즉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초기에는 골반 내 자궁의 압박에 의해, 임신말기에는 태아 머리의 압박에 의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변검사를 통한 치료여부 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시 방광염은 증상이 없더라도 추후에 신우신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이 진행되면서 자궁의 크기로 인해 대정맥이 눌리게 되며, 이로 인한 순환저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부종은 이러한 순환 저류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손발이나 얼굴이 심하게 붓는다면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혈압 측정과 단백뇨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묽은 질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우 간혹 양수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에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물과 같은 분비물이 흐를 경우, 분비물이 양수인지 여부에 대한 검사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양수가 흐르는 것이라면, 이는 분만진통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것과 태아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신 34주 이후 양수가 터진 경우에는 분만을 진행하고, 34주 이전에는 태아가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항생제 치료를 하며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 20-25%의 산모가 임신 20주 이전에 출혈을 경험합니다. 이 중 약 반수에서 자연유산으로 임신을 종결하게 되는데, 확인된 임신의 20% 이상에서 자연유산의 경과를 밟게 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게 되며, 유산시의 통증은 복부의 앞면에서 주기적으로 있는 경우, 하부요통이 골반 압박감과 함께 있는 경우, 또는 치골 상부의 중앙선에서 둔중감으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안전을 취하며 질초음파, 연속적인 혈청 융모생식자극호르몬 검사를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가 태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나,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산모 대상의 초음파 검사시 사용하는 초음파의 강도는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임신초기에 시행하는 질식 초음파는 임산부에게 거부감과 불편함을 줄 수도 있으나 정확한 태아의 크기를 알 수 있고, 복식 초음파보다 난소 등을 평가하는 데 탁월하므로 임신 10주 이전에는 질식 초음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간, 담관, 담낭 등의 간담도계에 대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 중 이러한 기관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작용하면 사람에 따라 담즙이 정체되어 피부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염에 의한 증상도 가능하므로, 산부인과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가능한 국소적인 피부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산모들이 임신의 사실을 모르는 단계에서 한약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약물들을 복용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고민하다 유산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제 1 삼분기는 태아 장기의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로 가능하면 약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약리학적 작용 및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확실한 약물을 선택하여 임신부와 태아에 대한 이득과 위해를 평가한 수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4주까지는 배아의 착상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복용한 약물이 배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기형 유발이 아닌 유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방사선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과 관련해 두가지 측면이 중요합니다. 하나는 방사선에 노출된 임신 주수이고, 다른 하나는 방사선 피폭량입니다. 가장 위험한 시기는 태아의 장기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임신 8-15주 사이이고, 그 다음이 16-25주 사이입니다.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선 피폭량은 5rad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사선 검사는 모두 이보다 적은 피폭량을 보이고 있으므로 단 한번의 방사선 촬영으로는 태아의 안녕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피폭량이 많은 하부 장관 촬영, 소장 연속 촬영, 척추 혹은 골반의 컴퓨터 촬영 등은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신중하게 하여야 합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진 치료  (0) 2012.11.15
항암화학요법(항암제치료)  (0) 2012.11.15
급속교정  (0) 2012.11.13
비출혈(코피)  (0) 2012.11.13
인격장애  (0) 2012.11.13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8. 09:40

하지정맥류 질병정보2012. 9. 18. 09:40

사람의 혈관은 심장에서 신체 조직 각 부위로 혈액을 실어 나르는 동맥과,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교환하는 모세혈관, 그리고 모세혈관을 통과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으로 구분됩니다. 정맥은 다시 피부 아래에 위치한 표재정맥, 근막 아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심부정맥, 그리고 표재정맥과 심부정맥을 연결해 주는 관통정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맥류의 “류(瘤)”는 “혹”이라는 뜻으로 정맥류는 인체의 정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합니다.
정맥류는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꽈배기 모양으로 튀어 나오는데, 모든 정맥은 정맥류가 될 수 있으나, 주로 하지(다리)와 발의 정맥에 발생하며 이것을 “하지(下肢)정맥류”라고 합니다.
이는 보행과 직립 자세가 하반신의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의 내측(안쪽)에서 발견됩니다. 이는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혈액이 정맥 내에 고이면서 압력이 증가하여 정맥이 점차 확장되어 발생합니다.
다음은 하지에 발생한 다양한 형태의 정맥류들입니다.


하지정맥류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조직으로 혈액을 운반하고, 정맥은 조직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여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이 중에서 하지의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하지의 근육은 수축을 통해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정맥 속에는 얇은 판막이 있어 혈액이 심장에서 멀어지는 역류가 발생하지 않게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서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하게 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정맥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정맥이 확장되어 정맥류가 유발되는 것입니다.


손상된 밸브에 의해 정맥류가 발생하는 기전
임신한 여성의 경우에도 정맥류가 발생합니다. 임신은 체내의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하지에서 골반 내로 돌아오는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혈류 변화는 태아의 발육에는 도움을 주지만, 부작용을 유발하여 하지의 정맥을 확장시킵니다. 특히 임신 말기의 경우 자궁이 골반 내부의 정맥을 압박하게 되면서 정맥류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관통정맥의 역류로 인해 이차적으로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재정맥 내 혈액은 직접 또는 관통정맥을 통해 심부정맥으로 흘러 들어가서 심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겨 막히거나 관통정맥 부전으로 역류가 발생하면 표재정맥 내에 혈액이 저류되고 정맥압도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혈전증으로 야기된 염증이 표재정맥으로 파급되어 정맥벽의 섬유화 또는 판막 부전을 유발기도 하여 종국에는 정맥류를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정맥 내의 판막은 약해지고 찢어질 수 있으며, 결국에는 판막의 기능부전이 발생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정맥류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임신, 생리 전, 폐경기의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으로 여성 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호르몬 대체요법 또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정맥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과체중은 하지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므로 정맥류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매장 직원, 학교 교사 등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장시간 직립해서 서 있는 자세로 인해 하지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어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상의 문제와 함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맥류의 형태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한편, 어떤 사람들은 외견상 상당히 심한 정맥류를 가지고 있으나 미용상의 문제 외에 별다른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미모양 정맥은 모세혈관(실핏줄)확장증 또는 햇살모양 정맥염주라고도 하는데, 피부 표면 가까이 위치한 얇고, 가는 정맥들이 확장되어서 붉은색, 파란색 또는 보라색의 정맥이 거미줄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로 허벅지나 종아리, 발목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거미모양 정맥은 실제로 성인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며, 많은 여성들이 거미모양 정맥에 의해 미용적인 면이나 증상으로 인해 불편을 겪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거미모양 정맥
거미모양 정맥의 발생에 관여하는 인자들로는 유전, 임신과 호르몬의 변화, 체중의 증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 그리고 여성호르몬제 등의 의약품 이 있습니다.
거미모양 정맥은 세 가지 기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림4. 참고) 어두운 중심 부분에서 주변으로 방사상 모양으로 퍼져 나가는 거미줄 모양의 정맥, 나뭇가지처럼 나가는 모양,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순한 선이나 가느다란 줄처럼 생긴 모양 등의 형태입니다. 이중 선 형태의 정맥은 무릎 안쪽에서 흔히 관찰되고, 나뭇가지 모양은 대퇴부의 바깥쪽에서 주로 관찰됩니다.


거미모양정맥의 형태
대부분의 여성에서 생기는 거미모양의 정맥류는 경화요법이 적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약 임신 중 또는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에는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 중에 나타난 대부분의 거미모양 정맥은 출산 후 약 3 개월 정도 안에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또한, 경화제가 모유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진 것이 없으므로, 수유 중인 엄마에게는 치료를 연기할 것으로 권합니다.
남성에서 거미모양 정맥은 여성보다는 흔하지 않습니다. 또한, 남성에게는 여성보다 미용적인 면에서 영향이 적게 미칩니다. 그러나 거미모양 정맥의 치료를 원하는 남성에서 경화요법은 똑같이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거미모양 정맥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정맥류는 거미모양 정맥과 몇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정맥류는 보다 굵은 정맥이고, 색깔이 짙으며, 튀어 나오는 형태를 띕니다. 정맥류는 또한 통증을 유발하고, 좀 더 심한 형태의 정맥질환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정맥류의 주요 증상
위의 증상 중 통증은 정맥혈류가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조직에 산소가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고 악화되면 부종이나 연조직염, 피부 내 색소침착, 피부궤양 및 출혈 등의 다른 증상이 발생합니다.
피부의 염증이나 색소 침착은 피부 궤양의 선행 단계이며, 조직의 부종이 발생한 상태가 지속되면 통증을 동반한 피부의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발목 내측 부근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다음은 이러한 피부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의 사진들입니다.


하지정맥류의 피부 합병증
위의 사진들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다면, 가급적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맥류의 진단을 위해서는 정맥류를 치료하는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시에는 환자가 서 있는 자세에서 관찰을 하게 되며, 통증의 양상 및 분포, 피부의 변화, 정맥염에 의한 염증 반응의 유무, 확장된 혈관의 분포 및 굵기 등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체검진 후에 초음파를 통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초음파 검사란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신체 부위에 발사하여서, 반사되어 나온 음파를 이용하여 영상을 만들어 검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으며, 실시간 영상으로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나 내부 장기의 움직임, 그리고 혈관 내의 혈류 등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는 비침습적인 검사이며, 이를 통해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맥 초음파는 신체 각 부위에서 심장을 향해 흘러가는 정맥의 혈류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 중 도플러 초음파는 정맥 초음파 검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도플러 초음파는 혈관 내의 혈류를 측정하는 특별한 방법으로 심장이나 동정맥의 혈관, 신장 등의 혈류 검사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됩니다.
하지정맥류 환자에 있어서 정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목적은 하지정맥류의 위치 및 그 근원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초음파 검사로 심부정맥, 관통정맥, 표재정맥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맥 혈류 방향을 확인하여 그 기능적인 면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맥 혈류의 역류의 유무는 판막기능을 판정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이 있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 및 치료 범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맥 초음파 검사가 사용되는 또 다른 이유는 혈전을 찾는 것입니다. 혈전이 깊은 곳(심부; 深部)에 위치한 정맥에 발생한 것을 “심부 정맥 혈전증” 이라 하며, 특히 하지에서 잘 발생합니다. 이는 이차적으로 하지 정맥류를 발생 시킬 수도 있으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전은 부서지면서 혈관을 따라 폐로 이동하여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맥초음파에서 심부 정맥 혈전증이 발견된다면, 폐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음파검사에서 발견된 심부 정맥 혈전

자가 치료 방법으로는 운동이나, 체중 감소, 꽉 끼는 옷을 입지 않기, 다리를 올리고 있거나,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정도로 정맥류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감소키고, 또한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발생한 정맥류는 출산 후 수개월 정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앞에서 이야기한 피부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정맥류 전문 의료진을 만나서 치료에 대하여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다행히 정맥류의 치료는 장기간의 입원이나 복잡한 치료 과정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치료는 비교적 덜 침습적이며, 외래 통원치료나 단기입원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압박 스타킹 단독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으며, 경화요법이나 수술적 치료 후에도 보조적인 치료로 반드시 시행되게 됩니다. 또한, 임신 시에 발생하는 정맥류의 경우에는 이러한 압박 치료가 유일한 치료의 방법이 됩니다.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일반적으로 저압력과 고압력으로 나누어지는데, 저압력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5~20mmHg 정도 작용하며, 고압력은 30mmHg 정도로 압박을 하게 됩니다. 또한 정맥류용 스타킹은 발목 부위의 압력이 100%라면, 무릎 부위는 70% 정도, 허벅지 부위는 40% 정도의 압력이 작용하여 말초 부위의 혈관은 강하게 압박해주어 혈류의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킹도 적절한 크기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압력을 가하지 못해 치료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거미모양의 정맥류의 경우는 15~20mmHg 압력의 스타킹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보다 조금 더 굵은 혈관이거나 임신한 경우에는 20~30mmHg, 만성적인 정맥의 판막 기능 부전을 동반한 정맥류의 경우는 30~40mmHg 압력의 스타킹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다리 크기에 맞지 않는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에는 적절한 압력을 가할 수 없고, 정맥류의 분포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여 착용할 수 있으므로, 스타킹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다리가 붓기 전인 아침 일찍 착용하며, 서 있는 자세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저녁에 벗게 됩니다. 착용 시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서 착용을 하여야 하는데, 주름이 생길 시에는 압력의 분배가 역전되어서 주름의 아래 부위에서 다리가 더 붓게 되는 형상이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압박 스타킹
한편, 정맥 판막의 기능부전에 의한 역류가 존재하는 환자에서는 압박 스타킹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지정맥류가 있을 경우 임의로 스타킹을 사용하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압박 스타킹 치료의 최대 단점은 압박감과 착용 시의 불편감, 더위, 피부 자극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환자 분들이 이를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는 경우에는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허전함을 느낄 정도로 편해질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초기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는 정맥류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에게 작거나, 중간 정도 크기의 정맥류에 경화제라는 정맥을 폐쇄시킬 수 있는 주사를 주입받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차례 이상의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주사 후 몇 주를 경과하면 정맥류는 흐려지게 되며, 마취나 입원 없이 시행되는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경화요법은 정맥 시스템을 완전히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정맥류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므로 추후에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굵은 정맥이나 정맥 판막 부전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정맥류가 있는 부위에 대하여 충분한 검사 및 관찰을 시행한 후에, 다리에 정맥류 분포에 따른 지도를 그리거나, 주사를 맞을 부위에 대하여 표시를 합니다. 물론 정맥 판막 부전에 의한 증상, 즉 부종이나 피부 변화, 궤양 등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먼저 시행하여 이에 대한 진단을 합니다.
이외에 환자의 일반적인 증상 및 환자의 일반적인 의학적 정보를 취합하여 경화요법의 적정성을 평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의 적절한 의견 교환 및 치료의 목적을 정하는 것입니다. 상담 과정에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이나 의문에 대해서 질문하시고, 치료의 방향 및 목적에 대하여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치료로 인한 결과 및 위험성, 그리고 비용에 대하여도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화요법은 병원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편안한 복장, 주로 반바지로 갈아입은 후,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형태의 보습제나 오일을 발라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취는 필요하지 않으며, 치료 시간은 15분에서 45분 사이가 소요됩니다. 옷을 갈아입은 후에 우선 사진을 촬영하여 기록을 남기며, 진료실 침대에 눕게 되며, 필요한 부위에 소독을 시행합니다.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당긴 후에 경화제를 목표로 정한 정맥류 내로 주사하게 됩니다.


경화요법의 치료과정
각 거미모양의 정맥에 대하여 1 인치 간격으로 적게는 몇 번에서 많게는 수십 번까지 주사를 시행하며, 경화요법이 완료된 후에는 압박붕대로 강하게 압박을 하여 줍니다.
치료가 시행되는 동안, 여러분은 음악을 듣거나 의료진이나 동행하신 분과 대화가 가능하며, 적절한 주사 시행을 위하여 자세를 몇 번 바꾸게 됩니다. 치료 과정 동안에는 바늘로 찌르는 느낌과 주사약이 들어간 후에 타는 듯한 작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치료 후 수일 동안은 다리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정맥류 치료 후 호전된 실제 환자 분들의 사진입니다.


경화요법의 치료사례
위의 사진들은 모두 주사 2~3 주 후의 경과를 보여주는 사진들입니다. 이처럼 경화요법은 매우 빠른 치료 효과 및 변화를 나타내어서, 증상이나 미용적인 면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화요법은 하지정맥류에 대한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경화요법을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경화요법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은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심한 염증, 알러지성 반응, 피부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피부의 색소 침착으로 인한 미용상 문제입니다. 정맥류가 있던 자리에서 갈색의 색소 침착이 불규칙하게 남는 현상인데, 수개월에 거쳐서 천천히 흐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색소 침착은 경화제에 따라서도 그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의료진과 이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주사를 주입한 혈관 주변에서 거미모양 정맥이 증가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는 추가적인 경화요법이나 압박 스타킹의 착용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경화요법의 가장 큰 합병증은 피부의 괴사입니다. 사용된 경화제가 조직에 침투하여서, 조직의 괴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영구적인 흉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화요법의 합병증 사례
치료 후 시행한 압박 붕대는 24~48 시간 유지하는데, 이는 정맥류 내에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고 치료를 도와줍니다. 이 후에는 적절한 압박용 스타킹을 착용하게 되며, 스타킹의 종류 및 착용기간은 시술을 하신 의료진과 상의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사 부위에 생긴 멍은 몇 주에 걸쳐서 사라지며, 정맥류가 있던 자리에 남아있는 피부의 색소 침착은 수개월 길게는 약 1 년 정도에 걸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경화요법 후에는 어떠한 일상생활이나 운동 등에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운동 시에는 스타킹을 착용하고 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서 있거나 앉기, 쪼그려 않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복부에 힘을 많이 가하는 운동 등은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화요법을 시행한 후에 추가적인 경화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약 2 주에서 1 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시행하게 되며, 치료가 시행됨에 따라서 다리의 정맥류가 감소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맥류의 치료 중에 역사가 가장 길며, 효과 면에서 가장 확실하다고 이야기되는 방법은 수술적 방법을 통한 정맥류의 제거입니다.
정맥류의 수술에는 판막부전이 발생한 두렁정맥을 제거하는 "두렁정맥 제거술"과 종아리 부위의 늘어난 정맥을 작은 피부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국소적 정맥류 절제술"이 있습니다.
이 수술은 두렁정맥 또는 복재정맥이라고 부르는 하지의 표재성 정맥 중 가장 굵은 정맥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정맥 판막의 부전에 의한 역류로 인해 발생한 정맥류에서 시행합니다. 두렁정맥은 굵은 정맥이지만 하지의 혈액순환에는 심부 정맥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하므로, 심부 정맥의 기능이 정상이라면 제거를 하여도 무관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척수마취 또는 경막 외 마취를 하며, 수술 후 정맥을 제거한 부위에서 피하 출혈 즉 멍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1일 정도의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맥의 제거에는 다양한 기구들이 사용되는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스트립퍼(Stripper)라고 불리는 철사를 정맥 내로 통과시키고, 이를 잡아 당겨서 두렁 정맥 전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통계상으로는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두렁정맥 제거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가장 낮은 재발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환자의 부담이 가장 적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술 후 흉터가 발생하는 점과 마취와 입원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렁정맥 제거술
두렁정맥 이외의 정맥이나 그 분지에서 정맥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국소 마취 하에서 국소적 정맥류 제거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혈관이 너무 굵어서 경화요법이 부적절하거나, 다음에 소개될 레이저나 고주파 등의 비교적 덜 침습적인 치료를 하기에는 혈관이 너무 꼬불꼬불한 경우에 주로 시행됩니다.
국소적 정맥류 제거술은 두렁정맥 제거술과 같이 시행되기도 하며,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에 병행되어 시행되기도 하고, 또한 단독 치료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시행될 경우에는 국소 마취를 통해 시행되기 때문에 입원 없이 시행될 수 있으며 수술 후 곧바로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 정맥류 제거술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류의 제거술은 현재 두렁정맥 제거술을 대신하여 효과적인 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두렁정맥이나 정맥류 내로 레이저나 고주파를 전달하는 케이블을 삽입한 후에, 열 에너지로 혈관내막에 손상을 줌으로 혈관을 수축 및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류 제거술
이러한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류 제거술은 부분 마취와 진정제을 이용한 수면유도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며, 피하출혈의 가능성이 적어서 입원이 필요 없고, 수술 흉터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매력과 장점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심부정맥 혈전증 형성, 하지의 감각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만성적 신경성 통증 유발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수축된 혈관이 띠 형태로 남아 있을 수 있고, 시술 후 정맥 폐쇄가 완전치 않을 경우 추가 시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에 관련되는 비용이 의료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선택 시 고려할 사항
정맥류는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질병의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이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을 고를 때에 우선 정맥 판막 부전의 유무 및 정맥류의 분포 및 합병증 유무에 따른 질병의 형태가 가장 중요하며, 경화요법만으로 충분하다면, 경화제의 종류와 치료 간격 시기 등을 상의하여야 합니다.
정맥류 질환의 형태가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면, 수술 또는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를 선택하여야 하며, 이 과정에서 미용적인 면, 마취나 입원에 따른 시간적인 면, 그리고 비용적인 면과 효과와 위험성에 대하여도 의료진과 충분한 협의를 해야만 합니다.

인간은 직립 보행을 하는 존재이기에 정맥류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순환과 근육의 긴장도를 향상시키면 정맥류 발생의 위험을 줄이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다리를 움직이는 것, 즉 보행은 종아리 부근의 근육의 수축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게 됩니다. 다만, 역기를 드는 것과 같은 근력운동은 복압을 상승시키어 오히려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십시오.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정맥에 압력을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하여 정맥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변비는 복압을 상승시키어 정맥류와 이와 유사한 질환인 치질을 만들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높은 굽, 하이힐 등의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굽의 신발이 종아리의 근육을 좀 더 운동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정맥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나 골반 주위에 꽉 끼는 옷을 입으면 표재성 정맥 순환을 방해하므로, 정맥류를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다리를 높이 올려놓는 것은 다리의 부종을 감소시키고 정맥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정맥류가 있거나,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에는 누워서 쉴 때도 베개를 2~3 개 사용하여 다리를 올리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를 변화시키고 하지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30분의 한 번 정도는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앉아 있을 때도 다리를 꼬아서 앉지 않도록 하십시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렴(성인)  (0) 2012.09.19
신경모세포종  (0) 2012.09.19
얼굴마비  (0) 2012.09.17
구강건조증(치과)  (0) 2012.09.17
피부암  (0) 2012.09.17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0. 10:39

자연분만과정 육아건강2012. 9. 10. 10:39

출산을 앞둔 대부분의 산모는 아기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인지, 분만할 때 고통은 어떠할지에 대해 염려와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이나 의사, 간호사 등 분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먼저 산모를 안심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국의 의사 레드는 정상 분만을 하는 산모가 실제로 느끼는 진통 때문이 아니라 막연한 ‘공포감’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며, 이 공포감은 자궁수축과 경관의 확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분만의 고통을 행복한 순간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우선 분만 진행과정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음 단계를 예측하여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한 분만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이 가까워오면 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산의 징조가 되는 증상들
진통의 간격을 체크합니다. 진통은 자궁의 수축과 함께 진행되며 처음에는 20~30분 간격으로 10~20초간 지속되다가, 점점 진통과 진통 사이의 간격이 짧아져 10분 이내로 오면서 진통강도가 심해집니다.
끈끈하고 흰 점액에 피가 조금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것이 이슬입니다. 이슬이 보인다고 항상 바로 진통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슬이 비치고 10시간에서 3일 뒤에 진통이 나타나므로 침착하게 입원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따뜻한 물과 같은 액체가 질을 통해 흘러나오는 현상으로 양막이 파열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자궁구가 열리는 순간에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던 양막이 찢어지면서 양수가 흘러나옵니다. 대부분은 진통이 시작되고 분만이 진행되면서 파수되는 것이 보통인데, 20-30%에서는 진통이 없이 양수가 먼저 흐르는 조기 파수를 경험하게 됩니다. 일단 양막파수가 되면 태아와 양수가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산모용 생리대를 착용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출산이 시작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
분만의 진행은 자궁구가 열리는 제1기, 태아가 탄생하는 제2기, 자궁에서 태반이 유출되는 제3기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출산에 걸리는 시간은 초산의 경우 보통 16~18시간, 경산의 경우에는 6~8시간 정도입니다. 출산의 진행에 따라 적절한 호흡법과 무통 시술 등을 시행하면 출산할 때의 진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출산의 진행단계
진통시작에서 자궁구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로, 진통이 시작되어 막혀있던 자궁목이 10cm까지 열립니다. 출산의 전체 소요시간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로 초산부의 경우 약 10~12시간, 경산부의 경우 4~6시간 걸립니다.


프리드만 분만진통 곡선
1분 정도의 진통이 2~3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오면 자궁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자궁 입구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태아는 턱을 가슴에 붙이고 머리를 숙인 자세로 골반을 통과할 준비를 합니다. 1기의 전반부에는 15~2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다가 차츰 간격이 짧아지고 오래 계속됩니다. 후반부에는 5~6분 간격으로 진통이 빨라지고 자궁구가 전부 열리면서 파수가 됩니다. 긴장감과 공포심은 자궁목을 경직되게 함으로써 태아의 진행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의료진은 내진을 통해 자궁목이 열린 상태, 산도의 부드러움, 파수 여부, 태아의 하강 정도 등을 확인합니다. 태아감시장치로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여 태아가 안전한지 점검합니다. 진통이 미약해 분만이 지연될 때는 자궁수축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목이 완전히 열린 뒤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로 초산부는 2~3시간, 경산부는 1~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제 1기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태아가 나오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때 원활한 분만을 위하여 회음절개를 시행합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오는 시간으로, 아기가 태어난 지 5~10분이 경과하면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태반이 나옵니다. 태반은 일반적으로 늦어도 20~30분 내에 나오며 이렇게 태반, 탯줄이 빠져 나감으로써 분만이 종료됩니다. 태반이 나오면 자궁의 수축이 잘 되는지, 출혈이 없는지, 자궁 내에 잔여물이 남지 않았는지, 상처는 없는지 확인하고 회음 절개부위를 봉합합니다. 신생아의 호흡상태 및 기형, 질병여부를 확인합니다.

분만을 위해 입원하면 우선 임신부의 혈압, 체온, 맥박, 호흡의 이상을 점검하고 임신 중 합병증을 알기 위해 산전기록을 검토하게 됩니다. 그 다음 임신부를 분만대에 눕히고 국소세척과 소독을 시행합니다. 외음부의 하부절반과 회음부 주변의 음모가 분만 시 방해가 되면 면도를 하게 됩니다. 의사가 질 검사를 통해 분만 진행상황을 파악한 후 분만 시 대변에 의하여 감염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진통의 초기에 세정용 관장을 합니다. 진통 중 자궁의 수축 정도와 태아의 심장박동을 관찰하기 위해 외부감시 모니터를 설치하여 태아의 상태를 지켜보게 됩니다.


외부 태아 감시장치
분만 시 임신부 자세로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자세는 다리를 지지해주는 분만대에서 취하는 ‘등쪽면 골반내진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분만 시 임산부의 자세
골반강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성숙한 태아의 머리 직경은 비교적 크기 때문에 태아의 머리가 임산부 골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골반강의 여러 부분에 적응하는 과정이 요구되며,이에 적응하기 위한 태아 머리의 일련의 연속적인 위치변화가 필요한데 이를 분만기전이라 하며 다음과 같은 순서를 보입니다.
태아 머리의 가장 긴 부분이 골반입구를 통과하는 것을 의미하며 의사가 내진을 하거나 복부에서 태아의 선진부를 촉진하여 그 여부를 알게 됩니다. 진입이 일어나는 시기는 임신 36주부터 진통 시작 이후까지 다양한데, 처음 출산하는 미분만부에서는 대부분 진통이 일어나기 전부터 태아 머리가 이미 진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의 경험이 있는 경산모에서는 진통이 시작되고 나서 태아의 진입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미분만부에서 만삭까지 태아 머리가 골반 위에 떠 있는 상태로 되어 있다면 아두골반불균형을 의미하는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자궁 수축에 의한 양수의 압력, 자궁 저부가 태아의 엉덩이를 미는 힘, 태아 체부의 신전 및 똑바로 펴기 등에 의해 일어나며, 진통 제2기, 즉 자궁목이 완전히 열리면 산모의 복근수축 등이 하강을 촉진하게 됩니다.
하강이 지속되면서 태아 머리가 골반구조에 따른 저항, 자궁목 및 골반바닥의 저항을 받아 태아 머리가 숙여지는 굴곡이 수동적으로 일어나 태아의 턱이 가슴에 밀착하게 됩니다. 이러한 굴곡 현상으로 인해 태아 머리가 골반강을 쉽게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태아의 머리가 골반의 가장 넓은 부분으로 즉 전방으로 회전하면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태아 머리가 질 입구에 이르면 고개가 젖히게 되면서 점차 회음부가 팽창되고 질구가 확장되면서 태아의 뒷머리 부위가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태아 머리는 더욱 젖혀지면서 대천문, 코, 입, 턱의 순으로 질구를 통해 분만하게 됩니다. 머리가 완전히 나온 직후 다시 머리가 아래로 쳐지고 턱은 임신부의 항문 앞에 놓이게 됩니다.
질구를 통해 만출된 태아 머리는 다시 원래의 위치를 향해 좌측 또는 우측으로 저절로 90도 회전하는데 이를 외회전 이라고 합니다.
태아 머리의 외회전이 완료되면서 태아의 앞쪽 어깨가 치골봉합 밑에서 질구를 통해 보이며 곧 반대편 어깨로 인하여 회음부가 팽창하게 됩니다.
태아 머리가 분만되기 직전에 회음부는 큰 저항으로 작용하므로 회음부 일부를 절개하는 회음절개술을 하게 됩니다. 또한 회음절개를 하지 않고 분만했을 때 깨끗하지 못한 회음부 열상이 여기저기 발생하는 것을 막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회음절개는 상처가 한 갈래이고 깨끗하지만 회음절개 없이 분만하는 경우는 회음부 열상이 상처가 여러 갈래이고 칼이나 가위로 낸 상처와는 달리 경계가 불규칙하고 복잡하여 봉합이 어렵고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분만 때문에 한 번 늘어난 회음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줄어들지만 임신 전과 똑같이 되지는 않습니다. 회음절개의 장점 중 하나는 분만으로 회음부가 심하게 늘어나는 것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음절개의 종류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질의 입구에서 정중선으로 항문 쪽으로 절개하는 방법입니다.
분만 후에 봉합이 쉽고 출혈이 적으며 산후에 통증이 적고 염증 발생이 적습니다. 나중에 회음절개의 흉터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서 외관상 좋습니다.
태아가 크거나 회음부가 넓지 못하거나 분만 시에 갑자기 힘을 주면 회음부가 좌우로 넓게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가끔 항문이나 직장의 일부까지 열상이 발생해서 봉합이 복잡합니다. 드물지만 항문 열상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서 직장과 질 또는 직장과 회음부에 누공이 생겨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측방 회음절개보다는 잘 생깁니다.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항문에서 비켜 가면서 절개하는 방법이며, 흉터가 조금 더 크고 통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의 열상 가능성은 훨씬 적습니다. 의사의 선호도, 태아의 크기, 하골반의 크기, 특히 질과 항문과의 거리를 포함한 회음부의 길이와 넓이에 따라 회음절개의 방향은 결정됩니다.


회음절개술
위의 분만 기전에 따라 태아가 출산하게 되면 탯줄을 태아 복부 4~5cm상방에서 겸자로 잡아 두 겸자 사이를 자르고 소독한 후 다시 제대 결찰을 하게 됩니다. 이후 대부분 5~10분 사이에 태반이 만출 하게 되는데 자연적으로 분리되지 않을 경우, 일단 하복부에 힘을 주어 볼 수 있으며, 드물게 태반이 잘 분리되지 않는 경우 의사의 손을 이용하여 제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반이 만출된 후 회음절개 부위를 봉합하게 되며 이후 1시간 정도 자궁 출혈 여부를 지켜본 후 병실로 가게 됩니다.

오로는 산후에 자궁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말합니다. 임신 중 증식되었던 자궁내막이 천천히 떨어져 나오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젖을 먹여도 오로의 기간의 차이는 없지만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 뇌하수체 후엽에서 옥시토신의 분비가 증가되어 자궁 수축을 유도하므로 일시적으로 오로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탈락막이 남아 있는 정도나 자궁의 상태가 달라 양도 개인적인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오로는 보통 4주까지 지속될 수 있지만 오로에서 악취가 나거나 출산 후 약 2주가 지났는데도 오로의 색이 붉어지면서 생리량 보다 양이 증가하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를 출산하고 태반이 만출 되면 자궁은 골반의 중간 또는 약간 상부에 위치하게 됩니다. 자궁은 분만 후 2일간은 크기에 변화가 없다가 그 후 수축이 계속되어 2주 정도 지나면 자궁의 크기가 줄어 골반내로 들어오고 분만 후 4주가 되면 임신 전의 크기로 되돌아옵니다. 자궁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몸이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으며 불규칙한 수축이 진행되면서 훗배앓이를 하게 됩니다. 자궁목의 외관에는 일반적으로 분만으로 인한 상처가 있습니다. 자궁목은 서서히 수축되어서 분만 후 2~3일 후에는 손가락 2개의 넓이로 축소되며 일주일 정도 경과하면 한 손가락이 통과하기 힘들 정도로 좁아집니다. 점자 자궁목이 두꺼워지며 비로소 원래의 자궁목이 다시 형성됩니다. 그러나 자궁이 완전히 복구되어도 자궁목의 형태는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지는 않으며 다소 넓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회음부의 통증은 분만 시 절개로 인한 것입니다. 이 통증은 산후 2~3일 동안 걷거나 앉는 동작이 거북할 정도로 꽉 조이는 것 같이 아프며 3일 후면 통증은 거의 완화됩니다. 요즈음은 대부분 흡수되는 실을 사용하므로 봉합사를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때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 청결에 유의하여야 하는데 회음부를 세척할 때는 항상 앞에서 뒤로 닦아 항문 주위로부터 회음부가 감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방의 울혈은 유선 안에 유즙이 고여서 유방이 붓고 가슴 전체에 통증과 열이 나는 증상입니다. 출산 후 3일이 지난 후 유방이 팽팽하게 느껴지고, 통증이 있으면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경우에도 유방의 울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젖이 나오지 않거나 아기가 잘 빨지 못하여 젖이 유선 안에 고여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유방울혈이 악화되면 유방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방 마사지를 하거나 유축기를 사용하여 유즙이 남아 있지 않도록 젖을 잘 짜 주어야 합니다. 남은 젖을 짜내는 것도 유방울혈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임신 중 장운동 저하와 회음절개 부위의 통증으로 배변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변비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분만 전에 관장을 하므로 1~2일 대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3~4일 까지 배변을 못하면 좌약을 쓸 수도 있으나 습관성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좌욕을 열심히 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계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산후조리가 끝난 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 늘어난 몸무게(평균 11~13kg)의 절반은 출산과 동시에 줄어듭니다. 또 부종이 빠지면서 몸무게의 2~3kg 정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 후 몸무게는 점진적으로 줄어 6개월 정도 지나면 임신 전 상태와 비슷하게 돌아가지만 보통은 임신 전보다 약간 체중이 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뱃살이 늘어지는 것은 임신 중 복직근이 좌우로 벌어지면서 탄력이 줄어들어 생기는 것으로 산후 운동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최대한 원상 복귀될 수가 있습니다.
수유부는 평소보다 500~600㎉를 더 섭취해야 합니다. 수유부는 물 종류를 많이 섭취해야 하며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 하루에 우유, 기타 음료를 포함해 6~8잔이 적당합니다. 특히 우유에는 칼슘을 포함한 영양분이 많으므로 하루에 1,000cc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두부, 콩, 고기 등의 고단백질을 가능한 한 많이 섭취하고 밥과 미역국을 하루 4끼 정도 섭취하도록 합니다. 출산 후 보통 철분이 부족하므로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살코기, 간, 시금치, 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분만은 하나의 스트레스로 산후 우울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된 것을 어찌할 바 몰라 하고, 아기에 얽매여 자신의 꿈을 빼앗기는 것 같고, 시간을 맞추어 젖을 먹여야만 되고, 아기를 제대로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불안 등이 요인입니다. 그 외 체내의 내분비 변화가 정신적인 면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아기를 제대로 달래지 못하겠다고 우울해 하고 남편이 들어오면 아기 돌보기가 힘들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안절부절못하면서 침착성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더러는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하는 증세가 있고 심한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의 애정이 필수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기를 잠시 다른 사람이 돌보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고 기간이 길어진다면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37주가 되면 언제든지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임신 37~42주 사이에는 언제든지 병원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병원으로 가야 할 첫째 요건은 진통이라 불리는 규칙적인 자궁 수축이 올 때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말기가 되면 나타나는 가진통은 간격이 불규칙하고, 누워서 쉬면 가라앉고 통증의 강도가 증가하지 않으면서 하복부의 불쾌감 정도로만 나타납니다. 이에 반해 산통은 규칙적인 간격을 갖고 오는데 점차 그 간격이 짧아지고 점점 세지며 허리와 복부의 불쾌감을 수반하게 됩니다. 일단 진통이 시작된 것 같으면 편안한 자세로 누워 그 간격을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배가 뭉쳤다 풀리고 다시 뭉치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뭉침과 뭉침의 간격을 재어 보면 병원으로 가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초산의 경우 대략 10분 정도, 경산의 경우 대개 15분 정도이면 그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병원으로 출발할 때는 준비물을 잘 챙겼는지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임신 말기가 되면 산모용품이나 세면도구, 아기용품, 보험증 등은 아예 하나의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산의 경우엔 대개 진통이 온다 해도 출산까지 평균 10시간 이상을 병원에서 보내게 되므로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규칙적 진통이 없이도 양수가 파수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것은 자궁 입구의 별다른 변화 없이 양수만이 먼저 흐르게 되는 경우인데, 임신 말기에 주로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에는 절대로 샤워를 하거나 씻지 않고 깨끗한 패드를 댄 채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파수 후 대략 24시간 내에 진통이 생기게 되며, 병원에서는 파수가 확인되면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산모 중에는 파수되어도 그 양이 적을 경우 그냥 집에서 진통이 오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파수가 일어나면 태아에겐 탯줄이 머리 앞으로 빠져 나오는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으며 태아뿐만 아니라 산모역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임신 말기에 출혈이 있으면 대표적으로 태반조기박리와 전치태반 두 가지를 의심할 수 있는데 전치태반의 경우에는 산전관리를 계속 받은 산모라면 이미 임신 말기가 되기 전에 진단을 통해 제왕절개 분만을 계획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하지만 태반조기박리는 격심한 복통을 수반하는 질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태반조기박리는 태아가 사망할 확률이 높아서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야 됩니다. 격렬한 진통이나 복통을 동반하지 않고 약간의 질 출혈이 코 같은 것과 함께 나올 경우에는 이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슬은 자궁의 입구인 경부가 열리고 있다는 신호로, 당장에 진통이나 분만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규칙적인 진통이 올 때를 기다려 볼 수도 있겠지만 확신이 없을 때는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경막외마취법이 많이 사용되는데 경막외마취란 요추 사이의 경막에 마취제를 주사하여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지각 신경은 마비되지만 운동신경은 그대로 남아 있어 자연분만이 가능한 마취법입니다. 보통 자궁문이 4~5cm 정도 열렸을 때 마취를 시도하는데 이는 너무 빨리 마취를 할 경우 자궁수축이 억제되어 자궁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점은 마취를 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자궁경관이 부드러워져서 통증을 훨씬 덜 느낄 수 있고, 자궁혈액 흐름의 감소나 자궁 수축이상을 예방하고 산모의 과호흡으로 인한 태아의 저산소증 등도 막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저혈압, 두통, 구토, 메스꺼움, 소변을 보기 힘든 소변 저류, 경련, 요통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며 마취로 인해 산모가 진통을 못 느끼다 보니 힘주기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막외마취를 하여도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나 90% 이상의 산모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진통의 효과는 탁월합니다.


경막외 마취
출산 후 적당한 운동은 산모의 체중이 임신 이전 상태로 회복되고 이완된 복벽이나 회음부 근육의 탄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산후 출혈이 계속되거나 몸이 불편한 경우는 중지해야 합니다.
복부가 바닥을 향하게 엎드립니다. 베개를 배의 상부에 놓고 다룬 베개를 머리와 양 어깨에 놓으면 젖이 눌리지 않으므로 더욱 편하게 됩니다. 산후 1일 부터는 심호흡부터 연습합니다. 심호흡을 하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유연하게 됩니다.
산후 2일 부터는 복부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똑바로 누운 자세로 복식호흡에 맞추어 머리를 들어 올립니다. 또 분만의 피로가 회복되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서 발목이나 손끝을 움직입니다. 산후 3일 부터는 모유가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하여 어깨 상하운동을 시작하여 유방의 발달을 촉진시킵니다.
그리고 항문이나 요동의 근육은 질과 연결되어 있어 항문을 힘껏 닫는 듯이 힘을 주는 운동은 질 근육의 회복을 촉진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산후 4~6일이 되면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두 팔을 사용하지 않고 상반신 일으키기와 다리 상하운동을 연습합니다.
상반신과 하반신을 이제까지 했던 것보다 크게 움직이고 근육을 더욱 수축시킵니다. 산후 1주경부터 한 달이 될 때까지는 이제까지의 운동을 적당히 연결해서 계속합니다. 피로하지 않은 한도 내에서 점차 횟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운동 방법
라마즈 분만법을 비롯해서 수중분만법, 소프롤로지분만법, 르봐이에분만법, 그네분만법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일부 산부인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산모와 태아의 건강과 안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라마즈 분만법의 주된 목적은 진통 및 분만 시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분만이 보다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소리나 빛 혹은 촉각 등의 감각도 경우에 따라 강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고통에 대한 감수성도 피곤할 때와 기분이 좋을 때 다르듯이 정신 예방적인 훈련, 다시 말해서 호흡법 및 이완법, 연상법을 이용하여 통증에 대한 감각을 훨씬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쁜 아기의 탄생에 아버지가 함께 참여하여 임산부에게는 남편의 따뜻한 보살핌과 도움을 보여주어 정신적인 안정을 주고, 아기에게는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진정 감동적인 아기 탄생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은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서 엔도르핀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로서 체내에서 분비되는데 보통 임신 말기가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양이 많아집니다)의 분비를 증가시켜 통증에 대한 감응 수준은 훨씬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조용한 휴식처, 좋았던 기억들을 연상함으로써 긴장을 풀고 고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는 것이며, 진통이 있는 당시에 필요하지만 막상 진통이 시작되면 연습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연상이 쉽게 되지 않으므로 평소에도 이완 호흡과 함께 열심히 연습해야 합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배만 아픈 것이 아니고 통증 때문에 온 몸이 경직되고 경직된 근육에서 나오는 젖산의 축적으로 더욱 피로가 가중됩니다. 그러나 전신적으로 이완하게 되면 릴랙신이란 물질이 많이 분비되고 그로 인해 이완이 더 잘 됩니다 또 이완하면 엔돌핀의 분비도 촉진됩니다. 이완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힘을 빼는 것입니다 워낙 일상생활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살기 때문에 몸의 힘을 빼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 남편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질 회음부 근육과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호흡법은 흉식호흡이 기본입니다. 심호흡 시는 흉식호흡이나 복식호흡이나 상관이 없습니다. 자신이 편한 방법대로 하면 되고 모든 호흡 시작과 끝난 후에는 심호흡을 합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호흡법을 적용하고 진통이 끝나면 심호흡으로 마무리 하시고 휴식을 취하고 매 호흡은 끝을 둥글게 호흡해 줍니다. 연상법과 이완법을 호흡법과 같이 적용하면 효과적으로 감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습을 할 때에는 위의 모든 동작 시 진통이 시작된다고 예상하고 심호흡 2회->호흡법을 하면서 이완, 연상하기 -> 진통이 끝난다고 예상하고 심호흡 2번으로 마무리합니다.
수중 분만은 양수와 동일한 조건의 물속에서 아기를 낳는 방법으로 회음절개나 주사 등 의료적 처치 없이 자연 상태로 분만하는 것입니다. 진통부터 분만까지의 모든 과정을 물속에서 하거나, 진통만 물속에서 하고 분만은 물 밖에서 하는 것으로 임부가 물속에서 아기를 낳기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특히 물속에서는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편하게 할 수 있어 골반의 확대에 도움을 줍니다.


수중 분만법
우선 물속에서는 임산부가 물속에 잠기는 신체 부분의 부력에 의하여 마음대로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물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완감 및 편안함을 느끼게 되며 진통억제 효과가 큽니다. 또한 분만에 대한 두려움 또는 거부감이 감소됩니다. 상대적으로 분만과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빨라 진통 및 분만 시간이 감소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혈압상승이 억제됩니다. 물속에서는 회음부의 탄력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회음절개술 없이도 회음열상이 적어지게 됩니다. 분만 시에 엄마의 편안한 정서가 신생아에게 전이되어 모체-신생아간에 유대가 증가됩니다. 급격한 환경변화가 없는 따뜻한 물(양수)에서 따뜻한 물(욕조)로의 여행입니다. 따뜻한 물속에서의 편안함은 신생아의 각 장기가 조직화되는 것을 촉진시키며 빛과 소리의 자극도 기존 분만 시보다 훨씬 완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태어난 후 임산부와의 피부접촉도 수분 때문에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임산부와 태아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중에서 태아 심박동 감시가 어렵기 때문에 위험 발생 시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분만 장면을 떠올릴 때 흔히 울고 신음하며 안간힘을 쓰는 산모를 그리게 되므로 분만은 항상 여성에게 무섭고 두려움 그 자체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들은 산고를 없게 하는 새로운 분만법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경막외마취, 수중 분만법, 라마즈 분만법 등과 같이 소프롤로지 분만법도 감통 분만법의 하나입니다. 소프롤로지분만법이란 임신한 여성이 영상훈련, 이완법, 호흡법을 통해 스스로 분만과정을 조절함으로써, 자율분만 및 무통분만을 가능하게 하고 임신기간의 조화로운 생활을 유도하는 분만법입니다. 이는 어머니가 되는 자기 자신을 전면적으로 인정하여 출산 뿐 아니라 태교, 모유수유 및 육아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총체적 분만법입니다. 소프롤로지 분만의 특징은 임산부가 임신에 의한 신체적 변화, 앞으로 있게 될 분만 진통, 분만에 관한 영상훈련을 꾸준히 연습함으로써 소프롤로지식 사고를 습득하여 적극적 이완상태를 유도하여, 힘들고 고통스런 진통을 약물요법에 기대지 않고 이겨내고, 아기가 나오는 순간까지 마치 잠자는 것처럼 고요한 상태로 감격적인 분만을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이 소프롤로지식 사고란 "출산이 산모와 태아가 함께 하는 공동의 특별한 작업"이며 '진통은 아기를 출산하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자각함으로써 소프로리미널 단계로 되게 하는 것입니다. 소프로리미널 단계란 앞서 말한 영상 훈련 등의 특별한 이완 훈련을 통하여 의식은 있으나 바로 잠들기 직전의 단계에까지 의식의 수준을 낮춘 단계로 전혀 소리 없이 아주 조용하게 분만하게 됩니다. 소프롤로지분 만법을 장기간 훈련한 산모는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분만 시 고통 뿐 아니라 산욕기나 모유수유, 육아에 대한 문제까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분만법은 출산을 있는 그대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양적 발상에서 출발한 것으로 출산의 주체를 산모에게 되돌려 줌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을 통해서 모성을 확립하고 일깨워 주어 산통을 극복하게 하는 분만법으로 정신과 육체 훈련을 통해 마음과 신체를 안정시켜 산통을 극복하는 일종의 초통(超痛)분만법입니다. 그러나 산전교육이나 연습과정 및 분만과정에 남편이 참여하지 못하는 점이 소프롤로지 분만법의 단점입니다.
폭력 없는 출산으로 알려져 있는 르봐이에 분만법은 프랑스의 르봐이에 박사가 고안한 것으로 인도의 시골에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출산법에 기초한 것입니다. 신생아의 감각기관이 매우 예민하게 발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너무 거칠게 다루고 있는 것에 반대하고 신생아에 대해 환경변화에 의한 자극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기를 적극 배려한 출산방법입니다. 즉 르봐이에 분만법이란 급격히 변하는 세상 환경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시켜 주는 것입니다.
어둠침침한 자궁 안에서 나온 태아의 시력을 분만실의 강렬한 조명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머리가 보이고 위험이 없어지면 야간용 조명만 남기고 아기의 형태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어둡게 해줍니다. 강렬한 빛은 아기를 매우 흥분시키고 취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아주 조심성 있게 천천히 불빛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아기들의 귀는 태아나기 전부터 이미 듣고 있습니다. 아기들은 자궁 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의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 중에도 엄마의 강렬한 심장소리가 리듬을 가지고 있어 이 소리를 마음속에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듣게 되는 엄마의 목소리는 아기에게 영원한 인상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엄마 목소리의 음색, 억양, 기분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분만실 안에 있는 의료진은 침묵을 지켜야 하며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소곤소곤 귓속말로 해서 아기의 첫 순간을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엄마는 손으로 아기를 소중히 감싸며 작은 소리로 "아가야 수고했어, 이젠 겁내지마, 우리 모두 편안해, 여긴 안전한 엄마 품이야"하면서 속삭여 줍니다.
아기는 태어나는 즉시 산모 배 위에 엎드려 놓습니다. 엄마의 따뜻하고, 빛나고, 부드러운 살결은 아기에게 최고의 휴식처를 제공하는 겁니다. 신생아의 피부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이해력과 민감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촉각으로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으로 보기 전에 손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엄마가 침묵으로 아기에게 말하며 어루만짐으로써 아기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움직이지 않은 손, 그러나 부드러운 사랑으로 충만한 손을 통하여 엄마는 아기를 달래주어 안심시켜야 합니다.
아기는 엄마 자궁에서 탯줄을 통하여 산소를 공급 받아 호흡을 대신하게 됩니다. 자궁 밖으로 나온 아기는 폐호흡을 시작하게 됩니다. 탯줄을 자르지 않으면 태아는 처음 출생 시 탯줄을 통한 산소공급을 받고 폐호흡을 함으로써 이중호흡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산소호흡을 받게 되고 서서히 폐호흡에 적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탯줄의 맥박이 있는 4~5분간 탯줄을 자르지 않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동안 아기는 엄마의 배 위에서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세상에서의 호흡법으로 적응되어 가는 것입니다.
아기는 엄마 자궁 속의 양수라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는 곳에서 새처럼 가볍게 유영하며 지내 왔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아기가 겪는 또 하나의 공포는 바로 중력입니다. 탯줄을 자르고 나서 체중계나 딱딱한 아기침대로 보내지 않고 다시 목욕물 속으로 보내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중력의 부담에 대해 적응시키는 겁니다.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아빠가 아기를 받치고 천천히 물속에 놓고 가만히 놓아둡니다. 물속에 들어간 아기는 눈을 뜨고 손을 움직여 허공을 한번 더듬어 보기도 합니다. 물속에 놓아두는 시간은 아기가 완전히 느슨해지고 긴장이 사라지는 시기까지입니다. 그 후 아기를 물에서 천천히 건져 올립니다. 그리고 아기를 천천히 다시 넣는 과정을 반복해 줍니다. 이것이 바로 아기가 중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스위스에서 제작된 새로운 좌식 분만대를 이용한 분만법입니다. 진통과 분만과정 동안에 리모컨을 이용하여 앉아 있는 자세와 누워있는 자세 등 마치 그네를 타듯이 자유롭게 여러 자세를 취하면서 가족과 함께 분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법이며 좌식 분만의 일종입니다. 그네분만의 방법 자궁목이 4cm정도 진행되었을 때 그네 분만대로 옮겨집니다. 앉아있는 자세, 누워 있는 자세,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누워 있는 자세, 서 있는 자세, 엎드린 자세, 힘주는 자세 등의 여러 자세로 자유롭게 바꿉니다.


그네 분만법
몸을 흔들어 줌으로써 긴장이 완화되어 통증을 훨씬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진통 시 태아의 중력을 이용하므로 특히 분만 2기에 임산부 자신의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질 산도의 손상이 적습니다. 임산부의 체형에 알맞게 분만대의 변형이 가능하며 좌식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분만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자유롭고 다양한 지지대를 통해 보다 손쉽게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좌식 분만의 일종이므로 분만 진행 시간이 짧아집니다. 정상 분만을 쉽게 해 줍니다.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양이 약10% 정도 증가 됩니다. 기존의 좌식 의자에 비해 의료진도 부담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있는 자세와 앉아 있는 자세를 계속적으로 오랫동안 유지하면 자궁구의 부종과 질의 부종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자주 자세를 바꾸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서서 자세를 변경시키지 않는 경우 아기의 머리가 회전을 할 수 없게 되어 분만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육아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적인 모유 수유  (0) 2012.09.18
이유기의 보충식(이유식)  (0) 2012.09.14
미숙아  (0) 2012.08.23
소아의 대소변 가리기  (0) 2012.08.17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0) 2012.03.16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31. 11:27

성폭력 응급조치2012. 8. 31. 11:27

성폭력(sexual assault)이란 어떤 형태든 피해자가 원하지 않은 성적 접촉이 강제로 행해진 경우를 말합니다. 비슷한 용어로 성학대(sexual abuse), 성폭행(sexual violence) 등이 있습니다. 강간(rape)은 성폭력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며, 의학적이기보다는 법적인 용어입니다.
강간의 정의는 그 사회의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세가지 내용을 포함합니다.


강간의 의미에 포함되는 내용
우리나라의 형법상 강간은 부녀자에게 행해진 성기 삽입이 이루어진 성관계로 제한되어 있어, 가해자의 법적인 처벌에 있어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07년에 발표된 형법개정안에서는 강간의 주체를 ‘부녀’에서 ‘사람’으로 다시 정의하여, 남성도 강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으며, 구강, 항문 성교도 강간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폭력/강간 발생 시 의학적 측면에서의 대응 방법을 다루고자 하며, 특별히 의미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경우는 성폭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성폭력을 당하게 되면, 목욕, 샤워, 좌욕 등을 하지 말고, 성폭력 당시 입었던 의복을 그대로 착용하고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으로 내원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은 성폭력 피해자가 병원 방문 시 이루어지는 검사 및 조치를 간략하게 나타낸 것입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검사 및 치료 과정

성폭력을 당한 직후, 피해자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성폭력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이 정확한 병력을 청취해야만 성폭력에 의한 피해자의 신체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진 뿐 아니라 경찰이나, 전문 상담사 등이 문진에 동참할 때도 있습니다. 미성년 피해자의 문진 전에는 보호자나 법적 대리인의 동의를 구하게 됩니다.
문진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폭행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피해자의 개인 병력입니다.
통계적으로 성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알고 지내던 사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면식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가해자가 모르는 사람일 경우에도 가해자의 신분을 추측할만한 내용이 있으면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가해자 한 명에 인한 단독 범행이었는지, 여러 사람에 의한 폭행이었는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성적 접촉 이외의 다른 신체적 폭행이 동반 되었는지 여부, 위협하는데 사용된 무기 또는 무기로 사용된 물건의 종류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질, 항문, 구강 등 피해자의 신체 기관 내 실제적인 성기 삽입이 있었는지의 여부, 가해자의 사정 여부, 가해자가 사정을 했다면, 체내 사정이었는지, 체외 사정이었는지 등, 성폭행 당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주셔야 합니다.
성폭력 발생 후 72시간이 경과되면, 법의학적 증거를 찾을 확률이 희박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법의학적 증거를 찾기 위한 신체검사는 의미가 없으므로 시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응급 사후 피임약도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므로, 발생 시간을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폭력 발생 장소에서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증거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생 장소를 아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가해자가 약물을 강제로 복용하게 하였거나, 다른 음료나 음식의 섭취 후 중독 증상을 경험했다면 이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피해자가 약물 복용을 한 기억이 불명확하더라도, 의식이 없었다면 약물 복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고 일어나 보니 옷이 벗겨진 채였다든지, 자고 일어난 후 성기의 상처를 발견했거나 성기의 통증이 있었던 경우도 약물 복용을 의심할만한 상황입니다.
병원 방문 전 샤워, 목욕, 좌욕 등을 하거나 의복을 갈아입었을 경우에는 가해자의 정자 등 법의학적 증거를 찾을 확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성폭력에 의한 임신 위험도를 평가하는데 중요합니다.
성폭력 3-4일 전 정상적 성교를 한 적이 있다면 범인의 신분을 밝혀내기 위한 정자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및 사후 피임약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밝혀주셔야 합니다.
통계적으로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성폭력 피해를 입게 될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전의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피해자는 그 사실을 꼭 밝히고, 이를 고려한 정신과적 면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신체검사 시에는 강제 성행위에 의한 손상뿐 아니라, 동반된 신체적인 폭행에 의한 손상도 평가하게 됩니다. 동시에 법의학적 증거물의 채취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성폭력 피해자의 신체검사 및 증거물 채취를 용이하게 하는 사전 제작된 성폭력 응급 키트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성폭력 응급 키트의 내용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폭력 응급키트의 내용물
물론, 이 키트를 보유하지 않은 병원에서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체검사 및 증거물 채취는 가능합니다.
원칙적으로 성폭력 피해자는 옷을 모두 벗고, 피부에 입은 손상을 평가 받으며, 가해자의 신체 조직 등 남아 있는 법의학적 증거가 채취됩니다. 피해자는 2장의 큰 종이를 겹쳐서 바닥에 깔고 신발을 벗고 올라서 종이 위에서 옷을 벗습니다. 아래쪽 종이는 바닥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피해자가 접촉한 종이는 따로 수거하여 가해자의 신체 조직을 찾는데 사용합니다. 피해자가 입었던 의복은 증거물 채취를 위해 따로 수집됩니다. 검사자는 육안으로 환자의 피부 전반을 확인하고, 자외선 불빛을 피부에 비추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정액의 흔적 등을 다시 확인합니다. 가해자의 정액이나 다른 신체 분비물이 묻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은 면봉으로 닦아 검체를 채취합니다. 피해자가 느끼기에 가해자의 체액이 묻어 있다고 생각되는 부위가 있다면, 육안이나 자외선 불빛에서도 흔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검체를 채취합니다. 피해자가 저항을 한 경우에는 피해자의 손톱 아래에 가해자의 신체 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을 깎아 증거물로 보관합니다. 더불어, 피부에 남아 있는 이물질이나, 찰과상, 열상, 타박상 등의 상처는 기록지에 기록이 되고,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엑스레이 촬영 등을 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주로 구강의 소대, 볼점막, 연구개의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구강 내 성기 삽입이 있었다면 가해자의 정액을 찾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피해자의 입술 및 구강 점막에서 면봉으로 검체가 채취되며, 경우에 따라서 치실로 치아 사이의 조직을 채취할 때도 있습니다. 피해자는 검사 시행 전에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육안과 자외선 불빛을 사용한 시진이 우선 이루어집니다. 여성의 질은 강제적인 성행위 시 손상되기 쉬운 부위이며, 신체검사 시 피해자의 20~30%에서 육안으로도 성폭력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해자가 청소년이거나, 이전의 성교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처녀막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하여 질경을 삽입하여, 육안적 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좀 더 정밀한 검사 및 사진 촬영을 위해 질 확대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외음부의 외상이 의심이 되나, 시진 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을 때는 염색약인 톨루엔블루 용액을 외음부에 도포하여, 얕은 찰과상의 염색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검사 후에는 마찬가지로 증거로 쓰일 검체를 채취합니다. 가해자가 흘린 음모 채취를 위해, 피해자의 음부를 빗질하여 나오는 음모를 채취합니다. 피해자의 음모와 구분을 위해 피해자의 음모 일부와 머리카락을 뽑아서 따로 보관합니다. 항문으로 성기 삽입이 시도된 경우에는 직장 검사도 시행합니다. 피해자는 옆으로 눕고 양 무릎을 굽혀 가슴에 댄 자세를 취하게 되고, 검사자는 항문 주위의 손상 및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마찬가지로 검체를 채취합니다. 출혈이 있는 경우는 출혈 부위를 찾기 위해 항문경이나 에스자결장경 내시경 검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채취된 증거물은 관할 경찰서의 책임 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져 유전자 감식 및 필요한 검사에 사용됩니다. 이 결과는 다시 관할 경찰서로 통보되게 되며 관할 경찰서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합니다. 검찰에서는 사건을 검토해서 필요하면 보강 수사를 지시하고, 사건을 재판에 회부하며, 최종적으로 법원에서 사건의 유죄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법의학 검사는 전술한 바와 같이 강간의 법적인 정의에 합당하도록, 성행위가 이루어졌다는 것과, 이 행위가 강제적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데 사용됩니다.
피해자의 질, 항문, 구강 등에서 채취한 증거물로 정액의 존재 여부가 검사 됩니다. 검체를 슬라이드에 도포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정자가 발견되거나, 검체에서 정액의 성분인 산성 포스파아제가 높은 농도로 측정되는 경우, p30 전립선특이항원이 발견되는 경우를 정액 검사 양성으로 판단합니다. 정액 검사상 양성소견은 법정에서 강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그러나 다음 같은 경우에는 정액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피해자가 검사 72시간 이내에 합의하에 성교를 한 적이 있으면, 정액검사 상 위양성 소견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성폭력 피해자 중 3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의 환자가 정액 검사를 받게 되며, 이중 38-48%의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다고 합니다.
정액 검사 이외에도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서 DNA 분석 및 혈액형 분석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DNA 분석의 목적은 증거물에서 밝혀진 DNA와 용의자의 DNA의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습니다. 개개인의 DNA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매우 작은 양의 검체나, 오염된 검체로도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혈액형 분석은 주로 검체의 DNA와 용의자의 DNA 분석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용의자의 혐의를 배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치료는 원치 않는 임신 예방과 성병 예방에 목적이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치료목적
통계적으로 성폭력 피해 여성의 5% 정도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월경주기 상 비가임기에 성교를 한 경우 임신 확률은 1퍼센트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임기에는 임신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임기는 일반적으로 배란일 전 4일에서, 배란일 후 2일을 지칭합니다. 배란일은 정상 생리주기를 가진 여성에서 다음 월경 시작일의 14일 전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임신 예방을 위한 약물 치료 전에, 모든 성폭력 피해 여성은 소변 검사를 통한 임신 반응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는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 여부의 판정보다는, 성폭력 발생 이전의 임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을 통한 임신 반응 검사는 수정 후 3주 가량 후부터 양성으로 나타나므로, 피해자가 성폭력 피해 후 바로 병원에 왔다면 임신 반응 검사 양성 소견을 보여도 성폭력에 의한 임신이라 판단하지 않습니다. 성폭력 피해 이전에 임신 상태가 아닌 것이 확인되면 사후 피임약을 복용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우리나라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일종의 고용량 호르몬 제제입니다. 이는 배란을 방해하고, 수정과 착상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착상이 된 경우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성폭력 피해 후 적어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합니다. 성교 후 72시간 내에 복용을 하더라도 3% 정도의 여성에서는 피임 실패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사후 피임약의 부작용으로 오심과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라는 병원체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남성의 경우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간혹 요도염, 전립선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여성에게서는 무증상 또는 경증의 자궁경부염증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으로 질 분비물 증가와 배뇨통이 있는데,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때는 골반염으로 이환되거나, 불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라는 병원체에 의한 감염증으로 클라미디아 감염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에게서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감염 환자의 9%에서 자궁외 임신, 20%에서 만성 골반통, 10~40%에서 급성 골반염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7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하복부 통증과 점액고름성의 자궁 경부염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감염 2주 내에 80~90%의 환자에서 배뇨 장애와 음경 분비물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항문으로 감염된 경우 항문통과 항문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질을 치료 받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병, 관절통, 발열, 전신 권태 등의 전신적인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질 편모충(Trichomonas vaginalis)이라는 병원체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잠복기는 3일에서 28일 정도입니다. 외음부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악취가 나는 연초록색의 분비물이 증가하게 됩니다. 임신 시 조기양막파열, 조기진통,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병들은 대부분 수일에서 수주의 잠복기가 있으므로, 성폭력 피해 후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후의 진료를 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이를 고려하여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처음 내원하였을 때부터 성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세 가지 정도의 항생제를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성병 외에도 B형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예방 조치도 필요합니다. 가해자의 B형 바이러스 간염 감염 여부, 피해자의 B형 감염 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 감염의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이전에 B형 바이러스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한 적 없는 성폭력 피해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가해자가 B형 간염 환자이거나, 보균자임이 확실하고, 피해자가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거나, 받았다고 해서 검사 상 항체의 역가가 낮은 경우는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한번의 성 관계로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IDS)의 원인체인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에 감염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HIV 감염자와 안전 조치 없이 항문으로 성교를 하는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경우에도 감염 가능성은 성교 1회당 0.008~0.032회 정도입니다. 질을 통한 성교의 경우는 감염 가능성은 성교 1회당 0.005~0.0015회 정도입니다. 그러나 성폭력의 경우 성기 부위에 상처가 나거나, 다른 동반 손상이 있을 시, 또는 여러 번 성교를 했다면 감염의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성폭력 피해 직후에 HIV의 감염 여부를 바로 밝혀낼 수 있는 진단적 검사는 없습니다. 또한 HIV의 노출 후 예방 치료는 비용이 비싸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예방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응급 조치 후 입원을 요하는 중증 손상이 없는 경우, 성폭력 피해자는 귀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체적 손상의 회복 여부와, 임신 및 성병 예방 치료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 외래를 통한 추적 관찰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담 치료도 필수적입니다. 이상적으로는 성폭력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응급실에서 전문 상담가와의 면담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때는 추후에라도 성폭력 지원 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한 상담 치료가 필요합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ONE-STOP 지원 센터는 여성부, 경찰청, 지역 병원의 협력 하에 성폭행 피해자의 의료지원, 상담, 수사지원, 법률지원을 한 자리에서 하고자 설립된 곳입니다. 각각의 지원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건당 300만원까지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형사상 소송을 할 경우에는 성폭력위기지원센터에서 100만원까지의 소송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민사소송이 이루어질 경우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ONE-STOP 지원 센터 현황 및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성폭력 One-stop 지원센터 현황


'응급조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있을 떄 심장마비, 대처방법.  (0) 2013.07.01
하임리히법  (0) 2013.04.22
벌에 쏘였을 때 응급 조치  (0) 2013.04.17
심폐소생술  (0) 2012.09.03
이가 빠졌을 때 응급 조치  (0) 2012.02.08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6. 14. 10:39

치질의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 질병정보2012. 6. 14. 10:39

치질, 왜 걸리는 걸까?

   

치질은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발병률이 높다. 서서 걷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복압이 항문으로 쏠리게 되어 변비 또는 설사로 항문이 상처 받고 오염되어 치질이 생긴다.  변비일 경우 변을 볼 때 항문에 과다하게 힘을 주게 되면 굵고 딱딱한 변이 항문을 지나면서 항문이 상처받기 쉽고 설사는 아직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과 음식물에 의해 항문 부위를 자극시켜 항문을 손상시킨다. 화장실에서 독서를 할 정도로 변을 오래 보는 것도 치질을 부르는 습관이라 할 수 있다. 혈관을 지지해주는 조직이 늘어나 항문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노화 - 나이가 많아 짐에 따라 치질 발생도가 높아진다. 항문과 직장주위 혈관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임신 - 복압의 증가로 직장 및 항문의 정맥이 늘어나 치질이 생긴다. 여성이라면 대부분 겪는다.

유전 - 치질은 유전적인 요소도 크다. 가족 중 치질환자가 있다면, 더욱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치질의 증상

   

배변시 출혈이 초기에 많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선홍색의 피가 대변에 묻거나 휴지에 조금 묻는 정도이지만 심하면 피가 뚝뚝 떨어져 팬티나 바지에 피가 묻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점액성 출혈 또는 검붉은 출혈은 직장암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치질이 점점 진행되면 항문이 빠져 나오는 탈항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재채기, 기침, 보행, 가스배출등 일상생활에서도 항문이 빠져 나와 불편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항문주변에 자극을 주게 되어 항문 소양증(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내치핵은 항문 안에서 발생하여 대개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응고된 피가 점막 내에 고이거나 탈항이 되면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질의 예방

   

올바르지 못한 배변 습관은 치질의 원인이 되기 쉽다. 특히 치질을 예방하려면 변비를 잡아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는 치질을 불러온다.

   

음주량과 치질의 발생률은 비례한다. 흔히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치질이 잘 생긴다. 습관적으로 치질이 생기는 사람들의 경우, 술은 치질에 있어 악마와 같은 존재다.

현대인의 고질병 스트레스 또한 치질을 부르는 원인이다. 직장인들은 업무로 인해 잦은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 많이 접하고 주부들 또한 집안 내 갈등으로 인해 고민을 많이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혈의 흐름이 불리해지면 치질이 잘 생긴다고 한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즐겁게 산다면 자연히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다. 

 

올바른 배변습관을 길들이자.

   

가급적 매일 대변을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 식사를 한 후 대변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아침 식사 후 화장실에 가는 훈련을 하다 보면 몸이 익숙해져 배변이 가능하게 된다.

뒷마무리 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데나 샤워기 사용 또는 물티슈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항문에는 주름이 많아 휴지로 닦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섬유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치질 발생률이 높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다이어트로 인한 식이 패턴의 이상 때문에 섬유질 섭취량이 부족해 변비가 많이 생기고 치질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각종 야채와 나물, 그리고 과일등을 예로 들수 있다. 밥을 먹을 때 현미와 콩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으며 변비가 심하다면 밀가루 음식이나 육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하루에 1L이상의 생수를 마시면 장 운동이 원활해진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충혈  (0) 2012.08.20
신장 결석 원인, 증상 및 치료  (0) 2012.08.16
수인성전염병의 특징 및 예방법  (0) 2012.03.21
기립성 저혈압(기립성 조절장애)  (0) 2012.03.20
풍치(치주염)  (0) 2012.03.20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2. 23. 17:38

후비루 증후군 질병정보2012. 2. 23. 17:38

코와 목에서는 끊임없이 점액을 분비하며 점액은 비강을 적시면서 청결하게 하고, 가습기능과 이물질의 기도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정상적으로 이러한 점액은 무의식적으로 삼키게 되는데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넘어가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 이를 후비루라고 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후비루증후군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과도한 양의 점액 분비는 감기나 차가운 공기, 특정 음식, 임신, 다른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피임약, 혈압약과 같은 약제, 구조적인 문제도 점액 과다분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집안이나 따뜻한 건물 안에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분비물이 농축되어 진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비동이나 비강의 염증, 알레르기에 의해서 유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분비물의 양상이 진하면서 노란색 또는 연녹색을 띄면 세균에 의한 부비동 감염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어린이에서는 한쪽 코에서 이러한 농성 분비물이 보이면 이물질이 코 안에 들어있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여야 합니다.
부비동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자연공을 통하여 비강 내로 배출되는데 감기, 알레르기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자연공이 막히면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이 유발됩니다. 초기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가 10일 이상 지속되면 세균성 부비동감염으로 발전하여 후비루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항생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하여 상의해야 하겠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개구부의 폐쇄가 지속되고 부비동 점막이 비후되어 발생하는데 물혹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경우 내시경을 포함한 이비인후과적 검사를 받고 약물치료를 하여야 하며, 약물치료가 효과 없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귀, 코, 목의 진찰이 필요하며, 필요하면 내시경, X선 촬영들의 검사도 시행하여야 합니다. 세균감염이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으며 만성감염일 경우 막혀있는 부비동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는 가능하면 원인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좋으며 항히스타민제, 점막 수축제, 스테로이드 국소분무제 등이 효과적입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잠, 기면병  (0) 2012.02.27
공황장애( Panic disorder)  (0) 2012.02.24
만성 골수성 백혈병  (0) 2012.02.22
당뇨망막병증  (0) 2012.02.20
퇴행성 디스크 원인 및 치료  (0) 2012.02.17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2. 16. 10:24

부종의 원인, 증상, 치료 질병정보2012. 2. 16. 10:24

부종은 말 그대로 '몸이 부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부종은 그 자체가 병이라기 보다는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하나의 증상입니다. 
부종이란 모세혈관내의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간질조직에 고여 있는 것입니다.
 체액이 모세혈관 밖으로 빠져 나오려면 다음의 3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즉 혈액내 알부민 농도 감소, 모세혈관내 정수압 증가,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가 있어야 합니다.
 혈액내의 알부민 농도가 감소되는 질환에는 신증후군, 간경화증, 심한 영양부족 등이 있으며, 모세혈관내 정수압은 정맥이 혈전이나 주위종양에서 눌려서 좁아진 경우에 증가되고, 여러 염증에서는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됩니다.

부종을 일으키는 많은 가능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 장기간 서 있거나 앉는 것은, 특히 더울 때, 발, 발목, 아래쪽 다리에 과도한 수액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 다리의 정맥에 있는 작은 판막은 약해질 수 있으며 정맥 부전이라 불리는 흔한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 이 문제는 정맥이 피를 펌프하여 다시 심장으로 흐르도록 하는 것을 어렵게 하며 정맥류와 수액 조성을 일으킵니다. 
•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 같은 심한 만성(장기간) 폐질환은 심장에서 폐로 가는 혈관의 압력을 상승시킵니다. 이 압력은 심장에서 역류를 일으킵니다. 더 높은 압력은 다리와 발을 붓게하는 원인입니다. 
• 심장이 더 이상 효율적으로 펌프하지 못하는 울혈성 심부전은 폐와 몸의 다른 부위에 수액을 조성합니다. 붓기는 흔히 발이나 발목에서 보입니다. 
• 임신은 자궁이 다리로부터 심장으로의 혈액을 보내는 큰 혈관인 대정맥을 눌러 다리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 동안에 수액 축적은 전자간증이라 불리는 좀 더 심각한 상황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영양부족, 신장과 간 질환에 의한 혈중 저단백질 상태는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혈관내부에 소금과 물을 붙들어 조직으로 새지 못하게 합니다. 알부민이라 불리는 혈중 단백질이 너무 적으면 수액은 축적되고 특히 발, 발목과 아래쪽 다리에 부종이 일어납니다.

진단
부종을 검사하기 이해서 분명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게 엄지손가락으로 발, 발목 또는 다리를 서서히 한결 같은 압력으로 누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부종을 가졌다면 누르는 곳에 함몰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다리가 붓는 원인을 찾기 위해서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 양측 다리가 부었다면 의사는 다른 증상들을 물을 것이며 당신을 검사할 것입니다. 소변 검사는 신장으로부터 단백질이 소실되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혈액 검사, 흉부 X-선 검사와 심전도 검사 역시 실시될 것입니다.

치료
부종의 치료는 수액 축적의 원인을 교정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흔히 저염식 식사는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과도한 수액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만약에 호흡이 짦아지지 않는다면 붓기가 가라앉도록 다리를 심장 높이 이상으로 들어 올립니다. 의사는 저용량의 이뇨제 복용을 제안할 지도 모릅니다. 

임신으로 인해 부은 발목과 발을 위해서 혈류를 호전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다리를 들어 올리며 등을 대고 눕는 것을 피합니다. 

정맥 부전에 의한 경미한 다리 부종을 가졌다면 주기적으로 다리를 들어 올리고 지지(압박)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때로는 다리 정맥을 통한 혈류를 호전시키기 위해서 수술이 필요합니다.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