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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검사'에 해당되는 글 2

  1. 2020.11.17 심장비대증
  2. 2013.04.08 심잡음
2020. 11. 17. 15:50

심장비대증 질병정보2020. 11. 17. 15:50

 

건강검진 때 단순흉부촬영이나 심전도검사를 받은 뒤 심장이 ‘부어 있다’ ‘커져 있다’ ‘늘어났다’ ‘두껍다’는 소견과 함께 추가 정밀진단·검사를 위해 내원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흔히 심장비대라고 하는데 심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좌심실·우심실의 벽이 두꺼워진 ‘비후성 심근(심장근육) 비대’ 심방·심실이 늘어난 ‘확장성 심근비대’로 나눌 수 있다.

비후성·확장성 심근비대 모두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같은 전신질환, 대동맥판막·승모판막·삼천판막 협착증이나 폐쇄부전증 같은 판막질환, 심근경색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관상동맥질환)과 협심증, 선천성 심질환에 의한 심장근육 변화와 근육세포 퇴화로 심장의 구조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심전도검사에서 심근비대 소견이, 단순 흉부촬영검사에서 심장의 확장과 폐 울혈(혈액 정체)이 동반된 심부전이나 심낭삼출을 의심할 수 있는 전형적 상태가 확인되기도 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호흡곤란 등이 생기는 질환, 심낭삼출은 심장을 주머니처럼 감싼채 수축·이완하며 심장 겉면의 마찰을 줄여주는 두 겹의 얇은 막인 심낭 사이에 물이 차 심장을 눌러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든다.

전문의 진료와 함께 좀더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비대 여부를 진단한다. 

가슴통증, 운동 시 또는 누웠을 때 호흡곤란, 다리·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심부전 상태로 판단하고 원인에 맞는 약물치료를 한다.

심장비대를 교정하지 못해 심부전 상태로 진행되면 온몸에 산소·영양을 실어나르는 혈액의 순환이 나빠져 의식저하, 신장(콩팥)·폐 기능저하, 빈혈, 간 기능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비대증을 예방하려면 심장질환 위험요인인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비만 등을 교정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운동. 

다만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미 심장질환이 있거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운동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보통 유산소운동을 추천하는데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30~60분가량씩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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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8. 11:07

심잡음 질병정보2013. 4. 8. 11:07

정상 심장은 자기 주먹만한 크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평생 쉬지 않고 전신과 폐로 혈액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잡음은 계속 활동하는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과 폐로 보내거나 심장 내에서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흘러가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방과 방 또는 방과 혈관 사이에는 문짝으로 볼 수 있는 판막이 있는데, 이 문이 좁거나 또는 문짝이 새듯이 역류하면서 소리를 내면 병적인 심잡음이 들립니다. 때로는 혈액이 정상적인 심장 판막이나 혈관을 지나갈 때에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전문가는 엔진 소리만 듣고도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아심장 전문의는 심장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도 심장이 정상인지 아닌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병적으로 심장 내에 구멍이 있거나 문짝인 판막이 좁아진 경우 휘파람처럼 작은 구멍을 통하여 혈류가 흐르기 때문에 심잡음이 들립니다. 심장 윗방으로 좌심방과 우심방이 있는데 이 사이에 심방사이막(중격)이 있는데 여기에 구멍이 있을 경우 대개 구멍이 커서 구멍을 통과하는 혈류로서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오히려 상대적으로 좁은 혈관을 통과하면서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함으로 심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소리는 대개 작아서 어릴 때 보다 나이가 들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사이막결손은 특이하게 어른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선천성 심장병이며, 노인이 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증세가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 숨이 차거나 부정맥이나 청색증이 나타나면 발견됩니다. 만일 청색증이 있어 발견이 되면 수술로도 고칠 수 없는 시기에 달하였다고 판단될 때가 많습니다. 즉 돌이킬 수 없는 폐동맥 고혈압이 생기게 되면 심방사이막(중격)을 막아주어도 페동맥 고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결국 좋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구멍이 없고 판막이 좁지 않아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심장 속의 혈액의 흐름에 변화가 있어 심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기능적 심잡음이라 합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 사람의 귀로는 정상인에게서는 심잡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귀를 직접 가슴에 대어도 정상적으로 박동하는 심장음을 들을 수 있지만, 편리하게 듣기 위하여 의사들은 청진기를 사용합니다. 청진기는 막형과 종형이 있는데, 막형은 막으로 막혀 있고 조금 크며 높은 소리를 듣는 데 사용하며, 종형은 낮은 소리를 듣는데 사용합니다. 혈압을 잴 때도 청진기를 사용하는데, 혈압대로 팔을 압박하였다가 풀리면서 혈액이 좁은 혈관을 통과하므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의 압력을 수축기 압력이라고 하고, 압박대가 완전히 풀려 정상 혈관을 지나가게 되면 소리가 안 들리게 되고 이때의 압력을 확장기 압력이라고 합니다.
심잡음은 심장병을 진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여 주며, 진단을 미루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심장에서도 심잡음이 들릴 수 있어 심잡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으면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되고, 불필요한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정상심음의발생기전

심잡음이 들린다는 것만으로 많은 부모가 걱정을 합니다.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는 것을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과거 심장병에 걸리면 거의 경과가 좋지 않고, 치료비가 비싸서 치료도 받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 심잡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이 있듯 시간이 지나고 발전하여 치료로서 좋은 경과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병과 심잡음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지식이 있어도, 심장병 유무나 경과보다는 심잡음의 존재와 심잡음의 크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심잡음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하여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게 되고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심잡음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심잡음을 분류하면 병적 심잡음과 기능적 심잡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심잡음이라 하면 심장병을 연상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청진기로 심잡음을 듣고 무해성 기능적 심잡음과 병적 심잡음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분이 애매할 때에는 심초음파 검사를 하여 명확히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여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청진만으로 구별하여 심초음파검사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심장병이 있어 들리는 병적 심잡음은 심장 구조 중 구멍이 있거나, 방의 문짝에 해당하는 판막이 헐거워 역류하거나, 잘 열리지 않고 좁은 경우에 들립니다. 즉, 심잡음은 심장 판막이나 심장 내 구조적인 문제를 의미합니다. 또한 심장이 구조적으로 잘못 연결된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병적 심잡음은 많은 심장 질환에서 들을 수 있으며, 의사는 심잡음의 강도, 시기, 들리는 위치 등을 감안하여 심장병을 짐작합니다. 예전에는 심잡음을 듣고 진단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심초음파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심잡음의 올바른 진단 기술은 기초적이며 중요한 기술입니다.

심잡음을 만드는 심장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에 사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상태이며, 비후성 심근증으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이 대동맥 판막으로 흐르는 혈류를 방해하여 병적인 대동맥판막하 협착을 만듭니다.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라는 의미이고, 선천성 심장병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심장병이란 뜻입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많은 경우 심장 구조에 구멍(결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격 결손은 심장 사이막에 구멍이 난 상태인데, 심장의 사이막 오른쪽과 왼쪽 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난 상태를 말합니다. 심실 사이막에 구멍이 나면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이고, 심방 사이막에 구멍이 나면 심방사이막(중격)결손입니다. 심실사이막결손은 선천성 심장병 중 가장 흔한데,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의 구멍이 크면 클수록 양쪽 심실 간의 압력 차이가 없어지면서 구멍을 통한 혈류의 흐름도 세지 않아 심잡음은 오히려 작아집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결손, 즉 구멍이 작은 것은 양쪽 심실 사이의 압력 차도 크고 혈류의 속도도 빨라 크고 높은 소리를 냅니다. 큰 강물은 흐르는 소리를 내지 않지만 좁은 계곡은 물살이 빠르게 흐르므로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한계를 넘어 구멍이 막힐 정도로 아주 작아지면 심잡음은 작아지고 저절로 막히면 완전히 심잡음이 소실됩니다. 정상인에서는 심잡음이 보통 들리지 않으나 혈류가 좁아진 심장 판막이나 혈관 또는 결손부위를 통과하면 혈류속도가 빨라지고 와류가 생겨 심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좁은 것이 심할수록 또는 구멍이 작을수록 전후 압력차이가 커지고 혈류 속도도 빨라져 심잡음이 더 크게 높게 들립니다.
태어나기 전 모든 태아에게,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는 동맥관이라는 연결 혈관이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폐가 제 기능을 하게 되면 동맥관은 정상적으로 닫힙니다. 동맥관 개존증이 동맥관이 닫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려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승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상황이며,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무해성 기능적 심잡음은 심장에 이상이 없어도 들리는 잡음을 말합니다. 기능성의 반대말은 구조적입니다. 즉, 구조적 이상이 있으면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무해성 심잡음으로도 불립니다. 의사의 귀가 예민하면 작은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주위 소음이 심하면 심잡음이 있어도 못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이 많이 들리는 경우는 갓 태어난 신생아와 학동기 아이에게서입니다. 신생아 경우 약한 심잡음이 들리다가 수 주 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활동적인 학동기 어린이에게서 기능성 심잡음이 들렸다 말았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의 모양 등 신체 특성이 관련되기도 하고, 운동할 때 또는 열, 빈혈, 갑상선기능항진 등이 있을 때 기능적 심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상황에서 잡음이 잘 들릴 수 있습니다. 3살에서 7살 사이의 30%에 해당하는 어린이와 약 10%의 성인에게서 기능성 심잡음을 자세히 진찰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은 성장함에 따라 없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자세의 변화에 심잡음이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기능성 심잡음은 정상적인 심장을 가진 어린이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심잡음이 들린다 하여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잡음의 발생기전

기능성 심잡음은 증상이 없으며, 성장과 발육에 있어서도 지장이 없습니다. 반면 구조적 선천성 심장병에서는 결손이 심하면 체중이 늘지 않고, 성장과 발육이 더디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심장 내의 구조적 이상의 정도와 혈역학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것부터 중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끔 가슴이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하여 진찰하던 중 심잡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슴이 아플 경우 신경성 또는 위식도 질환 가능성이 심장병보다 더 있으며, 현기증이 생기는 경우도 심장병보다는 자세 변환에 의한 것이거나 신경성 또는 귀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잡음과 증상은 심장병에 의해서 유발되며, 경과는 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심장 판막 질환이나 선천성 심장병의 심잡음은 대개 변함없이 지속되지만, 경과에 따라 심장병이 악화되면 심잡음의 성질이 변하게 됩니다. 대동맥 협착처럼 점점 구멍이 작아지는 경우 심잡음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심방사이막(중격)결손처럼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우심실이 말랑하게 되고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흐르는 혈류가 많아져 심잡음이 더욱 뚜렷하게 들립니다. 혈류가 빠른 곳에 세균이 침투하여 사는 심내막염은 열을 비롯한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어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경하게 시작되어서 몇 주 혹은 몇 달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숨이 가쁘거나 빠른 심박동으로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므로 빨리 의사를 찾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의사는 청진기로 진찰하다가 심잡음을 발견합니다. 진찰하기 전후 의사는 환자에게 현재 증상이나 지난 병력 등을 물어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알았다면 심내막염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하였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일반적으로 심잡음이 클수록 병이 중하다 생각하는데, 이것이 항상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판막이나 혈관이 좁아진 경우에는 심잡음이 크게 들릴수록 정도가 심합니다. 물론 정도가 너무 심하여 혈류의 흐름이 미미하여지면 심잡음도 작아집니다. 구멍, 즉 결손이 있는 경우는 반대로 구멍이 작은 경우 심잡음이 큽니다. 그러나 이때도 정도가 심하여 막힐 정도가 되면 심잡음은 거의 들리지 않게 됩니다.
심장병은 특별한 심잡음을 동반하므로 심잡음의 성질, 즉 심장의 수축기에 들리는지 확장기에 들리는지 등 진찰 소견과 환자의 병력, 즉 증상의 시작과 정도에 의거해서 어느 정도 심장병의 유무, 심장병의 심각성 및 종류를 짐작하게 됩니다. 심잡음이 심장과 주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확진을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심잡음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심장의 이상을 나타내 주는 신호로서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심장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심잡음 평가를 위한 주요 검사들
심전도검사는 심장의 전기 활동을 보는 것이며 아픈 검사가 아닙니다.
심초음파검사는 심장의 판막을 비롯한 심장 내의 구조를 보는 검사로 아프지 않고, 오늘날 가장 많이 쓰는 확진 도구입니다. 95-98%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혈액검사는 기본적인 검사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 행하게 되며, 특별히 심내막염은 배양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흉부방사선검사는 전체적으로 심장이 큰지 페혈류가 많은지 폐혈관 음영을 보는 검사이며, 아프지 않습니다.
심도자검사는 심장 안으로 가는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심장 각 방의 압력과 산소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카테터 안에 조영제를 넣어서 심장 내부 구조와 혈류의 영상을 얻어 해석합니다. 고통을 주는 검사이므로, 아기는 마취가 필요합니다. 환아에게 위험이 있는 힘든 검사로서,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생략하고 바로 수술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진단 목적으로만 행하여졌으나, 현재는 치료 목적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은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외는 있지만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심장병에 의한 심잡음은 정기적인 진찰만 하면 됩니다. 치료는 심잡음의 원인인 심장병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세가 있는 초기에는 약물로 대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심잡음에 대한 치료 예
페쇄부전의 경우 수술로서 판막 서형술을 실시하여 자신의 판막을 사용하게 할 수 있으며, 심하면 인공판막으로 대체합니다.
증상에 따라서 시술과 수술로 교정합니다. 예전에는 모두 수술로서 좁은 곳은 넓히고 사이막 결손은 인공천으로 때웠지만, 현재 좁은 곳은 풍선카테터로 넓히고 결손 부위는 인공기구로 수술 대신 시술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심내막염은 선천성 심장병 또는 후천적 심장병에 세균에 의해서 유발되며, 수 주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 종양은 수술로 제거합니다.

심잡음을 유발하는 심장병을 아예 안 생기게 예방하는 길은 없습니다. 다만 시술을 받기 전에 심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미리 사용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또한 연쇄상구균에 의한 구강 내 감염에는 류마티열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반드시 10일간 복용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심장병이 생겼다면 재발을 막기 위하여 벤자신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4주에 한 번 맞아야 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의 경우 경과는 말할 나위 없이 경과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도 대부분 경과는 좋습니다. 다만 아주 복잡한 심장 질환인 경우 여러 번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고, 수술 이후에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가 발전하여 수술 대상 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수술 성적도 향상되어, 거의 정상 수명까지 살며 병에 따라서는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유산 등이 암암리에 행하여져서 해결해야 할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많습니다.

아기의 심장에서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 그런 경우 부모는 ‘우리 아기에게 선천성 심장병이 있나?’하며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태어난 신생아에게서 들리는 심잡음의 대부분이 기능성 심잡음입니다. 아기에게 심잡음이 들리지만 모두에게 심장에 이상이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출생 후 얼마 안 된 신생아의 경우는 심장에서 잡음이 들리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리고 이 심잡음은 출생 후 3~6개월 사이에 사라집니다. 태아기에는 폐를 통한 공기 호흡이 아니라 어머니의 태반을 통한 산소의 공급이라 폐의 역할이 축소되어 폐로는 피가 적게 갑니다. 출생 후 폐가 펴지면서 피가 많이 가면 작은 폐동맥이 갑자기 많은 혈류를 받아들이게 되므로 심장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잡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심잡음이 심장이 수축할 때 들리고, 크지 않고 부드럽게 들리면 대부분 성장하면서 사라지는 기능성 심잡음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신생아에게서 심잡음이 들리더라도 선천성 심장병의 가능성은 1/12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며, 심초음파 검사에서 정상이면 안심하여도 됩니다. 경우에 따라 기능적 심잡음이라고 판단된다면 심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고 1-3달 후 심잡음을 외래 추적 진찰하면서 볼 수도 있습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한편 조산아의 경우는 정상 신생아보다 심잡음이 더 자주 들립니다. 조산아에서는 동맥관 개존증과 심실사이막(중격) 결손이 정상 신생아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신생아보다 더 잘 자연적으로 막힙니다. 그렇지만 조산아의 심장은 훨씬 심장병에 의한 부담을 잘 견디지 못하고 쉽게 심장이 피로해져 기능이 저하됩니다.
아는 것이 힘이므로 위와 같은 정보를 참조로 하여 심잡음이 들린다 하더라도 놀라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차분히 대응하기 바랍니다.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는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심장이나 혈관의 이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아기의 흉벽은 얇아서 심장이나 혈관을 통해서 흐르는 혈액의 소리가 더 크고 빠르기 때문에 심잡음이 어른에게서보다 더 잘 들립니다. 심잡음이 있어 심초음파를 해보면 10명 중 9명은 정상입니다. 신생아기는 특히 심혈관계의 혈역학이 태아형에서 성인형으로 바뀌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기능성 심잡음이 흔히 들리며 첫 돌 전후에는 적어집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라도 심잡음이 크면 심초음파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선천성 심장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여러 종류이며, 종류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나 경과가 차이가 납니다. 종류에 따라 때로는 조기에 치료를 하여야 하는 것도 있고, 기다리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하여 숨이 차며, 동작이 활발하지 못하고, 기운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심장과 관련된 증상은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고 1-3개월 지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증상을 나타낼 정도로 심한 심장병은 구멍이 커서 심잡음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휘파람을 불 때 작은 입술 구멍이어야 잘 불어지는 것과 같이, 구멍이 작으면 심잡음이 잘 들리고 구멍이 크면 잘 들리지 않습니다.
심잡음이 들린다고 걱정하지 말고, 심초음파검사로 확인하여 정상이면 전혀 근심할 필요가 없고, 이상이 있더라도 현재의 심장수술로써 고칠 수가 있으니 실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주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수술할 수 있으며 경과도 양호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장병이 심각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숨이 가쁨, 빠른 맥박, 땀을 많이 흘림, 체중 증가되지 않음, 젖을 한꺼번에 먹지 못하고 여러 번 떼다 말았다 하면서 먹음, 청색증 등 그 증상이 다양합니다. 의사들은 일반인보다 이런 환자의 증상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만일 일반인이 심장병으로 인한 증세를 알아차릴 정도가 되면 환자의 상태는 매우 위중하며 응급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잡음보다 중요한 것은 심장병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심각한 심장병이면서도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심각한 선천성 심장 기형, 이 중 특히 응급 처치와 수술이 필요한 경우, 즉 심장 판막이 막혔거나 폐동맥 고혈압이 매우 심한 복잡기형인 경우는 심잡음이 전혀 들리지 않거나 매우 약하므로 심장병의 진단이 안 되거나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심잡음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증상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심잡음만 가지고 심장병의 유무나 중한 정도를 판단하여서는 곤란하고 청색증이 있거나 전신 상태가 나쁜 신생아와 영아는 심잡음의 유무와 관계없이 항상 선천성 심장병을 생각하여야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여야 합니다.
아이에게서 심장병을 의심하게 되는 계기는 흔히 아이에게서 심잡음이 청취되거나 청색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의사들은 심장에서 들리는 잡음을 듣고서 심장병을 유무를 의심하지만 선천성 심장병 진단이 항상 일찍 가능한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심잡음 외에도 젖을 빨 때 젖을 여러 번 떼면서 먹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체중이 증가되지 않는 등 환아의 상태를 살펴보고 알 수도 있습니다. 복합 심장병의 경우는 입술과 손발이 파래지는 청색증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흉부 X선 촬영과 심전도로 전체적으로 환아의 심장병 증세 정도를 판별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심초음파검사와 심장정밀검사(심도자술)로 할 수 있습니다. 심초음파의 발달로 거의 모든 심장병을 고통을 주는 심장정밀검사를 하지 않고도 진단할 수 있으며, 심초음파 검사로 95-98%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심도자술은 환아에게 위험이 있는 힘든 검사로서,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시도하면 나쁜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도자술을 생략하고 바로 수술하기도 합니다. 현재 심도자술은 진단 목적보다는 치료 목적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아이를 갖게 되면 혹시 내 아이가 이상이 있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합니다. 그런 아이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출산 전 기형에 대한 여러 가지 검사, 즉 혈액 검사와 산부인과 초음파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 태아 심장의 초음파 진단은 제약이 많아 심장병이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머니의 배를 통하고 작은 태아의 흉곽을 통하여 태아의 심장을 보기 때문에, 작기 때문에 영상으로 나타나는 그림이 선명하지 않고 흐립니다. 너무 어리면 심장 내부가 아닌 심장 전체조차 보기가 힘듭니다. 초음파를 이용하므로 태아가 나이가 들면 뼈가 굳게 형성되며 초음파를 통과하지 못하여 갈비뼈에 심장이 가려서 내부를 잘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태아는 가만히 있질 않고 계속 양수에 떠다니며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산전 검사가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선천성 심장병 중에서 고치기가 용이한 심장병은 정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더욱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은 정상과 많이 달라 잘 발견됩니다. 참고로 태아 심초음파 검사의 적정 시기는 임신 18주에서 24주까지입니다. 태아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가족 중에 선천성 심장병 또는 유전질환이 있었거나, 산모가 양수과다 또는 부족, 풍진 감염과 약물 복용,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에서 발견된 태아의 질환 등입니다.고칠 수 있는 선천성 심장병 환아의 출산을 막는 초음파검사의 남용은 허용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인종에 상관없이 신생아에서 선천성 심장병이 100명에 1명 정도 발견됩니다.
심장은 4칸으로 되어 있는데 윗방 2개를 심방, 아랫방 두개를 심실이라고 합니다. 심방과 심방 사이, 심실과 심실 사이에 칸막이(벽)가 있고, 심실에는 큰 혈관이 나가는데 오른쪽 심실에서 폐동맥이, 왼쪽 심실에서 대동맥이 나가며 큰 혈관에는 문, 즉 판막이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벽에 구멍이 있거나 판막이 좁은 경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심실 사이 칸막이에 구멍이 있는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은 30%, 심방 사이 칸막이에 구멍이 있는 심방사이막(중격)결손은 10%,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연결이 있는 동맥관 개존증은 10%, 오른쪽 심실에서 나가는 폐동맥 판막이 좁은 폐동맥 판막 협착증은 10%, 심실중격결손증과 폐동맥 협착증이 있는 같이 있어 청색증이 있는 팔로씨4징 10%로, 전체 약 70%가 수술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30%도 수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찍 태어나는 조산아에서는 동맥관 개존증과 심실중격 결손증이 정상 만삭아보다 3-4배 많이 나타납니다. 동맥관 개존증과 심실중격결손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막힐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대부분의 선천성 심장병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고 하여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심잡음만 들릴 때에는 심장이 정상일 수도 있고,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심장전문의의 청진을 비롯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는 학생 또는 청소년은 단순히 신체검사에서 발견된 심잡음은 기능적일 가능성도 많고, 설사 심장병이 있다고 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어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은 간단하게 치료되는 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고 소아심장전문의의 진찰을 받으면 됩니다.
의사들이 청진기를 사용하는 것은 심잡음과 폐의 호흡음을 듣기 위함입니다. 심장이 뛸 때 보통 정상 청소년은 잡음이 없는 깨끗한 심박동음만이 쿵딱 쿵딱 들립니다.

“심잡음이 들리면 반드시 심장병이나 다른 병이 있다.”고 하면서 보호자나 심지어 의사도 과도하게 걱정을 합니다. 보호자는 여러 병원에서 심초음파를 권하는 말을 듣기도 하며, 실제 여러 번 심초음파검사를 합니다.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 심장병이 있을 확률은 10명 중 1~2명뿐입니다. 대부분의 정상 생리적 심잡음은 기능성 심잡음이라고 하는데, 소리가 작고 자세나 위치에 따라 들렸다 안 들렸다 합니다.
배나 머리가 아픈 경우 맹장염이나 뇌막염 등 심각한 병이 아니라도 아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심잡음이 들려도 중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 대부분은 가벼운 병이거나 정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심잡음은 조용한 환경에서 잘 들리며, 어떤 심장학자는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 들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진찰 환경은 아주 조용한 환경이 아니므로 잘 들리지 않다가, 어떤 경우 심잡음이 들리면 진찰하는 사람이나 보호자도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대개의 경우 소아심장전문의는 심잡음 청취만으로도 대부분 병적인 것과 정상 생리적인 것을 구별하여 고가인 심초음파검사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물론 보호자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심초음파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초음파검사는 아주 정밀한 검사이므로 한 번만 시행하여도 아주 신뢰성이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잡음이 심장병 진단의 중요한 실마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심장병의 중한 정도와 심잡음의 크기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심잡음이 크다면 중한 심장병일 것이라고 미리 단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휘파람을 불 때 입술 사이를 작게 하여야 소리가 들리듯, 심실사이(중격)막에 구멍이 있을 경우 구멍이 작을수록 결손의 구멍은 큽니다. 구멍이 크다면 정도가 중한 심장병이지만 심잡음은 작게 들리게 됩니다. 큰 심잡음은 중한 심장병이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하여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자연 폐쇄도 가능한 심장병을 괜한 걱정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검사를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시행받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는 그만 두어야 할 행태입니다.
큰 심잡음이 들리는 전형적인 예는 작은 심실사이막(중격)결손과 폐동맥판협착증이 있습니다. 심실중격결손증은 결손이 작을수록 우심실과 좌심실 간의 압력 차이가 커지고 심잡음이 크게 들립니다. 결손 부위의 위치가 좋으면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작지만 위치가 좋지 못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판단도 심초음파를 통하여 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폐동맥판협착증도 심잡음은 크게 들려 일반 보호자들은 걱정을 많이 하지만, 전혀 증세가 없고 심하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정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잡음이 없으면 심장병이 아니라는 그릇된 생각은 종종 의사와 환자에게 엄청나게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심잡음에만 중점을 두면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심각한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심장병에서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불행한 경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중에서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심각한 병들이 있습니다. 일생 중 가장 많이 아이를 잃어버리는 것은 경우가 생후 1년 이내이며, 그중에서도 6개월 이내가 가장 많고, 6개월 이내 중에서 3개월 이내가 3개월 이후보다 많습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선조들이 3개월 백일을 정한 것은 대단한 경험적·과학적 사고의 결과입니다. 3개월 이전의 사망은 대부분 1개월 이전의 사망이고, 이 또한 2주 이내 사망이 많습니다. 이들의 주요한 사망 원인은 선천성 심장병입니다. 생애 초기에 문제가 되는 이러한 선천성 심장병은 사망률이 높고, 빠른 경과를 밟기 때문에 응급 처치와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선천성 심장병들은 심잡음이 약하거나 전혀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렵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완전대혈관전위, 폐동맥판막폐쇄, 대동맥단절 또는 심한 축착 등이 있습니다.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 후천성 심장병은 심근염과 가와사끼병에 의한 관골의 확장이 있습니다. 심근염은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또는 설사가 있으면서 어떤 아이에게는 심장 자체 근육의 이상이 발생하여 혈액을 보내는 펌프 기능이 갑자기 떨어져 좋지 못한 경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감기 같은 것을 앓는 듯하다가 갑자기 힘들어하여 병원에 한 번 갔다가 곧 사경을 해매는 상태가 되는 경과이니 일반인은 귀신이 곡할 노릇이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종종 의사들에 대하여 소송을 불사하기도 합니다. ‘약을 잘못 쓰지 않았을까’, ‘치료를 잘못 한 것 아닌가’ 등 오해를 하기 때문입니다. 괜찮던 아이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심잡음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도 초기 진단이 힘듭니다. 증세가 나타난 후 비로소 심각성을 알게 되는데, 이때는 중한 상태이고 치료하여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와사끼병이란 5일 이상 열이 나면서 2-3주 후 심장에서 나가는 동맥 중 가장 중요한 심장 자체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관골을 늘어나게 하는 질병입니다. 가와사끼병은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입술이 갈라지고 혀가 딸기 모양으로 되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붓고 빨갛게 되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며, 목의 임파선이 붓기도 합니다. 그러나 급성기가 끝난 다음 관골이 늘어나 확장되는 합병증이 생기며, 이것은 잘 낫지 않고 오래 갑니다.이 병은 발견된 지 60 여 년이 지났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법 자체는 이미 확립되어 있습니다.
종종 나이가 든 사람, 심지어 노인에게도 발견되는 선천성 심장병은 심방사이막(중격)결손입니다. 나이가 들어 발견되는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숨이 차거나 맥이 고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어릴 때 수술하였더라면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청색증까지 생기면 수술의 적기가 지나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 들어 수술한 경우, 대부분 경과가 좋지만 부정맥이 지속하거나 수술 후 부정맥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 의학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뿐 아니라 기구를 사용하여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시작하여 장기적인 결과를 관찰하여야 하지만 현재 많이 시술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곧 인정하려는 추세입니다. 수술 적기를 지나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폐동맥고혈압이 심하여 청색증까지 나타나는 경우인데, 예전에는 수술을 하지 못하였지만 최근 폐동맥고혈압 약제들의 발달로 약물 치료 후 수술이 가능한 예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추적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발견되지만 서양인에서 많은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경우 선천성 심장병이지만 노인이 되어 증세가 나타납니다. 대동맥판막이 정상인은 세 장이지만, 이 경우 두 장이어서 나이가 들면 대동맥판이 두꺼워지고 잘 열리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나이가 들어 진단되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성공적으로 수술한 경우에도 심잡음이 계속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 또는 시술을 받은 후에도 심잡음이 평생 들릴 수 있습니다. 특별히 활로4징 수술 후, 결손 부위가 높은 심실중격 결손 수술 후, 폐동맥판막협착에 대한 수술 또는 풍선 판막 확장술 후, 대동맥 판막 협착에 대한 수술 또는 풍선판막확장술 후, 동종이식 판막을 이용한 수술 후 등에서 심잡음이 잘 들립니다. 심장수술이 만족스러워도 심잡음이 들리므로 심장 수술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이나 학교 신체검사에서 종종 이상 소견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되어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심장의 구멍을 인공천으로 막은 경우 인공천과 결손 사이에 작은 구멍이 남아 있어 심잡음이 들리기도 하고, 판막 협착증의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하여 심장의 부담을 떨어뜨리더라도 판막 자체가 정상이 아니므로 약간의 협착이 남아 있어 심잡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팔로씨4징의 경우 폐동맥륜이 작은 경우 넓혀 놓기 때문에 문짝은 변하지 않았는데 문만 넓힌 경우처럼 폐동맥판막 폐쇄부전이 있어 확장기 심잡음이 들릴 수 있고, 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서 심잡음이 계속 들릴 수 있으니 공연한 걱정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혈역학적으로 의미있는 심잡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전문의의 진찰과 심초음파검사로서 구별하여야 합니다. 심장병에 대한 수술을 받은 후 심잡음이 크게 들리면 우선 심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규명하여야 합니다. 심초음파검사를 포함한 심장검사에서 의미가 있는 특별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없다면 심잡음 자체만 신경을 과도하게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선천성 심장병 수술 후의 심잡음은 수술한 부위로 혈류가 통과할 때에 발생하는 와류로 인한 잡음이므로 계속 들리게 되며 심각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이 1세 내에 사망하고, 1세 내에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이 6개월 내에 사망하며, 6개월 내에 사망하는 사람의 반 이상이 1달 내에 사망하며, 1달 내에 사망하는 사람의 반 이상이 생후 1-2주 이내에 사망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심장병 환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경제발전, 의료보험, 사회자선단체의 활동으로 인하여 심장병 치료의 경제적 부담이 가벼워졌습니다. 대부분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이 이루어지고, 돌 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염색체 이상이 있는 저능아라도 거의 심장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진단과 수술시기가 늦어져서 나중에는 수술할 수 없는 폐동맥고혈압도 현재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진단이 항상 일찍 가능한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가정마다 대부분 1-2명의 자녀만을 양육하므로 출산이 감소하며, 그에 따라 심장병 환아의 수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며, 또한 태아 심초음파검사로 심장병이 있는 태아는 출생하지도 못하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생명을 존중하여 기형이 있어도 출산하여 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장 수술은 결손 부위를 막고 좁은 곳은 넓히고 막힌 것은 뚫는 것이며, 2개의 심실을 사용할 수 없는 일부 복잡 심장병은 하나의 심실만을 사용하는 특별한 수술을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거의 모든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일부 심장병을 제외하면 심장병 환자도 정상 수명까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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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