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코핀-로우리 증후군은 심각한 정신 장애와 성장 지연을 유발하는 유전질환입니다. 민족이나 인종과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정확한 발생빈도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남아의 경우 약 50,000~100,000명당 1명의 빈도로 발생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본 질환의 원인은 성염색체인 X 염색체의 짧은 팔(Xp22.2-p22.1)에 위치하고 있는 RPS6KA3 (RSK2) 유전자에 돌연변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세포 내에서 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Ribosomal protein S6 kinase alpha-3 (RPS6KA3)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관여합니다. 코핀-로우리 증후군의 일부는 X-연관유전형태를 가지기도 하지만 80%가 넘는 대부분의 경우 유전이 아닌 RPS6KA3 (RSK2) 유전자에 새로운 돌연변이가 나타나 이 질환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RPS6KA3 (RSK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관찰되지 않기도 하며, 이 경우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코핀-로우리 증후군은 비정상적인 얼굴 모습, 손바닥은 크지만 길이가 짧고 끝이 가는 손가락, 발육지연, 정신운동지체, 척주뒤옆굽음증, 감각신경난청과 같은 증상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신생아에서는 이런 특징적인 증상들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면서 코핀-로우리 증후군의 특징적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아 연령에서 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코핀-로우리증후군의 증상
그러나 대부분의 임상증상들이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다른 질병들과 감별이 어렵습니다. 또한 환자 간 코핀-로우리 증후군 증세 차이가 심하며, 가족력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핀-로우리 증후군이 여자에서 발생하는 경우 남자에 비해서 임상증상이 경해서 거의 정상적인 얼굴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음성난청과 감각신경성난청
코핀-로우리 증후군은 X 염색체의 짧은 팔(Xp22.2-p22.1)에 위치하고 있는 RPS6KA3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나타나서 발생합니다. RPS6KA3 유전자는 RPS6KA3 (RSK2)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관여하며, RPS6KA3 단백은 ras-MAPK, protein kinase C, adenyl cyclase 경로를 포함한 많은 경로에 참여하여 세포 성장 주기 조절 및 새로운 단백 합성을 비롯하여 학습과 장기기억형성(long-term memory formation)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RPS6KA3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이런 기능들이 상실되면, 인지기능 장애가 초래됩니다. 이러한 RPS6KA3 단백이 작용하고 있는 경로들의 이상이 코핀-로우리 증후군의 여러 증상들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코핀-로우리 증후군은 정신지연이 있는 환자에서 특징적인 사지 및 얼굴의 기형과 뼈구조의 이상과 같은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거나 여아에서는 얼굴 및 신체의 특징적인 모습들이 약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최근 분자유전학검사를 통해서 RSK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발견함으로서 코핀-로우리 증후군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코핀-로우리 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들에서 RSK2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시행했을 때, 약 50%에서만 RSK2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기 때문에 분자유전학 검사를 이용한 진단에도 제한점이 있습니다.
본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나 표준 치료 과정은 아직은 없습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해서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코핀-로우리 증후군의 증상들에 대한 지지 요법들과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치료들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정신지연에 대해서 특수 교육, 언어 치료 및 작업치료 등을 통해서 환자의 인지기능을 높이고, 사회 적응 기능을 늘려야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반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청각장애를 조기에 진단하고, 보청기 사용을 통해서 청각 기능을 보존하여 언어발달에 장애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간질발작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복되는 간질발작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지기능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 항경련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망이 일부 발생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심장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심한 척주옆뒤굽음증으로 인해 호흡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며, 압박성 척수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코핀-로우리증후군의 치료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직척추염(강직성 척추염)  (0) 2014.01.27
소장암  (0) 2014.01.23
원발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0) 2014.01.22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증(Double outlet right ventricle)  (0) 2014.01.22
파란 기저귀 증후군  (0) 2014.01.20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