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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스타틴 계열(-statin)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복용 용량에 따라 골다공증을 억제 또는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임상 내분비과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오스트리아인 780만명의 빅데이터(Big Data) 중 매일 스타틴을 최소한 1년 이상 복용하고 있는 사람과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자료를 추려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0일 보도했다.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을 용량 10mg 이하로 복용하는 그룹은 스타틴을 전혀 복용하지 않는 그룹보다 골다공증 진단율이 낮고 20mg이 넘는 용량을 복용하는 그룹은 골다공증 진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타틴은 간(肝)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의 생성에 꼭 필요하다.

성호르몬의 부족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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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말초동맥질환(PAD: peripheral arterial disease) 치료에는 고용량의 스타틴 제제(고지혈증 치료제)를 중단 없이 지속해서 투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팔, 다리 등 신체의 말초 부위로 들어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사지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팔다리 동맥경화'로 팔보다는 주로 다리에 발생한다.

스위스 베른 대학병원의 외른 도프하이데 혈관학 교수 연구팀이 2010~2017년 사이에 입원한 PAD 환자 691명을 대상으로 평균 50개월에 걸쳐 진행한 추적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연구 시작 때 이들 중 73%가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고 50개월 후엔 81%로 늘었다.

연구 기간에 복용하는 스타틴의 용량이 증가했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도 97mg/dL에서 82mg/dL로 낮아졌다.

스타틴은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LDL을 감소시켜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어 주는 약이다.

그러나 연구 대상 환자 중 스타틴을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한 사람은 57%에 불과했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만이 2016~2017년 사이에 혈중 LDL 수치가 목표치인 70mg/dL 이하로 내려갔다.

연구 기간 중 사망률은 고용량 스타틴을 중단 없이 계속해서 복용한 그룹이 10%로 가장 낮았다.

스타틴을 복용하다 끊은 사람은 33%로 스타틴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사람의 34%와 비슷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중간에 스타틴의 용량을 낮춘 그룹으로 43%였다.
용량을 낮추면 낮아진 LDL 수치가 다시 올라간다.

PAD 환자는 스타틴을 중간에 끊거나 용량을 줄이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야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이 결과는 보여주고 있다고 도프하이데 교수는 설명했다.

스타틴 투여를 뒤늦게 시작했어도 꾸준히 복용만 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AD 환자는 로수바스타틴 40mg이나 아토르바스타틴 80mg 같은 가능한 한 고용량의 스타틴을 중단 없이 복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도프하이데 교수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 기간에 환자 중 약 2%가 부작용 등으로 스타틴 불내성(intolerance)을 보였는데 이들은 스타틴 외의 다른 고지혈증 치료제로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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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29. 13:44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 질병정보2013. 5. 29. 13:44

대퇴골 두(머리)는 허벅지뼈(대퇴골)의 골반쪽 끝부분으로 공모양(구형)을 하고 있으며 골반골의 비구와 맞물려 고관절(엉덩이 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퇴골 두의 대부분은 관절 연골로 덮여 있으며 아래쪽에 잘록한 부위인 경부(목)를 거쳐 대퇴골 본체로 연결됩니다.
뼈도 우리 몸의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피가 흐르고 있으며, 이 혈류에 의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따라서 혈류가 차단되면 뼈 조직이 죽게 되는데 이를 무혈성 괴사라고 부릅니다.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 두에 가장 흔히 발생하나 우리 몸의 어느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 아래쪽 끝과 경골(정강이뼈) 위쪽 끝부분, 어깨 관절을 이루는 상완골 두(위팔뼈의 위쪽 끝 부분) 등도 비교적 자주 무혈성 괴사가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무혈성 괴사가 흔히 발생하는 부위
대퇴골 두의 경우 괴사가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게 괴사가 여러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이 병이 보고되고 벌써 8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 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한 상태이고, 단지 여러 가지 위험 인자들이 알려져 있는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위험인자로는 과도한 음주,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 사용, 장기 이식, 신장(콩팥) 질환,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프스)과 같은 결체 조직 질환, 잠수병 등과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와 같은 외상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인자가 전혀 없이 발생하는 경우(특발성 무혈성 괴사)도 자주 있습니다. 원인뿐만 아니라 발병 현상도 아직 밝혀 지지 못해서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을 뿐입니다.
처음 느끼는 증상은 고관절 부위의 통증입니다. 대개 서혜부(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끼며 특히 보행 시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하여 절뚝거리게 됩니다. 통증은 괴사가 발생함과 동시에 생기는 것은 아니고 수 개월이 지나서 골 두에 골절이 생기면서 나타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괴사 부위가 함몰(납작하게 찌그러짐)되면 다리 길이가 짧아지고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덜 구부러지거나 덜 벌어져 양반다리가 힘들어지고 바닥에 앉기가 힘들어 집니다.


특별한 외상없이 갑자기 고관절부 통증이 생기고 절뚝거리게 되었으며 진찰 소견 상 고관절의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특히 평소에 음주가 과하였거나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을 장기간 사용한 적이 있는 경우 혹은 기타의 위험 인자가 있을 때는 우선적으로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하게 되며 확진을 위하여 먼저 단순 방사선 (x-ray)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퇴골 두 내에 국소적으로 뼈가 정상보다 하얗게 보이거나 검게 보이는 것과 같은 방사선 음영의 변화가 있으며, 골 두 위쪽에 골절선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통증이 생기고 상당히 지난 경우에는 골 두가 납작하게 함몰된 것이 확인됩니다. 시간이 더 경과하면 고관절 전체에 이차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 형성이 관찰됩니다. 그러나 병의 초기에는 단순 방사선 검사에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경우 진단을 위해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 방사선 사진
자기 공명 영상(MRI)은 현재까지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를 진단하는데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 훨씬 조기에 괴사를 진단할 수 있고 예후나 치료에 중요한,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판정할 수 있으며 아직 증상이 없는 반대 측에 괴사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양상의 질환인 대퇴골 두 연골하 피로 골절이나 고관절의 일과성 골다공증(골수 부종 증후군)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자기 공명 영상에서 초기에 관찰되는 소견은 괴사 부위를 둘러싼 경계선입니다. 괴사 발생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퇴골 두 위쪽에 연골하 골절선이 나타나고, 골수 부종 소견, 고관절 내 관절액 증가, 골두 함몰 등의 소견이 관찰됩니다.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 자기 공명 영상(MRI) 사진
자기 공명 영상(MRI)이 나오기 이전에 조기 진단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주사를 한 대 맞는 것 이외에 특별히 힘든 것이 없는 검사이나 정확성이 떨어지고 괴사의 크기나 위치를 판정할 수 없는 등의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하는 방법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이 이용되면서 골 두 함몰 및 연골 하 골절 범위 측정 등과 같은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제 II기는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대퇴골 두에 음영 변화가 있으나 아직 골 두가 함몰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는 시기로 연골 하 골절선이 생기기 전을 IIA기, 골절선이 있는 경우를 IIB로 다시 구분합니다. 제 III기는 괴사부가 함몰되어 대퇴골 두 전상방이 납작해졌으나 아직 고관절에 이차적 퇴행성 변화가 생기지는 않은 시기고, 제 IV기는 골 두가 함몰되고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이 형성되는 등의 이차적인 퇴행성 변화가 생긴 시기입니다. 이러한 병기는 다음에 기술할 치료 방법의 선택에 중요합니다.


모든 괴사가 다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괴사가 있더라도 크기가 작거나 위치가 좋은 경우에는 증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생겼다 하더라도 통증이 간헐적이거나 심하지 않아 일상 생활에 별 지장이 없다면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찜질이나 따뜻한 목욕을 하는 등의 약물 및 물리 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 충분합니다. 심각한 통증이 있는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의 경우 수술적 방법이외에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과거에 전기 자극이 시도된 바 있으나 현재는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고지혈증 치료제나 골다공증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은 인공 고관절 수술입니다. 그러나 인공 고관절 수술은 아직 완벽한 것이 못되어서 수술 후 통증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는 있지만 과격한 활동이나 과도한 관절 운동을 제한하며, 마모 등으로 인해 재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하는 경우 이런 제한점이 더 문제가 되는데 불행히도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합니다. 따라서 인공 고관절 수술을 늦추거나 피하기 위하여 괴사 부위를 살려내고자 하는 여러 가지 재생 수술이나 자신의 관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제 수술이 시도되었고 현재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수술을 시행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는 환자의 나이, 괴사의 크기 및 위치, 병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괴사 부위가 다시 살아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수술로 매우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된 바 있으며 현재도 다양한 방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은 중심 갑압술이나 다발성 천공술입니다. 이외에 좀 더 복잡한 수술로 괴사된 뼈를 제거하고 자신의 다른 부위의 뼈를 이식하는 방법들도 있는데 골반골, 경골, 비골 등이 사용되며 미세수술로 혈관과 함께 혈류가 통하는 뼈를 이식하기도 합니다. 이들 수술은 골 두의 함몰이 생기기 전인 제 I, II기에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골 이식을 첨가하는 경우는 III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재생 수술 예
구제 수술은 괴사가 일어나지 않은 정상 부위가 체중 부하를 하도록 골 두의 위치를 바꾸어 주는 방법으로 대퇴골의 근위(부)의 뼈를 절단하여 골 두의 방향을 돌려서 다시 연결합니다. 절골의 위치에 따라 몇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이들 수술은 제 III기 까지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구제 수술의 예

위에 기술한 재생 수술이나 구제 수술은 가능한 조기에 하는 것이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들 중 결과가 확실하게 좋다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젊은 나이에 인공 고관절 수술을 피하거나 늦추기 위해 시도하고 있으나 최근 무혈성 괴사의 자연 경과에 대한 이해가 늘고, 인공 고관절의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들 수술의 시행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경향입니다.
심각한 통증이 있는 고령의 환자라면 병기에 관계없이, 젊은 환자의 경우라도 제 III기나 IV기인 경우에는 인공 고관절 수술이 가장 합리적인 치료가 되겠습니다. 최근 관절면 소재로 세라믹, 금속, 강화 폴리에틸렌이 사용되면서 마모가 줄어 이전에 비해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인공고관절사진
최근 무혈성 괴사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하여 고지혈증 치료제나 골다공증 치료제를 투여하거나 골수 세포나 줄기 세포를 주사하는 시도가 있습니다만, 아직 그 효과가 검증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무혈성 괴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뼈가 썩었어요’ 라고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만, 뼈의 일부분이 죽어 있는 것이지 썩거나 부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져 나가는 것은 더욱이 아닙니다. 뼈 조직의 일부가 죽어 있더라도 아무 문제나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고 이런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환자분들 중에는 ‘썩었다’ 혹은 ‘썩어 들어간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대로 두면 안 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외상에 의해 대퇴골 두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로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대퇴골 전자간 골절로 인해서도 발생합니다. 이들의 경우는 외상으로 인해 대퇴골 두로 가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혈행이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이외에 단순한 고관절 부위의 타박상이나 충격으로 인해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없으며, 현재까지 발생 보고도 없습니다.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로 인해 통증이 생겼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물론 수술(특히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I, II, III, IV기의 병기는 괴사가 이미 일어난 이후의 변화입니다. 병기가 진행한다고 해서 괴사가 커지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재생 수술이나 구제 수술은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서두르거나, 별로 아프지 않은데 미리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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