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위축성 위염'에 해당되는 글 4

  1. 2019.06.05 위축성 위염
  2. 2018.10.26 위축성 위염
  3. 2016.11.15 위축성위염
  4. 2012.11.09 노인의 영양
2019. 6. 5. 10:25

위축성 위염 질병정보2019. 6. 5. 10:25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된다.
이중 표층성 위염은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로서 점막의 변화만 있어 내시경 소견에서 발적으로 나타나며, 위축성 위염은 여기서 더 진행하여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된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점막 결손과 그 재생과정에 있어서 불완전한 재생(복구)에 대응하는 병변이라 할 수 있다.

만성위염의 원인으로서는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및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문제가 되고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 및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만성 부신피질 저하증, 뇌하수체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서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많다.
그 외에 만성신부전, 뇨독증,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며, 십이지장액(주로 담즙)이 위 속으로 역류하여 영향을 끼친다고 하며, 심인성 스트레스로 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 수술 후에도 발생하게 될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는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상복부 불쾌감, 복통, 트림, 소화불량, 구역 등의 다양한 위장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식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많은 예에서 체중감소를 볼 수 있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다.

만성위염의 치료는 발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행성 병변이어서 근본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을 때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간혹 수 개월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데, 물론 위장 증상이 있으면 대증치료가 필요하나, 실제로 위장약 오래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위축의 부위가 더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처럼 완치가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홀,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위축성 위염에서 약물요법을 쓸 경우 점막 보호제, 소화관운동 기능조정제가 사용되며, 때에 따라서는 정신안정제가 병용될 수 있다.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나 빈혈이 있을 때는 철제나 비타민제의 보충이 필요하다.

만성위염의 예방에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주의할 것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섭생이라 할 수 있다.
즉 일정한 식사시간과 커피 등 위액분비를 높여줄 수 있는 것들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폭음, 폭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동반되는 경우는 위암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규칙적인 관찰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최소 1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건강을 망치는 질환, 황반변성  (0) 2019.06.11
후종인대 골화증  (0) 2019.06.07
요로감염  (0) 2019.06.03
메니에르병  (0) 2019.05.17
경막외 혈종  (0) 2019.05.16
:
Posted by 건강텔링
2018. 10. 26. 10:09

위축성 위염 질병정보2018. 10. 26. 10:09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표층성 위염은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로서 점막의 변화만 있어 내시경 소견에서 발적으로 나타나며, 위축성 위염은 여기서 더 진행하여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됩니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점막 결손과 그 재생과정에 있어서 불완전한 재생(복구)에 대응하는 병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성위염의 원인으로서는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및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문제가 되고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 및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만성 부신피질 저하증, 뇌하수체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서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많습니다.
그 외에 만성신부전, 뇨독증,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며, 십이지장액(주로 담즙)이 위 속으로 역류하여 영향을 끼친다고 하며, 심인성 스트레스로 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 수술 후에도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는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상복부 불쾌감, 복통, 트림, 소화불량, 구역 등의 다양한 위장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식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많은 예에서 체중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습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치료는 발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행성 병변이어서 근본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을 때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수 개월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데, 물론 위장 증상이 있으면 대증치료가 필요하나, 실제로 위장약 오래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위축의 부위가 더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처럼 완치가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홀,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위염의 예방에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주의할 것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섭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정한 식사시간과 커피 등 위액분비를 높여줄 수 있는 것들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폭음, 폭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의 전암 병변이 있다고 모두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동반되는 경우는 위암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규칙적인 관찰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최소 1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선  (0) 2018.10.29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유행  (0) 2018.10.29
기흉  (0) 2018.10.24
류머티스 관절염  (0) 2018.10.22
풍진  (0) 2018.10.12
:
Posted by 건강텔링
2016. 11. 15. 13:34

위축성위염 질병정보2016. 11. 15. 13:34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표층성 위염은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로서 점막의 변화만 있어 내시경 소견에서 발적으로 나타나며, 위축성 위염은 여기서 더 진행하여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됩니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점막 결손과 그 재생과정에 있어서 불완전한 재생(복구)에 대응하는 병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축성 위염의 원인

만성위염의 원인으로서는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및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문제가 되고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 및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만성 부신피질 저하증, 뇌하수체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서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많습니다.

그 외에 만성신부전, 뇨독증,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며, 십이지장액(주로 담즙)이 위 속으로 역류하여 영향을 끼친다고 하며, 심인성 스트레스로 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 수술 후에도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의 증상

위축성 위염은 대개는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상복부 불쾌감, 복통, 트림, 소화불량, 구역 등의 다양한 위장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식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많은 예에서 체중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습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의 치료

만성위염의 치료는 발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행성 병변이어서 근본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을 때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수 개월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데, 물론 위장 증상이 있으면 대증치료가 필요하나, 실제로 위장약 오래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위축의 부위가 더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처럼 완치가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축성 위염에서 약물요법을 쓸 경우 점막 보호제, 소화관운동 기능조정제가 사용되며, 때에 따라서는 정신안정제가 병용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나 빈혈이 있을 때는 철제나 비타민제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위축성 위염의 예방

만성위염의 예방에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주의할 것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섭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정한 식사시간과 커피 등 위액분비를 높여줄 수 있는 것들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폭음, 폭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의 전암 병변이 있다고 모두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동반되는 경우는 위암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규칙적인 관찰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최소 1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민성 장증후군  (0) 2016.11.22
경추성 두통  (0) 2016.11.17
편평태선(Lichen planus)  (0) 2016.11.14
헤노호 쉰라인 자반증(Henoch-Schonlein purpura)  (0) 2016.11.14
구강건조증  (0) 2016.11.11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9. 13:54

노인의 영양 건강생활2012. 11. 9. 13:54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는 여러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라 영양 상태나 영양 요구량도 달라집니다. 특히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가지는 노인들의 영양을 어떻게 평가하고, 보다 더 건강한 노인들의 삶을 위한 영양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노인의 영양 문제에 관해 여러 가지 궁금한 의문점들이 생깁니다. 이제 함께 우리 부모님과 우리 자신의 노후 건강을 위하여 영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봅시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체내 근육량의 감소와 지방의 증가입니다. 특히 노인 여성의 경우 근육질 감소가 남성보다 심하며,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노인의 경우 고단백질 식사와 함께 적절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노화에 따라 맛과 냄새에 대한 민감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혀에서 맛을 감지하는 미뢰의 수가 아이와 성인일 때 평균 245개이지만 74~85세 노인은 88개로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노인에서 30세 때 보다 단맛은 2배, 짠맛은 3.5배, 신맛은 1.5배, 쓴맛은 3배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러한 미각의 변화가 식욕을 저하시키고, 음식을 더 짜게 섭취하게 하여 혈압에 영향을 미칩니다.
노인의 영양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치아 문제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반 정도가 치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틀니를 60세 이상 노인의 20%, 70세 이상 노인의 48%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의치를 하면 저작능력이 75~85%밖에 되지 않아 음식 선택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음식물이 섭취되어 소화가 이루어지는 장에도 노화에 따른 변화가 발생됩니다. 위점막이 위축되어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위축성 위염이 60세 이상 노인의 24~50%로 보고됩니다. 또한 장운동이 미약하여 변비가 흔하게 발생되는데, 음식 섭취량의 감소와 수분과 식이섬유소 섭취 제한, 운동 부족 등이 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영양소 섭취 상태는 좋지 않아 영양위험 집단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조사를 보면 집에서 거주하는 65세 이상 미국 노인들에게서 영양 결핍은 5-10% 정도를 차지하지만, 노인요양시설에서 거주하는 노인에게서는 30-60%, 병원에 입원한 노인 환자의 경우에는 35-65% 정도로 높은 영양 결핍 유병율을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노인의 절반 이상이 여러 가지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거나, 식이 및 영양과 관련된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009년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 중 41%가 칼로리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도 35.8% 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칼로리의 40%를 지방에 섭취하고 있어 영양 관리에 있어서 지방 섭취 제한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영양상태에 있어서는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제외하고는 지방의 엄격한 섭취 제한 보다는 충분한 칼로리 섭취를 권장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백질은 권장량보다 초과 섭취하고 있었으나, 주로 식물성 식품에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노인의 골다공증에 중요한 칼슘은 권장량의 65.6%를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철과 비타민의 섭취량은 점차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도 대부분의 노인들은 권장량에 모자라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인에서 영양 불량의 원인은 한가지 이유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의 영양 불량의 원인은 우선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신체적 변화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소화 흡수기능이 떨어지고 흡수 후 대사 기능도 저하가 됩니다. 또한 맛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져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을 더 짜게 먹는 경향이 생깁니다.
노인은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많은 약물을 복용합니다. 이러한 노인성 질환과 약물들이 소화기능에 장애를 주는 경우가 흔하지요.경제적 어려움도 한 원인이 되고, 홀로 거주하는 독거 노인의 경우 혼자 음식을 준비하여 식사를 하면서 제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려워지기 쉽습니다.


노인 영양 불량의 원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 대사율, 활동량이 줄어들어 칼로리 필요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노인인 경우 식사섭취량이 줄어들어 그로 인해 에너지 섭취도 감소하여 영양불량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노인 남성의 경우 하루 2,000kcal, 노인 여성의 경우 1,600kcal 정도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인의 경우 젊은 성인보다 칼로리는 줄이되 영양밀도가 높은 식사를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내 지방량은 증가합니다. 단백질 섭취 부족은 근육량 감소, 면역기능 저하, 상처 회복의 지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열량섭취와 함께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노인의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하루 남자는 50g, 여자는 45g입니다.
흔히 간과하기 쉬운 것이 수분 섭취입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체내수분함유량은 점차 감소하게 되고, 갈증반응이 둔하게 되어, 필요한 수분섭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노인 남성의 경우 하루 2,100ml, 노인 여성의 경우 1,700ml가 수분의 충분섭취량으로 기준잡고 있습니다.
비타민 B군 중 비타민 B12가 노인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섭취 자체가 감소하는 것도 원인이 되지만, 위장에서 흡수 저하로 인해 비타민 B12 결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노인 신경계통의 영향을 미치고, 엽산의 결핍과 함께 노인 빈혈의 한 원인이 됩니다. 엽산은 신선한 녹색 야채와 브로컬리, 오렌지, 아보카도. 간, 콩류, 정백하지 않은 곡물, 견과류에 많습니다.
노인 건강에서 골다공증의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비타민 D와 칼슘 섭취는 매우 강조되어야 할 영양소입니다. 노인들의 경우 유제품 섭취가 적은 관계로 칼슘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 질환 등으로 인해 외출이 적은 관계로 햇볕에 노출이 제한적이고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 능력이 감소되어 충분한 비타민 D 체내 생성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000~1,5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하루 400 IU 섭취를 권장하였으나, 최근에 800 IU로 하루 섭취량을 늘릴 것을 지지하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칼슘은 잎이 푸른 채소 (샐러리, 케일, 배추, 시금치, 브로컬리),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미역, 다시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D는 계란 노른자, 정어리, 고등어, 대구간유, 비타민 D 강화 유제품 등에 풍부합니다.

한국 영양학회에서는 65세 이상 노년층을 65-74세와 75세 이상군으로 구분하여 영양 권장량을 설정하여 식품 구성탑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식품을 다섯 군으로 분류하고, 각 식품군의 식품들 중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대표적 식품을 중심으로 1인 1회 분량을 설정하여, 하루에 섭취해야 할 횟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층의 크기와 위치는 실제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양을 개념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65-74세 노인들에 대해서 곡류 및 전분류는 각 식품의 1회 분량을 하루에 남자는 4회, 여자는 3.5회 섭취가 바람직하며, 채소 및 과일류는 1회 분량을 남,여 각각 7회와 6회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기, 생선, 계란, 및 콩류는 각각 4회와 3회이며, 섭취량은 작으나 칼슘의 섭취를 위하여 중요한 우유 및 유제품은 남녀 모두 1회, 농축 열량원인 유지, 견과 및 당류는 가능하면 적게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노인분들(65~74세)을 위한 식품 구성 탑

장수 관련 지역 연구에서 얻은 장수를 위한 식생활의 10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금을 가능한 적게 섭취합니다.소금은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을 이루는 혈관계 질환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소금을 섭취하지 않는 마사족의 식사는 건강식이라 할 수 있으며, 과거 중국의 광주는 소금을 절제한 식사로 고혈압도 드물었다고 합니다.
둘째,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육류에 많이 포함된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의 주범입니다. 코카서스나 오키나와 등의 장수지역에서는 고기를 먹을 때도 꼬챙이에 꿰어 굽든지 삶든지 해서 동물성 지방이 빠져 나간 상태로 요리하여 과다한 지방 섭취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습니다.장수지역인 코카서스나 지중해,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지역에서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습니다. 반면에 네팔이나 티베트 등 채소나 과일이 많지 않은 지역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짧습니다.
넷째, 우유, 요구르트나 치즈를 먹습니다.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균형 잡힌 영양소를 포함한 건강 식품입니다. 요구르트 등 발효유는 장에 좋은 세균을 키워 건강에 이롭습니다.

다섯째, 생선이나 콩으로 질 좋은 단백질이나 타우린(taurine)을 섭취합니다.세계적 장수촌인 오키나와에서는 콩을 사용한 두부요리를 많이 먹고 있습니다.
여섯째, 편식을 하지 말고 여러 가지 음식을 균형있게 먹습니다.몸에 좋다하면 그 음식만 먹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어떤 측면에서 몸에 조금 좋지 않다고 하면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다채롭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균형있는 영양 섭취의 기본입니다.
일곱째, 알맞은 운동을 합니다.나이를 먹어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노인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코카서스와 같이 장수촌의 노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여덟째, 어느 음식물에 어떤 영양이 있는가, 어떠한 식사법이 몸에 좋은가를 적극적으로 배웁니다. 최근에는 식품 포장지에 각종 영양소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먹는 음식에 어떤 영양소가 많은지 관심을 기울인다면 전체적 영양 균형을 맞추고, 식생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홉째, 가족이나 사회와의 연계를 소중히 하여 식사도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합니다.장수지역의 식사 모습은 대체로 여러명이 모여 대가족으로 식사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소한 일에 구애받지 말고, 세상살이를 발전적으로 명랑하고 즐겁게 보냅니다.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진수성찬을 접한다 하여도 즐겁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 몸에서 소화가 잘 되어 좋은 영양 섭취가 되기는 어렵겠지요. 긍정적으로 현실을 보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장수한다고 합니다.

노인의 여러 질환 중 치매는 가장 다루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치매는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어 각 단계마다 여러 영양 문제가 발생됩니다.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이 떨어지며 식사를 한 것을 잊어버리거나 식사를 이미 했는데도 잊어버리고 두 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숨기거나 던지는 경우가 발생되어 가족들을 난처하게 만들게 하기도 하지요. 치매의 경우 기억 기능 뿐 아니라 식욕을 조절하는 뇌기능 저하와 냄새를 잘 못 맡아 달거나 짠 음식 등 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어, 균형적인 영양섭취에 문제가 발생됩니다.
치매 중기가 되면 이상행동이 많이 발생되며 활동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에너지 필요량이 늘어나지만, 이 때 충분한 에너지 섭취가 되지 않으면 체중이 감소됩니다. 어떤 치매 노인의 경우 식사를 하지만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거나 음식을 삼키지 않고 입에 물고 있어 흡인성 폐렴의 위험성이 증가됩니다.
치매 말기에는 혼자 식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식사를 제공해야 합니다. 전혀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관을 통한 경관 영양 투여 등도 고려되어집니다.


표. 치매 환자의 식사요법 지침
노인에게 영양 불량이 많고, 영양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질환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노인의 영양 평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섭취평가는 영양 섭취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 개인의 음식 섭취량을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식이섭취평가에는 지난 24시간동안에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양을 기억해내는 ‘24시간 회상법’과 조사 대상자가 직접 일기 형식으로 먹은 것을 기록하는 ‘식사 기록법’, 일정 기간 동안에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빈도를 조사하는 ‘식품 섭취 빈도 조사법’이 있습니다. 영양 성분의 섭취량은 한국 영양학회 등에서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계산할 수 있으며, 계산된 영양소 섭취량을 영양 권장량(Recommended dietary allowances: RDA)과 비교하여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양 권장량의 75% 미만을 섭취하면 영양 결핍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일반적으로 식이섭취 조사를 통해 영양상태를 알아보지만 노인의 기억력 감퇴 등으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영양 선별평가도구들이 외국에서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소개할 영양평가도구는 영어로 각 항목의 앞 알파벳을 모아 기억하기 쉽게 만든 DETERMINE Your Nutritional Health입니다. Nutrition Screening Initiative (NSI)가 개발한 것으로 노인들에서의 영양 불량 위험 요인인 질병(Disease), 섭취 부족(Eating poorly), 치아 결손이나 구강 통증(Tooth loss, mouth pain), 경제적 어려움(Economic hardship), 사회적 고립(Reduced social contact), 많은 약물 복용(Multiple medicines), 체중 변화(Involuntary weight loss or gain),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Need for assistance in self-care), 80세 이상의 초고령(Elderly; age>80)에 대한 평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항목의 중요도에 따라서 가중치를 다르게 부여하였지요. 총점이 0-2점이면 영양 불량 위험도가 아주 낮은 상태이고, 3-5점은 중등도의 위험군, 6점 이상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노인의 영양상태 자가 평가도구
‘간이영양평가(Mini Nutritional Assesment; MNA)’는 대표적 영양평가도구입니다. 스위스 네슬러 연구소와 프랑스의 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여 만든 것으로 영양불량의 위험이 있는 노인들을 가려내어 그들에게 영양 중재를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측정내용은 신체계측(신장, 체중, 최근 체중 감소 여부, 일반적인 생활습관, 치료약 복용, 활동 정도), 식행동평가, 건강과 영양에 대한 자각도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이영양평가(MNA)는 선별검사를 위한 6개의 항목과 평가를 위한 12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별검사에서 12점 이상이 나오면 위험요인이 없는 군으로 분류되어져서 평가를 중단하고, 11점 이하이면 평가를 계속하게 됩니다. 평가 결과 선별검사와 평가를 합한 점수가 30점 만점에 17점 미만이면 영양불량군으로, 17-23.5 이면 위험군, 그 이상이면 건강군으로 분류됩니다. 외국에서 개발된 이러한 평가도구들에 대한 판정기준을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데는 추후 국내 연구로 보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평가도구들이 제시하는 항목들은 노인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간이영양평가
노인들의 영양 평가를 할 때, 노인의 기억력에 의존해야 하고, 노인의 일상적 생활을 주위 가족들이 가까이서 자주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병력 청취 설문 등으로 영양불량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의 영양 상태를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체중의 변화입니다. 1-3개월 동안 기존 체중의 5% 이상, 6개월 동안 10% 이상의 체중감소가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그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노인의 빈혈 상태나, 알부민, 콜레스테롤과 같은 영양 관련 혈액 지표를 통해 노인의 영양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100세 넘는 장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에게 어떤 비결이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일본 교토 의대의 야모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으로 10년간에 걸쳐 세계 25개국 57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정리하여 이란 책에서 각 나라의 장수 비결을 밝히고 있습니다. 살펴볼까요?
흑해와 카스피해를 연결하는 코카서스 산맥 남쪽에 세계적 장수촌인 코카서스(Kavkaz)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혈연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족과 좋은 친구를 많이 가지는 것이 장수의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백세 장수노인들이 평소 즐겨먹는 음식은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구운 빵인 ‘무차지’와 옥수수 가루 죽인 ‘마마루이가’, 과일, 채소 등이며 고기는 별로 먹지 않습니다.
인도 북쪽 및 파키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훈자(Hunza)는 세계적 장수촌입니다. 이 지역의 밀기울째 빻아 만든 빵인 ‘챠파티’ 채소, 과일 등 완전히 채식을 하는 백세 노인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밭농사를 주로 하며, 이슬람권이라 술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포도의 과즙을 숙성시킨 음료인 ‘훈자 파니’를 많이 마시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남미 제1의 장수촌인 에쿠아도르의 비루카밤바(Birkabamba)는 지역명이 ‘성스러운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이 곳은 동서 양쪽으로 안데스산맥과 타란사 연봉을 곁에 둔 해발 1천4백~1천7백미터의 분지입니다. 일년내내 평균 기온 섭씨 20도 안팎의 봄철 기후이지요. 이 지방의 백세 장수 노인들은 유카라는 감자와 옥수수, 콩류 중에서도 특히 푸른 콩, 바나나 그리고 옥수수를 삶아서 만든 ‘레페’라는 스프를 매일 즐겨 먹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식은 유카라는 토란과 같은 감자류와 곡류, 두류이고 부식은 채소류입니다. 최소량의 식사를 섭취하며, 주로 농사를 통한 육체 노동을 하고 있으나 휴일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신강자치구내 위구르 지방의 카슈카르 지역의 백세 장수 노인 중 92.7%를 차지하는 802명이 위구르족입니다. 이들은 옥수수와 미정백의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반면 고기는 아주 적게 먹기 때문에 비만한 사람이 적지요. 그러나 같은 지방에 거주하지만 쌀밥과 흰 밀가루,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지역 공무원들은 위구르족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100배나 높습니다. 위구르족은 살구를 씨까지 먹는데 살구씨 기름은 동맥경화 억제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은 세계적 장수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식과 생선 섭취가 일본인의 장수의 한 요인으로 여기고 있지요. 특히 오키나와 지역은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백세 이상 노인이 훨씬 더 많습니다. 1995년 오키나와의 장수지역 선포식을 하였으며, 백세 이상 노인이 일본 인구 10만명당 평균 5.9명이었는데 반해, 오키나와 지역은 10만명당 22.1명의 백세 노인이 있었습니다.산호초로 형성된 오키나와 섬은 비가 내리면 산호퇴적층에 스며들어 무기질과 다른 원소들이 물 속에 포함되며, pH 8.6의 높은 알칼리성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적 입니다.
반면에 평균 수명이 짧은 지역의 특징들로는 음식이 짜고, 채소·과일 섭취는 적고 육류 섭취만 많습니다. 예를 들면 티베트나 네팔은 평규적으로 수명이 짧은 지역으로 소금차, 버터차로 소금과 지방 섭취율이 높고 물고기를 먹지 않고, 고지대로서 채소, 과일 섭취가 제한적입니다. 그 외에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은 핀란드나 브라질 등도 심근경색 등의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는 노인의 경우 의료진과 함께 가족 및 노인 환자 본인도 치료원칙과 방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의료진의 투약이나 시술 등으로 노인의 영양 상태를 좋게 하는 역할과 더불어 가족과 노인 스스로 지속적이고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 노인의 영양 치료 방향은 총열량과 영양성분의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저염, 저콜레스테롤 등의 제한된 식사를 권유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론 이러한 식이요법은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단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노인에게 이러한 제한식이 오히려 식욕저하를 일으켜 전반적인 영양 결핍을 초래하는 경우도 흔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당뇨를 가지고 있는 노인 환자에게 엄격한 칼로리 제한을 한다든지, 고혈압 환자에게 심한 저염식을 제공하여 입맛을 떨어뜨리는 경우는 질환을 치료하기에 앞서 노인의 전체 영양 상태에 큰 문제를 유발시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질병을 가지고 있는 노인에게 식이요법을 할 경우는 일반적 식이제한 원칙에 앞서 노인의 전반적 영양상태나 평소 식생활 습관 및 식이요법 수용도 등을 파악하여 개인별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늘 혼자서 식사를 해야 하는 독거 노인의 경우 환경적 요인이 영양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과 지역사회 자원들을 이용하여 이 노인들의 식사 준비 등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국가와 지역사회적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지요.
영양 불량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 교정이 가능한 원인을 모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각 항목의 영어 첫글자를 모아 MEALS ON WHEELS로 이름 붙여져 있지요. 이러한 원인에 대해서는 특히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욕을 억제하거나 영양성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약은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하고, 꼭 필요하지 않는 약에 대해서는 복용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식욕을 촉진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요. 우울증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서 가장 흔한 체중 감소의 원인이 되며, 항우울제 등 적극적인 치료에 반응을 잘 합니다.


표. 가역적인 영양 불량의 원인

노인의 영양 불량의 원인들 중 교정이 어려운 경우도 흔합니다. 예를 들면 말기 치매나 암환자의 경우 원인 교정이 쉽지 않아, 식욕 촉진제나 경관 영양 공급이나 수액영양제의 혈관 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여러 가지 건강이나 장수와 관련한 영양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4년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노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노인 분들을 위한 식생활 지침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갈이  (0) 2012.11.12
  (0) 2012.11.12
폐경기  (0) 2012.11.08
건강보조식품  (0) 2012.11.08
유방성형술  (0) 2012.11.06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