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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자극호르몬'에 해당되는 글 3

  1. 2018.12.27 유독 추위 많이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2. 2013.12.23 갑상선기능저하증
  3. 2012.09.13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인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게 되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늘어나며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95% 이상은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70~85%는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것이다.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갑상선에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어 갑상선 세포들이 파괴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아급성 갑상선염이 발생했거나 출산 후 갑상선염이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른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갑상선을 제거했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도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중에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될 수 있다.
요오드의 결핍 또는 과다 섭취에 의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뇌하수체의 종양이나 뇌하수체에 대한 수술,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뇌하수체가 손상되었을 때, 출산 시 과다 출혈로 인해 뇌하수체 기능이 떨어졌을 때(쉬한 증후군)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다.

대부분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해지며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또한 피부가 차고 건조해지며, 모발이 거칠어지고 잘 빠지기도 한다.
입맛이 없는데도 체중은 증가하고 얼굴이 붓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막연하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이 발생했다는 자각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서 설명한 증상을 보이거나, 과거에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될 정도로 용량을 잘 조절해 오래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뒤 6~8주가 지나면 혈액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나오면 복용하고 있는 용량을 유지하면 되고, 갑상선 기능이 정상 수치보다 낮거나 높게 나오면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을 높이거나 낮추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이면서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갑상선자극호르몬(TSH)만 약간 상승되어 있는 불현성(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견해가 다양하다.
다만 고지혈증이 있거나, 갑상선자극호르몬치가 10 IU/mL이 넘는 경우 등에는 증상과 관계없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이환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씩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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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2. 23. 21:30

갑상선기능저하증 질병정보2013. 12. 23. 21:30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갑상선’을 병명으로 오인하여 갑상선에 병이 있다고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갑상선에 걸렸다’ 또는 ‘나는 갑상선이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갑상선의 구조
‘갑상선’이라는 용어가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이라는 명칭은목의 한가운데에 튀어 나와 있는 갑상연골(또는 방패연골 : 방패 모양으로 생긴 물렁뼈라는 뜻)에 가까이 위치한 데에서 유래합니다. 순우리말 용어로는 ‘방패샘’이라고도 하는데, 실제 갑상선은 방패 모양이 아니라 기도를 중심으로 나비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정상인은 겉에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갑상선과 부갑상선의 구조
갑상선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요오드를 재료로 해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냅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갑상선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분비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상태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이 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상태가 되면 몸이 붓고 둔해지면서 체중이 늘어나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추위를 타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들은 대개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에 대한 항체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 결과 갑상선의 크기가 커져 정상인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던 갑상선이 눈에 띄게 목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진 상태를 ‘갑상선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목이 나오면 갑상선 질환이다’라고 알려진 것입니다. 갑상선종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말 갑상선 질환이 있는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인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긴 질환들은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지 혹은 정상보다 낮아져 있는지, 이러한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항체(자가항체)가 혈액 중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여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스캔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갑상선의 모양과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스캔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많이 생산해 내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어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갑상선중독증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알약으로 만들어진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갑상선 기능이 일시적으로 경미하게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수개월 뒤 저절로 정상 회복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갑상선에는 혹(결절)이 잘 생기는데 그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양성 결절이지만, 약 10-20% 정도는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선에 혹만 있는 경우에는 암이라 해도 갑상선 기능은 거의 대부분 정상이라 혈액검사로는 혹이 있는지 또는 암인지 알 수 없습니다.
혹이 보이거나 만져지는 경우에는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크기 및 모양을 확인합니다. 또 초음파 유도하에 세침흡인세포검사 로 양성 결절인지 암인지를 감별하여야 합니다.갑상선암의 경우에는 수술을 비롯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양성 결절은 대개 평생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도 않고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전에는 양성 결절인 경우 갑상선호르몬제로 혹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치료를 시도하였으나 최근에는 객관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알려져 대개 경과 관찰만 합니다.
갑상선 혹이 아주 크거나 갑상선암이 많이 진행된 단계가 아닌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체중이 변했다, 피곤하다, 목소리가 변했다,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 든다 하는 증상들이 갑상선 혹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안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일을 하므로 갑상선.
갑상선호르몬이 정도에 따라 증상이 거의 없는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심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점액수종 혼수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 혈액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이고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갑상선자극호르몬(TSH)만 약간 높게 나오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더 심해지면 갑상선호르몬은 정상보다 낮고, 갑상선자극호르몬은 정상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드물게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이 낮아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 및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모두 낮게 나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라고 하는 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질환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그 외에 갑상선의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합니다.
아주 드물게 선천적으로 갑상선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거나 갑상선호르몬의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도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었다가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저절로 정상 갑상선 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중에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거나, 요오드의 결핍 또는 과다 섭취에 의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요오드는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해초류를 주재료로 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후 일시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아급성 갑상선염이나 산후 갑상선염에서도 경과 중에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었다가 대부분 저절로 회복됩니다.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뇌하수체의 종양이나 뇌하수체에 대한 수술,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한 뇌하수체의 손상, 출산 시 과다 출혈로 인한 뇌하수체> 기능부전(쉬한 증후군) 등의 원인으로 뇌하수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그래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다른 호르몬의 결핍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95% 이상이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며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70-85%는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것입니다.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우리 몸의 일부인 갑상선에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갑상선에 림프구 등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어 갑상선> 세포들이 서서히 파괴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갑상선염 참조). 일본의 하시모토라는 사람이 처음 발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도 부릅니다. 자가면역이란 세균 감염이나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받을 때와 같이 외부에서 들어온 것에 반응 해야 할 인체 면역세포들이 엉뚱하게 자기 몸을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왜 자기 갑상선에 대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으나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환자의 95%가 여성이고, 환자들 중에 갑상선염 뿐 아니라 다른 갑상선 질환을 앓는 가족이 있는 경우가 꽤 많아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병의 단계 및 심한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즉 갑상선종은 작고 말랑한 경우부터 매우 크고 딱딱한 경우까지, 갑상선 기능은 정상에서 심한 기능저하까지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다수 환자의 갑상선 기능은 정상입니다. 갑상선 세포가 일부 파괴되더라도 남아 있는 갑상선세포에서 호르몬을 좀 더 많이 만들고, 갑상선이 커지는 등의 보상 작용이 일어나 몸에 필요한 정도의 갑상선호르몬은 만들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면 아무런 증상이 없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가면역성 염증이 지속되어 갑상선이 어느 정도 이상 파괴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겨 온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때부터는 갑상선호르몬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약을 먹어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 되면 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렇듯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자가면역성 반응에 의해 서서히 일어나므로 병의 진행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많이 발생합니다.
갑상선을 전부 또는 일부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거나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사성요오드 치료 또는 경부 방사선 조사를 받은 후에는 치료 직후 또는 수 년 이상의 시간이 경과된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대다수의 환자들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오랜 기간에 거쳐 서서히 진행되면서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거나 추위를 타는 등 막연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갑상선 질환이 있다고 자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위에 열거한 증상이 있거나, 과거에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혈액 검사를 해보면 갑상선호르몬(유리 T4)은 감소해 있고, 갑상선을 조절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은 증가되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경우에는 혈액검사에서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양성으로 나옵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에서는 동위원소 섭취가 불규칙하며 대칭으로 커진 갑상선을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 치료
반드시 갑상선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몸의 대사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이므로 모자라는 만큼의 호르몬은 약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오래 복용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될 정도로 용량을 잘 조절하면 아무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이러한 적정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하고 6-8주 후에 혈액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 결과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나오면 복용하고 있는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면 됩니다. 갑상선기능이 정상보다 낮게 나오면 갑상선 호르몬제의 용량을 높이고, 높게 나오면 호르몬제의 용량을 낮춥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 되면 갑상선종도 작아지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동안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였거나 방사성요오드치료에 의해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에는 영구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므로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약 45%에서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첫 진단을 받고 나서 약 1년 정도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한 후에는 한번 중단해 보아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를 끊고 2개월 뒤에 다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면 약을 복용할 필요 없습니다. 1년에 한번 씩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이 계속 정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그러나 약을 중단하였을 때 다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면 그 때는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이 정해져 계속 복용하는 중이더라도 최소한 1년에 한번 씩은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의할 점은 스스로 약 복용을 중지하거나 지속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지 못해 증상에 관계없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 한 알이든 두 알이든 용량에 관계없이 하루 한번 아침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아침에 복용하는 것을 잊었을 경우에는 하루 빼먹는 것보다는 생각났을 때라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호르몬(유리 T4)은 정상이면서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갑상선자극호르몬(TSH)만 약간 상승되어 있는 불현성(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에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갑상선자극호르몬치가 10 IU/mL이 넘는 경우 등은 증상에 관계없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년 5%의 환자들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이환되므로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씩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의 경우 갑상선호르몬제만 잘 복용하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주의해야 할 때가 딱 한 번 있습니다. 바로 임신 전후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임신이 잘 안되지만, 혹시 임신이 될 경우 모체가갑상선기능저하증 상태에서 태아들이 뇌 발육에 영향을 받아 IQ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몸에 갑상선호르몬의 요구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정상 갑상선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증가된 요구량 만큼 갑상선호르몬을 더 생산해 내면 됩니다.
만성 갑상선염인 경우 임신 전에는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있었더라도 임신 후에 늘어난 요구량을 맞추지 못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 및 임신을 계획할 때에는 반드시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을 하고 임신하기를 권합니다. 만약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에 임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어도 임신 시 갑상선호르몬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신이 확인되는 즉시 다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여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 매우 안전한 약입니다. ‘임신 중에 약을 먹으면 태아에게 해롭겠지’하는 혼자만의 판단으로 복용을 중지하지 말고 반드시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한편 출산 후에는 일시적으로 자가면역성 염증이 악화되어 산후 갑상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3-6개월 사이에 갑상선중독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 생기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갑상선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갑상선염’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거에는 갑상선종의 크기를 줄일 목적으로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하기도 했으나,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데도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하면 갑상선 기능이 약간이라도 정상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이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더 높아지고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이 더 심해지는데 비해 갑상선종이 작아진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어떤 환자들은 의사가 약이 필요없다고 하는데도 잘못된 믿음으로 갑상선호르몬제 처방을 원하기도 합니다. 필요 없는 약은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갑상선염이다’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라고 진단을 받으면 처음 하는 질문이 ‘무엇을 먹으면 좋은가요?’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염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오히려 피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해조류를 주재료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므로, 요오드가 모자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필요한 요오드 섭취량의 약 20배 정도를 섭취하고 있어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 질환 환자는 요오드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던 만성 갑상선염 환자가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가루나 정제, 다시마 차 등을 복용함으로써 오히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를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용하던 식품을 중단하면 1-3개월 뒤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반찬으로 섭취하는 정도의 해초류나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야채들은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제한하지 않고 드셔도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하였거나 방사성요오드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등으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에는 영구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므로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시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아급성 갑상선염, 약물 또는 요오드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고 기다리거나 아니면 단기간 사용 후 끊어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 갑상선염의 경우에도 약 반수에서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1년 정도 복용 후 끊어 보고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 매우 안전한 약으로 분류됩니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요구량이 늘어나고, 모체의 갑상선 기능이 정상보다 낮을 경우 태아의 뇌 발육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평소에 복용하던 용량 보다 더 높여서 복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담당 의사와 상담을 하고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도록 하십시오.

임신과 갑상선호르몬 치료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 중이라면 최소 6개월-1년에 한번은 갑상선기능검사를 받아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피로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지만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 되었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곤하거나 체중이 변하는 것은 갑상선 때문이 아닙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부종(붓기)에 의해 체중이 2-3 kg 늘어날 수 있으나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부종이 빠지면서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식욕이 좋아져서 음식 섭취가 늘어나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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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3. 09:58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 질병정보2012. 9. 13. 09:58

호르몬(Hormone)은 특정한 세포에서 생성 및 분비된 후 혈액을 통해 먼 곳에 있는 표적 세포로 이동하여 생화학적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통틀어 지칭합니다. 우리 몸은 다양한 조직과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 협동, 조절, 통제, 종합하는 일 외에도 억제, 자극, 재생산 등 유기적인 전달 수단이 필요합니다. 호르몬은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과 함께 세포나 조직의 물질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러 내분비기관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신체의 여러 기관으로 운반되어 그곳에서 각각의 호르몬이 지닌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으로는 머릿속에 위치하는 뇌하수체가 있고, 목 앞쪽에 갑상선과 부갑상선이 있으며, 위장 바로 뒤에 췌장(이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콩팥) 바로 위에 위치하는 부신과 남자의 고환, 여자의 난소 같은 생식기관들도 내분비 기관입니다.
내분비샘의 구조
이러한 내분비 기관 중에서 특히 뇌하수체는 성장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항이뇨호르몬 등 여러 가지 호르몬들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여러 다른 내분비 기관들의 기능을 자극하고 조절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 호르몬의 역할
항이뇨(抗利尿)호르몬(antidiuretic hormone, ADH)은 이름 그대로 소변의 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으로서, 바소프레신(vasopressin)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된 작용은 신장을 자극해 수분을 재흡수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여 혈압상승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거나, 피를 흘려서 체내의 수분이 모자라는 경우와 같이 혈장량이 줄어들었을 때, 땀을 많이 흘렸으나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서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와 같이 혈장의 삼투압이 높아져서 체내의 수분이 모자라는 상태가 될 때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결국 항이뇨호르몬은 신체의 수분을 보존하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어느 정도의 양이 분비되면서 신체의 수분의 양을 조절하고, 상황에 따라서 수분이 모자라면 분비되는 양이 늘어나고 수분이 많은 경우에는 분비되는 양이 줄어듭니다.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다뇨증, 저나트륨혈증, 목마름 등의 증상이 생기는 요붕증이 생기게 되고, 과다하게 분비되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요붕증과 항이뇨호르몬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syndrome of inappropriate antidiuretic hormone hypersecretion, SIADH)은 항이뇨 호르몬이나 항이뇨호르몬 유사물질의 생성과 분비가 부적절하게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혈중 삼투압이 낮은 데에도 불구하고 항이뇨호르몬이 계속 분비됨에 따라 몸 안에 수분이 저류되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고 혈류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수분 저류에 의해 순환 혈류량이 10% 이상 증가하게 되면 보상기전에 의해 저나트륨혈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으로 나트륨이 배출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수분 저류에도 불구하고 부종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뇌종양, 뇌농양, 뇌막하 출혈 등 뇌 안에서 부피를 차지하는 병변이 있거나, 뇌막염이나 뇌수막염 등의 염증이 있는 경우, 신경계의 퇴행성 병변이 있는 경우, 또는 뇌경색이나 두개골 골절 등의 두부 충격 및 손상, 뇌수종, 뇌수술 후 상태, 정신질환 등 어떠한 중추신경계의 질환이라도 항이뇨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종양은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은 여러 암 중에서도 폐암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소세포암종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흔하지 않지만 십이지장 종양이나 췌장의 종양, 두경부 종양, 시신경 종양 등의 다른 종양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종양 환자에게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종양세포가 항이뇨호르몬을 분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뚜렷한 이유 없이 저나트륨혈증을 동반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숨겨진 종양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많은 약물들에 의해서도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니코틴이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항진시키고, 자궁 수축제인 옥시토신이나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제 같은 약물들은 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효과를 증진시켜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몇몇 일부 고혈압약제, 항경련제, 항암제, 위장약, 항우울제, 환각제(엑스터시 등) 등의 약물들도 아직 그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부나 흉부의 큰 수술의 경우에도 통증의 자극에 의한 항이뇨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경접형동 접근법을 이용한 수술의 경우는 21-35% 정도에서 합병증으로 저나트륨혈증이 유발되었다가 이후 요붕증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일시적입니다.
결핵, 급성폐렴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다양한 폐질환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나 그 기전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천식, 무기폐, 급성 폐부전, 기흉 등도 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사용 중인 환자의 경우에도 항이뇨호르몬이 부적절하게 분비될 수 있습니다.
요붕증으로 항이뇨호르몬제제를 사용 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의 30-38%에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주폐포충 감염이나 중추 신경계 감염 또는 다른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에 의해서도 이 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 흡연, 거대세포 동맥염 등에 의해서도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며, 특별한 기저 원인이 없는 노인들에게서도 항이뇨호르몬의 조절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에게서는 약물에 의한 저나트륨혈증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부적절분비증후군의 원인

일반적으로 항이뇨호르몬의 증가는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설시키고 수분을 재흡수시켜 부종이나 혈압 상승 없이 수분 축적과 세포외액의 증가를 유발합니다. 이렇게 수분의 재흡수와 나트륨의 배설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의 중요한 특징인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부종이나 탈수 없이 저나트륨혈증과 농축된 소변(소변 삼투압 > 300mOsmol/L)이 나타납니다.
임상증상은 뇌부종 때문에 발생하는데, 저나트륨혈증 정도와 혈중 나트륨 농도의 감소 속도가 중요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이 심하게 나타나거나(나트륨 < 125mEq/L) 급성으로 나타나게 되면 뇌부종이 현저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혈중 나트륨이 130-135mEq/L인 경우 식욕감퇴,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게 되고, 저나트륨혈증이 심해질수록 체중이 증가하며, 나트륨 농도가 125mEq/L 이하인 경우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다가 의식혼탁, 혼수, 불안감, 경련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뇌의 허탈과 뇌간의 압박을 일으켜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뇌부종과 더불어서 폐부종 및 저산소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나트륨혈증이 만성변화로 오는 경우에는 뇌가 수분의 축적에 적응하고 삼투압을 낮추어서 뇌부종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되고, 신경학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 환자는 병력, 신체검사, 혈액검사 정보를 가지고 임상 진단기준을 고려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저나트륨혈증(135mEq/L 미만)과 소변 삼투압이 300mOsmol/L 이상 되는 농축뇨 및 기면상태에서 탈수, 기립성 저혈압, 부종 등이 없으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진단하기에 앞서 저나트륨혈증을 초래하는 간경화증과 같은 간질환, 신장질환,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 이뇨제 사용 등의 다른 원인을 먼저 배제하여야 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게는, 확진을 위하여 수분-부하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혈액 내 나트륨이 125mEq/L 이상인 경우에 시행하여야 하며, 체중당 20mL(최고 1,500mL)의 물을 10-20분 내에 마시게 한 후 4-5시간 동안 한 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모으게 됩니다. 소변량은 정상적으로 투여량의 최소한 65%가 4시간 동안에, 80%가 5시간 동안에 배설되어야 하며, 2시간대의 소변의 삼투압은 100mmol/kg 이하가 되어야 합니다.

혈류량이 증가되었을 때에는 나트륨이 실제로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물의 양이 많은 것이므로, 원인 질환의 치료가 혈장 삼투질 농도의 교정보다 앞서서 선행되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에 이뇨제 투여가 종종 포함되며, 이는 동시에 저삼투성(나트륨을 포함하지 않은) 소변의 배설을 자극하여 혈장의 삼투질 농도를 호전시킵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과 같이 혈류저하증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의 경우에는 나트륨 결핍으로 인한 삼투질 농도가 낮은 것이므로,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는 생리식염수 등 수액요법을 적절한 양과 속도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과 같이 정상 혈류량을 보이는 저삼투질 농도를 보이는 경우에는 투여로는 잘 호전되지 않으며, 3% 나트륨용액 같은 고농도의 식염수를 계속적으로 투여하여야 치료에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저나트륨혈증 환자들에게서 혈장 삼투질 농도를 얼마나 빨리 증가시켜야 하는지, 어느 농도까지 올려야 하는지 등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심한 저나트륨혈증을 너무 빠른 속도로 교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교정하게 되면 사지마비, 운동실조, 외안운동의 장애를 보일 수 있는 치명적인 신경학적인 증후군인 중심 뇌교 용해증(central pontine myelinolysis)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 48시간 내에 심해진 경우(120mEq/L 미만)에는 자체적으로 충분히 뇌혈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혈청 나트륨 농도를 비교적 빨리 교정하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너무 빠른 저나트륨혈증의 교정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최소 4시간에 한 번 이상 자주 혈청 나트륨 수치를 확인하여 적절한 속도로 조절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액에 의한 체액 과부하를 막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 발생이 48시간 이상 되었을 경우를 만성이라고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는 치료 전 혈청 나트륨 농도와는 관계없이 저나트륨혈증을 급하게 교정시킬 필요는 없으며, 수분제한 등 서서히 작용하는 치료법에 의하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만약 너무 빨리 저나트륨혈증을 교정할 경우에는 급성의 경우보다 중심 뇌교 용해증 발생 위험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만성 저나트륨혈증 환자가 신경학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저나트륨혈증을 교정하여야 하지만, 혈청 나트륨 농도를 시간당 1-2mEq/L 정도로 상승시켜 치료 첫 48시간 내에 25mEq/L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치료를 하는 도중 환자의 증상이 없어지고, 혈청 나트륨 농도가 120mEq/L 이상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며, 전체 나트륨 농도 증가가 20mEq/L 되었을 때에는 수액을 통한 나트륨의 공급은 중단하고 경구 수분섭취나 수분섭취 제한(1일 800-1,000ml 정도) 등 천천히 작용하는 치료로 전환합니다.
만성 상황에서 수분 섭취 제한의 유지가 힘든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의 신장에 대한 효과를 감소시키는 약제인 데메클로사이클린(Demeclocycline)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2-3주 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부작용으로는 신독성으로 신부전증이 올 수 있고, 세균 감염증 및 심한 수분손실이 올 수가 있습니다.
만성 상황인 경우, 이뇨제(Furosemide)를 같이 사용하여 수분의 배설을 유도하는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입원환자에게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으로 인해 정상 순환 혈류량을 가진 저나트륨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 수용체에 길항적으로 작용하는 약제인 코니밥탄(Conivaptan)이나 톨밥탄(Tolvaptan)이라는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이뇨 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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