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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7 사랑니
  2. 2014.01.27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
2014. 1. 27. 10:17

사랑니 응급조치2014. 1. 27. 10:17

사람은 사랑니를 포함하여 모두 32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니는 치아 중에서 가장 나중에 나오는 어금니로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기 때문에 사랑니라고도 하고, 한문으로는 '지치(智齒)' 영어로는 'wisdom tooth'라고도 합니다. 또는 세 번째 나오는 어금니여서 '제3대구치'라는 전문용어도 있습니다.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뇌수작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악골(턱뼈)의 크기가 감소하고 뇌의 용적이 커지고 있고, 최근에는 거의 씹는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 부드럽고 정제된 음식이 더 많아져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강력한 저작 기관이 불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문명화된 민족에서는 턱뼈 크기와 치아 크기 간의 부조화로 인하여 사랑니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30%정도이며, 존재하는 경우에는 턱뼈 안에 묻혀 있거나(매복) 비스듬하게 기울어 나오는 경우가 있어 환자로 하여금 얼굴이 붓거나 통증으로 고생하게 하는 말썽 많은 치아입니다. 사랑니는 턱뼈 안에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지는 치아로서 구강 내에 충분한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턱뼈 안에 매복되고 위치가 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시키게 되므로 사랑니의 발치는 매우 중요하며 치과영역에서 흔히 시행되는 외과적 처치입니다.

치아의 구조 그림과 하악관(하치조신경)의 그림
사랑니는 경사방향에 따라 수직위, 협측(볼 방향) 경사, 설측(혀 방향) 경사, 근심(앞쪽 방향) 경사, 원심(뒤쪽 방향) 경사, 협측 횡위, 설측 횡위, 수평위 및 역위 등으로 분류됩니다. 발치의 난이도는 매복된 경사 각도에도 좌우되지만 그 외에도 치근의 개수와 길이, 형태 이상의 정도, 사랑니 뒤쪽에 있는 아래턱뼈의 상태, 신경과 혈관이 들어있는 하악관과의 거리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발현 빈도는 연구자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아래턱의 경우 근심위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평위와 수직위이고, 원심위, 횡위 및 역위는 비교적 드뭅니다.

수직위, 근심위, 수평위, 원심위, 횡위, 역위로 나뉨
사랑니가 앞의 어금니들처럼 똑바로 나고 씹는 기능을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입안 가장 안쪽에 있어 구강청결을 유지하지 어렵고 음식물이 끼이거나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뽑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서 난 경우는 앞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고, 잇몸에 덮여있어 일부만 보이는 경우에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세균이 서식하여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아 사랑니를 뽑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복되는 사랑니 주변의 염증은 얼굴과 목이 부을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랑니 주변의 통증이 있는 경우 염증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치아를 뽑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복된 사랑니로 인하여 함치성 낭종이 발생될 수 있는데, 흔히 물주머니, 또는 물혹이라고 말하는 이 병소로 인해 주변 골이 파괴되고 더욱 진행되면 주변 어금니로 확산되어 치아의 생활력을 상실하게 할 수도 있으며, 심각하게 커지는 경우 작은 충격에도 턱뼈가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랑니가 뼈 속에 아주 깊이 박혀있는 경우 이 치아를 뽑은 후 신경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면 뽑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사랑니를 뽑을 것인가 뽑지 않고 놔둘 것인가는 치과의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랑니로 발생하는 문제점1: 하악 좌측 사랑니부위의 지치주의염으로 인한 치은부종 및 파노라마 사진, 사랑니에 의한 제2대구치 원심면의 치아우식증 사진과 그림, 치조골파괴 부위 사진과 그림

사랑니로 발생하는 문제점2: 하악 우측 사랑니 치관부에 발생된 함치성 낭종으로 풍선 모양의 둥근 골파괴모양을 보이는 그림과 사진, 하악 좌측 사랑니의 치관이 역방향으로 놓여 하악관(검은 때 부위)를 누르고 있는 사진, 하악 좌측 사랑니과 제1,2대구치 하방에 매복되어 제1대구치의 치근단을 흡수하고 있으며 하방의 하악관을 누르고 있는 사진
위턱과 아래턱 사랑니 중에서 제 위치와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치아들은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인 외에 허혈성 심장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간 기능 장애, 및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사용 환자 또는 소모성 질환자 등의 전신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와 여성의 경우 월경 또는 임신 등의 전신적인 변화가 있을 때 담당 주치의와 의논하여 수술을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랑니의 발치는 사랑니가 구강 내로 나오는 시기인 약 20세 전후에 뽑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랑니 발치가 다른 시기에 비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며 발치 부위의 치유도 잘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니의 발치는 치과의사와 상담 시 발치할 것을 권유 받으면 가능한 한 빨리 뽑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매복된 사랑니의 경우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발치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이것은 사랑니 주위의 뼈가 단단해지고 점차적으로 환자의 전신질환 병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될 때까지 매복된 사랑니를 남겨둔다면 주위의 치아나 뼈의 손실 및 잇몸의 손상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발치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장기간 치과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전신질환으로 치과 수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이나,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과에 방문하여 사랑니 유무를 확인하고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 임신한 상태나 전신적인 건강 상태의 악화로 인하여 약물치료중이거나 수술이 계획되어 있다면 산부인과 또는 내과의사와 상의하여 사랑니와 관련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랑니가 많이 아픈 경우라면 주변에 이미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치아를 뽑기 전에 주변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의로 집에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나아질 수도 있으나 악화되어 응급상황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랑니와 관련하여 아프거나 붓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치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심해지게 되어 사랑니 주위에 농이 형성되어 있을 때에는, 우선 절개 및 배농을 시행하여 염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심한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다음에 사랑니를 뽑아야 뽑은 자리가 건강하게 치유되기 쉽고, 염증이 심할 때 사랑니를 뽑았을 경우는 뽑은 자리가 잘 치유되지 않으면서 염증이 주위로 확산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과의사와 상담 후 발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근이 휘어있었다거나 약해져 있던 경우에는 치아를 뽑다가 치근이 부러지면서 남아있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 때 치근이 감염되어 있거나, 치근의 끝 부분에 병소가 있을 때는 남아 있는 치근을 제거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사랑니가 단순히 매복되어 있었을 뿐 치근에 염증이나 다른 병소가 없었거나 남아있는 치근을 제거했을 때 예상되는 합병증이 크다고 생각되면 작은 크기의 치근 조각은 그대로 남겨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과용 엑스레이는 전체 치아와 위턱뼈와 아래턱뼈의 전반적인 평가가 필요할 때 찍는 파노라마 사진과 치아 1~2개를 잘 관찰하기 위하여 찍는 치근단방사선 사진이 있습니다. 아래턱 사랑니의 치근 아래쪽으로 하치조신경이 지나는 하악관이란 이름의 신경관이 지나고 있는데 파노라마 사진을 통하여 하악관의 대략적인 위치 관계와 사랑니를 포함한 전체 치아 및 치조골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래턱 사랑니가 신경관과 아주 근접해 있는 경우는 사랑니를 뽑은 후 일시적으로 하치조신경이 분포하는 아래 입술 및 아래턱 부위, 아래 앞니와 잇몸에 감각둔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근접한 신경관이 의심될 때에는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치과용 컴퓨터단층사진(CT) 촬영 여부를 결정하고 사랑니와 하악관과의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한 후 자신의 상태에 관해 설명을 듣고 발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의 진단을 위해 파노라마사진, 치근단방사선사진, Cone beam 형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촬영할 수 있음
환자가 병원을 찾게 되면 환자에게 불편한 부분에 대해 묻게 되며, 사랑니와 사랑니 주변의 잇몸상태를 평가하고 전신적인 질환의 유무를 평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파노라마 사진과 치근단 엑스레이 필름을 촬영하여 전반적인 환자의 치아와 턱뼈의 상태를 확인하며, 하악관과 근접한 경우나 치근의 구부러짐이 심한 경우 등 비정상적인 맹출 상태를 보이는 경우에는 치과용 CT를 추가로 촬영하여 검사합니다.

하악 사랑니의 발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 1)근심위(앞으로 기울어진 위치) : 앞의 어금니와 관계된 경우가 많으며, 하악지 전연과의 거리가 좁을수록 발치 시 어려움이 증가. 사랑니와 하악지 전연 사이에 치낭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음 2)수평위(수평으로 기울어진 위치) : 앞의 어금니와 관계된 경우가 많고, 하악지 전연과의 거리가 좁을수록 골 삭제량이 많아지고, 사랑니의 치관(치아의 머리 부분) 분할이 필수적이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3)원심위(뒤로 기울어진 위치) 기울어진 정도가 심해 하악지 전연의 골 삭제량이 의외로 많아지면 어려움이 많아질 수 있음. 치관 분할이 필요할 수 있음

대부분의 매복 사랑니 발치는 절개와 골삭제, 치관 분할, 치아 제거 및 봉합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정상적으로 구강 내로 나온 경우로서 청결하게 잘 관리할 수 있고, 마주보는 치아가 있다면 사용 가능하지만 치아의 일부분이 잇몸에 덮여있는 경우에는 치아의 관리가 잘되지 않아 치은염 또는 치주농양 등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의 절개 없이 보통의 치아와 같은 방법으로 발치하지만 때로는 잇몸의 절개와 골 삭제가 필요합니다.
가장 많은 경우로 사랑니가 앞으로 기울어 매복되어 있어 앞의 어금니 뒤쪽과의 사이에 음식물의 축적이 가장 쉽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치아우식증(충치)과 통증이 자주 발생됩니다. 대부분 잇몸의 절개와 골 삭제, 치관 분할이 필요합니다.
사랑니가 후방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로서 하악지 전연 부위에 염증이 발생되기 쉽고, 이로 인해 치은염, 치주농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앞 어금니와의 사이에 음식물이 축적되어 어금니에 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잇몸의 절개와 골 삭제가 필요하고 치관 분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직위로 매복된 하악 사랑니의 파노라마 사진과 발치 술식, 수평위 사랑니의 사진과 발치 술식, 원심위로 매복된 하악 좌측 사랑니의 방사선 사진과 발치 술식
사랑니의 치근이 볼이나 혀의 방향, 혹은 앞이나 뒤 방향으로 구부러져 있는 경우로서, 사랑니 발치 시 치근이 쉽게 부러질 수 있으며, 치근에 염증소견이 없고 하치조신경과 근접한 경우에는 부러진 작은 치근 조각을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랑니는 치근과 하악관이 매우 근접해 있습니다. 하악관은 하치조신경이라 불리는 감각신경이 지나는 아래 턱뼈속의 통로로서 사랑니 발치 시 일시적인 신경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뽑은 후 감각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 아래 입술과 아래턱 주변에 감각이 저하되거나 마취된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고 잘 회복되지 않는 신경손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담당 치과의사의 진찰 후 정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치근과 치조골이 단단히 들러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대체로 섬유성이며, 치근과 치조골이 구별되지 않는 골 유착은 드문 편입니다. 유착이 있는 치아들은 치조골벽이 현저하게 단단해져 있고 치아와 치조골이 단단히 붙어 있어 발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발치 후 적절한 혈병 형성이 없어 건성 치조골염(건치와)이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골성 유착이 심한 경우는 치조골염의 예방을 위해 경화된 치조골의 출혈이 확인되는 부분까지 추가로 골 삭제를 해주기도 합니다.
치근의 끝부분이 비대하면 발치 시 걸림이 발생되고 치근막 위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발치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발치 계획 및 발치 시 걸림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치근이나 주변의 치조골을 삭제하여 해결합니다.
사랑니가 앞쪽 방향으로 기울어 매복 시에 앞 어금니 뒤쪽 면에 음식물의 축적이 쉽게 발생하여 치아우식증이 생기기 쉽고, 치아우식증이 진행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금니 치아우식증이 진행되면 사랑니 발치 시 약해진 치아가 부서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고, 통증의 감소와 치아 손상의 방지를 위해 발치 전 또는 발치 후 어금니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대개 근관(신경)치료를 포함하여 보존 및 보철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대개 옆으로 누워서 난 사랑니에 의해 앞의 어금니의 뿌리가 흡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니에 의해 이미 손상된 치아는 우선 사랑니를 빼기 전후로 앞의 어금니에 대하여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개 근관(신경)치료를 포함하여 보존 및 보철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손상이 매우 심한 경우 앞의 어금니도 뽑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아가 시리다거나 아프다거나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이미 앞의 어금니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치가 어려운 요소를 갖춘 사랑니로는 치근 만곡을 가진 하악 사랑니, 하악관과 근접한 매복 사랑니, 치근 만곡이 협측 혹은 설측으로 되어있는 매복 사랑니 치근, 하악 우측 사랑니가 제2대구치의 언심에 근접하여 치아를 흡수한 상태(2개의 대구치를 함께 발치) 등이 있음

수술 후 부종이나 통증 또는 개구 제한은 외과적인 수술 후에 비슷한 기전으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학적 반응입니다. 부종이나 종창은 보통 술 후 48시간(2일)에 가장 심하고,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술 후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술 후 냉찜질이 일반적이며, 필요시 술 전에 스테로이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발치 후 통증도 수술 후에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보통 수술 후 3~5시간이 지나면 최고조에 이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 당일 가장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환자의 나이나 성별, 수술시간, 매복 상태, 이전에 염증의 존재 여부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통증의 정도를 객관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을 최소한으로 감소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냉찜질이나 진통 소염제를 투여 하게 됩니다.
매복치 발치 후 출혈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신적 원인의 경우로 항응고제를 투여 받고 있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두 번째는 국소적 원인으로 발치부위에서 출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전신적 원인의 출혈은 원인의 제거가 일차적 지혈 방법입니다. 국소적 원인의 출혈은 출혈 부위를 찾아서 압박하거나 지혈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고, 출혈되는 혈관이 뚜렷할 때는 혈관을 직접 묶어서 지혈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발치 수술 후 출혈이 심한 경우는 드물지만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강내의 수술 후 감염은 드물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개는 매복치 발치와 같은 술식 그 중에서도 완전 매복치나 부분 매복치와 같이 연조직을 들어 올린 후 골조직을 삭제해야 되는 경우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우선 술 전에 소독액으로 충분하게 세척하는 것, 수술 시에 정확한 방법을 사용하고, 술 후 충분한 생리식염수 세척과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러한 예방법을 모두 지켰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술 후 감염의 초기징후는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부종이나 통증, 개구장애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받고 3일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나 종창이 증가되거나 개구장애가 지속되는 경우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건치와는 발치한 부위의 치유가 지연되면서 치조골 표면에 염증이 생기는 합병증으로 발생빈도는 0%~68.4%로 매우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발병 시기는 술 후 3일에서 5일 내외이며 예리한 통증과 악취가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치료의 기본적인 목표는 통증의 완화와 감염으로의 진행 방지이며,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소염요법을 사용하면서 따뜻한 식염수로 발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악동은 위턱속의 빈 공간으로 코와 연결되어 있고 염증이 발생하면 상악동염(축농증)이라 불리는 병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상악동과 관련된 사랑니 수술 합병증으로는 상악동에 구멍이 생기는 상악동 천공이 있습니다. 첫 번째 큰 어금니를 뽑은 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나 매복 사랑니 발치 후에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치유가 가능하나, 상당히 큰 경우는 그대로 놓아둘 경우 상악동염으로 진행되므로 볼 점막 또는 입천장 점막으로 구멍이 생긴 부분을 막아주어야 되고, 비교적 장기간의 항생제 요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 3~4주 동안은 재채기나 코를 푸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 치근이 부러지면서 상악동내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치근이 1~3mm정도로 매우 작고 치근에는 문제가 없었던 치아인 경우에는 그대로 놓아두고 관찰할 수도 있으나,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시 손상될 수 있는 신경으로 감각신경인 하치조신경, 설신경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고, 드물게 협신경이나 운동신경인 안면신경 마비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악 사랑니 발치 후 이상감각 발생은 대략 0.6~5%정도로 알려져 있고, 하치조신경에 의한 것이 약 2.6%, 설신경에 의한 것이 약 0.6%정도로 하치조신경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치조신경에 의한 이상감각은 주로 아래 입술과 잇몸, 아래턱에 발생하고 설신경에 의한 이상감각은 혀의 반쪽면에 나타나면서 미각의 소실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이상감각이 자발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하치조신경 96%, 설신경 87%정도로 알려져 있고, 대개 1~2개월 이내에 회복되고 늦게는 9~12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고 회복이 잘되지 않기도 하므로 감각 이상 초기부터 담당 치과의사의 진찰 후 정밀한 경과 관찰이 요구됩니다.
사랑니를 뽑은 후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초기에 얼굴이 붓고 이와 함께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해소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는 수술 부위를 통해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때로는 턱관절에 이상으로 개구장애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를 발치하고 나면 발치 부위에 거즈를 물고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움직이지 않도록 거즈를 꽉 물고 있고, 그 사이 입안의 피나 침은 삼켜야 합니다. 피가 많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대부분은 침입니다. 거즈를 빼낸 후에도 조금씩 피가 나올 수 있는데 삼키지 않고 자꾸 뱉어내면 출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음료를 마실 때도 빨대 등을 사용하면 입안에 압력이 형성되면서 지혈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발치부위를 혀나 손가락 등으로 만지게 되면 혈병이 떨어지고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발치 후 1~2일은 수술부위 주변을 제외하고 칫솔질을 실시하여야 하며, 그 이후에는 수술부위 주변도 부드럽게 닦아 냅니다. 1~2일간은 수술부위가 입 안쪽으로나 볼 쪽으로 많이 부어오르므로 술 후 붓기를 줄이기 위해서 냉찜질을 하는데 볼 쪽은 10~20분간 찜질하고 5~10분간 쉬는 방법을 반복하여 2일간 계속 합니다. 베개를 평소보다 조금 높게 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주간은 수술 부위 쪽으로 씹는 것은 피해 주고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칠거나 단단한 음식은 수술 부위를 자극하여 상처 치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이나 수술범위 등에 따라 술 후 1~2일간 안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2일간은 더운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업무는 치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휴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과 담배는 수술 부위 치유에 영향을 미치므로 1주 이상 절대로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발치 후에는 보통 3~5일 정도 약을 처방하고, 처방한 약은 용법대로 다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은 대개 1~2일간 심하다가 서서히 감소합니다. 약을 복용한 뒤에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속된 날짜 이전이라도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 후 얼굴이 많이 붓고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증상이 심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목 안쪽이 아프면서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1)약 1시간 30분 가량 움직이지 않도록 거즈를 꽉 물고 있고, 그 사이 입안의 피나 침은 삼켜야 함. 2)양치질은 발치 후 1~2일은 수술부위를 제외하고, 그 이후에는 수술부위도 부드럽게 하도록 함. 3)얼굴 쪽은 10~20분간 얼음찜질하고 5~10분간 쉬는 방법을 반복하여 2일간 계속 함. 4)1주간 음식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음. 5)1~2일간은 더운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업무는 치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유식하시는 것이 좋음. 6)약을 처방하고, 처방한 약은 지시한 대로 가급적 다 복용하는 것이 좋음. 7)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목 안쪽이 아프고, 오함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바로 병원을 방문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1. 27. 10:11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 질병정보2014. 1. 27. 10:11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 : 강직성 척추염(AS)베크테레프 증후군 (Bechterew Syndrome), 마리 스트럼펠 병(Marie Strumpell Disease), 마리 스트럼펠 척수염(Marie-Strumpell Spondylitis), 척수관절염(Spondyloarthrotos), 본 베크테레프 스트럼펠 증후군(Von Bechterew-Strumpell Sybdrome). 영향부위 : 체외의 척수. 증상: 다양한 척추 관절에 관절염(arthritis), 강직감(stifffness), 관절통, 홍채 염증, 심장 이상. 원인 : 특별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면역학적, 환경적 요인들로 추정됨. 진단 : 혈액검사, 신체검진과 척추의 움직임이나 숨을 들이쉬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등의 특징적인 증상들로 진단. 치료 : 약물요법, 수술요법, 운동&물리치료. 산정특례코드 : V140. 의료비지원 : 지원.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일종입니다.강직척추염은 진행성 염증성 질환이며, 대개 10-40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특징적으로 다양한 척추 관절에 관절염(arthritis), 강직감(stiffness), 관절통이 오며, 더 진전되면 척추를 움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하며, 모든 척추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중심 기둥에 해당하는 척추는 24개의 뼈와 그 사이를 연결하는 크고 작은 관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로는 머리뼈(두개골), 아래로는 엉덩뼈(골반뼈)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강직척추염 환자는 엉치엉덩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되는데, 주로 허리 아래 부분과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많이 나타납니다.

척추염이 생기는 위치 예제 그림, 목척추(경추),가슴척추(흉추),허리척추(요추),엉치뼈(천추),꼬리뼈(미추),엉덩뼈(장골),엉치뼈(천골),엉치엉덩이고관절(천장관절)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제공

강직척추염의 증상은 밤 시간이나 휴식 후에 더 심해지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질환에 영향을 받은 곳의 관절이 뻣뻣해집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갈비뼈와 척추가 연결된 관절(costovertebral joints)에 이상이 생겨 숨을 크게 쉴 때 가슴통증이 있거나 가슴을 팽창시키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에게 발병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더 어려지고,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상은 크게 관절 증상과 관절 외(外)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아픈 관절의 수와 위치, 염증의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관절 증상은 다시 척추염, 팔·다리관절염, 뼈가 부착하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허리의 (특히 엉치 부위)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는데, 주로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허리가 뻣뻣한 양상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하면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파 깨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통증이 없어지거나 약해지는데 이것은 강직척추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런데 척추염이라고 해서 척추만 아픈 것은 아닙니다. 척추 이외에도 한쪽 다리의 관절(예; 무릎)이 붓거나 아프고, 발꿈치와 갈비뼈에 통증이 생기고 누르면 아픈 것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척추의 염증에 의한 증상보다 다리의 관절 염증에 의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의 증상. 1. 20~40대에 발생. 2. 증상이 서서히 진행하고, 3개월 이상 오래 지속됨. 3. 아침이나,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에 엉치 통증이 심해지고 뻣뻣해짐. 4. 운동 후에는 통증이 호전되는 경향이 있음. 5. 증상이 심해지면 새벽녘에 통증으로 잠을 깨는 경우가 흔함.

일반적으로 양쪽 관절보다는 한 쪽에만 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척추 증상보다 팔, 다리의 관절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잘못 진단되기도 합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팔, 다리의 관절통증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인대가 뼈에 붙는 부위의 염증을 골부착부염이라고 하는데 발뒤꿈치와 발바닥통증, 엉덩이 주위의 뼈 통증, 가슴통증으로 나타납니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증상 없이 골부착부염이 첫 증상으로 올 수 있습니다. 갈비뼈 연골에 발생한 염증으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찾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관절이 아닌 부위에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끔 눈이 충혈 되거나, 통증이 있거나 눈물이 많이 나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햇빛을 보기가 힘들거나 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홍채(포도막의 일부)염 때문에 생기는 증상으로 일부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눈증상은 대개의 경우 한쪽 눈에 발생하며, 대부분 약물치료로 좋아집니다. 눈증상은 강직척추염과 연관되어 발생하지만 척추염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눈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강직척추염 환자는 소변에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은 면역글로불린A 신증이라는 병이 콩팥에 발생해 생기는 증상이지만 대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는 만성으로 진행하면서 소장의 끝부분이나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비뼈의 강직으로 폐가 확장되지 못하여 숨이 차거나 기침이 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심장 이상으로 인해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동맥염이나, 대동맥판막을 통해서 피가 역류하는 대동맥 판막 부전증, 심장의 전기 전도장애로 맥이 고르지 않은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만성 전립선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쉽게 피로해지고, 열이 나거나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의 다양한 증상. 강직추염의 다양한 증상으로 척수증상, 장증상, 팔 다리 관절염, 폐증상, 골부착부위염, 심장증상, 포도막염, 콩팥증상/만성전림선염이 있음.

강직척추염을 일으키는 특별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직척추염환자의 90% 이상에서는 HLA-B27이라는 사람백혈구항원(HLA)이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HLA-B27이 강직성 척추염을 일으키는 유전적 소인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HLA-B27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이 추가적으로 다른 유전자와 합동하거나 어떤 환경적인 요인과 결합되면서 면역 반응이 유발되어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HLA-B27이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강직척추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 약 1~2%만이 여러 환경적인 자극(감염, 외상 등)들로 인해 발병하게 됩니다.

대개 환자분들은 흔히 있는 허리 통증으로 생각하고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진통제 등을 먹고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허리가 더 아프고, 움직이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단서가 되어 의사가 병에 대해 의심을 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 이 병을 찾아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통증에 대해 묻고 그 통증이 잠을 자고 난 아침이나 같은 자세를 오래하고 있을 때 심해지며, 움직이면 좋아지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피검사와 엉덩이와 허리, 팔 다리 관절염에 대해 X-선 촬영을 합니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증상이 서서히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40세 이전에 발병하고 대개 병원에 오기 전 3개월 이상의 증상 기간이 있습니다. 운동과 활동에 의해 증상이 좋아지는 점 외에도 허리 움직임 정도 등을 검사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나, X-선 검사 한가지만으로는 이 병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환자의 허리를 구부려 허리의 유연성을 측정하는 검사인 쇼버(Schober) 검사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양측 엉덩이 뒤에 튀어나온 뼈인 후상장골극이라는 뼈를 연결한 수평선과 척추가 만나는 지점에서 위로 10cm, 아래로 5cm를 표시하면 전체길이가 15cm가 됩니다. 최대로 허리를 굽히게 한 후 늘어난 거리가 5cm 이상이면 정상, 4cm 이하면 강직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의 초기에는 정상인 경우가 많고, 유연성이 부족한 정상인도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흉곽확장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최대로 숨을 들이마셨을 때와 최대로 숨을 내쉬었을 때 가슴둘레의 차이를 남자는 4번째 갈비뼈 사이, 여성은 가슴 바로 밑에서 측정해 보면 정상인은 5cm 이상이고, 진행된 강직척추염 환자는 그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엉치·엉덩뼈의 염증을 보는 패트릭 검사 (Patrick's test 혹은 FABER test) 가 있습니다. 이런 신체검사들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신체검사 예제그림. 개정된 쇼버 검사, 가슴흉곽확장(여:가슴 바로 밑, 남:4번째 갈비뼈 사이), 패트릭 테스트. 보건복지부,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제공
대다수 강직척추염 환자의 혈액검사에서 HLA-B27라는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에 이용합니다. 그러나 일부 강직척추염 환자는 이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2~8%에서 HLA-B27가 양성이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모두 강직척추염을 앓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HLA-B27 하나만으로 강직척추염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HLA-B27은 강직척추염의 발병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기 때문에 조기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활성도를 판단할 수 있는 특이적인 혈액 검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증이 심한 경우 염증의 정도를 보는 혈액 검사인 적혈구침강속도(ESR)나, C반응단백(CRP)검사 등을 시행해 보면 질병 정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이 검사에서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검사가 정상이더라도 질병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반 X-선 사진을 찍는 것은 중요합니다. 골반을 이루고 있는 뼈 중 엉덩뼈와 엉치뼈 사이는 인대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을 엉치·엉덩 관절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강직척추염은 이 관절에서 염증이 발생해 병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 관절의 상태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나 질병 초기에는 정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X-선 검사에서 증상이 발견되는 환자들도 있지만, 단순 X-선 사진에서 진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해보는 것이 조기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된 초기 환자에게 MRI 검사는 중요합니다.

강직척추염은 환자 스스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 치료는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관절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함으로써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약물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강직척추염 환자가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은 목, 어깨, 허리 등을 최대한 뒤로 젖히거나 몸통을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돌리는 것입니다. 장애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정상생활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 및 조기 재활 치료와 더불어 장기간의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위한 운동. 1. 목을 뒤로 충분히 젖히기 및 좌우로 돌리기. 2. 엎드려 누워 팔을 밀어 등을 뒤로 충분히 젖히기. 3. 누워서 좌우로 등 돌리기. 4. 무릎으로 서서 좌우로 등 돌리기 5. 흉부 근육을 사용하여 숭쉬기.
강직척추염 환자에게 사용하는 약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소염진통제와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 등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는 통증을 줄여 움직임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사람에 따라 속이 거북한 증상, 복통, 심장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한 후 처방에 따라 부작용이 덜한 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팔·다리 관절과 엉치, 엉덩뼈의 관절에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관절 안에 주사하기도 합니다.
팔, 다리 관절염이 있는 경우 염증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살라조피린(설파살라진)이나 엠티엑스(MTX)등의 약을 복용합니다. 살라조피린이나 엠티엑스는 팔, 다리의 관절 염증을 치료하는데 우수한 효과가 있지만 척추에 발생한 염증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약제의 사용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생물학적 제제는 질병 활성에 관여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약제들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생물학적 제제는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척추염의 발생이나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이 종양괴사인자입니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는 신약이 1998년에 미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많은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해 효과가 입증됐으며, 강직척추염에서도 척추 염증, 통증을 비롯한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되어 현재 많은 환자가 이 주사제를 맞고 있습니다.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는 먹는 약은 없으며 모두 주사제로 3가지 종류(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고 앞으로도 추가 약물들이 판매 예정입니다. 이 약은 환자마다 각각 용법과 용량에 차이가 있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투여해야 합니다.
강직척추염의 수술적 치료 부위는 크게 척추와 고관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척추와 고관절수술 치료는 전문 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먼저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를 면담하여 수술에 대한 설명과 환자 자신의 궁금한 점 등을 먼저 상의한 후 결정을 해야 합니다. 환자 본인은 면담에서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줄 수 있는 전담 정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강직척추염은 척추 기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운동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뒤굽음증(척주후만증)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척추뒤굽음증이 발생하면 그 정도와 환자의 바람에 따라 고관절이나 척추 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 수술은 딱딱하게 굳어버린 척추를 절제하고, 뒤로 굽어진 척추를 곧게 교정한 상태에서 금속 내고정 기기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척추경 절제 뼈자름술(절골술).  척추뼈의 일부를 삼각형으로 잘라낸후 꺾어 접합, 내고정기기로 고정하는 절골술의 삽화.

강직척추염의 수술. 수술 후 촬영한 전신 측면 사진으로 수술 전에 비해 수술후에 자세가 교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강직척추염이 진행되면 고관절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섬유성으로 굳기 시작하고 진행되면 골성으로 굳어져 결국 고관절이 완전히 붙게 되는 강직이 됩니다. 고관절의 치료는 강직된 관절을 인공 관절 치환술을 이용하여 움직이게 하는 수술로써 척추의 치료 방식과는 다릅니다.

강직성 척추염에 발생한 고관절 강직 환자에서 시행된 인공 관절 전치환술. 굳은 고관절환자의 관절 전치환술 전후 뼈 사진 및 삽화. 고관절을 제거한 후 인공기구로 대체되어 있음.

강직척추염은 많은 원인이 알려졌으나 아직 충분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다수 강직척추염 환자는 이 병에 걸릴 유전적인 가능성을 어느 정도 타고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염 환자의 피를 검사해 보면 백혈구의 항원 중에 정상인에게 잘 나타나지 않는 유전자(HLA-B27)가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병을 일으킬 수 있는 한 요인이 됩니다.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감염이나 외상 등이 외부환경요인이 발생하면 강직척추염이 발병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은 한마디로 전염되는 병은 아닙니다. 강직척추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발병의 일부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그 보다는 체내의 면역 반응 이상으로인해 저절로 생기는 병입니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강직척추염이라고 해서 꼭 아이에게 항상 유전되는 것도 아닙니다. HLA-B27 유전인자가 강직척추염의 한 중요한 요소로 부모의 HLA-B27 유전자가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는데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다 강직척추염이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면 확률적으로 강직척추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HLA-B27 양성인 사람도 발병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병이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남들보다 더 높은 것 뿐입니다. 혹시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만 하고 있는 것보다 요통 등의 증상이 있을 시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여자의 병이라면 강직척추염은 젊은 남자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10~20대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실제로 남자가 여자보다 3~6배쯤 많습니다. 또 남자가 여자보다는 증상이 심하고, 척추가 강직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렇다고 여자에게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여자의 발생율이 증가하여 남녀비가 과거에 비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피 속에는 적혈구와 백혈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적혈구의 표면에는 사람에 따라 각각 독특한 성질을 가지는 물질(항원)이 있는데, 이것을 기준으로 혈액형을 A형, B형 O형으로 분류합니다. 적혈구에 A항원이 있으면 A형, B항원이 있으면 B형, 아무것도 없으면 O형으로 분류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백혈구의 표면에도 비슷한 것이 있어 이것을 사람백혈구항원(HLA)이라고 합니다. 크게 A, B, C 와 DP, DQ, DR 로 나누고 순서에 따라 각각 번호를 매깁니다. 대다수 강직척추염 환자는 이 중에서 B27이 백혈구 표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HLA-B27 양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강직척추염 환자에게 다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HLA-B27 양성이라고 해서 모두 강직척추염을 앓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는 강직척추염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척추 관절염도 물론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치료시기를 놓쳐서 완치가 힘들다고 할지라도 훌륭하게 조절해 나갈 수 있는 병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완치라는 것은 한 번 수술이나 또는 한두 번 약을 먹고 완전히 낫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치라는 것은 그러한 뜻이 아니고 어느 정도 잘 조절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강직척추염의 자연 경과 - 치료 받지 않은 환자 일례. 강직성척추염의 환자가 자연경과로 30년에 걸쳐 허리가 구부러지는 모습의 삽화.
물론 가능합니다. 디스크 환자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문제가 적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환자의 대다수인 남자 환자가 병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결혼 생활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여자 환자의 경우에도 임신에는 큰 문제 없습니다. 임신말기 배가 불러오면서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출산 시 골반문제로 자연분만이 힘들 수 있습니다.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부 약제가 임신과 태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임기 여자 환자는 결혼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으로 병을 고쳐보려는 생각이 다른 나라 사람과 비교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이 병에는 이 음식이 좋고 저 병에는 저 음식이 좋고...” 누구나 이런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듣고 따라 해보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건강식품 가게라는데 가보면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수많은 식품이 약으로 둔갑하여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음식도 아직 강직척추염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강직척추염은 음식과 연관되어 발병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하게 피해야 할 음식도 없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고, 먹지 말아야 하는가’에 신경 쓰기보다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운동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권장합니다. 수영은 목, 허리, 어깨 등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호흡운동을 촉진시키며 관절 운동 감소와 자세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접영, 평영도 좋으나 자유형, 배영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매일(아침 시간이면 더 좋은) 40~5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어도 1주일에 4일 이상은 해야만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운동 후 통증이 더 심해진다던가, 팔과 다리의 관절이 빨갛게 되고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는 운동을 쉬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야 합니다. 자전거 타기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도 효과적이지만 운동 중 관절을 다치지 않게 조심합니다. 축구, 농구, 배구 등의 경기는 다른 사람과 부딪혀 관절이 다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 신체적 접촉이나 충격의 가능성이 높은 유도, 검도 등의 격투기나 등과 목을 구부린 자세로 하게 되는 볼링, 골프, 당구 등은 피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운동 부위에 통증이 생길 경우 뼈가 부러지거나 다친 경우이거나 관절의 염증이 심해진 경우가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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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