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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미디아'에 해당되는 글 6

  1. 2019.06.03 요로감염
  2. 2017.06.28 부고환염
  3. 2013.09.24 클라미디아 감염증
  4. 2012.11.29 자궁외 임신
  5. 2012.09.21 성병(여성)
  6. 2012.09.19 폐렴(성인)
2019. 6. 3. 09:40

요로감염 질병정보2019. 6. 3. 09:40


소변에는 물, 염분(소금) 그리고 노폐물 등 다양한 물질이 섞여있지만 세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로감염이란 방광이나 신장에 세균이 들어가 소변 속에서 번식하게 된 것입니다.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유형은 방광염이고, 방광염보다 심각한 형태로 신우신염이 있습니다.

하부요로감염(방광염, 요도염)

방광과 요도에 세균이 침범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자가 더 걸리기 쉽지만, 남자, 여자, 모든 연령대에서 걸릴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세균성 방광염은 장으로부터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오는 장내 박테리아(대장균)가 주원인입니다.

상부요로감염(신우신염)

신우신염은 방광에서 신장으로의 상행성 요로감염을 말합니다.
신우신염은 흔한 질병입니다.
매년 10,000명의 여성 중에 12-13명, 10,000명의 남성 중에 3-4명이 발병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생활의 정도와 발병률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은 해부학적인 이상과 호르몬 수치 때문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방광염의 원인균은 대부분이 대장균이며, 감염 경로는 요도로부터 방광으로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입니다.

방광염은 남성에서는 드문 반면 여성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왜냐하면 여성은 상대적으로 짧은 요도를 가지기 때문에 세균이 방광까지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서 방광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은 요도와 항문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항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 요도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기가 쉽습니다.

신우신염은 거의 대부분이 하부 요로감염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되며, 주 원인균은 역시 대장균이 가장 많습니다.

요도염은 성교에 의한 상행성 세균감염으로 주로 발생됩니다.
요도염의 원인균으로는 임균,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아데노바이러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대장균 등이 있습니다.
남성에서의 급성 요도염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임질을 뜻할 정도로 임질균이 주된 원인균 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임균성 요도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상부 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의 경우는 발열, 오한, 옆구리 부위의 통증과 방광염 증상(배뇨통, 빈뇨, 야뇨, 급뇨 등)이 나타나며 심한 병감과 쇠약감을 나타냅니다.
또한 오심, 구토가 자주 나타나기도 하며 간혹 설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부 요로감염인 단순한 방광염일 때는 배뇨통, 빈뇨, 잔뇨감, 급뇨(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참기 어려운 증상), 야뇨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끔 결혼 초기의 여성에서 급성 방광염이 자주 보이는데 이를 신혼 방광염(honeymoon cystitis)이라고 하며, 간혹 성병의 일종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요도염은 잠복기가 3-10일, 길게는 3주까지로 다양하며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소양감 (가려움증)등의 증상이 나타나나 일부에서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전립선염이 함께 있을 때에는 회음부 동통, 불쾌감, 음낭통, 하복부통 등을 보이며, 부고환염을 함께 동반하기도 합니다.

요로감염에 걸리면 다양한 증상과 함께 신장 손상 및 감염부위에 따른 조직손상과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치가 요구 됩니다.

급성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적절한 항균제의 투여만으로 쉽게 치유가 되지만 비교적 남성에서는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만약 신우신염이 의심될 때에는 입원을 하여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편히 쉬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임상 증상이 좋아진 것이 곧 요로감염의 치유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불충분하게 치료할 경우에는 만성신우신염과 신장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 중과 치료 후 최소한 3 - 6개월까지 요배양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도염에 일단 감염되면 금욕을 하거나 성교 중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은 원인균에 감염된 상태에서도 특이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남성 측이 요도염의 치료를 받을 때에는 함께 철저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유할 수 있으며, 급성 요도염은 성교 전파성이 많으므로 불결한 성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성 상대자의 치료 및 콘돔의 사용이 예방으로 추천됩니다.

신우신염은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주요한 치료법은 항생체를 이용한 치료입니다.
경증 감염에서는 경구용 항생제로 치유가 가능하지만 치료 초기에서는 정맥용 항생제를 사용하여 효과를 높입니다.
급성신우신염의 치료는 입원하여 적합한 항생제 주사를 최대허용량으로 약 1주간 맞고, 퇴원 후에는 경구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약 2주간 항생제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단순한 방광염일 경우 1-3일의 단기 항균제요법이나 단회의 요법으로 쉽게 효과를 보이지만, 남성에서는 비교적 효과가 늦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항균제 투여만으로 용이하게 치유됩니다.

임균성 요도염의 치료는 비교적 용이해서 단순 임균 감염에서 권장되는 치료 약제에 의해 97% 이상이 치유되지만, 클라미디아와의 동시 감염의 빈도가 증가하고 항균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의 분리가 증가해서 치료 약제의 선택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병원균에 대한 규명을 하지 않고 경험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권장되는 치료약제는 아지스로마이신과 독시사이클린입니다.
아지스로마이신 일회요법은 독시사이클린 7일 치료만큼 효과적이며 특히 추적검사가 용이하지 않은 환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제인데 15세 이하에서의 안전성은 보장되어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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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6. 28. 10:29

부고환염 질병정보2017. 6. 28. 10:29

부고환은 고환 의 후외측에 위치하는 5 cm 길이의 기관으로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이곳을 통과하면서 운동능력을 갖게 되어 비로소 수태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부고환은 한 개의 매우 꼬불꼬불하고 가느다란 부고환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 관을 일직선으로 펼치면 6 m 나 됩니다.

원인
부고환의 염증은 주로 하부 요로에 있던 병원균의 상행성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개 35세 이하의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에게는 클라미디아나 임균과 같은 성교 전파성 세균에 의해 생기고, 35세 이상은 대장균 같은 장내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심한 운동, 성적 흥분이 기존의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을 부고환염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외상과 전립선 또는 상부 요로 감염, 요도내 기구 삽입, 전립선 수술 등이 가능합니다.

간혹 소아나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부고환염은 요관이 후부요도나 정낭에 개구하는 선천성 기형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결핵이 호발 하는 지역에서는 결핵균의 침범으로 부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폐결핵이나 요로결핵의 존재 여부를 살펴야합니다.


증상 및 합병증
1) 증상

통증은 음낭 내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아랫배와 옆구리까지 이어지며 이로 인한 보행 곤란이 발생합니다.
부고환을 만질 때 매우 민감하고 통증을 호소합니다.
통증이 시작되고 불과 3~4시간 이내에 음낭의 크기가 커져 고환과 부고환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고열과 함께 음낭내 통증이 있는 큰 덩어리가 생기며 음낭 피부가 붉어지는 등 음낭 고름집으로 진행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파열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요도 분비물, 배뇨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부고환염일 때에 전립선 마사지를 하면 부고환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결핵으로 인한 부고환염인 경우는 오히려 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합병증
부고환의 농양이 진행하면 부고환-고환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나 매우 드물고, 오히려 만성부고환 부고환염으로 발전할 기회가 많습니다.
드물게 양측에 발생하는 부고환염의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진단
성생활, 재발성 여부, 발생 기간 등에 대한 자세한 문진이 필요하고 신체검사를 통해 고환과 부고환을 진찰하고 혈액검사,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필요에 따라 음낭초음파, 상부요로에 대한 영상의학검사를 시행합니다.

진단 초기에 부고환염과 즉각적으로 감별해야할 질환은 부고환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고환꼬임입니다.
부고환염은 30세 이후에 흔하지만 고환꼬임은 주로 사춘기 이전 청소년과 소아에서 발생합니다.
흔히 고환꼬임의 초기에는 음낭을 두덩뼈 위로 올리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지만, 부고환염의 경우 오히려 통증이 감소하므로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그 외에도 색도플러초음파, 방사성동위원소 검사로 두 질환의 감별이 가능합니다.

위 검사로도 구분이 어려운 경우에는 응급적인 시험절개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환꼬임을 4~6시간 이상 수술 없이 방치하면 고환기능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편 고환이 아프지 않으면서 커지는 경우 고환종양을 의심해야 하며, 만약 부고환이 통증이 없이 딱딱하고 울퉁불퉁하게 만져지면 결핵성이나 비특이성 만성 부고환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흔히 급성 부고환염이 6주 이상 지속되면 통상적으로 만성 부고환염으로 분류합니다.
급성 부고환염의 후유증으로 인해 부고환 세관이 막히고 흉터, 경화소견이 동반되며 음낭부위의 불쾌감이 오래 지속되나 대부분 전신 증상은 없습니다.
촉진시 부고환은 약간 비대해져 있고 약간의 압통이 있으며 정관이나 정삭이 비교적 굵게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부고환염은 결핵성 부고환염과 구별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결핵균 검출을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만성 부고환염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흉터 조직내로 항생제의 침투가 쉽지 않아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대증요법이나 장기간 항생제 치료에도 낫지 않는 경우에는 부고환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고열과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또는 중증 감염 소견이 보이면 입원 후 항생제 주사가 필요합니다.
초기에 3~4일간의 절대 안정이 필요하며 음낭을 들어 올려 통증을 완화시켜주어야 합니다.
진통제와 해열제의 투여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부고환염 치료에 이용되는 항생제는 성교전파성인지 비성교전파성인지 구분하여 각각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를 시작한지 약 3일 경과 후에 호전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약 통상적인 약물치료와 대증요법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는 종양, 고름집, 고환 종양, 고환 경색(infarction), 결핵성 부고환염, 진균성 부고환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재차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며 각 질환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고환 및 고환의 부기가 심해 부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백막 절개술이 시도될 수 있으며 고름집이 합병된 경우는 배농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약 2주 정도 경과 후에 통증은 없어지지만, 부어올랐던 부고환은 약 6주 정도 지난 후에야 정상 크기로 가라앉습니다.
드물게 양측에 발생하는 부고환염인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방
성전파성 부고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배우자의 성병 여부를 확인하여 배우자와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환자와 성배우자 모두 소변검사에서 정상이고 증상이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 성관계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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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24. 11:25

클라미디아 감염증 질병정보2013. 9. 24. 11:25

클라미디아 감염은 성 접촉 및 분만 중 산도를 통해 전파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와 성 접촉 및 요도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 처리를 할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와 접촉자 모두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접촉자의 경우 최소한 규칙적인 성상대자는 예방적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를 권유하고 있으며, 치료받지 않은 감염된 어머니로부터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클라미디아 폐렴을 확인하기 위하여 생후 3주, 12주~18주에 흉부 엑스선 검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클라미디아 감염의 역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2006년 인구 10만 명당 347.8건의 클라미디아 감염을 보고하였습니다. 특히 청소년 여성에서 24.1-27%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성 비임균성 요도염 환자의 25-60%에서 균이 검출되었으며, 임질환자의 4-35%에서 균이 검출되고 있습니다.국내 클라미디아 감시 현황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클라미디아 국내 감시현황
클라미디아 감염은 성 접촉 및 분만 중 산도를 통해 전파 가능합니다.


클라미디아 감염증
클라미디아 감염의 잠복기는 1-3주 정도입니다. 증상과 징후는 임균 감염증과 유사하며, 무증상 감염을 보이기도 합니다. 남녀 모두에서 요도염, 직장염,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발성 화농성 국소 림프선염을 가진 성병성 림프육아종(lymphogranuloma venereum)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감염과 동반된 국소합병증으로는 남자에서는 부고환염, 여자에서는 점액농성 자궁경부염, 급성 난관염, 바토린선염, 간주위염(perihepatitis), 골반염, 불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전신합병증으로서 요도염, 결막염과 수반되어 관절염이 나타나는 라이터증후군(Reiter's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도 면봉법(swab) 또는 요검사 검경에서 세균 배양검사 상 음성이나 백혈구를 증명하여 추정진단 가능하며, 세포배양 검사로 원인균을 동정하거나 면역학적 또는 보체결합법으로 항원을 검출, 검체에서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클라미디아 감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직소파상에서 세포질 내 봉입체나 기본소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100mg을 1일 2회 경구투여합니다. 비복합성 비뇨기 감염은 7일간, 복합성 감염(골반염, 부고환염)은 2주간, 성병성 림프육아종은 3주간 치료를 실시합니다. 기타 다른 약제로는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500 mg, 1일 4회, 7일간 경구투여), 오플록사신(ofloxacin 300 mg, 1일 2회, 7일간 경구투여),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1 g 1회 경구투여) 등이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감염의 예방으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할 때에는 배우자도 반드시 함께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증명되거나 가능성이 있는 클라미디아 감염자에 노출된 사람은 임상적 질병의 증거가 없더라도 치료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접촉 시 콘돔을 사용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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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9. 09:24

자궁외 임신 질병정보2012. 11. 29. 09:24

자궁외 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은 난관에서 일어납니다.
이때 생기는 수정란은 난관을 지나 3일 내지 4일 후에 자궁으로 도달합니다. 그러나 난관이 막혔다거나 손상된 상태에서는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할 수가 없어서 난관에 착상하는 경우가 생기는 데 많은 자궁외 임신이 이러한 기전으로 생깁니다.
자궁외 임신의 개념
전체 자궁외 임신의 95%는 난관에 착상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난관은 수정란이 자라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닙니다. 난관은 매우 좁고 벽이 얇기 때문에, 임신된 수정란은 나팔관이 파열되기 전 호두 크기 정도로 밖에 성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월경을 거르고 수 주 후에 난관이 파열되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은 난관뿐만 아니라 자궁 경부, 난소, 또는 복강 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복강 내 임신은 매우 드물고 진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경과할 수도 있지만, 이 때 개복술로 태아를 분만하면 살릴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임신을 시도해 온 여성이 자궁외 임신으로 진단되었을 때 흔히 묻는 질문 중에 하나는 난관에 착상한 태아를 자궁으로 옮기면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한가 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의학 수준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은 전체 임신의 1∼2%를 차지하며 대개 25세-34세 여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며,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은 자궁 바깥에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고 결국 종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파열은 임신 초반기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관의 파열은 복부내 심각한 출혈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난관 임신은 진단되는 즉시 임신을 종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자궁외 임신은 진단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임신 초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의사가 자궁외 임신을 의심한다면, 여러분들을 치료하기에 앞서서 다른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제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는 다음에 따르는 해답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자궁외 임신의 병력이 있었던 여성은 다음에도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궁외 임신 중 50%는 난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난관의 이상은 임질균, 클라미디아, 기타 성전파 질환에 의한 골반 감염이 흔한 원인이지만 자궁내막증, 맹장염, 이전의 골반 수술이나 특정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피임을 위한 난관 결찰술이나, 난관 결찰을 다시 복원하는 수술 등, 난관에 행한 모든 종류의 수술은 자궁외 임신의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배란 촉진제를 이용한 시험관 아기법으로 임신한 여성도 자궁외 임신을 하게 될 확률이 약간 높습니다. 때로는 자궁외 임신의 원인에 대해서 뚜렷이 설명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을 한번 경험한 여성은 다음에도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크다는 것은 분명하므로 다음에 임신을 한 경우나 월경을 거른 경우에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특정 상태에 있는 여성들에게 생기기 쉬운데, 비정상적인 난관은 수정란이 자궁으로의 이동을 어렵게 합니다. 다음에 열거되는 것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여성들은 피임을 한 상태에서도 임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난관수술, 자궁내 장치, 또는 피임기구를 사용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임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런 피임방법들이 실패한다면, 자궁외 임신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월경이 예정보다 늦거나 월경주기가 아닌 때 출혈이 보인다면 자궁외 임신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임신이 확진된 후 인체 융모 성성 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수치가 비정상적이거나 불규칙한 출혈이 일어난다면 이것도 자궁외 임신임을 암시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임신이 되었다고 판단한 여성이 골반부외나 아랫부분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통증이 가라앉거나 완전히 멈추더라도 말입니다. 자궁외 임신이 초음파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자궁외임신이 임신 6주에서 8주째가 될 때까지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진단이 의심되는 환자가 골반부위의 통증과 압통, 불규칙한 질출혈, 내부 출혈의 증후 등을 보인다면 이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며 수술을 하여 임신을 빨리 제거하고 출혈을 수습해야 합니다. 다행히 점점 임신 초기에 자궁외 임신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응급상황이 되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은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가 점점 정확해졌기 때문입니다.
자궁외 임신의 증상은 무척 미묘하여 산부인과 전문의도 초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대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90%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주로 아랫배가 아프고 그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나팔관이 파열되기 전에도 통증은 생깁니다. 통증의 양상은 일정하지 않고 배꼽 아래 자궁을 중심으로 해서 왼쪽 혹은 오른쪽에, 또는 양쪽 모두에 통증이 옵니다. 복강 내에 출혈이 생기면 복벽과 횡경막 부분을 자극하게 되어 복통과 어깨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월경이 없어진 후 다시 출혈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은 간혹 질출혈이 있을 때 자궁외 임신에 의한 출혈임에도 이를 월경으로 잘못 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월경을 거르고 한 달 이내에 자궁외 임신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25%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에 의한 자궁 출혈은 정상 월경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정상 월경인 경우엔 색깔이 빨갛고 선명하나, 자궁외 임신의 출혈은 흑갈색을 띠며 출혈량도 적으며 계속해서 흐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절박유산, 불완전 유산 때에도 자궁외 임신과 같은 양상의 자궁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으로 나팔관이 파열되면 출혈이 계속되므로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수도 빨라집니다. 출혈로 인한 빈혈이 생기고 복강내 출혈로 인하여 아랫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골반 내에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그 외 자궁외 임신에서는 때때로 유방의 압통, 구역질 등과 같이 정상 임신에서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일 가능성이 있는데 가정에서 하는 임신 반응 검사가 음성이라 할지라도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가정에서 하는 검사는 임신의 가장 초기에 임신을 알아내기에는 덜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궁외 임신은 대부분 경고 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때 즉시 의사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더라도 문의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을 조기에 진단하는 검사에는 혈중 인체 융모 성선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tropin, hCG)과 프로제스테론 수치 검사, 복강경술, 소파술 등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을 했을 때 나타나며 태아가 성장하면서 증가하게 됩니다. 정상 임신에서는 hCG 호르몬이 태반에서 분비되어 46시간마다 두 배로 증가합니다. 만일 증가하는 속도가 비정상이라면 태아가 건강하지 못하다거나, 유산, 또는 자궁외 임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전에 hCG 검사를 반복해야 합니다.
프로제스테론 수치는 임신의 가장 초기에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의 수치가 낮다는 것은 자궁 외 임신이나 유산의 증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제스테론 수치만으로 태아의 위치나 생존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반기에 자궁내 임신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만약 자궁내에서 임신이 확인된다면 자궁외 임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만약, 자궁 내에서 임신을 확인할 수 없다면 그것은 임신 초반이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일주일이나 그 이후에 다시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난관 임신은 종종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질식 초음파는 이런 목적에서 복부 초음파보다 훨씬 예민합니다. 또한 초음파로 복부 내에 액체나 혈액이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자궁외 임신 시에 출혈이 있는 경우를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hCG와 프로제스테론 검사,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면 복강경술이나 소파술을 하지 않고서도 자궁외 임신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술도 자궁외 임신의 진단을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때로는 복강경술로 자궁외 임신의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복강경이라고 하는 작은 망원경을 배꼽 근처의 절개부를 통해 복강 내에 삽입하는데, 필요하면 의사는 복강경이나 골반 윗 부분의 작은 절개부를 통해 특수한 기구를 넣어 자궁외 임신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진단
혈액 검사 수치와 초음파 결과로 태아가 살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자궁의 내벽을 조심스럽게 긁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소파술이라고 하며 수술실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시행하거나 외래에서 시행합니다. 자궁에서 떼어낸 조직은 조심스럽게 검사합니다. 임신한 조직이 발견된다면 자궁외 임신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임신한 조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자궁외 임신이 아닌지 더 진찰을 해 봐야 합니다.

오랫동안 난관에 생긴 자궁외 임신의 치료는 복강경으로 손상된 난관을 제거하고, 때로는 근처의 난소까지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난관과 난소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난관 절개술은 자궁외임신을 포함하고 있는난관을 보존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난관을 열고 임신 조직만 떼어내는 방법이며 이후에 난관은 서서히 스스로 치유됩니다. 난관 절개술의 단점은 임신 조직이 남아서 계속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약 5∼15% 정도이며, 이때에는 난관을 제거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라는 약제를 처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난관 절제술을 시행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자궁외 임신을 포함하고 있는 난관의 일부만 제거합니다. 제거한 부위가 짧다면 난관은 미세 수술이라는 기법으로 다시 이을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수술적 치료
난관이 매우 심하게 손상되었다는 것은 자궁외 임신의 조직이 거대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빨리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에는 앞으로의 임신이 문제가 아니므로 완전난관 절제술이나 난관난소절제술( 난관과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드문 종류인 자궁 경부 임신의 경우에는 대개 자궁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수직 또는 수평 방향으로 서너 인치 정도 절개를 해야하는 개복술이 산부인과 수술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수술 후에 환자들은 2일에서 5일 정도 입원해야 했으며, 직장에서의 근무는 2주나 6주 후에나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개복술로 행해지던 많은 수술들이 복강경술로 가능합니다. 복강경술은 개복술보다 훨씬 작은 절개부를 서너 개 가하는 것입니다. 이때 절개부의 크기는 0.5-1cm 정도입니다. 복강경술 후에는 환자들이 수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으며, 훨씬 회복이 빠르므로 3일에서 6일 후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술의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술이 이 방법으로 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부 출혈 같은 응급상황에는 개복수술을 해야 하며, 때로는 어떤 수술은 복강경술로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수술도 있습니다. 또한 복강경술이 개복술 만큼 결과가 좋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의사와 상담하여 수술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자궁외 임신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자궁외 임신을 조기에 진단하게 되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라고 불리는 약제를 자궁외 임신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데, 원래 이 약은 태반으로부터 기원한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항암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이 자궁외 임신 조직을 파괴하고 인체 내로 흡수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근육내로 한번 주사하거나 수일 동안 여러 번에 나누어 주사 또는 복용하는데, 상당수의 자궁외 임신이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로 성공적으로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이나 신장에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치료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메토트렉세이트에 대해 알려진 장기적인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부작용으로, 일시적인 구강 또는 소화기의 궤양이 생기거나, 간기능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메토트렉세이트는 태양광선에 과민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태양에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태양에 노출되면 화상을 쉽게 입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폐렴과 혈소판 생성부전이 생길 수 있는데 혈소판 부전은 치료 후 약 2주 후에 지혈장애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 복부의 통증을 하루 이틀 경험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임신한 조직이 흡수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측하는데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이런 증상들을 의사에게 보고해야합니다.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술이나 엽산이 들어간 비타민을 섭취하면 안됩니다. 엽산은 임신 시 복용하는 비타민에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물질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가 언제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외 임신 조직이 크면 실패 확률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치료가 성공하면 hCG수치가 2주에서 6주 사이에 0으로 떨어지지만 hCG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를 반복하거나, 수술로 임신 조직을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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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1. 13:39

성병(여성) 질병정보2012. 9. 21. 13:39

성병은 성매개감염증이라고 불립니다.
‘성매개감염증’이란 과거에 임상증상과 병변이 생식기에 존재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성병(Venereal Disease, VD)이라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들 질병의 역학적 특성인 성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며, 임상증상이나 병변의 유무에 관계없이 병원체의 전파에 의한 감염증 또는 성매개감염증(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STI)으로 부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매개감염증은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을 제외하고 약 3억 4천만 명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세계보건기구)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성병 하면 대표적으로 임질, 매독을 꼽았으나 페니실린의 사용 이후 매독은 매우 드물어졌습니다. 요즘 가장 흔한 성병으로는 임질,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 곤지름, 각종 질염(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세균성 질염), 사면발이 등이 있으며, 간염 바이러스도 성관계로 옮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파견 근무가 많아지면서 열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성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성병은 전염병이므로, 일단 걸리면 철저히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은 방광과 직장 사이의 여성의 하복부에 위치하는 조롱박 혹은 서양배 모양의 생식기관입니다. 자궁은 내부가 비어 있는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길이는 약 7.5cm, 폭은 약 5cm, 그리고 두께는 약 2.5cm 정도로 사람의 손바닥 정도 크기입니다.
자궁은 내부가 비어 있는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입니다. 자궁내부의 빈 공간, 다른 말로 자궁내강(內腔)은 앞뒤로 납작한 삼각형의 틈새 공간으로서, 위쪽으로는 난관을 통하여 골반강과 연결되며, 아래쪽으로는 자궁경부를 통하여 질과 연결됩니다. 양쪽 난관 끝에는 난소가 위치하는데, 배란일이 되면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어 난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며, 난관 안에서 난자와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수정란은 자궁 내로 이동해 자궁벽에 착상됩니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에 위치하는 좁은 부분으로, 자궁내강에서 질로 연결되는 자궁경관을 형성합니다. 평활근이 대부분인 자궁 체부와는 달리, 자궁경부는 대부분 치밀한 아교질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궁이 골반 중앙에 위치하도록 고정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자궁경부의 길이는 위아래로 약 3-4cm이며, 단면을 내었을 때의 지름은 약 1-3cm입니다.


여성 생식기의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자궁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생식, 즉 임신입니다. 남성으로부터의 정자가 유입되는 통로이고, 수정된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이며, 태아가 태반을 형성하고 성장·발달하도록 함과 함께 궁극적으로 분만을 담당하게 됩니다.
자궁은 하복부 중앙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방광, 뒤로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양옆으로는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난자를 배란하는 난소가 있고, 배란된 난자를 자궁으로 받아들이는 난관이 자궁으로부터 양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성병은 제 3군에 속하는 법정 전염병으로, 현재 7종(매독, 임질, 연성하감, 비임균성요도염, 클라미디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병의 원인균은 3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병은 이렇게 다양한 균들의 감염에 의해 발병되며 주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성행위이지만, 성생활의 패턴에 따라서는 입이나 항문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다만 사면발이 같은 성병은 예외적으로 타월이나 속옷, 카펫 등에서 옮기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위생면에서는 불결한 생리대 처리와 같은 과정으로도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병에 걸리면 전신 및 피부, 구강, 목구멍, 질과 회음부 등에 각각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전신에 나타나는 미열이나 몸살 기운은 매독이나 임질, 바이러스 감염의 전구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것 같은 부푼 자국이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매독에 걸려도 피부 발진이 생기는데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잘 생기며,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독일 경우 구강 내에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AIDS 감염 시에는 구강 내에 잘 생기는 칸디다감염 때문에 하얀 꺼풀이 입 안을 덮습니다. 임질의 경우도 목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독의 경우에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흔하게 궤양이 생기며, 임질일 경우에는 대하증, 복통 등이 함께 발생합니다. 또한 칸디다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인 경우 각각 특징적인 냉이 있습니다.
헤르페스일 때는 회음부에 수포나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곤지롬일 때는 닭 볏(혹은 서양채소의 일종인 꽃양배추(cauliflower) 모양의 사마귀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매독일 경우에는 궤양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임질이나 기타 요도염일 경우에는 요도 끝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성기에 생길 수 있는 이상의 병변들이 점차 항문 주변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성병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애매하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성병에 노출될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본 후, 만일 가능성이 있으면 정밀 검사를 받아 병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여성의 성병은 남성의 성병에 비해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병을 가지고 있는 여성 환자의 40~60%가 무증상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병을 진단받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질환을 계속 전파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남성의 경우 주로 요도염 등 비뇨기계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고름이 나오는 등 이상증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비해, 여성의 경우 질염이나 골반염 등 병이 어느 정도 진행하기 전 까지는 별다른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성병은 자궁과 난관(나팔관)을 통해 복막 내부로 퍼지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불임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성병의 예방 및 초기 진단과 치료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성병입니다.


매독균
매독에 감염된 임신부의 태아는 태반을 통해서 전달된 균에 의해 선천성 매독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파의 위험도는 임신부의 매독 시기에 따라 상이하나, 거의 100%에서 태아에게 전파됩니다.
선천성 매독은 임신 기간 중 어느 때나 전파가 가능하나, 대부분이 임신 후기에 일어납니다. 이는 임신 16주까지는 태반의 방어막으로 인해 태아 감염이 방지되지만, 이후 방어막이 쇠퇴하면서 모체의 태반을 통해 매독균이 태아에게로 전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매독 치료는 임신 16주 이전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2년 이내에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조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하고, 2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후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매독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도가 높은 만큼, 적절한 임신 전 검사와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성인의 2기 매독과 유사하며, 비염, 피부 발진, 피부 벗겨짐 등이 나타나고 뼈의 파괴성 변화로 인한 통증으로 일시적인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 변형, 간질성 각막염, 난청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독의 진단은 혈청 검사를 통해 가능하며, 병변부위를 관찰하여 어느 단계의 매독인지 판별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 없이 혈청검사에서 매독양성 반응이 나오면 잠복매독이라고 합니다. 신경 증세가 나타나거나 잠복기가 오래된 것으로 보이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여 신경매독인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신경매독을 진단하기 위한 뇌척수액 검사
매독의 치료제는 항생제의 일종인 ‘페니실린’을 사용합니다. 치료는 본인뿐만 아니라 성배우자도 같이 해야 하며, 치료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는 성관계를 금하도록 합니다. 1기와 2기 매독, 그리고 감염된 지 1년 이내인 매독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와 재발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매독은 초기 단계에서 치료가 잘 되며,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완전히 치유됩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예후가 나쁘며, 특히 선천성 매독이 생후 수주일 이내에 발병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일생 동안 약양성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치료 완료 후에도 3, 6, 12개월에 혈청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한편, 매독에 걸린 임신부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25%에서 자궁 내 사망을 일으키고, 25~35%는 주산기에 태아가 사망하게 됩니다. 임신부가 초기에 충분한 치료를 받으면 6개월 후에는 80%, 12개월 후에는 90%, 2년 후에는 100%가 혈청 검사에서 음성이 됩니다.
매독균은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므로 본인이나 파트너의 성기나 질, 회음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성관계를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성병에 감염될 위험 또한 커지므로 파트너와 일대일 성관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모든 임신부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매독에 걸렸다 하더라도 임신 4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태아에게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임신 4개월 이후라도 치료하면 태아도 함께 치료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치료에 임하도록 합니다.


후천성 매독
1차적으로 매독균이 침투한 곳에는 피부가 허는 궤양, 전문용어로는 “경성하감”이라는 피부 병변이 생깁니다. 여성의 경성하감은 회음부나 외부 성기 주위에 주로 발생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소음순 안쪽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궤양은 균이 침투한 지 10-90일경에 생기며, 특징은 통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궤양의 크기는 크고 확연할 수도 있지만, 작아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궤양이 크든 작든 간에 이런 궤양을 통해 균이 전염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궤양은 얼마 후에 저절로 아물지만, 궤양이 아물었다고 해서 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때부터 매독균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2차적 단계에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매독이 2차적 단계에 들어서서 3∼6주가 경과하면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피부 발진은 다양하게 생기며, 몸의 넓은 부위를 차지할 수도 있고 극히 일부에 국한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발진을 통해 전염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지거나 피부 발진 없이 바로 3차적 단계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 발진이 없어진 후 3차적 단계에 들어서기까지의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될 수도 있어 꽤 오랫동안 별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아서 증상 없이 진행된 매독 때문에 갑자기 심장병이 생기거나 장님이 될 수도 있으며, 더 심하면 뇌에도 침범하여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독 진단은 임상 소견과 혈청학적 방법에 의존하며, 잠복 매독에서는 임상 소견마저 없어 혈청학적 방법에만 의존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혈청 검사와 마찬가지로 초기 감염에서는 항체가 나타나지 않고,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 이상 환자에서는 해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독은 암시야 검사나 면역 형광법으로 원인균을 확인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이 매독 치료에 유효한 약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치료에 있어서는 병의 경과에 따라 사용량이나 기간이 다르며, 대개 초기에는 근육 주사로 1주일에 1회씩 1-3번 치료하고, 더 오래된 매독은 정맥 주사로 치료합니다.

임균성 요도염은 다른 말로 “임질”이라고도 불리며, 임질균에 의한 요도 감염을 뜻합니다. 이것은 임질균이라는 세균 감염이 원인으로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됩니다.
임질균(임균, Neisseria gonorrhoeae)은 임질을 일으키는 그람음성세균입니다. 콩처럼 2개의 균이 1쌍을 이루는 쌍구균으로 분류되며, 요도에서 분비되는 고름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질균은 건강한 점막이 성교나 키스 등을 통해 감염된 성기에 접촉함으로써 감염되며, 요도염과 성기점막의 염증, 관절염 그리고 균혈증과 심내막염 등을 일으킵니다.


임질균
요도의 가려움증, 빈뇨, 따끔따끔한 배뇨통 등이 나타나고, 며칠 후 요도에서 노란 요도 분비물(고름)이 나오는 등 뚜렷한 증상이 발현되는 남성의 요도염과 달리, 여성의 경우 요도염의 증상보다는 질과 자궁 등 생식기 계통에 감염이 일어나므로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이 자궁과 나팔관을 통해 복막 내부로 퍼져 들어가 골반염이나 불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는 관계로 성관계 파트너에게 계속해서 병을 퍼트릴 수 있으므로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음경이나 자궁경부의 분비물을 그람염색하여 특징적인 세포 내 그람음성 쌍구균을 확인하는 그람염색시험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한 임질에서는 검사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그람염색으로 판단이 애매한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효소 면역 검사법(enzyme immunoassay)이라는 특수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임균성 요도염의 치료는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완치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양을 충분 기간 사용하여야 하며,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남용하게 되면 내성을 키우는 결과가 됩니다. 임질의 치료는 다른 성인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성 상대자를 항상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남자파트너가 임질일 경우에는 그 여성 배우자는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배우자가 치료에 참여하지 않으면 여성측이 계속해서 임질균을 퍼트리는 역할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여자 임질 환자의 남성 배우자는 증상 여부나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치료에 포함시키는 역학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설령 남성 배우자의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질 환자의 70%는 대개 순수한 임질균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기타 균(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등)과 혼합 감염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임균은 물론 기타 비임균성 요도염의 치료를 병행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 임질만 치료하면 임질 치료 후에도 비임균성 요도염에 의한 증상이 지속되는데 이것을 ‘임질 후 요도염(PUG)’이라고 합니다. 임질의 합병증으로는 여성에게는 직장 항문염, 난관염 및 골반 장기염이 발생할 수 있고, 임질균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는 패혈증이 되면 관절염이나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성교와 음주는 절대로 피해야 하며, 열이 없을 때에는 목욕을 해도 됩니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페팅(심한 애무)이나 구강성교(오럴 섹스) 등이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요즈음, 완전한 예방법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성교 후에 배뇨를 한다든가 성기를 깨끗이 씻는 것은 좋다는 정도이지 별로 예방이 되지는 못합니다. 또한 성교 전후에 항생물질을 복용하는 것은 내성균을 만들 수 있고 병의 진단을 늦어지게 할 가능성이 있어서 별로 좋은 일이 못됩니다.

임질균을 제외한 균에 의한 요도염을 통틀어 비임균성 요도염이라 합니다. 이것은 임질균 이외의 병원균에 의해 성교 또는 성행위로 감염되어 발병하는 요도염입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성 요도염만큼 격렬한 증상은 없으나, 비교적 잘 낫지 않는 까다로운 병입니다. 남성에게 많이 볼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방광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병이 주로 발생하는 연령은 임균성 요도염과 마찬가지로 성적으로 활발한 젊은 사람들입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충으로, 10-7㎛ 크기의 배모양의 활동성이 있는 원충이며 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 생식기와 남성의 요도와 전립선에 서식하며, 습한 환경에서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됩니다.
비뇨 생식기에 주로 존재하며, 비임균성 요도염, 전립선 요도염, 산후열, 자궁내막염, 자궁경관염 등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으로, 성인 가운데 60~80% 정도의 사람에게 발견됩니다. 신생아에게 전염되는 특성을 보이며, 이 경우 수막염meningitis)과 폐렴(pneumonia)을 유발시키고, 심하면 신생아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 원인의 30∼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질 후(後) 요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균입니다. 클라미디아는 성병으로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불임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이나 질염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으로, 단세포의 구형 또는 난원형이며 무색입니다. 인체나 동물의 입안/피부 등에 존재하며, 정상상태에서는 인체에 무해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AIDS나 암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체내에서 이상번식을 하여 칸디다증을 일으킵니다. 감염빈도가 높은 부위는 입 안과 음부(陰部) 등의 점막으로, 점막에 짓무르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일으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대개 성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그러나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의 발현은 늦고 서서히 진행됩니다.
질을 통해서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묻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음부 불편감, 하복부통, 배뇨통이나 요도 소양증이 나타나고, 드물게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수 검사를 통하여 클라미디아 균 등 다른 균들을 찾을 수 있으며, 정확한 확진을 위해서는 소변 검사와 특수염색 검사로는 부족하고, 조직 배양법이나 형광 항체 직접 도말법, 효소 면역법 등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배양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항생제는 충분한 양을 충분한 기간 사용하여야 하며, 남용하면 균의 내성을 키우는 결과가 됩니다.
열이 없을 때에는 목욕이 가능하지만, 열이 날 경우 목욕을 하게 되면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완치될 때까지는 음주와 성교를 피하고, 자극물의 섭취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요법, 특히 항생제의 남용은 임균성 요도염과 마찬가지로 병을 만성화시키거나 오진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이 병은 빠르게는 1~2주일이면 치료되기도 하지만, 잘 낫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치유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증세가 가벼워졌다고 해서 멋대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완치될 때까지 느긋하게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Trichomonas vaginalis라는 균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성인 질환입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의 원인인 트리코모나스균은 길이 5~15μm 정도 되는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현미경으로 쉽게 진단되며, 물에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감염되기 쉽고, 의복, 수건, 불결한 위생조건, 성교 등이 발병요인이 됩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으로 인한 요도염은 비임균성 요도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리코모나스
트리코모나스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만 원인이 되는 원충은 소변이나 흐르는 물에서도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변기나 타월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질을 통해 누런색의 농 같고 거품이 나며 악취가 나는 냉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며, 질구가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원충제나 질좌약으로 치료합니다. 특히 증상이 없더라도 상호 간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곰팡이 종류인 칸디다(Candida albicans)가 일으키는 질염입니다. 칸디다는 곰팡이의 일종이기 때문에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임신부, 당뇨병 환자 등에서 잘 생기는 병입니다.


캔디다
간디다 질염은 여성의 70% 이상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걸릴 정도로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입니다. 증상은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냉의 형태가 비지 또는 두부를 으깬 것, 치즈 혹은 우유찌꺼기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칸디다 질염을 가진 여성은 가려움으로 인하여 자기도 모르게 손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디다 질염은 염증성 질염과 위축성 질염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염증성의 상피세포가 심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고름 같은 냉이 많이 생기며, 질과 외음부의 화끈거림, 성관계 시 느끼는 통증이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은 분명치 않습니다.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벽이 얇아지면서 다량의 냉을 유발하며 질상피 세포의 위축으로 인해 건조감이 생기고 성관계 후에는 소량의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칸디다 질염은 부인과 진찰로 질과 자궁경부의 염증을 확인하고, 환자의 몸에서 분비된 냉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칸디다균을 확인함으로써 진단합니다.
치료는 항진균제 크림이나 질정(좌약)을 사용하거나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선택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증상은 완전히 호전되지만, 만성적 혹은 재발성으로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증이란 털에 붙어사는 이의 일종으로, 침구 또는 음모의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전염된 지 약 30일쯤 지나서 눈썹, 겨드랑이털, 음모 등의 털 아래쪽에 알이 붙어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합니다.
이 병은 다른 성인성 질환과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면발이
옴은 피부 기생충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개선”이라고도 하며, 임상 증상 및 전염성은 기원전 약 1,000년경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옴의 원인은 흔히 옴진드기 또는 소양 진드기라고 불리는 기생충이며, 성충은 피부에서 떨어지면 2-3일밖에 생존할 수 없으므로 환자와의 밀접한 피부 접촉에 의하여 전파됩니다. 옴진드기의 침입 후 약 2-4주에 감작 반응에 의하여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2차 이상의 침입 후에는 가려움증이 수일 내에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병변은 약간 융기된 회색 내지 암갈색의 굴곡된 선 모양이며, 이것을 “수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수도는 손가락 사이, 손목의 안쪽에서 흔히 발견되며, 그 외에 팔꿈치의 안쪽, 겨드랑이, 젖꼭지, 음경, 배꼽 주위에서도 발견됩니다. 보통 환자들은 하복부, 대퇴부 내측, 겨드랑이 부분에 홍반성 반점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밤에 더욱 심하게 가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옴은 특징적인 가려움증, 가족력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현미경 하에서 옴진드기를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환자의 가족이나 밀접한 피부 접촉이 있었던 사람도 함께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약을 바르기 전에 목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약은 발끝에서 목까지 빠짐없이 도포하고, 치료가 끝난 뒤에도 목욕과 동시에 내의 및 침구를 삶아서 빨거나 햇볕에 2-3일간 소독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 피부의 병변이 없어진 후에도 가려움증은 수 주 또는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를 투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AIDS(AIDS)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의 약자로, 1981년 세계의학협회에 처음 보고된 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라고 하는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1형(HIV-1)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2형(HIV-2)이 있습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성접촉, 특히 동성연애자 간의 항문 성교가 문제이며, 이성 간 성접촉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접촉 이외에 수혈 또는 혈액 제제 투여로 감염될 수 있으며, 약물 투여 시 사용하는 주사침으로도 감염되고, 임신에 의한 수직감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는 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장시간이 걸립니다. 이 바이러스는 T4 림프구를 파괴하는 특징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T4 림프구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정상적인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HIV 감염자는 20세부터 49세 사이의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대의 남자가 대부분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기회가 많습니다.
감염된 후 1주 내지 6주의 초기 잠복기가 지나면 급성 감염 증상인 감기 같은 열병이 생기고 발열, 마비, 졸리거나 권태, 인후통, 식욕불량, 근육 관절통, 두통, 목이 뻣뻣해지고 구역질,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3주 이내에 없어지고 그 후 3년간은 증상이 없는 잠복기로 지내다가 목, 겨드랑이 등 사타구니 이외의 부위에서 가래톳이 3개월 이상 만져지는 지속적인 림프선증이 있고, 그 후에 AIDS 관련 증후군(AIDS related complex)으로 진행됩니다. 이것은 AIDS의 전단계로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10% 이상의 체중감소, 설사, 육체적 피로, 림프구와 혈소판 및 적혈구의 감소를 보이는데 T4 림프구도 감소합니다. 또한 구강 내에 캔디다증, 단순포진, 대상 포진(띠모양의 물집), 구강 내 백판증(하얀 색의 반점) 등이 나타납니다.
그 후에 신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감소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인 AIDS가 발생하는데 암, 여러 가지 기회 감염증, 치매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AIDS는 HIV에 감염되어 나타나게 되는 결과로서, 1993년 개정된 미국질병관리예방기구(CDC)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AIDS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외과적 진단과 X-ray, 영상기법들을 통한 혈액과 신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의사들은 AIDS 감염 여부와 질병의 진행속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AIDS를 판별하는데 결정적인 임상검사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의사는 환자가 기회감염의 의학적 증상을 보이면서 HIV 항체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이를 AIDS 환자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연방식품의약국(FDA)의 인정을 통해 AIDS 치료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들입니다.
그 외에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많은 연구를 통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HIV를 확실히 죽이거나 AIDS를 완치시킬 방법은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AIDS를 완치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억제된 면역기능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은 치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DS를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DS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결핵은 항결핵제를 투여하여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회 감염 등 다른 질병들도 충분한 사전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연성하감은 감염에 의한 외음부의 궤양성 질환입니다. 성접촉 후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처음에는 한 개의 구진이 나타나며 곧이어 통증이 동반된 지저분한 표면을 보이는 궤양이 나타납니다. 연성하감은 대개 화농성 분비물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확대되어 궤양끼리 합쳐지면서 서혜부 림프절을 침범하고, 그 결과 림프관의 폐선을 폐색을 초래하여 림프부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연성하감은 매독에서 발생하는 “경성하감”과 비슷하나 궤양부위가 단단하지 않은 병입니다. 이 병은 여자보다 남자가 훨씬 많이 걸립니다.
헤모필루스 듀크레이 균(Haemophilus Ducreyi)이 연성하감의 원인균으로, 1~1.5㎛의 길이에 0.6㎛ 폭으로 작은 세균입니다. 배양이 쉽지 않아 확인이 어려우며, 균체의 검출이 어려워 국내의 상당수 환자가 진단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교 후 2~5일 후에 구진이 생기고, 이어서 통증이 있는 얕은 궤양이 성기의 표피, 관상구 등에 여러 개 생기며, 균이 스스로 옆으로 퍼집니다. 한쪽 사타구니에 커져 있는 림프절이 만져지는데, 통증이 심합니다.
배양이 쉽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PCR이라는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을 이용하여 병균의 DNA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성하감의 치료는 꽤 간단해서 항생제의 일종인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에리스토마이신을 복용하면 보통 1~2주일 내에 완치됩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강하므로 주기적으로 감염부위를 연한 비눗물로 씻어서 청결히 해야 하며,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연성하감을 치료한 후에도 연성하감에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재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에 의한 성병으로, 유럽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 퍼진 전염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병원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2형인데 주로 점막과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DNA를 함유하는 바이러스로 1형(HSV1)과 2형(HSV2)이 있습니다. 1형은 주로 입술 주위에 포진(물집)을 일으키고, 2형은 주로 성기 주위에 포진을 일으키지만 1형도 성기 주위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남자는 음경의 표면이나 포피의 안쪽에, 여자는 소음순의 안쪽과 그 주위 또는 질 내벽, 심한 경우에는 자궁경부까지 수포가 발생해 속옷이 닿아도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좁쌀알 같은 수포의 집합체가 국부에 발생하여 가벼운 통증을 수반하며 2, 3일간 계속되다가 수포가 터져 장액이 흘러나옵니다. 때로는 사타구니의 림프선이 부어올라 보행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염되었다고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는 않고 일부에서 성접촉 후 2-10일 경과 후 홍반성 피부 병변과 수포가 생기며 궤양으로 이행됩니다.
수포의 바닥을 긁어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수포액을 배양하여 결과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PCR이라는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을 이용하여 바이러스의 DNA를 직접 확인하거나 항체를 이용한 특수염색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증상의 초기에 바르는 항바이러스제를 자주 바르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로, 스트레스, 생리, 변비, 수면 부족, 감기 등의 재발요인에 주의하며 항상 몸이 무리하지 않도록 하고 의료진의 치료방침을 잘 이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곤지름”이라고도 불리는 콘딜로마(chondyloma)는 사춘기 이후에 주로 음부나 회음부의 점막 피부에 포도송이 모양으로 나타나는 성병성 사마귀입니다. 콘딜로마는 음경의 편평 세포암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성 사마귀를 가진 성 파트너와 성 접촉 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약 1-2개월이 지나서야 음부에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좁쌀만 한 혹이 발생하므로 성병이 아닌 단순한 사마귀로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절로 없어지겠거니 생각하면, 무방비 상태로 성생활을 하고 새로운 성 파트너에게 옮기기 쉽습니다.
한편, 콘딜로마는 병변부위의 피부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항문주위 등 콘돔으로 덮이지 않은 부위에 병변이 있으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유두종 바이러스(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의 감염이 원인입니다.
보통 성접촉 후 1-2개월의 잠복기를 가지며, 다양한 형태의 콘딜로마가 나타나는데 첨규형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음부 중에는 성접촉 시 다치기 쉬운 질 내부나 자궁경부에 많이 생깁니다. 흔히 한 번에 직경 1-5mm의 사마귀가 여러 개 생기며, 요도 내에서도 발견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 번져서 항문 근처에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콘딜로마는 2기 매독, 전염성 연속종, 편평 사마귀, 양성 및 악성 종양 등과 감별되어야 합니다.
치료의 선택은 사마귀의 위치 및 크기, 수, 2차 감염 여부, 연령 및 성별, 과거에 치료했던 과거력 등을 고려하여 최초 치료법으로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에는 특별한 화학적 부식제, 즉 산(TCA-트리클로로아세틱산)이나 포도필린 등으로 녹여 내거나 전기소작, 냉동 요법을 쓰기도 하며,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도려내기도 합니다. 반면 시간이 경과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
성병의 한 종류로서 만성 염증으로, 섬유 모세포와 모세혈관이 많아져서 혹(육아종)이 생기는 병입니다.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에 흔한 성인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으나 앞으로 국제 교류가 많아지면 우리나라에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남성의 귀두, 포피에 얕은 궤양으로 시작하여 점차 큰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대개 한쪽의 사타구니에 림프절이 커져서 아프게 만져지며, 이것이 곪아 터져 흉을 남기고서야 낫습니다.
한편, 이 병이 직장(항문)을 침범하면 직장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전염성 연속종이란 이름 그대로 전염성을 가지고 있고 연속적인 모양의 콩알만 한 흰색 물집이 줄이어 생기는 병으로, 흔히 물사마귀라고 하는 병입니다.
전염성 연속종은 소아형과 성인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소아형은 몸통, 팔다리에 주로 생기나, 성인형은 성접촉 시에 피부끼리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발생하므로 주로 외음부에 발생합니다.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원칙들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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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9. 16:09

폐렴(성인) 질병정보2012. 9. 19. 16:09

폐렴(pneumonia)은 병을 일으키는 세균에 의해 숨을 쉬는 경로 중 호흡세기관지 이하 부위의 폐조직에 염증반응과 경화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그림과 같은 요건을 만족시키면 폐렴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침, 가래, 발열이 동반되면서 흉부사진에서 폐렴과 유사한 소견이 있으면 폐렴이란 진단과 더불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비감염성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는 폐에서 원인이 되는 병원균을 검출하거나 합당한 병리소견을 증명하는 것이 확실한 진단법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이와 같은 검사를 할 수는 없기에 지금도 경험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감염성 폐렴의 진단기준

폐렴은 역학적 요인에 의해 원외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지역사회획득폐렴, 시중폐렴) 과 원내폐렴(hospital-acquired pneumonia, nosocomial pneumonia)으로 나눕니다. 요양원을 비롯한 각종 보건관련 수용시설 및 건강관리에 관련된 폐렴을 총칭하여 건강관리연관 폐렴(healthcare-associated pneumonia)라고도 하며, 이와 같은 폐렴은 다수의 약제에 내성을 가진 균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경험적 치료를 달리해야 합니다.
원인 병원체에 따라서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비정형균, 결핵균, 리켙치아, 기생충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적격자(immunocompetent)와 면역부전자(immunocompromised)에 생기는 폐렴은 양상이 다릅니다. 한편 폐렴이 진행되는 양상에 따라 급성폐렴(acute pneumonia)과 만성폐렴(chronic pneumonia)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또한 평균보다 늦게 호전되는 폐렴, 재발한 폐렴도 있습니다. 해부학적인 분류로는 대엽성 폐렴과 기관지 폐렴 등이 있습니다. 폐렴의 진단에서 분류도 중요하지만, 폐렴이 과연 존재하는지? 만일 존재한다면 어떤 병원균에 의한 것인지? 감염성 폐렴이 아니라면 어떤 감별진단을 해야 하는지? 가 더 큰 관건입니다.

폐렴의 주된 증상은 발열, 기침, 객담 등이며 오한, 흉부통증,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호흡기질환의 5대 증상인 기침, 객담,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이 모두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폐렴과 다른 질환의 감별은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폐렴환자는 호흡기증상 외에도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근육통 및 관절통 등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노인은 같은 정도의 폐렴이라도 젊은 사람에 비해 증상의 호소가 심하지 않은 경향이 있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객담은 흔히 누런색이나 녹색을 띄지만 암적색 또는 객혈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비정형폐렴은 객담의 배출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화농성 균에 의한 전형적인 폐렴과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레지오넬라(Legionella), 클라미디아(Chlamydophila)인 폐렴과비정형폐렴은 증상이나 진찰소견만으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병력에 의해 폐렴의 원인균을 추측할 수 있어 경험적 항균제 처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염된 냉각수, 대형 매장에서 야채의 신선도를 높이는 분무액, 병원이나 호텔의 오염된 물 등에 노출된 병력이 있으면 레지오넬라 폐렴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군용막사, 교도소, 수용소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폐렴은 폐렴구균, 마이코박테리움, 클라미디아가 주된 원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와있는 아시아나 인도계 노동자들에서는 결핵을 먼저 생각하여야 합니다. 또 숙주 인자에 따라 당뇨환자에는 폐렴구균 포도알구균등이 많으며, 알코올중독자에서도 폐렴구균(S. pneumoniae)과 포도알구균이 많지만 클레브지엘라폐렴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는 폐렴구균, 헤모필루스(H. influenzae), 모락셀라(Moraxella catarrhalis)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폐렴의 진단은 열이 나면서, 기침과 누런 색깔의 가래가 나오면 우선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병원에서 흉부사진을 찍어서 폐렴에 합당한 소견이 나오고 혈액검사에서 백혈구가 상승되어 있으면 폐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감별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1) 체온 > 38.3 도, 2) 흉부X-선상 새로운 폐침윤, 3) 화농성 기관 및 기관지 분비물, 4) 백혈구 수 증가 혹은 감소, 5) 항균제 사용 후 임상적 호전 등이 모두 있으면 폐렴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폐렴이 의심되면 의사는 환자에게 기침, 가래, 발열, 흉통, 등이 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역시 환자마다 반응이 다르므로 가지고 있는 증상도 다르고 정도의 차이도 있습니다. 노인들은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단지 입맛과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폐렴이 의심이 되면 가급적 흉부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찰소견으로 대다수 환자에서 고열이 관찰되지만 약 20% 정도는 열이 없고 오히려 저체온일 때는 예후가 불량합니다. 촉진상 폐경화의 소견으로 성음진전(vocal fremitus)이 증가하고 타진 시 둔탁한 음이 들리며 청진상으로는 악설음(crackle)이나 기관지호흡음(bronchial breathing sound)이 병변 부위에서 들립니다. 흉막염증을 동반하였을 때는 흡기 시에 주로 통증이 있으며 늑간부위에는 동통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호흡음이 감소하거나 흉막마찰음이 들립니다. 결핵성 폐렴인 경우에는 진찰소견이 정상에 가깝습니다. 때로는 발한, 청색증도 보일 수 있습니다. 중증폐렴은 의식의 저하, 호흡수의 증가, 저혈압 등이 동반됩니다.
방사선 소견은 폐렴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의 하나입니다. 원칙적으로 흉부X-선상 폐침윤이 관찰되지 않으면 폐렴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슴 사진을 전면과 측면 모두 충분히 좋은 조건으로 촬영한 후 병변의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환자가 백혈구 감소증이 있거나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폐침윤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전신상태가 호전된 후 재촬영을 합니다. 흉부X-선상 폐렴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더라도 어느 한 가지 소견도 폐렴을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폐렴 외에도 폐출혈,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폐경색, 폐부종, 폐종양, 약제 및 혈관염 등에 의한 폐실질염 등에서도 동일한 흉부X-선 소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관지공기조영(air-bronchogram)이 보이면 다른 소견보다는 신뢰성이 있으나 그나마 2/3 정도의 양성 예측율을 보일 뿐입니다. 지금까지의 보고로는 방사선학적으로 폐렴과 비폐렴성 질환의 감별은 대다수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특정 폐렴에서 많이 나타나는 폐침윤의 양상이 보일때는 감별 진단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의 임상적용이 늘어나면서 폐렴양 병변의 감별진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폐렴의 방사선사진 소견
말초 혈액에서 백혈구가 11,000/mm3 이상이거나 4,000/mm3 미만이면 정의상 폐렴의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또한 중성구 중 밴드형이 10% 이상이어도 감염이 있다는 강한 증거입니다. 또한 혈액 배양검사를 통해 폐렴의 원인균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반드시 폐렴 외에 다른 장기에 균혈증을 일으킨 원인 질환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합니다. 폐렴이 의심되면 혈액을 배양합니다. 그러나 폐렴환자에서 혈액배양 양성율은 10% 미만으로 낮습니다. 혈청학적 검사는 도말 및 배양이 어려운 원인균을 동정하는데 주로 이용됩니다. 하지만 항체 역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는데는 3-6주 까지 소요되므로 시간을 다투는 진단과 치료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항체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각종 비정형폐렴균과 바이러스 등입니다. 한편 폐렴구균은 항원이나 면역복합체를 혈청이나 소변에서 검출하여 확진할 수 있으며 레지오넬라 폐렴도 소변내 항원을 방사선 동위원소나 ELISA 방법을 이용하여 검출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합효소반응법(PCR)을 이용하여 결핵균을 비롯한 비정형균들을 검출 할 수 있습니다.
객담검사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지만 아직도 폐렴의 진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검사방법입니다. 환자가 적절한 객담을 받아내도록 물로 입안을 행구고 농이 섞인 객담을 배출하게 합니다. 객담 배출이 용이하지 않으면 3% 생리식염수를 20-30분간 분무하여 객담을 모으도록 합니다. 한편 항균제가 투여된지 수 시간이상 경과한 시점이라면 객담배양의 신뢰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저배율인 100배의 현미경 시야에서 구강 내 편평세포가 10개 미만이고 백혈구는 25개 이상이면 적절한 검체입니다. 이 검체로 그람염색, 진균검사, 항산균 도말 등을 시행하고 일반세균, 진균, 바이러스, 결핵균에 대한 배양검사를 합니다. 객담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언제나 정상균 무리에 의한 오염을 염두에 두어야하며, 반대로 경우에 따라서는 객담 검체 내에 원인균이 존재하더라도 배양이 음성일 때가 있습니다. 또한 병원성 폐렴은 대다수의 환자에서 이미 구강 내 정상세균총이 원내세균으로 교체가 된 상태이므로 진정한 원인균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세균배양의 정량적 분석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객담검사 소견
객담검사는 도말과 배양을 통해 원인균을 밝혀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폐렴으로 오인되거나 폐렴에 동반된 폐암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한편 드문 원인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특별한 염색이 필요하며 객담검사가 반복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구강 내 정상세균총이 원내에서 획득한 균들로 바뀌게 되므로 객담검사만으로는 감별진단이 곤란한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기관내관 삽관이나 기도절개가 된 환자들도 기관과 기관지에 병원성균이 상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 균들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하부기도와 폐실질을 침범하면 감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량적인 분석으로 기준치 이상의 균이 배양되면 감염이 되었다고 판정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침습적인 검사로 기도내 분비물, 기관지페포세척액을 이용한 검체들을 배양하면 진단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이때도 항균제 사용 후 72시간이 경과하면 진단율은 매우 낮아지므로 가급적 경험적 항균제 투여 전에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침습적인 검사는 원내폐렴 환자와 중증원외폐렴 환자에 국한하여 이용하며 대다수의 원외폐렴환자에서는 필요 없는 검사입니다. 경기관지 폐생검(transbronchial lung biopsy, TBLB)은 비폐렴성 질환의 감별진단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므로 필요에 따라 시행하도록 합니다. 반드시 조직학적 진단이 필요할 때는 흉강경을 이용한 폐생검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기관지내시경검사
폐경화가 양측 하엽에 있을 때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2-3ml의 생리식염수를 주입하고 재흡인하여 혈액배양용 용기에 담아 검사를 의뢰합니다. 이에 따른 진단율은 33-85%로 높게 보고되고 있으나 기흉과 폐출혈의 합병증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폐렴구균과 레지오넬라 폐렴의 진단을 위한 소변 항원 검사는 결과를 신속히 알 수 있고 항생제를 사용한 후에 검사해도 진단율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비용이 비싸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폐렴구균 소변 항원 검사의 경우 과거 지역사회획득 폐렴을 앓았거나 만성 폐질환이 있는 소아에서 위양성인 경우가 있으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서의 정상 집락균과는 무관합니다. 레지오넬라 검사는 원인 미상의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에서 적절한 검사이며, 특히 중환자실에 입원한 폐렴, 이 질환의 역학적 증거가 있을 때, 베타락탐계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서 권장됩니다.
폐 기능 검사는 폐렴에 직접 관련되 검사는 아니지만,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이나 기관지 천식이나 COPD 환자들이 폐렴이 동반된 경우, 호흡곤란의 정도와 치료 정도를 보기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환자들의 참여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인내를 가지고 검사에 임해야 합니다.


폐기능검사를 하고 있는 장면
호흡기 증상으로 기침, 객담, 발열, 호흡곤란 등이 있고 페침윤이 흉부X-선상 관찰되어 급성 감염성폐렴이 강력히 의심될 때 감별하여야할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1)급성 또는 만성 호산구성 폐렴 2)폐출혈 3)급성호흡곤란증후군 4)무기폐 5)약제유발성 폐렴 6)폐색전증 7)교원성질환의 폐침윤 8)폐쇄성세기관지염 9)과민성폐장염 10)방사선폐렴 11)폐장혈관염 12)기관지폐포암 13)폐포단백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은 대부분 앞에서 언급한 감염성 폐렴의 진단방법을 이용하여 감별이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의심하지 않으면 확진이 어렵기 때문에 확실한 원인균이 동정되기 전에는 비감염성 폐침윤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폐렴이 의심되거나 확진되면 항생제 처방은 필수적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조금만 의심되는 환자에게도 항생제 처방이 과다하게 이루어져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원인균에 대한 검사를 하지만 결과가 나오는데 수일이 걸리며, 검출율이 높지 않고, 또 다수의 의원에서는 배양이 용이하지 않은 관계로 항생제는 경험적 항생제 치료에 의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사들마다 경험이 다르므로 경험적 항생제 선택에 관한 지침서를 만들어 이에 준하여 치료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입원을 요하지 않는 환자에서의 경험적 항생제는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등의 베타락탐(beta-lactam) 단독 또는 베타락탐과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등의 마크롤라이드(macrolide)의 병용, 또는 호흡기 퀴놀론계 항생제 (fluoroquinolone) 사용이 권장됩니다. 마크롤라이드나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단독요법은 폐렴구균의 높은 내성률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분리되는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의 감수성 판정 기준에 따른 내성률 조사에서는 중등도 내성 또는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65%~90%이였습니다. 하지만, Amoxicillin/clavulanic acid의 경우 내성률 9.7%, 중등도 내성 6.5%였으며 세푸록심 (cefuroxime)은 내성률 61.3%, 중등도 내성 3.2% 였습니다. Macrolide에 대한 내성은 62.0%~87.6%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퀴놀론계 항생제의 경우 아직 내성률이 높지 않지만 점차 상승 추세에 있는데, ciprofloxacin 12.6%, levofloxacin 2.2%~3.0%, moxifloxacin 0%~1.7%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폐렴구균이 아니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내성균에 감염되기 쉬운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최근 3개월 내에 항생제 치료를 받았거나, 5일 이상 입원한 적이 있을 때, 항생제 내성율이 높은 나라(우리나라가 해당됨)에 살고 있거나, 요양원, 혈액투석, 면역 저하 등입니다. 이런 요인들이 있으면 고단위의 항생제를 사용하여 내성균을 퇴치하여야 합니다.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중증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원인 미생물이나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중증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경우에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병용하는 요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폐렴은 감염성 질병이므로 원인균을 박멸하는 항생제 치료가 치료의 근간입니다. 그러나 기침, 객담,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의 동반된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폐렴이 완치되기까지 증상의 완화를 위해,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등을 같이 투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폐렴 초기에 열이 난다고 원인에 대한 진단도 없이 해열제를 복용하면 진단이 늦어져 치명적인 폐렴이 될수도 있으므로 해열제의 남용은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항생제는 7~10 일 투여하지만 원인 미생물, 환자 상태, 항생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동반 질환 및 폐렴 합병증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어도 5일 이상 치료하며, 치료 종료를 위해서는 48~72시간 동안 발열이 없어야 하고, 치료 종료 전 임상 징후 중 1 개 이상이 남아 있으면 안됩니다. 반감기가 긴 항생제(예, azithromycin)는 3~5일만으로도 치료가 됩니다. 균혈증을 동반한 포도상구균 폐렴, 폐외 장기의 감염이 동반된 폐렴, 초기 치료에 효과적이지 않았을 경우 등에서는 단기치료로 불충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동(cavity)을 형성했거나 조직괴사 징후가 있는 경우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레지오넬라 폐렴도 적어도 14일 이상 장기 치료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태가 되면 퇴원을 고려합니다.


퇴원결정 여부 점검표
병원에 입원하는 지역사회획득 폐렴 환자의 6%~15%는 초기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사망률은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에 비해 7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임상적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아래 표와 같은 원인을 고려합니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폐렴’이란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반응이 부적절한 상황으로 정의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래에서 치료 중인 환자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환자, 치료 시작 1일 이후에 발열이 지속되는 것과 7일이 지난 후에도 발열이 지속되는 것은 각각 그 원인과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치료가 안될때의 주요 원인들

우리나라의 통계를 보면 폐렴에 의한 사망이 10만명당 9.4명으로 전체 연령에서는 사망 원인의 10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6위를 차지합니다. 미국에서는 65세 이상에서 5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입니다. 이와 같이 폐렴은 특히 노인에서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중환자실로 입원해야 하는 중증 폐렴은 사망률이 35-50%에 이르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렴 발생의 약 1/3은 흡연과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이 폐렴의 예방에 아주 중요합니다. 또, 노인에서는 뇌졸중 혹은 치매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흡인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에서는 흡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영양결핍 또한 하나의 위험인자이므로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폐렴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호흡기 감염에 의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만성적인 내과질환 소유자, 의료업 종사자입니다. 계란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는 접종의 금기사항이며, 소변이로 인해 매년 유행 바이러스주가 바뀌므로 매년 가을마다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만약 인플루엔자 유행이 생기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을 경우 즉시 예방접종을 받고, 동시에 예방적 화학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들에게는 독성이 적은 osteltamivir 나 zanamivir 가 선호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구균 감염의 85~90%를 차지하는 23가지 혈청형에 대한 항원물질 (purified capsular polysaccharide)을 가지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정상 면역기능을 가진 환자에서는 그 효과가 75%까지 보고되었으나, 겸상적혈구빈혈증, 만성 신부전, 면역글로불린 결핍,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의 면역기능저하 환자에서는 효과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재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데, 첫 번째 접종이 5년 이전에 시행된 65세 환자이거나 65세 이전에 예방접종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는 1회의 재접종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만약 65세 이후에 첫 접종을 시행 받은 경우에는 해부학적 이상이나 면역기능 저하 상태가 아니라면 재접종은 필요 없습니다. 급성감염이나 임신 또는 모유수유 경우에는 백신접종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폐렴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에서 퇴원 시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서로 다른 곳에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은 손씻기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는 물론 폐렴까지 예방이 되므로 철저히 생활화 하면 개인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손씻기 포스터

폐렴은 숨을 쉬는 허파에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기침, 가래, 발열, 호흡곤란 등이 특징입니다.
물론 어린이도 잘 걸리지만 어른에서도 많이 생깁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는 더 잘 걸리고, 또 위험도도 높아지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가 절실합니다.
물론 옮길 수 있는 병입니다. 그러나 가족 내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환경, 면역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폐렴으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폐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폐렴은 폐렴을 일으키는 균이 직접 폐에 들어가 병이 생깁니다. 일부 폐렴은 시초에 감기증상과 유사하므로 감기가 폐렴이 된것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폐렴의 예방은 직접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방 접종을 빠짐없이 하고, 손씻기를 비롯한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예방율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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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