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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혈'에 해당되는 글 8

  1. 2019.03.11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성 결막염’
  2. 2018.12.17 포도막염
  3. 2016.10.28 포도막염
  4. 2013.07.03 비문증(날파리증)
  5. 2012.11.08 트라코마
  6. 2012.09.21 홍채모양체염
  7. 2012.08.29 만성비염
  8. 2012.08.20 눈충혈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이다.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유발물질의 차단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안약, 인공눈물, 냉찜질 등이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매년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에 상처가 발생하여 평소보다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보다 많은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원을 차단하는 것이며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은 결막염을 쉽게 발생시킬 수 있는 조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병원 진료를 받고 안약을 처방받아야 하며, 인공눈물, 냉찜질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눈을 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활동 시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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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17. 12:59

포도막염 질병정보2018. 12. 17. 12:59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 안의 조직으로, 포도막염은 이들 부위뿐만 아니라 안구 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또는 비염증성 염증을 모두 말합니다.
포도막염은 주로 포도막 혈관계의 염증에 의하여 발생하나 인접조직인 망막, 유리체, 공막 , 각막의 염증에 의해 2차적으로 염증이 파급될 수 있으며, 침범된 부위에 따라 홍채염, 섬모체(모양체)염, 맥락막염이라고도 부릅니다.

포도막염은 일반적으로 눈병으로 알려진 결막염에 비하여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더 많고,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발생 부위 또는 원인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게 되며,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해당 원인에 대한 적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포도막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앞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충혈, 시력저하, 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양안에 발생할 수 있지만, 한쪽 눈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간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약간의 시력저하, 날파리증 이외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국소적인 뒤포도막염에서도 역시 시력저하 이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세균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매우 심한 안통, 충혈, 시력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빠르게 악화됩니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포도막염 자체로도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시신경을 침범하거나 황반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도 이차적으로 시력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포도막염의 합병증으로는 홍채유착, 홍채위축, 백내장, 녹내장, 망막전막, 망막박리, 망막 위축, 포도막 위축, 시신경위축, 안내혈관신생, 유리체출혈 등이 올 수 있고, 매우 심한 경우에는 결국 시력상실과 안구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로라는 것은 눈의 전반적인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검은 동자 혼탁, 안압저하, 눈크기 감소, 시력상실 등이 발생된 상태입니다.
포도막염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약물이 사용됩니다.
오랫동안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약에 의한 영향으로도 백내장, 녹내장, 안검하수, 위궤양, 당뇨, 고혈압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점검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 치료를 위하여 해당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비감염성 포도막염인 경우, 전안부 염증을 감소 시키고,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염증 감소를 위해 스테로이드 점안약, 스테로이드 눈속 주사 및 경구약을 투여 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이 점안약만으로 조절이 안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한 쪽 눈에만 있는 경우에는 눈속 주사를 시행해 볼 수 있고, 양안에 있거나, 전신 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경구 투여를 시행합니다.
그런데 한두 달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에는 장기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고, 다른 면역억제제와 병용 투여 하거나, 면역억제제를 단독으로 투여하게 됩니다.
면역억제제 치료는 대개 수개월에서 수 년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혈액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또한 스테로이드와 병용 투여하여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통증을 완화하고 홍채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조절마비제를 하루에 2-3회씩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성 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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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0. 28. 13:51

포도막염 질병정보2016. 10. 28. 13:51

포도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막인 각막, 공막 (흰자위) 속에 있는 중간막으로 홍채, 수정체를 잡아주는 섬모체(모양체), 그리고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도막은 망막과 공막의 중간층에 해당하는 막으로서 생긴 모양이 마치 포도 껍질처럼 생겼다 하여 그리스어원으로 포도막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 안의 조직으로, 포도막염은 이들 부위뿐만 아니라 안구 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또는 비염증성 염증을 모두 말합니다.

포도막염은 주로 포도막 혈관계의 염증에 의하여 발생하나 인접조직인 망막, 유리체, 공막 , 각막의 염증에 의해 2차적으로 염증이 파급될 수 있으며, 침범된 부위에 따라 홍채염, 섬모체(모양체)염, 맥락막염이라고도 부릅니다.

포도막염은 일반적으로 눈병으로 알려진 결막염에 비하여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더 많고,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발생 부위 또는 원인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게 되며,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해당 원인에 대한 적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포도막염의 발생빈도는 인종, 지역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여 포도막염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베체트 포도막염 등 일부 포도막염질환은 옛날 비단길(silk road)을 따라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인

포도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고, 비감염성에는 자가면역과 종양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은 외상에 의하여 다친 경우가 아니라면 면역력이 정상인 일반 사람들에게서는 흔히 볼 수 없는데, 원인으로는 세균, 진균 그리고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자가면역이란 내 몸의 세포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는 염증반응이 생기는 것으로 과로,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에 의한 포도막염은 특별히 다치거나 감염 질환을 앓은 적이 없으면서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눈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관절염, 혈관염 등의 몸속 다른 염증질환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에 의한 포도막염은 다른 원인의 포도막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지만, 종양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증상

포도막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앞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충혈, 시력저하, 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양안에 발생할 수 있지만, 한쪽 눈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간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약간의 시력저하, 날파리증 이외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국소적인 뒤포도막염에서도 역시 시력저하 이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세균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매우 심한 안통, 충혈, 시력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빠르게 악화됩니다.


진단과 분류

포도막염은 다른 눈 질환과는 달리 첫 검사에서 원인을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한 원인이 다양한 염증형태를 나타낼 수 있고, 질환의 초기에는 진단에 필요한 전형적인 증상들 중에서 일부만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한 대부분의 포도막염이 자가면역반응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감염성 질환처럼 한두 가지 검사로 원인 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포도막염의 최종진단은 수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흔하고, 다른 어떤 눈 질환보다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막염은 염증이 눈 속에서 주로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였는지에 따라 크게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 그리고 전체포도막염으로 분류합니다.

전체포도막염이란 위치가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눈 전체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 전체포도막염 각각은 다시 염증의 형태 또는 원인에 따라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눈에서 사진기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홍채염이라고 말하는데, 홍채는 눈의 앞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홍채염은 결국 앞포도막염의 한 종류입니다.

홍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자가면역반응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세균, 진균, 바이러스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종양이나 다른 눈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에 의한 각막염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한 홍채염이라면, 최종 진단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에 의한 각막 포도막염(각막홍채염) 이 되겠습니다.

중간포도막염은 염증이 주로 유리체 및 주변 망막에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뒤포도막염은 망막, 맥락막 및 시신경에 염증이 있을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 치료를 위하여 해당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포도막염인 경우, 전안부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1-2시간마다 한 방울씩 점안하면서 점차 줄여갑니다.

통증을 완화하고 홍채유착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절마비제를 하루에 2-3회씩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막염이 점안약만으로는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한쪽 눈에만 포도막염이 있으면 스테로이드 눈주사치료를, 양안에 있으면 스테로이드 경구 복용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두 달 스테로이드 치료로 염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계속 재발되는 경우에는 장기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고, 이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는 다른 면역억제제를 쓰게 됩니다.

면역억제제 치료는 대개 수개월에서 수 년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혈액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종양성 포도막염인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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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3. 09:54

비문증(날파리증) 질병정보2013. 7. 3. 09:54

우리 눈은 탁구공만한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고 눈 속은 텅 비어있거나 물이 아닌 유리체라는 것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모양의 조직입니다. 수정체와 망막의 신경층을 단단하게 지지하여 안구의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시키고 광학적으로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힐 수 있게 합니다. 안구 용적의 60-70%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방수와는 달리, 태어날 때 생성되어 일생 동안 교환되지 않습니다. 성분의 90%는 물이며 여기에 미세한 교원섬유가 엉켜져 망을 형성하고 있어 점도가 젤라틴과 비슷합니다.
이 유리체는 투명도가 유지 되어야 명확한 시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른 변화나 여러 가지 안과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서 우리가 마치 눈앞에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비문증이라고 하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엄밀히 말해,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이지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이 느껴지면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병적인 원인일 경우는 아닌지 안과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눈의 구조와 유리체

비문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습니다.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유리체의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현상이 일어납니다. 40세가 지나면서 유리체의 액화현상은 증가하기 시작하여 80-90대가 되면 유리체의 대부분이 액체로 변합니다. 이렇게 젤리 모양의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면서 남은 젤리 부분은 점차로 수축하게 되고 섬유질의 밀도는 부분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경미한 혼탁을 유발하여 망막에 그림자가 지게 되고 이 그림자가 실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시야에 보이는 것입니다.
유리체는 망막의 주변부 경계 부분, 시신경 부분에서 강하게 유착되어 있다가 유리체의 액화, 유리체 젤리의 수축으로 인해 점차 유리체의 뒷면부터 망막신경층과 분리되는데 이것을 ‘후유리체 박리’라고 합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일어나면서 시신경에 면하여 있던 유리체의 후막부분에 고리 모양의 혼탁이 남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 또한 비문증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미세한 망막출혈 또는 유리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후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있어, 갑작스레 발생한 비문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후유리체박리와 유리체혼탁
이런 생리적인 비문증은 40세가 넘으면 나타나기 시작하여 50~60대에는 꽤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특히 근시가 심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 외 망막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시가 있는 사람, 백내장 등 눈 속 수술 후, 눈 속에 출혈이나 염증을 앓은 후에는 대부분 비문증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증상을 설명하는 용어로서, 유리체의 생리적 변화에 의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나 여러가지 안과 질환에서 증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이를 감별하기 위하여 정밀한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비문증과 망막열공, 열공성 망막박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유리체의 생리적 변화가 비문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데 열공성 망막박리에서도 유리체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의 액화가 일어나는데, 눈의 움직임에 따른 유리체의 망막견인에 따라 망막열공이 발생하며 열공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들어가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망막박리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주로 후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열공이 형성됩니다. 망막에 난 구멍을 통하여 색소성분이 유리체내로 나오거나 출혈이 일어나면 거미줄이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인 날파리증이 생길 수 있고, 망막견인에 의해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생기기도 하며, 박리된 망막이 해당되는 시야부분은 커튼으로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시야변화가 옵니다. 박리된 망막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중심 시력이 감소됩니다. 눈앞이 번쩍거리고 먼지 같은 물체가 보이는 것이 전구 증상이며, 망막박리는 대개 주변부에서 시작하므로 시야의 결손도 주변부터 일어납니다. 위쪽이 박리되면 아래쪽에, 아래쪽이 박리되면 위쪽에 시야결손이 나타납니다. 박리가 진행되면 시야결손이 차차 확대되어 마치 눈앞에 검은 장막을 치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황반부가 박리되면 중심시력이 심하게 저하하며, 색각장애와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게 됩니다.

망막열공과 망막박리
홍채모양체염이나 포도막염에 의하여 유리체 속으로 나온 삼출물이 원인이 되는 것이 많고 베체트 증후군, 일스병, 교감성 안염, 미만성 맥락막염 등 여러가지 염증성 질환에 의해 유리체에 염증이 떠다니면 비문증이 생깁니다. 이런 질환들에서는 비문증 뿐만 아니라, 안통, 충혈, 시력저하, 두통 등의 동반증상이 있습니다.
증식성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증, 망막혈관염, 맥락막 신생혈관증, 뇌지주막하출혈 등 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출혈이 시야를 가리므로 그 그림자에 의해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혈의 원인, 양과 위치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양할 수 있고, 대체로 시력저하를 동반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망막증으로 당뇨의 유병기간과 밀접한 관계를 있는데 국내 보고에 의하면 5년 이하에서는 18.6%, 15년 이상이면 74.1%로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눈에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높아집니다. 일단 망막증이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으므로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망막증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눈에 대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유리체 출혈은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한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출혈이 소량이면 출혈에 의한 그림자 때문에 비문증으로 느껴지지만 출혈의 양이 상당할 때는 시야를 가리게 되고 시력이 저하됩니다. 치료는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흡수를 기다리며 당뇨망막증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고 출혈의 양이 많고 반복될 때는 유리체 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유리체 출혈의 흔한 원인으로 당뇨병, 동맥 경화, 고혈압, 혈액장애 등에서 잘 발생하고, 약 10%에서는 양안에서 발생합니다. 망막의 중심부를 침범했거나 황반에 부종이 있는 경우 시력장애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는 고혈압 및 고지혈증 조절과 신생혈관이 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유리체 출혈을 일으키는 안과 질환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빈도가 높으므로 당뇨,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눈앞에 무언가 보일 때에는 반드시 안과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생기기전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눈이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 여러 가지 안구 조직의 손상이 유발되는데 이때 생기는 유리체기저의 박리, 후유리체 박리, 유리체 출혈 등에 의해 외상 후에 비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열성전염병, 망막시신경염, 망막색소변성, 맥락망막위축, 고도의 근시 등으로도 일어날 수 있어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눈 속에 부유물질이 보이는 것으로 숫자도 여러 개일 수 있으며 갖가지 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날파리증이라는 이름 그대로 작은 벌레 모양, 또는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점 모양으로 시야에 보이며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습니다. 눈 속에 있는 혼탁 물질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다니면서 보이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혼탁 물질이 망막 가까이에 위치해 있을 때 그림자가 짙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한번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혼탁의 위치와 모양이 바뀌면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 환자의 시야
비문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번갯불 현상 (광시증-光視症)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쳤을 때 눈 앞에 불이 번쩍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당기게 되면 이것이 눈 속에서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자주 나타납니다.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증상만 갖고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이기도 하므로 비문증과 광시증이 동반되거나 새로 생겼다면 안과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만일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가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반드시 안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 고혈압 등 과거 병력과 최근 외상 여부, 증상의 발생 시기 및 떠다니는 물체의 모양과 크기, 시력 저하, 광시증 등 동반 증상의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안과의 기본적인 검사의 하나로 안구를 생체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8배에서 20배 정도까지 확대하여 안구를 관찰하여 안저관찰용 렌즈를 사용하면 유리체, 망막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눈의 염증 여부, 안저의 이상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망막과 유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동을 통한 안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안저관찰렌즈와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 관찰 할 수도 있고 검안경으로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세극등 현미경과 함께 사용하는 안저렌즈는 비접안식과 접안식 렌즈가 있으며, 접안식 렌즈를 사용하여 진찰할 경우에는 점안마취제로 안구표면을 마취한 뒤 젤리와 같은 윤활액을 렌즈 접안부에 묻혀 렌즈를 눈에 직접 대고 안구 속을 관찰하게 됩니다. 산동제 점안약을 검사 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넣은 후 동공이 확대되면 눈 속에 빛을 비추어 검사합니다. 검사한 당일에는 눈부심과 근거리 시력장애가 있으므로 운전이나 독서가 어렵습니다. 비문증에 대한 검사를 위해 안과를 내원할 때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어 산동된 상태로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눈의 내면은 둥근 곡면이므로 주변부 망막의 검사는 쉽지 않습니다. 구석구석 정밀한 관찰을 위해 필요한 경우 안구를 압박하는 기구를 사용하여 검사하기도 합니다.

눈 앞에서 어른거려 불편을 느낄 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계속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됩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빛이 번쩍거릴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생리적 비문증이 간혹(대략 5% 내외) 병적 비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심한 근시, 백내장 수술 후, 망막박리를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에 망막박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자주 관찰을 해야 합니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면 야그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야그 레이저가 적용되는 방식은 레이저에 의해 발생되는 기계적인 충격파를 이용하여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속에는 충격파로 없앨 부유물 뿐만 아니라 연약하고도 매우 중요한 망막과 유리체 등이 있는데 이 충격파가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부유물의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는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구에 구멍을 뚫어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인데 이 또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의 경우 이 증상 자체를 질환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합병증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비문증은 시력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보통은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빈대를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드물게는 유리체 출혈이나 출혈을 동반한 유리체박리, 망막박리 등의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의 경우에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안과적인 정밀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술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비문증 환자가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혼탁물질 크고 시축을 가려 시야를 방해할 때는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안구내 유리체에 떠다니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안구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제거수술(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비침습적이고 봉합이 필요 없는 23~25 게이지(주사바늘 지경) 유리체 절제술이 많이 보급되어 위험성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이 역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부작용은 일반적인 유리체 절제술의 합병증이 포함됩니다. 망막열공, 망막출혈, 망막박리, 술 후 안내염, 백내장, 녹내장 등에 의한 시력 상실의 위험성은 높지 않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문증이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의 효과는 유리체 혼탁 물질이 크고 망막 쪽에 가깝게 위치하며 분명한 경우 증상의 개선 효과가 더 좋은데, 오히려 미세한 비문증이 한동안 지속될 수는 있습니다.
라식과 비문증 발생이 아주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라식 수술 시에 눈을 고정시키고, 절삭을 하기 위해서 상당한 압력의 흡인력이 작용되는 기구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문증보다도 근시성 주변부 망막변성으로 인한 망막박리가 더 문제가 되므로 반드시 수술 전에 산동 및 망막검사를 한 후에 라식 수술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라식 수술 후에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은 몇 가지 설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유력한 학설은 라식 수술 시 흡인에 의한 것과, 레이저 파장의 파동이 유리체에 전달되는 과정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한 압력으로 눈을 고정하기 때문에 유리체 박리 등이 생길 수 있고, 이렇게 박리된 유리체가 망막의 시세포를 자극하면 전기 스파크 같은 번쩍임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외상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0.1% 미만의 빈도로 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비문증 자체는 근시교정수술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비문증이 나타날 때 있을 수 있는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전에 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해야 안전합니다.
외상에 의한 비문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안과검진이 필요합니다. 눈에 외상을 받으면 눈 안에 피가 나는 경우가 잇습니다. 일단 지금의 증상이 유리체 박리에 의한 비문증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의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외상에 의한 망막 열공에 의한 비문증 같은 경우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망막 열공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열공의 확장이나 망막 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서 비문증 자체를 경감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비문증은 없어진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적응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기간은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우는 간혹 실제로 염증세포 및 각종 안구내 조직의 부유물일수 있으며 대개는 몸 상태만 좋아진다면 3주 정도면 없어집니다. 추가적인 외상에 주의하세요.
비문증 자체를 안약이나 약물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반된 안구 건조증이나 속눈썹증, 눈의 피로는 약물과 안약을 통해 개선 될 수는 있습니다. 안과 진료를 받으시고, 눈의 불편감이 다른 원인에 있다면 그에 알맞은 치료 및 처방을 받아 사용해 보십시오.

생리적인 유리체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비문증은 정상인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 든 분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지만 젊은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도 근시가 있는 사람에서는 유리체의 액화 및 유리체 박리 등 유리체의 변화가 조기에 일어납니다. 다만, 이 비문증이 망막열공이나 박리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은 아닌지 안과적인 진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고도 근시는 주변부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가 흔하며 망막박리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의 하나로써 고도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비문증이 생겼다면 망막주변부를 포함한 자세한 안과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주로 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열공이 형성됩니다. 망막에 난 구멍을 통하여 색소성분이 유리체 내로 나오거나 출혈이 일어나면 거미줄이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인 날파리증이 생길 수 있고, 망막견인에 의해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생기기도 하며, 박리된 망막이 해당되는 시야부분을 커튼으로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시야변화가 옵니다. 박리된 망막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중심 시력이 감소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도 함께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망막열공이 있다면 레이저 시술을 받게 되는데 망막열공으로 인한 망막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이 치료 자체가 비문증의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망막박리가 국소적이라면 레이저 시술을, 수술이 필요한 정도라며 공막돌륭술 또는 유리체 절제술 및 유리체내 가스충전 등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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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8. 11:20

트라코마 질병정보2012. 11. 8. 11:20

트라코마는 감염 질환의 하나로 심각하며 지속적인 질환으로, 이로 인해 종종 각막(검은자위) 및 결막(흰자위)에 영구적인 흉터성 합병증을 남겨 심한 시력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드물지만 세계적으로 주요한 실명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억 이상의 인구가 감염되었으며, 이 중 6백만 명 정도가 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예방이 가능한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항생물질의 사용 및 상수도의 보급과 식생활의 향상 등 여러 요인이 관계하여 트라코마 감염 환자가 드물며, 열대성 및 아열대성의 덥고 먼지 많은 기후 속에서 좋지 못한 위생과 낙후된 주거 환경, 영양 결핍 등이 동반된 후진국에서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중동, 인도, 남부 아시아 등지에서 빈발하는데 이러한 지역에서는 실제로 만 2세 이전의 거의 모든 어린이가 트라코마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트라코마는 환자의 안분비물이 사람과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직접적으로 옮겨지기도 하고, 환자가 사용하던 타월이나 옷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하며, 집파리 등을 통해 안분비물이 옮겨져 감염되기도 하므로 위험지역에서는 손과 얼굴을 자주 씻고, 더러운 손가락으로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대개 5-9세에 활동적인 감염증세를 보이다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감소하여 15-20세경이 되면 각막 및 결막에서 만성적인 흉터 형성이 시작되는데, 이로 인해서 눈꺼풀 기형과 건성안이 유발되면서 각막의 합병증도 더욱 심해져 심각한 시력저하를 가져오게 됩니다. 급성기에는 발생 빈도나 증상의 정도에 있어서 남녀 성별의 차이는 없지만, 만성기의 심한 흉터성 합병증은 여성에서 2-3배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급성 감염 상태에 있는 어린이와의 접촉이 여성에서 더 잦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트라코마는 결막염의 한 가지로, 전에는 트라코마 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근년에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클라미디아 크라코마티스라고 하는 병원체의 감염으로 생긴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클라미디아는 세균과 바이러스 두 가지 모두의 특성을 공유하는 병원균으로, 일반적으로 클라미디아 감염증세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부터 여러 장기에 걸쳐 전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등 다양합니다. 주로 사람의 눈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유일한 균주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는 균주의 혈청형에 따른 분류에 따라 트라코마, 성적 접촉에 의해 전이되는 성인봉입체결막염,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신생아봉입체결막염의 3가지 임상양상을 일으킵니다.


트라코마 결막염

트라코마는 감염에서 증상이 발생되기까지 잠복기는 5일로, 초기 증상은 충혈, 결막의 부어오름, 점액성 혹은 농성 분비물 등으로 일반적인 세균결막염의 증상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트리코마는 주로 양안에서 발생하고, 귀 앞에 있는 임파선이 부을 수도 있으며, 3주째가 되어서야 위눈꺼풀 결막에 결막 림프조직의 증식결과 나타나는 여포가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그 발생은 매우 서서히 점진적으로 시작되며, 빈발지역에서의 어린이 환자의 경우에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트라코마의 증상 및 결막소견의 발현 순서를 4단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트라코마의 이러한 단계적인 증상 변화는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서 진행되기도 하며, 실명은 4단계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트라코마의 증상 및 결막소견의 발현 순서

트라코마는 대부분 안과 의사들이 안과 진료시 주로 사용하는 세극등현미경을 보고 진찰한 결과인 임상적 소견에 의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이러한 임상 소견과 함께 여러 가지 균주 확인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확진할 수 있게 됩니다. 검사는 병변부위의 결막을 찰과하여 표본을 얻은 후 김자(Giemsa) 염색, 아이오다인(iodine) 염색, 맥코이(McCoy) 세포배양, 직접면역형광분석법, 중합효소연쇄반응 등을 이용하여 균의 특징적 양상을 보거나 직접 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라코마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여 철저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테트라사이클린 (tetracycline)이라고 하는 항생물질을 의사의 지시대로 점안 및 전신투여함으로써 완치됩니다. 하지만 테트라사이클린은 어린이, 임신부, 수유하는 산모에게는 금지이므로 이 경우에는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복용 혹은 점안함으로써 대치하여야 합니다. 또한, 트라코마 빈발 지역에서는 재감염이 흔히 발생하므로 반복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는 모친이 끈기 있게 치료를 계속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 내에서 환자가 생겼을 때에는 전염되어 있을 위험이 있으므로 뚜렷한 증세가 없더라도 가족 전원이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성인 봉입체 결막염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주에 의해 생기는 또 다른 질환으로 성적 접촉으로 전이됩니다. 성적으로 왕성한 젊은 남녀에서 호발하고, 트라코마와는 달리 도시지역, 선진국가에서 오히려 많이 발생합니다. 남성의 요도나 여성의 자궁경부에서도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비뇨생식기 감염이 증가하면 성인 봉합체 결막염도 이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남성의 경우 증상이 있는 비임질성 요도염 환자 중 40-60%에서, 그리고 이들과 성관계한 사람의 70%에서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에 의한 비뇨생식기 감염이 나타나며, 이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균과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1-2주일로, 감염된 분비물이 손 등에 의해 눈으로 옮겨져서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한쪽 눈에서 시작하는데 급성으로 충혈, 이물감을 느끼며 점액성 혹은 농성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게 됩니다. 결막의 림프조직이 증식하여 부어 멍울멍울한 입자상의 모양을 보이는 여포는 트라코마에서와는 달리 아래눈꺼풀결막에 주로 생깁니다. 흔히 눈병이라 불리는 유행성 각결막염과도 증상이 유사하지만, 이와는 달리 증상이 나타난 지 2-3주가 지나서야 활동성 병변인 여포가 보이며, 결막에 생기는 가성막이나 흉터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검은동자인 각막에는 염증이나 흉터조직인 판누스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2-3주 정도 지나면 회복이 되는 반면, 성인 봉입체 결막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경과를 밟게 되므로 결막에 여포가 관찰되면서 치료를 1달 이상 받아도 회복되지 않는 결막염이 있으면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경미한 증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수개월 혹은 수년간 가벼운 각결막염이 지속이 되면 드물게 결막 흉터가 생겨서 경미한 시력감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합병증 없이 잘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봉입체 결막염 환자의 결막에 발생한 여포
눈 이외에도 비뇨생식기 감염이 있으며, 특히 성적으로 왕성한 남녀에서 의심될 때 검사가 필요합니다. 확진은 검사결과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트라코마와 마찬가지로 흰동자위인 결막 표면을 문질러서 검체를 얻은 후 김자염색, 맥코이 세포배양법, 직접면역형광분석법 등을 이용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성인 봉입체 결막염은 트라코마와 마찬가지로 항생제를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점안약만으로는 눈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향상될 수는 있지만, 비뇨생식기에 있는 클라미디아 병원소를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테트라사이클린, 에리스로마이신, 혹은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경구로 복용 처방받게 되고 2-3주 내에 증상이 급격히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일부 눈 증상들은 그 이후에도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인 봉입체 결막염은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러한 성적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병에서는 재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환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주에 의해 생기며 성인 봉입체 결막염과 같은 혈청형을 가진 균주에 의해 발생하지만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출산시 감염된 산도의 질 분비물에 의해 신생아가 감염되게 됩니다.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은 신생아에서 생기는 안염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으며, 클라미디아 생식기 감염과 비례하여 점차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클라미디아 생식기 감염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가임 여성의 5-15%가 자궁경부에서 클라미디아 감염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중 절반에서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균과 접촉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5-14일이지만, 조기에 양수가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5일 이내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안 혹은 양안에서 점액성 혹은 농성의 경한 분비물이 나오면서 결막이 부어오르고 유두 결막염이 생깁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농성 분비물이 나오면서 결막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충혈이 생기는 등 초급성의 결막염 증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흰자위인 결막에 막이 생기거나 흉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경과가 양호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단,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여 병의 경과를 단축시키고 시력을 저하시키는 각막염, 결막흉터 등으로 진행이 되지 않게 예방하여야 합니다.
신생아에서 클라미디아 균에 감염되면 눈에서의 결막염뿐 아니라 비염, 폐렴, 중이염,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신생아에서 나타난 결막염의 원인이 클라미디아로 의심이 되면 눈 외의 다른 부위에도 전신적으로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을 정확히 조기에 진단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
과거에는 신생아에서 나타난 안염의 감별하기 위해 증상이 생후 언제 발생하였는지, 분비물의 양상이 어떠한지 등에 많이 의존하여 진단하였으나, 현재는 이러한 요소들은 진단하는데 더 이상 유용하게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검사 소견에 따른 결과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필수적이게 되었습니다.
성인 봉입체 결막염과 같이 흰자위인 결막 표면을 문질러서 표본을 만들어 김자 염색을 하기도 하고 직접면역형광분석을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인에서와는 달리 결막 상피 세포내에서 봉입체가 잘 보이는 양상을 띠게 됩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세균에 의한 감염도 의심해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그람염색과 세균배양검사를 같이 실시하기도 합니다.
성인 봉입체 결막염과는 달리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은 눈에 점안만 하는 국소적 치료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테트라사이클린 혹은 에리스로마이신을 하루 4회, 2주간 점안하는 것이 보편적인 치료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그렇지만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이 신생아에서 클라미디아 전신적 감염의 일부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리스로마이신 시럽을 하루 2-4회, 2주간 경구로 투여하게 됩니다. 또한 생식기를 통해 감염된 질환이므로 부모도 함께 치료하여야 하고, 이러한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게 되면 감염이 전신적으로 침범하여 장기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신생아 관리가 필수적인데, 일반적으로 신생아에서 생길 수 있는 안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점안제인 1% 질산수은이나 0.5% 에리스로마이신 연고는 신생아 봉입체 결막염에는 예방효과가 적기 때문에 2.5% 포비돈 아이오다인(povidone iodine)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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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1. 09:27

홍채모양체염 질병정보2012. 9. 21. 09:27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 안의 조직으로, 부위에 따라 앞에서부터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 수정체를 받쳐주는 모양체, 그리고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이들 부위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또한 포도막염이 있으면 망막, 유리체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에 따른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의 구조와 역할

포도막염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그리고 원인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분류
염증의 발생 부위에 따라 포도막의 앞쪽 부분에 해당하는 홍채나 모양체에 염증이 주로 나타나면 앞포도막염이라고 부르며, 앞포도막염은 다시 홍채염, 모양체염, 홍채모양체염으로 세분됩니다.
포도막의 뒤쪽 부분인 맥락막에 주로 염증이 있을 때는 뒤포도막염이라고 부르며, 맥락막의 염증이 망막까지 파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맥락망막 염이라고 합니다.
포도막의 앞쪽이나 뒤쪽이 아닌 중간 부위의 염증을 중간포도막염이라 합니다. 주로 주변부망막, 앞쪽 유리체, 모양체에 염증이 있으며 앞방이나 뒤포도막에는 염증이 거의 없거나 경미합니다.
포도막 전체에 염증이 퍼지면 전체 포도막염이라 합니다.
감염성 포도막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원충 등이 있습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원인은 다시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뉘며 외인성은 외상, 수술 등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생기고, 내인성은 종양과 변성 조직등 에 대한 반응이나 면역 반응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로도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특발성 포도막염이라고 불립니다.

포도막염의 흔한 증상은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출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 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염증의 양상이나 침범된 부위의 해부학적인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시력저하는 황반 부종이나 저안압증, 수정체의 위치 변화에 따르는 근시 또는 원시로의 굴절 변화 때문에 생기거나 앞방(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 전방이라고도 함), 유리체(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 초자체라고도 함)의 염증 삼출물이 시축을 가려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은 홍채 부위에 급성 염증이 있거나 이차적인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주로 나타납니다. 날파리증은 섬모체와 맥락막의 염증으로 유리 체에 염증 세포, 삼출물이 유출되어 발생합니다.
앞포도막염에서는 충혈과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의 눈 불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시력 장애는 심하지 않습니다.
전안부의 염증으로 인한 충혈이 생기고 투명해야 할 방수(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앞방"을 채우고 있는 액체)가 뿌옇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염증세포의 유출로 방수에 염증세포가 떠다니는 것이 관찰되고 이것이 각막 안쪽에 부착하여 각막침착물을 만들며 심하면 가라앉은 염증세포가 검은동자 아래쪽에 하얗게 보이는 앞방축농(전방축농)이 관찰됩니다.


앞포도막염 환자에서 발생한 각막침착물과 전방 축농
포도막염이 활동적일때는 염증으로 인해 모양체의 방수생산이 저하되어 종종 안압이 낮아지지만, 포도막염이 지속되면 방수가 빠져나가는 섬유주가 염증세포, 출혈, 삼출물 등으로 막히거나 동공 폐쇄가 발생하여 급격하게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홍채 동공가장자리의 삼출물로 인해 홍채가 뒤쪽에 있는 수정체 앞면과 유착되면 홍채후유착이 생깁니다. 후유착이 광범위하게 동공가장자리 전체에 생기면 급성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량의 삼출물이 동공을 덮어서 수정체 앞방에 막이 형성되면 동공폐쇄가 되며 백내장과 유사하게 애기동자가 하얗게 보일수 있습니다.
주변부 홍채가 삼출물 때문에 각막과 유착되면 주변홍채앞유착이라고 하며, 방수유출로가 막혀서 녹내장의 원인이 됩니다.


삼출물로 인해 발생한  홍채후유착
중간포도막염은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대부분 비감염성이며, 양쪽 눈에 발생하고 청소년이나 젊은이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경도 또는 중등도의 시력저하나 날파리증등의 증상이 많으나 자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중간포도막염은 망막 주변부와 섬모체 평면부에 염증세포들이 응집되고 염증성 삼출물이 축적되어 눈더미 같은 병변이 주로 나타나고 유리체 혼탁, 주변부망 막혈관염 소견도 함께 나타납니다. 염증으로 인하여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가 붓는 낭포황반부종이 자주 동반되며 이는 시력저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전안부의 염증 소견은 없거나 경미합니다. 중간포도막염은 사르코이드증, 다발경화증, 라임병, 매독, 결핵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체내 염증 세포 침윤에 의한 유리체 혼탁
뒤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와 날파리증이며, 환자는 눈부심, 변시증, 색시증, 대시증이나 소시증, 시야이상, 암점, 색각이상 등을 호소합니다. 전체포도막염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나타날 수 있고 시력이 심하게 저하됩니다.
뒤포도막염의 원발(성) 병소는 맥락막이지만 망막에도 이차적인 변화가 나타나 원발(성) 병소가 맥락막인지 망막인지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맥락망막염, 망맥락막염 등으로 불립니다. 맥락막의 염증으로 인해 염증 삼출물 또는 염증 세포가 유리체내로 나와 유리체 혼탁을 일으킵니다.
주변부 망막의 바로 위쪽으로 염증세포가 집단으로 모여 둥근 눈덩이나 진주목 걸이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신경유두증은 부종과 충혈이 관찰될 수 있고, 망막혈관염이 있으면 혈관집형성이 보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망막부종, 특히 황반 부종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맥락망막염은 결국 위축병소를 만듭니다.


뒤포도막염으로 인한 황반부종

방수의 염증 소견, 유리체 또는 안저에 염증성 삼출물, 혈관집 등이 발견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포도막염이 진단되면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족력을 포함한 모든 병력에 대해 자세한 문진을 실시하고 병의 발생 부위, 침범된 조직, 발생 형태(다발성 또는 국소성), 재발 여부, 염증의 정도, 염증의 발생과 진행양상 (급성 또는 만성)등을 자세히 조사해야 합니다. 이를 근거로 전신 질환과의 관련성 유무를 추측한 후 확진을 위한 진단적 절차가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혈액검사, 혈청검사, 면역 검사, 세균 검사, 바이러스 검사를 포함한 각종 임상병리 검사와 관절, 폐, 뇌 등에 대한 방사선 검사, 피부, 구강, 외음부 등의 이학적 검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으로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1/3 이상이나 됩니다. 이는 병의 특징적인 소견들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또 새로운 형태의 병이 계속해서 보고될 정도로 병의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포도막염에서는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한 다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 인성 염증으로 인체의 자가면역 반응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베 체트병, 강직척추염,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전신적인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동제 안약은 안약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애기)동자를 키우는 약제입니다. 보통은 동자가 작아지면 검사하기 어려운 망막 등 눈 안쪽 구조물을 검사할 때 검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지만 포도막염에서는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하는데 통증을 감소시키고 홍채후유착의 형성을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안약을 이용한 스테로이드 치료는 급성의 포도막염이 발생했을 경우 염증 정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약물 투여는 처음 몇 시간 동안은 자주(예를 들어 15분마다) 점안하고, 이후에는 점차적 으로 천천히 줄입니다. 일단 염증이 잘 조절되면 빈도는 하루에 1~2방울로 줄일 수 있으며 보통 5~6주에 걸쳐 서서히 끊습니다.
만성앞포도막염의 치료는 염증이 수개월, 심지어 수년 까지 지속될 수도 있어 더 어렵습니다. 급성 악화는 급성앞포도막염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이후 염증이 조절되면 점안 비율을 감소 시켜 1주일에 1~2방울, 1달에 1~2방울, 이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녹내장, 백내장, 전신부작용이 동반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점안 및 눈주위 주사 치료에 내성을 가지는 앞포도막염 및 중간포도막염, 심한 양측성 병발이 있는 전체포도막염 등에서 사용됩니다. 투여는 고용량에서 시작하여 염증이 조절되면 수주에 걸쳐 서서히 용량을 줄입니다. 장기간 치료는 골다공증, 소아에서 성장장애, 결핵 같은 감염의 재활성화, 당뇨와 근육병등 기존에 존재하던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합니다.
점안 투여와 비교하여 수정체 뒤편까지 치료 농도 도달이 가능하며 공막을 통해 눈에 들어갈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한 급성앞포도막염, 약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앞포도막염, 점안이나 전신 투약에 순응이 좋지 못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막 마취 후에 시행하며 최근에는 눈 안쪽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치료가 소개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양측성 비감염성 포도막염이나 전신 스테로이드에 견디지 못하는 부작용을 가진 경우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기 위해 투여합니다. 시클로스포린, 아자시오프린 등이 사용됩니다.
포도막염이 재발하거나 만성화되면 염증 자체 또는 염증치료를 위해 사용한 스테로이드제제로 인해 백내장이 발생합니다. 홍채앞유착으로 앞방각이 폐쇄되거나 홍채후유착으로 동공이 차단되면 녹내장이 발생합니다. 모양체염이 심하면 모양체의 방수 생산이 저하되어 안압이 낮아지며, 심하면 안구 위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낭포황반부종으로 시력장애가 올 수 있으며,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에서는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인체의 자가 면역 반응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첫 증상 발생 시에는 베체트병, 강직척추염,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혈액검사, 혈청검사, 면역검사, 세균 검사, 바이러스 검사를 포함한 각종 임상병리 검사와 관절, 폐, 뇌 등에 대한 방사선 검사, 피부, 구강, 외음부등의 이학적 검사 등이 해당됩니다.
자가 면역 반응과 관련된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전신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육체적인 피로나 혹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포도막염의 재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포도막염의 치료중이나 혹은 치료 후에도 일상 생활에서 무리한 활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가 된 후에도 포도막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으시고 포도막염으로 진단되면 신속히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치료 결과나 예후에 좋습니다.
초기 증상 발생 시에 신속하고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의 경우 포도막염 발생 이전의 시력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포도막염의 치료가 늦어지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홍채앞유착으로 인한 녹내장, 황반부종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의 저하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 진단과 빠른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충혈, 안통,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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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9. 15:22

만성비염 질병정보2012. 8. 29. 15:22

일반적으로 만성적으로 생기는 비강내의 염증을 만성비염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며 여러 종류의 비염들을 포괄해서 일컫는 용어라 할 수 있습니다. 급성 비염은 흔히 감기를 지칭하는 감염성 비염이며 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에 의한 만성 감염성 비염 외에 만성 비염에는 비후성 비염, 한랭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으며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만성 적인 경과를 밟게 되는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이거나 만성 축농증(부비동염)으로 확진될 때가 많습니다.
비감염성 만성 비염의 원인으로는 비강구조 이상, 비강종양,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불안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비강 물혹(용종), 만성 부비동염, 비강 이물, 선천성 코 기형이 동반되어 있을 때도 만성 비염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비강의 구조

원인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만성 비염 환자들은 증상의 심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유사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코막힘이 자주 일어나고 코막힌 음성이 나오며 냄새를 잘 못 맡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코막힘이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게 되며 그 정도는 다양합니다. 증상이 심할 때 환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서 코를 통한 호흡에 장애가 생기므로 입을 통한 구강호흡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인후염에 쉽게 걸리고 목이 자주 아프게 됩니다. 머리가 무겁다고 호소하며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집중력저하가 발생되기 쉬워 업무와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비루(콧물)가 있는데 대개의 비루는 맑은 수양성이나 세균에 의해 감염이 되면 황록색의 화농성 비루로 변하기도 합니다. 비강의 분비물이 후비공으로 넘어가는 경우 콧물이 목뒤로 넘는 느낌이 있어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며 이를 후비루라고 합니다. 장기간의 후비루는 만성기침의 원인이 됩니다.


만성 비염의 증상
만성 비염은 염증으로 인해 비점막의 신경이 노출되어 발작적인 재채기를 유발하기도 하며, 후각소실 또는 후각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 비염 환자의 비강을 진찰해 보면 비점막의 종창 소견과 함께 수양성 혹은 농성 분비물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비점막의 종창이 오래가게 되면 충혈완화제로도 수축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낮보다는 밤에 더욱 불편하며,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래쪽 비강이 막히는데 이는 아래쪽 점막이 충혈 됨으로써 생기게 됩니다.
만성 부비동염으로 만성비염이 발생되었을 경우에는 누렇고 푸르스름한 콧물이 나올 수 있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만성비염이 발생되었을 경우에는 코가 가렵고 맑은 콧물이 많이 나며, 코가 자주 막힐 수 있습니다. 또한 콧물이 많이 나와 콧구멍 입구와 코의 바로 아래 부분이 헐고 진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만성 비염은 누낭염, 결막염, 이관염, 중이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만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비염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 하여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 또는 지속되는 경우나, 부비동염이나 편도조직의 만성 염증으로 비염이 오랫동안 지속하는 경우, 전신적 영양상태나 면역상태가 불량하여 비염이 치유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감염성 비염은 어린이에게서 흔히 관찰되며 만성 부비동염과 함께 병발 할 때가 많습니다. 비강 내 화농성 분비물이 관찰되지만 그 외의 급성 비염 증상은 없습니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충분하며,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고질적인 만성 부비동염의 합병증이 있을 경우 수술을 고려 할 수 있으나 어린이의 경우 수술보다는 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만성 감염성 비염 중 결핵균이나 진균에 의한 비염은 잘 낫지를 않습니다. 병리 소견 상 육아종이나 육아종성 변화를 보이는데, 진찰소견 상 비강 내의 궤양이나 괴사가 있고 종양과 유사한 형태로도 보이게 됩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는 조직 생검과 면역조직 화학검사를 통해 결핵, 진균증 또는 종양을 감별하여야 합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의 범주에 속하지 않으며, 해부학적 이상, 감염, 임신, 약물, 내분비 이상과 같은 분명한 원인이 없는 비감염성, 비알레르기성 만성 비염으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원인과 병태생리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혈관 운동성 비염은 특발성 비염, 내인성 비염, 비감염성 비알레르기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통년성 비염 등 여러 명칭과 혼용되고 있습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의 진단은 다른 종류의 비염을 감별하여 이루어집니다. 감염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혈관성 비염의 진행과정에 같이 걸릴 수 있어 이로 인하여 혈관운동성 비염에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콧물에서 호산구 증가의 유무에 따라 비알레르기 비염을 호산구성 비염 과 비호산구성 비염으로 분류 합니다.
비호산구성 비염은 콧물이 주증상인 반면 호산구성 비염은 코막힘이 주증상 입니다. 호산구성 비염은 비호산구성 비염에 비해 방사선 검사상 부비동의 점막비후가 현저하고 천식이나 아스피린 과민증에 잘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산구성 비염이 스테로이드에 현저한 반응을 보이는 반면 비호산구성 비염은 항콜린제 이외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통년성 비염 환자 중 일부는 비즙도말검사상 의미 있게 호산구가 증가하고 아토피 질환의 기왕력이 없으며 피부반응검사상 음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호산구성 비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나 충혈완화제는 뚜렷한 효과가 없으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비점막의 호산구 침윤도 감소하게 됩니다.
일시적 혹은 만성적으로 자극적 분진이나 합판가공 중 나오는 포름알데하이드가스, 화학물질, 페인트 등의 유독물질, 세척제, 향수, 화장품, 대기오염, 담배연기, 스프레이제제 등에 노출되면 코막힘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 우선 추정되는 자극물질로부터 회피가 중요하며 여의치 못한 경우 환기와 공기여과기, 마스크 등을 이용합니다.
여성에 있어 임신 후반기와 생리 시작 바로 직전에 내인성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비강 내의 혈관 확장과 충혈을 일으키며 그 결과로 코막힘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가급적이면 약물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교감신경 기능이 저하되고, 상대적으로 부교감신경 기능이 두드려져서 비강에서 혈관 확장을 유도하여 비염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선 갑상선 호르몬이상을 교정한 후에 잔존하는 비강 내의 병적 상태를 교정합니다.
비점막 수축제나 여러 종류의 전신 약물 투여 후 올 수 있는 코막힘 현상을 약물성 비염이라고 총칭합니다. 약물성 비염은 지속적인 약제의 사용으로 인한 비혈관계와 점액분비에 대한 자율신경조절의 장애로 발생하며 그 결과 혈관 수축이 감소하고 혈관확장이 증가 합니다. 어떠한 국소 충혈완화제라도 장기간 사용할 때는 위와 같은 반동현상이 일어나 사용을 중단하기 힘들게 될 수 있습니다.
체표면에서의 열방출과 저장을 위하여 뜨거운 공기는 비강내 혈관확장을 야기하고, 차가운 공기는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그러나 발이 차가운 곳에 노출되면 비충혈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코막힘이 있는 환자는 발을 따뜻하게 하고 창문을 자주 열어 차고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게 하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의 경우 오히려 코막힘이 유발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음식물 유발성 비염은 흔히 미각 비염이라고도 불리며 음식물을 먹을 때, 특히 뜨겁거나 매운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을 때 콧물이 생깁니다. 구개에 있는 감각신경이 콜린성 반사를 유발하여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치료는 0.003%의 이프라트로피움 브로마이드 비강분무제를 식사 10분전에 뿌려 주면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 요소인 불안, 적개심, 죄책감, 좌절, 분개 등은 자율신경계에 의한 비혈관 조절을 방해하여 코막힘과 비루를 유발하며 기존의 비강질환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정서적 원인에 의한 비염환자 중 비충혈로 인한 코막힘과 편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환자는 부비동염에 의한 두통과의 감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료는 스트레스나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직접 비점막의 충혈을 처치합니다.
위축성 비염은 비점막과 비갑개골의 점진적인 위축을 동반하는 만성 비질환으로 점도 높은 분비물과 그것이 급격히 건조되면서 형성되는 냄새코염(취비증), 즉 지속적인 악취를 풍기는 두꺼운 코딱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만성화 되어 환자에게 괴로움을 주고 사회생활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우 후각소실을 동반하고 그 외에도 두통, 만성 부비동염 혹은 변화된 생활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위축성 비염은 시기적으로 특히 사춘기에 호발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높은 빈도를 보입니다.
위축성 비염의 임상증상으로는 코막힘, 코 건조감, 다량의 가피(코딱지), 악취가 나는 비루, 두통 또는 비출혈이 있으며 그 외 후각소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다른 증상 없이 인두의 건조감, 가려움증, 기침, 음성변화 등과 같은 인두증상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위축성 비염과 자주 동반되는 건조성 인두염 또는 형성된 가피가 비인강이나 구인두부위로 미끄러질 때 일어나는 호흡곤란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 비염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충분히 시행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염증이 지속되어 비강 내의 점막과 비갑개골이 비가역성의 비후소견을 보이게 되어 때로는 거대한 하비갑개를 관찰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만성 비후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은 원인에 상관없이 만성 비염의 염증상태가 지속적으로 장기간 진행되어 발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로 경구용 점막 수축제, 국소분무형 스테로이드제제, 국소 스테로이드 비갑개 주사법 등이 있고 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등의 비강통기도 개선술, 전기소작법과 삼염화초산, 질산은 등의 약물을 이용한 비갑개 소작술, 레이저를 이용한 점막수술 등이 있습니다.
더 이상 코로 숨을 쉴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나타나는 무기류 비염의 대표적인 경우로 비강기류로 인한 온도와 습도의 주기적인변화, 비강섬모 점액층의 운동이 없어진 결과로 나타나며 혈관층의 긴장도 소실되고, 비갑개가 습해지며 보랏빛 종창이 유발됩니다.
비점막의 상태는 후두전절제술 환자와 비슷합니다. 추가로 비점액이 후비공을 통해 배출되지 못함으로 맑은 점액이 비강내에 축적된 소견이 보입니다.
비인두에 편도조직의 일종인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비강기류의 단절은 아데노이드의 염증 정도와 관계없이 비갑개의 습윤, 종창, 맑은 수양성 비루의 축적 등을 유발합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증상이 유사 하여 감별진단이 중요 합니다.
상대정맥 증후군, 오너증후군, 간경화, 요독증 등에서 코막힘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발생시기와 반복적 유무, 계절 또는 하루 일과시간 중의 차이 등을 확인하며 과거병력, 직업 및 환경 노출여부, 약물 노출여부, 일반건강 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내시경을 통하여 직접 코 안의 구조와 비점막의 상태확인 및 부비동염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성 비염의 내시경소견
X선 단순 촬영 영상이나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통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구조적 이상소견이나 장애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항원물질에 감작된 사람은 항원물질과 반응하는 특이 E(Ig E) 항원의 침입에 대항하여 혈청이나 조직 속에 형성되는 물질. 응집소·침강소·항독소의 작용을 가지며, 생체에 그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듭니다. 이 특이 항체는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는 비만세포의 표면에 결합되어 있는데, 피부반응시험을 할 때 피부를 통해서 항원물질이 들어오면 항원물질과 항체가 결합하여, 비만세포가 히스타민 등 여러 가지 화학적 매체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중 특히 히스타민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에 모기가 물린 것과 같은 팽진과 발적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반응의 강도를 측정하여 원인 항원물질에 감작되었는지를 판정하는 검사입니다.
혈청 내 특이 면역글로불린 E 항체 측정은 원인 항원을 판정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에서는 혈중 면역글로불린 E가 증가합니다. 면역글로불린E는 비만세포나 호염기구와의 결합성이 강하고 면역글로불린 E와 결합한 이런 세포에 항원물질이 붙으면 여러 가지 활성 물질이 방출되어 두드러기나 천식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백혈구 가운데 호산구가 증가합니다. 백혈구 중 호산구의 비율을 조사하여 판정합니다. 그러나 말초 혈액 내에서의 호산구 증가가 반드시 면역글로불린 E를 매개로 한 알레르기반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호산구가 증가할 경우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환자인 경우 호산구가 30∼40%로 증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는 따로 생체에 이상이 없어도 호산구가 증가하면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는 호산구가 5% 이상이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면역성 검사의 원리는 추정된 항원을 환자에 접촉시켜 알레르기 반응의 증상을 유발시키는 것 입니다. 만일 반응이 일어난다면, 이 항원이 환자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임을 입증하게 됩니다.
기관지 면역성검사는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환자에겐 다른 종류의 항원을 흡입해 볼 것, 또는 물리적으로 천식을 일으켜 볼 것을 요청하기도 하며, 또는 추위 등에 노출시키기도 합니다. 비염이나 음식물 알레르기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면역성검사는 해석하기가 어렵고, 만일 과도한 알레르기반응이 유발되는 경우 응급상황에 빠질 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는 시설 및 장비가 갖추어진 곳에서 전문인력에 의하여 수행되어야 합니다. 이 면역성검사는 또한 증상의 위험성을 평가하거나 치료 및 약물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치료는 환자의 병력, 증상과 진찰소견을 종합하여 판단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감염성 비염인 경우에는 대개 적절하고 충분한 기간 동안의 항생제 투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합병증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으나, 어린이들에게는 수술적 치료보다는 약물 치료가 원칙입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의 경우에는 경구용 점막수축제, 국소분무형 스테로이드 제제,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법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로써 비대해진 비강내 점막을 정리하여 줄 수도 있겠습니다.
혈관 운동성비염은 치료로 국소분무형 스테로이드 제를 사용하는데 비폐색이나 비루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증상에 따라 항콜린제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 교정 수술이나 비갑개 성형술등의 수술적 치료를 동반할 경우 약물 치료에 대한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비강 내 만성적인 염증이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관심이 요구됩니다. 원인항원에 대한 회피요법과 적당한 약물요법은 필수적이며, 이 두 가지 치료법이 효과가 없을 때는 면역요법, 수술요법을 고려합니다.
알레르기는 만약 환자가 원인이 되는 항원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면 발생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선 원인항원과 자극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회피요법이라 합니다.
하지만 회피요법만으로 증상을 치유하기는 무척 어려운데, 각 환자의 생활여건 상 항원에 노출되기 쉽고 이를 바꾸기가 어려우며, 또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도에서 최대한 회피 노력을 하여 항원의 노출을 줄이면 그만큼 증상의 정도도 줄일 수 있으며 약물요법의 약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고, 꽃가루와 같은 항원에 노출도 삼가하여야 합니다. 또한 애완동물의 털에 민감한 사람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약물요법에는 항히스타민제제의 경구 투여와 코 속에 뿌리는 점비약 등 점막수축제류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비강점막의 혈관과 감각신경에 대한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해 주어 일련의 증상을 막아줍니다.
비강 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은 효과적이며 국소부위에 작용하여 전신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고, 알레르기성 비염을 포함한 만성 비염에 효과적입니다. 이 분무제는 하루 1∼2회 규칙적으로 써야 하고, 코가 막힐 때만 뿌리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주 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등 대부분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무제 중 혈관수축작용을 하는 약품인 항울혈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코 점막이 손상되고 위에 설명하였던 약물성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요법은 약물요법만으로 잘 낫지 않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목적으로 시행되며, 심한 코 막힘이나 증상을 악화시킬 정도로 비강의 형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을 때 이러한 동반문제를 완화시킬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이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코 점막을 레이저로 소작하여 점막의 반응성을 낮추는 방법과 비디안 신경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이나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 등에 따라 원인 항원을 투여하여 체내 면역반응에 변화를 일으키게 합니다. 어린이에게 효과가 뛰어나며, 치료기간이 3∼5년으로 장기간이지만, 70∼80% 효과를 봅니다.
원인항원을 낮은 농도에서 점차적으로 양을 늘리면서 피하주사를 사용하여 인체 외부에서 항원이 유입되어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탈감작 방법입니다.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도 많으므로 심장 질환자나 임산부, 중증의 천식환자에게는 금해야 합니다.


만성 비염의 치료방법

만성비염이 생기면 비강에 자극이 되는 환경을 피하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다음을 참조하십시요.


만성 비염의 관리방법
코 속의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쉽게 동반되어 부비동염(축농증)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코 막힘, 콧물 외에 턱뼈관절, 광대뼈, 뒷머리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염은 증상으로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으며 완치보다는 조절의 개념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 입니다. 만성 비염을 그대로 방치하면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비염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모든 알레르기 비염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서 유전성향을 보입니다.
한편 가족의 경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비슷한 생활습관을 갖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통원인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으므로 가족이 같이 비염이 생길 수 있으나 이를 모두 유전이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임신 중 산모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이에게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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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09:40

눈충혈 질병정보2012. 8. 20. 09:40

눈충혈 또는 ‘빨간눈’은 흰색인 공막을 배경으로 하여 공막 있는 투명한 조직인 결막의 혈관이 충혈되어 빨갛게 보이는 상태를 단순히 묘사하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눈충혈이 있을 때에는 충혈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빨리 치료하여야 충혈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충혈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결막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결막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침범하기 쉽고,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이나 꽃가루나 화학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외에도 충혈에는 여러 원인들이 있는데, 눈 외상, 눈꺼풀 질환, 급성 녹내장, 각막감염, 포도막염,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과 같은 면역반응, 종양 등입니다. 눈충혈의 진단을 내리는 데 있어 환자의 병력은 매우 유용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어 얼마 동안 지속되었는지, 한 눈에만 발생하였는지 양 눈 모두에 발생하였는지, 충혈의 원인이 될 만한 외상은 없었는지, 예전에도 비슷한 눈충혈이 있었는지,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만한 환경적인 인자는 없는지, 전신질환이나 눈질환은 없는지,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 안약의 사용이나 전신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들 모두가 중요합니다. 
염증이 있는 눈충혈의 일반적인 증상은 대개 눈물흘림, 눈부심, 눈꺼풀 연축, 충혈, 부종 및 분비물 등입니다. 눈충혈이 있으면서 가장 호소하는 증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면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알레르기를 의심하고 타는 듯한 작열감이나 거칠거칠함이 있는 경우는 안구건조증을, 점액고름성의 눈꼽이 있는 경우에는 세균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눈충혈의 원인에는 안구표면의 질환에서부터 눈 속 염증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눈충혈이 있는 경우에는 꼭 안과의사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눈충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결막염입니다. 
하지만, ‘빨간눈’처럼 결막염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결막에 염증이 있는 상태을 총칭하는 용어로서 왜 결막이 충혈되었는지의 원인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하여 원인을 찾아내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눈충혈의 감별질환

결막염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감염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는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클라미디아 감염, 그리고 신생아 안염이 있습니다. 세균결막염은 전형적으로 충혈과 화농성 눈꼽, 부종, 눈꺼풀이 들러붙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눈의 이물감과 불편감, 눈물흘림 등이 있습니다. 보통 급성으로 나타나지만 만성으로 이행되기도 하며 신체검사상 비특이적인 결막의 염증인 “유두” 모양의 작은 붉은 돌기가 윗눈꺼풀의 결막에 나타납니다. 세균결막염은 보통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환자의 손에 의해 반대측 눈으로 전염되기도 하고 환자와 접촉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8일에서 10일간 유지되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급성의 경우 원인균은 주로 포도알균이나 폐렴사슬알균인 반면, 5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인플루엔자균에 의해 주로 생기고 결막염과 동시에 중이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은 4주 이상 지속된 경우로 주로 포도알균에 의한 경우가 흔합니다. 한편 임균에 의한 경우는 과급성으로 수 일 내에 급속히 진행하여 자극감과 심한 결막의 충혈, 황록색의 많은 화농성 삼출물로 위, 아래 눈꺼풀테가 붙게 됩니다. 

또한 어린이에서는 수막염균 결막염이 급성으로 발생하여 많은 화농성 삼출물을 보이며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균이 혈관을 통해 뇌에 전파되어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세균배양과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결막염은 전신적인 바이러스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전신 바이러스질환이 해결됨에 따라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로 아데노바이러스 3형은 주로 어린아이에서 인두결막염을 일으켜 고열과 함께 목이 아프고 결막충혈, 안구불편감을 동반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은 여름철에 특히 유행하는 전형적인 유행성 눈병인 “유행각결막염”을 일으키는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강렬한 안구통증과 눈부심, 각막상피하 염증성 병변을 동반합니다. 성인에서는 전신증상은 드물게 발생하나 귓바퀴앞 림프절비대는 대개 관찰할 수 있으며, 눈물이 많이 나오고 세균결막염처럼 눈꺼풀이 달라붙는 경우는 드뭅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0 또는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은 급성 출혈결막염, 일명 “아폴로눈병”을 일으키는데 결막충혈을 포함한 결막밑출혈이 나타나며 안구주위 부종과 귓바퀴앞 림프절비대를 볼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과 같이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는 종종 10세 이하의 어린아이에서 일차감염으로 발생하는데 눈꺼풀에 헤르페스성 포진과 결막충혈이 나타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는 재발이 잘되며 각막상피에 가지 모양의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유행각결막염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에 의해 2주 이상의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처음에는 어느 정도 점액화농성의 분비물을 보이다가 종종 가벼운 불편감과 충혈이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거나 나빠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결국 위눈꺼풀결막에 여포가 나타납니다. 성인의 경우 성기감염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윗눈꺼풀 결막의 찰과를 통한 김사염색(Giemsa stain)으로 세포질내 봉입체를 검출하여 알 수 있고 최근에는 복제연쇄반응(PCR) 분석을 통해 빠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고 중동지방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만성으로 진행하여 반흔형성 및 눈꺼풀속말림, 각막표면의 진무름으로 흉터가 남게 되므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클라미디아결막염

태어난 지 한 달 이내에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모든 결막염을 말합니다. 세균, 바이러스, 클라미디아 감염이 병의 원인입니다. 진단을 위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는 데 질산은으로 인한 독성 및 임균감염은 출생 후 2~3일만에 발생되는 반면 클라미디아 감염은 5~12일 정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이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임질균과 관련된 경우로 빠르게 각막을 침범할 수 있으며,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은 전형적인 헤르페스성 피부 병변과 수지형 각막염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신속한 그람염색과 배양, PCR 검사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중요합니다. 드물게 발생하며 외상에 의하거나 일반적으로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등의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항생제 점안 등의 표준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의심해야 합니다. 

각막염은 중등도 이상의 결막충혈이 동반되어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는데 가벼운 이물감에서 심한 통증, 눈부심, 눈물흘림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각종 세균과 곰팡이, 원생생물에 의해 발생하고 안구외상, 만성각막질환, 안구수술, 콘택트렌즈 착용,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과 같은 위험인자를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인식해야 합니다. 각막감염에 의한 각막병변의 모양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특이한 모양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한 병변은 국소적이고 제한적인 경향이며 그람 음성 세균은 화농성 분비물이 각막병변을 덮고 있는 양상을 띱니다. 곰팡이에 의한 경우는 깃털모양의 병변 주변부 침윤과 위성병변, 전방축농을 나타내고, 원생생물인 가시아메바 감염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고리모양의 침윤과 각막신경을 따라 침윤을 나타낼 수 있는데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각막감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변을 수술용 칼로 긁어 바로 적절한 배지에 배양하여 원인균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막염과 눈충혈
치료는 지속적으로 국소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를 점안하여 질환의 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신속히 감소시켜 감염을 줄이고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임균에 의한 과급성의 경우에는 특히 각막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단 즉시 적절한 항균제를 국소 또는 전신투여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결막염은 보통 감기와 연관되어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아데노바이러스는 증상 발현 후 약 2주간은 활동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력이 강하므로 가정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필히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따로 써야 하며, 신체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 질병의 전파를 막아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감염은 눈물 등 분비물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환자의 눈을 보면 옮는 것은 잘못된 상식임) 유행시기에는 자신의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감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표층각막염

경구용 독시싸이클린이나 에리트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독시싸이클린은 임신중이나 수유중, 7세 이하의 어린아이에서는 금기이고 영아나 유아에게는 에리트로마이신을 사용합니다. 최근 개발된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 안약의 점안이 도움이 되며 감염된 환자와 성적접촉을 한 모든 이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모로부터 임질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영아는 세프트리악손 정맥주사 혹은 근육주사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또한 결막낭에 과다한 화농이 줄어들 때까지 1시간마다 식염수로 관류를 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영아는 항바이러스 국소 사용 및 전신요법이 바이러스감염이 퍼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생아눈염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예전에 사용하던 질산은 용액은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테트라사이클린과 에리트로마이신 눈연고를 주로 사용합니다. 진균은 각막 깊숙히 침투할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항진균 약제가 별로 없으므로 치료가 어려운데 상품화된 나타마이신 안약을 사용하거나 암포테리신 B 점안액을 만들어 사용하고 전신적인 항진균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막감염의 정확한 원인균이 배양되기 전까지는 임상양상에 따라 경험적인 항생제를 점안하고 진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원인균이 동정된 이후에는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국소 점안 또는 전신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눈물의 수성층의 부족 또는 눈물막의 비정상적인 빠른 증발로 발생하는 것으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눈물은 크게 항상 일정량 분비되어 윤활작용을 하는 기저 눈물과 자극에 의하여 분비되는 반사 눈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눈물의 수성층이 부족한 환자들은 눈에 윤활작용을 해주는 기저 눈물의 부족으로 인한 자극으로 오히려 눈물을 흘리면서(반사 눈물) 안구건조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증발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대개 눈꺼풀테의 이상이나 눈꺼풀의 염증과 관련하여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발생합니다.
눈물막의 구조
건성안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직업이나 전신약물치료, 눈꺼풀과 관련된 해부학적 관련사항 요인에 의하여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유발 요인으로는 콘택트렌즈 착용, 알레르기, 독서, 영화감상, 환경의 변화, 컴퓨터나 현미경 사용, 라식수술, 미용수술, 눈깜박임 이상 등이며 항히스타민, 항경련제, 항정신병제와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과도 연관이 될 수 있고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과 같은 원발성 염증질환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건성안으로 인한 눈충혈보다 자극감, 거칠거칠함, 이물감, 시야흐림, 눈이 피로함, 때때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점차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눈부심과 눈꺼풀떨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좀 더 질환이 악화되면 안구표면에 각질화가 나타나고 궤양, 혈관생성이 생기고 각막흉터가 남게 되어 심각한 시력 상실 또는 시야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안과검진을 통해 볼 수 있는 건성안의 일반적인 임상 징후로는 눈충혈, 낮은 눈물막, 눈물막찌꺼기, 빠른 눈물막파괴시간, 섬유실 모양의 점액 분비물, 안구표면손상으로 각막 또는 결막 염색, 비정상적으로 상승된 눈물의 삼투압 등이 있습니다.
심한 건성안으로 인한 각막, 결막염색조
건성안 치료의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건성안으로 인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우선은 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상황이나 인자(흡연, 먼지, 바람, 건조한 실내)들을 피하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눈물막의 보존을 위해 누점플러그를 이용한 누점폐쇄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환자에서 싸이클로스포린 A 안약을 3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여 눈물생성촉진에 효과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눈꺼풀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누점폐쇄술

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알러젠)에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납니다. 알레르기결막염 환자의 약 70%정도는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아토피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대기오염이나 흡연의 증가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나무나 풀의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고, 비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집안 내 애완동물의 털이나 집먼지진드기로부터 증상이 유발됩니다. 

봄철각결막염의 정확한 발생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주로 봄과 여름에 양쪽 눈에 10대 소년과 20대 소녀에서 자주 나타나며 양쪽 눈에 나타납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주로 나타나며, 1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30~40대 성인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보통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병력이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 의안, 봉합사 노출과 관련하여 거대유두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결막염에서 결막유두반응

계절성과 비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가려움, 눈물흘림, 눈꺼풀부종, 결막충혈을 나타냅니다. 결막유두와 결막부종, 충혈이 안구검사상 발견되며 전형적으로 시력에는 영향이 없으며 거의 대부분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봄철각결막염은 매우 심한 가려움증과 눈부심, 안검하수증, 굵고 끈끈한 실 같은 분비물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방패모양의 각막궤양이 발생하여 영구적인 시력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약돌 형태의 비대한 유두가 윗눈꺼풀결막에서 발견되거나 각막윤부의 비대해진 백색의 유두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가려움증,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이물감을 호소하며 결막흉터, 각막염증, 신생혈관형성, 원추각막, 백내장으로 시력이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피부에 습진으로 인한 변화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거대유두결막염은 소프트 렌즈를 사용하던 사람이나 렌즈 관리가 소홀하던 사람에게서 많이 보이는 부작용으로 콘텍트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치료가 끝난 후에는 기능하면 새 렌즈로 바꾸고 렌즈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각결막염에서 발생한 거대유두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먼지진드기를 막아주는 베개커버나 매트리스를 고려하고 애완동물은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으로 피하고,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줄여주고 원인 물질의 재유입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하여 경증의 알레르기결막염에 효과적입니다. 약물요법으로 스테로이드제제는 가려움증을 호전시키지만 장기간 사용할 때는 녹내장, 백내장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항히스타민 작용과 비만세포 안정효과를 동시에 갖는 신약제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싸이클로스포린 같은 면역억제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한 사람은 추운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힘든 경우에는 바람 부는 곳을 피하고 안경 등으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며 서늘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외상은 작은 찰과상 또는 결막내 이물질에서부터 심각한 화학적 화상이나 안구파열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외상이 있을 때 상해 당시의 자세한 상황 설명은 손상의 정도나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각막찰과상은 둔상 또는 단독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각막상피의 손상은 출혈과 날카로운 통증, 눈물흘림, 눈부심을 초래합니다. 각막내 이물은 제거되어야 하며 각막찰과상으로 진단되면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점안합니다. 화학적 화상은 직업상 화학약품에 대한 노출로 인해 발생하거나 집에서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화학용기를 아이들이 찾아내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약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가장 먼저 안전한 용액으로 신속하고 완벽하게 세척을 해야 합니다. 수돗물이나 평행식염수액, 탄산이 섞이지 않은 병에 든 물이나 심지어 우유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간편한 방법으로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뜨는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pH를 검사하고 세척 후 20분 후에 다시 pH를 체크하여 pH가 생리학적인 정상으로 될 때까지 세척을 반복해야 합니다. 알칼리성 물질로 인한 부상은 산성 물질보다 더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화학손상은 통증이 심하므로 국소마취제를 점안하거나 진통제를 투여하고 괴사된 조직은 제거한 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점안하고, 염증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점안합니다. 또한 홍채후유착을 방지하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조절마비제를 점안합니다.
화학적 화상에 의한 충혈
열화상은 폭발화염, 뜨거운 금속, 담뱃재, 폭죽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눈꺼풀화상이지만 눈알까지 화상을 입으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눈꺼풀화상이 있으면 괴사된 조직은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자연치유를 기다립니다. 둔상을 입은 환자는 확실히 다른 것으로 확인이 될 때까지 일단 안구가 파열되었을 때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파열의 징후는 통증과 시야 흐림, 출혈성 결막부종, 찢김, 중심을 벗어난 동공, 앞방출혈 혹은 눈 속 유리체출혈을 포함합니다. 눈을 가볍게 촉지하였을 때 말랑말랑하면 안구가 파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눈보호대를 착용하고 즉시 안과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안구파열이 된 후 수술을 받기까지 시간이 길수록 안내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예초기 사용 등으로 인한 이물에 의한 안구관통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X-ray또는 CT 촬영으로 이물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안구가 파열되지 않아도 둔상에 의해 안구가 심하게 눌리는 경우에는 홍채 앞에 출혈이 보이는 앞방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재출혈이나 녹내장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과전문의의 진찰 및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앞방출혈이 있는 환자는 베개를 높게 하여 머리를 올린 상태에서 약 1주일 정도의 안정을 해야 합니다.
앞방출혈
결막밑출혈은 광범위한 외상,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 항응고제와 관련되어 나타나거나 또는 저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은 하얀색 공막 위에 빨간색 피가 선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겉보기로는 눈에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은 자연적으로 흡수되며(2~3주) 다른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또한 눈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막밑출혈
포도막염은 눈 속의 색소가 침착된 구조인 포도막에 생긴 염증으로 홍채와 섬모체(모양체)는 포도막의 앞에 위치한 구조물이고, 맥락막은 눈의 뒤쪽에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병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누는데 감염성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이 있고 비감염성은 다시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눕니다. 외인성은 외상, 수술 등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생기고 내인성은 대부분 면역학적 기전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내인성 포도막염 환자 중에서도 여러 가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진단을 하는 추세입니다. 포도막염의 흔한 증상은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눈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으로, 단안이나 양안에서 전신적인 바이러스 감염이나 결막염에서 나타나는 고름, 눈꺼풀 달라붙음, 가려움 혹은 다른 전형적인 외안부 소견 등의 증상 없이 눈이 충혈되는 경우에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많은 질환들이 포도막염 형태로 최초 발견될 수 있는데 소아에서는 연소성류마티스성관절염, 선암, 사르코이드증, 강직성척추염 등이 있고, 성인에서는 베체트병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포도막염과 관련된 전신질환에는 단순헤르페스, 대상포진, 매독, 톡소플라즈마증, 결핵, 악성종양,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포도막의 해부학적 구조
포도막염 환자를 보면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한 다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자가면역반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며 전신적인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의 포도막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홍채후유착을 방지해야 하므로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점안과 함께 조절마비제를 점안하여 치료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제재의 전신투여나 싸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눈꺼풀질환이란 눈꺼풀테 구조와 관련된 염증의 상태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눈꺼풀질환은 가벼운 경증의 경우 사실 인지하기가 쉽지 않으며, 염증의 별다른 징후 없이 가벼운 충혈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질환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누는데 속눈썹 뿌리와 부속 피부기름샘의 염증 또는 감염이 있는 앞눈꺼풀판질환(보통 “안검염”으로 불린다)과 마이봄샘의 염증, 감염이 있는 뒤눈꺼풀판질환이 있습니다. 안검염은 주로 포도알균 감염이 속눈썹뿌리와 부속샘에 감염될 때 나타나며, 마이봄샘염은 눈꺼풀판의 뒤쪽에 있는 마이봄샘의 만성 염증으로 원인은 확실하지 않고 대부분 눈꺼풀염증이나 결막염을 동반합니다.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 (재사용)
안검염은 눈 주위에 붉은 테를 두른 듯 눈꺼풀테가 충혈되어 있고 속눈썹에 딱지가 붙어 있으며 환자는 가려움, 이물감, 자극증상, 결막충혈을 호소합니다. 마이봄샘염은 흰색 비누거품 같은 분비물이 눈꺼풀테와 눈구석 부위에 모여 있고 분비물의 자극으로 인해 결막은 항상 충혈되어 있습니다. 마이봄샘염이 있는 환자의 눈꺼풀테를 짜면 치즈 또는 치약 같은 점액고름성의 분비물이 나오는데 건강한 마이봄샘에서 나오는 맑고 투명한 기름과는 다릅니다. 눈꺼풀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샘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급성감염증인 다래끼가 자주 발생합니다. 안검염으로 인한 다래끼는 보통 겉다래끼이며 눈꺼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반면, 마이봄샘염과 관련된 다래끼는 결막을 통해 안으로 돌출되며 속다래끼라고 불립니다.
안검염과 마이봄샘염
눈꺼풀질환에 대한 치료는 눈꺼풀테를 청결히 하는 것인데 매우 묽게 희석된 아기용 샴푸 혹은 눈꺼풀 세정 용액을 적신 면봉을 깨끗이 닦아 분비물이나 딱지를 제거합니다. 세정은 눈꺼풀에 딱지와 홍반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야 하며, 마이봄샘염의 경우에는 마이봄샘의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포도알균으로 인한 안검염이 심한 경우에는 퀴놀론 항생제 연고로 속눈썹의 기저 부분에 아침, 저녁으로 눈꺼풀을 세정하면 도움이 되고 더 심한 경우는 경구용 독시싸이클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국소용 항생제는 눈꺼풀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래끼의 치료로는 온찜질을 하고 적절한 눈꺼풀 세정이 도움이 되며 짜서 피부쪽으로 농이 나오도록 해야 하고, 농양이 형성되고 배농이 되지 않으면 절개하여 배농시켜야 합니다. 급성 녹내장발작은 눈 안의 방수 출구를 홍채뿌리가 덮어버려 갑자기 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실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급성녹내장발작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방수 출구가 좁아지기 쉬운 가족력이 있거나 심한 원시이거나 앞방이 얕은 눈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아지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져 앞쪽으로 밀리게 되고 홍채뿌리의 탄력성이 감소되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장기간의 독서와 같은 근거리작업, 영화관람 등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눈을 사용한 경우, 동공을 크게 하는 특정 진정제, 기도확장제, 식욕억제제 등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고 특히 50·6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갑작스런 발작이 일어나면 불빛을 볼 때 무지개색 달무리가 나타난 다음 심한 눈의 통증이나 두통을 동반한 시력상실을 일으킵니다. 동공은 중등도로 확대되고 빛에 대한 대광반사는 소실되며 눈충혈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신경자극으로 오심 또는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여 내과나 신경외과를 찾아 치료시기를 지연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급성녹내장
급성기에는 응급치료가 필요한데, 응급치료 약물로는 필로카르핀 점안액을 30분 간격으로 투여하면 가벼운 급성 발작의 경우에는 발작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고삼투압용액인 만니톨 용액을 정맥 주사하거나 글리세롤을 오렌지주스나 생리식염수에 섞어 경구 투여합니다. 안압강하제인 아세타졸아미드를 경구 투여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영구적인 전방 출구 폐쇄가 없으면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안압이 조절됩니다. 응급치료로 안압이 조절된 후에는 전방 출구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레이저로 홍채절개술이나 홍채절제술을 시행하고 심하면 섬유주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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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