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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에 해당되는 글 5

  1. 2019.04.23 잘 몰랐던 아몬드의 효능
  2. 2019.01.24 모링가 효능
  3. 2017.07.19 셀레늄 효능
  4. 2012.09.19 지방간
  5. 2012.03.12 녹황색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2019. 4. 23. 10:53

잘 몰랐던 아몬드의 효능 건강음식2019. 4. 23. 10:53


최근들어 아몬드가 뷰티 간식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비타민 E 성분 때문이다.
아몬드는 나무견과류(브라질너트ㆍ캐슈넛ㆍ호두ㆍ마카다미아ㆍ피칸 등) 중에서 리보플라빈, 니아신 성분과 함께 비타민 E 함유량이 가장 높다.

아몬드 한줌(약 23알ㆍ30g)에 포함된 비타민E는 약 8㎎(밀리그램)으로, 일일 섭취 권장량의 73%에 해당한다.
특히 비타민E는 총 8가지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우리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것은 ‘알파-토코페롤’ 비타민 E다.
아몬드의 천연 비타민E는 ‘알파-토코페롤’ 형태로, 일반 건강기능식품에 들어있는 것보다 두 배 이상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노화 예방과 피부건강에 필수적이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막아주며, 피부장벽에 자연보호막을 형성해 촉촉한 보습은 유지하고 건조함은 방지해준다.
또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개선에도 좋다.
유명 화장품업체들이 아몬드를 이용해 스크럽이나 바디오일 등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꾸준하게 아몬드를 뷰티간식으로 섭취하면 피부건강에도 이롭다.
먹는 방법 외에도 아몬드를 이용해 홈메이드 스크럽을 만들 수도 있다.
얼굴의 묵은 각질을 벗겨내 탄력있고 부드러운 피부를 가꾸도록 도와준다.

건강한 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트리트먼트 등의 관리와 자외선 차단도 필요하지만 식생활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받는다.
아몬드에는 단백질, 오메가 3지방산, 비타민E 성분이 풍부해 모발과 두피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성분들은 두피를 보호해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여름철 자외선으로 손상된 모근 세포를 지켜주며 건조해진 모발의 회복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비타민 E는 윤기나는 모발을 만드는 데 중요한 성분이며 모발성장에도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이와 동시에 비타민 E는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이기도 하다.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한국인이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할 경우,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 등의 섭취량을 늘리고 비타민E 영양상태의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다.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아몬드 한줌인 30g은 170㎉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이 아몬드를 흡수해서 사용되는 열량, 즉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을 고려할 때는 이보다 낮아진다.
미국 농무부(USDA) 연구진에 따르면, 볶은 통아몬드 한 줌(30g)의 실제 체내 흡수 칼로리는 기존에 알려진 칼로리(170㎉ )보다 약 20% 가량(136㎉)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시점을 달리해도 효과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아몬드를 ‘식사 전’에 섭취하면 ‘식사 중간’에 섭취한 것보다 복부를 둘러싼 내장지방양이나 체지방 비율의 감소가 더 크게 개선됐다.
반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는 아몬드를 ‘식사 중간’에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아몬드를 ‘식전’에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아몬드가 다이어트 간식으로 좋은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높은 단백질 함량이다.
아몬드 한 줌에는 삶은 달걀 1개와 동일한 양의 단백질(30g당 6g)이 들어있다.
식물성 단백질이기 때문에 소화흡수율도 높으며, 특히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양질의 단백질을 저칼로리로 섭취할 수 있다.
다이어트 시 중요한 영양성분인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한 줌의 아몬드에는 식이섬유(30g당 4g)가 다량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이기 때문에 식사 시 폭식을 막아준다.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진대사 활성을 증진하는 마그네슘도 많아 체중조절 시 떨어지기 쉬운 활력을 유지하게 해준다.
다이어트 시 부족한 영양소 보충에도 좋다.
아몬드 한 줌에는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30g당 13g)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다.
생기가 넘치는 피부와 머릿결, 건강한 체중조절을 동시에 관리하려면 고칼로리에 텅빈 영양소의 간식 대신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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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1. 24. 13:02

모링가 효능 건강음식2019. 1. 24. 13:02

모링가 나무는 세계적으로 82개국이상에서 200여 가지의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모링가(Moringa)는 십자화목에 속하는 속씨식물 속의 하나이다.
모링가과(Moringaceae)의 유일속으로 열대 및 아열대 기후 지역에 분포하는 13종을 포함하고 있다.
크기가 작은 초본식물에서 큰 나무까지 있다.

모링가의 산지는 열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라비아, 아시아, 열대 아메리카, 등 여기 나이지리아등 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종은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 산기슭에 자생하고 열대 전지역에서 재배하는 다목적 수종의 일종인 모링가 올레이페라(Moringa oleifera)이다.
모링가 올레이페라(Moringa oleifera)는 아프리카, 인디아 등 지구상에서 주거가 힘든 지역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다.
모링가 올레이페라(M.
oleifera)는 가리키는 타밀어의 "무릉가이"(murunggai) 또는 말라얄람어의 "무링가"(muringa)에서 유래했다.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의 질병의 원인이되는 것이 신체의 불균형 및 몸의 한 부분에 장애를 들고 있으며 결국 무너진 건강은 결국 유기체에 반영된다.” 고 했다.

즉 병을 완전히 완치 하려면 유기체의 조화를 복원한다는 뜻인데 모링가는 인체의 균형을 복원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되는 허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모링가는 300가지 이상의 질병을 치료하는 효능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러 연구 결과와 논문에 따르면 이 나무에는 539가지 인체에 유익한 생화학적 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90여 가지의 영양소, 46종의 항산화제, 36개의 항염증 성분, 영양소가 밀집된 효소 등이 들어있다.

임산부, 어린이, 청소년기의 비타민 결핍에 도움이되며 외국에서 모링가 꽃 차는 강력한 감기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간 질환을 치료를위한 천연 항생제 및 출산에 도움이되며 여러 용도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는데 주목할 것은 가디언(the guardian)誌에서 HIV와 AIDS 환자의 면역 체계를 향상된다고 언급한바 있다.

모링가는 항산화성분과 필수적인 단백질 등 놀라울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나무이다.
지구상에 어떤 식물보다 높은 단백질 함유율을 가진걸로 알려져 있다.

모링가는 온스(oz)당 우유 4컵 분량의 칼슘, 오렌지 7개 분량의 비타민C, 바나나 3개 분량의 칼륨, 시금치, 올리브 오일보다 높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베타카로틴 역시 당근보다 4배 이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나나보다 더 많은 칼륨, 시금치보다 더 많은 철분, 우유 및 계란과 대등한 단백질까지 포함하고 있다.

모링가는 섬유, 전분, 베타 카로틴, 미네랄 (아연, 마그네슘, 셀레늄과), 요오드, lutein, zeatin 등의 풍부하다.

주목할 것은 항염증 항산화물질의 약 46 종류, 90종류의 영양소 18종의 아미노산중 8종의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식물, 잎, 줄기, 나무 껍질, 뿌리, 미숙 한 포드 씨, 꽃등 거의 모든 부분을 식용하므로 모링가는 매우 영양가 있는 나무로 야채처럼 복용할 수 있다.

모링가잎은 신선한 잎은 야채 스프로 조리하거나 샐러드 혹은 생식으로 복용할 수 있다.
잎은 건조할 경우 많은 달 동안 저장 될 수 있으며 효능의 손실이 없는게 특징이다.

모링가의 지속적인 섭취의 효과는 아래와 같다.

  • 신체의 자연 방어를 증가

  • 눈과 뇌에 영양을 제공.

  • 바이오 가능한 재료로 신진 대사를 증진.

  • 몸의 세포 구조를 증진.

  • 자연 혈청 콜레스테롤을 부여.

  • 주름개선.

  • 간 및 신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부여.

  • 피부를 아름답게.

  • 에너지를 증진.

  • 적절한 소화를 촉진.

  • 항산화 작용.

  • 신체의 면역 체계를 돌봐.

  • 건강한 순환 시스템을 촉진.

  • 항염증작용.

  • 몸의 정상적인 혈당 수준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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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7. 19. 10:49

셀레늄 효능 건강음식2017. 7. 19. 10:49

항산화제를 대표하는 영양성분이라면 역시 셀레늄을 꼽을 것이다.

처음에는 1930년 셀레늄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 식물을 섭취한 가축에서 알칼리병이라는 만성중독증이 알려지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연구를 거듭하면서 세포막의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치온 과산화효소의 중요 구성인자로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비타민E와 함께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성인의 몸에 약 12mg 존재하며 간장, 신장, 심장, 비장 등에 분포되어 있고 일일 권장량은 남자는 70μg, 여자는 55μg이다.

식품중의 셀레늄은 대부분 아미노산이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의 유도체에 결합되어 흡수되며 약 80%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배설은 소변에서 약 60%가 배설이 되고 섭취가 많으면 호흡을 통해 폐에서도 배설되기도 한다.

셀레늄의 기능은 항산화작용이 강하며 암, 심장질환, 면역질환, 염증질환을 효과가 있다.

먼저 항산화기능이 강하다는 것은 항산화효소인 글루타치온과산화물 분해효소는 독성의 과산화물을 알코올과 물로 전환시켜 세포막이나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글루타치온의 주성분이 바로 셀레늄이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E와 함께 항산화작용을 하는데 셀레늄이 세포질에서 과산화물을 파괴하면 적은 량의 비타민E로서 세포막에 붙은 활성산소를 작용하지 못하게 하여 항산화작용을 도와준다.

중금속을 해독하는 기능이 있어 유기수은, 납, 비소, 카드늄, 알루미늄 등의 독성 중금속을 배설하고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비타민 A, C, E와 보조하여 과산화물을 제거하고 피부의 상태를 좋게 하여 여드름 피지선의 이상 등에 이용되며 불안, 피로, 우울, 흥분 등 정신적 질환의 호전과 노화방지의 효능이 있다.

비타민 C의 재생을 촉진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근육기능저하, 면역기능저하, 크론씨병, 소아의 골관절염, 백내장, 용혈성 빈혈, 간경화, 근육 손상, 고혈압, 죽상동맥경화, 근육통, 관절염, 근육 노화, 불임, 황반부 변성과 당뇨병성 신경증 등이 생긴다.

중국에서 보고 된 케샨병은 셀레늄이 부족한 케샨지방에서 어린이나 가임기의 젊은 여성들에게 울혈성 심장병이 나타나는 증세로써 셀레늄부족의 특이한 증세이다.

셀레늄의 결핍은 요오드의 결핍을 악화시키고 비타민 A, K와 길항작용이 있다.

반대로 셀레늄의 과잉증세는 광업, 구리, 아연, 납을 포함한 광석의 추출, 황철광 배소와 석회와 시멘트 생산, 유리, 세라믹, 놋쇠 생산, 플라스틱, 전자제품 공장, 페인트, 인쇄 잉크 등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많다.

셀레늄이 과다하면 눈, 코, 인후 점막의 자극, 재채기, 기침, 충혈과 어지러움, 호흡 곤란, 두통, 목젖의 부종이 온다.

만성 증상으로는 저색소성 빈혈, 백혈구 감소, 생리불순 등이 있다.

그 외에 구역질, 구토, 모발 소실, 손발톱의 변화, 피로, 말초 신경병증, 피부 탈색, 치석 등이 나타난다.

치료법은 셀레늄에 길항적인 아연, 비타민 A, K, 불소가 도움이 된다.

셀레늄은 육류, 어류, 내장류, 패류, 통곡류, 종실류, 견과류에 많으며 채소와 과일류에는 적고 토양중의 셀레늄의 양에 따라서 같은 작물이어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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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9. 16:23

지방간 질병정보2012. 9. 19. 16:23

지방간은 간내 과도한 지방(주로 중성지방)이 쌓여서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진단을 위해 간을 꺼내서 무게를 잴 수는 없으므로 간접적인 방법으로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간의 일부분을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얻는 방법)로 지방이 쌓인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정상 간의 겉 모습은 선홍색인데 비해 지방간은 노란색을 띕니다.


정상간과 지방간
이러한 지방간은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지방간과 술과 관계없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연관되어 발생되는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술은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술은 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체내에서 전혀 이용되지 않는 ‘텅 빈 에너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결핍을 초래하고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며 술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가져와 간질환으로 진행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간질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술로 인해 간질환이 발생되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고 개인차가 심합니다. 하지만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대략 90% 정도) 알코올 지방간이 됩니다. 이러한 지방간에서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 간염을 거쳐 간경변증이 되는 환자는 약 2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은 원료나 제조 방법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 간 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입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하의 남자는 하루 30g, 여자는 하루 20g (알코올 10g은 맥주 250cc [대략 1잔], 소주 40cc [1잔], 양주 25cc [1잔]임)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이 양을 우리가 흔히 먹는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1주일에 소주 3병 이상, 여자는 2병 이상입니다.


지방간의 진행경과
과거에는 술을 먹는 사람만이 지방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서도 지방간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술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서 발생된 지방간이라 하여 ‘비알코올지방간질환’으로 이름지어졌습니다.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은 한가지 병이라기 보다 가벼운 지방간에서부터 만성 간염,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합니다.
즉, 단순히 지방만 끼어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만성 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 등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이 생기는 경우까지 병의 정도는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지방간 환자 4명 중에 1명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감에 따라 심각한 간질환인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비알코올 지방간은 비만, 성인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과도한 열량을 계속 섭취하게 되면 체내 지방세포 및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증가된 지방에서 간에 해로운 여러가지 물질(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지방간염과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성인형 당뇨병도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 때문에 발생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증가된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뜨릴 뿐아니라 지방을 간에 저장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지방이 간에 과도하게 쌓여 지방간이 됩니다. 또한 혈관 내 총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양이 정상치 이상으로 증가된 고지혈증의 경우,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분해 기능을 저하시켜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심장약 등의 약물이나 한약 혹은 여러가지 민간요법으로도 지방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는 아직 없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간 기능 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대부분(60~80%)이 지방간 때문이고, 심지어는 전체 인구의 20~30%가 지방간이라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지방간은 매우 흔합니다. 지방간 중에서 알코올 지방간 혹은 비알코올 지방간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사회처럼 서로 술을 권하는 분위기에서는 아직도 알코올 지방간이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그러나 최근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짧은 기간에 비만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당뇨병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비알코올 지방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방간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비만과 당뇨병의 증가 추이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으며 간혹 우상복부 불편감이나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전신 쇠약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른 이유로 병원에 내원하여 혈액 검사로 간기능 검사를 하거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일단 병원에 내원하여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비알코올 지방간은 대부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환자에서 발병되므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은 지방간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지방간의 진단에는 과도한 양의 술을 지속적으로 음주한 경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을 진단받았거나 치료 중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대부분은 과거에 “간기능 검사에 이상이 있다”는 병원의 검사소견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과거병력에 대한 문진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다른 간질환(B형, C형간염이나 자가면역성간염 등)을 진단받은 환자는 지방간만으로 진단하기 힘들므로 다른 간염이 동반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약제에 의한 지방간도 많기 때문에 환자가 먹고 있는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방간이 진행되어 간경변증 등으로 발전하면 지방간 고유의 특징인 간 기능 검사의 이상이나 초음파 검사의 이상소견 등은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과거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의 특징적인 신체검사 소견은 없습니다. 체중과 키를 측정하여 체질량지수를 알아보아 비만 여부를 확인하고, 복부둘레와 엉덩이둘레를 측정하여 복부비만 여부를 확인합니다. 복부 진찰 소견에서 복부 비만 소견을 보이거나 간의 크기가 커져서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질량지수 계산법
지방간 진단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로 간 기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은 정기검사 혹은 간단한 혈액검사에서 간 기능 수치의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간 기능 검사 중에서 특히 AST와 ALT (과거 GOT, GPT로 불림)의 경미한 상승을 보이는데 흔히 200 IU/L (정상치 40 IU/L 이하)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알코올 지방간에서는 AST가 ALT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비알코올 지방간에서는 반대로 ALT가 AST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GGT (gamma GT)는 알코올, 비알코올 지방간에서 모두 증가하며, 특히 알코올 지방간에서는 음주량과 비례하여 GGT 수치가 증가하므로 환자의 경과관찰에 도움이 됩니다.지방간은 다른 간질환이 없을 때 진단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검사로 가능한 것은 B,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자가면역성간염 검사, 윌슨씨병(Wilson’s disease), 유전적혈색소증(hemochromatosis), 원발성담도경화증 등에 대한 검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검사가 모두 음성(정상)일 경우에 지방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단한 간기능 검사 이외에도 여러가지 혈액검사는 필요합니다.
예) 여자 46세,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의 간기능 검사 소견AST 37 IU/L (정상치 5-38 IU/L), ALT 76 IU/L (5-40),GGT 83 IU/L (정상치 11-75 IU/L)
예) 남자 41세, 알코올지방간 환자의 간기능 검사 소견AST 86 IU/L (정상치 5-38 IU/L), ALT 41 IU/L (5-40),GGT 342 IU/L (정상치 11-75 IU/L)
초음파 검사는 간 기능 검사와 더불어 지방간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의 초음파 소견은 정상 간에 비해 하얗게 보이고 간내혈관 등의 구조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또한 우측 신장(콩팥)과 비교하여 더 밝게 보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지방간의 진행된 정도(대략적인 간내 지방의 양)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눌 수 있으나,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지방의 양이나 지방간염 혹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CT 검사에서 지방간은 정상간에 비해 어둡게 나타나며, 초음파와는 반대로 간내 혈관이 정상간보다 더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CT 검사는 지방간의 진행된 정도를 판단하는데 초음파보다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MRI 검사는 지방간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CT보다 유용하나 검사비가 매우 비싸고 초음파에 비해 결과도 좋지 않아서 잘 이용되지 않습니다.
간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보면서 우측 갈비뼈 사이로 가느다란 바늘을 간에 집어넣어 적은 양의 간 조직을 얻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지방간에서 조직검사는 간내 지방의 침착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동반된 염증이나 섬유화 등을 알아보아 환자의 장기 예후(지방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방간의 진단을 위해서 간 조직검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방간에서 조직검사는 꼭 필요한 환자만을 골라서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지방간은 조직검사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거의 대부분 환자들이 정상간으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에서 간 조직검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것은 아직도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생기전과 예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 환자의 치료나 예후판단을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리하면, 조직검사에서 단순히 간에 지방만 많이 쌓여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 이상이 오래 지속되어도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나, 조직검사에서 지방뿐 아니라 염증이나 섬유화 등이 동반되어 있는 지방간염의 경우에는 간경변증, 더 나아가서는 간암 등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방간 환자에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간의 치료는 알코올, 비알코올지방간에 따라 약간 다르므로 나누어 설명을 드립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발병되므로 치료는 술을 끊는 것으로 시작해서 술을 끊는 것으로 끝납니다.
특히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마찬가지로 금주를 시작하기는 쉬우나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술을 끊는 데에는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동료, 의료진의 사랑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음주량을 줄인다면 간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금주를 실천하기가 어렵다면 술 마시는 횟수나 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안전한 음주의 기준은 없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남자는 일주일에 소주 2병 이하, 여자는 소주 1병 이하가 적당하고 한 번 음주 후에 적어도 2~3일은 술을 먹지 않는(휴간기)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 부족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의 의지로 음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금주동호회나 전문상담요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끊거나 줄이는 방법 이외에 항산화제(비타민 E, 비타민 B, C)가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간세포 보호제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osodeoxycholic acid, UDCA)이나 실리마린(silymarin) 등이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지방간질환 환자의 70~80%는 비만이고, 그 외에 상당수 환자는 과체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서 지방간이 호전됩니다. 체중은 6개월에 대략 현재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합니다. 운동요법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1회에 60~90분 정도를 권장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비중이 적은 음식(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고 경도 비만(체질량지수 25~29.9사이)의 경우 매일 500 kcal를, 중등도 비만(30~34.5사이)에는 500~1,000 kcal의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1주에 0.5 kg정도를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주 낮은 열량의 음식으로 빠른 시간에 과도한 체중감량은 간내 염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체중의 약 5% 정도만 감량해도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고 간 기능 수치가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어 비교적 적은 양이라 해도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방간 환자의 음식 소비형태가 정상인과 거의 같아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비율이 중요한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최근 고중성지방혈증을 동반한 지방간 환자에서 오메가-3 지방산(polyunsaturated fat, omega-3 fatty acid)의 투여로 간 기능 수치가 호전되었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있는 오메가-3는 제조되는 과정에서 제조회사마다 순도나 성분이 차이가 나서 치료용량을 정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아직도 치료효과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식이나 운동요법으로 한계가 있는 환자나 고도 비만인 경우는 체중감량, 약물요법(orlistat)으로 체중감량을 도울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비만수술요법의 대상이 되는 고도비만 환자가 매우 드물었으나, 최근에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수술요법(bariatric surgery)은 고도비만(체질량 지수 > 40 Kg/m²)이거나 체질량지수 > 35 Kg/m² 이상이면서 당뇨나 고혈압 등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에 권장됩니다.
비만수술요법으로는 1) 조기포만감을 유도하여 음식섭취를 줄이는 시술(gastric banding), 2) 소장을 우회시켜 흡수 불량을 유도하는 시술(jejunoileal bypass), 3) 위 두 가지 모두의 효과를 얻기 위한 시술(Roux-en-Y gastric bypass, bilopancreatic diversion)이 있습니다. 비만수술요법 후에 간기능 수치의 호전과 간내 지방의 감소는 대부분에서 보고되었으나, 염증과 섬유화의 호전에 대한 결과는 일정치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중에서는 지방간 환자에서는 조기포만감을 유도하여 음식섭취를 줄이는 시술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2형(성인형) 당뇨병 치료제는 모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중 인슐린 주사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보통의 먹는 당뇨병 치료제인 설포닌유레아 계열(sulfonylurea)은 작용기전에서 인슐린 분비와 관련되어 효과가 적고,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최근에 개발된 티아졸리디네디온(thiazolidinedione, [rosiglitazone, pioglitazone] 등)은 간 내에서 당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포도당 수용체를 증가시켜 근육에서 당의 흡수를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지방의 분산을 조절하여 중심비만(central obesity)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티아졸리디네디온은 체중의 변화없이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간내 지방 침착을 감소시켜 지방간 및 지방간염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지방간 혹은 지방간염 환자에서는 의료보험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약값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의 발생기전의 하나인 산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항산화제 사용이 연구되고 있으며, 비타민 E(토코페롤)는 간 기능 수치 및 조직검사에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항산화물인 글루타치온의 전구물질인 여러가지 약제들(Betaine, N-acetylcysteine, S-adenosyl-methionine [SAM])을 간내 글루타치온을 증가시키는 항산화작용으로 지방간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실리마린(silymarin)은 간접적인 항산화 작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습니다. 간세포 보호제로 흔히 사용되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은 부작용이 없는 좋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 효과가 없다는 보고도 있어 좀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젬피브로질(gemfibrozil)이나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은 고지혈증과 연관되어 발생한 지방간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연관없이 발병한 지방간에서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토바스타틴과 같은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은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준다는 보고가 있어 단순 지방간 치료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간 조직검사에서 지방간염으로 진단된 환자에서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 질환은 상대적으로 진단 당시 가벼운 질환이며 장기간 서서히 나빠질 수 있는 질환으로, 약제의 선택도 단기 및 장기간 사용 후에도 부작용이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약제의 개발이나 발견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최근까지도 지방간 질환의 발병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아서 지방간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약제가 범람하는 실정이므로 치료는 간 전문의와 상의 후에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새로 발견되는 병의 발병기전에 맞춰 새로운 약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지방간 치료의 전망은 밝다고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지방간의 합병증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방간이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비만, 당뇨, 고지혈증)에 의해 지방간이 발병하므로,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합병증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연구는 아니지만,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전체 지방간 환자의 10% 정도가 지방간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지방간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방간염은 장기간 관찰하면 10~20%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과 지방간염의 구별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지방간과 지방간염은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감별할 수 없으며, 꼭 조직검사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지방간으로 진단받고 4~6개월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검사의 호전이 없는 환자는 지방간염으로 진행되었는지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간에서 지방간염으로 진행되는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간내 쌓인 지방이 간세포의 파괴 및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하여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지방간염으로 진단되면 지방간 치료와 거의 동일하지만 지방간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방간, 지방간염에서 진단받지 못하고 간경변증으로 바로 진단 받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인미상(cryptogenic) 간경변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국에서는 원인미상 간경변증의 대부분이 지방간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잠재적 B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많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당뇨, 비만 등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방간질환도 증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원인미상 간경변증에서 지방간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에 의한 간경변증이라도 다른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과 경과 및 치료는 비슷하며 간암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인(매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과거부터 비만, 당뇨병 등은 간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후 간암이 발생하거나 혹은 지방간염에서 바로 간암이 발생되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미국의 연구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원인미상 간암의 대부분(90% 이상)이 지방간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부터 1995년 사이의 간암의 원인과 상당한 기간의 차이를 두고 2000년에서 2002년까지 사이에 발생한 간암의 원인을 비교하였더니 2000~2002년 사이에 원인미상 간암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하였으며, 그 환자들 대부분은 지방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환자였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지방간질환에 의한 간암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며,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적극적인 치료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표. A(1993-1995년)와 B(2000-2003년) 사이의 간세포암 원인별 분석
최근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지방간질환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 진행된 간질환(간경변증, 간암)에 의한 경우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방간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에도 검진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지방간은 알코올, 한약이나 약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비교적 원인이 뚜렷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음식 등을 피하거나 잘 치료하면 지방간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약 10~20%의 지방간 환자에서 간 기능이 정상을 보입니다. 심지어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 때에도 혈액검사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이런 환자의 상당수가 당뇨병 환자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간 기능이 정상이라도 지방간일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간 기능검사가 정상이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간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진단에 조직검사는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방간염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조직검사보다 정확한 검사는 없습니다. 지방간이 오래 지속된 환자는 꼭 지방간염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에 좋은 것으로 흔히 알려진 식품은 대단히 많습니다(인진쑥, 동충하초, 헛개나무, 돌미나리, 신선초, 케일, 상황버섯, 운지버섯, 인삼, 웅담 등). 하지만 이 중 성분 분석이 모두 끝나고, 동물실험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약효가 입증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간 전문의들은 여기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간은 섭취한 모든 음식이나 약물을 대사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들을 먹으면 먹을수록 간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어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남용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약제는 오히려 지방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방간의 진행된 형태인 지방간염은 간경변증과 더 나아가서 간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으로 진단되어 오래 경과된 환자 분들은 주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간경변증, 간암 등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완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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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3. 12. 15:01

녹황색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건강음식2012. 3. 12. 15:01

베타-카로틴은 알파-카로틴의 이성체로 C40H56의 화학식을 가지며, 분자량이 약 537 정도이다.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은 천연 카로티노이드의 한 종류로 8개의 isoprene units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장과 간에서 레티놀로 전환되며, 이는 다시 비타민 A의 형태로 전환된다. 이러한 사실은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베타-카로틴은 당근과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현재 건강공전에서 정하고 있는 베타-카로틴제품은 조류추출카로틴 함유제품, 녹엽식물추출카로틴함유제품, 당근추출카로틴함유제품으로, 합성베타카로틴을 원료로 사용하여서는 아니 되고, 각각 수중에서 증식하는 식용조류, 식용녹엽식물, 당근으로부터 베타카로틴을 추출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제조.가공한 것을 말한다. 최종제품의 베타카로틴 함량이 2.0mg/g~50.0mg/g이어야 한다.

베타-카로틴이 비타민 A의 활성을 가진다는 것은 베타-카로틴의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 이다. 비타민 A는 정상적인 시각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성장, 세포 분화 및 증식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식품에 있는 총 카로티노이드의 90%를 차지하는데, 사람에서 항산화제, 유리라디칼 제거와 일중항산소 제거제로써도 가치가 있다. 
비타민A와 비교하였을 때, 카로티노이드는 열과 산화에 더 안정하다. 이것은 식물 조직 내 에 카로티노이드의 위치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열처리에 의해 식물조직이 분해되고, 산소, 빛, 산에 노출된다면 프로비타민 A 카로티노이드는 파괴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열, 산, 그 리고 빛은 비타민 A와 카로티노이드의 이성질화시켜 all-trans 형태를 cis 형태로 바꾸어 생물학적 활성을 감소시킨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로써 신체 보호의 기능을 한다. 인체실험 결과들은 copper-induced LDL oxidation 감소, 혈청 지질 과산화물가 감소, DNA strands 절단과 lymphocytes에서 산화된 피리딘 염기의 감소, 호흡시 pentane 감소, 혈청 malondialdehyde 감소, 적혈구 copper/zinc-superoxide dismutase의 활성 증가를 통해 항산화 활성의 향상 등을 보여준다. 
또한 카로티노이드는 효과적으로 일중항산소와 peroxyl radicals을 제거하기 때문에 활성 산소종 (ROS)의 형성에서 기인된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보호한다.

또한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비타민A로 전환되므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서의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A를 섭취하면 눈의 간상세포에서 물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색소(로돕신)를 합성하는데 관여할 것이며 이로서 눈의 영양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천연에 존재하는 카로티노이드는 과량 섭취하더라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카로틴 함량이 높은 식품을 많이 먹거나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피부 색깔이 황달처럼 노랗게 변한다.

 카로티노이드의 한 종류인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이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제와 유리 라디칼 제거제로도 역할을 한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베타-카로틴의 섭취량은 1,260㎍/일 이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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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