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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31. 10:11

거대세포바이러스병 질병정보2014. 3. 31. 10:11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 : 거대세포바이러스 폐렴(Cytomegaloviral pneumonitis),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Cytomegaloviral mononucleosis),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Cytomegaloviral retinitis), 거대세포바이러스 간염(Cytomegaloviral hepatitis), 선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Congenital cytomgalovirus infection), 거대세포바이러스 항원혈증(Cytomegalovirus antigenemia). 영향부위 : 체내의 간/뇌/폐, 체외의 귀/눈. 증상 :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의 경우에는 발열, 권태감, 비장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의 재활성화 감염의 경우에는 침범된 장기에 따라서 각기 다른 관련 증상이 나타남. 원인 : 거대세포바이러스 (Cytomegalovirus, CMV). 진단 : 바이러스 배양(virus culture), 조직 생검(biopsy), 항원-항체 검사, 핵산물질 검사(DNA PCR), 침범된 장기에 대한 영상 검사. 치료 : 항바이러스제 투여, 면역 글로불린 투여. 의료비지원 : 미지원.
거대세포바이러스는 헤르페스바이러스과(Herpesviridae)의 한 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처음 감염된 이후 대부분의 사람은 무증상 잠복 상태로 평생을 지내게 되나 면역력이 약한 일부의 사람에서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 감염된 상황에서는 대부분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Cytomegaloviral mononucleosis)이라는 급성 감염 증후군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는 밀접한 신체 접촉 환경에서 잘 전파되기 때문에 공동생활과 위생상태 조건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에서 감염 빈도가 더 높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인지 여부는 혈중 특이 항체를 측정하는 방법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국가 같은 경우에서는 성인 인구의 약 70-80% 정도에서 항체 양성율을 보입니다. 한국은 거의 100%에 가까운 성인에서 혈중 항체 양성을 보이는 거대세포바이러스의 토착 유행성 지역(Endemic area)입니다.
특정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서 항시 발생하는 질병이 존재해 있는 지역으로서 그 지역의 토양, 기후, 생물 등의 자연환경과 주민의 풍속,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병 - 급성기 초감염. 보라색 알갱이 모양의 거대세포 바이러스(CMV)와 감염경로의 삽화. 초감염의 경우 선천성 태아 감염과 어린이와 성인의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 주산기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이 있음. 주산기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분만 혹은 모유수유를 통해서 감염됨.

초감염의 경우 감염 시기에 따라 ①선천성 태아 감염(Congenital CMV infection), ②주산기 신생아 감염(Perinatal CMV infection), ③어린이와 성인의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CMV mononucleosis)으로 나뉩니다. 급성기 초감염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경미한 수준의 증상을 겪습니다. 면역저하자에서 발생하는 재활성화 감염은 바이러스가 어떤 장기를 침범했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태아 감염 역시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중증의 파종성 감염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가장 심한 감염 형태인 거대세포바이러스 포함병(CMV inclusion disease)은 약 5% 미만의 감염 태아에게서 발생하며 피부의 점상 출혈, 황달, 간과 비장의 크기증가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견입니다. 머리가 작게 태어나는 작은머리증(microcephaly)나 성장 지연, 조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이나 망막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태어난 직후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라 할지라도 약 5-25%에서는 수년 내에 정신운동 발달, 치아 발육의 이상, 청력이나 시력의 문제가 뒤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분만 과정이나 모유 수유를 통해 감염되는 주산기 감염도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때로는 미숙아의 경우 지연성 폐렴이 발생하기도 하고 다른 미생물에 의한 이차 동반 감염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호전되지 않는 폐렴 내지 지연성 호전을 보이는 폐렴을 말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인해 호전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크게 호전이 없을 경우를 말합니다.
어떤 병원체의 감염이 먼저 일어난 후 숙주의 감염력이 저하되었을 때 이차적으로 감염되는 현상입니다
영유아기 이후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이 거대세포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되면 일부에선 단핵구증이라 불리는 급성 감염 증후군이 나타납니다. 단핵구증은 주로 십대 또는 이십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흔하고 발열과 권태감, 무력감이 흔히 나타나고 비장이 커져 아프거나 만져지기도 합니다. 림프절 종대가 동반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간질성 폐렴, 심근염, 흉막염, 뇌염 등의 장기 침범이 있을 수 있으나 빈도는 드뭅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성인은 평생 동안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잠복감염(Latent infection)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하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 이식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이식술 후 첫 수 개월이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취약한 시기입니다. 에이즈 환자 역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며 특히 혈액을 통한 전신 파종성 감염과 망막염이 문제가 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은 에이즈 환자에서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혈증(Viremia)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발열이 가장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폐렴, 식도염, 위염, 장염, 망막염, 뇌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은 침범된 장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즉 폐렴의 경우에는 빠른 호흡, 저산소증,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장관염의 경우 복통이나 위장관 출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염은 시력의 손상이 발생하나 초기에는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뇌염의 경우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손상과 관련된 증상이나 의식저하 또는 뇌기능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병 - 재활성화 감염 예제 그림. 거대세포바이러스(CMV) → 잠복기 → 먼역저하(AIDS/장기이식/조혈모세포 이식)→바이러스 재활성화(망막염,뇌염, 페렴, 식도엄,위염, 장염).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제공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는 입술이나 성기 주변의 포진을 일으키는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나 어린이의 수두, 성인의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와 비슷한 DNA 바이러스로서 헤르페스 바이러스과(Herpesviridae)에 속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는 반복적이고 밀접한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해 주로 전파됩니다. 성행위를 통한 전파도 가능하고, 임산부의 경우에는 태반을 통해 태아로 전파될 수 있으며, 주산기 산모의 생식기 분비물, 수유부의 모유를 통해 신생아 및 영유아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 기관에서는 수혈이나 장기 이식을 통해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합니다.
진단을 위해 제일 중요한 단계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임상 소견을 토대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신체 진찰 소견이나, 영상 검사 소견을 토대로 추정 진단을 얻게 됩니다. 망막염 환자의 경우에는 안과 전문의사의 검안이 진단에 결정적인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진찰과 영상 검사 소견만으로 거대세포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는 확진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질병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조직을 채취하여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배양 검사(Virus culture)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배양 검사는 기술적으로 어려워 일반적인 의료기관에서는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직에서 특징적인 병리 소견을 관찰하거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원을 측정하거나 바이러스의 유전체를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 등이 적용됩니다.
초(初)감염 환자의 경우 혈액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특이항체가 새로 형성되거나 항체가가 증가하는 지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임상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은 주사제형의 간사이클로비어(Ganciclovir)라는 항바이러스제와 이 약물의 경구형 전구 약물인 발간사이클로비어(Valganciclovir)입니다. 망막염 환자의 경우 간사이클로비어 약물을 망막 내에 직접 삽입하는 치료 방법도 있습니다.
약제 내성이나 부작용의 문제로 일차 권장 약제인 간사이클로비어 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공인된 대체 약제로 포스카넷(Foscarnet)과 시도포비어(Cidofovir)가 있습니다. 포스카넷과 시도포비어의는 2010년 9월 현재 한국에서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경우에는 예방적인 목적으로 거대세포바이러스 특이 면역글로불린을 정맥 주사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거대세포 바이러스 질병 치료의 보조 약제로 활용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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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18. 10:35

정류고환(잠복고환) 질병정보2013. 6. 18. 10:35

잠복고환은 ‘숨겨진 고환’ 또는 ‘불명확한 고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의학적으로는 ‘미(未)하강고환’ 혹은 ‘정류고환’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복고환이란 고환이 음낭 안에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외견상 정상인 음낭에 비해 정류고환쪽의 음낭이 작은 경우가 흔합니다.

정류고환(잠복고환)
남성의 생식기 구조
고환은 태생기에는 10번째 등뼈 높이 정도에서 생겨서 점차 하강하여 임신 7-9개월 사이에 음낭 내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내려오다가 중간에 멈춰 있는 경우가 잠복고환정류고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복고환은 정상 신생아의 2-3% 정도에서 발견되고, 조산이나 저체중 신생아에서는 20-30%에서 관찰될 정도로 소아비뇨기과 분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용어의 혼동이 생길 수 있는데 과거부터 잠복고환이란 용어가 널리 사용되어, 의사들도 잠복고환이나 정류고환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환하강의 기전이나 어떤 이유에서 하강하다가 멈추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가설들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조산이나 저체중아, 쌍둥이 등에서 발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환의 하강과정
고환길잡이는 고환과 음낭을 이어주는 구조물인데, 고환을 음낭 쪽으로 당겨 내리는 기능보다는 고환이 내려올 수 있게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하는 고환길잡이의 이상으로 고환과 음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이소성 고환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복벽이 발생하지 않는 기형을 가진 환아는 거의 모두 복강 안에 고환이 동반되고 있으며, 가슴-배 파열증 환아에서도 잠복고환의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환아의 공통점은 복강 내 압력이 정상보다 낮은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복압이 낮은 것이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고환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잠복고환이 생길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정류고환이 외견상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기능이상이 존재하고 그것이 고환이 음낭으로 하강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신생아에서 잠복고환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생각되어지는 가설입니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생식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호르몬들이 모두 고환의 하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정류고환의 특별한 증상은 없고, 외견상 음낭이 반대쪽에 비하여 작아 보이고, 손으로 만졌을 때 음낭의 껍질만 만져지고 고환은 만져지지 않습니다. 정류고환은 고환이 음낭 이외의 부위에서 만져지는 촉지성 정류고환과 전혀 만져지지 않는 비촉지성 정류고환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소성 고환,퇴축, 미끄럼 고환 등이 있습니다.
고환이 정상 하강 경로인 복강, 내서혜륜 근처, 서혜관 내부, 외서혜륜 근처 등에서 만져지는 경우입니다. 이 중 서혜관 내부에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복강 내 고환이 존재하거나 또는 고환 흔적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강경 검사로 고환이 복강 내에 있는지 아니면 흔적만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환이 외서혜륜까지는 정상적으로 내려온 후 정상적 위치인 음낭으로 들어가지 않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고환이 회음부나 음경 앞쪽 또는 대퇴부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은 고환 하부와 음낭을 이어주는 ‘고환길잡이’라는 구조물의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소성 고환도 촉지성 정류고환과 같은 방법으로 수술적 교정을 통해 음낭에 고정시켜 줘야 합니다.
고환은 고환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 고환거근의 수축에 의해 위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환거근의 작용에 의해 고환이 음낭 상부로 올라가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정류 고환은 아니고, 대개 고환 기능은 정상입니다. 고환>을 음낭 쪽으로 잡아당기면 어느 정도 음낭 안에 머무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구분할 수 있습니다. 퇴축고환은 대개 사춘기 이후에 정상적으로 음낭 안에 위치하게 되지만, 고환 크기의 감소가 있는 경우나 상당 시간을 음낭 밖에 위치하는 경우 등 일부에서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생 시 음낭 내에 있던 고환이 다시 몸속으로 딸려 올라가서 정류고환의 형태로 된 것을 말하며, 후천성 정류고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고환을 음낭 쪽으로 잡아당긴 후 놓으면 곧바로 위로(몸 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류고환에 준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류고환의 분류

고환의 촉지 여부와 위치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류고환의 진단에 있어 영상의학적 검사의 역할은 낮은 편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장 간단하고 비침습적이면서도 신빙성 있고 비교적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진단 시기도 중요한데, 고환거근 반사가 약하고 피하지방층이 적은 생후 6개월 이전이 좋은 편입니다. 생후 6개월에 정상이었다가 이후에 고환이 만져지지 않는다면 퇴축고환>이나 상승 고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아를 개구리 다리 형태로 해서 양 발바닥을 서로 마주보게 하거나 웅크리고 앉게 한 후 촉지 하는데, 검사자의 한쪽 손을 하복부에서 치골결합 쪽으로 쓸어내리면서 다른 손으로 환측 음낭을 촉지하면 더 정확하게 진찰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감별 진단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진찰이 필요합니다. 퇴축고환은 음낭 내로 당기게 되면 쉽게 내려와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점에서 잠복고환과는 구별됩니다.
진찰 시 만져지지 않는 고환의 경우 초음파, CT, MRI 등을 시행하지만 이러한 영상의학적 검사 결과만으로는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못합니다. 이런 영상의학적 검사에서는 고환이 복강 내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고환이 없다고 판정할 수 없습니다. 작은 고환>이 내장이나 다른 복강 내 구조물과 맞닿아 있으면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구분되지 않아 고환이 없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강경 검사는 진찰 시 만져지지 않는 고환의 위치 및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믿을 만한 검사방법입니다. 복강경 소견에 따라 다음 수술단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수술 준비를 모두 하고 마취한 후에 복강경으로 복강내부에 고환이 있는지를 검사합니다. 만약 복강 내에 고환이 발견되면, 진단과 동시에 고환고정술을 시행합니다. 만약 고환이 없다면, 그것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진찰 시 만져지는 고환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양측성 정류고환에서는 염색체 검사와 더불어 호르몬 검사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선천성 부신과다형성증이 있는 여아의 경우 겉모습만 보면 몸속에 정류고환이 있는 남아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황체형성 호르몬이나 난포자극 호르몬이 매우 높고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낮으면서 남성호르몬 자극에도 반응이 없다면 무고환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천성 이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류고환보다는 빈도가 낮지만, 의심되는 경우 여러 가지 검사로서 확진을 해야 하기에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류고환의 진단

정류고환은 합병증으로 불임, 고환암 발생, 탈장이나 고환염전 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는 늦어도 조직변화가 시작되는 1세 전후에는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정류고환을 그대로 두는 경우 환자 본인에게도 정신적 상처를 남기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 쉽고, 고환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고환의 상태를 촉지하기 쉬운 음낭 내로 위치를 옮겨야 합니다.
정류고환에서 나이가 들수록 생식세포 발달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너무 오래 방치하여 병리조직학적 변화가 생기기 전에고환을 음낭 내로 내려주는 것이 수술적 치료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잠복고환 환자의 정액검사 이상은 한쪽에만 정류고환이 있는 경우는 약 50%에서, 양쪽에 모두 있는 경우는 약 75%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리 조직학적 변화는 주로 1세 이후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생후 9-18개월 사이에 수술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동반기형의 유무와 환아의 상태 등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를 정하게 됩니다.
잠복고환 환자의 고환암 발병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약 25~40배 높으며, 전체 고환암 환자의 약 10% 정도는 잠복고환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환암은 주로 사춘기나 그 이후에 발견되는데, 고환 고정술이 고환암의 빈도를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환을 음낭 내로 고정해 두면 고환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수술의 효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조기에 고환 고정술을 한 경우 고환암의 발생 예방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정류고환의 90% 이상에서 초막돌기가 열려 있어, 복강과 소통이 되기에 탈장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환이 꼬여 고환으로 가는 혈액이 막히는 고환염전의 발생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생식기에 대한 인식이 시작되고, 다른 아이와 달리 음낭의 미발달로 인해 모양이 다르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초래되는 상황
수술적 교정은 생후 9-18개월 사이에 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이는 대부분의 고환이 생후 9개월 이전에 자연 하강하고 그 이후에는 내려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낭보다 높은 복강 내 온도에 의해 고환의 생식세포가 손상받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 고환의 조직학적 변화는 주로 1세 이후에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촉지성 고환은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환아의 상태를 고려하여 곧바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반대쪽 고환이 정상인 10세 이상의 소아에서 복강 내 고환이 발견되면, 이미 고환의 수정 능력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향후 고환암의 발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서혜부 절개를 통한 고환고정술은 촉지성 잠복고환에 대한 가장 표준적인 수술법입니다. 서혜부의 피부 주름을 따라 절개하여 정삭과 고환을 분리하고, 열려 있는 고환초막돌기를 결찰합니다. 충분한 정삭의 길이를 확보한 후 고환을 음낭부위에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수술 위험도는 낮고, 수술성공률은 고환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삭의 길이가 짧아 고환을 바로 음낭으로 내리기 힘들 때에는 고환동맥을 절단하여 내리거나, 먼저 일정한 부위로 내려놓고 수개월 후 재수술로 음낭까지 내리는 단계적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부의 경우에서는 음낭부위로 내린 고환이 위축이 오는 경우가 있기에 정기적인 추적관찰로 고환이 잘 자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져지지 않는 고환의 위치 및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복강경 검사에서 고환이 복강 내에 존재하면, 복강경을 이용하여 고환을 음낭부위로 내리는 수술을 바로 시도하기도 합니다. 고환의 모양이 비정상적이면 복강경을 이용하여 고환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이거나 위축이 진행된 정류고환에서는 고환을 음낭으로 내리지 않고 바로 고환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환혈관을 자른 후 다른 혈관에 이어주는 자가이식수술, 후복막을 통하는 고위 서혜부 접근법 등은 특별한 경우에 시도됩니다.
호르몬 요법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을 주사제나 코 분무제로 투여하여 고환 하강을 촉진하는 치료입니다. 호르몬 치료효과는 고환이 음낭에 가까울수록 성공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개 12-20% 미만으로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탈장이 동반된 경우나 고환이 정상적인 하강의 길을 벗어나 있는 이소성 고환의 경우, 그리고 이전 수술이 실패한 경우 등 고환 하강에 기계적 방해가 있는 상태는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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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30. 12:34

임신중독증(임신성고혈압) 질병정보2012. 11. 30. 12:34

임신중독증은 임신기간 중 혈압의 상승과 더불어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임신 기간에 새로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임신성 고혈압과 더불어 소변에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 전자간증 또는 자간전증이라고 합니다.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이란 쉽게 말하면 임신 중에 새로이 발생한 고혈압이 보다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기간 중 몇 달간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라고 가벼이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산모에게는 전신경련-발작, 혈액응고 이상, 신장기능의 이상, 출혈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태아에게는 발육부전, 조산, 자궁내 태아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만여 명의 여성이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 질환을 원인으로 사망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무서운 질환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임신중독증의 개념
자간증은 전자간증이 있는 산모에서 다른 원인 없이 전신경련-발작이 발생하는 것으로 매우 심한 단계로 진행된 것을 의미합니다.
폐부종은 폐에 물이 차는 질환입니다. 중증 전자간증에서는 혈장 알부민의 감소로 혈관으로부터 조직으로의 수액 누출이 심해지므로 폐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태반관류 이상은 과도한 혈관수축에 의해 자궁태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가 되는 것으로, 태아발육지연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태아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태반조기박리란, 혈압이 높은 환자에서 분만 이전에 태반이 자궁으로부터 미리 분리되는 질환으로 태아사망률이 매우 높으며, 출혈 및 혈액응고 장애가 잘 동반되어 산모에게도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만삭 이전에 전자간증이 발생하는 경우, 산모 및 태아 상태에 따라 분만을 조기에 해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렇게 태아가 미숙아로 태어나면 산전에 태반관류 이상에 의한 여러 태아 합병증 외에도 조산에 따른 합병증을 가지게 됩니다.
헬프증후군은 용혈, 간효소치 상승, 혈소판 감소증이 함께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자간증과 마찬가지로 매우 심한 단계로 진행된 것을 의미합니다. 산모 및 태아에게 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분만이 필요합니다.
임신중독증의 동반질환
전자간증의 증상으로는 두통, 상복부 통증, 시각장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이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처럼,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 역시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산모라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혈압의 상승과 단백뇨의 확인으로 진단을 하게 되며, 혈압의 상승이 없이 발생하는 단순 두통과 같은 증상은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약, 임신 기간 중 혈압이 높은 산모에게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것은 중증으로의 진행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빨리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의 주요 증상

전자간증은 인간의 임신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질환으로 발생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많은 부분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가장 중요한 기전은 임신초기 태반 형성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혈류공급이 제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만약 비만, 당뇨, 기왕의 만성 고혈압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다면, 이러한 이상이 보다 쉽게 임신성 고혈압과 자간전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전자간증의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모든 산모는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을 하여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정기검진 때마다 혈압을 측정하고, 소변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의 목적이 바로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함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정기검진 과정에서 혈압의 상승이나 단백뇨의 검출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의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에 처음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의 고혈압이 발견되고 단백뇨는 없는 경우입니다. 분만 후 12주 이내에 혈압이 정상화되므로 최종 진단은 분만 후 12주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만약 이 시기 이후에도 혈압이 정상화 되지 않는다면 임신성 고혈압보다는 만성 고혈압에 해당됩니다.
전자간증으로 진단하려면 임신 전에 정상혈압을 갖고 있던 여성에서 임신 20주 이후에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의 혈압상승과 더불어 단백뇨가 검출 되어야 합니다. 단백뇨는 외래검사 시에는 일반적으로 딥스틱(dipstick)이라고 하는 간단한 종이막대에 소변을 묻혀 색의 변화를 통해 확인하나, 만약 혈압이 상승하고 딥스틱 검사를 통해 단백뇨가 확인 된 경우라면,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서 단백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합니다.
만약 임신성 고혈압이나 전자간증이 있는 산모에서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련이 발생했을 때 자간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자간증은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
만성 고혈압은 임신 전에 이미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시기인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을 진단 받았거나, 20주 이후에 진단되었다고 하더라도, 분만 후 12주가 지난 뒤에도 계속 고혈압이 지속되는 경우 진단됩니다.

복합성 전자간증이라 함은 간단하게 말하면, 만성 고혈압이 있는 산모에서 새로운 전자간증이 발생하거나, 혹은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의 치료원칙은 분만입니다. 임신에 의해 초래된 고혈압성 질환은 임신의 종결과 함께 호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자간증이 만삭 이전에 발생한 경우에는 태아에게 조산에 따른 위험성이 있으므로 임신주수와 전자간증의 중증도를 고려하여 분만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임신을 만삭까지 유지하는 것이 선호됩니다. 경증 전자간증 처치의 목적은 첫째, 지속적으로 태아 및 산모를 진찰하여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진행과 태아로의 혈류공급 이상에 따른 태아곤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며 둘째,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이행을 늦추어 산모 및 태아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산모의 혈압이 높은 경우 안정을 취함으로써 중증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고 태반조기박리와 자간증 같은 예측이 어려운 합병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입원을 하는 것이 보통의 치료방법입니다. 최근에는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외래를 통해 추적관찰하는 것과 입원치료간의 임신의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어 외래에서 추적관찰하는 경우도 있으나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거나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와 뇨단백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는 입원하여 중증도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전환 및 태아곤란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성 고혈압이나 경증 전자간증 산모에서 항고혈압제와 항경련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이 있다고 하여 무작정 혈압을 감소시키는 경우 결과적으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증 전자간증으로 진행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증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흔히 산모 및 태아의 상태가 악화되며, 따라서 산모와 태아의 사망과 합병증이 증가하는 등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분만을 통하여 전자간증의 원인인 임신을 종결하는 것입니다. 임신 주수가 34주 이상인 경우 분만이 원칙이나, 34주 이전인 경우에는 조산에 의한 태아의 위험과 전자간증에 의한 산모 및 태아의 위험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34주 이전의 조산이라 하더라도 분만을 결정합니다.
중증 전자간증이 방치되는 경우 자간증(경련-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태아 및 산모 모두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항경련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전자간증에서 사용하는 항경련제는 황산마그네슘이라는 주사제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압강하제의 투여목적은 혈압을 조절함으로써 뇌병변과 출혈, 심장기능 이상과 같은 이차적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60-17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5-110mmHg 이상인 경우 혈압강하제를 투여합니다. 그러나 혈압을 완전히 정상으로 낮추지는 않는데 이는 혈압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태아로 혈류공급이 감소하여, 오히려 태아가 곤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증 전자간증이 발생하면, 산모 사망(0.2%)이 증가하며 뇌출혈, 뇌경색, 폐부종, 급성 신부전, 간부전, 췌장염, 파종성혈관내 응고장애와 같은 중증 합병증이 약 5%에서 발생합니다.
전자간증 산모의 출산 후 관리
분만 후에도 경련-발작에 따른 자간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분만 후 24시간 동안 항경련제를 사용하여 자간증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임신 중 새로이 발생한 고혈압이라면, 일반적으로 분만 후 12주 이내에 혈압이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 만약 12주 이후에도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이는 만성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출산 및 퇴원 후에도 정기검진을 통해 혈압이 정상화 되는 것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전자간증이 발생한 산모에서 향후 만성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은 대략 25% 정도 입니다. 또한 약 5%의 중증 전자간증 및 자간증 산모에서 10년 이내에 당뇨가 발생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심혈관계 질환과 전자간증이 비만, 혈관이상, 고지혈증과 같은 공통의 위험인자를 갖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자간증이 발생한 산모는 향후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인지하여야 하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한 건강 관리법입니다.

현재까지 효과가 입증된 방법은 없습니다. 과거에는 염분을 제한하거나 이뇨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 시도 되었으나,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방법도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태반 조기박리와 같은 합병증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비타민 C와 E 같은 항산화제가 예방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여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만 현재까지 확실히 입증된 예방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를 임신 전부터 잘 조절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한다며 전자간증 (임신중독증)의 위험성 역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자간증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산모와 마찬가지로 자연분만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자간증의 경우 진통 중 태아 심박의 이상 등이 보다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태아의 건강을 확신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수술에 의한 분만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 산모의 상태가 심각하여 조속히 분만하여야 하는 경우 제왕절개를 고려합니다.
과거에는 부종 자체를 임신 중독증의 주요증상으로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부종은 임신 후반기에는 흔히 오는 증상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부종이 심하거나 갑작스런 체중증가 등이 오는 경우, 혈압을 측정하여 정상임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자간증은 첫째 아이 때 잘 발생하며, 둘째 이후는 상대적으로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첫 아이 임신 시 전자간증이 있었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위험도가 증가하며, 중증이었거나, 임신 초기에 발병하는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또한 임신 전에 만성 고혈압이 있는 것은 아닌지 미리 확인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전 임신에서 전자간증이 있더라도 현재 다른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임신을 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자간증(임신 중독증)은 태아 및 산모에게 무척 위중한 질환으로, 완전한 치료방법은 분만뿐입니다. 심한 전자간증이 있으면서 임신 34주가 경과한 경우는 즉시 분만을 고려하게 됩니다. 조산으로 분만하더라도 보통 34주 이후의 미숙아는 비교적 건강한 아이를 분만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자간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오히려 임신이 유지되는 동안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자간증이 심각하여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임신을 유지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34주 미만이라도 분만을 서둘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모의 혈압이 높은 경우 안정을 취함으로써 중증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고 태반조기박리와 자간증 같은 예측이 어려운 합병증에 대하여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입원을 하는 것이 보통의 치료방법입니다. 최근에는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외래를 통해 추적관찰하는 것과 입원치료간의 임신의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기도 하였지만,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거나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 뇨단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중증도를 정확히 평가하고,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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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4. 10:08

정상임신관리 건강생활2012. 11. 14. 10:08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수태 전 또는 출산 전 관리는 임신과 분만 및 산욕기와 그 이후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는 기간 등 임신과 관련된 일련선상의 한 부분으로서 여성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전 관리는 임신 전부터 분만까지 내과적 그리고 정신 사회적인 총괄적 관리를 의미하며, 구성은 임신 전 관리, 임신의 진단, 초기 임신의 관리, 추적 산전 관리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의사들은 가임기 여성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임신 여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하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병원을 방문할 때 최소한 임신 가능성 여부를 꼭 인지하여야 합니다.
임신 전 관리의 목표는 임신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장받기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이 외에도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예방에 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인생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나 습관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여 임신 전에 진찰을 받기 위해 스스로 찾아온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임신 전 관리를 한다면, 많은 여성들이 임신 전 상담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여성들을 대상으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가임기 여성들은 일상적인 병원 방문에서 임신의 위험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면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하며, 계획된 임신의 장점 등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래 방문시마다 가족계획, 피임방법을 상담하고 현 상태가 임신 전 관리를 시작해야하는 시기인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 전 상태의 체계적인 평가를 하기 위하여 외래의 재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임신 전 관리와 관련된 신체 검진은 각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의 특성에 맞게 계획한 후 실시하게 됩니다.

임신 전 상담은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위험요소를 검토하고 각 환자의 특성에 맞게 교육을 실시하며 필요하면 중재 및 처치를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위험요소를 찾아보기 위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내과적 질환, 생식력, 산과력, 가족력, 식습관, 약물과 환경적 요소, 사회적 요소 등을 문진을 통해 알아보게 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서는 특정질환, 약물, 노출된 화학 물질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대처하기 위해서 연구 및 조사가 좀 더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로 얻어진 정보를 이용하여 환자는 임신동안의 위험요소가 무엇이고, 각 위험요소들에 대한 예방책이 어떠한 것이 있고, 또한 예방책의 한계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위험요소들이 그들의 건강, 태아의 건강, 혹은 모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언제 임신을 한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생식력에서는 과거 임신시도 여부, 불임, 유산, 사산, 자궁외 임신, 습관성 유산, 조산, 자간전증, 태반조기박리 등 과거 임신의 합병증 여부에 관한 정보를 얻습니다. 이러한 생식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처치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기형, 자궁경부무력증, 자가면역질환, 내분비계 이상, 생식기관의 감염질환 등이 이에 해당되며, 임신전의 진단 및 처치에 의해 유산이나 조산이 재발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식력에 관한 상담은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임신한 경우보다 훨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적은 상태에서 상담, 검사,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는 가족력 검사도 임신 전에 시행하는 것이 임신 후에 시행하는 것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건강과 생식력에 대해 부부 각각을 대상으로 내과적 질환의 여부, 정신 지체, 유산 등에 대하여 조사합니다. 임신 전 유전상담은 유전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부부에게 위험의 정도를 알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임신 중에 융모막 융모생검이나 양수천자를 비롯한 기타의 염색체 핵형을 알기위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이 검사가 왜 필요한지와 아주 낮은 빈도이지만 유산 등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 외 보조생식기술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착상전 유전진단에 대하여 상담하거나, 드물게 부부가 임신을 포기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유전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의학적 문제들을 가진 여성들은, 임신이 되었을 때 이러한 의학적 문제들이 태아와 임신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평가에 의해 의학적인 위험성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는, 임신 전 상담으로 상담한 여성을 더욱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노출여부도 조사하는데, 약물에 의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의 정보를 파악하여 가장 안전한 약물로 교체하고, 태아의 위험성과 관련이 있는 약물의 사용은 피하도록 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많은 약제들의 경우, 이것들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또한 새로운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태아에 대한 위험과 부모의 기형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임신하기 전에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잘 연구된 약제이면서 가장 안전한 약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성에게 임신 전에 식사 평가와 더불어 태아에게 유익한 식습관으로 바꾸는 것은 임신 전 관리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이고 이 경우 영양사나 영양학자에게 상담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상태의 조사는 키에 대한 체중의 적절성 여부와 식습관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식습관을 조사할 때는 채식주의자인지, 단식 혹은 다이어트 중인지, 이식증이나 먹기장애가 있는지, 거대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임신 전 엽산 복용은 신경관결손의 위험을 낮춥니다. 미국의 공중보건산업기구에서는 모든 가임 여성에게 매일 0.4mg의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악성빈혈을 가진 경우가 아니면 신경관결손 아기를 분만한 분만력이 있는 경우는 임신을 계획하기 한달 전부터 임신 초기 3개월 동안까지 매일 4mg의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임신은 임신부의 빈혈, 태아성장제한, 조산, 높은 영아 사망률과 관계가 있으며, 임신기간 동안에도 성병의 발생이 높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임신이 계획없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육이 계속되고 있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임신하게 되면 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야 합니다.
만 35세를 기준으로 하는 고령임신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경우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분만의 빈도 등이 증가하고, 따라서 주산기 사망 및 모성 사망이 증가하게 됩니다.
사회 환경에서의 대표적인 유해 물질로는 중금속, 용제, 플라스틱, 오염물질, 살충 및 살균제, 가스, 방사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부에게 술, 담배, 마약성 제재의 복용이 일반적인 주위 위험환경들보다 태아에게 더 위험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된 후 이러한 약제에의 노출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임신초기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또한 노출을 줄이는 것보다는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 외 가정폭력의 유무도 임신 전에 확인되어야 합니다. 가정폭력은 임신 중에도 계속될 수 있고, 임신은 대인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어 임신기간은 가정폭력에 있어 더욱 위험한 시기입니다.
임신 전 상담시 풍진과 B형 간염에 대한 면역 여부도 조사합니다. 백신은 변성독소, 불활성화 백신, 생백신 또는 독성약화백신, 사멸백신들이 있습니다. 임신 중 변성독소, 불활성화 또는 사멸백신의 투여는 태아의 이상발생과 관련이 없으나(예; 간염백신), 독성약화백신은 임신 중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임신을 시도하기 최소한 1달 이전에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예; 풍진). 그러나 임신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임신 중에 독성약화백신을 맞은 경우라도 반드시 임신중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유는 대부분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독성약화백신의 태아에 대한 위험은 이론적인 위험에 불과하다고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임신 초기의 기본 검사들에 포함되어 있지만 수태전 관리의 일환으로 풍진, 수두, B형 간염의 면역 여부를 조사해 보아서, 면역이 없는 경우 능동면역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특이한 검사들은 만성적 내과질환을 가진 여성의 상태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의 경우, 전부는 아니지만 임신 초기에 시행하는 검사로 질환을 찾아낼 수 있으며, 질환의 중증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주기적인 월경을 하는 여성에서 월경의 중단은 임신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입니다. 월경의 주기는 다양하고 같은 여성에서도 다를 수 있으므로, 다음 월경 예정일보다 10일 이상이 지나면 임신을 의심할 수 있으며, 월경이 연속해서 2회 오지 않으면 거의 임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또한 유방의 해부학적인 변화가 생기며, 이는 이전에 이미 모유의 성분을 갖고 있는 경산부보다 초임부에게서 매우 특징적입니다. 임신 중 질점막은 검푸른색이나 자주빛 적색으로 보이고 울혈되며, 피부 착색의 증가와 임신선의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자궁의 모양은 처음에는 앞뒤로 커지다가 점점 공 모양으로 변하여 임신 12주에는 8cm 정도의 공 모양이 됩니다. 임신 6-8주 경 자궁목은 대개 코의 연골 굳기에서 입술 굳기 정도로 부드러워지고, 임신이 진행될수록 손가락 끝이 들어갈 정도로 열리게 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모체 심박동과 구별되는 태아 심박동을 듣거나 확인하는 것은 임신 진단을 확실하게 합니다. 임신 17주부터는 청진기로 진찰하였을 경우 작은 소리의 태아 심박동을 들을 수 있고, 이 때 정상 태아 심박동수는 분당 110-160회입니다. 임신 20주경부터 태동을 확인할 수 있고 임신 말기에는 태동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은 착상되는 날부터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며 이후 모체의 혈장과 소변에서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혈장내 배가시간은 1.4-2일이며, 임신 60-80일 경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이후로 감소하여 100-140일 경에 최저치에 도달한 후 유지됩니다. 사람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은 세포 형질막의 황체형성호르몬 수용체를 통해 모체 난소의 황체 퇴화를 예방하고, 태아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복부초음파를 통해 임신 5주후부터 임신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35일에는 모든 정상 임신부에서 임신낭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 6주부터는 태아 심박동을 확인해야하며 임신 8주에는 임신 주수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임신 12주까지는 머리 엉덩이 길이를 측정하여 임신 주수를 예측할 수 있는데 오차는 4일 정도입니다.
질식초음파는 복부초음파보다 초기 임신의 확인에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임신 4주에 4-5mm의 임신낭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임신 5주에는 난황주머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임신 6주 직전에 태아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임을 알고 난 후 가능하면 빨리 산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산전 관리의 목적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태아의 임신 주수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산과적 관리의 계획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총 임신 기간은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부터 대략 280일 혹은 40주 정도이며, 분만예정일의 산출은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에 7일을 더하고 달에는 9개월을 더하거나 3개월을 빼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발 월경이나 무배란성 월경주기를 갖는 여성에서 임신 주수 및 분만예정일이 계산은 큰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임신초기 초음파검사를 통해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또한 임신 기간을 균일하게 삼분기로 구분하는데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부터 42주를 각각 14주씩 삼등분하게 됩니다. 자연유산은 임신 제 1삼분기에 주로 발생하며 자간전증은 임신 제 3삼분기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적절한 병력의 청취는 임신부와 의사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임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치의는 병력 청취를 통해 연령, 직업, 월경력 등의 일반적 정보 뿐 아니라, 임신력, 출산력, 이전 임신의 결과, 분만 방법 등의 산과적 정보와 내/외과적 질환에 대한 정보 및 가족력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또한 신장, 체중, 혈압 측정, 갑상선과 유방 진찰, 하지부종 및 정맥류 확인 등의 신체 진찰과 산과적 진찰이 시행됩니다. 산과 진찰은 음문과 회음부의 병적 소견 여부를 관찰하는 것으로, 따뜻한 물에 적신 질경으로 조심스럽게 질을 통하여 자궁목을 관찰합니다. 파파니콜로 바른 표본을 통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하며, 질 분비물을 관찰하거나 검사를 시행하여 질염의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질경을 제거한 후에는 내진을 시행하여 자궁목의 굳기, 길이, 열림을 확인하고 자궁의 크기와 모양, 종괴 유무, 부속기 종괴 유무를 파악합니다.
검사실 검사로는 전혈구 계산,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 혈액형검사, B형 간염 항원 및 항체 검사, 매독검사, 풍진항체검사를 시행하고,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검사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의심될 때는 갑상선 기능 검사도 같이 시행합니다.
정상적인 임신의 경과일 때 28주까지는 4주에 한번, 36주까지는 2주에 한번, 그 이후에는 매주 정기적으로 방문합니다. 건강한 경산부일 때는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임신 중 질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방문 횟수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정기적 산전관리의 목적은 모성의 건강과 태아의 성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심음 청취, 임산부의 체중 및 혈압 측정을 시행하며, 자궁의 높이를 측정하여 태아의 발육을 간접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 외 추가적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초기~20주 사이에 시행하는 검사
이 시기에는 임산부의 체중, 혈압, 단백뇨 등을 측정하고, 태아 심음 청취 및 임산부의 자궁 높이를 측정한 후 내진을 통해 태아의 선진부, 임산부의 자궁 경부 개대 여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초기 산전관리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었던 경우는 추적검사를 시행합니다. 감작되지 않은 Rh 음성 임산부는 이상 적혈구항체 검사와 함께 임신 28주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도록 합니다. 일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크기와 자세, 태반의 위치, 양수의 양을 평가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질식 초음파로 자궁 경부의 길이를 측정하여 조기분만을 예측하려는 시도도 진행 중입니다.또한 이 시기에는 정밀 초음파 검사와 임신성 당뇨 검사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하고 조기 진통 및 임신중독증 발생이 증가하므로 산전 진찰을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정기 진찰 시에는 기본적으로 체중, 혈압, 자궁의 높이, 태아의 심음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불가피하게 조산을 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생기게 되는데, 이 때 분만되는 태아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고위험 임신인 경우에는 비자극검사, 태아 생물리학적 계수 검사, 도플러 혈류 속도 파형 검사 등 태아안녕검사를 시행하여 태아가 위험한 상황이거나 임산부이 건강이 위태롭다면 신속히 분만을 해야 합니다. 분만을 위해서는 태아의 폐 성숙도를 알아보아야하며, 그 방법으로는 양수검사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분만을 하더라도 생존에 큰 문제가 없으므로 1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 태아에 이상이 있거나 임산부의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분만을 해야 합니다. 검사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임산부의 체중, 혈압, 자궁의 높이 등을 확인하고, 내진을 통한 태아 선진부의 확인, 자궁 경부의 개대 여부 및 태아의 하강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비자극 검사 및 일반 초음파 검사 외에도 경우에 따라 태아생물리학적 계수 검사, 도플러 혈류속도 파형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임신부는 태아와 태반, 양수로 5kg, 자궁의 증대와 모성 혈액량의 증가, 유방 발육 등으로 4kg, 모체의 지방축적으로 3.5kg, 모두 합하여 12.5kg 정도의 임신 중 체중증가를 보입니다. 임신8주에서 20주까지는 주당 300g 정도, 20주 이후는 주당 450g 정도의 체중 증가가 바람직합니다.최근 권고하고 있는 신체비만지수에 따른 임신 중 체중증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신체비만지수에 따른 임신 중 체중증가
일반적으로 맛을 낼 수 있는 양의 소금과 먹고 싶은 만큼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의 경우는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할 수 있게 하고, 정상 신체비만지수를 가진 여성을 11.5-16kg의 임신 중 체중 증가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30mg의 철을 공급할 수 있는 철만으로 구성된 알약을 복용하며, 엽산 제재는 임신전과 임신 초기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28주에서 32주 사이에 적혈구 용적율이나 혈색소치를 재검사하여 감소 여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한 여성에서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하지 않은 수영이나 걷기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에 익숙한 여성에게 임신 중 규칙적인 에어로빅이나 달리기는 자연유산의 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진통기간을 단축시키고, 제왕절개의 빈도를 낮추며, 양수내 태변착색과 태아 절박가사를 줄인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혈액량이 많아지고, 신생아와 태반의 무게도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금기 상황을 제외하고는, 임신 중 규칙적이고 적절한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또는 그 이상해야 하며, 새로운 운동의 시작이나 운동을 강화하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운동 중 불편이나 피로를 느낄 때는 언제든지 중지하여야 합니다. 한편 임신성 고혈압, 다태임신, 심한 심장질환, 자궁내 성장 제한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되도록 앉아서 생활하여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여성은 진통이 시작될 때까지 일을 해도 되며, 출산 4-6주 후에 복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부담이 되는 중노동은 피하고, 노동을 하더라도 심하게 피곤할 때까지 계속하지 말고, 노동기간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36주까지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자동차 혹은 비행기 여행은 정맥정체와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어도 한 시간마다 하지를 규칙적으로 움직여 정맥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앉아 있을 때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차량 승차는 하루 최대 6시간 정도 이내로 제한하고, 실제로 태아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임산부 사망이므로 승차시 안전벨트의 착용이 중요합니다. 안전벨트의 착용방법은 무릎벨트는 임산부의 배 아래와 넓적다리 위쪽을 가로지르도록 하고 어깨벨트는 가슴사이에 편안하게 착용하게 합니다.
임신 중이나 산욕기의 목욕은 특별한 이의가 없습니다. 일상적인 목욕으로 질 내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임신초기 100도 정도의 고열에 노출되면 자연유산의 위험이 증가하고 신경관 결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임신말기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옷은 몸에 꼭 끼지 않고 편안하게 착용하며, 복벽이 늘어지는 경우에는 임산부용 복대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생리적으로 장운동이 감소하여 변이 딱딱해지고, 증대된 자궁에 의해 직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잘 생기게 됩니다. 딱딱한 변의 배출시 항문틈새가 생기고 직장의 점막이 부종과 충혈을 일으켜 직장 정맥류인 치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로 변을 팽창시키고, 충분한 물의 섭취, 매일 규칙적인 운동, 지속적으로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들이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얏쥬스, 장 확장성약물, 변약화약물 등의 부드러운 연하제가 드물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질이 있는 경우는 국소적 진통제 등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 임신 마지막 4주전까지는 임신 중 성교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 이전 임신 시 손실이 있었던 경우는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성교 후 자궁의 운동성이 증가하는데, 이는 유방의 자극, 여성의 오르가즘, 남성의 사정에 의한 프로스타글란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중 치과 치료는 대부분 가능하며, 치아부식은 악화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백신, 독성약화백신의 임신 중 접종은 감염에 의한 기형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홍역, 볼거리, 수두, 풍진 백신이 이에 해당되며, 이는 임신 중 금기이나 수유 중에는 금기가 아닙니다. 불활성화 백신, 변성독소, 면역글로블린은 임신 중 접종할 수 있으며, 불활성화 백신 중 인플루엔자백신은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합니다. B형 간염에 노출되었을 때는 B형 간염 과다면역글로불린과 B형 간염백신을 예방적으로 접종하고, 그 후 1, 6개월에 B형 간염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됩니다. A형 간염의백신과 A형 간염의 혼주면역혈청글로불린은 노출 후 예방적으로 접종하며, 광견병, 파상풍, 수두, 풍진의 면역글로불린도 예방적으로 접종합니다.
임신 중 흡연은 조산이나 태아성장제한으로 저체중출생아와 태반조기박리를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으로 인한 태아 일산화탄소의 증가, 자궁태반혈류의 감소, 태아 저산소증 때문입니다.
에탄올은 강력한 기형유발물질로 임신 중 계속적으로 음주를 한다면 성장제한, 얼굴이상, 중추신경계 기능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태아 알코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980년 FDA에서 임신 중 카페인을 제한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이 후 연구에서 카페인이 기형유발물질이 아니며 생식기능에도 위험이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카페인과 자연유산과의 관계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하루 5잔 이상에 해당하는 고농도의 수준에서 자연유산이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여, 임신 중 하루 100mg 이하, 약 150mL의 여과된 커피 3잔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편유도체, 바비츄레이트, 암페타민 등의 불법약물은 약물 금단으로 인하여 태아 절박가사, 저체중출생 등의 신생아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불법약물을 복용하는 여성은 산전진찰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임신 6주경부터 시작되어 14-16주 정도까지 지속되는 입덧은 증가된 융모생식자극호르몬과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개 입덧 임신부의 절반은 14주 경에, 90%는 22주 경에 없어집니다.이러한 증상은 주로 아침에 심하지만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적게 자주 먹으며 메스꺼움과 구토를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탈수나 산염기, 전해질 장애까지 유발하는 임신과다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이는 자궁이 커져 위가 눌리고 하식도조임근이 이완되어 하식도 쪽으로 위액이 역류하여 발생합니다. 적게 먹고 식후에는 상체를 구부리거나 눕는 것을 피하며, 필요하면 제산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긴장, 피로, 과도한 몸 구부리기, 걷기, 들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전 요통이나 비만은 이러한 증상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한 여성의 70%에서 볼 수 있으며, 몸을 구부리기보다는 쪼그려 앉는 것이 좋고, 앉을 때는 베개를 허리에 지지하며,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이 진행될수록, 체중이 증가할수록, 서있는 시간이 길수록 정맥염주의 위험은 증가하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다리를 올리고 쉬거나 탄력스타킹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술적 교정은 분만 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초기 피로를 많이 느끼며 잠이 많아지는데, 이는 프로게스테론의 잠을 오게 하는 효과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되며 임신 4개월 이후로는 대부분 회복되게 됩니다.
임신초기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나 원인은 확실히 않습니다. 임신중기가 되면 정도가 약해지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개 대증요법입니다.
임신 중에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데 이는 증가된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목샘에서 점액의 생산이 증가되기 때문이고, 대부분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산모들이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환일지라도 임신 중 발생하였을 경우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임신 전과 동일하게 약물 복용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질병 상태가 아기에게 유해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한 뒤 자연적으로 치료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여 약물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을 선택하여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의 안정으로 증세가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 여부에 대한 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의 복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의 규칙적인 통증이라면 우선 분만 진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맹장염, 난소의 종양이 꼬이는 염전, 장 폐쇄증, 신우신염, 자궁근종의 변성 등의 다양한 질환도 고려해 보아야하며, 태반조기 박리와 같은 산부인과적 응급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복통이 있을 경우 즉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초기에는 골반 내 자궁의 압박에 의해, 임신말기에는 태아 머리의 압박에 의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변검사를 통한 치료여부 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시 방광염은 증상이 없더라도 추후에 신우신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이 진행되면서 자궁의 크기로 인해 대정맥이 눌리게 되며, 이로 인한 순환저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부종은 이러한 순환 저류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손발이나 얼굴이 심하게 붓는다면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혈압 측정과 단백뇨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묽은 질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우 간혹 양수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에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물과 같은 분비물이 흐를 경우, 분비물이 양수인지 여부에 대한 검사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양수가 흐르는 것이라면, 이는 분만진통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것과 태아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신 34주 이후 양수가 터진 경우에는 분만을 진행하고, 34주 이전에는 태아가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항생제 치료를 하며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 20-25%의 산모가 임신 20주 이전에 출혈을 경험합니다. 이 중 약 반수에서 자연유산으로 임신을 종결하게 되는데, 확인된 임신의 20% 이상에서 자연유산의 경과를 밟게 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게 되며, 유산시의 통증은 복부의 앞면에서 주기적으로 있는 경우, 하부요통이 골반 압박감과 함께 있는 경우, 또는 치골 상부의 중앙선에서 둔중감으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안전을 취하며 질초음파, 연속적인 혈청 융모생식자극호르몬 검사를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가 태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나,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산모 대상의 초음파 검사시 사용하는 초음파의 강도는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임신초기에 시행하는 질식 초음파는 임산부에게 거부감과 불편함을 줄 수도 있으나 정확한 태아의 크기를 알 수 있고, 복식 초음파보다 난소 등을 평가하는 데 탁월하므로 임신 10주 이전에는 질식 초음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간, 담관, 담낭 등의 간담도계에 대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 중 이러한 기관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작용하면 사람에 따라 담즙이 정체되어 피부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염에 의한 증상도 가능하므로, 산부인과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가능한 국소적인 피부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산모들이 임신의 사실을 모르는 단계에서 한약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약물들을 복용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고민하다 유산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제 1 삼분기는 태아 장기의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로 가능하면 약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약리학적 작용 및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확실한 약물을 선택하여 임신부와 태아에 대한 이득과 위해를 평가한 수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4주까지는 배아의 착상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복용한 약물이 배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기형 유발이 아닌 유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방사선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과 관련해 두가지 측면이 중요합니다. 하나는 방사선에 노출된 임신 주수이고, 다른 하나는 방사선 피폭량입니다. 가장 위험한 시기는 태아의 장기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임신 8-15주 사이이고, 그 다음이 16-25주 사이입니다.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선 피폭량은 5rad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사선 검사는 모두 이보다 적은 피폭량을 보이고 있으므로 단 한번의 방사선 촬영으로는 태아의 안녕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피폭량이 많은 하부 장관 촬영, 소장 연속 촬영, 척추 혹은 골반의 컴퓨터 촬영 등은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신중하게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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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4. 10:10

알로에(Aloe) 정확히 알고 복용하기.. 건강음식2012. 10. 4. 10:10

알로에는 기원전부터 오랫동안 상처, 피부감염, 화상 등 여러 피부질환에 사 용되었으며 변비치료를 위해서도 사용됐다. 뿐만 아니라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 역시 치료에 이용할 정도로 알로에에 대한 효능은 역사적으 로도 쉽게 증명된다. 이런 알로에는 수많은 속설들과 함께 건강에 좋은 식 품으로 알로에 구성물질인 ‘알로인’은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알로인은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대사산물과 자극정 물질을 생성, 대장 운동을 자극하고 연동운동을 개선시키며 이를 통해 배변을 촉진시킨다. 현재 변비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복용해야 하는 알로에의 정확한 양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40~170mg의 건조된 알로에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로에 크림이나 로션은 포진이나 건성, 피부염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알로 에를 피부에 사용했을 때 염증반응이 억제되고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생성을 억제하여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다른 질병에 대한 효과나 효능은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현재 이에 대한 수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알로에를 복용할 경우 마늘과 양파, 튤립, 라일락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암환자가 허가되지 않은 알로에 주사를 맞고 사망한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 역시 필요하다. 만약 변비복용을 중단할 경우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심한 복통이나 맹장염, 장폐색증이 있는 경우나 오랜 기간의 장운동무력증이 있는 경우 알로에 복용을 피해야 한다. 알로에 복용 후 설사에 의하여 미네랄 불균형이 올 수 있으며 당뇨병이나 신장질환자에게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할 수 있다.


특히 알로에 복용시 혈중 칼륨수치가 낮아져 부정맥이나 근력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전 해질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알로에는 여러 약물, 건강기능식품의 흡수 및 작용에 영 향을 주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주치의 상담은 필수적이다. 알로에의 장기 복용은 장 색 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이런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알로에를 피부에 바르는 경우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가능성은 적지만, 오랫동안 알로에 겔을 사 용하게 되면 습진과 유사한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일광 노출 전에 알로에를 발랐을 경우 일광에 노출된 부위에 발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인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산부에게 있어서 알로에는 자궁 수축을 유발하여 유산이나 조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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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