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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에 해당되는 글 3

  1. 2014.04.07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2. 2012.11.02 고환암
  3. 2012.09.13 성조숙증
2014. 4. 7. 11:13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질병정보2014. 4. 7. 11:13

성선기능저하증은 고환이나 난소와 같은 성선의 기능이 감소하여 성호르몬의 합성이 감소하고 생식세포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아에서 13세, 남아에서 15세 이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는 사춘기 지연이 있거나, 사춘기 성장이 시작된 이후 4년 반 이내에 사춘기 마지막단계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에는 성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를 하여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 사춘기 지연, 사춘기 마지막 단계 도달 못함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이상으로 성선자극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성선기능이 저하되고 사춘기 미발달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는 성선자극호르몬 단독 결핍증, 칼만증후군,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종양이나 조직구증,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하는 후천적 중추신경계 이상, 프레더-윌리증후군, Bardet-Biedel 증후군, Laurence-Moon 증후군 등이 원인이 됩니다.
반면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위로부터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은 정상적이나 이에 반응해야하는 난소나 정소 등의 자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함너증후군과 같은 성선이발생증, 클라인펠터증후군,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조사로 성선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원인이 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개념과 종류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남자에서는 2차 성징의 미발현, 사춘기 지연, 요도하열, 정류고환, 잠복고환, 미소음경, 무정자증, 불임, 여성형 유방, 팔길이가 키보다 긴 유환관증 등이 관찰되며, 여자에서는 2차 성징의 미발현, 사춘기 지연, 무월경, 불임 등이 관찰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증상(남자), 요도하열, 잠복고환, 미소음경, 무정자증, 여성형유방, 유환관증

성선기능저하증의 증상(여자), 무월경, 불임
성선기능저하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므로 원인질환에 따른 특징적인 임상 양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은 단독 또는 다른 뇌하수체호르몬결핍과 동반되어 발생하므로 두개부 중앙열 결손이나 성장호르몬결핍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에 따른 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칼만증후군에서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레더-윌리증후군에서는 신생아 성장장애, 근무력증, 시상하부성 비만,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동반됩니다. Lorence-Moon-Biedel 증후군에서는 망막색소변성, 비만, 정신박약이 특징입니다. 터너증후군에서는 저신장, 비만, 짧은 목, 외반주, 신생아 시기의 부종, 짧은 4, 5번째 중수골, 잦은 중이염, 심혈관계 및 신장의 선천적 기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자에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유전자이상, 칼만증후군, 프레더-윌리증후군, Lorence-Moon-Biedel 증후군 등), 후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종양, 외상, 자가면역성 뇌하수체염, 변성 질환, 방사선 조사, 만성 질환), 신경성 식욕부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자에서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터너증후군, Fragile X 증후군과 같은 성선이발생증, 방사선 조사 및 화학요법 후, 바이러스성 난소염, 자가면역성 난소염, 성선자극호르몬 저항성, 기능성 난소부전증 등이 원인이 됩니다.
남자에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유전자이상, X-연관 선천성 부신저형성증, 칼만증후군, 프레더-윌리증후군, Lorence-Moon-Biedel 증후군 등),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중추신경계의 선천성 결손, 중추신경계의 후천성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남자의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클라인펠터증후군, 볼거리 고환염, 무고환증, 성선이발생증, 방사선 치료 및 화학요법 후, 등에서 관찰됩니다. 남성에서 일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선천적인 이상이나 후천적 질병이 원인으로, 선천적인 이상으로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대표적이며 후천적 질병으로는 볼거리 고환염, 방사선치료 및 화학요법, 외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일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아에서 13세, 남아에서 15세 이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2차 성징이 진행 중에 멈추었다면 진단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과거 병력, 질환 유무, 머리 손상 유무, 가족 중에 불임력, 부모 혹은 형제의 사춘기 시작시기, 키 등을 조사합니다. 환자의 성장 상태를 평가하고 상하절비, 사춘기의 발달 정도, 후각을 비롯한 신경학적 진찰, 안과검사를 합니다.
호르몬검사로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성선자극호르몬(LH, FSH), 유리 T4, 프로락틴을 검사하고 필요할 경우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을 이용한 자극검사, 복합 뇌하수체 기능검사,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을 이용한 자극검사, 염색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사선검사로 골연령, 뇌하수체, 시상하부 및 성선(난소 및 고환)의 영상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을 밝혀야 하며, 남자의 경우 정자검사를 하여 불임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치료로는 성호르몬 결핍을 보충하기 위한 호르몬의 투여가 필요하며. 가능한 생리적 농도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의 성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제형에는 근육주사제제, 경피부착포, 피부에 바르는 젤 형태 등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평가는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 측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혈중 농도가 치료 범위에 속하지 않는 경우 투여의 빈도와 용량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성기능의 회복과 2차 성징의 변화, 환자의 주관적 느낌이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자에서의 대체요법에는 에스트로겐이 사용하며, 퇴거성 질출혈이 있거나 초경 후 1-2년이 되면 프로게스틴을 추가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제제의 피임약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성호르몬 대체요법 시에는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에는 성선자극호르몬요법과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요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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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 18:53

고환암 질병정보2012. 11. 2. 18:53

남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고환은 남성의 음낭 내에 있는 생식기입니다. 고환은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크기는 보통 4×3×2.5cm의 타원형이고, 부피는 15-30ml 정도로 평균은 약 19ml입니다.
고환은 레이디히 세포 (Leydig cells) 또는 간질 세포 (interstitial cells)와 정세관의 두 가지 주요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레이디히 세포에서는 중요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며, 정세관은 남성 생식 생활 기간 동안 매일 약 3천만 개의 정자를 만듭니다. 성인의 정세관은 서톨리 세포 (Sertoli cells)와 생식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톨리 세포는 기저막을 따라 존재하며 생식세포의 분화에 필수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고환 및 부고환의 구조
고환은 백막 (tunica albuginea)으로 덮여 있고, 고환 동맥에서 혈액 공급을 받습니다. 혈관과 림프관의 분포가 매우 풍부하며 부교감 신경과 흉추에서 나오는 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고환은 태아기에 복강에서 발생하여 임신 24-35주 정도에 음낭 내로 하강합니다.

고환의 두 가지 주요한 기능은 정자의 생산과 남성호르몬의 합성분비입니다.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성적성숙에 필수적입니다. 남성호르몬은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고 근육의 발달을 조절하며 발기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시상하부에 작용합니다.
고환암은 고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남성의 악성 종양 중 약 1%정도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15세에서 35세 사이의 남성에게는 가장 흔한 종양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영상 진단 방법의 발달 및 종양 지표의 개발로 치료 효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방사선학적으로 발견되는 잔존 병소의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법, 항암 화학 요법의 발전 및 개발로 인해 현재는 모든 고형 종양 중 가장 예후가 좋은 종양입니다.
1940년대 이후 고환 종양의 분류 시도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제정한 분류 체계가 표준 병리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임상적으로는 아래 표와 같이 분류합니다.


표. 고환 종양의 임상적 분류(WHO:1977)
전형적 (classic), 역형성 (anaplastic), 정모세포성 (spermatocytic) 정상피종으로 분류됩니다. 전형적 정상피종은 30대에 호발합니다. 역형성 정상피종은 약 5-10%를 차지하며 전형적 정상피종보다 국소침범이 더 흔하며, 전이가 빈번하고 융모성선 자극 호르몬 (hCG)이 생성되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정모세포성 정상피종은 약 2-12%를 차지하며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합니다.
배아암은 성인형과 유아형으로 나뉩니다. 성인형은 일반적으로 19-26세의 젊은 남성에게 발생합니다. 정상피종보다 더 빨리 퍼지고 항상 회음부 후면에 있는 림프절부터 침범합니다. 혈행을 따라 폐, 간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됩니다. 유아형은 난황 주머니 종양이라고 합니다.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관찰됩니다. 크게 성숙형과 미성숙형으로 나뉘며 성숙형은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에서 유래된 양성 조직 소견을 보이고 미성숙형은 미분화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에 저항하며 예후도 나쁩니다.
비정상피종의 치명적인 유형이며 다른 장기로 빠르게 전이됩니다. 대부분 다른 조직과 혼합된 형태로 발견되며, 순수 융모막 암종은 극히 드뭅니다. 순수 융모막 암종은 24-26세의 젊은 연령에서 고도의 융모성선 자극 호르몬(hCG) 상승과 함께 폐 및 뇌의 혈행성 전이암으로 나타나며, 흔히 심한 출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촉진했을 때 고환은 정상 또는 위축되어 있고 여성형 유방이 흔히 나타납니다.
유아 및 소아에서 가장 흔한 고환종양입니다. 성인에서는 다른 대부분 조직형과 조합으로 나타나며 알파 태아 단백질 (α-fetoprotein) 생성에 관여하게 됩니다.
6,000명 이상의 고환암 환자를 관찰한 결과, 60% 이상에서 두 가지 이상의 조직형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가장 흔한 것은 배아암, 난황 주머니 종양, 기형종 및 융합세포영양막세포의 조합입니다.
고환암 뿐만 아니라 모든 악성 종양에서 전암 병변의 조기 진단이 생존율의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환상피내암은 정모세포 생식세포종을 제외한 나머지 고환 종양의 전암 병변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고환상피내암의 임상적 중요성, 조기 진단의 필요성 및 상피내암의 치료 등에 대한 이론이 있는 실정입니다.
고환 종양 중 일부는 비종자 세포성 종양입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는 레이디히 세포 (Leydig cell)와 정자의 성숙에 관여하는 서톨리 세포 (Sertoli cell)에서 유래되는 암이 이에 속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 고환암은 연 20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1%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2.0%로 가장 많고, 30대 31.0%, 40대 9.5%의 순입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고환암 전체 발생 건수 200건 가운데 생식세포종양이 89.0%를 차지하였습니다. 생식세포종양 중에서는 정상피종이 44.5%로 가장 많고, 비정상피종 생식세포종양은 42.5%를 차지하였습니다.


표.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년 고환암 발생건수 전체

고환암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선천적 요인 중에는 잠복 고환이 가장 흔하며, 정상피종은 잠복 고환과 관련된 고환암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입니다.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은 고환은 점차적으로 퇴축되고 변성되어 종양으로 변하는데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생식세포 형태의 변화, 온도의 상승, 혈류 장애, 내분비 장애, 생식선의 이상 발육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환암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아버지 또는 형제 중 고환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환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외상, 산모의 임신 중 여성 호르몬 투여, 고환 위축이 올 수 있는 화학 물질에 노출 또는 볼거리 (유행 귀밑샘염, mumps) 바이러스 감염 등입니다.
고환암을 예방하기 위해 남아는 생후 15개월에 볼거리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하고, 4-6세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는 고환암의 발생 요인이 될 수 있는 볼거리에 의한 고환염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환암의 위험 요소인 잠복 고환은 음낭 내로 고환 고정술을 하여도 고환암 발생의 예방은 되지 못하나 고환암의 조기 발견을 용이하게 해줍니다.

또한, 음낭 내에 딱딱한 종물이 만져지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환암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사춘기 이상의 남성은 매달 고환 자가 검진을 실시합니다. 그러므로 고환의 자가 검진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고환자가 검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7년 고환암 발생건수 전체
사춘기 이상의 남성은 매달 고환 자가 검진을 시행하며 음낭이 커졌거나 딱딱한 종물이 만져진다면 영상 진단법 및 혈청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고환암의 주요 증상은 통증 없이 서서히 커지는 단단한 무통성의 결절이 고환에서 만져지는 것입니다. 약 10%에서는 고환 내 출혈이나 경색으로 인한 급성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고환암이 진전되면 일반적으로 복통과 서혜부 통증, 무거운 느낌이 나타납니다.
고환암은 림프절이나 폐로 직접 전이되기도 하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전이되기도 합니다. 전이의 증상은 쇄골 상부나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후복막 림프절 전이에 의한 요통, 폐 전이에 의한 기침과 호흡 곤란, 십이지장 전이에 의한 식욕 부진 및 오심, 구토가 나타나고 골 전이에 의한 골 통증, 대정맥 폐색에 의한 하지 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이 나타납니다.
일부 고환암은 여성형 유방을 보이며, 특히 융모암인 경우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고환암은 이와 같이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대부분 통증이 없으므로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인지한 후에도 부적절한 진단으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치료가 지연되면 전이가 진행되므로 조기에 환자의 인식과 진단이 중요합니다.

고환, 림프절, 복부를 촉진합니다. 고환에 덩어리나 부종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림프절 병소, 복부 종양, 여성형 유방은 암이 전이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고환암의 진단방법
초음파 검사는 고환 종양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음낭 초음파 검사는 고환암의 가장 빠르고 비교적 정확한 검사로서 고환 내 종물의 유무, 부고환의 병적 소견 및 음낭 수종과의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고환암은 폐나 종격동(종격)에 전이가 흔하게 발생하므로 이의 검사를 위해 단순 흉부 촬영을 시행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CT)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폐에 전이가 된 경우라도 일단은 고환을 외과적으로 절제하여 우선 암의 조직학적 형태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환암의 후복막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고환 절제술 후 고환암의 병기 결정에 이용됩니다. 특히 화학 요법에 대한 반응 여부 등을 판정하기 위하여 시행됩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은 현재까지 고환암의 표준적인 영상 진단 방법은 아니지만 전이 병변에 대해 진단적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치료 후 남아 있는 종괴에서 생존하는 악성 종양과 섬유화 또는 괴사 조직과의 감별 진단에 있어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영상 진단으로 자기 공명 영상 (MRI)은 전산화 단층 촬영과 비교하여 별다른 장점이 없고, 림프관 조영술은 다른 영상 진단술의 발달로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환암은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이한 표지 단백을 생성하여 진단과 병기 결정, 치료 반응 판단 및 예후 분석에 도움을 줍니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태아의 혈청 내에 증가되어 있는 단백질이며 1세 이후에는 정상 (15ng/ml) 이하가 됩니다. 알파 태아 단백은 비정상피종에서 증가하며, 순수 융모막 암종이나 순수 정상피종에서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태반의 합포체성 영양 세포가 생산하는 단백질로 비정상피종에서 상승하며, 정상피종에서도 약 5-10%까지 상승합니다.
젖산 탈수소 효소는 세포성 효소로 고환암 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근육, 신장, 간 등에서 발견됩니다. 고환암 환자에서 젖산 탈수소 효소가 증가하는 이유는 암세포가 당분해 작용을 일으키므로 유산의 합성이 항진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젖산 탈수소 효소는 진행된 고환암에서 전이암의 부피와 비례하므로 치료 후 추적 관찰에 이용됩니다.
음낭 수종, 부고환염, 서혜부 탈장, 정맥류, 고환염전 등을 감별 진단 해야 합니다.
음낭 수종은 음낭 내에 물이 차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로 비교적 쉽게 감별되지만 그 중 5-10%는 종양으로 인한 2차적 음낭 수종도 있으므로 고환의 편측 (한 쪽)성 증대의 관찰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아의 음낭이 커지는 경우는 고환 종양 외에도 음낭 수종과 음낭 헤르니아 (탈장) 등이 있으나, 이 경우에는 단단한 종물은 만져지지 않습니다.
고환염과 부고환염은 감별 진단이 특별히 요구되며, 이 경우에는 염증 소견의 유무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치적 고환 절제술 후 고환암으로 확진되면, 절제된 고환의 병리적 소견, 단순 흉부 촬영과 복부 단층 촬영 및 수술 후 혈청 종양 표지자의 감소 양상을 종합하여 임상 병기를 결정합니다.
고환암의 진행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고환암의 진행단계
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 (AJCC, 2010)에서 발표한 TNM병기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발병소의 병기는 백막, 부고환, 정색이나 음낭벽의 침윤에 따라 구분합니다.


고환암의 TNM(Tumor-Node_meladtasis)병기 | T병기


고환암의 TNM(Tumor-Node_meladtasis)병기 | N병기


고환암의 TNM(Tumor-Node_meladtasis)병기 | M병기


고환암의 TNM(Tumor-Node_meladtasis)병기 | S병기

고환암은 외과적 수술, 방사선 및 항암 치료의 병합요법으로 전체적으로 70-80%의 높은 치유율을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기존의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 불임이나 신경 손상 등 치료에 의한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고환암이 의심되면 우선 서혜부를 통한 근치적 고환 절제술을 시행하여 원발병소를 적출하고 병리 조직학적 진단을 확정합니다. 동시에 종양 지표 및 전산화 단층 촬영 등을 종합하여 병기를 결정합니다. 이후 종양의 조직학적 분류와 임상 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이미 전이가 된 경우에도 종양의 세포 유형을 알기 위하여 우선 시행하기도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전이가 있으면 먼저 화학 요법을 시행하고 임상적으로 안정화될 때까지고환 절제술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고환암의 육안 소견 사진
고환암의 전이는 대개 후복막 림프절에서 일어나고 진단 시에 후복막 림프절의 단독 전이가 대부분이므로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은 오래 전부터 고환암 (비정상피종성 생식세포 종양)의 진단 및 치료적인 목적으로 많이 시행되어 왔습니다. 임상적 적응증으로는 I-2기의 비정상피종성 생식세포 종양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고식적인 림프절 절제술의 범위는 위로는 양측 신장의 신문부, 바깥쪽으로는 양쪽 요관 및 아래로는 총엉덩 동맥의 가지부까지를 포함합니다. 고식적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교감신경 섬유의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정 장애 입니다.



고식적인 양측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의 범위
현재는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의 중요 합병증인 사정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변형된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과 신경 보존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이 제안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신경 보존술은 신혈관으로부터 총엉덩 동맥의 가지부까지 모든 대동맥-대정맥 사이 림프절 및 같은 쪽의 림프절을 철저하게 절제하고, 반대쪽 아래 창자간막 동맥의 아래쪽은 최소한의 박리만 시행하면서 중요 신경절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술식으로 사정 기능을 대부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신경보존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의 범위
정상피종은 방사선 치료에 매우 높은 반응을 보이므로 저병기에서는 방사선 요법의 역할이 큽니다. 방사선 조사 범위는 종양의 크기, 림프절의 침범 유무, 타기관에의 전이 유무에 따라 결정됩니다.
저병기 정상피종은 근치적 고환 절제술 후 예방적 방사선 조사를 실시하며, 후복막강에 전이가 있는 경우 (고병기 정상피종)는 방사선 조사 여부와 관계없이 재발률이 비슷하고, 횡격막 상하로 방사선 조사를 받을 경우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재발 후 화학 요법을 받기 힘들어 방사선 조사보다는 병용 화학 요법을 우선 실시합니다.
방사선 치료 후 알파 태아 단백질, 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면 비정상피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정상피종은 방사선 치료에 내성이 있으므로 후복벽 림프절 절제술이나 근치적 림프절 절제술을 즉시 시행하여야 하며,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았다면 주의 깊게 추후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이의 경우에는, 내장 기관에 전이되었을 때는 보통 화학 요법을 하고 뇌나 폐에 전이가 일어났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고환암의 치료에 있어서 대부분의 환자는 고환 절제술 후 조직학적 소견에 의존하지만 대부분에서는 항암 요법에 반응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림프절 절제술 후 종양 지표 수치가 상승하는 환자나 침범된 림프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경우, 또는 흉골과 쇄골상 림프절이나 횡격막 위쪽으로 전이된 3기 고환암 환자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화학 요법 후의 잔존 종양은 외과적 절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복합 화학 요법은 BEP요법(블레오마이신, 에토포사이드, 시스플라틴), PVB 요법(시스플라틴, 빈블라스틴, 블레오마이신), VIP 요법(빈블라스틴, 이포스파마이드, 시스플라틴) 등이 있습니다.
고환암의 종양 유형별 병기에 따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 종양 유형별 고환암 치료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로 인해 사정 장애가 발생하여 불임이 초래됩니다. 그러나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로 인한 불임은 신경 보존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의 시행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 요법 후에는 돌연변이성 정자가 나타날 위험이 크고 치명적인 비정상이 초래될 수 있으며, 불임이 초래됩니다. 그러므로 방사선 치료 전 정자은행을 이용하여 이후에 이용할 정액을 따로 저장하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장기 합병증으로 소화기장애 및 종격동에 방사선 조사 시에는 골수억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BEP (시스플라틴, 에토포사이드, 블레오마이신)복합 화학 요법은 현재 진행성 비정상피종 고환암에서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BEP 화학 요법의 부작용으로 불임, 폐독성, 신 독성, 골수 억제, 백혈구 · 혈소판 감소증, 오심 · 구토, 빈혈, 위장 장애, 탈모, 고음의 청력 저하, 손발저림, 구내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임은 화학 요법 후 대부분의 경우에 올 수 있지만, 2년 후에는 약 28-60%에서 회복이 가능합니다.
빈블라스틴을 사용할 경우에는 경련이나 소화관 출혈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융모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환암은 주로 림프절을 통해서 전이됩니다. 림프절 전이는 제 1요추에서 제 4요추부까지를 주로 침윤하며, 고환은 발생학적으로 신장과 기원이 동일하기 때문에 신장 주위의 림프절에 잘 침윤합니다.
고환암은 대개 후복막강의 림프절로 전이된 후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됩니다. 그러므로 고환 절제술로 병리 조직학적 진단이 결정되면 후복막 림프절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융모암인 경우는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기보다는 혈행을 따라 빠르게 전이되므로 초기에서도 거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를 보입니다.
1기 정상피종은 근치적 고환 절제술 후 예방적 방사선 조사를 했을 때, 방사선 치료 후의 재발은 3-5%에서 나타나며, 2년 이상 경과한 후의 재발 사례도 있습니다.
1기 비정상피종의 재발은 첫 10개월 이내에 주로 일어나며 최근에는 5년 이상의 만기 재발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엄격한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재발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는 원발병소가 백막을 넘었거나 부고환으로 침윤된 경우, 정삭을 침윤한 경우, 조직 중 혈관이나 림프관의 침윤이 인정된 경우, 태생암 성분의 비율이 높은 경우 등입니다. 재발 시에는 항암 화학 요법 및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고환 종양은 정확한 치료에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한 종양 표지자가 있고 매우 효과적인 화학 요법이 있으며 치료 후 지속된 병변이 있을 경우 외과적 절제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어 완치할 수 있는 종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환 종양은 95%가 종자 세포에서 발생해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방사선 치료 및 병용 화학 요법에 반응이 좋고, 종양의 전이 방식이 예측 가능하고 체계적이며, 소아와 청장년층에서 호발하여 적극적인 수술 요법과 방사선 치료 또는 화학 요법의 병용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체적으로 고환암은 조기 발견이 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우수한 생존율을 보여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입니다.
국내에서 2009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3-2007년의 고환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남자가 90.5% 였습니다.
고환 절제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퇴원 후 일주일 안에 대부분의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9 kg 이상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삼가도록 하며, 격렬한 활동을 다시 시작할 때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남아 있는 고환은 한 달에 한 번 고환 자가 검진을 해야 하며, 예약된 날짜에 꼭 병원을 방문하여 담당의의 추후 치료 지시에 따르거나 필요한 추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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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3. 10:07

성조숙증 질병정보2012. 9. 13. 10:07

이는 평균치의 2 표준편차보다 빨리 나타나는 경우입니다(상위 95% 이상). 일반적으로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유방발달이 시작되는 경우,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연령에 대한 각 나라별, 인종별, 시대별 정상치가 필요하며 현실적으로 정상 범위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성조숙증의 정의
최근에는 여아의 경우 8-9세 사이에, 남아는 9-10.5세 사이에 사춘기가 나타나며 진행하는 경우를 ‘조기 사춘기’로 명명하고 이들의 조기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사춘기의 시작 시기가 여아의 경우 과거에 비해 빨라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남녀의 사춘기 발달
여자가 남자에 비해 1.5세 정도 먼저 사춘기가 시작하며 키 성장 폭은 20-25cm 정도 됩니다. 남아의 경우 키 성장 크기는 25-30cm 정도로 여아보다 더 큽니다.

사춘기시작 기전은 아직 충분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소아기에는 성적 분화와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축이 정지 상태에 있다가 사춘기가 되면 다시 이 축이 활성화가 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뇌에 있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축이 활성화되면 그 신호가 여성의 난소로 전달되고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면서 이차성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사춘기 발현이 지연되며 반대로 체중이 늘수록, 특히 체지방이 늘수록 사춘기와 초경이 빨리 나타납니다. 이는 체지방에 있는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춘기 관련 물질이 비만아일수록 다량 분비되면서 사춘기 발현을 앞당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이란 사람이나 동물에서 정상적으로 생성 분비되는 물질이 아니라 산업 활동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이러한 물질은 사람이나 생물체에게 흡수되면 정상적인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며 마치 호르몬같이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다이옥신, 프탈레이트(phthalate), 비스페놀 A 등이 있습니다.
부모의 사춘기가 빨랐다면 자녀의 경우도 대부분 사춘기가 빨리 찾아옵니다. 이러한 유전적인 요소가 70~80% 정도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가정 내 불화가 잦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 조숙증의 기전과 분류
성조숙증은 진성 성조숙증과 가성 성조숙증으로 구별됩니다. 진성 성조숙증은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축이 조기에 성숙되어 나타나는 경우로 여아와 남아가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여아는 약 90%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진성 성조숙증이며, 남아의 경우 뇌에서 종양 등의 기질적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성별에 따라 원인 질환이 다르므로 진성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 특히 남아에서는 중추신경계 등의 이상이 있는지 세밀하게 진찰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로, 정상적인 사춘기 유발기전이 너무 이르게 발현됨으로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여아에서 더 흔하며, 발병 시기는 여아의 경우 6-7세 사이가 전체 환자의 50%, 2-6세 사이가 25%, 영아기 18%의 분포를 보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남아에서는 보통 고환이 커지는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며 여아는 유방 발달, 외부 생식기 발달, 질 분비물 증가 등이 보이고 음모 발달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차성징의 진행 속도는 정상적인 소아보다 빠르며 증상의 심화와 둔화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진성 성조숙증의 원인
내분비샘의 구조
중추신경계 종양은 진성 성조숙증을 가진 환아에서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여러 종류의 종양(시신경 또는 시상하부 신경교종, 성상세포종, 상의세포종 등)이 진성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종양은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신경로에 장애가 발생하여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거나 종양 치료과정에서 시행한 두개방사선 투여에 의해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아종(germinoma)은 종양에서 분비되는 이상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으로 인하여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 가성 성조숙증의 원인>은 뇌의 도식적 그림입니다.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남아의 시상하부 주위에 뇌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뇌염, 대뇌 뇌증, 뇌농양, 결핵성 뇌수막염, 육아종, 수두증, 심한 머리 손상, 급성 당뇨병성 합병증 치료 후 발생한 뇌손상 환자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미막낭(arachnoid cyst)도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머리를 끄덕거리거나 보행 장애, 시야 손상, 터어키안의 침식이나 크기 증가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1형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환자에서 발생한 중추신경계 종양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성 성조숙증의 원인
담갈색 반점, 다골성 섬유성 이형성(polyostotic fibrous dysplasia) 및 성조숙증이 특징적인 질환으로 뇌하수체, 갑상선, 부신의 기능 이상도 나타난다. 대부분 여아에서 나타나며 난소의 과다 기능으로 평균 3세경에 발생합니다. 골반 초음파에서 난소에 여러 개의 낭종이 보이고 있습니다.
갑상샘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은 소아의 50%에서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아에서는 주로 유방 발달과 질 출혈이 나타나며, 유방 발달은 거의 없이 질 출혈만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유즙이 분비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음경이 크거나 음모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남아에서는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을 분비하는 종양에 의해서 고환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양의 종류로는 간암, 간모세포종(Hepatoblastoma, 악성 간종양의 일종), 성선 및 종격동(종격), 후복막 등에 발생하는 기형종 등이 있습니다.
선천성 부신피질 과형성증((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CAH)이 남아에서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선천성 부신피질 과형성증은 선천적으로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고 대신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다 분비되는 병입니다.
가족성으로 남성호르몬 일종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남성 호르몬)이 과다분비 되는 질환으로 증상은 발현 시기는 출생 직후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음경 및 고환의 크키가 커지며, 급격한 성장, 골격 발달의 진행 등이 동반됩니다.
난소에 생긴 물혹으로 에스트로겐(estrogen,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포낭(ovarian cyst)이 있습니다. 이러한 난포낭은 자연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퇴화되기도 하며 반복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포낭이 반복되어 발생하는 경우 성조숙증이나 비주기적인 질 출혈이 반복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아에서 과립성 세포종양이나 난포막 세포종양이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유방 조기발육증은 한쪽 또는 양쪽 유방이 발달하지만 다른 2차 성징은 보이지 않는 경우이며, 생후 2세 이전에 가장 흔하게 관찰됩니다. 일부 여아의 경우 출생 시부터 유방이 발달하여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 발달은 한쪽만 혹은 비대칭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크기가 변할 수 있지만, 성장속도와 골 성숙은 정상입니다.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유방 발달은 2세 이후 감소하여, 3-5년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계속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유방 조기발육증은 양성 질환이지만 완전 혹은 불완전 성조숙증의 첫 발현 징후일 수 있고 외부 투여 에스트로겐이나 다낭난소증후군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세 이후에 발생하는 유방 조기발육증은 양성 유방 조기발육증 외의 다른 원인을 가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음모 조기발생증은 여자에서 8세 이전, 남아에서 9세 이전에 다른 이차성징이 없이 음모나 액모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음모 조기발생증은 남아보다 여아에서 훨씬 더 많이 발생하며 액모는 보통 더 나중에 나타납니다.음모 조기발생증은 부신피질의 안드로겐 생성기능이 조기에 성숙되어 발생합니다. 치료가 필요 없는 양성질환이 대부분이지만 환자 중 상당수에서 사춘기 후기에 기능성 난소 고안드로겐증, 다낭난소증후군,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할 위험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 조기발육증과 마찬가지로 음모 조기발생증을 가진 환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질 출혈이 1세에서 9세 사이에 나타나면서 다른 이차성징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방 조기발생증이나 음모 조기발생증에 비해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데, 질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원인, 이물질, 성적학대, 외상, 육아종 등의 가능성이 더 우선일 때가 많습니다.

발병 시기, 진행 속도, 주산기 장애나 손상, 과거의 감염, 성선 스테로이드 노출 유무와 투여 여부, 가족력, 성장 속도 등을 파악합니다.


성조숙증 환아의 키 성장 곡선
성조숙증 여아의 키 성장곡선입니다. 만 8세경부터 키 성장 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만 12세 이후로 성장이 거의 멈추고 만 18세경에는 키가 150cm 정도로 평균 160cm에 비해 많이 작습니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어린 나이에 성장 속도가 증가하여 또래보다 키가 많이 큰 편이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성장 속도가 감소하여 다른 아이에 비해 키가 작게 됩니다.
키와 몸무게 측정하고 성적 성숙도 및 이차성징의 출현정도, 근육발달 정도, 유즙분비 유무 등을 평가합니다. 신경학적 검사(시야검사, 시신경유두검사, 뇌압증가유무 등) 및 피부병변 등도 자세히 진찰합니다.
고환의 크기 또한 남아의 사춘기를 평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고환 크기는 구슬로 된 도구로 측정합니다. 각 구슬에 고환의 크기가 표시되어 있으며, 남아 진찰시 환아의 고환 성숙도와 비교하는 기준이 됩니다.
골 연령 검사가 기본입니다. 난소와 자궁의 상태 확인을 위한 초음파검사를 하며 터어키안(Sellarturcica)과 두개내 이상을 확인하는 방사선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두개내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두개내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성선자극호르몬과 성호르몬 농도를 측정하고 갑상샘 기능을 측정합니다. 진성 성조숙증의 확진을 위해서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을 주사한 후 성선자극호르몬 (LH, FSH)의 반응을 보는 호르몬 자극 검사가 필요합니다.


성조숙증의 진단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효능약제(GnRH agonist)로 치료하며 4주간 작용이 지속되는 데포(depot) 제형이 쓰이고 있습니다.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효능약제는 성조숙증 치료에 1981년 성조숙증 치료에 처음 사용된 이후 현재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하는 여아의 성조숙증에서는 치료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사춘기 진행을 늦추게 하여 이차성징을 지연하고 성조숙증에 동반되는 과도한 성장을 멈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치료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혈중 성선 스테로이드의 농도가 사춘기 전의 수준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치료 전 증가했던 성장 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동시에 공성숙 속도 역시 감소하게 됩니다.여아의 경우 유방 크기가 감소하고 여드름이 줄어들며 생리를 하는 경우 생리가 사라지기도 합니다.남아는 고환 크기 감소, 성장속도 및 골 성숙속도 감소, 음경 발기나 공격적 행위가 줄어듭니다.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평가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충분히 치료가 되어야 치료 효과가 좋고 부분적 치료가 되면 골 연령 증가와 최종 성인키의 지속적인 감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차 성징의 진행여부, 성장 속도, 골 연령, 호르몬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치료 효과를 잘 관찰하여야 합니다.
경미한 두통, 오심(nausea), 안면홍조가 2-5% 보고되었고 국소적 과민반응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만은 보통 발병 전 이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약제투여로 더 악화되지는 않습니다.
간혹 일부에서 성장 속도가 사춘기 이전 정상 이하로 감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성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 효능약제와 성장호르몬을 함께 투여하면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 보통 정상적인 사춘기 시작 연령까지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약을 끊으면 다시 사춘기에 따른 신체변화가 진행되는데, 호르몬 발달축의 활성은 평균 6개월내 사춘기 형태로 다시 회복됩니다.
치료 종료 6-18개월 사이에 초경이 시작되게 되며 종료 시기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성 성조숙증에 대한 치료제로 여러 약제들이 사용되어 왔는데 아직 그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치 않습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억제제가 있으며, 가족성 테스토스테론 중독증이나 맥쿤-알브라이트 증후군 치료에 과거 사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에스트로겐 억제제 등이 쓰이고 있지만 아직 연구가 충분치는 않습니다.

성조숙증에 쓰이는 일명 ‘사춘기 지연제’는 일종의 호르몬 유사체로 뇌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합니다. 성호르몬의 분비를 낮추어 주므로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쓰입니다. 따라서 암세포를 파괴하고 정상세포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나타타는 일반적인 항암제와는 다릅니다. 즉 성조숙증에 항암제가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일부 암치료에 사춘기 지연제가 쓰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항간에 쓰이는 일반적인 사춘기 지연제의 작용시간은 평균 4주입니다. 4주가 지나면 약 효능이 떨어지면서 사춘기 억제 작용이 점차 줄어듭니다. 따라서 성조숙증 치료시 4주 간격으로 주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가 종료되면 다시 수개월에 걸쳐 사춘기가 회복되며 1-2년 사이에 통상 생리를 하게 됩니다.
만 15세가 지나도 초경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다시 진료를 합니다. 불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춘기 지연제의 투여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사춘기 지연제는 유전적인 예측 키 이상으로 키워주지 않습니다. 성조숙증의 진행으로 사춘기가 빨라져서 유전적 예측 키보다 훨씬 작은 성인키가 예상될 때 예측 키만큼 자라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모든 아이를 사춘기를 늦춘다고 성인키가 더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콩나물이나 계란에 성장촉진제가 많이 들어있어 다량 섭취 시 아이들이 초경이 빠르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콩나물이나 계란에 성장촉진제를 쓴다 하더라도 인간에게는 생물학적 활성이 없으며 장에서 소화되므로 초경 시작과 연관은 없습니다.
신체적인 변화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일어나는 심리적인 문제를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조숙증이 있더라도 같은 연령의 친구에 비해 외양은 조숙해 보이나 행동이나 사고가 같이 성숙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친구들과 다르다고 느끼기 때문에 초기에는 심리적인 위축이 나타나기 쉽고 나중엔 이성 관계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령에 따른 부모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년이내 성적인 성숙도에서 또래 아이와 차이가 없어진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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