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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에 해당되는 글 4

  1. 2013.10.29 손톱 무릎뼈 증후군
  2. 2012.12.08 원형 탈모
  3. 2012.09.24 여드름
  4. 2012.03.13 녹내장 환자도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2013. 10. 29. 09:57

손톱 무릎뼈 증후군 질병정보2013. 10. 29. 09:57


질환주요정보
손톱-무릎뼈 증후군은 출생 시(선천적)나 초기 아동기에 나타나는 희귀 유전 질환입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의 심각도와 범위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손톱 무릎뼈 증후군의 전형적인 임상적 특징은 손톱과 발톱의 이형성, 슬개골의 무(無)형성 또는 저(低)형성, 구부리는 팔꿈치 피부의 뼈와 막의 발육부전, 엉덩뼈 돌기의 출현입니다. 또한 신장이나 눈과 같은 다른 신체부분에서도 특징적인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적 특징의 빈도와 심각도는 가족 내부에서도 각각 차이를 보입니다.
손톱-무릎뼈 증후군은 염색체 9q34에 위치하는 LMX1B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일어나는 상염색체 우성 질환으로, 남성과 여성에서 동등하게 나타며, 모든 인종에서 나타납니다. 발병률은 50,000명 중에 1명이지만, 증상이 경미하여 진단되지 않은 사람 때문에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손톱 무릎뼈 증후군

손톱 무릎뼈 증후군은 염색체 9q34.1에 위치하는 LMX1B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일어나고, 상염색체 우성유전 패턴을 보입니다. LMX1B유전자는 손과 발이 되는 배아 구조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생산을 조절합니다. 또한 LMX1B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슬개골과 팔꿈치의 부전된 발달을 포함하는 골격이상, 손톱 이형성과 신장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톱 무릎뼈 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의 88%에서 가족력이 있고, 12%는 새로운 돌연변이입니다.
손톱 무릎뼈 증후군은 초음파로 출산 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적 특징과 증상, 상세한 환자와 가족력으로 의심해 볼 수 있고, LMX1B에 대한 분자유전학검사를 통해 확진 할 수 있습니다.
X-ray, CT와 MRI를 통해서 손톱 무릎뼈 증후군의 골격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홍채이상, 작은 각막증과 백내장 등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안과학적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증과 단백뇨증을 확인하여, 신장병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유전자 검사(분사 유전학적 검사)-염기서열 분석
손톱-무릎뼈 증후군은 환자마다 나타나는 특정 증상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소아과의사, 외과의, 정형외과의, 신장병전문의, 안과의, 물리치료사, 영양사, 건강관리 전문가는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환아를 치료할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의사와 유전상담사와의 상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뼈 이상관련 치료는 인공장치로 슬개건을 수술적으로 교체하거나, 무릎이나 팔꿈치 영역 내에 저형성 뼈를 재구성 할 수 있습니다.
개방각녹내장 환자의 치료 방법은 눈에 유체 압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안약의 사용, 경구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다른 눈의 이상에는 교정 안경, 콘택트렌즈, 시력 교정에 도움이 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신장애를 가진 환자는 신장병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의 지속적 사용은 신장 기능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물리치료, 사회적 특수 지원과 다른 의학적, 사회적, 직업적 서비스의 조기 개입은 환아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이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유전상담의 과정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위해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돕습니다.
이 밖에도, 정기검진과 매년 혈압과 소변, 첫 아침 소변의 소변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비율 및 녹내장 검사가 필요하며, 매 6개월마다 치아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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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8. 09:59

원형 탈모 질병정보2012. 12. 8. 09:59

원형 탈모증은 비교적 흔한 탈모 질환입니다. 모낭과 드물지 않게 조갑을 침범하는 염증성질환입니다. 원형의 탈모반을 특징으로 하며, 두발이나 우리 몸의 모든 털을 침범할 수 있는 비흉터성 자가면역성 탈모 질환입니다.
원형 탈모는 그 침범 정도나 모양에 따라 구분됩니다. 두발전부가 빠진 경우를 전두 탈모증, 전신의 털이 다 빠진 경우 전신탈모증이라 부릅니다.
원형 탈모의 정확한 발생률이나 유병률은 알 수 없으며 남녀의 발생 비율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대개 전 인구가 평생 0.1~0.2% 정도의 유병률을 갖습니다.

원형탈모의 개념

원형 탈모는 유전적 소인과 자가면역이 가장 중요한 병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 외 여러 환경 인자들이 작용합니다.
원형 탈모는 여러 유전자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하여 유전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또한 원형 탈모 환자의 20~30%가 가족력을 갖습니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유전적인 소인이 작용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현재까지 원형탈모를 일으키는 명확환 유전자의 이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형 탈모의 발생이나 예후와 관련된 유전자들이 계속 연구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인체에 세균 등의 이물질이 침입하는 경우에 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 몸에는 항체라는 단백질이 형성됩니다. 그리하여 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게 됩니다.
자가 면역이란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즉, 우리 몸의 일부)을 이물질로 착각하여 그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면역 반응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가면역질환 중의 하나가 원형 탈모입니다. 즉 원형 탈모는 모발의 일부분을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항체들이 생성됩니다. 이로인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 모발을 공격하여 모발들이 자라지 못하고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흔히 스트레스가 원형 탈모와 관련되어 있다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원형 탈모에 있어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큰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원형 탈모 발생에 조금 관련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원형 탈모 발생 전 6개월 이내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의미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원형 탈모 환자의 약 20% 내외에서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경 물질의 이상 등도 원형 탈모와 관련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결국 원형 탈모는 어떠한 유발인자에 의해서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오고 모발을 이물질로 인식하는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원형 탈모 발생기전
원형 탈모 환자의 약 10%미만에서 다른 자가 면역 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들에는 갑상선 질환, 백납, 악성 빈혈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경계가 명확한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한두 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한 특징입니다.
탈모가 발생한 부분은 두피가 빛나거나 약간의 홍반을 띌 수 있습니다. 부러진 모발들이 관찰될 수 있으며 두피의 어느 부분이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턱수염, 눈썹, 겨드랑이, 음모 등 모든 털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녀 발생 비율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발생 연령은 이십대와 삼십대가 전체 환자의 약 40~60%를 차지하며, 사회 활동이 많은 비교적 젊은 층에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손발톱의 이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연필 등 뾰족한 것으로 찍어 놓은 것 같은 오목한 패임이 관찰됩니다.

원형 탈모의 임상양상
원형 탈모는 탈모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흔히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가장 흔한 형태가 몇 개의 경계가 분명한 탈모반이 있는 경우입니다. 앞머리 선에서 귀와 머리 뒷부분까지 머리 선을 따라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를 그 모양이 뱀이 타고 올라가는 모양과 같다하여 사행성 탈모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두발이 완전히 소실된 전두 탈모, 전신의 털이 소실된 전신 탈모가 있습니다.

원형 탈모의 분류
그 외에 몇몇 특별한 양상을 보이는 원형 탈모의 아형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 중 급성 미만성 전두 탈모증은 원형 탈모의 일종입니다.
과거 탈모가 없던 30대 주변의 여성이 급격하게 탈모가 발생하여 전두 탈모가 되는 것입니다. 일반 전두 탈모와 달리 저절로 호전됩니다. 예후가 매우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급성 미만성 전두 탈모증 환자의 사진
원형 탈모는 대개 치료하지 않아도 34~50%의 환자들이 1년 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탈모반의 숫자가 적은 경우는 80%에서 저절로 회복됩니다. 원형 탈모는 전반적으로는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예후가 비교적 좋은 질환입니다. 그러나 재발을 잘 합니다. 전두 탈모, 전신 탈모와 같이 그 범위가 넓거나, 어린 연령에서 발병한 경우, 탈모가 오래된 경우 등에서는 예후가 좋지 않으며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형 탈모의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따라서 치료법의 결정은 환자의 연령과 탈모의 정도 등에 의하여 정해집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면역 반응 및 염증 억제제입니다. 원형 탈모에서 흔히 사용되며, 국소 도포, 병변 내 주사, 약제 복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국소 도포 치료제 중에서 스테로이드 제제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어린 연령이나, 탈모 부위가 적거나, 부작용 등으로 인해 다른 치료가 어려울 때 흔히 사용됩니다. 탈모반이 많지 않을 때 탈모반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효과는 우수하나 자주 주사할 경우 두피의 위축 등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탈모 범위가 넓거나 도포제로 회복되지 않을 때 복용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때 스테로이드가 흔히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 외에 타크로리무스, 피메크로리무스, 싸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반응 조절제들이 이용됩니다. 이들은 주로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는 치료제입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에 비해 면역 및 염증 억제 작용은 약하나 스테로이드 보다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들 중 타크로리무스, 피메크로리무스는 주로 도포제로 사용되며, 싸이클로스포린은 주로 복용 약제로 쓰입니다.
면역치료는 강력한 알레르겐을 두피에 도포하여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주로 탈모반이 넓거나 부작용 등 여러 이유로 인해 복용약을 사용하기 어려울 때 사용됩니다. 사용될 수 있는 알레르겐으로는 1-chloro-2,4-dinitrobenzene(DNCB), squaric acid dibutylester(SADBE), 2,3-diphenylcyclopropenone(DPCP)가 있습니다. 이들 중 현재는 DPCP가 안전한 용액으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이는 먼저 두피 일부분에 DPCP를 도포해 감작시킵니다. 감작 후 매주 DPCP 용액을 농도를 높여가며 두피 탈모반에 바르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법의 기전은 면역치료에 의하여 접촉피부염이 발생하면 모낭 주위에 새로운 염증 반응이 발생합니다. 그리하여 기존의 모낭의 성장을 억제하던 인자들의 영향을 희석시켜 모발이 성장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모낭 주위 새로운 염증에 의해 모낭 주변의 환경이 변화됩니다. 그래서 탈모를 일으키는 염증이나 물질들이 희석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면역치료의 효과와 치료 기전
그 외에 발모제인 미녹시딜 도포나 국소 광선 치료 등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원형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사춘기 이전 어린 연령에 발생한 경우 성인에서 발생한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즉 재발이 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하게 탈모가 일어나 전두 탈모, 전신 탈모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원형 탈모증이 발생한 경우 주의를 요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원형 탈모증이 발생하였다가 회복되는 경우 새로 나는 모발이 흰머리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형 탈모가 발생할 때 검은 머리만 빠지고 흰머리는 안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원형 탈모의 자가 면역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 모발의 구성 성분 중 모발의 색을 내는 멜라닌 세포 혹은 그와 유사한 성분을 이물질로 생각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멜라닌 세포가 손상돼 추후 모발이 나올 때 흰머리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흔히 스트레스가 원형 탈모와 관련되어 있다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원형 탈모 환자의 약 23%에서 첫 발병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관여한다거나, 원형 탈모 환자 중, 발병 전 6개월 내에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받지 않은 경우보다 2배 많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원형 탈모의 발생에 있어 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원형 탈모에 있어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 큰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원형탈모 발생에 약간의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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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4. 09:37

여드름 질병정보2012. 9. 24. 09:37

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등에 막힌 털구멍(개방 면포와 폐쇄 면포), 뾰루지, 깊은 종기(낭종 또는 결절)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은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수도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여드름은 보통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적절한 치료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여드름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며, 중증의 여드름인 경우 심각하고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여드름의 피부 관리와 치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의 정확한 유전 양식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피지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여드름 원인균


여드름의 발생 과정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부터 시작됩니다. 남자는 15~19세 , 여자는 14~16세 사이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중 약 80%의 환자에서는 20세 중반까지 여드름 병변이 서서히 없어집니다. 때때로 30~40세 이후까지도 지속되는 수가 있는데, 이를 성인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발생 시기에 따라 다음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태반을 통해 산모로부터 전달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주로 신생아 시기의 남자아이의 코, 뺨, 이마 등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일시적이며 저절로 없어지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2005년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을 찾은 11,148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5세 이상의 여드름 환자가 약 43.7%를 차지하여 성인 여드름이 최근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 많습니다. 대부분 심하지는 않지만 염증성 병변이 더 많습니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턱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도 많지 않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 병변은 크게 비염증성 병변, 염증성 병변, 여드름 흉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근본적인 증상은 면포입니다. 면포에는 입구가 열려 있는 개방 면포와 입구가 닫혀 있는 폐쇄 면포의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개방 면포는 멜라닌색소의 침착으로 검은 색깔인 반면에, 폐쇄 면포는 흰 색깔 을 띱니다.
면포가 오래되면 주위에 염증이 생깁니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붉은 기가 돌고, 시간이 흐르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붉은 여드름(구진성), 곪는 여드름(화농성), 결절, 낭종 등이 형성됩니다. 이 중 어느 한 형태가 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여러 형태의 발진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드름을 방치해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잘못 짜서 피지가 피부 안쪽으로 터지게 되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옵니다. 또한 패인 흉터(볼록 흉터, 오목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여드름 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흉터 가장자리가 매우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깊이 패여 있습니다. 실제로 수술을 해보면 흉터 바닥이 지방층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피부손상이 광범위하며 흉터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예가 흔합니다.


여드름 병변의 형태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왕성해집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1°C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하는데,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피지와 땀이 왕성히 분비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잠잠했던 여드름이 여름철에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겨울철에는 추운 기온의 영향으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가라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겨울인데도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겨울에는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면포의 존재 여부는 여드름 진단에 가장 중요합니다. 감별 진단이 요구되는 질환으로는 주사, 구주위염, 모낭염 등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병변을 보이는 경우 호르몬 이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청 유리/총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와 같은 호르몬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치료는 오래 계속되는 관리의 과정입니다. 여드름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것입니다. 여드름 증상이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6~8주간의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전에 사용했던 메이크업이나 로션 또는 복용약 등에 의해 여드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서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에게 치료 전에 기존에 사용했던 화장품, 복용약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시기에 따른 병변의 악화 유무에 관해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화장품으로 나오는 여드름 로션과 크림은 경증의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전 제품 설명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으면 흉터가 더 잘 생기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여드름에 주로 사용됩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이나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등의 항생제, 항균작용, 각질제거와 함께 피지 배출이 잘 되도록 하는 작용이 있는 트레티노인(tretnoin)이나 아다팔렌(adapelene) 등의 비타민A 유도체, 강력한 항균효과와 함께 약간의 항염증작용과 면포 용해작용이 있는 벤조일 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 성분이 두 가지 이상 혼합되어 있는 복합제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약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누 세수를 자주 하거나 각질을 문지르는 행위 등은 피해야 하며 세안 후에는 적당한 피부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치료 전에 피부과 의사에게 바르는 약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에 대하여 자문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중등도나 중증의 여드름에서는 먹는 약이 주로 사용되며 여기에는 경구용 항생제와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retinoid)가 있습니다.
항생제는 직접적으로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여서 홍반을 감소시킵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가슴이나 등 부위에 염증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경구용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에 의한 설사, 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에서는 드물게 질부위의 진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진균증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항생제 복용으로 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갑작스런 질 출혈이 일어난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인 경우 의사와 상의한 후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로아큐탄(Roaccutane®)으로 알려진 레티노이드 제제의 주작용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작용입니다. 이외에도 이 약제는 여드름 발생에 관련하는 이상각화(불완전하고 미숙한 각질화를 보이는 비정상적 각질화), 염증반응, 세균증식 등 여드름 발생의 대부분의 발생 경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레티노이드는 가임기 여성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약물 투여 시작 1개월 전부터 투여 중지 1개월 후까지는 반드시 피임이 필요합니다.
생리 전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여드름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여드름 치료에 피임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크게 곪은 여드름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병변은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여 흉터 발생을 줄여 줍니다. 심한 염증성 병변으로 피부가 딱딱해졌을 때는 병변 부위에 희석한 트리암시놀론을 직접 주입하여 여드름이 빨리 없어지도록 하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주사요법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12개월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피부과에서는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을 짜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짭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 화학 박피술을 시술하면 각질이 벗겨집니다. 그러면 막혀 있던 모공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됩니다.다른 바르는 약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제의 효능을 높여줍니다.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광과민제를 피부에 바르면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됩니다. 이후 특정 파장의 빛을 쏘여 광과민제를 활성화시키면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파괴하고 피지선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폴라리스(Polaris®), 씨너지(Synergy®), 브이빔(V-beam®), 아라미스(Aramis®) 등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로스 요법은 ‘화학적 피부재생술’입니다. 즉, 얼굴 전체를 화학 박피하는 방법과는 달리 흉터나 모공 부위마다 특수한 화학 물질을 집어넣고 국소적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화학박피제는 트리클로로아세트산(trichloroacetic acid: TCA)입니다. 화학박피술은 흉터의 깊이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 치료를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 박피술을 이용한 흉터의 치료는 흉터만을 부분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얼굴 전체를 흉터 부위 중심으로 치료하는 방법, 레이저 피부 재생술 후에도 깊게 남아 있는 흉터의 치료 등에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 에너지가 미세한 광선으로 되어 있어, 표피를 통과해서 진피층 깊은 곳까지 전달됨으로써 피부의 겉과 속을 함께 개선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표피층의 잡티와 색소 세포는 물론 잡티를 생성시키는 멜라닌 세포를 파괴합니다. 또한 진피층의 콜라겐을 수축, 생성시킵니다. 그리고 피부탄력을 증가시켜 잔주름을 개선시키고, 넓은 모공을 수축시킵니다. 즉, 수술 흉터 및 여드름 흉터 등을 개선해 줄 수 있습니다.
피부의 함몰 부분을 채워주는 시술입니다. 이러한 물질에는 콜라겐(collagen), 히아루론산(hyaluronic acid)으로 이루어진 레스틸렌(Restylene®), 자가지방, 실리콘(silicone) 등이 있습니다.
폴라리스, 타이탄(Titan®), 제네시스(Genesis®) 같은 피부 재생 레이저는 수술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증진시킴으로써 피부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재생 레이저 단독 시술보다는 흉터의 모양과 분포에 따라서 크로스 요법, 브이빔 혈관 레이저 요법 등과 복합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술로 흉터를 오려낸 다음 봉합하는 방법인 흉터 절제술이 있습니다. 흉터를 일일이 주사로 마취한 다음 흉터보다 약간 큰 펀치로 흉터 부위를 떼어 내는 펀치(punch) 절제술 등도 있습니다. 이 중 펀치 절제술은 주사 마취를 해야 하고 출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고 깊은 소수의 흉터를 치료하는 데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에 의한 켈로이드(keloid, 상처가 나아감에 따라 새 살이 뭉쳐 딱딱한 혹 상태로 된 것) 및 볼록 흉터에는 그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치료합니다. 혹은 냉동요법이라 하여 피부를 아주 차갑게 얼리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성인 여드름은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많이 생깁니다. 사춘기 여드름보다 유병 기간이 더 길고 치료 반응이 느리게 나타나고, 흉터도 잘 생깁니다. 삶의 질도 더 저하되므로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여드름의 치료 원칙은 일반 여드름과 같아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정도에 따라 약제를 먹거나 바르게 됩니다. 이 중 뺨이나 턱에 있는 여드름은 병변이 깊고 염증이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염증 후 피부 붉어짐, 색소 변화, 흉터 발생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에게서 어떠한 치료를 받든지 간에 여드름은 기름기가 많은 피부타입에 많기 때문이라면 이러한 피부 타입의 근본은 오랜 기간 지속됩니다. 따라서 피부 치료보다는 피부 관리라는 개념으로 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까지는 꾸준한 피부 손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시간에 여드름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적절한 손질과 치료만이 흉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여드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최근 성인 여드름에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가 증가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먹고 난 뒤 빠르게 혈당을 높일 수 있는 고혈당지수(GI-Glycemic Index)의 식품과 연관성을 보이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드름이 거의 없는 파푸아뉴기니와 남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저혈당지수의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그들 중에는 여드름 환자가 없었습니다. 서구화가 되면서 고혈당지수 음식을 먹게 되면서 여드름이 발생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남성 호르몬 증가와 연결됩니다.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여드름이 더 악화되므로, 증가시키는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가공이나 도정이 덜 된 거친 곡류, 채소와 해조류,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혈당지수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욕(선탠)으로 여드름을 감출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광화상, 썬탠 등은 오히려 피해야 합니다. 여드름 환자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기름기 없는(oil free)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기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의(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엷은 색을 띤 로션은 안전하게 여드름을 감출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기 없는 가루 파우더 역시 여드름을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장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성인 여드름 환자에서 적절한 화장은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분 함량이 많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청결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쇄 면포의 검은색은 건조된 기름과 탈락된 세포들이 모낭의 개구에 붙어 까맣게 보이는 것이지 먼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특히 공업용 기름을 만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 경우 작업 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 비누와 따뜻한 물로 얼굴을 씻으면 됩니다. 잦은 세안은 실제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두번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면 앞머리를 더 자주 감아야 합니다.
여드름이 있는 남성이 면도를 할 때는 전기면도기와 안전 면도칼 중 어느 쪽이 더 편리한지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보아야 합니다. 안전면도칼을 사용한다면 먼저 비누와 따뜻한 물로 수염을 부드럽게 합니다. 그 후 면도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를 할 때에는 뾰루지를 건드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부드럽게 면도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면도를 실시해야 할 경우에만 하며, 잘 드는 면도날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들어 사춘기가 아닌 25세 이상의 성인 특히 여성에서 성인여드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변비나 좋지 않은 장질환으로 인해 간혹 여드름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여드름의 원인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된 바 없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 초콜릿 등의 음식이 여드름을 발생시킨다는 속설이 있는데, 실제 여드름과 음식과의 관련은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춰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 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비염증성 병변, 즉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은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목 부위 여드름은 흉터가 많이 남으므로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짜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개는 염증 반응 후에 생긴 색소 침착일 것입니다.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 중 각질이 제거되어 일시적으로 모공이 넓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각질이 제거되어 피지가 없어지면 오히려 모공은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복용약은 항생제와 비타민A 제제로 장기 복용 후 살을 찌게 하는 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항생제의 경우 장기간 먹으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로 설사나 장염이 올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와 같은 비타민A 제제는 치료 전과 치료 중 간기능검사, 혈중지방검사 등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부작용이 있는지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는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전 임신검사와 함께 피임을 치료가 끝난 1달 후까지 지속해야만 합니다.
치료를 자의로 중단하면 여드름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후 피부 미용 관리 개념으로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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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리기도 하는 녹내장은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를 인지하는 시기가 되면 이미 상당 부분 증세가 경과되어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이 남은 시력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각해 시력교정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로 녹내장과 시력교정수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면 녹내장을 앓고 있더라도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시력교정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시야의 주변부에 해당하는 시신경부터 손상이 일어나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나중에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반면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굴절을 조정해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이다. 시술 부위가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시력교정술이 녹내장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지는 않는다. 따라서 녹내장 증세가 있더라도 증세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 다만 중기, 말기, 염증으로 인한 2차성 녹내장 등의 경우 시력교정수술을 피하는 게 안전하다.

물론 시력교정술을 받았다고 해서 녹내장의 위험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시력교정술은 단지 각막의 굴절력을 바꾸는 것으로 근시의 특성을 변화시키지는 않기 때문이다. 녹내장의 위험인자 중 중요한 3가지는 높은 안압과 가족력, 근시이다. 근시이면서 녹내장 가족력이 있고 안압이 높다면 시력교정수술 이후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녹내장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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