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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에 해당되는 글 6

  1. 2019.12.31 올바른 걷기 방법
  2. 2012.11.14 정상임신관리
  3. 2012.10.29 정상소아의 성장
  4. 2012.09.20 과체중과 비만
  5. 2012.09.17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6. 2012.08.23 미숙아
2019. 12. 31. 14:41

올바른 걷기 방법 건강운동2019. 12. 31. 14:41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성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는 인간의 이동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부위로서 다리근육의 발달 뿐만 아니라 심폐지구력의 향상과 언제어디서나 쉽게 행할 수 있는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일반인과 노인층이나 허약자, 어린이, 비만자 등 광범위의 사람들에게 좋은 운동이며 유산소운동의 대표적인 운동이다.

걷기는 속도에 따라 평보, 속보, 경보로 구분된다. 평보는 1시간에4 km(보폭 60~70cm) 정도의 속도로 걷는 것이고, 속보는 1시간에 6km(보폭 80~90cm), 경보는 1시간에 8km(보폭 100~120cm)정도로 걷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보의 보폭은 본인 키에서 100을 빼면 된다.

우리가 섭취한 에너지 중에서 일상생활 이외에 운동으로 소비시켜 줘야 하는 열량은 하루 약 250~300kcal인데(이를 잉여 칼로리라고 한다. 이 잉여 칼로리를 소비시키지 못하면 체내에 축적이 되어 몸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① 평보 → 90분 정도 걷는다. ② 속보 → 60분 정도 걷는다. ③ 조깅 → 30분 정도 뛴다.

이 정도 운동해야 소모되는 양이다. 이렇게 하루에 300Kcal를 소모하게 되면 한 달에 9,000kcal가 소모되는 셈이되며, 1Kg정도의 체중감소 효과를 볼수 있다.

걷기의 바른 자세는 상체를 똑바로 펴고 바른 자새로 서서 몸에 힘을 빼고 머리를 든 자세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시선은 바닥을 보지 말고 정면을 보면서 걷고, 팔은 90도 정도 구부리며 팔동작과 다리 동작이 반대가 되는 바른 걸음을 걷도록 한다. 팔의 움직임을 크게하고 발 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하여 미는 듯이 발 앞부분으로 지면을 차며 발 뒤꿈치-발중앙-앞꿈치의 순으로 앞으로 내딛는 동작을 반복한다.

30-40대의 성인은 일주일에 3일 정도를 하루 3km/35분씩 걷다가 10주 후에는 일주일에 4-5일씩, 하루에 4.8km/50분씩 걷도록 한다. 50대는 일주일에 4일씩, 하루에 1.6km/20분씩 걷기 시작하여 12주 후에는 일주일에 4일씩, 하루에 4.8km/45분씩 걸을 수 있도록 강도를 점차 높여가야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걷기 운동은 노령자나 과다 체중자 그리고 수술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 아주 적합한 운동이다. 심장질환 환자에게 환자의 신체능력에 알맞는 운동을 실시하게 하면 재활의 효과가 뚜렷하다. 운동에 필요한 준비도구로는 발에 잘 맞고 쿠션이 좋은 신발과 편안한 옷차림이면 족하다.

걷기 운동은 같은 거리를 운동했을 경우 조깅과 거의 같은 양의 에너지가 소비되어 체중조절에 매우 유리하며 운동중 상해의 위험이 거의 없는 안전한 운동이다. 따라서 꾸준히 계속하면 운동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유산소성 운동이다.

반면에 걷기 운동은 조깅에 비해 시간이 보다 많이 걸려 지루한 감을 가질 수 있어 꾸준히 하고자 하는 인내심이 요구되며, 과다체중자나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 성급하게 속도나 거리를 중가 시키게 되면 근육이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

 

걷기는 우리 몸을 이렇게 바꾸어 줍니다.

  • 심장 : 혈압이 내려간다. 콜레스테롤 수치 낮아진다. 혈액의 점도가 떨어진다.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50% 가까이 낮아진다.
  • 뇌졸중 : 1주일에 20시간 걸은 사람, 엉긴 피에 의한 뇌졸중 발생 가능성 40% 낮다.
  • 체중 : 하루 30분 이상 활기차게 걸으면 수백 칼로리 소진하며, 체내지방도 30분 지난뒤부터 소진
  • 당뇨 : 하루 30분 활기찬 걷기는 당뇨병 예방, 약물 처방보다 거의 2배의 효험
  • 골다공증 : 근육과 뼈 강화, 70대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0% 이상 낮아진다.
  • 관절염 :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염 증상 약화에 도움된다.
  • 우울증 : 속보가 기분전환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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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4. 10:08

정상임신관리 건강생활2012. 11. 14. 10:08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수태 전 또는 출산 전 관리는 임신과 분만 및 산욕기와 그 이후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는 기간 등 임신과 관련된 일련선상의 한 부분으로서 여성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전 관리는 임신 전부터 분만까지 내과적 그리고 정신 사회적인 총괄적 관리를 의미하며, 구성은 임신 전 관리, 임신의 진단, 초기 임신의 관리, 추적 산전 관리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의사들은 가임기 여성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임신 여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하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병원을 방문할 때 최소한 임신 가능성 여부를 꼭 인지하여야 합니다.
임신 전 관리의 목표는 임신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장받기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이 외에도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예방에 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인생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나 습관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여 임신 전에 진찰을 받기 위해 스스로 찾아온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임신 전 관리를 한다면, 많은 여성들이 임신 전 상담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여성들을 대상으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가임기 여성들은 일상적인 병원 방문에서 임신의 위험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면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하며, 계획된 임신의 장점 등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래 방문시마다 가족계획, 피임방법을 상담하고 현 상태가 임신 전 관리를 시작해야하는 시기인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 전 상태의 체계적인 평가를 하기 위하여 외래의 재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임신 전 관리와 관련된 신체 검진은 각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의 특성에 맞게 계획한 후 실시하게 됩니다.

임신 전 상담은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위험요소를 검토하고 각 환자의 특성에 맞게 교육을 실시하며 필요하면 중재 및 처치를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위험요소를 찾아보기 위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내과적 질환, 생식력, 산과력, 가족력, 식습관, 약물과 환경적 요소, 사회적 요소 등을 문진을 통해 알아보게 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서는 특정질환, 약물, 노출된 화학 물질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대처하기 위해서 연구 및 조사가 좀 더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로 얻어진 정보를 이용하여 환자는 임신동안의 위험요소가 무엇이고, 각 위험요소들에 대한 예방책이 어떠한 것이 있고, 또한 예방책의 한계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위험요소들이 그들의 건강, 태아의 건강, 혹은 모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언제 임신을 한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생식력에서는 과거 임신시도 여부, 불임, 유산, 사산, 자궁외 임신, 습관성 유산, 조산, 자간전증, 태반조기박리 등 과거 임신의 합병증 여부에 관한 정보를 얻습니다. 이러한 생식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처치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기형, 자궁경부무력증, 자가면역질환, 내분비계 이상, 생식기관의 감염질환 등이 이에 해당되며, 임신전의 진단 및 처치에 의해 유산이나 조산이 재발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식력에 관한 상담은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임신한 경우보다 훨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적은 상태에서 상담, 검사,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는 가족력 검사도 임신 전에 시행하는 것이 임신 후에 시행하는 것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건강과 생식력에 대해 부부 각각을 대상으로 내과적 질환의 여부, 정신 지체, 유산 등에 대하여 조사합니다. 임신 전 유전상담은 유전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부부에게 위험의 정도를 알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임신 중에 융모막 융모생검이나 양수천자를 비롯한 기타의 염색체 핵형을 알기위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이 검사가 왜 필요한지와 아주 낮은 빈도이지만 유산 등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 외 보조생식기술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착상전 유전진단에 대하여 상담하거나, 드물게 부부가 임신을 포기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유전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의학적 문제들을 가진 여성들은, 임신이 되었을 때 이러한 의학적 문제들이 태아와 임신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평가에 의해 의학적인 위험성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는, 임신 전 상담으로 상담한 여성을 더욱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노출여부도 조사하는데, 약물에 의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의 정보를 파악하여 가장 안전한 약물로 교체하고, 태아의 위험성과 관련이 있는 약물의 사용은 피하도록 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많은 약제들의 경우, 이것들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또한 새로운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태아에 대한 위험과 부모의 기형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임신하기 전에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잘 연구된 약제이면서 가장 안전한 약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성에게 임신 전에 식사 평가와 더불어 태아에게 유익한 식습관으로 바꾸는 것은 임신 전 관리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이고 이 경우 영양사나 영양학자에게 상담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상태의 조사는 키에 대한 체중의 적절성 여부와 식습관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식습관을 조사할 때는 채식주의자인지, 단식 혹은 다이어트 중인지, 이식증이나 먹기장애가 있는지, 거대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임신 전 엽산 복용은 신경관결손의 위험을 낮춥니다. 미국의 공중보건산업기구에서는 모든 가임 여성에게 매일 0.4mg의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악성빈혈을 가진 경우가 아니면 신경관결손 아기를 분만한 분만력이 있는 경우는 임신을 계획하기 한달 전부터 임신 초기 3개월 동안까지 매일 4mg의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임신은 임신부의 빈혈, 태아성장제한, 조산, 높은 영아 사망률과 관계가 있으며, 임신기간 동안에도 성병의 발생이 높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임신이 계획없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육이 계속되고 있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임신하게 되면 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야 합니다.
만 35세를 기준으로 하는 고령임신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경우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분만의 빈도 등이 증가하고, 따라서 주산기 사망 및 모성 사망이 증가하게 됩니다.
사회 환경에서의 대표적인 유해 물질로는 중금속, 용제, 플라스틱, 오염물질, 살충 및 살균제, 가스, 방사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부에게 술, 담배, 마약성 제재의 복용이 일반적인 주위 위험환경들보다 태아에게 더 위험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된 후 이러한 약제에의 노출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임신초기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또한 노출을 줄이는 것보다는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 외 가정폭력의 유무도 임신 전에 확인되어야 합니다. 가정폭력은 임신 중에도 계속될 수 있고, 임신은 대인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어 임신기간은 가정폭력에 있어 더욱 위험한 시기입니다.
임신 전 상담시 풍진과 B형 간염에 대한 면역 여부도 조사합니다. 백신은 변성독소, 불활성화 백신, 생백신 또는 독성약화백신, 사멸백신들이 있습니다. 임신 중 변성독소, 불활성화 또는 사멸백신의 투여는 태아의 이상발생과 관련이 없으나(예; 간염백신), 독성약화백신은 임신 중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임신을 시도하기 최소한 1달 이전에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예; 풍진). 그러나 임신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임신 중에 독성약화백신을 맞은 경우라도 반드시 임신중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유는 대부분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독성약화백신의 태아에 대한 위험은 이론적인 위험에 불과하다고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임신 초기의 기본 검사들에 포함되어 있지만 수태전 관리의 일환으로 풍진, 수두, B형 간염의 면역 여부를 조사해 보아서, 면역이 없는 경우 능동면역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특이한 검사들은 만성적 내과질환을 가진 여성의 상태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의 경우, 전부는 아니지만 임신 초기에 시행하는 검사로 질환을 찾아낼 수 있으며, 질환의 중증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주기적인 월경을 하는 여성에서 월경의 중단은 임신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입니다. 월경의 주기는 다양하고 같은 여성에서도 다를 수 있으므로, 다음 월경 예정일보다 10일 이상이 지나면 임신을 의심할 수 있으며, 월경이 연속해서 2회 오지 않으면 거의 임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또한 유방의 해부학적인 변화가 생기며, 이는 이전에 이미 모유의 성분을 갖고 있는 경산부보다 초임부에게서 매우 특징적입니다. 임신 중 질점막은 검푸른색이나 자주빛 적색으로 보이고 울혈되며, 피부 착색의 증가와 임신선의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자궁의 모양은 처음에는 앞뒤로 커지다가 점점 공 모양으로 변하여 임신 12주에는 8cm 정도의 공 모양이 됩니다. 임신 6-8주 경 자궁목은 대개 코의 연골 굳기에서 입술 굳기 정도로 부드러워지고, 임신이 진행될수록 손가락 끝이 들어갈 정도로 열리게 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모체 심박동과 구별되는 태아 심박동을 듣거나 확인하는 것은 임신 진단을 확실하게 합니다. 임신 17주부터는 청진기로 진찰하였을 경우 작은 소리의 태아 심박동을 들을 수 있고, 이 때 정상 태아 심박동수는 분당 110-160회입니다. 임신 20주경부터 태동을 확인할 수 있고 임신 말기에는 태동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은 착상되는 날부터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며 이후 모체의 혈장과 소변에서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혈장내 배가시간은 1.4-2일이며, 임신 60-80일 경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이후로 감소하여 100-140일 경에 최저치에 도달한 후 유지됩니다. 사람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은 세포 형질막의 황체형성호르몬 수용체를 통해 모체 난소의 황체 퇴화를 예방하고, 태아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복부초음파를 통해 임신 5주후부터 임신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35일에는 모든 정상 임신부에서 임신낭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 6주부터는 태아 심박동을 확인해야하며 임신 8주에는 임신 주수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임신 12주까지는 머리 엉덩이 길이를 측정하여 임신 주수를 예측할 수 있는데 오차는 4일 정도입니다.
질식초음파는 복부초음파보다 초기 임신의 확인에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임신 4주에 4-5mm의 임신낭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임신 5주에는 난황주머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임신 6주 직전에 태아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임을 알고 난 후 가능하면 빨리 산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산전 관리의 목적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태아의 임신 주수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산과적 관리의 계획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총 임신 기간은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부터 대략 280일 혹은 40주 정도이며, 분만예정일의 산출은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에 7일을 더하고 달에는 9개월을 더하거나 3개월을 빼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발 월경이나 무배란성 월경주기를 갖는 여성에서 임신 주수 및 분만예정일이 계산은 큰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임신초기 초음파검사를 통해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또한 임신 기간을 균일하게 삼분기로 구분하는데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부터 42주를 각각 14주씩 삼등분하게 됩니다. 자연유산은 임신 제 1삼분기에 주로 발생하며 자간전증은 임신 제 3삼분기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적절한 병력의 청취는 임신부와 의사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임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치의는 병력 청취를 통해 연령, 직업, 월경력 등의 일반적 정보 뿐 아니라, 임신력, 출산력, 이전 임신의 결과, 분만 방법 등의 산과적 정보와 내/외과적 질환에 대한 정보 및 가족력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또한 신장, 체중, 혈압 측정, 갑상선과 유방 진찰, 하지부종 및 정맥류 확인 등의 신체 진찰과 산과적 진찰이 시행됩니다. 산과 진찰은 음문과 회음부의 병적 소견 여부를 관찰하는 것으로, 따뜻한 물에 적신 질경으로 조심스럽게 질을 통하여 자궁목을 관찰합니다. 파파니콜로 바른 표본을 통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하며, 질 분비물을 관찰하거나 검사를 시행하여 질염의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질경을 제거한 후에는 내진을 시행하여 자궁목의 굳기, 길이, 열림을 확인하고 자궁의 크기와 모양, 종괴 유무, 부속기 종괴 유무를 파악합니다.
검사실 검사로는 전혈구 계산,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 혈액형검사, B형 간염 항원 및 항체 검사, 매독검사, 풍진항체검사를 시행하고,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검사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의심될 때는 갑상선 기능 검사도 같이 시행합니다.
정상적인 임신의 경과일 때 28주까지는 4주에 한번, 36주까지는 2주에 한번, 그 이후에는 매주 정기적으로 방문합니다. 건강한 경산부일 때는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임신 중 질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방문 횟수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정기적 산전관리의 목적은 모성의 건강과 태아의 성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심음 청취, 임산부의 체중 및 혈압 측정을 시행하며, 자궁의 높이를 측정하여 태아의 발육을 간접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 외 추가적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초기~20주 사이에 시행하는 검사
이 시기에는 임산부의 체중, 혈압, 단백뇨 등을 측정하고, 태아 심음 청취 및 임산부의 자궁 높이를 측정한 후 내진을 통해 태아의 선진부, 임산부의 자궁 경부 개대 여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초기 산전관리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었던 경우는 추적검사를 시행합니다. 감작되지 않은 Rh 음성 임산부는 이상 적혈구항체 검사와 함께 임신 28주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도록 합니다. 일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크기와 자세, 태반의 위치, 양수의 양을 평가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질식 초음파로 자궁 경부의 길이를 측정하여 조기분만을 예측하려는 시도도 진행 중입니다.또한 이 시기에는 정밀 초음파 검사와 임신성 당뇨 검사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하고 조기 진통 및 임신중독증 발생이 증가하므로 산전 진찰을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정기 진찰 시에는 기본적으로 체중, 혈압, 자궁의 높이, 태아의 심음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불가피하게 조산을 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생기게 되는데, 이 때 분만되는 태아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고위험 임신인 경우에는 비자극검사, 태아 생물리학적 계수 검사, 도플러 혈류 속도 파형 검사 등 태아안녕검사를 시행하여 태아가 위험한 상황이거나 임산부이 건강이 위태롭다면 신속히 분만을 해야 합니다. 분만을 위해서는 태아의 폐 성숙도를 알아보아야하며, 그 방법으로는 양수검사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분만을 하더라도 생존에 큰 문제가 없으므로 1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 태아에 이상이 있거나 임산부의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분만을 해야 합니다. 검사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임산부의 체중, 혈압, 자궁의 높이 등을 확인하고, 내진을 통한 태아 선진부의 확인, 자궁 경부의 개대 여부 및 태아의 하강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비자극 검사 및 일반 초음파 검사 외에도 경우에 따라 태아생물리학적 계수 검사, 도플러 혈류속도 파형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임신부는 태아와 태반, 양수로 5kg, 자궁의 증대와 모성 혈액량의 증가, 유방 발육 등으로 4kg, 모체의 지방축적으로 3.5kg, 모두 합하여 12.5kg 정도의 임신 중 체중증가를 보입니다. 임신8주에서 20주까지는 주당 300g 정도, 20주 이후는 주당 450g 정도의 체중 증가가 바람직합니다.최근 권고하고 있는 신체비만지수에 따른 임신 중 체중증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신체비만지수에 따른 임신 중 체중증가
일반적으로 맛을 낼 수 있는 양의 소금과 먹고 싶은 만큼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의 경우는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할 수 있게 하고, 정상 신체비만지수를 가진 여성을 11.5-16kg의 임신 중 체중 증가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30mg의 철을 공급할 수 있는 철만으로 구성된 알약을 복용하며, 엽산 제재는 임신전과 임신 초기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28주에서 32주 사이에 적혈구 용적율이나 혈색소치를 재검사하여 감소 여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한 여성에서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하지 않은 수영이나 걷기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에 익숙한 여성에게 임신 중 규칙적인 에어로빅이나 달리기는 자연유산의 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진통기간을 단축시키고, 제왕절개의 빈도를 낮추며, 양수내 태변착색과 태아 절박가사를 줄인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혈액량이 많아지고, 신생아와 태반의 무게도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금기 상황을 제외하고는, 임신 중 규칙적이고 적절한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또는 그 이상해야 하며, 새로운 운동의 시작이나 운동을 강화하는 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운동 중 불편이나 피로를 느낄 때는 언제든지 중지하여야 합니다. 한편 임신성 고혈압, 다태임신, 심한 심장질환, 자궁내 성장 제한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되도록 앉아서 생활하여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여성은 진통이 시작될 때까지 일을 해도 되며, 출산 4-6주 후에 복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부담이 되는 중노동은 피하고, 노동을 하더라도 심하게 피곤할 때까지 계속하지 말고, 노동기간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36주까지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자동차 혹은 비행기 여행은 정맥정체와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어도 한 시간마다 하지를 규칙적으로 움직여 정맥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앉아 있을 때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차량 승차는 하루 최대 6시간 정도 이내로 제한하고, 실제로 태아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임산부 사망이므로 승차시 안전벨트의 착용이 중요합니다. 안전벨트의 착용방법은 무릎벨트는 임산부의 배 아래와 넓적다리 위쪽을 가로지르도록 하고 어깨벨트는 가슴사이에 편안하게 착용하게 합니다.
임신 중이나 산욕기의 목욕은 특별한 이의가 없습니다. 일상적인 목욕으로 질 내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임신초기 100도 정도의 고열에 노출되면 자연유산의 위험이 증가하고 신경관 결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임신말기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옷은 몸에 꼭 끼지 않고 편안하게 착용하며, 복벽이 늘어지는 경우에는 임산부용 복대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생리적으로 장운동이 감소하여 변이 딱딱해지고, 증대된 자궁에 의해 직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잘 생기게 됩니다. 딱딱한 변의 배출시 항문틈새가 생기고 직장의 점막이 부종과 충혈을 일으켜 직장 정맥류인 치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로 변을 팽창시키고, 충분한 물의 섭취, 매일 규칙적인 운동, 지속적으로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들이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얏쥬스, 장 확장성약물, 변약화약물 등의 부드러운 연하제가 드물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질이 있는 경우는 국소적 진통제 등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 임신 마지막 4주전까지는 임신 중 성교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 이전 임신 시 손실이 있었던 경우는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성교 후 자궁의 운동성이 증가하는데, 이는 유방의 자극, 여성의 오르가즘, 남성의 사정에 의한 프로스타글란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중 치과 치료는 대부분 가능하며, 치아부식은 악화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백신, 독성약화백신의 임신 중 접종은 감염에 의한 기형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홍역, 볼거리, 수두, 풍진 백신이 이에 해당되며, 이는 임신 중 금기이나 수유 중에는 금기가 아닙니다. 불활성화 백신, 변성독소, 면역글로블린은 임신 중 접종할 수 있으며, 불활성화 백신 중 인플루엔자백신은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합니다. B형 간염에 노출되었을 때는 B형 간염 과다면역글로불린과 B형 간염백신을 예방적으로 접종하고, 그 후 1, 6개월에 B형 간염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됩니다. A형 간염의백신과 A형 간염의 혼주면역혈청글로불린은 노출 후 예방적으로 접종하며, 광견병, 파상풍, 수두, 풍진의 면역글로불린도 예방적으로 접종합니다.
임신 중 흡연은 조산이나 태아성장제한으로 저체중출생아와 태반조기박리를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으로 인한 태아 일산화탄소의 증가, 자궁태반혈류의 감소, 태아 저산소증 때문입니다.
에탄올은 강력한 기형유발물질로 임신 중 계속적으로 음주를 한다면 성장제한, 얼굴이상, 중추신경계 기능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태아 알코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980년 FDA에서 임신 중 카페인을 제한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이 후 연구에서 카페인이 기형유발물질이 아니며 생식기능에도 위험이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카페인과 자연유산과의 관계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하루 5잔 이상에 해당하는 고농도의 수준에서 자연유산이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여, 임신 중 하루 100mg 이하, 약 150mL의 여과된 커피 3잔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편유도체, 바비츄레이트, 암페타민 등의 불법약물은 약물 금단으로 인하여 태아 절박가사, 저체중출생 등의 신생아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불법약물을 복용하는 여성은 산전진찰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임신 6주경부터 시작되어 14-16주 정도까지 지속되는 입덧은 증가된 융모생식자극호르몬과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개 입덧 임신부의 절반은 14주 경에, 90%는 22주 경에 없어집니다.이러한 증상은 주로 아침에 심하지만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적게 자주 먹으며 메스꺼움과 구토를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탈수나 산염기, 전해질 장애까지 유발하는 임신과다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이는 자궁이 커져 위가 눌리고 하식도조임근이 이완되어 하식도 쪽으로 위액이 역류하여 발생합니다. 적게 먹고 식후에는 상체를 구부리거나 눕는 것을 피하며, 필요하면 제산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긴장, 피로, 과도한 몸 구부리기, 걷기, 들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전 요통이나 비만은 이러한 증상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한 여성의 70%에서 볼 수 있으며, 몸을 구부리기보다는 쪼그려 앉는 것이 좋고, 앉을 때는 베개를 허리에 지지하며,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이 진행될수록, 체중이 증가할수록, 서있는 시간이 길수록 정맥염주의 위험은 증가하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다리를 올리고 쉬거나 탄력스타킹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술적 교정은 분만 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초기 피로를 많이 느끼며 잠이 많아지는데, 이는 프로게스테론의 잠을 오게 하는 효과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되며 임신 4개월 이후로는 대부분 회복되게 됩니다.
임신초기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나 원인은 확실히 않습니다. 임신중기가 되면 정도가 약해지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개 대증요법입니다.
임신 중에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는데 이는 증가된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목샘에서 점액의 생산이 증가되기 때문이고, 대부분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산모들이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환일지라도 임신 중 발생하였을 경우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임신 전과 동일하게 약물 복용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질병 상태가 아기에게 유해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한 뒤 자연적으로 치료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여 약물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을 선택하여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의 안정으로 증세가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 여부에 대한 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의 복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의 규칙적인 통증이라면 우선 분만 진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맹장염, 난소의 종양이 꼬이는 염전, 장 폐쇄증, 신우신염, 자궁근종의 변성 등의 다양한 질환도 고려해 보아야하며, 태반조기 박리와 같은 산부인과적 응급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복통이 있을 경우 즉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초기에는 골반 내 자궁의 압박에 의해, 임신말기에는 태아 머리의 압박에 의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변검사를 통한 치료여부 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시 방광염은 증상이 없더라도 추후에 신우신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이 진행되면서 자궁의 크기로 인해 대정맥이 눌리게 되며, 이로 인한 순환저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부종은 이러한 순환 저류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손발이나 얼굴이 심하게 붓는다면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혈압 측정과 단백뇨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묽은 질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우 간혹 양수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에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물과 같은 분비물이 흐를 경우, 분비물이 양수인지 여부에 대한 검사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양수가 흐르는 것이라면, 이는 분만진통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것과 태아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신 34주 이후 양수가 터진 경우에는 분만을 진행하고, 34주 이전에는 태아가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항생제 치료를 하며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 20-25%의 산모가 임신 20주 이전에 출혈을 경험합니다. 이 중 약 반수에서 자연유산으로 임신을 종결하게 되는데, 확인된 임신의 20% 이상에서 자연유산의 경과를 밟게 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게 되며, 유산시의 통증은 복부의 앞면에서 주기적으로 있는 경우, 하부요통이 골반 압박감과 함께 있는 경우, 또는 치골 상부의 중앙선에서 둔중감으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안전을 취하며 질초음파, 연속적인 혈청 융모생식자극호르몬 검사를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가 태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나,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산모 대상의 초음파 검사시 사용하는 초음파의 강도는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임신초기에 시행하는 질식 초음파는 임산부에게 거부감과 불편함을 줄 수도 있으나 정확한 태아의 크기를 알 수 있고, 복식 초음파보다 난소 등을 평가하는 데 탁월하므로 임신 10주 이전에는 질식 초음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간, 담관, 담낭 등의 간담도계에 대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 중 이러한 기관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작용하면 사람에 따라 담즙이 정체되어 피부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염에 의한 증상도 가능하므로, 산부인과나 피부과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가능한 국소적인 피부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산모들이 임신의 사실을 모르는 단계에서 한약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약물들을 복용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고민하다 유산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제 1 삼분기는 태아 장기의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로 가능하면 약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약리학적 작용 및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확실한 약물을 선택하여 임신부와 태아에 대한 이득과 위해를 평가한 수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4주까지는 배아의 착상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복용한 약물이 배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기형 유발이 아닌 유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방사선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과 관련해 두가지 측면이 중요합니다. 하나는 방사선에 노출된 임신 주수이고, 다른 하나는 방사선 피폭량입니다. 가장 위험한 시기는 태아의 장기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임신 8-15주 사이이고, 그 다음이 16-25주 사이입니다.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선 피폭량은 5rad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사선 검사는 모두 이보다 적은 피폭량을 보이고 있으므로 단 한번의 방사선 촬영으로는 태아의 안녕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피폭량이 많은 하부 장관 촬영, 소장 연속 촬영, 척추 혹은 골반의 컴퓨터 촬영 등은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신중하게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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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9. 11:55

정상소아의 성장 육아건강2012. 10. 29. 11:55

소아기는 넓은 의미로 출생 후부터 청소년기까지를 포함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성인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인 청소년기를 제외한 10세 이전의 시기를 의미합니다. 소아기는 다시 1세 이전까지의 영아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학동전기 및 초등학교 입학 후의 학동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아기가 성인 시기와 분명하게 구분되는 점은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역동적으로 매우 빠르게 신체의 성장이 진행되어 신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인 건강 상태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복합적인 발달 과정과도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소아기는 변화가 많고 변화의 속도도 매우 빠른 시기입니다.
정상적으로 소아의 성장은 항상 일정한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기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어느 기간은 성장이 느리게 진행됩니다. 이렇게 성장이 빠른 성장급증기와 성장이 더딘 시기는 서로 구분이 되어 번갈아 가며 나타납니다.
소아의 발달은 상당히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소아의 발달 영역은 대근육 운동 발달, 소근육 운동 발달, 언어 발달, 사회성 발달, 인지 발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발달 영역들이 서로 동떨어진 채로 제각기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모든 발달 영역이 고루 진행되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아이마다 발달하는 속도와 양상이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아이의 발달 상태가 정상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반드시 정상적인 발달의 개인차를 염두에 두어야 됩니다.

그러나 발달의 개인차가 있다고 해서 정상적인 패턴이나 진행 규칙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운동발달에 있어서 정상적으로 머리 부분이 먼저 발달하고 이어서 다른 신체 부위의 발달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젖을 빠는 동작이 앉기 동작보다 먼저 나타나고, 앉기 동작은 서기 동작보다 먼저 나타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몸통 운동 기능이 먼저 발달하고 손발 등의 사지 말단부 운동 기능은 나중에 발달합니다. 또한 의도적인 운동은 출생 후 초기의 반사적인 움직임이 없어진 후에야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운동 발달의 순서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정상 소아는 체중, 키, 머리둘레가 예측할 수 있는 양상으로 성장합니다. 즉, 생애 초기에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다가 이후에는 성장속도가 느려지는 양상이며 생후 첫 1년 동안에 가장 빠르게 성장합니다. 2~3세부터 사춘기 이전까지는 성장속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이 기간에는 남녀 간에 성장 정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이 비교적 일정한 속도로 서서히 성장합니다. 영아기와 사춘기 같이 성장속도가 빠른 시기들은 성장이 늦는 시기들과 구분이 되어 나타납니다.
전체 소아기에 걸쳐서 항상 똑같은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아라고 할지라도 몇 주~몇 달간 성장이 더 느린 시기와 더 잘 크는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절적으로는 봄과 여름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더 빨리 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쌍둥이는 출생 후 성장속도가 단일 태아에 비하여 빠르기는 하지만 생후 첫 2년 반 동안에 보면 체격이 일반적으로 작습니다.
모든 소아는 각자 고유한 속도로 성장하여 결국은 유전자에 의해 남들과는 다르게 특성이 지워진 모습과 체격을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한 시점에 또래 아이들과 단순하게 크기를 비교하여 성장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만삭아로 출생한 신생아는 생후 첫 수일 동안에 체중이 감소될 수 있으며 대개 생후 10~14일이 되면 다시 출생체중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체중 감소는 정도가 10%를 넘지는 않습니다.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아에서 생후 첫 3개월 동안은 하루 약 30그램 정도씩 체중이 증가됩니다. 생후 3~6개월은 하루 약 20그램, 생후 6~12개월 때에는 하루 10그램씩 체중이 증가됩니다. 2세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1년에 2 kg 정도로 체중이 증가됩니다.
영아기의 체중 증가 양상은 수유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모유 영양아는 생후 첫 3~4개월 동안은 인공영양아에 비하여 체중이 더 빨리 증가되지만 그 이후로는 인공영양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체중이 천천히 증가됩니다.

소아기 키의 성장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생시 평균 키는 약 50 cm이며, 첫 1년간 50% 정도나 증가하여 1세의 키는 75 cm에 도달합니다. 이와 같은 급격하게 빠른 성장속도는 1세가 지나면 급격히 떨어져서 2~3세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연간 5~6 cm씩 비교적 일정한 속도로 성장하며, 이 시기에는 남녀 간에 성장 정도에 차이가 없습니다. 연령별로 세분해 본다면, 생후 12~24개월에는 10 cm 정도 키가 성장하고, 24~36개월에는 8 cm, 36~48개월에는 7 cm 정도 키가 크게 됩니다. 4세 이후 사춘기까지는 매년 5 cm씩 성장하다가 사춘기 성장급발진이 있기 직전에는 성장속도가 감소되는 기간이 있게 됩니다.
출생 당시 신생아의 키는 주로 자궁 내 환경에 의한 영향을 반영하는 것인데 생후 첫 6개월~2년 동안에 걸쳐 성장속도가 빨라지거나 늦어짐으로써 2세 무렵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유전적인 성향에 맞추어지게 됩니다. 즉, 부모의 체격에 의한 유전적 영향이 나타나는 시기가 2세 전후이며, 2~9세까지는 같은 성장곡선 수준을 따라가면서 성장하게 되어 이를 바탕으로 성장도표를 보고 소아의 성인키를 미리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2세 이상의 소아에서 성장속도를 알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의 관찰기간이 필요합니다. 정상 평균 키의 성장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정상 평균 키의 성장속도
머리둘레의 성장은 뇌의 성장을 반영하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출생시 평균 머리둘레는 35.0 cm이고, 가슴둘레보다 1~2 cm 더 큽니다. 생후 첫 1년 동안에는 한 달에 1 cm 씩 머리둘레가 증가되며, 생후 첫 6개월 동안에 가장 빨리 성장하는데, 첫 1개월에 2 cm, 첫 4개월 동안에 6 cm가 증가됩니다. 대부분의 머리둘레 성장은 4세가 되면 거의 마무리됩니다.


대천문과 소천문
영아의 머리뼈는 하나의 뼈가 아니라 여러 납작한 뼈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를 만져보면 대천문이라고 하는 뼈가 없는 말랑한 부분이 만져지고, 또 뼈와 뼈 사이에 선 모양으로 된 것들이 만져지거나 보이기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는 영아기에 매우 빨리 자라는 뇌 성장에 알맞게 된 구조입니다. 즉, 자라는 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뼈가 아직 덜 붙어있는 상태로 있는 것입니다. 만약 뇌가 미처 성장하기도 전에 뇌를 싸고 있는 뼈 조각들이 서로 꼭 붙어있다면 뇌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이의 머리뼈들 사이의 간격은 손으로 만지거나 맨눈으로 봐서는 벌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머리뼈들 사이의 간격이 비정상적으로 멀어져서 손으로 만져지거나, 머리 앞부분의 마름모꼴의 대천문이 볼록 올라오는 증상이 함께 있는 아이가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의사에게 보이고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뇌압이 높아지는 병이나, 호르몬이나 영양 이상, 혹은 다른 질병의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머리나 얼굴 부분의 피부에서 유난히 굵은 혈관들이 많이 보일 때, 봉합선 부위가 붉게 보이거나 부어올라 있거나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에게 보이도록 합니다.
성장도표는 소아의 성장을 측정하고, 나이, 성별에 정상 수준과 비교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신장과 체중 측정은 다음과 같이 이용됩니다.3세 미만의 소아는 키를 잴 때 누운 자세에서 측정합니다. 3세 이상이 되면 선 자세에서 키를 잴 수 있습니다. 소아의 키와 체중 측정치는 아이가 17세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성장 도표에 표식해 두도록 합니다. 머리둘레는 아이의 눈썹 바로 위 부분을 지나도록 해서 머리 뒤쪽으로 둘러 측정합니다.
성장 도표에 표시된 아이의 신장과 체중 등의 성장 측정치는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의 또래들의 평균(정상) 범위와 비교하게 됩니다.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왜냐하면 아이가 건강상의 문제가 있음을 조기에 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생후 첫 18개월, 특히 첫 12개월 동안에 머리둘레의 성장에 이상이 있으면 의사들은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지 않은지 면밀히 관찰하게 됩니다. 머리 둘레가 너무 빠르게 커지는 경우에는 머리 속에 물이 차는 수두증, 뇌종양 혹은 기타 대두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병의 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머리둘레의 성장이 너무 느린 경우에는 뇌 발달에 문제가 있거나, 머리뼈의 봉합선이 비정상적으로 일찍 닫히는 병 등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체중이나 키가 잘 크지 못하거나, 체중과 키가 동시에 잘 크지 않으면 아이에게 성장장애, 만성질환이 있거나 부모의 양육 방식에 문제 혹은 다른 문제들이 있을 가능성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 도표에 표시된 아이의 성장 양상에 이상이 있으면 아이에게 어떤 병적인 상황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성장 양상을 지켜보아도 될 상태인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이의 성장은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상태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성장 도표만을 가지고 장래 얼마나 클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두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소아는 출생 당시 체중이나 키와는 상관없이 생후 2세 이전에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즉, 부모의 체격과 상관되는) 성장 수준에 맞추어지도록 성장속도가 조절됩니다. 따라서 출생 당시 크게 태어난 아이는 부모의 체격수준에 도달하는 2세 무렵까지는 자신의 출생 시 성장 수준을 벗어나서 하향 조정될 수 있고, 반대로 태어날 때 작게 태어난 아이라면 성장 수준이 상향 조정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2세경의 소아의 키는 부모의 평균 키 수준이 반영됩니다. 2세 이후에는 정상적인 소아의 대부분이 자신에게 주어진 성장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 수준을 지키면서 성장하는 유형을 보입니다. 만약 2세 이후에 아이가 자신이 그 동안 지켜오던 성장 수준을 이탈하는 유형을 보이면 어떤 병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기간 37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들은 성장 상태를 판단할 때 만 2세까지는 실제 출생일이 아닌 출생예정일 (즉, 산모의 분만예정일)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숙아를 자칫 성장부진아로 잘못 판단하게 됩니다.
성장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는 유전, 영양, 호르몬이며, 기타 질병이나 사회경제적인 여건도 소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
엄마의 영양 상태, 자궁 내 환경은 일차적으로 아이의 출생 당시 성장 수준에 반영되어 나타나고, 유전에 의한 영향은 좀 더 늦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출생 당시 체격이 큰 아이가 성장 후에도 반드시 큰 체격을 갖는 것은 아니며, 작게 태어난 아이라고 해서 성인 체격이 반드시 작을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생 시의 키보다는 2세경의 키가 성인 키와 3배 이상 상관성이 높습니다. 3세 때의 키와 성인키의 상관관계는 매우 큽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소아는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만큼의 칼로리와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요구에 맞게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소아는 성장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역으로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소아라면 아이가 섭취하고 있는 영양이 적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양소는 소아의 성장속도의 변화에 맞추어 필요량이 달라집니다. 즉, 학동전기 혹은 학동기 소아에 비해 1세 이전의 영아는 몸 크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양분과 칼로리를 필요로 합니다. 1세 이후 성장속도가 정상적으로 감소되는 시기에는 소아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아이가 음식을 섭취하는 양도 자연스레 이전에 비하여 감소되는 것입니다. 이때 부모들이 보기에 아이의 식욕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고, 거의 안 먹는 것처럼 느끼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스러운 성장 요구도에 의한 섭취의 감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음식을 강요하게 되면 잘못된 식습관과 식사 거부 등 행동 문제가 야기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됩니다. 성장속도가 다시 급격히 증가되는 사춘기가 되면 다시 영양소의 필요량이 많아지게 되고 정상적으로 음식의 섭취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아라면 영양소의 섭취에 변동이 어느 정도 있더라도 자신만의 고유한 성장 곡선을 따라가면서 성장합니다. 부모들은 소아 개인별로 알맞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여 적적한 영양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최근 들어 부모의 체격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체격은 큰 경우를 상당수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부모 세대에 비하여 소아의 영양 상태나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이 소아의 성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출생 후 영양 상태, 질병의 유무, 사회경제적인 여건 등에 따라 소아의 성장 유형은 변할 수 있습니다.
유전이나 영양 외에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장호르몬, 갑상샘 호르몬, 성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비타민 D 등의 내분비적 요인이 있습니다. 이들 호르몬은 소아의 연령별로 다양한 양상으로 성장에 관여하며, 특히 성장급발진이 일어나는 사춘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만성질환, 내분비기관의 질병이 있으면 이러한 호르몬들의 분비와 작용에 변화가 생겨 소아의 성장 유형이 정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장이 잘 안되어 키가 작다고 의사를 찾는 소아의 대부분은 병적인 원인 질환이 없는 체질성 성장지연이나 가족성 저신장과 같은 정상변이의 저신장입니다. 이러한 성장의 정상변이 상태를 이해하고 파악해 두는 것은 잘못된 진단과 불필요한 검사 및 치료를 막기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3세경 및 11~12세경에 일시적으로 성장이 늦어지는 시기가 있으며, 키나이와 뼈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4년 정도 늦게 가고,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도 2~3년 늦어져서 이차 성징도 늦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체질성 성장지연에서는 사춘기에 출현하는 급속성장이 늦게 나타나서 사춘기 말기로 가면서 급속성장이 일어나서 소아는 결국 정상적인 키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부모의 키가 모두 작은 가족성 저신장에서는 소아의 뼈나이는 실제 나이에 맞게 진행되고 키나이는 실제나이보다 낮습니다. 이들의 성장속도는 정상입니다. 키가 클 예후는 별로 좋지 않아서 성인키는 일반적으로 작습니다.

소아의 발달은 상당히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생후 초기에 자주 육아 상담실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아이의 발달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 입니다. 의사, 부모, 선생님, 육아 도우미 등 아이와 접촉하는 다양한 사람들 중 어느 분이라도 염려하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좀 더 자세한 발달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각 연령별로 일반적인 소아가 보일 수 있는 발달 사항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발달하는 속도와 양상이 서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특정 연령에 보일 수 있는 능력이 현재 아이에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발달에 이상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보통 이 시기의 발달은 대근육 운동 발달, 소근육 운동 발달, 언어 발달, 행동 및 사회성 발달, 감각(시각, 청각) 발달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발달은 정상적으로 머리 부분이 먼저 발달하고 이어서 다른 신체 부위의 발달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젖을 빠는 동작이 앉기 동작보다 먼저 나타나며, 앉기 동작은 서기 동작보다 먼저 나타나는 것입니다.
출생 전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며, 출생 시에는 성숙되어 있습니다. 아기는 사람 목소리 주파수에 더 잘 반응합니다.
출생 시 이미 성숙되어 있습니다. 단맛을 좋아합니다.

아기는 몸이 흔들리거나 자세가 변하는 것에 반응을 합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8~12인치(20~20cm)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색깔을 보는 능력은 4~6개월 사이에 발달됩니다. 생후 2개월 무렵까지 천천히 움직이는 물체를 180°까지 따라볼 수 있게 되며, 사람 얼굴을 선호합니다.
아기의 울음은 사실상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입니다. 출생 3일 후가 되면 엄마는 다른 아이의 울음소리와 자신의 아이의 울음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생후 1개월 무렵에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배가 고파서 우는지, 아파서 우는지, 아니면 화가 나서 우는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생후 첫 3개월 동안 아기가 우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는데 하루에 1~3시간을 웁니다. 우는 시간이 하루 3시간 이상인 아기는 선통이 있다고 봅니다. 선통이 실제 아기 몸에 이상이 있어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지나치게 우는 아기는 부모의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생각하게 합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심하게 우는 아이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됩니다.
생후 첫 몇 달 동안 아기의 많은 신체 기능이 아직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자극은 아기의 장 운동, 구역, 딸꾹질, 피부색, 체온 조절, 구토, 하품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아기 초기에는 수유 후 매번 토할 수도 있지만 아기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체중도 잘 늘고, 정상 발달을 합니다.
수면 주기(즉, 잠이 들었다가 깨는 주기)는 생후 3개월이 될 때까지는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4개월이 되면 5시간 정도 중간에 깨지 않고 잘 수 있습니다. 물은 따로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충분히 먹는 아기는 하루에 소변 기저귀를 6~8개 적십니다.
전형적인 12개월 된 아이는 특정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보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발달이정표라고 합니다. 모든 소아의 발달은 조금씩은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의 발달이 염려된다면 의사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12개월 된 영아에게는 다음과 같은 능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놀이를 통해서 12개월 된 영아의 발달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생후 18개월 된 영아라면 다음과 같은 동작, 기능을 보일 수 있게 됩니다.
이 연령의 소아가 할 수 있는 신체, 운동 발달 수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설명하는 기능은 이 연령의 소아가 보일 수 있는 전형적인 능력입니다. 그러나 발달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보아야 됩니다. 아이의 발달에 의문점이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와 의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주의를 요하는 사항 :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의 현재 체중이나 체중의 증가 속도가 같은 성별, 같은 연령의 소아들보다 현저하게 뒤처지는 경우, 체중이 적절하게 증가되지 못하는 상태를 성장장애라고 합니다. 체중의 성장장애가 심하면 키와 머리둘레의 성장부진도 따라 옵니다.성장장애가 있는 소아의 키, 체중, 머리둘레는 표준 성장도표의 정상범위 성장곡선을 따라가지 못하고 체중이 3백분위수보다 밑에 있거나, 혹은 키에 맞는 적정 체중보다 20% 이상 체중이 부족하게 됩니다. 일정기간 동안에 살펴 본 성장도표에서 예전의 성장곡선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더 떨어지기도 합니다.몸의 크기뿐만 아니라 뒤집기, 앉기, 서기와 걷기 등의 운동능력과 지능 및 사회성 발달도 늦어집니다.
성장장애가 있는 소아는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과 영양결핍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는데, 병이 있으면 식욕이 줄어들어 영양소의 섭취가 감소하며, 영양결핍은 소아를 심한, 지속적인 감염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성장장애는 기본적으로 소아에게 공급되고 있는 영양소의 부족 때문인데, 여러 의학적 문제, 사회정서적 문제들로 인하여 영양소의 부족이 초래됩니다. 잘못 형성된 식사 습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 수유 기술의 부족, 부모의 정서적 상태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만이나 고혈압 등을 지나치게 걱정하여 식사를 제한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보충식이 없이 완전 모유 수유를 장기간 하는 방식 등은 특별한 병이 없는 소아의 성장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성장장애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는데, 자궁내 발육지연, 미숙아, 선천성 증후군 등 출생 전에 시작된 성장장애는 출생 후에 따라잡기 성장에 충분 할만큼 영양공급을 해 주어도 체중이 잘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체중 증가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는 아기의 젖빨기 동작의 문제, 분유 조제 방식의 잘못, 모유수유 문제, 수유 횟수의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수유하는 동안 아기가 구역이나 구토를 하거나, 아이가 보내는 만족 혹은 불만족의 신호를 엄마가 잘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신생아 성장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생후 3~6개월의 영아는 수유 부족, 잘못된 분유 조제, 구강운동의 문제가 있는 경우, 선천성 심질환이나 위식도 역류 등의 질병이 있을 때 성장장애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생후 7~12개월 영아의 성장장애는 수유 장애가 가장 많습니다.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강제로 수유하는 경우, 심하게 잘 보채는 아이, 가정환경이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 아기에게 병이 있는 경우, 부모의 이혼, 불화, 경제적 어려움, 동생의 탄생 등 가정 내 정서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성장장애가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영양공급 자체의 문제 때문에 성장장애가 발생한 경우는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해주고, 정서적인 요인이 관계된 경우 치료는 가족 상호관계, 가정환경 등의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기의 섭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부모의 태도나 행동이 있었다면 교정하여야 됩니다.
예후는 성장장애의 지속기간이 짧았던 경우, 원인이 밝혀지고, 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경우라면 성장발달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장애의 기간이 길었던 경우에는 치료해 주어도 정상적인 성장발달에 실패하여 영구적인 지능, 정서 혹은 신체적 지체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이 제대로 일어나고 있지 않은 소아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성장 과정에 있는 소아는 정기적으로 육아상담실을 방문하고, 필요한 경우 청소년기까지 추적관찰을 해서 성장장애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저신장이란 특정한 질병이 아닙니다.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의 또래들의 평균 키보다 현저하게 작은 경우를 말하며, 통상적으로 가장 작은 3~5%의 소아를 포함합니다. 만약 아이의 키가 또래의 대부분의 아이들보다 유난히 작은 경우 혹은 키의 성장속도가 감소되거나 멈추어버린 경우에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모의 키가 모두 작으면 그 자손은 경우 병이 없이 건강하면서도 키는 가장 작은 3~5%에 해당하는 저신장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가족성 저신장이라고 합니다.
저신장은 의학적인 문제가 있어서 생길 수도 있는데, 대개의 경우 이러한 원인 질환들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키가 작은 아이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 측정한 키는 기간을 두고 연속적으로 측정한 키에 비해서 아이의 성장 평가에 훨씬 유용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저신장의 원인을 알아내는데 있어서는 일정 기간 동안의 키의 성장속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신장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뼈와 연골의 형성이상, 만성질환, 내분기계 질환, 영양 결핍, 염색체 이상 질환 등 많지만 키가 작은 소아들의 상당수는 이러한 특정 질환이 없이 성장기 동안 저신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체질성 성장지연이나 사춘기 지연, 가족성 저신장이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우선 의사는 아이의 신체를 검진하게 됩니다. 아이의 키, 체중, 팔과 다리의 길이 등을 측정합니다. 만약 어떤 질환에 의해서 키가 작은 것으로 생각되면 혈액 검사나 X-선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합니다. 아이의 키가 작은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와 조부모의 키, 형제들의 키, 친척 중에 평균보다 작은 사람이 있는지, 저신장으로 진단받은 가족은 있는지, 부모들은 언제 사춘기가 시작되었었는지 등.
아이의 출생 상황은 어떠했는지, 식사는 어떠했는지, 사춘기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는지, 아이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면 성장곡선에서 항상 작은 편이었는지, 그동안 정상적으로 성장해 오다가 성장속도가 늦어지기 시작했는지, 키가 작은 증상 말고 다른 증상은 없는지 등입니다.
만약 저신장이 가족적인 경향이거나 성장 지연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아이의 뼈나이를 알기 위해서 X-선을 찍게 됩니다. 뼈나이와 실제 나이를 비교해서 뼈나이가 적절한 수준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검사하는 것입니다. 키가 작은 여아는 터너증후군과 같은 특정 유전질환을 체크하기 위해서 혈액으로 염색체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밖에 일반혈액검사, 전해질 검사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진찰을 받으러 갈 때는 아이의 육아수첩이나 과거에 측정해 두었던 키 측정 수치를 메모해 가지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12개월 이전의 영아는 정상적으로 하루에 1~3시간은 웁니다. 아이가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거나, 불편하거나, 피곤하거나, 자기를 봐달라거나 하는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서 우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또한 오후에 잠깐 칭얼대는 것도 정상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너무 자주 우는 경우 어떤 질병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는 지루하거나 심심해서, 영아 선통, 기저귀가 젖거나 변을 봤을 때, 배에 가스가 차서, 추워서 등 무언가 불편한 점이 있을 때,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를 때, 몸이 병이 나서 어딘가 아플 때 울게 됩니다. 또한 어떤 약물의 작용으로 심하게 우는 경우도 있으며, 이가 나기 시작할 때 많이 우는 아기도 있습니다.
아기가 울 때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우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만약에 아기가 자주 먹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배가 고파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때는 아기의 성장 상태는 어떤지 수유 시간은 적절한지에 대하여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가 심심하거나 지루해서 우는 경우라면 아이를 눈에 띄는 곳에 두고 더 자주 만져주고, 안아주고, 말을 건네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절한 장난감을 아이가 볼 수 있는 곳에 놔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수면장애 때문에 우는 것이라면, 아이를 침대에 눕히기 전에 담요로 단단히 싸서 눕혀 봅니다.
추워서 우는 아이라면 아이를 좀 더 따뜻하게 입히거나 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대개 어른이 추우면 아이도 춥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는 아이는 항상 어디 불편한 것이 없는지 어디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됩니다. 헝겊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 채워 놓은 핀이 풀려져 있지는 않은지 봐야 됩니다. 실밥이 풀려서 아이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조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니다. 기저귀 발진도 불편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는 아기는 체온을 측정하여 열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특히 손가락, 발가락, 외음부를 잘 살펴봅니다. 머리카락 같은 것도 아기의 신체 일부를 둘러싸서 조르는 일명 ‘머리카락 압박대’를 만들 수 있고 이 때문에 아이가 몹시 아파 울게 됩니다.
대부분의 소아는 생후 14개월 무렵이면 혼자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운동발달에는 개인차가 있어서 어떤 아기는 생후 11개월에도 혼자 몇 발자국 걸을 수 있지만 어떤 아기는 생후 15개월이 되어야 처음 걸을 수 있기도 하며 두 경우 모두 정상 범주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정상적으로 운동발달은 모든 소아에서 공통적으로 시기별로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즉, 목을 가누고 나서 앉게 되고, 앉을 수 있게 된 이후 서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자세, 균형조절 능력의 발달에 따라 운동발달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운동발달은 중추신경계의 발달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신경계가 성숙이 덜 된 상태에서는 아무리 운동 연습을 하더라도 운동능력을 획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성숙해 가는데도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운동발달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운동발달 수준도 신경계의 성숙과 더불어 운동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소아라면 거의 혼자 걸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는데도 걷지 못하는 경우는 뇌성마비, 지적장애, 근 긴장도 저하 영아 등의 질환을 감별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 미숙아로 태어난 경우는 실제나이에서 일찍 태어난 만큼 연령을 조정해 주어야 운동발달이 정상인지 아닌지 제대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만 2세까지는 이렇게 연령을 조정해서 계산할 교정연령을 기준으로 미숙아의 발달 수준을 판정합니다.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소아에서 의미 있는 첫 단어로서 “엄마”나 “아빠”를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12개월 무렵입니다. 24개월이 되면 낱말을 붙여서 말할 수 있게 되고, 세 살이 된 아이가 하는 말은 남이 들어도 제법 이해가 되는 정도이며, 아이도 남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어 친구들과 어울릴 때 언어적으로 의사소통을 활발해 집니다. 네 살이 지나면서 아이가 하는 말은 더욱 알아듣기 쉽고 문장의 내용 전달도 잘 됩니다.
연령별로 봐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언어발달의 문제에 대하여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언어발달에 문제를 보이는 소아는 청각장애, 인지기능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말 운동장애, 언어발달장애 등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소아에게 언어발달에 필요한 적절한 언어 자극이 부족하거나 없었던 환경적 요인도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언어발달은 특히 표현 언어의 발달은 유전적 경향이 있으므로 가족들의 언어발달 성향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4개월이 지나도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8~9개월이 되어도 반복되는 음절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 15개월이 지나도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경우, 2년 3개월이 지나도 두 단어 문장을 만들어 말하지 못하는 경우 등의 언어지연이나 3세 이후에도 여러 단어로 된 문장이나 명료한 문장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 4세 이후에 단어를 거꾸로 말하거나, 전신부호처럼 똑똑 끊어 말하거나,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말하는 경우, 5세 이후에도 말을 더듬는 경우, 기타 억양이나 소리의 울림이 이상한 경우, 남이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반복만 하는 경우 등 언어의 질적인 문제가 있을 때, 혹은 이전에 습득했던 언어기능이 잃게 되는 언어의 퇴행이 있을 때입니다.
발달이 정상인 소아는 생후 12개월 이전이라도 충분히 자신을 돌보는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과 정서적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즉,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주고받는 사회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입니다.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하고, 애착을 보이며 소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주변의 반응에 다시 반응을 교환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자폐증으로 알려져 있는 전반적 발달장애가 있는 소아는 정상 소아에서 보이는 사회적 관계나 놀이 및 의사소통에 문제를 보이고,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또래 관계의 발달이 안 되고, 부모나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은 특성을 보입니다. 특정한 일부 물건이나 행동에 집착하는 등 소아의 관심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고 유별난 행동을 보이며, 언어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래들과 어울려 놀아야 될 시기에 같이 어울려 놀지 않고 혼자 놀며, 또래에 대한 관심도 부족하고 다른 아이들이 접근하면 피하거나 반응을 하지 않고, 협동하는 단체 놀이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또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관심을 공유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3세 이전에 자폐아를 진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적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적절한 언어 구사, 가상놀이 등의 분야에 이상 소견을 보일 때는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 정서, 언어가 뭔가 특이하거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점을 발견하면 의사와 상담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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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0. 10:25

과체중과 비만 건강생활2012. 9. 20. 10:25

일반적으로 비만은 신체구성에 필요한 지방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과체중은 비만관 달리 단순히 체중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과체중 중에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체중 증가와 관련된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된 상태를 비만이라 합니다. 이러한 위험도는 정상에서 비만으로 갈수록 증가하며, 과체중은 정상체중과 비만과의 중간 정도의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서는 정상과 과체중 사이의 위험도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구분하지 않고 정상, 비만으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비만에 관련된 건강문제는 의학 사회에서 잘 알려져 있지만, 과체중과 관련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체중은 비만보다는 건강위험이 낮지만 정상 체중보다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체중은 음식이 풍부하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활동이 많지 않은 삶을 살거나 음식문화가 지나치게 발달한 나라에선 특히 더 많습니다.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비만 유병률은 1998년 26.0%에서 2007년 31.7%로 증가하였으나 2008년 30.7%, 2009년 31.3%로 2007년 이후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비만 유병률(만 19세 이상)은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으로, 전체 31.9%, 남자36.2%, 여자 27.6%로 남자가 여자보다 8%정도 높았고, 남자는 50대,여자는 60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신체에서는 호르몬, 생식, 면역계, 온도조절, 외부 충격의 흡수 및 에너지 저장을 위해 지방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지방이 너무 많이 축적되면 대사적으로 문제가 발생되어 질병이 발생하게 되고, 신체의 움직임 및 유연성이 저하되게 됩니다. 또한 복부비만과 같이 배가 나오는 등 신체 모양이 달라지게 됩니다.
비만인 사람은 정신건강에 관련된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큽니다. 뚱뚱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흔한 일이며, 그들이 짝을 만나거나 일자리를 찾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아동기부터 나이가 들어서까지 받아온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하여 보다 더 결연하고 완고하거나 애써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성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의 문제는 보통 외모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크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비만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사망률은 물론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관절염, 통풍, 담석증, 유방암의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체중을 줄여야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과체중은 보통 신체에서 운동이나 생활로 소비되는 것 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가 더 많으면 생깁니다.
이러한 불균형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자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체지방의 양은 뇌에서 식욕이나 음식 선호도를 조절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잠재의식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런 기전이 전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각 개인은 어느 정도 뇌에서 몸무게를 조절하려는 기준점이 있고, 이런 기준점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준점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과거의 경험, 살아가고 있는 환경 등이 있다는 것이 흔히 받아들여지는 이론입니다. 몇몇 사람은 자연적으로 다른 사람과는 다른 체중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과체중을 피하는 것이 쉽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기준점이 환경과 조건에 의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한편, 비만한 사람들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음 질환에 대한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고(高)콜레스테롤증에 대한 추가 정보
고콜레스테롤증이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고콜레스테롤이 과체중에서 오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콜레스테롤수치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럴지라도 체중이 느는 것은 이미 물려받은 유전인자의 결점에 더 무거운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치는 이상체중으로 되돌리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은 축적된 상태이므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방량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비만을 정의합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현재 개개인이 갖고 있는 지방의 양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몸무게는 이상적인 몸무게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가장 쉽고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가장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이 방법이 단지 몸무게만을 측정하고 키, 체형, 근육양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m)으로 나눈 값입니다. 체질량지수는 근육량, 유전적 원인, 다른 개인적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자들이나 의료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신장(㎡)]로 계산하며, 계산 값의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합니다(우리나라 기준).(예: 신장 170cm, 체중 70 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24.2 (70/1.722)로 비만이 아님).
어떤 범위부터 과체중인지는 시간에 따라,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서양인의 경우 체질량지수 30 kg/㎡ 이상의 사람을 비만이라고 하고 (세계보건기구), 아시아인 및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 kg/㎡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지침 및 대한비만학회).


체질량지수 계산
표준체중표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브로카(Broca)변법이 있는데 이 방식에서는 표준체중(Kg))을 [신장(cm)-100] x 0.9의 계산을 통해 얻은 다음, [현재 체중 /표준체중x100(%)]으로 상대적 체중을 계산합니다.
계산된 결과가 110∼119%이면 과체중, 120%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예를 들어 신장 170cm인 사람의 표준체중은[170- 100] x 0.9 = 63kg입니다. 이 사람의 몸무게가 74kg이면 상대적 체중은 (76/63x 100=114%) 이므로 과체중에 해당합니다.
이 방법은 몸의 몇 부분의 피부의 두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측정한 부분의 지방층으로 몸의 전체적인 지방의 양이 계산되어 비만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확하지만, 지방이 어느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피부 바로 아래 있는 지방은 반영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측정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가 시행해야 합니다.
신체의 지방과 근육은 전기가 서로 다르게 흐릅니다. 이러한 전기의 흐름 차이를 이용하여 지방의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표준화된 기준이 없으므로 제작 회사에 따라 각기 다른 계산 공식을 이용하고, 체지방량에 따른 비만의 표준화된 기준이 아직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아서 이 방법으로 측정된 체지방량으로 비만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주로 체중 감량 전후의 변화를 관찰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이 기술은 특수한 장치를 가지고 전문가에 의해서만 행해질 수 있었지만 현재는 간단한 기구로 집에서도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계까지 개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정용은 의료용과 달리 정확도가 낮으며 측정오차가 큽니다. 측정할 때 체내의 수분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측정할 때 주의 사항(물을 마시지 말 것, 생리 기간을 피할 것 등)을 지킨 후 검사를 해야 결과가 정확해 집니다.
몸의 지방을 측정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신체를 물 속에 완전히 잠근 후 체중을 측정하여 물 밖에서 측정한 체중과 비교하여 몸의 비중을 이용하여 지방량을 계산합니다. 지방은 근육보다 비중이 작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정확한 지방분포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특수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몸의 비중을 측정하는 DXA 이미지는 신체 여러 조직의 비중을 이용하여 어떤 부분이 지방인지, 지방의 비율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매우 정확한 방법이지만측정 기계가 고가이며 작동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 치료를 위해, 건강 증진을 위해 또는 미용을 위해 체중을 줄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체중감량치료는 식사조절(식사요법), 활동량 증가(운동요법), 및 살찌는 습관 고치기(행동요법)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체중감량이 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고도 비만의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연구들의 결과에 따르면 식이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인 체중감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며, 더 길게 봤을 때 빠진 체중을 다시 찌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살을 빼는 것은 식이 단독으로 시도되기보다, 운동량을 증가시키거나 장기계획을 짜서 체중을 관리하는 것과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체중감소로 인한 건강적 이익은 다소 불분명합니다. 현저하게 비만인 사람에서는 살을 빼는 것은 건강적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받아들여지지만, 단지 과체중인 사람에서 체중을 빼는 것은 건강과 관련된 효과에서 과체중 상태로 있는 것 보다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살을 뺏다가 다시 찌는 이름 하여 요요현상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서 이런 요요현상이 지방보다 근육을 더 뺌으로써 부차적인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을 해결하는 데 짧으면서도 건강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운동을 더 하고, 식이를 조절함으로써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영구적인 변화에 필요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팁]

1주일에 0.5kg의 체중감소를 위해서 하루에 500 kcal의 열량을 소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1,700 kcal를 섭취하는 사람이 1주일에 500 g의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하루 1,200 kcal를 섭취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열량을 60%, 20%, 20%로 배분했을 때 1,200 kcal의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쌀밥 450g(2컵), 쇠고기 80g(로스구이 약 10쪽), 굴비 30g(작은 1토막), 두부 100g(1/4모), 콩나물 70g, 호박70g, 깍두기 70g, 김치 70g, 우유200ml, 사과 100g(중간 1개)그리고 약간의 기름이 허용됩니다. 이렇게 하려면 조리를 할 때마다 음식 무게를 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이런 식단을 일일이 짠다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가장 쉽게 섭취 열량을 줄이는 방법은 식사에서 열량이 많이 나가는 음식, 특히 지방질 음식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은 사탕, 청량음료, 술, 버터, 초콜릿, 마가린, 햄버거, 튀긴 음식, 도넛, 감자칩 등이며, 이런 음식 대신 저지방우유, 콩, 채소, 과일, 생선, 기름기 없는 고기 등을 먹습니다.
이와 같이 고열량 식품들을 제거한 후 주식의 양을 절반내지 2/3로 줄여서 먹는 방법으로도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을 하면서 배가 고픈 경우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오이, 상추, 강냉이, 기름을 안 넣고 튀긴 팝콘 등을 섭취합니다. 또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체중감량의 주된 방해 요인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하며, 아침은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끝으로 며칠 식사조절에 실패했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실천을 해야 합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비만환자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운동은 걷기입니다.
한편,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산, 2km 걷기, 4km자전거 타기, 300m수영으로 약 150 Kcal 가 소모되는데 이는 밥 반 공기에 해당할 뿐이므로 운동을 하더라도 식사 양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운동과 식사조절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이 빠른 체중조절을 위해 식욕 억제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단식법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한 체중감소효과는 일시적이어 이를 중단할 경우 체중이 쉽게 증가하고, 약물이나 단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이런 방법을 남용하게 될 위험성이 크며,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또한 이런 방식에 의한 체중조절에 실패한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신경성식욕부전, 신경성 폭식증 등과 같은 식사장애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려 할 때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야 합니다.
이런 다이어트 광고는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체중을 줄이는 많은 방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내용을 광고하는 경우는 문제가 있으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현재 나와 있는 다이어트의 종류에는 저지방, 고단백, 채식, 포도 다이어트 등 매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현재 여건과 의학적인 컨디션을 참작하여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택하여야 합니다. 몇몇 사람들에겐 다이어트가 그들의 의학적인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대체적으로 유념해야할 대단히 중요한 몇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비만은 만성질환입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평생 동안 섭취하는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더 체중을 늘어나게 하는 기전중의 하나는 신체가 체중감소 후에 체중을 다시 늘어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술과 같은 특별한 다이어트는 어떤 경우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섭취 하는 칼로리가 소비하는 칼로리보다 적은 경우에만 작용됩니다. 어떤 다이어트는 시작한 후 급속도로 체중을 줄여 주지만 이는 인공적으로 수분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로부터 칼로리를 얻어 소비하든 안하든 관계없이 일정 칼로리를 유지할 때 장기적인 체중감소가 있음을 연구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장기적이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체중관리 프로그램은 거의 그 프로그램 속에 운동 프로그램을 항상 포함시켜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런 유형의 다이어트들은 지방의 밸런스를 낮추고 당분의 밸런스를 낮추어주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또한 가장 오래 동안 그 결과를 연구해온 방법 중 하나로 중요한 의학 단체들에 의해 꾸준히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기 어려우며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체중감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극저지방 식사를 해야 하고,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질환의 감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0%의 칼로리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기 있는 이 다이어트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단백질 파우더", "마요네즈 다이어트", "Zone 다이어트" , "군인 다이어트", "Scarsdale diet" 등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가장 희망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다이어트입니다. 이 다이어트의 창안자는 미국심장학회 등에서 추천하는 저지방 다이어트는 지방을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것이며 탄수화물의 섭취증가는 당분을 처리하는데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인슐린 농도의 변화가 더 먹게 만드는 것(rebound eating)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몇몇 환자에게는 대사 작용의 악화를 초래한다고 지적 합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 몇몇 케이스에서 콜레스테롤, 혹은 중성지방치가 극저지방 다이어트로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에서 지방이 함유된 식품의 소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체중의 증가와 비만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도 탄수화물 섭취증가가 2차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단백질 다이어트의 반대론자들은 나트륨과 수분의 감소를 강화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량의 체중감소를 일으킨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단백질 다이어트에서 주장하는 지방섭취량이 심장질환의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단백질 다이어트는 건강의 다른 측면에서 중요한 섬유소가 대체적으로 적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문제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다이어트는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만족하게 사용하여 왔으므로 체중감소를 위한 초기 프로그램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다이어트는 다른 다이어트와의 비교시험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단백질 다이어트는 확실한 작용을 하고 맛이 있는 다이어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지방 다이어트와 고 탄수화물다이어트에서보다 식습관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이 다이어트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섬유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지만 전형적인 저지방 고 탄수화물 다이어트식으로 칼로리가 적은 음식이 포함됩니다. 다만 절대 채식주의자(달걀, 치즈, 우유 등도 섭취 안함)는 충분한 단백질과 비타민 B12를 보충해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이어트 효과는 희망적이지만 요즘은 대중적이지 않습니다.
전 세계를 통해 특징적인 다이어트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가장 적게 지방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심장질환 발생률이 가장 낮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이 통하지 않는 지역이 지중해 지역이었습니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이 지방에서는 아무 제약이 없이 실행되고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대부분의 칼로리를 지방에서 얻는다는 것입니다. (미국 심장영합회의 권장량은 30%, 평균 미국인 섭취량은 40%인데 반해 35%입니다)
포화지방산은 10%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고 올리브유와 같은데서 발견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양의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합니다. 단백질 다이어트나 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비해 밸런스가 갖추어진 다이어트입니다. 복합탄수화물-고섬유질 함유를 강조하고 단백질의 공급원으로는 생선을 이용합니다. 칼로리의 양이 잘 조화되어 건강에 이로움을 줍니다.
마시는 다이어트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중대한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액체다이어트는 400-800 칼로리 정도의 칼로리를 갖고 있으며 하루 2-3 리터를 복용하는 저칼로리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그 효과는 가격과 비례합니다. 따라서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이 다이어트는 담석 증가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합니다
체중감소 다음엔 체중증가가 뒤따릅니다. 이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며, 실제로 약물로 감소된 체중의 전부가 약을 중단한지 7개월 내에 원상 복귀됩니다. 다이어트 약은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많은 건강의 위험요소를 주목할 만큼 경감 시키면서 장기적으로 체중감소 결과를 가져온다면 이는 확실히 경이적입니다. 체중감소는 보상을 받기 위해서 중단해선 안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약물들은 우선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중감소의 고지에 도달 했을 때 몇몇 사람들에게 사용되어 지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라 불리는 뇌 속의 신경 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작용합니다.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먹는 양을 줄여주고 어느 정도 대사기능을 항진시킵니다.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울혈성 심부전, 관절염, 뇌졸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중증의 간, 신장질환,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있는 사람, 뇌졸중, 임신 중이거나 특정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소화기관으로부터 지방의 흡수를 줄여주는 합성물입니다. 이 약물은 소화기관내에서 지방을분해시키는 효소인 리파제와 결합하여 지방의 분해작용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섭취한 지방의 약 30%가 소화관으로 흡수되지 않고 대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부작용으로 설사, 복부팽만감 등이 있습니다.
운동은 체중감소에 애매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면 체중감량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체중의 감소는 없어도 장기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소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비정상적인 지방이 감소하는 것이며, 지방으로 나가는 체중이 튼튼한 근육으로 대체되어 우리 몸을 더 튼튼히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4번, 하루 20-30분정도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1시간씩 일주일에 5회 정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대개 이렇게 일주일간 운동을 하면 700-1000칼로리까지 태워 없앨 수 있습니다. 우리가 0.45 kg의 체중을 줄이려면 3500칼로리를 태워 없애야 하므로 체중 감소에 있어 운동의 단독적인 효과는 매 5주 동안 약 2 kg의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운동은 체중감량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끼워 넣어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심각한 비만 환자를 위해 외과적 수술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체질량 지수 37 kg/m2 이상이거나 체질량 지수 32 kg/m2 이상이면서 2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해당이 됩니다. 수술을 하면 표준술식의 경우 초기 체중의 약 30%에 해당하는 체중감소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전해질 불균형, 영양분의 흡수불량, 담석 형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약 3개월간의 식사적응 훈련이 필요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포함한 영양보충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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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7. 13:18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건강생활2012. 9. 17. 13:18

환자마다 선호하는 식품, 비용, 동반된 질환, 그리고 식이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환자를 위한 식이 처방은 개별화되어야 합니다.투석을 시작할 때, 혹은 투석 식이에 대한 비순응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이 순응도를 평가하여 참고합니다.
영양실조 상태인 투석 환자들에게 식이 섭취 권장량를 계산할 때, 실제 체중이 아닌 정상인의 평균 체중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몸무게가 70kg 이던 환자가 영양 실조로 인해 50kg가 된 경우 환자의 현재 체중을 기준으로 처방된 식이로는 현재 체중을 유지할 뿐, 영양실조를 교정해 주지는 못합니다. 단백질과 에너지 권장량은 성, 신장, 연령, 체격조건이 동일한 건강인의 평균 체중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성장 및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미노산은 질소가 포함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아미노산의 질소 부분은 체내에서 대사되어 요소라는 물질로 변하여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요산과는 완전히 다른 물질입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의 대사물인 요소가 제대로 소변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혈액에 축적되어 독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신질환 환자들은 대개 단백질 함유량이 적은 저단백식이를 권장 받게 되는데, 저단백식이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야 단백질 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환자의 몸에서 단백이 합성되고 대사되는 정도, 투석을 통해 중 소실되는 단백, 인 섭취 제한을 하다보면 발생하는 단백 섭취 결핍 등을 고려하여 계획합니다. 투석 전 환자분들의 경우 하루 약 40g 정도의 저단백식이가 일반적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투석중인 환자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저단백식이를 권장하고 있지는 않으며, 급격하게 근육량이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된 좋은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하시도록 강조합니다.
: 1일 1회(=1회 분량은 손바닥 1/2 크기 정도) (체격이 크거나 잔여 신장 기능이 남아 있는 일부 환자의 경우 1일 2회 섭취도 가능함)


표. 단백질 식품의 종류와 1 접시의 양
매일 평균 체중 kg 당 1.2g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권장하며, 섭취 단백은 적어도 50% 이상이 높은 생물학적 가치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된 단백질)를 가져야 합니다.
복막 투석액으로 소실되는 단백을 보충하기 위해 보통 혈액투석보다 단백질 섭취 요구량이 높습니다. 평균 체중 kg 당 1.3g (단백 결핍이 심하면 1.5g) 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권장합니다. 섭취 단백은 적어도 50% 이상이 높은 생물학적 가치이어야 합니다. 24시간 투석액과 소변을 모아 단백 소실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60세 미만의 모든 투석 환자는 매일 kg 당 30kcal, 60세 이상에서는 매일 kg 당 30~35kcal를 권장합니다. 격렬한 육체노동을 하는 환자, 희망 체중 이하의 저체중 환자, 입원 중인 환자, 복막염 혹은 다른 스트레스 원인을 가진 환자들에서는 이보다 높은 섭취가 필요합니다. 만약 염분 제한, 단백질 제한 등으로 식사 섭취량이 감소되고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되고 있다면 열량 보충 식품을 간식으로 하루 한번 이상 드시도록 권장합니다. 열량보충 식품이란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충분한 에너지(=열량, 칼로리)를 공급해 주는 식품입니다. 단, 당뇨 환자의 경우 열량 보충 식품은 혈당을 상승시키므로 열량 보충 식품 섭취를 제한합니다.


표. 100kcal(=밥 1/3공기)에 해당되는 열량보충군 식품
근육이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매일 평균 체중 kg 당 최소 35kcal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 정도의 칼로리 섭취는 어려우며 많은 혈액 투석 환자들이 평균 체중 당 23-27 Kcal 이하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단백을 제외한 에너지 섭취량의 35%를 탄수화물이 제공하도록 하고, 그 외의 나머지 칼로리는 지방으로 충족시킵니다. 일반적인 혈액투석 과정 중 많지 않은 양의 칼로리가 흡수되며, 투석액 포도당 농도가 200mg/dL일 때 치료 당 400kcal 정도가 흡수됩니다.
전체 비단백 칼로리(투석액의 포도당으로부터의 칼로리 포함)는 하루에 평균 체중 kg 당 대략 30~40kcal 가 되어야 합니다. 복막투석 환자의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30%는 복막투석액으로부터의 포도당 흡수에 기인 할 수 있습니다. 투석액으로부터의 포도당 흡수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복막투석에 사용되는 용액의 포도당 농도, 투석액 저류 시간, 복강내 저류되는 투석액 용적, 교환횟수, 복막 이동 속성 등이 있습니다.
전체 칼로리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30% 이하이고 포화지방은 10% 이하가 되어야 합니다.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 농도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불포화지방 대 포화지방의 비율은 대략 2:1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섭취하고 저지방 유제품과 일주일에 두 번 생선을 섭취합니다.
녹말 함량이 많은 밥, 빵, 곡류, 감자, 시리얼, 국수, 파스타 류에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에너지원으로 중요합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당뇨병 전 단계인 환자는 포도당이나 유당(락토스), 자당(수크로스) 같은 단순 탄수화물보다 올리고당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권장합니다.
섬유질 섭취는 특히 복막투석 환자들의 변비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적합한 고 섬유질 음식물에는 통밀빵과 시리얼, 과일 그리고 채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식품들은 칼륨 함량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칼륨 수치에 따른 개별적인 조정이 필요합니다.
염분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을 높이고 몸을 붓게 하므로 식사에서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는 하루 소금 5g (나트륨 2g) 이하로 싱겁게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전혀 간을 하지 않아도 식품 자체가 함유하고 있는 염분을 하루에 2g 섭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끼 식사 시 조리에 사용하는 염분은 1g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상적인 한국인 식사는 이보다 몇 배 많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식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 염분이 높은 양념류의 소금 1g 에 해당하는 양
식초, 레몬즙, 겨자, 와사비, 고춧가루, 후추가루, 식물성 기름(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올리브유), 파, 양파, 마늘, 생강, 무즙, 설탕, 꿀, 녹말 (설탕, 꿀, 녹말의 경우 당뇨 환자라면 소량만 사용하십시오)
한끼 식사로 권장되는 염분량은 1g, 나트륨 700mg입니다. 다음 식품의 나트륨 함유량을 참고하여 하루 총 나트륨 허용량을 지키도록 하십시오.
염분량 ▶▶▶▶(4개) 이하이므로 한 끼 식사로 적당합니다.


표. 안전군
염분량▶▶▶▶▶▶(6개) 이상으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표. 위험군
수분 제한은 환자의 수분 상태, 고혈압에 미치는 염분 제한의 영향, 잔여 신기능 정도에 따라 개별화 되어야 합니다.
소변 배출량이 하루에 1L 이상인 경우, 하루 2L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수분은 하루에 1L 정도로 제한하며 투석간 체중 증가는 환자 건체중의 5%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영양 섭취가 불량하여 투석 간에 체중이 거의 증가하지 않는건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수량이 많다면 수분 제한은 하루에 2L로 권장합니다. 그러나 염분 제한이 안돼서 몸이 붓고, 이를 없애기 위해 자꾸 고농도의 포도당을 쓰게 되면 수분은 잘 제거될 수 있으나 고혈당, 비만, 고중성지질혈증, 복막의 변성 등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염분 제한을 통해 필요한 최소 농도의 투석액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륨 (혹은 포타슘) 은 신장에서 배설하는 영양소의 하나로 야채나 채소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약 30% 이하로 저하되면 칼륨이 소변을 통해 배설되지 못하고 몸 속에 쌓이게 됩니다. 몸 속에 쌓인 칼륨은 근육 증상이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칼륨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칼륨을 적게 섭취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십시오.


표. 칼륨 함량이 낮은 야채와 과일 종류
칼륨은 물에 녹는 수용성 물질로 조리 방법에 따라 칼륨을 20~30% 줄일 수 있습니다.야채 요리 시에 다음 방법을 이용 하십시오.
건강한 사람의 1일 칼슘 섭취권장량은 1g입니다. 투석 환자는 비타민 D 결핍이 있기 때문에 식이 칼슘 요구량이 더 높은데 (하루 1.5g), 인의 섭취를 줄이기 위하여 대개 유제품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칼슘 섭취를 많이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D나 칼슘제제의 보충을 받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환자마다 부갑상선 호르몬, 인과 칼슘 수치가 다양하므로 개별화된 처방이 필수적입니다.
인은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는 영양소입니다. 신장 기능이 감소되면 인이 잘 배설되지 못하고 몸에 쌓이게 되는데, 그 결과 몸이 가렵기도 하고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인 수치가 높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인 섭취를 줄입니다.


표. 인 함량이 높은 식품
고기, 생선, 가금류(닭고기 등), 알류 등과 같은 어육류에는 인이 많습니다.따라서 어육류군의 섭취량이 많아지면 인의 섭취량도 자연히 많아집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 음식 (1일 1회, 1회 분량은 손바닥 1/2 크기 정도) 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환자마다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유제품은 1일 1회 섭취하되 1컵(200cc) 정도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표. 유제품 종류별 1일 섭취 권장량
투석 환자는 비타민 식이 섭취부족, 약물이나 요독에 의한 흡수 장애, 대사작용의 변화, 투석액으로의 소실로 인해 수용성 비타민 결핍이 생기기 쉽습니다. 보충제를 투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코르빈산 보충은 1일 60-100mg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그 이상의 용적은 아스코르빈산 대사물인 수산염(oxalate)의 축적을 초래합니다. 고수산혈증(hyperoxalemia)은 칼슘 수산염(calcium oxalate)으로 이루어진 신결석이나 내장, 연조직, 관절, 그리고 혈관에 칼슘 수산염의 축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투석 환자들은 혈청 레티놀 결합 단백질 농도가 높고, 신장의 분해대사(catabolic)작용이 감소되어 있으며, 투석을 통해 비타민 A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거의 항상 혈청 비타민 A 농도가 높습니다. 투석 환자에서는 비요독증 상태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비타민 A 과다증의 다양하고 심각한 부작용 뿐 만 아니라 빈혈과 지질 및 칼슘대사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보충은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에 유용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D는 칼슘 및 인의 과도한 증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용량을 투여하여야 합니다.
비타민 A가 포함되어 있는 제제는 모두 피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비타민이든 지나친 고용량 (megadose quantities)이 포함되어 있는 제제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된 제제도 피해야 합니다. 투석 환자용으로 제조된 비타민 보충제가 시판되고 있으므로 투석 환자들은 이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기 신부전 환자는 본인이 먹던 식습관에서부터 엄청난 식이의 변화를 요구받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일시에 완전히 시행하려고 한다면,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지면서 의욕이 떨어지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부전증의 식이요법은 그 중요성에 따라서 순위를 정하고 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염분 섭취 제한과 단백질섭취의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칼륨, 인, 칼로리, 칼슘 등입니다. 당뇨 환자에서는 탄수화물의 적당한 조절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환자마다 가지고 있는 질병과 상태가 다르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각자에 적합한 식이 처방을 받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영양 상담 후에 특정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다든가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면, 잘못된 교육을 받은 것입니다. 영양 교육을 통해서 환자와 가족들은 섭취하는 음식들에 무슨 영양소가 얼마나 들었는지 대강의 정보를 유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본인에게 권장되는 영양소를 다양한 식품을 통해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의학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 내외로 낮은 편이며, 환자의 영양 상태는 생존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1/3은 영양실조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영양실조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이 잘 되고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염증 반응과 관련되어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양실조는 단지 만성 피로 뿐만 아니라 사망의 주원인인 감염과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투석을 받는 투석 환자에서 영양 상태는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먼저 투석을 받는 투석 환자에서 보이는 대사 및 영양의 이상을 알아보고 식이요법의 목적을 설명한 다음 각각의 영양분과 전해질의 식이처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자 합니다.
영양실조는 영양 섭취 부족, 영양 손실증가 그리고/또는 단백 분해대사(catabolic)작용의 증가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 영양실조의 원인들
한 달에 체중이 5% 이상 감소하거나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일 때 영양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과 체질량지수의 정기적 측정이 필요합니다. 최근의 체중 변화나 구역, 구토, 식욕 감퇴 증상이 있다면 그 원인을 세밀하게 규명해야 합니다. 심부전증, 당뇨병, 다양한 위장관 질환 그리고 우울증 등과 같이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환자가 작성한 식이 섭취에 대한 기록 (24시간 회상법, 식품 섭취 빈도 조사, 식사일기 등)을 통해 환자가 섭취한 영양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식사 섭취 패턴, 섭취량, 식습관도 알 수 있습니다. 영양소 섭취 가능성을 추정하여 영양의 필요량과 비교한 후, 영양 상담을 통해 관리하여 최종적으로 환자의 식행동을 변화시키는 기본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보통 투석일에는 비투석일보다 20% 가량 적게 먹게 되는데 이는 투석 시간 동안 환자의 정기적인 일과가 방해받거나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 때문입니다. 안정된 투석 환자에서는 nPNA(Normalized protein equivalent of total nitrogen appearance) 라는 지표로 단백질 섭취량을 평가하는데, 보통 0.8 g/kg/day 미만일 경우 영양 불량으로 판단합니다.
알루미늄 성분의 제산제 혹은 철분제를 복용하면 소화 장애가 생겨 식이 섭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프레드니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는 단백 분해를 증가시켜 영양실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 체중 ((키-100 cm) X 0.9 kg로 계산) 과 실제 체중의 비율을 비교하거나 점막, 모발, 그리고 피부 상태를 평가하여 대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신체의 특정 부위를 재는 인체계측법은 체지방과 신체 단백 저장량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윗팔에서 두갈래근(biceps) 혹은 세갈래근(triceps)의 피부주름 두께를 측정함으로써 체지방을 평가하고, 팔뚝 중앙 부위의 둘레를 측정하여 근육량을 평가합니다. 위팔 중앙 부위 둘레(mid-arm muscle circumference) 혹은 세갈래근(triceps) 피부주름 두께(skinfold thickness)가 기준값의 25% 보다 작다면 영양실조의 위험에 있는 것입니다.


영양상태 평가를 위한 인체계측법
혈청 알부민 값은 투석 환자의 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동시에 병원 입원이나 사망을 예측하는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영양실조 시 감소하게 됩니다.말기 신부전 환자들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혈청 콜레스테롤이 저하된 경우에도 감염 및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이는 장기간의 단백질 에너지 부족 때문에 콜레스테롤도 낮고, 감염 및 사망률도 높은 것입니다. 보통 콜레스테롤 150 mg/dl 미만을 영양불량의 지표로 삼습니다. 그 외 투석 전 포타시움이 3.5 mEq/L 미만, 잔여 신 기능이 없는 환자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creatinine)과 혈청 요소질소 (blood urea nitrogen, BUN)의 현저한 저하도 영양불량을 판정하는 생화학적 지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투석전 혈청 요소질소 수치는 요소 생산과 제거 사이의 균형을 반영합니다. 낮은 혈청 요소질소 수치는 불충분한 단백 섭취를 암시하는 중요 수단이 됩니다. 잔여 신기능이 상당부분 남아있거나 현저히 많은 양의 혈액투석을 받고 있지 않는 한 50 mg/dL 이하의 투석전 혈청 요소질소 수치는 불충분한 단백 섭취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신부전증의 식이요법은 여러 가지 문제점 (식사에 제한이 많고, 환자의 음식물을 따로 마련하여야 되는 번거로움과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대신에 다른 음식을 섭취해야 되는 불편, 커피 등의 기호식품을 자제해야하는 점) 때문에 실제로 지키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관계되는 신장 내과 전문의, 전문 영양사 및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심, 지속적인 교육 등의 뒷받침이 없으면 순응도도 떨어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또한 식이요법중인 환자에서는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식사가 적절한지와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영양상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만성신부전은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신장 기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올바른 방법으로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요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독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수면장애, 성격 이상 등이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요독 증상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신 기능이 더 심해지면 전해질의 불균형과 그로 인한 근육 증상, 부정맥, 폐부종,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들은 식욕부진, 부족한 식사량, 과다한 식사 제한, 질병으로 인한 영양소 대사 이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양불량에 빠지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 환자가 식사요법을 꼭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불량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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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3. 10:25

미숙아 육아건강2012. 8. 23. 10:25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합니다. 반면 재태 기간과 상관없이 출생 당시의 체중이 2500g 미만인 경우를 저체중 출생아(low birth weight, LBW)라고 하는데, 저체중 출생아의 약 2/3는 미숙아이고 나머지 1/3은 산모나 태반 및 태아의 여러 원인으로 재태 기간에 비해 체중이 작은 저체중출생아입니다. 저체중 출생아는 특히 체중이 1500g 미만인 신생아를 극소 저체중 출생아(very low birth weight, VLBW), 체중이 1000g 미만인 신생아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extreme low birth weight, ELBW)라고 따로 칭하는데, 신생아의 장기 생존률 및 유병률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혹자들은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재태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이른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숙아 관련 용어 정의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낮은 사회경제적 여건, 산모 나이가 16세 미만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 오랜 기간 서있거나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활동을 필요로 하는 경우,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다태아인 경우, 이전에 미숙아를 분만한 경우, 자궁기형이나 전치태반,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 등의 산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태아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 미숙아로 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조산의 원인

미숙아 출생의 빈도는 사회, 경제적 여건과 출생 전 관리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8% 정도인 것으로 생각되며,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7-12% 정도입니다. 실제로 2001년도 신생아학회 자료에 의하면 미숙아는 8.4%, 저체중출생아는 7.2%였습니다. 통계청 자료는 조기 사망하는 미숙아들을 포함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신고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빈도가 낮을 수 있는데, 이에 의한 경우에도 2000년 3.8%에서 2005년 4.3%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지만 고령출산이 늘고, 산모의 음주 및 흡연율이 증가되고 직장에 다니면서 물리적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고, 불임부부의 경우 시술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다태아 및 미숙아 출생율이 증가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듯 미숙아 출생율의 증가는 미국도 마찬가지여서 특히 32주 이상의 미숙아들의 출생률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미숙아의 생존율은 출생 당시의 체중과 재태 기간에 정비례하고, 그 외에는 의료진 및 설비, 인력 등에 따라 많이 좌우되므로 미숙아 담당 산과 의료진과 신생아집중치료실이 갖추어진 병원에서 출생한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2000년 이후 우리나라 보고들에서도 1,000g미만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65-83%의 생존률을, 1500g 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80-92%의 생존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숙아 사망률의 감소는 산모, 태아 산전 진단 및 관리발달, 신생아 집중치료시설 및 장비, 치료술의 발달, 미숙아에 대한 인식변화 및 치료포기 감소가 그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유병율에 관한 보고로는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저체중출생아의 경우 94%가 정상 수업을 받고 있을 정도이며, 1500g 미만 출생아의 경우 IQ가 떨어지는 경우는 약 5-20% 정도이고, 운동능력의 장애를 보이는 뇌성마비 환자는 약 10% 정도입니다. 이들 또한 재활의학과 및 소아신경, 소아정신과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발달 치료를 함으로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미숙아 사망률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미숙아 사망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입니다. 미숙아 사망의 대부분은 출생 후 3일 이내에 발생하게 되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두 개내 출혈, 패혈증 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미숙아의 사망률은 출생체중과 재태주령이 낮을수록 증가하게 되는데, 의료 선진국에서는 출생 체중 1,000-1,500g에서 약 5%, 800-1,000g에서 10-15%, 600-800g에서 25-35%, 그리고 500-600g에서 약 75%의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미숙아이면서 동시에 저체중출생아인 경우에는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숙아에게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미숙아 만성 폐질환과 뇌출혈 후 수두증,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 그리고 미숙아 망막병증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은 질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경발달학적 측면에서는 네 가지의 주된 장애를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는데(뇌성마비, 정신지체, 시력 및 청력 이상)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유럽 여러 국가의 연구 결과는 표 3과 같습니다.


표. 저체중 출생아의 합병증 및 후유증


표. 저체중 출생아 생존자의 주장애(major impairment)의 빈도
미숙아들의 모습을 보면, 전체적으로 피하지방조직이 얇고 솜털이 많아서 혈관이 비쳐 보이고, 머리가 전체적인 몸에 비해 큽니다. 이들은 체온조절을 자기 스스로 하지 못하고, 면역이 떨어져 있어서 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미숙아는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만삭아에 비해 덜 발달되어 있어서 쉽게 저체온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한편, 땀을 발산하는 기능도 떨어져서 높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고체온이 쉽게 오기도 합니다.
신생아들은 몸에 비해서 체표면적이 넓어서 열을 빼앗기기가 쉬운데, 미숙아의 경우 특히 체표면적이 넓고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층도 얇아서 열을 빼앗기기가 쉽습니다. 반면, 열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떨어지는데 위장관 발달이 미숙하고 입으로 빨아먹는 조정 능력이 떨어져서 영양 공급이 불충분하고 특히 신생아에게서 열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갈색지방”이 부족하여 낮은 주위 온도에서도 열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미숙아들은 갈비뼈가 연하고 갈비뼈 사이 근육이나 횡격막의 잡아당기는 힘이 약해서 숨을 쉴 때도 흉곽을 충분히 펴서 음압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폐포를 펴 주는 힘이 약합니다. 또한, 정상 신생아에서는 폐의 표면장력을 낮추어주는 표면 활성 물질인 폐표면활성제(surfactant)의 생산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폐포가 잘 펴지지 않고 자꾸 접히게 되어 숨을 쉬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호흡곤란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소나 돼지로부터 추출한 인공 폐표면활성제를 투여함으로써 치료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폐표면활성제는 생후 72시간 이내에 최대 3회까지 보험혜택을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맥관이라는 조직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도 존재하였던 심장 조직으로, 정상적으로는 출생 후 호흡이 시작되고 산소가 공급됨에 따라 수시간 이내에 이미 기능적으로 닫히게 됩니다. 그러나, 미숙아의 경우에는 생후 수일까지 닫히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때 폐조직의 저항이 떨어지면서 폐 쪽으로 정상적으로는 가지 않아야 할 양의 피가 몰리게 되어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폐출혈을 일으킬 정도로 폐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심장계의 문제로서 저혈압이 쉽게 올 수 있고 이로 인해 뇌손상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만삭아 및 성인에 비해 높습니다.
미숙아는 특히 배아바탕질(germinal matrix) 부위의 미세 혈관이 매우 많이 분포되어 있고 주위 조직이 치밀하지 않으며 이 부분의 혈류 조절이 저산소성 허혈성 손상에 민감하고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출혈이 쉽게 생기게 되며, 이것이 뇌실내 출혈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뇌출혈은 대부분 출생 7일 이내, 특히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호흡, 창백, 혈색소의 감소 등 증상을 나타내지만 소량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특히 출생 체중 1,500g 미만의 미숙아의 경우에는 생후 가장 빠른 시기에, 적어도 3-7일 내에 두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뇌출혈 및 허혈성 뇌손상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미숙아 시기에는 뇌의 혈류 감소로 측뇌실 부위 백질에 괴사가 생기는 백질연화증(periventricular leukomalacia, PVL)이 잘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하여 강직성 하지 마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출혈이 없더라도 보통의 만삭아에서 올 수 있는 생리적 빈혈이 좀 더 빠른 시기에, 좀 더 심하게 생기게 됩니다. 또한, 미숙아의 경우에는 환아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채혈을 하게 되는데, 체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세혈관액을 이용한 채혈을 이용하더라도 수혈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인공호흡기 치료 및 무호흡 등의 증상을 기초로 하여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필요 시 최소로라도 수혈을 받을 수 있고, 생후 6주경부터는 철분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미숙아의 경우 소화효소 등이 부족하고, 장 운동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처음부터 만삭아들처럼 많은 양을 먹으면 괴사성 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생후 2-3일 경부터 출생 체중에 따라 수유를 하게 되는데,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2주 이상 걸리게 됩니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총정맥 영양이 가능하게 되어 위장관을 통해 얻지 못하는 영양분을 주사관을 통해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흡철반사(sucking reflex)와 연하반사(swallowing reflex)의 조화가 34주 이전까지는 완전하지 않으므로 그 때까지는 경관 영양을 하게 된다.
미숙아들은 저혈당, 고혈당, 저칼슘 혈증, 황달 등의 여러 가지 대사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검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면역학적으로 덜 발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중심정맥관이나 기도 삽관 등 세균 및 진균이 침입할 수 있는 통로가 항상 있어서 패혈증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패혈증에 걸린 경우에도 무호흡이나 수유 시 잔량이 늘거나 고혈당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비특이적 증상이라도 증가되면 일단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패혈증이 아닌 것이 확인이 되면 항생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미숙아에 있어서 폐의 발달 미숙으로 인하여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하여 폐포가 충분히 펴지지 못하여 무기폐가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폐 부종 및 세포 손상이 오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의 개념
따라서, 재태주령이 낮거나 당뇨병 산모의 아기인 경우, 폐부전증(hypoplasia), 주산기 가사, 진통전에 제왕절개술을 받는 경우, 쌍생아 중 두 번째 아기에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 증가합니다. 한편, 산전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그 빈도가 현격히 감소하였고, 그 외에 임신성 고혈압, 조기 양막 파수 및 융모양막염이 있는 경우, 자궁 내 성장 지연이 있는 아기에게서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감소하게 됩니다. 흉부 방사선 소견 상 전체적으로 하얗고(white-out), 공기 기관지 음영(air-bronchogram)이 보이면서 폐부피가 작은 경우 40% 이상의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면서 다른 이유가 없는 경우에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공 폐표면 활성제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치료가 쉬워 졌는데, 필요시 3회까지 보험으로 인정받으면서 투여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 인공호흡기 치료 및 산소 투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의 치료
미숙아에서 생후 28일 이후에도 산소투여가 필요한 경우를 말하며, 최근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월경 후 주령 36주 또는 퇴원 시기에 이들의 상태를 보아서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어서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성숙한 폐에 산소 투여, 인공호흡기에 의한 압력, 감염, 동맥관 개존증 등에 의한 폐부종 등이 원인이 되어 기관지와 폐에 리모델링이 일어나는 경우로 심한 경우에는 계속 인공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관지폐 이형성증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하는데, 가능한 한 산소 및 인공 호흡기 치료를 빨리 마쳐주고 수액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며 동맥관 개존증은 반드시 빨리 치료하고 열량 공급을 제대로 해서 폐성장을 유도하여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하고 높은 농도의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최소량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나 신중을 기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기관지폐이형성증 환아의 흉부방사선 사진
앞의 미숙아의 특징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숙아의 경우 배아바탕질(germinal matrix)와 뇌실내출혈이 잘 생기며, 뇌실내 출혈이 뇌실의 반이상을 차지하거나 뇌실 확장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나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뇌실내 출혈 후 수두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EVD나 shunt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숙아에서는 측뇌실 측후부위의 특징적인 뇌백질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인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이 생길 수 있고, 신경학적 후유 장애로 뇌성마비, 시력, 청력 및 인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숙아에서는 측뇌실 부위의 혈관 발달이 미비하며 뇌 혈관의 자율조절 기전 미비로 혈압 변동에 따라 수동적으로 변화하는 압력-수동(pressure-passive)적인 뇌혈류를 보여 뇌허혈에 취약합니다. 또한 미숙아 시기는 뇌백질의 미성숙 희소돌기신경교세포(oligodendroglial cell)가 특히 산소유리기 손상에 취약하여 백질 손상이 일어나며, 그 외 자궁내 감염으로 인한 싸이토카인 및 글루타민산(glutamate)에 의한 손상도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뇌출혈 및 뇌실 주위 백질연화증은 초음파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여 그 정도를 평가하게 되며, 만삭 나이가 되었을 때 MRI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실내출혈
괴사성 장염은 90%에서 재태주령 36주 미만의 미숙아에서 나타나며 장의 점막 혹은 전층의 괴사로 인하여 생기는 미숙아의 응급한 소화기 질환입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마다 발생율은 다르지만 대략 모든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환아의 2-5%,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5-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출생 후 3-4주 정도 지난 시기에 나타나게 됩니다. 발병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장의 허혈, 감염, 장관영양 등에 단독 또는 병합되어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괴사성 장염의 위험요인으로는 미숙아, 가사 및 저산소증, 빠르게 진행시킨 경관수유, 적혈구 증가증, 저박출성 심장질환, 제대동맥도관, 교환수혈, 감염 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복부 팽만, 혈변, 무호흡, 서맥, 위저류, 담즙성 구토, 쇼크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금식을 시키고 필요시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괴사성 장염은 modified Bell’s stage를 이용하게 되는데, II 이상이면 2주 이상의 금식 및 항생제 사용, 총정맥 영양 등을 필요하게 되고, III 이상이면 수술적 치료를 함께 하게 됩니다. 그 외에 수분 및 전해질 부족을 보충해주면서 경관을 통해 감압을 시켜주고 적절한 혈색소를 유지하며 호전된 후 서서히 수유량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표. 괴사성 장염의 단계(modified Bell's stage)


괴사성 장염
미숙아는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미숙하여 비교적 낮은 빌리루빈치에도 핵황달이 올수 있으므로 광선 요법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여 빌리루빈치의 상승을 피하게 됩니다. 보통 1,000-1,5000g 미만의 미숙아에서는 예방적으로 출생 후부터 광선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수치를 체크하면서 1-2주 간 광선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신생아에서 패혈증은 크게 생후 7일 이내(대부분 3일 이내)에 발생하는 조발형 패혈증(early-onset sepsis)과 그 이후에 발생하는 지발형 패혈증(late-onset sepsis)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미숙아의 경우에는 지발형 패혈증이 문제가 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중심정맥 도관 및 기도 삽관 등이 되어 있으므로 치료 중 후천적으로 병원 감염이 어쩔 수 없이 발병하게 되며,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단, 미숙아의 경우 패혈증이 있어도 무호흡이 증가하거나 수유 불내증, 체온 불안정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이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정상적인 질병의 경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아니면 지발형 패혈증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인지를 감별하기는 어려우므로 의심이 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였다가 아닌 것이 확인되면 빨리 끊어주게 됩니다. 조발형의 경우에는 B형 사슬알균(group B streptococcus, GBS), 대장균(E. coli), 리스테리아 등이 원인균이 되며, 지발형의 경우에는 staphylococcus, CONS(Coagulse-negative staphylococcus) 등이 원인이 됩니다.
미숙아에서 무호흡 발작이란 호흡이 20초 이상 정지하거나, 20초 미만이라도 청색증(동맥혈 산소포화도<85%)이나 서맥(심박수<100회/분)을 동반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호흡중추나 화학적 수용체의 호흡조절능력이 미숙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재태주령이 낮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으며, 주로 월경주령 37주 전에는 소실되나 간혹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호흡 및 서맥을 감시하면서 가능한 유발요인을 제거하고 필요시 수혈을 해 주며, 산소투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기 치료를 병행하게 되지만, 테오필린(theophylline)계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빈도는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미숙아 망막증은 미숙한 망막조직에서 발생하며, 다양한 원인적 요인을 가지는 혈관 증식성 망막질환으로 망막박리로 진행되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서 유의하여야 하는 질환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변부 망막에 치료를 시행하면 실명과 같은 합병증을 현격하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위험 신생아인 출생 체중 1,500g 이하 또는 재태주령 32주 이하인 경우 모두와 그 이상에서도 임상적 경과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되었을 경우에 대해서 비가역적인 병변이 생기기 전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게 됩니다. 첫 안저 검사 시기는 재태주령 22주에서 27주 사이의 미숙아는 월경후 연령 31주 경에, 28-32주 사이의 미숙아에서는 출생후 4주 경에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 출생 시 재태주령과 반비례하여 출생체중 1,250g 이하에서 65%, 1,000g 이하에서는 80%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로는 보통 laser 치료를 많이 시행하게 되고, 후기의 경우에는 망막 재접합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미숙아 망막증으로 진단되었던 아이의 경우에는 치료와는 상관없이 사시, 약시, 백내장 등의 다른 안과적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높으므로 퇴원 후에도 성인이 될 때까지 안과적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동맥관이란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혈관으로 태아기에 존재하며 출생후 보통 12-24시간 이내에 기능적으로는 닫히고, 2-3주 후에는 완전히 폐쇄되는 질환입니다. 단 미숙아의 경우에는 발달미숙으로 열린 상태에서 유지되면서 폐부종 및 폐출혈을 야기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보통 재태주령과 반비례하여 발생하므로 재태주령 28주 미만인 경우의 40-60%, 2,500g 미만의 저체중출생아의 10-30%에서 발병하게 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나 주산기 가사, 저산소증, 과다한 수분 공급이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보통 심장초음파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되고, 인도메타신이나 이부프로펜을 주사로 투여하여 치료하게 되지만, 3번 사용 시에도 닫히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결찰을 시도하게 됩니다.

미숙아들은 대부분 출생 이전에 미숙아 출생이 예견되는 경우 산모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게 됩니다. 출생 이후에는 미숙아 전담의료진 및 간호사님, 의료시설 및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집중치료실 내에서는 혈압이나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24시간 주의 깊게 모니터하면서 주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을 통해 음식물을 투여하게 되고, 호흡곤란이나 무호흡이 있을 때는 인공호흡기 치료나 산소공급을 하며, 체온조절을 위해 인큐베이터 내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 외에 빈혈, 전해질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보면서 이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미숙아를 둔 부모님들께서는 대부분 아이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 자주 방문하시면서 교육을 받으시게 되고, 퇴원을 앞두고는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으시게 되므로 이를 잘 따르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퇴원 후 관리로는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주시고, 성장 및 빈혈, vitamin D 부족 부분을 정기적으로 외래를 보시면서 약제를 투여받게 되시며, 안과 및 이비인후과, 필요 시 재활의학과 및 소아정신과의 정기 검진을 겸하게 됩니다.

미숙아 출산의 경우, 50%에서는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예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가급적 출산적령기에 임신 및 출산을 하고, 임신 기간 중, 특히 임신초기에는 흡연이나 음주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산과 진찰을 통해 임신성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발견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산과적 관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의료시설 및 장비가 발전되고 전문화된 의료인력들이 갖추어 짐에 따라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고 합병증이 많이 감소되었으므로 고령 임신이신 분들도 전문의료기관에서 적절한 관리를 받으시면 별문제 없이 건강하고 예쁜 아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까지 외국에서 가장 작은 재태주령 및 출생체중의 생존아는 21주6일에출생체중 286g이었던 환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재태주령으로는 22주 3일, 출생체중으로는 430g의 미숙아가 생존하여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재태주령 34주 미만의 미숙아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게 되는데, 병원마다 퇴원 시기 및 기준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병원의 안내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다만, 대체적인 퇴원 기준으로는
의 기준이 모두 갖추어진 경우에 퇴원을 하게 됩니다. 단, 기관지폐이형성증 환자의 경우에는 간혹 맥박 및 산소포화도 모니터 및 가정용 산소를 가지고 퇴원하는 경우도 있고, 미숙아 무호흡증에 사용하는 약인 theophylline을 계속 투여하는 상태로 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숙아들에 있어서 교정 연령이란 분만 예정일로부터의 나이로 생후 24개월까지 성장과 발달은 이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미숙아에서 모든 평가가 교정연령을 기준으로 함에 반하여 예방접종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보통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에 있는 동안은 생백신은 하지 않게 되어 BCG는 퇴원 후 시행하게 되며, B형 간염의 경우에는 2kg 이상 체중이 되었을 때 시행하는 것을 첫 번째 접종으로 합니다. 미숙아들은 면역학적으로도 미숙하며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여러 치료를 받으면서 미숙아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경우도 많으므로 폐구균접종 및 독감접종을 비롯한 추가접종들을 가급적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숙아들에게 특별한 예방접종으로 RSV 바이러스에 대한 palivizumab을 둘 수 있습니다. 미숙아 및 청색증형 심질환 환아의 경우에는 RSV 바이러스 감염으로 단순한 모세기관지염을 벗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RSV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RSV가 감염을 일으키는 9-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한달에 한번 씩 맞게 되는 RSV 특이 면역 글로블린입니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있는 환아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며, 보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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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