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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14. 15:25

골절 질병정보2014. 2. 14. 15:25

우리 몸에는 크고 작은 뼈가 200여 정도 있습니다. 이들은 근육과 힘줄로 서로 단단히 연결되어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뼈는 몸 속의 중요한 장기들을 보호하고, 혈액을 생성하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골절이란 외력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것을 지칭하며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끊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골절은 손상 부위의 상태에 따라 뼈가 피부 밖으로 튀어나온 경우인 개방성 골절, 골절 선이 여러 개가 있는 분쇄 골절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기(예; 폐, 뇌, 심장)들은 손상 후 치유될 때 원래의 모양과는 다른 상처 조직으로 치유되나, 뼈는 골절 후에도 원래의 뼈 조직으로 치유됩니다. 하지만 골절이 치유되기 위해서는 골절 부위가 잘 고정되어야 하며, 충분한 혈액 공급과 적당한 자극이 주어져야 합니다.

뼈에 가해진 외력을 견디지 못할 때 뼈는 부러지게 됩니다. 이러한 외력으로는 낙상, 자동차 사고, 추락 등이 있으며, 외력의 양상에 따라 골절의 형태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상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기초로 진찰을 한 후 단순 방사선 사진(X-ray)을 촬영하며 필요 시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등의 특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수상 당시의 정황,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 병력, 일반 건강 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특히 추락 높이, 충돌 시 차량의 속도 등은 자세히 물어봅니다. 일반적으로 골절을 일으킨 외력의 크기는 뼈 손상 정도와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골절이 의심되는 자리의 통증과 압통, 기능 장애, 변형, 비정상적 움직임 등을 확인하고 특히 혈관이나 신경 손상이 있는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골절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골절 형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며, 손상 부위의 상하 관절을 포함하여 동반 손상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다친 부위뿐만 아니라 반대측도 촬영하여 비교 관찰해야 합니다.

낙상 후 발생한 손목 주위 골절의 단순 방사선 영상 사진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는 골절 진단이 애매한 경우나, 골절의 형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한 경우에서 CT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CT는 인체의 횡단면을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영상기술이며 3차원 입체 컴퓨터 단층 촬영(3D-CT)은 골절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골절의 진단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손목 관절면을 침범한 골절의 CT 영상 사진. 골절로 벌어진 관절면이 보임.

골절의 치료 목적은 부러진 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서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유합을 촉진시킴으로써,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골절 이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응급 처치와 본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절의 응급 처치 중 가장 중요하고 먼저 시행하여야 할 것은 골절 부위의 부목 고정입니다. 부목 고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골절된 뼈 끝은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부러진 팔다리가 흔들리거나 꺾일 때 주위에 있는 근육, 혈관, 신경 등의 연부 조직에 2차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목 고정은 통증을 줄여주고, 지방 색전증이나 쇼크(shock)과 같은 합병증을 감소시키며, 환자의 이송과 병원에서의 방사선 촬영을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아에서 발생한 정강이 뼈 골절을 부목(종이상자)으로 고정한 모습 사진.
골절의 본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부러진 뼈를 원래 모양대로 맞춘 후 그 상태를 유지하여 골 유합을 얻는 방법입니다.

정복(술)(征服)이란 어긋난 뼈를 제자리에 다시 맞추는 작업이며 술자가 손으로 골절부를 당겨서 원래의 위치나 만족할 만한 위치로 교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정복(술)을 시행하기 전에 방사선 사진을 찍어 뼈가 어긋난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도수 정복으로 골절된 뼈를 만족할 만한 위치로 교정한 후에는 뼈가 붙을 때까지 정복(술)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고정하는 방법으로는 기브스(석고붕대, 섬유유리붕대), 기능적 보조기나 핀, 석고 고정법 등이 있습니다.
소아는 성인에 비하여 골절이 빠르게 유합되기 때문에 주로 비수술적 방법을 많이 사용하며 피부 견인 혹은 골격 견인 치료 후 가골(골진, 뼈진)이 보이면 석고나 보조기로 추가 고정을 실시합니다.
골절시 손상정도와 위치, 뼈의 전이 정도, 그리고 환자의 연령에 따라 골절 치료 기간은 모두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고관절 골절의 경우 신생아는 3주, 8세에는 8주,12세에는 12주, 그리고 성인은 약 20주 정도의 유합기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부위별로 보면, 손가락뼈는 2주, 손목뼈는 6-10주, 팔 뼈는 8-12주, 허벅지뼈는 16-20주, 다리뼈는 12-16주, 발목뼈 6-10주, 발가락뼈는 4-6주 정도의 유합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정을 유지하는 기간 이후, 즉 깁스를 푼 이후에도 재활의 과정을 다소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골절상을 입은 부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개월 이상의 추가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골절의 비수술적 치료법
수술적 방법에는 골절 부위를 절개하여 노출시킨 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골절 조각을 정확하게 맞춘 후 고정을 시행하는 관혈적 방법과, 골절 부위를 노출시키지 않고 뼈를 맞춘 후 내고정을 시행하는 비관혈적 방법이 있습니다.

골절의 수술적 치료법: 대퇴골(허벅지 뼈) 전자부 골절을 비관혈적으로 정복하고 금속성으로 내고정한 상태의 사진과 바깥쪽 복숭아뼈 골절에 대해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하여 관혈적으로 정복하고 내고정을 시행했으며, 안쪽 복숭아 뼈 골절에 대해 금속 강선을 이용하여 고정한 상태의 사진.

뼈가 부러지면 끝이 매우 날카로우며 주변을 지나가는 주요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진찰 시 이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환자가 저림 증세, 마비 등이 있다고 호소하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뼈 속의 골수에서 미세한 지방 조직이 혈류로 이동하여 폐, 뇌, 심장 및 신장은 중요 장기에 손상을 주어 급격한 호흡 장애를 비롯한 중증의 증상을 유발하는 합병증입니다. 지방 색전증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골절 부위를 부목 등으로 고정해 주어야 하며, 과도한 움직임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로 인해 조직 내 압력이 지나치게 올라가거나 혈관 손상으로 인하여 구획 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조직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근육과 신경이 손상되며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구획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을 절개하여 구획 내 압력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구획증후군: 다리의 근육은 두터운 근막에 둘러싸여 몇 개의 구획으로 구분되어 있음. 손상에 의해 구획 내 조직 압력이 올라가면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근육과 신경이 손상됨.
구획증후군이 의심되면 신속히 근막을 절개하여 구획 내 압력을 떨어뜨려 주어야 함.
폐쇄성 골절보다는 뼈가 외부에 노출되는 개방성 골절에서 자주 관찰되며 수술적으로 골절을 치료하는 경우에도 수술 후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러진 뼈가 원래의 위치가 아닌 상태로 유합되어 미용상의 문제 및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를 지칭하며 관절면의 부정 유합은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부정유합: 제5 중수골 경부 골절의 부정 유합 소견 사진.
소아에서 발생하는 사지골 간부(몸통) 골절은 자연 교정 능력이 성인보다 우수하며 도수 정복(술)시 허용 각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다소 어긋난 모습으로 보여도 성장하면서 기능 장애 없이 치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정유압의 자연치유 사례 사진. 소아는 자연 교정력이 높아서 치료 초기에 부정 정열이 있어도 점차로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경우도 많음.
골절이 유합될 수 있는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합이 지연되는 상태를 말하며 아직 치유 과정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는 아닙니다.
골절의 치유 과정이 정지된 상태를 말하며 자연적으로는 골절 유합을 얻을 수 없고 골 이식이나 재수술과 같은 정형외과적 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입니다.

불유합 사례: 대퇴골 전자하부 골절로 1년 이상 치료하였으나 골유합을 얻지 못하여 골이식과 금속판으로 치료한 사례의 단순 방사성 소견 사진.
골절 또는 탈구로 인하여 뼈로 가는 영양 동맥이 손상되어 뼈의 일부가 썩는 현상을 말하며 대퇴골 두, 손목 뼈, 발목 뼈 등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혈성 골괴사:  대퇴골 경부 골절 후에 발생한 대퇴골 두 무혈성 괴사의 단순 방사선 소견 사진과 대퇴골 두의 영양 동맥 삽화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삽화.  무혈 : 골절 또는 탈구로 인하여 뼈로 가는 영양 동맥이 손상되어 뼈의 일부가 썩는 현상. 이러한 경우에는 괴사된 골두를 절제하고 인공고관절 치환술로 치료하여야 함.

뼈에 침투한 병(골 종양, 골수염 등)으로 인하여 뼈가 약해져서 약한 힘만으로도 골절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상완골 (위팔뼈)을 침범한 전이성 골종양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병적 골절 사진.
금속 막대를 반복해서 구부리면 금이 가는 것처럼 뼈도 반복적인 힘을 견디지 못하여 골절이 일어나기도 하며, 일명 피로 골절, 혹은 행군 골절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훈련소에서 갑작스럽게 심한 훈련을 받은 병사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골절: 장기간 행군 후에 발생한 제 3 중족골의 피로 골절 사진.
부러진 뼈의 끝부분이 피부를 뚫고 나오거나 피부 등이 사고로 인하여 소실되는 경우입니다. 골절된 뼈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심한 근육 손상과 함께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하퇴부에 발생한 개방성 골절을 변연 절제와 금속성으로 내고정하고 피부편 수수로가 피부 이식술로 치료한 사례 사진.
어린 뼈가 자라서 큰 뼈가 되기 위해서는 골단판에서 계속 뼈를 만들어야 하는데 사고로 손상을 받으면 성장의 장애가 발생하여 팔다리가 짧아지거나 휘게 됩니다. 골단판 손상은 소아 골절의 15-30%에서 발생하며 성장 기간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결과가 불량해집니다.

성장판 손상의 합병증 사례: 좌측 족관절 외과부의 골단판 손상으로 우측 정상측에 비하여 외과의 성장이 부실한 환자의 사진.

골절이란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금이 간 상태도 골절의 한 형태로 간주되며 골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뼈에 금이 간 상태에 대한 치료 사례:  낙상 후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는 골절선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았으나 MRI 촬영 상 경부에 금이 보여서 (비전위 골절선) 예방적 금속 나사 내고정술을 시행한 사례의 단순방사선, MRI, 치료후 사진. 골절이란? :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하므로 금이 간 상태도 골절의 한 형태로 간주되며 골절이라 말할 수 있음. 비(非)전위(轉位)골절선[전위(轉位) : (구를 전/자리 위) 위치가 변함] : 위치의 이동이나 변화가 없는 골절선
골절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CT 검사가 적절하며, MRI는 골절 시점(신선도), 주변의 연부조직 손상을 더 잘 관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아의 경우 나이에 따라 골단판의 모양이 다르고, 골절선이 잘 안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다친 부위뿐만 아니라 반대측도 촬영하여 비교 관찰하여야 합니다.

양쪽 모두 X-ray 사진을 찍는 이유: 좌측 손목 뼈가 부러진 소아에서 반대측 손목과 함께 촬영한 단순방사선 사진으로 부러진 뼈를 도수 정복한 다음에 금속 강선으로 고정한 사례. 손목과 팔꿈치에는 골단선이 복잡하고 2차 골화 중심이 나타나는 시기가 달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양측을 함께 찍는 것이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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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3. 12:42

실어증 질병정보2014. 2. 13. 12:42

성인의 뇌 무게는 1.2-1.4kg에 지나지 않지만 인간의 모든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그 중 뇌의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대뇌피질은 두께가 4mm정도에 지나지 않으나, 부위에 따라서 감각, 운동, 언어기능을 포함한 고위 인지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뇌에 병이 발생하였을 때 그 증상은 병의 발생 부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 언어기능은 대부분의 사람에 있어서는 좌측의 뇌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오른손잡이의 언어중추는 거의 대부분 좌측 뇌에 치우쳐있고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48-66%가 좌측 뇌에서 언어기능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에 병이 발생하게 되면, 언어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고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를 실어증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언어의 처리과정에 장애가 생겨 언어의 이해와 합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실어증이라고 합니다.

실어증의 개념-뇌에 병이 발생하였을 때 그 증상은 병의 발생 부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 그 중 언어기능은 대부분의 사람에 있어서는 좌측의 뇌에서 담당. 특히 오른손잡이의 언어중추는 거의 대부분 좌측 뇌에 치우쳐있고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48-66%가 좌측 뇌에서 언어기능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음. 이러한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에 병이 발생하게 되면, 언어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고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를 실어증이라고 함. 다시 말해서 언어의 처리과정에 장애가 생겨 언어의 이해와 합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언어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구조를 침범할 수 있는 병들이 모두 가능합니다.
그 중 뇌졸중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혹은 터졌을 경우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서 뇌의 조직이 죽게 되는 병입니다. 뇌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는 중간대뇌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게 되는데, 그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중간대뇌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안된다면 반드시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실어증은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서 묻는 말에 적절한 대답을 못하고 혼자서 중얼거린다든지, 혹은 본인은 말을 하고 싶으나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말을 못하는 경우 등이 실어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언어기능은 크게 스스로 말하기, 알아듣기, 따라 말하기, 이름대기, 읽기, 쓰기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도 차이가 있습니다. 베르니케 부위로 알려져 있는 좌측 상부 측두엽의 뒤쪽 1/3 부위는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를 알아듣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회전이라 알려져 있는 부위는 두정엽의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쓰여진 글을 이해하는 데에 관여합니다. 또한 전두엽의 아래쪽의 뒤쪽 끝에 위치해 있는 브로카 부위는 말을 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기능의 장애, 즉 실어증은 언어와 관련된 뇌의 구조 중 어느 부위에 손상되었는지에 따라서 그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베르니케 부위에 병이 발생하면 스스로 말을 할 수는 있으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브로카 부위에 병이 생기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는 능력은 비교적 보존이 되나,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언어기능에 관련된 뇌의 주요 부위-운동피질: 입술운동 등 움직임에 관여, 각회전: 쓰여진 글을 이해하는 데에 관여, 브로카 부위: 말을 하는데 관여, 베르니케 부위: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를 알아듣게 하는 역할, 청각피질: 청각 기능에 관여(말 듣기), 시각피질: 시각기능에 관여(글 읽기)
베르니케 부위 손상: 스스로 말을 할 수는 있으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상황이 발생. 브로카 부위 손상: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이해하지만 본인이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일반적으로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병이 발생하게 되면, 주변의 다른 뇌 부위를 같이 침범하게 되어 편마비, 구음장애, 감각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즉, 뇌에 어떤 병이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와 함께, 그 주변의 뇌구조 중 팔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신경들이 지나가는 부위까지 침범하게 되면 실어증과 함께 편마비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감각신경들이 지나가는 부위를 침범하게 되면, 감각장애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아서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고 언어기능만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베르니케 부위에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생길 경우, 마비증상은 없이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여, 퇴행성 치매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원인을 찾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어증은 구음장애나 청각 혹은 발성기관의 이상으로 인해 말을 못하는 경우와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즉, 발성기관인 성대에 이상이 생겨서 말을 못하는 경우나 청력을 소실하여 듣지 못하는 경우 정확한 의사소통이 힘들다고 이를 실어증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듣거나 말하는 데에 관여하는 발성기관 혹은 청각기관의 이상으로 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에는 실어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언어기능은 다음과 같이 6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 스스로 말하기, ② 알아듣기, ③ 따라말하기, ④ 이름대기, ⑤ 읽기, ⑥ 쓰기 따라서 기본적으로 6개의 언어기능을 체크하여 언어기능의 이상 유무를 조사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질문을 던져서 환자의 자발적 언어표현을 유발하여 그 정도를 판단합니다. ‘아침식사 시에 반찬이 무엇인지’ 혹은 ‘병원에 어떻게 왔는지’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질문에 정확하게 반응하는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눈을 감아보세요’ 혹은 ‘주먹을 쥐어 보세요.’ 등의 질문이 가능합니다.
한 음절이나 여러 음절의 단어 또는 문장을 불러주고 따라하게 합니다.
실물이나 그림을 보여주고 이름이 무엇인지를 물어봅니다. 연필 혹은 안경 등의 물건을 보여주고 이름을 이야기하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신문이나 책을 보여주고 읽어보라고 시켜봅니다.
단어나 문장을 불러주고 직접 써보라고 시켜 볼 수 있습니다.
실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 감별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검사가 뇌 CT 혹은 MRI검사입니다. 뇌졸중이나 뇌종양의 유무를 비롯한 뇌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T보다는 MRI가 병변의 유무를 밝히는 데에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검사시간이 길고,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뇌의 기능적인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PET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이는 뇌의 대사량을 측정하여 특정 뇌 부위의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할 때 유용한 검사입니다.
실어증의 양상 및 동반된 인지기능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합니다. 실어증의 유무, 종류, 그리고 뇌의 해당부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으며, 실어증이 치매의 일환으로 발생하였을 경우, 치매의 종류 및 양상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어증을 유발하거나 혹은 실어증과 유사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질환 등을 감별하기 위해 비타민 B 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혈중 요소질소/크레아티닌 농도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척수액 검사 등을 통해 뇌염의 유무를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외, 뇌파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 손상에 따른 실어증의 경우는 손상의 정도가 경미할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언어치료의 시작시기가 빠를수록 그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완치되기가 어렵고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어증을 유발한 원인질환에 따라 그 치료가 다릅니다. 뇌졸중일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과 악화를 막기 위해서 적절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과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 등이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원인에 따라서 항혈소판제 혹은 항응고제,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복용이 필요하며, 뇌졸중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교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뇌종양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할 수 있으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언어장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적 제거 전에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뇌염인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재의 투여가 필요하며, 그 외 비타민 결핍, 갑상선 질환의 경우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매의 경우에는 치매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재활치료는 낱말이나 표현을 학습시키는 것 보다는 언어적 자료들을 처리하는 과정을 호전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실어증의 종류에 따른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의사소통체제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귀, 눈, 몸짓, 말, 그림이나 글을 통한 표현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통해 언어기능의 향상을 도와줍니다.
전기자극을 통해 뇌손상으로 인한 언어기능 장애를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뇌 손상 발생 시 대뇌의 일정부분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언어기능 향상을 방해하는데 전기자극요법을 통해 이러한 뇌의 비정상적인 활성도를 정상화시켜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손상당한 뇌 조직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재활치료와 더불어 가족과의 대화나 천천히 말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 꾸준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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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3. 11:04

메티오닌혈증(Methioniaemia) 질병정보2014. 2. 13. 11:04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 : 고호시스테인혈증, 호모시스테인뇨증, 메티오닌 아데노실 전이효소결핍증. 단독성 고메티오닌 혈증, 일과성 고메티오닌 혈증. 영향부위 : 체내의 신경, 혈관(혈액)과 체외의 근육. 증상 : 발육지연, 소화장애, 지능저하, 식욕저하. 원인 :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효소 결핍. 진단법 : 혈액검사, 요검사, 유전자 검사. 치료법 : 식이치료. 의료비지원 : 미지원.
메티오닌혈증은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methionine)의 혈중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질환으로 주로 혈액 속의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고(高)호모시스테인혈증(Hyperhomocysteinemia)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뇨증은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과 메티오닌이 동시에 증가하지만, 메티오닌 아데노실 전이효소결핍증에서는 다른 아미노산의 결핍이 없이 메티오닌만 증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임상증상 등을 고려하여 진단에 참고해야합니다.
호모시스테인뇨증은 영구적 기능저하 및 발육 부진을 초래하지만, 단독성 고메티오닌 혈증이나 일과성 고메티오닌혈증은 비교적 양성적인 경과를 밟습니다.
호모시스테인뇨증의 경우 혈중 메티오닌과 호모시스테인이 동시에 증가하며 30세 이전에 조기 동맥경화 및 허혈성 심질환, 허혈성 뇌질환 등이 주된 증상입니다.


메티오닌혈증의 증상 메티오닌혈증은 메티오닌과 호모시스테인이 동시에 증가하여 조기 동맥경화, 허혈성 심질환, 허혈성 뇌질환의 증상이 나타남.
그러나, 메티오닌 아데노실 전이효소 결핍에 의한 단독성 고(高)메티오닌혈증은 임상적으로는 심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임상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주로 식욕부진, 소화 장애, 발육 지연, 근긴장 이상, 지능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경한 지능저하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뇨증은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시스타이오닌 생성효소의 결핍으로 호모시스테인이 시스타티오닌으로 대사되지 못해,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증가하고 다시 증가한 호모시스테인이 메티오닌으로 재메틸화되어 고메티오닌혈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간경화증을 비롯한 간질환과 선천성 타이로신혈증의 경우는 메티오닌 아데노실 전이효소와 시스타티오닌 생성효소의 활성도의 저하에 의해 이차적으로 고메티오닌혈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생아나 미숙아의 경우 시스타티오닌 분해효소(cystathioninase)의 성숙지연으로 고단백 수유를 할때 일시적인 고메티오닌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티오닌 아데노실 전이효소 결핍증에 의한 단독성 고메티오닌혈증은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가장 잘 알려진 우성 돌연변이는 R264H입니다. 주로 간에서 이 효소의 결핍이 동반되어 고메티오닌혈증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환자들이 증상이 없는 이유는 간세포내 이 효소의 활성도가 7-18%정도 유지되고 적혈구, 섬유모세포, 림프구 등의 간 이외의 메티오닌 아데노실 전이효소는 정상이므로 적당한 비율로 S-아데노실메티오닌을 합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간내 잔여 효소의 활성도가 저하될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완전 결핍시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메티오닌혈증의 원인 정상대사로는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 시스타티오닌 β 생성효소(cystathionine β -synthase)에 의해 시스타티오닌(Cystathionine)으로 전이 된 후 다시 차례로 시스테인(Cystathionine), 글루타티온(Glutathione)으로 전이됨. 시스타티오닌 β 생성효소에 전이되지 않은 호모시스테인은 S-아데노실호모시스테인(S-adenosylhomocysteine), 메티오닌(Methione)으로 전이 되고 다시 S-아데노실메티오닌(S-adenosylmethionine)으로 전이됨.
 메티오닌 혈증의 경우 시스타티오닌 β 생성효소의 결핍으로 호모시스테인이 시스타티오닌으로 전이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호모시스테인과 메티오닌이 증가하게 됨.
메티오닌은 S-아데노실메티오닌으로 변환되어 대사되며,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도 고용량의 호모시스테인이 메티오닌으로 대사되므로 메티오닌의 농도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뇨증은 혈중과 요중의 호모시스테인, 메티오닌의 농도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호모시스테인뇨증의 경우 유전자 검사(cystathionine beta-synthase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독성 고 메티오닌 혈증은 간 생검 조직 내에서 메티오닌 아데노실 전이효소의 활성도 감소를 증명함으로서 진단이 가능하며 또한 유전자 검사도 확진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호모시스테인뇨증인 환아들은 저 메티오닌 식사법을 권장하며, 피리독신, 시스타단, 엽산투여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단독성 고메티오닌 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저 메티오닌 식사요법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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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2. 10:56

눈-위장 근육영양장애 질병정보2014. 2. 12. 10:56

눈-위장 근육영양장애(Oculo-Gastrointestinal Muscular Dystrophy)는 매우 희귀한 근육영양장애의 형태로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6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에는 안검하수와 외안근마비가 있으며, 위장벽이 정상적으로 수축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복통, 설사, 변비가 생기고,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생겨서 진행성 가성 장폐쇄(Progressive intestinal pseudo-obstruction)가 나타납니다. 현재 12사례 정도가 의학문헌에 보고되어 있습니다.

눈-위장 근육영양장애 : 안검하수, 외안근 마비, 위장벽의 비정상적 수축(가성장폐쇄/복통/설사/변비/영양소 흡수 장애 발생), 정상수축운동, 가성장폐쇄(장이 막히지 않았으나 장이 정상적으로 수축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장이 폐쇄된것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눈-위장 근육영양장애는 소아기 때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도 있고, 또는 성인기 후기가 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소아기 때 질환이 나타나는 환자들은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성인기에 질환이 시작되는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완만한 진행을 보입니다.
눈꺼풀이 쳐지는 안검하수증이 나타납니다. 눈의 바깥쪽 근육의 움직임이 소실되는 외안근마비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장이 막힌 것은 아니지만 장벽이 정상적으로 수축을 하지 못하여 장이 막힌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되는 진행성 가성 장폐쇄(Progressive intestinal pseudo-obstruction)가 나타납니다. 결국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통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복통, 설사, 변비, 구토가 생기고, 소장과 장의 여러 부분들이 커집니다. 유아의 경우 영양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성장장애가 발생합니다. 음식물의 영양소가 잘 흡수되지 못하여 몸무게가 감소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가계를 조사해 보면 눈-위장 근육영양장애는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된다고 추측됩니다.
눈-위장 근육영양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단일 검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과 임상적인 평가, 환자와 가족의 과거력, 그리고 다양한 정밀 검사들을 통해 진단됩니다.
눈-위장 근육영양장애에서 근전도 검사상 신경 전도는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근육, 신경 조직 검사나 정밀 방사선 영상 촬영, 혈액 검사를 통하여 다른 신경 근육계 질환과 구별해야 합니다.
눈-위장 근육영양장애의 경우 특징적으로 눈 근육의 장애와 위장관 증상이 함께 동반되므로 환자의 증상과 가족력이 진단의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눈꺼풀이 쳐지는 안검하수증과 외안근 마비가 나타나면서 함께 위장계 증상(예: 복통, 설사, 변비, 진행성 가성 장폐색)이 나타난 경우 이 질환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눈-위장 근육영양장애에 의해 심각한 가성 장폐색을 가진 환자의 경우 장폐색에 의한 영양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정맥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비경구적(Parenteral) 영양 공급이나 위로 직접 관을 삽입하여 영양을 공급하는 장관(Enteral) 영양 공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위장계에 나타나는 증상들에 따라 치료합니다.

영양공급 방법 : 정맥 영양공급, 장관 영양공급
눈꺼풀이 아래로 쳐지는 안검하수증에 의한 손상을 방지해야 하고, 심할 경우 수술로 교정하기도 합니다. 물리 치료를 통해 기능의 영구적인 손상이나 형태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리치료는 다리 근육의 힘을 강화 시키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질병이 진행하여 근육 약화가 심해지면 보조기구 등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유지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필요한 경우 작업 치료나 언어 치료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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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2. 09:47

대동맥박리 질병정보2014. 2. 12. 09:47

대동맥은 심장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왼쪽으로 아치 모양을 이루며 구부러져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마치 손잡이가 아치형인 지팡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대동맥 중에서도 심장에서 시작하여 횡격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막)에 이를 때까지 가슴에 있는 부위를 흉부 대동맥이라 하고, 횡격막을 지나 뱃속에 있는 부분을 복부 대동맥이라 부릅니다. 복부 대동맥은 아랫배에서 두 개의 장골 동맥으로 갈라지며 끝납니다.

대동맥의 해부학적 구조-
대동맥은 상행 대동맥,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 횡경막, 신장(콩팥), 복부 대동맥, 장골동맥으로 이루어짐.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복부의 주요 혈관
대동맥은 꽤 튼튼하고 두꺼운 관으로 가장 안쪽의 내막(intima), 주로 근육으로 이루어진 중막(media), 그리고 가장 바깥쪽의 외막(adventitia)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동맥박리란 어떤 원인에 의해서 국소적으로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면서 혈액이 대동맥의 진성 내강(true lumen, 원래 피가 흐르던 공간)에서 탈출해 대동맥 중막을 내층과 외층으로 분리시켜 가성 내강(false lumen, 박리로 인해 분리되어 새로이 생긴 공간)을 만드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동맥박리는 박리가 시작된 지 14일 이내의 상태를 급성 대동맥박리라고 부르고, 14일 이상 경과된 상태를 만성 대동맥박리라고 부릅니다.
50~6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자보다 남자에게 2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동맥박리는 병변의 해부학적 위치와 범위를 기준으로 두 분류법을 이용해 나누게 됩니다.

대동맥박리의 다양한 형태들

대동맥박리는 여러 가지 유발 요인이 알려져 있는데, 환자의 70~90%에서 고혈압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대동맥박리는 상행 대동맥보다 하행 대동맥과 연관됩니다. 이외에도 대동맥 중막에서 변성 변화가 일어나는 상태인 낭성 중층 괴사(cystic medial necrosis), 마르판 증후군(Marfan syndrome),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 고령, 이첨 대동맥판막(bicuspid aortic valve), 대동맥 축착증(coartation of aorta), 외상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는 임신 3기에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높아지는데, 그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혈관도자술, 풍선확장술 등으로 인한 의인성 대동맥 손상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동맥의 내막 파열은 보통 횡(가로)으로 생기는데, 대부분 대동맥막에서 수 cm 이내의 상행 대동맥과, 좌측 빗장뼈밑동맥(쇄골하동맥) 직하방의 하행 흉부대동맥에서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대동맥의 박리는 이러한 내막 파열로 인해 하방(아래쪽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나 상방(윗쪽방향)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대동맥박리는 작은 동맥들보다는 무명동맥 (innominate artery), 경동맥(carotid artery), 빗장뼈밑동맥(쇄골하동맥), 콩팥동맥(rena artery) 등 큰 동맥들에서 생깁니다.
일부 환자는 박리 말단부에서 시작해 가성 내강을 지나 다시 진성 내강으로 들어가는 재진입 내막에 열상(찢어진 상처)이 존재합니다.

가성 내강은 보통 대동맥 전체보다는 1/2 내지 2/3 정도의 둘레에서 형성됩니다. 가성 내강의 외벽은 얇은 중막의 바깥층과 외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파열 되기 쉽습니다. 파열은 심막강(심장을 둘러싼 심막 안에 있는 빈 곳)과 좌측 흉막강(흉강) (늑막이 둘러싸서 만들어 낸 완전히 막힌 빈 공간)쪽에 잘 생기고, 드물게 복부 쪽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 파열되지 않은 가성 내강은 시간 경과에 따라 약해진 외벽을 따라 동맥류(arterial aneurysm)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때 간혹 자연적으로 가성 내강 내에 혈전이 형성되면서 폐색(닫혀서 막힘)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비교적 좋은 자연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찢어질 듯한 극심한 흉통(가슴통증)이 갑자기 시작되는데 대동맥박리의 진행에 따라 통증 부위가 옮겨갈 수 있습니다. 등에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고, 흔히 발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실신, 뇌졸중, 하반신마비,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예후가 나쁘고,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측 감각소실(몸의 어느 한쪽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 및 편마비(몸의 한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질병) 등의 신경학적 이상은 근위부 대동맥박리 때 경동맥의 혈류장애로 인해 생기게 됩니다. 80~90% 이상에서 고혈압이 나타나지만 간혹 심장 눌림증(cardiac tamponade, 심낭압전), 파열 등으로 인하여 저혈압 및 저혈량성 쇽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학적 검사 상 상지와 하지의 맥박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상지와 하지의 혈압 차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부전, 폐부종, 장 경색, 신장 경색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대동맥판막 역류(逆流) 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근위부 박리의 1~2%는 관상동맥 기시부(origin) 손상으로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 심전도만 보고 혈전용해제 치료를 하면 심장 눌림증(cardiac tamponade, 심낭압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박리된 부위가 커지면서, 주위 구조물을 압박하여 호너 증후군(Horner syndrome, 눈의 교감신경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병변), 상대정맥 증후군(Superior Vena Cava syndrome),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드물지만 기도나 식도 쪽으로 파열되어 상기도 폐쇄, 토혈, 객혈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동반된 고혈압에 의한 좌심실 비대와 좌심실 부하가 가장 흔한 소견입니다. 그러나 심전도 검사의 가장 큰 의의는 대동맥박리의 진단보다는 유사한 흉통을 일으킬 수 있는 심근경색증을 감별하는데 있습니다.
종격동(종격)(가슴의 중간 양쪽 폐의 사이에 있는 공간) 확장이 보통 관찰됩니다. 특히 제1형과 제3형에서 종격동(종격)의 상부와 좌측 흉곽으로의 확장이 관찰됩니다. 그밖에 심낭삼출액에 의해 심장 비대 소견을 보이거나, 좌측 흉강(심장, 폐 따위가 들어 있는 가슴 안쪽의 빈 부분)에서 흉수(가슴에 고인 물)의 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경식도(transesophageal, 식도경유)법에 의한 2D 심장초음파검사, 도플러 심장초음파검사로 내막 판(flap)을 확인함으로써 보통의 대동맥류와 대동맥박리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또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의 여부와 좌심실의 수축기 기능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대동맥박리의 범위, 가성 내강 및 진성 내강의 상태, 내막 판(flap)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동맥조영술이 표준 검사법으로 사용되었으나, 급성 대동맥박리는 진단에서 수술에 이르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사망률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응급상황에서 심장초음파검사와 전산화단층촬영만으로 진단하고 수술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조영제의 사용 없이 대동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료가 비싸고, 환자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에는 시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대동맥조영술 상에서 대동맥박리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대동맥 내 두개의 통로, 즉 진성 내강(true lumen, 원래 피가 흐르던 공간)과 가성 내강(false lumen, 박리로 인해 분리되어 새로이 생긴 공간)의 존재입니다. 만일 가성 내강이 혈전으로 막혀있는 경우에는 가성 내강이 보이지 않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급성 대동맥박리는 진단에서 수술에 이르는 시간을 짧게 하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최근에는 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초기 치사율이 시간당 약 1%에 달하는 응급질환입니다. 치료의 조기 시작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동맥박리가 상행 대동맥을 침범하였는지 여부가 예후 및 치료 원칙의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급성 상행대동맥박리에는 수술이 필요하고, 후유증이 없는 만성 근위(부) 박리, 안정된 상태이고 대동맥 궁(aortic arch)에 국한된 대동맥 박리, 만성 원위부 박리인 경우는 내과적 치료를 요합니다.
혈압을 조절하고, 박리의 진행을 방지하며, 통상 4~6시간 내에 통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을 100~120mmHg로, 맥박을 분당 60회 정도로 감소시키기 위해, 니트로프루시드(nitroprusside),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을 사용합니다.
성공적으로 치료해 퇴원한 경우 예후는 좋은 편인데, 10년 생존율이 약 6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퇴원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엄격한 혈압 조절이 필요합니다. 후유증으로는 대동맥판막 폐쇄부전, 동맥류 형성 및 대동맥 파열 등이 있으며, 약 20%에서는 2년 내에 다른 부위에 동맥류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상행 대동맥을 침범한 급성 근위(부) 박리인 경우 즉시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고, 원위부 박리라도 주요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 파열이 임박한 경우, 마르판 증후군 환자에서 생긴 경우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의 목표는 박리 과정이 하방 또는 상방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고, 내막 열상 부위를 절제해주며, 파열의 가능성이 가장 큰 대동맥 부위를 인조혈관으로 대체시켜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다수의 경우, 내막 열상을 포함하고 있는 부위, 즉 A형에서는 상행 대동맥을 그리고 B형에서는 하행 대동맥의 시작 부위를 인조혈관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상행 대동맥 및 대동맥 궁(aortic arch)의 박리는 정중 흉골 절개술(median sternotomy, 흉골의 정중앙 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을 통해 체외순환기를 사용함으로써 수술을 진행합니다. 하행 흉부대동맥의 박리는 개흉술(thoracotomy, 흉강(胸腔)을 절개하는 수술)을 통해 수술을 진행합니다.

대동맥박리의 외과적 치료-내막이 찢어진 부위를 인조혈관을 대체.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통적으로 대동맥 치환 수술에 따른 사망률과 치명적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다른 어떠한 수술보다도 현격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수술 전 환자의 상태가 다른 질환에 비해 매우 불량할 뿐 아니라 수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이론적인 위험 때문입니다.
상행 대동맥 박리의 수술 사망률은 약 5~20% 정도이고, 하행 흉부대동맥박리는 약 15~20% 정도입니다.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증, 신부전, 출혈, 패혈증 등이며, 하행 대동맥박리로 내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도 약 15~20% 정도입니다.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들의 전체적인 생존율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상행 대동맥박리가 있는 환자들은 심막강으로의 파열이나 관상동맥의 침범으로 조기에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상행 대동맥박리를 가진 환자가 치료받지 않으면 중 단지 8%만이 1개월 이상 생존한다고 알려졌으며, 하행대동맥박리의 경우에는 75%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대동맥박리만 선택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고, 대다수 환자가 보이는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마르판 증후군 환자는 대동맥박리의 발생 유무 등을 평가하고, 조기 치료를 위해 담당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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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1. 10:16

성대결절 질병정보2014. 2. 11. 10:16

성대는 상피세포층, 결합조직층, 근육층으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우리가 소리를 내거나 숨을 쉴 때 적절하게 움직여 발성과 호흡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성대의 구조와 기능- 성대는 기관과 후두덮개 사이에 위치함. 후두덮개 안에 성대는 숨을 쉴 때 열려 있다가 발성할 때 살짝 닫히며 떨리면서 소리를 냄.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성대결절은 성대용종보다 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능성 음성질환 중의 하나로, 사춘기 이전의 남자 소아나 여자 성인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무리한 발성 습관이 성대결절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성대결절은 성대용종에 비해 흔히 성대의 양쪽에 대칭적인 모양으로 나타납니다.작은 낭종이나 용종 등에 의해 한쪽 성대에 발생한 경우에는 이차적인 부드러운 용종 모양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시각적으로나 음향학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치료의 방법도 다양합니다."
성대결절은 성대 점막의 결합조직층의 상층에 울혈, 출혈 등이 생겨서 나타나는데, 특히 성대 점막의 윗면에 잘 발생합니다. 그러나 발성법에 따라 성대결절이 아랫면에 주로 위치하여 성대 윗면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대의 윗면에서 아랫면에 걸쳐 전반적인 위치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대결절.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성대결절은 육안으로 진찰하여 연결절(soft nodule)과 경결절(hard nodule)로 나누는데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연결절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결절로, 목소리를 혹사하거나 음성이 피로해시면 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경결절은 회백색의 단단한 결절로 점막의 표면이 섬유화되거나 유리질화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직학적으로는 성대 점막이 초기에는 국소형의 방추형으로 두꺼워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성대결절이 진행되면서 점막이 점차 두꺼워집니다. 그런 다음 성대 점막은 점막의 자유연을 따라 넓어지게 됩니다. 점막은 점점 표피비후성 증식과 각화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기저막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성대결절이 생기는 원인은 반복적으로 강하게 대립되는 점막의 움직임과 강한 호기압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성대 남용과 오용은 성대의 기능 장애에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계속 말하는 것, 과다하게 웃거나 우는 것, 강한 배경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것, 고함이나 소리를 지르는 것 등 이런 모든 것들이 후두의 효율적인 기능에 해가 됩니다. 또한 권위적으로 말하기 위해 낮은 음도로 계속해서 말하는 것,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후두의 무리한 사용 등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됩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음성장애 원인은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단시간 내에 제 목소리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대의 남용과 오용은 성대의 무게와 크기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두 성대가 전체길이를 따라 서로 최적의 상태로 접촉해야 하는 것을 못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남용이 아니더라도 심리적 긴장에 의해서 성대결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원인들로는 알레르기, 갑상선 질환, 뇌신경학적 질병, 목에 상처를 입은 경우, 월경기간 동안에 결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복용하고 있는 약제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대결절의 원인- 목소리를 내는 성대의 남용과 오용은 성대결절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 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주된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로 긴장성의 거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강하게 성대를 접촉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매우 빠르게 말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절의 위치, 모양, 크기에 따라 음성변화도 다양합니다. 후두피로, 음성변화, 숨가쁨, 목의 동통, 발성통, 고음발성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음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결절이 작은 경우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성대결절의 특징적인 음성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높은 소리를 내면 부드러운 처리가 어렵고 이중음이 나거나 숨소리가 섞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음성에서 비정상적인 음정이 나타납니다. 공명 이상이 나타나며, 특히 비강 공명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말할 때 음정의 변화가 줄어들게 됩니다.

음성변화에 대한 문진을 통해 흡연여부와 직업력과 평소 목소리 과 남용의 여부를 판단합니다.

성대결절에 대한 이학적 검사 : 반사경과 후두 내시경을 이용해 관찰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문진 후 직접 상기도 및 후두와 성대를 관찰하는 것으로, 작은 원형의 거울을 입안에 넣어 성대 및 후두의 전반적인 구조를 관찰합니다. 필요하면 밝은 빛을 내는 가는 유리관이 들어있는 후두 내시경을 이용하여 진찰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소리를 내는 동안 성대는 초당 75-1,000번 정도 진동합니다. 따라서 육안으로는 성대가 진동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화상회선경술은 아주 짧은 순간의 영상을 잡아 재구성하여 보여줍니다. 그리하여 성대의 진동 양상과 점막의 세밀한 관찰을 가능하도록 하여주는 검사방법입니다.

화상회선경술은 진단을 위하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특히 작은 섬유혈관성 결절이 성대 점막의 진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고음 발성을 하면서 화상회선경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고음을 내게 되면 성문하압이 감소하고 성대 점막의 표면층이 긴장되어 얇아집니다. 그러면서 작은 성대 결절이 음성변화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중음성이나 무성증이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음 발성 시에는 일상적인 발성으로 화상회선경술을 시행하여 보이지 않던 작은 성대결절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화상회선경술 소견으로는 점막의 진동이 감소합니다. 결절이 있는 부위에서 진폭이 감소합니다. 성대접촉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모래시계 모양을 나타냅니다.일반적으로 성대결절이 있는 환자의 성대 점막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미세한 성대구가 관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양측 성대가 내측에서 서로 접촉할 때 완전한 성대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대점막에 물결파동이 나타날 때 구가 있는 부위를 기준으로 해서 구의 깊이에 따라 아래 부분과 위 부분에 물결파동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혹은 아래 부분의 물결 파동이 구에서 걸렸다가 위 부분으로 옮겨지는 순간에 더 강한 파동을 위 점막에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를 기준으로 아래 점막과 위 점막을 비교하여 보면 위 점막에 보다 더 강한 점막파동과 접촉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것은 상부 점막에 이상 현상을 유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화상회선경술은 특수한 내시경과 장비를 이용하여 성대결절의 움직임과 파형을 관찰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성대결절, 성대폴립, 만성 후두염 등 후두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는 거의 비슷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가능하면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성대 휴식을 위한 침묵요법(환자가 말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꾸준한 약물치료 및 식생활 습관의 개선(술과 담배를 끊고, 기름기 많은 음식과 카페인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잠자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함)이 필요합니다.
목소리가 변한 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초기의 목소리 변화는 원인 질환을 치료합니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쉬게 하거나 발성법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성대 결절은 기능성 음성질환이므로 발성 방법에 따라 적절하게 잘못된 발성을 교정하고, 성대 접촉을 유도하면서 호흡조절 능력을 강화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조음과 혀의 위치, 비강음 이상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조음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훈련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여 결절을 제거합니다.
오래된 성대폴립, 성대결절, 성대마비, 후두암 등의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후두성대수술은 입안을 통하여 간단히 수술할 수 있는데 레이저광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성대결절 수술 삽화. 전신마취된 환자의 입을 통해 원통형 기구를 삽입하여 수술하는 모습.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성대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끝나면 대부분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목뼈가 굳어 있거나, 목뼈를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 그리고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주의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성대 수술의 합병증은 거의 없으며 간혹 수술 기구가 목을 통하여 들어가므로 입안에 작은 출혈,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일 후에 호전됩니다. 수술 후 목소리가 더욱 나빠질 수 있는데 이것은 이는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상처가 치유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수술한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나 수술 후 발성 제한을 못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 유착 등으로 인하여 만족할만한 음성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환자의 목소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랜 기간 성대결절을 방치하게 되면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하게 되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 이후에도 원래의 목소리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군살이 생기듯이 성대결절이 재발합니다.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목소리가 쉰 경우는 가까운 의원이나 병원에서 상기도 감염치료를 받으면서 목소리를 쉬면 곧 좋아집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음성변화는 반드시 종합적으로 음성변화에 대해 관찰, 진단 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십시오.
수술 후 3일간은 말을 하지 마십시오.기침을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3일에서 7일 사이에는 꼭 필요한 말만 하십시오.수술 후 7일 째부터 말을 하되 숨을 크게 들이쉬고 편안하게 말하세요. 성대를 아낀다고 속삭이는 것은 안 됩니다.특히 큰 소리나 높은 소리, 너무 낮은 소리도 안 좋습니다.노래는 절대로 부르지 마십시오.노래는 약 3-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침하는 것은 안 좋습니다.기침이 나오면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무리하지 않아야 합니다.완전한 목소리의 회복은 수술 후 3-4주 후에야 가능합니다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특히 음성 치료는 3개월 이상 받아 완전한 발성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대질환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조깅, 수영, 자전거, 등산 등을 일주일에 격일로 3일간, 하루에 1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하십시오.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 하지만 운동 중이나 후에 숨이 찬 상태에서 말을 하면 안 됩니다.
대부분 3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담배와 술은 금하십시오.
이때는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헛기침을 절대 피하여야 합니다.이후 수술 후 보름까지는 간략한 대화만 하십시오.속삭이듯 너무 작은 소리나 큰소리는 피해야 합니다.
생수, 과일주스 같은 음료를 소변이 자주 볼 정도로 충분히 섭취 하십시오.
상처가 자연 치유되는 것을 방해하고 재발의 원인이 됩니다.
물을 담아 두는 통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십시오.
가능하면 보리차나 생수를 마시도록 하십시오.우유나 유제품은 가래를 생기게 합니다.헛기침을 하는 횟수를 늘이기 쉬우므로, 피하십시오.
습포법: 따끈한 물에 축인 수건으로 입 주변을 감쌉니다.감싼 후, 숨을 깊이 들이마셔 가능한 한 많은 수증기를 들이마시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성대 수술 후 점막 치유과정에서 미세 수술도구인 현미경 칼과 가위로 직접 절제하는 것보다 거칠게 상처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성대 점막만의 정교한 정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논문에 의하면 후두 미세 수술의 목소리 회복은 고식적으로 현미경 칼과 가위로 정교하게 병변만을 제거하고 가능한 성대고유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상피만을 제거하는 수술적 기법이 목소리 회복에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회가 열리면 아이들은 자기 팀을 응원하느라 고래고래 고함을 지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 같은 음성 남용은 자칫 소아 성대결절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성대결절은 어른들에게만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린이들에게서도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어린이 성대결절의 가장 큰 이유는 음성남용 때문입니다.
음성남용이란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성대에 무리한 충격을 주는 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모든 음성 질환의 가장 주된 원인입니다.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 및 습도 차와 여름에 맞춰진 신체리듬이 가을에 맞도록 변화하지 못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감기로 인해 음성이 변형됐을 때 음성을 남용하면 성대결절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대결절이 생겼어도 성대를 보호해야 한다는 자각이 떨어져있습니다.그래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게 됩니다.
만약 자녀에게서 성대결절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성대 근육은 잘못된 운동 근육으로 한번 쓰기 시작하면 기억세포가 있어서 나중에 다시 활동할 때 그 근육을 잘못된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릴 때 쉰 목소리가 장기화되는 것은 제 때 치료가 안 되어 성대근육을 잘못 쓰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린이 성대결절은 수술하지 않고 적절한 음성훈련만으로도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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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1. 09:36

근전도_신경전도검사 건강생활2014. 2. 11. 09:36

근전도/신경전도 검사란, 신경과 근육의 전기생리학적 현상을 기계를 이용하여 시행하는 검사로 질환의 정도와 범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근전도/신경전도 검사는 신경계 질환 중에서 운동단위에 발생하는 질환을 찾는데 유용한 검사법으로 전각세포, 신경섬유, 신경-근육 접합부, 근섬유로 이루어져 있는 부위를 검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운동단위에서 발생하는 근육질환, 말초 신경 질환, 신경근 질환 그리고 신경-근육 접합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합니다.
검사는 바늘을 근육에 삽입하여 전기생리학적 파형을 분석하는 근전도(정확한 표현은 침근전도) 검사와 말초 신경에 전기 자극을 준 후 파형을 분석하는 신경전도 검사 및 반복자극검사법으로 분류합니다.
신경과 근육의 전기생리학적인 변화를 분석하여 진단하는 방법으로 침근전도 검사와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침근전도 검사는 신경의 손상이 있거나 근육 자체에 이상이 있을 경우 근육에 나타나는 비정상적 변화를 알 수 있으며, 신경전도 검사는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해 근육의 반응 혹은 신경 자체의 반응을 분석하게 됩니다.
주로, 신경근 질환, 말초 신경섬유질환, 신경-근육접합부질환, 근육 질환을 진단하게 되며, 병변의 위치와 심한 상태, 그리고 병의 진행여부와 회복여부를 판단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일반적인 검사처럼 검사자체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의사가 어떠한 종류의 병적인 원인이 환자에게 증상을 일으키는지 판단한 후 시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의사에게 먼저 자세한 진찰을 받은 후 시행하는 것이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근전도/신경전도 검사의 개요: 신경계 운동단위의 구조,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근전도 검사는 침을 근육에 주사하여 근육의 정상 생리 상태나 병적 상태를 진단하는데 사용하는 검사법입니다. 근육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근육병의 진단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근육섬유들은 근육병뿐만 아니라 근육과 연결되어 있는 말초 신경의 손상에 의해서도 근육에 이차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말초 신경에 의한 질환을 찾아내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침근전도 검사는 근육에 침을 삽입하여 삽입하는 순간 발생하는 삽입전위와 자발전위라는 것을 관찰하고, 다시 최소한 근육을 수축시켜 유발되는 운동단위전위와 중간정도의 근육수축을 하여 보는 방법, 그리고 최대한의 근육을 수축시켜 나타나는 간섭현상이라는 전위를 봅니다.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전도 검사는 말초 신경에 전기 자극을 주어 신경 또는 근육에서 형성되는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방법입니다. 크게 운동신경전도 검사와 감각신경전도 검사, 그리고 혼합신경전도 검사로 나누게 됩니다.

운동신경전도 검사는 말초 의 운동신경을 자극하여 전기자극을 준 후 운동신경, 신경근접합부, 그리고 근육의 생리적 반응까지 모두 기록하는 검사법이며, 감각신경전도 검사와 혼합신경전도 검사는 전기자극을 준 후 직접적으로 신경에서 발생하는 활동 전위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신경전도 검사실에서는 위와 같은 검사를 시행하나, 특정 신경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 신경전도 검사만으로 충분하게 평가할 수 없어 특별한 신경전도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는데 순목반사와 만기 반응으로 H 반사, F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검사법으로 운동 및 감각신경의 기능 문제를 알아내는데, 운동신경전달 속도는 신경의 축삭 자체에 병이 있는 경우 신경을 따라 전달되는 전기의 전도속도가 감소되거나 측정되지 않게 됩니다.
검사하는 방법으로 전기적 자극을 가하고, 유발된 활동전위 파형의 진폭, 기간, 잠복기를 분석하여 신경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비정상적인 경우 병변을 국소화 하고 특성을 유추하여 임상적 소견과 함께 신경근 질환을 진단하고 그 정도를 평가합니다.
임상적 목적으로는 다양한 신경에서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하나, 일반적으로 상지(上肢)에서는 정중신경과 척골신경, 요골신경을 검사하며, 하지(下肢)에서는 비골신경, 경골신경, 그리고 비복신경을 검사합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필요하며, 대부분 예약제로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를 받기 전에 기초적인 병력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금식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피부에 직접 전기 자극을 주고 침삽입 검사를 하기 때문에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지 않아야 합니다. 혈전용해제 등 출혈을 일으킬 만한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출혈성향이 있는 혈우병이 있는 경우, 그리고 전기 자극에 민감한 심장박동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 전에 알려 주어야 합니다.
침근전도 검사 시에는 침 삽입을 하기 때문에 삽입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 감염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검사 후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침근전도 검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질환으로 의심하게 되는데, 삽입전위와 자발전위, 운동단위전위를 관찰합니다.

침근전도 검사의 주요 이상소견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삽입전위란 정상 근육에 침전극을 삽입하거나, 근육 내에서 침전극의 위치를 이동시키면 전기적 활동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침전극의 움직임에 의한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근육 섬유들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는 근육질환이나 말초신경계 질환들에서 근육 섬유들이 불안정한 전위를 보여 흥분성이 높아져 삽입전위가 증가됩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근육질환으로 근육이 지방조직화 되는 경우나 전해질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 섬유의 흥분성이 저하되어 삽입전위가 감소되기도 합니다.
근긴장성 전위는 비정상적으로 항진된 삽입전위의 형태로 임상적으로 근긴장증을 일으키는 질환들, 즉 긴장성 근이양증, 선천성 근긴장증, 고칼륨 가족성 주기성 마비 질환에서 보이기도 하며, 다발성 근염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발전위는 긴장을 완전히 푼 근육에서 침전극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기록되는 전위들을 말하며, 비정상적 자발전위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단위 전위는 한 운동단위에 있는 여러 개 근육섬유의 활동전위 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섬유는 수축을 일으키게 되는데, 하나의 운동단위에 속하는 근육섬유들의 활동전위가 미세한 시차를 가지면서 동시에 일어나게 되는데, 이들을 전기생리학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분석하게 되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단위는 여러 가지 생리적 요인들과 질병들에 의해 그 크기와 분포, 기능에 변화가 오는데, 운동단위의 변화를 관찰해 실제 질병으로 인한 변화를 간접적으로 추측하게 됩니다.
운동신경원 질환, 신경근 질환, 말초 신경병 등은 초기 변화로 탈신경에 의한 운동단위 수의 감소가 나타납니다. 신경손상 후에도 재생된 신경 말단부는 정상신경에 비해 미약하고 전도속도가 저하되어 운동단위 전위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모양이 다상형으로 변화합니다.
염증성 근육병, 근이양증 등 근육질환은 대개 무작위 적으로 근육섬유의 손상이 발생하므로, 운동단위의 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단위 전위의 지속시간이 짧아지고, 진폭이 작은 전위가 발생하게 됩니다.
감각전도 검사가 운동전도 검사보다 말초 신경병변의 진단에 더 예민합니다. 감각섬유는 운동섬유보다 빨리 손상받기 때문입니다. 신경병증의 진단에 신경전도 검사의 민감성은 아주 높아서 대부분 국소적이거나, 미만성 신경병증에서 90%에 이릅니다.
또한, 신경전도 검사로 축삭변성과 분절성 탈수초 병변을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구별이 중요한 이유는 신경의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신경병증의 병리과정을 이해하게 해 그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신경전도 검사는 신경의 압박이나 포착된 부분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어 필요시 외과적 처치가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신경병증이 다초점성인지 퍼져있는 미만성 병변인지 구분하게 되어 다초점성 운동신경병증, 혈관염성 신경병증, 다발성 신경병증의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전도 검사의 주요 이상소견 : 다양한 위치에서 유도되는 활동전위를 측정하여 신경의 잠복기, 진폭, 전도속도등을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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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0. 17:34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질병정보2014. 2. 10. 17:34

틱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갑작스럽고 단순하며 반복적인 동작(운동틱)이나 소리를 내는 현상(음성틱)을 뜻합니다. 뚜렛 증후군은 신경질환의 한 종류로서 이러한 운동틱과 음성틱을 나타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뚜렛 증후군은 다발성의 운동틱과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음성틱을 보이며, 1,500명 당 1명 정도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입니다. 보통 8세 전후에 발병하며, 틱 증상은 보통 얼굴과 목에서 나타나서 신체의 밑으로 이동하고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발전합니다. 품행장애, 저속한 언어, 음란한 행동, 성적인 행동,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염색체 우성 양상으로 유전되는 경향을 보이며 대뇌의 선조-시상-피질(중뇌변연계) 회로의 이상과 연관됩니다. 또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수면장애, 학습장애, 말더듬 등의 다른 질환과 동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뚜렛 증후군 환자에 대한 주변인의 교육이 중요하며, 치료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등이 있으며 실험적인 치료로 신경수술적 치료가 있으나 아직 결과의 성공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며 동반 증상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조-시상-피질회로 이상과 틱

일반적으로 뚜렛증후군에서의 틱은 얼굴과 목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의 아래로 이동하고 단순한 틱에서 보다 복합적인 틱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반수는 단순 틱으로 시작하며 복잡한 운동틱이나 음성틱은 몇 년이 지난 뒤에야 나타납니다.
단순 운동틱에는 이마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들어올리는 행동, 눈 깜빡이기, 어깨 들썩이기, 머리 흔들기 등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에서 동시에 복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복합운동틱을 보이는데, 이상한 걸음걸이나, 걷어차기, 뛰어오르기, 몸 비틀기, 긁기, 음란한 몸동작 등이 포함됩니다. 음성틱 또한 자주 나타나는데 단순한 소리에서부터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언어, 특정 단어나 구문을 반복적으로 발음하는 동어반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 외설증은 사춘기 초기에 주로 나타나며 전체의 약 10%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그 외에도 저속한 행동을 보이는 욕설행동증, 움직임을 따라하는 동작모방증, 강박 사고나 강박되새김증, 잘못된 성적 환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운동틱에는 이마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들어올리는 행동, 눈 깜빡이기, 어깨 들썩이기, 머리 흔들기 등이 있음. 음성틱에는 단순한 소리에서부터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언어, 특정 단어나 구문을 반복적으로 발음하는 동어반복증 등이 있음.
흔히 다른 질병이 동반되는데, 뚜렛증후군의 60%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동반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그 외에도 강박장애(27%)나 강박적 행동(32%), 학습장애(23%), 행동장애/적대적반항장애(15%)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에서 수면장애나 외설증, 자해 행동이나 분노 조절이 힘든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망막 박리나 정형외과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별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으나 아주 미세한 신경학적 소견이 거의 반수에서 나타납니다. 현실 검증력에는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중추신경계의 발달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뇌의 특정 부위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며 개인의 일생에 거쳐 다양한 형태로 그 양상이 변화하는 대표적인 발달 신경정신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상염색체 우성 양상으로 유전되는 경향을 보이며 대뇌의 선조-시상-피질 (중뇌변연계)회로의 이상과 연관됩니다. 유전적 원인이 명확하게 파악된 것은 아니나 염색체 13q31.1에 위치한 SLITRK1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유전적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염색체 15q21-q22에 위치한 HDC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쌍생아 연구와 가족 연구에서 일차 친척의 남자는 50%, 여자는 30%에서 발현되며, 여자에게서는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염색체 우성의 모델을 따릅니다. 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질환도 뚜렛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전적 요소의 다른 표현형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나 심한 정도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 일란성 쌍생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는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틱의 정도가 심하였으며 이는 임신기간 동안 자궁 내에서의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인구에 비해 틱장애 환아에게서 신생아의 뇌에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산기의 합병증, 태아 위치의 이상, 장시간의 진통, 미숙아, 태반 이상, 임신중독증, 탯줄 이상, 임신 초반기의 심한 구토 및 임신기간 동안의 심한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 더 높은 빈도로 발견되었습니다.
또 다른 환경적 요인으로 성호르몬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틱장애가 남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투여하면 틱이 악화되고 끊으면 틱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일부 뚜렛증후군 환자에서 실험적으로 항 안드로젠 제제를 사용하였을 때 틱이 호전되는 연구 결과에 의한 것입니다.
그 외 다른 환경적 원인 요소로는 틱에 대한 심한 놀림과 같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중추신경자극제나 코카인과 같은 약물에 노출, 특히 연쇄상구균 감염 후에 생기는 자가면역 반응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의 진단은 질환의 임상양상에 의하여 내려지며 확진을 위한 검사는 없습니다. 특징적으로 여러 개의 운동틱과 한 개 이상의 음성틱이 18세, 늦어도 21세 이전에 나타나야하며, 이러한 틱은 거의 매일 혹은 간헐적으로 일 년 이상 지속되며, 이로 인해 환자가 불편을 겪습니다. 평균적으로 7세를 전후로 해서 발병하지만 2세에 관찰되기도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DSM-Ⅳ 진단기준]
크게 약물치료, 행동치료가 있으며 신경수술적 치료 등 실험적 단계인 치료들이 있습니다. 이중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환자는 전반적인 기능과 동반되는 정신 병리, 발달 과제, 가족과 사회적 적응 등을 기준으로 장기간 치료해야 하며, 틱의 소멸보다 학교에서 적응하거나 강박 증상을 없애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뚜렛증후군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등이 있음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인 할로페리돌(haloperidol), 플루페나진(fluphenazine), 피모짓(pimozid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들은 약 60%~80%의 환자들에서 틱의 강도와 횟수를 감소시킵니다. 피모짓(Pimozide)은 불쾌감이 적고 추체외로 증상도 잘 나타나지 않으며 인지 기능 저하도 적기 때문에 흔히 사용됩니다. 리스페리돈(risperidone), 지프라시돈(ziprasidone) 등의 비정형 항 정신병 약물들도 티 증상의 감소가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습관 역전 기법, 인식 훈련, 이완 요법 등입니다. 그 외에도 후속 사건 처리 기법을 이용하여 사회적으로 환영받는 행동을 강화하고 행동의 명확한 기준을 세워주며 일관성 있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 등도 시도될 수 있습니다.
연쇄상구균 감염과 연관된 틱장애에서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 혈장교환술 등의 치료들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뚜렛증후군 경우 창백핵, 시상 부위의 심부뇌자극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의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주로 심한 틱장애와 동반된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는데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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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비구상적혈구 용혈성 빈혈(hereditary non-spherocytic hemolytic anemia)과 관련된 적혈구효소질환은 대부분 해당과정과 연관된 효소와 관련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1967년 Valenine 등에 의해 보고된 헥소카이네이스(hexokinase, HK) 결핍에 의한 빈혈은 선천성 비구상적혈구 용혈성 빈혈 중 가장 드문 질환 중 하나입니다.
성숙한 적혈구는 에너지원으로 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는 해당과정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해당과정의 첫 단계인 포도당 인산화에 헥소카이네이스가 관여하게 되는데 해당과정의 속도제한단계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헥소카이네이스 활성도는 적혈구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헥소카이네이스결핍빈혈은 HK-1(hexokinase-1)에 있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선천성 비구상적혈구 용혈성 빈혈의 약 20례에서 HK-1 결핍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Bianchi 등은 처음으로 용혈성 빈혈을 가진 환자에서 HK-1결핍에 의한 분자적 결함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헥소카이네스결핍빈혈(상다내용참조)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헥소카이네이스결핍빈혈의 임상증상은 만성 용혈로 대부분 신생아 때 발생하며 특이적인 적혈구 형태 이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파이루브산 카이네이스(pyruvate kinase) 결핍과 매우 유사하지만 증상의 정도는 훨씬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헥소카이네이스결핍빈혈은 매우 드문 상염색체 열성 질환이며, 헥소카이네이스를 암호화하는 HK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헥소카이네이스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K 유전자 한 개에서만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질환에 대해서 이형접합으로 보인자가 될 수 있으며, HK 유전자 두 개 모두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동형접합 또는 복잡 이형 접합으로 질환에 이환될 수 있습니다.
만성 용혈이 가장 특징적 소견이며, 특이적인 적혈구 형태 이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적혈구의 헥소카이네이스 효소의 활성도 감소 및 결핍을 증명함으로 일차적인 진단을 할 수 있으며, 확진은 헥소카이네이스 단백을 부호화(encoding)하는 HK-1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확인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어떤 특이적인 치료법도 존재하지 않으며 심한 빈혈의 경우 지지적 치료와 적혈구 수혈의 적응증이 되며 경우에 따라서 비장 절제술이 용혈의 속도를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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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7. 13:30

산전 기형아 검사 육아건강2014. 2. 7. 13:30

임신부나 그 가족은 임신 기간 내내 태아가 건강할까하는 불안감으로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만일 유전적 질환이나 선천적 기형을 갖고 있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부모와 다른 가족은 물론 본인도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 받기 때문입니다.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는 약 3%정도이며, 이중 1%는 심각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는 평생 장애를 갖게 되고, 대부분 다발성 기형을 동반하므로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행히 최근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산전에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이 개발되어, 대부분 산모들이 산전에 이 중 한 가지 이상의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산전에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기 위한 검사로는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양수 검사, 융모막 융모 검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령 임신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을 위한 검사는 언제 받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는 임신부들이 많습니다. 특히 대부분 임신부들이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검사 (triple 또는 quad test)를 검사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의 결과에 따른 양수 검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검사는 가장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산전기형검사방법으로 임신 14-20주 사이에 임신부의 혈액을 채취하여 알파태아단백,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비결합에스트리올, 인히빈의 농도를 측정하고 컴퓨터로 분석하여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계산 후 결과에 따라 양수검사 필요성을 결정 하는 검사입니다. 이 때 삼중표지자 검사인 3가지 호르몬(알파태아단백,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비결합에스트리올)의 농도를 이용하여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계산하고, 여기에 인히빈이라는 물질을 추가로 검사하여 4가지 호르몬으로 위험도를 계산하는 것을 사중표지자검사라고 합니다.
그 결과 다운증후군에 대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양수검사를 시행하여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즉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의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검사방법이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진단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검사 결과 ‘이상이 있다’라고 나온 것은 양수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이므로 양수검사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 또는 복벽기형의 위험도 측정. 검사방법 : 임신부의 혈액으로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계산. 검사시기 : 임신 14~20주. 검사결과 : 위험도가 증가되면 양수검사 시행. 확진 : 염색체 이상-양수 검사를 통한 태아 핵형 확인, 신경관 또는 복벽결손-양수내 아세틸콜린에서테라아제 존재 유무 또는 정밀초음파검사로 태아 기형 확인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
다운증후군이란 1866년 다운(Down)이라는 의사가 처음으로 설명한 질병으로, 양쪽 눈썹 사이가 넓으며, 코와 머리 뒤통수가 납작하고 넓어 동양 사람의 머리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몽골리즘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1959년 다운증후군은 염색체이상에 의한 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정상인은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모두 46개인데 반해 다운증후군은 21번이 세 개의 염색체로 모두 47개인 염색체를 갖게 되는 염색체 질환입니다.


정상인과 다운증후군의 염색체 비교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다운증후군의 핵형분석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형태는 염색체 21번이 3개인 삼염색체로, 전체 다운증후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머지 5%에서 염색체의 위치가 바뀐 전위, 그리고 3% 미만에서 정상 염색체와 삼염색체가 섞여 있는 모자이크현상으로 발생됩니다. 보통 엄마와 아빠의 염색체 21쌍이 각각 반으로 나뉜 것이 수정되는 것이 정상이나, 다운증후군은 엄마 염색체 21번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아빠 염색체와 수정되어 21번 염색체가 3개로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다운증후군은 90% 이상이 모계(엄마)로부터 유전되며, 임신부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21번 염색체의 분리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임신부의 나이에 따라 다운증후군의 발생률도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부의 나이는 태아 다운증후군의 확률을 예측하는데 전통적인 기준이 되었는데 그림에서 보듯이 임신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다운증후군의 아이를 낳을 확률이 1/250 이상으로 증가하므로 이를 근거로 분만 시 산모의 나이가 만으로 35세 이상이면 양수검사를 하도록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임신부 나이와 다운증후군 위험도와의 관계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사실 다운증후군 태아의 70%는 35세 미만의 젊은 산모에서 태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전 다운증후군 진단 목적으로 양수검사를 실시할 때 그 대상을 35세 이상의 임신부로 하는 경우 산전에 다운증후군의 아이를 진단할 확률이 30%밖에 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1984년 미국의 Merkatz라는 의사가 혈청 알파태아단백의 농도가 다운증후군을 임신한 여성에서 낮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이 후 여러 연구 끝에 현재의 삼중표지자 검사가 정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신 중반기에 알파태아단백,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에스트리올 등을 이용한 삼중 표지 검사가 1990년대 초부터 다운증후군을 검진하기 위한 검사로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중표지자 검사는 삼중표지자 검사에 인히빈 호르몬을 추가한 것입니다. 기존의 삼중표지자 검사는 다운증후군 태아를 발견할 확률(발견율)이 약 70% 정도였습니다. 즉 30%의 다운증후군 태아는 산전에 진단이 되지 않으며 동시에 높은 위양성률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므로 산부인과 의사들은 삼중표지자 검사에서 위양성률을 줄이기 위하여 인히빈을 추가로 포함한 사중표지자 검사를 개발하였습니다. 사중표지자 검사를 이용하면 산전에 다운증후군을 발견할 확률은 80%로 증가하게 됩니다. 2004년도 이후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병/의원에서는 사중표지자 검사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혈중표지자 검사는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하여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이 때 흡연, 당뇨병, 쌍태아 임신 등은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사실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인종에 따라 호르몬의 정상 수치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이와 같은 임산부의 특성을 기록한 후 분석하게 됩니다.
모체혈중표지자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다운증후군 태아 진단을 위한 양수검사 필요성 유무를 알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표지자 검사에 사용되는 호르몬으로 태아의 다른 선천성 기형의 발견에도 사용되는데, 알파태아단백이 정상 임신부보다 2.5배 증가한 경우 태아의 신경관결손 또는 복벽결손과 같은 기형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때는 정밀검사를 받게 됩니다. 즉, 임신 14-18주 사이에 혈중표지자 검사를 하여 표지자 중 알파태아단백이 일반인보다 2.5배 증가한 경우 우선 초음파 검사를 하여 태아의 크기와 임신 주수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만일 임신 주수가 틀리면 임신 주수를 수정하여 알파태아단백이 정말 증가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임신 주수가 정확한데도 알파태아단백이 증가되어 있다면 혈액검사를 다시 확인합니다. 이때 약 30% 정도는 정상으로 확인되는데 재검에서도 알파태아단백이 증가하면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하여 태아의 신경관계통과 복벽의 결손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일 초음파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 양수 검사를 시행하여 양수 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의 유무, 알파태아단백을 측정합니다. 이때 필요에 따라 염색체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일 알파태아단백이 매우 높아 3.5배 이상 증가되어 있거나, 임신 주수가 19주 이상이면 재검하지 않고 바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양수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에서는 각 표지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다운증후군 외의 염색체 이상을 검진할 수도 있습니다. 다운증후군 외의 에드워드증후군의 위험도를 계산하여 위험도가 증가한 경우 양수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는 임신중반기에 검사가 진행되므로 진단시기가 다소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임신 일삼분기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임신 일삼분기 선별검사의 장점은 더 이른 임신주수에 태아의 이상을 발견하여 염색체 이상, 심장 결손 등의 위험을 더 빨리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경우에 따라 더 안전하게 임신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에 비하여 몇 가지 제한점이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것이 초음파를 이용한 목덜미 투명대 검사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 목덜미 투명대 측정 삽화, 임신 10~14주 사이에 태아 목덜미 부위의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 두께를 측정 - 두껙 증거되어 있으면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윰모막유모검사 또는 양수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복부 또는 질초음파를 통해 임신 10-14주 사이의 태아 목덜미 부위에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 두께를 측정합니다. 이때 두께가 증가되어 있으면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융모막 융모 검사 또는 양수 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최근 목덜미 투명대 측정과 함께 혈액검사를 병행하면 태아 염색체 이상에 대한 위양성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과거 염색체 이상의 기형아를 출산한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으면 비교적 빠른 시기인 임신 일삼분기에 목덜미 투명대를 측정하여 기형의 위험을 판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덜미 투명대 측정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염색체 이상의 위험도 측정 
검사방법 :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 목뒤 피하 두께를 측정. 검사시기 : 임신10-14주. 검사결과 : 위험도가 증가하면 혈액검사를 추가로 하거나 필요한 경우 융모막융모검사 또는 양수검사를 한다. 확진 : 염색체 이상-융모막융모검사 또는 양수 검사를 통한 태아 핵형 확인

양수 검사란 임신 15-20주 사이에 임신부의 복부를 통해 바늘을 양막강으로 넣어 양수를 채취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태아의 염색체 분석을 위해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양수를 채취하기 위해 복부를 바늘로 찌르게 되므로 많은 임신부들은 그로 인해 태아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태아 염색체 분석을 위한 검사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음파를 보면서 태아, 탯줄, 태반을 피해서 바늘을 찌르기 때문에 태아를 찌를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복부를 소독한 후에 멸균된 바늘을 사용하므로 감염의 위험성 또한 희박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있을 수 있는데 일시적인 질출혈, 양막파수가 약 1%에서, 융모막염은 0.1%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검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에도 양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양수검사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염색체 확인. 검사방법 :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임신부 복부를 통해 바늘을 양수 내에 주입하여 양수를 채취한 후 양수 내 세포를 배양하여 태아 염색체를 확인. 검사시기 : 임신 15-20주. 검사결과 : 태아의 정확한 염색체 숫자를 알 수 있어 태아 염색체의 숫적 결함을 확인

양수검사 삽화.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안전하게 양수를 채취 → 채취된 양수 속의 태아세포를 배양 →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융모막 융모 검사는 임신 10-13주 사이에 복부 또는 자궁경관을 통해 태반 조직을 채취하여 염색체를 분석하거나 기타 질환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융모막융모검사는 임신 초기에 시행하기 때문에 태아 이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융모막융모검사는 임신 1/3분기에 시행되므로 임신 중기에 시행하는 양수 검사에 비하여 유산의 위험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복부를 통한 검사보다 자궁경부를 통한 검사가 좀 더 유산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검사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검사의 필요성을 설명 받게 됩니다. 임신 초기 태아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융모막 융모 검사를 하여야 하는 경우 주로 질과 자궁경부를 통한 융모막 융모 생검을 시행 받게 됩니다.

융모막융모생검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염색체를 진단. 검사방법 :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작은 튜브를 자궁경부 또는 복부를 통해 삽입하여 태반조직 일부를 채취. 검사시기 : 임신 10-13주. 검사결과 : 채취한 태반조직세포를 배양하여 염색체 이상 유무를 진단. 확진 : 융모막융모 검사를 통해 태아 염색체 이상을 확진

융모막 융모 생검 관찰 삽화. 태반조직의 일부인 융모막을 채취하여 염색체의 이상여부를 확인.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검사 결과는 인종이나 체중, 다태아 여부, 당뇨, 체외수정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도를 측정할 때 임신 주수, 산모의 연령, 인종, 체중 등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여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 주수에서 오차가 날 경우 위양성이나 위음성의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검사 당일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임신 주수를 정확히 계산하여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이것이 태아의 이상으로 확진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추가적인 검사, 즉 양수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사중표지자 검사를 통한 다운증후군 태아의 발견율은 약 80%이고, 양성 예측율은 약 2%입니다. 즉 다운증후군 태아를 임신한 임신부 100명 중 약 80명에서는 혈청 검사결과가 고위험군으로 나오지만 나머지 20명에서는 저위험군 (정상)으로 나올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사중표지자 검사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인다 할지라도 실제 다운증후군 태아로 확인되는 경우는 100명 중 약 2명에 불과하므로 (즉 양성예측율 2%) 혈청표지자 검사가 다운증후군을 확진하는 검사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중표지자 검사가 정상이라도 100% 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또 비정상이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충분히 설명을 의사에게 듣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가 양성이면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임신주수를 다시 확인하고 양수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에서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으로 나왔다면 다시 재검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검사해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기에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와 같은 임신부의 혈액검사로 신경관결손, 다운증후군 또는 18번 세염책체의 발견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검사방법과 결과에 대하여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그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혈액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는 그 결과가 확진이 아니며 이러한 경우 양수 검사를 통해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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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