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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에 해당되는 글 8

  1. 2019.09.05 혈액 투석
  2. 2017.11.28 요독증
  3. 2016.10.27 만성신부전의 식사요법
  4. 2014.04.02 만성신부전
  5. 2013.05.16 신장 이식
  6. 2013.05.07 시트룰린혈증(Citrullinemia)
  7. 2012.09.20 고칼슘혈증
  8. 2012.09.06 혈액투석
2019. 9. 5. 12:57

혈액 투석 질병정보2019. 9. 5. 12:57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가는 모세혈관 다발인 사구체를 지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 등이 여과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과액은 세뇨관을 지나면서 전해질 등이 흡수 및 재분비된 후 신우로 흘러들어가 최종 소변이 되며,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로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만성 신부전증이란 신장의 기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저하된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만성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이 더 진행되어 신대체 요법(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을 하여야 할 상태를 말기신장질환이라고 합니다.

혈액투석은 우리 몸의 피를 일부 뽑아 그 속의 찌꺼기만 걸러서 버리고,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속에 집어넣어 주는 것을 뜻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마침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오줌으로 나가야 할 노폐물이 우리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이런 환자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고, 밥맛이 없으며, 토하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 기능과 혈관 기능도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피가 잘 멎지 않기도 합니다.
성격이 변하기도 하고,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심장 마비나 심부전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콩팥 대신 일을 해주는 인공 콩팥이 필요한데, 혈액투석은 이러한 인공 콩팥의 하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피를 일부 빼서 기계(투석막)로 거른 후,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안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병든 콩팥을 대신해서 기계로 피를 깨끗하게 거르는 치료방법이 바로 혈액투석입니다.

혈액투석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제일 먼저 “혈관 접근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혈액투석을 하려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피가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어야 하는데, 보통 피검사를 할 때 찌르는 정맥은 압력이 낮아서 충분한 혈류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동맥은 압력은 충분하지만, 너무 깊이 있어서 투석을 할 때마다 동맥을 찌르기도 어렵고, 지혈을 오래 해야 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찌르기 쉬우면서도 혈류가 충분한 혈관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혈관 접근로라 말하는데,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혈관 접근로가 준비되어 있다면, 바로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투석기계가 있는 병원(개인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다니면서 혈액투석을 받습니다.

한 번 투석하는데 보통 4시간이 소요되며, 투석하는 동안은 한쪽 팔에 주사가 꽂혀 있는 채로 누워있거나 앉아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로 환자는 식사나 독서, 음악감상, TV 시청을 합니다.
중간에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경우에는 혈액투석을 잠깐 중단하고 다녀올 수 있지만, 가급적 대소변은 보고 투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투석의 횟수는 보통 일주일에 3번으로 월, 수, 금반 혹은 화, 목, 토반이 있고 각각 아침 일찍 시작하는 오전반과 점심시간에 시작하는 오후반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환자를 위해 야간에 투석을 하는 의료기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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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1. 28. 09:33

요독증 질병정보2017. 11. 28. 09:33

요독증이란 신장(콩팥)의 기능이 감소하면서 체내에 쌓인 노폐물들이 배설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원인

외상으로 인한 손상, 약물, 쇼크, 독소 혹은 급성 사구체신염(신장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사구체에 주로 염증이 발생), 고혈압, 급성신우신염 등의 질병에 의한 신장손상으로 요독증이 발생합니다.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야뇨증, 수면장애, 피로감, 소화장애 등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각 장기에 축적되어 부위에 따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복통, 변비 등이 있고, 신경계 증상으로는 두통,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현기증, 근력저하, 의식장애, 지남력장애, 경련, 혼수 등이 있고, 혈관계 증상으로는 잇몸 출혈, 성기 출혈, 하혈, 비출혈, 빈혈,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등이 있고, 피부증상으로는 색소침착, 극심한 가려움증, 습진 등이 있고, 골격계증상으로 골절 등이 나타납니다.
또 면역계이상, 시력장애, 내분기계이상으로 무월경, 골이양증,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나고, 체액 및 전해질 이상으로 부종, 고칼륨혈증, 대사성산증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

요독증을 일으킨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기능 감소로 이한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신장이식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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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0. 27. 11:09

만성신부전의 식사요법 건강생활2016. 10. 27. 11:09

만성신부전의 정의

만성신부전은 사구체 신염, 당뇨병성 신증, 신우신염, 신증후군 및 기타 질환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고 심하게 감소된 질환으로 부종, 고혈압, 요독증, 빈혈, 영양결핍, 심폐질환, 위장질환, 신성 골이영양증, 호르몬장애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만성신부전의 치료방법

신부전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고식적 요법(식사요법 병행)과 신장대체요법인 투석(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수술 방법이 있다.


식사요법의 원칙

1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다.

만성신부전의 경우 단백질 분해산물이 체외로 배설되지 못하고 신체 내에 쌓여 요독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과다한 단백질은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기능을 빨리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단백질 제한이 필요하다.

단백질 필요량은 0.6~0.8g/표준체중(kg) 정도이나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고려하여야 하고,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간 경우 그 양만큼 추가한다.

섭취량의 2/3이상은 질이 우수한 동물성 단백질(계란, 고기, 생선, 우유 등)로 섭취하도록 한다.


2 충분한 열량을 섭취한다.

일반적으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필요열량은 30-35kcal/ 표준체중(kg)가 적절.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서 열량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는 단순당(설탕, 꿀, 젤리)과 식물성지방의 사용을 증가시키도록 한다.


3 염분이 많은 식품 (김치류, 젓갈류, 장아찌 등의 염장식품, 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가 많이 들어간 음식, 치즈, 베이컨, 햄,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피한다.


4 증상에 따라 수분을 제한한다.

일반적으로 수분량을 제한하지는 않으나 부종 및 핍뇨(1일 소변량의 500ml 이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하는 수분량을 전일 소변량 500ml로 제한한다.


5 칼륨의 섭취를 조절한다.

사구체여과율이 저하되고 소변량이 감소하면 칼륨이 배설되지 않아 혈중 칼륨농도가 비정상적이 될 수 있다.

- 고칼륨혈증 : 근육쇠약, 심장부정맥, 호흡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칼륨 많은 식품 제한

- 저칼륨혈증 :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근육장애 유발하며 이때는 토마토주스와 같이 칼륨

함량이 높고 흡수가 빠른 음식을 섭취한다.


6 인의 섭취를 줄인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인이 배설되지 않아 혈중 인산치가 증가하기에 인 섭취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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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 12:25

만성신부전 질병정보2014. 4. 2. 12:25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보먼주머니 속으로 분비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관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따라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로 구분됩니다.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신부전증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잘 받으면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신부전증과 달리 나빠진 신장기능이 정상 기능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신부전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 상태를 나타내는 다음의 지표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지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요소질소(Urea Nitrogen)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만약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요소질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중의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하면 신장의 기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요소질소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사구체 에서 소변이 여과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에서 나온 몇 가지 수치를 계산해서 알 수 있습니다.
3개월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인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수개월에서 수년의 기간 동안 다음 다섯 단계를 통해 진행성으로 소실된 결과입니다. 흔히 만성 콩팥병의 3단계부터 만성신부전으로 간주합니다.
정상 혹은 증가한 사구체 여과율(90mL/분 초과)
약간 감소한 사구체 여과율(60~89mL/분)
중등도의 사구체 여과율 감소(30~59mL/분)
심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29mL/분)
확립된 신부전(사구체 여과율 15mL/분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

당뇨병성 신증은 신장 사구체의 모세혈관의 혈관병증에 의한 진행하는 신장의 질병입니다. 신증후군과 결절성사구체 경화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것은 투석의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15년 이상)을 가진 환자에게서 볼 수 있고, 그래서 환자들은 대개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50세에서 70세 정도).
당뇨병성 신증은 말기신장질환의 주원인입니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고위험군입니다. 높은 혈중당 수치가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위험도는 더 올라갑니다. 게다가 한번 신증이 발생하면,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있어 질병의 진행 속도는 훨씬 빠릅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더욱더 위험도가 높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의 과정 중에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변화는 사구체가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소변에서 정상에서보다 더 많은 알부민을 볼 수 있게 되며, 이것은 알부민에 대한 예민한 검출법으로 검출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를 미세알부민뇨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다른 증상이 발생되기 전 5~10년 정도의 기간 동안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병이 진행함에 따라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보통의 소변분석 기술로도 알부민을 검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장 조직검사에서도 명백히 당뇨병성 신증임을 보여줍니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늦추고, 관련된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단백뇨가 나타나면, 주 치료법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서, 이는 단백뇨의 정도를 감소시키며 당뇨병성 신증의 진행을 늦춥니다. 많은 연구에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또한 유사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혈중당 수치는 철저히 감시되고 조절되어야 합니다. 이는 특별히 아주 초기 단계(미세알부민뇨)에서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혈중 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식이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변화된 단백질 섭취는 혈동학적, 비혈동학적 손상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신장, 눈, 신체의 혈관 손상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항고혈압 약제로 고혈압을 철저히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지질 수치를 조절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신체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로계와 다른 계통의 감염이 흔하며,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말기 단계의 신장 질환이 되면 투석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장 이식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또 다른 선택은 신장-췌장의 동시 이식입니다.
한편, 당뇨병성 신증을 가진 환자는 약해진 신장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약물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점차적으로 악화됩니다. 만성신부전증의 합병증은 다른 원인들보다 당뇨에 의한 것일 경우 더 빨리 나타나고, 더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투석이 시작된 후나 이식을 한 후에라도 당뇨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를 가진 사람이 더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 그리고 사구체신염입니다. 이 세 가지 질병은 성인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전체 원인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신장질환은 질병이 발생한 병변이 해부학적으로 어디냐에 따라 분류됩니다.
신장의 혈관이상 또는 혈액공급의 차질로 인해 신장이 손상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저혈압, 쇼크상태, 심한 탈수증 등
양측성 신장동맥협착증 등

요독증후군, 혈관염 등
사구체를 형성하는 미세한 혈관이나 보먼주머니 등 소변을 걸러 내는 미세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괴되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사구체 자체의 병적인 변화에 의해 사구체가 파괴됩니다. 초점성 분절성 사구체경화증, IgA 신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전신성 원인에 의해 사구체가 파괴됩니다. 당뇨병성 신증, 루푸스 신염 등
세뇨관이나 간질조직이 파괴되어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다낭성신질환, 약물 또는 독소에 의한 만성 요세뇨관간질성 신염, 역류성 신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소변의 배출 경로가 어떤 원인에 의해 폐쇄되면서 요관이나 신우, 세뇨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양측성 요로 결석, 전립샘 질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초기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이 혈장 크레아티닌의 증가나 단백뇨 검출 등 검사 상에만 이상소견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합니다.
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과 고혈압 등이 나타납니다. 한편 신장의 또 다른 기능 중 하나인 혈압 조절기능이 나빠지면서 혈관 작용 호르몬의 생성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고혈압 및 울혈성 심부전에 이르게 됩니다.
요소가 축적되어 고질소혈증(azotemia)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요독증(uremia)이 오게 됩니다. 요독증이 발생하면 무력감에서 심낭막염 그리고 뇌병증에 이르는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신장의 기능이 악화되어 칼륨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전해질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그 결과 근무력증에서 치명적 심장 부정맥까지 다양한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 의한 중탄산염 생성 감소로 인해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사성 산증은 신부전의 가장 치명적 결과 중의 하나로서, 과다한 산이 효소에 작용해 효소 활성이 감소하고 신경 흥분을 방해해 중추신경계 기능이 저하됩니다.

신장은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신부전 상태에서는 에리트로포이에틴 합성능력이 감소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 피로감, 숨참 등 다양한 빈혈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가진 사람들은 동맥경화의 촉진으로 고통 받으며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고, 예후는 더 나쁩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이던 신장의 기본 단위인 네프론이 진행적이며 비가역적으로 파괴되어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만성신부전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단계와 신장의 비가역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두 가지 판단 단계를 포함합니다. 그리고 진단과 함께 만성신부전을 일으킨 원인질환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한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으로 저하된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급성신부전증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급성신부전증은 신부전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신장 기능이 상당 수준 이상 또는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데 비해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감별하는 데에는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 통상적으로 사용됩니다. 흔히 복부 초음파를 통해 양쪽 신장의 글리코겐 축적병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의 경우 신장의 크기가 작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커지는 경우도 있음">크기를 측정하는데, 만성신부전증의 신장은 정상인의 신장보다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의 또 다른 진단적 증거는 혈장 크레아티닌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증가했는가, 혹은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갑자기 증가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가 지금까지 건강해서 혈액검사를 한 적이 없어 이 수치를 알 수 없다면, 신기능 손상이 비가역적이라고 확정될 때까지만 임시로 급성신부전증으로 생각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과 만성화 여부를 평가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러한 신장 손상이 어떤 질환으로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 루푸스, 재발성 신우신염, 요로폐쇄, 신독성 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상당수 환자에서는 만성신부전증 진단 이전에 이미 이러한 질병을 진단받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하는 환자에서는 신장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정확한 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상적인 신장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혈관이나 주위 장기 등 주요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특수한 바늘을 신장 내부로 찔러 넣어 안전하게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한 원인 중 교정이 가능한 원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더라도 정상 신장 기능의 10~15%에 이를 때까지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약물요법
혈압을 조절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전반적인 치료의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2 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되고, 이것들이 만성신부전이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에서 생성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적혈구생성인자(에리트로포이에틴)와 비타민D3과 더불어 칼슘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증에서 혈중 인산염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조절해주는 인산염 결합제도 사용됩니다.
* 식이요법
식이요법을 통해 만성신부전증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을 통해 신장의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요독증으로 인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의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특히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구체적인 식이요법은 주치의 및 영양사와의 상담, 특히 병원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소 노폐물의 축적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또한 저단백 식이는 신부전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GFR이 30ml/min 이하로 떨어지면 섭취를 0.55~0.6g/kg까지 제한하여도 60~70%를 우유, 정육, 계란, 생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단백질로 열량 35kcal/kg/day을 섭취하면 질소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백이화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열량 (35~50kcal/kg/day)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GFR이 20 미만으로 감소하면 40mEq/day로 제한합니다.
CRF시 1,25-dihydroxy Vit D3 부족, Vit D에 대한 저항성, 식욕부진으로 Ca 섭취가 감소되므로 하루 1200~1600mg 의 Ca이 필요합니다.
소금을 따로 첨가하지 않은 식사(8g NaCl/day) 정도의 가벼운 제한이 맛도 나쁘지 않고 적절합니다. 수분은 받아들일 수 있는 체액상태에 환자가 도달하면 수분섭취를 일일 소변배출량(Urine output)에 땀이나 호흡으로 나가는 500ml의 불감손실(insensible loss)를 더한 양을 공급합니다.
식사 이외의 섭취를 피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 C, Folic acid를 보충합니다. Vit C(60mg/day), Folate(1mg/day), Vit B(복합비타민 B 1알/day) 로 합니다.
하지만 이상의 방법으로도 신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킬 수는 없으며, 결국 만성신부전이 5단계에 이르게 되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대체요법이란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수분이나 전해질 균형 등 신체의 평형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로 인해 각종 증상이 발생할 때 다른 방법을 동원하여 원래의 신장을 대체하는 치료법입니다.
신대체요법에 사용되는 방법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그리고 신장이식 등이 있습니다.
투석은 반투막을 통과하는 용질의 확산과 용매의 초여과의 원리로 이루어집니다. 환자의 혈액은 투석기의 혈액구획에서 뿜어져 나와 반투막에 접하게 됩니다. 정화된 혈액은 회로를 통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갑니다. 초여과는 투석기 막에 발생하는 정수압의 증가에 의해 일어납니다.
혈관으로부터 체외로 나온 혈액에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물질인 헤파린이 첨가되고, 투석기를 통과하며 노폐물이 걸러진 혈액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혈액투석
혈액투석은 여분의 액체의 제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많은 용액이 제거되거나 너무 빠르게 투석이 시행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피로, 흉통, 다리경련,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작용들은 일주일에 세 번 시행하는 기본 혈액투석 일정보다 자주 시행하고 시행시간을 늘리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은 순환계에 접근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액투석을 시행받는 환자들은 패혈증을 초래할 수 있는 순환계의 감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심장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심내막염이나 뼈에 감염을 일으키는 골수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출혈 또한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헤파린은 혈액투석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항응고제로, 드물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낮은 혈소판수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자에서는 다른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출혈성향이 높은 환자의 경우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고 투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투석불균형증후군은 드물지만 심한 초과민반응입니다. 재채기, 쌕쌕거림, 숨참, 요통에서 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것은 인공신장에 남아 있는 살균제나 반투막 자체에 의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의 장기간 합병증으로 아밀로이드증, 다양한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빈도와 기간이 증가할수록 장기간 합병증의 발생은 증가합니다.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다량의 혈액이 몸에서 빠져나와 투석기를 통과한 후 다시 몸속으로 돌아가는 혈액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피부 밑에 위치한 피하 정맥은 소량의 채혈이나 약물 투여는 가능하지만 혈액투석에 필요한 대량의 혈액순환은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환자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음 방법을 이용하여 혈액투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접근방법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신부전이 초래된 시기와 환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개 환자들은 여러 개의 접근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동정맥루나 동정맥이식편이 성숙하는 동안 정맥내 카테터를 먼저 이용하기도 합니다.
빗장밑정맥, 속목정맥, 넙다리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합니다. 일시적인 접근방법이며, 기흉, 혈흉, 부정맥, 감염, 출혈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맥내 카테터
동맥과 정맥이 연결되면, 압력이 센 동맥혈이 정맥 내로 흘러들어가 정맥혈관을 울혈시키고 굵어지게 하여 투석 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술 후 이렇게 성숙될 때까지 1-2개월 기다렸다가 사용합니다. 수술로 인해 심하게 손이 붓거나 국소빈혈, 출혈, 혈전증, 동정맥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있습니다.

동정맥루
인조혈관을 이용하여 동맥과 정맥을 이어주는 방법입니다. 고어텍스와 같은 합성물질로 이루어진 인공혈관을 이용하여 고리모양으로 노동맥과 위팔정맥을 연결하는데, 이물질이기 때문에 동정맥루에 비해 감염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 또는 심한 동맥경화로 인해 적절한 동정맥루 형성이 어려운 대상자, 비만, 혈관이 가늘고 깊은 위치에 있는 여성, 노령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정맥이식
복막투석이란 혈액투석과 더불어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의 하나입니다.
복막투석은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하여 투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 환자의 복부에 관을 삽입하며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복막은 수백만 개의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는 반투과성 막으로,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은 구멍을 통해서 통과하나 단백질이나 혈액세포는 통과시키지 않는 선택적 투과막으로 투석액이 복강 내로 주입되면 확산과 삼투를 통해 혈액 내의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혈액에서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신장 이식을 제외하면, 복막투석은 만성콩팥부전의 치료에 첫 번째 방법입니다.

복막투석
복막투석의 구체적인 시행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로, 특별한 기계가 필요 없고 집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용액의 교환은 하루 종일 이루어지며 대개 하루에 네 번 교환됩니다.
기계를 이용하며 대개 환자가 잠든 사이 밤에 행해집니다.
지속주기복막투석과 같은 기계를 이용합니다. 야간에 행해질 경우 야간간헐 복막투석(Nocturnal intermittent peritoneal dialysis, NIPD)이라합니다.
신장 이식은 뇌사자나 가족 등 다른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한쪽 신장을 공여받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신장 이식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에 비해 환자의 일상생활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배설하는 신장의 기능 외에 신장의 조혈작용, 호르몬 생산 등 신장의 모든 기능이 발병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 이식은 이식할 신장을 제공받기가 쉽지 않으며, 타인의 장기를 이식한 후에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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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16. 11:07

신장 이식 질병정보2013. 5. 16. 11:07

신장은 인체의 등 뒤쪽에 척추 양쪽으로 골반뼈 위의 후복막강내에 각각 하나씩 위치함니다. 크기는 어른 주먹 만한 정도로 하나의 무게는 약150~250g 정도이며 적갈색을 띤 강낭콩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신장은 인체에 필수적이고 복합적인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그 기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여러 기능을 하는 신장의 또 다른 특징은 두개의 신장 중 한쪽을 절제하더라도 나머지 한쪽 신장의 보상작용으로 위의 여러 신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장조직이 서서히 손상되어 (만성신부전증 상태) 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행된 경우를 말기신부전증이라하며 당뇨병, 고혈압이 주요 원인질환입니다. 기타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선천성 질환 등이 나머지 원인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초기의 신부전증이 진행되어 신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사구체 여과율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이 대개 정상의 15% 미만인 상태를 말기 신부전증이라 말합니다. 말기 신부전증으로 상태가 진행되면 정상적으로 소변을 통해 배설되어야 할 노폐물들과 수분이 몸 속에 축적되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서 피로감, 식욕부진, 구토증, 야뇨증, 수면장애, 소화장애 등의 요독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점점 진행이 되면 빈혈과 고혈압이 발생하며 호흡곤란, 심장장애, 경련, 혼수로까지 진행되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투석이나 이식 등의 대체요법을 시작 하여야 하며, 치료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가 초래되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말기 신부전증의 치료는 신장의 중요 기능인 노폐물을 제거를 위한 투석요법(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과 신장이식 등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혈액 투석은 반투막을 경계로 한쪽에는 노폐물이 축적된 환자의 혈액과 다른 한편에는 정상인의 세포외액과 조성이 비슷한 투석액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여 혈액 내에 축적된 요소와 다른 노폐물을 농도 차이에 의해 제거하고 일정하나 압력을 가하여 혈장내에 과다한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임시로 목 주변의 커다란 정맥에 특수도관을 삽입하거나, 팔의 수술을 통하여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시술 (동정맥루 조성술)을 한 다음 혈액에 흐름이 충분히 확보된 경우에 투석을 시행합니다. 한번 시행 시 평균 4시간 정도 걸리며 1주일에 2-3회 병원을 방문하여 투석을 해야 생명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복막은 뱃속의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색깔이 없고 부드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으며, 막힌 주머니 형태를 이룹니다. 또한 아주 많은 미세한 구멍들을 가지고 있어 이 구멍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삽입한 특수도관을 통해서 투석액을 복강 안으로 주입하고, 투석액이 복강 내에 머물러 있는 동안 혈액 내의 노폐물과 과잉 수분이 복강으로 모아지면, 다시 도관을 통해서 배출하는 과정을 복막투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일회에 복막액을 약 2000cc 정도 주입하고 매 6~8시간 동안 주입액을 투입하고 제거하는 방법을 반복하게 됩니다. 도관 삽입 후 급성기가 지나면 집이나 직장에서 본인이 투석액 교환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석액 교환 시 철저한 소독과 위생처치가 필요합니다.

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증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정상인 (혹은 뇌사자)의 신장 중 하나를 공여(적출)받아 신부전증 환자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혈액 투석 치료는 신장기능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는 있지만, 완전하게 대치하지는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인공신장(혈액투석)을 이용해 치료받는 경우 정기적인 투석 치료를 위해 1주일에 9∼16시간 병원에서 누워 치료를 받아야 하며, 식사와 수분의 섭취에 있어 제한을 많이 받게 됩니다. 또한 혈액투석 치료는 정상 신장이 담당하는 여러가지 호르몬의 합성과 대사 기능을 대치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조혈 호르몬의 부족에 의한 빈혈과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한 골다공증의 진행 등, 각종 비정상적인 신체반응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복막투석도 세심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종종 복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신장이식의 효과
신장이식은 신장의 주요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대체하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말기신부전증의 궁극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하면 환자의 일상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자유로운 신체활동이 가능하며, 식이요법이나 시간 제한을 하지 않아도 되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부부생활은 물론 임신과 출산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이식을 받은 환자는 정상인과 같은 생활이 가능해 가정생활은 물론 사회활동에도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신장이식 후에는 이식된 타인의 신장을 거부하는 반응을 억제하기 위하여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하여야 하는 단점과 이에 따른 부작용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발생하는 만성거부반응과 이식신 기능부전증, 그리고 만성 대사성 질환 등의 예방 등은 아직도 현대의학에서 꾸준히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최근에는 신장이식수술 전후에 시행하는 보존적 치료방법이 향상되고 새로운 면역억제제가 개발되면서 과거에는 이식의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지던 환자에도 신장이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즉,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거의 모든 환자, 즉 당뇨병성 신증,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고혈압성 신경화증, 유전성인 알포트병과 다낭신질환, IgA신증, 루프스성 신질환, 각종 사구체경화증, 간질성 신장염 등 거의 모두에서 신장이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말기 신부전증 환자 모두가 신장이식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악성 종양, 약물 남용자, 간경화증이나 만성 활동성 간염을 앓고 있는 경우, 활동성 감염 질환자, 급만성 심혈관 질환(심근경색증, 뇌혈관질환, 심한 관상동맥질환) 등인 경우, 과거에는 신장이식이 일반적으로 불가능하였으나, 현재는 좋은 약제의 개발 등으로 조금씩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같이 앓고 있는 환자의 상태가 모두 달라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하지는 곤란하며, 해당사항의 환자분들은 경험이 풍부한 이식 의료기관에서 정밀진료를 통해 이식가능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악성종양의 경우에도 피부암, 갑상선암, 조기위암 등을 포함한 많은 환자에서 일정시간이 지나 정밀검사 후 재발이 없다면 이식수술이 가능하며, 만성B형 간염 보균자도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좋은 약제가 개발된 관계로 정밀검사를 통해 간 기능이 잘 유지되어있으면 이식수술을 받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경험한 환자인 경우에도 중재시술과 투약을 통해 환자의 상태가 안정화되고 현재 증상이 경미하면 이식수술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체 신장이식은 크게 혈연간 신장이식과 비혈연간 신장이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수술 후 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연간 신장이식과 비혈연간 신장이식
성공적인 신장이식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신장 수혜자와 신장 공여자 사이의 혈액형이 수혈 가능한 혈액형이어야 하고 수혜자와 공여자와의 림프구 교차 반응검사에서, 신장이식 대상인 환자에게서 공여자에 대한 항체가 나타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수혈이 불가능한 경우나 림프구 교차반응 검사 양성인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집중적인 의학적인 조작을 통하여 이식수술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신장이식 수술의 적합한 공여자 선정을 위해 백혈구 조직적합항원 검사와, 림프구 교차 반응 검사, 일반 신체 검사, 공여자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신장 혈관촬영검사 포함)를 시행하게 되며 공여자 신체검사 결과 다음과 같은 경우는 신장 기증과 공여가 제한됩니다. 단순한 고령의 나이는 제한 사항이 아닙니다.
가족 중 건강한 신장 공여자가 있지만 혈액형이나 백혈구 조직적합항원이 맞지 않거나 림프구 교차반응검사에서 항체가 있어서 수술을 못하는 경우에도 이전과는 달리 아래 기술한 여러 방법으로도 생체 이식수술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방법으로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
말기 신부전증 환자는 혈액 속에 공여자에 대한 항체가 있는 경우가 종종 발견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기 이식을 하면 환자의 몸 속에 있는 항체가 이식을 하자마자 공여 받은 장기를 공격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이런 환자는 장기이식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혈장사혈/분반술(혈액의 항체를 걸러주는 방법)을 통해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항체를 미리 없앱니다. 동시에 각종 면역 억제제와 정맥용 항체를 투여하여 기존에 존재하는 항체를 없애고 더 이상 항체가 생겨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우리나라에서도 경험이 풍부한 이식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공률이 높아 외국 유명 잡지에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 조치를 통한 이식방법은 혈액형이 달라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적용되며 우리나라의 일부 기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미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는 이식수술 전에 환자의 입원기간이 상당히 길어지며 환자에서의 특수조치 등을 위한 의료비용이 많이 증가하며 특수조치 후 수술가능여부 등을 미리 예단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은 장기 기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 및 적합성이 다르거나 림프구 교차반응 검사 상 양성판정으로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 같은 처지의 이식 대기자 가족이나 타 의료기관에 등록된 이식 대기자 정보와 대조해 이식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족 간에 신장 공여 희망자는 있으나 이식 관련 적합성이 맞지 않아 뇌사자 장기이식만을 바라보는 많은 이식 대기자에게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이 좋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3각 또는 4각 릴레이 장기이식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교환이식의 결과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해외 유명 의학잡지에도 그 결과가 발표 되고 있습니다.

교환이식
뇌사는 뇌출혈 등 각종 뇌 질환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뇌의 기능이 손상되고 호흡 및 순환을 담당하는 중요 생명 관련 중추기능이 상실되어 회복이 영원히 불가하며, 일시적으로 인공 호흡기를 부착하더라도 결국에는 심장박동이 정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 기준보다 보다 엄격한 대뇌기능상실(뇌파검사상 평탄한 뇌파)을 뇌사 정의의 법적 부분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식물인간과 혼동하여 일부 언론 등에서는 용어를 잘못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물인간은 대뇌의 기능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상실하였으나 생명을 유지하는 기능이 남아 있어 보조 기능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식물인간의 상태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뇌사상태는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뇌사자 신장이식은 이렇게 뇌사 상태에 있는 환자가 순수하게 자신의 장기를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사자 장기 이식 수혜자의 결정은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여러 사항을 점수로 반영하여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라는 국가기관에서 모든 상황을 통제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뇌사자 장기 이식은 말기 장기 부전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많은 환자들을 생존을 가능하게 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숭고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뇌사자 장기 이식 대상자의 선정과정

KONOS를 통해 뇌사자 장기이식을 받을 환자로 선정되면 신장이식 대상자는 해당 병원 코디네이터로 부터 전화 연락을 받는 즉시 해당 병원에 오셔서 입원하여 필요한 추가 검사를 시행 받고, 이식 전문의와 수술 과정 및 수술 후 주의사항을 보호자와 함께 면담한 후 최종으로 수술을 시행 받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KONOS에서 지정된 제1 순위 환자와 차순위 환자 여러 명을 동시에 연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제1순위 환자에게서 의학적인 문제가 최종 확인되는 경우 차순위 환자에게 지체없이 이식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 입니다. 즉 적출된 뇌사자 신장은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 환자의 이식기능의 회복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식 수술 시간은 3~5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직후 회복실이나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환자의 상태와 소변 배출 상황 및 전신상태를 관찰한 후 경과에 따라서 일반 병동이나 이식병동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식 수술 시작 시간은 해당 뇌사자의 장기 적출의 종류나 적출 시간에 따라서 매우 유동적입니다.
생체 신장이식의 경우는 KONOS등의 승인이 완료되고 수술 일정이 결정되면 신장 수혜자는 이식수술 일주일에서 10일 전에, 신장 공여자는 수술 2-4일전에 입원하여 추가 정밀검사를 한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2000년 2월9일 발효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간 생체 신장 이식 수술 시에도 이식 전 장기 공여자의 순수성 평가를 거쳐 KONOS로부터 장기이식을 위한 법적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수술 후 경과가 양호할 경우 수술 후 신장 수혜자는 약 2~3 주 후 퇴원하고 신장 공여자는 수술 방법에 따라 3-7일 후 퇴원하게 됩니다.

KONOS를 통한 뇌사자 장기이식의 절차

생체 신장 공여자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신장을 적출하는 방법과, 수술자의 손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면서 복강경을 이용하는 복강경하 공여 신장 적출술(Hand-Assisted Laparoscopic Donor Nephrectomy)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은 수술하려는 신장의 혈관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처가 매우 큰 것이 단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는 수술자의 손을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복강경하 공여신장 적출술을 많이하는데 상처가 적은 장점이 있는 반면 복강 내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부 경험이 많은 대형 수술 기관에서는 복강경을 복강 내로 넣지 않고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후 복강에 상특수기구를 넣어 신장을 적출하는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ideo-Assisted Mini-laparotomy Surgery, VAMS)을 보편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로봇을 이용하는 방법이 일부 시행되고 있으나 큰 장점이 없어 널리 사용 되지는 않습니다.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AMS)의 장점은 공여자 수술이 복강경하 공여신장 적출술과는 달리 후 복강내 에서만 이루어져 복강내 장기를 전혀 접촉하지 않아 수술 후 장운동에 지장이 없어 회복이 빠릅니다. 또한 피부절개를 5~7cm정도로 최소화 할 수 있고 복벽 근육을 다른 방법과 달리 절단 하지않아 수술후 통증이 많이 경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혜자의 신이식 수술은 환자의 하복부에 15-20cm 정도의 외측 피부절개로 시작하며 이는 치골 결합 상부에서 시작하여 필요에 따라서 늑골 하부까지 절개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피부 절개 후 피하지방과 복직근을 조심스럽게 박리하여 복막을 노출시킵니다. 그런 다음 복막과 복강 내부의 장기를 함께 내측으로 견인하여 장골동맥 주변의 후복막강을 노출시켜 후 주위 조직을 박리한 다음 이식할 신장의 위치할 공간과 혈관을 문합할 시야를 확보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으로 복막을 열지 않고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소장 폐쇄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20Kg 이하의 어린이인 경우나 원래 망가진 신장을 동시에 적출하는 경우에는 정 중앙을 통한 복강내 절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정맥은 주로 외장골정맥과 단-측 문합을 시행하고 신동맥의 경우 외측 혹은 내측 장골동맥에 문합을 하게 됩니다. 일단 혈관 문합이 완성이 되면 혈류를 재 관류시켜 이식 신장의 상태를 확인한 후 요관 방광 문합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 일부 병원에서는 스텐트를 수뇨관에 거치 후에 수술을 종료하게 됩니다. 물론 방광에 도관을 거치하여 약 5-7일간 이를 통해 소변이 배출되도록 조치합니다.

신장이식 수술 방법

이식 후 가장 먼저 발생하는 합병증은 수술과 관련된 외과적인 부분인 출혈, 감염 등 창상에 관한 질환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이식한 장기의 혈관 문합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요관 재건으로 인한 합병증, 림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관계 합병증으로는 각종 출혈, 신동맥 및 정맥 혈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관 재건과 관련된 합병증은 요관괴사나 요관루, 혹은 소변 누출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요관 합병증이 생긴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요관 문합이 필요합니다. 이식 수술은 투석환자에게 시행되는바 이들은 이미 출혈을 잘 일으키는 혈액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식 후 사용하는 약제가 상처 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침으로 수술자는 수술 시 조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설혹 모든 조치가 완벽해도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타수술에 비해 높습니다. 출혈과 소변유출 등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10% 이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류는 대부분 수술 후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수술 부위의 부종, 음낭 및 하지의 부종, 요로폐쇄 등의 임상 증상을 보입니다. 초음파 검사나 CT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며 치료로는 임시로 배액관을 거치하거나, 상처가 안정되면 복막을 천공하여 수술 부위에 저류된 림프류를 복강 내로 배액 하는 방법으로 완치되며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을 이용하여 시행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같이 신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이물질로 된 성분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불행히도 이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의 단백질과 이식 신장 조직의 단백물질을 구분하지 못하고 이식 신장을 공격하여 제거시키려하고 이러한 일련의 생체 반응을 거부반응이라고 부릅니다. 거부반응이 동반되고 소변량이 감소합니다. 환자분들은 마치 몸살이나 감기에 걸린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들이 거부 반응 증상들인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거부반응은 그 정도가 약하며 일시적일 수도 있고, 그 정도가 심하여 신장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이식을 받는 순간부터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이식한 신장의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신장이식 환자들이 경험하는 후기 합병증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장관련질환, 중풍, 뇌출혈, 뇌경색등의 뇌관련질환, 동맥경화를 동반하는 하지 혈관질환, 각종 감염성질환, 이식 후 당뇨병, 빈혈, 고지혈증, 백내장과 시력저하 등의 안과질환,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허리 디스크, 근무력증, 골다공증을 포함한 근골격계 합병증, 재발성 질환,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혈관관계 질환을 보면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면역억제제의 부작용과 원래 가지고 있는 질환의 영향으로 고혈압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콜레스테롤 등의 혈중 지질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한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며 동맥경화증에 의해 협심증, 뇌출혈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생활화 해야 하며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요법이 잘 안되어 비만해지면 심혈관계 질환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여 면역이 저하되면 이식신장에 대한 거부반응이 예방되어 신장 기능이 유지되는 좋은 면이 있는 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각종 질환에 감염될 여지가 많습니다. 이식 후 잘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는 방광염, 상기도 염증, 기관지염, 폐렴, 장염, 결핵, 피부 곰팡이 감염 및 무좀, 수두나 대상포진 등이 있으며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억제제의 영향으로 악성 종양의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이 증가합니다. 잘 발생하는 종양으로는 피부암, 신장암(투석을 오래하고 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 이미 손상된 기존 신장이나 다낭성 신장질환 에서 호발), 방광암이나 전립선암(흡연자인 경우나 나이가 많으신 분에서 호발), 자궁경부암, 간암(B형 간염 이나 C형 간염 항원 보균자에서 호발), 위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이식 후 시간이 오래 경과할수록 높아집니다. 이를 대비해서 정기적인 검진을 하여 악성 종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정기적으로 암 예방을 위한 무료 검진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에 있어 환자분들께서는 이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에서의 무료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며 기타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주치의에게 알려 조기진단과 치료가 이러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신장이식 후 5% 내외에서 이식 전에 당뇨병이 없었던 환자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나이가 많거나 비만한 경우에 많이 옵니다. 원인은 면역억제제와 유전적인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체중관리가 중요합니다. 약제와 관련된 사항은 주치의가 상담하여 약제의 변경이나 감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발생하더라도 식이요법과 체중조절, 그리고 경구 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의 투여로 대부분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골합병증에는 면역억제제와 연관된 골다공증, 통풍, 무혈관성 괴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풍의 예방을 위해서는 저요산식이(등 푸른생선, 육류, 맥주드의 섭취를 제한)가 필요하며 무혈관성 괴사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약제의 조정으로 증상이 완하되나 심하게 진행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 받은 후 여러분들 대부분은 신장이식 후 3개월이 지나면 정상 혹은 정상에 가까운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시점이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복귀하는 시점이 되나, 환자의 생활환경이나 이식 신장의 상태에 따라 시기의 변경은 주치의가 대개 결정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이식 팀의 지시에 따라 이식 받은 신장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이식된 신장의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므로 체내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특히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됩니다. 면역억제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다른 장에서 다른 분이 집필할 예정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복용하여 항상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야 하며 병원에서 검진 받으시는 날은 혈중 농도 검사 이후에 약을 복용해야 됩니다. 본인이 드시는 약에 대해서 약의 이름, 드시는 용량, 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여분의 약은 반드시 휴대하시고 여행 시에도 여유 있게 갖고 다니십시오. 다른 약이나 건강보조제(인삼, 홍삼 그리고 녹용 등의 한약제를 포함)나 식품을 복용할 경우 이들은 대부분 면역억제제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심하거나 신장 및 간장손상의 가능성이 있음으로 반드시 복용 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매일 아침 용변 후 체중계로 체중을 확인합니다.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과 요산이 많은 음식의 섭취는 상대적으로 제한하고, 음식은 가능한 한 싱겁게 섭취하도록 합니다. 칼슘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술과 담배는 피해 주시기 바라며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은 매일 조금씩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다칠 위험이 있는 운동은 피하십시오. 빠른 걸음으로 매일 30-60분 정도 걷는 것도 바람직한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숨차지 않고 즐거운 정도가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분 섭취를 해 주어야 하는데, 이 경우 일반적인 시판용 생수가 좋습니다.
퇴원 후 3개월 정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이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십시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 개인위생을 항시 청결하게 하십시오.
환자분들이 느끼는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주치의에 의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는 어느 정도 신장에 이상이 있어야만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와 더불어 면역억제제의 조정이 필요함으로 반드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대개 이식 후 3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자주 검진이 필요하나(이기간이 급성거부반응이 자주 발생하고 면역억제제의 조정이 자주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간이 지나 이식 후 3개월이 지나면 월 1회, 1년이 지나면 2개월에 한번, 이식 후 2-3년이 지나면 3개월에 한번은 최소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물론 환자의 이식신 기능 상태에 따라 그리고 주치의의 진료정책에 따라서 내원하여 검진하는 기간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연락 해야 합니다. 고열(37.5 이상), 호흡곤란, 수술부위의 통증, 갑작스런 소변량 감소, 구토, 설사, 의식장애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조치는 빨리 이루어질수록 경과회복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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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7. 10:34

시트룰린혈증(Citrullinemia) 질병정보2013. 5. 7. 10:34

질환주요정보
시트룰린혈증(1형)은 argininosuccinate synthethase 라는 효소가 결핍되어 발생하는 유전질환입니다. 단백질의 대사산물인 질소에 의해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간에서 요소로 합성하는 과정에 argininosuccinate synthethase 라는 효소가 결핍되면 고암모니아혈증과 고시트룰린혈증(citrullinemia)이 초래되고 아르기닌(arginine) 결핍이 동반됩니다. 이런 경우 심한 구토, 보챔, 기면, 발달지연이 동반됩니다.
진단은 고암모니아, 고시트룰린혈증을 증명함으로 가능하고 ASS1 유전자분석으로 확진이 가능합니다.
치료는 급성기에는 혈액투석으로 암모니아농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저단백식이와 아르기닌투여, 암모니아 전구물질을 소변으로 배설시킬 수 있는 안식향산나트륨(sodium benzoate), 페닐부티레이트(phenylbutyrate)를 투여합니다. 또한 간이식으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예후는 고암모니아혈증에 의한 뇌손상을 예방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출생 시에는 정상으로 보이나 신생아기에 주로 수유 곤란, 기면, 구토, 보챔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어 신생아 패혈증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호흡, 호흡 부전, 혼수 등의 급성 증상으로 진행되어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시투룰린혈증의 증상
영아기에는 증상이 보다 경미하여 식욕 부진, 구토, 기면, 발달 지연, 행동 이상, 간비대로 나타납니다. 소아기, 성인기에는 만성 신경학적 증상으로 학습 장애, 정신 지체, 행동 장애, 혼미, 보챔,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감염, 마취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급성 뇌증으로 구토, 두통, 의식의 변화를 보이고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직 기능을 하는 효소 활성도에 의해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간비대, 간효소치의 증가로 인해 간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고암모니아혈증으로 구토, 기면, 두통, 진전, 경련, 운동실조가 나타나고 정신 지체가 동반되며 뇌 영상 소견 상 대뇌 위축이 관찰됩니다. 때로는 뇌졸중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후기 발현 형은 일본에서 흔한데 이는 시트린(citrin)결핍에 의해 초래되며 고암모니아혈증과 고시트룰린혈증이 있습니다. 20세 정도까지 증상의 발현이 늦어질 수 있으며 언어 장애, 보챔, 불면증, 망상을 보이면 이상 행동, 정신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콩, 배, 땅콩 등 아르기닌이 풍부한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트룰린혈증은 argininosuccinate synthethase(ASS)의 결핍에 의해 발생합니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ASS1 유전자는 염색체 9번 장완 34.1 (9q34.1)에 위치하며 16개의 엑손(ex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rgininosuccinate synthethase 시트룰린(citrulline)과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을 아르기노숙신산(argininosuccinic acid)으로 전환시킵니다. 따라서 이 효소가 결핍되면 고암모니아혈증과 고시트룰린혈증이 초래되고 아르기닌(arginine) 결핍이 동반됩니다. 돌연변이는 각 엑손(exon)에서 모두 발견되며 상당히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한국인에서는 IVS6-2A>G, G324S 및 exon15에서의 67-bp insertion 돌연변이가 흔하게 발견됩니다.

시투룰린혈증의 원인
유전양상은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므로 어머니와 아버지는 보인자가 되며, 환아의 동생을 낳을 경우 1/4의 확률로 질환에 이환될 위험성을 가지며, 나머지 중 1/2은 부모와 같은 보인자가 됩니다.
혈중 암모니아와 아미노산 검사, 소변 유기산 검사를 시행하여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소견인 고암모니아혈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혈중 글루탐산염(glutamine), 알라닌(alanine),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 농도가 증가됩니다. 오로트산(Orotic acid)의 배설이 증가되며 혈중 시트룰린(citrulline) 농도가 증가되며 혈중 아르기닌(Arginine)이 감소됩니다. 산전 진단은 양수에서 시트룰린 농도를 측정하거나 양수, 융모막 세포에서 효소 활성도를 측정합니다. ASS1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로 확진할 수 있으며 산전 진단도 가능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비가역적인 뇌손상이 오기 전에 가능하면 신속히 고암모니아혈증에 대해 즉시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영아기에 급성 고암모니아혈증이 발현하면 단백질의 섭취를 중지하고 수분과 전해질, 포도당을 보충합니다.
약물 치료로 요소 회로에 충분한 오르니틴(ornithine)을 공급하기 위해 아르기닌(arginine)을 투여하고, 질소 노폐물의 배설을 위해 안식향산 나트륨(sodium benzoate)와 소디움 페닐아세테이트(sodium phenylacetate)를 투여합니다.
아르기닌은 아르기나아제(arginase) 결핍을 제외한 모든 요소 회로 대사 장애에 효과적이며 시트룰린혈증 때 특히 효과적입니다. 혈장 아르기닌을 50-200 μmol/L로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안식향산염은 글리신(glycine)과 결합하여 마뇨산(hippurate)를 형성하여 소변으로 배설되며, 보통 250 mg/kg/일의 용량으로 투여하나 급성 응급 상황에서는 500 mg/kg/일로 투여합니다. 주된 부작용은 오심, 구토, 보챔 등입니다.
페닐 아세트산(Phenylacetate)는 글루타민(glutamine)과 결합하여 페닐 아세틸 글루타민(phenylacetylglutamine)을 형성하여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이들 약제는 고삼투압성이므로 정맥 주사 시 10% 포도당 30 ml/kg 정도에 희석해서 투여합니다.
페닐부티레이트(Phenylbutyrate)는 간에서 페닐아세트산(phenylacetate)으로 산화되어 글루타민(glutamine)과 결합하여 페닐 아세틸 글루타민(phenylacetylglutamine)으로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뇌부종에 대해 만니톨(mannitol)을 투여하면 이뇨 효과로 질소 노폐물의 배설이 촉진됩니다. 그밖에 구연산(citrate)은 크레브스(Krebs) 회로의 중간 대사물을 공급하는데 식후 암모니아 상승을 억제하여 아르기노 숙신뇨증(argininosuccinic aciduria)의 치료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련을 하는 환자에게 항경련제를 투여할 수 있는데 오르필(성분명: sodium valproate)은 투여해서는 안됩니다.
급성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혈액투석이며 교환수혈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복막투석은 나이든 영아나 소아, 성인에게 효과적이며 신생아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장기적인 치료로 아르기닌 400-700 mg/kg, 안식향산 나트륨(sodium benzoate) 250-500 mg/kg/일, 뷔페닐(성분명 : sodium phenylbutyrate) 450-600 mg/kg를 투여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저단백 식이를 해야 하며 성장이 빠른 초기 영아기에는 단백량을 >2 g/kg/일, 학동 전기에는 1.2-1.5 g/kg/일, 후기 소아기에는 0.8-1 g/kg/일, 사춘기 이후에는 0.5 g/kg/일 이하로 제한합니다.
예후는 신생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나쁘지만, 일단 신생아기가 지나면 95% 이상에서 장기적으로 생존합니다. 후유증으로 지능저하가 심하여 12%에서만 IQ가 70 이상이며, 고암모니아혈증 기간이 길어질수록 IQ는 낮고, CT상 이상소견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밖에 뇌성마비, 간질, 시력장애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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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0. 09:45

고칼슘혈증 질병정보2012. 9. 20. 09:45

고칼슘혈증은 악성종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고, 특별한 질환이 없는 환자에게 행한 검사에서 우연하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고,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은 악성종양입니다. 그 외 원인은 다양하지만,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암이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은 정밀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위 양성이 아닌 진성 고칼슘혈증인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칼슘혈증은 채혈과정 중 부주의하여 혈액농축이 일어나거나 알부민과 같은 혈청 단백질 농도가 증가했을 때 발생될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이 관찰되면 수 차례 반복하여 혈청 칼슘을 측정하는 것이 비용측면에서 효과적입니다.
고칼슘혈증은 크게 부갑상선 의존성 및 비 의존성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의존성 고칼슘혈증에는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 등이 있으며, 부갑상선 비 의존성 고칼슘혈증에는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 비타민 D 중독, 유육종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비타민 A 중독, 부신 기능부전, 티아지드계 이뇨계, 우유알칼리 증후군, 부동상태, 신부전증 등이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의 원인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primary hyperparathyroidism)은 부갑상선에서 부갑상선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칼슘, 인, 골격계의 대사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부갑상선의 역할
부갑상선과 부갑상선의 구조


고칼슘혈증의 증상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고칼슘혈증과 저인산염혈증을 보이며, 정상인과는 달리 고칼슘혈증에 의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지 않습니다. 최근 혈액의 생화학 검사에서 칼슘을 일상적으로 측정하면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이 경우 수년 또는 평생 동안 양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환자라도 증상이 모호하거나 매우 다양하게 발현하며, 신석회화증, 신결석증, 낭성섬유성골염, 연조직 석회화 등 전형적인 골격과 신장의 임상 증상은 관찰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 갑자기 발생하고 악화되어 심한 고칼슘혈증과 혼수 등을 동반하는 부갑상선 위기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다발성 내분비선종 I형 또는 II형에 속하여 다른 내분비질환과 동반된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생률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여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여자에서 약 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미국의 경우 발생빈도는 약 500-1,000명 당 1명이며 매년 약 100,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합니다. 증상이 없는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을 포함하면 유병률이 1%를 넘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부갑상선은 병리학적으로 선종, 증식증, 암종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선종과 증식증은 현미경적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드물게 악성이 아닌 부갑상선 조직이 현미경적으로는 악성조직과 비슷한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칼슘혈증 등 임상 증상의 정도는 조직 무게와 연관이 있습니다. 선종은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약 80%를 차지하며, 증식증은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하고, 산발성 또는 다발성 내분비선종 I형 또는 II형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증식증에 의한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는 개개의 부갑상선 세포의 칼슘에 대한 설정치는 정상이나 세포의 숫자가 증가하여 고칼슘혈증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갑상선증식증과 선종/암종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방사선 조사를 받은 경우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다른 종양에서처럼 부갑상선 종양에서도 원발암유전자의 과다발현, 종양억제유전자의 기능상실 등 유전적 결함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는 부갑상선 호르몬에 의해 장, 골격, 신장에서 혈액으로의 칼슘이동이 증가됩니다. 따라서 다른 원인에 의한 고칼슘혈증에서 작동하는 신장 및 장으로의 칼슘 배설을 통한 고칼슘혈증의 교정능력이 상실됩니다. 혈중 칼슘농도가 11.5 mg/dL 이하인 초기 단계에서는 소변 칼슘배설 양이 고칼슘혈증 정도에 비해 적으며, 혈중 칼슘 농도가 12 mg/dL 이상이 되어야 신세뇨관의 칼슘 재흡수 능력을 초과하여 고칼슘뇨증이 증가합니다.
고칼슘뇨증과 중탄산염뇨에 의한 소변 산성도(pH) 증가 때문에 요로 결석이 발생하고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인산염의 신세뇨관 재흡수가 감소되어, 고인산뇨증, 저인산혈증이 발생합니다. 1,25(OH)2D3라는 물질은 부갑상선 호르몬에 의해 증가되므로 고칼슘혈증 자체가 악화되고, 혈중 칼슘이온과 결합할 수 있는 인산염 양이 적어서 고칼슘혈증의 증세가 악화됩니다.
고칼슘혈증이 진행되면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보상 기전들이 작용하는데 이 결과로 칼슘 농도는 감소하나 연조직 석회화 등의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석회화 건염과 연골 석회화증으로 인한 관절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신석회화증에 의해 신장기능의 이상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일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는 경미한 고염소혈증 대사성 산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잉 분비된 부갑상선 호르몬이 소변의 수소 이온배설을 감소시키고 중탄산이온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산증으로 인하여 칼슘과 혈청 알부민과의 결합이 저하되고 골무기질의 용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칼슘 이온 농도가 증가하고 고칼슘혈증이 악화됩니다.
일차성부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는 병력 및 신체진찰을 세심하게 합니다. 특히 유의해서 파악해야 할 사항들은 질환의 기간, 약제 사용여부, 요로결석, 악성종양과 연관된 증상, 내분비대사 질환의 가족력, 피부색소 침착, 부갑상선 종대 등입니다.
검사실 검사로는 칼슘과 부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칼슘 농도 측정을 위해 채혈시에 정맥혈 저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장시간 압박대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아침 공복 상태에서 채혈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이 단백질과 결합하기 때문에 혈청 단백이 정상이 아닌 경우, 혈청 알부민 농도 4 g/dL를 기준으로 알부민 1 g/dL당 칼슘 0.8 mg/dL를 가감하면 단백질 농도 이상에 의한 효과를 보정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측정은 부갑상선 호르몬 카르복실기 말단, 중간분자 부위, 또는 아미노기 말단을 측정하는 방사면역측정법과 부갑상선 호르몬 전체분자를 측정할 수 있는 면역방사계측법이 있는데 부갑상선호르몬 전체분자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검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인산혈증은 고칼슘혈증보다는 진단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8∼10%에서 단순 방사선촬영상 수지골의 골막하 골흡수가 발견됩니다. 골밀도 측정이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평가에 포함되며, 골밀도 측정시 전반적인 골소실이 관찰됩니다. 이는 특히 피질골이 많은 부위에서 현저합니다. 고칼슘뇨증은 약 30%에서 나타나나 부갑상선호르몬은 칼슘의 청소율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다른 원인에 의한 고칼슘혈증에 비해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24시간 요칼슘 배설량은 적습니다.
과거에는 절제수술 전 양측 경부의 네 개의 부갑상선을 모두 검안하였으나, 최근에는 수술 전 동위원소촬영, 초음파검사, 핵자기공명영상을 통하여 병변부위를 확인하여 부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갑상선 수술의 부작용에는 반회후두신경의 손상과 영구적인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습니다.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 따른 고칼슘혈증에 의해 정상 부갑상선의 활동이 억제되어서 수술 후 정상 부갑상선의 호르몬 분비 기능의 회복에는 수 일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수술 후 저칼슘혈증이 48에 시간 동안 나타나나, 골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수술 후 저칼슘혈증이 심해지고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hungry bones syndrome”이라고 명칭 합니다.
경증의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대부분 무증상이며, 대부분의 시간 경과에 따라 중증 형태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증 환자에서도 심혈관계질환의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무증상 환자의 25%에서는 생화학적 검사 수치가 악화되고 골소실이 진행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낮은 골량을 가진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 골소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시나칼세트(cinacalcet)는 칼슘감지수용체 (calcium-sensing receptor, CSR)의 민감성을 증가시키는 칼슘유사작용제제로 부갑상선 선종에서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직접적으로 억제하여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혈청 칼슘 농도를 저하시킵니다.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은 부갑상선, 신장, 그 외 다른 장기의 칼슘감지수용체 유전자 변이가 가족사이에서 발생함에 기인하고, 상염색체 우성 유전 양상을 나타냅니다.
칼슘감지수용체는 정상적으로 세포외액 칼슘 농도에 반응하여 부갑상선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칼슘감지수용체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칼슘을 감지하는 능력이 감소되고, 혈중 칼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부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이루어집니다. 즉, 부갑상선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정상보다 높은 농도의 혈중 칼슘농도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신장에서 칼슘감지수용체의 비정상적 기능이 부갑상선호르몬 비 의존성 칼슘 재흡수를 증가시키고 결국 저칼슘뇨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은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임상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신장 칼슘 재흡수가 99% 미만이지만,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에서는 99% 이상 재흡수 됩니다. 또한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에서의 고칼슘혈증은 가족내의 10세 미만 어린이들에서도 고칼슘혈증이 자주 관찰되지만,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다발성 내분비선종에서는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고칼슘혈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환자는 무증상이지만, 두 부모로부터 모두 변이 칼슘감지수용체 유전자를 받은 경우, 출생부터 심각한 고칼슘혈증이 발병하여 긴급한 부갑상선 외과수술이 드물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혈중 칼슘농도는 12 mg/dL 보다 낮지만 더 높기도 합니다. 혈중 인 농도는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와 같이 낮으며, 혈중 마그네슘 농도는 정상 또는 조금 상승한 상태입니다.
부갑상선호르몬 농도는 상승될 수 있으나,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비교 시, 고칼슘혈증 정도에 비해 정상이거나 낮은 편입니다. 소변 칼슘 농도는 낮으며, 일부 환자에서 부갑상선절제술 후 경과를 보면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저칼슘뇨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칼슘재흡수 과다는 부갑상선 비 의존성 작용으로 생각됩니다.
성인 환자에게서는 경미한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를 구별해내는 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로는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보통 외과적 수술로 치유되지만,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은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내과적 관찰만 하면 됩니다.
심각한 증상의 고칼슘혈증이 병발된 경우를 제외하면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 치료법으로서 외과적 수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부갑상선 비 의존성 고칼슘혈증에서는 부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고칼슘혈증에 맞게 적절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부갑상선호르몬 농도는 거의 항상 25 pg/mL 미만이고, 대개 정상 수준 이하이거나 나타나지 않습니다.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은 대부분의 경우 악성종양이 매우 진행되었을 때에야 고칼슘혈증이 발생되므로 대부분 진단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증상으로는 의식저하, 다음증, 다뇨증, 변비, 오심 및 구토 등이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의 증상과 기저 악성종양의 증상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 일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 실제 유리 칼슘 농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혈중 알부민 농도가 낮아 혈중 칼슘농도가 정상적으로 관찰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후가 나쁘긴 하지만 고칼슘혈증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여 이에 대한 치료가 환자의 증상을 몇 주 동안 크게 호전시킬 수 있고 종양 치료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확보될 수 있습니다. 기저 종양을 치료하는 것만이 고칼슘혈증이 동반된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 급성기 치료의 일차적인 단계로 시간당 200~300 mL의 등장성 생리식염수 주입이 필요하며 전해질과 심혈관계 상태에 대한 면밀한 감시가 요구됩니다. 탈수가 교정된 이후에는 신장의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기 위해 고리 이뇨제의 투여를 병행합니다. 수액 보충과 이뇨제의 투여로 혈청 칼슘 농도는 1~1.5 mg/dL 정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의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는 기저 악성종양의 치료로 성공적인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 후 고칼슘혈증은 소실됩니다. 악성종양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청 칼슘 농도를 저하시키는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골흡수 항진으로 골흡수억제제의 투여는 상당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가장 빠르게 작용하는 골흡수억제제로 혈청 칼슘 농도를 수 시간 안에 1~2 mg/dL 저하시킵니다. 그러나 24~48 시간 안에 칼시토닌에 대한 내성이 발생합니다.
정맥주사 투여로 24~72 시간 뒤에 혈청 칼슘 농도가 저하되기 시작하여 5~6 일 안에 혈청 칼슘 농도가 최대로 감소합니다. 70% 이상의 환자에서 18일 이상 혈청 칼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정맥주사 투여하면 환자의 90%에서 5~6 일 안에 혈청 칼슘 농도가 정상화되며 32일 이상 혈청 칼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신부전이 동반되었거나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여할 수 없는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 환자에서는 혈액투석 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일일 50,000-100,000 단위의 초과량의 비타민 D의 투여가 요구됩니다. 대부분의 비타민 D 중독은 의인성이며, 간혹 부주의한 복용 때문에도 발생합니다. 비타민 D는 지방 내에 축적되므로 고칼슘혈증이 심각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유육종증(sarcoidosis)은 고칼슘혈증, 더 나아가 흔하게 고칼슘뇨증과도 연관됩니다. 유육종증에 기인함을 시사하며, 육아종성 조직을 제거하면 고칼슘혈증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유육종증 환자들은 비타민 D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감수성을 나타내어 단순히 자외선을 쬐거나 경구로 비타민 D를 투여했을 경우 고칼슘혈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칼슘대사의 장애는 활동성이 있으며 큰 유육종증이 있는 경우에서만 주로 발생합니다. 고칼슘혈증은 또한 결핵, 진균류 감염, 베릴륨 중독증, 베게너 육아종증, 주폐포자충 감염, 이물성 육아종 반응에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경미한 고칼슘혈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 때문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혈중 칼슘 농도는 거의 11 mg/dL을 초과하지 않지만 25% 정도의 환자에서는 약간의 상승이 나타납니다. 갑상선호르몬 과다 시 골형성과 골흡수가 모두 항진되나 골 흡수가 더 심하여 결과적으로 골소실이 발생됩니다. 고칼슘혈증은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됩니다.
비타민 A의 과다섭취는 건조한 피부,가려움증, 두통, 골 통증, 때때로 고칼슘혈증을 유발합니다. 고칼슘혈증은 하루 권장 섭취량 5000 IU/day의 10배 이상 섭취되어야 발생하는데, 비타민 A의 대사물질인 이소트레티논(isotretinon, 13-cis-retinoic acid; Accutane)과 여드름 치료 시 사용되는 트레티노인(tretinoin, all-trans-retinoic acid; Retin-A)에 의해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레티노이드(retinoid)는 직접 골흡수를 자극하여 고칼슘혈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단은 과거 레티노이드의 과다 섭취 경력과 간기능검사에서 비정상적 결과가 동반될 경우 도움이 되며, 확진은 혈중 비타민 A 농도 상승으로 가능합니다. 치료는 비타민 A 섭취 중단을 하면 곧 고칼슘혈증이 소실되며, 하이드로코티손을 투여하면 고칼슘혈증 회복속도가 빨라집니다.
양극성 정동장애를 리튬으로 치료하면 혈중 칼슘농도가 경미하게 증가될 수 있습니다. 리튬 치료가 몇 년 동안 계속되면 부갑상선호르몬 농도가 뚜렷하게 상승되면서 부갑상선 종대가 관찰됩니다. 대개 리튬 요법이 중단되면 몇 달 안에 부갑상선호르몬과 칼슘 농도는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지속된 고칼슘혈증 경우에는 동반된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리튬 투여를 중지한 후에도 고칼슘혈증이 지속되면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외과적 수술 적응에 맞추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체외 배양실험에서 리튬을 부갑상선 세포에 주입되면 부갑상선호르몬 분비의 역치가 높아지며, 리튬이 부갑상선의 칼슘감지수용체의 기능을 억제시킴을 시사합니다.
고칼슘혈증은 부신기능부전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혈액농축, 알부민 농도 상승에 의해 일부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되지만, 이온화된 칼슘 농도도 함께 상승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골흡수 증가로 인한 혈중 칼슘농도 증가 및 낮은 신장 제거율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티아지드(thiazide) 이뇨제는 그 자체가 고칼슘혈증을 유발시키지는 않으나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한 고칼슘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의 발생기전은 원위(부) 세뇨관의 칼슘 재흡수 증가와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티아지드를 중단하면 수일 내로 혈중 칼슘농도가 정상화됩니다
대량의 칼슘과 흡수 가능한 알칼리의 섭취는 고칼슘혈증, 대사성 알칼리증, 신부전증 세가지를 동시에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위궤양 치료를 위해 우유와 중탄산나트륨을 사용되면서 보고되었지만, 현재 궤양 치료법이 산분비 억제제와 비 흡수성 제산제의 사용으로 대체되면서 이 증후군은 희귀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탄산칼슘 사용이 증가하면서 우유 알칼리 증후군이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탄산칼슘 형태로 하루 수 그램의 칼슘섭취가 관련됩니다. 발병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칼리증이 신장 칼슘 재흡수를 촉진하고, 고칼슘혈증이 다시 알칼리증을 유지시키는 악순환에 기인합니다. 이 경우의 고칼슘혈증 환자에서는 대부분 부갑상선호르몬 농도가 낮게 관찰됩니다. 수분 공급과 심한 경우 투석으로 신기능이 회복됩니다.
부동상태(immobilization)는 고칼슘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골흡수를 일으킵니다. 부동상태에 의한 고칼슘혈증은 주로 젊은 환자에서 잘 발생하며, 파제트병, 다량의 골절 등의 이유로 골 교체 속도가 빠른 환자에게서 주로 일어납니다. 골소실과 고칼슘뇨증이 고칼슘혈증보다는 흔하게 관찰되며, 척수 손상 시에는 4개월 정도에 고칼슘뇨증이 최대가 되고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가 척수손상 후 고칼슘혈증과 고칼슘뇨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횡문근융해와 급성신부전증의 핍뇨기 동안에 중증 저칼슘혈증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는 급성으로 진행된 고인산혈증과 근육의 칼슘축척에 기인하고, 이후의 이뇨기에서는 고칼슘혈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에서의 고칼슘혈증은, 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무력성골질환에 대한 치료과정 중 낮은 부갑상선호르몬 농도에도 불구하고 발생될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은 단순한 혈액농축이나 희귀한 칼슘결합성 단백이상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로 이온화 칼슘 농도의 증가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칼슘혈증은 이온화 칼슘 농도를 측정하여 확인해야 하며, 총칼슘 농도를 재검 하면서 알부민, 글로불린, 전해질, 크레아티닌, 인 측정을 함께 시행합니다. 특히 고칼슘혈증이 경미하면 총 칼슘농도 및 이온화 칼슘 농도 검사를 2번 이상 반복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는 금식 후 검사하는 것이 좋고 혈액채취 시 정맥을 묶지않고 실시합니다. 환자의 과거 검사 자료를 통해 고칼슘혈증의 지속성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 됩니다.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혈청 인 농도는 낮지만, 그러나 부갑상선호르몬 연관단백질 분비 악성종양도 마찬가지이므로 저인산혈증의 존재가 두 가지 질환을 감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칼슘혈증 환자에 대한 과거력과 병력이 중요하며 신결석, 골절, 체중감소, 요통, 기타 골부위 통증, 피로, 무기력감, 기침, 호흡곤란, 궤양질환, 췌장염, 약물(비타민과 칼슘 보충제, 리튬, 티아지드 섭취), 최근의 유방조영사진, 흉부 방사선사진, 가족력(고칼슘혈증과 신결석, 궤양성 질환, 내분비계 이상, 두경부의 종양)을 알아봅니다.
고칼슘혈증의 가장 중요한 감별진단법은 혈청 부갑상선호르몬 측정입니다. 고칼슘혈증이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부갑상선호르몬 농도증가가 함께 관찰되면, 거의 항상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 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리튬 요법, 드물게 악성종양이 이소성 부갑상선호르몬 분비하는 경우에도 그러한 소견이 가능합니다.
일부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는 고칼슘혈증도, 부갑상선호르몬의 상승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간혹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이 있는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10%에서는 부갑상선호르몬 농도가 높은 정상수준에서 관찰됩니다. 그러나 부갑상선호르몬 농도가 고칼슘혈증에 비해서는 억제되지 않는, 부적절한 분비임을 알 수 있고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환자들에서 칼슘섭취를 제한한 후 부갑상선호르몬 농도측정을 다시 하면, 부갑상선호르몬 농도상승이 흔히 관찰됩니다. 일부 환자는 혈청 칼슘이 높은 정상 범위에 있으면서, 부갑상선호르몬 농도도 높은 정상 또는 경미한 증가가 관찰됩니다. 이런 경우,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예비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주기간격으로 재측정을 하며 관찰합니다.
가족성 저칼슘뇨성 고칼슘혈증의 확진은 다발성 내분비선종 증후군의 경우와 같이 관련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확인하여 할 수 있습니다.
리튬에 의한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가능하면 리튬을 중단한 후 고칼슘혈증이 회복되는지 관찰합니다. 리튬 중단 후에도 고칼슘혈증이 지속되면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골밀도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는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칼슘혈증이 있지만 부갑상선호르몬 농도가 낮을 경우, 부갑상선 비의존성 고칼슘혈증을 시사하며, 악성종양 여부를 확인하거나 기타 원인이 있는지 자세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유방암 혹은 폐암이 악성종양과 연관된 고칼슘혈증의 50% 이상의 원인을 차지합니다. 유방촬영술, 흉부단순촬영, 복부전산화단층촬영, 혈청과 뇨 면역전기영동술을 하여 감별진단을 합니다. 체액성 고칼슘혈증, 특히 부갑상선호르몬 연관 단백질의 분비가 대부분의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의 중요한 원인이지만, 골 전이도 흔히 발생됩니다. 따라서 골스캔(bone scan)가 골침범 여부와 골절 위험성이 높은 골부위를 발견하는데 유용합니다. 혈청 부갑상선호르몬 연관단백질 측정은 혈청 부갑상선호르몬가 낮지만 잠재적인 악성종양이 발견되지 않는 흔치 않은 상황에서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서는 고칼슘혈증의 기타 흔치 않은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10~30% 정도에서 경미한 고칼슘혈증과 고칼슘뇨증이 관찰되므로 이에 대해 갑상선자극호르몬검사를 실시합니다. 부신기능부전은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 증상을 동반하므로 적절한 내분비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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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6. 10:37

혈액투석 질병정보2012. 9. 6. 10:37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가는 모세혈관 다발인 사구체를 지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 등이 여과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과액은 세뇨관을 지나면서 전해질 등이 흡수 및 재분비된 후 신우로 흘러들어가 최종 소변이 되며,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로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비뇨기의 구조
만성 신부전증이란 신장의 기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저하된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만성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만성 신부전이 더 진행되어 신대체 요법(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하여야 할 상태를 말기신장질환이라고 합니다.
혈액투석은 우리 몸의 피를 일부 뽑아 그 속의 찌꺼기만 걸러서 버리고,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속에 집어넣어 주는 것을 뜻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마침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오줌으로 나가야 할 노폐물이 우리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이런 환자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고, 밥맛이 없으며, 토하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 기능과 혈관 기능도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피가 잘 멎지 않기도 합니다. 성격이 변하기도 하고,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심장 마비나 심부전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콩팥 대신 일을 해주는 인공 콩팥이 필요한데, 혈액투석은 이러한 인공 콩팥의 하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피를 일부 빼서 기계(투석막)로 거른 후,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안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병든 콩팥을 대신해서 기계로 피를 깨끗하게 거르는 치료방법이 바로 혈액투석입니다.
이제 혈액투석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생명줄인 “혈관 접근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혈액투석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제일 먼저 “혈관 접근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혈액투석을 하려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피가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어야 하는데, 보통 피검사를 할 때 찌르는 정맥은 압력이 낮아서 충분한 혈류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동맥은 압력은 충분하지만, 너무 깊이 있어서 투석을 할 때마다 동맥을 찌르기도 어렵고, 지혈을 오래 해야 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찌르기 쉬우면서도 혈류가 충분한 혈관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혈관 접근로라 말하는데,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가장 좋은 혈관접근로는 동정맥루입니다.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놓는 수술을 하면, 정맥이 동맥의 압력을 바로 받으면서 혈관벽도 두꺼워지고 혈류도 빨라집니다.
동정맥루 수술은 혈관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사가 국소 마취를 하고 피부를 절개하여 동맥과 정맥을 연결합니다.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바로 수술하거나 또는 1박 2일 입원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기 전에는 혈관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의 상태를 진찰하고, 필요에 따라서 도플러 초음파나 방사선 조영술을 이용하여 혈관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동맥경화증이 심한 환자는 혈관 촬영을 해서 가장 좋은 혈관을 선택한 뒤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은 약 30분-1시간이 소요되고, 동정맥루가 잘 만들어지면 수술 직후부터 혈관을 따라서 “쉬익 쉬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통 2주째에 실밥을 뽑습니다. 수술 후에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없어지면 바로 가벼운 고무공을 꽉 쥐었다 펴는 운동(1시간에 5분 정도 반복)을 시작합니다. 운동을 하면 동정맥루 쪽으로 피가 많이 가서 혈관이 빨리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혈관이 약한 환자는 수술 전부터 손운동을 하면 더 좋습니다.
동정맥루는 보통 2~3달 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1달이 지나도 정맥이 잘 자라지 않으면 동정맥루가 잘 형성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럴 때는 혈관 검사를 해서 좁아져 있는 혈관을 넓혀서 다시 자라기를 기대해 보기도 하고, 재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동맥의 흐름이 좋지 않다면, 동정맥루 수술을 한 후 손으로 가는 동맥피가 모자라서 저린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동정맥루
혈관이 너무 가늘거나 좁아져 있으면 동정맥루 수술을 해도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인조혈관을 적당한 동맥과 정맥에 연결하여, 투석할 때마다 인조혈관을 찔러서 사용합니다. 수술은 동정맥루 수술과 거의 비슷합니다. 인조혈관이므로 수술한 부위의 부기가 좋아지면 2주 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인조혈관은 일종의 이물질이기 때문에 균이 들어가서 감염될 확률, 혈관이 막힐 확률이 동정맥루보다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인조혈관 수술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반영구도관(펌캐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마취를 하고, 목으로 지나가는 큰 정맥에 굵고 긴 도관을 집어넣습니다. 관은 2개의 통로가 있어서 한쪽으로는 피를 뽑고, 한쪽으로는 피를 넣어 줍니다. 시술 직후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 밖으로 관이 항상 나와 있어서 불편하고 균이 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구 부위를 항상 청결히 유지해야 하고, 물이 닿으면 안 됩니다. 관이 막히기도 합니다. 또, 관을 오래 끼워놓으면 환자의 중심 정맥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30% 이하로 감소할 때부터는 혈액투석을 위해 자기 혈관이 망가지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혈액투석 치료가 필요하게 되리라 예상하는 시점보다 몇 달 전에 혈관 접근로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동정맥루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불규칙하게 다니는 경우, 혈관 접근로 준비를 거부했던 경우, 또는 콩팥이 예상보다 갑자기 나빠진 경우(급성신부전), 또는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요독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응급으로 혈액투석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동정맥루나 인조혈관을 만들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반영구도관과 비슷하게 생긴 임시 도관을 목이나 사타구니에 있는 굵은 정맥혈관에 넣은 후 바로 사용합니다. 임시도관은 그야말로 임시방편이며, 응급 상황을 넘기고 난 후 혈액투석을 지속하기로 결정한다면 동정맥루, 인조혈관, 반영구도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임시도관

혈관 접근로가 준비되어 있다면, 바로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투석기계가 있는 병원(개인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다니면서 혈액투석을 받습니다.
한 번 투석하는데 보통 4시간이 소요되며, 투석하는 동안은 한쪽 팔에 주사가 꽂혀 있는 채로 누워있거나 앉아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로 환자는 식사나 독서, 음악감상, TV 시청을 합니다. 중간에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경우에는 혈액투석을 잠깐 중단하고 다녀올 수 있지만, 가급적 대소변은 보고 투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투석의 횟수는 보통 일주일에 3번으로 월, 수, 금반 혹은 화, 목, 토반이 있고 각각 아침 일찍 시작하는 오전반과 점심시간에 시작하는 오후반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환자를 위해 야간에 투석을 하는 의료기관도 있습니다.
혈액투석을 받으러 가기 전에는 먼저 집에서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야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혈액투석을 받게 됩니다.


혈액투석과정과 투석기계

요독이 쌓이면서 입맛이 변하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음식 냄새만 맡아도 메스꺼우면서 자꾸 토하게 됩니다. 혈액투석으로 요독이 빠져나가면 구역질이 없어지며, 입맛이 다시 돌아오고 식욕이 당기게 됩니다.
식사량이 늘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히려 몸이 붓고 몸의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맘껏 먹으려는 욕심은 금물입니다.
요독이 빠지기 시작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의 활력이 회복됩니다. 조혈제 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빈혈이 개선되면 더욱 기운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혈액투석은 복막투석과 달리 2-3일 동안 쌓인 노폐물을 4시간 동안 제거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혈액투석을 마친 후에 몸이 탈진되거나 축 처지는 느낌이 들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몇 시간이면 좋아지지만, 때로는 하루 종일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투석하는 날 중요한 일이 있다면, 가능하면 미리 일을 마치고 난 후 투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체중을 너무 낮게 정해서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서 건체중이나 투석 스케줄을 조정하면 이 증상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에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어지럽고 메스꺼우며 식은땀이 나고 변의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원인은 아주 다양하나, 주로 체중이 많이 늘어난 상채로 날 투석을 하면서 수분을 많이 제거할 때 잘 생깁니다. 따라서 너무 짜게 먹거나 많이 먹어서 몸무게가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환자마다 차이가 크지만, 대개 4시간 투석 중 3-4kg 이상을 제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는 건체중을 너무 낮게 맞춰서 몸 안의 수분이 너무 많이 빠진 경우에도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심장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즉, 저혈압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1) 혈액투석을 받지 않는 동안 몸무게가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물과 염분 섭취를 조심해야 하고, 2) 한 달에 한 번은 건체중이 적당한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3일 만에 혈액투석을 받으러 가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는 주말 동안 몸무게를 자주 재보고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혈액투석 환자들이 적응하는 데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입니다. 투석을 시작하기 전부터 염분(소디움), 포타슘(칼륨)과 인을 제한하도록 교육을 받고 실천하였을 겁니다. 지금은 투석을 시작하기 전과 달라지는 점들이 몇 가지 있어서 짚어보도록 하고 외식을 할 때의 요령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그 전보다 열량 섭취가 많아져야 합니다. 하루 세 끼 거르지 않고 식사하고, 부족한 열량은 간식(가래떡, 사탕, 꿀 등)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열량을 올리기 위해서 튀긴 음식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단,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단백질도 그 전보다 많이 먹어야 합니다. 단백질 식품에는 고기, 생선, 콩, 두부, 달걀, 우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콩과 우유에는 인이 많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안 됩니다.
소변량이 점차 줄면서 물도 적게 먹어야 합니다. 매일 몸무게를 재고, 건체중에 비해서 얼마나 늘었는가를 확인합니다. 투석 전날 밤에 숨이 차거나, 다리와 얼굴이 늘 부어 있다면 염분과 물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싱겁게 먹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목이 마른데 물을 마시지 않기란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수년 이상 투석을 받아 온 환자들이 제안하는 몇 가지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상태에 맞춰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지 전문 영양사와 개별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가족들과 같이 배우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음식 재료라도 조리 방법을 바꾸면 원하지 않는 성분을 줄이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혈관 접근로가 감염되거나 피떡(혈전)으로 막히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10-20년 전에 비해서 주위에 투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경제적 부담이지만, 과거에 비해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도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렇게 여건이 나아진 반면 투석병원마다 수준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설과 인력, 환자 관리의 질에서 차이가 나고, 이것은 결국 환자의 건강과 생명으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투석병원을 선택할 때는 꼼꼼히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는지(투석전문의 자격 여부) 확인해 보거나, 믿을 수 있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콩팥병 때문에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지만, 이제부터 또 하나의 시작입니다. 눈, 심장, 폐, 뇌혈관 등의 다른 장기가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콩팥 이식을 계획하고 있는 환자라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계속해서 혈당과 혈압 조절을 게을리 하면 안 됩니다. 또한, 매년 종합 검진을 받아서 다른 장기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어떤 투석 방법이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두 가지 다 가능하다면, 생활 패턴이나 자립도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투석은 주 3회 병원에 정기적으로 오기 때문에 의료진과 자주 접촉하게 되어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며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복막투석처럼 집에 도구를 둘 필요가 없고, 신체에 도관을 달고 다니지 않아도 되며, 투석하지 않는 날에는 목욕이나 수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정된 스케줄에 맞추어 주 3회 병원에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고, 기계에 의존해야 하며, 치료 때마다 두 번 주사에 찔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 3회만 피를 거르기 때문에 식이나 수분의 제한이 많고, 투석과 투석 사이에 쌓인 노폐물을 몇 시간 동안에 제거하므로 피로와 허약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또한 팔에 동정맥루를 만들면 혈관이 툭툭 불거져 나와 보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반팔차림을 하면 보기 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동정맥루나 인조혈관을 만들기 어려운 경우 재수술이나 협착, 혈전증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복막투석이나 이식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콩팥병이 진행하는 속도(정기적인 피검사와 오줌 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영양상태, 증상,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시작 시기를 결정합니다.
요독증 때문에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유리합니다. 투석 시기를 놓치면 요독증에서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다른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받아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동정맥루를 준비한 뒤에도 상태가 허락한다면, 투석을 시작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혈관 접근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비무환의 지혜입니다.
건체중이란 몸이 붓지 않고, 혈압이 정상으로 잘 유지되면서 기력이 최고인 때의 몸무게를 말합니다.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건체중보다 늘어온 만큼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투석을 받고 난 뒤 혈압도 가장 좋고, 부기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건체중이란 항상 같지 않을 뿐 아니라 정확한 건체중을 알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맞추기까지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 해 봐야 합니다. 평소 몸무게는 건체중의 4% 이내(2-3kg)에서 늘도록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좋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투석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콩팥이 망가졌다고 하면 얼마 못 살 거라는 말기암 선고를 받은 정도로 충격을 받습니다. 투석 치료가 널리 보급되고 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는 많은 환자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요독증과 여러 합병증으로 사망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 3회 반나절 동안 규칙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큰 변화가 따르지만, 대신 투석을 받지 않는 시간(1주일 중 6일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더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를 만나고, 직장과 학교를 다니며, 취미 생활도 가질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의 반수 이상이 콩팥병/요독증으로 사망하기보다는 심혈관 질환 같은 다른 장기의 이상으로 사망합니다. 따라서 콩팥 이외의 다른 장기가 나빠지지 않도록 예방을 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장기가 건강하고, 적당한 기증자를 만난다면 이식을 받아서 투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만성 콩팥병을 앓다가 혈액투석을 시작하면서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맞이함과 동시에 성생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성욕도 떨어지고 성관계에서 위축됩니다. 여러 가지 신체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같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말기신부전 자체로 인해, 혹은 동반된 당뇨병과 동맥경화증 때문에, 먹은 약물 때문에,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욕이 떨어집니다. 남자에서는 발기 부전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투석을 받은 날은 쉽게 피곤하고 탈진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석을 시작하면서 찾아오는 우울증이 성욕을 더 떨어뜨릴 수 있고, 성관계가 건강을 더 해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우자가 현재의 상황을 같이 이해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 투석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성의학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성욕이 감소하면서 임신도 어려워집니다. 그렇지만, 임신이 안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흔히 콩팥이 망가지면 더 이상 정자/난자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오해하는데, 수정 능력은 콩팥 기능과 별개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피임을 해야 합니다.
혈액투석을 받으면서 여성이 임신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혈압, 몸무게, 영양 상태, 약물 등 여러 가지를 세밀하게 조절해서 임신 중 태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노력한 만큼 보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아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투석환자도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내 여행을 위해서는 관광지 주변이나 오가는 경로에 투석 병원이 있는지 알아보고 일정을 조정하면 됩니다. 담당 의사를 통해서 여행지 주변 병원에 미리 투석 정보를 보내주는 게 필요합니다.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대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미리 가고자 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투석병원을 알아보고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적어도 2개월 전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건강/질병 정보를 포함해서 복용하는 약물, 응급 상황에서의 연락처 등을 미리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준비해 놓으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외국에서 혈액투석을 받을 때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도관을 삽입하여 투석하는 응급 투석의 경우에는 치료에 따라 비용이 다양하여 추정하기 힘드나, 외래로 내원하여 투석을 받는 경우는 2009년 기준으로 1회 투석시 본인비용이 약 26,840원입니다. 그 외에 약값 및 검사비, 식사비, 조혈제 등이 추가됩니다. 이 비용은 환자에게 처방된 조혈제 용량과 처방된 검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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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