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5/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심근경색증'에 해당되는 글 13

  1. 2012.12.09 심장 판막 질환
  2. 2012.08.20 당뇨환자의 운동요법
  3. 2012.03.09 심초음파 검사
2012. 12. 9. 09:42

심장 판막 질환 질병정보2012. 12. 9. 09:42

심장에는 판막이 4개 있습니다. 이들은 각 방의 미닫이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문이 열리면 피가 지나가고 다 지나가면 닫혀져 한 쪽 방향으로만 피가 흐르게 해줍니다. 이러한 판막들이 망가져 좁아지면 혈액이 잘 지나갈 수 없게 되고, 잘 닫히지 않으면 판막을 지나간 혈액의 일부가 역류하게 됩니다.
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폐동맥판막의 순으로 고장이 잘 납니다. 승모판막이 좁아진 경우를 승모판막 협착증, 잘 닫히지 않은 경우를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라 하고 대동맥판막이 좁아진 경우를 대동맥판막 협착증, 잘 닫히지 않은 경우를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이라 합니다. 삼첨판 폐쇄부전증은 승모판이나 대동맥판막의 질환을 포함하여 여러 다른 심장병에 이차적으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또한 여러 판막이 같이 망가지는 경우도 흔하고 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정상 승모판막의 넓이는 4-6cm2로 2cm2 이하가 되면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정상 대동맥판막의 넓이는 2.5-3cm2이나 1.5cm2 이하가 되면 협착증입니다.

심장의 구조
심장 판막의 구조

심장판막질환

판막의 고장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판막에서 류마티스성 열에 의한 질환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그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는 다른 판막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퇴행성변화에 의한 협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승모판 폐쇄부전증에서는 심근경색증, 확장성 심근병증, 심내막염에 의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동맥판 폐쇄부전증의 경우는 대동맥 박리증, 상행 대동맥 확장증 (마르판 증후군 등), 심내막염에 의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판막이상이 생겨서 대동맥판 협착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 개의 첨판(엽)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대동맥판막이 두 개의 첨판(엽)으로 만들어지는 선천적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5-15세에 잘 발생하며 대부분 전염성 인후염을 앓고 난 후 발병합니다. 흔히 열이 나면서 관절염을 동반하고 약 50%에서 심근염을 일으킵니다. 심근염을 일으킨 일부 환자는 판막 손상이 생겨 점차 협착 또는 폐쇄부전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판막질환의 예방을 위해 인후염과 류마티스성 열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열에 의한 심장질환 발생기전

다행히 요즘 류마티스성 열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생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로 인한 판막질환의 발병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동남아, 인도 등에서는 아직도 중요한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고 특이한 심장질환이 없어도 심장 초음파검사상 가벼운 폐쇄부전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빈도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삼첨판이나 승모판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임상적으로 큰 문제는 없으나 정기적인 진찰과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동맥판 경화증은 65세 이상 성인의 25%에서 볼 수 있는데 심초음파 검사상 대동맥판엽의 일부가 두꺼워지면서 진하게 보이나 (echogenicity가 증강) 협착증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대동맥판 경화증이 있으면 1/6에서 결국 대동맥판 협착증으로 진행하고, 심근경색이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50% 증가합니다.
가장 흔한 심장기형의 하나이며 인구의 1-2%에서 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판막의 변성, 협착이 생겨 이 중 2%에서 청년기에 심한 협착이나 역류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 20%에서는 대동맥 축착, 동맥관 개존 등의 기형을 동반합니다. 대동맥 뿌리의 확장 및 동맥류, 대동맥 박리증, 심내막염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엽의 대동맥판

판막이 나빠지면 활동할 때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아프며, 두근거리거나 자주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어지럽거나 졸도할 수도 있고 점차 심해지면 각혈, 전신 부종, 색전증 (뇌졸중, 하지나 장의 색전증)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대수가 류마티스성 열을 앓은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판막의 손상이 점차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질환이 급성기이거나 원인이 심근경색증, 심내막염, 대동맥 박리증, 외상 등에 의한 경우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임신, 폐렴, 과로, 심한 스트레스 등이 동반되는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병력이나 신체검사 소견이 여전히 중요하나 심초음파검사의 발달로 판막질환들을 쉽게 진단할 수 있고 그 심한 정도, 심기능 저하 여부나 폐동맥 고혈압 여부 등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심도자검사 및 혈관촬영은 판막질환의 진단을 위해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요즘은 40대 이상의 경우에 수술 전 관상동맥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경우나, 풍선도자 확장술 같은 중재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에만 심도자검사를 시행합니다. 심전도검사와, X-ray 검사는 적은 비용으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혹 운동부하검사나 CT 검사 등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1)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2) : 흉부 X선 검사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3) : 심초음파 검사

경증인 경우에는 심내막염 및 류마티스성 열을 예방하면서 추적 관찰만 하여도 됩니다. 그러나 2-5년마다 심장 초음파검사 등으로 추적검사 해서 질병의 악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활동제한 및 염분 섭취 제한이나 약물요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때로는 부정맥 치료나 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막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인후염과 류마티스성 열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일단 판막질환에 걸린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서 5-10년 이상, 때로는 40세까지 벤자신 페니실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벤자신 페니실린 G 백이십만 단위를 4주 또는 3주마다 근육주사합니다.
세균에 의한 염증이 심장에 생긴 경우를 감염성 심내막염이라 합니다. 판막질환이나 선천성 심질환이 있는 경우에 잘 걸립니다. 심장의 이상이 있는 곳에 혈액이 지나가면서 계속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때 몸속에 균이 들어오면 심장의 이상이 있는 곳에 쉽게 염증을 일으키고 더욱 파괴시켜 색전증 등 중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몸에 균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 즉 피부의 손상, 외상, 수술, 발치, 침술치료 등의 경우 주치의에게 심장질환이 있음을 미리 말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심내막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이유없는 열이 지속되는 경우 감염성 심내막염을 의심하고 혈액배양 검사나 심장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해야 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
혈관을 통해 좁아진 판막에 풍선도자를 설치하고 몸 밖에서 풍선을 키워 수술을 하지 않고 판막을 넓히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성 폐동맥판 협착증의 경우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승모판 협착증이나 삼첨판 협착증의 경우 판막의 비후나 변형이 심하지 않는 때 시행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입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않아서 수술을 할 수 없거나 시간을 벌어야 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심장 판막에 염증이 심하지 않고 석회화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풍선확장으로 잘 넓혀지고 합병증도 적습니다.
승모판, 삼첨판 그리고 대동맥판 폐쇄부전증의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수술 기법입니다. 판막의 병변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판막 치환술보다 수술 사망률이 적고 수술 후에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좁아진 승모판막에 풍선도자 확장술을 시행중인 모습
많이 손상된 본인의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으로 바꾸는 수술입니다. 인공판막에는 소나 돼지의 판막으로 만든 조직 판막과 금속 등으로 만든 금속 판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합병증으로는 판막 주위부위의 누출, 혈전 색전증, 항응고제 사용에 의한 출혈, 인공 판막의 기계적 기능부전, 심내막염 등이 있습니다.조직 판막은 용혈, 혈전 색전증은 적으나 사용 수명이 짧아 15년 내에 50%가 재수술을 해야 합니다.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신을 앞둔 경우나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많이 사용합니다. 금속 판막은 대체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평생 항응고제를 사용해야 하고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금속 소리가 나서 생활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판막 치환술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있어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판막 수선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앞당겨 심실의 손상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심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며 수술 성공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수술 후 정상 심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예전에는 환자의 나이가 60대만 되어도 수술을 기피했으나 현재는 80대에 수술하는 경우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 결과는 판막의 상태나 심기능, 나이 등 여러 가지 상태에 따라 달라지나 대체로 결과가 좋고 수술 후 10년 생존율도 약 70%에 달합니다.
일단 판막질환이 생기면 어떤 치료를 받든 서서히 진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혈전의 예방, 부정맥의 치료 등을 해야 하므로 현재 어떤 상태이든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고 대부분 약물치료도 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심부전증, 부정맥, 급사, 뇌 색전증 (뇌졸중 등), 심내막염 등이 있습니다. 판막질환이 심해지면 간, 허파, 콩팥, 위장관 등 여러 장기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증인 경우에는 평생 치료하지 않고도 오래 살 수 있으나 질환의 상태가 심하거나 합병증을 갖고 있을 때는 급사하는 경우부터 3년내 사망률이 50%가 넘는 경우까지 그 경과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승모판 협착증의 경우에 증상이 없으면 10년 생존율이 80%이나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0-15%입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시작되었는데도 수술하지 않으면 1.5년에서 3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았었지만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원인으로 류마티스성 열이 있습니다. 초중등학교 시절 류마티스성 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무심코 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천성 질환, 심근경색증, 심내막염,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대체로 어떤 판막의 질환이든지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더 좋습니다. 보통 심장 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하여 그 질환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점차 나빠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2-5년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별다른 심장질환이 없었다 하더라도 심장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가벼운 폐쇄부전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빈도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삼첨판이나 승모판의 경우에 더 많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판막의 손상이 점차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급성기이거나 심근경색증이나 심내막염대동맥 박리증, 외상 등에 의한 경우일 때에는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증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임신, 폐렴, 과로, 빈혈, 스트레스 등이 있는 경우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의 5%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여자에 많으며 예후는 양호합니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흉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때때로 일과성 뇌허혈, 심한 승모판 폐쇄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역류가 있으면 심내막염의 예방이 필요하며 심해지면 판막 수선술을 시행합니다. 원인은 다양하나 점액종성 변성이 가장 많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정도에 따라 활동을 제한하면서 염분 및 수분 섭취를 제한합니다. 상태에 따라 이뇨제, 강심제, ACE 억제제, 베타차단제, 부정맥약, 항혈전제 등의 약물투여가 필요합니다. 경피적 풍선도자 확장술은 협착증이 주된 병변이고 판막의 변형이 심하지 않는 경우의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하는 방법으로는 판막 수선술 (성형술)과 치환술 등이 있는데 수선술은 자기 판막을 수선하여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판막 치환술은 판막이 너무 망가진 경우 인공판막으로 바꾸어 주는 수술입니다.

판막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 와파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벼운 타박상에도 피멍이 들거나 저절로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뇌출혈 또는 장출혈 등도 일어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근육주사, 침 맞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고 발치 등 치과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는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병의 정도에 따라 육체 활동을 줄여야 합니다. 운동량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스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보, 달리기, 수영 등 가벼운 육체 활동은 권장합니다. 식사는 일반적으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 종류를 포함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술, 담배를 피하고 과로, 과식도 피해야 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흡충증  (0) 2012.12.10
소아백혈병  (0) 2012.12.09
요실금  (0) 2012.12.08
원형 탈모  (0) 2012.12.08
암이란  (0) 2012.12.07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14:34

당뇨환자의 운동요법 건강생활2012. 8. 20. 14:34

당뇨병에서 운동은 필수입니다. 당뇨병의 종류에 상관없이 운동은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에 따르는 운동 위험도 있으니까, 주의 사항을 지키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을 권유한 것은 기원전 500년 기록에 나와 있을 정도로 오래 되었습니다. 1919년에 운동이 당뇨병에서 혈당을 낮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1926년엔 운동이 인슐린의 혈당 저하 기능을 더 상승시킴이 증명되었습니다. 

 운동은 제2형 당뇨병의 혈당을 조절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포도당 대사를 호전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진시킵니다. 즉 인슐린이 일을 잘 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천천히 오래하는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도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운동은 또한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운동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므로 제2형 당뇨병이 예방되거나 발생이 지연되는 것입니다. 이런 효과는 비만 특히 복부 비만에서 괄목할만합니다. 인슐린 감수성 증가는 운동 후 72시간까지도 지속됩니다. 
따라서 운동이 적어도 72시간 간격 이내로 반복되는 것이 증가된 인슐린 감수성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운동이 인슐린 요구량을 낮춥니다. 즉 운동을 하면 인슐린을 적게 맞아도 됩니다. 하지만 제1형 당뇨병에서 운동 자체가 혈당을 조절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혈당 자체를 조절하려는 것보다 인슐린 용량을 줄이고 동맥경화 예방 등 여러 이득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심장과 순환기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즉 협심증, 심근경색증, 중풍(뇌졸중) 등이 적게 생깁니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목적이 혈당을 낮추는 것 자체가 아니라 각종 순환기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운동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의 다른 위험요인 즉 고혈압, 이상지질 혈증, 비만 등도 운동에 의해 개선됩니다. 

운동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콜레스테롤(TG)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을 높입니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에 낀 찌꺼기를 간으로 운반해서 없애주는데 도움을 주는 우리에게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60%에서 고혈압이 동반됩니다. 당뇨병이 없는 고혈압 환자도 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이 있는 고혈압 환자도 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으로 인해 대사증후군이 생긴 경우에는 운동이 당연히 혈압과 혈당을 낮춥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저항성이 생겨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운동은 근육을 많이 만들어주어서 안정대사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덜 살찌는 체질로 바꿔줍니다. 

또한 운동이 열량을 소모하므로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근육운동도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운동은 인체에 많은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정신적으로는 불안과 우울한 느낌을 줄이고 자신감을 올려줍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음이 많이 밝혀지고 있는데,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이 예방된다는 사실은 분명히 입증되었습니다. 이미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운동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즉 심장재활 운동 치료를 통해 심장병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20~30% 감소하였습니다. 근골격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골다공증, 관절염과 근골격계 통증에 운동이 유효합니다. 

당뇨병에서 운동의 효과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표 . 당뇨병 환자에서 운동의 이점

당뇨병 환자가 적절하지 못하게 운동을 했을 경우에는 저혈당, 합병증 악화, 고혈당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고, 평소 증상이 없어서 몰랐던 심장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주의 사항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위험은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거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더 심각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운동 후 6~14 시간 안에 심한 저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는 24시간까지도 저혈당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는 운동 후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되며, 근육 내로 포도당이 활발히 들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비교적 운동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적지만,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여전히 저혈당의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에 따르는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운동에 의해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저합병증 즉 망막에 혈관이 늘어난 경우에는 격렬한 운동에 의해 안구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가 극심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운동 중 카테콜아민(흥분할 때 많이 나오는 호르몬)의 증가가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고 간에서 포도당 합성이 증대되어 오히려 고혈당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지방산이 많이 유리됨으로써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는 위급한 합병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 즉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가늘어진 경우에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기는데, 혈관이 2/3 이상 좁아지지 않은 경우에는 평소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신경이 무뎌지기 때문에 가슴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은 지 오래되는 환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 심혈관계 합병증 여부를 운동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표 . 당뇨에서 운동의 위험성

당뇨환자의 운동은...

당뇨병 환자는 안전하게 중간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강도 즉 격렬한 운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뇨병 조절이 잘 되고 있고 합병증이 없으며 운동 능력이 좋은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중간 정도 운동 강도를 기준으로 운동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의 종류는 현재 운동능력, 개인적인 흥미 및 경제사정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운동은 충격 정도에 따라 고충격운동과 저충격운동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충격이란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신체에 걸리는 부하량을 말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운동 초보자, 노인, 과체중자, 골다공증, 관절염 환자 및 다른 만성병 환자들처럼 달리기, 점핑, 경쟁하는 스포츠 등 고충격 운동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수영, 걷기, 자전거, 노젓기 등 저충격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는 달리기나 조깅과 같은 고충격 운동이 좋지 않고, 증식성 망막증이 있는 환자는 신체 접촉 운동이 금기 사항입니다. 또 비만한 사람은 관절 손상의 위험이 적은 수영, 자전거 타기, 수중 운동, 상체 운동 등이 좋습니다. 스쿠바 다이빙, 행글라이딩, 파라슈팅, 자동차 경주 등은 저혈당이나 갑작스런 고혈당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가급적 삼가 합니다. 운동의 강도는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정도의 자극을 주면서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해야 합니다. 흔히 최대여유산소소비량(VO2R, maximal oxygen consumption reserve) 또는 최대여유심박수(HRR, heart rate reserve)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결정합니다. 권유되는 운동 강도는 대략 40~50~85%입니다. 젊고 건강하면 50~85%로, 나이 들거나 운동한 적이 없거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40~50%로 운동합니다. 즉 당뇨에서는 중간 강도인 40~50%로 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대여유산소소비량은 최대산소섭취량(VO2max)에서 안정산소섭취량을 뺀 값이고, 최대여유심박수는 최대심박수(심장박동수)에서 안정심박수를 뺀 값입니다. 
따라서 목표 운동강도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산소소비량과 최대심박수는 직접 측정해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측정하려면 가스분석기 등 장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추정식을 이용한 최대심박수를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사람들의 최대심박수는 체력에 상관없이 ‘220-나이’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추정 최대심박수는 ‘220-나이’가 됩니다. 하지만 이는 분당 12~15회의 오차가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정 상태 심박수가 분당 70회인 운동 경력이 없는 60세 남자의 목표심박수를 구해봅시다. 우선 추정 최대심박수는 220-60 즉 160이 됩니다. 
중간 강도 운동 즉 40~50%의 운동 강도를 시행하려 할 때, 목표심박수(THR, target heart rate)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당 심장 박동수 즉 심박수가 106~115로 유지될 정도로 운동하면 됩니다. 운동 도중 심박수는 본 운동 5분 후 걷거나 잠시 쉬면서 목에 있는 경동맥이나 손목에 있는 요골동맥으로 10초간 맥박수를 측정한 후 6을 곱하는 방법으로 측정합니다. 단 베타차단제(혈압약), 임신, 자율신경 합병증 등 운동에 따른 심박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는 심박수를 운동 강도의 지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관적 운동 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힘든지를 주관적으로 20점 단위로 표시한 것을 주관적 운동강도(Ratings of perceived exertion, RPE)라고 합니다. 즉 ‘편안하다’를 0점, ‘더 이상 못 하겠다’를 20점으로 하여 ‘보통이다’, ‘조금 힘들다’, ‘힘들다’ 등의 표현을 중간 점수로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주관적 운동 강도는 심리학자인 Borg가 개발한 척도로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 20점 만점의 각 점수에 10을 곱하면 대략적인 심박수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고강도는 힘들다(15점)에 해당하고, 중간 정도 강도는 약간 힘들다(13점)에 해당됩니다. 

표 . 지표에 따르는 운동 강도 비교

숨이 찬 정도로 운동 강도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중간 정도 강도 유산소 운동에서는 숨이 평소보다 조금 더 차게 되며, 고강도 즉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할 때에는 숨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차게 됩니다. 땀이 나는 정도로 가늠하는 것은 부정확합니다. 땀나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운동 강도를 MET(metabolic equivalent)로 나타내기도 하는데, MET란 성인이 안정 상태에서 사용하는 산소섭취량인 3.5 ml/kg/min를 1 MET로 정의하고, 그 몇 배 강도인가를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중간 정도의 신체활동이란 3-6 METs 즉 쉬고 있을 때보다 3-6배에 해당하는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속보 (3-4mph 즉 4.8-6.4 km/h), 즐기거나 교통수단으로 자전거타기(<10mph 즉 시속 16 km 미만), 수영, 준비운동(체조), 라켓 스포츠, 탁구, 골프(카트 끌고 다니기, 클럽 휴대), 낚시(서서 낚시하기, 낚시 줄 던지기), 레저 카누, 전동 기계로 잔디 깎기, 집수리(페인팅) 등입니다.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수회에 걸쳐 총 30분 이상씩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해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을 조절하려면 최소한 하루에 6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5~10분간 준비 운동을 해야 합니다. 준비 운동은 근육, 심장, 폐가 점차 운동하기에 적절한 상태로 적응하도록 하여 운동 중 근골격계 부상 및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준비 운동은 낮은 강도의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본 운동의 50% 강도로 시행하거나 근육 스트레칭을 하면 됩니다. 이어서 본 운동을 30분 이상 시행한 후, 정리 운동을 실시합니다. 정리 운동은 운동 후 심장 및 근골격계 합병증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심박수가 점차 운동 전 수준으로 떨어지도록 적어도 5~10분간 실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준비 운동과 비슷하게 시행하며, 흔히 걷기, 스트레칭, 천천히 하는 율동 등이 이용됩니다. 하지만 걷기를 본 운동으로 시행하며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생략하고 본 운동인 걷기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처음과 나중에는 서서히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간 강도 운동은 1주일에 5회 이상 즉 거의 매일 시행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 주사양을 조절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체력이 약하거나, 운동 초보자이면 서서히 운동을 증가시킵니다. 초기 2-6주 동안은 적응기로서 일주일에 3회 정도(제1형 당뇨병에서는 매일) 시행하되 약한 강도로 해야 하며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목표 운동 강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증진기는 1-6개월 정도에 해당되는데 일주일에 3~4회 운동하며, 매 2~4주마다 운동 강도와 지속시간을 증가시킵니다. 약 6개월 후인 유지기에는 1주일에 약 1,000칼로리를 소모하도록 운동합니다. 이 때에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종목을 선택하고 계속 운동을 유지해야 하는데 자신의 원래 스케줄에 큰 변동이 없어야 지속하기 쉽습니다. 즉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거나, 출퇴근 때 속보를 하는 등 업무에 지장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운동을 같이하는 파트너가 있으면 좋고, 가족의 도움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근력 운동은 근력과 근지구력, 유연성, 신체조성을 좋아지게 하고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낮추며 당뇨병을 예방해 줍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도 근력 운동을 통해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좋아지게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근력 운동은 자신의 몸무게, 아령, 역기, 웨이트 장비나 탄력 밴드(Theraband 등) 등을 이용한 근력과 근지구력 강화 운동입니다. 근력 강화가 되려면 최대 근력의 2/3 이상 되는 무게를 가지고 운동해야 효과적입니다. 근력 운동 초보자는 무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최대 능력의 60 % 무게를 가지고 운동하는 것이 좋고, 숙련자는 최대 능력의 80-100 % 무게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최대 근력은 한번에 들 수 있는 가장 큰 무게 즉 1 RM(repetition maximum)을 말합니다. 

운동 방법은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근력 강화가 목적이라면 최대 근력의 80-85% 무게로 6-8회 반복하기를 1~3세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근 지구력 강화가 목적이라면 최대 근력의 60% 이하 무게로 15-20 회 반복하기를 1~3세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 파워 즉 짧은 시간에 강한 힘을 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3~5회 반복을 1~3세트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3회 실시해야 합니다. 근육, 인대, 건, 관절이 쉬어야 하고, 강화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근육강화 운동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간단하게 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8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무게를 고릅니다. 이는 근육마다 다를 것입니다. 8회씩 움직이기를 2세트 실시합니다. 신체 각 부위 근육 운동을 같은 방법으로 골고루 시행합니다. 운동을 수 주 동안 계속하면 같은 무게를 12-15회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이 때에는 다시 겨우 8회 움직일 수 있는 무게로 증량 시킵니다. 같은 방법으로 반복합니다. 근력 운동 도중 휴식 시간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무게 운동을 할 때에는 세트간 1-2분 휴식하는 것이 좋고, 무거울 때에는 3-5분 이상이 좋습니다. 휴식 시간이 짧으면 근육이 충분히 쉬지 못하고, 휴식 시간이 길면 워밍업이 덜 되어 다치기 쉽게 됩니다. 근력 운동을 할 때에는 몸 쪽으로 당길 때 숨을 내쉬고, 몸 밖으로 내밀 때 숨을 들이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익숙하지 않을 때에는 숨이 멈추지 않도록 주의만 해도 됩니다. 근력 운동은 신체 주요 근육 모두를 골고루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상체에서는 팔 앞뒤, 어깨, 가슴 등을, 몸통은 복부, 옆구리, 허리를, 하체는 허벅지 앞뒤, 종아리, 엉덩이 근육 운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운동에 의해 악화될 수 있는 당뇨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적인 운동처방을 받기 위해서 운동 전에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기관은 심혈관계, 망막, 신장과 신경계입니다. 다음과 같은 환자가 중간 정도 강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예정이라면 점진적 운동부하 심전도검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여부를 감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거나 안정 상태 심전도 검사상 비특이적인 ST파와 T파의 이상 소견이 있으면 좀 더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걷기와 같은 높지 않은 강도의 운동을 실시할 환자가 운동부하 심전도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는 임상 의사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시간 걷거나 운동하면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간헐적파행의 병력이 있거나, 발이 차갑거나, 피하지방이 위축되는 등 말초동맥질환을 시사하는 증상과 증후가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간헐적파행이 있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운동사의 지도 아래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박이 만져진다고 해도 족부 허혈 질환을 배제하지 못하므로, 의심되면 발가락과 발목에서 도플러 압력 측정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식성 당뇨 망막 질환이 있는 환자가 과하게 힘쓰는 강한 운동을 하면 유리체 출혈 또는 견인성 망막 박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식성 망막 질환 합병증을 가진 당뇨 환자는 강한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 대한 운동 처방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고강도 운동이나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이 해를 준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중간 정도 강도 이하의 운동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생기면 발 감각기능이 소실됩니다. 발에 상처가 나도 아프지 않으니까 병이 악화되도록 방치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심하면 체중 부하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각이 떨어진 발로 반복적인 운동을 하면 결국 궤양과 골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각 이상 환자는 충격이 덜 가는 저충격 운동이 좋습니다. 트레드밀(러닝 머신),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장시간 걷기 등은 좋지 않으며 수영, 자전거, 노젓기, 상체 운동 등 체중부하가 없는 운동은 권장됩니다. 자율신경병증이 있으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운동 도중 순환기 질환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심장 자율 신경 병변은 안정 상태 맥박이 빠르거나(심박수 분당 100회 이상) 기립성 저혈압(앉을 때 보다 섰을 때 혈압이 20 mmHg 이상 감소)이 있을 때 의심하며, 피부, 눈동자, 소화기, 비뇨생식기의 자율 신경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도 고려해야 합니다. 돌연사, 무증상 심근경색증이 심장 자율 신경 병변 환자에게 다발합니다. 자율신경병증 환자는 활발한 운동 후 저혈압이나 고혈압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므로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운동하지 말아야 하며 항상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운동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거나 다치지 않을 것인지 미리 예측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은 심신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나쁜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에 의해 문제되는 것은 심장병 발작, 기존 질병의 악화, 근골격계 손상 등입니다. 따라서 운동하기 전에 미리 위험 인자를 파악하여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 운동 중 급사를 하는 경우는 머리나 가슴 부위 손상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심장병이 원인입니다. 심장 급사의 원인은 나이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즉 35세 이하에서는 주로 해부학적인 선천 심장 및 혈관 이상이 많고 그 이후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이 많습니다. 

따라서 운동하기 전에 선천성 심장병이나 혈관 이상, 부정맥 등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장질환 즉 관상동맥질환이 있는지, 현재는 없지만 향후 걸릴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동맥경화에 의해 대부분 생깁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심장이 힘들 때 즉 운동을 하거나 신경 쓸 때, 식후 등에 가슴이 아프다가 쉬면 좋아지는 협심증 증상이 생깁니다. 더 심해지면 심장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증이 어느 정도있습니다. 흉통이 오래 지속되고 심하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하고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에 의해 기존 질병이 악화되면 곤란합니다. 

따라서 당뇨병과 함께 천식, 고혈압, 감염병 등이 있는 분은 미리 주의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식사에 상관없이 290mg/dl 이상이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으로 치료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에 의한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슐린 용량을 줄여야 하며, 일단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운동하는 날에는 팔, 다리 등 주로 운동하는 근육보다는 복부에 주사를 놓아야 인슐린 흡수가 과다하게 촉진되지 않습니다. 꽃가루에 민감한 천식 환자가 야외에서 운동할 때에는 미리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하는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운동에 의해서 천식이 쉽게 유발되며, 심근 경색증도 빈발하므로 가능하면 실내에서 운동하도록 합니다. 

혈압이 많이 높거나 합병증이 있다면 조절될 때까지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감염에 의한 질병의 급성기에는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병이라도 열이 날 때에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진경제, 항히스타민제 등 항콜린성 약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발한 기능이 억제되어 쉽게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운동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거나 다치지 않을 것인지 미리 예측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아무 문제없이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운동 전 검사를 굳이 받아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위험인자가 많은 분은 미리 운동 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전 위험도를 미리 파악해 보는 간단한 방법은 캐나다에서 개발한 운동준비 설문(The Canadian Physical Activity Readiness Questionnaire, PAR-Q)입니다.
운동 준비 설문

운동하기 전에 체력 및 체격을 측정하여 운동 강도와 운동 종류를 결정하면 좋습니다. 운동 검사 종목은 신장, 체중, 몸통비, 체지방량 등 기본적인 신체 계측과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순발력, 민첩성 및 협응성 등입니다. 이중 필수적인 것은 기초체력인 심폐지구력, 근력과 근지구력, 유연성, 평형성입니다. 심폐지구력은 최대산소섭취량으로 평가되는데 직접법과 간접법이 있습니다. 직접법은 트레드밀(treadmill 러닝머신), 자전거(cycle ergometer)를 이용하여 최대 운동부하후 호흡 가스를 분석하여 산소섭취량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간접법은 최대 운동 부하 당시 심박수를 측정하여 그에 비례하는 최대산소섭취량을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근력은 벤취프레스(bench press)와 레그프레스(leg press)로 재는 등장성(isotonic) 근수축력과 근력계를 이용하여 악력 또는 배근력을 측정하는 등척성(isometric) 근수축력이 있으며, 기계를 이용한 등속성(isokinetic) 근력이 있습니다. 근지구력은 동적과 정적인 것으로 나뉘는데 동적인 근지구력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등으로 측정이 가능하며 정적인 것은 장력계를 이용하여 측정하거나 매달리기로 잴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앉아서 허리굽히기(sit and reach test)로 측정하고, 성인은 윗몸 앞으로 굽히기(forward bending)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눈 감고 외발 서기로 간단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진료를 통해서 운동 금기증이 발견되면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식사 여부에 무관하게 290 mg/dl 이상이거나 60mg/dl 이하면 운동을 연기합니다. 혈당이 250mg/dl 이상이고 케톤요증이 있어도 운동을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 금기증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 금기증

운동에 따르는 주요 문제는 우선 저혈당입니다. 환자는 물론 보호자 또는 운동을 같이 하는 동료가 저혈당 증상을 평소에 잘 알고 있다가 유사시에 대처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먹는 당뇨 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슐린으로 치료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에 의한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슐린 용량을 줄여야 하며, 일단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율신경병증이 있어서 소화능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특히 단순당 형태로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순당은 설탕, 사탕, 꿀, 초콜릿, 캐러멜, 콜라, 야구르트, 주스, 사과, 배, 포도, 복상아 통조림, 파인애플 통조림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힘든 운동을 할 때에는 30분마다 15-30 g의 탄수화물(빵 한 조각 또는 60-120 칼로리의 과일 또는 크래커에 해당)을 섭취하고 운동 직후에도 탄수화물 스낵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하는 날에는 팔, 다리 등 주로 운동하는 근육보다는 복부에 주사를 놓아야 인슐린 흡수가 과다하게 촉진되지 않습니다. 만약 속효성 인슐린을 팔이나 다리 근육에 주사했다면 약 1시간이 지난 후에 그 근육을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늦게 운동하면 야간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삼가 합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mg/dl 이하로 낮으면 15-30 g의 탄수화물이 포함된 스낵을 미리 섭취합니다. 공복상태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운동 2-3시간 전에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운동할 때에는 전에 운동할 때 개인이 기록한 혈당 자료를 이용하여 인슐린 양을 조절하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두 번째로 주의할 것은 탈수입니다. 탈수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므로 당뇨병 환자가 운동할 때에는 탈수가 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더운 날에 운동하거나 오래 운동할 예정이라면 운동 2시간 전에 500 cc의 물을 섭취하고, 운동 30분전에 1-2컵, 운동 도중에 15분마다 반컵의 음료를 마시고, 운동 후에는 빠진 체중만큼 음료를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족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운동 전후에 발 상처 여부를 규칙적으로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치료해 줍니다. 족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집을 예방하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음주는 운동 후 저혈당을 가속화하고 탈수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낮춰 줄 뿐 아니라, 체중을 감소시켜 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각종 합병증을 예방해 줍니다. 귀하께서 운동을 하실 경우 운동 전보다 인슐린 사용량을 5 - 10%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생활의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운동에 따르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운동 전 진찰을 통해 관상동맥질환이나 합병증 여부를 감별하고, 적절한 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저혈당, 탈수, 족부손상 등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걷기, 뛰기, 등산, 줄넘기,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성 운동, 즉 산소를 끊임없이 사용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운동이 없으면 걷기, 속보 등을 다음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아령, 고무밴드, 역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여유심박수의 40~50%가 중간 정도 강도 운동이 당뇨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목표 심박수를 구하는 다음의 공식에서 운동강도를 40~50%로 지정하면 됩니다. 최대심박수는 ‘220-나이’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심박수 계산법
심박수 측정이 곤란한 경우에는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 또는 숨이 평소보다 조금 더 찬 정도가 좋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이 있거나 베타차단제 혈압약, 임신과 같은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에서는 심박수로 운동 강도를 추정할 수 없습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기능검사  (0) 2012.08.21
기관지 내시경 검사  (0) 2012.08.20
항생제  (0) 2012.08.20
암예방  (0) 2012.08.17
포름알데히드 란  (0) 2012.03.28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3. 9. 14:59

심초음파 검사 질병정보2012. 3. 9. 14:59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하여 선천성 심질환,심장판막질환,심근증,심근경색증 등의 여러 심장 질환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

심장초음파는 초음파 탐촉자를 이용한 비침습적인 검사로 심전도 이상소견, 흉통을 호소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 흉부 방사선 상 심장비대 및 심부전,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질환 심낭 및 심외막 삼출액 진단 그리고 심방, 심실, 판막, 대동맥과 같은 심장구조에 문제가 있는 환자 등 심장질환 환자에게 가장 광범위하게 시행 된다.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심맥관계 질환의 진단을 보조하기 위해 시행
초음파를 이용하여 판막의 움직임과 심방 및 심실의 크기 와 상태 확인
혈류의 움직이는 양과 속도 등 심장의 구조와 기능 확인
심장의 심방의 종양이나 혈전을 진단
심장 발작 후에 심장의 움직임을 관찰
 

검사시간 및 참고사항

검사시간은 약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환자에게 검사에 대해 설명 한다
검사대 위에 왼쪽으로 눕고, 가슴에 젤리를 바른다.
가슴표면 위에 작은 탐촉자를 놓고 심장 위를 따라 움직여가며 심장 구조를 관찰 한다.
음파들은 TV 모니터같이 생긴 것을 보면서 심장의 실제의 모양을 기록 한다
좋은 영상을 얻기 위해 검사 중 잠시 숨을 참아야 할 때도 있다.

비용은 병원은 10만원, 대학병원은 20만원 정도. 부하 심장초음파는 검사를 하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필수적이므로 심장 전문의가 있는 대학 병원급에서만 가능하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비용은 40만원쯤 든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밀도 검사  (0) 2012.03.13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0) 2012.03.12
심부전증이란?  (0) 2012.03.09
저체온증 이란? 증상, 응급 조치, 예방법  (0) 2012.03.07
기관지염의 원인 및 치료.  (0) 2012.03.07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