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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감퇴'에 해당되는 글 8

  1. 2018.12.21 고산병
  2. 2018.02.07 면역과 성장에 필요한 아연
  3. 2017.08.21 장티푸스(Typhoid Fever)
  4. 2016.12.09 겨울철 RS바이러스 유행
  5. 2013.08.27 웨스트나일열
  6. 2013.05.06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7. 2012.11.09 장결핵
  8. 2012.11.05 류마티스 관절염
2018. 12. 21. 10:10

고산병 질병정보2018. 12. 21. 10:10

고산병이란 높은 지대에서 저산소 상태에 노출되었을 때에 발생하는 환경 증후군을 말한다.
고산병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사항은 중증 고산병인 뇌부종, 폐부종 증상이 있다면 가장 확실한 치료는 빠른 하산만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고도, 개인의 민감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보통 두통, 구토, 어지러움, 피로, 숨가쁨, 식욕감퇴,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증상은 2~4일내 자연 진정되거나, 약물로 치료 가능하다.

심한 경우, 근육 이상으로 인한 운동실조 증세가 나타나며, 폐부종이나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저지대로 내려가거나, 병원 내원 필요하다.

고산병 예방을 위해서는 약을 사전에 복용하고, 휴대용 산소통을 소지하는 등의 준비와 함께 충분한 휴식, 알코올 섭취 자제 등이 요구된다.
특히, 심장 관계 질환을 갖고 있거나 뇌출혈 이력 등이 있으신 분들은 고지 여행 전 의사와 상담하고, 여행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고지 여행 시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에는 신체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즉시 저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산병의 예방

  • 여유있는 계획으로 무리한 일정 강행을 피할 것

  • 충분한 수분 섭취

  • 담배, 술,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 호흡을 약화시키는 물질은 피하고, 고지방과 고단백질의 섭취 자제(소식)

  • 필요한 예방약 복용

  • 고산병 발생시 저지대로 내려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이며, 심각한 고산병은 반드시 의료진 진단 후, 정확한 약물 치료와 입원 등의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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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2. 7. 15:40

면역과 성장에 필요한 아연 건강생활2018. 2. 7. 15:40

필수 미네랄 중 하나인 아연은 면역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DNA의 합성과 보호에 관여하기 때문에 면역기능에 필수적입니다.

식물보다 동물이나 물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분은 아연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며 그 외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는 아연을 빠르게 고갈시킵니다.

특히 성관계가 잦은 경우 정액 속에 포함된 아연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아연을 빠르게 소진하게 됩니다.

아연은 세포 분열과 상처치유에 관여하여 피부 점막의 건강과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증상에도 필요하며 당대사에 필요한 인슐린의 생성과 항산화 요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의 생성에도 필요합니다.

그 외 아연은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하여 호르몬이나 염증을 조절하거나, 신체 밸런스 유지 등의 기능에 관여합니다.

아연의 충분한 섭취와 흡수는 적절한 혈중 비타민E 농도를 위해 필요하며 비타민A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세포분열과 증식이 느려짐에 따라 성장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흔한 결핍 증상으로는 식욕감퇴, 불임, 면역저하, 아토피나 여드름 등의 피부이상 등이 있으며 아연의 부족은 당뇨와 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계란 노른자, 생선, 육류, 콩, 버섯, 해바라기 씨, 맥주효모, 호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굴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연은 하루 100m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아연 보충제를 빈속에 섭취하면 속이 미슥거릴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나 식사 중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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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8. 21. 10:01

장티푸스(Typhoid Fever) 질병정보2017. 8. 21. 10:01


장티푸스(Typhoid Fever)란

살모넬라 타이피(Salmonella Typhi)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이다.

계절과 관계없이 발병하는 추세이며, 특히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높으나 생존기간이 비교적 길고 추위에도 강하여서 위생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유행이 계속되고, 보균자의 경우 자신은 아무 이상 없으면서 균을 계속 배설하기 때문에 병원균의 색출이 어렵다.


장티푸스 증상

잠복기는 몸속으로 침투한 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평균 1~3주이다.

가장 주된 증상은 발열이다.

그 외에 오한, 두통, 권태감 등의 증상과 식욕감퇴,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비장 종대(비대), 장미진(장미 모양의 작은 발진), 상대서맥(relative bradycardia)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병이 경과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지는데, 발병 첫 주에는 발열로 인해 체온이 서서히 상승하는 증상이 특징이고, 둘째 주에는 복통과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장티푸스 감염경로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균에 감염은 되었으나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을 뜻하며 장티푸스 보균자는 대변이나 소변에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는 경우를 말함)의 소변이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몸속으로 들어온 균의 수가 백만∼십억 개 정도이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우유나 유제품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산증 환자나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장티푸스가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


장티푸스 치료

퀴놀론계 항생제인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을 투여하거나 암피실린(ampicillin)을 포함한 아미노페니실린계 항생제 또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담낭 보균자의 경우 담석이 없으면 4~6주 동안 항생제를 투여하고, 담석이 있는 경우에는 담낭 제거술과 함께 2~3주 동안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발병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률은 1% 이하이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10~2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장티푸스 예방

상하수도 정비 등의 공중위생 정책과 더불어 개인적 차원의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유행지역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먹고 음식물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보균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세균이 몸 속에서 모두 제거되었음이 확인되기 전까지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를 간호하는 업무 등에 종사하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대소변에서 더 이상 균이 배출되지 않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환자를 격리시켜야 하며, 환자가 만진 물품도 따로 관리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손 닦기를 포함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장티푸스 예방접종

  •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통해 장티푸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접종 대상 :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하도록 권장한다.

  •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 장티푸스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

  •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 간이 급수시설 지역 중 불안전 급수지역 주민, 집단 급식소 종사자

  • 식품위생 조리에 종사하는 사람

  • 집단급식소에서 조리에 종사하는 사람


접종 시기

경구용(만 6세 이상으로 격일로 총 3∼4회 투여하고 3년마다 추가접종)

주사용(만 2세 이상으로 1회 주사하고 3년마다 추가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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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2. 9. 09:57

겨울철 RS바이러스 유행 건강뉴스2016. 12. 9. 09:57

최근 감기 등 급성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들에서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의 감염이 유행하고 있다.

RS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중요한 호흡기바이러스이다.

특히 2세 이하 유아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처음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아 100명 중 2-3명은 모세기관지염이나 페렴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RS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은 다른 호흡기바이러스와 유사하게 기침, 재채기, 콧물, 발열, 식욕감퇴 등이있으며, 천명음이 나타나기도 한다.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이 동반된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할 경우의 사망률은 2%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신경계와 심장, 폐질환, 면역질환 등을 갖고 있거나 아기가 어릴수록 RS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에 의한 사망 위험률은 더욱 증가한다.

RS바이러스는 1세 미만 유아 사망의 주원인으로 1세 미만 유아 10만 명당 연간 사망률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보다 약 1.3-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급성 증상 이외에도 RS바이러스에 의해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한 경우 향후 천식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병원체로 고려되고 있다.

RS바이러스 감염의 고위험군은 미숙아,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이하 어린이고, 면역계가 손상된 성인이나 65세 이상의 노인에서도 중증의 위험이 있다.

RS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공기를 통해 전파가 되며,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들에서 몇 시간동안 감염성이 유지된다.

R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된 백신은 없으며, RS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 아기를 만지기 전에 누구나 반드시 손을 닦을 것,

(2) 감기에 걸린 사람들과 아기가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

(3) 아기가 사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4) 아기의 장난감과 이불을 자주 세척할 것,

(5) 아기를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할 것,

(6)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적 물품들은 같이 사용하지 말 것.

고위험 환아의 경우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Palivizumab(약품명: 시나지스)라는 예방 항체를 투여하는 데, 예방 항체는 RS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부터 유행기간동안 매 달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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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7. 11:47

웨스트나일열 질병정보2013. 8. 27. 11:47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수혈, 장기이식, 모유수유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접촉자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흔히 사람, 조류, 그 외 몇몇 척추동물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아프리카, 동유럽, 서아시아, 중동에서 발생하였으나 최근 서반구로 확산되어 1999년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처음 발생한 후 2000, 2001, 2002년 미국 전지역과 캐나다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007년 한 해 3,63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124명이 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감염이 보고된 적은 없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려 감염되며, 수혈, 장기이식, 수직감염 또는 실험실에서도 감염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웨스트나일열

잠복기는 2일~14일입니다.
대부분(약 80%)의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은 무증상이며, 2일에서 2주간의 잠복기 후 약 20%는 경한 임상증상을 보이고 증상은 3~6일 정도 지속됩니다. 증상은 주로 허약감을 느끼거나, 두통, 식욕감퇴, 근육통, 구역, 구토, 발진, 림프절병증, 눈에 통증을 느낍니다.
중증 감염은 드물게 나타나며 신경증상을 동반하는데, 고령인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뇌염이 수막염보다 흔하게 나타나고 발열, 위장관 증상, 허약감, 의식수준의 변화 등을 보이고 심한 근육허약과 이완성마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침범 부위에 따라서 조화운동불능, 시신경염, 뇌신경 이상, 다발신경근염, 척수염, 경련 등의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수의 환자는 반점구진상 또는 홍역과 같은 발진이 목, 몸통, 팔 또는 다리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심근염, 췌장염, 전격성간염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국립보건연구원에 의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냄(담당부서-신경계바이러스과:전화 043-719-8492~8499, 모사전송 043-719-8519)
현재까지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위한 치료약이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리바비린과 인터페론-a2b 등의 고용량 투여가 실험상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에 준해 치료하게 되며, 중증 감염환자의 약 25%의 환자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고, 10% 정도의 환자는 인공호흡치료를 받게 됩니다.
현재 말을 위한 백신만 만들어진 상태이고, 인체용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염의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조류를 취급할 때는 개인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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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6. 09:49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건강생활2013. 5. 6. 09:49

모개 파리와 올챙이 모양의 리슈만편모충의 삽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 제공
피부과 점막에 감염된 리슈마니아증에서는 격리할 필요가 없으나 내장기관에 감염된 리슈마니아증에서는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남미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200만병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이 가끔 발견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2002년 1명, 2004년 1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아르헨티나에 20일가량 머물렀던 여행력이 있는 10개월 된 여아에서 발생)

우리나라에는 리슈만편모충증을 옮기는 곤충이 없어 국내에 리슈만편모충증이 정착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2년과 2004년에만 1건 보고되어진 리슈만편모충증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개와 야생설치류의 혈액 속에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고, 모래파리(sand fly)가 피를 빨 때 이 기생충의 원충이 모래파리에서 우리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감염되게 됩니다.
리슈마니아증에 감염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1주일에서 수개월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팔다리와 안면 등 노출부위의 피부에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3-12개월 정도에 자연 치유됩니다.
모래파리가 흡혈한 자리에 구진이 생기는데 가려우며 중심부에 궤양이 생깁니다. 대개는 약 6개월 내에 자연치유 됩니다. 그러나 감염된 사람의 1-3%는 피부병소가 점막으로 파급되어 코, 인두, 후두, 입술을 침범하며 연부조직과 연골 파괴로 기형을 초래합니다. 때로는 세균 감염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2-6개월이며, 불규칙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더 진행되면, 간장과 비장이 커질 수 있고, 또한 림프절이 커지고 백혈구감소증, 빈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생긴 부위를 긁어서 얻은 검체를 도말검사 또는 생검 조직을 염색하여 기생충의 원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특정 배지에 기생충을 키워내는 배양검사를 하거나 동물(햄스터)에서 기생충을 배양해서 원충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약제로는 Antimony gluconate, stibogluconate, amphotericin-B 등이 사용되며 대체약제로 pentamidine, paromomycin 등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리슈만편모충증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래파리의 주 활동 시간대인 해질녘부터 동틀 무렵 사이에는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방충망이나 곤충기피제를 사용합니다.


감염된 진드기와 분홍색의 버섯 모양을 한 바베스열원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바베스열원충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아열대와 열대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후 2005년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5년에만 1건이 보고된 바베스열원충중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바베스열원충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병이 전염됩니다.
바베스열원충의 감염 증상으로는 감염후 1~4주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난 후에 시작되는 점진적인 피로, 식욕감퇴,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용혈성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때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말라리아감염에서 관찰되는 일정한 발열주기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증상의 심한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면역저하환자, 비장적출술을 받은 환자, 노인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베스열원충의 진단은 감염된 환자의 혈액도말표본에서 원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의 검사결과는 열대열원충의 감염에서와 유사하나 감염된 적혈구내에서 색소를 확인할 수 없고 초기 영양형(ring form) 이외의 형태를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비장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대증요법만으로 증상이 없어지지만, 혈액 속에 존재하는 기생충의 원충은 수개월간 존재해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장이 있더라도 급성으로 증상이 중할 경우에는 특이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항생제 치료가 주가 되며 clindamycin과 quinine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이 질병의 유행지역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하며, 특히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사람에서는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체체파리와 보라색의 구형과 실 모양을 보이는 파동편모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함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발생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체체파리가 사람이나 동물을 흡혈할 때 파동편모충이 몸속으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3일 내지 수주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감염된 체체파리에 물린 부위 후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수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물린 부위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2일~3일 내에 통증을 동반하는 소 결절이 생기나 이 일차적인 병변은 보통 2주~3주 내에 자연적으로 없어지며 그 위로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림프절 침범에 의해 불규칙한 발열, 식은 땀, 두통, 식욕부진, 권태감, 기생충의 원충이 혈액속을 돌아다니게 되어 발생할 수 있는 근육통, 관절통,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전신 림프절 종대,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며 머리 옆쪽이나 목 뒤쪽부위의 림프절의 붓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눌러도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Winterbottom's sign).
중추신경계에 파동 편모형 원충(trypomatigote)이 침범하면 수면병이 시작되는데, 병이 악화됨에 따라 림프절의 크기는 줄어드나 혈액, 뇌척수액이 변성되어 행동 및 인격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무력감, 감정이 무뎌지며, 언어장애, 기면 상태에 빠지며, 더 진행하여 마지막으로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영양실조, 뇌염, 이차감염 등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런 말기 증상까지 진행하는데에는 보통 6개월~3년 정도가 걸립니다.
진단은 피부병변이 발생한 부위나 림프절에서 흡입한 내용물 또는 말초혈액, 골수, 뇌척수액을 Giemsa염색하여 원충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빠르게 진단한 후 약물치료를 하여 원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 치유가 가능하나 치료가 지연된 경우에는 만성화되어 치료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질환을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한 경우에는 pentamidine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후에 진단된 경우에는 suramin 투여합니다.
본 병의 유행지에서 체체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신체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체체파리에 물렸을 때는 현지병원에서 pentamidine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된 패류인 달팽이와 하트모양의 주혈흡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중국, 일본, 필리핀,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카리브해 연안의 일부 국가, 브라질, 베네수엘라, 수리남 등의 남미와 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하며, 감염된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으로 추정되며 주로 아프리카에 거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입된 예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7년 2건, 2008년 1건의 해외유입 건이 보고되었으며, 국내에서의 발생으로 보고된 건은 없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7년 2건, 2008년 1건 보고된 주혈흡충증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주혈흡충에 감염된 패류가 사는 민물과 피부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식수로 마실 경우 감염됩니다. 주로 수영, 목욕, 빨래 등을 할 때 주혈흡충의 유미유충(cercariae)이 피부를 뚫고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감염되게 됩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보통 2주~6주 정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1개월 내지 2개월 안에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오한,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이 나타나나 무증상 감염도 많으며 감염된 지 약 1개월 후 체내의 기생충이 산란을 시작하면 충란(蟲卵)이 간, 장관, 방광, 중추신경계 등으로 운반되어 이에 따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본주혈흡충 및 만손주혈흡충 등의 감염 시 충란(蟲卵)이 주로 장의 벽과 간으로 운반되어 육아종성 병변을 일으키며 발열, 구역질, 호산구증다증, 복부불쾌감, 설사, 점액성 혈변, 체중감소, 기침,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방광주혈흡충 감염 시 충란이 주로 요로나 방광으로 배설되어 혈뇨, 빈뇨, 요실금, 배뇨곤란, 사타구니부위의 통증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소화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간경화증 등과 방광결석, 요로협착이나 폐쇄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충란이 뇌나 척수에 침투하여 간질, 마비, 척수염 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변이나 소변검사에서 특징적인 충란이 발견되거나 간, 직장이나 방광의 점막생검을 실시하여 충란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Praziquantel 60 mg/kg를 1일 2-3회 나누어 1-2일 투여합니다.
본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주혈흡충증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수영이나 물속에 들어가 강을 건너는 행위 등을 하지 말아야 하고 유행지역에서 물은 1분 이상 끓여 먹어야 합니다. 또 유행지역에서 목욕을 할 때에는 목욕물은 65℃ 이상에서 5분 정도 데우거나 물탱크에 48시간 이상 저장한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감염된 흡혈 빈대와 자주색의 구형 모양과 실타래 모양을 한 크루스 파동편모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미국 남부부터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에 이르는 중남미 지역에 분포하며 현재 1,600~1,800만명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매년 100만명이 새로 감염되며 50,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발병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주로 크루스 파동편모충에 감염된 흡혈 빈대에 물려서 감염되나, 수혈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산모가 감염된 경우에 수직감염으로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보통 1주~2주 정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부위의 림프절의 염증, 초기에는 눈꺼풀이 붓고(Romana's sign), 불규칙적인 고열, 오한, 권태감,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이후에 거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침범하여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심한경우에는 심근염, 심부전, 뇌수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심장비대[부정맥, 심부전, 실신, 뇌혈전증 등 유발] 및 거대식도(흡인성 폐렴 유발), 거대대장(변비, 복통 유발)등을 보일 수 있으며 심실 부정맥으로 인하여 급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심근염, 심부전, 뇌수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기의 경우에 말초혈액도말검사에서 파동편모형 원충(trypomastigote)을 검출하거나 림프절 생검에서 무편모형 원충(amastigote)을 검출 할 수 있으며, 혈액, 림프절, 골수 등에서 채취한 검체를 배양하거나 기니픽에 접종하여 충체를 검출 할 수도 있습니다. 보조적으로 심전도 소견이나 혈청 IgM 검출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보체결합법, ELISA, 면역형광법으로 항체를 검출 하는 방법들도 보조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약물 치료로 이루어지며 Nifurtimox, Benzinidazole등의 약제를 2-3개월간 복용하여야 합니다.
이 질병의 유행지역에서는 본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인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중간숙주인 담수산 패류 소라, 조개와 운반숙주인 새우, 게, 길다란 실 모양을 한 광동주혈선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하여 남태평양의 섬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분포합니다.
서사모아에서 달팽이를 날로 먹고 감염된 국내 선원 15명 중 1명이 사망한 예가 있으나 국내에서 토착적으로 발생한 예는 없습니다.

본 질환은 광동주혈선충의 중간숙주(담수산 패류와 민달팽이 등)나 운반숙주(새우, 게, 개구리 등)를 섭취할 경우 감염되며, 때로는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를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는 경우에도 감염 될 수 있습니다.
본 질병에 감염될 경우 보통 1~3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난 후 발열, 두통, 목덜미 경직, 구역, 구토, 지각이상, 근연축, 사지마비 등의 호산구성 수막염 증상이 발생하고 눈부심, 시력 감퇴, 복시, 안와 후방의 통증 등의 안구감염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질병의 합병증으로 현기증, 균형감각 상실, 정신박약, 시신경 위축, 사지 불완전마비, 사망 등의 합병증들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본 질병의 진단은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살아있는 유충을 확인(감염 2~3주 후 감염환자 약 10%에서 확인 됨) 하는 경우 진단될 수 있으며 보조적으로 말초혈액 혹은 뇌척수액에서 ELISA 검사 상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말초혈액에서의 백혈구 증가 및 10% 이상의 호산구증다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200~5,000/㎣, 호산구 10~90%)와 함께 호산구 증가가 있으면서 유행지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서는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막염을에 대한 대증요법을 기본으로 하며 약물요법으로 Thiabendazole, levamisole 등이 시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패류나 민달팽이 등의 중간숙주와 새우 등 운반숙주를 생식하지 않도록 하며, 생수나 생야채도 가능하면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익히지 않은 물고기와 똬리 모양의 유극악구충의 유층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Gnathostoma 속(屬)에 20여종이 알려져 있고, 인도에서 일본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과 북미에서 기생충체가 관찰됩니다. 유행지의 자연계에서 육식동물들의 감염이 된 경우가 비교적 높으며, 고양이, 개, 족제비 등이 중요한 보유 숙주입니다.
2000년 표본감시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3례가 모두 외국의 유행지역에서 감염되어 국내에서 발병 보고된 바 있으며, 2010년 제주도 족제비에서 악구충 성충이 발견되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주로 익히지 않은 물고기를 섭취하여 제3기 유충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나 담수어 또는 양서류 등의 제2 중간숙주나 조류나 포유류 등의 운반숙주를 생식하거나 감염된 물벼룩을 포함하고 있는 물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도 있고 유충이 피부 상처로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에 감염된 경우 2일~35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감염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범부위에 따른 임상양상으로는,
주로 얼굴이나 가슴, 손 부위의 통증을 동반한 피하결절로 주로 나타나며, 결절의 위치가 이동하거나 부종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수막염에 의한 두통, 경련 등 신경계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충체가 시신경을 통하여 전파됨으로써 눈증상이 유발되며, 안면신경마비가 동반되기도 하며 시력상실이나 눈의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아래의 부종, 호산구증가증, 원인불명의 흉막삼출액가 있거나 있었으면서 기침, 가슴통증, 자연 기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벽이 두꺼워지고 장의 내강이 좁아져서 장이 막히거나 하는 등의 급성 복부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의 진단은 기생충이 존재하는 병소를 외과적으로 잘라내어 악구충을 확인하거나 또는 잘라낸 조직을 염색 한 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으로 혈액속에 호산구증다증이 있거나 악구충의 유충 또는 성충의 항원을 피하에 수사한 후 반응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피내반응검사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이 존재하는 병소를 외과적으로 잘라내어 병소로부터 충체를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며, 보조적으로고용량의 mebendazole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자연수 또는 약수를 생수로 마시지 말아야 하고, 가물치를 비롯한 담수어,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생식을 삼가 해야 합니다.


매개 모기와 투명한 파이프에 구슬이 들어가 있는 모양을 한 미세사상충증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본 질환에 감염된 환자를 격리조치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매개모기가 환자를 물어 감염되지 않도록 미세사상충혈증 환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 질환의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각 종류별 사상충들은 각각의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들이 있으며 매개충(반크롭트 사상충-모기; 말레이 사상충-모기; 회선 사상충-먹파리; 심장 사상충과 피부 사상충-모기; 로아 사상충-등에)이 사람의 피를 흡혈할 때 전파되게 됩니다.
본 질병에 감염된 경우 잠복기는 1개월~12개월로 다양하며 감염된 사상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감염된 경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있다가 림프관염과 림프선염이 발생하고 질병이 만성화되면 마치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는 상(象)피증이 발생합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의 증상과 비슷하나 더 가벼운 경과를 가집니다.
피하결절, 발진, 소양감, 피부노화 및 피부탄력 소실로 인하여 탈장 등의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아래의 조직 내에서 성충의 이동에 의한 일시적 부종 또는 유주성 부종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폐 안에서의 성충의 이행에 의해 육아종 형성 등을 보입니다.
결막이나 피하조직 내 성충의 이행으로 소양감, 일시적 부종 또는 부위를 바꾸어가면서 이동하는 유주성 부종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야간에 채혈한 혈액을 이용하여 후층도말(thick smear)염색을 실시하여 미세사상충(microfilaria)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혈액 내 항원이나 항체를 검사하는 면역학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에서와 유사합니다.
피하결절 생검에서 성충이나 미세사상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막 세극등 검사에서 미세사상충을 확인할 수 있고, 혈액 내 호산구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결막이나 피하를 기어가는 충체나 낮에 채혈한 혈액에서 미세사상충 확인할 수 있으며, 호산구증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Diethylcarbamazine(DEC)를 2주간 투약 할 수 있으며, 미세사상충은 죽이나 성충은 일부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사상충에 의한 열과 림프관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림프부종이나 초기 상피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상피증의 치료를 위해서 취침 시 하지를 올리는 방법, 압박붕대, 감염방지, 이뇨제사용 등으로 림프부종이나 상피증의 악화를 최대한 지연시켜 볼 수 있습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의 치료와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보통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Ivermectin을 1회 투여하며, 유행지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복용하여야 합니다.Diethylcarbamazine(DEC)은 미세사상충을 너무 빨리 죽여 충체가 있는 각 부위의 염증을 급속히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충을 병변에서 발견하면 즉시 외과적으로 제거하여야 하며 Diethylcarbamazine을 3주간 투여하면 미세사상충은 죽지만 성충에 대한 효과는 불확실합니다. 미세사상충의 농도가 높을 경우 대량으로 죽으면서 중추신경계가 막혀 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Mebendazole을 매일 3회, 4~6주간 사용하면 성충은 죽지 않으나 미세사상충은 서서히 죽어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적게 발생합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감염동물이 개와 자주색의 길쭉하고 꼬리를 가진 단방조충의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목축업이 발달한 지역에서 목장을 중심으로 유행하며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북부 및 남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 일본, 몽골, 필리핀 등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연간 4,000~5,000건 정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0년 표본감시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01년 1례, 2002년 1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주로 감염동물(특히 개)이 배설한 대변 속에 존재하는 충란에 오염된 먼지, 채소 등을 흡입 또는 섭취하여 감염되며, 목동이나 어린이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 질병에 감염된 경우 12개월~수년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나게 되는 데 주로 간(66%), 폐(22%), 신장, 뇌, 근육, 비장, 안구, 심장, 골수 등의 부위에 낭종이 형성되고, 낭종 형성 부위에 따라 발열, 황달, 복통, 무력증,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생검 시 낭액이 주변 조직으로 유출되면 딸 낭(daughter cyst)을 만들기도 하고 쇼크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생검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색전, 농양, 전이, 쇼크 등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낭종을 적출하여 낭액으로부터 원두절을 확인하여 진단 할 수 있으며,백혈구 증가(호산구 증가)가 확인 될 수 있고, 각종 방사선학적 검사(CT, 초음파 등)를 통해 낭종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의 치료로는 외과적으로 낭종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며, 약물치료로 Mebendazole이나 albendazole을 수개월간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도 있으나 입증되지 않았으며, 다만 낭종 적출 후 복용하는 것은 추천되고 있습니다.
유행지역에서는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감염동물이 고양이와 초승달 모양을 하고 분포되어 있는 톡소포자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국가에서 많은 인체 감염 보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20~40%, 프랑스는 50~75%, 영국은 20%에서 혈청학적 양성반응을 보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성인 AIDS 환자의 15∼40% 중 약 1/3에서 톡소포자충성 뇌염이 발생하다고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톡소포자충증과 사회병리현상과의 연관성 혹은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혈청검사결과 일반 국민의 2%~8%가 항체 양성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980년 정 등은 한국인 선천성 톡소포자충증 환자에서, 2003년 한국인 안과환자에서 톡소포자충 충체를 분리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주요 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인의 톡소포자충증 임상 증례는 28편(환자수는 총 58명)이 보고되었으며, 이들은 안톡소포자충증, 림프절병증, 면역장애 선천톡소포자충증, 뇌톡소포자충증 관련 논문 입니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고양이의 분변으로 배설된 난포낭을 직접 섭취하거나 난포낭에 오염된 토양, 물, 야채, 음식물을 통하거나 톡소포자충 포낭을 가지고 있는 육류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혈, 장기이식, 태반을 통한 감염도 이루어 집니다.
본 질환에 감염된 경우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급성의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 및 림프절염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포도막염, 맥락망막염 등의 안과적 증상 등을 보일 수 있고,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 유산, 사산, 조산 및 기형아 출산 등의 증상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또한 기회감염 기생충으로서 AIDS나 면역결핍 또는 면역저하 환자에게서 는 수막뇌염, 심낭염, 폐렴 등 심각한 전신성 증상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혈액 및 뇌척수액 등으로부터 면역학적 또는 혈청학적 검사나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의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으나 임상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잠복감염이거나 과거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염, 근육통, 발열 및 안과질환 등의 임상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실험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써 Pyrimethamine에 sulfadiazine 혹은 spiramycin의 병용 투여로 호전을 기대합니다. 망막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clindamycin-sulfadiazine 합제가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육류는 잘 익히고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조리기구도 철저하게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양이를 기를 때, 고양이 분변을 신속하고 청결하게 처리하며,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감염된 물벼룩과 높은음자리표 모양을 한 메디나선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환자의 격리는 필요없으나 병변 부위에서의 충체 분리가 중요하며, 감염에 대한 전신적 및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을 유의하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사하라 사막과 적도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일대와 파키스탄, 인도의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9년도에 전 세계적으로 3,200건이 보고되었으며, 이중 85%가 수단이고 그 외에 가나, 말리 및 에티오피아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환자 발생 보고는 없습니다.

메디나선충의 암컷 성충에서 1기 유충이 물에 배출되면 물벼룩에 감염되고 이러한 물벼룩에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어 인체에 들어오면 감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본 질환에 감염될 경우의 잠복기는 감염 후 대략 10개월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피하의 2~7cm 크기의 수포가 형성되고 충혈, 통증 및 소양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신적 또는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2차 감염시 다양한 염증반응과 농양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치명적인 2차감염으로 파상풍(Tetanus)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여행 지역에 대한 철저하고 상세한 문진이 필요하며, 수포가 형성된 경우, 수포를 터뜨리고 궤양 말단부위를 통해 충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액을 이용하여 ELISA를 통해 특이 항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치료제는 없으나, Diethylcarbamazine이나 ivermectin 같은 항사상충제나 mebendazole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병변부위에서 충체를 확인하고 충체의 완벽한 제거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심할 경우, 일반적인 용량의 epinephrine이나 steroid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반드시 물을 끓여 먹고, 목욕이나 세수할 때 강물이나 호수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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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9. 17:56

장결핵 질병정보2012. 11. 9. 17:56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은 폐 뿐 아니라 위장관, 관절, 뇌수막, 심낭, 비뇨생식기계 등 많은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데 이를 폐외결핵이라 하며 전체 결핵의 약 10-15%를 차지합니다. 폐외결핵의 하나인 장결핵은 소장 및 대장을 침범하며 결핵균이 증명되거나 임상 양상 또는 병리학적 소견이 장결핵에 합당하고 항결핵제 치료 후 호전되는 경우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장결핵은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서양에서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었지만 효과적인 결핵 치료제의 등장과 환경 개선 및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면역억제제의 사용 증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전파 등을 이유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드물지 않게 접하는 질환으로 최근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크론병과 감별하기 쉽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입니다.

장결핵은 20~50 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장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나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은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발열, 식욕감퇴, 혈변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개 천천히 나타나며 수년에 걸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약 30%의 환자에서 위장관 이외의 다른 부위에 활동성 결핵 병변이 동반되어 있고 이에 의한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결핵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결핵성 복막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결핵의 주요 증상

앞에서 기술된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되면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고 복부를 중심으로 신체검사를 시행하며, 통상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병력, 약물 복용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특히 과거 결핵에 걸린 적이 있는지, 결핵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문진이 필요하며 면역이 약화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이나 약제 투여력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복부에 대한 신체검사는 눈으로 이상 소견이 있는지 관찰하고 청진기로 장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에 이상이 있는지 들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는지, 손으로 눌렀을 때 아픈 부분이 있는지 진찰합니다. 다른 결핵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복부 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 대한 진찰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결핵이 있는지 가슴 부위를 청진할 수 있고 결핵성 림프절염이 있는지 신체의 여러 부위를 만져볼 수 있습니다.
장결핵 환자의 문진과 신체 검사
대부분의 장결핵 환자들은 복통이나 설사 등 대장 질환에서 기인할 수 있는 증상들을 호소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는 장결핵을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관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를 관찰할 수 있고 소장의 가장 끝부분인 회장말단부도 관찰이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보통 콜라이트(polyethylene glycol)라고 하는 장정결액을 검사 전에 마시게 되는데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전처치 과정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4리터나 되는 장정결액을 2-4시간에 걸쳐 마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환자들의 상당수는 내시경 검사 그 자체 보다 장정결 과정이 더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콜라이트 대신에 플리트(Sodium phosphate)라고 불리는 장정결액을 사용하면 복용해야 하는 양이 적기 때문에 복용하기에는 훨씬 편할 수 있으나 플리트에 의해 미란(점막층이 탈락된 병변)이나 작은 궤양(점막층과 점막하층이 탈락된 병변, 미란보다 깊은 병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변이 환자에게 불편감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결핵이나 다른 염증성 장질환에 의한 미란이나 궤양과 구별이 안되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장결핵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하다면 콜라이트로 장정결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장결핵 환자의 경우 대장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병변은 궤양입니다. 궤양은 대장 어디에서나 관찰될 수 있지만 회장말단부와 맹장 부위에서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고 상행결장, 횡행결장의 순서로 흔하게 관찰됩니다. 궤양의 모양은 다양하지만 대장 내강을 둥그렇게 둘러싸는 모양이 가장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장결핵은 일종의 만성 염증이기 때문에 염증이 악화되고 치유되는 과정의 결과로 상처가 남게 되는데 반흔이나 염증성 용종들이 관찰될 수 있고 회장말단부와 맹장 사이에서 판막 역할을 하는 회맹판이 변형되어 항상 열려 있는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결핵 환자에서 발견되는 염증성 용종은 거의 대부분 대장암이나 다른 나쁜 병변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대장용종(“선종”)을 제거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해하여야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이 건강 검진을 위하여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경우 종종 궤양은 없이 반흔이나 염증성 용종들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과거에 본인도 모르게 장결핵을 앓고 지나간 흔적이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장결핵의 대장내시경 소견
대장내시경 검사 중 대장에 궤양이 관찰되면 대장암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과 감별하여야 합니다. 대장암은 보통 하나의 궤양과 이에 동반된 종괴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크론병과의 감별입니다.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크론병은 과거에는 국내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질환으로 최근에는 생활 양식의 서구화 등의 이유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생기고 궤양이 발생하는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크론병의 경우에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다양한 모양의 궤양을 관찰할 수 있는데 결핵의 경우와 달리 대장의 종축을 따라 길게 패이는 경우와 조약돌을 뿌려놓은 듯한 모양으로 패이는 경우가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그러나 궤양의 모양이 장결핵 또는 크론병에 특징적인 경우는 많지 않아 두 가지 질환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추가적인 조직 검사나 다른 검사를 통해서도 감별이 되지 않아 의사들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 하면 두 가지 질환의 치료법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장암과 크론병에서 보이는 궤양의 대장내시경 소견
대장내시경 검사 중 장결핵이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하게 되면 병변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채취한 조직을 염색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만성 활동성 염증이 관찰되는데 이러한 소견으로는 다른 염증성 질환과 감별할 수 없습니다. 병리학적 검사에서 건락성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이 관찰되면 이는 장결핵의 매우 특징적인 소견으로 장결핵 확진이 가능합니다. 건락성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과 유사한 병변으로 비건락성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이라는 것이 있는데 다른 염증성 질환에서 관찰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크론병에서도 관찰될 수 있는 소견이 있어 크론병과 감별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결핵균을 관찰하기 위하여 항산균(AFB) 염색을 시행하는데 항산균이 관찰되면 장결핵 확진이 가능합니다. 결핵균 배양 검사도 시행하는데 역시 결핵균이 자라면 장결핵 확진이 가능하나 보통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균이 자라면 우선 항산균 염색을 실시하여 자란 균이 항산균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균동정을 시행하여 결핵균 여부를 확인합니다. 결핵균이 배양된 경우 꼭 약제 감수성 검사를 의뢰하여 1차 약제 내성균의 가능성을 검토하게 됩니다.
장결핵의 병리학적 검사 소견
잠복성 또는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진단에 이용되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도 장결핵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결핵균의 배양액으로부터 분리된 물질을 피내에 주사하여 이에 대한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검사 방법은 피부 병변이 없는 깨끗한 팔 아래쪽의 앞면이나 뒷면에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검사 물질을 피부 바로 아래 주사하고 48∼72시간 후 부풀어 오른 부분의 지름을 측정하여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양성인 경우 장결핵일 가능성이 수배 증가하지만 장결핵 환자에서도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장결핵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어 진단에 확정적이지는 않으며 참고 사항의 하나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혈액 검사를 통하여 피부반응검사와 동일한 또는 더 정확한 검사가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장결핵 환자에서 혈액 검사를 하여 보면 지속적인 출혈 및 만성 질환에 의한 빈혈과 영양 결핍으로 인한 저알부민 혈증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종의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에 의해 증가되는 검사 소견들이 관찰될 수 있는데 적혈구 침강 속도(ESR)의 증가와 C 반응성 단백질(CRP) 증가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 지표들은 항결핵제 치료 시 치료 효과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 결핵이 드문 질환이기 때문에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면역력이 감소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HIV 혈청 검사를 시행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결핵 환자에서 HIV 항체 양성률은 아직까지 0%로 보고되고 있으나 점점 HIV 항체 양성자가 많아지는 추세이므로 향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장결핵 환자에게 HIV 혈청 검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장결핵 환자의 활동성 폐결핵의 동반율은 30∼70%이며, 장결핵이 의심되는 환자는 흉부방사선검사가 감별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장조영술은 궤양, 주름 비후 등의 점막 소견뿐만 아니라 내강의 지름, 협착, 변형 등을 알아볼 수 있지만 비특이적인 소견이 많아 유용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궤양의 형태 및 반흔 여부 등 미세한 소견을 알기 힘들고 점막 조직의 생검이 불가능하여 대장내시경을 대체하는 검사법이라기 보다는 대장내시경을 보완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사용합니다. 소장조영술에서 장간막측의 선상 궤양과 함께 반대편에 가성주머니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크론병의 특징적인 소견으로 장결핵과 감별이 가능합니다. 장결핵이 결핵성 복막염이나 결핵성 장간막 림프절염과 동반될 경우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이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조직 검사에서 건락성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 또는 항산균이 관찰되거나 결핵균이 배양되는 경우에는 장결핵으로 확진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실제로 전제 장결핵 환자의 약 1/3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많은 장결핵 환자들은 여러 가지 임상 양상이나 대장내시경검사 소견 및 조직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장결핵이 의심되면 항결핵제를 투여한 후 임상 경과가 호전되는 것을 관찰하고 진단하게 됩니다. 항결핵제를 투여하게 되면 보통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은 2-4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항결핵제를 2-3개월 간 투여하고 병변의 호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대장내시경을 다시 시행하여 보면 이전에 관찰되던 궤양들이 사라지거나 매우 호전된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장결핵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반흔이나 염증성 용종은 그대로 남거나 또는 오히려 더 생길 수 있으나 이는 염증이 지나간 흔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항결핵제 투여 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호전된 소견이 없으면 기존의 항결핵제에 저항성을 가진 결핵균에 의한 장결핵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대부분 크론병과 같은 장결핵 이외의 다른 질환들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장결핵의 진단 과정

장결핵의 치료는 폐결핵 치료와 같은 일차 항결핵제를 투여합니다.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지만 보통은 9개월 정도 항결핵제를 투여합니다. 최근에는 6개월의 치료로 충분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처음 2개월간은 아이소니아지드(isoniazid), 리팜핀(rifampicin), 에탐부톨(ethambutol), 피라지나마이드(pyrazinamide)를 복용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pyrazinamide를 제외한 3가지 약제를 사용합니다. 각 약제의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결핵제

물론 결핵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관은 폐입니다. 그러나 결핵균은 폐 이외에도 다른 장기를 침범하기도 하는데 이를 폐외결핵이라고 합니다. 장결핵은 가장 흔한 폐외결핵 중 하나입니다.
장결핵을 확진하려면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후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 장결핵 확진이 가능합니다. 조직 검사에서 건락성 괴사가 동반된 육아종 또는 항산균 양성 소견이 관찰되거나 결핵균이 배양되면 장결핵으로 확진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실제로 전체 장결핵 환자의 약 1/3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많은 장결핵 환자들은 여러 가지 임상 양상이나 대장내시경 검사 소견 및 조직 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장결핵이 의심되면 항결핵제를 투여한 후 임상 경과가 호전되는 것을 관찰하고 진단하게 됩니다. 즉 경험적으로 치료 후 경과를 보아 진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장결핵은 항결핵제로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약만 잘 복용한다면 특별한 식이요법은 필요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됩니다. 다만 환자 본인에게 불편한 음식, 즉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별한 음식이 발견되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결핵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항결핵제를 잘 복용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장결핵은 항결핵제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장결핵이 여러 가지 검사에도 불구하고 대장암과 같은 다른 질환과 감별이 되지 않는 경우 진단적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거나 출혈이나 천공, 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됩니다. 따라서 폐결핵이 동반되어 있지 않는 장결핵 환자에서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이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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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5. 10:57

류마티스 관절염 질병정보2012. 11. 5. 10:57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시켜주는 곳을 말합니다. 관절은 관절액(확액)을 생성하는 얇은 막인 활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활막의 지속적인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입니다. 활막의 지속적인 만성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관절의 연골 손상, 골 미란이 일어나며, 결국은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 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 주요한 임상적 특징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개념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관절염에 이어 만성 관절염 중 두 번째로 많은 질병이며, 염증성 관절염 중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입니다.
어느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지만 35-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남녀 비율은 1:3 정도로 여성에서 더욱 많습니다. 이 질병의 경과는 경한 소수 관절염부터 심한 기능적 장애를 수반하는 진행성 다기관 침범의 형태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질병 발생 10년 정도 경과 후에는 환자의 50%에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갖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통증, 피로감, 우울 증상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며 심한 질병 상태로 인해 수명도 단축될 수 있습니다.
인종 간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인 인구의 약 0.8%에게 이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0.5-1%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면역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막아주는 기능을 말하며 면역에서 림프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를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 잘못 인식하면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인 활막을 공격하여 일어납니다. 림프구는 활막의 여러 세포들을 자극하고 그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이 생성됩니다. 이러한 사이토카인에는 항종양괴사인자와 인터루킨-1이 대표적인데, 이 물질은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며, 피로감, 발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의 전신적인 증세의 원인이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 좌우 대칭적으로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생 후 적어도 2년 내에 진단 받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해야 결과가 좋기 때문에 초기의 증상을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손과 발의 관절이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서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피곤하며, 열감이 느껴질 때는 더욱 더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부분 좋아졌다가 나빠지면서 진행하며, 아직까지 예방하거나 완치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 속도는 늦출 수는 있습니다. 먼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을 좋아지게 하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염증의 매개 물질인 프로스타그란딘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약물입니다. 위십이지장 궤양 등의 소화기 부작용이 문제였는데, 최근에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한 약물들이 개발되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붓고 혈압이 상승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고, 허혈성 심장질환을 악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도 염증을 조절해 주는 약제이나 얼굴이 둥그렇게 되고, 체중이 늘며, 당뇨병, 고혈압 등이 병발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저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염증에 의한 증상이 조절되어도 관절의 파괴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항류마티스 약제를 사용하게 되며, 항류마티스 약제는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항류마티스 약제로 메소트렉세이트(앰티엑스)가 있으며, 이 약물은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하여야 부작용이 적게 생깁니다. 항말라리아제, 설파살라진, 디페니실아민, 사이크로스포린, 레플루노마이드, 타크로리무스 등도 항류마티스 약제 들입니다.
최근에 관절염의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주사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제들은 위에 언급한 항류마티스 약제들로 만족할 만한 효과가 없을 경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결핵감염 및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투여 여부를 결정할 때 이득과 손실을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좋은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 관절 보호 요령을 잘 숙지하여 적용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물리치료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감염원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반응의 표현일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의 증거로는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30-50%의 발생 일치율과 HLA-DRB1, DR4와의 연관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사람 몸에는 개인의 조직형을 결정하는 HLA-DR로 불리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중 특정한 유형의 HLA-DR4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이 더 많이 발생하고 경과도 더 심합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 관절에 대한 자가면역반응이 더 잘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관절 활막의 염증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핵심적인 병태생리이며, 국소적으로 침범하는 활막조직의 형성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인 변화입니다. 이 조직은 관절의 연골과 뼈의 미란을 일으키는데 관여합니다.
이상의 것들이 두 연관성은 제시되고 있지만, 분명하게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흡연이 유일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55-65%에서는 수 주에서 수 개월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피로감, 미열, 전신적 근골격계 통증, 또는 손가락이 붓는 느낌 등의 모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이후 활막염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전형적으로는 대칭적으로 관절을 침범하지만, 흔히 한쪽 관절을 침범한 후에 다른 쪽 관절을 침범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비대칭적 침범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8-15% 정도는 수 일 내에 관절염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급성 발현 양상을 보입니다. 드물게는 특정 행동이나 시간에 증상이 발현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발현을 보이는 환자들은 점진적 발현 양상을 보이는 환자에 비해 관절 침범이 비대칭성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급성 발현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감염성 관절염, 통풍, 외상성 관절염 등의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5-20%의 환자들의 경우는 수 주에 걸쳐 증상이 발현되어 아급성 발현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은 1942년 Hench와 Rosenberg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는데, 통증이 관절 또는 관절 주변 부위에 발생하고 대개 종창과 발적이 동반되며, 증상은 수 시간 또는 수 일 이내에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완전 소실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통증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기간에는 거의 무증상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질환의 특징 중에 하나는 관절 및 관절 주변부의 증상이 이동성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 중 많게는 50%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은 60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60세 이상에서 발생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인자가 적고 피하결절의 발생이 적을 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 발생한 환자에 비해 경증의 임상 경과를 취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속적인 활막의 염증을 중심으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의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서 관절의 변형과 운동장애를 초래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절 및 관절 주변부의 일반적 증상에는 침범된 관절의 강직, 운동장애, 촉진 시의 압통, 그리고 관절 종창 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 손목, 무릎, 발, 발목 등의 관절을 침범하여 다양한 임상 양상을 나타냅니다.
손목 관절에 만성적 활막염을 유발하게 되고 관절낭과 인대 등의 관절내 구조가 느슨하게 되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관절에서 중수지와 근위지 관절이 흔히 침범되고, 중수지 관절낭의 약화는 손가락이 손바닥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wan-neck 변형, Boutonniere 변형, Zigzag 변형 등이 손목 및 손가락 관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과 손등의 힘줄집의 힘줄윤활막염은 통증은 없으나 종창, 방아쇠 손가락, 힘줄 파열, 또는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팔꿈치 관절 침범은 손으로 만져질 정도의 활막 증식과 팔꿈치 관절 굴곡 장애가 흔히 동반 되며, 관절 안에 활막염이나 활막액이 있는 경우 관절이 완전하게 펴지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관절 주위에 팔꿈치머리 윤활낭염과 류마티스 결절이 종종 동반되곤 합니다.
어깨 관절은 흔히 침범되는 관절의 하나로, 주로 압통, 야간 통증,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에 관절 내 종창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활막염, 회전근개의 변성, 윤활낭염 등으로 인하여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15년 이상 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55%에서 견갑상완관절의 손상을 보입니다.
발 침범은 주로 중족지관절과 발목 관절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나며, 이들 관절의 활막염은 통증 외에 보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특히 중족지관절의 활막염에서는 보행 중 발가락의 발등쪽 아탈구와 중족지관절 머리의 발바닥쪽 아탈구가 발생하는데, 이는 지면과 접촉이 많은 중족지관절의 발바닥 부위에 굳은살을 형성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궤양과 만성적인 피부 누공을 생기게 합니다. 이런 누공에 감염이 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무릎 관절 침범은 흔히 나타나고, 관절 내의 활막액이나 활막염은 척추 신경의 반사에 의한 대퇴 근육의 위축과 무릎 관절의 운동 장애를 초래합니다. 관절염으로 인한 인대 손상이나 연골 파괴 등은 관절의 안정성을 위협하게 되고 내외반 무릎같은 관절 변형을 유발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에서는 관절낭 유래의 베이커 낭종(Baker’s (popliteal) cyst)에 의한 신전부전이 발생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 이 낭종은 파열 되어 파열된 낭종에서 나온 활막액이 종아리 근육으로 퍼져 나가 마치 혈전정맥염 같은 임상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 망치뼈 아래의 발목 주위에 보이는 출혈성 초승달 징후(hemorrhagic crescent sign)는 베이커 낭종 파열의 특징적 소견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경추 침범은 환자의 17-86%에서 나타나며, 질병의 유병 기간, 다발성 관절 침범, 류마티스 결절, 혈관염 등과 관련성을 보입니다. 경추의 탈구는 장기간 심한 말초 관절염을 앓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비교적 흔한 소견입니다. 경추 1번과 2번의 아탈구는 2번 경추의 치아돌기와 1번 경추의 앞쪽 활의 거리가 3mm 이상인 경우를 가리키며, 10 mm 이상의 경우에는 경추 척수병증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추 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은 신경마비, 허약감, 감각이상, 경직성 마비, 사지마비, 실신, 급사 등의 아주 다양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증상 외에도 다양한 관절 외 임상 증상의 발현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특히 호흡기계, 심혈관계, 신경계, 그리고 조혈 세포 조직 등 전신적 신체 장기에 침범하여 다양한 임상 양상을 나타냅니다.
여러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환자에서 발생되는 관절 외 증상의 유병률이나 발생률은 연구 집단, 진단 기준, 인종 등에 의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측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대체로 유병률은 40.9-76.0%, 발생률은 1.7-15.4%로 다양하게 보고하고 있습나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관절 외 증상들은 주로 심한 임상 경과를 가진 환자에서 특히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폐섬유화, 아밀로이드증, 혈관염과 같은 관절 외 증상들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습니다. 관절 외 증상을 가진 환자의 사망률이 일반인구 또는 관절 외 증상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2/3는 활막염이 나타나기 전에 피로감, 전신 허약감, 미열,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설명하기 어려운 애매한 근골격계 증상 등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류마티스 결절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20-35%에서 발생하며, 주로 류마티스 인자 양성, 미란성 골병변, 그리고 심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주로 팔꿈치머리, 척골 근위부, 팔꿈치 관절, 손가락 관절 등의 마찰과 압력에 쉽게 영향을 받는 신근표면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드물지만 인두, 심장막, 심장 판막, 흉막, 폐, 귀, 신장 등에서도 발견됩니다.
류마티스 결절은 혈관염이나 보체 활성에 의해 생깁니다. 류마티스 결절에 중심괴사가 진행되어 국소적인 궤양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안구 침범의 가장 흔한 형태는 건조 각막 결막염이고 환자의 10-35%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안구 건조, 작열감, 이물감을 호소하며, 눈물 생성의 감소와 각막 상피세포의 손상이 나타납니다.
상공막염은 안구 충혈과 안구통을 보이는데, 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대개 염증은 자연 소실됩니다. 이 상공막염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성도와 관련해서 발생합니다. 반면에 공막염은 안구통을 동반하면서 혈관염, 유병기간이 긴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도가 높은 관절염을 가진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공막연화증으로 진행하여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성도 조절은 상공막염이나 공막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의 안구 증상으로 포도막염, 상공막 결절, 궤양성 각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혈관염은 소혈관에서 발생하며, 사지, 말초 신경, 때로는 다른 장기를 침범합니다. 임상적으로는 궤양, 손가락 말단 궤사, 자반, 출혈점 등의 피부 소견들이 주로 나타나고, 드물게는 장간막, 뇌, 관상동맥에서도 나타납니다.
대개 10년 이상 정도로 유병 기간이 길고, 류마티스 인자 양성과 결절을 동반한 골미란을 가진 남자에게서 류마티스 혈관염 발생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에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상 동맥 질환과 급속히 진행되는 동맥 경화의 문제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의 비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그리고 뇌경색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위험요인과 무관하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이외에도 심장막 또는 심장 근육의 다양한 침범 소견들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심장막염은 부검이나 심초음파에서 흔히 발견되나, 대개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31%에서 심장막액을 심초음파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심장 근육염 또한 대개는 무증상이지만, 류마티스 결절과 염증이 심방실 결절 근처에서 발생하게 되면 완전 심장 전도 차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막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부검 결과에서 환자의 73%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남성에서 보다 흔하게 발생되며, 임상적으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흉막액이 존재하는 경우 감염, 암성질환, 심부전과의 관련성을 배제하기 위해 진단적 흉막액 천자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폐결절은 대개 무증상이고 전형적으로 류마티스인자 양성 환자 중 피하결절이 동반된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결절이 괴사되어 자발적 기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결핵과 같은 육아종성 질환이나 암을 감별하기 위해 조직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가장 흔한 관절 외 폐증상은 간질성 폐질환입니다. 간질성 폐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남성, 고단위 류마티스 인자, 심한 관절 증상, 흡연 등이 있습니다. 간질성 폐질환을 가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관절 증상이 선행하고 폐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개 관절 증상이 발생한 5년 내에 간질성 폐질환이 발생합니다.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은 간질성 폐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일반 흉부 촬영에 비해 10배의 민감도를 가진 검사 방법이며, 고해상도 컴퓨터 단층 촬영은 진단율이 좀 더 높습니다.
유병기간이 긴 류마티스 관절염, 백혈구감소증, 그리고 비장 비대의 3징후를 가진 경우를 ‘Felty 증후군’이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 미만에서 나타나는 대단히 드문 관절 외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55-65세의 여자 환자로 유병기간이 10-15년 정도로 깁니다. 이런 Felty 증후군을 가진 환자는 대개 류마티스 인자가 높고 다른 관절 외 증상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간비대, 간기능 이상, 불응성 하지 궤양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환자들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은 감염으로 주요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은 크게 활막 증식에 의한 신경 압박, 혈관염, 그리고 감각 또는 감각 운동 신경 장애입니다. 경추의 아탈구에 의한 척추 신경 압박 또는 신경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추 신경계의 혈관염은 극히 드물게 나타나며, 전신적 혈관염을 동반한 환자에게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혈관염은 뇌경색, 경련, 뇌출혈, 연수막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3이 어떤 형태로든 신경병증을 경험합니다. 가장 흔한 신경병증은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으로 손목굴의 정중 신경이 굽힘 건의 힘줄윤활막염에 의해 압박되어 발생합니다. 드물지만, 후경골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발목굴 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이 있는데, 임상적으로는 무증상에서 통증, 감각이상, 발가락과 발바닥의 작열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빈혈이 관찰되며, 질병의 활성도에 따라 빈혈의 정도도 달라집니다. 급성기 반응 물질인 ESR, CRP는 질병의 활성도와 관계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된 소견을 보이면 불량한 예후를 예견해 줍니다.
가장 특징적인 검사실 소견은 류마티스 인자의 존재입니다. 류마티스 인자는 자가항체로서, 진단 당시 환자의 50% 정도에서 양성소견을 보입니다. 음성이던 환자의 20-35%에서 진단된지 6개월 이내에 양성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인자 양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 외 증상이 동반될 뿐 아니라 더욱 심한 관절염을 앓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인자는 특이도가 약 70~90% 정도로 높지 않아 다른 자가 면역 질환이나 바이러스간염 등 감염질환을 비롯한 여러 다른 염증성 질환, 악성종양, 건강한 노인에서도 나타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항 CCP항체(anti-cyclic citullinated peptide antibody, anti-CCP Ab)는 류마티스 인자와 민감도는 차이가 없지만 특이도가 약 95% 정도로 높고,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예측해 준다는 보고도 있어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절액을 검사하면 황색의 탁한 소견을 보이고 백혈구가 500-50,000/㎣이며, 그 중 약 2/3가 중성구입니다.
초기 단순 방사선 소견으로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부종, 관절 주위의 골감소 등을 관찰할 수 있지만, 80%에서는 진단 당시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진행이 되면 연골 하 골 미란, 활막 낭포 형성, 골 재생 부족 소견과 골피질이 얇아지고 관절 간격이 대칭적으로 협소해지며 골성 강직 소견을 보입니다. MRI와 고해상도 초음파검사로 조기에 미란과 활막염을 발견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1987년 미국류마티스학회가 재개정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분류를 위한 진단기준은 진단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단관절 혹은 소수관절염으로만 발현되거나 관절 외 증상이 관절증상보다 더 뚜렷한 경우 질병 초기에 진단을 확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 미국류마티스학회와 유럽류마티스학회가 함께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기준을 발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특이적인 단일 검사실 소견이나 신체검사소견은 없으며, 진단은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 등 임상적인 소견으로 이루어집니다. 검사실 소견은 확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관절의 발적, 부종 등 염증 소견은 진단에 필수적이며, 침범 관절의 분포도 감별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기준(1987년)
이하 항목 중 4개 이상의 소견이 양성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단, ①~④ 항목은 반드시 6주 이상 지속된 것이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진단기준(2010년)
바이러스 감염 후에 볼 수 있는 일시적인(2-4주 이내) 관절증상 이외에도 감별 진단할 질환으로는 반응성 관절염, 혈청 음성 척추관절염, 건선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라임병, 통풍 등입니다. Heberden 결절과 Bouchard 결절 및 수부의 심한 변형을 동반한 골관절염과도 감별해야 합니다.

모든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단일치료법은 없고 예방법이나 완치도 현재까지는 없기 때문에 각 개인의 질병 양상에 따라 적절한 영양 공급, 휴식, 부목고정, 환자 교육, 물리 치료, 직업 치료, 약물요법, 수술 등의 종합적인 접근 방법이 요구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최소한 억제하고 신체 기능을 보존하여 삶의 질을 유지시키며, 관절의 염증을 조기에 억제하여 손상을 최소화하고 불가역적인 변형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발병 후 2년 이내에 약 60-70%에서 골미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있는 관절의 수, 부종이 동반된 관절의 수, 질병 활성도, 통증 수준, 신체장애 정도, 급성기 반응물질의 수치, 방사선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며, 병합요법을 사용하면 30-40%에서 관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지속됩니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에 참여하도록 하거나 저강도 운동에 참여시키는 것이 관절 가동성과 근력 신체 기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여 관절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관절의 운동, 적절한 치료적 기능 운동, 온열요법 등의 물리치료와 직업재활도 중요합니다. 체중감소를 위한 식사요법 교육이 필요하며, 우울증과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적인 지지와 치료도 필요합니다. 환자교육 프로그램은 단기간이지만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으로 치료하다가 효과가 없으면 이차 약제로 치료약을 단계별로 상승시키는 전통적인 피라미드 방식의 치료는 최근 들어 사용되지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양성 경과를 가지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안전하다는 피라미드 방식 치료의 기본 전제가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 중 자연 관해율은 5% 미만이며 대부분의 관절 파괴는 초기 1-2년 사이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근 경향입니다. 류마티스 인자 양성, X-선에서 관찰되는 골 미란, 특정 면역 관련 유전자(HLA-DR4), 다수 관절의 종창은 불량한 예후를 시사하며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는 이차 약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용량은 주당 7.5mg부터 시작합니다. 반응이 미약하면 4-8주 간격으로 증량할 수 있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 단독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병합요법을 사용합니다. 이차 약제의 병합 요법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지만, 메토트렉세이트 +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혹은 메토트렉세이트 +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병합 요법이 효과가 우수함이 증명되었습니다.
이차 약제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1개월에서 3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작용이 불충분한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추가하여 이차약이 작용할 때까지 연결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제로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작용 기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종류의 약제가 100 여종 이상 시판되고 있으며, 개개인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이 다양하므로 한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다른 약물로 대체해서 사용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두세 가지 병합해서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염증에 관여하는 형태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부작용인 위장관 출혈과 궤양, 혈소판 응집 억제의 위험을 감소시킨 특이적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은 부작용 때문에 가능한 저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의 경구 복용은 혈관염이 합병한 경우, 급성 악화 시 또는 이차 약제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연결 요법으로 사용합니다. 여러 종류의 제제 중에서 짧은 시간 작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예, 프레드니솔론)을 사용합니다. 하나 혹은 몇 개의 관절이 악화된 경우 관절내로 부신피질호르몬을 투여해서 질병 악화를 조절할 수 있지만 같은 관절에 일년에 4회 이상 주사하지는 않습니다.
금 제제의 효능이 관찰된 이래로 여러 가지 이차 약제들이 발견되었는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아자씨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페니실라민, 메토트렉세이트, 레플루노마이드, 타크로리무스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차 약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진통 효과가 없는 대신 면역억제나 항염 작용으로 관절염을 완화시킵니다. 약제에 따라 다르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1개월에서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비교적 효과가 빠르고 환자의 순응도가 높아 이차 약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식욕감퇴, 오심, 구내염 등이 흔하지만 이 증상들은 엽산을 투여하면 호전됩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간 섬유화입니다. 대부분의 메토트렉세이트 복용 환자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간 기능 검사의 이상은 간 섬유화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오히려 간 질환의 과거력이나 메토트렉세이트 용량과 사용 기간, 존재하는 다른 위험요인이 간 섬유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임산부, 알코올 중독자, 간질환자 혹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메토트렉세이트 사용은 금기입니다.
빠른 경우 1개월 정도에, 대부분 3개월 이내 약효가 나타납니다. 부작용으로 피부발진, 오심, 복부 통증, 간기능 이상, 드물게 골수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구로 하루 1g-3g 투여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루푸스 환자에게도 사용되며 4개월 정도가 지나야 충분한 혈장 농도에 도달하는 약효가 느린 약제입니다. 약효도 메토트렉세이트나 설파살라진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과 혈소판 응집도 감소시키는 등 심혈관계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이나 소화 장애등이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망막 병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망막병변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단일 이차 약제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여러 가지 이차 약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 설파살라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제 병용투여가 메토트렉세이트 단독요법이나 2제 병용요법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와 사이클로스포린 병용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작용하는 T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투여 후 1달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메토트렉세이트와 비슷한 임상 효과를 나타냅니다. 메토트렉세이트의 부작용으로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서 단독 요법으로 사용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 단독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메토트렉세이트에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신을 고려하는 환자에게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에 가장 중요한 물질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약제로서 현재 여러 종류가 나와 있습니다. 수용성 종양괴사인자 수용체인 에타너셉트와 항종양괴사인자의 키메라 단클론항체인 인플릭시맵과 사람에서 만들어지는 항체와 같은 구조를 가진 항종양괴사인자 단클론항체인 아달리무맵 등이 국내에서 이미 사용 중입니다. 이 약제들은 관절 통증의 감소와 골미란 억제 등에서 효과의 우수성이 입증되어서 기존의 약물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먼저 투여하고 이의 효과가 충분치 않거나 골미란이 발생한 경우 항류마티스약제인 disease modifying anti rtheumatic drugs(DMARDs)를 추가하는 피라미드식 접근에 의한 단계적 치료가 치료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증상 발현 초기에 적극적으로 DMARDs의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추천되며(역피라미드식 접근), 증상 및 질병 활성도가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생물학적 제재의 사용 및 병합요법 등이 고려됩니다.
치료초기에 우선 질병에 관한 사항과 관절 손상과 기능 소실의 위험에 대해 교육하고 치료방법들의 이점과 단범들을 논의하여야 합니다. 거의 모든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스테로이드, 항류마티스약제등의 병합요법이 필요하며, 항종양괴사인자 약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종양괴사인자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B 세포 억제제(리툭시맙)나, T 세포 억제제(아바타셉트) 등의 생물학적제재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국소 변형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활막의 증식이 심해서 관절의 파괴를 피할 수 없는 경우 시행됩니다. 시행 시기는 가급적 활성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고 그 종류는 관절의 형태를 심각하게 변형시키지 않는 상태에서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기 위한 것과 완전히 파괴된 관절에 대한 인공관절 성형술 또는 관절고정술 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인자 검사의 낮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혈청 지표가 개발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항CCP항체(anti-cyclic citrullinated peptide antibody)입니다. 이 항체는 질병의 초기에 관찰될 뿐 아니라 질병이 발생되기 전부터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질병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예후를 반영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류마티스 인자 검사와 더불어 항 CCP 항체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여 평가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 치료 평가와 예후 판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청학적 진단방법에 아울러 진보된 영상적 진단방법도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과 관절 초음파 검사는 아주 초기에 일어나는 관절의 변화를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은 뼈, 연골, 연부조직의 구조를 동시에 정확히 볼 수 있는 유일한 장비로 최근에 해상도가 더욱 높아진 기계들이 개발되면서 활막염, 연골의 미란, 골미란의 전조 소견으로 생각되는 골수 부종 등을 더욱 정확히 감별할 수 있게 되어 조기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비교적 더 심하거나 나쁜 경과를 거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하의 내용들은 환자나 일반인들이 류미티스 관절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주요 사항들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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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