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8. 10:27
선천성 수직 거골(Congenital Vertical Talus) 질병정보2013. 8. 8. 10:27
선천성 수직 거골은 거골주상골 관절에서 주상골이 배측-외측으로 탈구(脫臼)되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때로는 종입방 관절에서 탈구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거골이 과도하고 경직성으로 족저굴곡 되어 있으며 거골하 관절은 외번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족부가 후족부에 대해서 고정된 족배굴곡 소견을 보입니다.
약 절반에서는 단독적인 선천성 변형으로 나타나며, 나머지에서는 다른 신경 근육성 또는 유전적 질환들과 동반됩니다. 50%에서 양측성으로 발생하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습니다.
발바닥이 반원모양으로 튀어나온 전형적인 호상족(弧狀足)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 모든 변형이 도수 정복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치료 없이 걷게 되면 돌출된 거굴 두 밑에 굳은살이 생기고 신발 착용이 어려우며 보행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후족부가 땅에 닿지 않게 됩니다.
일부 가족적인 경우에 있어 상염색체 우성 유전 방식을 보입니다.
족부를 최대 족배굴곡(발등쪽으로 구부림) 및 최대 족저굴곡(발바닥 쪽으로 구부림)을 시행하여 단순 방사선 측면 사진을 촬영합니다.
최대 족배굴곡 사진 상 거골과 종골이 지속적으로 족저굴곡 되어 있으며 최대 족저굴곡 사진 상 전족부는 후족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족배위로 전위되어 있습니다. 또한 입방골이 종골에 대해서 족배굴곡 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치료에 성공을 하지 못하지만, 도수 정복 후 연속적인 석고 교정은 족배부의 연부 조직을 늘려주어 향후 수술적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출생 직후부터 3-4개월간 도수 정복과 석고 붕대 고정을 시행합니다.
수술적 방법들로는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환형 유리술, 거골 절제술, 외측주 연장술, 주상골 절제술, 거골하 관절 고정술, 삼중 관절 고정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