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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27. 10:17

사랑니 응급조치2014. 1. 27. 10:17

사람은 사랑니를 포함하여 모두 32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니는 치아 중에서 가장 나중에 나오는 어금니로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기 때문에 사랑니라고도 하고, 한문으로는 '지치(智齒)' 영어로는 'wisdom tooth'라고도 합니다. 또는 세 번째 나오는 어금니여서 '제3대구치'라는 전문용어도 있습니다.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뇌수작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악골(턱뼈)의 크기가 감소하고 뇌의 용적이 커지고 있고, 최근에는 거의 씹는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 부드럽고 정제된 음식이 더 많아져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강력한 저작 기관이 불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문명화된 민족에서는 턱뼈 크기와 치아 크기 간의 부조화로 인하여 사랑니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30%정도이며, 존재하는 경우에는 턱뼈 안에 묻혀 있거나(매복) 비스듬하게 기울어 나오는 경우가 있어 환자로 하여금 얼굴이 붓거나 통증으로 고생하게 하는 말썽 많은 치아입니다. 사랑니는 턱뼈 안에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지는 치아로서 구강 내에 충분한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턱뼈 안에 매복되고 위치가 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시키게 되므로 사랑니의 발치는 매우 중요하며 치과영역에서 흔히 시행되는 외과적 처치입니다.

치아의 구조 그림과 하악관(하치조신경)의 그림
사랑니는 경사방향에 따라 수직위, 협측(볼 방향) 경사, 설측(혀 방향) 경사, 근심(앞쪽 방향) 경사, 원심(뒤쪽 방향) 경사, 협측 횡위, 설측 횡위, 수평위 및 역위 등으로 분류됩니다. 발치의 난이도는 매복된 경사 각도에도 좌우되지만 그 외에도 치근의 개수와 길이, 형태 이상의 정도, 사랑니 뒤쪽에 있는 아래턱뼈의 상태, 신경과 혈관이 들어있는 하악관과의 거리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발현 빈도는 연구자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아래턱의 경우 근심위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평위와 수직위이고, 원심위, 횡위 및 역위는 비교적 드뭅니다.

수직위, 근심위, 수평위, 원심위, 횡위, 역위로 나뉨
사랑니가 앞의 어금니들처럼 똑바로 나고 씹는 기능을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입안 가장 안쪽에 있어 구강청결을 유지하지 어렵고 음식물이 끼이거나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뽑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서 난 경우는 앞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고, 잇몸에 덮여있어 일부만 보이는 경우에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세균이 서식하여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아 사랑니를 뽑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복되는 사랑니 주변의 염증은 얼굴과 목이 부을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랑니 주변의 통증이 있는 경우 염증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치아를 뽑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복된 사랑니로 인하여 함치성 낭종이 발생될 수 있는데, 흔히 물주머니, 또는 물혹이라고 말하는 이 병소로 인해 주변 골이 파괴되고 더욱 진행되면 주변 어금니로 확산되어 치아의 생활력을 상실하게 할 수도 있으며, 심각하게 커지는 경우 작은 충격에도 턱뼈가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랑니가 뼈 속에 아주 깊이 박혀있는 경우 이 치아를 뽑은 후 신경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면 뽑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사랑니를 뽑을 것인가 뽑지 않고 놔둘 것인가는 치과의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랑니로 발생하는 문제점1: 하악 좌측 사랑니부위의 지치주의염으로 인한 치은부종 및 파노라마 사진, 사랑니에 의한 제2대구치 원심면의 치아우식증 사진과 그림, 치조골파괴 부위 사진과 그림

사랑니로 발생하는 문제점2: 하악 우측 사랑니 치관부에 발생된 함치성 낭종으로 풍선 모양의 둥근 골파괴모양을 보이는 그림과 사진, 하악 좌측 사랑니의 치관이 역방향으로 놓여 하악관(검은 때 부위)를 누르고 있는 사진, 하악 좌측 사랑니과 제1,2대구치 하방에 매복되어 제1대구치의 치근단을 흡수하고 있으며 하방의 하악관을 누르고 있는 사진
위턱과 아래턱 사랑니 중에서 제 위치와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치아들은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인 외에 허혈성 심장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간 기능 장애, 및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사용 환자 또는 소모성 질환자 등의 전신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와 여성의 경우 월경 또는 임신 등의 전신적인 변화가 있을 때 담당 주치의와 의논하여 수술을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랑니의 발치는 사랑니가 구강 내로 나오는 시기인 약 20세 전후에 뽑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랑니 발치가 다른 시기에 비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며 발치 부위의 치유도 잘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니의 발치는 치과의사와 상담 시 발치할 것을 권유 받으면 가능한 한 빨리 뽑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매복된 사랑니의 경우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발치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이것은 사랑니 주위의 뼈가 단단해지고 점차적으로 환자의 전신질환 병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될 때까지 매복된 사랑니를 남겨둔다면 주위의 치아나 뼈의 손실 및 잇몸의 손상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발치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장기간 치과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전신질환으로 치과 수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이나,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과에 방문하여 사랑니 유무를 확인하고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 임신한 상태나 전신적인 건강 상태의 악화로 인하여 약물치료중이거나 수술이 계획되어 있다면 산부인과 또는 내과의사와 상의하여 사랑니와 관련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랑니가 많이 아픈 경우라면 주변에 이미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치아를 뽑기 전에 주변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의로 집에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나아질 수도 있으나 악화되어 응급상황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랑니와 관련하여 아프거나 붓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치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심해지게 되어 사랑니 주위에 농이 형성되어 있을 때에는, 우선 절개 및 배농을 시행하여 염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심한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다음에 사랑니를 뽑아야 뽑은 자리가 건강하게 치유되기 쉽고, 염증이 심할 때 사랑니를 뽑았을 경우는 뽑은 자리가 잘 치유되지 않으면서 염증이 주위로 확산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과의사와 상담 후 발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근이 휘어있었다거나 약해져 있던 경우에는 치아를 뽑다가 치근이 부러지면서 남아있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 때 치근이 감염되어 있거나, 치근의 끝 부분에 병소가 있을 때는 남아 있는 치근을 제거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사랑니가 단순히 매복되어 있었을 뿐 치근에 염증이나 다른 병소가 없었거나 남아있는 치근을 제거했을 때 예상되는 합병증이 크다고 생각되면 작은 크기의 치근 조각은 그대로 남겨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과용 엑스레이는 전체 치아와 위턱뼈와 아래턱뼈의 전반적인 평가가 필요할 때 찍는 파노라마 사진과 치아 1~2개를 잘 관찰하기 위하여 찍는 치근단방사선 사진이 있습니다. 아래턱 사랑니의 치근 아래쪽으로 하치조신경이 지나는 하악관이란 이름의 신경관이 지나고 있는데 파노라마 사진을 통하여 하악관의 대략적인 위치 관계와 사랑니를 포함한 전체 치아 및 치조골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래턱 사랑니가 신경관과 아주 근접해 있는 경우는 사랑니를 뽑은 후 일시적으로 하치조신경이 분포하는 아래 입술 및 아래턱 부위, 아래 앞니와 잇몸에 감각둔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근접한 신경관이 의심될 때에는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치과용 컴퓨터단층사진(CT) 촬영 여부를 결정하고 사랑니와 하악관과의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한 후 자신의 상태에 관해 설명을 듣고 발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의 진단을 위해 파노라마사진, 치근단방사선사진, Cone beam 형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촬영할 수 있음
환자가 병원을 찾게 되면 환자에게 불편한 부분에 대해 묻게 되며, 사랑니와 사랑니 주변의 잇몸상태를 평가하고 전신적인 질환의 유무를 평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파노라마 사진과 치근단 엑스레이 필름을 촬영하여 전반적인 환자의 치아와 턱뼈의 상태를 확인하며, 하악관과 근접한 경우나 치근의 구부러짐이 심한 경우 등 비정상적인 맹출 상태를 보이는 경우에는 치과용 CT를 추가로 촬영하여 검사합니다.

하악 사랑니의 발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 1)근심위(앞으로 기울어진 위치) : 앞의 어금니와 관계된 경우가 많으며, 하악지 전연과의 거리가 좁을수록 발치 시 어려움이 증가. 사랑니와 하악지 전연 사이에 치낭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음 2)수평위(수평으로 기울어진 위치) : 앞의 어금니와 관계된 경우가 많고, 하악지 전연과의 거리가 좁을수록 골 삭제량이 많아지고, 사랑니의 치관(치아의 머리 부분) 분할이 필수적이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3)원심위(뒤로 기울어진 위치) 기울어진 정도가 심해 하악지 전연의 골 삭제량이 의외로 많아지면 어려움이 많아질 수 있음. 치관 분할이 필요할 수 있음

대부분의 매복 사랑니 발치는 절개와 골삭제, 치관 분할, 치아 제거 및 봉합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정상적으로 구강 내로 나온 경우로서 청결하게 잘 관리할 수 있고, 마주보는 치아가 있다면 사용 가능하지만 치아의 일부분이 잇몸에 덮여있는 경우에는 치아의 관리가 잘되지 않아 치은염 또는 치주농양 등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의 절개 없이 보통의 치아와 같은 방법으로 발치하지만 때로는 잇몸의 절개와 골 삭제가 필요합니다.
가장 많은 경우로 사랑니가 앞으로 기울어 매복되어 있어 앞의 어금니 뒤쪽과의 사이에 음식물의 축적이 가장 쉽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치아우식증(충치)과 통증이 자주 발생됩니다. 대부분 잇몸의 절개와 골 삭제, 치관 분할이 필요합니다.
사랑니가 후방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로서 하악지 전연 부위에 염증이 발생되기 쉽고, 이로 인해 치은염, 치주농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앞 어금니와의 사이에 음식물이 축적되어 어금니에 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잇몸의 절개와 골 삭제가 필요하고 치관 분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직위로 매복된 하악 사랑니의 파노라마 사진과 발치 술식, 수평위 사랑니의 사진과 발치 술식, 원심위로 매복된 하악 좌측 사랑니의 방사선 사진과 발치 술식
사랑니의 치근이 볼이나 혀의 방향, 혹은 앞이나 뒤 방향으로 구부러져 있는 경우로서, 사랑니 발치 시 치근이 쉽게 부러질 수 있으며, 치근에 염증소견이 없고 하치조신경과 근접한 경우에는 부러진 작은 치근 조각을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랑니는 치근과 하악관이 매우 근접해 있습니다. 하악관은 하치조신경이라 불리는 감각신경이 지나는 아래 턱뼈속의 통로로서 사랑니 발치 시 일시적인 신경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뽑은 후 감각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 아래 입술과 아래턱 주변에 감각이 저하되거나 마취된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고 잘 회복되지 않는 신경손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담당 치과의사의 진찰 후 정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치근과 치조골이 단단히 들러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대체로 섬유성이며, 치근과 치조골이 구별되지 않는 골 유착은 드문 편입니다. 유착이 있는 치아들은 치조골벽이 현저하게 단단해져 있고 치아와 치조골이 단단히 붙어 있어 발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발치 후 적절한 혈병 형성이 없어 건성 치조골염(건치와)이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골성 유착이 심한 경우는 치조골염의 예방을 위해 경화된 치조골의 출혈이 확인되는 부분까지 추가로 골 삭제를 해주기도 합니다.
치근의 끝부분이 비대하면 발치 시 걸림이 발생되고 치근막 위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발치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발치 계획 및 발치 시 걸림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치근이나 주변의 치조골을 삭제하여 해결합니다.
사랑니가 앞쪽 방향으로 기울어 매복 시에 앞 어금니 뒤쪽 면에 음식물의 축적이 쉽게 발생하여 치아우식증이 생기기 쉽고, 치아우식증이 진행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금니 치아우식증이 진행되면 사랑니 발치 시 약해진 치아가 부서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고, 통증의 감소와 치아 손상의 방지를 위해 발치 전 또는 발치 후 어금니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대개 근관(신경)치료를 포함하여 보존 및 보철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대개 옆으로 누워서 난 사랑니에 의해 앞의 어금니의 뿌리가 흡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니에 의해 이미 손상된 치아는 우선 사랑니를 빼기 전후로 앞의 어금니에 대하여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개 근관(신경)치료를 포함하여 보존 및 보철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손상이 매우 심한 경우 앞의 어금니도 뽑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아가 시리다거나 아프다거나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이미 앞의 어금니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치가 어려운 요소를 갖춘 사랑니로는 치근 만곡을 가진 하악 사랑니, 하악관과 근접한 매복 사랑니, 치근 만곡이 협측 혹은 설측으로 되어있는 매복 사랑니 치근, 하악 우측 사랑니가 제2대구치의 언심에 근접하여 치아를 흡수한 상태(2개의 대구치를 함께 발치) 등이 있음

수술 후 부종이나 통증 또는 개구 제한은 외과적인 수술 후에 비슷한 기전으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학적 반응입니다. 부종이나 종창은 보통 술 후 48시간(2일)에 가장 심하고,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술 후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술 후 냉찜질이 일반적이며, 필요시 술 전에 스테로이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발치 후 통증도 수술 후에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보통 수술 후 3~5시간이 지나면 최고조에 이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 당일 가장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환자의 나이나 성별, 수술시간, 매복 상태, 이전에 염증의 존재 여부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통증의 정도를 객관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을 최소한으로 감소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냉찜질이나 진통 소염제를 투여 하게 됩니다.
매복치 발치 후 출혈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신적 원인의 경우로 항응고제를 투여 받고 있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두 번째는 국소적 원인으로 발치부위에서 출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전신적 원인의 출혈은 원인의 제거가 일차적 지혈 방법입니다. 국소적 원인의 출혈은 출혈 부위를 찾아서 압박하거나 지혈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고, 출혈되는 혈관이 뚜렷할 때는 혈관을 직접 묶어서 지혈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발치 수술 후 출혈이 심한 경우는 드물지만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강내의 수술 후 감염은 드물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개는 매복치 발치와 같은 술식 그 중에서도 완전 매복치나 부분 매복치와 같이 연조직을 들어 올린 후 골조직을 삭제해야 되는 경우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우선 술 전에 소독액으로 충분하게 세척하는 것, 수술 시에 정확한 방법을 사용하고, 술 후 충분한 생리식염수 세척과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러한 예방법을 모두 지켰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술 후 감염의 초기징후는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부종이나 통증, 개구장애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받고 3일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나 종창이 증가되거나 개구장애가 지속되는 경우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건치와는 발치한 부위의 치유가 지연되면서 치조골 표면에 염증이 생기는 합병증으로 발생빈도는 0%~68.4%로 매우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발병 시기는 술 후 3일에서 5일 내외이며 예리한 통증과 악취가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치료의 기본적인 목표는 통증의 완화와 감염으로의 진행 방지이며,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소염요법을 사용하면서 따뜻한 식염수로 발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악동은 위턱속의 빈 공간으로 코와 연결되어 있고 염증이 발생하면 상악동염(축농증)이라 불리는 병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상악동과 관련된 사랑니 수술 합병증으로는 상악동에 구멍이 생기는 상악동 천공이 있습니다. 첫 번째 큰 어금니를 뽑은 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나 매복 사랑니 발치 후에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치유가 가능하나, 상당히 큰 경우는 그대로 놓아둘 경우 상악동염으로 진행되므로 볼 점막 또는 입천장 점막으로 구멍이 생긴 부분을 막아주어야 되고, 비교적 장기간의 항생제 요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 3~4주 동안은 재채기나 코를 푸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 치근이 부러지면서 상악동내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치근이 1~3mm정도로 매우 작고 치근에는 문제가 없었던 치아인 경우에는 그대로 놓아두고 관찰할 수도 있으나,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시 손상될 수 있는 신경으로 감각신경인 하치조신경, 설신경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고, 드물게 협신경이나 운동신경인 안면신경 마비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악 사랑니 발치 후 이상감각 발생은 대략 0.6~5%정도로 알려져 있고, 하치조신경에 의한 것이 약 2.6%, 설신경에 의한 것이 약 0.6%정도로 하치조신경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치조신경에 의한 이상감각은 주로 아래 입술과 잇몸, 아래턱에 발생하고 설신경에 의한 이상감각은 혀의 반쪽면에 나타나면서 미각의 소실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이상감각이 자발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하치조신경 96%, 설신경 87%정도로 알려져 있고, 대개 1~2개월 이내에 회복되고 늦게는 9~12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고 회복이 잘되지 않기도 하므로 감각 이상 초기부터 담당 치과의사의 진찰 후 정밀한 경과 관찰이 요구됩니다.
사랑니를 뽑은 후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초기에 얼굴이 붓고 이와 함께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해소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는 수술 부위를 통해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때로는 턱관절에 이상으로 개구장애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를 발치하고 나면 발치 부위에 거즈를 물고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움직이지 않도록 거즈를 꽉 물고 있고, 그 사이 입안의 피나 침은 삼켜야 합니다. 피가 많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대부분은 침입니다. 거즈를 빼낸 후에도 조금씩 피가 나올 수 있는데 삼키지 않고 자꾸 뱉어내면 출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음료를 마실 때도 빨대 등을 사용하면 입안에 압력이 형성되면서 지혈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발치부위를 혀나 손가락 등으로 만지게 되면 혈병이 떨어지고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발치 후 1~2일은 수술부위 주변을 제외하고 칫솔질을 실시하여야 하며, 그 이후에는 수술부위 주변도 부드럽게 닦아 냅니다. 1~2일간은 수술부위가 입 안쪽으로나 볼 쪽으로 많이 부어오르므로 술 후 붓기를 줄이기 위해서 냉찜질을 하는데 볼 쪽은 10~20분간 찜질하고 5~10분간 쉬는 방법을 반복하여 2일간 계속 합니다. 베개를 평소보다 조금 높게 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주간은 수술 부위 쪽으로 씹는 것은 피해 주고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칠거나 단단한 음식은 수술 부위를 자극하여 상처 치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이나 수술범위 등에 따라 술 후 1~2일간 안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2일간은 더운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업무는 치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휴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과 담배는 수술 부위 치유에 영향을 미치므로 1주 이상 절대로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발치 후에는 보통 3~5일 정도 약을 처방하고, 처방한 약은 용법대로 다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은 대개 1~2일간 심하다가 서서히 감소합니다. 약을 복용한 뒤에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속된 날짜 이전이라도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 후 얼굴이 많이 붓고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증상이 심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목 안쪽이 아프면서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1)약 1시간 30분 가량 움직이지 않도록 거즈를 꽉 물고 있고, 그 사이 입안의 피나 침은 삼켜야 함. 2)양치질은 발치 후 1~2일은 수술부위를 제외하고, 그 이후에는 수술부위도 부드럽게 하도록 함. 3)얼굴 쪽은 10~20분간 얼음찜질하고 5~10분간 쉬는 방법을 반복하여 2일간 계속 함. 4)1주간 음식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음. 5)1~2일간은 더운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업무는 치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유식하시는 것이 좋음. 6)약을 처방하고, 처방한 약은 지시한 대로 가급적 다 복용하는 것이 좋음. 7)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목 안쪽이 아프고, 오함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바로 병원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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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