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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염'에 해당되는 글 6

  1. 2021.01.12 골수염
  2. 2019.01.02 고압산소치료요법
  3. 2017.04.03 봉와직염
  4. 2013.09.02 만성 골수염
  5. 2013.06.28 복합부위통증증후군(type II)
  6. 2012.12.06 요통
2021. 1. 12. 14:02

골수염 질병정보2021. 1. 12. 14:02

 

골수염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뼈와 골수에 세균(細菌, Bacteria)이 들어가서 뼈와 골수를 파괴하고 고름을 만드는 병입니다. 

골수염은 최근 주거 및 생활 환경의 개선과 건강 증진으로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골수염은 증상의 발현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분류하며, 감염에 대한 개체의 반응에 따라 화농성 및 비화농성(과립성)으로 분류하고, 감염되는 방식에 따라 외인성, 혈행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급성 혈행성 골수염
혈행성 골수염은 뼈가 아닌 몸의 다른 부위에서 감염(호흡기 계통의 감염, 종기 등)이 먼저 발생한 후 혈관을 통해 세균이 뼈로 옮겨와서 이차적으로 감염이 발생합니다. 

주로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며, 남아에서 3-4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성장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인 어깨(상완골 근위(부)), 엉덩이 주위(대퇴골 근위(부)), 무릎 주변(대퇴골 원위부 및 경골 근위(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열이 나고 감염이 있는 부위가 붓고 누르면 아픈 증세가 있습니다. 

아주 초기에는 단순 방사선 사진(X-ray)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골수염이 의심되면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와 염증 반응(ESR, CRP) 지표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골수염이 있는 정확한 부위를 파악하고 골 파괴의 정도와 인접한 관절에도 감염이 침범했는지 등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임상 증상, 진찰 소견, 혈액 및 방사선 검사로 골수염이 의심이 되면 항생제를 투여하기 전에 채혈을 해서 혈액 내 세균 배양 검사를 하고, 고름이 있으면 주사기로 뽑아서 역시 세균 배양 검사를 합니다. 

그런 후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며칠 동안은 가장 흔한 원인균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감염에 준해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배양 검사 결과에서 원인균이 밝혀지고 원인 균주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가 확인되면 그에 맞춰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항생제는 증세의 호전 여부에 따라 평균적으로 3-6주간 사용합니다. 

농양이 형성이 되어 있거나, 48시간 항생제를 투여하여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감염에 의해 생긴 고름과 괴사된 죽은 조직을 제거하지 않으면 항생제를 사용해도 감염이 잘 낫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외상 후 만성 골수염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은 각종 사고에 의한 개방성 골절의 후유증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개방성 골절이란 말 그대로 골절 부위에 피부가 손상을 받아서 부러진 뼈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면, 뼈를 감싸고 있는 골막이 찢어지고 미세 혈관도 끊어지게 되며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피부, 근육과 뼈의 괴사가 일어납니다. 

죽은 피부와 근육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만성화되어 만성 골수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개방성 골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경골(脛骨, tibia 혹은 정강이 뼈)인데, 정강이뼈는 앞쪽에 근육이 없으며 골막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 스포츠나 교통사고에 의한 외상성 골절이 잘 일어나고, 이로 인한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이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개방성 골절은 정형외과적 응급 질환이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응급 수술을 통해 오염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괴사된 조직을 모두 제거한 다음 골절 부위를 고정시켜야 합니다. 

만약, 피부의 결손이 크다면, 가능한 빠른 시간에 근육 및 피부 이식을 통해 결손 부위를 복원하여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건강한 피부 혹은 근육으로 노출된 뼈를 덮어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외상 후 만성 골수염도 혈행성 골수염에서 설명한 임상증상과 경과가 비슷합니다. 

다만, 혈행성 골수염과는 달리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은 단순 방사선 사진(X-ray)를 통해 개방성 골절을 확인함으로써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균 배양 검사를 해야 하며, 배양된 원인 균에 맞는 항생제 치료가 원칙입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감염에 의해 괴사된 뼈와 고름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술로 제거해야 할 범위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스테로이드제를 오랫동안 복용한 환자에서는 감염된 상처가 잘 낫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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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1. 2. 10:20

고압산소치료요법 건강생활2019. 1. 2. 10:20

고압산소치료요법이란 특수하게 제작된 치료기기 내에서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환경을 만들어 고농도(100%) 산소를 일정시간 동안 계속 흡입하게 함으로써 잠수병, 저산소증 등 여러 가지 질병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정상적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는 산소가 21%을 차지하고 있으나 산소요법에서는 100% 순수청정산소를 이용하여 호흡기와 피부로 직접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공급을 함으로써 세포 재생력을 증진시키며,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시키면 혈액의 산소분압이 높아지고 또 혈중의 용해되는 산소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산소도 증가하므로 신체 모든 조직은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요법은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질병으로부터 생명을 구해 줄 수도 있고, 방사선 치료로 화상이나 손상을 입은 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키기도 하며, 골수염 같은 만성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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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4. 3. 09:24

봉와직염 질병정보2017. 4. 3. 09:24

피하지방층의 화농성 염증을 이르는 말로서, 대개 급성으로 나타납니다.

봉와직염은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에는 피하지방층 밑에 있는 조직까지 염증이 파급되기도 합니다.


원인

가장 흔한 균은 황색 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이고, 2세까지의 어린이에서는 인플루엔자 간균 B형(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이 주 원인이다.

그 외 폐렴균이나 대장균도 흔한 원인이며, 어패류로 감염되는 경우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이 원인이 된다.

감염되는 경로는 무좀 및 발가락 사이 짓무름에 의한 경우가 흔하다.

외상, 궤양, 모낭염 등의 선행 감염, 알코올 중독, 마약 남용자, 당뇨병 환자 등이 걸릴 확률이 높다.


증상

주로 다리에 잘 발생하며, 국소적으로 붉은 홍반,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있은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진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들어가고 압통과 통증이 있다.

그러나 병변의 경계부가 단독(erypsipelas)과는 달리 솟아오르거나 뚜렷하지는 않다.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물집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기간이 더 길며, 자주색 홍반이 나타나는 경우(출혈 연조직염)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림프관염으로 인하여 염증이 퍼져갈 때는 림프관을 따라 동통이 있는 붉은 줄이 시간이 갈수록 뻗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한 림프절 종대(부어오름)를 일으킨다.

심하면 근막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발전하고, 균의 독소가 전체 혈액 내로 퍼지는 패혈증, 피부 괴사, 전파성 고름집을 만든다.


치료

초기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가 원칙이다.

1) 항생제

가장 많은 원인균인 황색 포도알균과 사슬알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고 주사제가 효과적이다.

1차 선택약은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이며 균 동정검사(균을 배양시켜 감별하는 검사)나 치료 경과를 보아 항생제를 변경할 수 있다.


2) 진통 소염제

열이나 통증이 있을 때


3) 경구용 스테로이드

재발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당뇨병 등 부신피질 호르몬제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예방방법

자주 재발되는 경우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의 짓무름이 있으면 치료하고 다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가이드

병변부의 냉찜질이 도움이 되며 다리에 병변이 있을 때는 다리를 올린다.

무좀이 있을 경우에는 항 진균제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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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2. 13:38

만성 골수염 질병정보2013. 9. 2. 13:38

팔 다리의 긴 뼈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파이프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단층 촬영(CT, computed tomography)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뼈의 단면을 촬영해 보면 외부는 피질골(皮質骨, cortical bone) 이라고 부르는 단단한 뼈가 둘러싸고 있고 내부는 터널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피질골의 표면은 섬유조직으로 된 단단한 막으로 싸여 있는데, 이를 골막(骨膜, periosteum)이라고 합니다. 갈비를 먹다 보면 마지막에 뼈를 감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 벗겨지는 것을 보았을 겁니다. 그게 바로 골막입니다. 터널 같은 공간은 골수강(骨髓腔)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골수강은 실제로는 텅 빈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의 단면구조
미세한 뼈 조각 혹은 골소주(骨小柱, bone trabecula-뼈로 만들어진 작은 기둥이라는 뜻)들이 연결되어 마치 수세미 속과 같은 구조로 골수강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 연결된 뼈 조각 사이사이 공간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미세 혈관과 신경이 많이 지나가고 있고 혈액을 만드는 세포, 뼈를 만드는 세포, 지방 세포 등 여러 종류의 세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골수강을 채우고 있는 부드러운 조직은 여러 세포와 미세 혈관 및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골수(骨髓, bone marrow)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복잡한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면 뼈의 구조를 알아야 골수염이 어디에 생기는 병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수의 구조
그러면 이제부터 골수염이 어떤 병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수염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뼈와 골수에 세균(細菌, Bacteria)이 들어가서 뼈와 골수를 파괴하고 고름을 만드는 병입니다.

골수염은 최근 주거 및 생활 환경의 개선과 건강 증진으로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골수염은 증상의 발현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분류하며, 감염 기전에 따라 외인성, 혈행성으로 분류하며, 감염에 대한 개체의 반응에 따라 화농성 및 비화농성(과립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혈행성 감염은 뼈가 아닌 몸의 다른 부위에서 감염(호흡기 계통의 감염, 종기 등)이 먼저 발생한 후 혈관을 통해 균이 뼈로 옮겨와서 이차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서, 주로 아이들에게서 발생합니다. 성장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인 어깨(상완골 근위(부)), 엉덩이 주위(대퇴골 근위(부)), 무릎 주변(대퇴골 원위부 및 경골 근위(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혈행성골수염은 흔치 않은 질환으로서, 열이 나고 감염이 있는 부위가 붓고 누르면 아픈 증세가 있습니다.
아주 초기에는 단순 방사선 사진(X-ray)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골수염이 의심되면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와 염증 반응(ESR, CRP) 유무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골수염이 있는 정확한 부위를 파악하고 골 파괴의 정도와 인접한 관절에도 감염이 침범했는지 등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 공명 영상(MRI)이나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임상 증상, 진찰 소견, 혈액 및 방사선 검사로 골수염이 의심이 되면 항생제를 투여하기 전에 채혈을 해서 균 배양 검사를 하고, 고름이 있으면 주사기로 뽑아서 역시 균 배양 검사를 합니다.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은 개방성 골절의 후유증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개방성 골절이란 골절 부위에 피부가 손상을 받아서 부러진 뼈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골절 부위가 외부에 노출되면 수많은 세균들이 직접 골절 부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심한 개방성 골절에서는 찢어진 천 조각, 흙, 유리 조각 등 오염된 이물질이 손상 부위로 들어가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세균을 직접 손상된 부위에 집어넣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골절이 발생하고 어긋나면 뼈를 감싸고 있는 골막도 찢어지고 많은 미세 혈관도 끊어지게 되며 혈액 공급이 차단된 피부, 근육, 뼈 조각들은 생명력을 잃습니다. 죽은 피부와 근육 그리고 뼈 등은 골절 부위에 침투한 세균들이 증식하는 데 아주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균들 입장에서 보면 살기 좋은 집에 먹을 것이 풍족한 환경이 제공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방성 골절은 치료 과정에서 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만성화되어 만성 골수염을 잘 일으키는 것입니다. 당뇨가 있거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하여 몸의 저항력이 감소한 환자들에게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면 더욱더 감염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개방성 골절은 경골(脛骨, tibia 혹은 정강이 뼈)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정강이 부위가 사고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길을 건너다 자동차 범퍼에 다리를 부딪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상황입니다. 축구나 농구 등 격렬한 스포츠 도중 발생하는 골절도 정강이 부위를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경골에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면 대퇴부(大腿部, 넓적다리)나 팔에 생긴 개방성 골절보다 감염의 위험과 이에 따른 만성 골수염의 발생 위험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경골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근육의 분포 때문입니다. 대퇴골(大腿骨)은 큰 근육으로 사방이 잘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골 앞부분(정확하게 표현하면 경골의 전내측 면(前內側 面))은 골막 위에 근육이 붙어 있지 않고 피하 지방과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정강이를 한 번 만져 보면 앞쪽으로 딱딱한 부분이 만져질 것입니다. 그래서 골절이 발생할 때 피부가 손상되기도 쉽고, 피부가 손상되면 부러진 뼈의 끝이 쉽게 외부로 노출되는 개방성 골절이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경골에는 골절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개방성 골절도 잘 생깁니다.

좌측 하퇴부 경골의 개방성 골절/전내측 면의 상처를 통해 골절부위가 외부로 노출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수술을 통해 오염이 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생명력을 잃은 괴사 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골절 부위를 금속정이나 외고정 장치로 고정합니다. 피부의 결손이 생겨서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뼈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소독을 하고 거즈나 붕대로 감아 놓아도 외부 환경에 노출된 뼈는 수분을 잃게 되고 마르게 되며 감염의 위험이 점점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빨리 근육, 근막 및 피부 등의 이식을 통해 피부 결손을 복원하여 노출된 뼈를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건강한 피부 혹은 근육으로 덮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골은 앞서 설명한 대로 전내측면이 골막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 개방성 골절이 잘 발생합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개방성 골절은 감염과 골수염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경골의 골절 중에는 개방성 골절이 아닌데도 수술 후에 감염과 골수염이 잘 생기는 골절이 있습니다. 바로 고평부(高平部, plateau) 골절이라고 불리는 경골 근위(부) 관절 내 분쇄 골절과 필론(Pilon) 골절이라고 불리는 경골 원위(부)의 관절 내 분쇄 골절입니다.
고평부는 일반적으로 높은 산 위에 형성된 평탄한 지대를 말합니다. 경골의 맨 위 관절 부위를 평탄한 고원 지대에 비유하여 고평부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경골 근위(부) 관절면에 여러 조각이 난 분쇄 골절이 발생하면 이를 고에너지 고평부 골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평부의 분쇄 골절은 개방성 골절은 아니지만 수술 후 피부 괴사와 감염 그리고 골수염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골절이 발생할 때 외부에서 단단한 뼈를 여러 조각으로 부서트릴 정도로 매우 강한 힘이 가해지며 이 강한 힘이 고평부를 둘러싸고 있는 피부에도 전달되면서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렇게 심한 외력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면 피부에 상처가 없어도 경골 근위(부)(무릎 주위)가 많이 붓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포(물집)가 생기기도 합니다.

좌측은 좌측 경골 근위 고평부 골절의 3차원 입체 CT 사진/우측은 동일 환자의 무릎 주위가 많이 붓고 수포가 생긴 사진
그런데 경골 고평부 주변의 뼈( 골 근위(부)) 역시 경골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뼈의 전내측면이 피하지방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서 수술 후 피부괴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우측 경골 근위부 골절의 일리자로프 고정술 후 발생한 골수염 사진
경골 원위(부) 관절면의 분쇄 골절(필론 골절)은 마치 경골 원위(부) 관절면이 절구에 넣고 빻은 것처럼 심하게 부서졌다고 붙인 이름입니다. 이렇게 심한 외력에 의해 골절이 되면 피부에 상처가 없어도 경골 원위(부)(발목 관절 부위)가 많이 붓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포(물집)가 생기기도 합니다. 경골 원위(부) 역시 전내측면이 피하 지방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 수술할 때 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면 봉합이 되지 않거나 피부 괴사 및 감염 그리고 골수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관절면의 분쇄 골절 3차원 입체 CT 사진/발과 발목, 다리 전체가 심하게 부은 사진" />
좌측 경골 원위(부)
개방성 골절이나 경골의 관절 주위 골절(고평부, 경골 원위(부) 관절면의 골절인 필론 골절, 경골 근위(부) 및 원위(부)의 관절면을 포함하지 않은 부위의 분쇄 골절 등)에서 뼈를 고정하기 위해 외고정을 사용할 수 있으나 수개월씩 장기간 사용할 경우 외고정을 하기 위해 사용한 핀 주위에 감염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골 고평부 골절 치료를 위해 사용한 외고정 장치 핀 주위로 심한 감염이 생겨 핀 주위에 발생한 고름을 관찰할 수 있는 사진
성인에서 골수염이 발생할 초기에는 그 부위가 아프고 붓고 열감이 있으며,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체온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골수염이 만성화 되면 갑자기 고열이 나거나 붓고 아픈 급성 증상이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피부에 난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 고름이 새어 나오는데 양이 적어 아주 조금씩 거즈에 묻어 나오는 정도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항생제를 먹거나 주사하고 소독을 하면 고름이 멈추고 한동안 잠잠하다 다시 고름이 나오는 일이 반복되곤 합니다.

2년간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 좌측 경골의 골수염
이러한 경과를 보이는 이유는 감염으로 인해 죽은 괴사 조직을,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로 인해 세균의 활동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어 겉으로는 치료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내부에는 감염의 뿌리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고름이 나오는 부위를 째고 식염수로 씻어내는 절개 배농(切開 排膿, incision and drainage) 수술이나 괴사된 감염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술(搔爬術, curettage)을 시행한 후에도 감염이 재발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이 역시 감염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골수염은 “낫지 않는 병”이라는 인식이 있기도 하지만, 이후에 설명할 골수염의 치료 원칙에 따라 잘 치료하면 대부분의 골수염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대개 위에서 설명한 임상 증상과 경과 그리고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 비교적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균 배양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 균을 확인하고, 원인 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항생제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단순 방사선 검사 이외에도 컴퓨터 단층 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감염에 의해 죽은 뼈의 위치와 고름의 위치 등을 세밀하게 볼 수 있어서 수술할 때 제거해야 할 범위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CT) 단면 영상에서 피질골 내에 숨어 있는 괴사 조직(화살표)
골절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고 만성 골수염으로 진행된 경우 골절 치유 과정에 많은 지장이 발생하므로 골절 치유 과정 자체가 중단된 상태인 불유합(不癒合, nonunion)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감염성 불유합(感染性 不癒合infected nonunion)이라는 진단명을 사용합니다.

좌측 경골의 고평부 골절을 일리자로프 외고정 장치로 장기간 치료한 후 발생한 감염성 불유합 사진
일반적으로 골절 후에 만성 골수염을 일으키는 것은 세균(細菌, bacteria)입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되는 세균을 모두 죽이는 것이 골수염을 치료하는 지름길입니다. 균을 죽이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바로 “항생제”입니다. 그래서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로 혈관에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위장관으로 흡수되어 혈관으로 들어간 후에 혈액 순환의 경로를 따라 이동해 균이 있는 곳에 도달한 후 세균을 죽이게 됩니다. 항생제를 혈관에 주사하면 위장관으로 흡수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혈액 순환을 따라 균이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약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더 빨리 강력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감염 치료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항생제를 고농도로 많이 투여할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간과 콩팥(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양의 항생제를 투여하면 간과 콩팥에 손상을 주어서 심한 경우 환자의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통해 투여할 때는 균을 죽일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을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혈관에 주사하면 간이나 콩팥에 손상을 주므로 투여 용량에 제한이 따릅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직접 투여하여 간과 콩팥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매우 높은 농도의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가루나 액체를 수술 중에 골수염 부위에 그냥 뿌려 놓으면 수술 부위에 흐르는 피에 쉽게 씻겨 나가기 때문에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골시멘트에 섞어서 작은 구슬처럼 만들고, 이 구슬들을 실에 꿰어 연결하면 마치 염주(念珠)처럼 보인다고 하여 항생제 염주(抗生劑 念珠)라고 부릅니다.

만성 골수염으로 괴사된 뼈를 제거(변연절제술)한 후 빈 공간에 항생제 염주를 넣은 사진
항생제 염주를 감염 부위에 넣어두면 시멘트에 섞여 있는 항생제가 서서히 배출되면서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것보다 많게는 150배 정도의 고농도로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염주의 장점은 매우 높은 농도의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간이나 콩팥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항생제가 다 배출되고 남은 골시멘트는 이물질이므로 장기간 몸속에 넣어두면 이물 반응을 유발하고 살아남은 균들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도록 하는 문제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보통 항생제 염주는 3주 내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를 위해서는 봉합한 피부를 다시 절개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한데, 이것이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뼈 속에서 흡수되는 골시멘트가 개발되어 흡수성 골 시멘트에 항생제를 섞어 염주를 만들어 넣어두면 항생제를 배출하고, 염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되어 없어지므로 제거를 위해 또 한 번의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 골시멘트에 비해 6-7배에 달하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보험도 인정이 되지 않아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은 항생제가 합니다. 그래서 골수염을 포함한 모든 세균 감염의 치료에 항생제가 반드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골수염에서 항생제를 계속 투여해도 잘 낫지 않고, 골수염> 치료를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균은 뼈와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과 근육 등 모든 조직을 파괴하며 정상적인 혈액 공급을 차단합니다. 그 결과로 뼈를 포함한 모든 조직이 죽게(괴사, 壞死, necrosis) 됩니다. 이렇게 죽은 조직에는 수없이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외부에서 항생제를 투여해도 죽은 조직에는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므로 그곳에 숨어 있는 세균들은 잘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통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며, 이런 수술을 변연절제술(debridement)이라고 합니다.

경골 근위부 감염성 불유합 환자의 컴퓨터 단층 촬영(CT) 영상과 변연절제술 후 결손 부위에 항생제 염주가 삽입된 사진. 변연절제술 과정 및 제거한 조직들( 괴사된 뼈와 근육)
그런데 수술로 죽은 조직을 다 제거하면 될 텐데 수술 후에도 왜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균은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현미경으로 수백 배 확대해서 보아야 균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균의 숫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수백만 또는 수천만의 균이, 감염이 발생한 뼈와 주변의 근육 틈새에 파고들어 숨어 있습니다. 또한 변연절제술이 광범위하게 될수록 뼈, 근육 및 피부에 결손이 생기고 이러한 결손을 복원하기 위해 또다시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의사라도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데는 항상 주저함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의사가 나름대로 철저하게 괴사 조직을 제거한다고 해도 균들 중 일부는 남아 있게 됩니다.
만일 수술을 통해 감염된 괴사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하려고 한다면 유일한 방법은 감염 부위를 포함해서 팔, 다리를 절단하는 것입니다. 아주 드물게 뼈 전체에 심한 감염이 장기간 계속되고 골수염이 있는 팔 혹은 다리의 기능 자체가 많이 소실되어 감염을 치료하더라도 기능적이지 못하다면 절단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수염 치료를 위해 무분별하게 다리를 절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변연절제술 후에 결손 부위에 항생제 염주를 넣고, 또 정맥 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해서 남아 있는 균들을 죽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변연절제술을 반복해서 몇 차례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있는 곳에 골절 고정을 위해 사용된 금속판이나 금속정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은 금속에 달라붙은 후에 글리코칼릭스(glycocalyx)라고 하는 특수한 물질을 분비하여 바이오필름(biofilm)이라고 불리는 보호막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투여해도 바이오필름 속에 숨어 있는 균은 잘 죽지 않습니다. 또한 금속판이나 금속정이 있으면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데 방해가 되어 변연절제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감염 부위의 금속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변연절제술을 통해 감염이 조절되고 나면 불유합의 치료나 골 결손을 복원하기 위해 다시 금속을 넣어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변연절제술 후에는 대부분 크고 작은 정도의 조직 결손(缺損, defect)이 발생합니다. 이는 크게 연부 조직(주로 근육과 피부) 결손과 골 결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경골의 전내측면은 근육으로 덮여있지 않아 개방성 골절이 쉽게 발생하고, 피부에 결손이 생기면 뼈가 노출되어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성 골수염이 진행되면 뼈와 근육 그리고 피부도 파괴하는데, 이로 인해 특히 경골의 전내측면 피부에 손상이 잘 생깁니다. 고름이 오랫 동안 배출된 주변에는 피하 지방층이 없어지고 딱딱한 뼈 위에 얇은 피부만 살짝 덮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괴사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약해진 피부를 절개하면 봉합도 잘 되지 않고 약해진 피부 자체가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그 아래 뼈가 노출되고 다시 감염이 지속되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약해진 피부로 덮인 부위는 피판술 등을 이용하여 건강한 피부나 근육으로 잘 덮어 주는 것이 골수염 치료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골수염으로 피부가 손상되고 괴사된 뼈가 노출된 사진. 변연절제술 후 광범위한 연부 조직 결손을 근육을 이용한 피판술로 복원한 사진
괴사 조직 제거 후 발생한 골 결손은 그 크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뼈 이식 수술입니다. 뼈 이식은 크기가 크지 않은 골 결손을 복원하는 데 유용한 방법으로, 자신의 뼈를 다른 곳(주로 골반뼈)에서 떼어서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자가골 이식은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뼈를 떼어낸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고, 얻을 수 있는 뼈의 양에 제한이 있고, 또 감염 등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증받은 다른 사람의 뼈를 사용하는 동종골 이식술을 할 수도 있는데, 자기 뼈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변연절제술 후 생긴 골 결손. 감염이 치유된 후 골이식을 시행한 사진/ 이식한 골로 유합된 방사선 사진
결손의 크기가 커서 뼈 이식 수술로 골유합을 얻기 어려운 뼈의 중간 부위가 통째로 없어진 형태의 분절 결손(分節 缺損, segmental defect)은 골 이동술(骨 移動術, bone transport)이 많이 사용됩니다. 골 이동술은 키를 늘이는 수술 원리와 방법을 응용한 것으로, 원래는 일리자로프(Ilizarov, 골연장술의 원리 및 외고정 장치를 개발한 러시아의 정형외과 의사) 외고정 장치를 사용합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뼈에 골절을 만든 후(절골술, 切骨術, osteotomy) 외고정 장치로 고정하고 하루 1mm씩 4회에 나눠서 서서히 골절 부위를 늘려 나가면 늘어난 부위에 저절로 뼈가 생기는 것입니다. 골 이동술은 10cm가 넘는 골 결손도 복원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의사들은 변연절제술을 할 때 괴사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발생할 커다란 골 결손의 복원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지난 십여 년 간골수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원위(부)에서 절골술을 시행하고 골 이동술로 결손을 복원한 증례. 근위(부)에 뼈가 만난 자리에는 골이식 수술이 필요" />
경골 근위 간부의 결손을 치료하기 위해
물론 골 이동술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환자는 오랜 치료 기간 동안 외고정 장치를 착용해야 하므로 일상생활에 매우 많은 제한을 받습니다. 샤워를 하기도 어렵고 잠을 잘 때조차도 편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cm의 골 결손이 있는 환자를 골 이동술로 치료하려면 하루에 1mm씩 이동하므로 100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동이 다 끝났다고 바로 외고정 장치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한 부위에 뼈가 생기고 단단해져서 외고정 장치를 제거하기까지는 보통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의 두 배 정도가 더 소요됩니다. 그래서 200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약 300일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뼈가 단단해지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럴 때는 외고정 장치의 착용기간이 1년을 넘기도 합니다.
외고정 장치의 착용기간이 길어지면 단순히 불편한 것을 넘어서 핀 주위에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핀을 다시 삽입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금속정이나 금속판을 먼저 고정하고 외고정 장치로 이동술을 시행한 후, 이동이 끝나면 이동한 골편에 나사못을 삽입하고 외고정 장치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transport over nail or plate)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외고정 장치 착용 기간을 약 1/3로 줄일 수 있어서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방법이 어렵고 감염이 있던 곳에 다시 금속을 넣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므로골수염> 치료에 경험이 많고 숙련된 정형외과 의사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경골 간부의 골수염으로 변연절제술 후 약 8cm의 골 결손이 발생한 환자의 치료
금속정으로 고정하고 근위부에 절골술을 시행한 후 작은 외고정 장치를 설치합니다. 절골술을 하고 일주일 지난 다음에 외고정 장치를 이용해서 뼈를 이동합니다. 뼈를 이동하는 데는 약 3개월(90일)이 걸렸습니다. 이동이 끝난 다음 금속판을 고정하고 이동한 뼈가 만난 부분에는 뼈 이식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외고정 장치는 제거했습니다. 이후에도 뼈가 완전히 단단해지기까지는 약 9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골 결손의 복원에는 모두 12개월이 걸렸습니다. 전통적인 일리자로프 외고정 방법을 사용했더라면 12개월간 외고정 장치를 착용해야 했겠지만, 금속정을 삽입하고 골이동술을 시행하여 외고정 장치 착용기간을 3개월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감염에 의해 죽은 조직의 철저한 제거, 피판을 이용한 연부 조직 결손의 복원, 배양 검사를 통한 원인균의 규명 및 그에 맞는 항생제의 정맥 또는 국소 투여(항생제 염주), 골 이동 수술을 이용한 골 결손의 복원 등 중요한 원칙에 따라 잘 치료하면 비교적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차례 수술이 필요하며, 특히 금속정이나 금속판을 고정한 골 이동술은 수술 술기가 어려워 만성 골수염 치료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담배를 피면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혈액 순환이 저하되므로 항생제가 전달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골수염 치료 과정에서 담배는 꼭 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환자들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위해 피부를 절개한 곳들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고정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뇨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외고정의 기간이 길지 않아도 핀 주위에 심한 감염이 잘 생겨서 치료를 어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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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28. 10:47

복합부위통증증후군(type II) 질병정보2013. 6. 28. 10:47


질환주요정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은 드물게 발생하는 교감신경계의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교감신경계는 자율신경계의 일부분으로서 심박증가, 혈관수축, 혈압상승과 같은 신체의 불수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교감신경계 일부의 과도하거나 비정상적 반응이 이 질환과 관련된 통증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경 손상, 외상, 수술, 심혈관질환, 감염, 또는 방사선치료와 관련이 있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은 다음과 같은 증상 및 징후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통증은 자발통증이 특징적입니다. 특별한 환부에 대한 자극이 없이도 화끈거리고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 전기 오는 듯하거나 예리한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의 극심한 통증이 특히, 팔, 손가락, 손바닥, 어깨 부위에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종이나 붓같이 작은 물체가 피부에 닿아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무해자극통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약간 아픈 자극만을 가해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인 통각과민 증상도 나타납니다.
감각과민이라는 감각이상증도 나타납니다.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와의 접촉에 극도로 민감하게 되거나 감각저하가 일어납니다. 땀분비가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피부의 이영양성 변화도 나타날 수 있는데, 통증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하며 손발톱의 성장 이상이나 모양의 변형, 피부의 각질화, 부종, 발적 등이 초기에 나타나고 후기에는 피부의 위축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운동범위의 제한이나 근력의 약화, 떨림, 경직 등이 나타납니다.
검사 소견에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따라서 검사 들 마다 양성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는 약 50% 정도이므로 검사 상 소견은 참고자료일 뿐 확진을 위한 필수 자료는 아닙니다
방사선 소견에서 골다공증 등이 나타날수도 있으며 근신경전도 검사 및 자율신경계 검사를 하게 됩니다. 삼상골스캔 검사에서 양측의 혈류 분포의 차이나 동위원소 흡수에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체열촬영 검사에서는 양측 체열분포에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발한 검사등을 하기도 합니다.
1994년 세계통증연구학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 의하면“유발할 만한 상황이 발생한 지 한 달 이내에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으나 이러한 증상과 시기는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누어지며, 제1형인 반사성교감신경이영양증(RSD: Reflex Sympathetic Dystrophy)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약 2∼3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미국에는 약 200,000∼1,200,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유병률에 대한 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없습니다.
40세에서 6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성장기 소아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질환을 진단 받는 평균 나이는 약42세 정도이나 어느 나이에서나 발병 가능합니다. 특히 소아(18세 이하)에게 나타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대부분 경하게 진행되고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소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제1형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상지에 비해 하지에 5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유형
증상은 서서히 발병할 수 있고, 종종 영향부위의 점진적 경직감, 불쾌감, 데이는 듯한 느낌, 연약함을 동반하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일부사례에선, 증상이 갑작스럽게, 심각한 통증, 경직감, 극심한 민감도를 보입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통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며,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사지(팔, 다리, 손, 발 등)에 나타납니다. 상지에는 44∼61%, 하지에는 39∼51% 정도 발병하며, 사지 모두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고, 양측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주요 증상
통증은 자발통증이 특징적입니다. 특별한 환부에 대한 자극이 없이도 화끈거리고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 전기 오는 듯하거나 예리한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의 극심한 통증이 특히, 팔, 손가락, 손바닥, 어깨 부위에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어떤때는 한 쪽 또는 두 다리 모두에 발생 할 수도 있고, 한 쪽 무릎 또는 한 쪽 엉덩이에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을 동반한 신경 손상으로 잘못 진단될 수도 있습니다. 종이나 붓같이 작은 물체가 피부에 닿아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무해자극통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약간 아픈 자극만을 가해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인 통각과민 증상도 나타납니다.
감각과민이라는 감각이상증도 나타납니다.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와의 접촉에 극도로 민감하게 되거나 감각저하가 일어납니다. 땀 분비가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피부의 이영양성 변화도 나타날 수 있는데, 통증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하며 손발톱의 성장 이상이나 모양의 변형, 피부의 각질화, 부종, 발적 등이 초기에 나타나고 후기에는 피부의 위축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운동범위의 제한이나 근력의 약화, 떨림, 경직 등이 나타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제1형에 한해 약 10% 정도의 환자에서 통증 이환부위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징후들은 서두의 서술을 참고하면 됩니다. 또한 면역반응과 관계되는 증상으로 관절통, 발적(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부종(edema), 심한 부드러움, 일정부위의 과도한 땀분비 등이 나타나며 감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외에 편두통, 피로, 불안, 우울증,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과 연관된 통증과 부종은 이전의 작열통(causalgia), 외상, 방사선치료 등을 받았던 부위에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기존 상처부위보다 더 크게 번질 수도 있고 상태가 더 극심할 수도 있습니다. 온도가 통증을 극대화 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3~6개월 이후 더 심각해 질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통증이 더욱 격렬해지고 운동범위는 더욱 더 제한되며 이 단계 동안 근육약화 또한 흔합니다.
일부의 경우, 질환 후기 때 통증의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 통증은 일정합니다. 소염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적은 편입니다. 근육진전과 경련이 일어날 수 있고 근육량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위축: atrophy). 영향 받은 사지의 힘이 크게 감소합니다. 관절 또한 굳어버리기 쉽고(힘줄구축: tendon contracture) 때때로 영구적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골밀도 또한 감소(골다공증: osteoporosis), 피부손상이 발생하고, 손톱에 고랑이 생기는 등의 이영양성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손상 후 인체의 과장된 염증반응과 비정상적인 회복, 교감신경계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과 발병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환자 중 약 30% 정도는 정확한 원인을 모릅니다. 유발인자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근육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소혈관의 문제로 발생한다고 주장되기도 하였습니다.
확진할 수 있는 단일 검사는 없으나,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 및 징후들을 조사하고, 임상검사 및 기타 정밀검사를 종합하여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검사 소견에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따라서 검사들 마다 양성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는 약 50%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검사 상 소견은 참고자료일 뿐 확진을 위한 필수 자료는 아닙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에 이용되는 검사들
골다공증 등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합니다.
99mTc-HDP를 주사하고 3단계로 나누어서 영상을 얻습니다.
이 검사는 골수염(Osteomyelitis)과 봉와직염(cellulitis)의 감별,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진단 및 골종양에 사용되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신경의 손상여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신경 및 근육에 나타나는 질환을 진단하는데 이용됩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이 일종의 방사선 촬영이라면, 자기공명영상술(MRI)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자체를 진단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원인이나 다른 질환을 감별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비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방출되는 아주 작은 소량의 적외선을 감지하여 통증 부위, 근육 관절 부위 및 인체 장기의 미세한 체열변화를 컬러 영상으로 보는 검사입니다.
정량적 감각기능 검사(Quantitative sensory test: QST)와 정량적 발한 축삭검사(Quantitative sudomoto axon reflex test: QSART)를 통해 감각계와 땀분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시험적 교감신경 차단도 이용합니다.
비록 표준화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예방과 증상에 대한 조기 치료가 권장되고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일찍 시작될수록 더 좋은 경과를 보입니다.
이 질환으로 진단이 내려지게 되면 물리치료를 반드시 시작해야 합니다. 때때로 월풀(Whirlpool)과 파라핀 왁스 목욕(Paraffin wax bath)이 움직임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얼음과 열적용 요법은 대부분의 경우 피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신경의 끝부분을 과도하게 자극시켜 불쾌감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영향부위에 부목을 대어 고정을 시켜 줌으로서 특히 손의 경우는 근육수축기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와 같이 통증을 경감시키는 약물들, 예를 들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 근육 이완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은 특히 노인에서 장기간 사용하면 위장, 심장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마약제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의해서 사용되어야 합니다.진통제의 권장량에서는 심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체중증가, 얼굴부종(달덩이 얼굴: moon facies), 소화불량 등이 보고 된 바 있습니다. 환자의 정서 상태가 질환의 악화에 기여하므로 항우울제(Anti-depressant) 등 마음의 안정을 주는 요법이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관절의 유연성과 근육의 힘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타나는 증상 및 정도가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어떤 운동을 어느 정도 할지는 담당 주치의의 진찰을 받은 뒤 시행하여야 합니다. 운동 초기에는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나 꾸준히 운동량을 정해 시행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운동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법(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or-TENS)을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이 방법은 신경 전달을 변화시키고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자극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통증이 매우 심하고 잘 조절되지 않는 통증의 치료에 교감신경블록(Sympathetic block)이 사용됩니다. 질병초기에 실시하였을 때 일부 환자들에서는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블록요법을 통하여 영향을 받은 부위의 혈액 순환이 향상되고, 통증이 경감되었다면 치료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환된 사지에 구혈대를 감고 일정 시간동안 마취를 시행합니다. 약 10회 정도 시행하는데 일부 환자에서는 매우 효과가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정주합니다. 반복하여 시술합니다.
앞서 열거한 교감신경 블록들에 반응을 보이나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경우에 한하여 교감신경절제술(Sympathectomy)을 실시합니다. 화학적 또는 고주파에 의한 교감신경절제술을 시술합니다. 대략 효과가 6개월에서 수 년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효과가 없어지면 재시술을 고려합니다.
통증부위에 일정한 전기자극을 인위적으로 주어 통증을 느끼는 정도를 감소시켜줍니다. ‘만성 난치성 동통’의 통증에 효과가 있으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환자에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일주일 정도 시험적 자극을 해봐서 만족할 만한 효과가 있을 때에 영구 배터리 이식술을 시술합니다. 배터리는 약 4-5년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재충전식 배터리가 개발되었습니다. 몸 속에 이식하므로 약간의 절개 흔적만이 남습니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전기적 자극, 공항검색대 등을 통과할 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이에 대해 상의하도록 합니다. 약물의 요구량 등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척수자극기와 마찬가지로 주입기를 이식하는 시술법입니다. 극소량을 실제 약물 작용부위인 척수에 직접주입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비용이 비싸다 단점이 있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치료방법
이 질환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므로 우울증, 불면증, 수면장애 등 많은 정신심리적인 이상이 동반되게 되므로 신경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이러한 치료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치료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삶의 질 향상과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에서 음악을 들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대한 이완시키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대부분 경하게 진행되며 치료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유아의 경우 통증에 대한 표현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아픈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물어뜯는 행동을 하는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치료는 성인과는 달리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연구에 의하면 진단 후 바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성인과 같이 소아의 경우에도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인지치료 및 행동치료 등 심리치료도 중요합니다.
부종 조절 : 붕대 및 고탄력 스타킹(elastic stocking)을 사용하여 부종(edema)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이 모든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는 경우는 없는 실정이므로 안전도와 효과적인 측면을 사용하여 단계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나하나의 치료과정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주치의와 상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지나친 시술에 대한 기대나 실망, 의심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대부분은 자연 치유됩니다. 극히 일부분의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들이 만성적, 난치성 경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상 등에 의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증상과 징후들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너무 놀라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 환자들이 자연 치유되거나 조기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다면 통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일부 만성 난치성 환자들에서도 물론 개개인마다 다양한 경과를 보입니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결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만성기일지라도 특정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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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6. 15:40

요통 질병정보2012. 12. 6. 15:40

요통은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 증상 중에서 다섯 번째 빈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평생 동안 80%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요통을 경험하고 근로자의 50%가 매년 요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큰 문제나 합병증을 발생시키지 않는 좋은 경과를 보이지만, 일부는 합병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습니다. 요통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될 수 있으며 통증은 허리가 빠질 듯하게 혹은 끊어질 듯하게 아픈 증상, 아픔이 다리로 뻗어나가는 듯한 증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통 환자의 30%는 병원을 찾지 않지만, 70%는 결국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급성 요통 환자의 90%는 3개월 이내에 직장에 복귀하지만, 많은 경우 증상이 재발하고 기능적 장애를 경험합니다. 따라서 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그리고 천추의 4개 부분으로 구분되며, 모두 25개의 척추뼈가 수직으로 연결되어 우리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목과 허리 부위의 척추는 앞쪽으로 자연스럽게 휘어 있는 전만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가슴 부위의 척추는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휘어 있는 후만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1

척주의 뼈대 구조
척추뼈들은 인대라고 하는 질긴 섬유조직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척추뼈 주위에는 “척추세움근” 등 다양한 근육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허리를 꼿꼿이 세우거나 굽히고 펴는 등의 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2
각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하는 연골이 들어 있어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척추뼈 내부에는 “척추관”이라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따라 뇌에서 내려오는 척수가 지나가면서 각 척추 사이사이마다 한 쌍씩의 척추신경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3
척추뼈와 척추 신경

요통은 하나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독립된 “질병”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허리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요통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척추는 무거운 체중을 지탱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통증 중 가장 흔한 것이 추간판(디스크)의 퇴행인데, 이것은 척추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손상되고 변성됨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추간판의 퇴행이 진행되면 척추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허리를 움직이거나 힘을 쓸 때 요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 외 가능한 원인으로는 허리 부위 근육의 경련이나 염좌, 그리고 소위 추간판탈출증으로 불리는 추간판의 파열 등이 있습니다.
소위 “허리가 삐었다, 허리를 삐끗했다”라고 하는 요추 염좌나 척추뼈가 부러지는 요추 골절 등은 외상에 의한 요통의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요추 염좌는 주로 잘못된 자세로 물건을 들거나 갑자기 허리를 펴거나 돌리는 등의 무리한 운동을 할 때 갑작스럽고 극심한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된 것입니다.
요추 골절은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등을 당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발생합니다.
소위 “곱사등”으로 불리는 척추 측만증이나 척추 후만증은 대개 중년까지는 심각한 통증을 일으키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의 변형이 점점 심해지므로 후기에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수염 등의 염증성 질환, 척추뼈의 연결 부위가 약해지면서 척추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그 속을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협착증 등도 요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나, 척추골절 등 뼈의 손상이 쉽게 발생하게 함으로써 2차적으로 통증을 유발합니다.
비록 흔하지는 않지만 소위 골수염이라 불리는 염증은 척추와 그 내부의 골수를 감염시키거나 추간판의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척추 자체에서 발생한 종양이나 다른 장기에서 척추로 전이된 암도 골절을 유발하거나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요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요통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다음에 해당하는 요인이 있는 사람은 요통이 발생할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30세에서 40세 사이의 시기에 요통을 처음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요통은 점점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요통은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거나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더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평소에는 거의 운동을 하지 않다가 주말에만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운동을 하던 사람에 비해 허리의 손상을 입거나 요통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습니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면서도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은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결과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허리에 부담이 늘어납니다.
소위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의 발생위험은 유전적인 성향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통의 증상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꼼짝도 할 수 없는 경우에서부터 심하게 움직이지만 않으면 별다른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요통의 발생 원인에 따라 환자의 연령이나 증상의 발현 양상이나 시기, 동반증상 등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요통은 움직일 때 심해지는가 하면 어떤 요통은 밤에 잘 때 심해질 수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고 동작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의 통증 외에 복부 내장 등 다른 장기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방광기능의 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장딴지나 종아리, 발가락 등 허리가 아닌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파행이나 근위축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편, 발열과 체중감소 등 전신적인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심각한 질병이나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요통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표. 질병별 요통의 특징

요통의 진단을 위해 의사는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신체검진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 방사선 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병력을 확인하면서 통증의 양상이나 다른 동반질환의 여부, 그리고 가족 중 유사한 질환을 가진 사람의 여부 등을 묻습니다.
요통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 의사가 질문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발열과 체중감소, 누운 자세에서의 통증, 아침 강직의 지속, 급성 뼈 통증 등이 있으면 전신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통 환자에게 의사가 시행하는 신체검진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직거상 검사; Straight Leg Raising Test
병력청취와 신체검사를 마친 후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음의 검사들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50세인 정상인의 67%에서 요추 X선사진에 추간판 간격이 좁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20%에서는 골극이 보이는 등 정상인의 경우에도 노화로 인한 척추와 관절의 변형이 관찰되기 때문에, 방사선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요통의 원인이라 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MRI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영상을 촬영하는 검사법입니다. MRI는 뼈의 영상만을 보여주는 일반 방사선 촬영과는 달리 추간판(디스크), 인대나 힘줄(건), 신경과 혈관 등 주위 조직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요통의 원인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앞서 방사선 검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상검사에서 나타나는 이상소견이 반드시 요통의 원인인 것은 아니며, MRI 검사 자체가 고가의 검사법에 해당하는 관계로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지속되는 요통이나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암이나 감염 등이 의심되는 환자 등에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게 됩니다.
CT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획득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계산하여 단면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검사법입니다. CT 또한 MRI와 마찬가지로 추간판탈출증, 미세한 척추 골절, 척추를 침범한 종양이나 염증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요통 자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염증의 동반 여부, 류마티스 관절염 등 혈액검사에서 특정한 이상소견을 보이는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시행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검사, MRI, CT 등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요통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MRI를 촬영한 전체 환자의 90%에서 어떤 형태로든 이상이 발견된다는 보고에서 알 수 있듯이, 요통이 없는 정상인의 경우에도 이러한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통의 원인은 영상검사에 전적으로 의지해서 밝혀지기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신체검진소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한편, 일부 환자들은 가능한 모든 검사들을 시행하고서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요인들이 환자의 요통을 악화시키거나 완화시키는지를 확인하고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법들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요통 환자는 대증요법만으로도 호전되는데, 60%의 환자가 7일 이내에 낫고 대개 4주 이내에 호전되며 90%의 환자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요통환자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는 것보다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일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다시 진찰하여 내과적/전신적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감각 기능이 감소하지 않는지, 배뇨 또는 배변 기능이 감소하지 않는지, 통증이 증가하지 않는지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해 보아야 하는데, 만일 이런 양상을 보이면 주치의에게 추가적인 검사를 요구하고 즉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요통의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이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성 요통은 6주 이내에 호전되는 요통을 의미하며, 가장 흔한 형태의 요통입니다. 급성 요통은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허리를 삐끗 하는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요통입니다.
급성 요통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증상의 호전 또한 단기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요통은 진통제 정도만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더라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관절의 경직과 통증을 감소시키고 더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급성 요통의 경우 운동요법이나 수술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만성 요통은 요통이 처음 시작할 때 갑작스럽게 발생했는지 아니면 서서히 발생했는지에 관계없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요통을 의미합니다. 만성 요통은 급성 요통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흔하게 발생하는 편입니다.
만성 요통에 대한 치료법은 크게 수술을 필요로 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만성 요통은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수술에 앞서 가능한 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그러나 종양이나 감염, 신경의 압박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이 선택됩니다.
환부에 열이나 냉기를 가하는 것은 비록 요통의 원인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열은 혈관을 확장시켜 환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근육의 경련을 완화시키며 통증 감각을 변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반면에 냉기는 혈관을 수축시켜 환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감각을 얼얼하게 떨어뜨려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요법은 급성 요통의 경우에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성 요통의 경우에는 통증의 경감과 재발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환자에 따라서는 운동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허리에 부담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처방받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통의 치료를 위한 운동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요통의 치료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견인치료가 있습니다. 견인치료는 척추를 잡아당김으로써 척추와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혀주어 튀어나온 디스크가 안으로 돌아가 증상을 완화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견인치료로 인한 효과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 치료에 대한 효과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그 외에 코르셋이나 허리보호대 등 보조장구를 착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허리의 운동을 제한시키고 복부를 지지하며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수술 직후의 환자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만성 요통의 치료에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허리 근육의 약화와 허리 관절의 경직 등을 유발하여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건을 들거나 앉고 서는 등 허리를 이용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허리를 다치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와 요령을 유지하는 것은 요통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적당한 운동과 휴식, 충분한 숙면 그리고 적절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통을 경감시키고 예방하는 올바른 자세
요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어떤 것은 스스로 약국에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투여해야 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진통제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부터 마약계 진통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들이 있습니다. 그 외 근육이완제나 항우울제 등도 만성 요통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상의 치료법들로 만성 요통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통증의 감소를 위해 다음과 같은 주사 요법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주사 요법
이상의 모든 치료에도 실패한 경우 또는 원인에 따라서는 가장 우선적인 치료로 수술요법이 고려됩니다. 특히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거나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 정상적인 수면이 어려울 정도의 상황에서는 수술을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의 대상이 되는 질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손상되면서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외부로 탈출하면서 인접해 있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질병입니다.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하면 신경압박으로 인해 심한 좌골신경통과 함께 하지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추간판탈출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수술을 통해 탈출한 수핵을 제거하거나 척추관 뒤쪽의 후궁을 절제합니다. 최근에는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내시경이나 미세현미경,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치료법들도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가 통과하는 공간인 척수관이 골관절염 등의 원인에 의해 좁아지면서 내부를 지나가는 척수나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통증만 유발할 뿐 아니라 하지의 감각이상이나 방광, 소화관 등의 기능 이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하지의 통증으로 보행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궁극적 치료를 위해서는 척추관 뒤쪽의 후궁 부분을 절제하여 신경 압박을 해소시키는 후궁절제술 등의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을 받지 않아도 증상이 조금 나아질 수는 있지만 완전한 치료가 되지는 않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이 질환은 척추뼈가 원 위치를 벗어나 앞쪽으로 이동하여 전위되면서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신경이 끼이면서 눌리는 질환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경우 요통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신경 압박으로 심한 좌골신경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관협착증과 유사하게 후궁절제술을 시행하고 동시에 척추의 위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위가 일어난 척추를 고정시키는 척추유합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추락이나 넘어짐,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척추가 골절될 경우 심한 요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의 골절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환자에게 더 잘 발생합니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요통 외에도 골절된 뼈조각이 내부를 지나가는 척수나 신경을 압박하여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신경압박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척추골절은 장기간의 침상안정을 통해 회복될 수 있으나, 척추의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이 있을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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