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괴질 서울서도 의심사례 2건 건강뉴스2020. 5. 26. 18:06
소아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 의심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보고됐다.
미국 유럽 등에서 확인된 이 질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국내 보고된 의심환자가 실제 MIS 사례인지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5일 기준 국내에서 MIS 의심환자가 2명 신고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두 환자 모두 서울에서 신고됐다.
한 명은 10대, 한 명은 10세 미만 환자다.
미국 영국 등 13개 나라에서 보고된 MIS는 온 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소아·청소년 환자가 처음 보고됐지만 원인을 알지 못해 소아괴질로도 불렸다.
미국에서는 20대 성인 환자도 확인됐다.
아직 아시아 지역에서 확인된 환자는 없다.
방역당국은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 다섯 가지 조건에 맞으면 MIS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38도 이상 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고, 혈액에서 염증물질이 증가하고, 두 개 이상 장기에 염증이 생겨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다.
염증이 생긴 원인을 모르고,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연관 질환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신고된 두 명의 환자는 모두 RT-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몸속에 남아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10세 미만 환자는 방역당국이 정한 기준에 맞지는 않지만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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