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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에 해당되는 글 4

  1. 2019.10.02 안저검사란
  2. 2012.12.07 당뇨병
  3. 2012.10.29 고혈압과 눈(고혈압 망막병증)
  4. 2012.08.30 미숙아망막병증
2019. 10. 2. 12:44

안저검사란 건강생활2019. 10. 2. 12:44


안저검사는 망막과 시신경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기본 정밀 검사입니다.

안저사진을 찍어서 안저 상태를 관찰하고 특정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확대하여 촬영하기도 합니다.
망막의 중심부와 혈관상태 등을 안저촬영 검사를 통해 확인하여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유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당뇨에 의해 발생하는 말초신경에 순환장애를 가져와 시력을 감퇴시키며 동공을 통해 눈알 내의 구조를 검사 합니다.

망막염, 시신경염 등을 진단하고 두개내 질환(뇌종양, 두부외상)을 진단합니다.
특히, 안저 사진은 당뇨병 환자에서 망막의 세밀한 판정과 그 추적 관찰에 필수적이고 녹내장 환자에서 시신경 유두와 망막 신경층의 변화 관찰에 긴요한 검사입니다.

눈의 다른 부위와는 달리 망막은 외부에서 기구 없이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안저경이나 안저 카메라로 시행하는데 망막을 검사하는 기구로는 의사들이 손에 들고 검사하는 직상검안경, 머리에 쓰고 검사하는 도상검안경 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암실 안에서 동공을 확대하여 사진을 찍는 기구가 바로 무산동 안저 카메라 입니다.

안저검사는 기구의 작은 구멍에 있는 렌즈를 통해 안저를 들여다 보는데요.
우선 동공 확대약물로 동공을 크게 확대하고 동공을 통해 안저에 빛을 쬐어 반사되어 나오는 빛을 안저경의 구멍으로 들여다 보며 동공의 중앙을 관찰하고 안저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검사 전 동공 확대약물을 녹내장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검사 후 동공확대 약물때문에 검사 후에도 눈이 부시고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차로 운전하는 것은 잠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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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7. 09:36

당뇨병 질병정보2012. 12. 7. 09:36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는데, 혈당은 췌장(이자)에서 생산되는 인슐린(insulin)과 글루카곤(glucagon)이라는 두 가지 물질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간담관췌장의 구조
췌장의 구조

혈당을 조절하는 두가지 호르몬
당뇨병은 신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적 고혈당은 신체 각 기관의 손상과 기능 부전을 초래하게 되는데 특히, 망막, 신장, 신경에 나타나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동맥경화, 심혈관, 뇌혈관질환과 같은 거대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의 베타 세포가 자가 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나타나는데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되며 생존을 위해서는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1형 당뇨병의 발생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씩 증가하여 2010년에는 1998년도에 비해 유병률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말초에서의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 세포 기능저하로 인한 인슐린 분비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당뇨병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최근 들어 현대인들의 활동량이 적은 생활습관과 비만이 늘어감에 따라 제2형 당뇨병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다루어야 할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국내의 유병률은 2007년도에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조사한 발표자료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 이었으나 2025년도에 10%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최근 들어 젊은 연령층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 증가가 노인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은 과식, 운동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 그리고 비만 유병률의 증가에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위험률이 약 2.4배 증가하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직계 가족 중 약 15-25%에서 내당능장애 혹은 당뇨병이 발견됩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60세 이상의 나이에서 35-58%가 함께 제2형 당뇨병에 걸리며 내당능장애까지 포함하면 88%에서 당대사 장애의 일치성을 보입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주로 고혈당과 관련되어 나타나며 다뇨증, 다음증, 체중감소가 특징적이며 간혹 다식증, 시력 혼탁이 나타나기도 하나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적으로 혈당이 상승되면 발육이 저하되고 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질병이 장기화되면 거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에 의해 시력 이상, 신장기능이상, 말초신경염, 족부 궤양,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기계, 비뇨생식계, 심혈관계 관련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대표적 증상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주로 10대에서 발생하고 40세 이후에 발생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은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증가하며 65세 이상의 환자들이 45세 이하에 비해 10배 이상 많습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은 주로 급격한 혈당 상승에 의한 증상 및 징후에 의해 진단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의 분류는 병태 생리적 그리고 임상적 특징에 따라 분류 되며 대부분의 경우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속하고 그 외 기타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분류됩니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분류를 위해 자가항체 및 혈청 C-peptide 측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당시 병형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잠정적인 분류를 하고, 이후 임상 경과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2003년도에 공복 혈당 및 75그램 당부하검사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공복 혈당의 정상 범위는 과거 110 mg/dL 미만에서 100 mg/dL 미만으로 낮추어 졌으며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 농도가 100-125 mg/dL으로, 당불내성은 과거기준과 같이 75그램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혈당이 140-199 mg/dL인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 평가는 첫 번째 산전 진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고위험군은 당부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 고위험군은 심한 비만, 임신성 당뇨병의 병력, 소변검사에서 요당 검출, 당뇨병 가족력 등이 있는 산모들입니다. 첫 방문 검사 결과가 음성인 고위험 산모는 임신 24-28주에 당부하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당부하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100그램 경구당부하검사를 바로 실시하거나 혹은 우선 50그램 당부하검사를 하여 1시간 후의 혈장 혈당이 140 mg/dL가 넘는 산모들에게 100그램 당부하검사를 합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100그램 당부하 검사 후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 95 mg/dL, 1시간 혈당 ≥ 180 mg/dL, 2시간 혈당 ≥ 155 mg/dL, 3시간 혈당 ≥ 140 mg/dL 중 2개 이상에서 양성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저 위험 산모들은 당부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는데 이 경우는 25세 이하 산모, 임신전 정상 체중 산모,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률이 낮은 민족, 직계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없는 산모, 당부하 검사 상 이상 병력이 없는 산모, 과거 출산에서 어려움이 없었던 산모 등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던 산모들은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산 6-12주후에 당뇨병의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당뇨병 발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 실시된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당뇨병에 의한 미세 혈관 손상은 고혈당의 정도 그리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당뇨병의 치료 지침은 엄격한 혈당 조절을 이루어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목표의 달성은 당뇨병이 실명, 투석, 하지 절단의 가장 많은 원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당뇨병의 조기 진단은 물론 자가 관리법, 방법, 환자의 관리 감독, 그리고 다양한 치료 방침 등을 개발하여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러한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은 엄격한 혈당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를 위한 포괄적 전략 중 매우 중요한 한 항목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하루에 3-4차례 자가 혈당 측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가장 적절한 혈당 측정 횟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후 혈당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도 식후에 자가 혈당 측정은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의료진이 환자 교육과 감독을 정기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달에 걸친 혈당의 대략적 평균 수치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즉 치료 방법의 효과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검사는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환자에서는 일년에 최소한 2번 이상 측정하며 목표 혈당에 미치지 못하거나 최근 치료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2~3개월마다 측정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의 여부는 자가 혈당 측정과 당화혈색소 검사를 함께 함으로써 보다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평균 7% 이하로 유지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의미있게 감소하고 당화혈색소가 6% 이하에서도 수치에 비례하여 합병증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혈당 관리는 심한 저혈당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나 환자마다 저혈당의 발생이나 체중 증가, 혹은 기타 합병증 등에서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인별 혈당 조절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복 혈당은 목표 범위 내에 있지만 당화혈색소가 높은 경우는 식후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최대치가 180 mg/dL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면 당화혈색소가 낮아집니다.

식사 요법의 일차적인 목표는 혈당과 지질 농도, 혈압을 목표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식사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기본이 됨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식사요법이 복잡하여 일상생활에서 엄격히 시행하기가 어렵고 의사나 환자가 식사요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잘 교육받은 전담 영양사가 환자 교육과 관리에 필요합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단기간의 저 칼로리 식사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 그리고 포화 지방산 섭취의 제한, 그리고 신체 활동을 늘리도록 권고합니다.
당뇨병에서의 칼로리 권고량은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보고하지만 남자에서 36 kcal/kg, 그리고 여자에서 34 kcal/kg가 추천됩니다. 최근에는 개인별 환자의 상태나 개인적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식이 지침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는 단백질 제한, 공복 및 식후 혈당의 증가 형태에 따라 당지수를 고려한 탄수화물 제공 시간 및 종류 제한, 그리고 섬유질,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을 개인의 영양소 균형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 요구량은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으며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 약 10-20%가 되도록 합니다.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이 발생하면 하루 0.8 g/kg로 제한하고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하루 0.6 g/kg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산의 섭취 비율은 총 칼로리의 약 25-30%가 되게 하고 포화방산을 10%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섭취는 총 칼로리 양의 약 10%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혈당을 적게 올리는 효과는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먹어야 합니다.
섬유소는 하루 20-35 그램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용성 섬유소는 당의 흡수를 억제 시켜 주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중 지질 농도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남자의 경우 하루에 2잔(알콜 약 10-15그램)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알코올은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음식 없이 알코올만 섭취하면 저혈당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어 주고 제2형 당뇨병 위험 집단에서 당뇨병의 발생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걸리는 비율을 감소시킵니다. 운동의 효과는 1-3일간 지속되므로 최소한 2-3일마다 하는 것이 좋은데 1일에 30-40분간, 1주일에 3-5회 혹은 주 150분이 되도록 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했을때 체중감소 없이도 당화혈색소가 약 0.66% 감소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제1형 당뇨병에서도 필요하고 이로운 점이 많지만 간혹 호르몬에 의한 조절 기전이 소실되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즉 평소 인슐린 치료를 잘 받지 않아 인슐린 농도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져 케토산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체외 인슐린 공급이 과다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운동에 의한 포도당 이동을 방해하므로 운동 도중 혹은 운동 후 몇 시간이 지난 후 저혈당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질환이 있는 환자는 과도하게 힘을 쓰는 운동을 하면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병증이 있는 경우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들은 발에 대한 보호 능력이 떨어지므로 체중 부하 운동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율 신경 병증이 있으면 안정 시 빈맥이 생기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되는데 이 경우 돌연사나 심근 경색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깅과 등산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피하여야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 부하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나이가 35세 이상일 때, 당뇨병의 병력이 10년 이상인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 미세 혈관 질환이나 말초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자율 신경 병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환자의 기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최대 심박수의 50-85% 정도로 30분간 일주일에 3일 이상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환자는 저혈당 증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저혈당을 대비하여 사탕,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mg/dL 이하로 너무 낮으면 탄수화물이 포함된 간식을 미리 먹고 하도록 합니다. 더운 여름에 운동을 할 때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구 약물은 인슐린 분비 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니드(메트폴민),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티아졸리디네디온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치료법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그러나 생활습관 개선의 단독요법만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드물고 유지하기 어려워 보통은 진단시점에서 메트폴민 치료를 동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트폴민은 특별한 금기가 없는 상태에서, 특히 비만한 환자의 경우 일차선택 약제입니다. 최대용량의 메트폴민으로 목표 당화혈색소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치료시작 2-3개월 안에 다른 약제를 추가해야 하는데, 최근의 권고안에서는 2차 약제로 인슐린 또는 설폰요소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와 비설폰요소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폰요소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각 설폰요소제 사이에 반감기, 하루 용량, 하루 투여회수, 배설부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Glimepiride의 경우 저혈당의 빈도가 적고 하루 한번 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비설폰요소제인 nateglinide와 repaglinide는 식사와 함께 사용하며 설폰요소제와 효과가 비슷하지만 효과가 빠르고 저혈당의 빈도가 낮습니다.
설폰요소제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입니다. 따라서 노인이나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chlorpropamide 같은 반감기가 긴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구아니드 계열에 속하는 메트폴민은 인슐린감수성을 높여서 간에서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하여 당의 생성율을 낮추고 근육에서 당의 흡수 및 이용을 증가시킵니다. 메트폴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지 않으며 저혈당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려면 인슐린 분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메트폴민은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고 고중성지방혈증에서 중성지방의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메트폴민은 비만이나 대사 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 1차 선택 약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와 같은 위장관 관련 증상입니다. 이때는 복용량을 감소시키면 대개 증상이 경감되지만 약 10%의 환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하게 됩니다. 메트폴민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은 유산혈증(lactic acidosis)입니다. 비록 발생률은 연중 0.03/1000명으로 미미하지만 치명률이 30%를 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유산 혈증은 부적절한 복용에 의해 나타나며 통상적인 사용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금기증은 신장기능부전입니다. 메트폴민은 유산을 만드는데, 유산은 대부분 간에서 없어지므로 간질환, 알코올 중독증, 심장기능이상(심근경색, 심부전, 쇼크), 저산소증(폐질환)의 경우 사용을 피하여야 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켜서 식후 고혈당을 감소시킵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의 복용은 식사와 함께 해야 하며 초기 용량은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매주 증량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사용 후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부작용은 복통, 설사, 가스가 자주 나오는 것과 같은 위장관계 증상인데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납니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10% 정도에서 발생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소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용량에서는 간혹 간기능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대체로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으나 설폰요소제를 병합 투여하는 경우 저혈당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쥬스나 사탕같이 흔히 쓰는 방법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포도당액을 먹도록 권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체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근육이나 간세포에서의 지질대사, 당대사에 관여하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지만 당대사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단독 혹은 메트폴민이나 설폰요소제와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혈장량 증가와 수분 저류를 일으키고 부종이나 빈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부전에는 사용 금기이고 활동성 간질환에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티아졸리디네디온을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효과가 늦게 나타나 최대 효과가 약물 복용 후 2-3달이 지나야 나타나므로 병용약제와 함께 사용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rosiglitazone의 경우 일시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지만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며 체내 염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화혈색소가 9% 이상인 환자들은 종종 두 가지 이상의 경구 혈당강하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까지 인슐린 분비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나이드, 치아졸리딘다이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등 4부류에 대한 병합요법의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 당화혈색소가 8.5% 보다 높거나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2가지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병합해도 혈당 조절이 실패하면 인슐린을 병합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더욱이 제2형 당뇨병이 진행함에 따라 베타세포 기능부전이 발생되기 때문에 경구용 혈당 강하제만으로 당화혈색소의 목표 수치인 7%에 이르지 목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 중인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조기에 병합했을 때 당뇨병 진단 후 첫 년 동안 당화혈색소를 7%까지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들의 약 73%가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을 때 환자의 50% 정도가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신장 및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촉진시킵니다.
최근의 임상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에게서 수축기혈압 130 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 mmHg 미만일 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그리고 신장질환의 합병증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춥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목표 혈압은 130/80 mmHg 미만입니다. 또한 당뇨병환자에서 평균 혈압이 115/75 mmHg 시점부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며 수축기 혈압이 20 mmHg, 그리고 이완기 혈압이 10 mmHg 높아짐에 따라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위험은 2배씩 증가합니다.
당뇨병에서 지질대사 이상을 나타내는데, 특징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일반 인구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중성지방은 상승,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저하되는 소견을 보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30-40%에서 중성지방이 200 mg/dL 이상이고 10%에서는 400 mg/dL 이상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목표 지질 수치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100 mg/dL, 중성지방 150 mg/dL 미만, 그리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경우 남자에서 40 mg/dL 이상, 여자에서 50 mg/dL 이상입니다. 단,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거나 고위험 환자의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수치는 70 mg/dL 미만입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서는 스타틴을 사용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저치의 30-40%까지 감소시키거나 혹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100 mg/dL까지 낮추도록 해야 합니다. 40세 이하이면서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으며 식생활 개선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100 mg/dL까지 낮추지 못하는 환자들도 약물 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항혈소판제제는 당뇨병의 유무에 관계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 혹은 이차 예방의 효과가 잘 입증되어 있는데 심근 경색이 약 30%, 그리고 뇌중풍이 약 20%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75-162 mg/일의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40세 이상이거나 그 외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부작용이 없는 한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75-163 mg/일의 아스피린을 사용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의 목적은 당뇨병의 위험성이 있는 무증상 개인에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증상들을 동반하며 시작되기 때문에 무증상인 사람에게서 제1형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하여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아직 효용성이 입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제2형 당뇨병은 약 1/3 환자에서 합병증이 나타난 후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되기 때문에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가 강조됩니다.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특히 과체중(체질량지수 ≥ 25 kg/m2)인 경우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며 정상일 경우 3년마다 반복합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공복혈당 혹은 경구당부하 검사로 합니다.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있는 30세 이상 40세 미만 성인과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매년 시행합니다.
당뇨병의 위험요인

선별검사의 검체
혈당 측정은 정맥 전혈을 채취하여 분리한 혈장을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아직도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통한 제2형 당뇨병의 조기발견의 효과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별검사는 공복 혈당과 75그램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으로 할 수 있는데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검사가 향후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지만 공복 혈당 검사가 더 쉽고 재현성이 높으며, 경제적이기 때문에 선별 검사로 추천됩니다.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단지 중등도의 체중 감량과 운동만 하여도 효과가 있습니다. 중등도의 운동은 빠른 걸음으로 하루에 30분정도 걷는 것을 의미하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강도입니다.
식습관 변화는 저지방 식사(지방 함량 25% 이하)를 권하며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칼로리를 제한하는데 환자의 체중이 54-78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200 칼로리(지방 33그램), 79-99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500 칼로리 식이(지방 42그램), 100-113 킬로그램인 경우는 하루에 1,800 칼로리(지방 50그램), 그 이상일 경우 하루에 2,000 칼로리(지방 55그램)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비교적 흔한 합병증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양쪽 손 혹은 발에 이상감각, 무감각증, 통증 등을 호소합니다, 통증은 대개 밤에 악화됩니다. 다행히 아주 심한 통증은 몇 달에서 몇 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진찰에서 진동감각 소실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손처짐이나 발처짐 등의 증상이 생기는 단일신경병증이 드물지만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몇 주만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 몸통 주로 흉부나 복부에 생기는 신경병증도 있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위장관 계통에 생기면 연하곤란, 위배출 지연,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정지나 급사도 가능합니다. 발기부전이나 후행성 사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당뇨병 이환 기간으로 20년간 당뇨병을 앓으면 제1형 당뇨병에서는 거의 100%에서 나타나고 제2형 당뇨병에서는 50-60%에서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발생은 당뇨병의 이환 기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면 목표 혈당이 정상 범위 혈당인 당뇨병 환자가 집중적 당뇨병 관리를 받으면 당뇨병성 망막증 발생은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성 신장병은 망막병증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은 황반부종과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의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망막증은 순차적으로 발생하는데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는 경미한 비증식성 변화에서 혈관 폐쇄로 특징되는 중등도, 그리고 신생혈관 생성이 특징인 증식성 망막증으로 발전합니다. 임신, 사춘기, 백내장 수술은 이런 변화를 촉진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이 실명을 일으키는 것은 황반부종 등으로 중심시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신생혈관으로 망막조직에 이상이 생겨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경우 혹은 신생혈관 출혈로 망막 출혈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집중적 혈당 관리로 망막증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을 35%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뇨는 망막증과 연관성이 입증되어 있으며 고혈압도 망막부종이나 증식성 망막증의 위험요인입니다. 관찰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경성삼출물 빈도나 시력감퇴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조절이나 지질 관리가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선별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효과적입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5년 이내에,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부터 선별검사를 받고 그 이후 매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 환자의 약 20-40%에서 발생되고 말기 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미세알부민뇨(30-299 mg/일)에서 시작합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는 해마다 뇨중 알부민 배출이 10-20%씩 증가하여 10-15년 후에는 임상적 알부민뇨(≥ 300 mg/일)가 나타나며 20년 후에 말기 신장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20% 정도입니다. 또한 미세알부민뇨는 심혈관계 위험요인인 것으로 잘 밝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알부민뇨의 선별검사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으면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 검사는 3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소변을 시간에 관계없이 조금 채취하여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를 구하거나, 24시간 소변에서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측정하는 방법과, 마지막으로 일정시간(4시간 혹은 밤 동안) 소변을 모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중 첫 번째 방법은 간편하고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외래에서 많이 이용되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단 미세알부민뇨로 진단 받으려면 6개월 이내에 3회 검사를 실시하여 2회 이상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여야 합니다.
당뇨병 조절을 엄격하게하면 미세알부민뇨나 임상적 알부민뇨가 발생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고 고혈압 치료는 당뇨병 신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뇨가 있는 경우 혈압은 수축기 125 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은 75 mmHg 미만으로 낮추어야 합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당뇨병성 신장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적절하며 미세 단백뇨가 없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이나 혈압이 조절 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성 신장병증이 진행성을 보이는 경우 총 칼로리의 약 10% 정도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족부 궤양과 이로 인한 하지 절단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결과입니다. 족부 궤양의 고위험 요소는 10년 이상의 당뇨병, 남자, 조절이 안 되는 혈당, 심혈관계, 망막, 신장 합병증을 갖고 있는 경우이며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말초 신경염에 의해 감각 소실이 있거나, 골 변형, 말초 혈관 질환, 발톱 질환 등이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모든 환자들은 일차의료 진료현장에서 발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촉진, 시진 등을 통하여 말초 감각 이상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발적이나, 열감, 굳은 살 등이 관찰되면 압박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있어 곧 피부의 통합성이 깨질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므로 골 변형 유무, 관절 운동 제한, 혹은 보행 장애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푹신한 양말을 착용하고 크기가 넉넉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여 족부의 압력을 분산시킴으로써 족부 궤양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말초 혈관 질환의 선별을 위해 과거 병력에서 파행(claudication)유무와 족부 맥박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발목-상완 지수(ankle-brachial index)를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각한 파행이 있거나 발목-상완 지수에서 양성 반응이 있으면 보다 정밀한 하지 혈관 검사를 해야 합니다.

당뇨병인 개인과 사회에 주는 영향은 비단 의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 손실을 생각해 볼 때 매우 큽니다.
당뇨병은 거대 혈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을 일으켜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 등 신체 중요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 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45세 이상이거나 비만, 그리고 당뇨병의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하여야 합니다.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 장애 등 당뇨병의 전단계인 혈당 조절장애가 발견되면 향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체중감량, 운동 등으로 관리합니다.
식이요법은 전체 칼로리를 줄이고 지방식이를 줄이고 고섬유질 양을 늘리도록 합니다. 가벼운 운동은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할 경우 위험요인에 따라서 심장부하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금기 사항이 없다면 메트폴민으로 시작합니다. 조절이 되지 않으면 다른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의 병합요법을 고려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의 병합요법은 메트폴민, 설폰요소제, 티아졸리디네디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중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2-3가지를 함께 투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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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9. 19:30

고혈압과 눈(고혈압 망막병증) 질병정보2012. 10. 29. 19:30

망막이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되는 얇은 신경조직으로 안구의 뒷쪽 내벽에 붙어 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빛이 각막과 수정체에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됩니다. 고혈압이 진행하면 이러한 눈의 망막혈관에도 변화를 초래하며 망막의 출혈, 삼출액, 유두부종 등이 나타나서 시력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고혈압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신체에서 동맥, 세동맥, 모세혈관, 세정맥, 정맥 등 모든 종류의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 망막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인하여 전신의 혈관이상이 있을 때 미세한 혈관 변화까지도 망막을 검사함으로써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수명의 연장과 생활습관의 변화등과 더불어 고혈압의 진단이 엄격해 지면서 고혈압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혈관의 두께, 형태 등의 변화는 어느 정도 고혈압 병력이 있는 경우 관찰 할 수 있고 더구나 시력저하가 일어나기까지는 오랫동안 고혈압이 지속되어야 하므로 시력저하가 없다거나 망막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고혈압 치료를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본태성 고혈압(비만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특정한 이유 없이 혈압이 높은 것)이 가장 많으며 그 밖에 만성 사구체신염, 임신중독증, 다발성 낭포신, 갈색세포종 등에 의한 2차적 고혈압도 원인이 됩니다.
고혈압으로 혈압이 계속 높아지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 세포가 손상되어 망막에 혈액이 고여 시력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증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기간과 관계가 깊은데, 일반적으로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망막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혈압의 초기에는 혈관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동맥이 전반적으로 좁아지게 되나,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으면 망막 세동맥의 경화(硬化)가 나타납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에 대한 다양한 분류가 시도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완전한 분류체계는 없습니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분류는 Keith-Wagener-Barker 분류법으로 안저소견에 따라 4 단계로 구분합니다.



표.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Keith-Wagener-Barker 분류
임상적으로 Grade I, II의 경우 전신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며, Grade III의 경우 심장, 뇌 또는 신장 기능부전과 연관되어 있고, Grade IV는 심장, 뇌, 신장의 기능부전과 이로 인한 생존률 저하를 시사하는 것으로, 안저 소견에 따른 망막혈관 변화의 분류는 고혈압 환자의 전신 예후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혈압으로 망막의 소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출혈이 생기고 이것이 흡수되면서 삼출물(혈액 등이 응고되어 생긴 덩어리)이 남게 됩니다. 특히 황반부에 변화가 일어나면 모세혈관의 심한 손상을 가져오며 망막이 부어 있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한편 악성 고혈압일 때에는 시신경의 모세혈관이 심하게 손상을 입어 망막에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각 조직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소동맥의 혈관 직경이 감소되는데, 이로 인해 소동맥정맥비(A/V ratio)가 감소합니다. 정상적인 소동맥 정맥 비율은 2:3 인데, 국소 소동맥 협착은 국소적인 연축에 기인하고 가역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고혈압에서 국소적인 섬유화와 경화성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소동맥 협착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동맥 경화가 진행하면 소동맥 벽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관찰되는 혈관벽의 반사광이 관찰되지 않고, 반사광이 분산되고 밝기가 감소됩니다. 혈관벽이 동맥경화성으로 두꺼워지면 동맥과 정맥 교차의 부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망막의 동맥과 정맥은 동맥이 정맥의 앞쪽에 놓여 교차하며, 이들은 공통외막(common adventitia sheath)을 공유하는데, 혈관 경화와 혈관 주위 교세표의 증식으로 인해 소정맥이 압박되고 그 내경이 좁아지며, 이로 인해 망막분지정맥폐쇄가 발생하게 됩니다.
망막 출혈은 모세혈관의 폐쇄로 인해 발생하며, 위치에 따라 신경섬유층에 발생한 출혈은 불꽃모양, 더 깊은 층의 출혈은 점상을 띠게 됩니다. 혈액과 망막장벽의 손상으로 혈관 누출에 의해 망막부종이 발생하게 되며, 지질성분이 침착되어 삼출물을 형성합니다. 면화반은 신경섬유층의 국소적 허혈을 의미합니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의 변화는 혈관수축(vasospasm)과 소동맥경화(arteriosclerosis)에 의해 진행됩니다. 전신혈압이 상승되면 망막에서는 망막 순환의 자가조절(autoregulation)에 의해 상승된 혈압에 대해 일정한 혈류를 유지하기 위하여 망막혈관이 국소적 혹은 전체적으로 수축됩니다. 또한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의 동맥에 경화성 변화가 오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동맥대혈관류(macroaneurvsm), 망막분지정맥폐쇄(branch retinal vein occlusion), 비동맥염성 허혈시신경병증(nonarteritic ischemic optic neuropathy), 망막동맥폐쇄 등과 같은 시력에 영향을 주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망막분지정맥폐쇄의 안저소견
급성 혈압처럼 혈압이 심하게 상승될 때는 맥락막혈관에도 허혈성 변화가 오는데, 부분적인 맥락막 모세혈관의 폐쇄가 일어나 혈액과망막 장벽의 파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중독증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해 삼출망막박리가 잘 발생합니다.
고혈압에 의한 망막병증은 시신경 유두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시신경 유두가 충혈되며 시신경 유두의 경계가 불분명해 집니다. 더 진행하면 시신경 유두가 융기되고, 망막부종이 주변으로 확장되며 망막에 면화반이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유두부종만으로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동반된 황반부 부종 등에 의해 시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Keith-Wagener-Barker 분류법으로 4단계에 해당 됩니다.
이러한 망막의 변화가 진행 되면 정도에 따라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진행 되므로 조기에 발견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고혈압의 치료가 필요하며 1년에 1-2회 정도 정밀 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고혈압 약물 요법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안저소견은 정상 혈압인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맥경화성 변화는 연령의 증가와도 관련이 깊으므로 고혈압성 망막증의 진단에는 정확한 혈압 측정이 필수적입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의 치료는 일반적인 혈압 조절이 중요합니다. 출혈, 면화반, 망막동맥의 국소적 수축 등은 가역적으로 회복되기도 하나 오래 지속된 혈관의 가늘어짐이나 동맥경화성 변화는 비가역적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안저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혈압 측정 및 전신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엄격해진 고혈압의 진단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정하였습니다.


표. 고혈압의 분류 (JNC 7차 보고서)
고혈압의 발생원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며 주로 가족력, 나이, 인종, 비만, 운동부족, 과다 염분 섭취, 과다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일부분에서는 신장, 임신, 종양(갈색세포종 등), 약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자체는 사망원인이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풍(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망막출혈, 시력소실, 신부전 등의 여러 가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는 고혈압 치료를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내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임상 증상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있고,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적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63.5%이고, 고혈압 유병자 중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54.8%이며, 고혈압 유병자 중 목표 혈압에 도달한 환자들은 38.0%에 불과하였습니다.
생활요법은 체중 감량,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이완 요법 등이 있으며, 이는 모든 고혈압 환자에서 시행하여야 하는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이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고위험군의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요법을 시행하는데, 특히 160/10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이거나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중증 신질환 환자에서는 130/80mmHg 이상이면 바로 약물 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표. 생활 양식 개선으로 기대되는 감압 효과
비약물 요법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고위험군의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특히 160/10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이거나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중증 신질환 환자에서는 130/80mmHg 이상이면 바로 약물 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고혈압의 치료 효과로는 수축기 혈압이 2mmHg 떨어지면 심부전은 7%, 뇌졸중은 10%가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치매 또한 고혈압을 조절함으로써 그 위험성을 55% 감소시킵니다.



표. 고혈압 치료 효과

다음은 2001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정한 고혈압 예방 생활 수칙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혈압은 조절하지 않고 지내면 전신 혈관의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평생을 먹어야 할지라도 생활습관을 바꾸고 내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분류에서 제3군 까지는 혈압이 잘 조절되면 안저 소견도 좋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상태까지 이르지는 않게 됩니다.
안저 소견에 변화가 있고 시력이 저하되기까지는 고혈압 병력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야 되므로 그 전에 고혈압을 조절하여 고혈압성 망막병증 등의 합병증을 막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는다고 해도 대부분의 환자는 무증상으로 조기에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망막의 변화가 진행되면 정도에 따라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고혈압의 치료가 필요하며 1년에 1-2회 정도 정밀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고혈압의 약물 요법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눈에 미치는 영향은 많습니다. 가장 흔한 망막혈관질환인 당뇨망막증 또한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더욱 빠르게 진행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분지정맥폐쇄, 중심정맥폐쇄 등 정맥폐쇄 질환이 있을 수 있으며, 중심동맥폐쇄, 분지동맥폐쇄와 같이 심각한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 있습니다.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황반변성 또한 고혈압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눈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 변화는 눈 뿐만 아니라, 전신의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대개 양안에 동시에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한쪽 눈에만 생긴 경우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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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30. 10:47

미숙아망막병증 질병정보2012. 8. 30. 10:47

미숙아망막병증이란 망막혈관형성이 완성되기 이전에 출산된 미숙아에서 망막혈관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군을 말합니다. 1950년대에는 과도한 산소투여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여 산소투여를 절제하여 발생률이 급격히 감소한 바 있으나, 1980년대부터 신생아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미숙아의 생존율이 높아져 왔고 미숙아망막병증의 발생률도 다시 증가하여 지금은 소아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따라서 현재 개정된 선별검사 원칙(screening protocol)에 따라 검사를 하여 가능한 빨리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숙아란 임신 후 37주 이전에 태어난 신생아로서, 출생시 체중에 따라 2,500g 미만을 저출생체중아(low birth weight infant), 1,250g 이하를 극저출생체중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라고 정의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망막의 혈관은 태생기 4개월경에 시신경유두부위로부터 시작되어 주변부로 점차 형성되어 가며 시세포 분화의 성숙과 연관되어 진행됩니다. 비측(鼻側, 코쪽) 망막은 태생기 8개월이면 망막혈관의 형성이 완성되고, 이측(耳側, 귀쪽) 망막은 태생기 10개월, 즉 출생할 즈음에 완성이 됩니다. 따라서 10개월 이전에 출생한 경우에는 이측 망막의 주변부, 또는 이측 및 비측 망막의 주변부까지 아직 혈관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모체 밖으로 나와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미숙아망막병증 발생의 발생학적 기본 구조입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은 모든 미숙아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 발생하는지 발생기전에 대하여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독성 물질이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을 주고 이것이 정상적인 모세혈관 형성을 방해하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진행하여 망막 혈관이 형성된 부위와 미처 형성되지 못한 경계에서 동정맥 지름길을 만들고, 결과적으로 동정맥 지름길 내의 세포들이 망막표면 위로 또는 유리체강 내로 자라 들어가서 증식성 막들이 형성하고, 이것들이 서로 수축하여 견인망막박리를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미숙아망막병증과 산소투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산소독성은 미성숙된 망막혈관들에만 영향을 미치며 완전히 성숙된 혈관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생 후 고농도의 산소투여로 망막조직의 산소농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망막혈관들은 수축하게 되고 미성숙된 주변망막혈관의 폐쇄가 일어나는 비가역적인 변화를 보입니다. 미숙아가 다시 외기로 호흡하게 되면 혈관 내 산소압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저산소 상태가 되어 망막병증이 유발됩니다. 미숙아망막병증과 동맥산소분압이 관계가 없다는 보고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과도한 산소투여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 외 비타민E 결핍, 광선치료, 반복되는 무호흡증, 패혈증, 수혈, 뇌실 내 출혈, 호흡곤란증후군, 동맥관개방 등 태아의 생후상태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한편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의 발생시기를 볼 때 출생 후 연령은 미숙아마다 다르지만, 수태 후 연령은 출생 시 체중이나 재태기간의 차이와는 상관없이 매우 일정한 시기, 즉 수태 후 32~34주에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문턱(threshold)단계는 수태 후 36~40주에 도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내에서 혈관형성을 조절하는 유전 프로그램이 내재하며, 이것에 변화가 생겼을 때 일정한 시기에 각 개체마다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출생 후의 주위환경 요인들은 이 질환의 발생보다는 병의 심한 정도에 이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분자생물학적 접근을 시도하여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해 새로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산소투여 없이도 미숙아 또는 만삭아에서도 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청색심장질환, 무뇌증, 소뇌증 등에서도 망막병증이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출생시 체중이 적을수록, 임신주수가 짧을수록 치료를 필요로 하는 단계인 문턱 미숙아망막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발생빈도는 매우 다양하며 미숙아의 미숙한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약 25% 내외의 발생빈도를 보이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저절로 퇴행하는 경우가 많고, 이 중 약 6% 정도만이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진행합니다. 출생 시 체중이 1,250g 미만, 재태기간이 27주 미만이면 미숙아망막병증 발생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신생아학의 발달로 극저출생체중아의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서 월등히 좋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므로 자연히 미숙아망막병증 고위험군의 발생도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1,500g 미만, 30주 미만 미숙아군을 고위험군으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생 시 체중에 따른 미숙아망막 병증의 발생빈도(한국)

증상을 호소할 수 없는 미숙아의 망막변화를 알기 위해서는 안저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안저검사를 시행할 때는, 빛이 들어가면 동공이 수축되므로 이를 방지하고 주변부 망막까지 정확히 관찰하기 위해서 동공을 키우는 산동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보통 2.5% 페닐레프린과 1% 미드리아실을 5분 간격으로 3회 점안하고 30~45분 정도 기다린 후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산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원인이 미숙아망막병증의 활동성을 의미하는 plus 신호 중의 하나인 동공경축(pupillary rigidity)에 인한 것인지 감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숙아의 안저 검사는 성인과는 많이 다르며 만삭아에 비해서도 힘들기 때문에 이에 익숙한 안과의사가 도상검안경과 20D 혹은 28D렌즈를 사용하여 검사를 해야 합니다. 미숙아가 집중관리를 받고 있고 전신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검사도중 중환자실 인력의 도움으로 환아의 전신상태 변화를 파악하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숙아의 정상적인 망막 소견은 혈관미형성부위가 황회색을 띠고 혈관형성 부위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게 보입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의 변화가 생기면 경계 부위에 흰색의 선(demarcation line)이 보입니다. 더 진행하면 경계부위가 굵어지고 띠모양으로 보이며 망막 내에서의 동정맥 지름길이 보입니다(Ridge). 이러한 변화가 심해져 섬유혈관증식이 망막면을 벗어나 자라게 되고 망막외섬유혈관증식( Extraretinal Fibrovascular Proliferation, EFP) 주변 유리체 내로 견인이 되면 망막박리가 생기고 외견상 백색동공을 보입니다. 그리고 동정맥 지름길의 활동성이 강할수록 후극부 망막혈관이 변하여 동맥은 주행이 구불구불해지고, 정맥은 확장되어 나타납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의 안저소견
망막혈관형성 부위가 시신경유두부위 근처에만 있는 경우에는, 보통 미숙아 망막증에서 볼 수 있는 단계별 진행과정 없이 매우 급속도로 망막박리까지 진행하므로 이를 rush형 미숙아망막병증, 또는 구역 I 미숙아망막병증이라 부르는데, 치료방침이 일반 미숙아망막병증과 다르고 예후가 훨씬 나쁩니다.
출생시 체중이 1,500g 미만이거나 임신주수가 28주 미만(그러나 출생 체중이 1,500g 이상 2,000g 미만이라 하더라도 불안정한 임상경과를 보이는 경우는 포함)인 미숙아들은 반드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는 미숙아의 안저검사에 익숙한 안과의사가 해야 하며, 수태 후 31주, 출생 후 4주 이내에는 99%의 미숙아에서 나쁜 예후의 변화는 생기지 않으므로 첫 선별검사는 출생 후 4~6주(수태 후 31~33주)에는 꼭 시행해야 합니다. 첫 선별검사 후 추적검사는 병변의 유무 또는 정도에 따라 1~3주 간격으로 시행하며, 더 자주 할 수도 있습니다. 문턱 (thresthold)에 도달한 경우에는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검사대상을 2,000g 미만, 또는 30주 미만으로 넓혀 시행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리고 수태 후 45주까지 문턱 전(prethreshold) 이상의 망막변화가 없거나 미숙아망막병증의 변화가 없이 이측 망막까지 혈관형성이 완전히 진행한 경우, 또는 망막혈관 형성이 완성된 경우에는 미숙아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의 위험이 큽니다. 미숙아는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호흡기를 달고 있거나 서맥, 무호흡이 자주 나타나서 검사를 충분히 진행하기 어렵지만, 반드시 검사를 생략해서는 안 됩니다. 미숙아에서 산동제에 의한 동공 확대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나 미숙아망막병증 변화로 인한 plus 신호가 있을 때에도 똑같이 산동의 효과가 떨어져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시신경유두 부위근처를 포함한 후극부 망막혈관의 확장, 사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plus 신호가 없다면 이 눈은 지금 현재 미숙아망막병증 변화가 없거나, 있더라도 극히 초기 변화이고 진행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 추후 계속 검사계획을 세우고 환아의 전신상태가 호전되면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plus 신호가 있다면 이 눈은 미숙아망막병증 변화가 심하게 있거나 급속하게 진행하여 망막박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알고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은 자연 퇴행을 많이 하므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일부분에 국한됩니다. 현재까지는 망막병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시기는 CRYO-ROP연구에서 제시한 문턱에서 즉시 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최근에는 치료시기를 조금 앞당겨 문턱 전 단계의 고위험군에서 치료할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미숙아망막병증 치료의 문턱(threshold)
치료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냉동치료가 좋지 않은 결과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어 있으며, 레이저 치료는 냉동치료의 효과와 같거나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동치료를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숙아의 전신상태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레이저치료는 도상검안경레이저 장비의 개발로 냉동치료보다 간편하며 전신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어서 근래에는 레이저 치료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공막 다이오드 레이저 치료도 개발되었습니다. 냉동치료는 혈관 미형성 부위를 크기가 작은 백내장 프로우브를 사용하여 냉각시키는 치료입니다. 미숙아의 눈은 안구 외벽이 얇으므로 대략 2~3초 정도면 냉동응고반이 생깁니다. 냉동응고의 횟수는 혈관 미형성 부위의 범위가 넓을수록 많아집니다. 레이저 치료장비는 운반이 용이하여 수술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외래 등 어디에서나 치료가 가능하고 기존의 전기 공급선으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레이저 치료 시에는 가능한 한 전신적으로 진정제 또는 마취제는 투여하지 않으며 심박동감시 모니터를 달고 미숙아의 상태를 치료자가 직접 감시하거나, 간호 인력의 도움으로 감시하면서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회 치료로 모두 응고하기도 하나 응고 범위가 넓거나 미숙아의 전신상태가 불안정할 때에는 2~4회로 나누어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 반응에 대한 가장 중요한 소견은 plus 신호의 소실 또는 감소가 있는지 여부인데, 이는 치료효과가 있음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초기 신호입니다. 그 후 차차 망막외섬유혈관증식의 감소가 동반됩니다. 그러나 plus 신호가 계속 존재하거나 망막외섬유혈관증식의 소멸이 없이 계속 진행한다면 치료가 부족하거나 불완전함을 뜻합니다. 이때에는 혈관 미형성 부위의 치료 정도를 다시 살펴보아 치료가 생략된 부위나 치료 응고반의 사이사이에 추가치료를 합니다.


레이저치료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보면, 냉동치료의 경우에는 전신마취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인 마취 후 무호흡, 서맥 이외에 결막부종, 결막열상, 유리체출혈, 결막반흔 등이 있으며, 레이저 치료의 경우에는 냉동치료보다는 합병증이 적으나 레이저 응고가 과도하게 되어 브루크막파열, 유리체출혈, 망막하출혈 등이 생길 수 있고 그 외 수정체 혼탁, 각막화상 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문턱에 해당하는 급성기 미숙아망막병증의 단계를 넘어선 경우에는 망막박리에 대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부분 망막박리일 때에는 대부분 견인성 박리이므로 공막돌륭두르기(Scleral buckle encircling) 수술을 시행합니다. 공막두르기 후 망막이 다시 잘 유착되고 망막병증의 상태가 안정되면 수 개월 내로 공막누름조각을 제거하거나 절단하여 안구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망막박리가 심해져 더욱 진행된 경우에는 유리체 수술을 통해 수정체적출술과 수정체후섬유막 제거, 판분리 등을 시행하여 망막의 유착을 시도합니다. 이때에 망막하액을 배출하지 않아도 망막견인이 완전히 풀리면 망막은 가라앉습니다. 수술 도중 망막열공이 생기거나 유리체출혈이 심하면 결과가 나빠지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냉동치료는 망막주름이 황반부를 침범하거나 후극부 망막 박리, 후수정체섬유막 증식리, 후극부가 가려지는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위험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3.5세, 5.5세 때의 추적관찰에서 장기간 효과도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미숙아망막병증의 경과도
레이저 치료는 냉동치료의 효과와 같거나 더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냉동치료술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편성, 이동성을 갖고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구역 I 미숙아망막병증 또는 후부미숙아망막병증인 경우에 치료하기가 더 용이합니다. 근래에는 구역 I 미숙아망막병증인 경우에는 문턱까지 기다리지 말고 plus 신호가 생기면 바로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숙아망막병증에서 치료를 했거나 또는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퇴행하면 망막에 반흔성 변화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근시의 발생률과 고도근시의 비율이 정상 미숙아 또는 정상 만삭아 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경과 관찰시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검사하고, 이와 함께 양쪽 굴절의 차이가 있는 부등시, 약시, 사시의 발생 유무를 정기적으로 관찰하여야 합니다. 망막박리가 지속된 미숙아망막병증 눈의 약 30%에서는 이차 녹내장이 발생하는데, 이는 수정체, 홍채 면이 앞쪽으로 밀리면서 생기는 앞방각의 폐쇄에 의한 것입니다. 앞방 깊이가 얕아지거나 소실되면서 각막혼탁, 소눈증, 안구 위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정체적출술이 필요합니다. 일단 미숙아망막병증이 퇴행했거나 치료 후 망막이 유착된 상태에서 드물지만 합병증으로 수개월에서 수년 후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망막열공이 생겨 발생하는 열공망막박리가 있을 수 있고, 견인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급성기 미숙아망막병증은 적절한 검사에 의해 문턱 시기에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해부학적, 기능적으로 정상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가 생략되었거나 치료 후에도 계속 진행하여 망막박리로 진행될 경우 공막두르기, 유리체 수술 등을 하게 되지만 후극부 망막이 유착되는 해부학적 성공률은 40~60%, 시력의 획득을 기대하는 기능적 성공률은 20~40%로 매우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별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구역 I 미숙아망막병증의 경우에는 기존의 문턱 시기보다 빨리 치료를 함으로써 지금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을 감안하여 1년에 1회 이상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산소호흡치료 여부 하나만으로는 안과검진의 필요성을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산소치료 자체가 미숙아망막병증의 발생의 원인은 아니며, 출생 시 몸무게와 재태기간 및 미숙아의 전신상태가 더 중요한 인자가 됩니다. 수태 후 31주, 출생 후 4주 이내에는 99%의 미숙아에서 나쁜 예후의 변화가 생기지 않으므로, 그 이후에 재태기간이 30주 미만, 또는 출생 시 몸무게 2,000g미만의 미숙아에게 안과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며, 또한 여러 가지 질환이 동반되어 전신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에도 선별검사를 권장합니다.
수태 후 45주까지 문턱 전 이상의 망막변화가 없거나 미숙아망막병증의 변화 없이 구역 III까지 혈관형성이 진행한 경우 또는 망막혈관 형성이 완성된 경우에는 미숙아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의 위험은 없다고 보아도 됩니다. 하지만 미숙아들은 만삭아보다 근시, 사시, 약시, 부등시 등의 빈도가 높으므로 부모와의 눈맞춤이나 양안의 위치 등에 대하여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며,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만 3세경에는 반드시 시력검사를 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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