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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에 해당되는 글 10

  1. 2017.12.19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중격 만곡증
  2. 2017.10.20 난독증
  3. 2016.10.21 신경섬유종증
  4. 2014.02.10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5. 2013.12.02 언어장애
  6. 2013.04.10 언어장애
  7. 2012.11.26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8. 2012.11.23 일본뇌염
  9. 2012.11.20 자폐증
  10. 2012.09.04 아토피 피부염
2017. 12. 19. 08:37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중격 만곡증 질병정보2017. 12. 19. 08:37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콧물과 코막힘 등을 호소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레르기성(만성) 비염과 비중격 만곡증이 있다.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정확한 의학지식 없이 그냥 '비염'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

이 질환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네 가지 주증상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눈이 자주 충혈되면서 눈물이 날 수 있다.
천식이 동반된 경우에는 호흡곤란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해마다 반복되거나 1개월 이상 지속될 때, 가족 중에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더욱 의심해야 한다.
화분증은 흔히 '꽃가루 알레르기'로 불리는 계절성 비염인데 쑥, 잔디, 자작나무 등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일년 내내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은 실내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 털 등이 주원인으로 작용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완화 목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같은 약물이 1차 치료방법이다.
면역요법은 원인항원을 몸에 지속적으로 주사하거나 혀 밑에 넣는 것으로, 일부 적응이 되는 환자에게 완치 목적으로 사용한다.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데, 감기는 보통 1주일 정도면 호전되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쉴새 없이 흐르는 맑은 콧물, 재채기, 그리고 코막힘과 더불어 코가 가려운 증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진다.
감기로 알고 계속 감기약만 먹다가는 점점 만성적인 상태로 변하면서 축농증과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

대학생 김모 씨는 감기와 상관 없이 항상 코가 막혀 밤에 잠을 설친다.
이로 인해 낮에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병원을 찾은 그는 비중격 만곡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좌우 코를 가르는 콧속 중앙부의 반듯한 벽인 비중격이 휘어진 것이다.
그 정도가 심하면 코의 기능적 장애를 초래하고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축농증 등 만성 코질환이 없으면서도 코가 막히고 목에 가래 같은 것이 있는 환자는 비중격 만곡증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코로 시원하게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은 경미한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코가 완전히 막혀 매우 고통스럽다.

적절한 시기에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코골이, 수면장애, 코 주위의 통증, 기억력 감퇴, 학습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 수술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시간도 짧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코 안쪽에 절개를 하고 휘어진 비중격 연골과 뼈 일부를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에 흉터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비중격의 휘어짐이 극심해 코 자체가 삐뚤어진 경우에는 피부절개를 통한 개방적 수술법으로 접근하게 된다.
코막힘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휘어진 코를 교정하는 기능적 코 성형술을 함께 시행할 수도 있다.

비중격 만곡증은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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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7. 10. 20. 13:10

난독증 질병정보2017. 10. 20. 13:10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마스 에디슨, 파블로 피카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톰 크루즈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세계적인 유명인사이자, 난독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간혹 사람들이 난독증을 주의력장애(ADHD)와 낮은 지능이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난독증은 질병이라고 한다.
학습장애의 일종으로, 지능이나 환경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난독증은 문자를 읽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증세를 말한다.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지만,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이다.
크게, 단어를 보고 이를 소리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각적 난독증’, 비슷한 소리를 구분하고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각적 난독증’, 글씨 쓰기를 할 때 손을 움직이는 방향을 헷갈리는 ‘운동 난독증’으로 분류한다.

2014년 교육부에서 전국 154개 초등학교 8,575명을 상대로 실시한 난독증 현황파악 결과에 따르면 4.6%가 난독증이 있거나 난독증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난독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성적뿐 아니라 정서적 발달과 교우 관계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진단

난독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진단 및 평가가 중요하다.
병력청취와 문진을 통해 읽기능력의 저하가 나타나는지, 이로 인해 학업 및 일상생활의 방해가 현저한지 확인한다.
또한 시각이나 청각과 관련된 감각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정신건강의학과적인 질환에 의해서 이러한 장애가 나타난 것은 아닌지 감별한다.


치료

부족한 음운인식능력을 기르는 음운인식훈련이 가장 기본이 되며, 이와 더불어 체계적 발음중심 교육, 해독 훈련, 철자법 및 유창성 훈련이 결합된 치료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이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등 학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가지 이상의 질환을 가진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졌을 때 난독증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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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6. 10. 21. 09:23

신경섬유종증 질병정보2016. 10. 21. 09:23

1882년 Von Recklinghausen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신경계, 뼈, 그리고 피부에 발육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양성종양은 신경이 있는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고, 피부의 색소침착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생아 3,500∼4,000명 중 한 명의 빈도로 발생하며, 남녀 비슷한 비율로 발생합니다.

모든 민족과 인종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한 임상진단은 대개 10세 이전에 가능합니다.

이 질환은 NF1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지만, 신경섬유종증 환자의 약 50%는 유전에 의해서가 아니라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돌연변이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신경섬유종증은 제1형(NF1)과 제2형(NF2)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환자의 85%가 제1형(NF1)에 속합니다.

제1형(NF1)은 주로 말초신경에서 종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말초신경형이라고도 하며, 뇌, 척수의 병변은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2형은 중추신경형 혹은 양측성 청신경성 신경섬유종증이라고 하며, 제1형보다 드물어 4만 명당 1명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뇌신경이나 척수신경에 다수의 종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양쪽 청신경에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첫 증상은 청소년기에 청력저하로 나타납니다.


증상

신경섬유종증 제1형의 증상은 보통 아동기에 나타납니다.

질환은 진행성이며, 사춘기, 임신, 또는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증상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증상의 범위와 심각한 정도는 개개인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1 밀크 커피색 반점(cafe-au-lait spots)

특징적으로 몸통 부분의 피부에 담갈색 색소 침착이 이루어지는데, 특히 겨드랑이 또는 서혜부에 주근깨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환자 중 70%).

이런 색소 침착은 출생시 매우 엷다가 점점 진해져 1세경에 뚜렷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와 수가 증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987년 미국 국립보건원 Consensus Conference에 따르면, 사춘기 이전에는 직경 5mm이고, 사춘기 이후에는 15mm인 반점이 6개 이상 발견되면 신경섬유종증 제1형(NF-1)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2 리쉬결절(Lish nodule)

리쉬결절이란 눈의 홍채에 발생하는 작은 색소를 가진 과오종으로, 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의 97%에게서 발견됩니다.


3 신경섬유종(Neurofibroma)

신경섬유종은 신경섬유종증 제1형(NF-1)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양성종양으로신경을 따라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동통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신경섬유종은 갈색, 분홍색 등 피부와 같은 색을 보이며, 만졌을 때 부드러울 수도 있고 단단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신경섬유종은 작은 크기의 혹 형태로 피부 겉면에서 잘 구분되며, 주로 10 대에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그 수는 증가합니다.


4 시신경교종(optic glioma)

환자의 약 15%에서 발생하며 이 중 약 반수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관련 증상으로 시력 저하, 시야 감소, 떨림이나 행동 장애 등이 있으며, 시신경교종을 의심할 수 있는 임상 소견으로는 안구돌출, 사시, 시신경 창백 등이 있습니다.


5 정형외과적 문제(Orthopedic problem)

척추가 정상보다 앞쪽으로 더 휘어진 척추전만(前彎)증이나 뒤쪽으로 휘어진 척추후만(後彎)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척추가 나누어진 이분(二分)척추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골절이 잘 발생하며, 다리의 긴뼈 부분 특히 경골(tibia)에 관절과 유사한 부위가 생기는 가성(假性)관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내분비 장애(Orthopedic problem)

말단비대증, 크레틴병,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정맥부종, 크롬친화세포종, 조기사춘기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7 성장장애

대두증과 비교적 작은 키가 특징입니다.

환자의 약 1/3에서는 성장 장애가 관찰되며, 상대적으로 머리가 큰 경우가 종종 있으나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성조숙증이나 키가 큰 증상은 대개 시신경 축에 종양이 있는 경우와 관련이 깊습니다.


8 학습장애

학습장애는 20∼50%의 환자에서 관찰되며, 학습장애의 정도나 양상은 환자마다 다르나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그 정도는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또한 소아의 20-40%에서 동반됩니다.

지능 장애는 흔하지 않지만 4∼11%의 환자에서 보고 된 바 있으며 특히 유전자의 결실이 크게 있을 때 지능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원인

신경섬유종증 제1형에 이환된 환자들의 50%는 상염색체 우성 형질로 유전되며, 나머지 50%는 무작위 돌연변이에 의해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이 되는 NF-1 유전자는 염색체 17q11.2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종양 억제 기능을 하는 단백질인 뉴로파이브로민(Neurofibromin)의 생산을 조절합니다.

최근 경한 임상 양상을 보이면서 NF-1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일부 환자들에서는 SPRED1 유전자라는 다른 돌연변이가 확인되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단

1988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정한 진단 지침을 기준으로 하며, 다음의 7개 기준 중 2개 이상을 충족시키는 경우 신경섬유종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사춘기 이전에 최대 직경이 5mm이상, 사춘기 이후에 최대직경이 15mm이상인 갈색반점이 6개 이상 있는 경우
  • 형태에 상관없이 2개 이상의 신경섬유종이 있는 경우
  • 겨드랑이나 서혜부에 주근깨가 있는 경우(Crowe’s sign)
  • 시신경에 양성종양(시신경교종)이 있는 경우
  • 홍채에 2개 이상의 리쉬결절이 있는 경우
  • 골병변(접형골 형성 이상 또는 긴 뼈의 피질이 얇아짐)이 있는 경우(가성관절증은 동반될 수도 있고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음)
  • 직계 가족에서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진단 기준은 질환의 심한 정도나 예후와는 무관하며 커피색 반점이나 겨드랑이, 서혜부의 주근깨, 신경섬유종 은 성인 환자의 경우 거의 모두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 기준을 적용할 때 환자의 연령을 고려하여 특정한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현재는 NF1, NF2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여 유전자 검사로 확진을 할 수 있으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나 가족 중에 신경섬유종증 환자가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 X-선 검사를 통하여 척추측만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병소의 절제 이외에 특이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즉, 종양이 발생했을 때 절제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지만 이것도 일부에 국한되어 있으며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수술적 절제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보통 종양에 통증이 동반되거나 감염 혹은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수술합니다.

그러나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가끔씩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에 종양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로 절제가 가능하면 제거를 하고 불완전 절제가 되었거나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종양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 외에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에 대한 효과는 아직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있을 때는 정기적으로 X-선 검사를 하고 필요한 경우 보조기 착용 또는 교정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시신경 교종은 시력저하나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발견되며,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매년 신체검사를 시행하고, 안과 검사는 아동기에는 매년 시행하고 성인기에는 더 적은 빈도로 검사를 합니다.

아동기에는 규칙적인 발육 평가를 시행하고, 규칙적인 혈압 모니터링을 합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한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유전상담의 과정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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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0. 17:34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질병정보2014. 2. 10. 17:34

틱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갑작스럽고 단순하며 반복적인 동작(운동틱)이나 소리를 내는 현상(음성틱)을 뜻합니다. 뚜렛 증후군은 신경질환의 한 종류로서 이러한 운동틱과 음성틱을 나타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뚜렛 증후군은 다발성의 운동틱과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음성틱을 보이며, 1,500명 당 1명 정도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입니다. 보통 8세 전후에 발병하며, 틱 증상은 보통 얼굴과 목에서 나타나서 신체의 밑으로 이동하고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발전합니다. 품행장애, 저속한 언어, 음란한 행동, 성적인 행동,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염색체 우성 양상으로 유전되는 경향을 보이며 대뇌의 선조-시상-피질(중뇌변연계) 회로의 이상과 연관됩니다. 또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수면장애, 학습장애, 말더듬 등의 다른 질환과 동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뚜렛 증후군 환자에 대한 주변인의 교육이 중요하며, 치료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등이 있으며 실험적인 치료로 신경수술적 치료가 있으나 아직 결과의 성공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며 동반 증상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조-시상-피질회로 이상과 틱

일반적으로 뚜렛증후군에서의 틱은 얼굴과 목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의 아래로 이동하고 단순한 틱에서 보다 복합적인 틱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반수는 단순 틱으로 시작하며 복잡한 운동틱이나 음성틱은 몇 년이 지난 뒤에야 나타납니다.
단순 운동틱에는 이마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들어올리는 행동, 눈 깜빡이기, 어깨 들썩이기, 머리 흔들기 등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에서 동시에 복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복합운동틱을 보이는데, 이상한 걸음걸이나, 걷어차기, 뛰어오르기, 몸 비틀기, 긁기, 음란한 몸동작 등이 포함됩니다. 음성틱 또한 자주 나타나는데 단순한 소리에서부터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언어, 특정 단어나 구문을 반복적으로 발음하는 동어반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 외설증은 사춘기 초기에 주로 나타나며 전체의 약 10%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그 외에도 저속한 행동을 보이는 욕설행동증, 움직임을 따라하는 동작모방증, 강박 사고나 강박되새김증, 잘못된 성적 환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운동틱에는 이마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들어올리는 행동, 눈 깜빡이기, 어깨 들썩이기, 머리 흔들기 등이 있음. 음성틱에는 단순한 소리에서부터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언어, 특정 단어나 구문을 반복적으로 발음하는 동어반복증 등이 있음.
흔히 다른 질병이 동반되는데, 뚜렛증후군의 60%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동반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그 외에도 강박장애(27%)나 강박적 행동(32%), 학습장애(23%), 행동장애/적대적반항장애(15%)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에서 수면장애나 외설증, 자해 행동이나 분노 조절이 힘든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망막 박리나 정형외과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별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으나 아주 미세한 신경학적 소견이 거의 반수에서 나타납니다. 현실 검증력에는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중추신경계의 발달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뇌의 특정 부위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며 개인의 일생에 거쳐 다양한 형태로 그 양상이 변화하는 대표적인 발달 신경정신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상염색체 우성 양상으로 유전되는 경향을 보이며 대뇌의 선조-시상-피질 (중뇌변연계)회로의 이상과 연관됩니다. 유전적 원인이 명확하게 파악된 것은 아니나 염색체 13q31.1에 위치한 SLITRK1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유전적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염색체 15q21-q22에 위치한 HDC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쌍생아 연구와 가족 연구에서 일차 친척의 남자는 50%, 여자는 30%에서 발현되며, 여자에게서는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염색체 우성의 모델을 따릅니다. 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질환도 뚜렛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전적 요소의 다른 표현형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나 심한 정도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 일란성 쌍생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는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틱의 정도가 심하였으며 이는 임신기간 동안 자궁 내에서의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인구에 비해 틱장애 환아에게서 신생아의 뇌에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산기의 합병증, 태아 위치의 이상, 장시간의 진통, 미숙아, 태반 이상, 임신중독증, 탯줄 이상, 임신 초반기의 심한 구토 및 임신기간 동안의 심한 정서적 스트레스 등이 더 높은 빈도로 발견되었습니다.
또 다른 환경적 요인으로 성호르몬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틱장애가 남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투여하면 틱이 악화되고 끊으면 틱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일부 뚜렛증후군 환자에서 실험적으로 항 안드로젠 제제를 사용하였을 때 틱이 호전되는 연구 결과에 의한 것입니다.
그 외 다른 환경적 원인 요소로는 틱에 대한 심한 놀림과 같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중추신경자극제나 코카인과 같은 약물에 노출, 특히 연쇄상구균 감염 후에 생기는 자가면역 반응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의 진단은 질환의 임상양상에 의하여 내려지며 확진을 위한 검사는 없습니다. 특징적으로 여러 개의 운동틱과 한 개 이상의 음성틱이 18세, 늦어도 21세 이전에 나타나야하며, 이러한 틱은 거의 매일 혹은 간헐적으로 일 년 이상 지속되며, 이로 인해 환자가 불편을 겪습니다. 평균적으로 7세를 전후로 해서 발병하지만 2세에 관찰되기도 합니다.
[뚜렛증후군의 DSM-Ⅳ 진단기준]
크게 약물치료, 행동치료가 있으며 신경수술적 치료 등 실험적 단계인 치료들이 있습니다. 이중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환자는 전반적인 기능과 동반되는 정신 병리, 발달 과제, 가족과 사회적 적응 등을 기준으로 장기간 치료해야 하며, 틱의 소멸보다 학교에서 적응하거나 강박 증상을 없애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뚜렛증후군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등이 있음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인 할로페리돌(haloperidol), 플루페나진(fluphenazine), 피모짓(pimozid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들은 약 60%~80%의 환자들에서 틱의 강도와 횟수를 감소시킵니다. 피모짓(Pimozide)은 불쾌감이 적고 추체외로 증상도 잘 나타나지 않으며 인지 기능 저하도 적기 때문에 흔히 사용됩니다. 리스페리돈(risperidone), 지프라시돈(ziprasidone) 등의 비정형 항 정신병 약물들도 티 증상의 감소가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습관 역전 기법, 인식 훈련, 이완 요법 등입니다. 그 외에도 후속 사건 처리 기법을 이용하여 사회적으로 환영받는 행동을 강화하고 행동의 명확한 기준을 세워주며 일관성 있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 등도 시도될 수 있습니다.
연쇄상구균 감염과 연관된 틱장애에서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 혈장교환술 등의 치료들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뚜렛증후군 경우 창백핵, 시상 부위의 심부뇌자극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의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주로 심한 틱장애와 동반된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는데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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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2. 2. 09:59

언어장애 질병정보2013. 12. 2. 09:59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의사소통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뇌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구상되고 이를 표현하는 낱말과 말소리가 선택되면 특정 기관에서 말소리가 만들어져 의사를 전달하게 됩니다. 이때 뇌 조직이 관장하는 부분을 언어(language)라고 하며 주변 기관에서 소리를 만드는 부분을 말(speech)이라고 합니다.
언어는 생각과 의사소통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한 복합적인 상징체계로 다섯 가지 척도, 즉 소리의 규칙에 관한 음성학(phonology), 단어의 의미와 조합에 관한 규칙인 의미론(semantics), 단어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관한 형태론(morphology), 문장에서 단어가 문법적으로 잘 사용되는지에 관한 통사론(syntax), 그리고 문맥상 말을 적절하게 시작하고 화제를 잘 이어나가는지에 관한 화용론(pragmatics) 등에 의해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한편, 말은 의사소통을 위하여 호흡계, 후두, 구강 등이 소리를 만드는 운동과정을 말합니다. 즉, 말을 만드는 과정은 횡격막과 늑간근, 복근, 흉쇄유돌근이 작용하는 호흡과정과 후두에서 소리를 만드는 발성과정, 그리고 혀와 턱 그리고 인두근의 움직임에 따른 조음과정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말이 만들어지는 생리적 단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장애라는 용어는 언어장애(language disorder)와 말장애(speech disorder)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약 5%가 언어치료 대상자라고 합니다. 언어문제를 가지고 있는 개인의 경우 의사소통이 어려울뿐 아니라 사회 및 경제적 활동의 제약으로 정신적인 고통과 좌절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들 환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언어재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소통을 위하여 언어를 사용하고 이해함에 있어서의 결함으로, 다른 발달 영역(인지, 사회성, 운동)에 비하여 언어영역의 발달에 현저한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언어발달지체란 정상적인 언어발달단계를 거치지만 발달 속도가 다른 아동들에 비해서 유난히 느린 경우를 지칭합니다. 언어발달지체가 있는 아동에서 전반적인 발달지체를 보일 수 있으며 정신지체나 발달장애와 중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자극이 부족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동들에게서도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장애는 소아기의 발달장애 중 가장 흔하며 학령전기 아동의 5~10%, 학령기 아동의 3~5%에서 관찰됩니다.
청력손실이나 신경학상의 결함이 없으며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지적능력을 보이고 정서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 기술의 습득에 특히 지연을 나타내는 언어장애를 말합니다.
말더듬을 말합니다.

언어적 자극이 적은 환경적인 요인 외에 정신지체, 전반적 발달장애, 청각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뇌기능장애, 자폐증 등의 기질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 지연이 있는 아이들은 부모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조기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어발달 지연이 사회적 혹은 정서적 위험인자와 연관된 경우가 자주 관찰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영양결핍, 중금속(특히 납)에의 노출, 철분결핍성 빈혈과 같은 생물학적 요소와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양부모가 있는 보통 가정에서는 언어적 자극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람에서 뇌의 청각신경로 성숙에 중요한 시기는 생후 첫 12개월 동안입니다. 생후 12~24개월 사이에 만성중이염을 앓을 경우 언어발달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적절한 언어적 자극이 주어지지 못하면 뇌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며 언어중추에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동의 동작이 느리거나, 출생 순서, 쌍둥이, 짧은 혀 등은 언어발달 지연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두 가지 언어로 아이를 키우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 초기에 일시적인 언어발달지연이 관찰될 수 있으나 만 2~3세가 되면 전체 단어의 수나 표현력은 정상적으로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언어발달지연이 관찰되는 경우 원인에 대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언어발달에는 음운, 어휘, 문법 등을 추상화 혹은 상징화시키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지적장애(정신지체) 아동의 경우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들 아동은 대개 소리에 정상적으로 반응하고 다른 아이처럼 옹알이도 잘 하지만 자라면서 또래 아이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어휘도 빈약합니다. 언어 외에 전반적인 영역에서 또래에 비해 늦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생후 수개월이 되어도 사람을 보고 웃지 않고 안아 달라고 보채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부모를 따라하는 모방행동을 보이지 않고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괴성을 지르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 그리고 사람과 어울리는 데 관심이 없으면서 말이 늦을 때는 자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더라도 무의미한 단어를 되풀이하거나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특징적인 양상입니다.
청각을 통하여 음성 정보를 완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언어획득이 곤란해집니다. 청력장애가 있어도 옹알이는 정상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후 7~8개월이 되면 옹알이가 없어지고 말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발음이 되질 못합니다. 손바닥 치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등 소리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없으면 청력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말이 불명확하고 혀 짧은 소리를 냅니다. 언어발달에 큰 문제는 없으나 발음이나 발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언어장애를 동반합니다. 신체 운동조절기능의 장애와 동반되어 말이 늦는 경우입니다. 대뇌기능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언어능력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조음장애, 유창성장애와 같이 말장애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언어영역 중 특정 부분을 각 연령 기준 표준에 견주어 평가함으로써 언어발달지연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아동의 언어능력을 전반적으로 모두 평가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검사는 없습니다. 언어는 매우 복잡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하나의 검사로 아동을 평가하기보다는 아동이 보여주고 있는 언어 특성을 기술하고 전문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아동 간 비교와 특정 아동의 언어발달의 변화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언어 기술을 분석할 때에는 아래의 항목을 위주로 평가합니다.

언어장애만 있는 경우 장애 아동의 언어 및 의사소통 수준에 따라 단기목표를 정하고 가족의 지지 여부와 경제 환경을 고려하여 장기목표를 정합니다. 이때 아동의 언어발달 단계가 낱말기인지 문장을 사용하는 단계인지를 파악하여야 하며, 다른 언어 문제를 동반하고 있는지에 따라 목표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언어장애 외에 정신지체, 자폐증, 청각장애, 조음장애, 뇌성마비 등의 동반 장애가 있는 경우는 각 질환의 예후와 치료에 영향을 받으므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언어발달 지연 치료 계획에는 아동의 언어발달 정도가 중요합니다. 취학 전 아동의 경우 일대일 치료가 효과적이며, 경증의 언어발달 장애의 경우 아동이 언어치료의 중심이 되지만 장애가 심하거나 동반 장애가 심한 경우 치료사 중심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2세에서 6세까지 언어발달이 주로 일어나므로 이 시기에는 아동이 적극적으로 언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며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놀이치료를 권장합니다.

언어발달에는 부모라는 주변 언어 환경이 중요합니다. 특히 언어발달 초기 단계나 취학 전 아동에서 언어발달 지연이 있는 경우에 부모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는 언어치료 과정을 참관하거나 언어치료 원칙을 집에서 일반화 시키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아동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언어발달장애 아동에게 있어 부모는 제2의 언어치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어 사용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 아동이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최대한 사회화 될 수 있도록 해당 관계자를 교육하고 언어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집단언어치료를 통하여 자연스러운 언어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어증은 뇌졸중, 교통사고 등으로 언어중추에 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나는 장애이며, 이로 인하여 이전에 비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조음이란 말소리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말소리를 만드는데 이상이 있을 경우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명료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발음 이상은 구조적인 이상 없이 순수하게 발음에 이상이 있는 기능적인 조음장애와 구개파열, 설소대 단축증(tongue tie) 등 구조적인 이상으로 나타나는 조음장애가 있습니다.
구음장애는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또는 발성에 관여하는 근육의 손상이나 질환으로 말을 만드는데 결함이 있는 상태입니다. 조음기관의 근육 약화 혹은 마비로 인해 호흡, 발성, 공명 등에 영향을 주어 정상적인 말의 속도, 강도, 시간, 정확성에 문제가 나타납니다. 뇌손상 후 실어증과 함께 나타나거나 혹은 구음장애 자체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입술, 혀 및 인접 부위의 근육이 약화되거나 협응(coordination)이 되지 않아 언어장애가 발생하며, 말을 시작하기 전 입을 우물거리거나 입속에서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말소리를 내기가 어려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실행증(apraxia)이란 의도하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고자 할 때 계획된대로 프로그래밍되지 않아 발생되는 행동장애입니다. 말 실행증은 후천적인 뇌손상으로 인하여 근육 약화 없이 조음기관의 위치를 프로그램밍 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거나 일련의 연속적인 조음운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에 있어 장애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말 실행증의 증상이 관찰되는 많은 환자들은 실어증이나 구음장애와 같은 다른 언어/말장애를 동반하거나 구강실행증이 함께 관찰됩니다. 정확한 구분을 위하여 재활의학과 의사와 상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 ‘이’, ‘우’와 같은 모음을 가능한 길게 발성하게 한 후 최대발성지속시간을 측정합니다.
‘퍼’, ‘터’, ‘커’를 될 수 있는 대로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하게 한 후 ‘퍼, 터, 커, 퍼, 터, 커’를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하게 하는 평가 방법입니다.
단순 반복 되는 말 대신 “어제 무엇을 하셨나요?” 등의 예기치 못한 질문이나 말을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의 질문을 하는 평가법입니다.
한글의 빈도수가 표준화 되어 있는 문장을 한 단락으로 주고 읽기 속도, 발음 정확도, 강세 등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뇌 영상기법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어 언어장애와 구음장애에 대한 진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PET, 단일광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검사(SPECT), 뇌혈관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뇌 자기공명영상(MRI)검사 등으로 언어중추 부위의 혈류와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지를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능적 뇌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brain MRI)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글을 보거나 읽으면서 언어중추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언어 또는 말 장애 환자는 다양한 원인과 함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 중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정도의 장애인 경우 재활의학과 의사(또는 언어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상의 증상들은 언어장애 뿐 아니라 성인의 경우 치매와 우울증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발달 지연, 자폐증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기법을 이용한 연구와 뇌 인지과학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손상된 언어중추의 주변부 뇌가 기능 분화를 일으켜 언어중추의 역할을 도와주기도 하며 오른쪽 뇌가 왼쪽 언어중추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어장애 및 말 장애의 정확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언어재활치료를 통하여 언어기능 회복을 촉진시킴과 동시에 장애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인 말장애의 일차 치료목표는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회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말 산출능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상실한 기능을 보상하는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즉, 말소리를 천천히 또박또박하게 하거나 운율을 수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보철기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선행 질병의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의학적인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또한 말운동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 즉 인지장애나 우울증 및 환경적인 영향은 없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구음장애의 치료
말 실행증 환자에서 실어증이 동반될 수도 있으므로 실어증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말 실행증은 조음과 운율(prosody)의 장애이므로 환자가 보이는 조음 오류의 양상과 조음 정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환자에게 의미 있는 자극을 줍니다. 예) 숫자 세기, 친숙한 낱말(이름, 주소)대기, 단순 문장 말하기
② 모방하기
환자에게 보고 듣고 따라하도록 합니다. 3~5회 반복합니다. 예) /p/는 거품소리, /s/는 타이어 바람 빠지는 소리
팔, 발, 몸으로 환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발성을 유도합니다. 예) 책상 두드리기(강약 조절, 길이 조절)
④ 통합자극법
뇌졸중 이후 발병하게 되는 위와 같은 다양한 말고 언어적인 문제는 여러 가지 평가도구를 가지고 진단평가가 이루어지며 뇌졸중 후 첫 3개월 이내에 실시되어야 합니다. 특히 치료 횟수와 치료 시간에 비례하여 효과 여부가 결정되므로 적극적인 조기 언어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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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10. 09:55

언어장애 질병정보2013. 4. 10. 09:55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의사소통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뇌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구상되고 이를 표현하는 낱말과 말소리가 선택되면 특정 기관에서 말소리가 만들어져 의사를 전달하게 됩니다. 이때 뇌 조직이 관장하는 부분을 언어(language)라고 하며 주변 기관에서 소리를 만드는 부분을 말(speech)이라고 합니다.
언어는 생각과 의사소통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한 복합적인 상징체계로 다섯 가지 척도, 즉 소리의 규칙에 관한 음성학(phonology), 단어의 의미와 조합에 관한 규칙인 의미론(semantics), 단어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관한 형태론(morphology), 문장에서 단어가 문법적으로 잘 사용되는지에 관한 통사론(syntax), 그리고 문맥상 말을 적절하게 시작하고 화제를 잘 이어나가는지에 관한 화용론(pragmatics) 등에 의해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한편, 말은 의사소통을 위하여 호흡계, 후두, 구강 등이 소리를 만드는 운동과정을 말합니다. 즉, 말을 만드는 과정은 횡격막과 늑간근, 복근, 흉쇄유돌근이 작용하는 호흡과정과 후두에서 소리를 만드는 발성과정, 그리고 혀와 턱 그리고 인두근의 움직임에 따른 조음과정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말이 만들어지는 생리적 단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장애라는 용어는 언어장애(language disorder)와 말장애(speech disorder)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약 5%가 언어치료 대상자라고 합니다. 언어문제를 가지고 있는 개인의 경우 의사소통이 어려울뿐 아니라 사회 및 경제적 활동의 제약으로 정신적인 고통과 좌절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들 환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언어재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소통을 위하여 언어를 사용하고 이해함에 있어서의 결함으로, 다른 발달 영역(인지, 사회성, 운동)에 비하여 언어영역의 발달에 현저한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언어발달지체란 정상적인 언어발달단계를 거치지만 발달 속도가 다른 아동들에 비해서 유난히 느린 경우를 지칭합니다. 언어발달지체가 있는 아동에서 전반적인 발달지체를 보일 수 있으며 정신지체나 발달장애와 중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자극이 부족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동들에게서도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장애는 소아기의 발달장애 중 가장 흔하며 학령전기 아동의 5~10%, 학령기 아동의 3~5%에서 관찰됩니다.
청력손실이나 신경학상의 결함이 없으며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지적능력을 보이고 정서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 기술의 습득에 특히 지연을 나타내는 언어장애를 말합니다.
말더듬을 말합니다.

언어적 자극이 적은 환경적인 요인 외에 정신지체, 전반적 발달장애, 청각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뇌기능장애, 자폐증 등의 기질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 지연이 있는 아이들은 부모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조기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어발달 지연이 사회적 혹은 정서적 위험인자와 연관된 경우가 자주 관찰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영양결핍, 중금속(특히 납)에의 노출, 철분결핍성 빈혈과 같은 생물학적 요소와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양부모가 있는 보통 가정에서는 언어적 자극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람에서 뇌의 청각신경로 성숙에 중요한 시기는 생후 첫 12개월 동안입니다. 생후 12~24개월 사이에 만성중이염을 앓을 경우 언어발달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적절한 언어적 자극이 주어지지 못하면 뇌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며 언어중추에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동의 동작이 느리거나, 출생 순서, 쌍둥이, 짧은 혀 등은 언어발달 지연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두 가지 언어로 아이를 키우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 초기에 일시적인 언어발달지연이 관찰될 수 있으나 만 2~3세가 되면 전체 단어의 수나 표현력은 정상적으로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언어발달지연이 관찰되는 경우 원인에 대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언어발달에는 음운, 어휘, 문법 등을 추상화 혹은 상징화시키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지적장애(정신지체) 아동의 경우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들 아동은 대개 소리에 정상적으로 반응하고 다른 아이처럼 옹알이도 잘 하지만 자라면서 또래 아이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어휘도 빈약합니다. 언어 외에 전반적인 영역에서 또래에 비해 늦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생후 수개월이 되어도 사람을 보고 웃지 않고 안아 달라고 보채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부모를 따라하는 모방행동을 보이지 않고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괴성을 지르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 그리고 사람과 어울리는 데 관심이 없으면서 말이 늦을 때는 자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더라도 무의미한 단어를 되풀이하거나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특징적인 양상입니다.
청각을 통하여 음성 정보를 완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언어획득이 곤란해집니다. 청력장애가 있어도 옹알이는 정상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후 7~8개월이 되면 옹알이가 없어지고 말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발음이 되질 못합니다. 손바닥 치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등 소리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없으면 청력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말이 불명확하고 혀 짧은 소리를 냅니다. 언어발달에 큰 문제는 없으나 발음이나 발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언어장애를 동반합니다. 신체 운동조절기능의 장애와 동반되어 말이 늦는 경우입니다. 대뇌기능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언어능력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조음장애, 유창성장애와 같이 말장애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언어영역 중 특정 부분을 각 연령 기준 표준에 견주어 평가함으로써 언어발달지연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아동의 언어능력을 전반적으로 모두 평가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검사는 없습니다. 언어는 매우 복잡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하나의 검사로 아동을 평가하기보다는 아동이 보여주고 있는 언어 특성을 기술하고 전문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아동 간 비교와 특정 아동의 언어발달의 변화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언어 기술을 분석할 때에는 아래의 항목을 위주로 평가합니다.

언어장애만 있는 경우 장애 아동의 언어 및 의사소통 수준에 따라 단기목표를 정하고 가족의 지지 여부와 경제 환경을 고려하여 장기목표를 정합니다. 이때 아동의 언어발달 단계가 낱말기인지 문장을 사용하는 단계인지를 파악하여야 하며, 다른 언어 문제를 동반하고 있는지에 따라 목표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언어장애 외에 정신지체, 자폐증, 청각장애, 조음장애, 뇌성마비 등의 동반 장애가 있는 경우는 각 질환의 예후와 치료에 영향을 받으므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언어발달 지연 치료 계획에는 아동의 언어발달 정도가 중요합니다. 취학 전 아동의 경우 일대일 치료가 효과적이며, 경증의 언어발달 장애의 경우 아동이 언어치료의 중심이 되지만 장애가 심하거나 동반 장애가 심한 경우 치료사 중심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2세에서 6세까지 언어발달이 주로 일어나므로 이 시기에는 아동이 적극적으로 언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며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놀이치료를 권장합니다.

언어발달에는 부모라는 주변 언어 환경이 중요합니다. 특히 언어발달 초기 단계나 취학 전 아동에서 언어발달 지연이 있는 경우에 부모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는 언어치료 과정을 참관하거나 언어치료 원칙을 집에서 일반화 시키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아동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언어발달장애 아동에게 있어 부모는 제2의 언어치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어 사용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 아동이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최대한 사회화 될 수 있도록 해당 관계자를 교육하고 언어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집단언어치료를 통하여 자연스러운 언어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어증은 뇌졸중, 교통사고 등으로 언어중추에 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나는 장애이며, 이로 인하여 이전에 비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조음이란 말소리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말소리를 만드는데 이상이 있을 경우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명료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발음 이상은 구조적인 이상 없이 순수하게 발음에 이상이 있는 기능적인 조음장애와 구개파열, 설소대 단축증(tongue tie) 등 구조적인 이상으로 나타나는 조음장애가 있습니다.
구음장애는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또는 발성에 관여하는 근육의 손상이나 질환으로 말을 만드는데 결함이 있는 상태입니다. 조음기관의 근육 약화 혹은 마비로 인해 호흡, 발성, 공명 등에 영향을 주어 정상적인 말의 속도, 강도, 시간, 정확성에 문제가 나타납니다. 뇌손상 후 실어증과 함께 나타나거나 혹은 구음장애 자체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입술, 혀 및 인접 부위의 근육이 약화되거나 협응(coordination)이 되지 않아 언어장애가 발생하며, 말을 시작하기 전 입을 우물거리거나 입속에서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말소리를 내기가 어려운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실행증(apraxia)이란 의도하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고자 할 때 계획된대로 프로그래밍되지 않아 발생되는 행동장애입니다. 말 실행증은 후천적인 뇌손상으로 인하여 근육 약화 없이 조음기관의 위치를 프로그램밍 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거나 일련의 연속적인 조음운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에 있어 장애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말 실행증의 증상이 관찰되는 많은 환자들은 실어증이나 구음장애와 같은 다른 언어/말장애를 동반하거나 구강실행증이 함께 관찰됩니다. 정확한 구분을 위하여 재활의학과 의사와 상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 ‘이’, ‘우’와 같은 모음을 가능한 길게 발성하게 한 후 최대발성지속시간을 측정합니다.
‘퍼’, ‘터’, ‘커’를 될 수 있는 대로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하게 한 후 ‘퍼, 터, 커, 퍼, 터, 커’를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하게 하는 평가 방법입니다.
단순 반복 되는 말 대신 “어제 무엇을 하셨나요?” 등의 예기치 못한 질문이나 말을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의 질문을 하는 평가법입니다.
한글의 빈도수가 표준화 되어 있는 문장을 한 단락으로 주고 읽기 속도, 발음 정확도, 강세 등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뇌 영상기법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어 언어장애와 구음장애에 대한 진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PET, 단일광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검사(SPECT), 뇌혈관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뇌 자기공명영상(MRI)검사 등으로 언어중추 부위의 혈류와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지를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능적 뇌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brain MRI)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글을 보거나 읽으면서 언어중추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언어 또는 말 장애 환자는 다양한 원인과 함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 중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정도의 장애인 경우 재활의학과 의사(또는 언어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상의 증상들은 언어장애 뿐 아니라 성인의 경우 치매와 우울증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발달 지연, 자폐증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기법을 이용한 연구와 뇌 인지과학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손상된 언어중추의 주변부 뇌가 기능 분화를 일으켜 언어중추의 역할을 도와주기도 하며 오른쪽 뇌가 왼쪽 언어중추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어장애 및 말 장애의 정확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언어재활치료를 통하여 언어기능 회복을 촉진시킴과 동시에 장애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인 말장애의 일차 치료목표는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회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말 산출능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상실한 기능을 보상하는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즉, 말소리를 천천히 또박또박하게 하거나 운율을 수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보철기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선행 질병의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의학적인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또한 말운동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 즉 인지장애나 우울증 및 환경적인 영향은 없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구음장애의 치료
말 실행증 환자에서 실어증이 동반될 수도 있으므로 실어증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말 실행증은 조음과 운율(prosody)의 장애이므로 환자가 보이는 조음 오류의 양상과 조음 정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환자에게 의미 있는 자극을 줍니다. 예) 숫자 세기, 친숙한 낱말(이름, 주소)대기, 단순 문장 말하기
② 모방하기
환자에게 보고 듣고 따라하도록 합니다. 3~5회 반복합니다. 예) /p/는 거품소리, /s/는 타이어 바람 빠지는 소리
팔, 발, 몸으로 환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발성을 유도합니다. 예) 책상 두드리기(강약 조절, 길이 조절)
④ 통합자극법
뇌졸중 이후 발병하게 되는 위와 같은 다양한 말고 언어적인 문제는 여러 가지 평가도구를 가지고 진단평가가 이루어지며 뇌졸중 후 첫 3개월 이내에 실시되어야 합니다. 특히 치료 횟수와 치료 시간에 비례하여 효과 여부가 결정되므로 적극적인 조기 언어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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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6. 09:49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질병정보2012. 11. 26. 09:49

질환주요정보
피리독신의존성 발작은 희귀 질환으로 치료하기가 힘든 신생아 발작 질환입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증상도 다양합니다. 임상적 특징은 난치성 발작이라는 것인데, 항경련제에 반응하지 않지만 피리독신(Vitamin B6)에는 반응하여 발작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피리독신 결핍증을 보이지 않지만, 피리독신(Vitamin B6)의 공급이 필요합니다. 즉, 피리독신을 공급하지 않아도 환자의 피리독신 혈중 농도는 정상이지만, 발작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피리독신을 공급하면 피리독신 혈중 농도는 정상이거나 상승하지만 더 이상 발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질환의 환자는 평생에 걸쳐 피리독신을 투여 받아야 합니다.
이 질환은 역학연구가 드물게 보고 되어 있는 희귀 질환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공화국에서, 신생아 약 700,000명 중 한 명의 비율로 발생된다고 보고됩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신생아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환자들은 태어나자마자 발작을 일으킵니다. 많은 산모들이 표현하기로 자궁에 있을 때부터 리듬감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느낍니다. 이는 대개 임신 6개월 이후부터 나타났으며, 자궁 안에서 태아에게 발작이 일어났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질환의 상당수 신생아는 예민함, 변동음색, 불충분한 음식섭취의 시기를 가지며, 이것은 임상적인 발작의 발현에 선행합니다. 비정상적인 아프가점수(용어 사전)(출생 1분과 5분에 심장박동, 호흡, 활동성, 반사흥분도, 피부색깔을 측정)와 제대혈액 가스(cord blood gases) 소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아들이 초기에 신경계 손상으로 발생하는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양상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초기 발현형(Early onset form)이 가장 일반적이며, 대개 출생 후 24∼48시간 안에 간질성 경련(Epileptic seizure)이 나타납니다.
후기 발현형(Late onset form)의 경우 2세경에 증상이 시작되는데, 발작은 처음에 항경련제에 반응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잘 치유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리독신에 반응을 보이지 않던 초기 경련은 몇 달 후에 피리독신에 의해 조절되며, 피리독신의 공급을 중단해도 몇 달간(약 5.5개월까지) 경련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육긴장성(Myotonic), 무긴장성(Atonic), 부분 또는 전신 경련, 영아 연축등 경련의 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인식장애, 학습장애, 안절부절못함, 비정상적인 근육긴장, 사시(strabismus)가 나타납니다. 뇌의 영상학적 검사(CT나 MRI등)를 통해 뇌실의 확장, 대뇌피질의 위축, 뇌출혈, 수초 형성(말이집 형성: myelination) 이상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피리독신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라도 발작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 중 약물을 제때 투여하지 않았거나, 환자가 성장함으로 인해 매일 공급해야 하는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한 경우, 위장염 등과 같은 감염이 생겨 비타민의 요구량이 증가되었을 때는 발작이 재발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발작과 오랜 기간 지속되는 인지 기능 저하는 환자에서 전형적인 특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들은 부분 발작, 전신 발작, 탈력 발작, 간대성근경련 발작과 유아기 경련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 양상으로 발현될 수 있으며, 임상적인 경련 없이 전기적 경련파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발작이 일찍 발생할수록 환자들의 인식기능이 감소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진단과 효과적인 피리독신 치료의 시작이 늦어지면 장애의 증가와 연관되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환자들에서의 심리평가에 대한 보고는 드문 실정입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을 가진 환자들 일부에서는 정상 지적 기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PDS)을 일으키는 정확한 생화학적 발병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피리독살(Pyridoxal) 의존성 효소인 글루탐산 디카르복실라제(Glutamic acid decarboxylase: GAD)의 이상으로 생긴다고 추측될 뿐입니다.
글루탐산 디카르복실라제(Glutamic acid decarboxylase: GAD)는 글루탐산(Glutamic acid)을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mma-aminobutyric acid: GABA)으로 전환시킵니다.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mma-aminobutyric acid-GABA)은 발작 과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입니다.
연구자들은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연관 분석을 통해 5번 염색체에 장완 부위에 위치(5q31)한다고 주장하지만 유전자는 아직 동정되지 않았고, 그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은 4~5개의 비정상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친혼일 경우, 동일한 비정상 유전자를 둘 다 가지고 있을 확률이 친족관계가 아닌 부부 보다 더 높습니다. 이 위험률은 열성 유전 질환을 가진 아이를 가질 때 증가합니다.
3세까지 환자에게 나타나는 발작이 잘 치유되지 않을 때 그 원인으로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산소 부족의 증거가 없는데도 발작이나 뇌병증을 보이는 신생아의 경우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어린 환자들 중 잘 치유되지 않는 발작을 경험하면서 형제나 자매 중 비슷한 질환을 보이는 경우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진단은 경련과 같은 임상양상을 기본으로 하여 뇌파검사와 기타 영상 검사(MRI나 CT 등)를 실시하여 내려집니다.
환자에게 피리독신 100 mg을 투여하고 산소 포화도, 맥박, 호흡수, 혈압, 체온 등을 관찰합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환자의 경우 임상적인 발작은 멈출 것이며 동시에 뇌파에도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만일 반응이 없다면 피리독신의 용량을 최대 500 mg까지 증가시킵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을 가진 일부 환자들은 이러한 시도 후에 신경계, 심장과 호흡기계에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전신적인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매일 환자의 몸무게(kg)당 15mg의 피리독신을 경구 투여하는데,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의 경우 일주일 안에 발작이 멈추게 됩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의 진단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피리독신을 사용한 후 발작이 멈춘 환자에게 항경련제를 주지 않고, 매일 공급하던 피리독신을 주지 않는 유발검사가 있습니다. 만일 발작이 다시 시작된다면 이들은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으로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치유가 잘되지 않는 발작을 보이는 영아 또는 소아의 경우 피리독신을 복용함으로써 약간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피리독신을 계속 투여하고 항경련제를 끊은 후 발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PDS)으로 진단을 내려서는 안 되고, “피리독신-반응성(Pyridoxine-responsive) 발작”이라고 해야 합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을 가진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평생 동안 피리독신을 공급하는 것이지만, 적절한 용량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제시된 바가 없습니다.
피리독신의 하루섭취권고량(Recommended Daily Allowance : RDA)은 유아에서 0.5 mg, 성인에서 2 mg입니다.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을 가진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50-100 mg의 피리독신을 매일 투여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발작이 조절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적은 용량이나 더 많은 용량을 투여했을 때 효과를 보인 환자들도 있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피리독신을 많이 투여함으로써 지적인 발달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그 용량은 15-18 mg/kg/day가 가장 적절하였습니다. 그러나 피리독신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피리독신이 신경계에 손상을 주어 가역 감각 신경병증(Reversible sensory neuropathy)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피리독신을 2g씩 복용한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가능성이 있는 성인에게 장애 없는 감각 신경병증(Non-disabling sensory neuropathy)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피리독신의 용량은 15-18 mg/kg/day 범위로 유지하도록 추천하고 있으며, 하루에 500 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치료가 힘든 발작의 한 사례에서 피리독신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인산피리독살(pyridoxal phosphate)에는 반응하였습니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인산피리독살에 관한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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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3. 18:19

일본뇌염 질병정보2012. 11. 23. 18:19

환자, 환자 접촉자 모두 격리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빨간 집모기 (Cule tritaeniorhynchus)가 다시 사람을 감염시켜 뇌신경을 침범하는 전염병으로서 유행성 뇌염에 속합니다.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여름, 가을에 주로 발생합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낮은 신고율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5만 명이 감염되고 약 10,000 명이 사망하며 생존자 중 약 15,000명에게도 신경학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어린이에게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1년/2003년 1건, 2002년/2005년/2008년/2009년 6건, 2007년 7건 보고된 일본뇌염 국내 발생 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감염 동물인 돼지에서 모기로 전파 되고 인체로 전파되는 동그란 모양의 일본뇌염 바이러스균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잠복기는 7-14일 정도이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발병하게 되면 치명률은 5~35%, 장애율은 30~50%입니다. (세계보건기구, 2002)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의 임상증상을 보이고, 현성 감염인 경우 급성으로 진행하여, 고열(39~40℃),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을 보입니다.
병이 진행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며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됩니다.
합병증으로 운동장애나 인지 또는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학습장애 등이 있습니다.
병이 진행하는 동안에 뇌조직 등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는데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거나 특이 IgM 항체가 검출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검사 방법으로 형광항체법으로 항원 검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법이 있습니다.
뇌척수액검사 소견으로 세포수가 100~1,000개로 대부분 림프구이고, 단백은 정상 혹은 약간 상승할 수 있으며, 당은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불린 반응에 약(弱)양성 반응을 보입니다.
아직까지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고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에 대해 증상완화를 위한 보존적인 치료를 합니다.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환이므로 모기의 박멸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폭숙주인 돼지에 대한 방역 대책, 사람에 대한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개인위생을 깨끗이 하며 모기가 번식,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가축 사육장등에 대한 살충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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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0. 09:55

자폐증 질병정보2012. 11. 20. 09:55

자폐증이란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은 상태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발달장애입니다. 자폐증은 사회적 교류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언어발달지연, 행동상의 문제, 현저하게 저하된 활동 및 관심 등이 특징적이고 1943년경부터 진단이 되어졌으며 전반적 발달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자폐증이란?
자폐증은 소아 1000명당 1명 정도가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36개월 이전에 나타납니다. 여아보다 남아에서 3배에서 5배 많이 발생합니다. 자폐아동은 발달 전반에 문제를 보이기 때문에 정신지체, 언어장애, 학습장애, 간질 등 다른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심한 경우는 기괴한 행동이나 공격성, 때로는 자해행위 등이 나타나며 가벼운 경우에는 학습장애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원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며 대표적으로 임신, 분만을 전후한 합병증, 경련성 질환과의 연관, 대사장애, 감염, 그 외 생화학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출생 전후의 뇌손상과 뇌염, 선청성 풍진, 페닐케톤뇨증이라는 대사장애, 그 외 결절경화증, 레트(Rett)장애와 같은 뇌의 뚜렷한 기질적 병변이 자폐장애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닐케톤뇨증, 푸린대사 장애, 납중독, 갑상선기능 항진증, 결절경화증 등의 대사장애 및 신체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풍진, 헤르페스 뇌염 등의 감염이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임신 3개월 이내에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의 뇌가 손상되어 자폐증을 포함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뇌염은 신생아 뇌에 감염된 경우 자폐증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나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등 내분비 기능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폐아동의 형제자매들이 자폐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5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 연구에서 자폐아동의 일란성쌍둥이가 자폐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36%이지만 이란성쌍둥이에서는 0%였던 결과를 보더라도 유전적 요인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자폐장애에서 뇌구조나 기능이상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나 자폐아동에서 뇌파검사의 이상소견이 자주 나타나며 뇌전산화단층촬영 시 뇌실의 확대가 보고됩니다. 그 외에도 뇌의 세부구조 중 해마, 편도, 유두체 등에서 세포수가 감소되고 소뇌의 퍼킨지세포수가 감소되어 있다는 부검결과가 있습니다.


자폐장애는 행동적 증후군으로 사회적 상호관계의 장애, 의사소통 및 언어장애, 행동장애 등이 특징적입니다.
자폐아동의 70-80%에서는 정신지체가 동반된다. 지적 능력이 낮은 아동이 사회적 발달에서 더 심한 손상을 보이고 일탈된 행동을 더 많이 보인다.

자폐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표현되는 행동증후군으로 일차적으로는 진단을 위해 부모님으로부터의 전반적인 발달에 대한 병력과 임상소견이 중요합니다. 또한 원인질환이나 동반질환, 감별진단을 위한 의학적 검사와 조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자폐증은 거의 항상 영유아기에 시작하며 대부분의 부모들은 생후 첫 일년 안에 아이의 발달에 대하여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며, 그 내용은 의사소통, 놀이, 사회적 반응의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발달이정표에 대한 정보, 놀이, 사회성, 언어발달의 정도, 특정시기의 사회적 관계나 반응에 대한 정보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진단 뿐 아니라 예후와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인지기능검사, 언어검사, 교육진단검사 등이 필요하며 자조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회성숙도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원인질환을 찾고 감별진단을 위해서 신경학적 검사, 뇌파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폐증 진단을 위해서 DSM-IV-TR이라는 진단기준을 사용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다양한 비언어성 행동, 즉 사회적 상호작용을 조정하는 눈 마주치기, 얼굴표정, 몸짓, 및 제스처를 보이는 데 현저한 지장이 있다. (b) 발달수준에 적합한 또래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 (c)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과 즐거움, 관심, 또는 성취감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예: 물건을 보여주거나, 가지고 오거나, 지적하는 점이 부족하다.) (d) 사회적 또는 정서적 상호교류가 부족하다.

(a) 구두 언어 발달이 지연되거나 또는 전적으로 발달되지 않는다. (제스처 또는 몸짓 같은 다른 형태의 의사소통 방식으로 보충하려고 하지 않는다.) (b) 사람과 적절하게 담화를 하는 데 있어서, 대화를 시작하거나 또는 지속하는 데 현저한 지장이 있다. (c) 언어 또는 특이한 언어를 상동적,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d) 발달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자연스러운 위장놀이 또는 사회성 상상놀이가 부족하다.
(a)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상동적이고 한정된 관심에 몰두하는데, 그 강도나 집중 정도가 비정상이다. (b) 외관상 독특하고 비 기능적 일상의 일 또는 관습에 변함없이 집착한다. (c) 상동적이고 반복적인 운동현기증(예: 손이나 손가락 흔들기, 비꼬기 또는 복잡한 전신의 움직임) (d) 물건의 어떤 부분에 지속적으로 집착한다.
진단을 위한 대표적인 척도로서 그 내용은 사람과의 관계, 모방, 정서반응, 신체사용, 물체사용, 변화에의 적용, 시각 반응, 청각 반응, 미각, 후각, 촉각 반응 및 사용, 두려움과 또는 신경과민, 언어적 의사소통, 비언어적 의사소통, 활동수준, 지적기능의 수준과 향상성, 일반적 인상의 15가지 항목에 대하여 1점(정상)에서 4점(중증 비정상)까지 평가하여 자폐아님(30점미만), 경증-중간자폐(30점 에서37점 미만), 중증 자폐(37점 이상)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의 23개 항목 중에서 4개의 영역에서 각각 1개 이상을 포함하며 총 5개 이상의 행동특성을 보이면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오스트리아 퀸즈랜드 대학교의 랜드숄 박사에 의하여 개발된 체크리스트로 19가지 항목 중에서 7가지 이상 항목의 행동들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며 아동의 생활연령에 맞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찾아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주 심한 수용성 언어장애는 사회적 발달이 약간 지연 될 수 있고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를 흉내 낼 수 있으며 관심의 형태가 약간 제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상호교류, 가상놀이, 부모로부터의 편안함의 갈구, 몸짓의 사용이 정상적이며 언어의 상동적 사용 같은 특징적 증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5세 이하의 언어장애 아동에서 자폐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나 지각장애(감각과다반응, 과소반응)등은 보이지 않으며 비언어적 제스처와 표현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려 하고 말을 하게 되면 의사소통의 의도나 감정을 보이게 되는 점이 자폐증과 감별됩니다.
심한 정신지체 아동의 1/4에서 감정 결여, 변화에 대한 저항, 상동증 등을 보일 수는 있으나 정신지체의 경우 사람들과의 관계를 전혀 맺지 않는 모습은 적으며,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가능한 언어를 구사하려고 합니다. 또한 정신지체의 경우에는 지능의 모든 항목이 일정하게 떨어져 있고 자폐적인 행동은 없거나 있어도 심하지 않습니다.
영유아기 정서적 애착관계의 결핍에 의해서 생기며 자폐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반응성 애착장애 아동은 정상적 양육환경에 놓이게 되면 비정상적 사회반응이 대부분 완화가 되며 환경에 반응하지 않는 지속적이고 심한 인지능력의 결여는 보이지 않습니다.

자폐장애를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나 특수치료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목표는 행동장애를 감소시키고 언어를 습득하며, 의사소통기술을 증진시키고 자립기술을 습득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포괄적 특수교육을 시행하고 행동치료, 정신치료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행동교정을 시행합니다. 특히 구조화된 교실환경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에게도 이러한 교육훈련을 이해시켜 문제해결형식으로 아이를 돌보도록 지도합니다. 이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유아기와 아동기에는 주로 아이의 엄마나 일차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와 다양한 상황에서 밀착된 애정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더 나아가 주위사람, 주위 사물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의미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특정 상황을 조성해준 후 아이가 스스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필요한 과제를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아이가 잘못하는 행동을 작은 단계로 나누어 반복훈련을 통해 학습시키고 집중적으로 보상을 주는 행동수정 방법을 사용합니다. 특히 옷 입기, 식사, 용변훈련과 같은 신변처리 기술을 가르치는 데 효과가 큽니다.
상동행동, 자해행위 등에는 행동수정 방법을 사용하며 행동수정 방법만으로 수정이 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도 병행합니다. 특히 주의산만, 과잉행동, 틱 행동 등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운동 협응에 문제가 있을 때는 감각통합치료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여기에서 전부 다룰 수는 없지만, 그 치료들의 공통점은 첫째 부모님이나 전문가와 자폐 아동들 간의 매우 집중적인 개별적 상호작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며 둘째는 부모님들이 자녀를 도와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집중적인 상호작용과 부모님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언어장애를 가진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발달 전문 언어치료사에 의해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이 부분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중요한데 집에서 부모가 말을 보다 더 분명하고 간단하게 하고 아동의 의사소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도록 격려하는 등의 아주 작은 변화가 아종의 언어 발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부모와 아이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
자폐아동은 상상놀이를 잘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모델링이나 행동조성과 지시하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자폐아동의 가장놀이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보는 놀이도구를 사용하여 문제행동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심리적, 상황적 갈등 요인을 해소함으로써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감각, 언어, 인지, 사회성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자폐증을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문제행동을 줄이거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이나 미술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보이는 자폐아동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 미술 활동을 통해 인간관계를 확립시키고 자아를 발전하도록 하며 프로그램 속에서 다양한 게임과 묻고 대답하기 흉내 내기 등을 학습함으로써 인지기능, 놀이기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자폐 아동에서 복잡한 감각자극을 처리하는데 문제가 있거나 특정 유형의 자극에 특별히 민감함을 보입니다. 감각통합치료는 이런 종류의 감각장애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감각인식과 반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자극을 사용합니다. 우리 몸과 주위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다양한 감각을 조직화도록 도와주며 중추신경계에서 조직화된 감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학습, 놀이행동, 주의집중력, 사회적응행동을 향상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심 되는 치료방법으로 다른 치료방법들은 특수교육의 보조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정한 과제를 훈련시켜서 기본적인 사회성이나 의사소통 방법을 도와줍니다. 특히 신변처리기술, 기본교과학습, 놀이지도, 사회적, 직업적 기술을 획득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조직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문제행동지도에 행동수정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는 다양한 행동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하여 공격적 행동이나 자해행동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행동통제를 통해 다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자폐아동에서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는 증상들은 자해행동, 타인에 대한 공격적 행동, 기타 폭력적 행동, 과잉행동, 주의산만, 반복행동, 상동행동, 짜증, 분노발작, 충동성, 잦은 감정 변화 등입니다. 약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폐장애는 만성 질환으로 예후는 대체로 나쁜 편입니다. 예후는 자폐아동의 지능 정도와 언어발달 정도에 따라 결정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적으로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조기발견 및 조기교육 받은 시기, 교육 시간, 사회적 기능의 정도, 대인관계를 포함한 사회행동의 정도, 전반적인 발달수준입니다.
처음 진찰할 때 지능이 70 이상이고 5-7세에 말을 하였으며 특수교육을 받은 자폐아동에서 예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15% 정도는 직업을 갖고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며 20% 정도는 간헐적으로 가족이나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생활 할 수 있습니다. 그 외는 가족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하며 살게 됩니다.

1944년 아스퍼거가 자폐장애와 유사하여 사회적 교류의 장애를 보이지만 지능이 정상이고 언어장애가 없는 사례를 기술하면서 명명된 장애입니다.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생물학적 원인이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유전적 연구결과 자폐장애와 매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질적인 사회성 장애, 즉 비언어성 의사소통과 제스처 장애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친구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또는 정서적 상호교환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관심과 행동이 한정적이며 타인의 행복을 기뻐해주는 표현능력이 없습니다. 정신과 진단기준에 의하면 언어 및 인지발달의 장애는 없다고 하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폐장애보다는 덜 하지만 어느 정도의 언어 및 인지발달의 저하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치료는 자폐장애에 준하여 증상적 치료를 하며 지능이 정상이고 사회성 기술이 양호한 경우 비교적 예후는 좋습니다.

아닙니다. 엄마와 아이의 정서적 관계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반응성 애착장애는 자폐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는 있으나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자폐증은 생물학적 혹은 기질적인 뇌의 결함 때문에 발생하며 뇌의 기능 이상이 증상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자폐아와 정상아의 부모 간에 성격의 특성과 양육상의 차이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완치를 보장할 수 있는 치료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아이에게 개별화된 특수교육과, 언어치료, 행동수정치료, 약물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되어야 하며 놀이치료나 미술치료등도 보조적인 치료 수단이 될 수는 있습니다.
정신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자폐아이 중에서 20% 정도에서는 지능이 정상일 수 있으며 지능과 언어문제가 없이 상호교류의 문제만 있는 경우 아스퍼거 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전문가에 의해 자폐증으로 진단되었다면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아무 치료도 하지 않는다면 정상아들과의 차이가 점점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치료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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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4. 10:30

아토피 피부염 질병정보2012. 9. 4. 10:30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오래 지속되는 만성 피부염으로 대개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납니다. 예로부터 ‘태열’이라고 부르는 영아기 습진도 아토피피부염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 병변이 피부에 생기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그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게 되고 그 결과 피부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입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 1970년대까지는 6세 이하 어린이의 약 3%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어린이의 20%, 성인에서도 1~3%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서울시에서 조사한 유병률은 설문지에서 19.1%, 의사의 실제 진찰에서 9.2%로 보고되었으며, 지역, 연령, 성별,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토피(atopy)는 그리스어로 ‘이상한’ 혹은 ‘부적절한’이란 의미로서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은 모두 아토피 질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아토피피부염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그 증상이 악화되어 신경피부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불면증,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의 감소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과 습진이 동반될 수 있는데 마치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거나 전염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오인되어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 환자의 경우 자아 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토피피부염은 일차적으로 유전성 질환에 속합니다. 부모 모두가 아토피피부염을 가지는 자녀들은 부모 한쪽만 아토피피부염을 앓은 자녀들에 비해 발병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고 악화되는 데에는 환경요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온대와 한대지방의 건조한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낮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모유 수유를 비교적 오래 유지하면서 이유식을 늦게 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을 줄이기도 합니다. 또 형제가 많은 농촌지역의 아이가 도시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아 질환 발생률이 낮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돌 무렵이나 유치원 입학 무렵, 사춘기 직전에 그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의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의 증가, 주거환경의 악화, 정신적 스트레스의 증가로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70~80%에서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일어날 확률이 높으며,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확률이 더욱 높아 자녀의 79%에서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쌍둥이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동반율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약 80%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이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는 약 20%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입니다. 또한,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 경향이 있는 경우에 자식의 50%, 부모 모두가 아토피 성향이 있으면 자녀의 75%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어 유전적인 소인, 특히 어머니의 영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유전 양식과 원인 유전자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피부장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 유전자(FLG)의 기능 결함 돌연변이가 아토피피부염과 이와 동반된 천식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한편 환자의 80% 이상에서 혈액 속에서 면역글로불린E(IgE)가 증가합니다. IgE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증가되는 면역항체로 대부분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음식물이나 공기중의 항원(aero-antigen)에 대한 특이 IgE 항체가 존재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해당 음식물 섭취 후에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에서도 IgE가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도 없으며 음식물이나 먼지, 꽃가루 등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내인성 아토피피부염의 빈도는 보고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전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15~45%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내인성의 경우 여자 환자가 많은데 그 원인으로 성호르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없던 환자가 아토피피부염을 앓던 환자의 골수를 이식받은 뒤에 아토피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피부염의 원인이 피부 자체보다는 면역체계의 이상, 즉 T 세포의 기능 이상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들어 환경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한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실내외 공해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 등이 아토피피부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자동차 매연, 가스레인지의 가스 등의 환경 공해 물질이나 식품 첨가물과 같은 음식물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침대나 소파, 카펫 등 서구식 주거형태가 도입되면서 집먼지진드기의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애완동물을 집안에 사육하면서 동물의 털 같은 흡입 항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는 것도 아토피피부염이 증가하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아주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환자는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겨울철처럼 추운 밖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한편,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긴장이나 격한 감정의 변화 혹은 스트레스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신경과민증이 많고 공격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함이나 불안의 정도가 높습니다.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공포심이 많고 부모에 대한 의존성이 크고, 수면부족으로 학습 성취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유, 계란, 땅콩, 콩, 밀가루, 생선과 같은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흔합니다. 이러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아토피피부염의 동반 증상인지, 유발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에서만 음식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 될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자연 소멸되는 점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대개 3세 이후에는 흡입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은 주로 심한 가려움증과 긁거나 문지른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병변입니다. 가려움증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 더욱 심하여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증이 심하다는 것과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가려움증은 전형적으로 저녁에 심해지고, 피부를 긁음으로써 유발되는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급성 병변은 홍반성 피부 위에 긁은 자국을 동반한 구진, 잔물집, 진물을 동반하고, 만성 병변이 될수록 구진이 딱딱하고 커지며, 피부의 주름이 두꺼워지는데 이를 ‘‘태선화’라고 합니다.
병변의 초기인 급성기에는 주로 가려움증이 심한 홍반성 구진과 수포가 발생하고, 긁게 되면 진물이 나오는 삼출성 병변으로 변하는데 이때 이차 감염이 흔히 일어납니다. 병변이 진행되어 아급성기에는 찰상, 인설이 덮인 구진이 발생하며, 만성기에 접어들면 피부가 두껍게 되는 태선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보통 임상 양상과 분포는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대개는 한 환자에서 다양한 병변들이 동시에 관찰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연령에 따라 유아기(2개월~2세), 소아기(2세~10세), 사춘기와 성인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아토피피부염 증상
유아기의 경우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시작해, 얼굴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흔히 “태열”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마, 두피와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에 병변이 잘 발생합니다. 진물이 심한 경우도 있고, 감염을 일으킬 경우 딱지가 지거나 고름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치가 돋아나는 경우, 감기, 예방주사 접종 등에 의해 병변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소아기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은 얼굴보다는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와 목 부위에 병변이 잘 나타나며 건조증의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엉덩이,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에도 나타나며 귓불 주변의 균열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를 만듭니다. 입술염이 흔하며 특히 윗입술에 잘 생깁니다. 유아기보다는 급성병변이 적고 아급성 병변이 많으며 삼출성 병변보다 건조증상이 심합니다.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소아기와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데, 양진이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징후가 흔합니다. 목 부위뿐만 때가 낀 것처럼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며 목 부위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손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사춘기 이후 여성의 유두습진은 아토피피부염의 특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2세 전후,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제법 늦는 경우에는 사춘기까지는 자연소실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이 지속하는 예도 있고, 대개 이런 때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주위에는 건조증과 인설이 덮인 피부염, 심하게 두꺼워진 태선화 병변까지 다양한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면 염증 후 과색소침착이 생겨 눈 주위가 검게 됩니다. 눈썹을 반복하여 긁거나 문지르면 바깥쪽 눈썹이 빠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또한, 눈 아래쪽에 피부염이 부종을 일으키면 눈 아래 주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백내장이나 원추각막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망막 박리, 녹내장 등도 드물게 동반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등의 피부감염이 정상인보다 잘 생깁니다. 이것은 피부의 장벽기능이 약화된 결과인데, 세균감염으로는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이 가장 흔하며, 환자의 90%에서 이 균이 피부에서 발견됩니다. 일단 감염이 생기면 작은 고름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나중에 딱지를 형성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는 주로 단순포진이 생기는데 포진모양습진(eczema herpeticum) 혹은 카포시수두모양발진(Kaposi’s varicelliform eruption)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로 전염성연속종, 사마귀 등이 흔히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연속종은 물사마귀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상인의 피부에 생긴 것보다 광범위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을 자주 접촉하거나 비누, 세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악화되는 비특이적인 자극피부염입니다. 일반적으로 손등에 주로 발생하며, 손바닥과 손목에도 나타납니다.
모공각화증과 손바닥에 잔금이 많은 것도 아토피에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개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형태의 병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대개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병을 배제하고 난 후에 아토피피부염을 진단하게 되는데 이것은 아토피피부염이 너무나도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5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는 한국인의 아토피피부염의 진단기준을 아래와 같이 제정하였습니다.
주 진단 기준
보조 진단 기준
아토피피부염의 검사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제거하기 위해서 시행됩니다. 주로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검사가 주를 이루는데, 환자의 약 20% 정도는 정상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내부에 침입한 외부물질(항원)을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항체가 거꾸로 자기의 몸을 공격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항체는 주로 혈액 내에서 생기는 면역글로불린들인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을 방어합니다. 이 면역글로불린 중에서 면역글로불린E는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환자에서 높은 농도로 나타납니다.
피부단자검사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 검사입니다. 여러 가지 항원이 들어있는 액체를 등이나 팔에 올려놓고 그 부위를 소독된 침으로 살짝 찔러 두면 15~20분 뒤에 그 부위가 부어오르며 가려운 발진이 생깁니다. 빨간 발진과 피부가 부어오른 정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발진과 함께 두드러기가 3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독합니다.


피부단자검사
음성 반응으로 나오면 해당 항원이 아토피피부염의 유발요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인 경우는 주변 상황과 환자의 과거 병력을 고려해서 유발요인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계란과 같은 음식물 항원에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확진을 하려면 음식물로 유발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해당 항원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가 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러한 단자검사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나 2세 미만의 유아에게서는 피부반응이 약하게 나오므로 피해야 하고,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검사는 몸 안에 존재하는 IgE 수치를 직접 재는 검사입니다.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꽃가루, 바퀴벌레 등과 같이 흡입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외부물질(항원)이나 계란, 우유, 밀, 땅콩과 같은 음식물로 섭취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에 대한 각각의 IgE 수치를 직접 재는 방법입니다. 피부단자검사와는 달리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과 관계가 있는 IgE의 총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80% 정도에서 수치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정상이라고 할지라도 아토피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는 제한적으로 이용됩니다. 그러나 총 혈청 IgE가 높은 환자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은 유의해야 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이 항상 동반되지는 않지만, 유아에서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이나 통상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는 의사의 세밀한 진찰로 판단돼야 합니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음식물의 내용과 증상 발현에 대해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대개 2~4주간의 음식물 일기를 작성하는데 이때 약물 복용과 주위 환경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기술도 포함해야 합니다.
아토피 원인이 음식물 알레르기라고 확진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유발시험이 필요합니다. 음식물 유발시험을 시행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 검사 전 일주일 동안 약물 사용을 금하고, 검사 4시간 동안 금식을 시키고, 한번 검사 시에 투여 음식물 양은 10g 이내로 제한하고, 의심되는 음식물을 2주 동안 금식시켜야 합니다. 검사 후에 환자에게 아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임상적으로 원인 음식물이 아니라고 판정합니다.
최근에는 아토피첩포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지연형 과민반응을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집먼지진드기나 우유, 계란 등의 항원을 첩포로 만들어 환자의 등이나 팔에 붙인 후 48시간 이후에 붙인 부위의 피부에 생긴 습진 반응을 판독하는 것입니다.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를 측정하는 검사는 다른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지만,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경우 특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환자는 아토피피부염을 정확히 이해하고, 악화요인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시적 호전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치료 중에는 호전되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처음에는 열심히 치료를 받다가 나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마다 유발 요인이나 악화인자가 조금씩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무턱대고 따라하는 것보다는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은 유전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의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재발하거나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단계에서부터 피부염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환자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십 년 동안 증상이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하므로 환자의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은 피부가 위축되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지질층이 약해 건조하며 이는 겨울철에 더 심해집니다. 적절한 피부 보습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목욕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묻어 있는 땀, 항원, 세균, 자극성 물질 등을 씻어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목욕의 목적입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부가 기능도 있습니다. 목욕 시에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며, 물속에 몸을 오래 담그면 각질층 소실이 빨라집니다. 또한,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층은 미지근한 물보다 뜨거운 물에서 더 손상됩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거나, 15~20분 정도 욕조에 몸을 담그는 정도가 좋습니다. 비누를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 손상을 초래하므로 몸 전체에 사용하는 횟수는 2~3일 동안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후에 그냥 물기가 마르도록 방치하면 지질층이 소실되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목욕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피부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 증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습제는 각질층에 공급한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각질층이 소실된 경우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이 심한 부위는 보습제를 발라도 보습의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오히려 손상된 각질층을 통해 보습제 성분이 몸 안으로 침투해 안 좋은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를 한 이후에 다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로션은 보습효과가 불충분한 때도 있으며 기름성분이 많은 오일(oil)은 물에 잘 씻기지 않아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줍니다. 보통은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두꺼워진 피부에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땀 분비를 막아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때도 있습니다. 글리세린이나 천연보습인자 종류는 물에 잘 씻기면서도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타입으로 오일류 보다 번들거림이나 끈끈한 느낌이 적습니다. 보습제는 아토피 피부염의 상태와 사용 후의 증상, 피부의 건조도, 계절,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해야만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피부염의 기본적인 치료 약제입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항염증 작용, 혈관 수축, 면역 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피부 부위나 상태에 따라 약물의 강도, 기제를 달리 사용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기본적으로 작용 강도에 따라 가장 강한 1그룹에서 제일 약한 7그룹(경우에 따라 6그룹)으로 구분되는데,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하에 약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한편,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약의 기제에 따라 연고, 크림, 로션, 용액, 겔, 스프레이, 테이프 등 다양한 제제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연고 타입은 피부에 기름막을 형성하여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소실되는 양이 적어 효과가 좋지만 끈적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션이나 크림은 연고보다 바르기 쉽고 끈적거림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액은 머리나 털이 많은 부위에 유용하지만 알코올 성분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는 신체 부위에 따라 피부의 두께와 혈관의 분포가 다른데, 스테로이드제를 바를 때는 이를 고려하여야만 합니다. 피부가 얇거나 혈관이 많은 부위는 흡수가 잘 되므로 부작용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음낭, 눈꺼풀 부위가 가장 흡수가 잘됩니다. 음낭과 눈꺼풀은 얼굴보다 4배 정도, 손발바닥보다는 약 30배 이상 흡수가 잘됩니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 부위가 밀폐되어 흡수율이 높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는, 바르는 약제의 강도가 너무 낮거나 양이 적은 경우, 이차 감염이 있거나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때 생깁니다. 간혹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 피부염에는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심한 급성 병변에 국한해 단기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바르면 바른 부위에 살이 트거나, 털이 많아지거나,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주증상인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피부를 긁거나 자극하게 되면 피부세포에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더 많이 생기고, 이로 인해 피부를 다시 긁고 피부염이 악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경구로 복용할 경우 진정작용이 있어 졸음을 유발하거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려움증이 심한 저녁이나 자기 전에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진정 작용이 거의 없는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학생이나 직장인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면역조절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약제로 효과는 중간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비슷하지만, 장기간 사용에도 부작용이 적은 약제입니다. 보통은 2세 이상의 소아, 성인의 얼굴이나 목 부위처럼 피부가 약하고 얇은 부위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두꺼운 손과 발, 피부가 두꺼워진 환부에는 흡수가 잘 안 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국소 면역조절제의 장기 유지요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국소 스테로이드제에 비하여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정상인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에 쉽게 감염되고, 이러한 이차 피부 감염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균이 감염된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심한 경우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단순포진이 생긴 경우 항바이러스제로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곰팡이는 성인의 두피, 얼굴, 목 등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적정한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치료, 인터페론 감마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전문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피부염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호전되면 전문치료를 중단하고 일반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대부분 여름에 증상이 호전되는데 이것은 태양광선 속에 있는 자외선의 영향입니다. 자외선(UV, ultraviolet ray)은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염증세포들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선치료에 쓰이는 자외선은 UVA(파장 320~400nm), UVB(파장 290~320nm), 단파장 UVB(파장 311nm), UVA/UVB 병용 요법, 그리고 광화학요법으로 PUVA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급성 병변에는 고용량의 UVA와 PUVA가 주로 사용되고, 만성 병변일 경우에는 단파장 UVB나 UVA/UVB 병합요법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료 효과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매주 2~3회의 규칙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전신 면역억제제로 증상이 심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신장 독성, 간독성 등의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 1~2개월 간격으로 혈압측정, 신장 기능 검사, 소변검사, 간 기능 검사를 시행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등의 치료법입니다. 단기적인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이 많고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 반동현상에 의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에 의해 단기적으로만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인터페론 감마는 혈중 IgE를 감소시키고 2형 보조 T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급성 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고 만성의 경우는 효과가 작습니다. 주 3~5회 피하주사를 시행하는데 증상이 호전되면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발열, 두통 등의 단기적인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나 치료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아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치료법입니다.
건선, 물집성 질환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에 쓰일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지만, 혈액학적 이상과 같은 부작용이 있고 약값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흉선 호르몬 작용을 하는 합성 물질인데 급성 병변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약제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탈감작 요법이란 환자에게 알레르기 항원을 경구 투여하거나 주사하는 방법으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아토피피부염과 항원 간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다면 시도할 만한 방법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온이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반대로 낮은 환경, 급격한 온도 변화, 지나친 목욕과 피부 건조, 피부의 감염, 자극성 의복류 등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음식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검사와 과거력을 통해 확인된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음식물을 조절한다면 오히려 영양결핍이 초래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효과는 6세 이상부터 서서히 사라집니다. 이때부터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등 흡입 항원이 문제가 되므로 이들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횟수를 가능한 한 줄여서 가볍게 사용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목욕 직후에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습제를 바릅니다.
세척력이 강한 비누와 세제는 세탁 후 옷에 남아 있으면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사용을 삼갑니다. 모직이나 나일론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고, 새로 산 옷은 먼저 세탁 후 입습니다.
긁으면 더 가려워지므로 손톱을 짧게 깎습니다. 유아의 경우 손에 장갑을 끼고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땀은 바로 닦아 줍니다.
스트레스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합니다.
실내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개인차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아토피피부염과의 관련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무조건 섭취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유발음식은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음식을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의사의 판단에 맡기도록 합니다.


일반적인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
아토피피부염, 먼지, 꽃가루, 동물털 같은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의 서식 환경을 없애기 위해 카펫을 청소하거나 없애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의 털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이들을 집안에서 키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출생 때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접촉을 피함으로써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주로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고, 탯줄 혈액에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은 소아에서 유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위험이 높은 유아에게 분유 대신 모유 수유만을 6~12개월간 시행할 때 피부염의 발생을 줄이거나 지연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 알레르기 항원을 대폭 낮춘 특수 분유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으므로, 아토피의 가족력이 있는 유아의 경우 가급적 생후 9~12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아토피 환아를 낳을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의 산모에게 임신후반기부터 유산균을 먹이고 출산 후에는 아이에게 모유와 함께 지속적으로 유산균을 복용하여 아토피의 발생을 예방하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에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려움증 증상이 심해도 일부 항히스타민제를 제외한 약물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스스로 피부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관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병변이 넓지 않다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효과가 좋다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그 어떤 치료법도 유발 요인을 피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장에 완치하겠다는 자세보다는 관리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병에 임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마다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르므로 무작정 남의 치료법을 따라하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임신 중에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더라도 아이가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감소시키거나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는 식사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산모가 임신 기간에 흡연을 한 경우 태어난 아기는 아토피피부염의 발병률이 2~3배 높고 천식에 걸릴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자극하는 땀, 알레르기 항원 물질, 더러운 물질이나 집먼지진드기, 피부 표면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목욕 시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 떨어져나가 피부의 보호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비누를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 손상을 초래하므로 몸 전체에 사용하는 횟수는 2~3일 동안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후에 그냥 물기가 마르도록 방치하면 지질층이 소실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너무 넓은 면적에 장기간 사용하면 혈액으로 흡수되어 전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바르던 스테로이드제를 갑자기 끊게 되면 증상이 이전보다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신중히 사용해야만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연고나 로션 등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기 학생들의 키가 자라는 데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복용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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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