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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증'에 해당되는 글 2

  1. 2013.04.24 안종양
  2. 2012.10.29 고혈압과 눈(고혈압 망막병증)
2013. 4. 24. 10:29

안종양 질병정보2013. 4. 24. 10:29

눈의 구조를 살펴보면 눈은 크게 눈알과 눈의 부속기관으로 나누어집니다. 눈알은 안와의 앞부분에 위치하고 지방과 결합조직에 둘러싸여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앞쪽만 공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눈알은 외막, 중막, 내막과 눈의 내용물로 이루어집니다. 외막은 투명한 각막과 흰색의 공막으로 구성 되며, 중막은 외막의 내면에 있는 혈관성 조직으로서 포도막이라고 하며, 홍채, 섬모체, 맥락막으로 구성됩니다. 내막은 눈알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막으로 망막이라 부르는데, 이 망막은 시각에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하는 투명한 신경조직으로서 시신경을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의 내용물에는 방수, 수정체, 유리체가 있습니다.눈의 부속기관은 안와, 눈꺼풀, 결막, 눈물기관, 외안근, 신경, 혈관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의 기능으로는 시각정보를 수집하여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며 눈이 올바른 정보를 수집해서 시신경이라는 통로를 거쳐 뇌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능이 올바로 수행되어야만 합니다.
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와가 단단해야 하며, 눈꺼풀은 적절히 깜박거려 눈물이 마르는 것을 막아서 각막의 표면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흔히 안종양이라고 하면 안구 자체에 생긴 종양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눈꺼풀(안검), 안구, 그리고 안구 주변 조직에 생긴 종양이 포함됩니다. 우리 몸의 어떤 부위에서나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 것처럼 안종양도 위에서 설명한 세 부분 다시 말해 안구 자체에 생기는 암, 눈꺼풀에 생기는 암, 그리고 안와에 생기는 암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구 자체에 생기는 암에는 망막모세포종, 맥락막흑색종이 대표적인 암이며, 기타 전신에 생기는 암이 눈으로 전이가 된 전이암이 있습니다.
이들 안구암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전이암으로 암으로 사망한 경우 부검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전체의 60%에서 전이암세포가 안구에서 발견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구 자체에서 일차적으로 생기는 암만을 보면 백인들의 경우 맥락막흑색종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종양의 종류
안와는 안구 및 안구주위 조직이 있는 곳을 말하며, 단단한 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와내에 종양이 발생하면 눈이 종양에 의해 밀려나와 안구가 돌출되고, 종양이 만져집니다. 종양에 의해 눈의 위치가 변하기도 하고, 종양이 시신경을 눌러서 시력저하가 오기도 합니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이상이 생겨 눈을 움직이는데 이상이 올 수도 있으며, 안구를 눌러서 눈속에 주름이 지기도 합니다.
눈이 돌출되는 속도가 빠르고, 종양의 크기가 빨리 커지면서, 통증이 있으면 양성보다는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안종양은 남녀를 합쳐서 연 11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6%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2입니다.남녀의 성비는 1.3: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63건, 여자가 연 50건이었습니다.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0~9세가 28.3%로 가장 많고, 40대가 15.0%, 50대, 60대, 70대가 12.4%의 순입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얼굴을 장기간 햇빛에 만성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은 눈꺼풀의 바닥세포암(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과 안구의 맥락막 흑색종 등에서 암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편평세포암의 경우는 AIDS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이 저하된 경우를 비롯하여 피부에 손상을 받은 적이 있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잘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막모세포종의 경우는 유전적 요인이 전체 망막모세포종 발생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는 암 발생에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인데 특히 안종양 중 눈꺼풀에 발생하는 바닥세포암(기저세포암), 피지샘암, 악성 흑색종은 주로 나이든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망막모세포종은 주로 3세이전의 소아에서 발생합니다.
피부색에 있어서 흰 피부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바닥세포암(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등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흑인에서는 바닥세포암(기저세포암)의 발생율이 낮으며 하얀 피부를 가진 인종에서 악성흑색종의 발생율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안구암 중 맥락막에 발생하는 혈관종은 Sturge-Weber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검종양(눈꺼풀 종양)에 있어서는 과도한 자외선이 중요한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다른 안종양에서는 이견이 분분합니다. 자외선차단만으로는 안종양의 예방은 불가능하며 정기적 암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망막모세포종의 경우에 가족력이 있으면 유전상담(genetic counseling)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눈에 대한 검사는 대개 일 년에 한 번 정도, 눈에 대한 전반적 검사를 겸하여 실시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눈에 대한 검사는 시력과 굴절 검사, 안압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그리고 안저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런 안과적 검사는 시기에 상관없이 1-2년마다 한 번씩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눈에 대한 다른 이상을 빨리 발견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반드시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 안종양 전문가들은 생후 3개월경에 소아안과를 진료하는 안과로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종양의 종류에 관계없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종양의 위치와 발육하는 방향에 따라 다르지만 눈알 돌출이 나타나며 종양쪽으로의 눈알운동에 제한이 있습니다. 시신경 위축이나 유두 부종, 망막정맥이 확장되어 있거나 망막에 주름이 보이는 안저 소견이 검사상 나타나며, 눈알과 안와 가장자리에서 종양이 촉지되는 수가 있습니다.
결막편평세포암종의 특징은 살색이나 분홍색의 유두모양 혹은 아교모양의 덩어리로 종종 지지혈관을 동반하며 가끔은 각질판으로 싸여 있습니다.
홍채 종양은 40-50대에 나타나며 섬모체 또는 맥락막 흑색종보다 10년정도 빨리 기존의 홍채병변이 커지면서 나타납니다.

안종양의 진단
안종양에서는 암의 진행단계가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암의 크기와 위치, 전이여부가 중요하며, 수술적 치료 후 시력보존 가능성이나 장기생존율이 치료 방법 결정에 더 중요합니다.


각각의 암이 대부분 위치와 경우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종양이 너무 커 안구의 기능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많은 손상이 있고 또한 뇌 등으로의 전이가 우려 될 때 근치적으로 안구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안구 제거 후에는 이차적으로 의안 수술을 해야 합니다. 눈꺼풀의 악성종양에는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종양이 있는 부분보다 훨씬 더 넓은 부위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눈의 모양에 상당한 문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눈의 성형으로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안성형 전문의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로 완전히 제거되면 생명에는 거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수술하면서 현미경으로 조직을 검사해서 완전히 제거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안와종양 또한 대부분의 치료를 수술로 제거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방사선 치료를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림프종과 같은 경우는 그렇게 악성이 아니더라도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냉동치료는 약 -50도의 온도로 종양을 얼려서 조직을 괴사시키는 치료입니다. 주로 결막이나 안검 종양(눈꺼풀 종양)시 사용합니다.

다른 암에 비해 안구 암에 있어서는 항암화학요법의 사용 빈도가 비교적 적지만 맥락막 전이암, 결막 종양의 경우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시 오심, 구토, 2차 감염 등의 부작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냉동치료의 모식도와 치료 후의 안저소견
방사선을 종양에 직접 조사함으로써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안종양에서 유용한 치료 방법이지만 종양세포 이외의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하고 적절한 양의 방사선 조사가 요구됩니다.
방사성 물질을 안구 종양 주변에 삽입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적은 부작용으로 방사선이 종양에 갈 수 있게 하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국소 방사선 치료의 모식도
안구 제거술 시행 이후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안와 이완이란 것입니다. 의안착용이 오래됨에 따라 안와 삽입물과 의안의 중력에 의해 안와 내용물들도 아래쪽과 약간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눈꺼풀 올림근과 위 눈꺼풀도 아래로 처지게 됩니다.
이에 대한 예방으로는 적절한 크기의 안와 삽입물을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 시는 안와의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의안의 무게를 떠받치는 것이 전적으로 아래 눈꺼풀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운동 축을 삽입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안구제거술과 의안삽입
치료는 아래로 처진 것을 올리기 위해 아래 안와 골막에 삽입물을 넣어 위로 올리기도 하고 안와 삽입물이 없는 경우는 새로 안와 삽입물을 넣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흔한 것이 안와 삽입물의 노출입니다. 수술 직후 발생하기도 하지만 수술 후 수년 뒤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빈도는 삽입물의 종류와 시술 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2-3%, 많게는 21%정도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는 노출의 정도가 작을 때는 주위 조직을 끌어다 덮어줄 수가 있지만 노출 범위가 크면 조직이식을 하거나 삽입물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재수술을 통해 크기가 작은 삽입물을 다시 넣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 후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이 안구 바깥을 둘러싼 상피가 손상되면서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것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인공 눈물약의 점안만으로 좋아집니다. 그 외 백내장이 생기거나, 망막증이 생기고, 아니면 시신경 손상이나 황반 손상으로 인해 시력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방사선 치료 후 수개월 내지 수년 뒤에도 생길 수가 있는데 상태가 심하면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됩니다.
망막증은 망막의 혈관이 파괴되어 생기는 것으로 출혈이 생기고 삼출물 등이 생기며 심한 경우는 신생 혈관들을 유도하여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 녹내장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전 검사를 통해 필요시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시신경 손상이나 황반 손상은 가능하면 정밀하게 방사선을 조사하여 이곳에 방사선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시력의 보전에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양성자 치료기 등 아주 세밀한 장비를 이용할 경우 이를 최소화하여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되게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모든 항암화학요법에서 나타나는 전신적 면역기능 감소 및 혈액질환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시술을 받을 때 약간의 동통 외에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드물게 시술 후 삼출성 망막 박리 등으로 시력이 오히려 감소될 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종양의 재발입니다. 일차적 치료로 이 방법들이 이용되기는 하지만 이는 종양 치료의 확실한 방법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차적인 보조 역할을 할 경우가 많고, 이때에도 물론 재발 여부에 대한 적절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재발과 전이는 암종류별 상황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생존율이 낮을수록 재발과 전이가 흔합니다.
장기생존율에 대한 대체적인 수치는 사실상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선행된다면 망막모세포종은 약 90%정도, 흑색종은 50%정도이나 그 이하, 바닥세포암(기저세포암)은 95%정도, 피지샘암이나 눈물샘 종양은 50%이하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안구를 적출한 경우 인공안구(의안)를 설치하게 되는데, 의안은 미용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안구주위 뼈 성장을 돕고 안와의 함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의안 제작기술이 발달되어 잘 관리만 되면 비교적 만족스런 외모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런 외모의 확보는 심리적으로도 중요하고 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상적인 사회로의 복귀를 도와줄 수 있는 지지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구 제거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의안을 하게 되는데, 대개 수술 부위 상태에 따라 1~3개월 이후면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의안을 만드는 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모양 면에서 아주 좋아졌고 무게도 가벼워졌으며 움직임 또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의안에 콘택트렌즈 같은 것을 사용할 때에는 매일 의안을 제거하여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청소는 피부나 점막에 영향이 적은 중성비누나 세제 등으로 깨끗이 씻고 거즈 등으로 닦아 주시면 됩니다. 의안은 대개 반영구적이지만 눈의 상태 변화, 즉 속살이 차오르거나 아니면 눈꺼풀이 쳐지거나 하는 변화가 오거나 의안 자체의 균열이 생기면 교환을 해야 합니다.
의안은 2-3년 주기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의안을 착용하다 보면 겉 표면에 흠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흠집들은 민감한 우리 눈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안을 하면 아무리 움직이는 의안을 하더라도 눈 운동에 제한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눈을 움직일 때에는 눈동자를 움직이기 보다는 고개를 돌려서 주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상대가 의안임을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통증이나 이물감이 생기고, 분비물이 증가할 때, 그리고 눈꺼풀이 많이 처질 때 등입니다. 통증이나 이물감 분비물의 증가는 감염이 되었거나 아니면 안와 삽입물이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눈꺼풀이 많이 처지는 것은 미용 상 나빠서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안구 제거술로 한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면 최소한 6급 시각 장애인에 해당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진 2매를 지참 하고 해당 동/면사무소에 가서 관련 서류를 교부 받아, 수술한 병원에 제출하면 필요한 검사 후에 장애증명서를 발급하여 드립니다. 이 증명서를 다시 동/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복지카드(장애인 카드)가 발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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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9. 19:30

고혈압과 눈(고혈압 망막병증) 질병정보2012. 10. 29. 19:30

망막이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되는 얇은 신경조직으로 안구의 뒷쪽 내벽에 붙어 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빛이 각막과 수정체에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됩니다. 고혈압이 진행하면 이러한 눈의 망막혈관에도 변화를 초래하며 망막의 출혈, 삼출액, 유두부종 등이 나타나서 시력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고혈압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신체에서 동맥, 세동맥, 모세혈관, 세정맥, 정맥 등 모든 종류의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 망막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인하여 전신의 혈관이상이 있을 때 미세한 혈관 변화까지도 망막을 검사함으로써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수명의 연장과 생활습관의 변화등과 더불어 고혈압의 진단이 엄격해 지면서 고혈압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혈관의 두께, 형태 등의 변화는 어느 정도 고혈압 병력이 있는 경우 관찰 할 수 있고 더구나 시력저하가 일어나기까지는 오랫동안 고혈압이 지속되어야 하므로 시력저하가 없다거나 망막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고혈압 치료를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본태성 고혈압(비만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특정한 이유 없이 혈압이 높은 것)이 가장 많으며 그 밖에 만성 사구체신염, 임신중독증, 다발성 낭포신, 갈색세포종 등에 의한 2차적 고혈압도 원인이 됩니다.
고혈압으로 혈압이 계속 높아지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 세포가 손상되어 망막에 혈액이 고여 시력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증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기간과 관계가 깊은데, 일반적으로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망막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혈압의 초기에는 혈관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동맥이 전반적으로 좁아지게 되나,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으면 망막 세동맥의 경화(硬化)가 나타납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에 대한 다양한 분류가 시도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완전한 분류체계는 없습니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분류는 Keith-Wagener-Barker 분류법으로 안저소견에 따라 4 단계로 구분합니다.



표.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Keith-Wagener-Barker 분류
임상적으로 Grade I, II의 경우 전신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며, Grade III의 경우 심장, 뇌 또는 신장 기능부전과 연관되어 있고, Grade IV는 심장, 뇌, 신장의 기능부전과 이로 인한 생존률 저하를 시사하는 것으로, 안저 소견에 따른 망막혈관 변화의 분류는 고혈압 환자의 전신 예후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혈압으로 망막의 소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출혈이 생기고 이것이 흡수되면서 삼출물(혈액 등이 응고되어 생긴 덩어리)이 남게 됩니다. 특히 황반부에 변화가 일어나면 모세혈관의 심한 손상을 가져오며 망막이 부어 있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한편 악성 고혈압일 때에는 시신경의 모세혈관이 심하게 손상을 입어 망막에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각 조직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소동맥의 혈관 직경이 감소되는데, 이로 인해 소동맥정맥비(A/V ratio)가 감소합니다. 정상적인 소동맥 정맥 비율은 2:3 인데, 국소 소동맥 협착은 국소적인 연축에 기인하고 가역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고혈압에서 국소적인 섬유화와 경화성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소동맥 협착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동맥 경화가 진행하면 소동맥 벽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관찰되는 혈관벽의 반사광이 관찰되지 않고, 반사광이 분산되고 밝기가 감소됩니다. 혈관벽이 동맥경화성으로 두꺼워지면 동맥과 정맥 교차의 부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망막의 동맥과 정맥은 동맥이 정맥의 앞쪽에 놓여 교차하며, 이들은 공통외막(common adventitia sheath)을 공유하는데, 혈관 경화와 혈관 주위 교세표의 증식으로 인해 소정맥이 압박되고 그 내경이 좁아지며, 이로 인해 망막분지정맥폐쇄가 발생하게 됩니다.
망막 출혈은 모세혈관의 폐쇄로 인해 발생하며, 위치에 따라 신경섬유층에 발생한 출혈은 불꽃모양, 더 깊은 층의 출혈은 점상을 띠게 됩니다. 혈액과 망막장벽의 손상으로 혈관 누출에 의해 망막부종이 발생하게 되며, 지질성분이 침착되어 삼출물을 형성합니다. 면화반은 신경섬유층의 국소적 허혈을 의미합니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의 변화는 혈관수축(vasospasm)과 소동맥경화(arteriosclerosis)에 의해 진행됩니다. 전신혈압이 상승되면 망막에서는 망막 순환의 자가조절(autoregulation)에 의해 상승된 혈압에 대해 일정한 혈류를 유지하기 위하여 망막혈관이 국소적 혹은 전체적으로 수축됩니다. 또한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의 동맥에 경화성 변화가 오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동맥대혈관류(macroaneurvsm), 망막분지정맥폐쇄(branch retinal vein occlusion), 비동맥염성 허혈시신경병증(nonarteritic ischemic optic neuropathy), 망막동맥폐쇄 등과 같은 시력에 영향을 주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망막분지정맥폐쇄의 안저소견
급성 혈압처럼 혈압이 심하게 상승될 때는 맥락막혈관에도 허혈성 변화가 오는데, 부분적인 맥락막 모세혈관의 폐쇄가 일어나 혈액과망막 장벽의 파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중독증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해 삼출망막박리가 잘 발생합니다.
고혈압에 의한 망막병증은 시신경 유두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시신경 유두가 충혈되며 시신경 유두의 경계가 불분명해 집니다. 더 진행하면 시신경 유두가 융기되고, 망막부종이 주변으로 확장되며 망막에 면화반이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유두부종만으로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동반된 황반부 부종 등에 의해 시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Keith-Wagener-Barker 분류법으로 4단계에 해당 됩니다.
이러한 망막의 변화가 진행 되면 정도에 따라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진행 되므로 조기에 발견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고혈압의 치료가 필요하며 1년에 1-2회 정도 정밀 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고혈압 약물 요법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안저소견은 정상 혈압인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맥경화성 변화는 연령의 증가와도 관련이 깊으므로 고혈압성 망막증의 진단에는 정확한 혈압 측정이 필수적입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의 치료는 일반적인 혈압 조절이 중요합니다. 출혈, 면화반, 망막동맥의 국소적 수축 등은 가역적으로 회복되기도 하나 오래 지속된 혈관의 가늘어짐이나 동맥경화성 변화는 비가역적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안저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혈압 측정 및 전신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엄격해진 고혈압의 진단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정하였습니다.


표. 고혈압의 분류 (JNC 7차 보고서)
고혈압의 발생원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며 주로 가족력, 나이, 인종, 비만, 운동부족, 과다 염분 섭취, 과다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일부분에서는 신장, 임신, 종양(갈색세포종 등), 약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자체는 사망원인이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풍(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망막출혈, 시력소실, 신부전 등의 여러 가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는 고혈압 치료를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내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임상 증상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있고,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적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63.5%이고, 고혈압 유병자 중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54.8%이며, 고혈압 유병자 중 목표 혈압에 도달한 환자들은 38.0%에 불과하였습니다.
생활요법은 체중 감량,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이완 요법 등이 있으며, 이는 모든 고혈압 환자에서 시행하여야 하는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이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고위험군의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요법을 시행하는데, 특히 160/10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이거나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중증 신질환 환자에서는 130/80mmHg 이상이면 바로 약물 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표. 생활 양식 개선으로 기대되는 감압 효과
비약물 요법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고위험군의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특히 160/10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이거나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중증 신질환 환자에서는 130/80mmHg 이상이면 바로 약물 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고혈압의 치료 효과로는 수축기 혈압이 2mmHg 떨어지면 심부전은 7%, 뇌졸중은 10%가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치매 또한 고혈압을 조절함으로써 그 위험성을 55% 감소시킵니다.



표. 고혈압 치료 효과

다음은 2001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정한 고혈압 예방 생활 수칙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혈압은 조절하지 않고 지내면 전신 혈관의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평생을 먹어야 할지라도 생활습관을 바꾸고 내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분류에서 제3군 까지는 혈압이 잘 조절되면 안저 소견도 좋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상태까지 이르지는 않게 됩니다.
안저 소견에 변화가 있고 시력이 저하되기까지는 고혈압 병력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야 되므로 그 전에 고혈압을 조절하여 고혈압성 망막병증 등의 합병증을 막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는다고 해도 대부분의 환자는 무증상으로 조기에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망막의 변화가 진행되면 정도에 따라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고혈압의 치료가 필요하며 1년에 1-2회 정도 정밀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고혈압의 약물 요법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눈에 미치는 영향은 많습니다. 가장 흔한 망막혈관질환인 당뇨망막증 또한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더욱 빠르게 진행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분지정맥폐쇄, 중심정맥폐쇄 등 정맥폐쇄 질환이 있을 수 있으며, 중심동맥폐쇄, 분지동맥폐쇄와 같이 심각한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 있습니다.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황반변성 또한 고혈압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눈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 변화는 눈 뿐만 아니라, 전신의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대개 양안에 동시에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한쪽 눈에만 생긴 경우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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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