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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7. 15:40

면역과 성장에 필요한 아연 건강생활2018. 2. 7. 15:40

필수 미네랄 중 하나인 아연은 면역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DNA의 합성과 보호에 관여하기 때문에 면역기능에 필수적입니다.

식물보다 동물이나 물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분은 아연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며 그 외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는 아연을 빠르게 고갈시킵니다.

특히 성관계가 잦은 경우 정액 속에 포함된 아연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아연을 빠르게 소진하게 됩니다.

아연은 세포 분열과 상처치유에 관여하여 피부 점막의 건강과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증상에도 필요하며 당대사에 필요한 인슐린의 생성과 항산화 요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의 생성에도 필요합니다.

그 외 아연은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하여 호르몬이나 염증을 조절하거나, 신체 밸런스 유지 등의 기능에 관여합니다.

아연의 충분한 섭취와 흡수는 적절한 혈중 비타민E 농도를 위해 필요하며 비타민A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세포분열과 증식이 느려짐에 따라 성장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흔한 결핍 증상으로는 식욕감퇴, 불임, 면역저하, 아토피나 여드름 등의 피부이상 등이 있으며 아연의 부족은 당뇨와 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계란 노른자, 생선, 육류, 콩, 버섯, 해바라기 씨, 맥주효모, 호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굴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연은 하루 100m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아연 보충제를 빈속에 섭취하면 속이 미슥거릴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나 식사 중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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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9. 6. 09:57

자궁내막증 질병정보2017. 9. 6. 09:57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난소, 나팔관, 자궁천골인대, 복막, 장관, 방광 등)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비정상 자궁내막 조직도 자궁 내부의 정상 조직처럼 월경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에 반응하여 마치 생리를 하는 것처럼 복강 내에서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는 임신 능력을 떨어뜨려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월경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원인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대략 두 가지 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생리시에 생리혈과 함께 떨어져나간 자궁내막 조직이 난관을 통해 복강 내로 역류하면서 복막 등에 이식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정상적인 복막 상피가 자궁내막으로 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증상은 병변의 위치, 침범 장기, 병변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불임인데,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자궁내막증에 관해 상담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1) 만성 골반동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같은 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플 수도 있고, 아픈 부위가 여 기저기 달라질 수도 있음)

2) 월경시에 동통을 느낄 때(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함)

3) 부부관계시에 동통을 느낄 때(성교통)

4) 원발성 및 속발성 불임증이 있을 때

5) 월경 직전이나 월경중에 배변통을 느낄 때

6) 하부 요추 혹은 천골 부위에 동통이 느껴질 때

- 정형외과적으로 이상을 발견할 수 없거나, 정형외과적 또는 물리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좋아 지지 않을 때


불임과의 관계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난소 및 나팔관 주위에 유착(서로 떨어져 있어야 할 피부나 막 등이 들러붙는 것)이 생겨 배란과 난자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또 자궁내막증 조직에서 분비되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난자, 정자, 배아 등에 악영향을 미쳐 배아가 발육하고 착상하는 데 문제를 일으켜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방법

자궁조각기구, 조작기구, 방광, 목강경, 비춰지는 부분, 난소, 자궁 이미지확실한 진단은 복강경 검사나 개복수술을 통해 눈으로 직접 살펴보고, 아울러 조직학적 검사를 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단적 처치와 치료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문진 및 진찰, 혈청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방법


1) 보존적 요법

생리통, 골반통 등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진통제, 소염제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요법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 하기도 합니다.


3) 수술 요법

- 질환의 정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자궁, 난소, 나팔관을 그대로 둔 채 비정상적인 자궁내막 조직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아기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생식기관과 자궁내막증 병변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환자에 따라 호르몬 요법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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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4. 24. 10:42

나팔관 조영술 육아건강2017. 4. 24. 10:42

최근 들어 임신의 가능 여부를 걱정하는 여성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임은 정의상 1년 이상 자연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결혼한 부부의 8-9쌍 중에 한 쌍의 빈도로 불임이 발생하는데요.

결혼 후 피임을 몇 개월 혹은 몇 년 지속하다 막상 아기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이지요.

또한, 안타깝게 유산한 경우,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더욱 불임의 의심을 키우기도 합니다.

아기를 계획하시는 대부분의 부부는 어떤 날 관계를 갖게 되면, 아기가 잘 생기는 지 혹시 건강에 문제는 없는 지 상담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습니다.

아기가 잘 생기지 않는 원인을 찾기 위해 하는 검사에는 호르몬 검사와 남자가 하는 정액검사,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검사인 나팔관 조영술이 있습니다.


나팔관 조영술

나팔관 조영술은 정자와 난자가 서로 만나러 가는 통로가 막혀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나팔관 통로가 막혀 있거나 장애물이 사이사이에 끼어 있으면 임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검사는 생리가 끝난 직후 2~3일 내에 시행하게 되는데요.

나팔관 개통 여부와 자궁 기형, 자궁내막 유착, 자궁강 내 종괴 등을 진단하기 위해 이 검사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검사 방법은 자궁경부에 조영제를 투여하여 조영제가 자궁에서 나팔관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X-ray로 촬영하게 됩니다.

나팔관을 통해 조영제가 나가는 정도, 나팔관의 팽창 여부 등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검사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며, 생리 중이거나 임신이 예상되는 경우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생리 후 10일 이후에는 임신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팔관 조영술은 검사 시기를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약간의 하복부 통증과 뻐근한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시행 전에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니 미리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팔관 조영술 후 자연임신 성공률 33%

나팔관 조영술을 받고 나서 임신에 성공한 사례를 꽤 볼 수 있습니다.

나팔관 검사를 받고 나면 왜 임신이 잘 되는 걸까요? 첫째, 검사 진행 시 촬영에 쓰이는 조영제가 나팔관 사이 사이를 깨끗이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나팔관 연결 부위를 막고 있던 점액 분비물들을 제거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영제가 나팔관을 통과하는 순간 나팔관을 반듯이 펴주는 역할을 해서 주위의 유착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을 높여 주는 것입니다.

검사를 받은 후, 9개월 내에 임신에 성공한 경우는 약 33%로 보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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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7. 11:13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질병정보2014. 4. 7. 11:13

성선기능저하증은 고환이나 난소와 같은 성선의 기능이 감소하여 성호르몬의 합성이 감소하고 생식세포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아에서 13세, 남아에서 15세 이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는 사춘기 지연이 있거나, 사춘기 성장이 시작된 이후 4년 반 이내에 사춘기 마지막단계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에는 성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를 하여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 사춘기 지연, 사춘기 마지막 단계 도달 못함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이상으로 성선자극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성선기능이 저하되고 사춘기 미발달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는 성선자극호르몬 단독 결핍증, 칼만증후군,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종양이나 조직구증,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하는 후천적 중추신경계 이상, 프레더-윌리증후군, Bardet-Biedel 증후군, Laurence-Moon 증후군 등이 원인이 됩니다.
반면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위로부터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은 정상적이나 이에 반응해야하는 난소나 정소 등의 자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함너증후군과 같은 성선이발생증, 클라인펠터증후군,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조사로 성선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원인이 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개념과 종류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남자에서는 2차 성징의 미발현, 사춘기 지연, 요도하열, 정류고환, 잠복고환, 미소음경, 무정자증, 불임, 여성형 유방, 팔길이가 키보다 긴 유환관증 등이 관찰되며, 여자에서는 2차 성징의 미발현, 사춘기 지연, 무월경, 불임 등이 관찰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증상(남자), 요도하열, 잠복고환, 미소음경, 무정자증, 여성형유방, 유환관증

성선기능저하증의 증상(여자), 무월경, 불임
성선기능저하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므로 원인질환에 따른 특징적인 임상 양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은 단독 또는 다른 뇌하수체호르몬결핍과 동반되어 발생하므로 두개부 중앙열 결손이나 성장호르몬결핍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에 따른 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칼만증후군에서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레더-윌리증후군에서는 신생아 성장장애, 근무력증, 시상하부성 비만,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동반됩니다. Lorence-Moon-Biedel 증후군에서는 망막색소변성, 비만, 정신박약이 특징입니다. 터너증후군에서는 저신장, 비만, 짧은 목, 외반주, 신생아 시기의 부종, 짧은 4, 5번째 중수골, 잦은 중이염, 심혈관계 및 신장의 선천적 기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자에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유전자이상, 칼만증후군, 프레더-윌리증후군, Lorence-Moon-Biedel 증후군 등), 후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종양, 외상, 자가면역성 뇌하수체염, 변성 질환, 방사선 조사, 만성 질환), 신경성 식욕부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자에서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터너증후군, Fragile X 증후군과 같은 성선이발생증, 방사선 조사 및 화학요법 후, 바이러스성 난소염, 자가면역성 난소염, 성선자극호르몬 저항성, 기능성 난소부전증 등이 원인이 됩니다.
남자에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유전자이상, X-연관 선천성 부신저형성증, 칼만증후군, 프레더-윌리증후군, Lorence-Moon-Biedel 증후군 등),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중추신경계의 선천성 결손, 중추신경계의 후천성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남자의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클라인펠터증후군, 볼거리 고환염, 무고환증, 성선이발생증, 방사선 치료 및 화학요법 후, 등에서 관찰됩니다. 남성에서 일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선천적인 이상이나 후천적 질병이 원인으로, 선천적인 이상으로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대표적이며 후천적 질병으로는 볼거리 고환염, 방사선치료 및 화학요법, 외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일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아에서 13세, 남아에서 15세 이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2차 성징이 진행 중에 멈추었다면 진단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과거 병력, 질환 유무, 머리 손상 유무, 가족 중에 불임력, 부모 혹은 형제의 사춘기 시작시기, 키 등을 조사합니다. 환자의 성장 상태를 평가하고 상하절비, 사춘기의 발달 정도, 후각을 비롯한 신경학적 진찰, 안과검사를 합니다.
호르몬검사로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성선자극호르몬(LH, FSH), 유리 T4, 프로락틴을 검사하고 필요할 경우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을 이용한 자극검사, 복합 뇌하수체 기능검사,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을 이용한 자극검사, 염색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사선검사로 골연령, 뇌하수체, 시상하부 및 성선(난소 및 고환)의 영상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을 밝혀야 하며, 남자의 경우 정자검사를 하여 불임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치료로는 성호르몬 결핍을 보충하기 위한 호르몬의 투여가 필요하며. 가능한 생리적 농도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의 성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제형에는 근육주사제제, 경피부착포, 피부에 바르는 젤 형태 등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평가는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 측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혈중 농도가 치료 범위에 속하지 않는 경우 투여의 빈도와 용량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성기능의 회복과 2차 성징의 변화, 환자의 주관적 느낌이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자에서의 대체요법에는 에스트로겐이 사용하며, 퇴거성 질출혈이 있거나 초경 후 1-2년이 되면 프로게스틴을 추가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제제의 피임약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성호르몬 대체요법 시에는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에는 성선자극호르몬요법과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요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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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18. 10:35

정류고환(잠복고환) 질병정보2013. 6. 18. 10:35

잠복고환은 ‘숨겨진 고환’ 또는 ‘불명확한 고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의학적으로는 ‘미(未)하강고환’ 혹은 ‘정류고환’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복고환이란 고환이 음낭 안에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외견상 정상인 음낭에 비해 정류고환쪽의 음낭이 작은 경우가 흔합니다.

정류고환(잠복고환)
남성의 생식기 구조
고환은 태생기에는 10번째 등뼈 높이 정도에서 생겨서 점차 하강하여 임신 7-9개월 사이에 음낭 내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내려오다가 중간에 멈춰 있는 경우가 잠복고환정류고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복고환은 정상 신생아의 2-3% 정도에서 발견되고, 조산이나 저체중 신생아에서는 20-30%에서 관찰될 정도로 소아비뇨기과 분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용어의 혼동이 생길 수 있는데 과거부터 잠복고환이란 용어가 널리 사용되어, 의사들도 잠복고환이나 정류고환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환하강의 기전이나 어떤 이유에서 하강하다가 멈추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가설들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조산이나 저체중아, 쌍둥이 등에서 발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환의 하강과정
고환길잡이는 고환과 음낭을 이어주는 구조물인데, 고환을 음낭 쪽으로 당겨 내리는 기능보다는 고환이 내려올 수 있게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하는 고환길잡이의 이상으로 고환과 음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이소성 고환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복벽이 발생하지 않는 기형을 가진 환아는 거의 모두 복강 안에 고환이 동반되고 있으며, 가슴-배 파열증 환아에서도 잠복고환의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환아의 공통점은 복강 내 압력이 정상보다 낮은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복압이 낮은 것이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고환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잠복고환이 생길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정류고환이 외견상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기능이상이 존재하고 그것이 고환이 음낭으로 하강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신생아에서 잠복고환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생각되어지는 가설입니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생식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호르몬들이 모두 고환의 하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정류고환의 특별한 증상은 없고, 외견상 음낭이 반대쪽에 비하여 작아 보이고, 손으로 만졌을 때 음낭의 껍질만 만져지고 고환은 만져지지 않습니다. 정류고환은 고환이 음낭 이외의 부위에서 만져지는 촉지성 정류고환과 전혀 만져지지 않는 비촉지성 정류고환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소성 고환,퇴축, 미끄럼 고환 등이 있습니다.
고환이 정상 하강 경로인 복강, 내서혜륜 근처, 서혜관 내부, 외서혜륜 근처 등에서 만져지는 경우입니다. 이 중 서혜관 내부에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복강 내 고환이 존재하거나 또는 고환 흔적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강경 검사로 고환이 복강 내에 있는지 아니면 흔적만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환이 외서혜륜까지는 정상적으로 내려온 후 정상적 위치인 음낭으로 들어가지 않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고환이 회음부나 음경 앞쪽 또는 대퇴부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은 고환 하부와 음낭을 이어주는 ‘고환길잡이’라는 구조물의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소성 고환도 촉지성 정류고환과 같은 방법으로 수술적 교정을 통해 음낭에 고정시켜 줘야 합니다.
고환은 고환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 고환거근의 수축에 의해 위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환거근의 작용에 의해 고환이 음낭 상부로 올라가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정류 고환은 아니고, 대개 고환 기능은 정상입니다. 고환>을 음낭 쪽으로 잡아당기면 어느 정도 음낭 안에 머무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구분할 수 있습니다. 퇴축고환은 대개 사춘기 이후에 정상적으로 음낭 안에 위치하게 되지만, 고환 크기의 감소가 있는 경우나 상당 시간을 음낭 밖에 위치하는 경우 등 일부에서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생 시 음낭 내에 있던 고환이 다시 몸속으로 딸려 올라가서 정류고환의 형태로 된 것을 말하며, 후천성 정류고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고환을 음낭 쪽으로 잡아당긴 후 놓으면 곧바로 위로(몸 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류고환에 준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류고환의 분류

고환의 촉지 여부와 위치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류고환의 진단에 있어 영상의학적 검사의 역할은 낮은 편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장 간단하고 비침습적이면서도 신빙성 있고 비교적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진단 시기도 중요한데, 고환거근 반사가 약하고 피하지방층이 적은 생후 6개월 이전이 좋은 편입니다. 생후 6개월에 정상이었다가 이후에 고환이 만져지지 않는다면 퇴축고환>이나 상승 고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아를 개구리 다리 형태로 해서 양 발바닥을 서로 마주보게 하거나 웅크리고 앉게 한 후 촉지 하는데, 검사자의 한쪽 손을 하복부에서 치골결합 쪽으로 쓸어내리면서 다른 손으로 환측 음낭을 촉지하면 더 정확하게 진찰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감별 진단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진찰이 필요합니다. 퇴축고환은 음낭 내로 당기게 되면 쉽게 내려와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점에서 잠복고환과는 구별됩니다.
진찰 시 만져지지 않는 고환의 경우 초음파, CT, MRI 등을 시행하지만 이러한 영상의학적 검사 결과만으로는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못합니다. 이런 영상의학적 검사에서는 고환이 복강 내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고환이 없다고 판정할 수 없습니다. 작은 고환>이 내장이나 다른 복강 내 구조물과 맞닿아 있으면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구분되지 않아 고환이 없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강경 검사는 진찰 시 만져지지 않는 고환의 위치 및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믿을 만한 검사방법입니다. 복강경 소견에 따라 다음 수술단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수술 준비를 모두 하고 마취한 후에 복강경으로 복강내부에 고환이 있는지를 검사합니다. 만약 복강 내에 고환이 발견되면, 진단과 동시에 고환고정술을 시행합니다. 만약 고환이 없다면, 그것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진찰 시 만져지는 고환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양측성 정류고환에서는 염색체 검사와 더불어 호르몬 검사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선천성 부신과다형성증이 있는 여아의 경우 겉모습만 보면 몸속에 정류고환이 있는 남아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황체형성 호르몬이나 난포자극 호르몬이 매우 높고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낮으면서 남성호르몬 자극에도 반응이 없다면 무고환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천성 이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류고환보다는 빈도가 낮지만, 의심되는 경우 여러 가지 검사로서 확진을 해야 하기에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류고환의 진단

정류고환은 합병증으로 불임, 고환암 발생, 탈장이나 고환염전 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는 늦어도 조직변화가 시작되는 1세 전후에는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정류고환을 그대로 두는 경우 환자 본인에게도 정신적 상처를 남기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 쉽고, 고환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고환의 상태를 촉지하기 쉬운 음낭 내로 위치를 옮겨야 합니다.
정류고환에서 나이가 들수록 생식세포 발달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너무 오래 방치하여 병리조직학적 변화가 생기기 전에고환을 음낭 내로 내려주는 것이 수술적 치료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잠복고환 환자의 정액검사 이상은 한쪽에만 정류고환이 있는 경우는 약 50%에서, 양쪽에 모두 있는 경우는 약 75%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리 조직학적 변화는 주로 1세 이후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생후 9-18개월 사이에 수술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동반기형의 유무와 환아의 상태 등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를 정하게 됩니다.
잠복고환 환자의 고환암 발병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약 25~40배 높으며, 전체 고환암 환자의 약 10% 정도는 잠복고환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환암은 주로 사춘기나 그 이후에 발견되는데, 고환 고정술이 고환암의 빈도를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환을 음낭 내로 고정해 두면 고환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수술의 효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조기에 고환 고정술을 한 경우 고환암의 발생 예방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정류고환의 90% 이상에서 초막돌기가 열려 있어, 복강과 소통이 되기에 탈장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환이 꼬여 고환으로 가는 혈액이 막히는 고환염전의 발생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생식기에 대한 인식이 시작되고, 다른 아이와 달리 음낭의 미발달로 인해 모양이 다르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초래되는 상황
수술적 교정은 생후 9-18개월 사이에 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이는 대부분의 고환이 생후 9개월 이전에 자연 하강하고 그 이후에는 내려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낭보다 높은 복강 내 온도에 의해 고환의 생식세포가 손상받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 고환의 조직학적 변화는 주로 1세 이후에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촉지성 고환은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환아의 상태를 고려하여 곧바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반대쪽 고환이 정상인 10세 이상의 소아에서 복강 내 고환이 발견되면, 이미 고환의 수정 능력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향후 고환암의 발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서혜부 절개를 통한 고환고정술은 촉지성 잠복고환에 대한 가장 표준적인 수술법입니다. 서혜부의 피부 주름을 따라 절개하여 정삭과 고환을 분리하고, 열려 있는 고환초막돌기를 결찰합니다. 충분한 정삭의 길이를 확보한 후 고환을 음낭부위에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수술 위험도는 낮고, 수술성공률은 고환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삭의 길이가 짧아 고환을 바로 음낭으로 내리기 힘들 때에는 고환동맥을 절단하여 내리거나, 먼저 일정한 부위로 내려놓고 수개월 후 재수술로 음낭까지 내리는 단계적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부의 경우에서는 음낭부위로 내린 고환이 위축이 오는 경우가 있기에 정기적인 추적관찰로 고환이 잘 자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져지지 않는 고환의 위치 및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복강경 검사에서 고환이 복강 내에 존재하면, 복강경을 이용하여 고환을 음낭부위로 내리는 수술을 바로 시도하기도 합니다. 고환의 모양이 비정상적이면 복강경을 이용하여 고환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이거나 위축이 진행된 정류고환에서는 고환을 음낭으로 내리지 않고 바로 고환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환혈관을 자른 후 다른 혈관에 이어주는 자가이식수술, 후복막을 통하는 고위 서혜부 접근법 등은 특별한 경우에 시도됩니다.
호르몬 요법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을 주사제나 코 분무제로 투여하여 고환 하강을 촉진하는 치료입니다. 호르몬 치료효과는 고환이 음낭에 가까울수록 성공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개 12-20% 미만으로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탈장이 동반된 경우나 고환이 정상적인 하강의 길을 벗어나 있는 이소성 고환의 경우, 그리고 이전 수술이 실패한 경우 등 고환 하강에 기계적 방해가 있는 상태는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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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22. 14:52

칼만 증후군 질병정보2013. 5. 22. 14:52


질환주요정보
칼만 증후군은 1944년 미국의 유전의학자 칼만 (Kallmann)에 의해 기술된 희귀성 유전질환으로, 시상하부로 알려져 있는 생식세포를 생산하는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성선기능저하증 (hypogonadism)으로 인해 발생하며 후각 소실 (anosmia)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정자와 난자 세포 및 호르몬 기능이 손상되어 사춘기와 성장이 지연되고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남성에서 약 5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칼만 증후군의 증상들은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여성의 난소와 남성의 고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성장과 성적 발달이 지연되게 되면서 사춘기를 경험하지 못하거나 불완전한 사춘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성선기능저하증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증상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각각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칼만 증후군을 가진 남성과 여성 환자들은 후각에 심한 장애를 보이거나 후각이 완전히 상실되는 후각 소실 (anosmia)을 보이게 되며 성선기능저하증이 없이 후각 소실 증상만 보이는 환자도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색맹, 입술갈림증 (cleft lip) 또는 입천장갈림증 (구개열: cleft palate), 청력상실 및 비정상적인 신장의 발달이나 신장의 무발생증 (kidney agenesi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들 중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 피로,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형태의 칼만 증후군은 골격계에 이상과 정신지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의 경우 네 번째 손가락이 짧을 수 있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붙는 손발가락 붙음증 (합지증: syndactyly)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개골이나 얼굴이 비대칭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의 부분적 또는 전체 근육 마비가 오는 경직성 하반신마비 및 간질이 아주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칼만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후각을 감지하는 뇌의 한 부분인 후각뇌(rhinencephalon)에 이상이 생겨서 시상하부 (hypothalamus)와 뇌 밑에서 호르몬을 혈액으로 방출하는 뇌하수체 (pituitary gland)와의 교류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즉 생식기관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GnRH) 분비의 이상으로 인해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관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되어 2차성징에 이상이 생기고 불임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칼만 증후군은 상염색체 우성, 상염색체 열성 또는 X 염색체 연관 (X-linked) 열성으로 유전되기도 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새로운 돌연변이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X 염색체 연관 (X-linked) 열성으로 유전되는 경우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Xp22.3에 위치하고 있으며 “KAL1 유전자”로 불립니다. KAL1 유전자는 anosmin-1이라는 단백질을 암호화하는데 KAL1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서 anosmin-1 이라는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Anosmin-1은 배아 형성 단계에서 후각신경의 축삭돌기 (axon)를 후각망울 (olfactory bulb) 쪽으로 이동시키는데 필요한 단백질로서 GnRH를 생산하는 신경세포는 후각신경의 축삭돌기를 따라 이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때 anosmin-1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칼만 증후군의 경우 이러한 anosmin-1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후각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성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칼만증후군은 3가지 유형에 따라 가장 흔한 유형은 KAL1 유전자 돌연변이로 X 염색체에 위치하며 열성 유전을 하게 됩니다. 2번째로 흔한 유전자 이상은 KAL2 돌연변이로 8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하며 가장 드문 형태는 KAL3 유전자 돌연변이로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지만 염색체 위치는 확인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칼만 증후군 환자들은 사춘기에 발육 지연을 보이면서 발견됩니다. 환자들은 혈액검사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testosterone),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estrogen), 황체호르몬 (LH), 여포자극호르몬 (FSH)이 감소되어 있으며 남성 환자의 정액 검사 시 정자 수가 매우 감소되어 있거나 아예 없는 무정자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칼만 증후군 환자의 후각기능 감퇴 여부는 환자의 눈을 가린 후 냄새를 제대로 맡는지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 (MRI)를 통해 후각망울(olfactory bulb)이 보이지 않는 등 후각신경계 이상 소견을 발견하게 되는데 칼만 증후군 환자의 75%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손과 손목에 X-선을 촬영하여 골연령을 측정할 수 있는데 이 때 골성숙도가 지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데 칼만 증후군은 KAL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확진이 가능합니다.
사춘기 이후의 모든 칼만 증후군 환자는 특별한 금기가 아니라면 성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2차 성징과 성적 기능을 자극하기 위해 황체형성호르몬분비호르몬 (Lutenizing hormone-releasing hormone: LHRH)을 사용하여 성공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GnRH)을 사용하며 남성의 정자 생산을 자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는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을 투여하며 여성에게는 페경여성성선자극호르몬 (human menopausal gonadotropin, hMG)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성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한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칼만 증후군 환자들은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 (bisphosphonate)나 칼시토닌 (calcitonin) 처방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성호르몬을 보충하면 그 자체로 골다공증은 호전될 수 있습니다.
구개 파열이나 갈라진 입술 등 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환자가 원할 경우 시험관 시술을 통한 2세 계획도 가능하며 환자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면 행동 수정요법이나 정신과적인 상담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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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질환주요정보
선천성 실눈증은 수평방향으로의 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짧고, 눈꺼풀틈새가 매우 작은 눈꺼풀틈새축소가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위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눈꺼풀처짐, 아래눈꺼풀로부터 시작되는 코쪽 눈구석 피부의 세로 주름이 위쪽을 향하는 거꿀눈구석주름도 주된 증상입니다.
이 증후군은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제1형은 복잡한 눈꺼풀의 기형과 여성에서 조기난소기능 상실이 특징적이며, 제2형은 눈꺼풀기형만 나타날 뿐 난소기능 상실은 없습니다. 2형보다 1형이 흔한 유형이며, 1형 여자 환자의 경우, 조기 난소기능상실 및 불임이 동반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질병에 걸린 여성은 정상적으로 초경을 시작하며 출산이 가능하긴 하지만, 젊은 나이에 폐경이 오고 불임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2형 선천성 실눈증을 가진 여성들 중에서도 종종 월경이상과 수정 능력의 감소 소견이 보고되어 2형의 가계에서 이환된 여성에서도 주의 깊은 난소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선천성 실눈증의 유형
선천성 실눈증은 남자가 여자 보다 약간 많은 경향을 보이고, 대부분 상염색체 우성 양식으로 유전되지만, 특정한 유전형식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된 증상은 윗눈꺼풀과 아랫눈꺼풀 사이의 공간이 많이 작은 눈꺼풀틈새축소와 윗눈꺼풀의 처짐, 코쪽 눈구석 피부에 세로주름이 생기는 거꿀눈구석주름, 눈구석이 예각처럼 날카롭지 않고 둔각으로 벌어진 눈구석벌어짐증입니다.

선천성 실눈증
동반될 수 있는 다른 증상으로는 눈꺼풀의 피부양이 적은 경우와 눈꺼풀겉말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낮은 콧등, 바깥 귀의 불완전한 발달, 드물게 안구가 작은 소안구증, 높은 입천장, 눈물관의 위치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구 집단과 비교했을 때, 선천성 실눈증 환자에서 사시가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1형 및 제2형 선천성 실눈증과 관련된 유전자는 FOXL2라는 특정 유전자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태아발생과정과 종양발생 및 세포가 분화하는데에 관여하는 유전자로써, 눈의 다른 여러 조직의 발생에도 관여하며, 선천성 실눈증 환자에서는 눈꺼풀을 올려주는 눈꺼풀 올림근의 섬유화와 약화와 관련되어 있고 이로 인한 눈꺼풀 처짐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전자가 태아에서 초기 눈꺼풀의 형성과 난소의 발달 및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그 기능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선천성 실눈증의 진단은 임상 소견에 의거하여 이루어지며, 유전자분석을 통해 FOXL2 유전자의 분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1형과 2형의 감별은 매우 중요한데, 불임의 문제여부와 가임 연령에 있는 여성 환자에서의 유전 상담 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정상적인 시각 발달과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시행하여야 합니다. 시력과 굴절, 안구 운동에 대해서 자세한 안과 검진이 필요하며, 혹시 약시나 사시가 있다면 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술적 치료로 눈꺼풀처짐에 대해서는 이마근걸기술과 같은 수술을 할 수가 있고, 눈구석주름에 대해서는 눈구석주름 성형술을 시행하고, 눈꺼풀겉말림에 대해서는 피부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문제가 되는 시력이나 안구운동 등에 대해 보존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로 진단되면, 환자 및 가족의 유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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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19. 10:47

자궁내막증 질병정보2013. 4. 19. 10:47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을 하는 여성, 즉 초경에서부터 폐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으며, 관련된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 불임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그 빈도가 매우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재발을 잘하고 계속 진행하는 특성을 보여 치료에 있어서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은 크게 자궁과 난관(양측), 난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궁은 자궁근육층과 자궁내막으로 나누어집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여성 생식기의 구조

여성은 매달 “월경”을 하게 되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생기는 출혈입니다. 대부분은 월경혈은 질을 통해 배출되며 일부는 난관을 통해 복강 내로 역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성이 생리를 하는 경우 생리혈의 대부분은 질을 통해 배출되지만, 일부는 자궁 안쪽(자궁강)과 연결되어 있는 난관을 통해 역류하여 복강 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을 “역행성 월경”이라고 하며, 이는 거의 모든 여성에게 일어나는 보편적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복강 내로 유입된 생리혈은 복강 내에서 제거됩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의 경우, 복강 내에서 생리혈이 제거되지 못하고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자궁 내막 조직이 난소나 기타 복강 내의 여러 장소에서 자라나 병변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을 “자궁내막증”이라고 합니다.

월경혈의 역류에 의한 자궁내막증 발생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생리혈이 복강 내로 유입되는 역행성 월경은 거의 모든 여성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에서만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동반되기 때문인데, 면역학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 인자로 생각됩니다. 즉, 역행성 월경에 의하여 복강 내로 유입된 자궁내막세포를 파괴시키고 제거하는 면역학적 기능이 저하된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 가족 및 가계 내의 여러 구성원, 즉 여러 자매 및 엄마와 자녀들에서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혈우병 등과 같이 어떤 특정 단일 유전자만의 결함에 의하여 발생하는 유전적 질환은 아니지만,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이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 개의 유전자들이 자궁내막증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여러 요인들이 자궁내막증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요인들입니다. 그 밖에 자궁내막증이 잘 생기는 신체적, 환경적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과 연관된 증상으로는 심한 월경통, 만성적 골반 통증, 부부관계시의 통증(성교통)이 가장 흔히 관찰되는 증상입니다. 또한, 임신이 잘 안 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됩니다. 즉, 골반의 통증과 불임증은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자궁내막증에 관한 상담을 받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젊은 여성들 중 상당수는 생리 또는 성관계와 무관하게, 반복적이고 지속되는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것을 “만성 골반통증”이라고 합니다. 보통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원인을 밝히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심한 경우 이러한 만성 골반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여성들은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자궁내막증이나 기타 원인에 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에 의한 생리통은 주로 월경이 있기 전 36-48시간 전에 시작되어 월경이 끝난 후에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약 1/3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없으며, 증상은 가벼운 통증에서부터 심한 골반 통증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생리통이 있던 여성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 경우에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첫 월경 후 몇 년간 생리통이 없다가 20세 이후에 발생한 월경통이거나, 매달 5-6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인 경우, 증상이 차츰 심해지는 경우, 월경 기간 이외에도 나타나는 골반통이 있을 때에는 자궁내막증 같은 이차적 원인에 의한 생리통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이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 여성들이 흔히 호소하는 생리통에 대한 표현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성교통은 성교 시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자궁내막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자궁내막증의 전형적 병변을 형성하였거나 골반 내 유착이 있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즉, 성교 시에 자궁 주위 조직이 압박되고 복막이 당겨지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가임 여성보다 불임 여성에게서 자궁내막증이 더 흔히 관찰되고 있으며, 자궁내막증을 호소하는 여성은 수태 능력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이 증상은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직장(대장의 끝부분)이 자궁 뒤쪽에 유착되어 있거나 장 유착이 있는 경우에 보일 수 있는 증상으로, 심한 경우 장 안쪽으로 자궁내막증이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운동이나 배변 시의 이상 증상이 월경과 연관이 있거나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이에 대한 산부인과적인 진찰도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골반 내에 가장 흔히 발생하지만, 소화기계나 폐, 신경계 등 다양한 부위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소화기 계통에 자궁내막증이 발생한 경우 설사, 변비, 생리 전 장 습관의 변화, 항문 출혈, 배변 시 통증, 복통 등의 증상이 생리주기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뇨기 계통에 발생한 경우 배뇨시 통증, 빈뇨, 하복부 압박감, 요통 등의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부에 자궁내막증이 생긴 경우 기흉, 혈흉 등의 증상과 폐병변이 있는 경우 생리 때마다 객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반 이외의 장소에서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면 그 증상이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특성은 증상들이 대부분 생리주기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증은 병변의 위치와 침범된 장기, 병변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므로 병력 청취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골반통증이나 월경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통증의 양상이나 기간 등 자세한 문진이 필요합니다. 현재 자궁내막증의 진단에 사용되는 임상적 검사로는 질식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혈액검사, 복강경 수술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진단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생리통이 있다면 시작시기와 심한 정도를 청취합니다. 또한 과거병력, 약물 복용 여부(진통제, 피임약, 호르몬 제제 등), 일반 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증상 및 증후는 병변의 위치, 침범장기, 병변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이므로 환자의 병력 청취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지만, 만성적 골반 통증이나 심한 월경통이 있는 경우 문진을 통해 골반 장기의 기질적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부인과 진찰만으로는 자궁내막증에 대한 확진을 할 수 없으나, 진찰 시 자궁이나 난관부위, 자궁-천골인대(자궁 뒤쪽에 있는 인대) 등에서 국소적인 통증이 있거나, 혹은 이러한 장기가 두꺼워져 있는 경우(비후) 또는 압통을 동반하면서 결절(작은 덩어리)이 만져지는 경우에 자궁내막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월경 주기에 따라 진찰 소견에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진찰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임상 증상이나 진찰소견은 매우 다양하므로 자궁내막증의 진단에 확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진 못합니다.
CA-125라는 혈액 검사는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정상 범위보다 수치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A-125 수치는 자궁내막증 이외에도 임신, 자궁의 염증, 월경 기간, 자궁근종 등과 같은 기타 부인과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가 있어, 자궁내막증의 진단에 특이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들의 임상적인 증상과 진찰 소견, 기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자궁내막증의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이 혈액검사는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치료 후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질식 초음파 검사는 통증이 없고 간편히 시행할 수 있어 산부인과에서 일차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검사로, 자궁이나 난소에 생긴 종양성 병변을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진단에는 다소 유용성이 떨어지지만 난소 등에 생긴 자궁내막종(자궁내막증이 덩어리를 형성한 것)을 관찰하는 데는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자기공명영상 검사(MRI)는 자궁내막종, 난소유착 및 복막 외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 병변의 크기변화 등을 관찰하는데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검사 비용이 높으며 병변이 작은 경우, 즉 초기 병변의 발견에는 역시 제한적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두 가지 영상학적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질환의 상태에 따라 치료계획의 수립이나 재발의 진단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덩어리 형태가 아닌 초기 자궁내막증의 경우 영상 검사로는 확실히 진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진단 방법들은 만족할 만큼 자궁내막증 진단의 선별 검사로 이용되기에는 미흡합니다. 현재로서 자궁내막증의 진단은 수술을 통한 시진과 조직검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진단적 복강경 수술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병변은 그 모습이 매우 다양하며, 전형적인 병변의 경우에는 시진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특징적이지만, 비정형적인 경우는 조직학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양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병변의 범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분류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기 자궁내막증은 유착을 동반하지 않고, 자궁벽이나 복막, 난소 등에 짙은 초콜릿 색깔의 특징적인 병소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기 자궁내막증 같은 경우 덩어리를 형성하거나 골반 장기 및 장 등이 유착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관찰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만성적인 통증이나 불임 등의 원인이 됩니다.

자궁내막증의 복강경 소견

표. 자궁내막증 자가 진단 테스트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병변을 제거하고, 골반 장기의 구조를 회복시키며, 장기적으로 병변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자궁내막증의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난포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므로 대부분의 약물 치료제는 난포호르몬의 영향을 상쇄시키는 호르몬 약제들입니다. 약물 치료는 수술 전후로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 전 약물 치료는 병변을 위축시키고 주위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어 수술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수술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재발이나 통증의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반면, 수술 후에 시행하는 약물 치료는 임신율을 증가시키고 재발을 늦추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으므로 수술을 통한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수술 후 보조적인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입니다.
GnRH 항진제는 현재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주요한 약물 치료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성에서 풍부한 난포호르몬은 자궁내막증 병변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난포호르몬은 여성의 난소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이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난포호르몬의 생성을 억제시킬 수가 있습니다. 약물 투여는 피하 (피부 아래 조직)에 주사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3개월에서 6개월간 투여를 합니다. 이 약물은 난소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폐경 시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얼굴의 홍조감, 열감, 식은땀 등과 구역 증상 및 일시적인 골감소증을 유발할 수가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경감시키는 다른 약물들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에는 다시 난소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은 소실됩니다.GnRH 항진제는 치료 기간 중 골반통, 생리통 등의 통증 증상의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며, 자궁내막증의 재발을 늦추는데 유의한 효과가 있습니다.하지만 GnRH 항진제는 자궁내막증에 사용되는 여러 약물(경구용 호르몬제제, 황체호르몬)들에 비해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경구용 피임약은 여러 가지 형태의 약물이 나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임약은 3주 복용 후 일주간의 휴약기를 가지게 되나, 자궁내막증의 치료요법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쉬는 기간 없이 계속 복용하게 됩니다. 경구피임약은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월경통이나 골반동통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며, 월경혈이 골반 안으로 역류되는 것을 줄임으로써 자궁내막증이 진행되는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제는 약 6개월에서 1년간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 60-95%의 환자들에서 골반통과 월경통의 완화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황체호르몬은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호르몬 제제입니다. 황체호르몬은 자궁내막을 위축시키고 내막조직의 분열을 막는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골반통증 및 월경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구역, 체중 증가, 자궁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가장 흔히 사용하고 있는 것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입니다. 이는 자궁내막에서 분비되어 월경통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억제함으로써 월경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월경통이 있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경우, 이를 사용하여 통증 완화의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이 약물 자체가 자궁내막증 병변의 위축이나 퇴화를 유도하지는 않으므로 치료제로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통증의 경감을 위해서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자궁내막증 자체만의 치료로는 완전히 통증을 소실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만성적 골반통에 항우울제를 같이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약물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하기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수술을 통한 병변의 절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수술적 치료에는 보존적 치료와 근치(적)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란, 자궁내막증 병변을 제거하고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유착이 있는 경우 유착을 제거해 줌으로써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만들어 주는 수술로서, 자궁내막증 환자의 일차적 수술은 보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존적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근치(적)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약물이나 보존적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재발을 반복하는 중증 자궁내막증의 경우 자궁, 난관, 난소 등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근치(적) 수술은 환자의 증상, 연령, 결혼상태, 출산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행하게 됩니다.수술의 이점으로는 자궁내막증의 수술 후 약 70%에서는 통증이 없어지고, 약 20%에서는 통증의 호전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약 10%에서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불임 증상을 보이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경우, 수술을 통해 임신율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골반경 수술은 배꼽 부위에 1cm 정도를 절개하여 복강 내를 볼 수 있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추가로 복부에 약 0.5cm 정도의 구멍을 2-3개 뚫은 후 수술 기구를 넣고 일반 개복 수술과 똑같은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산부인과 수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골반경 수술의 장점은 작은 복부 절개로 인해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비용이 개복 수술에 비해 높으며, 유착이 심한 환자에서는 골반경 수술을 진행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개복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여 수술하는 방법으로, 절개 위치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현재는 하복부에 가로로 절개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이는 속옷을 착용 시 상처가 가려지므로, 미용적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궁내막증의 수술은 골반경을 사용하는 것이 우선적인 방법이며,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복강 내에 심한 유착이 의심되거나 골반경으로 수술 중 유착으로 인해 진행이 힘들 때에 개복 수술을 시행합니다. 개복하여 수술하는 경우에도 자궁내막증 병변을 제거하고 유착을 박리해 주는 보존적 수술을 먼저 고려합니다. 하지만 병의 상태에 따라 근치(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근치(적) 수술(자궁적출술 또는 난소적출술)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천골 신경 절제술은 골반 장기를 지배하는 신경을 절제해 줌으로써(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통증이 전달되는 자율 신경 통로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심한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궁 후벽 양측에는 자궁을 지배하는 신경이 포함된 자궁천골인대가 있습니다. 골반경 수술을 통해 이 인대를 절제하여 신경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골반 통증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습니다.
미레나는 자궁 내에 삽입하는 루프 형태의 장치입니다. 이는 자궁 내에서 지속적으로 황체호르몬을 분비하는 장치로서 피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자궁 내막을 위축시키고 월경량을 줄여줌으로써 월경통이나 과다월경을 보이는 질환(자궁근종, 자궁선근증)에 대한 치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증 환자에서도 월경통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증상의 조절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술과 제거가 간편하며 5년마다 교체가 필요합니다.

자궁내장치의 구조와 착용상태
자궁내막증은 복강 내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질환으로 눈으로 보이는 병변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은 수술로 제거가 곤란합니다.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병변이 전체적으로 완전히 소실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또는 약물 치료 후에 자궁내막증의 재발률은 5년에 4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현재 많이 시행되는 치료인 수술과 추가적 약물 치료요법은 재발을 지연시키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재발을 완전히 억제하긴 힘듭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3-6개월마다 자궁내막증 전문의에게 정기적인 진찰을 받아야만 재발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재발 여부는 증상의 변화와 골반 장기의 촉진 및 진찰을 시행하고, CA-125 혈액검사 수치 및 질식 초음파 등을 같이 시행한 후 판단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증은 양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병변이 계속 진행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심한 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분류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며 힘들어하는 증상은 골반의 통증입니다. 모든 환자에서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병이 진행될수록 골반 장기(자궁, 난소)나 장이 유착되어 정상적인 구조를 파괴시킴으로써 만성적인 골반통증과 불임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여성에서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함으로써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자궁내막증은 무증상인 경우에서부터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병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부인과 진찰이나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하여도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한 직접적인 육안적 관찰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입니다. 특히, 월경통이나 골반의 지속적인 통증을 갖는 여성은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조기진단에 도움이 되며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한 질환이며 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 골반통증이나 불임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며, 만성적으로 진행하고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복강 내에 전체적으로 펴져 있는 질환으로, 눈으로 보이는 병변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은 수술로 제거가 힘듭니다. 자궁내막증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으로, 이를 막기 위해 수술 전후에 자궁내막증을 억제시키는 약물 요법을 수술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표준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률을 낮추거나 재발시기를 늦출 수는 있지만,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산부인과에서 수개월마다 정기적인 진찰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갱년기 이후에는 소멸 또는 자연적인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갱년기 여성에서는 폐경에 접어든 지 5-10년 이후에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복강 내 유착과 관련되어 있을 수가 있습니다. 폐경 후에도 자궁내막증은 2-5%의 빈도로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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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