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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30. 11:38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건강생활2012. 8. 30. 11:38

보툴리눔 독소는 근육 이완작용을 이용해 눈가의 근육이 떨리는 안검경련을 치료하다가 안검경련은 물론이고 눈가나 미간의 주름도 없어지는 것에 착안해서 오늘날 주름치료의 대명사처럼 쓰이게 되었습니다.보툴리눔 독소를 질환의 치료법으로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1970년대로 보툴리눔 독소를 과도하게 긴장된 외안근(안구 운동을 조절하는 근육, 안구밖에 붙어 있음)에 주사하여 사시(사팔뜨기)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눈까풀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안검경련이나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斜頸) 등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되는 신경근육질환의 치료 영역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게 됨으로써 1989년에 미국 FDA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1990년대에 들어서는 보툴리눔 독소를 주름에 미용적인 목적으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겨드랑이나 손, 발의 국소다한증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 근육은 안 쓰면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하여 보툴리눔 독소로 발달된 근육을 줄여줌으로써 사각턱을 갸름하게 하고, 종아리 알통을 줄여주는 치료법의 하나로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편두통이나 만성 통증, 중풍의 재활치료, 치열(항문열상, 항문 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변이 나올 때 항문 점막이 찢어져 배변 시 심한 통증이나 출혈을 호소하는 질환) 등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질환의 치료에 보툴리눔 독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품화되어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보툴리눔 독소 A형으로는 가장 먼저 FDA승인을 받은 미국 알러겐사의 보톡스® 이외에도 유럽제품인 보푸입센사의 디스포트®(Dysport®, 한국보푸입센수입)가 있고 중국의 란주생물연구소에서 생산하는 BTXA®(한올제약수입판매), 우리나라의 ㈜메디톡스에서 생산하는 메디톡신®(태평양제약 판매) 등이 있습니다. 상품화된 보툴리눔 독소 B형으로는 미국 솔스티스㈜ 제약회사의 Myobloc®(드림파마 판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독일의 지오민(Xeomin), 퓨어톡신 등이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상품은 주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는 비슷하지만 보툴리눔 독소를 어떻게 분리 정제하느냐 하는 제조 공정의 차이나 보툴리눔 독소의 유효성분을 어떻게 안정화시키냐 하는 안정화제 등이 차이가 납니다.
보툴리눔 독소를 중국을 포함한 한자문화권에서는 과거부터 육독(肉毒)이라 불렀다. ‘고기 독’이란 의미인데, 말 그대로 썩은 고기가 부패할 때 자라는 세균에 의한 독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말하는 것입니다. 서양에서 만들어진 ‘보툴리눔’이란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로 소시지(보툴루누스, botulunus)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소시지가 썩으면서 발생하는 독이라고 해서 ‘보툴리눔’이라고 명명했는데 동서양 모두 발생 원인과 관련지어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로는 최초로 상품화되었고 최초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미국 알러겐사의 보툴리눔 독소 A형의 상품명 ‘Botox’®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미국 알러겐사는 Botulinum Toxin(보툴리눔 독소)이라는 의미를 전달하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도록 Botulinum의 ‘Bo-’에다가 Toxin의 ‘-Tox’를 합쳐 ‘Botox’®라는 축약된 합성어를 상품명으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Botox’가 상품명의 차원을 넘어 보톡스를 이용한 주름제거시술법을 지칭하는 일반 명사화되었는데 일반인은 물론이고 학회에서 의사들조차 ‘Botox’라고 간단히 부릅니다.


보툴리눔 독소? 보톡스?
국내에서도 보툴리눔이란 말 자체가 너무 생소하고 어렵기 때문에 이제는 간단히 ‘보톡스시술’이라는 합성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문이나 TV, 잡지 등 매스컴은 물론이고 심지어 학술적이고 상업성을 배제해야 하는 학회에서조차 ‘보톡스 시술’이란 표현을 공식 초록집에 표기할 정도입니다. 2002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보톡스’가 새 단어로 등재되기에 이른 상황입니다.
다만 학술적으론 보톡스란 상품명을 사용하는 것은 곤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학용어 정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약제의 종류와 대상 질환이나 치료법을 명기하는 기존의 형식으로 표기하면 ‘보툴리눔+질환명’이란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는 ‘독소’라는 표현을 넣기는 단어가 길어지고 독이라는 의미가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해 주름을 제거하는 시술은 ‘보툴리눔 주름제거술’이라고 하고 보톡스 사각턱치료는 ‘보툴리눔 사각턱축소술’로, 다한증 치료는 ‘보툴리눔 다한증 치료법’ 등이라고 부릅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복어 알에 있는 독, 테트라톡신과 파상풍을 일으키는 테타누스 독소와 함께 대표적인 신경독소로 근육마비현상과 각종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초래합니다. 과량이 들어가면 전신 증상으로 구역질, 침분비 감소에 따른 입마름 현상, 눈물분비 감소에 의한 안구 건조증, 복시현상, 호흡약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툴리눔 독소를 사람한테 쓸 수 있는 것은 보툴리눔 독소의 순수 단백질만을 10억분의 1g 단위로 즉 나노그램 수준으로 정제해서 전신적으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용량 이하로 소분한 약품이기 때문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주사 부위의 근육만 국소적으로 이완시키는 약리 작용을 가집니다. 통상적으로 주름제거에 사용하는 보툴리눔 독소 용량의 100-300배 이상이 한꺼번에 인체에 투입되어야만 위험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는 전신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도 약이기 때문에 드물지만 두통, 현기증, 오심, 피부발진 등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툴리눔 독소는 1989년 미국FDA에서 인체에 투여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은 이래 20여 년간 임상에서 사용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들이 보고되었지만 아직까지 보툴리눔 독소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만 사용된다면 매우 안전한 약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소아뇌성마비환자는 어릴 때 맞을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에 걷기 시작하는 3-4세에도 주사를 맞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10대에 주름제거나 사각턱 때문에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맞는 것은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수유 중이나 임신 중에는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보툴리눔 독소를 임신 때 맞아서는 안 되겠지만 간혹 초기에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시술을 받았을 때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가 문제가 됩니다. 만약 보툴리눔 독소를 임신한 줄 모르고 시술받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공유산을 시켜야만 할까?
보톡스는 태아에 미치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등급 C에 속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임신을 했을 때 보툴리눔 독소를 맞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등급 C의 특성상 태아의 기형을 유발한다는 증거도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신 사실을 모르고 시술 받았을 때라고 해도 인공유산을 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툴리눔 독소가 워낙 미량으로 주사한 부위에만 작용하도록 개발된 약물인데다 미용적인 목적으로 시술하는 경우는 소량만 인체에 들어가게 되므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임신 3개월 이내에 임신이 된 줄 모르고 보툴리눔 독소를 맞았던 14명의 임산부에 대한 보고에서도 보툴리눔 독소가 태아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언제까지 보툴리눔 독소를 맞아도 안심이 될까?
보툴리눔 독소는 72시간 이내에 주사 맞은 부위의 신경속에 비가역적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즉, 72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이미 혈액 속에는 보툴리눔 독소가 사라졌기 때문에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론상 보툴리눔 독소를 맞고 최소 3일이 지나면 임신을 하더라고 안전합니다. 또한 임신 초기 수정일로부터 1주 이내에는 어떤 약물을 복용했어도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란일로부터 정자와 난자가 나팔관에서 수정이 된 이후에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되기까지는 적어도 1주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는 수정란이 모체로부터 직접 혈류공급을 받는 기간이 아니므로 산모가 복용한 약물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즉, 자신의 배란일로부터 1주 이내, 마지막 월경일로부터는 대략 3주 이내에 보툴리눔 독소 시술을 받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를 반복해서 맞을 경우 문제점으로 고려될 수 있는 점은 장기적인 부작용보다는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항체 형성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도 세균이 생산하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일종의 항원으로 작용해서 반복해서 맞을 경우 항체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체가 형성되면 보툴리눔 독소를 맞더라도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항체 형성은 뇌성마비, 중풍 등에서와 같이 한 번에 사용하는 양이 1병 이상으로 많은 양을 시술하는 경우나 한 달 이내에 너무 자주 시술받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보툴리눔 독소 주름제거시술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독소 양은 이마나 미간, 눈가 등 얼굴 전체를 하더라도 1병이 안되고 시술간격도 2-3개월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손, 발 다한증이나 머리 다한증, 보상성 다한증, 보톡스 종아리 윤곽술 등은 한번 시술에 필요한 양이 2병 이상 되기 때문에 항체가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설령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항체가 발생하더라도 대안은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A부터 F까지 8가지 유형이 있는데 만약 한 개의 유형에 항체가 생기면 다른 유형의 보툴리눔 독소를 사용하면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보툴리눔 독소 A형(보톡스, 디스포트, BTXA, 메디톡스)인데 A형에 항체가 생기면 보툴리눔 독소 B형인 미국 (주)솔스티스의 마이오블락(Myobloc)이나 수 년 내에 상품화될 F형 제품을 대신 사용하면 됩니다.

대뇌에서 어떤 부위의 특정 근육을 움직일 것인지 명령을 내리면 신경전달 신호가 뇌-척수-운동신경-근육의 단계로 차례로 전달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손을 움직이고 싶으면 대뇌 운동영역에서 명령을 내리고 이 명령이 척수를 타고 내려가서 손 근육을 담당하는 운동 신경 쪽으로 전달됩니다. 명령을 받은 운동신경은 ‘아세틸콜린(acetyl chol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손 근육에 분비하여 손을 움직이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단계라도 문제가 생기면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중풍으로 뇌가 손상된 경우는 물론이고 교통사고 등으로 척수에 손상을 입거나 운동신경이 잘리게 되면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맨 마지만 단계인 운동신경과 근육사이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한 부위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보툴리눔 독소가 신경끝가지에서 아세틸콜린이란 신경전달물질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일까?보툴리눔 독소 분자는 두 개의 펩티드(긴 아미노산체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길고 하나는 길이가 짧은데 두 개가 연결되어 있다가 신경 속으로 들어가면 분리됩니다. 긴 펩티드는 운동 신경가지에 붙게 되어 보툴리눔 독소가 신경가지 속으로 들어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이고 작은 펩티드는 신경 속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보툴리눔독소의 작용기전
보툴리눔 독소의 근육 이완 효과는 2-3일 후에 나타나서 시술 후 1-2주에 최고조에 도달하며 이 시기를 정점으로 해서 점점 약효가 줄어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보툴리눔 독소의 주름치료 효과는 빨리 느끼는 사람은 다음날부터, 대부분은 3일 정도면 나타나기 시작해서 1-2주면 최고조를 이루게 됩니다.그러나 사각턱이나 종아리는 경우가 좀 다릅니다. 보툴리눔 독소로 근육을 못 쓰게 해서 근육의 볼륨을 퇴축시키는 작용 기전이므로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데는 적어도 한두 달 걸리기 마련이고 최대효과는 3개월에 나타납니다.
그러면 왜 보툴리눔 독소에 의한 효과가 영구적이지 못한 것일까?생명체의 특성이 그러하듯 우리 몸은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항상성(homeostasis)이 있는데 보툴리눔 독소에 의해 신경과 근육 사이에 의사소통이 차단되면 새로운 신경 가지를 만들어서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신경 가지가 생성되어서 근육이 완전히 처음처럼 움직이기까지는 시간이 적어도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보툴리눔 독소의 이런 특성 때문에 시술 후 약 3-6개월 정도 지나면 반 이상 움직이게 되고, 6-12개월이면 완전히 풀리게 됩니다. 따라서 예방적인 효과를 생각한다면 보툴리눔 독소가 완전히 풀리기 전인 6개월 정도에 한 번씩 주사를 하면 주름이 심하게 잡히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주름 상태와 부위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하면 만족도가 좋은 시술이지만 모든 주름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특히 표정주름에 효과적입니다.


부위별 보툴리눔 독소 주사 효과
얼굴 주름의 원인 중 하나는 표정근육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에게만 있는 표정 근육은 우리 몸의 다른 근육과 달리 바로 피부에 연결되어 있어서 근육이 수축하면 피부가 당겨져 표정주름이 잡혀지게 됩니다. 즉 표정주름은 웃거나, 분노하거나, 찡그릴 때, 얼굴의 표정을 만들어 줌으로써 사람의 희로애락 감정을 적절히 얼굴에 표현해주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표정주름은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젊었을 때는 피부의 탄력이 있으니까 웃거나 찡그려도 심하게 잡히지도 않고 전부 원상회복됩니다. 반면에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 표정주름이 전보다 훨씬 심해지고, 표정주름이 반복적으로 잡히다 보니 가만히 있을 때도 주름이 영구적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보툴리눔 독소는 이마, 미간, 눈가, 콧등, 입술주름, 목 세로주름 등의 표정주름을 만드는 표정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제거하게 됩니다. 따라서 표정을 짓지 않을 때도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고정주름에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또 표정주름이라고 해도 코 옆 팔자나 입 옆 팔자주름 등과 같이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하면 안 되거나 효과가 없는 부위도 있습니다. 코 옆 팔자주름을 없애려 보톡스를 주사하면 입 주변의 표정근육이 마비되어 웃는 표정이 영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코 옆 팔자나 입 옆 팔자주름은 필러주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주름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다른 시술과 반드시 병용치료를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미간과 이마의 깊은 고정주름도 보툴리눔 독소만으론 치료가 안 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보툴리눔 독소와 함께 필러(filler, 보충재) 주사로 골진 부위를 채워 주어야만 합니다.


주름 부위별, 종류별 치료법
20대 후반부터 피부탄력이 떨어지면 눈가, 눈 밑, 미간, 이마주름처럼 표정주름이 반복해서 잡히는 부위에 표정을 짓지 않더라도 피부에 금이 가게 됩니다. 이런 선들은 자동차에 스크래치가 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피부를 한번 벗겨내는 필링과 같은 시술을 통해야만 선을 없앨 수 있습니다. 목의 가로주름이나 손목 주름처럼 우리 몸의 접히는 곳에 날 때부터 자리 잡고 있는 주름에는 보툴리눔 독소가 효과가 없습니다.
보툴리눔 독소의 근육 이완 효과는 2-3일 후에 나타나서 시술 후 1-2주에 최고조에 도달하며 이 시기를 정점으로 해서 점점 약효가 줄어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보툴리눔 독소의 주름치료 효과는 빨리 느끼는 사람은 다음 날부터, 대부분은 3일 정도면 나타나기 시작해서 1-2주면 피크를 이루게 됩니다.지속기간은 시술 후 약 3-6개월 정도 지나면 반 이상 움직이게 되고 6-12개월이면 완전히 풀리게 됩니다. 따라서 예방적인 효과를 생각한다면 보톡스가 완전히 풀리기 전인 6개월 정도에 한 번씩 주사를 하면 주름이 심하게 잡히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위별로 표정주름이 발달된 곳을 중심으로 적정용량을 피하에 주사하면 주변 표정근육에 퍼져 근육이 이완됩니다.


보톡스 주사방법
마취연고를 30분 정도 바르고 하거나 얼음으로 표면을 마취시켜 주사하기도 합니다. 시술시간은 10분 정도로 간단합니다. 시술 직후에도 바로 화장을 할 수 있어 바늘자국을 가릴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음주, 운동 등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시술 후 주사 부위를 일부러 20-30분 정도 움직여 주면 신경 속으로 더 잘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반복해서 맞으면 그 기간 동안엔 표정주름이 잡히지 않게 해줄 뿐 아니라 주름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미간 주름의 경우, 눈이 나쁘다든지, 습관적으로 미간을 찌푸려서 생긴 주름이 대부분인데 보툴리눔 독소를 맞으면 미간 근육이 마비가 되어서 찡그리고 싶어도 찡그려지지 않게 됩니다. 즉, 반복적으로 보툴리눔 독소를 시술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찌푸리는 습관 자체가 교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툴리눔 독소 약효가 없어지고 난 이후에도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의 주름 예방 효과는 보툴리눔 독소가 2002년 미국FDA에서 주름제거 목적으로 승인을 받을 때 시행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증명되었습니다. 약 140여명의 미간 주름을 대상으로 4개월 간격으로 시술한 결과 1년에 걸쳐 3회 정도 시술 받은 사람은 약효가 떨어진 이후에도 시작하기 전에 비해 훨씬 주름이 적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엔 보툴리눔 독소를 40-50대에 처음 시작했다면 요즘은 보툴리눔 독소 시작 연령이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눈까풀이 쳐질 수 있고 사무라이 눈썹도 생길 수 있고 눈도 부을 수 있고 표정이 무표정하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마다 근육의 발달 정도가 달라서 똑같이 주사해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주름은 없어졌지만 표정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들은 미리 예측해서 부작용이 발생할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해서 용량과 주사부위를 조절하긴 하지만 사실 100% 예측하기 힘든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툴리눔 독소의 경우는 효과가 영구적이지 못한 것처럼 설령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3-4개월 안에 전부 원상회복된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마주름에 보툴리눔 독소를 시술할 경우 눈썹의 위치가 변하면 표정 변화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눈썹이 쳐지거나 끝이 올라가면서 인상이 사납게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썹이 바깥쪽으로 많이 치켜 올라가는 부작용이 일본 무사들의 치켜 올라간 눈썹과 닮았다고 해서 ‘사무라이 눈썹(samurai eyebrow)’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무라이 눈썹은 올라간 부위에 추가 주사를 하면 충분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눈썹이 쳐지는 것은 40-50대 이후에 눈두덩이가 두툼하거나 눈꺼풀이 많이 처진 사람에게서 잘 생기는데 한번 발생하면 1-2개월 정도 가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미간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할 경우 드물지만 보툴리눔 독소가 밑으로 퍼지면서 눈까풀을 올리는 근육(안검거상근)에 작용하면, 눈까풀이 쳐지는 ‘안검하수’가 올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는 경험과 반비례해서 발생합니다. 즉, 처음 시작해서 경험이 적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고 어느 정도 술기에 익숙해지면 1% 이하로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최소 1-2개월은 고생하기 때문에 늘 주의를 요하는 부작용입니다. 설령 안검하수가 발생해도 쳐진 눈까풀을 올릴 수 있는 점안액이 있어서 1-2 mm 정도는 올라가기 때문에 하루 3-4회 정도 점안하면 어느 정도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고 1-2개월이 지나면 전부 원상회복 된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맞고 없던 주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얼굴의 표정근육은 서로 다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쪽이 안 움직이면 연결된 반대쪽 근육이 많이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맞으면 인접 부위에 새로운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가에 주사를 하면 눈 안쪽으로 주름이 몰릴 수 있다든지, 미간에 주사를 하면 콧등 주름이 새로 더 잡힐 수 있다든지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치료법은 많이 움직이는 부위에 다시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하거나 예방적으로 미리 주사하면 됩니다.
주사 직후부터 며칠 간 지속되는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보툴리눔 독소를 미간에 맞은 405명 중 13% 정도에서 두통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필자의 경험도 보툴리눔 독소를 맞고 1주 후에 방문했을 때 10명에 1명 정도가 시술 후에 며칠간 두통이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두통의 정도는 대부분 경미한 편입니다.
그럼 보툴리눔 독소를 맞고 왜 두통이 생길까? 보툴리눔 독소를 맞고 일시적인 두통이 생기는 것은 보툴리눔 독소에 의한 작용이라기보다는 주사에 의한 비특이적인 결과로 해석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논문에서도 생리식염수를 주사한 130명 중 18%에서도 두통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즉, 피부에 날카로운 바늘이 관통하고 약물이 들어가는 물리적인 자극 자체가 말초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일시적인 두통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를 맞으면 보툴리눔 독소를 맞은 곳의 피부가 약간 붓게 됩니다. 이마에 맞을 경우, 이마 한가운데나 주사 맞은 곳을 중심으로 약간 부을 수 있고, 눈가에 맞을 경우는 눈 주위가 약간 부었다며 살이 쪄 보인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피부가 약간 붓는 원인은 보툴리눔 독소에 의해 근육이 이완되면서 이차적으로 국소적인 림프순환부전(lymphatic insufficiency)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비행기를 장시간 타고 나면 발이 부어서 구두가 잘 안 맞는 것처럼 근육을 쓰지 않으면 예민한 사람의 경우 약간 붓게 되는 것입니다.이마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했을 때 눈이 붓는 것은 이마의 부종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눈까풀로 부기가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용량이 많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이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일단 부종이 발생하면 부은 눈까풀과 이마를 매일 마사지해서 물리적으로 부종을 감소시켜주는 방법 밖엔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장시간 비행 후에 부은 다리는 빨리 많이 걸어주면 사라지듯이 보툴리눔 독소에 의해 발생한 부종은 마사지 같은 물리력으로 부종을 없앨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사부위가 무거운 느낌이 거의 반수에서 나타나는데 감각신경이 마비되어서가 아니라 근육이 안 움직이니까 부자연스런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대개 1-4주면 사라지게 되는데 그 느낌에 익숙해지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사라지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마치 결혼식 날 남자들이 화장을 처음 하면 얼굴에 한꺼풀 덮어 쓴 답답한 느낌인데 반해 매일 화장을 하는 여자들은 별 느낌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눈가주름을 치료할 경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가 눈물샘에 작용하여 발생하기도 하고 눈까풀의 깜박거림이 줄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눈물샘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아세틸콜린이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에 보툴리눔 독소에 의해 차단되면서 눈물 분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툴리눔 독소가 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인 안륜근(眼輪筋)에 작용할 경우 불수의적인 눈까풀 깜박거림(blinking)이 방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안과에서 눈물 분비를 검사지로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충혈 되고 뻑뻑한 느낌이 발생하는데 특히 연령이 높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심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엔 인공누액이나 생리식염수로 자주 점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은 안 쓰면 볼륨이 줄어든다는 근육 퇴축의 원리를 이용하여 턱 주변의 발달된 저작근(의학용어로는 교근이 정확한 이름이지만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작할 때 사용하는 근육이라는 광의의 단어를 사용하였음)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하면 발달된 근육이 줄어들면서 앞에서 보았을 때 사각턱이 갸름하게 되는 치료 기전입니다.


사각턱축소술
사각턱은 발달된 턱뼈와 턱뼈에 붙은 근육이 원인입니다. 옆에서 본 각진 턱은 뼈 자체가 각진 데 원인이 있지만 앞에서 본 각진 얼굴은 뼈 자체가 발달된 경우보다는 근육의 영향이 더 큽니다. 턱뼈가 발달되지 않더라도 근육이 발달되면 얼굴형이 각지게 보이는 것입니다. 일본 여자들을 대상으로 저작근의 두께를 측정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근육이 발달된 사람은 1.3-1.5 cm 두께이며, 정상적인 사람도 근육이 턱뼈 밖에 평균 0.8 cm 두께로 붙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턱뼈 밖으로 붙은 저작근의 두께를 보툴리눔 독소로 퇴축시켜 준다면 턱뼈를 깍지 않고도 얼마든지 앞에서 본 얼굴형을 갸름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각턱에 대한 기존의 유일한 해결책이었던 안면윤곽수술은 효과는 좋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은 옆에서 보는 각진 턱을 갸름하게 개선할 수 있지만 앞에서 보는 각진 턱은 수술로 원하는 100%의 효과를 보기는 힘듭니다. 일차적으로 앞에서 본 각진 턱은 뼈 자체보다는 턱뼈 밖에 붙어 있는 근육이 원인인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수술을 하더라도 출혈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근육을 원하는 만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을 하더라도 옆모습의 개선 효과는 있지만 근육이 큰 사람은 수술만으로 큰 효과를 보긴 힘듭니다. 또, 수술 직후 통증과 함께 적어도 몇 주 간은 얼굴이 붓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는 점도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툴리눔 독소는 수술과 달리 시술 받은 표시가 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서서히 살이 빠지니까 감쪽같이 간편하게 변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툴리눔 독소 사각턱축소술과 사각턱수술 비교
자신이 보툴리눔 독소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쉽게 알아보려면 거울을 보고 이를 꽉 다물어 보면 됩니다. 이를 꽉 물었을 때 턱 뒤쪽으로 딱딱한 근육 덩어리가 튀어나오면 근육이 발달된 타입이고 보툴리눔 독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혹은 턱 뒤쪽 근육을 손으로 눌렀을 때 갸름해지면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타입입니다.
보툴리눔 독소 사각턱 시술은 주름과 달리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름제거법은 표정 근육이 이완되기 시작하는 3-7일 경부터 표정 주름이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보툴리눔 독소 사각턱축소술은 평균 2개월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보툴리눔 독소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 자체로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근육이 이완됨으로써 덜 쓰게 되니까 이차적으로 근육의 사이즈가 줄어드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2주 후에도 효과를 느낄 수 있어서 보툴리눔 독소 사각턱 시술을 하고 2주 후에 오는 경우 10-20%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개는 2개월 정도 경과해야 근육 퇴축의 효과를 느끼게 됩니다.
효과 지속성은 선천적으로 워낙 근육이 큰 사람은 후천적으로 발달된 사람보다 재발을 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습관이나 이를 가는 습성 등의 개인차에 의해서도 재발 여부가 달라지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서양사람 보다 김치나 깍두기, 마른 오징어 등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있기 때문에 재발을 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가는 사람도 재발을 잘 합니다.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하고 근육이 작아진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6개월 간격으로 3-4회 시술 받으면 효과를 훨씬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제일 줄어든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면 6개월마다 계속 맞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툴리눔 독소 사각턱축소술이 별 효과가 없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첫쩨, 턱뼈가 발달되어 있는데 근육은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경우는 줄어들 근육이 거의 없어서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둘째, 볼살이 없는 사람입니다. 볼살이 없는 것이 발달된 저작근이 뒤를 받쳐줘서 별 표시가 나지 않았는데, 보툴리눔 독소로 저작근이 작아지면 꺼진 볼살이 드러나면서 마치 보툴리눔 독소를 맞고 볼살이 빠져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툴리눔 독소를 맞고 볼살이 빠져 보이면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하고 더 초췌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필러주사나 자가지방이식 등으로 꺼진 볼살을 채우는 방법을 병용해야 합니다.셋째, 볼살이 발달된 사람. 얼굴 윤곽의 뒷부분은 저작근이 앞부분은 볼살이 담당하는데 저작근이 커도 앞부분의 볼살이 발달된 사람은 저작근이 줄어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보툴리눔 독소와 함께 볼살을 없애는 지방분해 주사나 지방흡입, 지방분해레이저 등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시술 후 한두 달 정도 씹는 힘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약 10-20%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부작용은 보툴리눔 독소 사각턱 교정술의 원리가 발달된 근육을 안 써서 줄여 주는 근육퇴축의 원리이므로 어떻게 생각하면 치료 메카니즘 상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근력이 떨어진 것은 대개 2개월 정도 지나면 원상회복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엠보싱 현상이란 시술 후 3-4일 경에 씹을 때 저작근이 튀어나오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보툴리눔 독소에 의해 근력이 떨어진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간의 부조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더 튀어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엠보싱 현상은 의학용어는 아닌데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현상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엠보싱현상은 대개는 2주에 사라지지만 사람에 따라 2개월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웃을 때 활짝 웃지 못하는 것으로 1-2%에서 발생합니다. 저작근에 주사한 보툴리눔 독소가 저작근 바로 앞쪽에 위치하는 ‘입을 옆으로 당기는 근육’에 약간 퍼지기 때문입니다. 대개 근육이 커서 보툴리눔 독소를 많이 주사했던 경우인데 설령 이런 부작용이 생겨도 3-4개월이면 원상회복됩니다.
음식물을 씹을 때 저작근(교근)과 함께 관자놀이근육(측두근)도 턱을 닫는 역할을 합니다. 교근이 발달된 사람은 측두근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 측두근이 발달되면 씹을 때 관자놀이 부분이 불끈 불끈 튀어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측두근이 발달된 사람은 머리 윗부분이 옆으로 넓어 보이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도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하면 사각턱에서와 마찬가지로 측두근을 줄여줌으로써 이마와 얼굴을 작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국소다한증은 당하는 본인 이외는 그 고통을 알 수 없는 질환입니다. 시험 칠 때도 땀으로 젖은 시험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글 쓰는 손 밑에 수건을 대고 답을 적어야 하고 피아노나 컴퓨터 자판을 치면 미끄러지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늘 땀에 젖어 있기 때문에 악수하면 상대편에게 뱀 껍질처럼 차갑고 축축한 느낌을 줄까봐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워집니다. 여름철에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면 겨드랑이가 다 젖기 때문에 여자들은 지저분해 보일까봐 걱정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로 다한증을 치료하는 기전은 보툴리눔 독소가 땀샘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국소마취를 하고 원하는 부위의 피부에 주사하면 되기 때문에 수술에 비해서는 훨씬 간편한 시술입니다. 게다가 수술에서 문제가 되는 보상성 다한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고 수술은 발바닥 다한증이나 몸통의 보상성 다한증은 해결해줄 수 없지만 보툴리눔 독소는 입가를 제외한 어디든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에 보툴리눔 독소는 얇은 옷을 입을 즈음인 5-6월경에 1년에 한번 정도 맞으면 한여름을 뽀송뽀송하게 날 수 있어 주름 보툴리눔 독소처럼 한번 효과와 간편성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매년 반복해서 시술을 받습니다. 손바닥, 발바닥 다한증은 워낙 땀샘이 많다 보니 효과는 좋지만 효과가 2-3개월 만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반복해서 3-4회 시술받으면 일종의 피드백 현상으로 효과가 9개월까지 지속되기도 하고 땀의 양도 치료 전보다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겨드랑이, 코, 얼굴, 몸통 등의 국소 다한증에는 마취연고를 바르고 30분 정도 경과 후에 1 cm 간격으로 피부에 주사하면 됩니다. 손, 발바닥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신경마취를 한 후에 같은 방법으로 시술합니다. 부작용으로 손바닥 피부에 주사한 보툴리눔 독소가 손안의 근육에 퍼져 근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가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 신경마취로 인해 감각이상이나 저린 느낌이 한두 달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 다한증치료 후에 보상성 다한증은 거의 생기지 않고 발생한다 해도 심하지 않습니다.

불룩 튀어나온 종아리 알통은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은 동양 여성들에게는 미용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 종아리축소술’은 보툴리눔 독소 사각턱축소술과 마찬가지로 근육은 쓰지 않으면 볼륨이 줄어든다는데 원리를 이용한 시술법입니다. 튀어나온 알통 부분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하면 2-3개월 후에 알통이 사라집니다. 테니스나 검도, 골프 등 한쪽 다리에 계속 힘이 가해져서 한쪽 비대칭으로 커진 경우에도 효과적입니다. 지속기간은 사각턱과 마찬가지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되는데 사람은 계속 걸어 다니기 때문에 재발을 잘하지만 등산이나 계단오르내리기 운동, 스태퍼 등 종아리 알통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을 피해주면 지속기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가 뜨니까 보툴리눔 독소의 인기에 편승해서 ‘바르는 보툴리눔 독소 ’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보툴리눔 독소라는 단백질에서 근육 이완작용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만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통해 생산해서 바르는 제품으로 만들면 됩니다. 그러나 피부 흡수율이 문제입니다. 피부는 인체를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보호막의 역할을 합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이 흡수되려면 우선 분자량이 작아야만 합니다. 비타민C나 몇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분자는 각질층을 통과할 수 있지만 보툴리눔 독소 단백질에서 피부를 통해 흡수가 되려면 분자량을 줄이기 위해 아미노산의 숫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선결과제인데 이 부분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분자량이 큰 단백질의 피부 침투율을 높이는 다른 방법으로 원하는 약물과 함께 피부각질층을 잘 통과할 수 있는 운반체(carrier)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리포좀과 같은 기름기성분으로 비타민C를 잘 흡수되게 만든 화장품이나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식의 인슐린 제형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보툴리눔 독소 단백질분자 정도의 크기를 흡수시켜줄 수 있는 운반체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아직은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로 인해 바르는 보툴리눔 독소가 현실화되기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입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바르는 보톡스’ 제품들은 기존의 보톡스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주름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들을 이용해 마케팅 차원에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 보툴리눔 독소를 시작하기 전에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나중에 시술 받다가 안 받으면 혹시 주름이 더 생기거나 더 보기 싫지 않냐는 점입니다. 그러나 보툴리눔 독소를 중간에 그만둔다고 해도 주름이 더 심하게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시술 받기 전의 상태로 원상회복될 뿐입니다. 다만, 보툴리눔 독소로 인해 팽팽하던 얼굴이 4-5개월 지나면서 주름이 다시 잡히니까 예전보다 주름이 더 심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오히려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를 일단 생리식염수에 희석한 이후는 보톡스의 약효가 감소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여 4시간 이내에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미국 FDA). 그런데 한 명의 보툴리눔 독소 주름제거시술에 필요한 보톡스의 용량이 1/3병이나 혹은 반 병 밖에 되지 않으므로 환자를 여러 명 모아서 시술하거나 희석 후 4시간이 지난 보툴리눔 독소는 버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보면 보툴리눔 독소를 냉장보관해서 4주간 경과해도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 걸로 밝혀졌고 보툴리눔 독소B형인 마이오블록은 액상으로 냉장 보관해서 2개월 이상 쓸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우리나라에 보툴리눔 독소가 도입된 초기는 물론이고 요즘도 한 병을 따면 다 못쓰기 때문에 2-3명이 함께 오면 싸게 시술해 준다는 병원이 있습니다. 잘 몰랐던 초기에는 어차피 버릴 건데 싸게 시술해주자는 측면도 있었던 것 같고 냉장 보관해도 문제가 없다는 걸 다 아는 요즘에는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하는 측면이 강한 것 같습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처음 사람에게 사용되었던 1970년대 이후부터 1989년 미국FDA 승인을 받은 이래 보툴리눔 독소의 부작용은 전부 보고되어 있지만 장기적인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안검 경련과 같이 2-3개월에 한 번씩 반복적으로 수십 번을 맞은 사람들도 아직까지 장기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주름의 경우에도 2004년 미국피부과학회에서 캐루더스 박사가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1987년 이후 장기적으로 총 853회 반복 시술을 받은 50명의 사례에서도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아 보툴리눔 독소의 장기적인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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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8. 17:33

쯔쯔가무시병 질병정보2012. 8. 28. 17:33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 불리는 발열성 질환의 일종으로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그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하는 감염질환입니다.
리케차 (Rickettsiae) 과는 필수적으로 세포내 기생을 하는 미생물로, 세균보다 약간 작고 막대 모양 또는 알 모양의다양한 형태를 가집니다. 리케차 과가 일으키는 리케차 감염증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쯔쯔가무시병은 이러한 리케차 감염증중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리케차 감염증을 일으키는 미생물의 주된 병리소견은 혈관염입니다. 이 감염증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절지동물(이, 벼룩,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은 우연한 숙주로 절지동물이 피부를 물어 발생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발진이 있으며,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갖지만 항원성이 다양한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다시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알→유충→번데기→성충의 네 단계 중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인지하여 피부에 달라붙어 흡혈할 준비를 합니다. 사람의 경우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 또는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부위를 물려 유충이 체액을 흡인하면 이 때 진드기 유충에 있던 O. tsutsugamushi가 인체 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킵니다.


털진드기 유충과 쯔쯔가무시균
쯔쯔가무시병은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잡목에 서식하는 털진드기가 우리나라에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털진드기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9월부터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11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2월부터는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벌초를 하거나 밤을 따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산에 갔다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3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뒤 1~3주 후에 갑자기 시작되는 오한, 발열, 두통이 초기 증상이며 이어서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가 나타납니다.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하여 상, 하지로 퍼지는 간지럽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직경 3~5mm의 홍반성 반점으로 각 반점은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며, 다른 반점과 서로 구분되고 반점들이 합쳐지는 경향은 없습니다.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발진 부위를 눌러보면 붉은 색이 쉽게 없어지므로 자반 같은 출혈성 병변과 구별됩니다. 발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상, 하지와 체간에 주로 발생하고, 발진 발생 1-2주일 정도에 소실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발진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가피가 형성되는데 이는 쯔쯔가무시병 진단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소견입니다. 털 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초기 구진에서 수포 궤양에 이어 검은색 가피로 덮이게 되고 가피 주위에는 붉은색의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이러한 전형적인 가피가 형성됩니다. 가피는 우리나라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약 50-93%에서 관찰되며 가피가 주로 확인되는 부위는 주로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 자주 생깁니다. 배꼽, 귓바퀴 뒤, 항문 주위, 머릿속 등 찾기 어려운 곳에 숨어있는 가피도 있어 철저한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가피는 신체의 후면보다는 전면부위에서 많이 발견되고, 남녀 간에도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주로 배꼽 하방 전후 30cm 이내의 부위에서 확인되며, 여자의 경우에는 배꼽상방 전 흉부, 배꼽하방 전후 30cm 이내 부위 등의 순으로 확인됩니다.
이러한 가피는 비슷한 임상양상을 가진 가을철 열성질환인 신증후출혈열, 렙토스피라병과 비교하여 발병 초기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발열은 첫째 주 동안 40도에 가까운 고열, 두통과 결막충혈이 흔히 동반되며, 이러한 고열, 두통, 결막충혈, 발진은 신증후출혈열, 렙토스피라병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공통적인 증상으로 원인질환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등으로 이것은 거의 모든 환자들에서 나타나며, 그 외 관절통, 인후통, 기침, 오심과 구토, 복통, 가슴답답함, 의식변화, 전신 경련 등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가피
신체검사 소견으로는 피부 발진이 대부분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가피, 림프절 종대, 폐 악설음, 결막충혈, 빈맥, 간종대, 늑골척추각 압통, 얼굴 또는 전신의 부종 등이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히 치료 받지 않는 경우 일부 환자에서 패혈성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검사실 소견으로 가장 특징적인 것은 간 기능 이상인데, 흔히 간수치라 표현되는 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 ALT(alanine aminotransferase)의 상승과 LDH (lactatedehydrogenase), ALP (alkaline phosphatase) 상승, 저알부민혈증 등이 있습니다.
혈액학적 이상 소견으로는 백혈구 증가 또는 감소, 혈소판 감소, 빈혈 등이 있습니다. 이외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인 CRP (C-reactive protein)도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가합니다. 소변검사 이상으로는 단백뇨가 가장 많으며, 혈뇨도 자주 보입니다. 호흡기계통으로는 단순흉부 x-ray 상 간질성 폐렴 및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이 있으며, 심장에는 심근염, 1도 방실차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쯔쯔가무시병은 대부분 가을철에 발생하며, 야외 활동력과 함께 가피와 발진 등 특징적인 소견을 보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쯔쯔가무시병 환자에서 발진이나 가피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임상증상만으로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혈청학적 진단 방법, 유전자 검출법이나 배양법으로 확진합니다.
환자의 혈액을 이용하여 간접면역형광검사법, 피동 혈구 응집법, 효소면역측정법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항체를 검출하는 혈청검사는 발병 1, 2주 이후에 항체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은 대개 유행 계절, 역학적 특성과 특징적인 임상 증상 등으로 확진합니다. 확진이 되면 치료를 시작하며, 실제로 혈청검사는 치료 종료 후 진단을 확인하는데 이용되므로 임상적 유용성이 낮습니다.
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O. tsutsugamushi 균을 세포배양을 이용하여 분리하거나 쥐를 이용하여 분리할 수 있으나 진단에 수주가 걸리고 민감도 또한 46.7% 로 비교적 낮습니다. 이는 진단목적이 아니라 균을 분리하기 위하여 많이 사용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특징적 병리소견은 림프조직구성 혈관염입니다. 조기 감염 시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을 주며, 이것은 광범위한 혈관 장애를 일으킵니다.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은 혈관의 연속성을 파괴시켜 혈장과 혈장 단백이 누출 및 육안적, 현미경학적 출혈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가피의 조직검사 소견을 보면 혈관염으로 둘러싸인 피부 괴사와 혈관 주위의 림프구, 대식세포가 관찰됩니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렙토스피라병, 신증후 출혈열, 뎅기열 등은 쯔쯔가무시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쯔쯔가무시병은 다른 리케차 종들이 일으키는 질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치료는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이 선택약제입니다. 용량은 100mg을 하루 2번 투여하며, 처음에 부하 용량이 필요하면 200mg을 한 번 투여하고 100mg씩 투여하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은 중증이 아닐 때는 3일 치료가 권장되기도 하나 치료 기간이 짧을 경우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으로 5-7일 치료가 권장됩니다. 약제는 뇌수막염 등 합병증발생 시 증상 회복 시까지 투여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치료 효과가 빨라 항생제를 투여하면 보통 48시간 이내에 해열이 됩니다. 적절한 항생제 투여 후에도 고열이 지속된다면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의 다른 원인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3일 요법이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 7일 요법과 비슷한 치료를 보였고 재발이 없었다고 보고되었으며,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500mg 단회 투여가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200mg 7일 요법과 동등한 효과를 보임이, 텔리쓰로마이신(telithromycin) 800 mg 5일 요법과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200mg 5일 요법이 효과가 동등하며 재발이 없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임신 1기와 2기 및 소아에서는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투여가 적절하리라 생각되나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투여 후 치료 실패나 재발에 대한 보고가 있어 이 경우 텔리쓰로마이신(telithromycin)이나 리팜핀(rifampin) 등의 치료제를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태아에서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주의를 요합니다.
태국 북부 지역에서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과 chloramphenicol에 내성을 보이는 O. tsutsugamushi 균이 분리되었고, 약제 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는 해열 및 임상 호전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가 많은 지역이라면 리팜핀(rifampin) 900mg을 7일간 사용하는 방법이 추천되는데 이 방법은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에 비해 해열되는 시간이 짧고, 재발도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핵 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리팜핀(rifampin)을 일차 치료제로 쓸 경우 약제 내성 결핵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 약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사용하기 전에 활동성 결핵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과 리팜핀(rifampin)을 같이 사용한 경우 오히려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두 약제를 병용하여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밖에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약제로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클라리쓰로마이신(clarithromycin) 같은 마크로라이드(macrolide) 항생제 및 텔리쓰로마이신(텔리쓰로마이신(telithromycin)) 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균제 이외에도 중증의 쯔쯔가무시병을 치료하는 데는 각 장기 부전에 따라 인공호흡기 사용이나 혈액투석 등의 지지 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진드기와 접촉을 피하기 위해 풀밭에 앉거나 누워서는 안되며, 빨래 등을 풀밭에 널지 말아야 합니다. 유행기에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하고, 이것이 불가피할 경우 진드기가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화학약품 (permethrin이나 benzylbenzoate)을 의복이나 모포에 스며들게 하거나,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를 바릅니다. 그리고 잔류성 살충제를 진드기 만연 지역에 살포하거나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야외 활동 전 긴소매 옷과 바지를 착용하며, 야외 활동 후 옷 세탁과 샤워를 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단기간 쯔쯔가무시병 발병 위험지역에 노출되는 경우 예방적 화학요법으로 주 1회의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200mg 투여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고, 유행지에서는 야영지, 광산 시설, 주거지 등의 주변지역에 린덴, 딜드렌, 클로르단 등을 뿌려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발열성 발진 환자가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조기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합니다. 아직 쯔쯔가무시병의 여러 혈청형에 모두 효과적인 백신은 없는 상태입니다.

흔히 알려진 질환으로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습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의 일종인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 즉,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병하기 쉽습니다.
발열, 두통, 피부발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등이 발생하고,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하여 상, 하지로 퍼지는 소양증을 동반하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가피가 형성됩니다. 털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초기 구진에서 수포 궤양에 이어 검은색 가피로 덮이게 되며 가피 주위에는 붉은색의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게 되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이러한 전형적인 가피가 형성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폐렴, 위궤양, 뇌수막염, 신부전, 패혈성 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으로 회복된 환자는 재감염 시 저항력을 나타내어 감염될 확률이 적으나, 다른 혈청형 균에 감염 되었을 때 방어력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리케차 감염증은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가져 다시 감염되지 않으나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항원성이 다양하여 한번 감염되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으며 아직까지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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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10:50

공포불안장애 질병정보2012. 8. 24. 10:50

불안, 공포, 공황, 강박
불안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매사에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이런 불안 증세는 스트레스, 위험, 고통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필요한 현상으로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등으로 표현되는 기분상태를 지칭합니다. 이 때, 더불어서 장애를 일으키는 자율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각종 신체 증상(예: 두통, 발한,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두려움의 대상이 불안에 비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우엔 불안이란 용어 대신 공포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에 비해 불안은 대상이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길에서 무서운 대상으로서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되는 경우 가지는 감정을 공포라고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걱정과 초조감이 드는 경우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도의 극심한 불안 발작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불안 증상에 비해 신체 증상이 현저하고 심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박장애에서 사용된 강박은 ‘억지로 누르거나 따르게 함’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런 의미는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강박사고의 특성과 싫어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강박행동의 속성과 일치합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걱정으로 대변되는 강박사고(강박관념)에 의해 강력한 불안 증상이 시작됩니다. 이런 강박사고로 인해 생기는 불안 증상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그 증상을 없애거나 중화시키기 위해 강박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외출한 상태에서 대문 열쇠를 잠그지 않았다는 강박사고가 떠오르면 불안해지고, 급히 집으로 되돌아와 대문 열쇠를 확인하는 강박행동을 하면 그 불안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박행위를 함으로써 사라지거나 줄어든 불안 증상은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강박사고로 인해 계속 반복됩니다.
정상적인 불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즉, 위협적인 상황에 대하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또는 어떤 상황에서 행동이나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불안 증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시험 기간에 발생하는 적당한 긴장과 불안감은 주위의 다른 유혹을 물리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주어진 자극에 대하여 빈도, 강도, 기간의 측면에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위험이 없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불안해지는 경우가 그 첫 번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불안해하거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공황발작(불안발작)의 경우는 분명 병적인 불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납득할만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불안 정도가 양적으로 지나쳐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인 경우에는 병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옥상에 올라가는 행동이나, 그런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떨리고 심한 불안감을 겪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병적인 공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 증상은 결국 주어진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끌어 우리에게 나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특성상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수줍음이나 부끄러움을 많이 보여 사회불안장애로 진단 받은 사람과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수줍음과는 달리, 불안이나 두려움이 납득할만한 범위를 넘어서 그 사람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심각한 장해가 있는 경우에만 병적인 불안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과 공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증상이므로 불안장애라는 질병의 진단기준을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불안이 그 사람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장해나 후유증을 남기느냐에 따라, 그것이 정상적인 불안인지 아니면 병적인 불안인지를 규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에 속하는 흔한 경우로 정신과의사의 진단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불안 증상과 우울 증상은 모두 부정적인 감정이란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우울 증상이 현재와 과거 측면에 대한 반응인 반면, 불안 증상은 미래 측면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것을 상실했거나, 싫어하는 것이 추가되었을 때 생기는 감정이 우울감인 반면,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거나 싫어하는 것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불안입니다.
우울증 환자도 불안, 분노, 두려움, 긴장 등의 불안 증상을 호소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장 중요한 증상들은 우울감이나 절망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불안장애 환자는 두려운 자극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감별하는 것은 전문가 입장에서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처럼 불안장애 환자들도 우울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선 정신과의사의 신중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신질환 실태조사(2001년)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의 8.8%가 불안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알코올 중독(15.9%)과 니코틴 중독(10.3%) 다음으로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우울증(4.6%)보다 더 흔히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조사에서 남자(4.6%)보다 여자(13.1%)가 약 3배 정도 더 발병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질환별로는 공황장애 1.5-3.5%, 범불안장애 약 5%, 사회공포증 3-13%, 특정공포증 10-11.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1-3%. 강박장애 2-5% 정도였습니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적인 생각 패턴
<출처: 한국인 불안 리서치 2006, 대한불안의학회>

불안장애를 의심하여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료는 우선 환자와 가족, 친지들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환자의 과거력, 약물력은 물론 술과 카페인 섭취 등 생활 습관도 조사 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임상심리검사 및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체질환 환자들도 불안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론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기능뇌영상 등을 통해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질병을 진단하는 기준입니다.
불안사고
다음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회불안장애의 형태입니다.
예를 들면, 혼자 외출한다든지, 군중 속에 있다든지, 줄을 선다든지, 다리 위에 있다든지, 버스, 기차, 자동차 등을 이용한 여행을 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음.
다음은 특정공포증의 흔한 대상이나 상황입니다.
외상적 사건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유병률
다음은 강박장애의 흔한 유형입니다.

불안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등을 같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뇌과학과 정신약물학의 발전을 통해 개발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불안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느끼는 불안, 공포, 걱정 등의 정도를 낮추어주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서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여기에는 escitalopram, fluoxetine, fluvoxamine, paroxetine, sertraline 등 다양한 약이 속합니다. 이 약물들은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연접 부위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세로토닌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항불안 효과를 나타냅니다. 성기능 장애, 위장 장애, 수면 장애 등 세로토닌 관련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고, 약물에 대한 순응도도 다른 약물에 비해 높습니다.
Venlafaxine의 경우 우울증을 동반한 범불안장애에서 특히 효과가 좋지만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NaSSA(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는 세로토닌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세로토닌을 통한 치료 효과를 강화하는 기전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mirtazapine이 있고, 불면증을 동반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고 불안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지만, 초기 과도한 졸림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 중 imipramine과 clomipramine도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습니다.
항불안제는 비교적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불안에 동반된 신체증상을 조절해주고 일정기간 복용 후 증상 호전에 따라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과 부스피론(buspirone)이 여기에 속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 다양한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고 약효가 빠르며 과량을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치료 효과인 항불안 작용에 대한 내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내성 때문에 약물을 증량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존 또는 중독, 인지기능 저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스피론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걱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과 비교했을 때 근이완, 항경련, 수면, 진정 작용이 없고 인지기능이나 정신운동 기능에 장애가 적으며, 의존이나 중독 경향도 낮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의 경우 복용한지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4-6주 정도에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달 이내에 벤조다이아제핀을 사용했던 경우와 필요시 사용되는 간헐요법의 경우는 효과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β-blocker)는 불안의 신체 증상 중 떨림이나 빈맥에 효과가 있어 특히 수행불안 치료에 유용합니다. 지속적으로 투약했을 때 항불안 효과는 별로 없고, 불안 증상 중 걱정이나 신체 증상을 줄여주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의 경우 항불안 작용은 미미한 편입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경련약물이나 비전형 항정신병약물을 추가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인식과 행동 측면에서 잘못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이런 왜곡된 사고와 행위를 교정하여, 병적인 불안 증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불안장애의 증상을 기분, 신체, 행동, 생각의 측면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보통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과 토론이 이루어지며, 현재의 문제점을 환자 스스로 기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흔히 정신교육, 인지재구성, 노출, 긴장관리 등을 배우고 실시합니다.
다음 만남까지 숙제를 주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치료적 개입을 직접적으로 연습하고 기록해 오도록 합니다. 이 치료법은 환자와 치료자의 상호협력과 환자의 치료 참가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이후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예기불안이나 회피 행동의 경우 많은 약물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불안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안에 대응하는 인지(이전 경험들에 의해 형성된 개인 고유의 생각 패턴) 및 행동 반응이 왜곡될 경우 병적인 불안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왜곡된 인지를 교정하여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대상에서 도피하거나 압도되지 않는 방법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되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인지치료라고 합니다. 즉, 왜곡된 생각 패턴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생각 패턴을 새로 구성함으로써 불안에 대응하는 방법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심각한 불안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행동을 변화시켜 그 행동과 연관된 인지를 끌어내기 위한 치료를 말합니다. 이런 기법은 잘못된 믿음을 반박하는 데 인지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행동요법으로는 체계적 탈감작법(systemic desensitization)이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푸는 긴장이완훈련이 첫 단계입니다. 다음 단계로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 목록을 작성합니다. 이 목록 중 가장 약한 불안 증상을 일으키는 상황에서부터 단계에 따라 점차적으로 심한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옮겨가며, 상상하게 하여 불안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외 홍수법(flooding), 양성 강화 및 제거(positive reinforcement and extinction), 토근 경제(token economy) 등이 사용됩니다. 또한, 강박장애에서는 폭로-반응 방지법(exposure-response prevention)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경우에는 제반응(abreaction)이나 카타르시스를 통하여 외상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자가조절법을 배우는 것도 불안의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근육이완법, 자율훈련법, 명상, 요가, 선, 최면, 생체되먹임(biofeedback) 등이 속합니다.
기본적으로 정신치료는 환자에 맞추어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효과적입니다. 불안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거나,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지적 정신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주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개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시행합니다. 불안의 무의식적인 의미와 환자가 회피하는 상황의 의미를 이해하게 도와주며, 충동 억제의 필요성과 증상으로 인한 이차적 이득(secondary gain)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적응장애, 인격장애 등의 문제가 공존할 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급성 스트레스장애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개입(crisis intervention) 기법을 단기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지, 교육, 대응기전 개발, 사건의 수용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발병한 경우는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reprocessing) 기법도 효과적입니다.

신경안정제를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고 위험한 일입니다. 이런 약물들은 심리적 의존 뿐 아니라 신체적 의존과 중독의 위험이 있으며, 불안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물 중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도 의존이나 중독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장애가 있는 환자들에서는 흔하지 않으며 다른 약물을 남용하는 중독 환자들에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처방한 약물은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치료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도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약물을 끊게 되면 가지고 있던 부작용도 없어지므로 매우 안전합니다.
또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료약물을 바로 끊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상당기간 유지치료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약물을 임의로 갑자기 끊을 경우 불안과 걱정, 초조감이나 안절부절 못함,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 호전에 따라 정신과 의사와 상의하여 차차 약물 용량을 줄여 나갈 경우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에 효과적인 최적의 치료 약물을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담당 의사와 자세하고 충분한 면담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은 물론 불안장애에도 효과가 좋아서 최근에 많이 쓰이고 있는 항우울제 계열의 치료약물은 처방에 따라 정기적으로 복용할 때에만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물복용을 임의로 중단했을 때처럼 불안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만 먹어도 효과가 있는 약물은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신경안정제가 대부분이며,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물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약물에 의존하고 중독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베타차단제로 수행불안을 치료하는 경우 필요시마다 투약하는 경우가 흔하고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구입한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 처방받은 약물들에 대해서도 정신과 의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한약을 포함한 각종 대체의학적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미리 담당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따로 사용하는 경우 나타나지 않는 부작용이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같이 복용해서 얻는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다른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을 많이 섭취 하는 것은 불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에 따라 불안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건강식을 탐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불안을 유발하거나 호전 시킨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불안 증상으로 인하여 개인 활동, 가정 생활, 직장 근무 등이 위축될 수 있고, 회피하는 것이 많을수록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등의 적당한 신체 활동과 취미 활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가족은 불안장애 환자의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혹 가족들이 환자의 불안장애 증상과 고충을 이해하기 어려워 의지박약이나 꾀병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환자의 증상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거나, 치료 받지 않고도 호전되기를 바란다면, 환자의 고통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불안장애 증상에 고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지지적이어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정신적 측면에서 환자 스스로가 조절 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더불어 불안장애는 신체질환과 같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과 자신의 문제와 성과를 서로 나누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정신과 의사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신뢰하는 친구나 종교 지도자와 이야기 하는 것도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채팅은 새로운 정보를 찾고 서로의 관심거리를 나누며, 고립된 느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얻은 정보는 선별해서 들어야 하고 담당의사와 반드시 의논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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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모과는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열매는 썰어서 약재로 쓴다. 신진대사를 돕고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며 근육경련 따위의 여러 가지 경련 증상을 다스린다. 또한 곽란 토사와 폐렴, 기관지염, 갑자기 체했을 때, 더위를 먹었을 때, 목이 쉬었을 때, 두통 등에 약용한다.

여러 가지 통증과 염증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으며 위를 좋게 하며 다리에 힘이 빠졌을 때 원기를 돋우어 준다. 모과의 성분으로 중요한 것은 당분이 5%가량이고 주로 과당형태로 들어있다. 모과에 단맛을 주는 이 과당은 다른 당분보다도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체내의 당분 흡수를 더디게 할 뿐 아니라 이미 흡수된 당분을 빨리 소비시키기 때문이다.

모과의 신맛은 사과산을 비롯한 유기산인데 이들은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떫은 맛의 타닌 성분은 피부를 오므라들게 하는 작용이 있어 설사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 한방에서 처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과의 신맛은 기운이 탈진된 것과 근육이 이완된 것 등의 허탈 상태를 모두어 들이는 수렴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감기, 기관지염, 폐염 등을 앓아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에 기록된 모과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주독을 풀고 가래를 삭인다.
속이 울렁거릴 때 속을 가라앉히고 구워먹으면 설사를 가라앉힌다.
기름에 적셔 머리를 감으면 백발을 고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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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2. 22. 10:10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질병정보2012. 2. 22. 10:10

조혈모세포의 이상으로 모든 단계의 골수구계 세포가 증식하는 만성 골수증식성 질환이다. 백혈구의 증가, 비장 종대, 염색체 9번 장완과 22번 장완의 전좌를 특징으로 하며, 특히, 환자의 95%가 암세포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가 발견된다. 50세 이상의 노년층에 자주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빈혈로 인한 전신쇠약감, 피로, 어지럼증, 두통, 체중 감소 등인데, 비장비대로 인해 복부팽만, 과대사증 등 일반적인 백혈병의 증상을 겪기도 한다. 초기상태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피로감, 권태감, 발열, 발한, 체중감소, 상복부의 불쾌감 등 전신증상이 있을 수 있다. 약 90% 이상에서 비장종대, 50%에서 간이 커지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위궤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동종골수이식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수년 전만해도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일차적 치료방법이자 유일한 대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매티닙의 등장으로 동종골수이식은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만 시행된다. 동종골수이식은 이식 후 장기무병 생존율이 약 60-70%이며, 특히 진단된 후 1년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다.
이매티닙은 스위스 노바티스사에서 개발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획기적인 치료제로 현재 5년간 추적 조사 결과로는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1] 또한, 이매티닙의 치료 18개월째에 혈액학적 완전관해율은 무려 97%에 이르고 있으며, 세포유전학적 관해율도 76%에 이르고 있다.
이매티닙을 사용한 치료로는 환자를 완치에 이르게 할 수는 없으나, 대부분의 환자를 안전하게 완전관해 상태로 도달시켜 환자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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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천마는 난초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키 30∼100센티미터쯤 외줄기로 곧게 자라고 뿌리는 고구마처럼 덩이졌다. 줄기는 붉은 밤색에 조그마한 잎이 듬성듬성 난다. 5∼6월에 싹이 나서 흰빛의 꽃이 피었다가 곧 시든다.

뿌리를 천마라고 하고, 줄기를 적전(赤箭), 또는 정풍초(定風草)라고 부른다. 참나무 뿌리 삭은 데서 다른 버섯과 공생하여 자라는 반기생식물이다.

천마는 뇌 질환 계통의 질병에 최고의 신약(神藥)이다. 

두통, 중풍, 불면증, 고혈압, 우울증 같은 두뇌의 질환에 불가사의하다 할만큼 효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위궤양, 간질, 간경화증, 당뇨병, 식중독, 디스크, 백혈병, 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병에 두루두루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혈관의 확장
  혈관의 직경을 확장시켜 동맥과 정맥,모세혈관에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섭취즉시 뇌졸중환자(뇌출혈,뇌경색)의 뇌세포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하게 되어 재활치료에
  매우 도움이 되며 중추신경성 어지럼증이나 이명증,두통이 해결됩니다.
  심장질환환자(협심증,심근경색,부정맥)에게는 관상동맥의 확장으로 심장에 피의 부족이
  해결됨으로 그 증상이 현저히 완화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저밀도콜레스테롤 지수를 저하시키고 고밀도콜레스테롤 지수를 상승시킴
  혈관내 혈전을 제거하여 혈관의 본래 기능인 혈액의 원활한 공급을 도와준다.
  따라서  동맥경화(죽상경화),협심증,심근경색,부정맥,어지럼증,이명증,편두통,손저림
  고혈압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져오며,뇌졸중환자의 재발을 예방해준다.

• 혈관을 수축하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를 억제해주고 브라다키닌 성분이 혈압을 조절
  고혈압,저혈압 치료,심장병,당뇨로 인한 합병증 예방,신장의 보호 

• 뇌활동으로 생성되는 산소자유기가 뇌에 축적되어 뇌신경세포를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산소자유기 제거
  허혈성치매증상의 진전을 방어 

• 기타 천마성분 유도체로 인한 항경련,항간질,항불안,항염증 효과
  경련환자,간질환자,관절염 치료

[복용방법]
생마
1일 식후 3회 1회에 30~40g의 천마를 깨끗이 씻어 껍질채 강판에 갈아서 즙으로 복용
(믹서기나 녹즙기 이용가능) 딸기우유, 딸기쥬스, 딸기 요구르트, 꿀등과 함께 복용하면 더욱 좋다.

분말
1일 3회정도 1회에 차스푼 2개 정도로 냉수, 온수에 타서 복용. 
대추, 생강, 꿀 등 국산차와 함께 복용 할 수 있다.

건마
물 1되에 건마80~100g 정도를 넣고 30~40분 달인 후 냉장고에 보관하여 한잔씩 복용. (맛을 좋게 하기 위하여 천궁, 인삼, 대추, 생강 등을 혼합)

천마주
일반소주(알콜25%이상)에 천마를 넣어 3개월 이상 숙성 시킨후 1일 작은 잔으로 2~3회 음용(천마 50g:소주 2홉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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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녹내장은 눈에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 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이 장애를 받으면 시야에 안보이는 부분(암점)이 생기게 되고 점차 진행이 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시신경에 장애가 오도록 하는 원인 가운데서는 안압(눈의 압력으로 몸으로 말하면 혈압에 해당됩니다) 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눈의 모양체에서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렌즈)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방수)이 계속 생성되어 방수 유출로를 통해 빠져나갑니다.
만약 이 방수유출로에서 방수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녹내장의 발생 원인이 됩니다.
또한 고도 근시가 있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이 있는 사람, 그리고 과거 눈 외상이 있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투여한 경우, 당뇨, 고혈압, 갑상선 질환, 동맥경화증 같은 전신성 질환 또는 심한 출혈 등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녹내장의 증상]
처음에는 별다른 눈의 증상이 없이 두통, 메스꺼움 등이 계속되다가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급성 발작으로 오는 협우각형 녹내장(눈 속을 채우고 있는 액체인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 나가지 못해 생기는 녹내장)은 한쪽 눈에 갑작스런 통증이 있고, 충혈과 함께 심한 두통과 구토를 호소하며 시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선천성 녹내장인 경우에는 생후 1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기가 빛을 보면 눈이 부셔서 잘 뜨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눈꺼풀의 경련이 나타나며, 안구가 커져 짝짝이 눈이 되기도 합니다.


[녹내장의 치료]
녹내장은 응급치료를 요하는 질환으로, 병의 발견과 치료 시기가 빨라질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그러나 녹내장은 완치될 수 없고 평생 약물, 레이져 치료, 수술 등의 방법으로 안압을 조절하여 시신경의 장애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추적관찰 및 적절한 치료만이 남아 있는 시야 및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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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