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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 해당되는 글 67

  1. 2013.09.06 장티푸스
  2. 2013.09.03 유행성이하선염
  3. 2013.08.27 웨스트나일열
  4. 2013.08.21 턱관절 장애
  5. 2013.08.13 수막종
  6. 2013.08.08 말라리아
  7. 2013.07.29 공수병
  8. 2013.07.03 비문증(날파리증)
  9. 2013.05.06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10. 2013.04.29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아로마 오일
2013. 9. 6. 10:46

장티푸스 질병정보2013. 9. 6. 10:46

환자 및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은 철저히 소독하여 균이 퍼지는 것을 막도록 해야 하며,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터 매일 대변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3일 연속 균이 확인되지 않을 때까지 격리해야합니다.
환자나 보균자와 단순 접촉하였고, 감염 여부를 아직 확신할 수 없는 단순 접촉자의 경우는 최대 잠복기간(60일)까지 발병여부를 감시하여야 합니다.
식품업종사자, 수용시설 종사자 등 인구집단에 균주를 퍼트릴 수도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는 검사결과가 확실히 나올 때까지 음식물 취급이나 탁아-환자간호 등을 금지하여야 하며, 알려져 있는 장티푸스 관련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장티푸스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200만 명이 발병하여 이중 1% 정도인 20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광범위한 전염성 질환입니다.
미국, 캐나다, 서부 유럽, 호주, 일본 등의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생하며,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호발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70년대 이전에는 연간 3,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연간 200명 내외로 그 수는 감소하였으나, 아직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성별, 연령별 차이는 뚜렷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1년 401, 2002년 221, 2003년 199, 2004년 174, 2005년 190, 2006년 200, 2007년 233, 2008년 188, 2009년 168건 보고된 장티푸스 국내 감시현황 표,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장티푸스는 주로 장티푸스 환자나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되며, 질병에 이환되어있는 기간 내내 보통 수일에서 수주까지도 대소변을 통해 균이 배출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발병 후 3개월 까지도 균을 배출하여 전염력을 가지게 됩니다.

여성과 남성의 몸안에 침투한 길쭉한 초록색깔의 장티푸스균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균에 감염이 되면 3일~60일 사이의 잠복기(평균 1~3주 정도)를 거쳐 지속적인 고열과 함께 맥박이 느려지는 서맥, 두통, 간-비장종대 등의 임상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고열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4주~8주까지도 고열이 지속되기도 하며, 장천공이나 장출혈(보통 3~4주 후 발생), 담낭염, 독성 뇌병변, 뇌혈전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환자의 2~5%는 영구보균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담도계의 이상이 관련된다고 합니다.
장티푸스의 진단은 관련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에게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동정할 때 확진할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혈액배양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진단율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첫주에는 90% 정도의 양성율을 보이지만 3주째에는 50%정도로 감소합니다. 이때에는 대변배양검사가 오히려 진단율이 높아 3주째의 대변배양검사에서는 75%정도의 양성율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혈액배양과 함께 골수배양까지 시행하는 경우로 이때에는 거의 100%의 양성율을 보이며, 항생제 치료를 받고있는 경우에도 진단율이 상당히 높은 방법이나, 골수에서 검체를 채취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순 말초혈액 검사에서는 대부분 정상소견을 보이지만 25%의 환자에서는 백혈구가 감소하는 소견을 보이기도 하고, 장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백혈구 수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그 외 혈청학적 검사법으로 Widal test 방법이나 Vi-IFAT 방법도 사용되어지기도 하나, 그 진단적 가치는 높지 못합니다.
장티푸스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시프로플록사신이나 아목시실린, 박트림 등의 경구투여를 통하거나, 세프트리악손 주사 정주 방법 등이 있습니다.
장티푸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및 철저한 환경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만성 보균자에 대한 관리(2년간 보균검사 실시)가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고 위험군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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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3. 11:18

유행성이하선염 질병정보2013. 9. 3. 11:18

볼거리(이하선염)나 다른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호흡기 격리해야 하며, 환자의 코나 목의 분비물로 오염된 물품의 소독이 필요합니다.
접촉 후의 예방접종, 면역글로불린은 방어효과가 없습니다.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는 Paramyxoviridae과의 Rubulavirus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WHO 회원국의 57%만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어 질병발생이 크게 감소한 국가에서는 최근 해외유입사례가 두드러지게 증가하 고 있는 실정입니다.
백신이 도입되기 전, 세계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0~1000명 이었으며, 온대기후에서는 겨울과 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2~5년 간격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발연령은 5세~9세이며, 대부분 15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젊은 성인에서도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남자와 여자에서의 발병률은 비슷합니다.
1998년에 대유행(4,461명)이 있은 후 3,000건 이하로 줄어들었다가 2007년 4,557명으로 다시 증가하였으며 6~17세에 호발하고 있습니다.

유행성이하선염 국내 감시현황
비말 감염이나 타액(침)을 통한 공기 전파, 또는 간접 접촉으로 전파가 가능합니다.
타액(침)에서 바이러스 검출은 타액선 종창 7일전~9일후까지이고, 소변에서 바이러스 검출은 종창 후 2주까지이며, 전염성이 가능한 시기는 종창 1, 2일전~종창이 사라진 후 5일까지입니다.

유행성이하선염
잠복기는 14~18일 정도입니다.
20%가 증상이 없는 감염이며, 전구기(1~2일) 기간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귀밑샘(이하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85%), 턱밑샘(악하선)도 흔히 침범하나 설하선은 드물게 침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한쪽 귀밑샘(이하선)에서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양측을 다 침범하며, 약 30%는 한쪽만 침범합니다. 귀밑샘(이하선) 침범 시 귀가 상측방으로 밀려나면서 귀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동통과 압통을 동반합니다.
통상 1~3일째 최고에 달하고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습니다. 전신 어느 장기라도 침범 가능하나, 특히 침샘, 수막, 생식선, 췌장을 주로 침범 가능합니다.

환자검체(인후도찰물,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는데, 혈청학적 진단방법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에서 특이 IgG(면역글로불린 G) 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하거나, IgM(면역글로불린 M) 항체가 검출(S항원에 대한 항체, 75%의 환자는 감염 초기부터 검출 가능)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는 진통제 투여하는 등의 대증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구토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면 수분 및 전해질을 공급하고, 음식을 씹기 어려운 저작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식이요법을 시행합니다.
모든 소아가 접종대상이 되며, 백신의 성분은 홍역-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바이러스의 혼합 백신(MMR 백신)입니다. 접종시기는 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에 2차 접종, 만 4~6세에 3차 접종을 원칙으로 하며, 6세 이후의 소아 중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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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7. 11:47

웨스트나일열 질병정보2013. 8. 27. 11:47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수혈, 장기이식, 모유수유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접촉자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흔히 사람, 조류, 그 외 몇몇 척추동물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아프리카, 동유럽, 서아시아, 중동에서 발생하였으나 최근 서반구로 확산되어 1999년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처음 발생한 후 2000, 2001, 2002년 미국 전지역과 캐나다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007년 한 해 3,63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124명이 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감염이 보고된 적은 없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려 감염되며, 수혈, 장기이식, 수직감염 또는 실험실에서도 감염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웨스트나일열

잠복기는 2일~14일입니다.
대부분(약 80%)의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은 무증상이며, 2일에서 2주간의 잠복기 후 약 20%는 경한 임상증상을 보이고 증상은 3~6일 정도 지속됩니다. 증상은 주로 허약감을 느끼거나, 두통, 식욕감퇴, 근육통, 구역, 구토, 발진, 림프절병증, 눈에 통증을 느낍니다.
중증 감염은 드물게 나타나며 신경증상을 동반하는데, 고령인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뇌염이 수막염보다 흔하게 나타나고 발열, 위장관 증상, 허약감, 의식수준의 변화 등을 보이고 심한 근육허약과 이완성마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침범 부위에 따라서 조화운동불능, 시신경염, 뇌신경 이상, 다발신경근염, 척수염, 경련 등의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수의 환자는 반점구진상 또는 홍역과 같은 발진이 목, 몸통, 팔 또는 다리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심근염, 췌장염, 전격성간염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국립보건연구원에 의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냄(담당부서-신경계바이러스과:전화 043-719-8492~8499, 모사전송 043-719-8519)
현재까지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위한 치료약이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리바비린과 인터페론-a2b 등의 고용량 투여가 실험상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에 준해 치료하게 되며, 중증 감염환자의 약 25%의 환자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고, 10% 정도의 환자는 인공호흡치료를 받게 됩니다.
현재 말을 위한 백신만 만들어진 상태이고, 인체용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염의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조류를 취급할 때는 개인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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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1. 13:29

턱관절 장애 질병정보2013. 8. 21. 13:29

한자로 “악(顎; 턱 악)관절” 이라고도 불리는 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의 근골격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턱관절장애란 귀 앞 부위의 턱관절에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턱관절의 구조
턱관절장애는 흔히 “악관절장애”라고도 하며, 두통을 포함한 두경부 통증장애를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측두하악장애” 또는 “두개하악장애”라고도 부릅니다.
턱관절장애에 대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 1993년도 개정백서

전통적으로 턱관절장애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턱관절 장애에 대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서로 연관된 저작계 장애들의 복합체로 보고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인데, 이러한 통증은 저작근이나 전이부 또는 턱관절에 주로 나타나며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이나 다른 턱기능에 의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턱관절장애 환자들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턱 운동의 제한이나 비대칭적인 턱의 모양, 턱관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잡음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갈이와 같은 나쁜 구강습관, 비통증성 저작근 비대와 비정상적 교모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턱관절장애는 주로 턱관절 자체의 장애와 두경부 근육장애(긴장성 두통 포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구강안면부위의 이비인후과 질환, 신경과 질환, 혈관성 질환, 신생물, 감염성 질환과 같은 비근골격성 원인에 의한 저작계의 통증이나 기능장애는 일차성 턱관절장애(primary TMD)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는 다른 두개안면 통증장애(craniofacial pain disorders)와 종종 공존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서양인의 약 75%는 최소한 하나의 기능장애 징후(관절음, 압통 등)를 가지며, 약 33%는 최소한 하나의 증상(안면통, 관절통 등)을 가집니다. 한국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한 가지 이상의 자각증상을 가진 경우는 53%이고 안면통 및 두통을 가진 경우는 32%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인 4,0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한 가지 이상의 자각증상을 가진 경우는 53%로 나타났습니다.
두통이나 경부통증과 같은 징후와 증상의 턱관절장애 포함 유무는 자료수집방법의 다양성으로 인해 연구결과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턱관절장애의 징후와 증상은 10대에서 30대로 갈수록 빈도와 심도가 증가합니다. 턱관절장애를 가진 3,428명의 환자 중 대부분은 15세에서 45세 사이의 연령층이었으며, 평균연령은 32.9세 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원하지 않는 집단에서의 징후와 증상은 남녀 간에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턱관절장애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남여비율은 1:3에서 1:9였습니다.턱관절장애는 흔히 자기 한정적이거나 증상의 오르내림이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율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에 대한 자연발생적인 병력이나 경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 또한 매우 복합적입니다. 따라서 원인 또는 병인(etiologic factors)을 단정 지어서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임상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기여요인(contributing factors)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단일 요인이 한 가지 기여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 가지 기여요인이 모든 기여요인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는 이와 같이 복잡한 기여요인들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기여요인들 중 많은 것들은 만성 통증을 진단할 때 흔히 발견되는데 이들은 종종 변경요인(modifying factors)들과 유사하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변경요인은 통증을 촉진/악화시키거나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예를 들면 운동은 악화요인이 될 수 있지만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기여요인이 되는 일은 드뭅니다.
기여요인은 통증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행동요인(behavioral factors), 사회요인(social factors), 인지요인(cognitive factors), 정서요인(emotional factors), 환경요인(environmental factors)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직접 기여요인(direct contributing factors)은 신체의 통증진단과 직접적인 인과관계(cause-and-effect relationship)가 있는 것을 말하며 간접 기여요인(indirect contributing factors)은 직접적으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일으키거나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다른 기여요인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병인(etiologic factors)이라고 하지는 않으나 향후 원인으로서의 그 중요성이 증명되면 병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것입니다. 기여요인을 직접/간접으로 분류하는 것은 단지 실용적인 이유일 뿐이고 일반적인 이해를 위해서 행동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요인은 직접 기여요인으로 간주되고, 사회요인, 인지요인, 정서요인은 간접 기여요인으로 간주됩니다.
생물학적 기여요인은 질병을 일으키는 소인을 제공하는 개인의 기계적 또는 생물학적 구성성분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직접적으로 병태생리에 영향을 주어 통증을 지속시킵니다. 자료에 의하면 골격 기형(skeletal malformation), 유전적 소인(genetic predisposition), 과거의 손상(past injury), 기타 전신적/치과적 문제들이 구강안면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질환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머리의 전방위치와 기타 자세문제는 근육이나 관절 기능장애의 원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장애의 결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생물학적 요인(systemic biologic factor) 또한 만성 통증의 기여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C, B1, B6, B12, 엽산(folic acid)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증, 에스트로겐 부족, 교원성 질환, 만성감염, 기타 전신질환 등에서 근육과 관절의 통증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표. 생물학적 약점
행동 기여요인은 규칙적인 행동, 습관, 행위들로 통증증후군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보통 통증증후군을 지속시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 요인들은 종종 행동치료계획(behavioral management program)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절,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들 행위 중 가장 흔한 것은 구강악습관(oral parafunctional habits)으로 이갈이, 편위성 연하(deviated swallowing), 손톱 깨물기, 입술 깨물기, 물건 깨물기, 껌 씹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뒤로 움직이는 습관, 혀를 내미는 습관, 안면근과 설골상근(suprahyoid muscle)으로 개구하는 습관 등이 포함됩니다. 이로 인하여 과도한 근육긴장이 유발되고, 결과적으로 근육피로와 외상이 일어나서 근골격성 통증이 발생됩니다.
그 밖의 생활양식 습관, 즉, 불규칙한 식사, 영양이 결핍된 식사, 또는 음료수나 약을 통한 카페인의 과량복용 등도 만성 두개안면통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Kendall 등은 나쁜 자세(poor postural behaviors), 즉 머리를 상당히 앞 또는 옆으로 두는 것, 늘 어깨를 움츠리는 것, 또는 혀 내미는 습관 등은 턱과 목의 근육과 관절을 긴장시킨다고 하였습니다. 나쁜 자세는 전화기를 턱과 어깨 사이에 끼우고 통화하는 습관, 구호흡(mouth breathing), 나쁜 작업자세, 부적절한 의자에 비뚤게 앉는 자세 등에 의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꼭 끼는 옷을 입거나, 무거운 지갑이 달린 허리띠 착용, 또는 너무 뻣뻣한 옷깃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근육 운동제한(muscle immobility)으로 근육이 압박되었을 때에도 만성 근막통증(chronic myofascial pain)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표. 부적응 행동
환경적 기여요인은 사람이 직접 조절할 수 없으나 통증문제에 기여하는, 개인의 물리적 환경(person's physical environment)에서의 자극을 말합니다. 이는 통증과 질환에 대한 개인의 인지와 반응에 영향을 주어 치료를 매우 복잡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납, 수은, 비소 등의 독성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신경통 같은 통증문제를 직접 일으킬 수 있고, 만성적인 진동, 소음, 부적절한 조명, 비디오 단말기의 과도한 사용 등과 같은 자극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먼지, 꽃가루, 또는 다른 공기 중의 입자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같은 환경적 과민성들도 만성 비염, 상악동염 및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표. 조화롭지 못한 환경적 자극
사회적 기여요인은 통증의 감지와 학습된 통증 반응(learned responses to pain)에 영향을 주는 모든 개개인의 선행적 또는 결과적인 사회환경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의 사건과 신체적인 질병과의 관계는 불분명한데, 문헌에서는 둘 사이에는 간접적인 상호 관련성이 있으며 그 효과를 설명하는 데에는 다각적인 모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스트레스원(stressor)에 대한 특징적/비특징적인 정서적, 행동적 또는 생물학적 반응이라고 정의 하였는데, 스트레스원은 새롭거나 위협적인 어떤 상황일 수도 있고, 또는 그 사람이 적응하는 일상의 경험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Holmes와 Rahe의 사회재적응척도(Social Readjustment Scale)는 스트레스를 주는 경험의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것은 가정이나 작업장에서 조절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상황이나 금전적 곤란, 대인관계, 성적 문제(sexual problems), 가족 갈등, 최근의 손해 또는 사망, 기타 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들을 말합니다.

표. 유해한 사회 환경
정서적 기여요인은 치료를 어렵게 하거나 간접적으로 다른 기여요인을 지속시키는 장기적인 부정적 정서(negative emotion)를 포함합니다. 이들은 간접적으로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지는데, 분노,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서는 의사-환자관계를 나쁘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키며, 임상문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방해하고, 변화에 대한 욕구나 동기유발을 감소시켜 환자의 호응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만성 통증 환자에서 흔한데, 이는 지속적인 통증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을 더욱 참기 힘들게 하거나 성공적인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병인과는 구별하여야 하는데, 설명을 통해 환자는 지속적인 통증과 적절한 치료의 부족이 어떻게 이러한 요인들을 나타나게 하는지, 혹은 원기부족, 저조한 동기유발, 호응도 부족 등에 의해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방해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을 격려하고 잘 청취하는 것은 종종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정서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정서적 문제가 일차적인 문제라면 두 문제를 동시에 치료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정서적 문제에 대한 치료가 다른 치료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심리 치료와 상담이 먼저 완료된 후에 통증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표. 지속적인 부정적 정서
인지적 기여요인은 간접적 기여요인으로서 종종 정서요인을 동반하며, 질환을 개선하는데 비생산적으로 작용하는 어떤 지배적인 사고과정(thought process)이나 태도를 포함합니다.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들을 오랫동안 들어왔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이해부족과 혼란이 만성 통증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동기유발을 감소시키고, 화를 돋우며,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게 만들어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의사-환자관계, 치료계획, 예후 등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문제점, 기여요인 그리고 치료 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철저한 설명은 이러한 요인들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표. 비생산적 사고과정
턱관절장애에 대한 분류는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 학회인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및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에서 정리한 분류에 따라 관절장애, 근육장애, 혈관장애, 신경병변성 통증장애, 심인성 통증장애, 두개내장애, 두개외장애로 분류됩니다.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하나의 포괄적 평가체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에서 작성된 “턱관절장애 : 분류, 평가 및 치료를 위한 지침서(Temporomandibular Disorders: Guidelines for Classification, Assessment and Management)”가 특히 임상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지침서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포괄적 평가체계는 크게 간이 평가(screening evaluation), 포괄적 병력조사(comprehensive history taking), 포괄적 신체검사(comprehensive physical examination), 영상화 검사(imaging), 행동 및 사회심리적 평가(behavioral and psychosocial assessment), 기타 추가 검사(additional tests)로 이루어집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간이설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간이설문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간이검사를 시행합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현증의 병력, 과거 전신병력, 과거 치과병력 그리고 개인병력 등의 포괄적인 병력조사를 시행합니다.

두부, 경부, 악골, 측두하악관절, 치아 및 치주조직의 구조적 장애를 감별하고 진단하기 위해서 이들에 대한 영상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및 행동적 요소를 점검합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상기 검사를 시행하면서 부족부분을 보완하거나 더 세밀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생체조직검사, 실험실검사, 진단용마취제주사, 진단용 치열모형과 교합기 활용, 하악운동궤적 기록, 근전도, 열조영술, 매개청진 등과 같은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턱관절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의사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 하며 재발을 방지하는데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운동요법, 행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등과 같은 가역적인 치료법과 교합치료, 외과적 치료와 같은 비가역적인 치료로 나뉘는데 가장 먼저 가역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바람직한 치료순서입니다.
운동요법은 혀의 안정 위치, 턱관절 회전운동, 목 펴기, 목 관절 안정위치, 목운동, 어깨 자세 등의 6가지 내용을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를 위한 운동요법
행동치료는 다른 말로 행동수정 혹은 조건화치료라고도 하며 학습심리학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의 행동에 관해서 실험적으로 얻어진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어떤 ‘증상’을 무의식의 문제가 표면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간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그러한 ‘증상’을 학습된 행동으로 간주하여 행동주의 심리학적 접근법을 통해서 문제행동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수정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턱관절장애는 하악운동과 관계되는 조직, 즉, 턱관절, 저작근, 그리고 그 주변의 악구강계조직의 손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기능적 질환으로서 통증과 기능장애를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 턱관절장애와 관련되는 조직의 손상은 충격과 같은 순간적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잘못된 저작습관, 잘못된 구강습관 및 턱운동 습관, 불량한 두경부 자세 등으로 인해서 초래되는 만성적인 조직의 피로 때문에 나타나는 조직의 미세외상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되며, 이와 더불어 심리적 긴장도 조직의 민감화와 근긴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턱관절장애의 중요한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는 대개 만성적인 신체장애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것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여 환자 스스로 치료에 협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장애 환자에게 시행되는 행동요법은 주로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턱관절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교합장치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방법입니다. 물리치료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턱관절과 경추의 운동성 및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나아가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자세를 교정하고, 하악에 부착된 근육들을 신장시키거나 근력을 증가시키고 조정시키는데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주로 기구를 사용하며, 적절한 처방과 운동요법의 병용으로 치료효과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턱관절장애 환자의 치료에서는 신체적, 정신 생리학적인 면에서 손기술을 이용하는 요법이 크게 유익하므로 반드시 수조작을 포함한 운동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물리치료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턱관절장애와 연관된 통증이나 구강안면통증의 치료를 위한 약물의 범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단기투여부터 비특이성 통증을 위한 항우울제와 항경련제의 장기 투여까지 다양합니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여 실시하며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투약요법을 시행합니다.약물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약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합장치치료는 악관절 내장증 및 근막통증의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물리치료, 행동치료, 약물치료 등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합장치(occlusal appliance)는 교합상(splint)이라고도 부르며, 이 외에도 교합간장치(interocclusal appliance), 정형적 장치(orthopedic device), 야간보호장치(night guard), 이갈이장치(bruxism appliance)등으로도 불려집니다. 교합장치는 치아를 전체적으로 덮는 가철성 수지로 제작된 장치물(removable acrylic resin appliance)로 이갈이와 이상기능을 감소시키고 치아의 마모와 동요를 방지하며, 턱관절의 구조적 관계를 변화시켜 교합관계를 정상화시키고, 교합력을 재분산시켜 저작근 통증과 하악기능장애를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장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치료를 중단하면 바로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등과 같은 가역적인 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해도 원래대로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는데 그 종류로는 교합치료와 외과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교합치료로는 교합조정 및 수복교합치료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수복물과 교정적인 치료가 이어져야하기도 하며, 외과적인 치료로는 턱관절강내천자법, 관절경술, 턱관절수술 그리고 턱교정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술의 선택은 환자의 상태를 근거로 한 정확한 진단에 의거하며 반드시 턱관절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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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13. 14:07

수막종 질병정보2013. 8. 13. 14:07

뇌와 척수를 둘러싼 보호막을 수막이라고 하며, 이것은 세 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막의 바깥 부분은 질긴 보호막인 경막, 중간 부분은 섬세한 거미줄과 같은 구조인 지주막(거미막), 안쪽은 미세한 신경 섬유막으로 뇌와 척수에 혈관을 공급해주는 연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수막종도 뇌종양의 일종이지만 뇌 조직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수막이라는 얇은 조직에서 발생하며, 주로 뇌의 상부, 볼록한 부분에 발생하지만 수막이 있는 곳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어서 척수에 있는 수막에서도 발생합니다. 이 종양은 대부분 안쪽으로 자라 들어가 뇌와 척수를 압박하지만, 종종 바깥쪽으로 자라 두개골을 두껍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덮는 막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 양성이어서 서서히 자랍니다. 어떤 경우에는 물혹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석회화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완전 적출할 수 있는 일이 많고, 부분 적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재발까지의 기간이 길며, 드물게 악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안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습니다.대부분의 수막종은 경막에서 발생하며 딱딱한 두개골 때문에 밖으로 자라지 못하고 뇌 조직 쪽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뇌 조직 속으로 침습적인 성장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경막을 들면 종양이 같이 떨어져 나오고 대뇌의 표면에는 함몰부가 있게 됩니다. 그 함몰부와 뇌 사이에는 연막이 존재하는데 연막은 물론 뇌척수액을 포함한 지주막이 대부분 잘 보존되어,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하지 않고 종양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단한 구형으로 주위와 뚜렷한 경계를 가지며 종양 내 혈관 발달이 좋습니다.

수막의 위치와 구조
수막종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서 구분합니다.
머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대뇌 반구를 양쪽으로 나누는 시상 정맥동 부근에 위치한 수막종은 시상 주변 수막종(parasagittal meningioma), 눈이나 코 뒤의 접형 능선에서 발생한 수막종은 접형 능선 수막종(sphenoid ridge meningioma), 머리 정중앙과 측두부 사이의 불룩한 곳에 위치한 수막종은 대뇌 궁륭부 수막종(cerebral convexity meningioma), 후두부의 우묵한 부위에 발생한 수막종은 후두와 수막종(posterior fossa meningioma)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수막종은 이 네 곳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른 수막종의 종류
양성, 비정형, 악성(역형성) 수막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성 수막종은 정상 세포를 닮아 분화가 좋은 세포로 구성되며 매우 서서 자랍니다. 전체 수막종의 90% 정도를 차지합니다. 비정형 수막종은 6~8%를 차지하며 구성 세포가 좀 더 빠르게 자랍니다. 완전 절제를 하더라도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추적 검사를 해서 재발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악성 수막종은 분화 정도가 나쁜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공격적으로 빨리 성장해 치료하기가 어렵지만 다행스럽게도 전체 수막종의 1-2% 정도만을 차지합니다.
가장 흔한 수막 내피성 (meningothelial) 수막종은 뚱뚱해 보이는 세포로, 섬유모 세포 (fibroblastic) 수막종은 길고 날씬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종류의 중간 형태를 이행성 (transitional) 수막종이라고 합니다.수막종에서 임상적으로 자주 경험하는 문제점은,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외과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부위에 발생했거나 주변에 매우 중요한 구조물들이 있어서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혹은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큰 도움이 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수막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5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3%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0.8: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3건, 여자가 연 3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8.3%로 가장 많고, 60대가 24.5%, 50대와 40대가 11.3%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알려진 원인이 있습니다. 40-80%정도의 수막종에서는 22번 염색체의 이상이 발견되는데 이 염색체는 원래 종양의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 유방암 병력, 제1형과 제2형 신경 섬유종증 등은 수막종의 위험 인자들입니다. 제2형 신경 섬유종증이 있으면 전체 수막종 중 5-15%를 차지하는 다발성 수막종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에스트로겐(estrogen) 등과 관련이 있는데, 대부분의 수막종에서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발현됩니다.
이 수용체의 기능이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수막종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다른 이유로 호르몬제를 처방할 필요가 있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기간 중에 수막종이 갑자기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수막종의 성장과 호르몬의 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입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예방법은 없습니다.
현재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종양을 발견하기 위해서 특별히 시행되고 있는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막종은 매우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따라서 증상을 일으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종양이 크게 자란 상태에서 발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머리 맨 윗부분인 두정부이고 다음은 양쪽 바깥 부분, 뇌 기저 부 순입니다.
종양이 자라면 뇌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는데 이는 뇌 조직 및 뇌신경의 압박과 주위 뇌 부종에 의해서 유발되는 것이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첫 증상은 뇌압의 상승으로 인한 것이 보통입니다.
두통과 팔다리 마비가 흔하며 간질 발작, 성품 변화, 시력 장애 등이 발생합니다.
발생 부위와 주변 뇌 조직과의 관계에 따른 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생 부위와 주변 외 조직과의 관계에 따른 특징적인 증상

두개 단순 방사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 영상(MRI), 뇌혈관 조영술,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두개단순방사선촬영만으로는˙진단이 쉽지 않으나 골형성 과다증(hyperostosis)이나 석회화(calcification) 소견을 확인할 수 있고, 두개강 내압 상승 소견이나 종양에 혈류를 공급하는 수막 혈관이 지나는 홈의 확장이 관찰될 수도 있어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할 때는 신경학적 검진 이후 조영제를 사용한 뇌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뇌혈관조영술(Cerebral Angiography)을 하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이나 일반 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지는 않고 수술 전에 수막종이 어디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할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전에 종양의 혈관들을 막는 색전술을 위해 혈관조영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양에 혈관이 풍부할 경우에는 이러한 색전술로써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종양의 위치나 크기는 물론 양성인지 악성인지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방법은 수술 중에 나온 종양 조직을 병리과에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조직 검사에는 수술장에서 즉시 할 수 있는 동결조직 검사와 수술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 정도 걸리는 최종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최종 조직 검사는 각종 특수 염색을 시행하며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전두엽에 발생한 수막종의 뇌 자가공명영상 사진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병기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추 신경계 외부로 전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다른 암과는 달리 병기 구분이 단순합니다.

수막종을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과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심장, 폐, 신장, 간의 기능 등)가 전신 마취나 개두술을 하기에 문제가 없는지도 중요합니다. 수술의 목적은 신경학적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최대로 종양을 제거하여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수술 중 항법장치(내비게이션)’ 덕분에 중요한 구조물들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에 정확하게 접근하고, 나아가 종양의 적출 정도, 중요 구조물의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고해상도의 수술 현미경을 이용해 깊은 부위의 종양도 선명하게 보면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종양을 완전 적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분 적출을 시행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남은 종양에 대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할 때, 완전 적출이 안 되었을 때, 그리고 악성일 때와 재발했을 때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방사선량이나 조사 스케줄에 따라 여러 형태의 방사선 치료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수술은 환자의 전신 상태가 나빠서 일반 수술을 못할 때, 종양이 수술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부위에 있을 때, 그리고 종양이 재발해 더 이상 수술이나 고식적인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할 때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단점으로는 조직학적인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다는 점,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지 못하고 성장을 둔화시키거나 정지시키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며, 3cm 이하의 비교적 작은 종양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경우 등에서는 일부 임상시험 중인 몇 가지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제로 인터페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여 궁극적으로 종양을 서서히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페론은 재발한 수막종이나 악성 수막종에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히드록시우레아(hydroxyurea)라는 약물은 다른 악성 종양에서 방사선 감작제(종양 세포를 방사선에 민감하게 만들어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는 약물, 민감제)로써 이용되던 것입니다. 이것이 일부 수막종에서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종에 의한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몇 가지 약물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스테로이드 (steroid) 제제인데, 이 약물은 종양 주변의 뇌 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질 발작을 동반한 경우, 항경련제를 사용하며 뇌압의 증가로 울렁거림증과 구토 증세가 있을 때는 진토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치료를 미루고 경과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경과 관찰 중에는 주기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는 세밀한 증상 변화도 담당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야 합니다.
뇌종양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과 뇌 부종입니다. 출혈은 혈관이 풍부한 종양을 수술했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술 직후에 발생하기도 하며 수술 후 수 일이 지나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 출혈을 지연성 출혈이라고 합니다.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저절로 흡수되지만, 양이 많으면 재수술을 하여 피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출혈은 종양을 떼어낸 그 자리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종양의 위치와는 상관없는 먼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일어나면 환자의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뇌 부종은 종양을 제거한 후의 뇌 혈류 역학의 급격한 변화, 혈관-뇌 장벽의 손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수술 전에 이미 뇌 부종이 있었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컸던 경우, 혈관이 풍부했던 경우에 발생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 부종이 심하면, 두개골을 닫아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부종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종이 발생한 뇌 부위를 제거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 부종은 수술 직후부터 약 일주일 사이에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뇌종양 치료에 도입되면서 과거보다는 뇌 부종이 치료가 잘 되고 있습니다.
간질 발작도 수술 후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증상인데, 종양과 정상 뇌 사이에 경계가 불분명하여 대뇌 피질이 손상을 받은 경우나, 수술 후 두개강 내 공기가 많이 주입된 경우, 대뇌 피질 병변인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간질 발작은 뇌출혈이나 뇌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해당 부위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정상 신경조직의 방사선 괴사, 뇌 부종 등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괴사는 치료 후 1~2주 이내에 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료 후 수 년 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의 재발과 방사선 괴사는 구별하기가 힘들어 주의를 요합니다. 수모세포종, 배아세포종, 일부의 교모세포종에서는 전뇌 및 전척수 방사선 조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골수기능억제로 인한 면역 결핍, 혈소판 결핍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전뇌 방사선 조사를 한 경우에는 인지 기능의 저하, 무기력증,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종양의 제거 범위와 조직학적 악성도입니다.종양의 제거 범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종양의 위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악성인 경우는 재발율이 높으나 대부분의 수막종은 양성이고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양을 완전 적출했더라도 10년 후에 9% 정도, 불완전하게 제거된 경우에는 39% 정도가 재발합니다. 비정형 수막종은 50%나 재발합니다. 드물지만 수막종이 재발할 때 악성으로 변환되는 일도 있습니다.
종양이 재발했을 때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종양의 성장 양상에 따라 다르지만 재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반복해서 시행할 수 있고 또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 후에 재발한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 앞서 이야기 했던 실험적인 치료들도 재발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의 제거 범위에 따른 심슨단계와 10년 재발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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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8. 09:57

말라리아 질병정보2013. 8. 8. 09:57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속(genus Plasmodium)에 속하는 기생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이 중에서도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의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3억 명이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에서 살고 있고, 매년 3-5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87%가 아프리카 지역의 5세 미만 어린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삼일열, 사일열 그리고 난형열 말라리아로 사망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 아열대 그리고 온대기후를 보이는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행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0명 이상이 해외여행 도중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있으며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의 약 1%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점차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이후 사라졌던 삼일열 말라리아가 1993년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복무하던 현역 군인에서 발생한 이후 주로 휴전선 인근 경기 북부 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1998-2000년에는 연간 약 4천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말라리아의 재출현은 북한으로부터 유래해 온 매개 모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출현 이후 90년대 말 까지는 환자의 대부분이 현역 군인이었으나 이후 민간인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여 2002년부터는 민간인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발생 분포를 보면 재출현 초기에는 파주, 연천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던 것이 1997년부터 휴전선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로 빠르게 확산되어 2000년에는 휴전선에 인접해 있는 전 지역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었으며 고양, 김포, 인천 등 서울 인접지역으로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서쪽인 강화군, 김포시, 인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에서 집중 발생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는 연중 발생 가능하나 주로 5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 8월에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 감소하여 겨울철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2009년 현재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 분포도

말라리아의 2001~2008년도 국내발생건수

국내 말라리아 월별 발생 현황

말라리아 전파 모기의 특징
열원충은 종숙주인 얼룩날개모기(Anopheles)와 중간 숙주인 각종 척추동물 사이를 넘나들면서 매우 복잡한 생활사를 영위합니다.
열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산란에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흡혈을 할 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포자소체(sporozoite)가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혈류를 따라 순환하던 포자소체는 30-60분 이내에 사람의 간세포에 들어가 분열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삼일열원충이나 난형열원충은 간세포 내에서 수면소체라고 하는 비활동성 상태로 남아 있다가 약 1년 후에 다시 분열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간세포 내에서 세포 분열을 하여 간세포를 터뜨리고 혈류로 나온 열원충은 곧바로 적혈구를 침범하여 적혈구 내에서 분화합니다. 
적혈구 내 분화 과정에 필요한 시간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분화가 끝나면 열원충은 기존의 적혈구를 터뜨리고 나와 새로운 적혈구를 침범하게 되는데 이때 사람의 몸 안에서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열, 오한 등의 임상 증상의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환자에서 열이 나타나는 주기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열원충의 일부는 새로운 적혈구를 침범하는 대신 암, 수 생식모세포(macro- & micro-gametocyte)로 분화하여 모기가 말라리아 환자를 흡혈할 때 모기의 장으로 들어가 수정하여 유성생식기를 마치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환자라 하더라도 혈액 내에 생식모세포가 없는 경우에는 더 이상 감염이 퍼지지 않고 그 환자로 종료되게 되나 만일 혈액 내에 생식모세포가 있다면 다른 사람으로의 전파를 야기하는 감염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모기의 몸에서 성숙한 열원충은 모기의 침샘에 모이게 되고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사람의 혈액 내로 주입됩니다.

감염된 모기에 물려 열원충이 체내로 들어온 후 말라리아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간을 잠복기라고 합니다. 열원충 감염에 의한 잠복기는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대지역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오직 단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지만 온대지방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장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단기잠복기와 장기잠복기의 형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감염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는 반면, 일부 환자들은 감염 후 이듬해(약 1년 후)에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말라리아의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을 1년 내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흉통, 복통 등이 시작됩니다. 열은 초기에는 매일 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주기성을 보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48시간의 주기로 나타나고, 사일열 말라리아에서는 / 72시간의 주기로 열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에서는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열발작’이라 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열발작은 특히 삼일열 말라리아에서 잘 나타납니다. 열 발작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3단계
열대열 말라리아는 이러한 증상 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핍뇨,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액도말검사는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한 후 염색을 하고 현미경으로 열원충에 감염된 적혈구를 찾아 진단합니다. 도말검사를 통해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를 구분하며 열대열원충 감염의 경우에는 원충혈증의 정도를 계산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신속항원검출검사는 다양한 제품이 상품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미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속항원진단 키트만 있으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합연쇄반응검사는 혈액도말검사로 열원충의 종 감별이 어렵거나 원충혈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 기관에서만 시행 가능한 검사입니다.
치료 및 예방 약제의 결정은 환자의 상태, 말라리아에 감염된 지역의 약제 내성, 약물의 안정성 등에 따라 선택해야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합병증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며 식사가 가능한 상태인 경우에는 경구용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합병증이 발생하여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비경구적 투여(정맥주사, 직장 내 투여)를 원칙으로 합니다.

열원충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은 지역에 따라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말라리아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클로로퀸이라는 약제에 내성이 보고되고 있어 sulfadoxine/pyrimethamine (상품명: Fansidar®),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과 같은 약물들이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내성도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2006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기존 치료 방법으로 치료 실패율이 10%가 넘는 지역(주로 열대열 말라리아가 토착화 되어있는 지역)에서는 작용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 선진국에서는 주로 여행자에서 발생하며 열대열 말라리아의 치료법으로 atovaquone/proguanil, 메플로퀸(mefloquine), artemether-lumefantrine 혹은 키닌(quinine)과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같이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본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클로로퀸으로는 혈액 내 적혈구에 있는 열원충은 박멸이 가능하지만 간에 있는 휴면체는 박멸이 되지 않아 클로로퀸만 사용할 경우에는 말라리아가 재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클로로퀸과 함께 휴면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함께 복용해야만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에는 4정(1정=200mg, 총 800mg)을 투여하고 6시간 후에 2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첫날 처음 클로로퀸이 투여되었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클로로퀸 2정을 1회 복용합니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의 박멸이 가능합니다. 클로로퀸 복용이 끝나면 이어서 프리마퀸 1정(15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합니다.
해외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된 경우 혹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감염이 가능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만 중증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여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열이 발생하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말라리아 및 기타 발열 질환의 진단을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해외여행 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국내 귀국 후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방문했던 지역의 다양한 열대 풍토병의 감별을 위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귀국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므로 귀국 1개월 이내에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길게는 1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자세한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해외 유입 말라리아는 전문가의 진찰을 반드시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지역의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다녀온 후 말라리아에 감염된 경우에는 정확한 종 감별이 되기 전까지는 일단 클로로퀸 내성 열대열 말라리아에 준한 치료를 시작합니다.
현재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지역의 대부분이 클로로퀸 내성을 보이고 있으므로 치료제로 클로로퀸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대체 약제로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등이며 국립의료원 약제과에서 artemisin을 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모두 경구용 약물이기에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한 비합병 말라리아 상태에서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가 합병증이 발생한 중증 말라리아라면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므로 주사용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사용 약물로는 퀴닌, 퀴니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응급치료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감염 위험성이 낮거나 중등도인 지역을 단기간 여행한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고 대신 증상이 생기면 바로 약을 복용하여 치료하자는 개념으로 시작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예방약의 복용을 줄일 수 있고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약물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응급치료를 시행함에 있어서 문제점은 말라리아에 의한 열이 아닌데도 바로 약물을 복용함으로서 오히려 말라리아 약물의 소비가 증가하고 약제 내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역작용도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해외여행 중, 특히 오지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열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쉽게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같이 후진국 일수록 의료기관의 수가 적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가짜 말라리아 약품이 유통되고 있어 현지에서 갑자기 약물을 예방 혹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취약 지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자가 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약물을 준비한 후 현지에서 열이 나면 일단 말라리아 의심 하에 항말라리아 약물을 복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가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약을 선택할 때에는 방문 지역의 말라리아 발생 정도, 종류 및 약제내성 상황을 전문가와 상의 후에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상태에서도 말라리아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복용 중인 예방약과 다른 약물로 자가 치료를 해야 합니다.
클로로퀸을 우선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에는 4정(1정=200mg, 총 800mg)을 투여하고 6시간 후에 2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첫날 처음 클로로퀸이 투여되었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클로로퀸 2정을 1회 복용합니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의 박멸이 가능합니다. 클로로퀸 복용이 끝나면 이어서 프리마퀸 1정(15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합니다.

표.
말라론은 말라리아의 예방 및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약물입니다. 체중에 따라 표와 같은 용량으로 1일 1회 3일간 복용합니다.


말라리아 발생위험 지역과 예방약물
말라리아가 발병하는 나라를 여행한다고 자동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말라리아 발생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더라도 그 국가 내에서 지역에 따라 발생 위험성이 다릅니다.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의 대도시나 고산 지대는 말라리아의 발생 위험성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행 전에 세부적인 여행 스케줄을 놓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예방약 복용의 필요성을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WHO에서는 해외여행자들을 위해 말라리아 발생 위험 국가를 위험도 및 약제내성 유무에 따라 4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는 지역
지도상에 흰색으로 표시된 지역으로 대부분의 선진국 및 날씨가 추운 국가들이 포함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며 별도의 예방약 복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삼일열 말라리아 혹은 클로로퀸에 내성이 없는 열대열 말라리아 발생 지역
지도상에 A로 표시된 국가들로 중미, 남미의 태평양 연안 국가, 중동 지방의 일부, 중국의 남부 지방 등이 해당됩니다. 해당 국가에서도 일부 지역(주로 해발 고도가 낮은 농촌 지역)만 위험하고 계절별로도 우기에만 주의하면 되며 도시지역은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견되지 않거나 클로로퀸(Chloroquine)으로 예방이나 치료가 잘 되는 지역이므로 예방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클로로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중등도이며 클로로퀸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
해당 국가에서도 일부 지역(주로 해발 고도가 낮은 농촌 지역)만 위험하고 도시 지역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나 지역에 따라서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견되고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예방약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 가능한 지역이고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있으므로 클로로퀸의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독시싸이클린 혹은 프리마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선택할이지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높고 약제 내성이 있는 지역
지도상에 C로 표시된 지역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의 아마존 강 주변 지역,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등이 해당됩니다.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클로로퀸은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든 지역이므로 예방약으로는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독시싸이클린 혹은 프리마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선택할지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은 메플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의 국경 지역으로 이들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상의를 해야 합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예방약으로 독시싸이클린이나 atovaquone-proguani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어떤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정보는 실제 말리리아에 감염된 경우 치료진에게 대단히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열원충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된 후 발병을 막아주는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고 정확하게 복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서 100% 예방을 하지는 못하므로 예방약 복용 후에도 해외여행 후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를 감별해야 합니다.
예방 효과를 보려면 원칙대로 빠짐없이 복용해야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으로 클로로퀸 400mg을 1회, 1주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출국 1주 전부터 복용하고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클로로퀸은 항말라리아 약물 중에서 가장 안전한 약물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나 어린이에게도 투여 가능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소화 불량, 두통, 어지러움증, 시력장애,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건선(psoriasis)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하거나 대량 복용(100g 이상)한 경우에는 망막증 (retinopathy)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안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Atovaquone/proguanil은 말라론이라는 상품명으로 (성인용:atovaquone 250 mg과 proguanil hydrochloride 100 mg, 소아용: atovaquone 62.5mg과 proguanil 25mg) 판매됩니다.
메플로퀸 내성 열대열 말라리아에 대한 효과도 있고 메플로퀸과 비교하여 안정성이 높아 열대열, 삼일열 말라리아의 예방약으로 가장 먼저 추천되는 약물입니다.
예방 목적으로는 이 약물을 출국 1-2일 전부터 귀국 후 7일까지 매일 1일 1회 투여합니다. 금기대상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제이나 임신부에게서의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등이 있습니다.
메플로퀸은 (1정이 250 mg) 열대열 및 삼일열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 목적으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출발하기 1-2주 전부터 주 1회 복용하며 귀국 후에도 4주간 복용합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 소화 불량, 불면증,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주로 어지러움,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약 20%의 복용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는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한지 1시간 이내에 구토를 한 경우에는 동일 용량을 재 투여해야 합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으로 정신병, 우울증, 경련, 뇌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은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 모두 발생 가능한데, 예방적 투여인 경우에는 복용자의 0.0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작용 증상의 정도는 경증부터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까지 다양한데, 특히 동양인에 비해 코카시안(caucasian)과 흑인에서,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흔합니다. 이 외에도 순관기계 부작용으로 서맥,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일시적인 간기능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CDC에서는 임산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허가되어 있고 WHO에서는 임신 첫 3개월 후부터 사용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사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반감기가 길어 복용 후 3개월간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 발작의 과거력이 있거나, 심한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사람, 다른 항말라리아 약물인 퀴닌, 퀴니딘, 클로로퀸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에게는 금기입니다. 간질 발작을 약물로 조절중인 환자에게 투여하면 발작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부정맥 환자나 운전 등 민첩한 행동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시싸이클린은 열대열, 삼일열 말라리아의 예방 약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다제내성을 보이는 원충이 출현하는 지역(캄보디아와 미얀마 연안 태국의 국경지역, 캄보디아 서부 지역)을 방문할 사람에게 투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가 있으며 약물에 의한 식도염 발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독시싸이클린은 식도자극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광과민성(정상보다 햇볕에 심하게 타는 것), 여자의 경우 곰팡이성 질염(monilial vaginitis)의 발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고, 8세 미만의 소아, 임신부 및 이 약물에 과민 반응을 보였던 사람에게는 투여를 금합니다. 일반적인 투여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시싸이클린 1정은 100mg임.

표.
임신 중에 말라리아에 걸리면 모성 사망, 신생아 사망, 유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꼭 필요하지 않으면 위험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모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제한적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클로로퀸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출국 전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 후 예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인과 동일한 예방약을 복용할 수 있으나 약물 복용 기간 중에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 약물에 따라서는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피임을 해야 합니다. 메플로퀸의 경우에는 약물의 반감기가 길어서, 복용 후 3개월 동안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며 독시싸이클린은 복용 후 1주일 동안은 임신을 피하여야 합니다. 만일 복용 중 임신이 된 것으로 확인되면 엄격한 산전 진찰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유산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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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29. 09:58

공수병 질병정보2013. 7. 29. 09:58

발병기간동안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타인에게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55,000명 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15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자의 50%를 차지합니다. 해마다 1,000만 명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동물에 물린 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는 1963년과 1966년에 100건 내외가 보고되었습니다. 1984년 이후 발생보고가 없다가 1999년 1명(경기), 2001년 1명(강원), 2002년 1명(강원), 2003년 2명(경기), 2004년 1명(경기)이 발생하여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동물에서 발생하는 광견병은 주로 비무장지대와 경계하고 있는 파주, 연천, 철원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공수병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공수병 발생 현황

일반적인 전파경로는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너구리, 여우, 박쥐) 이나 사육동물(개, 고양이 등)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타액 또는 조직을 다룰 때 눈, 코, 입 또는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수병의 전파과정
잠복기는 교상 후 13일~2년(수주~수개월)로, 물린 곳이 중추신경과 가까울수록 짧습니다. 또한 동물마다 조금씩 다를수 있습니다.

공수병 예방, 관리(2007 질병관리본부)
임상증상으로는 발병초기에는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불안감, 발열, 권태감, 물린부위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병후기에는 불면증, 불안, 혼돈, 흥분, 부분적인 마비, 환청, 흥분, 타액, 땀, 눈물 등 과다분비, 연하곤란, 물을 두려워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수일(평균 4일) 이내에 섬망, 경련, 혼미, 혼수에 이르며 호흡근 마비 또는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합병증으로 요붕증, 항이뇨호르몬분비이상증후군(SIADH),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부정맥, 위장관 출혈, 장 마비, 혈소판 감소 등이 발생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뇌조직, 타액, 모낭조직, 뇌척수액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 분리해내는 방법이나 검체에서 형광항체법에 의한 바이러스 항원검출법 또는 검체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법 등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방법과 뇌척수액이나 혈청 등의 검체에서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냅니다. (담당부서-신경계바이러스과:전화 043-719-8490~5, 모사전송 043-719-8519)
우선 상처에 대해서는 소독하는데 물린 상처 직후 소독비누(소독비누가 없을 경우 일반 비누)를 이용해서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도록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 항생제를 투여할수도 있습니다. 동물에게 물리는 교상을 입을 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광견병 동물에 교상당한 것이 확실한 경우, 위험지역에서 동물(가축, 애완동물)에 교상당한 경우, 광견병 여부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나 교상동물이 도주한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HRIG)과 백신 투여 대상이 됩니다. 다만, 동물을 10일간 관찰하여 광견병 증상이 없으면 투여하지 않거나 투여 중인 경우에는 중단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여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백신과 면역글로불린(Rabies Immuno Globulin, RIG)을 모두 투여해야 합니다. 백신은 0, 3, 7, 14, 28일에 한번씩 총 5회 투여하고, 면역글로불린은 0일에 한번만 투여합니다.
과거 노출 전 예방접종을 받았고 정기적으로 추가접종을 받아 항체의 역가가 1:5 이상 유지될 경우와 과거에 교상 후 치료를 적절히 받고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는 필요 없으며 백신만 투여합니다. 백신은 0, 3일에 한번씩 총 2회 투여합니다.

동물과의 신체접촉 유헝에 따른 치료지침

접촉동물의 상태에 따른 치료지침
다음과 같이 사람과 동물에 대해서 각각 예방조치를 취할수 있습니다.
백신을 0일, 7일, 21일 또는 28일(총 3회)에 접종합니다.
가축이 야생동물(너구리)과 접촉하지 않도록 잘 묶어 키우고, 야생동물이 출현하는 지역에서는 울타리 등 접근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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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3. 09:54

비문증(날파리증) 질병정보2013. 7. 3. 09:54

우리 눈은 탁구공만한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고 눈 속은 텅 비어있거나 물이 아닌 유리체라는 것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모양의 조직입니다. 수정체와 망막의 신경층을 단단하게 지지하여 안구의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시키고 광학적으로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힐 수 있게 합니다. 안구 용적의 60-70%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방수와는 달리, 태어날 때 생성되어 일생 동안 교환되지 않습니다. 성분의 90%는 물이며 여기에 미세한 교원섬유가 엉켜져 망을 형성하고 있어 점도가 젤라틴과 비슷합니다.
이 유리체는 투명도가 유지 되어야 명확한 시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른 변화나 여러 가지 안과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서 우리가 마치 눈앞에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비문증이라고 하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엄밀히 말해,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이지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이 느껴지면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병적인 원인일 경우는 아닌지 안과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눈의 구조와 유리체

비문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습니다.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유리체의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현상이 일어납니다. 40세가 지나면서 유리체의 액화현상은 증가하기 시작하여 80-90대가 되면 유리체의 대부분이 액체로 변합니다. 이렇게 젤리 모양의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면서 남은 젤리 부분은 점차로 수축하게 되고 섬유질의 밀도는 부분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경미한 혼탁을 유발하여 망막에 그림자가 지게 되고 이 그림자가 실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시야에 보이는 것입니다.
유리체는 망막의 주변부 경계 부분, 시신경 부분에서 강하게 유착되어 있다가 유리체의 액화, 유리체 젤리의 수축으로 인해 점차 유리체의 뒷면부터 망막신경층과 분리되는데 이것을 ‘후유리체 박리’라고 합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일어나면서 시신경에 면하여 있던 유리체의 후막부분에 고리 모양의 혼탁이 남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 또한 비문증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미세한 망막출혈 또는 유리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후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있어, 갑작스레 발생한 비문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후유리체박리와 유리체혼탁
이런 생리적인 비문증은 40세가 넘으면 나타나기 시작하여 50~60대에는 꽤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특히 근시가 심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 외 망막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시가 있는 사람, 백내장 등 눈 속 수술 후, 눈 속에 출혈이나 염증을 앓은 후에는 대부분 비문증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증상을 설명하는 용어로서, 유리체의 생리적 변화에 의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나 여러가지 안과 질환에서 증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이를 감별하기 위하여 정밀한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비문증과 망막열공, 열공성 망막박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유리체의 생리적 변화가 비문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데 열공성 망막박리에서도 유리체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의 액화가 일어나는데, 눈의 움직임에 따른 유리체의 망막견인에 따라 망막열공이 발생하며 열공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들어가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망막박리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주로 후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열공이 형성됩니다. 망막에 난 구멍을 통하여 색소성분이 유리체내로 나오거나 출혈이 일어나면 거미줄이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인 날파리증이 생길 수 있고, 망막견인에 의해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생기기도 하며, 박리된 망막이 해당되는 시야부분은 커튼으로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시야변화가 옵니다. 박리된 망막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중심 시력이 감소됩니다. 눈앞이 번쩍거리고 먼지 같은 물체가 보이는 것이 전구 증상이며, 망막박리는 대개 주변부에서 시작하므로 시야의 결손도 주변부터 일어납니다. 위쪽이 박리되면 아래쪽에, 아래쪽이 박리되면 위쪽에 시야결손이 나타납니다. 박리가 진행되면 시야결손이 차차 확대되어 마치 눈앞에 검은 장막을 치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황반부가 박리되면 중심시력이 심하게 저하하며, 색각장애와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게 됩니다.

망막열공과 망막박리
홍채모양체염이나 포도막염에 의하여 유리체 속으로 나온 삼출물이 원인이 되는 것이 많고 베체트 증후군, 일스병, 교감성 안염, 미만성 맥락막염 등 여러가지 염증성 질환에 의해 유리체에 염증이 떠다니면 비문증이 생깁니다. 이런 질환들에서는 비문증 뿐만 아니라, 안통, 충혈, 시력저하, 두통 등의 동반증상이 있습니다.
증식성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증, 망막혈관염, 맥락막 신생혈관증, 뇌지주막하출혈 등 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출혈이 시야를 가리므로 그 그림자에 의해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혈의 원인, 양과 위치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양할 수 있고, 대체로 시력저하를 동반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망막증으로 당뇨의 유병기간과 밀접한 관계를 있는데 국내 보고에 의하면 5년 이하에서는 18.6%, 15년 이상이면 74.1%로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눈에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높아집니다. 일단 망막증이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으므로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망막증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눈에 대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유리체 출혈은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한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출혈이 소량이면 출혈에 의한 그림자 때문에 비문증으로 느껴지지만 출혈의 양이 상당할 때는 시야를 가리게 되고 시력이 저하됩니다. 치료는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흡수를 기다리며 당뇨망막증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고 출혈의 양이 많고 반복될 때는 유리체 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유리체 출혈의 흔한 원인으로 당뇨병, 동맥 경화, 고혈압, 혈액장애 등에서 잘 발생하고, 약 10%에서는 양안에서 발생합니다. 망막의 중심부를 침범했거나 황반에 부종이 있는 경우 시력장애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는 고혈압 및 고지혈증 조절과 신생혈관이 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유리체 출혈을 일으키는 안과 질환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빈도가 높으므로 당뇨,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눈앞에 무언가 보일 때에는 반드시 안과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생기기전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눈이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 여러 가지 안구 조직의 손상이 유발되는데 이때 생기는 유리체기저의 박리, 후유리체 박리, 유리체 출혈 등에 의해 외상 후에 비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열성전염병, 망막시신경염, 망막색소변성, 맥락망막위축, 고도의 근시 등으로도 일어날 수 있어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눈 속에 부유물질이 보이는 것으로 숫자도 여러 개일 수 있으며 갖가지 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날파리증이라는 이름 그대로 작은 벌레 모양, 또는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점 모양으로 시야에 보이며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습니다. 눈 속에 있는 혼탁 물질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다니면서 보이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혼탁 물질이 망막 가까이에 위치해 있을 때 그림자가 짙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한번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혼탁의 위치와 모양이 바뀌면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 환자의 시야
비문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번갯불 현상 (광시증-光視症)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쳤을 때 눈 앞에 불이 번쩍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당기게 되면 이것이 눈 속에서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자주 나타납니다.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증상만 갖고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이기도 하므로 비문증과 광시증이 동반되거나 새로 생겼다면 안과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만일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가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반드시 안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 고혈압 등 과거 병력과 최근 외상 여부, 증상의 발생 시기 및 떠다니는 물체의 모양과 크기, 시력 저하, 광시증 등 동반 증상의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안과의 기본적인 검사의 하나로 안구를 생체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8배에서 20배 정도까지 확대하여 안구를 관찰하여 안저관찰용 렌즈를 사용하면 유리체, 망막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눈의 염증 여부, 안저의 이상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망막과 유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동을 통한 안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안저관찰렌즈와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 관찰 할 수도 있고 검안경으로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세극등 현미경과 함께 사용하는 안저렌즈는 비접안식과 접안식 렌즈가 있으며, 접안식 렌즈를 사용하여 진찰할 경우에는 점안마취제로 안구표면을 마취한 뒤 젤리와 같은 윤활액을 렌즈 접안부에 묻혀 렌즈를 눈에 직접 대고 안구 속을 관찰하게 됩니다. 산동제 점안약을 검사 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넣은 후 동공이 확대되면 눈 속에 빛을 비추어 검사합니다. 검사한 당일에는 눈부심과 근거리 시력장애가 있으므로 운전이나 독서가 어렵습니다. 비문증에 대한 검사를 위해 안과를 내원할 때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어 산동된 상태로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눈의 내면은 둥근 곡면이므로 주변부 망막의 검사는 쉽지 않습니다. 구석구석 정밀한 관찰을 위해 필요한 경우 안구를 압박하는 기구를 사용하여 검사하기도 합니다.

눈 앞에서 어른거려 불편을 느낄 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계속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됩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빛이 번쩍거릴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생리적 비문증이 간혹(대략 5% 내외) 병적 비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심한 근시, 백내장 수술 후, 망막박리를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에 망막박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자주 관찰을 해야 합니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면 야그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야그 레이저가 적용되는 방식은 레이저에 의해 발생되는 기계적인 충격파를 이용하여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속에는 충격파로 없앨 부유물 뿐만 아니라 연약하고도 매우 중요한 망막과 유리체 등이 있는데 이 충격파가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부유물의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는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구에 구멍을 뚫어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인데 이 또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의 경우 이 증상 자체를 질환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합병증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비문증은 시력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보통은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빈대를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드물게는 유리체 출혈이나 출혈을 동반한 유리체박리, 망막박리 등의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의 경우에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안과적인 정밀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술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비문증 환자가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혼탁물질 크고 시축을 가려 시야를 방해할 때는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안구내 유리체에 떠다니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안구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제거수술(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비침습적이고 봉합이 필요 없는 23~25 게이지(주사바늘 지경) 유리체 절제술이 많이 보급되어 위험성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이 역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부작용은 일반적인 유리체 절제술의 합병증이 포함됩니다. 망막열공, 망막출혈, 망막박리, 술 후 안내염, 백내장, 녹내장 등에 의한 시력 상실의 위험성은 높지 않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문증이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의 효과는 유리체 혼탁 물질이 크고 망막 쪽에 가깝게 위치하며 분명한 경우 증상의 개선 효과가 더 좋은데, 오히려 미세한 비문증이 한동안 지속될 수는 있습니다.
라식과 비문증 발생이 아주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라식 수술 시에 눈을 고정시키고, 절삭을 하기 위해서 상당한 압력의 흡인력이 작용되는 기구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문증보다도 근시성 주변부 망막변성으로 인한 망막박리가 더 문제가 되므로 반드시 수술 전에 산동 및 망막검사를 한 후에 라식 수술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라식 수술 후에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은 몇 가지 설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유력한 학설은 라식 수술 시 흡인에 의한 것과, 레이저 파장의 파동이 유리체에 전달되는 과정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한 압력으로 눈을 고정하기 때문에 유리체 박리 등이 생길 수 있고, 이렇게 박리된 유리체가 망막의 시세포를 자극하면 전기 스파크 같은 번쩍임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외상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0.1% 미만의 빈도로 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비문증 자체는 근시교정수술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비문증이 나타날 때 있을 수 있는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전에 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해야 안전합니다.
외상에 의한 비문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안과검진이 필요합니다. 눈에 외상을 받으면 눈 안에 피가 나는 경우가 잇습니다. 일단 지금의 증상이 유리체 박리에 의한 비문증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의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외상에 의한 망막 열공에 의한 비문증 같은 경우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망막 열공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열공의 확장이나 망막 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서 비문증 자체를 경감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비문증은 없어진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적응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기간은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우는 간혹 실제로 염증세포 및 각종 안구내 조직의 부유물일수 있으며 대개는 몸 상태만 좋아진다면 3주 정도면 없어집니다. 추가적인 외상에 주의하세요.
비문증 자체를 안약이나 약물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반된 안구 건조증이나 속눈썹증, 눈의 피로는 약물과 안약을 통해 개선 될 수는 있습니다. 안과 진료를 받으시고, 눈의 불편감이 다른 원인에 있다면 그에 알맞은 치료 및 처방을 받아 사용해 보십시오.

생리적인 유리체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비문증은 정상인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 든 분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지만 젊은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도 근시가 있는 사람에서는 유리체의 액화 및 유리체 박리 등 유리체의 변화가 조기에 일어납니다. 다만, 이 비문증이 망막열공이나 박리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은 아닌지 안과적인 진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고도 근시는 주변부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가 흔하며 망막박리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의 하나로써 고도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비문증이 생겼다면 망막주변부를 포함한 자세한 안과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주로 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열공이 형성됩니다. 망막에 난 구멍을 통하여 색소성분이 유리체 내로 나오거나 출혈이 일어나면 거미줄이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인 날파리증이 생길 수 있고, 망막견인에 의해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생기기도 하며, 박리된 망막이 해당되는 시야부분을 커튼으로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시야변화가 옵니다. 박리된 망막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중심 시력이 감소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도 함께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망막열공이 있다면 레이저 시술을 받게 되는데 망막열공으로 인한 망막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이 치료 자체가 비문증의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망막박리가 국소적이라면 레이저 시술을, 수술이 필요한 정도라며 공막돌륭술 또는 유리체 절제술 및 유리체내 가스충전 등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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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6. 09:49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건강생활2013. 5. 6. 09:49

모개 파리와 올챙이 모양의 리슈만편모충의 삽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 제공
피부과 점막에 감염된 리슈마니아증에서는 격리할 필요가 없으나 내장기관에 감염된 리슈마니아증에서는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남미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200만병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이 가끔 발견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2002년 1명, 2004년 1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아르헨티나에 20일가량 머물렀던 여행력이 있는 10개월 된 여아에서 발생)

우리나라에는 리슈만편모충증을 옮기는 곤충이 없어 국내에 리슈만편모충증이 정착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2년과 2004년에만 1건 보고되어진 리슈만편모충증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개와 야생설치류의 혈액 속에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고, 모래파리(sand fly)가 피를 빨 때 이 기생충의 원충이 모래파리에서 우리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감염되게 됩니다.
리슈마니아증에 감염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1주일에서 수개월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팔다리와 안면 등 노출부위의 피부에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3-12개월 정도에 자연 치유됩니다.
모래파리가 흡혈한 자리에 구진이 생기는데 가려우며 중심부에 궤양이 생깁니다. 대개는 약 6개월 내에 자연치유 됩니다. 그러나 감염된 사람의 1-3%는 피부병소가 점막으로 파급되어 코, 인두, 후두, 입술을 침범하며 연부조직과 연골 파괴로 기형을 초래합니다. 때로는 세균 감염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2-6개월이며, 불규칙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더 진행되면, 간장과 비장이 커질 수 있고, 또한 림프절이 커지고 백혈구감소증, 빈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생긴 부위를 긁어서 얻은 검체를 도말검사 또는 생검 조직을 염색하여 기생충의 원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특정 배지에 기생충을 키워내는 배양검사를 하거나 동물(햄스터)에서 기생충을 배양해서 원충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약제로는 Antimony gluconate, stibogluconate, amphotericin-B 등이 사용되며 대체약제로 pentamidine, paromomycin 등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리슈만편모충증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래파리의 주 활동 시간대인 해질녘부터 동틀 무렵 사이에는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방충망이나 곤충기피제를 사용합니다.


감염된 진드기와 분홍색의 버섯 모양을 한 바베스열원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바베스열원충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아열대와 열대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후 2005년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5년에만 1건이 보고된 바베스열원충중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바베스열원충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병이 전염됩니다.
바베스열원충의 감염 증상으로는 감염후 1~4주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난 후에 시작되는 점진적인 피로, 식욕감퇴,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용혈성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때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말라리아감염에서 관찰되는 일정한 발열주기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증상의 심한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면역저하환자, 비장적출술을 받은 환자, 노인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베스열원충의 진단은 감염된 환자의 혈액도말표본에서 원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의 검사결과는 열대열원충의 감염에서와 유사하나 감염된 적혈구내에서 색소를 확인할 수 없고 초기 영양형(ring form) 이외의 형태를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비장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대증요법만으로 증상이 없어지지만, 혈액 속에 존재하는 기생충의 원충은 수개월간 존재해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장이 있더라도 급성으로 증상이 중할 경우에는 특이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항생제 치료가 주가 되며 clindamycin과 quinine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이 질병의 유행지역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하며, 특히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사람에서는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체체파리와 보라색의 구형과 실 모양을 보이는 파동편모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함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발생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체체파리가 사람이나 동물을 흡혈할 때 파동편모충이 몸속으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3일 내지 수주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감염된 체체파리에 물린 부위 후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수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물린 부위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2일~3일 내에 통증을 동반하는 소 결절이 생기나 이 일차적인 병변은 보통 2주~3주 내에 자연적으로 없어지며 그 위로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림프절 침범에 의해 불규칙한 발열, 식은 땀, 두통, 식욕부진, 권태감, 기생충의 원충이 혈액속을 돌아다니게 되어 발생할 수 있는 근육통, 관절통,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전신 림프절 종대,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며 머리 옆쪽이나 목 뒤쪽부위의 림프절의 붓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눌러도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Winterbottom's sign).
중추신경계에 파동 편모형 원충(trypomatigote)이 침범하면 수면병이 시작되는데, 병이 악화됨에 따라 림프절의 크기는 줄어드나 혈액, 뇌척수액이 변성되어 행동 및 인격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무력감, 감정이 무뎌지며, 언어장애, 기면 상태에 빠지며, 더 진행하여 마지막으로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영양실조, 뇌염, 이차감염 등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런 말기 증상까지 진행하는데에는 보통 6개월~3년 정도가 걸립니다.
진단은 피부병변이 발생한 부위나 림프절에서 흡입한 내용물 또는 말초혈액, 골수, 뇌척수액을 Giemsa염색하여 원충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빠르게 진단한 후 약물치료를 하여 원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 치유가 가능하나 치료가 지연된 경우에는 만성화되어 치료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질환을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한 경우에는 pentamidine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후에 진단된 경우에는 suramin 투여합니다.
본 병의 유행지에서 체체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신체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체체파리에 물렸을 때는 현지병원에서 pentamidine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된 패류인 달팽이와 하트모양의 주혈흡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중국, 일본, 필리핀,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카리브해 연안의 일부 국가, 브라질, 베네수엘라, 수리남 등의 남미와 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하며, 감염된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으로 추정되며 주로 아프리카에 거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입된 예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7년 2건, 2008년 1건의 해외유입 건이 보고되었으며, 국내에서의 발생으로 보고된 건은 없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7년 2건, 2008년 1건 보고된 주혈흡충증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주혈흡충에 감염된 패류가 사는 민물과 피부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식수로 마실 경우 감염됩니다. 주로 수영, 목욕, 빨래 등을 할 때 주혈흡충의 유미유충(cercariae)이 피부를 뚫고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감염되게 됩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보통 2주~6주 정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1개월 내지 2개월 안에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오한,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이 나타나나 무증상 감염도 많으며 감염된 지 약 1개월 후 체내의 기생충이 산란을 시작하면 충란(蟲卵)이 간, 장관, 방광, 중추신경계 등으로 운반되어 이에 따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본주혈흡충 및 만손주혈흡충 등의 감염 시 충란(蟲卵)이 주로 장의 벽과 간으로 운반되어 육아종성 병변을 일으키며 발열, 구역질, 호산구증다증, 복부불쾌감, 설사, 점액성 혈변, 체중감소, 기침,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방광주혈흡충 감염 시 충란이 주로 요로나 방광으로 배설되어 혈뇨, 빈뇨, 요실금, 배뇨곤란, 사타구니부위의 통증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소화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간경화증 등과 방광결석, 요로협착이나 폐쇄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충란이 뇌나 척수에 침투하여 간질, 마비, 척수염 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변이나 소변검사에서 특징적인 충란이 발견되거나 간, 직장이나 방광의 점막생검을 실시하여 충란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Praziquantel 60 mg/kg를 1일 2-3회 나누어 1-2일 투여합니다.
본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주혈흡충증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수영이나 물속에 들어가 강을 건너는 행위 등을 하지 말아야 하고 유행지역에서 물은 1분 이상 끓여 먹어야 합니다. 또 유행지역에서 목욕을 할 때에는 목욕물은 65℃ 이상에서 5분 정도 데우거나 물탱크에 48시간 이상 저장한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감염된 흡혈 빈대와 자주색의 구형 모양과 실타래 모양을 한 크루스 파동편모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미국 남부부터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에 이르는 중남미 지역에 분포하며 현재 1,600~1,800만명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매년 100만명이 새로 감염되며 50,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발병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주로 크루스 파동편모충에 감염된 흡혈 빈대에 물려서 감염되나, 수혈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산모가 감염된 경우에 수직감염으로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보통 1주~2주 정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부위의 림프절의 염증, 초기에는 눈꺼풀이 붓고(Romana's sign), 불규칙적인 고열, 오한, 권태감,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이후에 거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침범하여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심한경우에는 심근염, 심부전, 뇌수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심장비대[부정맥, 심부전, 실신, 뇌혈전증 등 유발] 및 거대식도(흡인성 폐렴 유발), 거대대장(변비, 복통 유발)등을 보일 수 있으며 심실 부정맥으로 인하여 급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심근염, 심부전, 뇌수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기의 경우에 말초혈액도말검사에서 파동편모형 원충(trypomastigote)을 검출하거나 림프절 생검에서 무편모형 원충(amastigote)을 검출 할 수 있으며, 혈액, 림프절, 골수 등에서 채취한 검체를 배양하거나 기니픽에 접종하여 충체를 검출 할 수도 있습니다. 보조적으로 심전도 소견이나 혈청 IgM 검출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보체결합법, ELISA, 면역형광법으로 항체를 검출 하는 방법들도 보조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약물 치료로 이루어지며 Nifurtimox, Benzinidazole등의 약제를 2-3개월간 복용하여야 합니다.
이 질병의 유행지역에서는 본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인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중간숙주인 담수산 패류 소라, 조개와 운반숙주인 새우, 게, 길다란 실 모양을 한 광동주혈선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하여 남태평양의 섬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분포합니다.
서사모아에서 달팽이를 날로 먹고 감염된 국내 선원 15명 중 1명이 사망한 예가 있으나 국내에서 토착적으로 발생한 예는 없습니다.

본 질환은 광동주혈선충의 중간숙주(담수산 패류와 민달팽이 등)나 운반숙주(새우, 게, 개구리 등)를 섭취할 경우 감염되며, 때로는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를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는 경우에도 감염 될 수 있습니다.
본 질병에 감염될 경우 보통 1~3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난 후 발열, 두통, 목덜미 경직, 구역, 구토, 지각이상, 근연축, 사지마비 등의 호산구성 수막염 증상이 발생하고 눈부심, 시력 감퇴, 복시, 안와 후방의 통증 등의 안구감염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질병의 합병증으로 현기증, 균형감각 상실, 정신박약, 시신경 위축, 사지 불완전마비, 사망 등의 합병증들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본 질병의 진단은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살아있는 유충을 확인(감염 2~3주 후 감염환자 약 10%에서 확인 됨) 하는 경우 진단될 수 있으며 보조적으로 말초혈액 혹은 뇌척수액에서 ELISA 검사 상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말초혈액에서의 백혈구 증가 및 10% 이상의 호산구증다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200~5,000/㎣, 호산구 10~90%)와 함께 호산구 증가가 있으면서 유행지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서는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막염을에 대한 대증요법을 기본으로 하며 약물요법으로 Thiabendazole, levamisole 등이 시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패류나 민달팽이 등의 중간숙주와 새우 등 운반숙주를 생식하지 않도록 하며, 생수나 생야채도 가능하면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익히지 않은 물고기와 똬리 모양의 유극악구충의 유층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Gnathostoma 속(屬)에 20여종이 알려져 있고, 인도에서 일본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과 북미에서 기생충체가 관찰됩니다. 유행지의 자연계에서 육식동물들의 감염이 된 경우가 비교적 높으며, 고양이, 개, 족제비 등이 중요한 보유 숙주입니다.
2000년 표본감시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3례가 모두 외국의 유행지역에서 감염되어 국내에서 발병 보고된 바 있으며, 2010년 제주도 족제비에서 악구충 성충이 발견되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주로 익히지 않은 물고기를 섭취하여 제3기 유충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나 담수어 또는 양서류 등의 제2 중간숙주나 조류나 포유류 등의 운반숙주를 생식하거나 감염된 물벼룩을 포함하고 있는 물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도 있고 유충이 피부 상처로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에 감염된 경우 2일~35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감염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범부위에 따른 임상양상으로는,
주로 얼굴이나 가슴, 손 부위의 통증을 동반한 피하결절로 주로 나타나며, 결절의 위치가 이동하거나 부종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수막염에 의한 두통, 경련 등 신경계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충체가 시신경을 통하여 전파됨으로써 눈증상이 유발되며, 안면신경마비가 동반되기도 하며 시력상실이나 눈의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아래의 부종, 호산구증가증, 원인불명의 흉막삼출액가 있거나 있었으면서 기침, 가슴통증, 자연 기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벽이 두꺼워지고 장의 내강이 좁아져서 장이 막히거나 하는 등의 급성 복부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의 진단은 기생충이 존재하는 병소를 외과적으로 잘라내어 악구충을 확인하거나 또는 잘라낸 조직을 염색 한 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으로 혈액속에 호산구증다증이 있거나 악구충의 유충 또는 성충의 항원을 피하에 수사한 후 반응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피내반응검사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이 존재하는 병소를 외과적으로 잘라내어 병소로부터 충체를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며, 보조적으로고용량의 mebendazole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자연수 또는 약수를 생수로 마시지 말아야 하고, 가물치를 비롯한 담수어,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생식을 삼가 해야 합니다.


매개 모기와 투명한 파이프에 구슬이 들어가 있는 모양을 한 미세사상충증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본 질환에 감염된 환자를 격리조치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매개모기가 환자를 물어 감염되지 않도록 미세사상충혈증 환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 질환의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각 종류별 사상충들은 각각의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들이 있으며 매개충(반크롭트 사상충-모기; 말레이 사상충-모기; 회선 사상충-먹파리; 심장 사상충과 피부 사상충-모기; 로아 사상충-등에)이 사람의 피를 흡혈할 때 전파되게 됩니다.
본 질병에 감염된 경우 잠복기는 1개월~12개월로 다양하며 감염된 사상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감염된 경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있다가 림프관염과 림프선염이 발생하고 질병이 만성화되면 마치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는 상(象)피증이 발생합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의 증상과 비슷하나 더 가벼운 경과를 가집니다.
피하결절, 발진, 소양감, 피부노화 및 피부탄력 소실로 인하여 탈장 등의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아래의 조직 내에서 성충의 이동에 의한 일시적 부종 또는 유주성 부종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폐 안에서의 성충의 이행에 의해 육아종 형성 등을 보입니다.
결막이나 피하조직 내 성충의 이행으로 소양감, 일시적 부종 또는 부위를 바꾸어가면서 이동하는 유주성 부종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야간에 채혈한 혈액을 이용하여 후층도말(thick smear)염색을 실시하여 미세사상충(microfilaria)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혈액 내 항원이나 항체를 검사하는 면역학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에서와 유사합니다.
피하결절 생검에서 성충이나 미세사상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막 세극등 검사에서 미세사상충을 확인할 수 있고, 혈액 내 호산구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결막이나 피하를 기어가는 충체나 낮에 채혈한 혈액에서 미세사상충 확인할 수 있으며, 호산구증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Diethylcarbamazine(DEC)를 2주간 투약 할 수 있으며, 미세사상충은 죽이나 성충은 일부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사상충에 의한 열과 림프관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림프부종이나 초기 상피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상피증의 치료를 위해서 취침 시 하지를 올리는 방법, 압박붕대, 감염방지, 이뇨제사용 등으로 림프부종이나 상피증의 악화를 최대한 지연시켜 볼 수 있습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의 치료와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보통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Ivermectin을 1회 투여하며, 유행지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복용하여야 합니다.Diethylcarbamazine(DEC)은 미세사상충을 너무 빨리 죽여 충체가 있는 각 부위의 염증을 급속히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충을 병변에서 발견하면 즉시 외과적으로 제거하여야 하며 Diethylcarbamazine을 3주간 투여하면 미세사상충은 죽지만 성충에 대한 효과는 불확실합니다. 미세사상충의 농도가 높을 경우 대량으로 죽으면서 중추신경계가 막혀 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Mebendazole을 매일 3회, 4~6주간 사용하면 성충은 죽지 않으나 미세사상충은 서서히 죽어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적게 발생합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감염동물이 개와 자주색의 길쭉하고 꼬리를 가진 단방조충의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목축업이 발달한 지역에서 목장을 중심으로 유행하며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북부 및 남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 일본, 몽골, 필리핀 등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연간 4,000~5,000건 정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0년 표본감시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01년 1례, 2002년 1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주로 감염동물(특히 개)이 배설한 대변 속에 존재하는 충란에 오염된 먼지, 채소 등을 흡입 또는 섭취하여 감염되며, 목동이나 어린이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 질병에 감염된 경우 12개월~수년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나게 되는 데 주로 간(66%), 폐(22%), 신장, 뇌, 근육, 비장, 안구, 심장, 골수 등의 부위에 낭종이 형성되고, 낭종 형성 부위에 따라 발열, 황달, 복통, 무력증,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생검 시 낭액이 주변 조직으로 유출되면 딸 낭(daughter cyst)을 만들기도 하고 쇼크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생검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색전, 농양, 전이, 쇼크 등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낭종을 적출하여 낭액으로부터 원두절을 확인하여 진단 할 수 있으며,백혈구 증가(호산구 증가)가 확인 될 수 있고, 각종 방사선학적 검사(CT, 초음파 등)를 통해 낭종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의 치료로는 외과적으로 낭종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며, 약물치료로 Mebendazole이나 albendazole을 수개월간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도 있으나 입증되지 않았으며, 다만 낭종 적출 후 복용하는 것은 추천되고 있습니다.
유행지역에서는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감염동물이 고양이와 초승달 모양을 하고 분포되어 있는 톡소포자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국가에서 많은 인체 감염 보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20~40%, 프랑스는 50~75%, 영국은 20%에서 혈청학적 양성반응을 보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성인 AIDS 환자의 15∼40% 중 약 1/3에서 톡소포자충성 뇌염이 발생하다고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톡소포자충증과 사회병리현상과의 연관성 혹은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혈청검사결과 일반 국민의 2%~8%가 항체 양성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980년 정 등은 한국인 선천성 톡소포자충증 환자에서, 2003년 한국인 안과환자에서 톡소포자충 충체를 분리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주요 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인의 톡소포자충증 임상 증례는 28편(환자수는 총 58명)이 보고되었으며, 이들은 안톡소포자충증, 림프절병증, 면역장애 선천톡소포자충증, 뇌톡소포자충증 관련 논문 입니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고양이의 분변으로 배설된 난포낭을 직접 섭취하거나 난포낭에 오염된 토양, 물, 야채, 음식물을 통하거나 톡소포자충 포낭을 가지고 있는 육류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혈, 장기이식, 태반을 통한 감염도 이루어 집니다.
본 질환에 감염된 경우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급성의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 및 림프절염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포도막염, 맥락망막염 등의 안과적 증상 등을 보일 수 있고,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 유산, 사산, 조산 및 기형아 출산 등의 증상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또한 기회감염 기생충으로서 AIDS나 면역결핍 또는 면역저하 환자에게서 는 수막뇌염, 심낭염, 폐렴 등 심각한 전신성 증상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혈액 및 뇌척수액 등으로부터 면역학적 또는 혈청학적 검사나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의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으나 임상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잠복감염이거나 과거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염, 근육통, 발열 및 안과질환 등의 임상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실험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써 Pyrimethamine에 sulfadiazine 혹은 spiramycin의 병용 투여로 호전을 기대합니다. 망막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clindamycin-sulfadiazine 합제가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육류는 잘 익히고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조리기구도 철저하게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양이를 기를 때, 고양이 분변을 신속하고 청결하게 처리하며,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감염된 물벼룩과 높은음자리표 모양을 한 메디나선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환자의 격리는 필요없으나 병변 부위에서의 충체 분리가 중요하며, 감염에 대한 전신적 및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을 유의하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사하라 사막과 적도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일대와 파키스탄, 인도의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9년도에 전 세계적으로 3,200건이 보고되었으며, 이중 85%가 수단이고 그 외에 가나, 말리 및 에티오피아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환자 발생 보고는 없습니다.

메디나선충의 암컷 성충에서 1기 유충이 물에 배출되면 물벼룩에 감염되고 이러한 물벼룩에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어 인체에 들어오면 감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본 질환에 감염될 경우의 잠복기는 감염 후 대략 10개월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피하의 2~7cm 크기의 수포가 형성되고 충혈, 통증 및 소양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신적 또는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2차 감염시 다양한 염증반응과 농양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치명적인 2차감염으로 파상풍(Tetanus)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여행 지역에 대한 철저하고 상세한 문진이 필요하며, 수포가 형성된 경우, 수포를 터뜨리고 궤양 말단부위를 통해 충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액을 이용하여 ELISA를 통해 특이 항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치료제는 없으나, Diethylcarbamazine이나 ivermectin 같은 항사상충제나 mebendazole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병변부위에서 충체를 확인하고 충체의 완벽한 제거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심할 경우, 일반적인 용량의 epinephrine이나 steroid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반드시 물을 끓여 먹고, 목욕이나 세수할 때 강물이나 호수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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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29. 12:31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아로마 오일 건강생활2013. 4. 29. 12:31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아로마 오일 


1.페퍼민트

피로와 우울증, 두통을 완화시킨다.

시원한 향으로 목욕물에 서너 방울 떨어뜨려서 몸을 담그고 있거나 코밑에 한방을 발라 줍니다.


2.라벤더

혈액 순환을 촉진 시킨다.

마음을 진정 시켜 편안하게 해준다.

목욕물에 서너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좋고 얇은 접시에 더운 물을 담아서 한두 방울 떨어 뜨려 놓아도 좋습니다.


3.티트리 

직접 염증 부위에 바르면 염증을 빠르게 진정 시킨다.

근육이 뭉친 부위에 발라 가볍게 마사지 하면 근육통을 완화 시켜줍니다.



4.일랑일랑

스트레스 완화와 진정 효과가 있다.

혈압이 낮은 사람이 사용하면 좋지 않다.

역시 목욕물에 서너방울 떨어뜨리고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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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