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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1 치아변색
  2. 2014.02.21 제9인자 결핍증
  3. 2014.02.20 우울증
  4. 2014.02.20 내시경역행췌담관조영술
  5. 2014.02.19 자궁내막암
  6. 2014.02.19 백내장
  7. 2014.02.18 근시교정수술
  8. 2014.02.18 임신융모질환
  9. 2014.02.17 사르코신혈증(Sarcosinemia)
  10. 2014.02.14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2014. 2. 21. 11:23

치아변색 건강생활2014. 2. 21. 11:23

우리말에 ‘백옥 같은 치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백옥이라 비유할 만큼 하얀 치아는 맑고 깨끗한 인상을 주는 데에 큰 몫을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치아는 그렇게 하얗지만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누르스름한 경우도 있고, 과거에는 괜찮았던 것 같았는데 어느 사이에 색이 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만일 치아에 변색이 일어났다면 단순한 표면 착색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특정한 질병에 의한 변색인지 원인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치아의 색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치아를 구성하는 물질과 구조를 알면 치아의 색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치아는 가장 바깥쪽에 법랑질이라고 부르는 단단한 조직과 중간층을 구성하는 상아질 그리고 내부의 치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랑질은 아주 작은 크기의 수산화인회석 결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랑질의 결정 양상과 두께, 투명도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치아의 색조는 반투명한 법랑질을 통해 비쳐 보이는 상아질의 색에 따라 결정된다고 봅니다. 상아질에는 상아세관이라고 불리는 미세한 빨대같은 관이 촘촘히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관 안에는 체액과 비슷한 성분인 상아 세관 액이 흐르고 혈관이나 신경조직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아질의 색조는 개인차가 있으며 상아 세관의 굵기와 형태, 분포 정도 또한 개개인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이처럼 복잡한 조직해부학적 형태와 구성 물질에 따라 자연치아는 투과되는 빛을 다양하게 반사, 투과, 산란시킴으로써 다채로운 색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치아를 수복하거나 보철물로 씌운 경우 자연치아와 똑같은 느낌을 주기 어려운 이유는 인공재료로 이와 같은 자연치아의 색감을 그대로 재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치아의 구조: 법랑질, 상아질, 치수, 치은, 치조골
같은 동양인이라도 조금씩 피부색이 다른 것처럼 치아의 색도 개개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치아의 색을 파악해야 하는 경우 보통 색조 선택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인공 재료로 만든 견본 치아를 환자의 치아와 비교한 다음에 가장 근접한 색조를 가진 견본 치아의 번호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시스템은 16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보다 세분화된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아의 색 변화 정도를 측정하거나 또 치료에 의해 회복되는 정도를 파악해야 할 경우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 밖에 구강을 카메라 사진으로 찍어 치료 전 후의 비교 지표로 삼기도 합니다.

치아 색조를 측정하기 위한 색조 선택 시스템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치아는 점점 어둡고 누르스름해지게 됩니다. 법랑질이 마모되어 얇아지면서 내부에 있는 상아질의 노란 색조가 강조되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아 세관의 굵기가 좁아지고, 상아질의 무기질 밀도가 높아지면서 구조가 촘촘해지면 치아가 더 어두워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자연적인 노화에 따른 변화가 아닌 이유로 치아 색이 변했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치아변색

외부 요인에 의한 색변화란 음식물의 섭취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치아 표면에 색소가 침착함으로써 유발되는 변색을 말합니다. 변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물에는 홍차, 녹차, 커피, 와인 등이 있습니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도 변색의 주 원인이 됩니다. 이 밖에도 구강 위생이 불량한 경우에는 치아 표면에 치태가 쌓이고 구강 미생물의 작용으로 색소가 침착되기도 합니다. 클로르헥시딘과 같은 구강 세정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화학적 착색물질을 형성하여 치아 표면을 변색시키기도 합니다.

외인성 착색과 스케일링 전/후 사진
내인성 착색은 치아를 구성하는 물질의 구조적인 조성에 따라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선천적으로 치아의 형성 시기에 발현하는 원인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고, 치아가 맹출 한 이후 후천적으로 야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선천적 대사 질환(예: 선천성 포르피린증, 고 빌리루빈혈증 등)에 의해 치아변색이 유발되는 것이 보고됩니다.
생후 1세에서 7,8 세 사이는 턱뼈 안에서 영구치의 싹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외부 자극이나 질환에 의해 법랑질이나 상아질의 형성이 영향을 받을 경우 정상적인 발육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아가 맹출 되기 때문에 치아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결손 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치아의 불균일한 표면에는 쉽게 착색물질이 부착하여 변색을 야기하게 됩니다. 얼굴 부위의 외상이나 유치가 감염된 경우 뒤이어 나오는 영구치 형성에 영향을 주어 변색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치아가 발육하는 시기에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약제 성분이 치아의 조직과 결합하여 변색된 치아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치아 형성 시기에 고농도의 불소에 노출되는 경우 법랑질에 불화인회석을 형성하게 되어 맹출 후 백색 반점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갈색의 침착 양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충치로서 구강 내 세균이 만드는 산에 의해 치아를 구성하는 물질이 녹아 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법랑질 우식은 표면에 흰 반점이 형성되는 초기 상태에서 진행되어 점차 회색이나 갈색으로 변합니다.
치아에 가해지는 외상 및 감염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치수 조직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염증으로 인한 괴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출혈이나 괴사 과정 중에 생긴 물질이 치아변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치수 병변으로 인하여 근관 치료(신경 치료)를 하는 경우에 조직 잔사와 혈액산물이 상아 세관 내부에 남아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치료를 종결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치아가 변색되기도 합니다.
아말감과 같은 은 합금을 사용하여 충치를 치료한 경우, 반투명한 법랑질을 통해 금속의 색이 비춰지면서 치아가 거무스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레진으로 수복한 경우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아와 레진 경계 부위에 변색이 주로 나타나며 이차적으로 치아 우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레진 수복물 표면에 착색물질이 흡착되면서 레진 자체가 변색되기도 합니다.
치주 질환으로 인하여 치아의 뿌리 쪽을 덮고 있던 치은(잇몸)이 내려 앉으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위는 법랑질로 덮여있지 않기 때문에 상아질의 색이 그대로 노출되어 더 노르스름하거나 어둡게 보입니다.

내인성 착색 1.전신적 요인: 갈색이나 거무스름한 줄무늬가 특징인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에 의한 치아변색 2.국소적요인: 치은 퇴축으로 인한 치근 노출, 초기 치아우식증으로 인한 백색 반점, 레진 수복물 주변부에 형성된 착색과 이차 우식증

색을 감지하는 것은 감각신경과 대뇌의 인지 과정에 따른 작용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양한 반응 양상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의 변색을 느끼는 정도는 매우 주관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일단 한 두 개 치아의 색이 인접치아에 비해 명백한 차이가 난다면 치수 질환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치아의 색이 고르지 않거나 변색의 양상이 눈에 거슬린다면 치료를 통해 충분히 이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변색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내어 이를 제거하고 치과의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한 외부 요인에 의한 색 변화인 경우 스케일링과 치면 연마로 착색물질을 제거하면 깨끗한 치아 표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치아변색이 치수 질환과 연관된 경우에는 일단 근관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전에 근관치료를 받았고 치료 이후 변색이 일어났다면 필요한 경우 재 근관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근관치료나 재근관치료가 끝난 후 미백치료를 시행하거나 도재 전장관으로 치아 표면을 감싸주기도 합니다. 수복치료와 관련된 변색일 경우 아말감과 레진 등 해당 수복물을 교체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치아뿌리가 노출 되거나 움푹 패여 어두워 보이는 경우에는 레진과 같은 재료로 덮어 주기도 합니다.

치아를 이루는 법랑질에는 아주 미세한 공간이 있고 이 틈으로 착색을 일으키는 물질이 스며들게 됩니다. 이 착색 물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치아를 밝게 만드는 것이 미백입니다. 미백제의 대표적인 성분은 과산화수소로 물과 반응하면 착색 물질이 가지고 있는 화학 구조를 변화시킵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 가시광선을 반사시키는 물질이 착색을 유발한다면, 이 물질의 구조를 단순화시켜 더 이상 광선을 반사시키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경우 우리의 눈에서는 노란색을 감지하지 않으므로 치아의 노란색이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인 결과가 됩니다. 과산화수소는 효과적이고 인체 내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재제입니다. 과산화수소 이외에도 미백제에는 여러 가지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산화수소가 서서히 유리되어 장시간에 걸쳐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치아에 점착이 잘 되도록 점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안정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부제, 인공향신료, 색소, 불소, 지각과민제등이 함유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백 약제가 일정시간 이상 치아표면과 긴밀히 접촉해야만 일련의 화학반응이 일어남으로써 미백효과가 얻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 미백은 젤 형태로 되어 있는 약제를 장치에 도포한 채 구강 내에 장착시키는 방법입니다. 보통 취침시간을 이용하여 장치를 착용하도록 하는데 그 시간 동안 서서히 약제가 작용하며 충분히 미백을 일으키게 한다는 원리입니다. 보통 2주 정도면 달라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3~4주정도 시행하여 지속적인 미백효과가 얻어질 수 있도록 하지만 변색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가 미백 (Home bleaching) 1.환자의 구강 형태를 본 뜬 모형. 미백약제가 들어갈 공간으로 부여함 2.진공 성형 장비를 이용하여 모형에 꼭 맞는 플라스틱 장치를 제작 3.완성된 미백 장치 4.젤 형태의 미백 약제를 넣어 구강내에 장착하여 사용함.
전문가 미백은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치아 표면에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자가 미백보다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동시에 광선을 조사시킴으로써 과산화수소의 화학 반응을 촉진시켜서 신속한 반응을 유도합니다. 사용하는 광원은 할로겐, LED, 레이저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적용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으로 제품에 따라 다양합니다. 보통 1~2회의 시술로 색조의 변화를 볼 수 있지만 기대할 만한 효과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3~4회 이상 시행하기도 합니다. 급속 미백, 레이저 미백, 일일 미백, 파워 미백 등 여러 가지 용어로 부르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미백효과가 유지되게 하기 위해 자가 미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치아 미백을 목적으로 하는 여러 가지 제품과 장치들이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들 약제는 과산화수소나 이를 변형한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적용하는 방법이 다양하여 마우스가드 형태, 붙이는 테이프 형태, 바르는 스틱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치아 미백의 원리는 화학 작용에 기반하기 때문에 적정한 농도의 약제가 어느 일정 시간 이상 작용을 해 주어야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제가 구강 내에 흘러내리거나 삼키지 않도록 하여 불필요한 인체 내 접촉이나 흡수를 막아야 합니다. 그러나 시판되는 마우스 가드 종류의 제품의 경우 미리 만들어져 있는 플라스틱 장치에 약제를 담게 되어 치과에서 환자의 치열과 구강상태에 맞춰 제작한 자가 미백장치처럼 개개인 환자에게 꼭 맞는 형태가 아니기 떄문에 사용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바르거나 붙이는 형태의 제품들의 경우 균일한 조건에서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제재와 함께 적용시키도록 광 조사 기구가 함께 들어 있는 상품들도 판매 되고 있지만 의학적인 안전성과 효능이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수 병변에 기인한 변색의 경우 근관 치료를 종료한 다음 치아 내부에 형성된 공간을 이용하여 미백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수 신경이 제거 된 상태의 치아를 대상으로 하므로 실활치(失活齒) 미백이라고 합니다. 보통 미백 약제를 넣은 후 임시 밀폐 한 다음 일정기간 후에 다시 열어서 약제를 교환합니다. 실활치 미백의 경우 2~3회 정도 시행 시 색조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개선되는 정도는 변색 원인과 변색된 시점, 치아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젊은 환자일수록, 변색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을수록, 치아가 두껍게 남아 있을 수록 효과가 좋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어느 정도 미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변색의 정도가 남아 있는 경우 라미네이트나 도재전장관으로 수복을 하여 심미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활치 미백 1.치수 질환으로 인한 앞니 변색 2.치아의 안 쪽 방향에서 삭제하여 개방 3.근관 치료 시행후 미백 약제 적용 4.임시 재료로 밀봉 일주일 후 약제 5.변색이 치유 후 최종적인 수복재료로 완전 밀폐 6.치료 후 변색이 치유된 모습

미백 치료가 종료된 직후에는 하얗게 되는 정도가 정점에 달합니다. 1~2주가 지나면 조금 더 안정화되어 색조가 다소 가라앉게 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돌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흡연을 하거나, 착색을 야기하는 음식물 (커피, 녹차, 와인, 콜라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재 착색이 일어나기가 더 쉽습니다. 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처치를 하는 자가 미백의 경우가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 미백을 하더라도 자가 미백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효과를 지속 시키기 위해 바람직합니다. 치료 종료 후에 재 착색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년에 1회 정도 1 주일 간 자가미백을 하게 되면 미백효과를 계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백 후 재 착색을 유발하는 요인: 흡연, 착색을 야기하는 음식물(커피, 녹차, 와인, 콜라 등)
미백에 사용되는 약재인 과산화수소 (H2O2)는 매우 작은 크기의 물질이므로 법랑질을 이루는 결정 구조 틈 사이로 스며들어 상아 세관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때 상아 세관액이 이동하고 신경 세포가 자극되어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농도의 약제일수록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지며 전문가 미백을 받을 때 더 시린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며 치료를 중단하면 사라지게 됩니다. 시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미백제에는 과민성을 감소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시린 이로 불편감을 느낀다면 미백 치료를 받기 전에 민감성 치아에 대한 진단과 처치를 먼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도 과산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적정 농도의 과산화수소 제재를 치아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만 있다면 미백 현상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은 개개인의 구강 형태에 따라 제작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약제를 삼키게 되거나, 흘러내리는 약제의 양이 많던지, 또는 오랜 시간 장착하기가 힘이 든다는 등의 단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런 제품들이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함유하고 있다면 약제의 접촉이나 섭취에 대한 위험성이 우려됩니다. 반대로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너무 낮은 제품의 경우에는 미백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입 소문이나 광고만 보고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을 구입하여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치약은 다음과 같은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치아를 덮고 있는 치태를 벗겨내는 마모제, 비누나 세제에서처럼 거품을 내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그리고 불소, 방부제, 향신제, 감미제 등과 같은 부가적인 성분들입니다. 미백 치약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어 있는 착색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하기 위해 마모제 성분이 강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올이 거친 수세미가 냄비에 붙은 때를 더 잘 지워내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마모 성분이 강한 치약을 사용하여 힘을 주어 칫솔질을 지속한다면 치아에 손상이 가해 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노출된 상태의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더 무르기 때문에 쉽사리 마모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치약은 부가적인 착색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 정도로 사용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 밖에도 미백효과가 있는 화학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치약도 있지만, 치약이 구강 내에 머물러 있는 짧은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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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1. 11:05

제9인자 결핍증 질병정보2014. 2. 21. 11:05

제9인자는 혈액 응고 물질인 트롬보플라스틴(thromboplastin)의 한 성분입니다. 제9인자 결핍증(Factor Ⅸ Deficiency)은 심각한 유전성 출혈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A형 혈우병과 유사하지만 발생률이 A형 혈우병의 1/5 정도로 낮습니다. 이 질환은 각 혈우병 가계마다 그 심각한 정도가 다양합니다. 주로 남성에게서 발생하지만, 아주 드물게 혈우병 유전 인자를 가진 여성 보인자에서 심하지 않게 이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 응고 시간이 지연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심한 경우 관절통과 골변형(bone deformity)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9인자 결핍증(상단내용참조)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비록 여성 보인자(용어사전) 중에서 발견된 증례가 의학 문헌에 알려졌지만, 제9인자 결핍증은 주로 남성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 질환은 세계적으로 대략 10,000명의 환자가 존재하며, 국내에는 약 300 명의 환자가 존재합니다.
제9인자 결핍증은 B형 혈우병(Hemophilia B)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혈우병으로 알려진 A형 혈우병처럼 이유 없이 또는 부상으로 인한 출혈이 잘 멈추지 않습니다. 피부 바깥으로 출혈이 되는 외(外)출혈이 생길 수도 있고, 피하 또는 체내에서 출혈이 되는 내(內)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혈우병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이를 뽑거나 수술을 하지 않는 한 임상적으로 문제되는 출혈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혈우병을 가진 경우에는 소화기계와 중추신경계 등 신체의 어디에서나 심각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관절, 뼈, 근육에서 출혈이 일어나 통증과 부종을 초래하는데, 이러한 출혈이 반복되면 긴뼈의 말단이 손상되고, 괴사, 가성낭포가 형성되어 관절기형이 생겨 만성적인 문제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제9인자 결핍증은 트롬보플라스틴(thromboplastin)이라고 불리는 제9인자의 결핍에 발생합니다. 제9인자 결핍증은 X연관 열성으로 불완전하게 유전됩니다. 제9인자 결핍증은 X염색체의 장완에 위치(Xq27.1-q27.2)하는 F9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일어납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혈우병이 있는 가계에서는 유전상담이 필요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질병 보인자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혈우병의 경우 질병이 있는 신생아는 출생 당시부터 탯줄 절단면에서 혈액 응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혈우병을 앓고 있는 아동은 이가 나면서 잇몸에서 출혈이 있거나, 성장하면서 코피가 나거나 멍드는 일이 잦고 넘어져서 다친 경우에 관절이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 와서 처음 진단을 내릴 때는 혈액응고와 관련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 응고 검사 중 프로트롬빈시간(prothrombin time), 출혈 시간(bleeding time), 혈장 피브리노겐(fibrinogen)은 정상이지만 활성화된 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aPTT: 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이 연장되어있으면 의심할 수 있는데, 제8인자 결핍인 혈우병 A와 감별을 위해서는 환자의 혈청 내에서 제9인자(Factor IX)의 감소를 직접 확인해야합니다.
이 질환의 치료로 과거에는 제9인자가 풍부한 프로트롬빈 복합 응축제와 신선동결혈장을 수혈했었습니다. 신선 동결 혈장은 비교적 간단한 출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 프로트롬빈 복합 응축제는 심한 출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혈액제제를 사용하였을 때 비교적 안전하다고는 하나 간염이나 후천면역결핍증후군(AIDS) 등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유전자 재조합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각 출혈의 형태에 따라 제9인자의 필요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정맥 주사하게 됩니다. 또한 발치를 하거나 수술 등 출혈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이에 대비하여 미리 사전 대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관절이나 근육, 뼈에 가성 종양이 생기면, 이는 통증과 형태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이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유전상담의 과정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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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0. 13:31

우울증 질병정보2014. 2. 20. 13:31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성적 저하, 원활하지 못한 대인관계,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입니다.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우울증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은 항우울제 투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내의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고,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의 차이
우울한 기분은 일시적으로 우울했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우울증은 오랫동안 계속 우울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됩니다. 흔히 세로토닌이라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저하가 우울증과 관련됩니다. 항우울제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합니다.
우울증은 유전 질환이 아닙니다. 다만,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약간 높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암, 내분비계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치료약물도 일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내외과계열 환자의 20%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원인을 치료하면 우울증도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감별진단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신체질환이나 약물에 의한 우울증
신체질환: 만성폐질환, 수면무호흡증, 만성췌장염, 간경화, 암, 내분비계질환, 대사성질환, 뇌외상, 중풍, 치매, 파킨슨병, 심근경생, 혈액질환등
약물: 치료약물, 남용약물

*신체질환이나 약물에 의한 우울증은 원인을 제거하면 치료될 수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우울증에 걸리면 이전에 스트레스를 극복할 때 사용하던 방법들 예를 들어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도 즐겁지 않게 되어 나는 이를 극복할 수 없을 것 같고 이러한 괴로움이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연령에 따른 특이한 우울증상
*소아청소년
-짜증, 반항
-등교 거부, 성적 저하
-여러 가지 신체증상
-약물남용
-청소년 비행
-고 3병

*중년
-건겅 염려증
-죄책감, 의심
-절망감, 공허감
-건망증
-반둥지 증후군
-홧병

*노인
-모호한 신체 증상
-불면
-불안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가성치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우울증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심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하기 쉽고 이런 이유로 치료에 대한 기대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가족, 친구 등 보호자의 지지와 역할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방문할 경우 환자에 대해서 잘 아는 보호자가 함께 내원하여 의사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살사고 등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즉시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벡우울척도는 우울증의 선별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가보고형 척도검사입니다. 총점 16점 이상이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질문지의 결과가 반드시 우울증의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의사를 방문함으로써 받을 수 있습니다.

벡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  ) 1.
0) 나는 슬프지 않다.
1) 나는 슬프다.
2) 나는 항상 슬프고 기운을 낼 수 없다.
3) 나는 너무나 슬프고 불행해서 도저히 견딜 수 없다.

(  ) 2.
0) 나는 앞날에 대해서 별로 낙심하지 않는다.
1) 나는 앞날에 대해서 용기가 나지 않는다.
2) 나는 앞날에 대해 기대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느낀다.
3) 나의 앞날은 아주 절망적이고 나아질 가망이 없다고 느낀다.

(  ) 3. 
0) 나는 실패자라고 느끼지 않는다.
1) 나는 보통사람들보다 더 많이 실패한 것 같다.
2) 내가 살아온 과거를 뒤돌아보면, 실패 투성이인 것 같다.
3) 나는 인간으로 완전한 실패자라고 느낀다.

(  ) 4.
0) 나는 전과같이 일상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1) 나의 일상생활은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
2) 나는 요즘에는 어떤 것에서도 별로 만족을 얻지 못한다.
3) 나는 모든 것이 다 불만스럽고 싫증난다.

(  ) 5.
0) 나는 특별히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1) 나는 죄책감을 느낄 때가 많다.
2) 나는 죄책감을 느낄 때가 아주 많다.
3) 난느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  ) 6. 
0) 나는 벌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1) 나는 어쩌면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2) 나는 벌을 받을 것 같다.
3) 나는 지금 벌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  ) 7.
0) 나는 나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는다.
1) 나는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다.
2) 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3) 나는 나 자신을 증오한다.

(  ) 8.
0)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못한 것 같지는 않다.
1) 나는 나의 약점이나 실수에 대해서 나 자신을 탓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못되었을 때는 언제나 나를 탓한다.
3) 이어나는 모든 나쁜 일들은 다 내 탓이다.

(  ) 9.
0) 나는 자살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1) 나는 자살할 생각을 가끔 하지만, 실제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2)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3) 나는 기회만 있으면 자살하겠다.

(  ) 10.
0) 나는 평소보다 더 울지는 않는다.
1) 나는 전보다 더 많이 운다.
2) 나는 요즈음 항상 운다.
3) 나는 전에는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었지만, 요즘은 울래야 울 기력조차 없다.

(  ) 11.
0) 나는 요즈음 평소보다 더 짜증을 내는 편은 아니다.
1) 나는 전보다 더 쉽게 짜증이 나고 귀찮아진다.
2) 나는 요즈음 항상 짜증을 내고 있다.
3) 전에는 짜증스럽던 일에 요즘은 너무 지쳐서 짜증조차 나지 않는다.

(  ) 12.
0)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있다.
1) 나는 전보다 다른 사람들에 관심이 줄었다.
2)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어졌다.
3)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없어졌다.

(  ) 13.
0) 나는 평소처럼 결정을 잘 내린다.
1) 나는 결정을 미루는 때가 전보다 더 많다.
2) 나는 전에 비해 결정 내리는 데에 더 큰 어려움을 느낀다.
3) 나는 더 이상 아무 결정도 내릴 수가 없다.

(  ) 14.
0) 나는 전보다 내 모습이 더 나빠졌다고 느끼지 않는다.
1) 나는 나이들어 보이거나 매력없어 보일까봐 걱정한다.
2) 나는 내 모습이 매력없게 변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 나는 내가 추하게 보인다고 믿는다.

(  ) 15.
0) 나는 전처럼 일을 할 수 있다.
1) 어던 일을 시작하는 데에 전보다 더 많은 노력이 든다.
2) 무슨 일이든 하려면 나 자신을 매우 심하게 채찍질해야만 한다.
3) 나는 전혀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  ) 16.
0) 나는 평소처럼 잠을 잘 수가 없다.
1) 나는 전에 만큼 잠을 자지는 못한다.
2) 나는 전보다 한 두시간 일찍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렵다.
3) 나는 평소보다 몇 시간이나 일찍 깨고, 한번 깨면 다시 잠들 수 없다.

(  ) 17.
0) 나는 평소보다 더 피곤하지는 않다.
1) 나는 전보다 더 쉽게 피곤해진다.
2) 나는 무엇을 해도 피곤해진다.
3) 나는 너무나 피곤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  ) 18.
0) 내 식욕은 평소와 다름없다.
1) 나는 요즈음 전보다 식욕이 좋지 않다.
2) 나는 요즈음 식욕이 많이 떨어졌다.
3) 요즈음에는 전혀 식욕이 없다.

(  ) 19-1.
0) 요즈음 체중이 별로 줄지 않았다.
1) 전보다 몸무게가 2kg 가량 줄었다.
2) 전보다 몸무게가 5kg 가량 줄었다.
3) 전보다 몸무게가 7kg 가량 줄었다.

19-2 나는 현재 음식 조절로 체중을 줄이고 있는 중이다. (예, 아니요)

(  ) 20.
0) 나는 건강에 대해 전보다 더 염려하고 있지는 않다.
1) 나는 여러 가지 통증, 소화불량, 변비 등과 같은 신체적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
2) 나는 건강이 렴려되어 다른 일은 생각하기 힘들다.
3) 나는 건강이 너무 염려되어 다른 일은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다.

(  ) 21.
0) 나는 요즈음 성(sex)에 대한 관심에 별다른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1) 나는 전보다 성(sex)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2) 나는 전보다 성(sex)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줄었다.
3) 나는 성(sex)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잃었다.

*체크한 문항 번호를 합산해 총점 16점 이상이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아래는 우울증의 진단 기준으로, 9가지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며 기존의 기능과 비교하여 명백한 장애가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 진단은 진단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숙련된 전문가의 면담을 통한 임상적 진단입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다양한 신체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 소개된 벡우울척도와 같이 환자 스스로 작성하는 자가보고척도가 도움이 됩니다. 숙련된 임상심리사와 진행하는 심리검사는 증상평가와 환자가 가진 방어기제 및 내적자원의 평가를 통해 치료계획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데, 주요한 치료 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상담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으나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에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뇌내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잘 치료될 수 있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 상태,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환자와 함께 선택합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급성기, 지속기, 유지기 치료로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항우울제 복용 후 대개 1-2주후 효과가 나타나며 8주에 70-80%는 증상이 소실됩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4-6개월간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우울증의 호전과정-우울증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4~6개월간 유지요법을 시행해야 재발율을 낮출 수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항우울제는 지난 10년간 안정성과 효과가 크게 강화되어 우울증 치료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개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약물로 뇌신경에 작용하여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고 수용체 수를 정상화시켜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여러 종류의 항우울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선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우울제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내성과 의존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 입이 마르거나, 변비,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하여 부작용 대처법을 숙지하고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에 자거나 눕지 않고 활동을 늘리는 등 행동요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면증이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항불안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며 비습관성 수면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지지정신치료,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등 다양한 정신과적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울증의 특징적인 부정적 사고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정신과 의사는 항우울제와 함께 정신요법을 함께 진행하며 이 경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전기경련요법과 뇌자극법도 유용한 치료방법입니다.
전기경련요법은 최근에는 전신마취하에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심한 우울증이나 자살위험이 높은 경우 치료효과가 매우 빠른 장점으로 인해 현재도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뇌자극법도 치료불응성 우울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우울증을 병으로 보지 않고 방치하다가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우울증을 병으로 인식해야 하며, 우울증의 조기 증후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기분을 흔드는 외적 내적 사건을 인식해야 하며, 우울증 증세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대처방안을 고안해야 합니다. 이때 주위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은 잘 치료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우울증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우울증 치료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상담의 전화(1577-0119)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보건복지부 긴급전화(129)를 통해서도 위기시 상담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시·군·구 단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를 통하면 전문의 상담과 사례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해피마인드(www.mind44.co.kr)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정보와 무료상담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울광역정신보건센터 위기관리팀에서 운영하는 (www.suicide.or.kr)을 방문하면 인터넷 채팅으로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28세의 한 여성이 심한 우울감으로 정신과의원을 찾았다. 첫 발병이었지만 증세는 심각한 편이었다. 불면증도 심하였고 식욕저하로 체중도 5킬로그램 이상 줄었다.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본인이 이야기하는 주요한 스트레스 요인은 시부모와의 갈등과 시부모를 편드는 남편의 태도였다. 어린 두 아이의 양육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 결혼 초반까지는 부부관계가 너무 좋았었다고 하였다.
정신과에 내원한 첫날 남편은 난감해하였다. 너무 밝았던 배우자가 이렇게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도 괴롭고 그렇다고 부모님은 바뀔 것 같지도 않다고 하였다. 정신과 의사는 결혼 후 우울증이 발생할 경우 불필요하게 책임공방으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설명하였다.

친정에서는 멀쩡하던 딸이 왜 이런 병에 걸렸냐고 노발대발하고 시집에서는 문제 있는 아이를 결혼시켜 아들 고생시킨다고 화내기 시작하면 문제는 대략 악화일로로 치닫기 마련이다. 누구 때문에 생긴 문제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울증이 찾아 온 것은 어쩔수 없지만 이를 수용하고 잘 대처하는 가정에는 때로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사례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사돈이 만나서 서로 미안하다는 말로 시작하였다. 시집에선 귀한 딸을 보내주었는데 병까지 생기게 한듯하여 미안하다고 하였고, 친정에선 저희 아이가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시작하였다. 사돈은 힘을 합쳐 딸의 회복을 돕기로 하였고 약속을 정하여 아이를 맡아주어 부부가 둘만 보낼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주었다. 부부는 치료 시작 두 달 후에 아이가 생긴 후 처음으로 며칠간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치료경과는 매우 좋았다. 면담하러 들어온 환자의 얼굴은 놀랄만큼 밝아졌다. 환자는 한 달 만에 상당히 호전되었고 두 달 정도에 거의 완전히 회복하였다.
치료시작 6개월이 되어 약물유지치료를 종결하면서 환자에게 심정을 물었다. 우울했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이 병을 계기로 우리 가족은 전보다 행복해진 것 같다고 표현하였다. 때로 불쑥 찾아오는 우울증을 막을 길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가족이 한 단계 성숙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대기업 과장인 A씨는 요즘 부하직원 B양 때문에 고민이다. 항상 성실하다고 평가해온 B씨의 모습이 요즘 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자꾸 중요한 일을 빠뜨리고 까먹는다. 도대체 일을 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의욕도 없고 회의 때 적극성을 보이는 일이 현저히 줄었다. 가끔 멍하게 앉아 있는 걸 쳐다보고 있으면 과연 내가 알던 B씨가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
B씨의 영향으로 다른 직원들은 자신이 맡을 일이 늘어나면서 불만이 팽배해있다. 심지어 B씨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고 하는 직원까지 생길 지경이다. 조용히 불러서 뭐 고민이 있냐고 물어도 보았지만 별 대답이 없다. 내보내야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동안 잘해온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얼마 후 B양은 회사에 결근하기 시작했고 결국 모 병원 신경정신과에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A씨는 나중에서야 B양의 행동이 우울증에 의한 것이었음을 듣게 되었다.
우울증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게 될까? 실제 우울증 환자의 개인적인 병력을 들으면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여러분은 환자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장에서나 일에서 동료로 만난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다. A씨의 경우가 그런 것이다. 우울증의 증상으로 의욕이 없어지고 일에 집중력이 저하되면 직장에서는 생산력의 감소가 두드러지게 된다. 이미 대인관계도 부정적으로 보게 된 당사자는 해고 등 자신에게 오히려 피해가 될까 두려워 자신의 고통을 동료나 상사에게 알리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직장상사나 동료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왜 저러는 건지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다. 실제 동료나 상사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선진국에서는 우울증이 기업의 생산력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일찍부터 간파하였다. 그래서 근로자지원시스템(Employee assistance program)이라고 하여 직장 내 정신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며 나중에 직장복귀까지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진국의 기업이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단지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런 시스템에 투자하는 비용보다 우울증의 조기발견과 스트레스 관리의 효과로 인한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몇몇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만일 동료나 직원 중 이러한 경우가 있다면 개별적으로 만나 우울증인지의 여부를 확인해보고 필요 시 전문가를 만날 것을 권유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정신보건센터나 정신건강상담의 전화로 대처방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밀유지가 생명이다.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직장 내에서 솔직한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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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0. 12:54

내시경역행췌담관조영술 건강생활2014. 2. 20. 12:54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은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로,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라고 하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담관 및 췌관의 병이 있는 부위를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간/ 담관/췌장의 구조
주요 해부학적 구조

또한 이러한 진단적 목적 외에도 담관내 담석증과 같은 담췌관계의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본 검사법은 담췌관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술이지만 시술과 연관되어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을 받기 전에 시술의 목적과 시술 과정 및 발생 가능한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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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9. 11:16

자궁내막암 질병정보2014. 2. 19. 11:16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진골반 안에 위치하며, 자궁의 앞쪽에는 방광, 뒤쪽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하가 약 7cm, 좌우가 약 4cm의 계란 크기 정도이며, 자궁벽의 두께는 약 2cm이고 평활근으로 되어 있습니다.자궁의 상부 2/3을 자궁 몸통(체부)라 하고, 하부 1/3을 자궁목(경부)이라고 합니다.
자궁은 여러 골반 장기들에 의해서 지지되어 있는데, 자궁을 세로로 절개해 보면 가장 바깥쪽에 자궁장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고, 그 안쪽에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두터운 자궁근층이 있으며, 다음에 그것과 이어진 형태로 자궁내막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습니다. 자궁의 이 근육층은 태아의 발육에 따라 서서히 발달하는데, 그 수가 증대되어 각각 십 수배의 크기가 되고 강력한 장력에 견디며, 분만이 끝나면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갑니다.
자궁 몸통(체부)은 태아의 착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궁 내측 벽의 자궁 내막, 자궁의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궁 근육층, 자궁 전체를 감싸고 있는 장막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자궁내막은 생리 주기에 따라 증식과 위축을 반복하게 되며, 여러 호르몬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자궁 안에서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여 40주 동안 이곳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자라게 되고 40주가 되면 자궁근육의 수축작용에 의해서 태아를 출산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 중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을 말하며,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의 근육층에서도 자궁평활근육종(uterine leiomyosarcoma)이라고 하는 암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그 빈도는 전체 자궁체부암의 3%정도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자궁내막암은 연 1,61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4%, 전체 여성암 발생의 1.73%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8.4%로 가장 많고, 40대가 25.2%, 60대가 17.9%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자궁내막암의 위험요인.-호르몬 요인,-유전요인,-연령,-비만.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대한의학회 제공
자궁내막암의 발생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자궁내막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대치 요법, 늦은 폐경, 이른 초경, 무출산 또는 저출산 및 비만, 여성호르몬 분비종양 등은 일생 동안 여성 호르몬에 의한 자극을 늘려서 자궁내막암이 발생하기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유방암에서 장기간의 타목시펜 치료는 자궁내막암의 발생율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유방암에서 타목시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계속적인 부인과적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유전 성향(가족 내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역시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여성에서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악성도도 증가합니다. 최근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원인들로는 자궁경부암 발생 빈도의 저하,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이 호발하는 폐경기 후 연령층에 속하는 인구 비율의 증가,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가장 처음 비만과의 관련성이 알려진 암입니다. 다수의 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2-11배 높아진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좌식생활, 운동부족) 역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요인으로 당뇨, 면역 결핍 질환, 과거 복부 방사선 치료의 경험 및 자궁내막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자궁내막 과다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등도 자궁내막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궁내막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이런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들도 자궁내막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식이조절 및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궁내막암 예방법 중의 하나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또한, 과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지나친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불규칙한 질출혈이 있거나 생리양이 과다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한 후 질초음파를 통하여 자궁내막을 검사함으로써 자궁내막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 과다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과 같은 암의 전구 병변을 진단하여 프로제스틴(progestin) 치료, 자궁내막 소파술(dilatation and curettage), 자궁절제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면 자궁내막암이 생기기 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검진을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같은 권장되는 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궁내막암을 진단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자궁초음파를 시행할 필요는 없으나 생리양이 과다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폐경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질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조기검진을 시행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프로제스틴을 같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에스트로겐 대치요법을 받는 폐경여성, 유전성 비폴립 대장직장암 증후군(hereditary colorectal cancer syndrome)의 가족력을 가진 여성, 다낭성난소 증후군환자와 같이 무배란성 주기를 갖는 폐경 전 여성이 해당됩니다.

자궁내막암의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입니다. 폐경이 온 여성에서 질출혈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반드시 생각하여야 합니다. 폐경이 오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생리가 반드시 자궁내막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만이나 당뇨, 출산을 적게 경험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같이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자궁출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진행전도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자궁내막암의 진행정도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1.자궁내막암의 초기단계 : 불규칙한 자궁출혈, 노란 빛의 액성 질분비물, 폐경 후 점성 또는 질출혈, 복부, 골반, 등, 다리 등의 압박감, 음부(pubic)주위의 불편감, 생리량과다, 악취나는 질 분비물, 성교 후 질출혈, 무증상. 2.자궁내막암의 진행된 단계 :  자궁밖으로 전이가 된 경우 -골반압통이나 둔통 다른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방광전이:혈뇨, 빈뇨 -직장 전이 : 변비, 직장출혈 -하복통, 압통, 요통 복강내 전이가 있는 경우 -복부팽창, 복수, 장폐색 -간 또는 대망에 종괴 촉지 기타 -체중감소 -전신적인 허약감 -출혈로 인한 빈혈.
내진이나 초음파 상에서 자궁내막의 이상이 관찰된 경우나 폐경 여성에서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내시경(hysteroscopy)을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이 진단된 경우는 치료방법 및 예후를 결정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영상 진단방법을 이용하여 암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CA125(cancer antigen125) 혈액 종양표지자도 검사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진단방법 그림. - 골반내진검사, -질식 초음파검사, -자궁내막 조직검사, -자궁내시경(Hysteroscopy) 검사. 보건복지부, 국림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질 내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자궁을 촉진하는 것으로 자궁의 형상과 크기의 변화 등을 조사합니다.

질식 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모양을 관찰하고 자궁내막의 두께를 측정하는데, 자궁내막의 이상소견(자궁내막 용종, 종양, 자궁강 내 액체저류 등)이 보이거나 질식 초음파상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확진을 위하여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자궁경부암의 세포검사로는 암세포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트 흡입술이나 자궁내시경, 자궁내막소파술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자궁 내막 조직을 채취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의 조직을 검사하기 위한 진단 방법으로 플라스틱 튜브를 자궁경관 내 삽입하여 내막 조직을 흡인하여 조직 진단을 시행합니다. 자궁경관확장및소파술을 통한 조직 진단방법보다 외래에서 짧은 시간 내에 특별한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조직진단에 충분한 적절한 양의 조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자궁경관확장 및 소파술을 이용한 조직 진단 방법보다 자주 있기 때문에 외래에서 1차적 진단방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자궁 각각의 부위를 조사하고 조직을 얻기 위해 하는 검사입니다. 자궁경관을 확장하기 전에 내자궁경부 소파술을 시행하고, 다음에 자궁 경관을 확장하여 자궁내막의 이상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기나 숟가락 모양으로 구부린 기구로 자궁벽에 생긴 것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어 보통 마취 하에 시행합니다.
내시경을 질을 통해 자궁으로 삽입하며 주위 조직들을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정상 자궁 출혈을 조사하는데 많이 시행하며. 자궁내막 검사에서 음성으로 진단되었으나, 검사가 더 필요한 경우, 혹은 자궁경관내를 조사할 때에도 이용됩니다. 자궁경검사를 할 때 자궁소파검사(D&C)로 놓친 국소적 병변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행된 자궁내막암(특히 복막 전이 시)에서 증가하고, 림프절 전이 시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러한 종양표지자가 상승되어 있는 경우, 추후 치료 경과의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의 조기발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궁내막암에 걸리지 않고도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영상 진단 검사 사진.-단순 흉부촬영검사, - 골반 및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CT), -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 자기공명영상(MRI), 보건복지부,국림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자궁내막암의 진행단계는 크게 1기~ 4기로 나누어지며, 세포의 변화 정도인 조직분화도에 따라 분화도1(G1), 분화도2(G2), 분화도3(G3)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분화도가 낮을수록 암세포의 분열 및 전이속도가 느리며, 분화도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감소하며 재발률이 높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 구분 및 분화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1기, 2기). 1기 : 암이 자궁 체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1A기 : 종양이 자궁 내막에 국한된 경우. 자궁근육층 두께의 절반 이내로 침범한 경우 -1B기 : 자궁근육층 두께의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경우 2기 : 자궁체부와 자궁경부를 침범하였으나 자궁 외로 퍼지지 않음. -2A기 : 자궁경관내 선관만 침범된 경우 -2B기 : 자궁 경부 기질에 침윤된 경우 (발표기관, 발표연도 : 1988,FIGO)

자궁내막암의 병기(3기). 3기 : 자궁 밖으로 퍼졌으나 골반을 벗어나진 않음. -3A기 : 장막과 부속기 혹은 복강 세포진 양성 -3B기 : 질 전이 -3C1기 : 골반 림프절 전이 -3C2기 : 대동맥주위 림프절 전이

자궁내막암의 병기(4기). 4기 : 골만 맊으로 전이되거나 방광이나 직장막으로 침범 -4A기 : 방광 혹은 장막의 침윤 -4B기 : 복강 내 혹은 서혜부 림프절을 포함한 원격전이

자궁내막암의 분화도. [자궁내막암의 분화도] 분화도1(G1) : 5% 혹은 그 이하의 비편평성(nonsquamous) 혹은 비상실배성(nonmorular) 성장 형태. 조직형태-불규칙한 모양의 흰 큰덩어리가 많이 보임. 분화도2(G2) : 6~50%의 혹은 그 이하의 비편평성 혹은 비상실배성 성장 형태. 조직형태-좀더 진한 부분이 길쭉하게 많이 분포되어 있음. 분화도3(G3) : 50%이상 비편평성 혹은 비상실배성 성장 형태. 조직형태 - 얇은 하얀 선들이 많이 퍼져 있음.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나누어지며, 암의 진행 단계(병기), 암세포의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조직학적 형태, 연령,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이므로 호르몬 치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법 그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치료.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종양과 종양 주위 조직을 부분적 또는 전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방법의 결정은 종양의 위치가 어디이며, 암이 중요 신체 기관과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궁적출술과 함께 암의 전이장소가 될 수 있는 자궁부속기인 양쪽 난관-난소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거나 발견이 된 경우 골반내 림프절 및 복부대동맥 주위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또한 수술 중 복강내 세포진 검사를 실시하여 암의 병기 설정 및 추후 치료 방침에 도움을 줍니다. 복강내 세포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 자궁외 전이를 의심할 수 있으며, 암의 재발율이 높아집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용량 X-선(X-ray)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실시되거나 수술 전, 후에 병용 요법으로서 실시되는데,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이유는 종양의 크기의 축소, 암세포의 전이 감소, 질 내 암의 재발 억제, 골반 내 미세한 암세포의 치료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며, 수술 후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골반 내 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방사선 치료의 방법에는 외조사와 강내조사가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강내조사와 외부조사를 병용하여 실시하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진행된 자궁내막암이나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 그리고 재발된 자궁내막암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호르몬치료는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경구 또는 주사제로 된 호르몬제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보통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어렵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또는 재발된 자궁내막암 환자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 검사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모두 양성일 경우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 일반적인 병기별 치료방법. [일반적인 병기별 치료방법] 1기 : -단순정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골반 내의 림프절도 남김없이 절제하며, 림프절로의 암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방대동맥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복부대동맥 주위의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골반내 방사선 치료 및 단순자궁적출술,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 수술과 방사선을 병용한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외부방사선 조사를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난 경우에는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를 하는 병용 요법 : 수술에서 리믚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
-방사선 단독 치료 : 방사선 치룔를 희방하는 환자,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인 경우 방사선 치료를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기로 합니다. 2기 :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골반 내의 림프절은 계통적으로 절제하며, 만일 복부대동맥림프절로의 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봅부방대동맥림프절을 신정맥의 높이까지 절제합니다.  -단순정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 광범자궁전적출술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 : 수술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3기 :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방사선치료 - 광범위한 자궁절제술과 양측 난관 - 난소 절제술, 림프절 절제술과 함께 수술 후 보통 방사선치료 시행합니다.-강내 방사선 조사 및 외부 방사선 조사 -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단도그로 시행하는데, 자궁강 및 질강에서 조사하는 강내조사법과 신체외부에서 조사하는 방법을 병용하여 실시 합니다. -호르몬 치료 4기 : -환자에 따라 다르나 강내 및 외부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병행합니다. -골반 내 출혈이나 분비물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경우 해결을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시행하는 범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며,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골반내 염증, 장폐색, 혈관 손상, 요관손상, 직장 파열, 폐렴, 폐색전증, 임파낭종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이며, 자궁절제술 및 자궁부속기인 난관-난소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의 범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후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위의 피부 건조 및 발적, 오심, 구토, 백혈구의 감소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 증가,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직장염, 방광염, 빈뇨, 배뇨 곤란, 혈뇨, 비뇨기계 감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질의 건조, 소양감, 작열감 그리고 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질협착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해 질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간섬유화, 간기능 부전, 간경화, 신장기능부전, 소장의 유착, 폐색, 위축 및 흡수력 변화, 천공, 누공, 결장의 흡수력 감소 및 폐색, 직장 섬유화나 만성 직장염, 만성 방광염, 방광의 위축, 질궤양과 괴사, 방광-질 누공과 요관 협착의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 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제 투여 시 암세포 보다는 덜하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 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 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 세포, 머리카락 세포, 그리고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 세포 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 세포들이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제의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 부종과 고혈압, 혈전성 정맥염, 얼굴 작열감, 식욕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를 방문하여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1년은 1~3개월마다, 2~3년은 3~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4~5년은 6개월~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골반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 외 검사는 환자분이 호소하는 특이적인 증상, 의사 진찰 및 혈액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단순 흉부촬영검사, 전산화단층촬영, 그리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어떤 증상이 있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재발에는 질이나 골반내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국소 재발과 폐와 간으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이 국소 재발하는 비율과 원격전이 재발하는 비율은 거의 같습니다.
국소 재발에 대해서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며, 고립성 원격 전이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수술을 실시합니다. 여러 장기에서 재발하거나 여러 장소로 전이한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표준적 치료는 없으며, 다만 각각의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또 병을 치유하기보다는 암의 진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완화적 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장폐색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는 외과 치료나 뼈전이에 의해 일어나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 치료(대증요법)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발암에서 국소적인 질 재발이거나 분화가 좋은 암이었던 경우 그리고 초기 치료 후 3년이 지나서 재발한 경우는 예후가 좋은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진단 당시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를 병행하거나, 선택적으로 항암화학요법 및 호르몬 요법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암의 조직학적 형태,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병기, 자궁근층의 침윤정도, 자궁강내 암의 위치(자궁강 하부에 암이 있을 경우는 자궁강 상부에 있을 때 보다 자궁 경관을 초기에 침범할 수 있음), 혈관침범, 복강내 세포진 검사, 림프절 전이, 부속기 전이여부, 호르몬 수용체 상태(존재여부)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치료 당시에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나며 병기가 높을수록, 조직분화도가 나쁠수록, 자궁강내 암의 위치가 하부에 있을수록, 자궁내경관의 암침윤 정도 및 자궁근층의 침윤정도가 심할수록 예후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생식기암으로 자궁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난자가 복강으로 배출되어 흡수됩니다. 난소-난관 절제술을 시행했다면 한쪽 난소절제술 후 난소가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폐경기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양쪽 난소 절제술 이후나 난소의 자연 퇴화시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에는 안면 홍조, 빈맥, 불면, 우울증, 불안 등이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치료 이외에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생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 등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하며, 골다공증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를 보충하도록 합니다.
퇴원 후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는 언제부터라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질이 잘 늘어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질 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과 난소, 질 부분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조사부위가 쓰리거나 열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동안에는 성교를 피하고, 증상이 사라지면 담당의사나 간호사와 상담하여 성생활을 시작하도록 하십시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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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9. 10:02

백내장 질병정보2014. 2. 19. 10:02

백내장이란 눈 속의 수정체(렌즈)가 어떤 원인에 의해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임신초기의 풍진 감염 등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화나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후천백내장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노화의 일부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씩은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양쪽 눈에 다 생길 수 있지만 한쪽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매우 유사한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를 통과하여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영상을 맺게 됩니다.

카메라와 눈의 비교: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고 홍채는 조리개, 망막은 필름에 해당함

망막에 도달한 빛은 시신경을 통해 전기신호로 바뀌어 시각중추로 전달되고 사람은 물체의 영상을 인식합니다.
사람의 눈이 외부의 영상을 또렷하게 보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한 수정체(렌즈)가 망막에 물체의 상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백내장 환자의 경우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있으므로 마치 흐린 유리창을 통해 외부를 바라보는 것처럼 물체를 정확하게 볼 수 없게 됩니다.

정상인과 백내장환자의 눈: 정상인은 선명하게 보이지만 백내장환자는 뿌옇고 흐리게 보임

투명한 계란 흰자가 열을 받으면 희고 불투명하게 바뀌는 것은 계란 흰자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열에 의해 변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백내장의 경우도 수정체 속의 단백질이 노화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되면서 뿌옇게 흐려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백내장의 발생원인 1. 열에 의한 계란 단백질 변성 2. 노화에 의한 수정체 단백질 변성
백내장은 노화과정의 일종이므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노화 외에 백내장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은 분류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으나 출현 시기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선천백내장’과 성인이 된 후 발생하는 ‘후천백내장’으로 분류됩니다.

선천백내장은 정확한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적인 원인, 태내 감염, 대사이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3개월 때에 어머니가 풍진에 감염되었을 때 신생아의 양쪽 눈에 발생하는 백내장.
탄수화물의 일종인 갈락토스(galactose)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된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백내장.
후천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및 독소 등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한 백내장.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노화로 인해 수정체 단백질이 서서히 변성되어 발생.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손상된 후 발생하는 백내장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임. 눈의 타박상 등 직접적인 외상 외에도 햇빛이나 방사선, 고압의 전기, 적외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
그 외 만성의 심한 각막염, 홍채모양체염, 녹내장, 망막박리 등 심한 안(眼)질환이나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나프탈렌 등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이므로 대부분의 경우 시력장애 이외에 별다른 통증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백내장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체 혼탁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혼탁해진 수정체로 인해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되어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편, 백내장에 의한 시력감퇴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빛의 밝고 어두움, 빛과 그림자 등은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정체 주변부에만 혼탁이 발생하면 시야의 중심부는 뚜렷하게 보이지만 주변이 흐리게 보임


수정체 중앙부에 혼탁이 발생한 경우 *어두운 장소: 동공이 확대되어 시력저하가 심하지 않음 *밝은 장소: 동공이 축소되어 시력저하가 심해짐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진 경우: 시야의 중심부, 주변부 모두 흐릿하고 뿌옇게 보임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태양 등 밝은 빛을 바라볼 때 혼탁한 렌즈를 통과한 빛이 산란되면서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빛의 산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받아 혼탁한 렌즈를 통과한 빛이 산란되면서 빛이 퍼져 보임
부분적인 혼탁으로 수정체의 굴절상태가 불규칙할 때 물체가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백내장이 진행하여 시력이 더욱 나빠지면 사라집니다.

복시: 다트판에 꽃혀 있는 다트가 2개로 보임
그 외에 백내장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시력검사, 검안경 검사, 세극등 검사, 그리고 안압검사 등 철저한 안과적 평가에 의해 진단됩니다.
특히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눈의 다른 구조들은 건강한지 등을 검사하고, 그 외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른 전신질환의 검사를 위해 혈액 및 소변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안과적 평가 1. 검안경 검사
2. 세극등 검사 3. 안압 검사
검안경이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눈 안쪽의 망막이나 혈관 등을 관찰함.
눈 속으로 좁고 가는 불빛을 비추어 각막이나 수정체 등 눈의 내부를 관찰함.

눈 속의 압력을 측정하여 녹내장 등 질병의 발생여부를 검사함.

백내장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됩니다.
백내장 초기에 안약 혹은 먹는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요법만으로 이미 뿌옇게 변성되어버린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간혹 수정체 혼탁이 저절로 호전되어 일시적인 시력개선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효과가 증명된 치료약물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진행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진행된 백내장에 대한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입니다.
백내장은 노인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며,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병이 진행하므로 적당한 수술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백내장 외에 다른 질환이 합병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개선효과가 없거나 결과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의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이 양쪽 눈 모두에 있는 사람은 한쪽을 먼저 수술하여 회복시킨 후 반대쪽 눈을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전신마취 또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진행하며, 수술이나 마취로 인한 통증은 미미합니다.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한 시간 정도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수술한 당일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크게

백내장 수술의 구성 1.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 2. 인공수정체를 삽입
백내장을 치료하는 구체적인 수술방법은 의사 또는 병의원 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술 방법과 진행순서는 다음 그림을 참고하십시오.

백내장의 수술방법 1. 마취상태에서 산동제를 넣어 동공을 확대 2. 검안경 검사 3. 절개창을 통해 기구를 삽입하여 수정체낭(캡슐)의 앞쪽을 제거 4. 초음파기구로 혼탁해진 수정체 핵을 제거 5. 수정체낭 속에 인공수정체를 삽입 6. 절개창을 봉합
수술은 백내장에 대한 아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매우 낮은 확률로 다음에 해당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합병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전신 또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시행되므로 수술 여부와 관련 없이 마취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수술이며, 수술에 앞서 환자의 전신 상태에 대한 충분한 검사와 평가가 이루어 진 상태에서 마취를 하게 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는 드물지만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 부위에 반흔(흉터)를 남기거나 시력감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수술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회복 후 시력감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곧바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에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별도의 수술을 통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혼탁해진 수정체의 외부를 싸고 있는 수정체낭(캡슐)은 인공수정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그대로 남겨둡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아있는 수정체낭의 뒤쪽 부분에 혼탁한 막이 형성되면 수술 전과 같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시력이 감퇴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후발(後發백내장’이라고 합니다. 후발백내장은 환자의 나이와 관련이 깊은데, 특히 선천백내장을 앓고 있는 소아의 백내장 수술 후에 잘 생기며, 어른의 백내장도 수술 후에 3~5년이 경과하면 약 50%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력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심한 후발백내장의 경우 혼탁 된 수정체낭을 절개하여 빛이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어야 시력이 회복되는데, 과거에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통증 없이 수분 만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후발백내장의 개념과 치료 *후발백내장: 남아있는 수정체낭의 뒤쪽 부분에 혼탁된 막이 형성 1. 레이저를 이용하여 혼탁된 수정체낭을 절개 2. 혼탁된 수정체낭을 제거한 상태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데에는 6주 정도가 소요되는데,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며칠 동안은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안약이나 먹는 약이 필요한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확히 투여 또는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이나 눈가림개를 착용해야 하며, 구체적인 착용기간과 방법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의사가 괜찮다고 허락하기 전까지 다음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수술 받은 눈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가급적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선천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후천백내장과 달리 신생아가 태어날 때 이미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출생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차차 발달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 주지 않으면 시각 기능이 발달하지 못해 약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는 성인과 달리 의사표현 능력이 없으므로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선천백내장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선천소인에 의한 유전성인 경우와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임신 초기 산모가 풍진에 감염된 경우, 갈락토세미아(Galactosemia) 등 대사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백내장은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모두 올 수 있고, 여러 가지 형태의 혼탁이 수정체의 어느 부분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장애 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성인 환자와 달리 신생아의 경우 이상증상을 표현할 수 없으므로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의사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의 증상은 일시적 또는 정상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선천백내장을 의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백내장 또는 다른 안과적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안과의사는 세극등 현미경이나 검안경 등으로 환아의 눈을 검사하여 백내장 여부와 정도를 진단하며 전신질환 유무, 수정체혼탁의 진행여부, 가족력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합니다.
신생아는 아직 시력의 발달이 미성숙한 상태이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시력이 성숙하여 5~6세가 되어야 성인의 시력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선천백내장으로 인해 망막이 빛의 자극을 받지 못하면 환아의 시력발달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후에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약시(弱視) 상태로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안과의사가 환아의 눈을 진찰하여 수정체 혼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5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수술 후에 가능한 빨리 안경이나 콘텐트렌즈를 사용하여 약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하며, 드물게는 성인의 경우처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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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8. 12:57

근시교정수술 건강생활2014. 2. 18. 12:57

우리가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는 각막, 수정체에 의해 굴절된 빛이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안구 안쪽 면인 망막에서 초점을 맺어야 합니다. 이렇게 망막은 광선으로 형성된 물체의 형상을 받아 시신경을 통해 대뇌로 신호를 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확한 상을 맺지 못하는 굴절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굴절이상은 그 양상에 따라 근시, 원시, 난시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굴절이상의 교정방법으로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착용, 그리고 수술로는 엑시머레이저(PRK), 라식(LASIK), 라섹(LASEK) 등이 있습니다.

굴절이상의 교정방법 그림 : 안경을 이용한 교정, 콘텍트 렌즈를 이용한 교정,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절제, 안내 렌즈 삽입술.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정확하게는 엑시메러이저 수술을 굴절교정레이저각막절제술 혹은 PRK(Photorefractive Keratectomy)라고 합니다. ‘엑시머레이저’는 레이저의 한 종류이며, 라식이나 라섹도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술을 합니다. PRK는 각막 상피를 기계적으로 벗겨낸 후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여 안경 도수에 해당하는 도수만큼 정확하게 각막 실질을 절제한 후 콘택트렌즈를 착용시킴으로써 수술을 마칩니다.
라식(LASIK)은 Laser in situ Keratomilieusis의 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이는 안약으로 마취한 후 미세각막절삭기나 레이저로 일정두께의 각막절편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여 안경 도수에 해당하는 도수만큼 정확하게 각막실질을 절제하고, 다시 각막절편을 원위치에 덮어두는 수술입니다.
라섹은 엑시머레이저 수술과 라식수술의 장점을 이용한 수술 방법으로, 라식수술을 하기에는 각막이 얇은 환자 등에게 이용되는 수술방법입니다. 이는 각막 상피를 알코올을 이용하여 분리한 후,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여 안경 도수에 해당하는 도수만큼 정확하게 각막 실질을 절제하고, 다시 각막 상피편을 원위치에 덮어두는 수술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굴절교정수술 후에는 눈의 건조함, 빡빡함,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건성안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하면 좋아지며, 대부분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호전됩니다.
수술 당일에는 거의 모든 환자가 흐림 현상을 느끼므로 이 현상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술 초기의 흐림 현상은 3개월 이상 경과하면서 대부분 사라지지만, 수술 환자의 1~2%는 영구히 남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시 레이저가 조사되는 각막 부위의 직경(diameter, 지름)을 넓게 함으로써 거의 없어졌으나 중등도(-6D) 이상의 근시에서 각막을 넓게 조사하지 못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 적응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동공이 큰 환자와 고도근시 환자에게 야간 눈부심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수술 후 각막혼탁이 남아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그 정도가 미미하여 환자 자신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이 증상은 안약을 사용하여 그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상시력을 찾은 후 6개월 내에 다시 근시로 퇴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각막 두께를 측정하여 다시 깎을 만한 여유분이 있으면 재수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각막편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은 수술환자의 약 1% 정도입니다. 수술 중 각막절편이 너무 얇게 만들어지거나 깊게 되면 수술을 중단하고 3개월 정도 수술을 연기해야 하며, 각막절편 아래에서 상피가 성장하는 드문 합병증도 있습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현상
*눈의 건조함
*흐림 현상
*각막 혼탁
*야간 눈부심
*근시로의 퇴행
*각막철편의 합병증(홍채, 각막),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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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8. 12:40

임신융모질환 질병정보2014. 2. 18. 12:40

임신융모질환은 대부분 자궁 안에서 발생합니다. 자궁은 골반 내에서 앞으로는 방광, 뒤쪽으로는 직장과 맞닿아 있으며, 자궁 양 옆으로 난소와 나팔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자궁에서 착상이 이루어져 융모(영양배엽 세포)가 형성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투명막으로 싸여 있는 상실체는 포배로 변해 외벽으로 영양배엽(C)을 형성하며, 한쪽으로 치우친 세포 덩어리들은 배아(A, B)를 형성합니다.
수정 7일째, 투명막이 사라지고 자궁에 착상하게 됩니다.

영양배엽(C) 세포들은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하며, 이식항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거부 반응 없이 모체의 자궁내막과 혈관으로 침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배엽(C)은 융모성선자극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영양배엽(C) 세포들은 바깥 표면으로 뻗어나가 융모(J)를 형성하며 모체와 태아를 연결하는 태반의 일부가 됩니다. 태반은 태아측의 융모막과 모체측의 자궁내막의 일부(F, G)가 합쳐져서 형성되는 것이며, 태아와 모체 사이의 가스 및 물질교환과 임신유지를 위한 내분비 물질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분만 시 태반도 밖으로 떨어져 나오게 되며, 태아와는 탯줄로 이어져 있는데, 태아 출생 후의 태반은 중량 약 600g, 직경 16cm, 두께 2cm 가량입니다.
태반의 태아면은 평활한 양막으로 덮여 있으며, 모체면은 약 20여 개의 벨벳 모양의 융모(J)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융모는 태반에 있는 수많은 작은 돌기로, 자궁에 부착해서 산소 및 영양을 공급 받아 탯줄을 통하여 태아에게 공급합니다.
임신을 하면 모체의 자궁 내 태반에 있는 융모가 모체의 조직과 산소 및 영양 교환을 하게 됩니다. 이 융모(영양배엽)를 포함하는 수태산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임신융모질환이라고 합니다. 임신융모질환은 임신 중 혹은 임신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정상 태아의 임신과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정상 수정란은 정자의 22개 상염색체와 1개의 성염색체(X염색체 또는 Y염색체)가 난자의 22개 상염색체와 1개의 성염색체(X염색체)를 만나서 형성되며, 44개의 상염색체와 2개의 성염색체(XX염색체 또는 XY염색체)를 가지게 됩니다.
완전 포상기태는 비정상적으로 모든 염색체가 정자로부터만 유래하여 발생한 것으로, 난자의 염색체가 없어지면서 정자의 염색체가 배가 되고 모체의 염색체 속 디엔에이(deoxyribonucleic acid, DNA)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에서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이상이 영양배엽 세포의 이상증식을 일으킵니다. 염색체는 약 90%에서 46(XX)를 보이고, 약 10%에서 46(XY)의 핵형을 보입니다.부분 포상기태는 하나의 난자와 두 개의 정자가 수정된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에서 두 개의 난자와 하나의 정자가 수정된 경우도 발견됩니다.
염색체는 약 90%에서 69(XXX), 69(XXY), 69(XYY)의 삼배수의 핵형을 보입니다.이들 태아는 수두증이나 합지증과 같은 기형을 보이고, 성장지연을 보여서 사망하게 됩니다. 융모상피암의 발생 원인은 확실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영양배엽 세포의 유전자 변이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포상기태에서 발생하지만 유산이나 미숙아 또는 만삭임신의 분만 후에 제거되지 않고 자궁에 남아 있는 태반의 영양배엽 세포에서도 드물게 발생될 수 있습니다. 선행 임신 중 그 빈도는 포상기태가 50%, 유산이 25%, 정상 분만이 22.5%, 자궁 외 임신이 2.5%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융모가 형성되는 과정
임신융모질환의개념
조직병리학적 분류에 따라 양성 질환인 포상기태와 악성 종양인 임신성 융모상피종으로 나누며, 임신성 융모상피종은 침윤성 기태와 융모상피암, 그리고 변종인 태반 부착부 융모성 종양으로 분류됩니다.

임신융모질환의 종류(조직학적 분류). 임신융모질환의 종류는 포상 기태(포도송이 기태)인 완전 포상 기태, 부분 포상기태와 침윤성기태, 융모상피암이 있음.
포상기태는 융모의 작은 주머니 모양 팽창과 영양배엽 세포의 과다한 증식을 특징으로 하며, 육안적, 조직학적 또는 염색체의 핵형 등에 따라 완전 포상기태와 부분 포상기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윤성 기태는 포도알처럼 부푼 기태가 자궁 근층으로 파고 든 것으로, 완전 포상기태와 비슷한 모양을 보입니다.
영양배엽의 과다한 증식이 자궁 근층, 난관막이나 질 벽 등을 침범하였거나, 드물게 여러 장기에 전이를 일으킨 경우를 말하며, 대부분 기태 제거 후 6개월 이내에 나타납니다.
융모는 태아를 감싸고 있는 가장 바깥쪽의 영양배엽 세포로 이루어진 막을 이르는 말이며, 융모상피암이란 이 영양배엽 세포의 악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암종으로 포상기태, 자연유산, 자궁 외 임신 그리고 사태아 분만, 정상 분만 등의 임신 수태물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완전 포상기태 치료 후 약 20%에서 융모상피암 등의 전이성 임신융모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체 융모상피암의 약 절반은 포상기태 치료 후 발생하며, 나머지 절반의 융모상피암은 정상 임신 등 기타 임신 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이성 임신융모질환은 대개 호르몬(β-hCG)의 상승으로 진단되기 때문에 정확한 조직형을 알 수는 없지만, 대개 융모상피암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직학적 특징은 영양배엽이 자궁 근층 내 무질서하게 과대증식 되어 있고 융모막이 없으며, 자궁근과 혈관에 빠른 속도로 침입해 출혈과 괴사의 원인이 되며 보통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신으로 전이가 일어납니다.
태반 부착부 융모성 종양은 태반이 자궁에 착상된 부위에서 발생한 중간 영양배엽 세포들로 구성된 융모상피암의 매우 희귀한 변종입니다.
대부분 자궁 내에 국한되어 있지만 늦게 발견되면 전이가 되고, 특징적으로 항암제가 잘 듣지 않아 자궁 적출술이 우선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임신융모질환은 연 4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2%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1건입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0.4%로 가장 많고, 40대가 36.2%, 20대가 12.8%의 순입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포상기태의 경우 카로틴 및 비타민 A 결핍 시,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자연유산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포상기태의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일반적으로 서양보다 동양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나 고령임신인 경우, 적극적인 산전 진찰로 포상기태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 카로틴 및 비타민 A 결핍을 예방하기 위하여 올바른 영양섭취를 해야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는 기름에 녹기 때문에 볶거나 튀기는 요리로 섭취할 때 흡수율이 좋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식사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비타민 A의 결핍증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A의 레티놀 성분은 임신부에게는 과도한 양의 정제 복용은 물론이고 화장품에 포함된 레티놀이나 레티노이드 등의 비타민 A 성분이 다량 축적될 경우 태아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가급적 임신 중에는 먹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융모질환은 임신과 관련된 질환이고 처음에는 정상적인 임신과 구별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임기 여성인 경우에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고, 임신이 확인되면 주기적으로 산전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오심과 구토, 임신이나 유산 후에 질출혈, 분만과 유산 후에 자궁이 커지는 등 이상 증상이 있어도 의사의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임신융모질환을 검진방법은 임상증상, 초음파 검사, β-hCG 혈중 농도로, 초음파 검사에서는 임신주수에 비하여 큰 자궁 외에 눈보라 모양의 소견을 보입니다. 그리고 β-hCG 혈중 농도로 정상임신과 임신융모질환과의 정확한 감별은 어렵지만, 임신융모질환으로 진단 시 치료경과 판정 및 재발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포상기태 후에 오는 임신융모질환은 침윤성 기태이거나 융모상피암이며, 포상기태 치료 후에는 β-hCG 혈중농도 등 추적검사를 하므로 조기에 진단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정상 분만 및 유산 후에 오는 임신융모질환은 모두 융모상피암이며 선행 임신 후 추적검사가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대부분 말기에 진단되어 예후가 불량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질 출혈(97%)이 있으며, 또한 반복적인 출혈로 빈혈 소견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임신융모질환에서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약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자궁이 커져 있습니다. 약 1/4에서 임신중독증, 임신 오조증의 증상을 보입니다. 그 외 심계항진 및 진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영양 배엽세포 색전, 난포막 황체 낭종 및 폐, 질벽, 외음부 등으로 포상기태 조직이 전이되는 등으로 융모성 질환이 진단되기도 합니다.
특히 임신 24주 이전에 임신중독증이 나타나면 포상기태를 의심합니다. 과거에는 대개 임신 2분기가 되어야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어 임신융모질환이 진단되었지만, 최근에는 초음파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되고 치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융모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질병의 범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환자는 과거력과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며 복부 및 골반에 대한 초음파검사, β-hCG 혈중 농도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받으시게 됩니다. 또한, 간, 신장,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전이된 병소에 대한 검사를 위해 임상증상을 고려하여 단순흉부촬영, 두부 전산화 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골반 및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혹은 PET/C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융모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의 종류

포상기태의 진단에서 감별을 요하는 경우는 다태임신, 절박유산, 불완전유산, 자궁외 임신, 계류유산 등의 비정상적인 임신과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을 동반한 임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수치 측정, 초음파검사, 동맥촬영 등 여러가지 검사방법을 통해서 감별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태아조직이 존재하는 부분 포상기태일 경우 계류 유산이나 불완전유산 등과 감별이 임상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상기태에 잘 동반되는 난포막황체낭종의 유무도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수치의 측정이 중요합니다. 크지 않은 다발성 자궁근종은 초음파 검사에서 감별이 어렵더라도 내진시 촉지감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수치 측정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을 동반한 경우는 포상기태 특징인 눈보라 모양과 비균질성 반향성 종괴를 비교 관찰해야 하며 특히 자궁근종이 낭종변화를 일으킨 경우는 소용돌이 모양(swirled appearance)을 관찰함으로써 포상기태와 감별을 요하는 것 중 하나이나 특히 자궁벽자궁관임신, 사이질 임신(interstitial pregnancy)에는 포상기태뿐 아니라 침윤성기태와도 감별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값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태반 부착부 융모성 종양은 합포체성 영양막 성분이 매우 적고 혈관벽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섬유소로 대체되어 있으며, 면역화학염색에 의한 태반유선자극호르몬(Human Placental Lactogen, hPL)과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의 분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태반부착부위 반응은 자궁내막과 근층에 중간영양막세포의 증식이 심한 형태이지만 생리적 현상으로서 종괴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이는 소파수술로 얻어진 조직에서 융모막이 없는 경우에 감별 진단이 어려우므로 소파수술 후 증가된 혈청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값이 지속되는 경우에 태반 부착부 융모성 종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stage)라고 하는데, 임신융모질환이 발견되면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를 검사하고 그에 따라 병기가 결정됩니다.
임신융모질환에서 포상기태는 양성 질환이므로 병기에서 제외하고, 악성인 임신성 융모상피종 중 암조직이 퍼진 정도 그리고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되는 원격전이 여부에 따라서 1기에서 4기로 구분합니다.

FLGO에서 책택된 병기분류(1991년). 1기 : 병변이 자궁 내에 국한.
2기 : 병변이 자궁 밖에까지 퍼져 있으나, 여성생식기(난소, 나팔관, 질, 광안대)에 국한.
3기 : 폐로 전이.
4기 : 생식기 및 폐 외에 전신적 전이.
임신성 융모상피종의 예후인자들을 점수화해서 위험도를 측정하는 분류법을 예후점수제라고 하며, 항암제 치료반응과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예후점수가 7점 이상인 경우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해서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비전이성 융모상피암과 전이성 저위험 융모상피암의 경우 단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전이성 고위험 융모상피암의 경우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표. 임신성 융모상피종의 예후점수제. 예후인자가 나이일때 점수0은 40보다작다, 점수1은 40보다 크거나 같다, 2점은 없음, 4점은 없음.예후인자가 선행심신상태일때 점수0은 포기상태, 점수1은 유산, 2점은 만삭출산, 4점은 없음.예후인자가 지난 임신과의 시간 간격일때 점수0은 4개월보다 작다, 점수1은 4개월에서 6개월이 7개월보다 같다, 2점은 7개월에서 12개월까지가 13개월보다 작다, 4점은 13개월보다 크거나 같다.예후인자가 치료 전 β-hCG 혈중농도(IU/L)일때 점수0은 10^3보다작다, 점수1은 10^3에서 10^4사이, 2점은 10^4에서 10^5보다 10^6이 크다, 4점은 10^6보다 크다.예후인자가 가장 큰 종양 크기일때 점수0은 3보다작다, 점수1은 3에서 5사이, 2점은 5보다 크다, 4점은 없음.예후인자가 전이 장수일때 점수0은 폐, 점수1은 비장과 신장, 2점은 위장관과 간장, 4점은 뇌.예후인자가 전이 개수일때 점수0은 없음, 점수1은 1개에서 4개, 2점은 5개에서 8개, 4점은 8개 이상.예후인자가 선행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여부일때 점수0은 없음, 점수1은 없음, 2점은 1drug, 4점은 2drug보다 크거나 같다.

악성 임신성 융모상피종은 침윤성 기태와 융모상피암 그리고 변종인 태반 부착부 융모성 종양을 말하며 영양배엽의 증식 정도와 조직괴사 양상 및 융모막의 존재 유무가 다르지만 임상에서는 지속적 융모상피종이란 범주로 동일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임신융모질환의 치료법으로 외과치료(소파술, 자궁적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으며, 1956년에 도입된 항암화학요법으로 임신융모질환은 광범위한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임신융모질환은 임신중독증, 갑상선기능항진증, 전해질 불균형, 빈혈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전신적인 치료도 같이 시행합니다. 또한 영양배엽 세포는 Rh-D요소를 나타내므로, Rh(-)인 경우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맞아야 다음 임신 시에 태아수종 등의 임신관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의 종류
융모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자궁경부를 확장시켜 흡입기구로 자궁내막에 융모 조직을 흡입합니다. 포상기태의 제거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흡입소파술이 자궁 크기에 관계없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융모질환인 경우 임신으로 인해 자궁 조직이 부드러운 상태에서 소파술을 시행하게 되므로, 소파술 중 자궁천공의 가능성이 높아서 출혈이나 자궁적출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을 제거하는데, 더 이상의 자녀를 원하지 않거나 나이가 40세 이상일 때는 자궁적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궁을 적출한다고 하더라도 임신융모질환의 재발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으나 재발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 질전이가 있는 경우 출혈이 많으면 국소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고, 압박 지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 상황에 따라서 선택적 골반혈관 색전술로 출혈을 멎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폐전이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폐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융모질환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잘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전 포상기태의 약 20%에서 자궁내용물 제거 후에도 침윤이 생기므로 자궁내용물 제거 후 예방적 차원에서 항암제치료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악티노마이신-D(actinomycin-D)를 이용한 단일 화학요법을 통해서 국소 침윤을 4%정도로 줄일 수 있으며 전이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포상기태 환자의 1/5에서만 자궁침윤이나 전이가 발생하므로, 고위험 군, 특히 계속 병원을 내원하여 호르몬 검사를 하기 힘든 경우에 예방적 화학치료가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 1가지 종류만 투여하는 치료로, 주로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이에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에 악티노마이신-D(actinomycin-D)를 투여합니다. 대개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 투여 후 지속적으로 β-hCG 혈중농도가 감소하는 경우에는 1회 투여로 항암화학요법을 종료하나, 만족스럽게 β-hCG 혈중농도가 감소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투여 및 약제 변경하여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항암주기 1회에 두 가지 이상 항암제를 같이 투여하는 치료로, 현재 에토포사이드(etopocide), 악티노마이신-D(actinomycin-D),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 빈크리스틴(vincristine),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를 같이 투여하는 방법(EMA-CO요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대개 복합 항암제를 투여하고 β-hCG 혈중농도가 정상화된 이후에 2번 추가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방사선치료는 고 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효과 이외에 출혈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어 뇌 및 간전이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중 발생하는 아주 치명적인 뇌출혈 및 간출혈의 치료 및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으로 전이된 융모상피암은 특히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간출혈이 없는 경우에도 고 위험군을 위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연령과 병기, 전신 상태에 따라 외과치료, 항암화학요법, 또는 두 치료법을 병용하여 시행합니다.
복합 항암화학요법과 선택적으로 방사선치료, 외과치료를 병용합니다. 급성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 전이의 경우 복합 항암화학요법에 저항성을 보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수술적 제거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뇌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방사선 치료는 치료 효과 외에도 지혈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 전이 시에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 역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태반부착부 융모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비전이성인 경우에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전이성 태반부착부 융모성 종양은 다양하고 강력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장기 생존자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출혈, 장폐색, 혈관손상, 요관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며, 만성 합병증으로는 장기의 기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을 수술로 적출하면 월경이 사라지며 임신 할 수 없지만, 자궁 부속기인 양쪽 난관-난소를 모두 절제하지 않았다면 여성 호르몬 결핍에 의한 조기 폐경 증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임신융모질환에서 사용되는 항암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으며,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약제를 항암화학요법 전후에 사용하거나, 항암제의 용량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치료 받은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피로, 피부의 문제, 탈모, 위장관 장애, 구강 장애, 비뇨기 장애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발은 대개 치료종료 수 개월 내에 일어나지만, 3년 이상 지나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종료 후 혈중 β-hCG 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재발확인에 매우 중요하며, 재발된 경우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외과치료 혹은 이들 치료법을 병용하여 시행합니다.
임신융모질환의 치료에서 β-hCG 혈중농도가 치료효과 판정 및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β-hCG 혈중 농도가 3주 연속 정상범위 내에 들면, 그 이후에는 1달 간격으로 경과를 관찰하는데, 포상기태의 경우 최소 3개월, I, II, III기 전이성 임신융모질환(융모상피암 포함)은 1년, IV기 전이성 임신융모질환 (융모상피암 포함)은 2년까지 한 달 간격으로 β-hCG 혈중농도검사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지속하는 경우에는 난소기능이 억제되고 이에 따라 황체화 호르몬(LH)가 상승할 수 있는데, 황체화 호르몬은 β-hCG와 교차반응을 보여서 정확한 검사결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지속하는 경우 임상적 상태에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하여 황체화 호르몬의 상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형항체가 있는 경우에는 위양성으로 β-hCG가 상승되어 있지만, 더 증가하지 않는 양상을 보이므로 결과해석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추적 관찰 하면서 임상양상을 고려하여, 혈행성 전이가 이루어지는 부위(폐, 뇌 등)에 대한 영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임신융모질환은 현재 혈액 β-hCG 농도를 측정하여, 질환의 상태 즉, 치유여부를 판정하며 병이 호전되는 것을 ‘관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암이 치료 전에 비해서 50%이상 감소하였을 경우를 부분 관해라 하고 질병의 모든 증상과 징후가 완전히 소실되고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완전 관해라고 합니다.
관해율은 침윤성 기태의 경우 거의 100% 가까이 보고되고 있으며, 과거의 융모상피암 예후점수제 분류법에 의하면, 융모상피암의 관해율은 예후점수표의 합계가 4점 이하인 저위험군 융모상피암이 100%, 합계가 5-7점인 중등도 위험군 융모상피암 역시 100% 가깝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합계가 8점 이상인 고위험군 융모상피암은 50~80% 정도의 관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표. 융모상피암 병기와 위험군 분류에 의한 525명 환자의 관해율, 한국융모성 질환연구소 1973~1995년도 보고. 구분(위험도/병기): 저위험군(4점이하), 중증도 위험군 (5-7점), 고위험군(8점이상), 합계. Ⅰ:100/105(99.0), 77/78(98.7), 13/14(92.9), 194/197(91.8). Ⅱ:18/18(100.0), 22/23(95.7), 16/20(80.0), 56/61(91.8). Ⅲ:33/37(89.2), 81/91(89.0), 75/96(78.1), 189/224(84.4). Ⅳ:없음, 1/1(100.0), 18/42(42.9), 19/43(44.2). 합계(%): 155/160(96.9), 181/193(93.8), 122/172(70.9), 458/525(87.2). 수치의 의미는 100/105(99.0)=관해환자수/환자수(관해%)를 의미함.
위의 표는 5년 생존율이 아닌 관해율에 관한 내용입니다. 5년 생존율은 동일질환의 진단 혹은 치료 후, 5년이 경과 된 뒤에 생존하는 사람의 백분율을 말합니다. 관해는 암의 증상이나 징후의 감소, 소실을 의미하며 관해율은 각각의 치료군에 대한 관해환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호르몬 검사(β-hCG) 혈중농도를 추적관찰 중인 기간에는 적극적으로 피임을 하여야 합니다. 난관결찰술, 경구피임약, 콘돔 등의 피임법이 권장됩니다. 자궁내 장치(루프)는 자궁천공의 가능성이 높아서 β-hCG 혈중농도가 정상화된 후 의료진과 상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개 포상기태 치료 후, 호르몬 검사(hCG)가 3주 연속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면, 다시 매달 검사 하여 3개월 연속 음성으로 나오면 임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 대부분 완전 관해 후 1~2년 후에 임신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포상기태 치료 후 다음 임신 시 임신융모질환의 발생률은 약 1%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임신 후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및 태반 등 수태산물에 대한 병리적 검사를 시행 받아야 하며, 분만 6주후 β-hCG 혈중농도를 검사 받으셔야 합니다.임신성 융모상피종에 항암화학요법 치료와 다음 임신과의 어떤 관련성을 찾기 위해 유산, 선천성 기형 및 그 외 합병증에 대한 조사를 한 바 있지만 특별한 관련성은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입니다.
또한, 한 연구에서 치료 후에 출산된 아이들에서 조사한 세포 유전학적 검사에 의하면 염색체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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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7. 10:15

사르코신혈증(Sarcosinemia) 질병정보2014. 2. 17. 10:15

사르코신은 글라이신으로 전환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입니다. 사르코신 대사의 이상 또는 엽산 결핍이 있으면, 사르코신이 글라이신으로 전환되지 않게 됩니다. 사르코신 탈수소화효소의 결핍으로 인한 사르코실혈증은 상염색체 열성질환으로 대부분 경한 증상만이 있습니다. 검사에서 사르코신이 혈액과 소변에서 증가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르코신혈증은 1966년 처음 보고되었고, 매우 드문 질환으로 신생아 산전진단 검사에서 35만명당 한 명 정도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르코신혈증의 개념
4~15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정상 모습에 특이 증상은 없었고 지능도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르코신혈증으로 진단은 되었으나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다만 성장하면서 드물게 신경학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신경학적 증세들에는 발달 지연, 과도한 활동, 학습장애, 정서적 장애 등이 있습니다. 정신 지체, 자폐적 특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나 드뭅니다.
사르코신혈증은 사르코신 탈수소화효소의 결핍이 원인으로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입니다. 사르코신 탈수소화효소의 유전자(SARDH)는 9번 염색체 장완 (9q34)에 위치합니다. 사르코신으로부터 전환된 글라이신은 신경계에서 NMDA 수용체에 작용하여 신경전류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NMDA 수용체는 인지저하, 정신분열증, 주의력결핍질환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르코신혈증과 증상들의 관계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알려지지 않은 원인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단검사로서는 소변 아미노산 검사 (소변에서 사르코신 농도 증가 확인), 혈중 아미노산 검사 (혈액에서 사르코신 농도 증가 확인), 소변 유기산 검사, 변이 유전자 분석이 있습니다. 엽산 결핍으로 인한 사르코신의 증가를 배제해야 합니다.
환자의 가족에서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영상검사로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여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대개 무증상입니다. 성장하면서 드물게 생길 수 있는 정신지체, 학습장애, 정서적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정신지체를 보이는 경우 치료로는 정신요법, 약물요법과 활동요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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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4. 15:45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질병정보2014. 2. 14. 15:45

의심환자, 추정환자, 환자 모두 격리하여야 하며 항바이러스제를 치료 용량으로 투여하여야 합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환자가 호소하거나 힘들어하는 증상에 대하여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환자의 가족,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종사자 등의 접촉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7~10일 투여하여야 합니다.
접촉 후 5~10일 철저한 감시를 통하여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의심되는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체(혈액이나 호흡기 채취물)를 채취하고 격리하여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정상적으로는 조류 즉, 새들에게서 유행하는 질병이지만, 인간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의 감염이 일어났고, 특히 1997년 홍콩과 2003년 이후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와 유럽국가 (아제르바이젠), 아프리카(지부티, 이집트)에서 H5N1 인플루엔자에 의한 인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8년 12월 16일 보고된 바 전세계 15개국에서 391명이 발생하여 247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환자 발생 보고된 바 없습니다.
대부분의 인체감염사례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닭, 오리, 칠면조 등)와의 접촉 또는 감염된 동물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며, 2006년 8월말에는 매우 드물게 사람간의 전파가 보고되고 있으나 향후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 등을 통해 사람간의 전파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감염된 닭, 오리와 초록색 원형모양을 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의 폐에 감염된 삽화.
잠복기는 병원균이나 미생물이 사람 또는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여 질병을 발병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3~10일 정도 되며, 평균적으로 7일정도입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인플루엔자 유사증상부터 안구감염, 폐렴, 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의 호흡기 질환까지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사망률은 약 60% 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혈액으로 하는 바이러스의 항체를 검사하는 항체검사법이 있으며, 호흡기 검체로는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혈액으로 하는 항체검사는 증상 발현 7일 이내에 환자에게서 혈액을 채취하고, 그 후 2주 후에 다시 혈액을 뽑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여 비교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분리/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는 상기도나 하기도에서 면봉으로 살짝 점막을 긁거나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3일 이내에 검사해야 합니다.
기타 검체인 대변이나 척수액등으로 검사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검사 상 아래의 조건에 만족하는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심 환자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하여야 하며, 환자의 증상 및 경과에 따라 힘들어하는 증상이 호전될 수 있도록 대증치료를 같이하여야 합니다.
최대한 감염된 조류나 조류 분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주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합니다.
감염된 조류나 조류 분변에 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제시된 기준에 따른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먹어야 하며, 위험 요소에 노출된 뒤 스스로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 시 조기에 의료기관 방문하여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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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