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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에 해당되는 글 7

  1. 2019.09.24 망막박리
  2. 2018.12.25 망막박리
  3. 2018.12.17 포도막염
  4. 2014.03.13 코츠병(Coats disease)
  5. 2013.05.23 당뇨병
  6. 2013.04.30 백내장
  7. 2012.02.20 당뇨망막병증
2019. 9. 24. 10:57

망막박리 질병정보2019. 9. 24. 10:57


망막박리는 시세포가 망막색소상피로부터 분리된 것을 말합니다.
두 층 사이에는 잠재적인 공간이 있어 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망막의 박리가 일어나면 시야의 결손이 나타나고, 박리가 진행되면서 시야결손 부위도 점차 커지게 되어 마치 앞에 흔들리는 장막이 쳐진 것처럼 느끼게 되며 오래 방치할 경우 실명할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발생기전에 따라 열공 망막박리, 견인 망막박리, 삼출 망막박리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열공망막박리는 망막이 파열된 부분을 통해 유리체가 망막 밑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망막박리입니다.
그 과정에서 망막이 당겨지면서 망막열공(찢어져 발생한 구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열공을 통해 망막하공간으로 이동하면 열공망막박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견인망막박리는 당뇨망막병증, 증식유리체망막병증, 관통상, 미숙아망막병증 등에서 흔합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성된 유리체망막 섬유증식막이 망막을 견인하게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삼출망막박리는 망막열공과 유리체망막 견인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망막박리는 망막 자체나 맥락막 및 망막색소상피의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망막 하액이 고여 발생하게 됩니다.

위 세 가지 망막박리중 특히 열공 망막박리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빠른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질환으로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열공망막박리로 인한 증상은 다음의 두 가지 단계로 요약됩니다.

첫번째는 뒤유리체박리로 인한 증상인데, 이로 인한 전구증상으로 날파리증과 광시증이 나타납니다.
날파리증은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시야에 떠다니는 거미줄, 투명한 실, 검은 점,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증상입니다.
광시증은 뒤 유리체박리의 초기에 변연부의 유리체가 감각신경망막을 견인하는 기계적 자극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어두운 곳에서 더욱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망막열공이 발생할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므로 날파리증 및 광시증이 악화되면 망막열공의 발생을 의심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망막박리의 발생에 의한 증상이 있는데, 망막박리가 확대되면 우선 시야의 장애를 호소하게 됩니다.
시야의 장애는 커튼, 검은 구름, 또는 그림자 등이 가리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시야의 장애와 동반하여 망막박리가 황반부(망막의 중심부로서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를 침범할 경우 시력의 저하 및 변형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망막에 열공이 발생하였으나 망막박리를 일으키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이외의 치료로 망막박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망막이 박리가 되면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상적으로, 망막열공은 주변부 시력에 영향을 줍니다.
설명되지 않는 빛 번쩍임이나 움직이는 검은 점 등이 증상에 포함됩니다.
만약, 망막열공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안과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망막열공의 치료에 냉응고술과 장벽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냉응고술은 국소마취 하에 망막열공 주변부를 얼리는 시술로 상처가 아물고 나면 망막박리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망막에 흉터를 남깁니다.
장벽레이저광응고술은 열공의 주위를 레이저로 유착시켜 장벽을 형성한다는 개념으로 망막박리를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공막 돌륭술

공막 돌륭술(scleral buckling)은 안구의 외부에 실리콘 밴드를 조여 열공을 막는 방법입니다.
열공이 닫히고 나면, 망막 아래에 고여 있던 액체들이 모두 흡수되어 박리되었던 망막이 원래의 위치에 고정됩니다.

유리체 절제술

최근 망막박리의 종류에 상관 없이 유리체 절제술(vitrectomy)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평면부 유리체 절제술은 안구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유리체를 제거하고 열공을 막아 망막을 원위치 시키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 환자는 수일에서 수주 후 망막의 유착을 위해 특정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기체망막유착술

기체망막유착술(pneumatic retinopexy)은 한 개의 명확한 망막열공이 망막박리를 일으킨 경우 시행됩니다.
기체망막유착술은 안구 내에 커다란 가스방울을 주입하는 수술방법으로, 가스방울이 망막열공을 덮게 만들어 유착을 도모하는 방법입니다.
망막열공은 수일 이내에 닫히게 되고 망막하액은 흡수되어 망막이 완전히 재유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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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25. 21:23

망막박리 질병정보2018. 12. 25. 21:23

망막박리는 시세포가 망막색소상피로부터 분리된 것을 말합니다.
두 층 사이에는 잠재적인 공간이 있어 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망막의 박리가 일어나면 시야의 결손이 나타나고, 박리가 진행되면서 시야결손 부위도 점차 커지게 되어 마치 앞에 흔들리는 장막이 쳐진 것처럼 느끼게 되며 오래 방치할 경우 실명할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발생기전에 따라 열공 망막박리, 견인 망막박리, 삼출 망막박리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열공망막박리는 망막이 파열된 부분을 통해 유리체가 망막 밑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망막박리입니다.
그 과정에서 망막이 당겨지면서 망막열공(찢어져 발생한 구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열공을 통해 망막하공간으로 이동하면 열공망막박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견인망막박리는 당뇨망막병증, 증식유리체망막병증, 관통상, 미숙아망막병증 등에서 흔합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성된 유리체망막 섬유증식막이 망막을 견인하게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삼출망막박리는 망막열공과 유리체망막 견인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망막박리는 망막 자체나 맥락막 및 망막색소상피의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망막 하액이 고여 발생하게 됩니다.

위 세 가지 망막박리중 특히 열공 망막박리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빠른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질환으로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열공망막박리로 인한 증상은 다음의 두 가지 단계로 요약됩니다.

첫번째는 뒤유리체박리로 인한 증상인데, 이로 인한 전구증상으로 날파리증과 광시증이 나타납니다.
날파리증은 시야에 떠다니는 거미줄, 투명한 실, 검은 점,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증상입니다.
광시증은 뒤 유리체박리의 초기에 변연부의 유리체가 감각신경망막을 견인하는 기계적 자극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어두운 곳에서 더욱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망막열공이 발생할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므로 날파리증 및 광시증이 악화되면 망막열공의 발생을 의심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망막박리의 발생에 의한 증상이 있는데, 망막박리가 확대되면 우선 시야의 장애를 호소하게 됩니다.
시야의 장애는 커튼, 검은 구름, 또는 그림자 등이 가리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시야의 장애와 동반하여 망막박리가 황반부(망막의 중심부로서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를 침범할 경우 시력의 저하 및 변형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망막에 열공이 발생하였으나 망막박리를 일으키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이외의 치료로 망막박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망막이 박리가 되면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상적으로, 망막열공은 주변부 시력에 영향을 줍니다.
설명되지 않는 빛 번쩍임이나 움직이는 검은 점 등이 증상에 포함됩니다.
만약, 망막열공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안과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망막열공의 치료에 냉응고술과 장벽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냉응고술은 국소마취 하에 망막열공 주변부를 얼리는 시술로 상처가 아물고 나면 망막박리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망막에 흉터를 남깁니다.
장벽레이저광응고술은 열공의 주위를 레이저로 유착시켜 장벽을 형성한다는 개념으로 망막박리를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공막 돌륭술(scleral buckling)은 안구의 외부에 실리콘 밴드를 조여 열공을 막는 방법입니다.
열공이 닫히고 나면, 망막 아래에 고여 있던 액체들이 모두 흡수되어 박리되었던 망막이 원래의 위치에 고정됩니다.

최근 망막박리의 종류에 상관 없이 유리체 절제술(vitrectomy)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평면부 유리체 절제술은 안구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유리체를 제거하고 열공을 막아 망막을 원위치 시키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 환자는 수일에서 수주 후 망막의 유착을 위해 특정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기체망막유착술(pneumatic retinopexy)은 한 개의 명확한 망막열공이 망막박리를 일으킨 경우 시행됩니다.
기체망막유착술은 안구 내에 커다란 가스방울을 주입하는 수술방법으로, 가스방울이 망막열공을 덮게 만들어 유착을 도모하는 방법입니다.
망막열공은 수일 이내에 닫히게 되고 망막하액은 흡수되어 망막이 완전히 재유착됩니다.

망막박리의 요인이 있는 경우 그에 대한 처치를 하거나 특별한 주위를 함으로써 망막박리의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은 이런 병변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하고 그 병변이 망막박리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망막박리의 일반적인 유발인자입니다.

망막박리의 가족력 또는 병력, 망막열공, 고도근시, 망막 변성, 뒤유리체 박리, 무수정체눈, 눈 외상, 선천성 눈 이상 등이며, 이러한 유발인자가 여러 개 겹칠수록 망막박리를 일으킬 위험성이 그만큼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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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17. 12:59

포도막염 질병정보2018. 12. 17. 12:59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 안의 조직으로, 포도막염은 이들 부위뿐만 아니라 안구 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또는 비염증성 염증을 모두 말합니다.
포도막염은 주로 포도막 혈관계의 염증에 의하여 발생하나 인접조직인 망막, 유리체, 공막 , 각막의 염증에 의해 2차적으로 염증이 파급될 수 있으며, 침범된 부위에 따라 홍채염, 섬모체(모양체)염, 맥락막염이라고도 부릅니다.

포도막염은 일반적으로 눈병으로 알려진 결막염에 비하여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더 많고,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발생 부위 또는 원인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게 되며,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해당 원인에 대한 적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포도막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앞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충혈, 시력저하, 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양안에 발생할 수 있지만, 한쪽 눈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간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약간의 시력저하, 날파리증 이외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국소적인 뒤포도막염에서도 역시 시력저하 이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세균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매우 심한 안통, 충혈, 시력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빠르게 악화됩니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포도막염 자체로도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시신경을 침범하거나 황반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도 이차적으로 시력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포도막염의 합병증으로는 홍채유착, 홍채위축, 백내장, 녹내장, 망막전막, 망막박리, 망막 위축, 포도막 위축, 시신경위축, 안내혈관신생, 유리체출혈 등이 올 수 있고, 매우 심한 경우에는 결국 시력상실과 안구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로라는 것은 눈의 전반적인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검은 동자 혼탁, 안압저하, 눈크기 감소, 시력상실 등이 발생된 상태입니다.
포도막염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약물이 사용됩니다.
오랫동안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약에 의한 영향으로도 백내장, 녹내장, 안검하수, 위궤양, 당뇨, 고혈압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점검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 치료를 위하여 해당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비감염성 포도막염인 경우, 전안부 염증을 감소 시키고,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염증 감소를 위해 스테로이드 점안약, 스테로이드 눈속 주사 및 경구약을 투여 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이 점안약만으로 조절이 안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한 쪽 눈에만 있는 경우에는 눈속 주사를 시행해 볼 수 있고, 양안에 있거나, 전신 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경구 투여를 시행합니다.
그런데 한두 달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에는 장기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고, 다른 면역억제제와 병용 투여 하거나, 면역억제제를 단독으로 투여하게 됩니다.
면역억제제 치료는 대개 수개월에서 수 년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혈액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또한 스테로이드와 병용 투여하여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통증을 완화하고 홍채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조절마비제를 하루에 2-3회씩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성 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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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13. 13:06

코츠병(Coats disease) 질병정보2014. 3. 13. 13:06

코츠병은 혈관확장증을 기본병변으로 하는 원인불명의 비유전성, 산발성 망막혈관질환 입니다. 삼출성 망막병증, 망막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908년에 Coats에 의하여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일반적으로 20세 미만의 소년에서 발병하며, 특히 6-8세에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생후 4개월이나 60대 노인에서의 발병 사례도 있습니다. 주로 남자에서 발병하고, 80% 이상에서 한쪽 눈만 침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막의 혈관 발생 장애로 혈관 누출, 망막하 삼출, 망막박리가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망막의 한 부분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므로 시력은 정상이지만, 망막박리가 진행할수록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병이 더욱 진행하면 백색동공, 외사시,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코츠병에 골격 이상, 운동 장애, 간질성 발작, 성장장애 등이 동반된 경우 코츠 플러스 증후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코츠병의 증상으로는 혈관 누출, 망막하 삼출, 망막바리가 일어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X 염색체의 NDP 유전자의 체세포 돌연변이(기존용어)로 인하여 망막 발생에 필요한 norrin 단백질 결핍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먼저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출생력을 비롯한 과거력, 가족력 조사를 실시합니다. 세극등현미경 검사에서 안구의 앞쪽은 정상 소견을 보이며 이는 선천성 백내장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점 입니다. 전체 망막박리가 동반된 코츠병 환자의 망막은 모세혈관확장이 있고 노란색의 망막하 삼출물이 관찰됩니다. 도상검안경을 이용한 안저(眼底)검사, 안저사진 및 형광 혈관조영술은 코츠병과 망막모세포종의 감별진단에 매우 유용하며, 초음파검사, CT, MRI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안저검사 소견에 따라 다섯 단계로 분류하는데, 이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질병의 경과를 예측하는 데 이용됩니다.
코츠병의 치료는 비정상적으로 누출되는 망막 혈관을 막는 것입니다. 망막의 확장된 모세혈관에서 누출을 막고 삼출물의 재흡수를 일으키기 위하여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냉동요법을 이용합니다. 레이저 광응고술은 초기 병변에, 냉동요법은 주변부까지 퍼진 병변과 삼출물이 있을 때 효과적입니다.
망막 박리가 일어나거나 병변이 망막의 절반 이상 침범한 경우에는 위의 두 가지 요법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감소합니다. 전망막박리로 진행된 경우 시력은 심하게 저하되지만 수술로 망막이 재유착되면 안구위축, 신생혈관녹내장 등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들 합병증으로 인한 안구적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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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23. 13:56

당뇨병 질병정보2013. 5. 23. 13:56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는데, 혈당은 췌장(이자)에서 생산되는 인슐린(insulin)과 글루카곤(glucagon)이라는 두 가지 물질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췌장의 구조

당뇨병은 신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적 고혈당은 신체 각 기관의 손상과 기능 부전을 초래하게 되는데 특히, 망막, 신장, 신경에 나타나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동맥경화, 심혈관, 뇌혈관질환과 같은 거대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의 베타 세포가 자가 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나타나는데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되며 생존을 위해서는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1형 당뇨병의 발생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씩 증가하여 2010년에는 1998년도에 비해 유병률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말초에서의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 세포 기능저하로 인한 인슐린 분비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당뇨병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최근 들어 현대인들의 활동량이 적은 생활습관과 비만이 늘어감에 따라 제2형 당뇨병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다루어야 할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국내의 유병률은 2007년도에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조사한 발표자료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 이었으나 2025년도에 10%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최근 들어 젊은 연령층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 증가가 노인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은 과식, 운동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 그리고 비만 유병률의 증가에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위험률이 약 2.4배 증가하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직계 가족 중 약 15-25%에서 내당능장애 혹은 당뇨병이 발견됩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60세 이상의 나이에서 35-58%가 함께 제2형 당뇨병에 걸리며 내당능장애까지 포함하면 88%에서 당대사 장애의 일치성을 보입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주로 고혈당과 관련되어 나타나며 다뇨증, 다음증, 체중감소가 특징적이며 간혹 다식증, 시력 혼탁이 나타나기도 하나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적으로 혈당이 상승되면 발육이 저하되고 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질병이 장기화되면 거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에 의해 시력 이상, 신장기능이상, 말초신경염, 족부 궤양,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기계, 비뇨생식계, 심혈관계 관련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대표적 증상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주로 10대에서 발생하고 40세 이후에 발생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은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증가하며 65세 이상의 환자들이 45세 이하에 비해 10배 이상 많습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은 주로 급격한 혈당 상승에 의한 증상 및 징후에 의해 진단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의 분류는 병태 생리적 그리고 임상적 특징에 따라 분류 되며 대부분의 경우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속하고 그 외 기타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분류됩니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분류를 위해 자가항체 및 혈청 C-peptide 측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당시 병형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잠정적인 분류를 하고, 이후 임상 경과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2003년도에 공복 혈당 및 75그램 당부하검사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공복 혈당의 정상 범위는 과거 110 mg/dL 미만에서 100 mg/dL 미만으로 낮추어 졌으며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 농도가 100-125 mg/dL으로, 당불내성은 과거기준과 같이 75그램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혈당이 140-199 mg/dL인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 평가는 첫 번째 산전 진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고위험군은 당부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 고위험군은 심한 비만, 임신성 당뇨병의 병력, 소변검사에서 요당 검출, 당뇨병 가족력 등이 있는 산모들입니다. 첫 방문 검사 결과가 음성인 고위험 산모는 임신 24-28주에 당부하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당부하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100그램 경구당부하검사를 바로 실시하거나 혹은 우선 50그램 당부하검사를 하여 1시간 후의 혈장 혈당이 140 mg/dL가 넘는 산모들에게 100그램 당부하검사를 합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100그램 당부하 검사 후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 95 mg/dL, 1시간 혈당 ≥ 180 mg/dL, 2시간 혈당 ≥ 155 mg/dL, 3시간 혈당 ≥ 140 mg/dL 중 2개 이상에서 양성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저 위험 산모들은 당부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는데 이 경우는 25세 이하 산모, 임신전 정상 체중 산모,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률이 낮은 민족, 직계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없는 산모, 당부하 검사 상 이상 병력이 없는 산모, 과거 출산에서 어려움이 없었던 산모 등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던 산모들은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산 6-12주후에 당뇨병의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당뇨병 발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 실시된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당뇨병에 의한 미세 혈관 손상은 고혈당의 정도 그리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당뇨병의 치료 지침은 엄격한 혈당 조절을 이루어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목표의 달성은 당뇨병이 실명, 투석, 하지 절단의 가장 많은 원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당뇨병의 조기 진단은 물론 자가 관리법, 방법, 환자의 관리 감독, 그리고 다양한 치료 방침 등을 개발하여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러한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은 엄격한 혈당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를 위한 포괄적 전략 중 매우 중요한 한 항목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하루에 3-4차례 자가 혈당 측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가장 적절한 혈당 측정 횟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후 혈당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도 식후에 자가 혈당 측정은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의료진이 환자 교육과 감독을 정기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달에 걸친 혈당의 대략적 평균 수치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즉 치료 방법의 효과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검사는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환자에서는 일년에 최소한 2번 이상 측정하며 목표 혈당에 미치지 못하거나 최근 치료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2~3개월마다 측정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의 여부는 자가 혈당 측정과 당화혈색소 검사를 함께 함으로써 보다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평균 7% 이하로 유지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의미있게 감소하고 당화혈색소가 6% 이하에서도 수치에 비례하여 합병증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혈당 관리는 심한 저혈당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나 환자마다 저혈당의 발생이나 체중 증가, 혹은 기타 합병증 등에서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인별 혈당 조절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복 혈당은 목표 범위 내에 있지만 당화혈색소가 높은 경우는 식후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최대치가 180 mg/dL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면 당화혈색소가 낮아집니다.

식사 요법의 일차적인 목표는 혈당과 지질 농도, 혈압을 목표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식사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기본이 됨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식사요법이 복잡하여 일상생활에서 엄격히 시행하기가 어렵고 의사나 환자가 식사요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잘 교육받은 전담 영양사가 환자 교육과 관리에 필요합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단기간의 저 칼로리 식사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 그리고 포화 지방산 섭취의 제한, 그리고 신체 활동을 늘리도록 권고합니다.
당뇨병에서의 칼로리 권고량은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보고하지만 남자에서 36 kcal/kg, 그리고 여자에서 34 kcal/kg가 추천됩니다. 최근에는 개인별 환자의 상태나 개인적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식이 지침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는 단백질 제한, 공복 및 식후 혈당의 증가 형태에 따라 당지수를 고려한 탄수화물 제공 시간 및 종류 제한, 그리고 섬유질,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을 개인의 영양소 균형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 요구량은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으며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 약 10-20%가 되도록 합니다.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이 발생하면 하루 0.8 g/kg로 제한하고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하루 0.6 g/kg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산의 섭취 비율은 총 칼로리의 약 25-30%가 되게 하고 포화방산을 10%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섭취는 총 칼로리 양의 약 10%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혈당을 적게 올리는 효과는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먹어야 합니다.
섬유소는 하루 20-35 그램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용성 섬유소는 당의 흡수를 억제 시켜 주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중 지질 농도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남자의 경우 하루에 2잔(알콜 약 10-15그램)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알코올은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음식 없이 알코올만 섭취하면 저혈당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어 주고 제2형 당뇨병 위험 집단에서 당뇨병의 발생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걸리는 비율을 감소시킵니다. 운동의 효과는 1-3일간 지속되므로 최소한 2-3일마다 하는 것이 좋은데 1일에 30-40분간, 1주일에 3-5회 혹은 주 150분이 되도록 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했을때 체중감소 없이도 당화혈색소가 약 0.66% 감소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제1형 당뇨병에서도 필요하고 이로운 점이 많지만 간혹 호르몬에 의한 조절 기전이 소실되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즉 평소 인슐린 치료를 잘 받지 않아 인슐린 농도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져 케토산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체외 인슐린 공급이 과다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운동에 의한 포도당 이동을 방해하므로 운동 도중 혹은 운동 후 몇 시간이 지난 후 저혈당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질환이 있는 환자는 과도하게 힘을 쓰는 운동을 하면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병증이 있는 경우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들은 발에 대한 보호 능력이 떨어지므로 체중 부하 운동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율 신경 병증이 있으면 안정 시 빈맥이 생기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되는데 이 경우 돌연사나 심근 경색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깅과 등산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피하여야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 부하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나이가 35세 이상일 때, 당뇨병의 병력이 10년 이상인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 미세 혈관 질환이나 말초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자율 신경 병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환자의 기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최대 심박수의 50-85% 정도로 30분간 일주일에 3일 이상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환자는 저혈당 증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저혈당을 대비하여 사탕,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mg/dL 이하로 너무 낮으면 탄수화물이 포함된 간식을 미리 먹고 하도록 합니다. 더운 여름에 운동을 할 때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구 약물은 인슐린 분비 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니드(메트폴민),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티아졸리디네디온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치료법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그러나 생활습관 개선의 단독요법만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드물고 유지하기 어려워 보통은 진단시점에서 메트폴민 치료를 동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트폴민은 특별한 금기가 없는 상태에서, 특히 비만한 환자의 경우 일차선택 약제입니다. 최대용량의 메트폴민으로 목표 당화혈색소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치료시작 2-3개월 안에 다른 약제를 추가해야 하는데, 최근의 권고안에서는 2차 약제로 인슐린 또는 설폰요소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와 비설폰요소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폰요소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각 설폰요소제 사이에 반감기, 하루 용량, 하루 투여회수, 배설부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Glimepiride의 경우 저혈당의 빈도가 적고 하루 한번 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비설폰요소제인 nateglinide와 repaglinide는 식사와 함께 사용하며 설폰요소제와 효과가 비슷하지만 효과가 빠르고 저혈당의 빈도가 낮습니다.
설폰요소제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입니다. 따라서 노인이나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chlorpropamide 같은 반감기가 긴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구아니드 계열에 속하는 메트폴민은 인슐린감수성을 높여서 간에서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하여 당의 생성율을 낮추고 근육에서 당의 흡수 및 이용을 증가시킵니다. 메트폴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지 않으며 저혈당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려면 인슐린 분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메트폴민은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고 고중성지방혈증에서 중성지방의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메트폴민은 비만이나 대사 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 1차 선택 약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와 같은 위장관 관련 증상입니다. 이때는 복용량을 감소시키면 대개 증상이 경감되지만 약 10%의 환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하게 됩니다. 메트폴민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은 유산혈증(lactic acidosis)입니다. 비록 발생률은 연중 0.03/1000명으로 미미하지만 치명률이 30%를 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유산 혈증은 부적절한 복용에 의해 나타나며 통상적인 사용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금기증은 신장기능부전입니다. 메트폴민은 유산을 만드는데, 유산은 대부분 간에서 없어지므로 간질환, 알코올 중독증, 심장기능이상(심근경색, 심부전, 쇼크), 저산소증(폐질환)의 경우 사용을 피하여야 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켜서 식후 고혈당을 감소시킵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의 복용은 식사와 함께 해야 하며 초기 용량은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매주 증량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사용 후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부작용은 복통, 설사, 가스가 자주 나오는 것과 같은 위장관계 증상인데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납니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10% 정도에서 발생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소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용량에서는 간혹 간기능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대체로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으나 설폰요소제를 병합 투여하는 경우 저혈당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쥬스나 사탕같이 흔히 쓰는 방법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포도당액을 먹도록 권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체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근육이나 간세포에서의 지질대사, 당대사에 관여하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지만 당대사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단독 혹은 메트폴민이나 설폰요소제와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혈장량 증가와 수분 저류를 일으키고 부종이나 빈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부전에는 사용 금기이고 활동성 간질환에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티아졸리디네디온을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효과가 늦게 나타나 최대 효과가 약물 복용 후 2-3달이 지나야 나타나므로 병용약제와 함께 사용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rosiglitazone의 경우 일시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지만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며 체내 염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화혈색소가 9% 이상인 환자들은 종종 두 가지 이상의 경구 혈당강하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까지 인슐린 분비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나이드, 치아졸리딘다이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등 4부류에 대한 병합요법의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 당화혈색소가 8.5% 보다 높거나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2가지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병합해도 혈당 조절이 실패하면 인슐린을 병합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더욱이 제2형 당뇨병이 진행함에 따라 베타세포 기능부전이 발생되기 때문에 경구용 혈당 강하제만으로 당화혈색소의 목표 수치인 7%에 이르지 목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 중인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조기에 병합했을 때 당뇨병 진단 후 첫 년 동안 당화혈색소를 7%까지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들의 약 73%가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을 때 환자의 50% 정도가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신장 및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촉진시킵니다.
최근의 임상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에게서 수축기혈압 130 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 mmHg 미만일 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그리고 신장질환의 합병증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춥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목표 혈압은 130/80 mmHg 미만입니다. 또한 당뇨병환자에서 평균 혈압이 115/75 mmHg 시점부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며 수축기 혈압이 20 mmHg, 그리고 이완기 혈압이 10 mmHg 높아짐에 따라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위험은 2배씩 증가합니다.
당뇨병에서 지질대사 이상을 나타내는데, 특징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일반 인구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중성지방은 상승,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저하되는 소견을 보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30-40%에서 중성지방이 200 mg/dL 이상이고 10%에서는 400 mg/dL 이상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목표 지질 수치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100 mg/dL, 중성지방 150 mg/dL 미만, 그리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경우 남자에서 40 mg/dL 이상, 여자에서 50 mg/dL 이상입니다. 단,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거나 고위험 환자의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수치는 70 mg/dL 미만입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서는 스타틴을 사용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저치의 30-40%까지 감소시키거나 혹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100 mg/dL까지 낮추도록 해야 합니다. 40세 이하이면서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으며 식생활 개선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100 mg/dL까지 낮추지 못하는 환자들도 약물 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항혈소판제제는 당뇨병의 유무에 관계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 혹은 이차 예방의 효과가 잘 입증되어 있는데 심근 경색이 약 30%, 그리고 뇌중풍이 약 20%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75-162 mg/일의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40세 이상이거나 그 외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부작용이 없는 한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75-163 mg/일의 아스피린을 사용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의 목적은 당뇨병의 위험성이 있는 무증상 개인에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증상들을 동반하며 시작되기 때문에 무증상인 사람에게서 제1형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하여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아직 효용성이 입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제2형 당뇨병은 약 1/3 환자에서 합병증이 나타난 후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되기 때문에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가 강조됩니다.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특히 과체중(체질량지수 ≥ 25 kg/m2)인 경우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며 정상일 경우 3년마다 반복합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공복혈당 혹은 경구당부하 검사로 합니다.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있는 30세 이상 40세 미만 성인과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매년 시행합니다.

혈당 측정은 정맥 전혈을 채취하여 분리한 혈장을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아직도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통한 제2형 당뇨병의 조기발견의 효과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별검사는 공복 혈당과 75그램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으로 할 수 있는데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검사가 향후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지만 공복 혈당 검사가 더 쉽고 재현성이 높으며, 경제적이기 때문에 선별 검사로 추천됩니다.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단지 중등도의 체중 감량과 운동만 하여도 효과가 있습니다. 중등도의 운동은 빠른 걸음으로 하루에 30분정도 걷는 것을 의미하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강도입니다.
식습관 변화는 저지방 식사(지방 함량 25% 이하)를 권하며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칼로리를 제한하는데 환자의 체중이 54-78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200 칼로리(지방 33그램), 79-99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500 칼로리 식이(지방 42그램), 100-113 킬로그램인 경우는 하루에 1,800 칼로리(지방 50그램), 그 이상일 경우 하루에 2,000 칼로리(지방 55그램)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비교적 흔한 합병증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양쪽 손 혹은 발에 이상감각, 무감각증, 통증 등을 호소합니다, 통증은 대개 밤에 악화됩니다. 다행히 아주 심한 통증은 몇 달에서 몇 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진찰에서 진동감각 소실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손처짐이나 발처짐 등의 증상이 생기는 단일신경병증이 드물지만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몇 주만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 몸통 주로 흉부나 복부에 생기는 신경병증도 있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위장관 계통에 생기면 연하곤란, 위배출 지연,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정지나 급사도 가능합니다. 발기부전이나 후행성 사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당뇨병 이환 기간으로 20년간 당뇨병을 앓으면 제1형 당뇨병에서는 거의 100%에서 나타나고 제2형 당뇨병에서는 50-60%에서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발생은 당뇨병의 이환 기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면 목표 혈당이 정상 범위 혈당인 당뇨병 환자가 집중적 당뇨병 관리를 받으면 당뇨병성 망막증 발생은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성 신장병은 망막병증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은 황반부종과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의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망막증은 순차적으로 발생하는데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는 경미한 비증식성 변화에서 혈관 폐쇄로 특징되는 중등도, 그리고 신생혈관 생성이 특징인 증식성 망막증으로 발전합니다. 임신, 사춘기, 백내장 수술은 이런 변화를 촉진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이 실명을 일으키는 것은 황반부종 등으로 중심시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신생혈관으로 망막조직에 이상이 생겨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경우 혹은 신생혈관 출혈로 망막 출혈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집중적 혈당 관리로 망막증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을 35%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뇨는 망막증과 연관성이 입증되어 있으며 고혈압도 망막부종이나 증식성 망막증의 위험요인입니다. 관찰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경성삼출물 빈도나 시력감퇴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조절이나 지질 관리가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선별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효과적입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5년 이내에,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부터 선별검사를 받고 그 이후 매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 환자의 약 20-40%에서 발생되고 말기 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미세알부민뇨(30-299 mg/일)에서 시작합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는 해마다 뇨중 알부민 배출이 10-20%씩 증가하여 10-15년 후에는 임상적 알부민뇨(≥ 300 mg/일)가 나타나며 20년 후에 말기 신장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20% 정도입니다. 또한 미세알부민뇨는 심혈관계 위험요인인 것으로 잘 밝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알부민뇨의 선별검사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으면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 검사는 3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소변을 시간에 관계없이 조금 채취하여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를 구하거나, 24시간 소변에서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측정하는 방법과, 마지막으로 일정시간(4시간 혹은 밤 동안) 소변을 모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중 첫 번째 방법은 간편하고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외래에서 많이 이용되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단 미세알부민뇨로 진단 받으려면 6개월 이내에 3회 검사를 실시하여 2회 이상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여야 합니다.
당뇨병 조절을 엄격하게하면 미세알부민뇨나 임상적 알부민뇨가 발생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고 고혈압 치료는 당뇨병 신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뇨가 있는 경우 혈압은 수축기 125 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은 75 mmHg 미만으로 낮추어야 합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당뇨병성 신장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적절하며 미세 단백뇨가 없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이나 혈압이 조절 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성 신장병증이 진행성을 보이는 경우 총 칼로리의 약 10% 정도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족부 궤양과 이로 인한 하지 절단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결과입니다. 족부 궤양의 고위험 요소는 10년 이상의 당뇨병, 남자, 조절이 안 되는 혈당, 심혈관계, 망막, 신장 합병증을 갖고 있는 경우이며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말초 신경염에 의해 감각 소실이 있거나, 골 변형, 말초 혈관 질환, 발톱 질환 등이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모든 환자들은 일차의료 진료현장에서 발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촉진, 시진 등을 통하여 말초 감각 이상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발적이나, 열감, 굳은 살 등이 관찰되면 압박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있어 곧 피부의 통합성이 깨질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므로 골 변형 유무, 관절 운동 제한, 혹은 보행 장애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푹신한 양말을 착용하고 크기가 넉넉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여 족부의 압력을 분산시킴으로써 족부 궤양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말초 혈관 질환의 선별을 위해 과거 병력에서 파행(claudication)유무와 족부 맥박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발목-상완 지수(ankle-brachial index)를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각한 파행이 있거나 발목-상완 지수에서 양성 반응이 있으면 보다 정밀한 하지 혈관 검사를 해야 합니다.

당뇨병인 개인과 사회에 주는 영향은 비단 의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 손실을 생각해 볼 때 매우 큽니다.
당뇨병은 거대 혈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을 일으켜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 등 신체 중요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 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45세 이상이거나 비만, 그리고 당뇨병의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하여야 합니다.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 장애 등 당뇨병의 전단계인 혈당 조절장애가 발견되면 향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체중감량, 운동 등으로 관리합니다.
식이요법은 전체 칼로리를 줄이고 지방식이를 줄이고 고섬유질 양을 늘리도록 합니다. 가벼운 운동은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할 경우 위험요인에 따라서 심장부하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금기 사항이 없다면 메트폴민으로 시작합니다. 조절이 되지 않으면 다른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의 병합요법을 고려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의 병합요법은 메트폴민, 설폰요소제, 티아졸리디네디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중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2-3가지를 함께 투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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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30. 10:27

백내장 질병정보2013. 4. 30. 10:27

백내장이란 눈 속의 수정체(렌즈)가 어떤 원인에 의해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임신초기의 풍진 감염 등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화나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후천백내장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노화의 일부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씩은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양쪽 눈에 다 생길 수 있지만 한쪽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매우 유사한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를 통과하여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영상을 맺게 됩니다.

카메라와 눈의 비교

망막에 도달한 빛은 시신경을 통해 전기신호로 바뀌어 시각중추로 전달되고 사람은 물체의 영상을 인식합니다.
사람의 눈이 외부의 영상을 또렷하게 보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한 수정체(렌즈)가 망막에 물체의 상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백내장 환자의 경우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있으므로 마치 흐린 유리창을 통해 외부를 바라보는 것처럼 물체를 정확하게 볼 수 없게 됩니다.

정상인과 백내장환자의 눈

투명한 계란 흰자가 열을 받으면 희고 불투명하게 바뀌는 것은 계란 흰자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열에 의해 변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백내장의 경우도 수정체 속의 단백질이 노화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되면서 뿌옇게 흐려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백내장의 발생원인
백내장은 노화과정의 일종이므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노화 외에 백내장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의 위험요인
백내장은 분류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으나 출현 시기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선천백내장’과 성인이 된 후 발생하는 ‘후천백내장’으로 분류됩니다.

선천백내장은 정확한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적인 원인, 태내 감염, 대사이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3개월 때에 어머니가 풍진에 감염되었을 때 신생아의 양쪽 눈에 발생하는 백내장.
탄수화물의 일종인 갈락토스(galactose)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된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백내장.
후천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및 독소 등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한 백내장.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노화로 인해 수정체 단백질이 서서히 변성되어 발생.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손상된 후 발생하는 백내장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임. 눈의 타박상 등 직접적인 외상 외에도 햇빛이나 방사선, 고압의 전기, 적외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
그 외 만성의 심한 각막염, 홍채모양체염, 녹내장, 망막박리 등 심한 안(眼)질환이나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나프탈렌 등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이므로 대부분의 경우 시력장애 이외에 별다른 통증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백내장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체 혼탁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혼탁해진 수정체로 인해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되어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편, 백내장에 의한 시력감퇴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빛의 밝고 어두움, 빛과 그림자 등은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정체 주변부에만 혼탁이 발생한 경우


수정체 중앙부에 혼탁이 발생한 경우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진 경우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태양 등 밝은 빛을 바라볼 때 혼탁한 렌즈를 통과한 빛이 산란되면서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빛의 산란
부분적인 혼탁으로 수정체의 굴절상태가 불규칙할 때 물체가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백내장이 진행하여 시력이 더욱 나빠지면 사라집니다.

복시
그 외에 백내장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시력검사, 검안경 검사, 세극등 검사, 그리고 안압검사 등 철저한 안과적 평가에 의해 진단됩니다.
특히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눈의 다른 구조들은 건강한지 등을 검사하고, 그 외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른 전신질환의 검사를 위해 혈액 및 소변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안과적 평가
검안경이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눈 안쪽의 망막이나 혈관 등을 관찰함.
눈 속으로 좁고 가는 불빛을 비추어 각막이나 수정체 등 눈의 내부를 관찰함.

눈 속의 압력을 측정하여 녹내장 등 질병의 발생여부를 검사함.

백내장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됩니다.
백내장 초기에 안약 혹은 먹는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요법만으로 이미 뿌옇게 변성되어버린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간혹 수정체 혼탁이 저절로 호전되어 일시적인 시력개선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효과가 증명된 치료약물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진행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진행된 백내장에 대한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입니다.
백내장은 노인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며,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병이 진행하므로 적당한 수술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내장의 적당한 수술 시기
한편, 백내장 외에 다른 질환이 합병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개선효과가 없거나 결과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의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백내장이 양쪽 눈 모두에 있는 사람은 한쪽을 먼저 수술하여 회복시킨 후 반대쪽 눈을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전신마취 또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진행하며, 수술이나 마취로 인한 통증은 미미합니다.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한 시간 정도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수술한 당일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크게

백내장 수술의 구성
백내장을 치료하는 구체적인 수술방법은 의사 또는 병의원 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술 방법과 진행순서는 다음 그림을 참고하십시오.

백내장의 수술방법
수술은 백내장에 대한 아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매우 낮은 확률로 다음에 해당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합병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취 관련 합병증
백내장 수술은 전신 또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시행되므로 수술 여부와 관련 없이 마취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수술이며, 수술에 앞서 환자의 전신 상태에 대한 충분한 검사와 평가가 이루어 진 상태에서 마취를 하게 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 관련 합병증
백내장>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는 드물지만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 부위에 반흔(흉터)를 남기거나 시력감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수술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회복 후 시력감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곧바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에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별도의 수술을 통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혼탁해진 수정체의 외부를 싸고 있는 수정체낭(캡슐)은 인공수정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그대로 남겨둡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아있는 수정체낭의 뒤쪽 부분에 혼탁한 막이 형성되면 수술 전과 같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시력이 감퇴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후발(後發백내장’이라고 합니다. 후발백내장은 환자의 나이와 관련이 깊은데, 특히 선천백내장을 앓고 있는 소아의 백내장 수술 후에 잘 생기며, 어른의 백내장도 수술 후에 3~5년이 경과하면 약 50%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력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심한 후발백내장의 경우 혼탁 된 수정체낭을 절개하여 빛이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어야 시력이 회복되는데, 과거에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통증 없이 수분 만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후발백내장의 개념과 치료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데에는 6주 정도가 소요되는데,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며칠 동안은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안약이나 먹는 약이 필요한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확히 투여 또는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이나 눈가림개를 착용해야 하며, 구체적인 착용기간과 방법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의사가 괜찮다고 허락하기 전까지 다음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수술 받은 눈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가급적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선천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후천백내장과 달리 신생아가 태어날 때 이미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출생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차차 발달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 주지 않으면 시각 기능이 발달하지 못해 약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는 성인과 달리 의사표현 능력이 없으므로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선천백내장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선천소인에 의한 유전성인 경우와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임신 초기 산모가 풍진에 감염된 경우, 갈락토세미아(Galactosemia) 등 대사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백내장은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모두 올 수 있고, 여러 가지 형태의 혼탁이 수정체의 어느 부분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장애 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성인 환자와 달리 신생아의 경우 이상증상을 표현할 수 없으므로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의사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의 증상은 일시적 또는 정상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선천백내장을 의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백내장 또는 다른 안과적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안과의사는 세극등 현미경이나 검안경 등으로 환아의 눈을 검사하여 백내장 여부와 정도를 진단하며 전신질환 유무, 수정체혼탁의 진행여부, 가족력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합니다.
신생아는 아직 시력의 발달이 미성숙한 상태이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시력이 성숙하여 5~6세가 되어야 성인의 시력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선천백내장으로 인해 망막이 빛의 자극을 받지 못하면 환아의 시력발달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후에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약시(弱視) 상태로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안과의사가 환아의 눈을 진찰하여 수정체 혼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5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수술 후에 가능한 빨리 안경이나 콘텐트렌즈를 사용하여 약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하며, 드물게는 성인의 경우처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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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2. 20. 08:16

당뇨망막병증 질병정보2012. 2. 20. 08:16


망막병증은 우리 눈의 망막에서 발생하는 병을 말합니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뒷부분에 있는 구조물로서 신경층으로 덮혀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사물을 사진기의 필름에서처럼 영상이 맺히게끔 해주며 이미지를 우리의 뇌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에서 특유한 망막의 순환장애가 생기는데 이를 ‘당뇨망막병증’이라 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과 함께 당뇨병에서 3대 미세혈관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저하,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혈관이 약해지는 것이며, 약해진 혈관에 의해서 점상출혈을 야기하거나 혈액속의 지방성분이 혈관을 빠져나가 망막에 쌓일 수도 있습니다.


고혈당이 유지되면 당뇨망막병증은 빠르게 악화될 수가 있고 망막에 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혈관이 생긴다는 이야기는 좋은 현상으로 오해 할 수 있지만, 신생혈관은 정상적인 기능과 구조물을 가지고 있는 혈관이 아니며 매우 약해 쉽게 파괴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수면 중에도 혈관이 파괴되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출혈에 의해 시력 변화가 야기되며, 망막에 상처를 만들고 주위 망막에 영향을 미쳐 견인력이 발생하게 되면 망막조직이 떨어지는 견인성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황반이라는 중심시력을 관장하는 부위를 붓게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황반 부종이라고 하고 이로 인해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은 당뇨병을 앓은 유병기간과 연관이 있는데 제 1형에 해당하는 30세 이전에 진단된 당뇨병의 경우 유병기간이 5년 이하일 때 17%, 15년 이상일 때 98%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고 , 이 중 더 악화된 증식당뇨망막병증은 10년 이하일 때는 약 1%, 35년 이상에서는 67%에서 발생합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유병기간 5년 이하에서는 29%, 15년 이상에서는 78%이며, 증식당뇨망막병증은 5년 이하에서는 2%, 15년 이상에서는 16%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혈당과 혈압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Hb A1C 라는 혈액내 헤모글로빈 타입의 한 형태를 측정함으로써 혈당을 감시합니다. Hb A1C와 상응하는 평균 혈당을 낮추면 10년 후에 발생할 망막병증의 위험을 35%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매년 눈 검진은 필수적입니다. 증식, 비증식 망막병증이 매해 검진에서 발견되면 더 자주 눈 검진이 필요할 것입니다. 시력이 영향을 받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면 시력 감퇴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악화를 막기 위해서 혈당과 혈압은 조절되어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을 위한 특별한 치료는 그 병의 성격에 달려 있습니다. 
• 증식 망막병증과 황반부종(망막의 주요 부위에 체액이 유출됨)은 레이저광응고술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혈관의 생성(신생혈관)은 흉터를 만들어 신생혈관의 성장을 늦추는 레이저광응고술로 치료됩니다. 레이저광응고술은 망막을 유착시키는 데에도 쓰입니다. 
• 시력을 저하 시키는 출혈은 유리체의 일부나 전체를 제거함으로써 치료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광응고술이 이 과정에 쓰일 수 있습니다. 
• 견인망막박리는 망막을 다시 유착시키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유리체의 일부나 전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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