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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뇨'에 해당되는 글 11

  1. 2020.08.27 자전거 잘못 타면 성기능에 독
  2. 2019.08.28 배뇨관련 이상 증상
  3. 2018.12.17 요로감염
  4. 2018.12.06 보톡스의 부작용
  5. 2018.03.05 신장 결석과 관련된 증상
  6. 2018.02.19 과민성 방광 증후군
  7. 2017.08.17 배뇨관련 이상 증상
  8. 2013.12.31 요붕증
  9. 2012.11.16 말기암환자
  10. 2012.09.21 성병(여성)
2020. 8. 27. 09:45

자전거 잘못 타면 성기능에 독 건강뉴스2020. 8. 27. 09:45

자전거를 잘못 타면 성기능에 독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를 타면 안장 부위가 지속적으로 회음부를 자극한다.

회음부는 음낭과 항문 사이다.

구조상 전립선과 요도 일부가 위치해 있다.

따라서 자전거 안장이 회음부를 계속 압박하면 전립선에 충격이 가해져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전립선통·빈뇨·잔뇨·배뇨통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고강도 자전거 운동은 오히려 발기력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비뇨기과학 저널에 게재된 미국 UCLA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3회 이상 고강도의 자전거 운동을 한 사람은 발기력이 향상됐다.

자전거를 꾸준히 타면 허벅지·허리 근력이 강화되고 혈관에 탄력이 생겨 성기 내부 혈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자전거를 탈 땐 한 번에 오래 타지 말고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져야 성기능에 도움된다.

더불어 제대로 된 안장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운데가 뾰족한 안장보다 중간이 뚫려있거나 바닥이 넓은 안장을 쓰면 회음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
Posted by 건강텔링
2019. 8. 28. 09:16

배뇨관련 이상 증상 질병정보2019. 8. 28. 09:16


비뇨기계 기관이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기관으로 콩팥, 요관, , 가 이에 해당됩니다.
남녀 모두 이 네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방광과 사이에 정액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립선이 있고, 여성에서는 방광과 직장 사이에 자궁이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콩팥에서 생성된 소변은 방광으로 내려와 방광 안에 고이게 되고, 방광 내 감각신경에 의해 소변이 찬 것으로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배뇨를 하게 됩니다.
배뇨란 말 그대로 소변을 배출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소변의 저장 기능 및 배뇨기능을 담당하는 기능적 단위인 배뇨근, 방광경부, 외요도 괄약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배뇨는 소변을 담고 있는 방광근이 수축하고, 오줌이 나가야 하는 길목인 방광경과 외요도 괄약근이 열릴 때 가능합니다.
배뇨는 자율신경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가능합니다.
자율신경은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과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을 말합니다.
소변을 보게 되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이완된다는 것을 느끼시죠? 또 아무리 소변이 마려워도 참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소변을 참으실 수 있죠? 이 모든 과정은 배뇨에 관여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복잡하고 정교한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방광과 요도는 하수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단순히 물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 물을 일정 기간 낮은 압력으로 저장하였다가 적절한 시기에 배출하는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성인의 정상적인 방광은 최대용량이 400-450cc 정도입니다.
약 200-250cc가 차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지만 최대용량까지 참을 수 있으며, 보통 1회에 250-350cc의 소변을 봅니다.
정상 성인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4-6회 정도의 소변을 보며, 수분섭취량에 따라 보는 횟수와 양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배뇨이상은 소변을 볼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소변의 저장 기능이나 배뇨 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하부 요로 증상이라고 하며, 이는 저장 증상, 배뇨 증상, 배뇨 후 증상으로 구분됩니다.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은 과거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과 연관된 것으로 생각되어 전립선증이라고 하였으나 최근에는 하부요로증상이라는 용어로 바꾸어 부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서도 나이가 들면서 하부요로증상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부요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출구 폐쇄, 방광수축력 감소, 배뇨근의 과활동성, 과민성 방광, 노화, 성호르몬 변화, 뇌-척수 신경질환, 약물복용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방광의 신경 변화, 중추 신경변화, 배뇨근과 방광의 형태-기능학적 변화가 생기고 하부요로 증상이 유발됩니다.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출구 폐쇄가 가장 흔하며, 여성에서는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이 흔한 질환입니다.
그 밖에도 배뇨근 저활동성, 배뇨근 불안정, 감각성 절박뇨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부요로증상을 보다 세분화하여 저장 증상, 배뇨 증상, 배뇨 후 증상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자주 보거나 급하게 보는 경우를 저장증상, 소변을 시원하게 보질 못하고 힘을 줘서 보거나 약하게 보거나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 소변이 나오는 경우를 배뇨증상, 배뇨가 끝난 후 나타나는 증상을 배뇨 후 증상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최근의 분류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저장 증상

배뇨주기 중에 방광 저장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빈뇨

비뇨기계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 배뇨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1회 배뇨량은 약 300cc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24시간 동안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으나,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환자 자신이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대개는 과다한 수분 섭취, 의 과민성, 의 용적 감소 등이 원인이 됩니다.

2) 야간뇨

야간뇨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것으로, 야간의 소변량(요량)이 일일 배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야간 다뇨 및 그렇지 않은 야간 빈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야간 빈뇨가 있는 환자는 수면 중에 수시로 잠을 깨고 쉽게 잠에 들지 못하므로 수면에 방해를 받아 낮에 졸립고 피곤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또 노인에서는 낙상이나 골절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야간 빈뇨는 연령, 생활습관, 다뇨, 방광장애, 수면장애,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요인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3) 절박뇨

절박뇨는 소변을 보고자 하는 욕구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일단 느낌이 오면 참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시 소변을 보지 못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찔끔거리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4) 요실금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환자에게 사회적 또는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양상에 따라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기능성 요실금, 지속성 요실금, 기타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들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1) 복압성 요실금

가장 흔한 요실금으로 대개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또는 노년의 여성에서 잘 생깁니다.
기침, 재채기, 줄넘기와 같이 복압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본인도 모르게 소량의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를 분만하면서 입은 손상이나 노화현상으로 질이나 골반의 지지 근육이 손상되거나 경부의 기능부전으로 갑자기 복압이 상승될 때마다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에게는 전립선 수술 후에 외괄약근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절박성 요실금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생기자마자 참을 수 없이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으로, 특정한 광경, 소리, 흐르는 물과의 접촉, 자세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방광에 심한 염증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복합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동시에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절박뇨와 동반되면서 힘을 주거나 운동 중 또는 재채기와 기침을 할 때에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샙니다.

(4) 일류성 요실금

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 수축력의 약화로 인해 방광에 찬 소변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방광 출구가 좁아지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이며, 방광 수축력이 약해지는 원인은 당뇨, 자궁암 수술 또는 대장암 수술 등의 골반 수술, 척수 손상 등이 있습니다.
방광의 잔뇨량 증가로 오랜 기간 방광이 확장되면 소변이 방광에서 몸 밖으로 나가면서 신장이나 요관으로 역류하는 질환(방광요관 역류)이 동반되어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을 일으키고 신장의 기능이 감소되는 만성 신부전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5) 기능성 요실금

신경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요실금입니다.
과 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환자 자신이 소변을 언제, 어디에서 봐야 하는지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소변을 보게 됩니다.
치매 노인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6) 지속성 요실금

과 질 사이의 틈으로 소변이 나오는 방광질 누공 또는 요관이 방광 내로 가지 못하고 질 안에 위치하는 요관의 기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항상 소변이 흘러나와 진성 요실금이라고도 합니다.

(7) 기타 요실금

성교 요실금이나 웃음 요실금처럼 상황에 따라서 발생하는 요실금을 말합니다.

5) 야뇨증

5세 이상의 소아에서 야간의 수면 중에 요실금이 있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요실금이 지속되는 경우를 1차성 야뇨증,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를 2차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치료를 하지 않고 무조건 기다려 보았지만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며 아이에게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늦어도 만 5세부터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나 항이뇨호르몬의 분비이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치료는 수분 섭취 제한과 야간 경보기 같은 행동치료와 항이뇨호르몬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2 배뇨증상

배뇨주기 중 배뇨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약뇨

소변줄기가 약하고 가늘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과거의 상황이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소변줄기가 감소되었다고 표현합니다.

2) 분산뇨

소변줄기가 갈라지거나 흩뿌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3) 간헐뇨

소변을 볼 때 소변줄기가 한 번 이상 멈추었다가 시작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4) 요주저

배뇨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배뇨 준비를 한 후 배뇨 시작 시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5) 복압배뇨

배뇨를 시작한 후 유지하거나 소변줄기를 증가시키기 위해 배의 근육을 이용하여 힘을 주어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6) 배뇨 말 요점적

소변의 끝 무렵, 시간이 지연되면서 요속이 저하되고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3 배뇨 후 증상

배뇨 직후에 경험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1) 잔뇨감

소변을 다 본 다음에도 을 깨끗하게 비운 것 같지 않고 불완전하게 배뇨를 했다고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2) 배뇨 후 요점적

배뇨를 마친 직후, 남자는 변기를 떠난 후, 여자는 변기에서 일어난 후에 비자발적으로 나타나는 소변의 누출을 말합니다.
남성의 경우, 구부나 전립선 요도에 약간의 소변이 남아 있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배뇨이상의 치료는 먼저 배뇨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 치료의 일차적인 목표는 신장의 기능을 보전하고 요로 감염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배뇨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의 저장 기능 장애와 의 배뇨 기능의 장애인데 이에 대한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장 기능 장애

의 저장 기능 장애 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비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배뇨근의 과다 수축과 출구의 약화로 인하여 방광의 저장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배뇨근과 출구에 작용하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방광의 저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콜린성 약제, 근육 이완제, 칼슘 채널 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을 사용합니다.
방광 출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괄약근을 강화시키는 알파 교감 신경 촉진제, 에스트로겐 등을 사용합니다.
비약물적 치료법으로는 골반근육 운동과 바이오피드백 치료, 전기 자극 치료, 행동수정 치료 등이 있고, 수술적 치료로는 질전벽 협축술(질성형술), 방광목 슬링 수술, 주위 주사법, 인공 요도 괄약근 수술 등이 있습니다.

2 배뇨 기능 장애

의 배뇨 기능 장애는 배뇨근 혹은 방광 출구의 기능 이상이 원인이며, 이에 대한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방광 출구의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해 알파 교감신경 차단제,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합니다.
방광 출구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배뇨 기능 장애는 여성에서는 드물고, 전립선 비대가 있는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전립선 비대로 인해 배뇨 이상이 있을 때에는 증상 개선을 위한 알파 수용체 차단제나 근육 이완제 이외에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5-알파-리덕타제(5α-reductase )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풍선을 이용한 확장, 요도 스텐트, 전립선 온열요법,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적출술 등이 있습니다.

3 배뇨이상의 흔한 원인 질환

1)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에서 소변을 배출할 때 의 저항이 커 지면서 발생 하는 것으로, 중년남성에게 흔한 배뇨장애 질환입니다.
출구 저항이 높아져 소변의 배출 속도가 느려지고, 방광은 소변을 내보낼 때 높은 압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능이 손상되어 점점 더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르면 40대에서 시작되지만 대개는 50세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과 간헐뇨, 요주저 등의 배뇨 증상뿐만 아니라 야간뇨, 빈뇨, 절박뇨 등과 같은 저장 증상도 대개는 동반합니다.

(1)치료

최근 여러 가지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배뇨 증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주는 알파차단제와 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대표적 으로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그러나 약물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환자가 약물 복용을 불편해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이나 최소 침습적 치료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2)예방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남성호르몬, 기타 성장인자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확실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과 관련이 높다는 연구들이 있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그리고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나가면 전립선비대증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체중조절을 하고 음주와 자극성이 강한 음식 등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복압성 요실금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그중에서 웃거나 재채기, 줄넘기를 할 때와 같이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경우를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흘리는 절박성 요실금과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근육의 약화와 기능의 저하로 인해 나타나며 출산, 비만, 폐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치료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약물요법, 골반근육 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한 다음, 심한 경우 수술치료를 하게 됩니다.
케겔 운동이라고 알려진 골반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 호전을 기대 할 수 있는데, 골반근육 운동은 아래와 자궁, 질, 직장을 지지해 주는 넓은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 입니다.
방귀를 참는 느낌으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려 조여 주고, 다섯까지 세고 나서 천천히 힘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엉덩이나 다리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제대로 된 골반근육 운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지만, 그중 비교적 간단한 요실금 수술 (슬링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2)예방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과체중,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여 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변비가 심하면 복압이 올라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변비 치료를 같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기 후에는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과민성

과민성 이란 말 그대로, 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여 에서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여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국제요실금학회에 의한 정의로는 절박뇨가 주증상으로, 대개 빈뇨 및 야간뇨가 동반되며, 절박성 요실금은 동반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1)치료

과민성 방광의 1차 치료는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입니다.
항콜린제 및 베타3촉진제가 사용되는데, 이는 평활근 수축을 억제하여 소변을 더 오래 저장할 수 있게 합니다.
행동요법 에는 환자교육, 수분 조절,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전기자극 치료, 바이오피드백, 신경조절법 등이 있는데 약물요법과 병 행 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2)예방

과민성 방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정상적인 배뇨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방광을 자극하거나 소변량을 증가시키는 음식이나 약물의 섭취를 줄여야 하며,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조기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신경인성 방광

뇌졸중, 뇌종양, 척수손상,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척수수막류, 각종 척추이상 등의 신경계 질환이나 자궁암이나 직장암 수술 등 골반수술 후 방광 주변 신경의 이상이 발생하여 하부요로증상을 유발시켜 배뇨장애를 야기하는 경우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합니다.
당뇨는 전신질환으로 신경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므로 신경인성 방광에 포함 됩 니다.
신경인성 방광은 배뇨에 관여하는 뇌, 척수, 방광 주변 말초신경의 신경 전달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신경병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이므로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역동학 검사로 방광과 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비디오 요역동학검사를 하는 경우는 해부학적 정보까지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1)치료

대뇌에서 배뇨의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빈뇨, 절박뇨 등 저장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소변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는 방광을 압박하거나 반사를 유도하여 보조적으로 요를 배출시켜 볼 수 있습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는 도뇨관을 사용하여 배출시켜야 합니다.
일정 시간마다 도뇨관을 를 통해 방광 내로 삽입하여 배출시키는 청결 간헐적 도뇨법과 지속적으로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요도 도뇨관 유치, 장기간 도뇨관 유치가 필요할 때 시행하는 치골 상부 방광루 설치 등이 있습니다.

(2)예방

신경인성 방광은 합병증의 예방이 중요 합니다.
요역동학 검사에서 상부요로 손상의 위험성을 보이는 경우 신장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방광 내 소변을 적절하게 배출시켜 주어야 하고, 요로감염이나 결석 등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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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17. 10:06

요로감염 질병정보2018. 12. 17. 10:06

비뇨기계의 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된 것을 요로감염이라고 합니다.

소변에는 물, 염분(소금) 그리고 노폐물 등 다양한 물질이 섞여있지만 세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로감염이란 방광이나 신장에 세균이 들어가 소변 속에서 번식하게 된 것입니다.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유형은 방광염이고, 방광염보다 심각한 형태로 신우신염이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번거롭더라도 신속하게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부요로감염(방광염, 요도염)은 방광과 요도에 세균이 침범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자가 더 걸리기 쉽지만, 남자, 여자, 모든 연령대에서 걸릴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세균성 방광염은 장으로부터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오는 장내 박테리아(대장균)가 주원인입니다.

신우신염은 방광에서 신장으로의 상행성 요로감염을 말합니다.
신우신염은 흔한 질병입니다.
매년 10,000명의 여성 중에 12-13명, 10,000명의 남성 중에 3-4명이 발병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생활의 정도와 발병률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은 해부학적인 이상과 호르몬 수치 때문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적절한 소변을 얻은 후 이를 배양하여 요로감염을 확진합니다.
일반적으로 배뇨통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는 환자들은 중간뇨를 받아서 소변 속에 아질산염, 백혈구나 백혈구 에스테르분해효소가 존재하는지 소변검사를 해야 합니다.
만약 백혈구는 없고 다수의 세균이 검출되었다면 샘플이 오염되었기 때문에 생긴 결과로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

상부 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의 경우는 발열, 오한, 옆구리 부위의 통증과 방광염 증상(배뇨통, 빈뇨, 야뇨, 급뇨 등)이 나타나며 심한 병감과 쇠약감을 나타냅니다.
또한 오심, 구토가 자주 나타나기도 하며 간혹 설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부 요로감염인 단순한 방광염일 때는 배뇨통, 빈뇨, 잔뇨감, 급뇨(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참기 어려운 증상), 야뇨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끔 결혼 초기의 여성에서 급성 방광염이 자주 보이는데 이를 신혼 방광염(honeymoon cystitis)이라고 하며, 간혹 성병의 일종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요도염은 잠복기가 3-10일, 길게는 3주까지로 다양하며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소양감 (가려움증)등의 증상이 나타나나 일부에서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전립선염이 함께 있을 때에는 회음부 동통, 불쾌감, 음낭통, 하복부통 등을 보이며, 부고환염을 함께 동반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에 걸리면 다양한 증상과 함께 신장 손상 및 감염부위에 따른 조직손상과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치가 요구 됩니다.

급성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적절한 항균제의 투여만으로 쉽게 치유가 되지만 비교적 남성에서는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만약 신우신염이 의심될 때에는 입원을 하여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편히 쉬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임상 증상이 좋아진 것이 곧 요로감염의 치유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불충분하게 치료할 경우에는 만성신우신염과 신장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 중과 치료 후 최소한 3 - 6개월까지 요배양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도염에 일단 감염되면 금욕을 하거나 성교 중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은 원인균에 감염된 상태에서도 특이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남성 측이 요도염의 치료를 받을 때에는 함께 철저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유할 수 있으며, 급성 요도염은 성교 전파성이 많으므로 불결한 성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성 상대자의 치료 및 콘돔의 사용이 예방으로 추천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병원균에 대한 규명을 하지 않고 경험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권장되는 치료약제는 아지스로마이신과 독시사이클린입니다.
아지스로마이신 일회요법은 독시사이클린 7일 치료만큼 효과적이며 특히 추적검사가 용이하지 않은 환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제인데 15세 이하에서의 안전성은 보장되어있지 않습니다.

미노사이클린도 독시사이클린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지만 전정기능 장애와 같은 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퀴놀론계 항균제는 임균성 요도염에는 효과적이지만 비임균성 요도염에서는 효과가 떨어지며 클라미디아 양성요도염에서 치료 후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치료 시 이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클라미디아 양성요도염에 있어서는 성 접촉 대상자에 대해서도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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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6. 10:39

보톡스의 부작용 건강생활2018. 12. 6. 10:39

보톡스란?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 즉 혐기성 세균인 보툴리눔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경독소로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보톡스(Botox)’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 제조사의 하나인 엘러간(Allergan) 사의 상품명으로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일반명칭인 ‘보툴리눔 제제’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보툴리눔 제제는 원래 안검경련(눈깜빡임이 조절이 안되는 증상), 안면경련, 사시치료, 경직의 완화 등의 치료목적의 사용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겨드랑이 다한증의 치료, 요실금, 빈뇨 등의 과민성 방광의 치료 등의 영역으로까지 허가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간주름(눈과 눈 사이에 생기는 주름), 눈가 주름(눈썹주름, 눈살근 등)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키는 용도로도 허가받았으며, 다른 국가에서는 이마에 생기는 수평주름을 펴는 용도로도 허가를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보툴리눔 제제도 다른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사부위 통증, 주사부위 당김, 두통, 감기증상, 멍, 염증, 부기 등의 경미한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소 효과의 원거리 확산

보툴리눔 제제가 주사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퍼져 급격한 근력 쇠약, 원기 상실, 목쉼, 언어장애, 말더듬증, 방광통제상실, 호흡곤란, 삼킴곤란, 복시(물체가 이중으로 보임), 눈꺼풀 처짐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반응

환자가 보툴리눔 제제 투약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아나필락시스(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반응), 혈청병(이종단백에 의한 과민반응), 두드러기, 연조직의 부종, 호흡곤란 등 심각하거나 즉각적인 과민반응들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신경근질환이 있는 경우

루게릭병(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질환)과 같은 말초운동신경질환 또는 중증근무력증과 같은 신경근접합부질환의 환자에서 보툴리눔 제제의 통상적인 용량으로 심한 삼킴곤란과 호흡저하를 포함한 현저한 전신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을 경우,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알부민 등의 제품 성분에 과민증을 가진 환자 (디스포트주에 한하여 유당불내증인 경우 투여하지 말 것)

  • 전신성 신경근접합부 장애(예. 중증근무력증 등)를 가지고 있는 경우

  • 과거 보툴리눔 제제 투약 시 호흡기능장애를 보인 경험이 있는 경우

  • 임신 및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

  • 주사할 부위에 감염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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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5. 10:40

신장 결석과 관련된 증상 질병정보2018. 3. 5. 10:40

신장 결석과 관련된 증상은 결석의 크기, 결석이 있는 위치, 그리고 감염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등이나 옆구리의 통증 :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매우 심한 통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애 최악의 통증 중 하나라고 느낍니다. 통증은 악화되었다가 좋아졌다 할 수 있으며 한번 발생 시 20∼60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 혈뇨 : 눈으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선명한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확인할 수 있는 미량의 혈액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탁뇨 : 냄새가 나거나 눈으로 보아 탁한 색깔의 소변이 나오는 것입니다. 

  • 오심과 구토: 신장 결석이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열과 오한: 신장 결석에 의하여 염증이 발생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빈뇨(頻尿) :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입니다. 

  • 급뇨(急尿) : 곧바로 소변이 나올 것 같이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입니다. 

  • 배뇨통(排尿痛)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이상의 증상들은 한가지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되어 나타납니다.

한편, 일부 환자에서는 거의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않다가 신체검진이나 다른 병을 진단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신장 결석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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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9. 09:49

과민성 방광 증후군 질병정보2018. 2. 19. 09:49

과민성 방광 증후군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이 갑자기 참기 어려워지는 절박뇨, 소변이 마려울 때 충분히 참지 못하고 지려버리는 절박성 요실금 및 밤에 자다가 2회 이상 소변을 봐야 하는 야간뇨 등의 증상을 말한다.  

과민성 방광 증후군은 그 증상 자체가 생명에 위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수면 부족과 업무 능력 저하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소변을 참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실제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렸을 때의 당혹감으로 인해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시켜 그 결과 대인관계 기피 등 다양한 형태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다.  

뇌졸중, 뇌종양, 파킨슨씨병, 치매, 척수손상, 골반강 내의 수술 및 출산에 따른 신경손상으로 발생되는 신경인성 방광, 그리고 기질적인 원인으로 남자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여자에서는 복압성요실금에 의한 이차적인 방광기능의 변화 등이 있으며 이외에 우울증, 급성방광염, 요도염, 여성의 질염, 방광내 이물질, 하부요관의 결석, 심리적 요인 등이 과민성방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근본적으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본인의 꾸준한 노력과 치료가 필요하다. 방광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나쁜 배뇨습관을 고쳐야 치료되는데, 3~6개월 정도는 꾸준히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증상이 개선되면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주로 약물로 치료한다. 하지만 약물요법은 행동치료를 병행해야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방광훈련과 골반근육강화운동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전기자극을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약한 전류를 골반근육과 방광에 흐르게 해 요도 괄약근을 수축시키거나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전기자극치료는 일주일에 2회이상, 6주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외자기장 치료는 옷을 입은 상태에서 의자에 앉은 채로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골반근육 내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수축, 이완을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약물치료의 효과가 없다면 외과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천수신경조절치료나, 보툴리눔 톡신 방광점막하주입술, 배뇨근 절제술 및 자가 방광확대술을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원인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어떤 질병이든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나 녹차,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물은 조금씩 나누어 마시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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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7. 12:24

배뇨관련 이상 증상 질병정보2017. 8. 17. 12:24

비뇨기계 기관이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기관으로 콩팥, 요관, , 가 이에 해당됩니다.

남녀 모두 이 네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방광과 사이에 정액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립선이 있고, 여성에서는 방광과 직장 사이에 자궁이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콩팥에서 생성된 소변은 방광으로 내려와 방광 안에 고이게 되고, 방광 내 감각신경에 의해 소변이 찬 것으로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배뇨를 하게 됩니다.

배뇨란 말 그대로 소변을 배출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소변의 저장 기능 및 배뇨기능을 담당하는 기능적 단위인 배뇨근, 방광경부, 외요도 괄약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배뇨는 소변을 담고 있는 방광근이 수축하고, 오줌이 나가야 하는 길목인 방광경과 외요도 괄약근이 열릴 때 가능합니다.

배뇨는 자율신경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가능합니다.

자율신경은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과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을 말합니다.

소변을 보게 되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이완된다는 것을 느끼시죠? 또 아무리 소변이 마려워도 참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소변을 참으실 수 있죠? 이 모든 과정은 배뇨에 관여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복잡하고 정교한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방광과 요도는 하수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단순히 물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 물을 일정 기간 낮은 압력으로 저장하였다가 적절한 시기에 배출하는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성인의 정상적인 방광은 최대용량이 400-450cc 정도입니다.

약 200-250cc가 차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지만 최대용량까지 참을 수 있으며, 보통 1회에 250-350cc의 소변을 봅니다.

정상 성인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4-6회 정도의 소변을 보며, 수분섭취량에 따라 보는 횟수와 양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배뇨이상은 소변을 볼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소변의 저장 기능이나 배뇨 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원인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하부 요로 증상이라고 하며, 이는 저장 증상, 배뇨 증상, 배뇨 후 증상으로 구분됩니다.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은 과거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과 연관된 것으로 생각되어 전립선증이라고 하였으나 최근에는 하부요로증상이라는 용어로 바꾸어 부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서도 나이가 들면서 하부요로증상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부요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출구 폐쇄, 방광수축력 감소, 배뇨근의 과활동성, 과민성 방광, 노화, 성호르몬 변화, 뇌-척수 신경질환, 약물복용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방광의 신경 변화, 중추 신경변화, 배뇨근과 방광의 형태-기능학적 변화가 생기고 하부요로 증상이 유발됩니다.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출구 폐쇄가 가장 흔하며, 여성에서는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이 흔한 질환입니다.

그 밖에도 배뇨근 저활동성, 배뇨근 불안정, 감각성 절박뇨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과거에는 배뇨와 관련하여 환자의 증상을 크게 자극 증상과 방광 출구 폐쇄 증상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방광 자극 증상으로는 이 자극되어 생기는 증상들로 소변이 자주 마려움(빈뇨), 소변을 참지 못할 것 같은 절박감(절박뇨), 소변을 본 후 통증(배뇨통), 소변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후증)이 있습니다.

방광 출구 폐색 증상은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폐쇄 정도가 약할 때에는 주야간의 빈뇨, 소변이 늦게 나옴(배뇨 지연),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차차 증상이 심해지면 배에 힘을 줘야 하고, 소변 줄기가 중단되거나 방울방울 떨어지게 되며 방광의 수축력과 하부 요로와의 저항 간에 균형이 깨져 잔뇨감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하부요로증상을 보다 세분화하여 저장 증상, 배뇨 증상, 배뇨 후 증상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자주 보거나 급하게 보는 경우를 저장증상, 소변을 시원하게 보질 못하고 힘을 줘서 보거나 약하게 보거나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 소변이 나오는 경우를 배뇨증상, 배뇨가 끝난 후 나타나는 증상을 배뇨 후 증상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최근의 분류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저장 증상

배뇨주기 중에 방광 저장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빈뇨

비뇨기계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 배뇨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1회 배뇨량은 약 300cc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24시간 동안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으나,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환자 자신이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대개는 과다한 수분 섭취, 의 과민성, 의 용적 감소 등이 원인이 됩니다.


2) 야간뇨

야간뇨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것으로, 야간의 소변량(요량)이 일일 배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야간 다뇨 및 그렇지 않은 야간 빈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야간 빈뇨가 있는 환자는 수면 중에 수시로 잠을 깨고 쉽게 잠에 들지 못하므로 수면에 방해를 받아 낮에 졸립고 피곤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또 노인에서는 낙상이나 골절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야간 빈뇨는 연령, 생활습관, 다뇨, 방광장애, 수면장애,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요인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3) 절박뇨

절박뇨는 소변을 보고자 하는 욕구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일단 느낌이 오면 참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시 소변을 보지 못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찔끔거리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4) 요실금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환자에게 사회적 또는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양상에 따라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기능성 요실금, 지속성 요실금, 기타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들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1) 복압성 요실금

가장 흔한 요실금으로 대개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또는 노년의 여성에서 잘 생깁니다.

기침, 재채기, 줄넘기와 같이 복압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본인도 모르게 소량의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를 분만하면서 입은 손상이나 노화현상으로 질이나 골반의 지지 근육이 손상되거나 경부의 기능부전으로 갑자기 복압이 상승될 때마다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에게는 전립선 수술 후에 외괄약근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절박성 요실금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생기자마자 참을 수 없이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으로, 특정한 광경, 소리, 흐르는 물과의 접촉, 자세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방광에 심한 염증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복합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동시에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절박뇨와 동반되면서 힘을 주거나 운동 중 또는 재채기와 기침을 할 때에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샙니다.


(4) 일류성 요실금

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 수축력의 약화로 인해 방광에 찬 소변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방광 출구가 좁아지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이며, 방광 수축력이 약해지는 원인은 당뇨, 자궁암 수술 또는 대장암 수술 등의 골반 수술, 척수 손상 등이 있습니다.

방광의 잔뇨량 증가로 오랜 기간 방광이 확장되면 소변이 방광에서 몸 밖으로 나가면서 신장이나 요관으로 역류하는 질환(방광요관 역류)이 동반되어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을 일으키고 신장의 기능이 감소되는 만성 신부전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5) 기능성 요실금

신경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요실금입니다.

과 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환자 자신이 소변을 언제, 어디에서 봐야 하는지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소변을 보게 됩니다.

치매 노인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6) 지속성 요실금

과 질 사이의 틈으로 소변이 나오는 방광질 누공 또는 요관이 방광 내로 가지 못하고 질 안에 위치하는 요관의 기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항상 소변이 흘러나와 진성 요실금이라고도 합니다.


(7) 기타 요실금

성교 요실금이나 웃음 요실금처럼 상황에 따라서 발생하는 요실금을 말합니다.


5) 야뇨증

5세 이상의 소아에서 야간의 수면 중에 요실금이 있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요실금이 지속되는 경우를 1차성 야뇨증,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를 2차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치료를 하지 않고 무조건 기다려 보았지만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며 아이에게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늦어도 만 5세부터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나 항이뇨호르몬의 분비이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치료는 수분 섭취 제한과 야간 경보기 같은 행동치료와 항이뇨호르몬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2. 배뇨증상

배뇨주기 중 배뇨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약뇨

소변줄기가 약하고 가늘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과거의 상황이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소변줄기가 감소되었다고 표현합니다.


2) 분산뇨

소변줄기가 갈라지거나 흩뿌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3) 간헐뇨

소변을 볼 때 소변줄기가 한 번 이상 멈추었다가 시작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4) 요주저

배뇨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배뇨 준비를 한 후 배뇨 시작 시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5) 복압배뇨

배뇨를 시작한 후 유지하거나 소변줄기를 증가시키기 위해 배의 근육을 이용하여 힘을 주어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6) 배뇨 말 요점적

소변의 끝 무렵, 시간이 지연되면서 요속이 저하되고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3. 배뇨 후 증상

배뇨 직후에 경험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1) 잔뇨감

소변을 다 본 다음에도 을 깨끗하게 비운 것 같지 않고 불완전하게 배뇨를 했다고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2) 배뇨 후 요점적

배뇨를 마친 직후, 남자는 변기를 떠난 후, 여자는 변기에서 일어난 후에 비자발적으로 나타나는 소변의 누출을 말합니다.

남성의 경우, 구부나 전립선 요도에 약간의 소변이 남아 있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배뇨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신체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다음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요속검사, 영상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1. 문진

배뇨이상은 비뇨기계 질환뿐만 아니라 비뇨기계 이외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문진이 중요합니다.

배뇨이상의 기간과 정도에 대해 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의 증상이 어릴 적부터 경험한 것이었는지 최근부터 느낀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선천성 질환의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중요 합니다.

최근에 생긴 증상은 배뇨이상의 원인 중 가역적(원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경우) 인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로감염, 외상, 당뇨병, 신경계 질환, 수술과 방사선 치료, 특히 뇌혈관질환, 척추질환, 당뇨 등 전신질환과 신경계 질환들은 합병증으로 배뇨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조사해야 합니다.

배뇨와 관련된 약물 복용 여부와 음주 여부에 대한 조사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술, 이뇨제 등으로 갑자기 요량이 증가하거나, 감기약으로 교감신경 촉진제를 복용하거나, 소변을 오래 참아서 이 늘어나 방광근육이 이완되면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에 대한 정도를 객관화하기 위하여 체계화된 증상점수표를 작성하게 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입니다.

배뇨 곤란의 정도에 따라 0에서 5점까지의 점수를 부여하여 최고 35점까지 점수로 환산하는데, 증상의 합계가 7점 이하이면 정상이거나 경증, 8-19점은 중등도, 20점 이상이면 중증으로 분류합니다.

그 외에 과민성 점수 등 다양한 증상 점수표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수표는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증상을 점수화하므로 질환의 심한 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수치로 정량화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나 수술 후에 치료효과를 비교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신체검사

비뇨기계의 세심한 진찰과 함께 혈압 측정을 포함한 일반적인 진찰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신체의 운동장애나 감각이상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외성기부위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척수신경에 따라 구분된 감각손실을 확인하기 위해 회음부와 성기, 항문 등의 골반부위 감각을 점검하고 항문괄약근의 긴장도를 측정합니다.

남성에서는 항문을 통해 직장 내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서 상태를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가 있는데,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정도를 평가하여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는 특히 골반검사가 중요한데 회음부와 질 벽을 관찰하고 골반장기 탈출증 및 협착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면봉을 요도에 삽입하여 요도의 과이동성(요도의 심한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또한 환자로 하여금 복압을 증가시키게 한 뒤(기침이나 발살바 조작 등) 소변이 누출되는지를 확인합니다.

골반 앞쪽에 있는 치골 상부를 두드려보거나 만져보았을 때 하복부에 팽만된 이 만져지는지, 방광에 압통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양 옆구리를 만져보거나 두드려 보아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타 정신 상태, 언어장애, 운동장애 유무를 관찰해야 합니다.


3. 소변검사

소변 검사는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시행되어야 할 필수 검사입니다.

소변으로 시행되는 검사에는 일반 소변 검사, 배양 검사, 암세포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중간소변을 컵에 담아 검사실에 제출하여 혈뇨를 확인합니다.

백혈구가 관찰되면 요로감염의 확진과 원인균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세균이 자라는 경우는 요로감염으로 진단합니다.

암을 포함한 비뇨기계 종양이 의심될 때는 특수검사를 통해 소변 내 암세포의 존재 여부 등도 확인합니다.


4. 혈액검사

배뇨증상이 악화되면 2차 합병증으로 신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어 신장 기능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신장의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항목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인데,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중 요소질소 농도와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를 측정하여 신장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혈청 산성 및 알칼리 포스파타제, 칼슘 등을 측정하여 전립선 종양이나 다른 종양의 전이 유무를 감별해야 합니다.

하부요로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출구의 폐색이지만,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증상만으로는 감별하기가 어려우므로 전립선 특이항원(PSA)이라는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이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전립선암환자에서 혈중 농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진단검사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시적인 염증 등에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하며, 유리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전립선 특이항원 증가 속도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여 진단에 참고할 수가 있습니다.


5. 배뇨일지

일상생활을 하면서 환자가 직접 배뇨 시간, 배뇨량을 기록하며 요실금이 있었던 순간이나 소변을 볼 때마다 느꼈던 요절박의 정도 등을 같이 표시하여 작성합니다.

배뇨일지로 24시간 요량, 배뇨 횟수, 배뇨 간격, 배뇨 분포, 요실금이 일어나는 시간과 유발요인, 기능적 방광용적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잘 작성된 경우 24시간 배뇨일지만으로도 충분하나 3일간 연속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빈뇨와 야간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주므로 하부요로기능을 평가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라 할 수 있습니다.

배뇨일지는 배뇨이상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수 있고, 시간제 배뇨와 훈련과 같은 행동치료를 시행할 때 기초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6. 패드검사

패드검사는 일정 시간 동안 소변이 얼마나 새는지를 점검하는 방법입니다.

1-48시간까지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24-48시간 동안 사용한 패드나 기저귀의 무게를 측정하는 패드검사는 요실금의 정도를 확인하는 객관적인 방법입니다.


7. 잔뇨 측정

잔뇨 측정은 요실금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로서 카테터를 이용하여 간단히 측정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비침습적 방법으로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평상시대로 자연스럽게 소변을 본 다음 잔뇨를 측정하는데, 정상에서는 잔뇨량이 50㎖ 미만이어야 합니다.


8. 요역동학 검사

요역동학 검사는 방광과 를 포함한 하부요로의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에 대해 연구하는 모든 방법을 총칭하는 말 입니다.

배뇨증상을 포함한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과 요도의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요역동학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검사 과정 중 환자가 느끼게 되는 불편감과 검사 결과 해석의 차이 등으로 인해 진단적인 가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으나 최근 검사 장비의 개선과 결과 분석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배뇨장애 증상의 기전을 진단하는 데 많은 도움 을 주고 있습니 다.

여러 가지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배뇨장애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검사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 환자의 증상만을 가지고 질환을 판단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면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요역동학적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여섯 가지 검사인 요류검사, 방광내압 측정, 요도내압 검사, 외요도괄약근 근전도 검사, 압력오요류 검사, 비디오 요역동학적검사가 있어 배뇨 기능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9. 영상검사

최근에는 초음파가 비뇨신경계 질환에서 일차적인 검사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배뇨증상이 심한 환자는 많은 양의 잔뇨가 남을 수 있으며, 심하면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많은 양의 잔뇨가 남는 환자에서는 좌우 신장이 모두 늘어나는 수신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남성에서는 항문 으로 초음파 기계를 삽입하여 전립선 초음파 검사 를 시행합 니다.

이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알 수 있고, 동시에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 결석이나 전립선 석회화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아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초음파를 이용하여 전립선의 원하는 부위에서 전립선 조직을 얻을 수 있으므로 부위에 따른 정확한 조직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10. 방광경 검사

요도를 통해 방광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의 병변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요도협착이나 방광암, 방광결석이 의심될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배뇨이상의 치료는 먼저 배뇨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 치료의 일차적인 목표는 신장의 기능을 보전하고 요로 감염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배뇨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의 저장 기능 장애와 의 배뇨 기능의 장애인데 이에 대한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광의 저장 기능 장애

방광의 저장 기능 장애 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비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배뇨근의 과다 수축과 출구의 약화로 인하여 방광의 저장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배뇨근과 출구에 작용하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방광의 저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콜린성 약제, 근육 이완제, 칼슘 채널 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을 사용합니다.

방광 출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괄약근을 강화시키는 알파 교감 신경 촉진제, 에스트로겐 등을 사용합니다.

비약물적 치료법으로는 골반근육 운동과 바이오피드백 치료, 전기 자극 치료, 행동수정 치료 등이 있고, 수술적 치료로는 질전벽 협축술(질성형술), 방광목 슬링 수술, 주위 주사법, 인공 요도 괄약근 수술 등이 있습니다.


2. 방광의 배뇨 기능 장애

방광의 배뇨 기능 장애는 배뇨근 혹은 방광 출구의 기능 이상이 원인이며, 이에 대한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방광 출구의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해 알파 교감신경 차단제,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합니다.

방광 출구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배뇨 기능 장애는 여성에서는 드물고, 전립선 비대가 있는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전립선 비대로 인해 배뇨 이상이 있을 때에는 증상 개선을 위한 알파 수용체 차단제나 근육 이완제 이외에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5-알파-리덕타제(5α-reductase )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풍선을 이용한 확장, 요도 스텐트, 전립선 온열요법,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적출술 등이 있습니다.


3. 배뇨이상의 흔한 원인 질환


1)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에서 소변을 배출할 때 의 저항이 커 지면서 발생 하는 것으로, 중년남성에게 흔한 배뇨장애 질환입니다.

출구 저항이 높아져 소변의 배출 속도가 느려지고, 방광은 소변을 내보낼 때 높은 압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능이 손상되어 점점 더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르면 40대에서 시작되지만 대개는 50세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과 간헐뇨, 요주저 등의 배뇨 증상뿐만 아니라 야간뇨, 빈뇨, 절박뇨 등과 같은 저장 증상도 대개는 동반합니다.


(1)치료

최근 여러 가지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배뇨 증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주는 알파차단제와 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대표적 으로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그러나 약물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환자가 약물 복용을 불편해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이나 최소 침습적 치료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2)예방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남성호르몬, 기타 성장인자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확실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과 관련이 높다는 연구들이 있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그리고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나가면 전립선비대증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체중조절을 하고 음주와 자극성이 강한 음식 등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복압성 요실금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그중에서 웃거나 재채기, 줄넘기를 할 때와 같이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경우를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흘리는 절박성 요실금과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근육의 약화와 기능의 저하로 인해 나타나며 출산, 비만, 폐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치료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약물요법, 골반근육 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한 다음, 심한 경우 수술치료를 하게 됩니다.

케겔 운동이라고 알려진 골반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 호전을 기대 할 수 있는데, 골반근육 운동은 아래와 자궁, 질, 직장을 지지해 주는 넓은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 입니다.

방귀를 참는 느낌으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려 조여 주고, 다섯까지 세고 나서 천천히 힘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엉덩이나 다리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제대로 된 골반근육 운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지만, 그중 비교적 간단한 요실금 수술 (슬링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2)예방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과체중,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여 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변비가 심하면 복압이 올라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변비 치료를 같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기 후에는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과민성

과민성 이란 말 그대로, 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여 에서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여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국제요실금학회에 의한 정의로는 절박뇨가 주증상으로, 대개 빈뇨 및 야간뇨가 동반되며, 절박성 요실금은 동반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1)치료

과민성 방광의 1차 치료는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입니다.

항콜린제 및 베타3촉진제가 사용되는데, 이는 평활근 수축을 억제하여 소변을 더 오래 저장할 수 있게 합니다.

행동요법 에는 환자교육, 수분 조절,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전기자극 치료, 바이오피드백, 신경조절법 등이 있는데 약물요법과 병 행 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2)예방

과민성 방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정상적인 배뇨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방광을 자극하거나 소변량을 증가시키는 음식이나 약물의 섭취를 줄여야 하며,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조기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신경인성 방광

뇌졸중, 뇌종양, 척수손상,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척수수막류, 각종 척추이상 등의 신경계 질환이나 자궁암이나 직장암 수술 등 골반수술 후 방광 주변 신경의 이상이 발생하여 하부요로증상을 유발시켜 배뇨장애를 야기하는 경우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합니다.

당뇨는 전신질환으로 신경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므로 신경인성 방광에 포함 됩 니다.

신경인성 방광은 배뇨에 관여하는 뇌, 척수, 방광 주변 말초신경의 신경 전달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신경병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이므로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역동학 검사로 방광과 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비디오 요역동학검사를 하는 경우는 해부학적 정보까지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1)치료

대뇌에서 배뇨의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빈뇨, 절박뇨 등 저장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소변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는 방광을 압박하거나 반사를 유도하여 보조적으로 요를 배출시켜 볼 수 있습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는 도뇨관을 사용하여 배출시켜야 합니다.

일정 시간마다 도뇨관을 를 통해 방광 내로 삽입하여 배출시키는 청결 간헐적 도뇨법과 지속적으로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요도 도뇨관 유치, 장기간 도뇨관 유치가 필요할 때 시행하는 치골 상부 방광루 설치 등이 있습니다.


(2)예방

신경인성 방광은 합병증의 예방이 중요 합니다.

요역동학 검사에서 상부요로 손상의 위험성을 보이는 경우 신장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방광 내 소변을 적절하게 배출시켜 주어야 하고, 요로감염이나 결석 등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5) 기능적 배뇨장애

그 밖에 신경병변 없이 배뇨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소변을 보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잘못된 배뇨 습관을 터득하여 생기는 기능적 배뇨장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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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2. 31. 09:46

요붕증 질병정보2013. 12. 31. 09:46


관련질환명 : Central Diabetes Insipidus의 약어, 중추성 요붕증(CDI), 신경뇌하수체 요붕증(Diabetes Insipidus, Neurohypophyseal), 신장성 요붕증(Nephrogenic Diabetes Insipidus), 바스프레신 저항성 요붕증(Vasopressin-Resistant Diabetes Insipidus), 바소프레신 민감성 요붕증(Vasopressin-Sensitive Diabetes Insipidus). 영향부위 : 체내의 뇌하수체. 증상 : 고혈압, 몸무게 증가, 복부 비만, 생식능력의 감소(남성), 성장지연, 월경불규칙(여성), 털이 많이 남, 피부가 붉어짐. 원인 : 뇌하수체 후엽의 구조적 손상, 유전자의 이상. 진단 : 혈액 및 소변검사(혈장 및 요 삼투압검사, 탈수검사, 고장성 식엽수 및 니코틴 정맥내 주사). 치료 : 약물요법(Vasopressin (AVP), DDAVP(Desmopressin acetate), 클로르프로파마이드(Chlorpropamide),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클로피브레이트(Clofibrate) 등). 의료비지원 : 미지원.
요붕증이란 정상인보다 매우 자주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또한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는 병입니다.
정상적으로 우리 몸의 뇌에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이 있어 바소프레신(항이뇨호르몬)이란 물질의 분비를 조절합니다. 바소프레신은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져 뇌하수체에 저장되었다가 분비되는데, 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뇌하수체 후엽에서 바소프레신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신장(콩팥)에 작용하여 수분 배설을 감소시켜 소변을 농축시킴으로써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유지시켜 줍니다.
뇌에서 바소프레신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신장에서 바소프레신의 작용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 소변이 농축되지 않아 과다한 양의 소변이 배설되며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과다한 양의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 요붕증입니다.

바소프레신의 분비가 부족한 경우를 중추성 요붕증이라 하고, 신장의 이상으로 인하여 바소프레신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를 신성 요붕증이라 합니다. 이와는 좀 다르게 수분섭취가 많아진 상태에서 이차적으로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이로 인하여 소변이 많이 나오는 것을 일차성 다음증이라 합니다.
통상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대개 2ℓ 이하의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는 것이 정상인데,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훨씬 많은 양의 소변을 보는 경우(하루에 체중 1kg 당 50cc 이상의 소변, 예를 들어 체중 70kg 의 남자 성인의 경우 하루 3.5L 이상)를 요붕증이라고 정의합니다.
요붕증은 25,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합니다. 여성과 남성에서 비슷한 수로 나타나며, 병의 시작은 10대에서 20대 사이가 대부분이지만 어느 나이에나 생길 수 있고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한편,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요붕증은 드뭅니다. 성연관 유전형의 요붕증(바소프레신 수용체 이상에 의한 요붕증)은 남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여성은 유전적 결함이 있는 보인자로서 아들에게 유전자를 전달하게 됩니다.

한편, 요붕증과 유사한 증상이지만 일차적인 과다 수분 섭취과다 때문에 이차적으로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이로 인하여 소변이 많이 나오는 것을 ‘일차성 다음증 ’이라 합니다.
체내에 물이 부족하게 되어 혈액의 삼투압이 올라가게 되면 정상적으로는 뇌하수체 후엽에서 바소프레신이 분비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소프레신을 분비하는 시상하부의 신경세포가 선천적으로 생기지 않거나 뇌의 외상 또는 염증이나 종양 등에 의하여 파괴 되었을 경우,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로 이동되어 내려오는 경로가 종양 등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바소프레신이 분비되지 않아 중추성 요붕증이 발생합니다. 그 정도에 따라 바소프레신 분비가 감소된 경우를 부분 중추성 요붕증이라 하고 분비가 전혀 없는 경우를 완전 중추성 요붕증이라 합니다.
신장의 세포가 바소프레신에 대하여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신성 요붕증이 발생합니다. 신성 요붕증은 선천적, 후천적, 또는 다양한 약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선천적 신성 요붕증은 바소프레신이 작용하는 수용체의 이상에 의한 것과 수분통로인 아쿠아포린 2(AQP2)의 이상에 의한 것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차성 다음증은 다시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요붕증의 다양한 원인

요붕증 환자는 대개 하루 5ℓ 이상의 소변을 보게 되므로 1-2시간 간격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또 물을 마시게 됩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도 소변을 보기 위하여 자주 깨어나고 물마시기를 반복합니다. 밤 동안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을 야뇨증이라고 하는데, 만약 심리적인 원인으로 물을 마시는 경우라면 대부분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하여 깨어나지는 않습니다. 주로 찬 음료를 찾게 되고 물통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게 되며, 물과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므로 자연히 식욕이 감퇴되고 기운이 없어집니다.

요붕증의 증상으로 애뇨증, 빈뇨, 지속적인 갈증 등이 있음. 요붕증 환자는 대개 하루 5L이상의 소변을 보게 되므로 1-2시간 간격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또 물을 마심.

빈뇨, 야뇨증, 지속적인 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24시간 요량을 측정하여 요량이 체중(kg) 당 50cc 이상(예를 들어, 70kg 의 성인인 경우 하루에 3500cc 이상)의 소변을 보는지를 검사하여 실제적인 다뇨를 정량적으로 규명해야 합니다.통상적으로 요붕증의 경우에는 요농축에 장애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소변의 삼투압은 300mosmol/kg 이하로 측정되며 요 비중 또한 낮게 측정됩니다.
24시간 요 삼투압이 300mosm/kg 이상인 경우는 요농축의 장애가 아니라 용질 자체의 삼투압에 의하여 물이 끌려 나오면서 다뇨가 발생하는 ‘용질이뇨’이며, 주로 조절되지 않은 당뇨병에 의하여 발생하고 드물지만 나트륨이나 요소 등 다른 용질의 과다 배설로 인한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 또한 필요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검사를 통하여 요붕증이 강하게 의심되면 물을 마시지 않는 상태에서 소변이 잘 농축되는지 안 되는지를 관찰하는 ‘수분제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수분제한 검사는 환자가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일부러 제한하고 1시간마다 소변과 혈액의 삼투압을 측정하여 그 변화 양상을 관찰하여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탈수가 진행되면 우리 몸은 소변양을 줄여서(소변의 농축) 수분 부족에 대응하게 됩니다. 그러나 탈수에 따라 혈액의 삼투압이 올라가도 소변의 삼투압이 그것에 알맞은 정도로 올라가지 않는다면 이는 바소프레신이 뇌로부터 부족하게 분비되거나 혹은 신장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일차성 다음증의 경우 수분제한을 시키면 바소프레신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이에 대한 신장의 반응도 정상이기 때문에 소변과 혈액의 삼투농도는 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러나 중추성 요붕증이나 신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체내 수분결핍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소변의 삼투압이 거의 증가하지 않고 혈장 삼투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정상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부족한 바소프레신을 주사하면 신장의 농축기능이 회복되어 소변의 삼투압이 증가하는 정상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신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바소프레신 주사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감별진단하게 됩니다.

요붕증의 진단 1. 24시간 동안의 요량을 측정 : 실제로 다뇨가 있는지 확인. 2. 소변의 삼투압, 비중 등을 검사 : 요농축능력에 장애가 발생한 것인지 확인. 3. 수분제한 검사 : 환자가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일부러 제한하고 1시간마다 소변과 혈액의 삼투압을 측정하여 그 변화 양상을 관찰하여 판단.

중추성 요붕증의 원인으로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부근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우선 뇌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시행하여 종양이나 염증 등 뇌의 기저 질환이 있는지를 찾아 보아야 합니다. 만약 종양 등 기저 질환이 발견된다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 기저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부분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바소프레신 분비를 자극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완전 중추성 요붕증의 증상과 징후는 DDAVP(바소프레신 합성유도체)라는 약물 투여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투여방법은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 비강분무 또는 경구 투여 등으로 다양하며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시판 중입니다.
주사의 경우 대개 1-2ug 1일 1회 또는 2회로 주사하며, 비강분무는 10-20ug 1일 2-3회, 경구의 경우 1일 100-400ug을 하루 2-3회 나누어 투여합니다. DDAVP를 충분히 투여하여 요삼투압과 요량이 정상화되면 약간의 체액증가(1-3%)와 동시에 혈장 삼투압과 나트륨 농도가 감소되어 갈증과 다음증이 급속히 조절됩니다.
일차성 다음증 환자 중, 의인성 다음증인 경우는 상담 등을 통하여 교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심인성 다음증과 구갈성 다음증의 경우 약물 치료 등을 시도해볼 수 있으나 아주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신성 요붕증의 경우 저염식과 함께 티아지드 이뇨제를 사용하면 증상과 징후의 개선이 가능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는 약제도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적입니다.

요붕증의 치료

요붕증의 가능성은 있으나 우선 당뇨병에 대한 검사를 권합니다. 당뇨병은 요붕증보다 훨씬 흔하고 요붕증과 마찬가지로 다음, 다갈, 다뇨가 3대 특징입니다. 그러나 당뇨병의 경우에는 혈액 내 과다한 당이 소변으로 배설되면서 수분을 끌고 나와 다뇨가 발생하므로 요붕증과는 다뇨의 발생기전이 다르며 간단한 혈당검사 또는 소변 검사를 통하여 쉽게 감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 정상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 원인이 요붕증과 같은 수분이뇨인지 혹은 당뇨병과 같은 용질이뇨인지 구분하고, 요붕증이라면 어떤 종류의 요붕증인가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일차성 다음증의 경우라면 수분제한을 통하여 소변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는 있겠지만, 만약 중추성 요붕증이나 신성 요붕증의 경우에 일부러 수분을 제한하게 되면 혈장 삼투압과 나트륨 농도가 상승하여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심한 탈수로 인하여 의식소실 등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DDAVP를 사용할 경우 호르몬의 정상 작용에 의하여 급속도로 소변의 삼투 농도가 올라가고 혈장 삼투압이 교정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먹던 습관대로 수분을 계속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투여 받는 경우에는 반대로 수분중독과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추성 요붕증 환자에서 비정상적인 갈증을 가지는 경우는 10% 미만이며, 갈증을 제외한 다른 원인에 의해서 수분 섭취를 과다하게 하는 경우는 환자의 교육을 통해서 조절이 가능하고, 규칙적으로 소변과 혈액의 삼투농도를 보면서 약물의 용량 조절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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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6. 13:20

말기암환자 건강생활2012. 11. 16. 13:20

암질환은 신체기능을 수행하는데 커다란 변화를 가져옴은 물론 심리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기 때문에 암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 두려움, 우울, 심리적 충격 및 절망감과 같은 다양한 정서적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암환자의 심리반응 단계
암에 대한 환자의 첫 반응은 대부분 “그럴 리가 없는데...믿어지지 않는데...”라는 불신으로 최초의 충격상을 나타내며 이는 부정을 통해 불안감을 소멸시키려는 심리방어기전입니다. 안은 두려움과는 다르며 본질적으로 방향이 없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는 것으로써 어느 정도 존재론적이며 실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불안은 존재의 무, 비존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종환자가 갖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불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으로 불안의 원인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두려움을 분류하여 대처하도록 함은 막연한 불안을 다루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개인마다 죽음에 대해 특정한 두려움을 가지며 각 개인은 두려움에 대해 독특한 반응과 대처를 하게 됩니다. 개인은 그들의 인격, 성격, 과거의 경험, 방어기전 등의 영향을 받아 반응하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움에 대해 패티손(Pattison, 1966)은 임종환자가 그의 남은 능력을 죽음의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로서 도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죽음을 알 수 없는 것으로 대면하기보다 죽음의 과정을 알고 대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한 소외를 견뎌내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친척, 친구, 모든 활동들의 상실을 대면화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면증, 식욕상실, 의욕감퇴, 슬픔과 일상생활 패턴의 붕괴를 보이며 이 속에는 “왜 하필 내가 ... ”라는 분노가 섞이기도 하고 “그래, 내 차례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애도하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우울은 죽음에 직면한 환자의 또 다른 정서적 반응이며 임종 환자의 슬픔의 한 부분으로서 즉각적인 상실을 인식하는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우울은 하나의 기전으로서 사랑하는 것을 모두 잃게 되는 것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울에 대하여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확신과 용기로 환자를 유쾌하게 해준다면, 상실에 대한 그의 슬픔은 하나의 과정으로서 대개 치료될 수 있습니다. 우울은 환자가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도록 격려하며 허용하는 태도로 환자를 지지하고 도울 수 있습니다.

의사가 최선의 치료를 시행할 것이며 치료결과가 좋으리라는 희망과 안심 속에서 종전까지 비관적이던 환자의 상당수가 낙관적으로 변합니다. 또 치료가 시작되어 병세가 호전되는 경우 암과의 투쟁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낙관적 자세를 지켜나가게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심리적 적응과정을 거치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신과 하늘에 타협을 구하면서 마음의 자세가 종교적, 철학적으로 되는 시기로, 종교에 귀의하여 하늘과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태도를 보이거나 나름대로의 인생관, 생활철학이 성숙하게 됩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당신을 도우려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면, 고마워할 것입니다.
좋았던 순간들을 회상하려고 하고 자신이 예전의 좋았던 시간에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때 앨범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찍었던 때는 대부분 좋은 일들이 있었을 때 혹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던 순간들입니다. 사진을 통해 추억이 깃든 순간들을 회상할 수 있으며 가족들과 이 순간들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나는 삶의 양이 아니라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한 어느 말기 암 환자의 말처럼 소중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를 두는 것에 실존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내일은 어떻게 보낼까?" 계획하며 잠이 들고 "오늘은 무엇을 할까?"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 병은 삶을 단순화시켜서 때로는 과감히 포기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며 가치관을 바꾸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소중했던 것이 사소해 보이며 하찮았던 것들이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기에 따라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수 있게 되며 예상하지 못했던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기암 환자들은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것이든 특별한 것이든 하루하루를 단지 일상적인 일들의 반복으로만 보내지 않고,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보다 더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이란 인간생활의 질에 관한 문제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일상생활을 통한 인간 삶의 정도와 가치에 관한 것을 다루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 경제적 영역에서 각 개인이 지각하는 주관적 안녕상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최수자(1994)는 삶의 질이란 품위 있는 삶, 인격적 대우와 존경, 자긍심, 건강유지, 나아가 하느님 모상을 닮은 인간의 성숙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하였습니다. Ferrell(1996)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신체적 안녕, 심리적 안녕, 사회적 안녕 및 영적 안녕으로 개념화하고 암환자의 신체적 안녕은 증상조절과 경감 그리고 신체적 기능 유지 및 독립적인 활동 유지를 통해 증진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심리적 안녕은 암환자로 하여금 통제감을 갖게 하는 것과 삶의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것으로 증진될 수 있다고 하였고, 사회적 안녕은 지지그룹의 역할로 향상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적 안녕은 암환자로 하여금 불확실성으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과정에서 희망을 유지하게 하고 삶의 의미를 갖게 하는데, 개인의 신앙과 영적 간호중재로 향상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울은 삶에 대한 비관, 활력 저하, 수면장애, 식욕 저하, 흥미의 상실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더욱 저하시킬 것입니다. 신체화 경향은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려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불안은 미래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만드는 인지적 왜곡과 초조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함으로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적대감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인 분노와 불만족감을 통해 정서적인 불편감을 더욱 가중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병리는 암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것보다 크므로 반드시 조기에 파악되고 치료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 더 이상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감정적으로 당황하기 쉽습니다. 때로는 일시적으로 생(生)의 의지를 잃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말기 암 환자들은 희망, 인내, 용기로 삶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집니다. 삶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은 여생에 대한 의미, 목적, 위안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희망은 암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죽음에 대처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간이란 그 자신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인식했을 때에만 생존이 가능하며 삶의 의미, 가치나 희망이 의식에서 사라지면 죽음과 같은 상태가 되므로 희망에 대한 거부는 죽음이며 희망이 없는 사람은 위기상황에 있으므로 희망은 지속적인 삶을 위한 상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희망은 “욕망과 기대감 또는 신뢰감”으로 표현되며, 미래에 선(善)을 성취하는 기대로서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희망의 원천은 가족지지, 암치료, 간호인, 그들 자신의 내적자원, 종교나 하느님, 긍정적 성과의 일반적 기대 (평화스런 죽음, 장기기증) 등이 있습니다. 희망은 개인이 질병에 대처하고 적응하는데 주요인자가 되며 지쳐있는 신체와 정신에 힘과 활력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강력한 심리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생존을 하기 위한 상황에서 희망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인입니다. 건강전문가들은 대상자가 사랑받고 있으며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과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서 그들이 희망을 갖도록 할 수 있는다고 이야기합니다. Madeline과 Vailot(1970)는 환자가 가치있는 삶의 목표를 지향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는 개방적이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관계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환자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며 이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움직이기 어렵고 누워있게 될지라도 여러 가지 일들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치료, 하루 일정, 선호하는 음식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예를 들면, 자신의 옷을 입을 수 있고 이불과 베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쉬고 자는 것 등을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앞둔 날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 동안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는 통증을 막연히 두려워하고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또한, 환자들은 사회로부터의 고립, 그전의 모습과 가치 있는 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감정적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슬퍼할 수도 있습니다.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될까? 가족과 친구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가족과 친구들은 환자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생각과 감정들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눈다면 서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환자나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주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예상되는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당신이 들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자에게 다가올 일에 대해 묻고 그 답을 듣는 것은 환자의 권리입니다. 자신의 병, 남은 삶, 임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함으로써 환자가 모든 것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병에 대한 솔직하게 대화를 한다면,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고 싶고 어떤 치료는 받고 싶어 하지 않는지를 이해시킬 수 있고, 환자를 어떻게 위로할까 고민하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암 환자들과 병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당신이 짊어지고 있는 문제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단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 혹은 당신과 함께 편안하게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때로는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느낌과 의미를 나누는 워크숍이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됩니다. 때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는 어떤 식으로 죽고 싶은가?", "내 장례식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가?", "내가 입던 옷이나 아끼는 물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주기를 원하는가?" 등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유언장을 작성해봅니다. 생일날 저녁에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매년 생일을 맞을 때마다 지난 1년간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으니까요.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환자가 처음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충격과 혼란, 분노와 무력감 등의 감정에 휩쓸리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환자의 역할 변화에 대해 가족들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환자는 사랑하는 배우자로서, 부모로서 혹은 자녀로서, 좋은 친구로서 그리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서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며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구와 친척들에게 방문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환자와 가까웠던 사람들조차도 방문하고 싶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혹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서 당신을 찾아오기를 두려워할지도 모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삶이었으며 서로에게 의미 있는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서 받는 것보다는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사실을 서로가 깨닫는다면 서로에게서 삶의 가치를 배울 것이며, 환자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며 그들의 삶 안에 내재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 환자들은 스스로의 삶을 자율적으로 조절하지 못해서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병이 악화될수록 여러분이 잃게 될 삶과 사람들 때문에 더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슬프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꿀 수 없는 것보다는 여러분이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 가족, 친구, 가치에 집중한다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고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삶을 나누어 주었으며 그러한 나눔이 그들 안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특히 지금 가까이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잃은 것이 아니며 자신의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이 모두 평안을 찾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주변 사람들이 지지해 준다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감정들을 사랑하는 사람, 성직자, 사회복지사 등에게 말하는 것도 우울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적응하고 수용하는가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와 슬픔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삶에 대한 용기와 감동을 줄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삶이 참으로 가치가 있었음을 깨닫고 생명을 준 세상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서로에게 나누는 작별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삶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에 배어나는 것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미소나 가벼운 접촉이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습니다. 자신도 역시 또 다른 생명을 나누어주기 위해서 자신을 세상에 내맡길 수 있다면, 그처럼 아름다운 삶은 없을 것입니다.
환자는 환자대로, 가족들은 가족들대로 환자가 떠난 뒤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구체적으로 준비해야합니다. 환자가 떠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남은 가족들은 힘겹고 버거운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가 가장 바라는 것은 가족의 평안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담담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가족은 암환자에게 가장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암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매우 의존적이고 가족의 태도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므로, 가족의 지지는 이들의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질병경험에 대처하고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촉진 역할을 하게 됩니다 (Cobb,1976). 말기 암환자의 가장 큰 두려움은 병이 심화됨에 따라 가족이 포기하지 않을지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며 입원환자의 경우에서도 가장 큰 공포는 가족과의 분리감입니다.
Quayhagen & Quayhagen (1989)은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 중에서 흔히 정서적 지지를 주는 사람은 87%가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하였고 Baillie et al (1988)은 가족원이 기혼자인 경우는 배우자(63.2%)가 주요 지지자원이었다고 하였습니다.
가족이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
말기 암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소중한 것들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짐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와 함께 이야기하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거나 함께 있어 주면서 환자를 친구처럼 대하는 것은 환자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또한, 환자에게 가족들과 친구들을 두고 떠나는 것과 같은 두려움과 근심을 표현하도록 하고 그것을 들어줄 준비를 합니다.
대화는 항상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대화가 끊기는 잠깐의 시간을 참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잠깐의 시간을 끊고 대화를 하려 하지 말고 환자가 자신의 감정, 현재 상태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들어주십시오. 자신의 입장에서 ‘환자가 이렇게 생각하겠지’ 또는 '지금은 이렇겠지’하고 추측하지 말고 물어보십시오. 일반적으로 침묵 가운데 있으면 두려움을 느끼게 되며 죽어가는 환자들도 포기하여 홀로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는 너무 아파서 말을 할 수 없을 때 누군가가 간호해주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합니다. 가족들은 침묵을 유지하는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죽어가는 환자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수용하는 태도로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만 주고 그 말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계속 말할 수 있도록 하며 눈은 상대방을 바라봅니다. 사려 깊은 침묵은 자신과 상대방에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며 환자의 감정을 언어화하도록 돕습니다. 말보다는 진지한 경청이 중요합니다. 환자는 열심히 들어줄 사람이 있을 정도로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깨닫게 하며 동시에 내적인 긴장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인간적인 품위와 통제능력의 상실에 대한 염려가 큽니다. 가족들은 환자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의 개인적인 요구들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제한되고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선택의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환자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가족의 입장에서는 현재가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환자를 돌보는 일이 가족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환자 30?50%가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환자를 돌보다 보면, 가족 구성원 누군가가 환자를 간병하기 위하여 일을 그만두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질병영향으로 가족의 저축이나 주요 수입원을 손실하게 되고 더 싼 집으로 이사하거나, 다른 가족 구성원의 중요한 치료나 교육 계획을 미루거나 바꾸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즉, 가족 간의 역할 및 상호작용 양상의 변화, 생활양식의 파괴,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의 변경 등이 초래되고 암환자 가족들은 육체적 피로, 슬픔, 우울, 불안, 두려움 등 신체적, 정신적 및 정서적 증상을 호소할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도 감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하듯이 간병기간이 길어지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조정하여 가족들 간에 가능한 한 간병 부담을 공평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역할을 나누거나 기간을 정하여 일을 분담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회는 환자에게도 가족들과 애정을 나누고 가족으로서의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무 말 없이 단지 ‘거기에 함께 있는 것(be there)'을 하는 것으로도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옆에 있어 준다는 것은 “나는 일정한 시간 당신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 한다”는 것을 환자에게 알릴 수 있는 행위입니다. 복도에 서서 말하는 경우에는 중요한 것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방안에 들어가 옆에 앉게 되면, 일정한 시간 서로 공통된 시간을 사용한다는 뜻이 됩니다.
환자나 가족은 곧 다가올 죽음을 생각하면 미리 마음이 슬퍼는 지게 됩니다 . 그러나, 혼자 슬퍼하기보다는 환자와 함께 슬픔을 나누는 것이 낫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가족이 슬퍼해준다는 사실이 오히려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다투었던 일이 있었다면,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환자가 화해를 청하면 받아들이고 용서하십시오. 이 땅에서 묶었던 것들을 다 풀고, 편안히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뒤에 남은 사람의 마음도 편안하게 해줍니다.
환자와 함께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말기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증상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호스피스 간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일이 힘들고 짜증이 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대하는 것이 사별 후에 도움이 됩니다.
임종이 가까워오면 환자를 보내주어야 합니다. 가족이 ‘안 된다’고 하며 마음으로 붙잡고 있으면, 환자는 죄책감 때문에 떠날 수가 없습니다. 죽음에 임박한 환자를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배려는 마음으로부터 “당신이 준비가 되었을 때 떠나도 좋다”고 허락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가슴이 찢어지고 목이 메이는 일이지만, 시간이 되면 “안녕”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를 집에서 돌볼 때 가족들은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의사나 간호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은 과거보다 더 말기치료의 결정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기암의 치료에 대해 전혀 의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겪을 심리적 부담과 치료의 희망 상실에 따른 치료의 포기 등의 이유로 가족들이 환자에게 말기라는 사실을 알리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90% 이상이 말기라는 사실을 알기를 희망하며 가족의 80% 정도가 환자에게 알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그들의 질병과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정보를 듣고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치료에 대하여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기 암환자들은 계획된 과정이나 치료, 이득과 위험, 그리고 가능한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병이 악화될수록 어떤 환자들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는 모든 약과 치료를 시도해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어떤 환자들은 적극적으로 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많은 환자들은 의사, 가족, 친구의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치료를, 어떻게, 얼마나 많이 혹은 얼마나 적게 받을 것인가는 환자와 가족들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심각한 병이나 정신상태의 변화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없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암환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의사나 가족들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들의 이런 결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도 있습니다. 사전의사결정은 나중에 환자가 의사 표현을 할 수 없을 때 혼돈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들이 원하는 것을 가족, 친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방법입니다. 말기치료에 대한 선택은 건강할 때조차도 어렵습니다. 심하게 아플 때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건강할 때 이런 결정을 해놓지 않으면, 후에 환자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기 치료 시 바라는 점들을 말하는 것은 암환자들이 그들이 살면서 가졌던 존엄과 가치들을 가지고 생의 마지막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사전의사결정을 기록하는 것은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설명과 논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전의사결정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므로 사전의사결정서에 서명한 후라도 환자는 언제든지 결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나쁜 소식을 전하기 전에 환자에게 할 이야기의 내용이나 방법, 환자가 보일 감정적 반응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각 환자에 따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화를 위해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환자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곳에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환자에게 시간에 쫓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가능한 한 가까이 앉고 눈을 마주치거나 환자의 손을 잡는 등의 동작은 환자가 친밀감을 갖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대화의 시간이 제한될 때에는 사전에 환자에게 양해를 구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병이나 그 심각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미리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얼마만큼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치료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유의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환자는 자신의 병, 치료 및 예후 등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원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얼마나 알고 싶어 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병세가 악화될수록 환자의 알고자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알권리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때로 환자가 알지 않고자 하는 권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나쁜 소식을 예고하는 것은 환자의 충격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환자의 병에 대한 이해의 정도나 어휘수준에 맞추어 이야기해야 합니다.
나쁜 소식을 접하는 환자가 침묵, 슬픔, 오열, 분노 등 다양한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환자가 겪는 감정에 동감하고 탐색하며 인정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계획을 준비하여 환자와 상의하는 것은 좋은 방안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과 기대되는 결과를 설명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녀를 사별한 부모는 대부분이 정상적인 슬픔과정을 거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죽은 자녀와의 관계로 인한 죄책감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심각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자녀를 사별한 부모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은 죄책감입니다. 자녀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과 자녀의 고통과 죽음을 방지하지 못한 무력감에서 죄책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하였으며, 이에 대한 여섯 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생각에서 생기게 되는데 예를 들면, 자녀의 죽음을 초래한 활동을 허락한 것에 따른 죄책감과 자녀의 건강에 좀 더 유의하지 못한 점, 죽음을 초래한 일을 허락한 책임 등입니다.
이는 자녀의 병중이나 임종 시 자신의 행동 혹은 생각이나 감정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하는데서 옵니다.
부모들은 전반적인 부모 역할 면에서 개인적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필요할 때 항상 사랑으로 함께하는 초인간적인 부모의 사회적 이미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엄격한 양심을 가졌거나 죄와 벌을 강조하는 종교적, 철학적 배경을 지닌 부모들이 경험하기 쉬운 죄책감으로, 자녀의 죽음을 도덕적, 윤리적, 혹은 종교적인 규범을 어긴데 대한 벌이나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여기 있고 그 애는 가버렸다. 그 애는 하고 싶은 일이 그렇게 많았는데. ” 그리고 “나는 아직 살아서 삶을 즐기고 그 애가 관속에 묻혀 있는 것은 부당한 것 같다.” 등과 같이 자녀가 부모보다 오래 살아야 한다는 질서를 깨뜨린 데서 오는 죄책감입니다.
이는 자녀의 임종 시 지나치게 반응했다거나 너무 태연했던 점에 대한 죄책감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부모들이 슬픔으로부터 회복하여 다시금 즐겁게 지내게 되면 죽은 자녀에게 신실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회복에 대한 죄책감도 가질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들은 죄책감이라는 감정에 대응하고 이를 인정해야하며 상황의 사실성과 그 당시 자신들의 실제적인 의도를 재검토하여 자신의 행동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도록 하고, 해결되지 않는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둘째, 죽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자녀의 생존 시에, 병중에, 그리고 임종 시에 자신들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했던 긍정적인 일들에 초점을 두거나 다른 이들을 돕거나 사회에 공헌하는 이타적인 노력을 통해서 죄책감이 완화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종교적인 신념도 부모가 자신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고, 자녀의 죽음에 의미를 두게 하여 사후의 재회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해줍니다. 자기학대나 자기패배적인 생각과 행동은 교정되어야 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상담자의 지지가 사별한 부모의 죄책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사별한 여성들은 과부들보다 더 빨리 사회적으로 회복합니다. 처음에는 죄책감이 더 심했다가 감소하며 슬픈 감정의 표현을 빨리 철회하고 처음에는 죄책감이 더 심했다가 감소하며, 훨씬 현실적이고 빠르게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사별이후의 남성은 가사일과 자녀를 위해 도움을 얻는 일과 같은 실제적인 문제에 도움을 요청하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들의 감정적인 반응을 다루는데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사별한 어린이들이 겪는 문제는 어른들이 죽음에 관해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아동은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아동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그 두려움을 막아주고자 하는 어른들에 의해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짓되고 실제적이지 못한 정보는 아동을 보호하거나 돕고자 하는 어떤 의도가 있더라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동에겐 어렵기는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사별의 경험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해력의 수준에 따라 솔직하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소식을 다른 누군가로부터 듣지 않도록 즉시 아동에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자연스럽지 못하게 조용조용 속삭이며 말을 하게 되면 바람직하지 못한 죽음의 메시지, 즉 비실재적이고 무시무시한 것으로 전달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으므로 정상적인 어조를 사용합니다.

말기 암환자에서는 통증, 식욕부진, 변비, 구강의 변화, 기침, 호흡곤란, 피부문제 등의 신체적인 변화와 근심, 우울 등의 정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러한 변화와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기 환자의 경우 신장의 이상, 요로의 이상, 방광 기능의 장애 등으로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소변을 보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방광내 소변의 체류(滯流)는 전반적인 신체장애, 방광의 기능장애, 그리고 방광 출구의 폐쇄가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방광 기능의 장애는 구조적인 손상, 신경의 손상, 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기능의 장애를 흔히 일으키는 약제는 할로페리돌(haloperidol), 항히스타민제제, 항우울제 등입니다. 비뇨기계 증상이 있는 경우 요로폐쇄에 의한 것인지, 방광근육 혹은 신경의 이상에 의한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뇨, 긴박뇨, 야뇨, 가늘어진 배뇨, 배뇨 곤란은 요로 폐쇄에 의한 증상이며, 배뇨 곤란, 방광감각의 손실, 배뇨간격의 증가, 감소된 긴박감은 방광근육 혹은 신경의 이상에 의한 것입니다. 요로 폐쇄는 주로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경우로, 도뇨관 사용과 약물요법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1∼2주의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장기적인 도뇨관 삽입, 간헐적인 도뇨관 삽입,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암에 의한 이차적인 요로폐쇄 증상의 경우에는 도뇨관 사용과 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으며 삽입도뇨법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간헐적인 도뇨관 삽입은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전신상태가 수술을 견뎌내지 못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도뇨관 삽입에 따른 불편감이나 감염, 협착, 방광기능장애 등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잔뇨와 소변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세균뇨가 있더라도 전신적인 증상(발열, 옆구리 통증, 백혈구 증가 등)이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의 출현을 막기 위해 항생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대수명이 짧은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도뇨관을 삽입하는 것은 잔뇨의 적절한 관리방법이기는 하지만, 요실금, 요도협착, 요도염, 요로성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종이 가까울수록 거동이 불가능하고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목이나 허리 척추의 압박골절, 뇌 전이의 악화에 의해 상하지에 마비가 생겨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때 몸무게가 바닥, 침대 또는 다른 표면과 접촉하여 피부와 조직에 압력을 주게 되는데, 건강한 사람은 자세를 바꿔줌으로써 조직에 지속적인 압력이 주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으나 환자의 경우 스스로 자세를 바꾸기 어렵고, 장기간 침대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스스로 조절 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직에 주어지는 압력은 뼈의 융기에 붙은 피부와 조직에(특히 환자가 말랐을 경우) 잘 발생하게 되며, 이런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이 혈액의 공급을 차단하고, 결과적으로 허혈성 손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환자가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압박을 제거했을 때에도 압박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게 됩니다. 피부가 갈라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벗겨진 상처가 있으며 누런 색 얼룩이 옷, 시트, 의자에 묻게되며, 머리, 어깨, 팔꿈치, 엉덩이, 발꿈치 등 압박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

장시간동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환자는 욕창이 발생하기 쉬우며, 영양부족과 근육 소모로 인한 식욕부진?악액질 증후군이 있는 환자 또한 욕창이 쉽게 발생하는 대상입니다. 소변이나 땀과 같은 과도한 수분손실은 피부 보존에 손상을 주며 세균감염의 위험을 높이게 되고, 어떤 환자들에게는 잘 조절되지 못한 통증이 때로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상황과? 연관되어 욕창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적 처치이기도 합니다. 의자나 휠체어를 탄 경우에는 20분마다, 침상에서는 적어도 2시간마다 자세를 바꾸어주고, 소변이나 대변 등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에는 더러워진 속옷은 즉시 갈아 입히고 그 부위를 건조하게 할 수 있는 연고를 발라 줍니다. 부드러운 비누를 사용하여 피부에 수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하며, 피부를 깨끗이 유지하고, 피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되, 피부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립니다. 그러나, 마사지는 비효과적이고 해로울 수 있습니다. 환자가 운동을 할 수 있다면 가능한 한 자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생선, 치즈, 참치, 우유, 땅콩, 버터 등 고단백 식품을 먹고 수분섭취를 증가시킵니다. 환자가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면 밀크 쉐이크, 계란찜 같은 고열량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침대 시트는 주름이 없도록 팽팽하게 잡아 당겨주고, 욕창부위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하거나 그 부위로 눕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의자에서 내려올 때 몸을 끌지 말고 항상 들어주며, 안전하게 옮길 수 있도록 보통 두 명의 간병인이 필요합니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은 시트 위에 천을 하나 더 깔아 환자의 몸을 들어올리고 돌리는 것을 쉽게 해 주고 땀, 소변, 배설물과 같은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환자가 소변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 이불이나 침대가 젖을 수 있으므로 일회용 패드를 깔고 더러워지면 교체하여 환자를 깨끗하고, 건조하하며, 편안하게 해 줍니다. 베개로 항상 상처와 그 주위를 보호하고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팔꿈치와 발꿈치에 패드를 대줍니다. 특히 뼈의 융기에 베개를 사용하여 직접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젤라틴이 들어있는 방석은 천골에 압력이 가는 것을 방지해주며,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고무 장갑이나 빈 봉지에 물을 채워서 발뒤꿈치나 팔꿈치의 지지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있는 침대나 집에서 사용하는 침대가 딱딱하다면 이것은 환자가 아픈 곳에 압력을 줄 수 있는 주된 위험요소가 되므로 자동 공기펌프 매트리스, 물 매트리스를 활용하여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말기 암을 가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면, 당신은 항상 환자의 죽음을 염두해 두고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환자가 죽음에 직면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환자의 품위있는 임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종시에 통증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빈맥과 같은 생리적 현상이 통증이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는 있으나, 죽음 직전에 보이는 정신 착란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통증은 임종하기 전에 감소하는 감각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비록 환자들이 자신의 통증을 표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를 복용할 수 없어서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같은 용량의 주사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임종 환자의 간기능과 신장기능은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통증이 잘 조절되면 평소보다 용량을 줄입니다. 처방받은 약의 용량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말기 암환자의 주의력 장애, 의식의 변화, 혼수 등의 의식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죽음이 임박한 환자들은 대부분(약 90%)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죽기 전 몇 시간 동안 또는 몇 일간 점차 반의식상태가 되다가 결국 무의식상태가 됩니다. 또한 환자의 말이나 생각이 현재의 사건이나 사람과 관련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의식이 명료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의식상태에 있는 사람은 응답할 수는 없어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애정을 표현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지는 것, 껴안는 것, 지지하고 진정시키는 것은 환자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방안에 부드러운 간접 조명을 두고 환자의 얼굴을 밝은 쪽으로 돌려줍니다.
의식이 저하될 경우 가족들은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합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충분한 계획과 준비를 해둔다면 이러한 고통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의식이 저하된 환자는 그들이 반응하는 것 이상으로 감지하고 있다는 것이 경험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이 없는 환자일지라도 모든 것을 듣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 모든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종이 가까울수록 더 이상 영양분이 필요 없게 되고 먹는 양이나 횟수를 줄이게 되며 나중에는 전혀 먹지 않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식욕부진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영양공급이 환자의 증상 호전과 삶의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음료의 섭취가 줄어들거나 아무것도 마시지 않게 됩니다. 환자가 먹는 것이나 마실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환자가 음식을 먹지는 못하지만 삼킬 수 있다면, 얼음 조각, 물, 주스, 스프, 소다수, 스포츠 음료는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전해질 균형의 유지와 염분 감소로 인한 구역질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음식물을 억지로 먹게 하는 경우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폐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주지 않도록 합니다. 얼음조각, 물, 주스도 삼키는 것이 힘들면 중단해야 합니다.
환자가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영양주사와 같이 인위적으로 영양을 공급하지 않으면, 가족들은 흔히 "포기"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아사(餓死)나 탈수로 인해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합니다. 강요된 음식은 구역질을 유발하며 기도 흡입의 위험을 초래하고, 수액 공급이 수분 과부하와 분비물 증가로 인해 복수, 폐와 전신의 부종, 호흡곤란과 기침, 소변 증가 등이 생길 수 있어 오히려 해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식욕 및 수분섭취 감소에 따른 탈수는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지 않으며 엔돌핀 분비를 촉진시키고 통증의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오히려 임종 직전의 환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팔다리 순환의 감소로 인해 손과 발이 점점 차가워지고, 검게 되고 때로는 평상시보다 더욱 창백해집니다. 나중에는 이러한 변화가 얼굴에도 나타납니다. 피부는 차고 건조하거나 축축해지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차가워진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담요나 가벼운 침대 커버가 환자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전기담요나 열 패드는 피해야 합니다.
구강 점막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15~30분 간격으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입을 헹구어 줍니다. 입술과 코의 점막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하여 바셀린을 얇게 발라줍니다. 눈꺼풀이 감기지 않는다면 3~4시간마다 안약을 넣어 눈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환자가 죽음이 가까웠다는 것을 예상하는 데에는 어떤 증상이나 신호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이러한 신호와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환자에게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의료진들은 가족들이나 간병인에게 예상되는 증상에 대해 알려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에 대처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일지라도 그러한 경험이 개인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죽음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죽은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다릅니다. 인간이 어떻게 슬픔에 대처하는가는 암을 가진 경험, 병이 진행되는 방식, 그 사람의 문화적종교적인 배경, 대처능력, 정신력, 지지 체계와 사회적경제적 상태의 영향을 받습니다.
슬픔은 손실에 반응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며 죽음과 같은 신체적인 손실에 반응하거나 이혼이나 실직 등 사회적인 손실에 반응할 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이 암이라는 질병을 견뎌낼 때 많은 손실을 경험하게 되고, 손실은 슬픔을 유발시킵니다. 슬픔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감정적인 반응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정신적인 반응으로는 화, 죄의식, 근심, 슬픔과 절망이 해당됩니다. 신체적인 반응으로는 수면장애, 식욕의 변화, 신체적인 문제, 질병이 포함됩니다. 사회적인 반응은 가족 중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 가족이나 친구를 돌보는 것, 또는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정들이 포함됩니다.
사별로 인한 슬픔의 과정은 고인과의 관계, 죽음을 둘러싼 상황, 고인에 대한 애착에 따라 다릅니다. 슬픔은 현재의 신체적인 문제,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 죄의식, 적대감, 사람이 일반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의 변화에 의해 나타납니다. 슬픔은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전에 애도자들이 완성해야 하는 과정들을 포함합니다. 이런 과정들은 고인과 이별하는 것, 그가 없는 세상을 재정리하는 것,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 등이 해당됩니다. 고인과 이별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었던 감정적인 에너지를 쏟을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은 고인이 사랑을 받지 않았다거나 잊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에너지를 새로운 곳으로 돌리거나 다른 사람에게로 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고인이 없는 세상에 살기 위해서 가족들의 관계와 규칙들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실을 경험한 가족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첫째,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둘째, 상실로 인한 고통을 경험하며, 셋째, 상실 후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넷째, 새로운 삶을 건설해야 합니다. 애도는 신체적, 정서적, 인식적인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것 같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쇠약감, 의욕 상실, 위장 장애, 체중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정서적으로는 감정이 무뎌지거나 슬픔과 두려움, 화, 죄책감, 외로움, 절망감, 양가 감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식에 있어서는 불신, 혼란, 집중 장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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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1. 13:39

성병(여성) 질병정보2012. 9. 21. 13:39

성병은 성매개감염증이라고 불립니다.
‘성매개감염증’이란 과거에 임상증상과 병변이 생식기에 존재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성병(Venereal Disease, VD)이라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들 질병의 역학적 특성인 성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며, 임상증상이나 병변의 유무에 관계없이 병원체의 전파에 의한 감염증 또는 성매개감염증(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STI)으로 부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매개감염증은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을 제외하고 약 3억 4천만 명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세계보건기구)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성병 하면 대표적으로 임질, 매독을 꼽았으나 페니실린의 사용 이후 매독은 매우 드물어졌습니다. 요즘 가장 흔한 성병으로는 임질,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 곤지름, 각종 질염(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세균성 질염), 사면발이 등이 있으며, 간염 바이러스도 성관계로 옮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파견 근무가 많아지면서 열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성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성병은 전염병이므로, 일단 걸리면 철저히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은 방광과 직장 사이의 여성의 하복부에 위치하는 조롱박 혹은 서양배 모양의 생식기관입니다. 자궁은 내부가 비어 있는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길이는 약 7.5cm, 폭은 약 5cm, 그리고 두께는 약 2.5cm 정도로 사람의 손바닥 정도 크기입니다.
자궁은 내부가 비어 있는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입니다. 자궁내부의 빈 공간, 다른 말로 자궁내강(內腔)은 앞뒤로 납작한 삼각형의 틈새 공간으로서, 위쪽으로는 난관을 통하여 골반강과 연결되며, 아래쪽으로는 자궁경부를 통하여 질과 연결됩니다. 양쪽 난관 끝에는 난소가 위치하는데, 배란일이 되면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어 난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며, 난관 안에서 난자와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수정란은 자궁 내로 이동해 자궁벽에 착상됩니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에 위치하는 좁은 부분으로, 자궁내강에서 질로 연결되는 자궁경관을 형성합니다. 평활근이 대부분인 자궁 체부와는 달리, 자궁경부는 대부분 치밀한 아교질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궁이 골반 중앙에 위치하도록 고정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자궁경부의 길이는 위아래로 약 3-4cm이며, 단면을 내었을 때의 지름은 약 1-3cm입니다.


여성 생식기의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자궁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생식, 즉 임신입니다. 남성으로부터의 정자가 유입되는 통로이고, 수정된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이며, 태아가 태반을 형성하고 성장·발달하도록 함과 함께 궁극적으로 분만을 담당하게 됩니다.
자궁은 하복부 중앙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방광, 뒤로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양옆으로는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난자를 배란하는 난소가 있고, 배란된 난자를 자궁으로 받아들이는 난관이 자궁으로부터 양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성병은 제 3군에 속하는 법정 전염병으로, 현재 7종(매독, 임질, 연성하감, 비임균성요도염, 클라미디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병의 원인균은 3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병은 이렇게 다양한 균들의 감염에 의해 발병되며 주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성행위이지만, 성생활의 패턴에 따라서는 입이나 항문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다만 사면발이 같은 성병은 예외적으로 타월이나 속옷, 카펫 등에서 옮기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위생면에서는 불결한 생리대 처리와 같은 과정으로도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병에 걸리면 전신 및 피부, 구강, 목구멍, 질과 회음부 등에 각각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전신에 나타나는 미열이나 몸살 기운은 매독이나 임질, 바이러스 감염의 전구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것 같은 부푼 자국이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매독에 걸려도 피부 발진이 생기는데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잘 생기며,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독일 경우 구강 내에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AIDS 감염 시에는 구강 내에 잘 생기는 칸디다감염 때문에 하얀 꺼풀이 입 안을 덮습니다. 임질의 경우도 목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독의 경우에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흔하게 궤양이 생기며, 임질일 경우에는 대하증, 복통 등이 함께 발생합니다. 또한 칸디다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인 경우 각각 특징적인 냉이 있습니다.
헤르페스일 때는 회음부에 수포나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곤지롬일 때는 닭 볏(혹은 서양채소의 일종인 꽃양배추(cauliflower) 모양의 사마귀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매독일 경우에는 궤양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임질이나 기타 요도염일 경우에는 요도 끝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성기에 생길 수 있는 이상의 병변들이 점차 항문 주변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성병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애매하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성병에 노출될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본 후, 만일 가능성이 있으면 정밀 검사를 받아 병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성의 성병은 남성의 성병에 비해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병을 가지고 있는 여성 환자의 40~60%가 무증상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병을 진단받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질환을 계속 전파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남성의 경우 주로 요도염 등 비뇨기계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고름이 나오는 등 이상증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비해, 여성의 경우 질염이나 골반염 등 병이 어느 정도 진행하기 전 까지는 별다른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성병은 자궁과 난관(나팔관)을 통해 복막 내부로 퍼지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불임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성병의 예방 및 초기 진단과 치료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성병입니다.


매독균
매독에 감염된 임신부의 태아는 태반을 통해서 전달된 균에 의해 선천성 매독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파의 위험도는 임신부의 매독 시기에 따라 상이하나, 거의 100%에서 태아에게 전파됩니다.
선천성 매독은 임신 기간 중 어느 때나 전파가 가능하나, 대부분이 임신 후기에 일어납니다. 이는 임신 16주까지는 태반의 방어막으로 인해 태아 감염이 방지되지만, 이후 방어막이 쇠퇴하면서 모체의 태반을 통해 매독균이 태아에게로 전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매독 치료는 임신 16주 이전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2년 이내에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조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하고, 2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후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매독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도가 높은 만큼, 적절한 임신 전 검사와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성인의 2기 매독과 유사하며, 비염, 피부 발진, 피부 벗겨짐 등이 나타나고 뼈의 파괴성 변화로 인한 통증으로 일시적인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 변형, 간질성 각막염, 난청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독의 진단은 혈청 검사를 통해 가능하며, 병변부위를 관찰하여 어느 단계의 매독인지 판별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 없이 혈청검사에서 매독양성 반응이 나오면 잠복매독이라고 합니다. 신경 증세가 나타나거나 잠복기가 오래된 것으로 보이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여 신경매독인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신경매독을 진단하기 위한 뇌척수액 검사
매독의 치료제는 항생제의 일종인 ‘페니실린’을 사용합니다. 치료는 본인뿐만 아니라 성배우자도 같이 해야 하며, 치료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는 성관계를 금하도록 합니다. 1기와 2기 매독, 그리고 감염된 지 1년 이내인 매독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와 재발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매독은 초기 단계에서 치료가 잘 되며,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완전히 치유됩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예후가 나쁘며, 특히 선천성 매독이 생후 수주일 이내에 발병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일생 동안 약양성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치료 완료 후에도 3, 6, 12개월에 혈청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한편, 매독에 걸린 임신부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25%에서 자궁 내 사망을 일으키고, 25~35%는 주산기에 태아가 사망하게 됩니다. 임신부가 초기에 충분한 치료를 받으면 6개월 후에는 80%, 12개월 후에는 90%, 2년 후에는 100%가 혈청 검사에서 음성이 됩니다.
매독균은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므로 본인이나 파트너의 성기나 질, 회음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성관계를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성병에 감염될 위험 또한 커지므로 파트너와 일대일 성관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모든 임신부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매독에 걸렸다 하더라도 임신 4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태아에게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임신 4개월 이후라도 치료하면 태아도 함께 치료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치료에 임하도록 합니다.


후천성 매독
1차적으로 매독균이 침투한 곳에는 피부가 허는 궤양, 전문용어로는 “경성하감”이라는 피부 병변이 생깁니다. 여성의 경성하감은 회음부나 외부 성기 주위에 주로 발생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소음순 안쪽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궤양은 균이 침투한 지 10-90일경에 생기며, 특징은 통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궤양의 크기는 크고 확연할 수도 있지만, 작아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궤양이 크든 작든 간에 이런 궤양을 통해 균이 전염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궤양은 얼마 후에 저절로 아물지만, 궤양이 아물었다고 해서 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때부터 매독균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2차적 단계에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매독이 2차적 단계에 들어서서 3∼6주가 경과하면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피부 발진은 다양하게 생기며, 몸의 넓은 부위를 차지할 수도 있고 극히 일부에 국한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발진을 통해 전염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지거나 피부 발진 없이 바로 3차적 단계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 발진이 없어진 후 3차적 단계에 들어서기까지의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될 수도 있어 꽤 오랫동안 별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아서 증상 없이 진행된 매독 때문에 갑자기 심장병이 생기거나 장님이 될 수도 있으며, 더 심하면 뇌에도 침범하여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독 진단은 임상 소견과 혈청학적 방법에 의존하며, 잠복 매독에서는 임상 소견마저 없어 혈청학적 방법에만 의존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혈청 검사와 마찬가지로 초기 감염에서는 항체가 나타나지 않고,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 이상 환자에서는 해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독은 암시야 검사나 면역 형광법으로 원인균을 확인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이 매독 치료에 유효한 약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치료에 있어서는 병의 경과에 따라 사용량이나 기간이 다르며, 대개 초기에는 근육 주사로 1주일에 1회씩 1-3번 치료하고, 더 오래된 매독은 정맥 주사로 치료합니다.

임균성 요도염은 다른 말로 “임질”이라고도 불리며, 임질균에 의한 요도 감염을 뜻합니다. 이것은 임질균이라는 세균 감염이 원인으로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됩니다.
임질균(임균, Neisseria gonorrhoeae)은 임질을 일으키는 그람음성세균입니다. 콩처럼 2개의 균이 1쌍을 이루는 쌍구균으로 분류되며, 요도에서 분비되는 고름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질균은 건강한 점막이 성교나 키스 등을 통해 감염된 성기에 접촉함으로써 감염되며, 요도염과 성기점막의 염증, 관절염 그리고 균혈증과 심내막염 등을 일으킵니다.


임질균
요도의 가려움증, 빈뇨, 따끔따끔한 배뇨통 등이 나타나고, 며칠 후 요도에서 노란 요도 분비물(고름)이 나오는 등 뚜렷한 증상이 발현되는 남성의 요도염과 달리, 여성의 경우 요도염의 증상보다는 질과 자궁 등 생식기 계통에 감염이 일어나므로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이 자궁과 나팔관을 통해 복막 내부로 퍼져 들어가 골반염이나 불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는 관계로 성관계 파트너에게 계속해서 병을 퍼트릴 수 있으므로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음경이나 자궁경부의 분비물을 그람염색하여 특징적인 세포 내 그람음성 쌍구균을 확인하는 그람염색시험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한 임질에서는 검사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그람염색으로 판단이 애매한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효소 면역 검사법(enzyme immunoassay)이라는 특수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임균성 요도염의 치료는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완치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양을 충분 기간 사용하여야 하며,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남용하게 되면 내성을 키우는 결과가 됩니다. 임질의 치료는 다른 성인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성 상대자를 항상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남자파트너가 임질일 경우에는 그 여성 배우자는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배우자가 치료에 참여하지 않으면 여성측이 계속해서 임질균을 퍼트리는 역할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여자 임질 환자의 남성 배우자는 증상 여부나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치료에 포함시키는 역학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설령 남성 배우자의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질 환자의 70%는 대개 순수한 임질균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기타 균(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등)과 혼합 감염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임균은 물론 기타 비임균성 요도염의 치료를 병행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 임질만 치료하면 임질 치료 후에도 비임균성 요도염에 의한 증상이 지속되는데 이것을 ‘임질 후 요도염(PUG)’이라고 합니다. 임질의 합병증으로는 여성에게는 직장 항문염, 난관염 및 골반 장기염이 발생할 수 있고, 임질균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는 패혈증이 되면 관절염이나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성교와 음주는 절대로 피해야 하며, 열이 없을 때에는 목욕을 해도 됩니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페팅(심한 애무)이나 구강성교(오럴 섹스) 등이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요즈음, 완전한 예방법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성교 후에 배뇨를 한다든가 성기를 깨끗이 씻는 것은 좋다는 정도이지 별로 예방이 되지는 못합니다. 또한 성교 전후에 항생물질을 복용하는 것은 내성균을 만들 수 있고 병의 진단을 늦어지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 별로 좋은 일이 못됩니다.

임질균을 제외한 균에 의한 요도염을 통틀어 비임균성 요도염이라 합니다. 이것은 임질균 이외의 병원균에 의해 성교 또는 성행위로 감염되어 발병하는 요도염입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성 요도염만큼 격렬한 증상은 없으나, 비교적 잘 낫지 않는 까다로운 병입니다. 남성에게 많이 볼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방광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병이 주로 발생하는 연령은 임균성 요도염과 마찬가지로 성적으로 활발한 젊은 사람들입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충으로, 10-7㎛ 크기의 배모양의 활동성이 있는 원충이며 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 생식기와 남성의 요도와 전립선에 서식하며, 습한 환경에서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됩니다.
비뇨 생식기에 주로 존재하며, 비임균성 요도염, 전립선 요도염, 산후열, 자궁내막염, 자궁경관염 등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으로, 성인 가운데 60~80% 정도의 사람에게 발견됩니다. 신생아에게 전염되는 특성을 보이며, 이 경우 수막염meningitis)과 폐렴(pneumonia)을 유발시키고, 심하면 신생아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 원인의 30∼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질 후(後) 요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균입니다. 클라미디아는 성병으로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불임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이나 질염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으로, 단세포의 구형 또는 난원형이며 무색입니다. 인체나 동물의 입안/피부 등에 존재하며, 정상상태에서는 인체에 무해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AIDS나 암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체내에서 이상번식을 하여 칸디다증을 일으킵니다. 감염빈도가 높은 부위는 입 안과 음부(陰部) 등의 점막으로, 점막에 짓무르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일으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대개 성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그러나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의 발현은 늦고 서서히 진행됩니다.
질을 통해서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묻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음부 불편감, 하복부통, 배뇨통이나 요도 소양증이 나타나고, 드물게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수 검사를 통하여 클라미디아 균 등 다른 균들을 찾을 수 있으며, 정확한 확진을 위해서는 소변 검사와 특수염색 검사로는 부족하고, 조직 배양법이나 형광 항체 직접 도말법, 효소 면역법 등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배양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항생제는 충분한 양을 충분한 기간 사용하여야 하며, 남용하면 균의 내성을 키우는 결과가 됩니다.
열이 없을 때에는 목욕이 가능하지만, 열이 날 경우 목욕을 하게 되면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완치될 때까지는 음주와 성교를 피하고, 자극물의 섭취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요법, 특히 항생제의 남용은 임균성 요도염과 마찬가지로 병을 만성화시키거나 오진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이 병은 빠르게는 1~2주일이면 치료되기도 하지만, 잘 낫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치유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증세가 가벼워졌다고 해서 멋대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완치될 때까지 느긋하게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Trichomonas vaginalis라는 균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성인 질환입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의 원인인 트리코모나스균은 길이 5~15μm 정도 되는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현미경으로 쉽게 진단되며, 물에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감염되기 쉽고, 의복, 수건, 불결한 위생조건, 성교 등이 발병요인이 됩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으로 인한 요도염은 비임균성 요도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리코모나스
트리코모나스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만 원인이 되는 원충은 소변이나 흐르는 물에서도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변기나 타월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질을 통해 누런색의 농 같고 거품이 나며 악취가 나는 냉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며, 질구가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원충제나 질좌약으로 치료합니다. 특히 증상이 없더라도 상호 간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곰팡이 종류인 칸디다(Candida albicans)가 일으키는 질염입니다. 칸디다는 곰팡이의 일종이기 때문에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임신부, 당뇨병 환자 등에서 잘 생기는 병입니다.


캔디다
간디다 질염은 여성의 70% 이상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걸릴 정도로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입니다. 증상은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냉의 형태가 비지 또는 두부를 으깬 것, 치즈 혹은 우유찌꺼기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칸디다 질염을 가진 여성은 가려움으로 인하여 자기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디다 질염은 염증성 질염과 위축성 질염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염증성의 상피세포가 심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고름 같은 냉이 많이 생기며, 질과 외음부의 화끈거림, 성관계 시 느끼는 통증이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은 분명치 않습니다.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벽이 얇아지면서 다량의 냉을 유발하며 질상피 세포의 위축으로 인해 건조감이 생기고 성관계 후에는 소량의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칸디다 질염은 부인과 진찰로 질과 자궁경부의 염증을 확인하고, 환자의 몸에서 분비된 냉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칸디다균을 확인함으로써 진단합니다.
치료는 항진균제 크림이나 질정(좌약)을 사용하거나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선택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증상은 완전히 호전되지만, 만성적 혹은 재발성으로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증이란 털에 붙어사는 이의 일종으로, 침구 또는 음모의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전염된 지 약 30일쯤 지나서 눈썹, 겨드랑이털, 음모 등의 털 아래쪽에 알이 붙어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합니다.
이 병은 다른 성인성 질환과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면발이
옴은 피부 기생충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개선”이라고도 하며, 임상 증상 및 전염성은 기원전 약 1,000년경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옴의 원인은 흔히 옴진드기 또는 소양 진드기라고 불리는 기생충이며, 성충은 피부에서 떨어지면 2-3일밖에 생존할 수 없으므로 환자와의 밀접한 피부 접촉에 의하여 전파됩니다. 옴진드기의 침입 후 약 2-4주에 감작 반응에 의하여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2차 이상의 침입 후에는 가려움증이 수일 내에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병변은 약간 융기된 회색 내지 암갈색의 굴곡된 선 모양이며, 이것을 “수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수도는 손가락 사이, 손목의 안쪽에서 흔히 발견되며, 그 외에 팔꿈치의 안쪽, 겨드랑이, 젖꼭지, 음경, 배꼽 주위에서도 발견됩니다. 보통 환자들은 하복부, 대퇴부 내측, 겨드랑이 부분에 홍반성 반점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밤에 더욱 심하게 가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옴은 특징적인 가려움증, 가족력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현미경 하에서 옴진드기를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환자의 가족이나 밀접한 피부 접촉이 있었던 사람도 함께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약을 바르기 전에 목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약은 발끝에서 목까지 빠짐없이 도포하고, 치료가 끝난 뒤에도 목욕과 동시에 내의 및 침구를 삶아서 빨거나 햇볕에 2-3일간 소독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 피부의 병변이 없어진 후에도 가려움증은 수 주 또는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를 투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AIDS(AIDS)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의 약자로, 1981년 세계의학협회에 처음 보고된 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라고 하는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1형(HIV-1)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2형(HIV-2)이 있습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성접촉, 특히 동성연애자 간의 항문 성교가 문제이며, 이성 간 성접촉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접촉 이외에 수혈 또는 혈액 제제 투여로 감염될 수 있으며, 약물 투여 시 사용하는 주사침으로도 감염되고, 임신에 의한 수직감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는 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장시간이 걸립니다. 이 바이러스는 T4 림프구를 파괴하는 특징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T4 림프구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정상적인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HIV 감염자는 20세부터 49세 사이의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대의 남자가 대부분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기회가 많습니다.
감염된 후 1주 내지 6주의 초기 잠복기가 지나면 급성 감염 증상인 감기 같은 열병이 생기고 발열, 마비, 졸리거나 권태, 인후통, 식욕불량, 근육 관절통, 두통, 목이 뻣뻣해지고 구역질,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3주 이내에 없어지고 그 후 3년간은 증상이 없는 잠복기로 지내다가 목, 겨드랑이 등 사타구니 이외의 부위에서 가래톳이 3개월 이상 만져지는 지속적인 림프선증이 있고, 그 후에 AIDS 관련 증후군(AIDS related complex)으로 진행됩니다. 이것은 AIDS의 전단계로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10% 이상의 체중감소, 설사, 육체적 피로, 림프구와 혈소판 및 적혈구의 감소를 보이는데 T4 림프구도 감소합니다. 또한 구강 내에 캔디다증, 단순포진, 대상 포진(띠모양의 물집), 구강 내 백판증(하얀 색의 반점) 등이 나타납니다.
그 후에 신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감소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인 AIDS가 발생하는데 암, 여러 가지 기회 감염증, 치매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AIDS는 HIV에 감염되어 나타나게 되는 결과로서, 1993년 개정된 미국질병관리예방기구(CDC)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AIDS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외과적 진단과 X-ray, 영상기법들을 통한 혈액과 신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의사들은 AIDS 감염 여부와 질병의 진행속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AIDS를 판별하는데 결정적인 임상검사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의사는 환자가 기회감염의 의학적 증상을 보이면서 HIV 항체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이를 AIDS 환자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연방식품의약국(FDA)의 인정을 통해 AIDS 치료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들입니다.
그 외에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많은 연구를 통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HIV를 확실히 죽이거나 AIDS를 완치시킬 방법은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AIDS를 완치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억제된 면역기능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은 치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DS를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DS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결핵은 항결핵제를 투여하여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회 감염 등 다른 질병들도 충분한 사전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연성하감은 감염에 의한 외음부의 궤양성 질환입니다. 성접촉 후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처음에는 한 개의 구진이 나타나며 곧이어 통증이 동반된 지저분한 표면을 보이는 궤양이 나타납니다. 연성하감은 대개 화농성 분비물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확대되어 궤양끼리 합쳐지면서 서혜부 림프절을 침범하고, 그 결과 림프관의 폐선을 폐색을 초래하여 림프부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연성하감은 매독에서 발생하는 “경성하감”과 비슷하나 궤양부위가 단단하지 않은 병입니다. 이 병은 여자보다 남자가 훨씬 많이 걸립니다.
헤모필루스 듀크레이 균(Haemophilus Ducreyi)이 연성하감의 원인균으로, 1~1.5㎛의 길이에 0.6㎛ 폭으로 작은 세균입니다. 배양이 쉽지 않아 확인이 어려우며, 균체의 검출이 어려워 국내의 상당수 환자가 진단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교 후 2~5일 후에 구진이 생기고, 이어서 통증이 있는 얕은 궤양이 성기의 표피, 관상구 등에 여러 개 생기며, 균이 스스로 옆으로 퍼집니다. 한쪽 사타구니에 커져 있는 림프절이 만져지는데, 통증이 심합니다.
배양이 쉽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PCR이라는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을 이용하여 병균의 DNA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성하감의 치료는 꽤 간단해서 항생제의 일종인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에리스토마이신을 복용하면 보통 1~2주일 내에 완치됩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강하므로 주기적으로 감염부위를 연한 비눗물로 씻어서 청결히 해야 하며,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연성하감을 치료한 후에도 연성하감에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재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에 의한 성병으로, 유럽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 퍼진 전염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병원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2형인데 주로 점막과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DNA를 함유하는 바이러스로 1형(HSV1)과 2형(HSV2)이 있습니다. 1형은 주로 입술 주위에 포진(물집)을 일으키고, 2형은 주로 성기 주위에 포진을 일으키지만 1형도 성기 주위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남자는 음경의 표면이나 포피의 안쪽에, 여자는 소음순의 안쪽과 그 주위 또는 질 내벽, 심한 경우에는 자궁경부까지 수포가 발생해 속옷이 닿아도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좁쌀알 같은 수포의 집합체가 국부에 발생하여 가벼운 통증을 수반하며 2, 3일간 계속되다가 수포가 터져 장액이 흘러나옵니다. 때로는 사타구니의 림프선이 부어올라 보행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염되었다고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는 않고 일부에서 성접촉 후 2-10일 경과 후 홍반성 피부 병변과 수포가 생기며 궤양으로 이행됩니다.
수포의 바닥을 긁어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수포액을 배양하여 결과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PCR이라는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을 이용하여 바이러스의 DNA를 직접 확인하거나 항체를 이용한 특수염색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증상의 초기에 바르는 항바이러스제를 자주 바르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로, 스트레스, 생리, 변비, 수면 부족, 감기 등의 재발요인에 주의하며 항상 몸이 무리하지 않도록 하고 의료진의 치료방침을 잘 이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곤지름”이라고도 불리는 콘딜로마(chondyloma)는 사춘기 이후에 주로 음부나 회음부의 점막 피부에 포도송이 모양으로 나타나는 성병성 사마귀입니다. 콘딜로마는 음경의 편평 세포암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성 사마귀를 가진 성 파트너와 성 접촉 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약 1-2개월이 지나서야 음부에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좁쌀만 한 혹이 발생하므로 성병이 아닌 단순한 사마귀로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절로 없어지겠거니 생각하면, 무방비 상태로 성생활을 하고 새로운 성 파트너에게 옮기기 쉽습니다.
한편, 콘딜로마는 병변부위의 피부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항문주위 등 콘돔으로 덮이지 않은 부위에 병변이 있으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유두종 바이러스(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감염이 원인입니다.
보통 성접촉 후 1-2개월의 잠복기를 가지며, 다양한 형태의 콘딜로마가 나타나는데 첨규형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음부 중에는 성접촉 시 다치기 쉬운 질 내부나 자궁경부에 많이 생깁니다. 흔히 한 번에 직경 1-5mm의 사마귀가 여러 개 생기며, 요도 내에서도 발견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 번져서 항문 근처에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콘딜로마는 2기 매독, 전염성 연속종, 편평 사마귀, 양성 및 악성 종양 등과 감별되어야 합니다.
치료의 선택은 사마귀의 위치 및 크기, 수, 2차 감염 여부, 연령 및 성별, 과거에 치료했던 과거력 등을 고려하여 최초 치료법으로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에는 특별한 화학적 부식제, 즉 산(TCA-트리클로로아세틱산)이나 포도필린 등으로 녹여 내거나 전기소작, 냉동 요법을 쓰기도 하며,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도려내기도 합니다. 반면 시간이 경과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
성병의 한 종류로서 만성 염증으로, 섬유 모세포와 모세혈관이 많아져서 혹(육아종)이 생기는 병입니다.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에 흔한 성인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으나 앞으로 국제 교류가 많아지면 우리나라에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남성의 귀두, 포피에 얕은 궤양으로 시작하여 점차 큰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대개 한쪽의 사타구니에 림프절이 커져서 아프게 만져지며, 이것이 곪아 터져 흉을 남기고서야 낫습니다.
한편, 이 병이 직장(항문)을 침범하면 직장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전염성 연속종이란 이름 그대로 전염성을 가지고 있고 연속적인 모양의 콩알만 한 흰색 물집이 줄이어 생기는 병으로, 흔히 물사마귀라고 하는 병입니다.
전염성 연속종은 소아형과 성인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소아형은 몸통, 팔다리에 주로 생기나, 성인형은 성접촉 시에 피부끼리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발생하므로 주로 외음부에 발생합니다.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원칙들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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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