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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8. 11:05

만성 기침 질병정보2019. 10. 8. 11:05


8주 이상 지속적인 기침을 만성 기침이라 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안지오텐신 변환효소(혈압약의 일종)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서 흉부 X선 검사가 정상이라면 만성 기침은 상기도기침증후군 증후군, 기침 이형 천식, 위식도역류 및 호산구성 기관지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외에도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드물게는 폐암, 심인성 기침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상기도기침증후군 (Upper airway cough syndrome)

상기도기침증후군은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로 감염, 알레르기 비염, 혈관 운동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호산구성비염, 만성 세균성 부비동염 등 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상기도기침증후군의 진단은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 비루, 코를 입으로 빨아들여 내뱉는 등의 증상이 있거나, 진찰 소견상 인후에 분비물이 있거나 점막이 자갈 모양을 보이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시행한 부비동 방사선 검사상 기수위(air-fluid level), 혼탁(opacities), 점막 비후 소견이 있는 경우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여 통년성 비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후에 생긴 상기도 기침증후군 이라면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를 복용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나 크로몰린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및 울혈제거제를 사용해 볼 수 있고, 이트라트로피움 브로마이드(itratropium bromide)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울혈제거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기침 이형 천식 (cough variant asthma)

전형적인 기관지 천식은 기침, 호흡 곤란 및 천명(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그런데 기침을 유일한 증상으로 하는 천식을 기침 이형 천식(cough variant asthma)이라고 하며, 만성 기침 환자의 약 30-40%를 차지합니다.
기침은 대개 건성이며 발작적입니다.
감기나 원인 알레르기에 노출시 기도 염증이 악화되거나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운동, 에어컨 같은 찬 공기에 노출시에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약제는 스테로이드 제제로, 대개는 흡입형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 질환

위식도역류는 서양에서는 만성 기침 환자의 10-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동아시아권에는 빈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역류감, 속쓰림, 신맛, 흉통 등의 위역류 증상 없이 만성 기침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도 50-75%에 이릅니다.

위식도 역류시 기침을 일으키는 기전으로는 위식도 역류에 의해 식도하부 점막에 분포해 있는 기침 수용체가 자극되어 기침이 발생합니다.
위 내용물이 호흡기로 흡입되어 직접 기도를 자극하여 기침이 발생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에 의한 만성 기침의 진단을 위해서는 24시간 식도 pH 감시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취침 전 2-3시간 동안의 금식 및 카페인, 술, 초콜릿 등을 피하고, 베개를 10cm 정도 높게 하고 자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프로톤펌프억제제 등의 약물 요법이 있으며, 내과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호산구성 기관지염

호산구성 기관지염은 만성 기침의 4번째로 흔한 원인입니다.
기침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으며 흉부 X 선 검사, 폐기능 검사, 기도 과민성 검사 등 모두가 정상입니다.
따라서 다른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부분적으로만 반응이 있는 경우 반드시 고려해야 할 진단입니다.
호산구성 기관지염의 유발 요인은 불확실하지만 흡입성 알레르기 항원이나 직업적 자극원에의 노출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치료는 천식처럼 흡입성 스테로이드제제를 이용한 항염증 치료를 하며, 치료 반응은 증상의 호전과 함께 유도 객담 검사에서 호산구 수치의 감소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흡연에 의한 원인

만성 기관지염은 흡연자에서 2년 이상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의 객담과 기침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담배를 비롯한 기도 자극 물질에 노출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담배 등의 자극 물질에의 노출을 피하면 호전됩니다.
이를 감별하기 위해 금연을 지속하면서 4주간 관찰하는 것이 검사에 우선적인 일입니다.

혈압약에 의해 유발되는 기침

고혈압약, 특히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 inhibitor)를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으로 약 10% 정도의 환자에게서 기침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목이 간질거리는 느낌과 심한 마른기침이 주된 증상으로서 폐기능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천식환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혈압약의 종류를 바꿔보고 4주간 관찰하는 것이 검사에 우선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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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