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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에 해당되는 글 9

  1. 2019.04.25 베체트병
  2. 2018.12.17 포도막염
  3. 2018.12.03 대상포진의 증상
  4. 2017.11.09 포도막염
  5. 2017.08.07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
  6. 2016.10.28 포도막염
  7. 2013.07.03 비문증(날파리증)
  8. 2013.05.02 안외상
  9. 2012.09.21 홍채모양체염
2019. 4. 25. 09:48

베체트병 질병정보2019. 4. 25. 09:48


베체트병은 반복적으로 입 안에 궤양이 생기고, 성기부에 궤양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눈 안에 염증이 발생해서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베체트병이란 말은 1930년대에 이 병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발표한, 터키의 피부과 의사인 훌루시 베체트라는 의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베체트병은 주로 극동아시아와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곳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고, 어떤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젊은 나이에 처음 발생합니다.
다른 질환에 비해서 발생빈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희귀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베체트 병은 특징적으로 구강 궤양, 음부 궤양, 눈의 염증, 피부 병변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들 주요 증상은 동시에 같이 나타나거나 수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구강궤양은 혀를 포함하여 입 안의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보통은 원형으로 파인 형태이고 하얗게 덮여 있습니다.
궤양이 있는 부위는 매우 아파서 식사를 하기가 힘들 정도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1-2주 내에 아무 흔적도 없이 깨끗이 낫지만, 시간이 지나면 궤양이 다시 재발합니다.

성기 또는 항문부위에 구강궤양과 비슷한 모양의 궤양이 발생하나, 구강궤양 보다 크고 깊어, 치유되는 시간도 더 오래 필요로 합니다.
궤양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전혀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 직접 성기부위를 관찰하지 않으면 병변이 있어도 모르고 지낼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성기부위에 발생한 궤양으로 인해 흔히 성병으로 오인받기도 합니다.
성기궤양은 구강궤양처럼 자주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성기궤양은 흔히 치유 반흔을 남기게 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피부에 발생하는 다양한 병변들입니다.
결절 홍반이라고 불리는 피부병변은 베체트병 환자에게서 비교적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 병변입니다.
결절 홍반은 하지에 흔히 발생하는데, 특징적인 모양은 둥그런 붉은 반점 형태입니다.
누르면 매우 아프고, 열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개는 1-2주 후에 가라앉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결절이 나으면서 변색된 병변이 남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결절 홍반 이외의 피부병변으로는 가성 모낭염이 발생해서 작은 고름주머니가 생기기도 하고, 얼굴에 여드름과 같은 병변도 나타납니다.
또한 피부표면의 정맥에 혈전이 동반된 염증이 발생해서 혈관을 따라서 띠 모양의 결절이 동반된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베체트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증상 가운데 하나는 눈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눈에 발생하는 증상은 수정체를 기준으로 안구의 앞쪽에 발생하는 경우와 뒤쪽에 발생하는 경우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눈의 앞쪽에 발생하는 염증은 전방 포도막염이라고 불리는데, 눈이 빨갛게 되고, 심한 통증도 동반됩니다.
대개는 안약을 사용하면 잘 치료되지만, 가끔은 경구약제가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서 안구의 뒤쪽에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를 후방 포도막염이라고 부르며, 염증이 지속되거나 계속 반복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눈앞에 무엇인가가 떠다니는 증상을 느끼다가, 점차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베체트병의 치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떤 장기가 침범되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고, 크게는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구강궤양의 치료제로는 콜히친이라는 약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콜히친은 염증세포가 잘 활동을 할 수 없게 하는 약제입니다.
콜히친은 스테로이드제제 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입니다.
콜히틴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배가 아프거나 투여량이 많을 때 심한 설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콜히친을 장기간 복용할 때에는 말초 신경에 이상이 오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제제도 흔히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먹는 약도 있고, 궤양에 바르는 형태로 되어 있기도 하며, 가글 형태로도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시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입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고혈압, 당뇨, 비만, 골다공증, 골괴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몸의 면역체계를 떨어뜨려서 세균에 대해서 저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제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성기궤양과 결절 홍반의 경우에도 콜히친을 사용하고, 심하면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하고, 위장관 베체트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설파살라진이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제를 사용합니다.
베체트병의 중대한 합병증인 눈의 포도막염, 신경계 베체트증 혹은 혈관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으로 쓰거나, 아자티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면 질병을 일으키고 있는 면역 세포가 활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강력한 면역억제제들은 정상적인 면역도 동시에 떨어뜨리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부작용 여부를 세심하게 관찰해 가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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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17. 12:59

포도막염 질병정보2018. 12. 17. 12:59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 안의 조직으로, 포도막염은 이들 부위뿐만 아니라 안구 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또는 비염증성 염증을 모두 말합니다.
포도막염은 주로 포도막 혈관계의 염증에 의하여 발생하나 인접조직인 망막, 유리체, 공막 , 각막의 염증에 의해 2차적으로 염증이 파급될 수 있으며, 침범된 부위에 따라 홍채염, 섬모체(모양체)염, 맥락막염이라고도 부릅니다.

포도막염은 일반적으로 눈병으로 알려진 결막염에 비하여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더 많고,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발생 부위 또는 원인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게 되며,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해당 원인에 대한 적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포도막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앞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충혈, 시력저하, 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양안에 발생할 수 있지만, 한쪽 눈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간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약간의 시력저하, 날파리증 이외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국소적인 뒤포도막염에서도 역시 시력저하 이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세균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매우 심한 안통, 충혈, 시력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빠르게 악화됩니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포도막염 자체로도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시신경을 침범하거나 황반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도 이차적으로 시력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포도막염의 합병증으로는 홍채유착, 홍채위축, 백내장, 녹내장, 망막전막, 망막박리, 망막 위축, 포도막 위축, 시신경위축, 안내혈관신생, 유리체출혈 등이 올 수 있고, 매우 심한 경우에는 결국 시력상실과 안구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로라는 것은 눈의 전반적인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검은 동자 혼탁, 안압저하, 눈크기 감소, 시력상실 등이 발생된 상태입니다.
포도막염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약물이 사용됩니다.
오랫동안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약에 의한 영향으로도 백내장, 녹내장, 안검하수, 위궤양, 당뇨, 고혈압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점검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 치료를 위하여 해당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비감염성 포도막염인 경우, 전안부 염증을 감소 시키고,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염증 감소를 위해 스테로이드 점안약, 스테로이드 눈속 주사 및 경구약을 투여 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이 점안약만으로 조절이 안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한 쪽 눈에만 있는 경우에는 눈속 주사를 시행해 볼 수 있고, 양안에 있거나, 전신 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경구 투여를 시행합니다.
그런데 한두 달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에는 장기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고, 다른 면역억제제와 병용 투여 하거나, 면역억제제를 단독으로 투여하게 됩니다.
면역억제제 치료는 대개 수개월에서 수 년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혈액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또한 스테로이드와 병용 투여하여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통증을 완화하고 홍채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조절마비제를 하루에 2-3회씩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성 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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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3. 14:01

대상포진의 증상 질병정보2018. 12. 3. 14:01

통증 혹은 감각 이상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선상의 발진이 발생하고 발진과 함께 혹은 며칠 후에 전형적인 물집(수포)이 피부에 발생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초기에 열이 나는 듯한 느낌과 전신의 쇠약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집은 어린아이들이 주로 걸리는 수두의 모양과 같습니다.

발진은 붉은 빛이 돌면서 피부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은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수일이 지나면 이 발진은 물집으로 변하여 흔히 가슴이나 등에 띠와 같은 모습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물집이 농포로 변하여 고름이 들어 있는 것 같은 병변을 보입니다.

대상포진이 이렇게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은 피부에 분포하는 신경세포의 배열이 띠 모양의 신경대로 이루어져 있어 이 신경대를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두와 같이 병변이 전신에 흩어져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한 부위에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은 대상포진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간혹 얼굴의 한 쪽에만 띠 모양으로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물집은 대개 7∼10일이 지나게 되면 딱지가 앉게 됩니다.
딱지가 떨어져 나간 부분의 피부는 대개 일시적으로 색깔이 변하지만,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은 경우는 이러한 피부의 변색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게 되면 눈꺼풀이 부어오르며, 눈이 충혈 되고 통증을 일으킵니다.
눈에 생긴 대상포진은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포도막염, 각막염, 녹내장 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시력을 잃게 만들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눈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는 즉시 안과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치료하여야 합니다.
특히 코끝 측면에 수포가 발생한 경우 안구의 침범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수 주일이 지나서 발진과 물집 그리고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 피부가 정상으로 되어도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였던 자리에 통증은 계속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이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1∼3개월 후 없어지지만 드물게 더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매우 심하여 실제로 의사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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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1. 9. 09:03

포도막염 질병정보2017. 11. 9. 09:03

포도막염은 눈 속의 색소가 침착된 구조인 포도막에 생긴 염증으로 홍채와 섬모체(모양체)는 포도막의 앞에 위치한 구조물이고, 맥락막은 눈의 뒤쪽에 있습니다.


원인

포도막염은 병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누는데 감염성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이 있고 비감염성은 다시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눕니다.
외인성은 외상, 수술 등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생기고 내인성은 대부분 면역학적 기전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내인성 포도막염 환자 중에서도 여러 가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진단을 하는 추세입니다.


증상

포도막염의 흔한 증상은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눈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으로, 단안이나 양안에서 전신적인 바이러스 감염이나 결막염에서 나타나는 고름, 눈꺼풀 달라붙음, 가려움 혹은 다른 전형적인 외안부 소견 등의 증상 없이 눈이 충혈되는 경우에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많은 질환들이 포도막염 형태로 최초 발견될 수 있는데 소아에서는 연소성류마티스성관절염, 선암, 사르코이드증, 강직성척추염 등이 있고, 성인에서는 베체트병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포도막염과 관련된 전신질환에는 단순헤르페스, 대상포진, 매독, 톡소플라즈마증, 결핵, 악성종양,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치료

포도막염 환자를 보면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한 다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자가면역반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며 전신적인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의 포도막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홍채후유착을 방지해야 하므로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점안과 함께 조절마비제를 점안하여 치료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제재의 전신투여나 싸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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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8. 7. 10:21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 질병정보2017. 8. 7. 10:21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일종입니다.

강직척추염은 진행성 염증성 질환이며, 대개 10-40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특징적으로 다양한 척추 관절에 관절염(arthritis), 강직감(stiffness), 관절통이 오며, 더 진전되면 척추를 움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하며, 모든 척추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중심 기둥에 해당하는 척추는 24개의 뼈와 그 사이를 연결하는 크고 작은 관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로는 머리뼈(두개골), 아래로는 엉덩뼈(골반뼈)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강직척추염 환자는 엉치엉덩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되는데, 주로 허리 아래 부분과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많이 나타납니다.

강직척추염의 증상은 밤 시간이나 휴식 후에 더 심해지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질환에 영향을 받은 곳의 관절이 뻣뻣해집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갈비뼈와 척추가 연결된 관절(costovertebral joints)에 이상이 생겨 숨을 크게 쉴 때 가슴통증이 있거나 가슴을 팽창시키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강직척추염을 일으키는 특별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직척추염환자의 90% 이상에서는 HLA-B27이라는 사람백혈구항원(HLA)이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HLA-B27이 강직성 척추염을 일으키는 유전적 소인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HLA-B27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이 추가적으로 다른 유전자와 합동하거나 어떤 환경적인 요인과 결합되면서 면역 반응이 유발되어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HLA-B27이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강직척추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 약 1~2%만이 여러 환경적인 자극(감염, 외상 등)들로 인해 발병하게 됩니다.


증상

강직척추염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에게 발병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더 어려지고,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상은 크게 관절 증상과 관절 외(外)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아픈 관절의 수와 위치, 염증의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관절 증상은 다시 척추염, 팔·다리관절염, 뼈가 부착하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관절의 통증


1) 척추 증상

허리의 (특히 엉치 부위)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는데, 주로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허리가 뻣뻣한 양상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하면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파 깨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통증이 없어지거나 약해지는데 이것은 강직척추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런데 척추염이라고 해서 척추만 아픈 것은 아닙니다.

척추 이외에도 한쪽 다리의 관절(예; 무릎)이 붓거나 아프고, 발꿈치와 갈비뼈에 통증이 생기고 누르면 아픈 것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척추의 염증에 의한 증상보다 다리의 관절 염증에 의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팔·다리 관절염

일반적으로 양쪽 관절보다는 한 쪽에만 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척추 증상보다 팔, 다리의 관절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잘못 진단되기도 합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팔, 다리의 관절통증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3) 인대가 뼈에 붙는 부위의 염증

인대가 뼈에 붙는 부위의 염증을 골부착부염이라고 하는데 발뒤꿈치와 발바닥통증, 엉덩이 주위의 뼈 통증, 가슴통증으로 나타납니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증상 없이 골부착부염이 첫 증상으로 올 수 있습니다.

갈비뼈 연골에 발생한 염증으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찾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2. 관절 외(外) 증상

관절이 아닌 부위에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1) 눈증상 : 포도막염

가끔 눈이 충혈 되거나, 통증이 있거나 눈물이 많이 나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햇빛을 보기가 힘들거나 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홍채(포도막의 일부)염 때문에 생기는 증상으로 일부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눈증상은 대개의 경우 한쪽 눈에 발생하며, 대부분 약물치료로 좋아집니다.

눈증상은 강직척추염과 연관되어 발생하지만 척추염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눈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2) 콩팥증상

일부 강직척추염 환자는 소변에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은 면역글로불린A 신증이라는 병이 콩팥에 발생해 생기는 증상이지만 대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3) 장증상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는 만성으로 진행하면서 소장의 끝부분이나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폐증상

갈비뼈의 강직으로 폐가 확장되지 못하여 숨이 차거나 기침이 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심장증상

간혹 심장 이상으로 인해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동맥염이나, 대동맥판막을 통해서 피가 역류하는 대동맥 판막 부전증, 심장의 전기 전도장애로 맥이 고르지 않은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그 외 증상

이 밖에 만성 전립선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쉽게 피로해지고, 열이 나거나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1. 문진

대개 환자분들은 흔히 있는 허리 통증으로 생각하고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진통제 등을 먹고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허리가 더 아프고, 움직이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단서가 되어 의사가 병에 대해 의심을 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 이 병을 찾아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통증에 대해 묻고 그 통증이 잠을 자고 난 아침이나 같은 자세를 오래하고 있을 때 심해지며, 움직이면 좋아지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피검사와 엉덩이와 허리, 팔 다리 관절염에 대해 X-선 촬영을 합니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증상이 서서히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40세 이전에 발병하고 대개 병원에 오기 전 3개월 이상의 증상 기간이 있습니다.

운동과 활동에 의해 증상이 좋아지는 점 외에도 허리 움직임 정도 등을 검사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나, X-선 검사 한가지만으로는 이 병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2. 신체 검사

환자의 허리를 구부려 허리의 유연성을 측정하는 검사인 쇼버(Schober) 검사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양측 엉덩이 뒤에 튀어나온 뼈인 후상장골극이라는 뼈를 연결한 수평선과 척추가 만나는 지점에서 위로 10cm, 아래로 5cm를 표시하면 전체길이가 15cm가 됩니다.

최대로 허리를 굽히게 한 후 늘어난 거리가 5cm 이상이면 정상, 4cm 이하면 강직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의 초기에는 정상인 경우가 많고, 유연성이 부족한 정상인도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흉곽확장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최대로 숨을 들이마셨을 때와 최대로 숨을 내쉬었을 때 가슴둘레의 차이를 남자는 4번째 갈비뼈 사이, 여성은 가슴 바로 밑에서 측정해 보면 정상인은 5cm 이상이고, 진행된 강직척추염 환자는 그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엉치·엉덩뼈의 염증을 보는 패트릭 검사 (Patrick's test 혹은 FABER test) 가 있습니다.

이런 신체검사들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3. 유전자검사 (B27 또는 HLA-B27 검사)

대다수 강직척추염 환자의 혈액검사에서 HLA-B27라는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에 이용합니다.

그러나 일부 강직척추염 환자는 이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2~8%에서 HLA-B27가 양성이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모두 강직척추염을 앓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HLA-B27 하나만으로 강직척추염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HLA-B27은 강직척추염의 발병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기 때문에 조기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4. 혈액 검사

강직성 척추염의 활성도를 판단할 수 있는 특이적인 혈액 검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증이 심한 경우 염증의 정도를 보는 혈액 검사인 적혈구침강속도(ESR)나, C반응단백(CRP)검사 등을 시행해 보면 질병 정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이 검사에서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검사가 정상이더라도 질병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골반(엉덩이) X-선 사진

골반 X-선 사진을 찍는 것은 중요합니다.

골반을 이루고 있는 뼈 중 엉덩뼈와 엉치뼈 사이는 인대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을 엉치·엉덩 관절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강직척추염은 이 관절에서 염증이 발생해 병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 관절의 상태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나 질병 초기에는 정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6. CT, MRI

단순 X-선 검사에서 증상이 발견되는 환자들도 있지만, 단순 X-선 사진에서 진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해보는 것이 조기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된 초기 환자에게 MRI 검사는 중요합니다.


치료


1. 재활 및 운동치료

강직척추염은 환자 스스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 치료는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관절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함으로써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약물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강직척추염 환자가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은 목, 어깨, 허리 등을 최대한 뒤로 젖히거나 몸통을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돌리는 것입니다.

장애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정상생활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 및 조기 재활 치료와 더불어 장기간의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약물치료

강직척추염 환자에게 사용하는 약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소염진통제와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 등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는 통증을 줄여 움직임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사람에 따라 속이 거북한 증상, 복통, 심장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한 후 처방에 따라 부작용이 덜한 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팔·다리 관절과 엉치, 엉덩뼈의 관절에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관절 안에 주사하기도 합니다.

팔, 다리 관절염이 있는 경우 염증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살라조피린(설파살라진)이나 엠티엑스(MTX)등의 약을 복용합니다.

살라조피린이나 엠티엑스는 팔, 다리의 관절 염증을 치료하는데 우수한 효과가 있지만 척추에 발생한 염증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약제의 사용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3. 주사요법 (생물학적 제제)

생물학적 제제는 질병 활성에 관여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약제들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생물학적 제제는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척추염의 발생이나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이 종양괴사인자입니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는 신약이 1998년에 미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많은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해 효과가 입증됐으며, 강직척추염에서도 척추 염증, 통증을 비롯한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되어 현재 많은 환자가 이 주사제를 맞고 있습니다.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는 먹는 약은 없으며 모두 주사제로 3가지 종류(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고 앞으로도 추가 약물들이 판매 예정입니다.

이 약은 환자마다 각각 용법과 용량에 차이가 있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투여해야 합니다.


4. 수술적 치료법

강직척추염의 수술적 치료 부위는 크게 척추와 고관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척추와 고관절수술 치료는 전문 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먼저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를 면담하여 수술에 대한 설명과 환자 자신의 궁금한 점 등을 먼저 상의한 후 결정을 해야 합니다.

환자 본인은 면담에서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줄 수 있는 전담 정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척추

강직척추염은 척추 기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운동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뒤굽음증(척주후만증)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척추뒤굽음증이 발생하면 그 정도와 환자의 바람에 따라 고관절이나 척추 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 수술은 딱딱하게 굳어버린 척추를 절제하고, 뒤로 굽어진 척추를 곧게 교정한 상태에서 금속 내고정 기기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 고관절

강직척추염이 진행되면 고관절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섬유성으로 굳기 시작하고 진행되면 골성으로 굳어져 결국 고관절이 완전히 붙게 되는 강직이 됩니다.

고관절의 치료는 강직된 관절을 인공 관절 치환술을 이용하여 움직이게 하는 수술로써 척추의 치료 방식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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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0. 28. 13:51

포도막염 질병정보2016. 10. 28. 13:51

포도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막인 각막, 공막 (흰자위) 속에 있는 중간막으로 홍채, 수정체를 잡아주는 섬모체(모양체), 그리고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도막은 망막과 공막의 중간층에 해당하는 막으로서 생긴 모양이 마치 포도 껍질처럼 생겼다 하여 그리스어원으로 포도막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 안의 조직으로, 포도막염은 이들 부위뿐만 아니라 안구 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또는 비염증성 염증을 모두 말합니다.

포도막염은 주로 포도막 혈관계의 염증에 의하여 발생하나 인접조직인 망막, 유리체, 공막 , 각막의 염증에 의해 2차적으로 염증이 파급될 수 있으며, 침범된 부위에 따라 홍채염, 섬모체(모양체)염, 맥락막염이라고도 부릅니다.

포도막염은 일반적으로 눈병으로 알려진 결막염에 비하여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더 많고,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발생 부위 또는 원인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게 되며,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해당 원인에 대한 적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포도막염의 발생빈도는 인종, 지역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여 포도막염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베체트 포도막염 등 일부 포도막염질환은 옛날 비단길(silk road)을 따라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인

포도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고, 비감염성에는 자가면역과 종양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은 외상에 의하여 다친 경우가 아니라면 면역력이 정상인 일반 사람들에게서는 흔히 볼 수 없는데, 원인으로는 세균, 진균 그리고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자가면역이란 내 몸의 세포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는 염증반응이 생기는 것으로 과로,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에 의한 포도막염은 특별히 다치거나 감염 질환을 앓은 적이 없으면서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눈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관절염, 혈관염 등의 몸속 다른 염증질환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에 의한 포도막염은 다른 원인의 포도막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지만, 종양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증상

포도막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앞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충혈, 시력저하, 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양안에 발생할 수 있지만, 한쪽 눈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간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약간의 시력저하, 날파리증 이외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국소적인 뒤포도막염에서도 역시 시력저하 이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세균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매우 심한 안통, 충혈, 시력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빠르게 악화됩니다.


진단과 분류

포도막염은 다른 눈 질환과는 달리 첫 검사에서 원인을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한 원인이 다양한 염증형태를 나타낼 수 있고, 질환의 초기에는 진단에 필요한 전형적인 증상들 중에서 일부만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한 대부분의 포도막염이 자가면역반응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감염성 질환처럼 한두 가지 검사로 원인 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포도막염의 최종진단은 수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흔하고, 다른 어떤 눈 질환보다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막염은 염증이 눈 속에서 주로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였는지에 따라 크게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 그리고 전체포도막염으로 분류합니다.

전체포도막염이란 위치가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눈 전체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 전체포도막염 각각은 다시 염증의 형태 또는 원인에 따라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눈에서 사진기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홍채염이라고 말하는데, 홍채는 눈의 앞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홍채염은 결국 앞포도막염의 한 종류입니다.

홍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자가면역반응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세균, 진균, 바이러스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종양이나 다른 눈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에 의한 각막염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한 홍채염이라면, 최종 진단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에 의한 각막 포도막염(각막홍채염) 이 되겠습니다.

중간포도막염은 염증이 주로 유리체 및 주변 망막에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뒤포도막염은 망막, 맥락막 및 시신경에 염증이 있을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 치료를 위하여 해당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포도막염인 경우, 전안부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1-2시간마다 한 방울씩 점안하면서 점차 줄여갑니다.

통증을 완화하고 홍채유착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절마비제를 하루에 2-3회씩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막염이 점안약만으로는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한쪽 눈에만 포도막염이 있으면 스테로이드 눈주사치료를, 양안에 있으면 스테로이드 경구 복용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두 달 스테로이드 치료로 염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계속 재발되는 경우에는 장기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고, 이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는 다른 면역억제제를 쓰게 됩니다.

면역억제제 치료는 대개 수개월에서 수 년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혈액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종양성 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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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3. 09:54

비문증(날파리증) 질병정보2013. 7. 3. 09:54

우리 눈은 탁구공만한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고 눈 속은 텅 비어있거나 물이 아닌 유리체라는 것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모양의 조직입니다. 수정체와 망막의 신경층을 단단하게 지지하여 안구의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시키고 광학적으로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힐 수 있게 합니다. 안구 용적의 60-70%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방수와는 달리, 태어날 때 생성되어 일생 동안 교환되지 않습니다. 성분의 90%는 물이며 여기에 미세한 교원섬유가 엉켜져 망을 형성하고 있어 점도가 젤라틴과 비슷합니다.
이 유리체는 투명도가 유지 되어야 명확한 시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른 변화나 여러 가지 안과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서 우리가 마치 눈앞에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비문증이라고 하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엄밀히 말해,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이지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이 느껴지면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병적인 원인일 경우는 아닌지 안과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눈의 구조와 유리체

비문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습니다.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유리체의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현상이 일어납니다. 40세가 지나면서 유리체의 액화현상은 증가하기 시작하여 80-90대가 되면 유리체의 대부분이 액체로 변합니다. 이렇게 젤리 모양의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면서 남은 젤리 부분은 점차로 수축하게 되고 섬유질의 밀도는 부분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경미한 혼탁을 유발하여 망막에 그림자가 지게 되고 이 그림자가 실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시야에 보이는 것입니다.
유리체는 망막의 주변부 경계 부분, 시신경 부분에서 강하게 유착되어 있다가 유리체의 액화, 유리체 젤리의 수축으로 인해 점차 유리체의 뒷면부터 망막신경층과 분리되는데 이것을 ‘후유리체 박리’라고 합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일어나면서 시신경에 면하여 있던 유리체의 후막부분에 고리 모양의 혼탁이 남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 또한 비문증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미세한 망막출혈 또는 유리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후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있어, 갑작스레 발생한 비문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후유리체박리와 유리체혼탁
이런 생리적인 비문증은 40세가 넘으면 나타나기 시작하여 50~60대에는 꽤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특히 근시가 심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 외 망막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시가 있는 사람, 백내장 등 눈 속 수술 후, 눈 속에 출혈이나 염증을 앓은 후에는 대부분 비문증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증상을 설명하는 용어로서, 유리체의 생리적 변화에 의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나 여러가지 안과 질환에서 증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이를 감별하기 위하여 정밀한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비문증과 망막열공, 열공성 망막박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유리체의 생리적 변화가 비문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데 열공성 망막박리에서도 유리체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의 액화가 일어나는데, 눈의 움직임에 따른 유리체의 망막견인에 따라 망막열공이 발생하며 열공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들어가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망막박리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주로 후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열공이 형성됩니다. 망막에 난 구멍을 통하여 색소성분이 유리체내로 나오거나 출혈이 일어나면 거미줄이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인 날파리증이 생길 수 있고, 망막견인에 의해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생기기도 하며, 박리된 망막이 해당되는 시야부분은 커튼으로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시야변화가 옵니다. 박리된 망막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중심 시력이 감소됩니다. 눈앞이 번쩍거리고 먼지 같은 물체가 보이는 것이 전구 증상이며, 망막박리는 대개 주변부에서 시작하므로 시야의 결손도 주변부터 일어납니다. 위쪽이 박리되면 아래쪽에, 아래쪽이 박리되면 위쪽에 시야결손이 나타납니다. 박리가 진행되면 시야결손이 차차 확대되어 마치 눈앞에 검은 장막을 치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황반부가 박리되면 중심시력이 심하게 저하하며, 색각장애와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게 됩니다.

망막열공과 망막박리
홍채모양체염이나 포도막염에 의하여 유리체 속으로 나온 삼출물이 원인이 되는 것이 많고 베체트 증후군, 일스병, 교감성 안염, 미만성 맥락막염 등 여러가지 염증성 질환에 의해 유리체에 염증이 떠다니면 비문증이 생깁니다. 이런 질환들에서는 비문증 뿐만 아니라, 안통, 충혈, 시력저하, 두통 등의 동반증상이 있습니다.
증식성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증, 망막혈관염, 맥락막 신생혈관증, 뇌지주막하출혈 등 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출혈이 시야를 가리므로 그 그림자에 의해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혈의 원인, 양과 위치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양할 수 있고, 대체로 시력저하를 동반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망막증으로 당뇨의 유병기간과 밀접한 관계를 있는데 국내 보고에 의하면 5년 이하에서는 18.6%, 15년 이상이면 74.1%로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눈에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높아집니다. 일단 망막증이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으므로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망막증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눈에 대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유리체 출혈은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한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출혈이 소량이면 출혈에 의한 그림자 때문에 비문증으로 느껴지지만 출혈의 양이 상당할 때는 시야를 가리게 되고 시력이 저하됩니다. 치료는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흡수를 기다리며 당뇨망막증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고 출혈의 양이 많고 반복될 때는 유리체 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유리체 출혈의 흔한 원인으로 당뇨병, 동맥 경화, 고혈압, 혈액장애 등에서 잘 발생하고, 약 10%에서는 양안에서 발생합니다. 망막의 중심부를 침범했거나 황반에 부종이 있는 경우 시력장애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는 고혈압 및 고지혈증 조절과 신생혈관이 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유리체 출혈을 일으키는 안과 질환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빈도가 높으므로 당뇨,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눈앞에 무언가 보일 때에는 반드시 안과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생기기전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눈이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 여러 가지 안구 조직의 손상이 유발되는데 이때 생기는 유리체기저의 박리, 후유리체 박리, 유리체 출혈 등에 의해 외상 후에 비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열성전염병, 망막시신경염, 망막색소변성, 맥락망막위축, 고도의 근시 등으로도 일어날 수 있어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눈 속에 부유물질이 보이는 것으로 숫자도 여러 개일 수 있으며 갖가지 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날파리증이라는 이름 그대로 작은 벌레 모양, 또는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점 모양으로 시야에 보이며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습니다. 눈 속에 있는 혼탁 물질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다니면서 보이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혼탁 물질이 망막 가까이에 위치해 있을 때 그림자가 짙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한번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혼탁의 위치와 모양이 바뀌면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 환자의 시야
비문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번갯불 현상 (광시증-光視症)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쳤을 때 눈 앞에 불이 번쩍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당기게 되면 이것이 눈 속에서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자주 나타납니다.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증상만 갖고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이기도 하므로 비문증과 광시증이 동반되거나 새로 생겼다면 안과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만일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가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반드시 안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 고혈압 등 과거 병력과 최근 외상 여부, 증상의 발생 시기 및 떠다니는 물체의 모양과 크기, 시력 저하, 광시증 등 동반 증상의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안과의 기본적인 검사의 하나로 안구를 생체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8배에서 20배 정도까지 확대하여 안구를 관찰하여 안저관찰용 렌즈를 사용하면 유리체, 망막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눈의 염증 여부, 안저의 이상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망막과 유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동을 통한 안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안저관찰렌즈와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 관찰 할 수도 있고 검안경으로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세극등 현미경과 함께 사용하는 안저렌즈는 비접안식과 접안식 렌즈가 있으며, 접안식 렌즈를 사용하여 진찰할 경우에는 점안마취제로 안구표면을 마취한 뒤 젤리와 같은 윤활액을 렌즈 접안부에 묻혀 렌즈를 눈에 직접 대고 안구 속을 관찰하게 됩니다. 산동제 점안약을 검사 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넣은 후 동공이 확대되면 눈 속에 빛을 비추어 검사합니다. 검사한 당일에는 눈부심과 근거리 시력장애가 있으므로 운전이나 독서가 어렵습니다. 비문증에 대한 검사를 위해 안과를 내원할 때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어 산동된 상태로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눈의 내면은 둥근 곡면이므로 주변부 망막의 검사는 쉽지 않습니다. 구석구석 정밀한 관찰을 위해 필요한 경우 안구를 압박하는 기구를 사용하여 검사하기도 합니다.

눈 앞에서 어른거려 불편을 느낄 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계속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됩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빛이 번쩍거릴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생리적 비문증이 간혹(대략 5% 내외) 병적 비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심한 근시, 백내장 수술 후, 망막박리를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에 망막박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자주 관찰을 해야 합니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면 야그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야그 레이저가 적용되는 방식은 레이저에 의해 발생되는 기계적인 충격파를 이용하여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속에는 충격파로 없앨 부유물 뿐만 아니라 연약하고도 매우 중요한 망막과 유리체 등이 있는데 이 충격파가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부유물의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는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구에 구멍을 뚫어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인데 이 또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의 경우 이 증상 자체를 질환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합병증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비문증은 시력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보통은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빈대를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드물게는 유리체 출혈이나 출혈을 동반한 유리체박리, 망막박리 등의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의 경우에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안과적인 정밀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술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비문증 환자가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혼탁물질 크고 시축을 가려 시야를 방해할 때는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안구내 유리체에 떠다니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안구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제거수술(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비침습적이고 봉합이 필요 없는 23~25 게이지(주사바늘 지경) 유리체 절제술이 많이 보급되어 위험성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이 역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부작용은 일반적인 유리체 절제술의 합병증이 포함됩니다. 망막열공, 망막출혈, 망막박리, 술 후 안내염, 백내장, 녹내장 등에 의한 시력 상실의 위험성은 높지 않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문증이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의 효과는 유리체 혼탁 물질이 크고 망막 쪽에 가깝게 위치하며 분명한 경우 증상의 개선 효과가 더 좋은데, 오히려 미세한 비문증이 한동안 지속될 수는 있습니다.
라식과 비문증 발생이 아주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라식 수술 시에 눈을 고정시키고, 절삭을 하기 위해서 상당한 압력의 흡인력이 작용되는 기구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문증보다도 근시성 주변부 망막변성으로 인한 망막박리가 더 문제가 되므로 반드시 수술 전에 산동 및 망막검사를 한 후에 라식 수술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라식 수술 후에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은 몇 가지 설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유력한 학설은 라식 수술 시 흡인에 의한 것과, 레이저 파장의 파동이 유리체에 전달되는 과정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한 압력으로 눈을 고정하기 때문에 유리체 박리 등이 생길 수 있고, 이렇게 박리된 유리체가 망막의 시세포를 자극하면 전기 스파크 같은 번쩍임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외상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0.1% 미만의 빈도로 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비문증 자체는 근시교정수술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비문증이 나타날 때 있을 수 있는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전에 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해야 안전합니다.
외상에 의한 비문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안과검진이 필요합니다. 눈에 외상을 받으면 눈 안에 피가 나는 경우가 잇습니다. 일단 지금의 증상이 유리체 박리에 의한 비문증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의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외상에 의한 망막 열공에 의한 비문증 같은 경우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망막 열공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열공의 확장이나 망막 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서 비문증 자체를 경감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비문증은 없어진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적응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기간은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우는 간혹 실제로 염증세포 및 각종 안구내 조직의 부유물일수 있으며 대개는 몸 상태만 좋아진다면 3주 정도면 없어집니다. 추가적인 외상에 주의하세요.
비문증 자체를 안약이나 약물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반된 안구 건조증이나 속눈썹증, 눈의 피로는 약물과 안약을 통해 개선 될 수는 있습니다. 안과 진료를 받으시고, 눈의 불편감이 다른 원인에 있다면 그에 알맞은 치료 및 처방을 받아 사용해 보십시오.

생리적인 유리체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비문증은 정상인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 든 분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지만 젊은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도 근시가 있는 사람에서는 유리체의 액화 및 유리체 박리 등 유리체의 변화가 조기에 일어납니다. 다만, 이 비문증이 망막열공이나 박리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은 아닌지 안과적인 진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고도 근시는 주변부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가 흔하며 망막박리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의 하나로써 고도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비문증이 생겼다면 망막주변부를 포함한 자세한 안과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주로 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열공이 형성됩니다. 망막에 난 구멍을 통하여 색소성분이 유리체 내로 나오거나 출혈이 일어나면 거미줄이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인 날파리증이 생길 수 있고, 망막견인에 의해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생기기도 하며, 박리된 망막이 해당되는 시야부분을 커튼으로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시야변화가 옵니다. 박리된 망막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중심 시력이 감소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도 함께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망막열공이 있다면 레이저 시술을 받게 되는데 망막열공으로 인한 망막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이 치료 자체가 비문증의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망막박리가 국소적이라면 레이저 시술을, 수술이 필요한 정도라며 공막돌륭술 또는 유리체 절제술 및 유리체내 가스충전 등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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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2. 10:05

안외상 질병정보2013. 5. 2. 10:05

눈의 수정체와 각막 사이에는 투명한 물이 흐르는 전방 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평소 이곳에는 방수라고 하는 맑은 액체가 생성과 배출을 반복하여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게 됩니다. 그러나 눈이 충격을 받게 되면 홍채나 섬모체의 혈관이 터질 수 있고, 전방 내로 혈액이 고일 수 있는데 이를 전방 출혈이라고 합니다.

전방출혈
전방출혈이 생기게 되면 통증이 생기거나 출혈이 심할 경우 시야가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현미경적 검사를 하면 출혈이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안구에 충격이 가해졌다면 꼭 안과에 방문하여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방출혈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한 경우 의사는 외상의 발생 시기와 발생한 경위(힘의 세기, 속도 방향, 무엇에 의한 것인지 등), 안경 착용 유무, 현재 증상의 심한 정도, 동반된 외상의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복용하고 있는 약물 중 항혈전제 등이 있는지, 과거력 상 출혈 소인이 있는 질병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다른 외상과 동반 될 수 있으므로 두통, 어지러움증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통하여 안구 천공 등이 동반되지 않았는지를 먼저 살피고, 이후 출혈 및 염증의 정도, 안압 상승 여부, 안저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육안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출혈의 양은 가라앉은 혈액의 높이를 아래쪽 홍채 바닥에서부터 측정하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반된 골절이나 뇌의 이상이 의심된다면 CT를 찍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통하지 않고도 육안으로도 출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하며 이 경우 시야가 많이 흐려지며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시력에는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증상은 없더라도 세극등 현미경 검사상 출혈 및 염증 소견이 보이는 경우를 말하며, 치료는 전방출혈과 동일하지만 경과가 훨씬 양호합니다.
출혈이 방수 유출로를 막거나, 스테로이드계 안약으로 인해 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안압이 많이 올라가면 안구통, 두통, 구역이나 구토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시신경에 손상을 주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3~5일 사이에 재출혈의 빈도가 가장 높으므로 그 안에는 안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라도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안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를 위한 안약으로 조절마비제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염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홍채 뒤유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절마비제는 근거리시 조절작용을 막아 가까운 것을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을 수 있고, 빛의 양이 조절이 되지 않아 야외에서 눈부심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막이란 안구의 앞쪽을 덮는 혈관이 없는 투명한 층으로 빛이 눈에 들어오면 굴절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하는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상피, 보우만층, 각막간질, 데스메막, 내피층의 5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막표면, 즉 각막 상피가 외상으로 인해 긁혀서 벗겨지는 현상을 각막찰과상이라고 합니다.

각막찰과상 (염색된 부분이 찰과상으로 각막상피가 손상된 것)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눈부심, 이물감, 눈물흘림, 눈 깜빡일 때 불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결막 충혈과 안검 부종 등도 함께 올 수 있습니다.
각막찰과상은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어떤 물체에 긁힌 적이 있는지 혹은 콘택트렌즈의 착용 유무를 확인합니다. 긁힌 물질이 식물(나뭇가지 등)이나 손톱에 의한 경우라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극등 검사로 염색약으로 염색이 되는지, 상처의 크기 및 깊이 등을 관찰하며 심한 염증이나 각막의 관통이 없는지 관찰합니다.

액체 혹은 연고로 된 안약을 상처가 생긴 눈에 점안합니다. 항생제의 종류 및 횟수 등은 어떤 물체에의해 상처가 생겼는지 상처가 생긴 정도, 콘택트렌즈 사용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상처가 지저분하다면 먼저 배양검사를 새행한 후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안대를 붙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식물이나 손톱에 의한 상처가 아닌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안대로 가려주는 것이 상처 치유나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통증이 심한 경우에 한하여 다른 안과 질환이 없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상처가 생겼을 때 세균이나 곰팡이균 감염 등으로 인하여 각막이 녹고 패이는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식물이나 손톱 등에 의해 상처가 생긴 경우 먼저 배양 검사 후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이때 안대나 치료용 콘택트렌즈 등은 대개의 경우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처가 생긴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후 특별히 각막에 손상을 주지 않더라도 갑자기 각막 찰과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재발성 각막 미란이라고 합니다. 수상 시 상피의 바닥막이 손상 받게 되면 상피와 실질 사이의 부착력이 떨어져 상피가 재생되더라도 자주 각막 미란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용 콘택트렌즈 및 인공누액 등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손상의 원인이 완전히 깨끗한 물체라면 안연고를 넣고 압박안대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각막 찰과상 자체는 빨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손상 원인이 식물이나 손톱 등 균이 많은 매체에 의한 것이라면 균이 증식하여 각막궤양으로 진행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안대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안과에서 검사를 위하여 마취 안약을 점안 하는 것은 통증을 잠시 없애 시력 및 각막 소견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취 안약 자체는 각막에 독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점안 시 각막염 및 각막궤양으로 진행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각막이물(쇠가루)
눈에 철조각이나 유리조각 등의 이물이 튀었을 때 이물이 각막 표면에 붙어있거나 박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각막 이물이라고 합니다.
심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대게는 이물감과 함께 눈물흘림과 충혈을 호소하게 됩니다.
외상의 과거력 및 통증 눈물흘림, 충혈을 확인합니다.
세극등현미경을 통하여 각막 이물과 갈색고리 등을 관찰하게 됩니다. 동반된 각막부종이나 각막 염증이 있는지를 살피며, 각막에 세로모양의 상처가 많이 나 있다면, 각막이 아닌 윗눈꺼풀 결막에 이물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에 따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이물이 안구 내에도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필요에 따라 CT, 초음파검사나 안저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국소점안마취제를 점안한 후 각막 이물을 제거합니다. 반드시 세극등 현미경하에서 치료해야 하므로 안과 방문하에 시행하기를 바랍니다. 이물 제거 시에는 갈색고리도 함께 제거하여야 나중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점안 항생제를 사용하여 이차 세균감염을 막고 각막 상피 재생을 치료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물 제거가 늦거나 오염된 상태라면 각막 상처주위로 이차 세균감염이 유발되어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각막 혼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각막은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빛을 투과하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물이나 상처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난 이후로는 각막 혼탁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번 혼탁해진 각막은 다시 돌아오기 어렵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물 제거 후에 정기적으로 안과에 와서 검진을 받으며 안약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막이 피부처럼 열이나 화학물질 등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경우를 말합니다.
심한 경우 안구 통증과 작열감, 충혈과 눈부심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경증인 경우에도 경한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상 직후에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난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뜨거운 열이나 화학 물질에 가까이 간적이 있는지, 화학 물질이 눈에 튄 적이 있는지, 어떤 종류의 화학 물질인지 등을 확인합니다.
동반된 피부의 화상이 있는지 확인하며 함께 치료합니다.
화학물질로 인한 각막, 결막손상 정도와 안압을 측정합니다.

화학약품의 종류로는 알칼리성에는 양잿물과 시멘트, 석고가루 등이 있으며 빙초산, 염산, 황산과 같은 산성용액, 소독약이나 제초제등이 각막 화상을 일으키는 화학약품에 포함됩니다.화학약품이 눈에 들어간 경우 치료는 무엇보다도 즉각적으로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깨끗한 물로 씻어내도 괜찮습니다. 그 후 통증이 심하므로 진통제를 투여하며, 점안 항생제 및 인공누액을 투여합니다. 안압이 올라가면 안압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괴사된 조직은 될 수 있는 한 제거하며, 포도막염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조절 마비제나 산동제를 투여합니다. 점안용 국소마취제는 상처 치유를 지연할 수도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고, 스테로이드는 화상정도에 따라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폭발화염이나 뜨거운 금속, 담뱃재 등에 의하며, 최근에는 뜨거운 불가마나 스키장의 자외선 등에 의하여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각막화상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시에는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눈을 마사지 하면서 안과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에서는 냉찜질, 항생제, 진통 소염제 투여 등을 통해 1차 치료를 하게 되며, 심하면 치료용 콘택트렌즈나 압박안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차적 세균 감염이 동반 될 경우 각막 궤양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막 화상이 심한 경우 각막 표면의 결막화가 발생하게 되고 각막의 투명성을 잃게 되어 실명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추후 각막 이식이나 윤부세포 이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약품 등을 다룰 때 반드시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산은 각막에 깊이 투과하지 못하지만, 염기성 약품은 단백질을 용해시키면서 조직내로 깊이 침투하므로 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염기성 약품에 의한 화상은 초기에는 손상이 심하지 않아 보여도 시간이 경과 하면서 조직이 괴사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안구 천공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염기성 물질에 화학화상을 입은 경우는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화학적 대응물(산성을 염기성으로 혹은 반대로)로 중화할 경우 상호작용으로 열이 발생하여 더 많은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와골절
안구는 주변의 얇은 뼈에 의해 둘러 싸여 보호되고 있으며 안구와 주변의 뼈 사이에는 지방조직 등이 있어 안구를 보호하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이 뼈는 매우 얇아 외상에 의해 골절이 잘 일어납니다. 심한 경우 눈이 들어가 보이거나 안구 운동 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출혈과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안와 CT촬영을 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하여 눈꺼풀이 붓고, 피하출혈, 결막 출혈로 눈이 빨갛게 되고, 골절 부위를 통하여 눈 뒤쪽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대부분의 환자는 일시적으로 눈이 돌출되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눈이 꺼지는 안구 함몰이 발생하게 됩니다.그 외에도 안구 운동장애 및 눈 움직임시 동통, 눈꺼풀 아래 얼굴의 감각이상, 코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구 운동 장애가 있다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타박상에 의한 안구내 손상도 흔히 동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의사의 진료를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수상 기전 및 힘의 세기, 속도 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야 하며, 복시나 감각이상 유무도 확인합니다.
CT로 골절 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으로 골절 위치와 정도, 안와조직의 탈출 및 손상 여부를 판정하게 됩니다. 안구 운동 장애 여부 및 안구 돌출정도를 측정하며, 초기에는 부종으로 안구가 돌출되어 보이더라도, 나중에는 함몰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기에 안와조직을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심한 전안부 및 안저 검사로 동반된 안구내 손상이 있는지도 검사합니다.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고,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절 정도가 경미하고 증상이 없다면 수술하지 않고 경과만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안구 근육이 끼어 복시가 생기거나 안와골절이 커서 심한 안구 함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가능하면 10-14일 이전에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상 후 오래된 환자라도 안구함몰 의 경우 교정수술로 호전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안과 의사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서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안와골절로 인하여 발생되는 가장 중요한 후유증은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와 눈이 안으로 들어가 보이는 안구함몰입니다.
수술 후에는 수술 전과 비교하여 안구 운동장애와 복시는 대부분의 경우 호전이 되지만, 완전히 회복이 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 합니다. 그러나 눈 움직이는 근육과 조직의 손상이 심하여 눈 움직임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골절이 큰 경우에는 안구함몰이 발생하는데 이의 교정을 위하여 수술을 합니다. 수술 후 일반적으로 외관상 두 눈이 비슷하게 되지만, 눈 주위 조직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눈 주위 조직이 위축되어 어느 정도의 안구함몰이 남을 수 있습니다.
골절의 위치가 안구 깊은 곳인 경우 수술이 매우 까다로우며, 아주 드물게 시신경손상으로 시력 소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와 아래쪽 뼈가 골절되면 아래 눈꺼풀에서 윗 입술까지 얼굴에 분포하는 신경의 이상으로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일차 외상이나 수술 중 손상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수개월에서 1년 정도 경과하면 저절로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감각이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을 싸고 있는 뼈는 코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코를 풀면 골절이 생긴 곳을 통하여 공기가 안와내로 들어가 눈이 심하게 부풀어 오를 수 있으므로 안와골절 시 코를 푸는 것은 위험합니다.

각막이나 공막이 외상에 의해 뚫려 안구 내부와 외부가 통해있는 상황을 말하여 이 경우 내부 물질의 탈출과 이차적인 안내염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각막, 공막열상이 심한 경우 상처 부위를 통하여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망막조직이 탈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적 봉합이 필요한 응급 질환입니다.각막이나 공막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절대 눈을 누르지 않고 눈을 씻는 등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고 바로 가까운 안과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상 직후 발생하는 통증과 시력의 저하가 있으며 안구에서 지속적으로 서서히 물(방수)이 흘러나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환자의 외상 과거력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에, 언제, 어떻게 손상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중요합니다.
결막이나 공막에 동반된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대쪽 눈과 비교하여 전방깊이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방수 유출 여부를 알아 봐야 합니다. 그리고 열상부위를 통한 홍채 및 유리체의 탈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 부종으로 인하여 창상부위가 저절로 막힐 수 있으며 수일 내에 자연 치유되므로 항생제를 점안하면서 이차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방수 유출 방지를 위하여 치료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열상 부위로 홍채가 탈출하였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때는 동공이 동그란 모양이 아닌, 눈물방울 모양을 띠게 됩니다. 홍채가 탈출하지 않은 경우 각막열상 봉합수술을 하고, 홍채가 탈출한 경우에 상처부위가 오염되거나 시간이 24시간 경과되어 조직괴사가 의심되는 경우는 탈출한 홍채를 제거하고 봉합합니다. 각막결손이 심해 봉합으로 불가능한 경우는 양막이식 또는 부분층 각막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물이 안구 내에 남아 있다면 이를 제거하기 위하여 유리체 절제술까지 함께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차적 세균 감염이 동반 될 경우 안내염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상처로 인한 흉터 로 각막 난시나 각막 혼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거울과 같이 투명해야 할 각막조직에 각막혼탁이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 시력저하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외상 후 4-8주 후 수상안의 염증반응이 심해지면서 반대쪽 정상눈에도 포도막염 등의 이상 증후가 오는 교감성 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막 열상이 있는 경우 안구내 조직이 외부로 노출되면 안내염의 가능성이 점차 증가되므로 응급으로 수술적 치료가 요구됩니다. 각막 열상으로 진단된 이후에는 금식하면서 안대를 착용하여 수상 정도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망막열공(구멍)에 의하여 생긴 망막박리를 말하며 외상에 의하여 눈에 충격이 발생하면 힘이 망막주변부에 가해져서 주변부 망막이 찢어지거나 망막이 끝나는 부위가 떨어져 나가는 망막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망막에 열공이 발생하고 액화된 유리체가 열공으로 유입되어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전구증상으로 눈앞이 번쩍거리거나 먼지가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검은 장막이 내려오는 것과 같은 시야의 결손이나 시력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섬광증이나 비문증 등에 대한 문진이 전구 증상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극등 검사상 박리된 망막이 안구 내로 들떠 있고 주름이 잡혀 있으며 회색빛을 띠게 됩니다. 국한된 박리가 지속되면 그 경계부에 색소가 침착되게 되기도 합니다. 안압은 대부분 낮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초음파 검사상 들떠 있는 망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열공 망막박리의 경우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의 목적은 모든 열공을 발견하여 열공 주위의 망막을 영구적으로 유착시키는데 있으며, 즉 구조적으로 망막을 본래 위치대로 맞춰주는 것입니다. 시력의 예후는 박리의 정도와 망막박리의 범위가 시력의 중심부를 포함했는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의 방법으로는 공막 돌륭술(안구 바깥쪽으로 실리콘 밴드를 대어 묶어주어 안구를 조임으로써 구멍을 막는 방법), 유리체절제술(안구에 구멍을 뚫어 기구를 삽입하여 떨어진 망막을 붙이는 방법), 가스망막 유착술(주입된 가스를 이용하여 망막을 붙이는 방법) 등이 있으며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망막 열공이 폐쇄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에는 재수술의 가능성이 있으며 망막이 박리된 채로 오래 지속되면 주변 또는 중심시력의 상실이 발생하고, 안구 위축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망막박리 수술은 떨어진 망막을 원래대로 붙여서 원상태로 만드는 수술을 말합니다. 이 수술 후 시력이 원래대로 돌아올 지의 여부는 망막박리의 시기, 정도, 환자의 원래 망막 상태, 동반된 염증 등등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하여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수술을 하여 망막을 붙이더라도 시력이 정상화 되지 않을 수 있는데, 그래도 수술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첫째로 가장 최소한의 시력만이라도 보존하자는 이유와 둘째로 망막이 떨어진 채로 방치할 경우 안구 위축 등이 오게 되어 최악의 경우 안구 제거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하면 안구 내에 공기, 기름, 가스 등 망막을 안정시킬 수 있는 충전물을 넣게 되는데, 이것이 제거될 때까지는 시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파열되지 않더라도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외상성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수정체가 부분, 또는 완전 이탈이 일어나며 수정체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수정체 이탈이라 하며 이는 수정체를 모양체근에 고정시켜주는 섬모체 소대의 일부가 약해지거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시력장애가 별로 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수상 당한 눈의 한눈복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수정체가 완전 이탈하여 전방으로 이동하거나, 유리체 내에 가라앉게 되면 시력저하 및 포도막염이나 속발(성)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충혈도 심하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환자의 외상 과거력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에, 언제, 어떻게 손상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중요합니다.
백내장의 경우는 세극등 검사 상 꽃잎 형태의 수정체 혼탁이 발견될 수 있으며 수정체 이탈이 있는 경우는 환자가 눈을 움직일 때 홍채가 떨리는 홍채떨림이나 수정체가 기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자를 눕히는 경우 중력에 의하여 확인이 더 용이해집니다.
수정체낭의 파열이 있는 경우에는 수정체낭내 물질들이 전방으로 나와 포도막염을 일으킬 수 있어 환자에 따라 초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이 외에도 초기에는 비교적 투명한 꽃모양 백내장을 보이다가 점차 수개월에서 수년 뒤에 늑골모양의 심한 혼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시력 저하가 심하여 환자가 불편할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즉 전방내로 탈구되거나 유리체로 수정체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유리체 절제술 후 수정체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수정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포도막염이나 안압이 상승하는 녹내장이 생길 수 있으며, 수정체나 섬모체 소대 손상이 심하여 완전 이탈되면 유리체로 떨어지면서 망막 열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정체가 움직이는 위치에 따라 시력의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나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두려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더 큰 위험이나 불량한 예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반드시 수술적 교정이 요구됩니다. 섬모체 소대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백내장을 제거하면서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을 하거나, 유리체 절제술을 통하여 수정체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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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1. 09:27

홍채모양체염 질병정보2012. 9. 21. 09:27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 안의 조직으로, 부위에 따라 앞에서부터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 수정체를 받쳐주는 모양체, 그리고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이들 부위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또한 포도막염이 있으면 망막, 유리체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에 따른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의 구조와 역할

포도막염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그리고 원인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분류
염증의 발생 부위에 따라 포도막의 앞쪽 부분에 해당하는 홍채나 모양체에 염증이 주로 나타나면 앞포도막염이라고 부르며, 앞포도막염은 다시 홍채염, 모양체염, 홍채모양체염으로 세분됩니다.
포도막의 뒤쪽 부분인 맥락막에 주로 염증이 있을 때는 뒤포도막염이라고 부르며, 맥락막의 염증이 망막까지 파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맥락망막 염이라고 합니다.
포도막의 앞쪽이나 뒤쪽이 아닌 중간 부위의 염증을 중간포도막염이라 합니다. 주로 주변부망막, 앞쪽 유리체, 모양체에 염증이 있으며 앞방이나 뒤포도막에는 염증이 거의 없거나 경미합니다.
포도막 전체에 염증이 퍼지면 전체 포도막염이라 합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원충 등이 있습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원인은 다시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뉘며 외인성은 외상, 수술 등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생기고, 내인성은 종양과 변성 조직등 에 대한 반응이나 면역 반응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로도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특발성 포도막염이라고 불립니다.

포도막염의 흔한 증상은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출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 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염증의 양상이나 침범된 부위의 해부학적인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시력저하는 황반 부종이나 저안압증, 수정체의 위치 변화에 따르는 근시 또는 원시로의 굴절 변화 때문에 생기거나 앞방(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 전방이라고도 함), 유리체(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 초자체라고도 함)의 염증 삼출물이 시축을 가려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은 홍채 부위에 급성 염증이 있거나 이차적인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주로 나타납니다. 날파리증은 섬모체와 맥락막의 염증으로 유리 체에 염증 세포, 삼출물이 유출되어 발생합니다.
앞포도막염에서는 충혈과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의 눈 불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시력 장애는 심하지 않습니다.
전안부의 염증으로 인한 충혈이 생기고 투명해야 할 방수(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앞방"을 채우고 있는 액체)가 뿌옇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염증세포의 유출로 방수에 염증세포가 떠다니는 것이 관찰되고 이것이 각막 안쪽에 부착하여 각막침착물을 만들며 심하면 가라앉은 염증세포가 검은동자 아래쪽에 하얗게 보이는 앞방축농(전방축농)이 관찰됩니다.


앞포도막염 환자에서 발생한 각막침착물과 전방 축농
포도막염이 활동적일때는 염증으로 인해 모양체의 방수생산이 저하되어 종종 안압이 낮아지지만, 포도막염이 지속되면 방수가 빠져나가는 섬유주가 염증세포, 출혈, 삼출물 등으로 막히거나 동공 폐쇄가 발생하여 급격하게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홍채 동공가장자리의 삼출물로 인해 홍채가 뒤쪽에 있는 수정체 앞면과 유착되면 홍채후유착이 생깁니다. 후유착이 광범위하게 동공가장자리 전체에 생기면 급성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량의 삼출물이 동공을 덮어서 수정체 앞방에 막이 형성되면 동공폐쇄가 되며 백내장과 유사하게 애기동자가 하얗게 보일수 있습니다.
주변부 홍채가 삼출물 때문에 각막과 유착되면 주변홍채앞유착이라고 하며, 방수유출로가 막혀서 녹내장의 원인이 됩니다.


삼출물로 인해 발생한  홍채후유착
중간포도막염은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대부분 비감염성이며, 양쪽 눈에 발생하고 청소년이나 젊은이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경도 또는 중등도의 시력저하나 날파리증등의 증상이 많으나 자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중간포도막염은 망막 주변부와 섬모체 평면부에 염증세포들이 응집되고 염증성 삼출물이 축적되어 눈더미 같은 병변이 주로 나타나고 유리체 혼탁, 주변부망 막혈관염 소견도 함께 나타납니다. 염증으로 인하여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가 붓는 낭포황반부종이 자주 동반되며 이는 시력저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전안부의 염증 소견은 없거나 경미합니다. 중간포도막염은 사르코이드증, 다발경화증, 라임병, 매독, 결핵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체내 염증 세포 침윤에 의한 유리체 혼탁
뒤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와 날파리증이며, 환자는 눈부심, 변시증, 색시증, 대시증이나 소시증, 시야이상, 암점, 색각이상 등을 호소합니다. 전체포도막염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나타날 수 있고 시력이 심하게 저하됩니다.
뒤포도막염의 원발(성) 병소는 맥락막이지만 망막에도 이차적인 변화가 나타나 원발(성) 병소가 맥락막인지 망막인지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맥락망막염, 망맥락막염 등으로 불립니다. 맥락막의 염증으로 인해 염증 삼출물 또는 염증 세포가 유리체내로 나와 유리체 혼탁을 일으킵니다.
주변부 망막의 바로 위쪽으로 염증세포가 집단으로 모여 둥근 눈덩이나 진주목 걸이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신경유두증은 부종과 충혈이 관찰될 수 있고, 망막혈관염이 있으면 혈관집형성이 보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망막부종, 특히 황반 부종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맥락망막염은 결국 위축병소를 만듭니다.


뒤포도막염으로 인한 황반부종

방수의 염증 소견, 유리체 또는 안저에 염증성 삼출물, 혈관집 등이 발견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포도막염이 진단되면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족력을 포함한 모든 병력에 대해 자세한 문진을 실시하고 병의 발생 부위, 침범된 조직, 발생 형태(다발성 또는 국소성), 재발 여부, 염증의 정도, 염증의 발생과 진행양상 (급성 또는 만성)등을 자세히 조사해야 합니다. 이를 근거로 전신 질환과의 관련성 유무를 추측한 후 확진을 위한 진단적 절차가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혈액검사, 혈청검사, 면역 검사, 세균 검사, 바이러스 검사를 포함한 각종 임상병리 검사와 관절, 폐, 뇌 등에 대한 방사선 검사, 피부, 구강, 외음부 등의 이학적 검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으로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1/3 이상이나 됩니다. 이는 병의 특징적인 소견들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또 새로운 형태의 병이 계속해서 보고될 정도로 병의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포도막염에서는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한 다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 인성 염증으로 인체의 자가면역 반응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베 체트병, 강직척추염,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전신적인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동제 안약은 안약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애기)동자를 키우는 약제입니다. 보통은 동자가 작아지면 검사하기 어려운 망막 등 눈 안쪽 구조물을 검사할 때 검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지만 포도막염에서는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하는데 통증을 감소시키고 홍채후유착의 형성을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안약을 이용한 스테로이드 치료는 급성의 포도막염이 발생했을 경우 염증 정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약물 투여는 처음 몇 시간 동안은 자주(예를 들어 15분마다) 점안하고, 이후에는 점차적 으로 천천히 줄입니다. 일단 염증이 잘 조절되면 빈도는 하루에 1~2방울로 줄일 수 있으며 보통 5~6주에 걸쳐 서서히 끊습니다.
만성앞포도막염의 치료는 염증이 수개월, 심지어 수년 까지 지속될 수도 있어 더 어렵습니다. 급성 악화는 급성앞포도막염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이후 염증이 조절되면 점안 비율을 감소 시켜 1주일에 1~2방울, 1달에 1~2방울, 이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녹내장, 백내장, 전신부작용이 동반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점안 및 눈주위 주사 치료에 내성을 가지는 앞포도막염 및 중간포도막염, 심한 양측성 병발이 있는 전체포도막염 등에서 사용됩니다. 투여는 고용량에서 시작하여 염증이 조절되면 수주에 걸쳐 서서히 용량을 줄입니다. 장기간 치료는 골다공증, 소아에서 성장장애, 결핵 같은 감염의 재활성화, 당뇨와 근육병등 기존에 존재하던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합니다.
점안 투여와 비교하여 수정체 뒤편까지 치료 농도 도달이 가능하며 공막을 통해 눈에 들어갈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한 급성앞포도막염, 약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앞포도막염, 점안이나 전신 투약에 순응이 좋지 못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막 마취 후에 시행하며 최근에는 눈 안쪽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치료가 소개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양측성 비감염성 포도막염이나 전신 스테로이드에 견디지 못하는 부작용을 가진 경우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기 위해 투여합니다. 시클로스포린, 아자시오프린 등이 사용됩니다.
포도막염이 재발하거나 만성화되면 염증 자체 또는 염증치료를 위해 사용한 스테로이드제제로 인해 백내장이 발생합니다. 홍채앞유착으로 앞방각이 폐쇄되거나 홍채후유착으로 동공이 차단되면 녹내장이 발생합니다. 모양체염이 심하면 모양체의 방수 생산이 저하되어 안압이 낮아지며, 심하면 안구 위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낭포황반부종으로 시력장애가 올 수 있으며,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에서는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인체의 자가 면역 반응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첫 증상 발생 시에는 베체트병, 강직척추염,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혈액검사, 혈청검사, 면역검사, 세균 검사, 바이러스 검사를 포함한 각종 임상병리 검사와 관절, 폐, 뇌 등에 대한 방사선 검사, 피부, 구강, 외음부등의 이학적 검사 등이 해당됩니다.
자가 면역 반응과 관련된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전신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육체적인 피로나 혹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포도막염의 재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포도막염의 치료중이나 혹은 치료 후에도 일상 생활에서 무리한 활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가 된 후에도 포도막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으시고 포도막염으로 진단되면 신속히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치료 결과나 예후에 좋습니다.
초기 증상 발생 시에 신속하고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의 경우 포도막염 발생 이전의 시력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포도막염의 치료가 늦어지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홍채앞유착으로 인한 녹내장, 황반부종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의 저하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 진단과 빠른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충혈, 안통,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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