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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콜레스테롤'에 해당되는 글 2

  1. 2017.07.18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2. 2012.08.20 당뇨환자의 운동요법
2017. 7. 18. 16:10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질병정보2017. 7. 18. 16:10

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및 지방질성분이 많이 있는 질환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증 및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기도 합니다.

엄밀하게는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의 상승 뿐만이 아니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크게 4가지 종류로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나누어집니다.

◆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밀도지단백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 총콜레스테롤 :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 중성지방 : 음식으로 섭취된 과잉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생성된 것으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시에 방출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상지질혈증 수치의 의미

1. 혈액검사시 주의사항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12시간 이상의 금식해야 합니다.

아침 9시에 채혈한다면, 그 전날 저녁 7시 이후로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시게 되면,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 혈액검사로 측정하는 항목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닙니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는 표와 같습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표. 총콜레스테롤의 수치의 의미를 나타낸 표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미만이면 정상이고, 200부터 229 밀리그람 퍼 데시리터이면 경계치이며 23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이상이면 높음입니다. 본 그림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 제공됩니다.

그러나, 이 수치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주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즉 200 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합니다.

추가로 확인된 검사에서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입니다.

수치에 따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의미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표.엘디엘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를 나타낸 표입니다. 엘디엘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미만이면 적정이고, 100에서 129밀리그람 퍼 데시리터이면 정상이며, 130에서 149밀리그람 퍼 데시리터이면 경계치이고, 15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이면 높음입니다. 본 그림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 제공됩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 mg/dL보다 낮아야 합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습니다.

40 mg/dL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 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표.에이치디엘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를 나타낸 표입니다. 에이치디엘 콜레스테롤 수치가 6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이상이면 높음이고, 4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미만이면 낮음입니다. 본 그림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 제공됩니다.

중성지방은 150~ 199 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의 의미 표. 중성지방 수치의 의미를 나타낸 표입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15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 미만이면 정상이고, 150에서 199밀리그람 퍼 데시리터이면 경계치이며, 200밀리그람 퍼 데시리터이상이면 높음입니다. 본 그림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 제공됩니다.


3. 검사 대상 및검사 주기

이상지질혈증에는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대한 가정의학회에서는 2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총 콜레스테롤의 측정을 권하며 35세 이상 남자, 45세 이상 여자에서는 총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검사를 권하고 있다.

또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중성 지방과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함께 측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세 이상의 성인은 공복 후에 혈청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방침 결정 전에는 적어도 2회이상의 반복 측정을 하여야 하며, 측정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세번째 측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차성 원인은 직접적으로 지질의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인들로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적 요인 :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음

◆ 성별과 연령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자와 남자 모두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 식사 :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동물성 지방의 지나친 섭취, 과도한 음주등으로 인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음

◆ 비만 : 체중증가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

◆ 운동부족 : 불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부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킴

2차성 원인은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질환 및, 임신, 약물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요인들로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병증, 당뇨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증상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상지질혈증이 원인이 되어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됩니다.

혈관 내경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치료

이상지질혈증 여부는 다음의 진단기준을 가지고 정의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당 수치를 넘어선다고 해서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개개인의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비약물요법으로 생활습관개선입니다.

생활습관개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금연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생활습관개선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목표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두번째로 약물요법으로 비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1.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본인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위험군에 속하는지 결정됩니다.

주요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조기관상동맥 질환의 가족력, 연령 (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 입니다.

주요 위험인자가 1개가 있다면 저위험군에, 2개이상 있다면 중등도 위험군에 속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 및 관상동맥질환과 동등한 위험으로 간주되는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당뇨병, 말초동맥질환, 복부 대동맥류, 증상이 있는 경동맥 질환) 등이 있게 되면 위험요인의 개수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으면서 1) 여러 개의 주요위험요인 (특히 당뇨)이 있을 때, 2) 심한 수준의 잘 조절되지 않는 위험요인 (특히 계속되는 흡연), 3)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요인이 있을 때, 4)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등이 있을때에는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보다 더 엄격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초고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0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mg/dL보다 낮다고 해도, 생활습관개선 치료에서 권장하는 식사요법은 실천해야 합니다.

10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과 약물치료를 동시에 시작해야 합니다.

의사가 판단해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00 mg/dL보다 낮아도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고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온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시작해야 하고, 식사요법을 잘 시행하고도 3개월 뒤에 측정한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함께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 후에 130 mg/dL보다 낮게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3) 중간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식사요법을 3개월 동안 하고 난 뒤에 측정한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30 mg/dL 미만이라면 그대로 식사요법을 유지합니다.


4) 저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60 mg/dL입니다.

측정된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후에 측정한 수치가 여전히 160 mg/dL를 넘는다면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190 mg/dL가 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을 하고 난 후에 160 mg/dL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이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조절하고, 즉시 금연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금연을 하게 되면, 위험인자 2개가 없어지게 되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가 상향 조정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생활습관개선을 하고도 조절목표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생활습관개선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치료와 함께 가야 합니다.

생활습관개선을 지속하게 되면 약물 용량을 늘리지 않고 가능한 적은 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심혈관질환 보호효과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1) 약물의 종류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statin)

콜레스테롤 합성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HMG-CoA 환원 효소라는 것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이는 효과를 갖습니다.

부작용으로 간수치 증가가 있을 수 있어 초기에는 2~3개월마다 간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담즙산 결합수지, 레진

레진이라는 물질은 장내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재흡수를 방해하며 간세포에서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혈중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많이 끌어들이게 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성지방도 같이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변비, 소화불량, 담석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콜레스티라민’ 이라는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피브릭산 및 유도체

피브릭 산 및 유도체는 말초조직 및 혈액 속의 지단백 리파제라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줄어들게 되는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물은 중성지방이 아주 높은 경우 (1000 mg/dL이상) 최우선적으로 사용이 권장되고 중성지방과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높을 때에도 사용이 권장됩니다.

부작용으로 간기능장애와 근육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니코틴산 및 유도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키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모두 높은 경우 유용하나 부작용이 흔하여 처음에는 용량을 적게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메가-3

오메가-3는 간에서 중성지방을 잘 생성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공복 혹은 식후의 고중성지방혈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스타틴과 병용투여시 안전성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2) 약물요법의 실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 높은 경우

현재 고지혈증 치료의 일차 목표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 높은 경우, 약 3개월간의 생활요법에도 불구하고 혈중 지질성분이 바람직한 수준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스타틴 단독치료를 시작합니다.

한가지 약제로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병합요법을 고려합니다.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중성지방이 500 mg/dL 이 넘지 않으면 총 콜레스테롤에서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수치를 뺀 수치를 치료목표로 하여 처방합니다.

중성지방이 500 mg/dL 이상으로 높은 경우에는 중성지방을 먼저 낮추는 것을 초기 치료의 목표로 정하여 피브릭산이나 니아신 등을 처방합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약제는 뚜렷하지 않아 금연, 혈당조절, 운동, 체중 조절 등 비약물요법을 더 엄격히 실시하며 일단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일차치료 목표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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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14:34

당뇨환자의 운동요법 건강생활2012. 8. 20. 14:34

당뇨병에서 운동은 필수입니다. 당뇨병의 종류에 상관없이 운동은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에 따르는 운동 위험도 있으니까, 주의 사항을 지키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을 권유한 것은 기원전 500년 기록에 나와 있을 정도로 오래 되었습니다. 1919년에 운동이 당뇨병에서 혈당을 낮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1926년엔 운동이 인슐린의 혈당 저하 기능을 더 상승시킴이 증명되었습니다. 

 운동은 제2형 당뇨병의 혈당을 조절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포도당 대사를 호전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진시킵니다. 즉 인슐린이 일을 잘 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천천히 오래하는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도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운동은 또한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운동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므로 제2형 당뇨병이 예방되거나 발생이 지연되는 것입니다. 이런 효과는 비만 특히 복부 비만에서 괄목할만합니다. 인슐린 감수성 증가는 운동 후 72시간까지도 지속됩니다. 
따라서 운동이 적어도 72시간 간격 이내로 반복되는 것이 증가된 인슐린 감수성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운동이 인슐린 요구량을 낮춥니다. 즉 운동을 하면 인슐린을 적게 맞아도 됩니다. 하지만 제1형 당뇨병에서 운동 자체가 혈당을 조절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혈당 자체를 조절하려는 것보다 인슐린 용량을 줄이고 동맥경화 예방 등 여러 이득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심장과 순환기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즉 협심증, 심근경색증, 중풍(뇌졸중) 등이 적게 생깁니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목적이 혈당을 낮추는 것 자체가 아니라 각종 순환기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운동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의 다른 위험요인 즉 고혈압, 이상지질 혈증, 비만 등도 운동에 의해 개선됩니다. 

운동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콜레스테롤(TG)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을 높입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에 낀 찌꺼기를 간으로 운반해서 없애주는데 도움을 주는 우리에게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60%에서 고혈압이 동반됩니다. 당뇨병이 없는 고혈압 환자도 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이 있는 고혈압 환자도 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으로 인해 대사증후군이 생긴 경우에는 운동이 당연히 혈압과 혈당을 낮춥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저항성이 생겨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운동은 근육을 많이 만들어주어서 안정대사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덜 살찌는 체질로 바꿔줍니다. 

또한 운동이 열량을 소모하므로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근육운동도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운동은 인체에 많은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정신적으로는 불안과 우울한 느낌을 줄이고 자신감을 올려줍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음이 많이 밝혀지고 있는데,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이 예방된다는 사실은 분명히 입증되었습니다. 이미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운동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즉 심장재활 운동 치료를 통해 심장병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20~30% 감소하였습니다. 근골격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골다공증, 관절염과 근골격계 통증에 운동이 유효합니다. 

당뇨병에서 운동의 효과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표 . 당뇨병 환자에서 운동의 이점

당뇨병 환자가 적절하지 못하게 운동을 했을 경우에는 저혈당, 합병증 악화, 고혈당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고, 평소 증상이 없어서 몰랐던 심장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주의 사항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위험은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거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더 심각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운동 후 6~14 시간 안에 심한 저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는 24시간까지도 저혈당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는 운동 후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되며, 근육 내로 포도당이 활발히 들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비교적 운동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적지만,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여전히 저혈당의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에 따르는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운동에 의해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저합병증 즉 망막에 혈관이 늘어난 경우에는 격렬한 운동에 의해 안구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가 극심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운동 중 카테콜아민(흥분할 때 많이 나오는 호르몬)의 증가가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고 간에서 포도당 합성이 증대되어 오히려 고혈당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지방산이 많이 유리됨으로써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는 위급한 합병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 즉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가늘어진 경우에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기는데, 혈관이 2/3 이상 좁아지지 않은 경우에는 평소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신경이 무뎌지기 때문에 가슴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은 지 오래되는 환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 심혈관계 합병증 여부를 운동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표 . 당뇨에서 운동의 위험성

당뇨환자의 운동은...

당뇨병 환자는 안전하게 중간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강도 즉 격렬한 운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뇨병 조절이 잘 되고 있고 합병증이 없으며 운동 능력이 좋은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중간 정도 운동 강도를 기준으로 운동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의 종류는 현재 운동능력, 개인적인 흥미 및 경제사정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운동은 충격 정도에 따라 고충격운동과 저충격운동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충격이란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신체에 걸리는 부하량을 말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운동 초보자, 노인, 과체중자, 골다공증, 관절염 환자 및 다른 만성병 환자들처럼 달리기, 점핑, 경쟁하는 스포츠 등 고충격 운동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수영, 걷기, 자전거, 노젓기 등 저충격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는 달리기나 조깅과 같은 고충격 운동이 좋지 않고, 증식성 망막증이 있는 환자는 신체 접촉 운동이 금기 사항입니다. 또 비만한 사람은 관절 손상의 위험이 적은 수영, 자전거 타기, 수중 운동, 상체 운동 등이 좋습니다. 스쿠바 다이빙, 행글라이딩, 파라슈팅, 자동차 경주 등은 저혈당이나 갑작스런 고혈당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가급적 삼가 합니다. 운동의 강도는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정도의 자극을 주면서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해야 합니다. 흔히 최대여유산소소비량(VO2R, maximal oxygen consumption reserve) 또는 최대여유심박수(HRR, heart rate reserve)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결정합니다. 권유되는 운동 강도는 대략 40~50~85%입니다. 젊고 건강하면 50~85%로, 나이 들거나 운동한 적이 없거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40~50%로 운동합니다. 즉 당뇨에서는 중간 강도인 40~50%로 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대여유산소소비량은 최대산소섭취량(VO2max)에서 안정산소섭취량을 뺀 값이고, 최대여유심박수는 최대심박수(심장박동수)에서 안정심박수를 뺀 값입니다. 
따라서 목표 운동강도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산소소비량과 최대심박수는 직접 측정해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측정하려면 가스분석기 등 장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추정식을 이용한 최대심박수를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사람들의 최대심박수는 체력에 상관없이 ‘220-나이’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추정 최대심박수는 ‘220-나이’가 됩니다. 하지만 이는 분당 12~15회의 오차가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정 상태 심박수가 분당 70회인 운동 경력이 없는 60세 남자의 목표심박수를 구해봅시다. 우선 추정 최대심박수는 220-60 즉 160이 됩니다. 
중간 강도 운동 즉 40~50%의 운동 강도를 시행하려 할 때, 목표심박수(THR, target heart rate)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당 심장 박동수 즉 심박수가 106~115로 유지될 정도로 운동하면 됩니다. 운동 도중 심박수는 본 운동 5분 후 걷거나 잠시 쉬면서 목에 있는 경동맥이나 손목에 있는 요골동맥으로 10초간 맥박수를 측정한 후 6을 곱하는 방법으로 측정합니다. 단 베타차단제(혈압약), 임신, 자율신경 합병증 등 운동에 따른 심박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는 심박수를 운동 강도의 지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관적 운동 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힘든지를 주관적으로 20점 단위로 표시한 것을 주관적 운동강도(Ratings of perceived exertion, RPE)라고 합니다. 즉 ‘편안하다’를 0점, ‘더 이상 못 하겠다’를 20점으로 하여 ‘보통이다’, ‘조금 힘들다’, ‘힘들다’ 등의 표현을 중간 점수로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주관적 운동 강도는 심리학자인 Borg가 개발한 척도로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 20점 만점의 각 점수에 10을 곱하면 대략적인 심박수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고강도는 힘들다(15점)에 해당하고, 중간 정도 강도는 약간 힘들다(13점)에 해당됩니다. 

표 . 지표에 따르는 운동 강도 비교

숨이 찬 정도로 운동 강도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중간 정도 강도 유산소 운동에서는 숨이 평소보다 조금 더 차게 되며, 고강도 즉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할 때에는 숨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차게 됩니다. 땀이 나는 정도로 가늠하는 것은 부정확합니다. 땀나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운동 강도를 MET(metabolic equivalent)로 나타내기도 하는데, MET란 성인이 안정 상태에서 사용하는 산소섭취량인 3.5 ml/kg/min를 1 MET로 정의하고, 그 몇 배 강도인가를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중간 정도의 신체활동이란 3-6 METs 즉 쉬고 있을 때보다 3-6배에 해당하는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속보 (3-4mph 즉 4.8-6.4 km/h), 즐기거나 교통수단으로 자전거타기(<10mph 즉 시속 16 km 미만), 수영, 준비운동(체조), 라켓 스포츠, 탁구, 골프(카트 끌고 다니기, 클럽 휴대), 낚시(서서 낚시하기, 낚시 줄 던지기), 레저 카누, 전동 기계로 잔디 깎기, 집수리(페인팅) 등입니다.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수회에 걸쳐 총 30분 이상씩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해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을 조절하려면 최소한 하루에 6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5~10분간 준비 운동을 해야 합니다. 준비 운동은 근육, 심장, 폐가 점차 운동하기에 적절한 상태로 적응하도록 하여 운동 중 근골격계 부상 및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준비 운동은 낮은 강도의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본 운동의 50% 강도로 시행하거나 근육 스트레칭을 하면 됩니다. 이어서 본 운동을 30분 이상 시행한 후, 정리 운동을 실시합니다. 정리 운동은 운동 후 심장 및 근골격계 합병증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심박수가 점차 운동 전 수준으로 떨어지도록 적어도 5~10분간 실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준비 운동과 비슷하게 시행하며, 흔히 걷기, 스트레칭, 천천히 하는 율동 등이 이용됩니다. 하지만 걷기를 본 운동으로 시행하며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생략하고 본 운동인 걷기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처음과 나중에는 서서히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간 강도 운동은 1주일에 5회 이상 즉 거의 매일 시행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 주사양을 조절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체력이 약하거나, 운동 초보자이면 서서히 운동을 증가시킵니다. 초기 2-6주 동안은 적응기로서 일주일에 3회 정도(제1형 당뇨병에서는 매일) 시행하되 약한 강도로 해야 하며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목표 운동 강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증진기는 1-6개월 정도에 해당되는데 일주일에 3~4회 운동하며, 매 2~4주마다 운동 강도와 지속시간을 증가시킵니다. 약 6개월 후인 유지기에는 1주일에 약 1,000칼로리를 소모하도록 운동합니다. 이 때에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종목을 선택하고 계속 운동을 유지해야 하는데 자신의 원래 스케줄에 큰 변동이 없어야 지속하기 쉽습니다. 즉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거나, 출퇴근 때 속보를 하는 등 업무에 지장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운동을 같이하는 파트너가 있으면 좋고, 가족의 도움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근력 운동은 근력과 근지구력, 유연성, 신체조성을 좋아지게 하고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낮추며 당뇨병을 예방해 줍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도 근력 운동을 통해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좋아지게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근력 운동은 자신의 몸무게, 아령, 역기, 웨이트 장비나 탄력 밴드(Theraband 등) 등을 이용한 근력과 근지구력 강화 운동입니다. 근력 강화가 되려면 최대 근력의 2/3 이상 되는 무게를 가지고 운동해야 효과적입니다. 근력 운동 초보자는 무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최대 능력의 60 % 무게를 가지고 운동하는 것이 좋고, 숙련자는 최대 능력의 80-100 % 무게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최대 근력은 한번에 들 수 있는 가장 큰 무게 즉 1 RM(repetition maximum)을 말합니다. 

운동 방법은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근력 강화가 목적이라면 최대 근력의 80-85% 무게로 6-8회 반복하기를 1~3세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근 지구력 강화가 목적이라면 최대 근력의 60% 이하 무게로 15-20 회 반복하기를 1~3세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 파워 즉 짧은 시간에 강한 힘을 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3~5회 반복을 1~3세트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3회 실시해야 합니다. 근육, 인대, 건, 관절이 쉬어야 하고, 강화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근육강화 운동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간단하게 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8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무게를 고릅니다. 이는 근육마다 다를 것입니다. 8회씩 움직이기를 2세트 실시합니다. 신체 각 부위 근육 운동을 같은 방법으로 골고루 시행합니다. 운동을 수 주 동안 계속하면 같은 무게를 12-15회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이 때에는 다시 겨우 8회 움직일 수 있는 무게로 증량 시킵니다. 같은 방법으로 반복합니다. 근력 운동 도중 휴식 시간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무게 운동을 할 때에는 세트간 1-2분 휴식하는 것이 좋고, 무거울 때에는 3-5분 이상이 좋습니다. 휴식 시간이 짧으면 근육이 충분히 쉬지 못하고, 휴식 시간이 길면 워밍업이 덜 되어 다치기 쉽게 됩니다. 근력 운동을 할 때에는 몸 쪽으로 당길 때 숨을 내쉬고, 몸 밖으로 내밀 때 숨을 들이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익숙하지 않을 때에는 숨이 멈추지 않도록 주의만 해도 됩니다. 근력 운동은 신체 주요 근육 모두를 골고루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상체에서는 팔 앞뒤, 어깨, 가슴 등을, 몸통은 복부, 옆구리, 허리를, 하체는 허벅지 앞뒤, 종아리, 엉덩이 근육 운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운동에 의해 악화될 수 있는 당뇨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적인 운동처방을 받기 위해서 운동 전에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기관은 심혈관계, 망막, 신장과 신경계입니다. 다음과 같은 환자가 중간 정도 강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예정이라면 점진적 운동부하 심전도검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여부를 감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거나 안정 상태 심전도 검사상 비특이적인 ST파와 T파의 이상 소견이 있으면 좀 더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걷기와 같은 높지 않은 강도의 운동을 실시할 환자가 운동부하 심전도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는 임상 의사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시간 걷거나 운동하면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간헐적파행의 병력이 있거나, 발이 차갑거나, 피하지방이 위축되는 등 말초동맥질환을 시사하는 증상과 증후가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간헐적파행이 있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운동사의 지도 아래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박이 만져진다고 해도 족부 허혈 질환을 배제하지 못하므로, 의심되면 발가락과 발목에서 도플러 압력 측정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식성 당뇨 망막 질환이 있는 환자가 과하게 힘쓰는 강한 운동을 하면 유리체 출혈 또는 견인성 망막 박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식성 망막 질환 합병증을 가진 당뇨 환자는 강한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 대한 운동 처방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고강도 운동이나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이 해를 준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중간 정도 강도 이하의 운동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생기면 발 감각기능이 소실됩니다. 발에 상처가 나도 아프지 않으니까 병이 악화되도록 방치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심하면 체중 부하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각이 떨어진 발로 반복적인 운동을 하면 결국 궤양과 골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각 이상 환자는 충격이 덜 가는 저충격 운동이 좋습니다. 트레드밀(러닝 머신),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장시간 걷기 등은 좋지 않으며 수영, 자전거, 노젓기, 상체 운동 등 체중부하가 없는 운동은 권장됩니다. 자율신경병증이 있으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운동 도중 순환기 질환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심장 자율 신경 병변은 안정 상태 맥박이 빠르거나(심박수 분당 100회 이상) 기립성 저혈압(앉을 때 보다 섰을 때 혈압이 20 mmHg 이상 감소)이 있을 때 의심하며, 피부, 눈동자, 소화기, 비뇨생식기의 자율 신경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도 고려해야 합니다. 돌연사, 무증상 심근경색증이 심장 자율 신경 병변 환자에게 다발합니다. 자율신경병증 환자는 활발한 운동 후 저혈압이나 고혈압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므로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운동하지 말아야 하며 항상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운동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거나 다치지 않을 것인지 미리 예측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은 심신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나쁜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에 의해 문제되는 것은 심장병 발작, 기존 질병의 악화, 근골격계 손상 등입니다. 따라서 운동하기 전에 미리 위험 인자를 파악하여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 운동 중 급사를 하는 경우는 머리나 가슴 부위 손상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심장병이 원인입니다. 심장 급사의 원인은 나이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즉 35세 이하에서는 주로 해부학적인 선천 심장 및 혈관 이상이 많고 그 이후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이 많습니다. 

따라서 운동하기 전에 선천성 심장병이나 혈관 이상, 부정맥 등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장질환 즉 관상동맥질환이 있는지, 현재는 없지만 향후 걸릴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동맥경화에 의해 대부분 생깁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심장이 힘들 때 즉 운동을 하거나 신경 쓸 때, 식후 등에 가슴이 아프다가 쉬면 좋아지는 협심증 증상이 생깁니다. 더 심해지면 심장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증이 어느 정도있습니다. 흉통이 오래 지속되고 심하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하고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에 의해 기존 질병이 악화되면 곤란합니다. 

따라서 당뇨병과 함께 천식, 고혈압, 감염병 등이 있는 분은 미리 주의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식사에 상관없이 290mg/dl 이상이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으로 치료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에 의한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슐린 용량을 줄여야 하며, 일단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운동하는 날에는 팔, 다리 등 주로 운동하는 근육보다는 복부에 주사를 놓아야 인슐린 흡수가 과다하게 촉진되지 않습니다. 꽃가루에 민감한 천식 환자가 야외에서 운동할 때에는 미리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하는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운동에 의해서 천식이 쉽게 유발되며, 심근 경색증도 빈발하므로 가능하면 실내에서 운동하도록 합니다. 

혈압이 많이 높거나 합병증이 있다면 조절될 때까지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감염에 의한 질병의 급성기에는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병이라도 열이 날 때에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진경제, 항히스타민제 등 항콜린성 약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발한 기능이 억제되어 쉽게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운동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거나 다치지 않을 것인지 미리 예측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아무 문제없이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운동 전 검사를 굳이 받아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위험인자가 많은 분은 미리 운동 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전 위험도를 미리 파악해 보는 간단한 방법은 캐나다에서 개발한 운동준비 설문(The Canadian Physical Activity Readiness Questionnaire, PAR-Q)입니다.
운동 준비 설문

운동하기 전에 체력 및 체격을 측정하여 운동 강도와 운동 종류를 결정하면 좋습니다. 운동 검사 종목은 신장, 체중, 몸통비, 체지방량 등 기본적인 신체 계측과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순발력, 민첩성 및 협응성 등입니다. 이중 필수적인 것은 기초체력인 심폐지구력, 근력과 근지구력, 유연성, 평형성입니다. 심폐지구력은 최대산소섭취량으로 평가되는데 직접법과 간접법이 있습니다. 직접법은 트레드밀(treadmill 러닝머신), 자전거(cycle ergometer)를 이용하여 최대 운동부하후 호흡 가스를 분석하여 산소섭취량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간접법은 최대 운동 부하 당시 심박수를 측정하여 그에 비례하는 최대산소섭취량을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근력은 벤취프레스(bench press)와 레그프레스(leg press)로 재는 등장성(isotonic) 근수축력과 근력계를 이용하여 악력 또는 배근력을 측정하는 등척성(isometric) 근수축력이 있으며, 기계를 이용한 등속성(isokinetic) 근력이 있습니다. 근지구력은 동적과 정적인 것으로 나뉘는데 동적인 근지구력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등으로 측정이 가능하며 정적인 것은 장력계를 이용하여 측정하거나 매달리기로 잴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앉아서 허리굽히기(sit and reach test)로 측정하고, 성인은 윗몸 앞으로 굽히기(forward bending)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눈 감고 외발 서기로 간단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진료를 통해서 운동 금기증이 발견되면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식사 여부에 무관하게 290 mg/dl 이상이거나 60mg/dl 이하면 운동을 연기합니다. 혈당이 250mg/dl 이상이고 케톤요증이 있어도 운동을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 금기증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 금기증

운동에 따르는 주요 문제는 우선 저혈당입니다. 환자는 물론 보호자 또는 운동을 같이 하는 동료가 저혈당 증상을 평소에 잘 알고 있다가 유사시에 대처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먹는 당뇨 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슐린으로 치료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에 의한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슐린 용량을 줄여야 하며, 일단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율신경병증이 있어서 소화능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특히 단순당 형태로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순당은 설탕, 사탕, 꿀, 초콜릿, 캐러멜, 콜라, 야구르트, 주스, 사과, 배, 포도, 복상아 통조림, 파인애플 통조림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힘든 운동을 할 때에는 30분마다 15-30 g의 탄수화물(빵 한 조각 또는 60-120 칼로리의 과일 또는 크래커에 해당)을 섭취하고 운동 직후에도 탄수화물 스낵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하는 날에는 팔, 다리 등 주로 운동하는 근육보다는 복부에 주사를 놓아야 인슐린 흡수가 과다하게 촉진되지 않습니다. 만약 속효성 인슐린을 팔이나 다리 근육에 주사했다면 약 1시간이 지난 후에 그 근육을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늦게 운동하면 야간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삼가 합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mg/dl 이하로 낮으면 15-30 g의 탄수화물이 포함된 스낵을 미리 섭취합니다. 공복상태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운동 2-3시간 전에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운동할 때에는 전에 운동할 때 개인이 기록한 혈당 자료를 이용하여 인슐린 양을 조절하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두 번째로 주의할 것은 탈수입니다. 탈수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므로 당뇨병 환자가 운동할 때에는 탈수가 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더운 날에 운동하거나 오래 운동할 예정이라면 운동 2시간 전에 500 cc의 물을 섭취하고, 운동 30분전에 1-2컵, 운동 도중에 15분마다 반컵의 음료를 마시고, 운동 후에는 빠진 체중만큼 음료를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족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운동 전후에 발 상처 여부를 규칙적으로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치료해 줍니다. 족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집을 예방하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음주는 운동 후 저혈당을 가속화하고 탈수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낮춰 줄 뿐 아니라, 체중을 감소시켜 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각종 합병증을 예방해 줍니다. 귀하께서 운동을 하실 경우 운동 전보다 인슐린 사용량을 5 - 10%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생활의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운동에 따르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운동 전 진찰을 통해 관상동맥질환이나 합병증 여부를 감별하고, 적절한 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저혈당, 탈수, 족부손상 등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걷기, 뛰기, 등산, 줄넘기,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성 운동, 즉 산소를 끊임없이 사용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운동이 없으면 걷기, 속보 등을 다음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아령, 고무밴드, 역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여유심박수의 40~50%가 중간 정도 강도 운동이 당뇨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목표 심박수를 구하는 다음의 공식에서 운동강도를 40~50%로 지정하면 됩니다. 최대심박수는 ‘220-나이’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심박수 계산법
심박수 측정이 곤란한 경우에는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 또는 숨이 평소보다 조금 더 찬 정도가 좋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이 있거나 베타차단제 혈압약, 임신과 같은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에서는 심박수로 운동 강도를 추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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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