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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1. 12:54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RS 바이러스 질병정보2017. 12. 1. 12:54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RS 바이러스 감염이 영유아들에게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어른들에겐 감기 정도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12개월 이하 영유아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감기 증세와 유사하여 혼돈하기 쉬운데 심하면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입원치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 이름도 생소한 RS 바이러스는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의 약자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를 뜻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콧물과 함께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1~6개월 영유아에서 심하면 폐렴과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걸리면 재감염력이 높고 평생 재발할 수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RS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의 물건들에서 몇 시간 동안 살아서 활동한다.
가족 숫자가 많거나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나이가 어린 영유아들이 감염될 확률이 높다.
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유행하며 생후 수개월 미만의 영아기에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호흡기 분비물, 직접 접촉 등으로 주로 전파되는데 어른들은 전염이 되어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므로 크게 문제가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소아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후 1~2개월은 호흡곤란과 청색증으로 이어지고, 5세 미만은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다.
더욱이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선천성 폐·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력이 있다면 더더욱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신체기능이 약한 노인에서도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 등 중증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4~5일 정도이며 가장 흔한 증상은 고열과 함께 재채기, 숨 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음, 코막힘, 콧물, 인후통, 구토 등과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세와 비슷하다.
다만 다른 감기 바이러스에 비해 천명음의 증상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호흡기 이외의 중증 증상으로는 경련, 부정맥, 저나트륨 혈증, 신경학적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에 유행처럼 번지는 바이러스이니 만큼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RSV에 감염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에는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증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SV 감염에 의한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 모세기관지염이라고 알려졌는데 이는 타인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에 주로 발병한다.
하지만 현재 아쉽게도 감염증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치료 백신은 없고, 미숙아나 만성 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등 고위험군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RSV에 대한 예방 항체인 ‘시나지스’를 선택적으로 투여하고 있다.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기 때문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은 다양한 호흡기 약제들을 통한 증상 조절이 주된 치료로 알려져 있다.
모든 병이 그렇듯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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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7. 17. 12:49

뎅기열 질병정보2014. 7. 17. 12:49

뎅기열 및 뎅기 출혈열은 Flaviviridae과 Flavivirus속의 DEN-1 DEN-2 DEN-3 DEN-4형 등의 분명히 구분되지만 밀접한 연관이 있는 4가지 혈청형의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직경 30 ㎚ 크기의 단일 외피를 갖는 RNA 바이러스로써 다양한 종류의 모기와 조직배 양에서 성장이 가능하다.

감염된 뎅그 바이러스형에 대해서는 평생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뎅그 바이러스형에 대해서는 방어되지 않기 때문에 유행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일생 동안 4가지 형태 의 뎅기 감염이 모두 일어날 수 있다.

뎅기열은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지방에 걸쳐 널리 발생한다.

뎅기 출혈열은 남아시아 동남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나타난다.

열대 아시아에서 는 15세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고 우기에 많다.

집안에서 활동하 는 모기(A.aegypti)에 물려 감염되며 암컷 모기가 낮동안에 혈액 내에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을 문 뒤 다른 숙주를 물어 바이러스를 즉시 전파하게 되는데 열대의 도시지역에서는 인간-Aedes aegypti 동남 아시아와 서아프리카에서는 원숭이-모기의 관계에 의해 감염의 순환고리가 유지된다.

대개 잠복기는 5~7일간이다.

인간에서 인간으로 감염은 없다.

사람은 발열기 직전부터 발열이 지속되는 동안 (평균 6~7일간) 모기에 대해 감염성이 있다.

모기 는 바이러스혈을 흡혈한 지 8~12일 간의 잠복기 동안 모기의 침샘 에서 증식한 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되어 평생 감염성을 가진다.

누구나 감염되며 보통 소아가 성인보다 증상이 가볍다.

감염된 뎅그 바이러스형에 대해서는 평생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뎅그 바이러스형에 대해서는 방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증상 및 증후

뎅기열 (dengue fever)은 급성으로 나타나는 열성질환이다.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과 안면통이나 식욕 부진이 생기며 초기에 때로 전신에 홍반이 나타난다.

해열기에는 전신에 반점상구진이 나타나 1~5일간 계속되는데 초기에는 얼굴 목 및 가슴부위에 점상 발진이 일시적을 나타나다가 발병 3- 4일째에 가슴과 몸통에서 시작하여 사지와 얼굴로 퍼지게 된다.

전신의 임파절이 커지나 간이나 비장은 촉진되지 않는다.

열이 떨어진 직후 전신의 발진은 사라지고 발등 다리 손 팔 등에 국소적으로 점상출혈이나 비출혈 잇몸출혈 등 경미한 출혈경향이 경과 중에 나타난다.

성인에서는 장관출혈이나 월경과다 림프절종창 등 이 나타나지만 사망은 드물다.

뎅기 출혈열 혹은 뎅기열 증후군 (dengue hemorrhagic fever)은 해열기에 갑자기 상태가 급속하게 악화되어 중증의 쇠약감이나 불안증세가 생기는 것으로 다량의 발한 구강주위 청색증 등이 생기지만 중증에서 유일한 증상일 때도 있다.

출혈경향부터 점상출혈이나 잇몸출혈까지 다양하게 발생한다.

흉수나 복수가 생기고 간종대가 나타나며 뎅기열이 계속되면 장관출혈이 일어난다.

이때 예후는 좋지 않아 사망률은 40~50% 에 달하지만 수액보충요법으로 1~2%까지 낮출 수 있다.

일부에서는 뇌염증상을 동반하지만 뇌척수액소견은 정상인 뎅그열의 임상 예가 보고된 바 있다.

라이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진단 및 치료

증상이 생긴 후 6~7일까지 IgM항체가 검출되며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세포배양으로 검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한 증상을 나타 내는 절지동물 매개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피부발진을 초래하는 질환과 감별할 필요가 있다.

약 2주 간격으로 혈청에서 혈구응집억제 검사 (HI)나 중화항체검사 등으로 항체가 증가나 감소를 학인하거 나 발열후 5일에서 2개월 사이에 IgM-capture ELISA법으로 IgM 항체를 검출하여 진단할 수 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증요법 이 전부이다.

뎅기출혈열은 혈관허탈에 대한 수액보충과 산소요법으로 많이 개선되지만 중증에서는 혈장투여도 필요하다.

과다주입에 유의하면서 충분한 양의 수액보충을 시행한다.

그러나 헤파린과 아스피린은 금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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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0. 10:57

백일해 질병정보2014. 3. 20. 10:57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한 질환의 하나로 1640년 de Baillou에 의해 처음 임상양상이 기술되었고, 1669년 Sydenham에 의해 Pertussis로 명명되었으며 1906년 Bordet와 Gengou에 의해 균이 처음 분리되었습니다.
1945년부터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파상풍 톡소이드, 전세포 백일해 백신(whole cell pertussis vaccine, wP)이 혼합된 DTwP 백신의 사용이 시작되고, 1990년대부터 정제 백일해 백신(acellular pertussis vaccine, aP)이 혼합된 DTaP 백신 사용이 확산됨에 따라 백일해의 전세계적 유행은 감소하였으나, 2003년 WHO 자료에 의하면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매년 500만 명이 감염되고, 그 중 30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신생아 감염은 집중 치료에도 치사율이 4%에 이르는 중한 감염질환입니다.

백일해는 인간에서만 발생하고, 다른 동물이나 곤충 숙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청소년과 성인은 균체의 병원소로 작용할 수 있음.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전파경로입니다. 
계절에 따른 발병률 차이는 명백히 밝혀진 바 없으나, 여름과 가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백일해의 전염성은 매우 높아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며, 카타르기에 가장 높은 전염력을 보이고, 기침이 시작해도 약 2주간은 전염성이 높습니다.

환자가 항생제 치료중인 경우 치료 5일 후까지 격리하여야 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한 3주 이상 격리하여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과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소독하여야 합니다.
연령이나 예방 접종력에 관계없이 환자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적 화학요법으로 항생제를 14일간 투여하여야 합니다.
그중 7세 미만의 아동에서 4회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접종을 받지 않은 접촉자는 환자와 접촉 후 가능하면 빨리 접종을 실시하고, 제대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접촉자는 예방적 화학요법 기간 중 초기 5일간 투여가 끝날 때까지는 대중 집합장소에 가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비말 등의 공기매개감염, 또는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1984년부터 DTaP 백신의 접종률이 90% 이상 유지되어 환자 발생이 현저히 감소되었으나 산발적 환자발생과 소규모 유행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백일해

7~10일(4~21일)의 잠복기간이 있으며, 이후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나타납니다. 이후 4주 또는 그 이상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고 기침 후에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 후 1~2주에 거쳐 회복기에 이르는데 이때 상기도 감염에 이환되어 다시 발작성 기침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2차 감염증으로 중이염과 폐렴이 있으며, 심한 기침에 의한 흉강압, 복압증가로 인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결막하 출혈, 하안검(아래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는 사망률과 이환율이 증가합니다.
환자의 검체(비인두 흡인액 등)를 배양하여 균을 분리하거나, 환자의 검체(비인두 흡인액 등)에서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으며,회복기에 백혈구 증가와 함께 림프구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발병 초기에 투여되지 않으면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전염력 감소 효과만 있습니다. 단기간 사용 시 재발의 위험이 높아 최소 14일간 투여하여야 합니다. 또한부신피질호르몬제, 기관지확장제 등의 약제를 증상 완화 목적으로 투여하기도 하며, 식이요법, 습도유지, 기도확보 등이 요구됩니다.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DTaP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접종하며, TdaP 혹은 Td 백신으로 만 11~12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40세 이상 성인 중 DTaP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Td를 3회 접종하며, DTaP 기본 접종력이 확인된 성인의 경우, 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하였으면 Td 혹은 Tdap 1회 접종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40세 이상 성인 중 DTaP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Td백신 3회 접종),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0년이상 경과하였을 경우(Td또는 DTaP백신 1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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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2. 4. 14:19

선천성 척추측만증_반척추증 질병정보2013. 12. 4. 14:19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생길 때의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척추의 측만을 동반한 기형입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 또는 선천성 후측만증은 매우 다양한 임상경과를 보이며, 폐심장증으로 인한 사망, 마비, 동반된 선천성 기형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어린 나이부터 심한 만곡을 보이고, 대부분의 경우 척추의 만곡이 성장기 전반을 통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이 만곡이 특발성 측만증에 비해 유연성이 적어 교정이 어려우며, 그 자연 경과 또한 예측하기가 어려워 치료가 비교적 까다롭습니다.
생후 수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측만증이라고 해서 반드시 선천성은 아니며 유아기 특발성 측만증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척추측만증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선천성 측만증은 발생학적인 척추의 이상, 즉 선천성 척추기형에 기인하는데, 분절 부전과 형성 부전으로 분류됩니다. 형성 부전에서 외측 형성부전이 매우 흔한 타입인데 편측의 척추경과 후관절이 형성되지 않은 완전형인 경우 반척추라 불리고, 부분형인 경우 설상척추라 불립니다.


선천성 척추 기형의 유형 : 반척추, 설상척추 ※설상 혀(또는 쐐기) 모양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흔히 발생하는 이차적인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있으며 청색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인에서는 이차적인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하여 동통, 근육 경련, 압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만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후만증 자체에 의한 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 유합부전으로 인한 수막척수류에서 부터 경추강내의 무증상성 지방종 등의 기형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척추이외 부위의 기형으로 하악 저형성증, 안유피종, 구순열, 구개열, 선천성 심장기형, 항문 폐쇄증, 자궁결손, 요로계 기형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측만증은 발생학적인 척추의 이상, 즉 선천성 척추 기형에 기인합니다. 척추의 정상 성장에 필요한 체절(體節) 형성의 이상이나 간엽기(間葉期)에 정상적인 연골화와 골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척추의 형성 (상단내용 참조)
척추의 X-ray 소견과 외견상의 모습과 동반된 선천기형유무에 따라 진단합니다.
정도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에서 수술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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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질환주요정보
폐정맥 환류 이상 또는 폐정맥 연결 이상이란, 정상적으로는 모두 좌심방과 연결되어야 하는 폐정맥들의 전부 또는 일부가 우심방 또는 체정맥과 비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선천성 심기형을 의미합니다.
정상혈액순환
전체 선천성 심장질환의 1% 혹은 전체 생존 출생아 10만명 당 4~6명 가량의 빈도를 보입니다.
비정상적인 폐정맥의 발생은 부분 혹은 완전한 정맥계 환류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부분 폐정맥 환류 이상은 대개 청색증을 동반하지 않으나 전폐정맥 환류 이상은 체순환 혈액과 폐순환 혈액이 혼합됨으로써 청색증을 야기하게 됩니다.


전폐정맥 연결이상
전폐정맥 연결 이상은 세 가지 주요 증상으로 발현합니다.
일부 환자군에서는 심각한 폐정맥 환류 폐쇄의 증상이 신생아 시기에 나타나며 폐정맥이 심장 하부에서 연결되는 이상이 있는 경우에 가장 두드러지게 발생합니다. 청색증과 심한 빈맥이 주 증상이며 심잡음은 청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이 있는 환아는 매우 위중한 임상 양상을 보이며 기계 호흡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조기 심부전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환자군은 폐정맥 환류로의 폐쇄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큰 좌-우 단락이 형성되어 폐고혈압이 발생합니다. 좌측 흉골연을 따라 수축기 심잡음을 청진할 수 있습니다. 청색증의 정도는 경합니다.
세 번째는 폐정맥 폐쇄가 없는 경우로 체정맥 순환혈과 폐정맥 순환혈이 완전히 혼합되며 좌-우 단락이 존재합니다. 폐고혈압은 없고 청색증의 정도도 경한 편입니다.
전폐정맥 연결 이상은 특정 염색체의 재배열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어 왔습니다. 2번 염색체 장완의 q31q32 결손, 11번 염색체의 말단 결손, 12번 염색체의 단완을 포함하는 모자이크 환염색체 이상, 10번 염색체와 21번 염색체의 균형 전좌 등이 전폐정맥 연결 이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ANKRD1 유전자의 과오 돌연변이 및 전사 조절 이상이 전폐정맥 연결 이상의 원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심전도검사 상 우심실의 비대 소견이 나타납니다.
단순흉부방사선검사 상 비정상적인 폐정맥이 무명 정맥과 연결되어 좌상대정맥으로 환류되는 경우 심장 상부의 음영이 확장되어 8자형 혹은 눈사람형태의 심장 음영이 나타납니다.
심초음파검사 상 우심실 확장, 좌심방내 폐정맥 혈류 소실, 공통폐정맥동 및 체정맥 내 비정상적인 혈류 발견 등의 소견을 보입니다. 단락은 거의 대부분 심방 수준에서 우-좌 방향으로 존재합니다.
선택적 폐동맥 조영술을 통해 폐정맥의 구조 및 체순환계로 합류되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비정상적인 폐정맥 환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과적 응급 상황이며 발견 즉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 80%에서 1년 이내에 사망하게 되므로 진단 후 즉시 수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환자 상태가 안정적이고 대사성 산증이 없는 경우 선택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폐정맥 통로 폐쇄가 동반된 경우에는 진단 즉시 응급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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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8. 11:07

심잡음 질병정보2013. 4. 8. 11:07

정상 심장은 자기 주먹만한 크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평생 쉬지 않고 전신과 폐로 혈액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잡음은 계속 활동하는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과 폐로 보내거나 심장 내에서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흘러가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방과 방 또는 방과 혈관 사이에는 문짝으로 볼 수 있는 판막이 있는데, 이 문이 좁거나 또는 문짝이 새듯이 역류하면서 소리를 내면 병적인 심잡음이 들립니다. 때로는 혈액이 정상적인 심장 판막이나 혈관을 지나갈 때에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전문가는 엔진 소리만 듣고도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아심장 전문의는 심장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도 심장이 정상인지 아닌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병적으로 심장 내에 구멍이 있거나 문짝인 판막이 좁아진 경우 휘파람처럼 작은 구멍을 통하여 혈류가 흐르기 때문에 심잡음이 들립니다. 심장 윗방으로 좌심방과 우심방이 있는데 이 사이에 심방사이막(중격)이 있는데 여기에 구멍이 있을 경우 대개 구멍이 커서 구멍을 통과하는 혈류로서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오히려 상대적으로 좁은 혈관을 통과하면서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함으로 심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소리는 대개 작아서 어릴 때 보다 나이가 들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사이막결손은 특이하게 어른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선천성 심장병이며, 노인이 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증세가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 숨이 차거나 부정맥이나 청색증이 나타나면 발견됩니다. 만일 청색증이 있어 발견이 되면 수술로도 고칠 수 없는 시기에 달하였다고 판단될 때가 많습니다. 즉 돌이킬 수 없는 폐동맥 고혈압이 생기게 되면 심방사이막(중격)을 막아주어도 페동맥 고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결국 좋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구멍이 없고 판막이 좁지 않아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심장 속의 혈액의 흐름에 변화가 있어 심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기능적 심잡음이라 합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 사람의 귀로는 정상인에게서는 심잡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귀를 직접 가슴에 대어도 정상적으로 박동하는 심장음을 들을 수 있지만, 편리하게 듣기 위하여 의사들은 청진기를 사용합니다. 청진기는 막형과 종형이 있는데, 막형은 막으로 막혀 있고 조금 크며 높은 소리를 듣는 데 사용하며, 종형은 낮은 소리를 듣는데 사용합니다. 혈압을 잴 때도 청진기를 사용하는데, 혈압대로 팔을 압박하였다가 풀리면서 혈액이 좁은 혈관을 통과하므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의 압력을 수축기 압력이라고 하고, 압박대가 완전히 풀려 정상 혈관을 지나가게 되면 소리가 안 들리게 되고 이때의 압력을 확장기 압력이라고 합니다.
심잡음은 심장병을 진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여 주며, 진단을 미루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심장에서도 심잡음이 들릴 수 있어 심잡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으면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되고, 불필요한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정상심음의발생기전

심잡음이 들린다는 것만으로 많은 부모가 걱정을 합니다.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는 것을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과거 심장병에 걸리면 거의 경과가 좋지 않고, 치료비가 비싸서 치료도 받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 심잡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이 있듯 시간이 지나고 발전하여 치료로서 좋은 경과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병과 심잡음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지식이 있어도, 심장병 유무나 경과보다는 심잡음의 존재와 심잡음의 크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심잡음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하여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게 되고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심잡음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심잡음을 분류하면 병적 심잡음과 기능적 심잡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심잡음이라 하면 심장병을 연상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청진기로 심잡음을 듣고 무해성 기능적 심잡음과 병적 심잡음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분이 애매할 때에는 심초음파 검사를 하여 명확히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여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청진만으로 구별하여 심초음파검사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심장병이 있어 들리는 병적 심잡음은 심장 구조 중 구멍이 있거나, 방의 문짝에 해당하는 판막이 헐거워 역류하거나, 잘 열리지 않고 좁은 경우에 들립니다. 즉, 심잡음은 심장 판막이나 심장 내 구조적인 문제를 의미합니다. 또한 심장이 구조적으로 잘못 연결된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병적 심잡음은 많은 심장 질환에서 들을 수 있으며, 의사는 심잡음의 강도, 시기, 들리는 위치 등을 감안하여 심장병을 짐작합니다. 예전에는 심잡음을 듣고 진단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심초음파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심잡음의 올바른 진단 기술은 기초적이며 중요한 기술입니다.

심잡음을 만드는 심장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에 사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상태이며, 비후성 심근증으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이 대동맥 판막으로 흐르는 혈류를 방해하여 병적인 대동맥판막하 협착을 만듭니다.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라는 의미이고, 선천성 심장병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심장병이란 뜻입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많은 경우 심장 구조에 구멍(결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격 결손은 심장 사이막에 구멍이 난 상태인데, 심장의 사이막 오른쪽과 왼쪽 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난 상태를 말합니다. 심실 사이막에 구멍이 나면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이고, 심방 사이막에 구멍이 나면 심방사이막(중격)결손입니다. 심실사이막결손은 선천성 심장병 중 가장 흔한데,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의 구멍이 크면 클수록 양쪽 심실 간의 압력 차이가 없어지면서 구멍을 통한 혈류의 흐름도 세지 않아 심잡음은 오히려 작아집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결손, 즉 구멍이 작은 것은 양쪽 심실 사이의 압력 차도 크고 혈류의 속도도 빨라 크고 높은 소리를 냅니다. 큰 강물은 흐르는 소리를 내지 않지만 좁은 계곡은 물살이 빠르게 흐르므로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한계를 넘어 구멍이 막힐 정도로 아주 작아지면 심잡음은 작아지고 저절로 막히면 완전히 심잡음이 소실됩니다. 정상인에서는 심잡음이 보통 들리지 않으나 혈류가 좁아진 심장 판막이나 혈관 또는 결손부위를 통과하면 혈류속도가 빨라지고 와류가 생겨 심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좁은 것이 심할수록 또는 구멍이 작을수록 전후 압력차이가 커지고 혈류 속도도 빨라져 심잡음이 더 크게 높게 들립니다.
태어나기 전 모든 태아에게,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는 동맥관이라는 연결 혈관이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폐가 제 기능을 하게 되면 동맥관은 정상적으로 닫힙니다. 동맥관 개존증이 동맥관이 닫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려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승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상황이며,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무해성 기능적 심잡음은 심장에 이상이 없어도 들리는 잡음을 말합니다. 기능성의 반대말은 구조적입니다. 즉, 구조적 이상이 있으면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무해성 심잡음으로도 불립니다. 의사의 귀가 예민하면 작은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주위 소음이 심하면 심잡음이 있어도 못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이 많이 들리는 경우는 갓 태어난 신생아와 학동기 아이에게서입니다. 신생아 경우 약한 심잡음이 들리다가 수 주 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활동적인 학동기 어린이에게서 기능성 심잡음이 들렸다 말았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의 모양 등 신체 특성이 관련되기도 하고, 운동할 때 또는 열, 빈혈, 갑상선기능항진 등이 있을 때 기능적 심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상황에서 잡음이 잘 들릴 수 있습니다. 3살에서 7살 사이의 30%에 해당하는 어린이와 약 10%의 성인에게서 기능성 심잡음을 자세히 진찰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은 성장함에 따라 없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자세의 변화에 심잡음이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기능성 심잡음은 정상적인 심장을 가진 어린이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심잡음이 들린다 하여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잡음의 발생기전

기능성 심잡음은 증상이 없으며, 성장과 발육에 있어서도 지장이 없습니다. 반면 구조적 선천성 심장병에서는 결손이 심하면 체중이 늘지 않고, 성장과 발육이 더디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심장 내의 구조적 이상의 정도와 혈역학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것부터 중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끔 가슴이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하여 진찰하던 중 심잡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슴이 아플 경우 신경성 또는 위식도 질환 가능성이 심장병보다 더 있으며, 현기증이 생기는 경우도 심장병보다는 자세 변환에 의한 것이거나 신경성 또는 귀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잡음과 증상은 심장병에 의해서 유발되며, 경과는 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심장 판막 질환이나 선천성 심장병의 심잡음은 대개 변함없이 지속되지만, 경과에 따라 심장병이 악화되면 심잡음의 성질이 변하게 됩니다. 대동맥 협착처럼 점점 구멍이 작아지는 경우 심잡음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심방사이막(중격)결손처럼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우심실이 말랑하게 되고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흐르는 혈류가 많아져 심잡음이 더욱 뚜렷하게 들립니다. 혈류가 빠른 곳에 세균이 침투하여 사는 심내막염은 열을 비롯한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어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경하게 시작되어서 몇 주 혹은 몇 달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숨이 가쁘거나 빠른 심박동으로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므로 빨리 의사를 찾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의사는 청진기로 진찰하다가 심잡음을 발견합니다. 진찰하기 전후 의사는 환자에게 현재 증상이나 지난 병력 등을 물어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알았다면 심내막염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하였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일반적으로 심잡음이 클수록 병이 중하다 생각하는데, 이것이 항상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판막이나 혈관이 좁아진 경우에는 심잡음이 크게 들릴수록 정도가 심합니다. 물론 정도가 너무 심하여 혈류의 흐름이 미미하여지면 심잡음도 작아집니다. 구멍, 즉 결손이 있는 경우는 반대로 구멍이 작은 경우 심잡음이 큽니다. 그러나 이때도 정도가 심하여 막힐 정도가 되면 심잡음은 거의 들리지 않게 됩니다.
심장병은 특별한 심잡음을 동반하므로 심잡음의 성질, 즉 심장의 수축기에 들리는지 확장기에 들리는지 등 진찰 소견과 환자의 병력, 즉 증상의 시작과 정도에 의거해서 어느 정도 심장병의 유무, 심장병의 심각성 및 종류를 짐작하게 됩니다. 심잡음이 심장과 주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확진을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심잡음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심장의 이상을 나타내 주는 신호로서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심장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심잡음 평가를 위한 주요 검사들
심전도검사는 심장의 전기 활동을 보는 것이며 아픈 검사가 아닙니다.
심초음파검사는 심장의 판막을 비롯한 심장 내의 구조를 보는 검사로 아프지 않고, 오늘날 가장 많이 쓰는 확진 도구입니다. 95-98%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혈액검사는 기본적인 검사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 행하게 되며, 특별히 심내막염은 배양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흉부방사선검사는 전체적으로 심장이 큰지 페혈류가 많은지 폐혈관 음영을 보는 검사이며, 아프지 않습니다.
심도자검사는 심장 안으로 가는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심장 각 방의 압력과 산소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카테터 안에 조영제를 넣어서 심장 내부 구조와 혈류의 영상을 얻어 해석합니다. 고통을 주는 검사이므로, 아기는 마취가 필요합니다. 환아에게 위험이 있는 힘든 검사로서,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생략하고 바로 수술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진단 목적으로만 행하여졌으나, 현재는 치료 목적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은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외는 있지만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심장병에 의한 심잡음은 정기적인 진찰만 하면 됩니다. 치료는 심잡음의 원인인 심장병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세가 있는 초기에는 약물로 대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심잡음에 대한 치료 예
페쇄부전의 경우 수술로서 판막 서형술을 실시하여 자신의 판막을 사용하게 할 수 있으며, 심하면 인공판막으로 대체합니다.
증상에 따라서 시술과 수술로 교정합니다. 예전에는 모두 수술로서 좁은 곳은 넓히고 사이막 결손은 인공천으로 때웠지만, 현재 좁은 곳은 풍선카테터로 넓히고 결손 부위는 인공기구로 수술 대신 시술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심내막염은 선천성 심장병 또는 후천적 심장병에 세균에 의해서 유발되며, 수 주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 종양은 수술로 제거합니다.

심잡음을 유발하는 심장병을 아예 안 생기게 예방하는 길은 없습니다. 다만 시술을 받기 전에 심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미리 사용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또한 연쇄상구균에 의한 구강 내 감염에는 류마티열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반드시 10일간 복용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심장병이 생겼다면 재발을 막기 위하여 벤자신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4주에 한 번 맞아야 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의 경우 경과는 말할 나위 없이 경과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도 대부분 경과는 좋습니다. 다만 아주 복잡한 심장 질환인 경우 여러 번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고, 수술 이후에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가 발전하여 수술 대상 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수술 성적도 향상되어, 거의 정상 수명까지 살며 병에 따라서는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유산 등이 암암리에 행하여져서 해결해야 할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많습니다.

아기의 심장에서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 그런 경우 부모는 ‘우리 아기에게 선천성 심장병이 있나?’하며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태어난 신생아에게서 들리는 심잡음의 대부분이 기능성 심잡음입니다. 아기에게 심잡음이 들리지만 모두에게 심장에 이상이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출생 후 얼마 안 된 신생아의 경우는 심장에서 잡음이 들리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리고 이 심잡음은 출생 후 3~6개월 사이에 사라집니다. 태아기에는 폐를 통한 공기 호흡이 아니라 어머니의 태반을 통한 산소의 공급이라 폐의 역할이 축소되어 폐로는 피가 적게 갑니다. 출생 후 폐가 펴지면서 피가 많이 가면 작은 폐동맥이 갑자기 많은 혈류를 받아들이게 되므로 심장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잡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심잡음이 심장이 수축할 때 들리고, 크지 않고 부드럽게 들리면 대부분 성장하면서 사라지는 기능성 심잡음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신생아에게서 심잡음이 들리더라도 선천성 심장병의 가능성은 1/12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며, 심초음파 검사에서 정상이면 안심하여도 됩니다. 경우에 따라 기능적 심잡음이라고 판단된다면 심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고 1-3달 후 심잡음을 외래 추적 진찰하면서 볼 수도 있습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한편 조산아의 경우는 정상 신생아보다 심잡음이 더 자주 들립니다. 조산아에서는 동맥관 개존증과 심실사이막(중격) 결손이 정상 신생아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신생아보다 더 잘 자연적으로 막힙니다. 그렇지만 조산아의 심장은 훨씬 심장병에 의한 부담을 잘 견디지 못하고 쉽게 심장이 피로해져 기능이 저하됩니다.
아는 것이 힘이므로 위와 같은 정보를 참조로 하여 심잡음이 들린다 하더라도 놀라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차분히 대응하기 바랍니다.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는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심장이나 혈관의 이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아기의 흉벽은 얇아서 심장이나 혈관을 통해서 흐르는 혈액의 소리가 더 크고 빠르기 때문에 심잡음이 어른에게서보다 더 잘 들립니다. 심잡음이 있어 심초음파를 해보면 10명 중 9명은 정상입니다. 신생아기는 특히 심혈관계의 혈역학이 태아형에서 성인형으로 바뀌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기능성 심잡음이 흔히 들리며 첫 돌 전후에는 적어집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라도 심잡음이 크면 심초음파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선천성 심장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여러 종류이며, 종류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나 경과가 차이가 납니다. 종류에 따라 때로는 조기에 치료를 하여야 하는 것도 있고, 기다리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하여 숨이 차며, 동작이 활발하지 못하고, 기운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심장과 관련된 증상은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고 1-3개월 지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증상을 나타낼 정도로 심한 심장병은 구멍이 커서 심잡음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휘파람을 불 때 작은 입술 구멍이어야 잘 불어지는 것과 같이, 구멍이 작으면 심잡음이 잘 들리고 구멍이 크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심잡음이 들린다고 걱정하지 말고, 심초음파검사로 확인하여 정상이면 전혀 근심할 필요가 없고, 이상이 있더라도 현재의 심장수술로써 고칠 수가 있으니 실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주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수술할 수 있으며 경과도 양호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장병이 심각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숨이 가쁨, 빠른 맥박, 땀을 많이 흘림, 체중 증가되지 않음, 젖을 한꺼번에 먹지 못하고 여러 번 떼다 말았다 하면서 먹음, 청색증 등 그 증상이 다양합니다. 의사들은 일반인보다 이런 환자의 증상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만일 일반인이 심장병으로 인한 증세를 알아차릴 정도가 되면 환자의 상태는 매우 위중하며 응급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잡음보다 중요한 것은 심장병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심각한 심장병이면서도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심각한 선천성 심장 기형, 이 중 특히 응급 처치와 수술이 필요한 경우, 즉 심장 판막이 막혔거나 폐동맥 고혈압이 매우 심한 복잡기형인 경우는 심잡음이 전혀 들리지 않거나 매우 약하므로 심장병의 진단이 안 되거나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심잡음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증상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심잡음만 가지고 심장병의 유무나 중한 정도를 판단하여서는 곤란하고 청색증이 있거나 전신 상태가 나쁜 신생아와 영아는 심잡음의 유무와 관계없이 항상 선천성 심장병을 생각하여야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여야 합니다.
아이에게서 심장병을 의심하게 되는 계기는 흔히 아이에게서 심잡음이 청취되거나 청색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의사들은 심장에서 들리는 잡음을 듣고서 심장병을 유무를 의심하지만 선천성 심장병 진단이 항상 일찍 가능한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심잡음 외에도 젖을 빨 때 젖을 여러 번 떼면서 먹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체중이 증가되지 않는 등 환아의 상태를 살펴보고 알 수도 있습니다. 복합 심장병의 경우는 입술과 손발이 파래지는 청색증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흉부 X선 촬영과 심전도로 전체적으로 환아의 심장병 증세 정도를 판별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심초음파검사와 심장정밀검사(심도자술)로 할 수 있습니다. 심초음파의 발달로 거의 모든 심장병을 고통을 주는 심장정밀검사를 하지 않고도 진단할 수 있으며, 심초음파 검사로 95-98%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심도자술은 환아에게 위험이 있는 힘든 검사로서,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시도하면 나쁜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도자술을 생략하고 바로 수술하기도 합니다. 현재 심도자술은 진단 목적보다는 치료 목적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아이를 갖게 되면 혹시 내 아이가 이상이 있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합니다. 그런 아이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출산 전 기형에 대한 여러 가지 검사, 즉 혈액 검사와 산부인과 초음파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 태아 심장의 초음파 진단은 제약이 많아 심장병이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머니의 배를 통하고 작은 태아의 흉곽을 통하여 태아의 심장을 보기 때문에, 작기 때문에 영상으로 나타나는 그림이 선명하지 않고 흐립니다. 너무 어리면 심장 내부가 아닌 심장 전체조차 보기가 힘듭니다. 초음파를 이용하므로 태아가 나이가 들면 뼈가 굳게 형성되며 초음파를 통과하지 못하여 갈비뼈에 심장이 가려서 내부를 잘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태아는 가만히 있질 않고 계속 양수에 떠다니며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산전 검사가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선천성 심장병 중에서 고치기가 용이한 심장병은 정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더욱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은 정상과 많이 달라 잘 발견됩니다. 참고로 태아 심초음파 검사의 적정 시기는 임신 18주에서 24주까지입니다. 태아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가족 중에 선천성 심장병 또는 유전질환이 있었거나, 산모가 양수과다 또는 부족, 풍진 감염과 약물 복용,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에서 발견된 태아의 질환 등입니다.고칠 수 있는 선천성 심장병 환아의 출산을 막는 초음파검사의 남용은 허용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인종에 상관없이 신생아에서 선천성 심장병이 100명에 1명 정도 발견됩니다.
심장은 4칸으로 되어 있는데 윗방 2개를 심방, 아랫방 두개를 심실이라고 합니다. 심방과 심방 사이, 심실과 심실 사이에 칸막이(벽)가 있고, 심실에는 큰 혈관이 나가는데 오른쪽 심실에서 폐동맥이, 왼쪽 심실에서 대동맥이 나가며 큰 혈관에는 문, 즉 판막이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벽에 구멍이 있거나 판막이 좁은 경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심실 사이 칸막이에 구멍이 있는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은 30%, 심방 사이 칸막이에 구멍이 있는 심방사이막(중격)결손은 10%,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연결이 있는 동맥관 개존증은 10%, 오른쪽 심실에서 나가는 폐동맥 판막이 좁은 폐동맥 판막 협착증은 10%, 심실중격결손증과 폐동맥 협착증이 있는 같이 있어 청색증이 있는 팔로씨4징 10%로, 전체 약 70%가 수술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30%도 수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찍 태어나는 조산아에서는 동맥관 개존증과 심실중격 결손증이 정상 만삭아보다 3-4배 많이 나타납니다. 동맥관 개존증과 심실중격결손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막힐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대부분의 선천성 심장병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고 하여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심잡음만 들릴 때에는 심장이 정상일 수도 있고,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심장전문의의 청진을 비롯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는 학생 또는 청소년은 단순히 신체검사에서 발견된 심잡음은 기능적일 가능성도 많고, 설사 심장병이 있다고 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어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은 간단하게 치료되는 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고 소아심장전문의의 진찰을 받으면 됩니다.
의사들이 청진기를 사용하는 것은 심잡음과 폐의 호흡음을 듣기 위함입니다. 심장이 뛸 때 보통 정상 청소년은 잡음이 없는 깨끗한 심박동음만이 쿵딱 쿵딱 들립니다.

“심잡음이 들리면 반드시 심장병이나 다른 병이 있다.”고 하면서 보호자나 심지어 의사도 과도하게 걱정을 합니다. 보호자는 여러 병원에서 심초음파를 권하는 말을 듣기도 하며, 실제 여러 번 심초음파검사를 합니다.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 심장병이 있을 확률은 10명 중 1~2명뿐입니다. 대부분의 정상 생리적 심잡음은 기능성 심잡음이라고 하는데, 소리가 작고 자세나 위치에 따라 들렸다 안 들렸다 합니다.
배나 머리가 아픈 경우 맹장염이나 뇌막염 등 심각한 병이 아니라도 아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심잡음이 들려도 중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 대부분은 가벼운 병이거나 정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심잡음은 조용한 환경에서 잘 들리며, 어떤 심장학자는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 들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진찰 환경은 아주 조용한 환경이 아니므로 잘 들리지 않다가, 어떤 경우 심잡음이 들리면 진찰하는 사람이나 보호자도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대개의 경우 소아심장전문의는 심잡음 청취만으로도 대부분 병적인 것과 정상 생리적인 것을 구별하여 고가인 심초음파검사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물론 보호자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심초음파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초음파검사는 아주 정밀한 검사이므로 한 번만 시행하여도 아주 신뢰성이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잡음이 심장병 진단의 중요한 실마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심장병의 중한 정도와 심잡음의 크기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심잡음이 크다면 중한 심장병일 것이라고 미리 단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휘파람을 불 때 입술 사이를 작게 하여야 소리가 들리듯, 심실사이(중격)막에 구멍이 있을 경우 구멍이 작을수록 결손의 구멍은 큽니다. 구멍이 크다면 정도가 중한 심장병이지만 심잡음은 작게 들리게 됩니다. 큰 심잡음은 중한 심장병이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하여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자연 폐쇄도 가능한 심장병을 괜한 걱정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검사를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시행받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는 그만 두어야 할 행태입니다.
큰 심잡음이 들리는 전형적인 예는 작은 심실사이막(중격)결손과 폐동맥판협착증이 있습니다. 심실중격결손증은 결손이 작을수록 우심실과 좌심실 간의 압력 차이가 커지고 심잡음이 크게 들립니다. 결손 부위의 위치가 좋으면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작지만 위치가 좋지 못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판단도 심초음파를 통하여 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폐동맥판협착증도 심잡음은 크게 들려 일반 보호자들은 걱정을 많이 하지만, 전혀 증세가 없고 심하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정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잡음이 없으면 심장병이 아니라는 그릇된 생각은 종종 의사와 환자에게 엄청나게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심잡음에만 중점을 두면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심각한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심장병에서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불행한 경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중에서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심각한 병들이 있습니다. 일생 중 가장 많이 아이를 잃어버리는 것은 경우가 생후 1년 이내이며, 그중에서도 6개월 이내가 가장 많고, 6개월 이내 중에서 3개월 이내가 3개월 이후보다 많습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선조들이 3개월 백일을 정한 것은 대단한 경험적·과학적 사고의 결과입니다. 3개월 이전의 사망은 대부분 1개월 이전의 사망이고, 이 또한 2주 이내 사망이 많습니다. 이들의 주요한 사망 원인은 선천성 심장병입니다. 생애 초기에 문제가 되는 이러한 선천성 심장병은 사망률이 높고, 빠른 경과를 밟기 때문에 응급 처치와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선천성 심장병들은 심잡음이 약하거나 전혀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렵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완전대혈관전위, 폐동맥판막폐쇄, 대동맥단절 또는 심한 축착 등이 있습니다.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후천성 심장병은 심근염과 가와사끼병에 의한 관골의 확장이 있습니다. 심근염은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또는 설사가 있으면서 어떤 아이에게는 심장 자체 근육의 이상이 발생하여 혈액을 보내는 펌프 기능이 갑자기 떨어져 좋지 못한 경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감기 같은 것을 앓는 듯하다가 갑자기 힘들어하여 병원에 한 번 갔다가 곧 사경을 해매는 상태가 되는 경과이니 일반인은 귀신이 곡할 노릇이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종종 의사들에 대하여 소송을 불사하기도 합니다. ‘약을 잘못 쓰지 않았을까’, ‘치료를 잘못 한 것 아닌가’ 등 오해를 하기 때문입니다. 괜찮던 아이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심잡음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도 초기 진단이 힘듭니다. 증세가 나타난 후 비로소 심각성을 알게 되는데, 이때는 중한 상태이고 치료하여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와사끼병이란 5일 이상 열이 나면서 2-3주 후 심장에서 나가는 동맥 중 가장 중요한 심장 자체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관골을 늘어나게 하는 질병입니다. 가와사끼병은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입술이 갈라지고 혀가 딸기 모양으로 되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붓고 빨갛게 되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며, 목의 임파선이 붓기도 합니다. 그러나 급성기가 끝난 다음 관골이 늘어나 확장되는 합병증이 생기며, 이것은 잘 낫지 않고 오래 갑니다.이 병은 발견된 지 60 여 년이 지났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법 자체는 이미 확립되어 있습니다.
종종 나이가 든 사람, 심지어 노인에게도 발견되는 선천성 심장병은 심방사이막(중격)결손입니다. 나이가 들어 발견되는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숨이 차거나 맥이 고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어릴 때 수술하였더라면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청색증까지 생기면 수술의 적기가 지나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 들어 수술한 경우, 대부분 경과가 좋지만 부정맥이 지속하거나 수술 후 부정맥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 의학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뿐 아니라 기구를 사용하여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시작하여 장기적인 결과를 관찰하여야 하지만 현재 많이 시술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곧 인정하려는 추세입니다. 수술 적기를 지나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폐동맥고혈압이 심하여 청색증까지 나타나는 경우인데, 예전에는 수술을 하지 못하였지만 최근 폐동맥고혈압 약제들의 발달로 약물 치료 후 수술이 가능한 예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추적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발견되지만 서양인에서 많은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경우 선천성 심장병이지만 노인이 되어 증세가 나타납니다. 대동맥판막이 정상인은 세 장이지만, 이 경우 두 장이어서 나이가 들면 대동맥판이 두꺼워지고 잘 열리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나이가 들어 진단되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성공적으로 수술한 경우에도 심잡음이 계속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 또는 시술을 받은 후에도 심잡음이 평생 들릴 수 있습니다. 특별히 활로4징 수술 후, 결손 부위가 높은 심실중격 결손 수술 후, 폐동맥판막협착에 대한 수술 또는 풍선 판막 확장술 후, 대동맥 판막 협착에 대한 수술 또는 풍선판막확장술 후, 동종이식 판막을 이용한 수술 후 등에서 심잡음이 잘 들립니다. 심장수술이 만족스러워도 심잡음이 들리므로 심장 수술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이나 학교 신체검사에서 종종 이상 소견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되어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심장의 구멍을 인공천으로 막은 경우 인공천과 결손 사이에 작은 구멍이 남아 있어 심잡음이 들리기도 하고, 판막 협착증의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하여 심장의 부담을 떨어뜨리더라도 판막 자체가 정상이 아니므로 약간의 협착이 남아 있어 심잡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팔로씨4징의 경우 폐동맥륜이 작은 경우 넓혀 놓기 때문에 문짝은 변하지 않았는데 문만 넓힌 경우처럼 폐동맥판막 폐쇄부전이 있어 확장기 심잡음이 들릴 수 있고, 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서 심잡음이 계속 들릴 수 있으니 공연한 걱정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혈역학적으로 의미있는 심잡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전문의의 진찰과 심초음파검사로서 구별하여야 합니다. 심장병에 대한 수술을 받은 후 심잡음이 크게 들리면 우선 심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규명하여야 합니다. 심초음파검사를 포함한 심장검사에서 의미가 있는 특별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없다면 심잡음 자체만 신경을 과도하게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선천성 심장병 수술 후의 심잡음은 수술한 부위로 혈류가 통과할 때에 발생하는 와류로 인한 잡음이므로 계속 들리게 되며 심각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이 1세 내에 사망하고, 1세 내에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이 6개월 내에 사망하며, 6개월 내에 사망하는 사람의 반 이상이 1달 내에 사망하며, 1달 내에 사망하는 사람의 반 이상이 생후 1-2주 이내에 사망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심장병 환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경제발전, 의료보험, 사회자선단체의 활동으로 인하여 심장병 치료의 경제적 부담이 가벼워졌습니다. 대부분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이 이루어지고, 돌 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염색체 이상이 있는 저능아라도 거의 심장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진단과 수술시기가 늦어져서 나중에는 수술할 수 없는 폐동맥고혈압도 현재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진단이 항상 일찍 가능한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가정마다 대부분 1-2명의 자녀만을 양육하므로 출산이 감소하며, 그에 따라 심장병 환아의 수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며, 또한 태아 심초음파검사로 심장병이 있는 태아는 출생하지도 못하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생명을 존중하여 기형이 있어도 출산하여 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장 수술은 결손 부위를 막고 좁은 곳은 넓히고 막힌 것은 뚫는 것이며, 2개의 심실을 사용할 수 없는 일부 복잡 심장병은 하나의 심실만을 사용하는 특별한 수술을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거의 모든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일부 심장병을 제외하면 심장병 환자도 정상 수명까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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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7. 09:40

인플루엔자 질병정보2012. 9. 7. 09:40

일반인에게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는 표면 항원인 hemagglutinin (H)과 neuraminidase(N)의 유전자 변이를 통하여 매년 유행을 초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구조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항원 소변이(antigenic drift)에 의해서 매년 겨울철에 인구의 10-20%가 유행적으로 발생합니다. 10-40년마다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A형 인플루엔자의 대유행(pandemic)은 항원 대변이(antigenic shift)에 의한 것으로, 인류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09년 4월 미국,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인플루엔자는 H1N1 바이러스의 대변이에 의한 21세기 최초의 대유행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입힌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 감시 결과 매년 겨울철(10월-4월)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분율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게 되면 지역사회에서 결석과 결근이 증가하게 되고,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과 인플루엔자-유사질환(influenza-like illness)에 의한 입원 및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의료비의 지출, 사회안전망의 위협 등으로 인한 사회 지출 비용이 증가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합니다.
인플루엔자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심한 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노약자 및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합병으로 인한 병원 입원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당뇨, 심장질환, 만성폐질환, 만성신부전 및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과 원래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사망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의 진단은 대부분 전형적인 임상 소견에 의존합니다. 보통 갑자기 시작된 고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어(oseltamivir, 타미플루)나 자나미비어(zanamivir, 리렌자)를 증상시작 48시간 이내에 조기 투약하면 효과적이며, 특히 고위험군에서 중증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플루엔자는 예방이 중요한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은 매년 백신을 접종받는 것입니다.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시 폐렴 등 중증합병증 발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노인, 영유아, 임신부 및 만성내과질환 환자는 매년 예방접종이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고위험군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도 중요하지만, 매년 10월경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받도록 하여야 하며,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또는 피로감과 같은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의 갑작스런 시작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흔한 여러 가지 호흡기바이러스에 의한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다른 질환이고,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효과적인 백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 감별에 중요한 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럽게 시작되기 때문에 고열(38-41℃)이 시작된 시점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감기는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증상이 시작된 시각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두통, 피로감, 근육통 및 관절통 등 소위 “심한 몸살”이라고 표현하는 전신 증상이 뚜렷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고열과 심한 근육통 등은 초기 2-3일 동안 심하며, 이후에 호전됩니다. 감기는 미열과 함께 콧물, 코막힘 및 인후통 등 상기도 증상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며, 전신 증상은 미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에서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은 전신 증상이 호전될 때 나타나며, 일부 환자에서 기침이 1주 이상 지속되면서 흉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고열이 지속되고 기침, 누런 가래, 호흡곤란 등이 증상이 나타나면 폐렴과 같은 하부호흡기 합병증의 발생을 의심해 봐야 됩니다. 단순 인플루엔자에서 급성 증상 및 징후는 대개 2-5일에 걸쳐 호전되며 대부분 1주 내에 거의 회복되지만, 기침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노인 등 극히 소수는 쇠약감 또는 나른함(인플루엔자 후 무기력증)이 수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진찰 소견은 대부분 경증 환자에서는 특이적이지 않습니다. 초기에 환자는 대개 홍조를 띠며,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며, 특히 노인 환자에서 발한과 축축한 사지가 다소 뚜렷합니다. 인후 진찰에서 심한 인후통에도 불구하고 이상할 정도로 특이한 소견은 없으며, 일부 환자에서 점막의 발적과 후비 분비물이 뚜렷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경증의 경부 림프절종대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흉부 진찰은 단순 인플루엔자 환자에서 대부분 정상이지만, 하부호흡기합병증으로 기관지염, 세기관지염, 폐렴이 합병된 경우 나음, 천명(음) 및 산재한 수포음이 청진됩니다. 심한 호흡곤란, 과호흡, 청색증, 미만성 수포음 등의 징후는 폐 합병증 발생의 증거입니다.


표. 인플루엔자와 감기의 감별진단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사망의 주요 원인은 호흡기 합병증(주로 폐렴)과 기저 심폐질환의 악화입니다. 흔하게는 소아에게서 크룹, 급성 부비동염, 급성 중이염과 같은 상부호흡기 합병증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하부호흡기 합병증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폐렴,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악화 및 이차 감염에 의한 세균폐렴(폐렴균, 헤모필루스균, 황색포도알균 등에 의한)으로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호흡기 이외 중증 합병증으로 근육염, 횡문근융해증, 심근염, 독성쇼크증후군, 중추신경계 이상(길랑-바레 증후군, 뇌염), 라이(Reye)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인플루엔자 합병증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 또는 폐질환, 당뇨, 헤모글로빈병증, 신기능이상, 면역저하와 같은 특정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빈번히 발생합니다. 2세 미만(특히 유아) 소아 및 임신부도 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의 위험군입니다. 또한 만성병 환자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 발생 위험뿐 아니라 갖고 있는 병의 악화로 인해 사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노약자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은 탈수를 일으키고 심부전, 천식, 당뇨 등의 내과적 기저 질환을 악화시켜 심혈관, 폐 또는 신장 기능의 점진적인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잘 조절되고 있던 협심증 환자가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되거나, 천식 환자가 급성 발작으로 호흡곤란에 빠지거나, 당뇨 환자가 갑자기 혈당이 오르는 등 갖고 있던 지병의 급속한 악화로 입원하게 되고 뜻하지 않은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의 연령군입니다. 미국에서는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하며, 약 36,000명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사망률은 실제보다 과소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최대 사망자수의 2/3가 다른 원인, 특히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및 발병시 항바이러스제의 조기 투약이 필요한 대상이 됩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후에 전형적인 인플루엔자-유사 질환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인플루엔자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유사질환은 37.8oC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또는 콧물 등 호흡기 증상 중 한 가지가 있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11월 또는 12월경에 질병관리본부가 발령하며, 이후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 있는 환자 중 약 70% 정도에서 임상적으로 인플루엔자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적으로는 후두 도말물, 비인두 세척물 또는 객담 등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배양 또는 유전자증폭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결과를 확인하는 데 하루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진료 현장에서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신속항원검사는 인후 도찰 검체를 이용하여 10-15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한 진단법입니다. 신속항원검사의 진단 예민도는 60-80%로,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라도 인플루엔자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확진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의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요법과 기타 대증 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 영유아 및 만성내과질환 환자에서의 인플루엔자는 폐렴 등 중증 합병증 발생, 병원 입원 및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A형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만 효과적인 아다만탄 제제(아만타딘, 리만타딘), 그리고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둘 다에 효과적인 뉴라미니다제 억제제(neuraminidase inhibitor)인 타미플루, 리렌자가 그것입니다. 2005-2006년에 아만타딘 내성이 A형(H3N2) 바이러스의 90% 이상에서 출현하여 아만타딘과 리만타딘은 더 이상 사용이 권고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약제 감수성이 바뀌는 경우에는 사용을 다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서 아만타딘 또는 리만타딘의 통상 용량은 1일 200mg으로, 3-7일간 복용합니다. 두 약제 모두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노인 환자와 신부전 환자에게는 1일 100mg 이하로 감량 투여해야 합니다.
현재 인플루엔자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와 리렌자입니다. 타미플루는 1세 이상에서 경구복용하여 전신에 약물이 흡수되어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렌자는 파우더 형태로 흡입기구를 이용하여 입으로 흡입하므로, 약물 대부분이 호흡기 및 폐에 분포하며 전신으로는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타미플루는 1회 75mg, 1일 2회, 5일 동안 경구 투여하며, 리렌자는 경구 흡입기구를 이용하여 1회 10mg, 1일 2회, 5일 동안 흡입 투약합니다. 두 가지 약제 모두 증상 시작 2일 이내에 투약하면 고열 등 증상의 지속 기간을 1-1.5일 단축하여 더 일찍 정상생활에 복귀토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소아에서 중이염의 발생률을 낮추어 항생제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투약시 하부호흡기 합병증의 발생 빈도를 낮추는 효과도 보고된 바 있으며, 특히 노인 및 만성내과질환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조기 투약시 치료 및 합병증 감소 효과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의 부작용은 약물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의하여 관찰해야 합니다. 아만타딘을 복용한 환자의 5-10%는 초조감, 불안, 불면 또는 집중력 장애 등과 같은 경증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투약을 중단하면 즉시 사라집니다. 리만타딘은 아만타딘에 비하여 중추신경계 부작용의 빈도가 낮습니다. 그리고 아만타딘 또는 리만타딘으로 치료하는 동안 내성 바이러스가 빈번하게 출현하여 가족 구성원 간에 전파될 수 있습니다. 타미플루는 복용자의 약 10%에서 오심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나, 음식과 같이 복용하면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타미플루는 10대 청소년에서 이상행동과 같은 신경정신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리렌자는 흡입제제이므로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서 기관지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리렌자는 7세 미만에서는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계절인플루엔자 A형(H1N1)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타미플루에 대해 내성이며, 리렌자에 대한 내성은 아직 문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는 리렌자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인플루엔자는 2-3일 정도 열이 나다가 호전되지만, 고열이 지속되고 기침과 누런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면 폐렴의 합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에서 이차 세균폐렴 같은 급성 세균합병증이 의심되거나 또는 확인되었을 때에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생제는 객담 또는 경기관지흡입액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 검체를 이용한 그람염색과 배양결과에 따라 선택합니다. 만약 세균폐렴의 원인이 호흡기 분비물의 검사로도 불분명할 때에는 가장 빈번한 원인 세균 (폐렴균, 헤모필루스균, 황색포도알균)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하여 투여하여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단순 인플루엔자 환자에게는 두통, 근육통 및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아세타아미노펜(acetaminophen)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18세 미만 소아에서 라이증후군 발생과의 관련 가능성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기침은 대부분 자연 호전되므로 기침 억제제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나, 기침이 심하여 문제가 될 경우에는 코데인이 포함된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 동안 안정을 취하고 수분섭취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질환의 경과가 위중했던 경우에는 회복된 후에 점진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인플루엔자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미리 접종받는 것입니다. 특수한 상황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손씻기, 기침 에티켓 등 고전적인 예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지켜야 합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대부분 불활성화 분편백신으로, 겨울에 유행될 것으로 예측되는 새로운 바이러스주들의 항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WHO에서는 매년 2월 말에 그 해 겨울철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H3N2, A형 H1N1 및 B형 바이러스주 각각 1가지씩 모두 3가지 바이러스주를 백신주로 발표하며, 이에 의거하여 백신회사들은 3가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적어도 유행 1개월 전에 맞아야 효과적이므로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접종은 10월, 11월 중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 이후라도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인플루엔자 절기 중 접종하여야 합니다.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6개월에서 9세 사이 소아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받아야 합니다. 6-35개월 소아는 0.25mL, 3세 이상 소아는 0.5mL를 근육에 주사하며, 성인 및 큰 소아는 삼각근에, 영유아 및 유소아는 허벅지 근육 앞쪽에 접종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발병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임상 증상 및 경과의 완화, 입원율 및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백신주와 유행주의 일치 여부, 피접종자의 나이 및 면역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65세 이하 건강한 사람에서 70-90%의 우수한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노인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은 발병 예방효과가 40%로 낮지만, 입원을 예방하는데 50-60% 효과가 있고, 사망을 예방하는데는 80%ㅏ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의 발병 예방효과는 낮지만,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적극 접종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게 되는 주된 이유가 친구의 권유 또는 매스컴의 홍보에 의해서 입니다. 따라서 주변의 고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여야 할 것입니다.


표. 불활화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
노인이나 만성내과질환 환자(심장병 환자, 폐질환 환자, 당뇨병 환자, 간질환 환자, 신장질환 환자, 암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세균 폐렴이 합병되거나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만성질환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6-23개월 사이의 영유아는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중이염 및 부비동염 등 호흡기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 병원에 내원하거나 입원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임신부 역시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호흡기 합병증의 발생으로 병원 입원 빈도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생으로 입원 또는 사망의 위험이 높은 이들, 즉 “고위험군”은 적극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우선권장대상입니다. 노약자가 많이 수용되어 있는 양로원 또는 노인병원 등에 거주하는 사람도 당연히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6개월에서 18세 사이 소아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치명적인 라이증후군이 합병될 위험성이 증가되므로 접종대상이 됩니다. 50-64세 성인도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이들 연령층 중 상당수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입원 또는 사망에 이를 위험이 높은 만성적인 기저질환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대응기관 종사자와 닭, 오리 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사람인플루엔자 동시 감염시에 유전자 재편성에 의하여 대유행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접종 권장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표.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생후 6개월 이상)
또한 본인은 건강하더라도 고위험군과 접촉이 잦아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도 예방접종의 대상이 됩니다. 의료기관 종사자, 양로원 근무자, 고위험군의 동거 가족, 고위험 질환자들을 접촉하는 사람(가정 방문간호사, 자원 봉사자, 간병인) 등이 그들 입니다. 0-23개월 영유아를 가정 내에서 밀접히 접촉하거나 집 밖에서 돌보는 사람들도 예방접종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6개월 이하 유아에게 사용이 허가된 백신이 없으므로, 0-5개월 유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 종사자, 학교에 있는 사람, 대입 수험생 등도 인플루엔자에 걸려 중요한 일을 망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60여 년 이상 사용되어 왔고 세계적으로 매년 3억 명이 접종받고 있는 안전한 백신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접종부위의 동통, 발적, 경결 등 국소반응이 가장 빈번한(10-20%) 부작용입니다. 국소 부작용은 일시적이며, 1-2일 내 자연 소실됩니다. 비특이적 전신반응으로 발열, 오한, 쇠약감 및 근육통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소 부전신반응은 접종 후 6-12시간경에 나타나 1-2일 동안 지속되고 사라집니다. 매우 드물게 즉시형 과민반응(혈관부종, 알레르기성 천식 또는 전신 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백신 성분 중 일부, 특히 계란 단백질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6개월 이하 소아,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력이 있었던 사람, 또는 백신 성분(예: 계란)에 대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 등에게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중등도 이상의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연기하여야 합니다. 현재 열이 있는 사람은 열이 내린 후에 백신을 접종 받으면 되며, 단순한 감기는 백신 접종을 피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임신 또는 수유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금기사항은 아닙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후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성은 길랑-바레 증후군 병력이 있었던 사람에서 높으므로 길랑-바레 증후군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추후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피하여야 됩니다. 그러나 길랑-바레 증후군의 병력이 있더라도 인플루엔자에 의한 심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매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인플루엔자의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되지만 백신에 보조적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뉴라미니다제 억제제(타미플루, 리렌자)는 인플루엔자 예방효과가 70-90%입니다. 예방목적으로의 뉴라마니다제 억제제 사용은 가족 내에 인플루엔자 발생시, 지역사회에 인플루엔자 유행시, 양로원에서 인플루엔자 유행 발생시에 효과가 입증된 바 있습니다. 뉴라미니다제 억제제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백신주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주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한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뉴라미니다제 억제제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반응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인플루엔자 유행 절기 중에 뒤늦게 백신접종을 한 경우에 항체가 생기기 전까지 예방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비말(droplet)에 의해 전파됩니다(90cm 이내 거리). 보다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aerosol: 직경 10μm 이하)에 의해 공기감염도 가능하므로 폐쇄 공간 내에서 집단적으로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악수 등의 직접 접촉이나 의류, 침구 등의 환경을 매개로 하여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전염성이 있는 기간은 환자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는 증상 시작 1~2일 전부터 시작하여 4~5일간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 시작부터 3~7일 후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소아와 면역저하환자(예: 암환자)의 경우는 증상 시작 1주 이상 오랜 기간 동안 전염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경우 심박수, 심박출량 및 산소 소비량 증가, 폐활량 감소, 면역기능 변화 등으로 인플루엔자의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됩니다. 특히 임신 2주산기 또는 3주산기에 있는 임신부는 비임신부에 비하여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4배 이상 증가됩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절기에 임신 예정인 여성은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위험 내과질환이 있는 임신부는 임신 주산기에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른 병입니다. 증상만으로 인플루엔자와 다른 호흡기 감염증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실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상기도염을 말하며, 보통 2-5일 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반면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이 바이러스 중 일부 항원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인 감기에는 효과가 없고, 또한 인플루엔자의 아형이 다른 경우에도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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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