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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소증'에 해당되는 글 5

  1. 2019.01.02 고압산소치료요법
  2. 2014.07.10 고산병
  3. 2013.07.17 모세기관지염
  4. 2013.01.24 물에 빠짐
  5. 2012.11.09 폐부종
2019. 1. 2. 10:20

고압산소치료요법 건강생활2019. 1. 2. 10:20

고압산소치료요법이란 특수하게 제작된 치료기기 내에서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환경을 만들어 고농도(100%) 산소를 일정시간 동안 계속 흡입하게 함으로써 잠수병, 저산소증 등 여러 가지 질병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정상적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는 산소가 21%을 차지하고 있으나 산소요법에서는 100% 순수청정산소를 이용하여 호흡기와 피부로 직접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공급을 함으로써 세포 재생력을 증진시키며,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시키면 혈액의 산소분압이 높아지고 또 혈중의 용해되는 산소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산소도 증가하므로 신체 모든 조직은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요법은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질병으로부터 생명을 구해 줄 수도 있고, 방사선 치료로 화상이나 손상을 입은 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키기도 하며, 골수염 같은 만성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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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7. 10. 10:44

고산병 질병정보2014. 7. 10. 10:44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면 추위, 저습도, 자외선노출 증가 등의 위험에 노출되며 그 중에서도 저산소증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해발고도 3,000m에서는 흡입되는 산소의 양이 평지의 70%에 불과합니다.

이런 저산소증의 위험은 고도, 이동의 속도, 체류기간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높은 지대에서 저산소 상태에 노출되었을 때에 발생하는 환경 증후군을 고산병(高山病, altitude sickness)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서는 호흡 곤란, 두통, 현기증, 식욕 부진, 탈진 등 입니다.

그 밖에도 손발의 붓거나 수면 장해, 운동 실조 등도 들 수 있습니다.

저산소 상태에 대해 612 시간에 발병하고, 일반적으로는 45일 후에는 자연 소실됩니다.

그러나 중증의 경우는 고지 뇌부종이나 고지 폐수종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예방]

  • 가능하면 점진적으로 등반하십시오.
  • 하루 안에 낮은 고도에서 직접 2,750m 이상 고지대로 이동, 숙박하지 마십시오.
  • 일단 2,750m 이상 고지대로 이동한 경우 하루 500m이상 이동, 숙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갑작스런 상승이 불가피한 경우 환경 적응을 위해 고산병 예방약제 사용을 고려하십시오.
  • 처음 48시간 동안은 음주를 피하십시오.
  • 처음 48시간 동안은 가벼운 운동활동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여행 전 30일 이내에 2,750m 이상의 높은 고도에 2일 이상 체류해 보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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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17. 10:48

모세기관지염 질병정보2013. 7. 17. 10:48

모세 기관지염은 호흡기에서 가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최근에는 세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호흡기는 코에서부터 시작해 상부 기관지를 거쳐 점점 더 작은 기관지로 나뭇가지처럼 분지되어 마침내 폐포까지 이르게 됩니다. 폐포 바로 상부의 가장 작은 기관지 분지를 세기관지라고 합니다. 세기관지는 직접 폐포로 공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폐포는 이를 받아 혈액으로 산소 공급을 합니다.
호흡기의 구조
기관지에 발생하는 모세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납니다. 바이러스는 기관지 염증 반응을 일으켜 기관지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게 합니다. 이로 인해 좁은 세기관지 막힘 현상이 생겨 폐포로의 산소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전신적인 저산소증 상태가 됩니다.

세기관지와 세기관지염
세기관지염은 영유아와 어린 소아들이 입원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실제로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는 있으나 주로 2세 이하의 연령에서 발생하며 1 세 전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많은 소아들이나 어른들에 비해 기관지가 매우 좁아서 쉽게 막히며 그로 인한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소아는 처음 시작된 후 1-2 주 이내에 증상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특정 기저 질환을 가진 소아들은 심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고 면역 기능이 아직 미숙한 6 개월 이하의 영아도 증상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증상과 경과를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도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는 가장 널리 알려진 원인이며 실제로 세기관지염 원인의 50-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바이러스 감염의 새로운 진단 방법이 소개되면서 다른 바이러스들도 세기관지염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특히 2 세 이하의 어린 소아들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세기관지염의 원인 바이러스로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마이코플라즈마 균 (Mycoplasma pneumoniae)도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소아(학동기)에게 나타나는 흔한 원인이 아닙니다. 마이코플라즈마균은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조금 나이가 든 소아(학동기 이후)에게 더 자주 나타납니다. RSV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의 여러 나라들에서 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1-2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RSV는 가끔 대유행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그 해 세기관지염 발생 원인의 90 %까지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을에 주로 유행합니다.
RSV에 의한 급성 세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증상이 심하여 입원하게 되는 위험 요인들을 보면 미숙아, 어린 나이, 과밀한 주거 환경, 간접 흡연, 인공 수유, 유아원에 맡겨지는 경우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80%가 1세 미만이며 그 중 50%는 1-3개월의 영아입니다. 이는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미숙아나 어린 소아들에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가 2-5일로 짧고 현대 사회의 과밀한 주거 환경이나 유아원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SV와 같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호흡기의 분비물에 존재하며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직접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또 이러한 분비물 입자들이 손에 묻게 되면 바이러스는 수 시간 동안 생존하면서 그 사이 접촉하는 소아들의 눈, 코, 입을 통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 많은 소아들이나 어른들은 거의 증상이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겨줄 수 있으므로 집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모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체액성 면역은 한시적이지만 잦은 호흡기 감염에서 어린 소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출생 직후의 모유 수유는 심한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담배 연기의 타르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손상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호흡기 발달이 미숙한 어린 소아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금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실제로 3세 경까지 거의 모든 소아들이 RSV에 의한 호흡기 감염을 경험하게 되며 반복 감염도 흔히 발생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건강한 소아들이라면 두 번 째 이후의 감염은 대개 처음보다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3세 이후에도 RSV에 의해 호흡기 감염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대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전형적인 급성 세기관지염의 증상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초기 2-3일간 일반적인 감기 증상들인 콧물, 코막힘, 미열, 가벼운 기침 등을 보이다가 기침이 심해지면서 천명(음) 현상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천명(음) 현상은 숨 쉴 때, 특히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세기관지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져 공기의 흐름에 막힘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숨을 내쉴 때 더 심하게 들리는 이유는 숨을 들이쉴 때 넓어지고 내쉴 때 좁아지게 되는 기관지의 생리적 특성 상 숨을 내쉴 때 이미 좁아져 있는 기관지의 막힘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세기관지염의 초기 증상인 무호흡은 미숙아나 2 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 주로 관찰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심해질 때면 대개 열은 내리게 되는데 1개월 미만의 어린 영아는 오히려 저체온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 증상이 점차 진행되면서 호흡수가 빨라지고 심장 박동수도 증가하게 되고 숨쉴 때 코가 심하게 벌렁거리고 갈비뼈 아래 부분이 쑥쑥 들어가는 현상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 증상은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빠르게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하루 중에도 오전과 오후의 상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오전에 병원을 다녀왔다 하더라도 이후의 경과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소아과 의사를 찾아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천명과 협착음
세기관지염은 대개 7-10일 정도 경과하면서 회복되나 2-3주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예후가 나쁘지 않으나 심한 증상을 보이는 소아들도 있습니다. 전체 환자 수의 10% 미만이 호흡곤란으로 인해 인공호흡이 필요하고 사망률은 1% 미만입니다. 어린 영아들, 또는 천식이나 다른 폐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는 소아들은 건강한 소아들에 비해 회복 기간이 더 연장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 어린 소아들은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RSV 세기관지염을 앓은 후 천명(음)이 자주 재발하거나 천식으로 이행하는 것에 대해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어릴 때 세기관지염을 앓은 소아들에서 천식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기관지염을 앓고 나서 이것이 원인이 되어 천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소아가 이미 가지고 있는 아토피 체질이나 기관지 자체의 특성 때문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아기에 앓게 되는 RSV 세기관지염이 이후 11세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소아의 폐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급성 세기관지염의 진단은 환자의 연령과 증상 및 진찰 소견으로 가능합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과 혈액 검사는 진단 자체 보다는 중증도를 판정하고 다른 원인을 감별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의사들은 폐청진 소견에서 천명(음)을 들을 수 있고 숨을 내쉬는 시간이 정상보다 연장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소아들은 평소보다 더 빠르고 힘들게 숨을 쉬게 되는데 이는 숨쉴 때 콧구멍의 심한 벌렁거림과 갈비뼈 아랫 부분과 목근처가 쑥쑥 들어가는 현상을 보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저산소증입니다. 병원에서는 혈중 산소 포화도를 모니터링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천명(음)은 세기관지염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지만 천명(음)이 얼마나 세게 들리는가 하는 것은 실제로 환자의 저산소증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지의 막힘이 아주 심하게 진행한 경우는 공기의 흐름이 거의 차단되어 오히려 천명(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들을 진찰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은 반드시 모든 환자들에게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입원 치료가 필요거나 특히 열이 있는 환자들에게 폐렴이 동반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시행합니다. 세기관지염이 있을 때 좁아진 세기관지를 통해 공기가 잘 빠져 나오지 못하므로 폐 전반에 걸친 과팽창 소견을 보입니다. 흔히 소아들은 기도의 이물 흡인으로 인해 천명(음) 증상이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혹시 그런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흉부 방사선 촬영을 시행합니다.

폐의 과팽창 소견
어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를 확진하기 위해서 콧물이나 인두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실에서 여러 가지 정밀한 검사를 합니다.

혈액 검사는 백혈구 수치를 검사하기 위해 주로 시행되며 이를 통해 환자의 면역 상태를 측정하고 또한 세균성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로 환자의 저산소증 상태를 피부 표면에서 맥박을 감지하여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에는 직접 동맥혈을 채취하여 정확한 혈중 산소 분압을 구해야 합니다.
흔히 구토와 식욕 부진을 동반하는 수가 많으므로 진단 당시 입술이 말라있지는 않는지, 소변량은 충분한지, 피부 상태는 어떤지 등을 잘 살펴보아 탈수 증세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만약 그렇다면 즉시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천명(음)을 나타내는 소아에서 천식의 존재를 의심하게 하는 근거
천명(음)을 동반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과도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 내로 이물이 흡인되었을 때 금방 발견되어 제거되지 못하고 기도 내에 이물이 계속 존재하게 되면 숨쉴 때 기관지의 부분 막힘 현상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되어 천명(음)이 들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세한 병력이 감별 진단에 매우 중요하며 확실한 진단을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흔하지는 않지만 기관지 연화증 또는 혈관륜 등 기관지나 혈관의 선천적인 이상으로 인해 폐 청진에서 천명(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수도 있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와 진찰이 필요합니다.

세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치료는 주로 증상의 완화를 위한 것입니다. 당장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아니라면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증상 완화를 위해 집에서 치료합니다.
환자의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특히 주의하여 관찰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모두 환자가 호흡이 곤란함을 느낄 때 보여주는 증상 들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상태의 악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주로 합니다.
만약 상태가 악화되어 환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게 되면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체 세기관지염을 앓는 소아들의 약 3%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입원을 하게 되면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받습니다.

세기관지염의 치료

리바비린(ribavirin)은 현재까지 개발된 RSV 감염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항바이러스 제제이며 흡입제 형태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가격도 비싸고 최근까지의 임상 시험 결과에서 보면 그 효과가 그다지 뚜렷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흡연은 소아의 호흡기 점막의 면역을 저하시켜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절대적인 금연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는 어른들이나 나이 많은 형제들의 손에 묻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유아를 만지거나 안기 전에 반드시, 가능하면 항균제가 포함된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만약 물로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알콜 성분이 포함된 젤 성분의 소독제로 손을 닦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들은 감기를 앓고 있는 어른들이나 나이 많은 소아들과의 접촉을 가능한 피합니다. 아이가 아플 때 원칙적으로 유아원이나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6개월 이상의 소아들과 그러한 소아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도록 권장합니다.
가장 흔한 세기관지염의 원인인 RSV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습니다. 세기관지염 유행 시기엔 면역 글로불린을 미리 투여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감염을 차단하거나 이미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의 중증도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RSV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RSV-IGIV, Respigam®)과 RSV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Palivizumab, Synagis®)의 두 가지가 사용될 수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나지스(Synagis®)만이 2005년 수입된 이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나지스는 RSV 감염의 계절적인 유행 시기에(주로 11월에서 3월까지 동안) 투여하며 비록 감염 되더라도 경하게 지나가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거나 입원 치료의 필요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시나지스 투여는 2세 미만의 소아들이 대상이 되며 한 달에 한 번씩 근육 주사로서 총 5회 접종합니다. 시나지스는 치료제로서의 효과는 없기 때문에 이미 감염이 확실한 경우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서 일반적으로 이러한 예방 치료가 필요한 소아들은 아래와 같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적용 대상들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세 미만의 영아에서 만성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보험 급여를 인정합니다.

일반적으로 합병증이라고 하면 원래의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증상 또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대부분 세기관지염의 경우 질환 자체의 증상과 합병증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세기관지염의 합병증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무기폐가 발생한 환아의 방사선 사진
무기폐

세기관지염은 호흡기 가지의 가장 끝부분을 구성하는 작은 기관지에 감염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대다수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개 늦가을부터 이른 봄에 주로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걸리게 되는데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들에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호흡기 분비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기침할 때 대기 중으로 나오거나 또는 손 등에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옮겨지게 되므로 가정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가장 처음에 나타나는 것은 대개 미열을 동반한 콧물 증상이며 2-3일 경과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주증상인 천명(음)과 호흡곤란이 시작됩니다. 숨을 빠르게 쉬고 숨쉴 때 힘들어 보입니다. 숨쉬기가 힘들다는 것은 콧구멍을 평소보다 더 심하게 벌렁거리고 가슴 아래쪽이 쑥쑥 들어가는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나 기침은 2주까지도 연장될 수 있습니다. 경과 중에 중이염이 합병증으로 동반될 수 있으며 2% 이하의 소아들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한 만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가습은 코막힘을 해소하여 숨쉬기가 편안해지고 가래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방 안의 공기가 차가울 때 지나친 가습은 기관지를 자극해 오히려 기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코막힘이 심하면 수유를 할 때 숨이 차 잘 먹지 못하므로 생리 식염수를 1-2방울 코 안에 떨어뜨린 후 콧물 흡입기를 이용해 코 안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여러 번 해 줄 수 있으나 너무 무리하게 자주하면 코 안이 자극으로 인해 붓게 되어 더 막히거나 코피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코 안이 말라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면봉으로 자극하거나 하면 상처를 만들게 되므로 삼가야 합니다.

수유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숨쉬기가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숨을 빠르게 쉬므로 수분 소실이 평소보다 많게 되며 또 잘 먹지 못하여 탈수가 우려되므로 평소보다 먹는 양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기침을 하는 중에는 배에 힘을 주게 되어 먹고 난 후에 토하는 경우가 많고 기관지로 흡인을 일으키게 될 수 있어 위험하므로 기침이 완전히 멎은 후 30분 정도 지나서 먹여야 합니다.
담배 연기는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과 천명(음)을 악화시키므로 절대로 소아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됩니다. 베란다에서 피우게 되면 담배 연기가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꼭 피워야 한다면 집 밖으로 나가서 피우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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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 24. 13:32

물에 빠짐 건강생활2013. 1. 24. 13:32

물놀이 사고는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 사고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에 빠진 후에는 수면 아래로 몸의 일부 또는 전신이 잠기게 되므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망하는 경우에는 호흡정지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호흡정지는 물이 폐 전체에 차서라기 보다는 초기에 기도주변의 경련으로 인한 질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에 빠짐은 그 자체로,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 생기는 폐렴이나 저체온증, 의식 저하, 혼수, 호흡마비, 심정지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다이빙에 의한 경우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목이나 허리 척추뼈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외상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주의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단순한 욕조에서의 사고나 수영장 주변에서 물에 빠짐에 의한 사고 보고가 많아, 이에 대한 관리와 예방을 위주로 대국민 캠페인이나 안전교육 강화가 주를 이루거나 유아나 소아에 집중하여 예방대책을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활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수상 레저스포츠가 보급됨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이 물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그 사고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30세 미만 사고 손상에 의한 사망 중 물에 빠짐은 2,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는 외국 보고 자료에서와 유사한 사망 순위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 와서는 수상 레저스포츠 활동이 다양해지고,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마저 기구를 이용하여 수상 여가활동을 참여하는 등 많은 사람이 수상 여가활동에 몰리고 있어 불의의 수상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잠재해 있습니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와 자살률이 증가함에 따라 의도적 원인으로 인해 물에 빠지는 사고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어, 이전에는 대다수 물에 빠지는 사고가 청소년층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었는데, 현재에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주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대표적인 물에 빠짐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사고는 피해 당사자의 요인 뿐만아니라 환경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됩니다.
주로 피해 당사자의 요인으로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안전지식부족이나 행동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말하며, 그 외 물놀이 사고를 일으키게 한 물놀이 용품이나 기구, 물체의 결함에 의한 사고와 사고 당시의 물리적 환경에 의한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역학연구보고와 손상감시정보를 분석한 결과 물놀이 사고자의 대부분은 남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물에 빠짐의 빈도가 높은 지역은 해안 밀집지역과 함께 대도시나 경기지역에도 많은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휴일이나 공휴일을 이용하여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의 수가 많거나 지리적 환경이 집중호우를 많이 동반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연령층으로는 아동기(5-9세)와 청소년기(15-19세)에 발생빈도가 높았는데, 이는 물놀이 도중 상황판단의 미숙으로 더 많은 사고를 유발시킨 것으로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성인 중년기(35-39세, 40-44세)에도 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것은 음주와 관련된 사고나 신병이나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이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물에 빠짐 사고를 분석해 보면 주요 사망의 원인은 수영미숙이 전체의 43.4%, 안전수칙 불이행이 18.6%, 자살이 9.3%, 심장마비가 5.7%, 음주가 3.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살펴보면 사고의 대부분이 예방을 통하여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익사의 주요 원인
시기적인 특징은 7월, 8월의 무더위가 심할 때 사고율이 가장 높았고, 요일별로는 금요일(15.6%), 토요일(17.5%), 일요일(23.5%)에 비교적 사고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 내지는 단체로 주말의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물이 있는 장소에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 장소가 안전시설 및 장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에 특히 사고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떼면 안 되며 사전에 적절한 안전수칙 교육을 통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국내 물에 빠짐 환자의 발생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대부분 통계청의 사망 자료에 의존하거나 의료보험공단 자료, 소방본부의 119 구조대 출동 자료 등에 치우쳐져, 아쉽게도 국가차원의 총괄적이고 통합적인 체계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중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손상감시 홈페이지(http://injury.cdc.go.kr)에서 발간하는 손상감시정보가 물에 빠짐 환자에 대한 원인과 국내 발생 현황, 역학분석 자료로 가장 유용합니다.
1991년부터 2001년 11년 동안의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 자료에 의하면, 지난 11년간 우리나라에서 물에 빠짐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모두 23,274명으로 연 평균 2,116명에 달하였습니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 약 5.0명으로, 사고 규모로 확인하면 물에 빠짐에 의한 사망은 손상에 의한 사망원인 중 교통사고, 중독, 추락, 질식 다음으로 다섯 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성 물에 빠짐에 의한 사망은 19,834명(85.22%), 자살은 2,067명(8.88%), 타살은 88명(0.36%), 미확인은 1,290명(5.54%)에 달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분포는 취학 전후인 5~9세 아동과 15-19세 청소년 연령대의 10만 명당 조사망률이 높아서 각각 4.89명, 4.91명으로 최고점을 이룹니다. 그리고 중년 성인 연령대에서는 4.0명 이하로 유지하다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다시 급증하는 특성을 보여(Tri-modal distribution, 3개의 봉우리 연령대에서 급상승하는 패턴), 다른 외인사망에서 보여주는 두 개의 연령대에서 급증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에 빠짐의 계절 특성에 의해 여름에 해당하는 7, 8월 사고 발생률이 각각 18.87%, 24.52%로 다른 월별 비율이 10% 미만인 것에 비하여 월등히 높습니다.
지역적 특성으로는 대도시에서의 물놀이 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해안이 있는 지역에 비하여 약 40-50% 정도의 조사망률을 보이지만, 해안이 있는 부산의 경우 비교적 높은 조사망률을 가지는 광역시에 해당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08년 손상감시정보에 의한 보고에서는 2008년도 4월부터 6월 사이에 16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21,980명의 응급환자 중 물에 빠짐 손상에 의한 응급환자 발생수는 12건으로, 최근 그 발생 빈도가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손상에 비해 감소되고 있으나, 입원율은 50%, 물에 빠짐 발생자의 사망률은 16.7%로 다른 손상기전에 의한 사망률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사고에 의한 응급 환자 발생 건수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가장 높아 익수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 사고인지를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표. 손상기전별 분포(’08.04~’08.06)

물에 빠진 사람이 호흡이 없어지게 되는 경우에는 무호흡 상태로 인하여 저산소증과 이산화탄소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물에 빠지면서 공기나 물을 마셔 위가 팽창되면 호흡이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산소결핍이 계속되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더 진행하게 되면 호흡성 심정지까지 이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폐로 흡인된 물로 인해 급성 폐손상이나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수온의 영향으로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신경학적, 혈역학적, 혈액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다양한 임상양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물에 빠짐과 연관된 여러 가지 손상들이 있지만, 호흡부전과 허혈성 신경 손상이 생명을 위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에 빠졌을 때 나타나는 인체의 변화
일부 환자들은 응급실 도착 당시 흉부 X선 영상이 정상처럼 보일 수 있으나 12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 심각한 폐의 손상과 부종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젖은 의복으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어 모든 환자들은 심부 체온을 나타내는 정확한 체온 측정이 필요합니다. 저체온증이 교정되지 않으면 동반된 폐렴이나 저산소증, 심혈관계 악화나 쇼크 상태에 의한 후유증과 여러 신체의 보호기능들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20℃ 이하의 물에 침수되었던 경우나 겨울철에 차가운 물에 익수 사고를 겪은 경우에 저체온 환자의 체온은 30℃보다 낮게 됩니다. 너무 낮은 저체온은 직접적으로 심장에 위협을 주기도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에 대한 현장에서의 처치는 크게 구조와 응급처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자를 구조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구조하려는 사람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안전한 구조 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능력과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무조건 뛰어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급하여 아무 것이나 손에 잡히는 것을 붙잡기 마련인데, 구조자가 환자에게 잡혔다가 행동이 제한되는 경우 오히려 같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물로 뛰어들기 전에 구조자는 우선 주위에 구조에 사용할 수 있는 튜브, 줄, 막대기 또는 배 등이 있는지 먼저 살핍니다. 그러나 가능한 빨리 119 구조대나 경찰에 신고하여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현장에서의 행동요령
119 구조대나 수상구조대, 경찰에 신고를 하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구조방법입니다. 특히 구조자 혼자만 있는 상황에서는 무모하게 물에 뛰어 드는 것은 이차적인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머리 쪽에서 접근해도 되지만, 물에 빠진 사람이 의식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익수자의 뒤편에서 접근하여 구조해야 합니다. 의식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경우에는 구조에 협조하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급하게 손에 잡히는 것을 붙잡고 허우적거리게 되며, 이로 인하여 구조자마저 잡히게 되면서 구조 활동에 방해를 받게 되어 모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만약에 구조 당시 익수자가 수면 위에 엎어져 있는 경우에는, 반듯하게 눕힌 상태에서 머리를 팔로 끌어안은 후 수영하여 물 밖으로 구조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숨을 쉬고 있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하여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중에서 구조에 자유로운 상황이라면 물 속에서라도 인공호흡을 하면서 물 밖으로 구조하는 것도 환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목뼈와 머리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는 목뼈를 보호하기 위해 가급적 머리와 목이 위험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환자의 체위를 변경하지 않고 똑바로 고정하여 구조 활동과 응급처치를 병행하도록 합니다.

경추손상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인 경우, 환자가 구토를 하면 구토물이 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이를을 방지하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얼굴을 한쪽으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구강 내 이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손가락을 입 안으로 넣어 훑어내는 행위는 오히려 구역 반사를 더 자극하고, 구강 내 이물을 더 깊이 입안으로 집어넣어 더욱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빠진 환아의 이물 제거 자세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간혹 마신 물을 빼내기 위해 환자의 배를 눌러 물을 빼려고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도는 오히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같은 중요한 응급처치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를 심하게 눌러 위장관 파열과 같은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인해 더욱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처치를 계속 진행하는 동안 환자가 젖은 의복이나 장시간 물에 노출됨에 따라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저체온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저체온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익수에 의해 환자가 더욱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예방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구조 직후 바로 젖은 의복을 신속히 벗긴 후 마른 의복으로 갈아입히거나 모포나 담요를 덮어 주어 저체온증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물밖으로 구조해 낸 후에는 먼저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여 심폐소생술을 포함하여 적절한 응급처치를 고려합니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확인되면 옆으로 눕힌 후 얼굴을 돌려 자연적으로 구토물이 배출되도록 화복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조된 상태에 따라 119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이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받으며 이송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환자가 호흡과 맥박이 확인 되어 심폐소생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이송 도중 내내 기도 유지와 산소 공급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호흡의 상태를 잘 살펴서 호흡 시 가슴의 움직임이 충분하지 않으면 구급대원들에 의해 적절한 호흡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필요할 경우 이송 도중 훈련된 구급대원들에 의해 전문적인 기도 유지 도구를 이용한 응급처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라면 이송하는 도중에도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능한 119에 도움 요청이 지연되지 않도록 침착하게 초기 대응을 해야 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초기에 즉각적으로 시행되는 소생술, 호흡 부전의 처치, 연관된 장기 손상의 평가 등 환자 상태의 위중함을 신속히 판단하고 동시에 소생을 위한 의학적 조치들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정보망의 발달로 인해 전문적인 소생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과 119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쳬계적인 진료가 이루어집니다.
소생술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라도 앞서 언급하였듯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꼭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흔히 동반될 수 있는 저체온에 대한 치료도 신속히 받아야 하며 외상의 가능성에 대한 검사도 자세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약 쇼크와 같은 상황인 경우에는 초기에 집중적인 관찰과 치료가 예후에 중요하므로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에 빠짐 사고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경우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이는 국내에서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권장하는 기존의 전문심장구조술이나 소아전문구조술 공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를 시행합니다. 심정지가 발행한 환자에게는 무수축(asystole)이나 무맥성 전기활동 또는 심실세동과 같은 심각한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중증의 체온저하가 있다면(심부체온이 30℃ 이하인 경우), 대부분 전기 제세동 시도는 3회로 제한하고, 정맥 내 투약은 심부체온이 30℃ 이상으로 높아질 때까지 보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중등도 체온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표준 간격보다 긴 간격으로 정맥 내 투약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도별 평균 익수자는 연간 139건으로, 그중 77명(55.35%)은 구조되었지만 62명(44.65%)인 절반에 해당하는 익수 환자는 사망하여 물에 빠짐사고는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원인별 익수사고 현황은 총 309명 중 수영미숙 232명(75.81%), 부주의 41명(12.90%), 심장마비 31명(9.68%), 음주 및 유선 5명(1.61%) 순으로 나타나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물에 빠짐 사고는 다른 손상에 비해 환자 발생 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사망하지 않는 경우에도 치명적인 신경학적 손상과 불량한 임상적인 예후를 보임에 따라 손상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및 관리 전략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대다수의 국내외 역학 조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영미숙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와 수상요원 배치, 수영 가능지역에 대한 안전규제 강화, 범국민 안전 홍보 캠페인과 교육 사업 진행 등을 골자로 하는 많은 예방 대책들이 현재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후반부터 다시 경기 침체와 자살, 자해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의도적 원인에 의한 익수 손상 사고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어, 대다수 익수 손상 보고가 15-20세 미만에 집중되어 있는 분포에서 중장년층까지 증가되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발생하는 익수 손상은 취학 전후인 5-9세 아동과 15-19세 청소년 연령대의 사망률이 최고점을 이룬 후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다시 급증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그리고 중장년층에서의 자살이나 자해 등의 의도적 익수 손상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아 및 청소년기의 물에 빠짐 사고에 대한 관리 전략으로서 이전부터 시행해 온 익수 예방과 수영 가능 지역의 안전 대책마련, 학교와 국가 단위의 수상 안전교육 강화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중장년층과 노인 연령층에서 증가되는 익수 손상을 감소하고자, 자살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사회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독거노인들의 욕조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하여야 하고, 노인용 욕조 내 미끄럼 안전규제안 마련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익수 환자 손상 예방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물에 빠짐 사고의 예방이 중요한데, 예방을 위해서는 물에 빠짐 사고가 잦은 곳의 관리, 부모의 관심, 수상안전교육, 간질 환자의 주의, 수상안전요원 확보와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고발생 시 빠르고 적절한 심폐소생술은 일차적으로 물에 빠짐 손상의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응급조치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중장년과 노인 연령층에서 증가되는 익수 손상을 감소하고자 자살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중재 프로그램과 사회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독거노인들의 욕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 홍보 강화와 노인용 욕조 내 미끄럼 안전 규제안 마련 등도 함께 관리된 포괄적인 익수 환자 손상 예방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기 사고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서 여름철에 신경 써야하는 사고입니다. 물에 빠짐은 폐에 물이 차서 사망하는 것도 있지만, 물에 빠지는 순간 기도의 경련에 의해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에 빠짐은 그 자체로 흡인성 폐렴이나 저체온, 의식 저하, 혼수, 호흡마비, 심정지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다이빙에 의한 경우 이차적으로 목이나 허리 척추뼈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물에서 사람을 구조해 낸 경우에는 먼저 익수자의 의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우선 체온을 유지해야 하므로 젖은 옷을 벗긴 다음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옆으로 눕혀서 안정을 취하게 한 다음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합니다. 만일 의식이 없는 경우라면 환자를 편안하게 눕힌 다음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하고 빨리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만일 물에 빠지면서 골절이나 척추손상이 되었다고 의심된다면 함부로 옮기지 말고, 119 구조대나 수상구조요원과 같은 전문응급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익수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면 물 안에서라도 인공호흡이 가능하지만 흉부압박이 되지 않으므로 빨리 물 밖으로 이송하여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흔히 마신 물을 토해내게 하기 위해 익수자의 배를 누르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와 같은 행동은 배를 눌러 위 속의 내용물이 역류하면 위 역류물에 의해 기도가 막혀 숨을 못 쉬게 될 수도 있고, 이러한 구토물에 의하여 흡인성 폐렴이 생겨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자들에 의해 물에 빠진 사람들에게 체위 배출이나 복부밀침법(Heimlich maneuver, 하임리히술기)을 이용하여 폐에서 물을 제거하거나 산소화를 개선하는 행동이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를 지연시키거나 위장관 파열과 같은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인해 더욱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 최근에는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놀이 사고 시 익수자가 만약 호흡이나 심장이 뛰지 않고 반응이 없는 상태라면 현장에서부터 반드시 인공호흡과 가슴압박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위급한 상태의 사람에게 정상적인 호흡과 순환을 회복시키기 위한 응급처치입니다. 응급상황이 발생되면 우선 119 구조대에 연락을 하고, 다음 처치를 시작합니다.
먼저, 환자의 턱을 살짝 들고 머리를 뒤로 기울여 기도를 열어줍니다. 그리고 숨을 쉬는지 확인합니다. 호흡이 없으면 코를 잡고 가슴이 올라올 정도의 인공호흡을 2번 실시합니다. 심장이 멎은 경우에는 가습압박를 시행하는 데, 가슴의 중앙선에 양손을 깍지 낀 후 1분당 최소 100회 이상의 속도로 흉부압박 30회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인공호흡 2회를 시행합니다. 30회 가슴압박과 2회 인공호흡을 반복적으로 119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시행합니다.

학동기 어린이의 심폐소생중 흉부압박
심폐소생술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http://fire.seoul.go.kr)에서 핸드폰 동영상으로 모바일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대한심폐소생술 홈페이지(http://www.kacpr.org/)에 접속하시면 심폐 소생술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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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9. 17:50

폐부종 질병정보2012. 11. 9. 17:50

부종(edema)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붓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종은 얼굴이나 다리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폐부종(pulmonary edema)은 폐혈관 밖의 구조물인 간질(interstitium)과 폐포(허파꽈리, alveolus)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입니다. 폐 구조물은 모세혈관과 허파꽈리가 인접해 있어서 폐혈관을 통해 혈류가 흐르면서 허파꽈리로 들어온 신선한 공기에서 산소를 섭취하고 이산화탄소는 방출하게 되는 가스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간질은 폐의 모세혈관과 폐포 사이의 공간 및 구조물을 통틀어서 일컫는 부위입니다. 폐혈관 내 체액은 일정 부분 혈관 밖으로 배출되어 간질에 머물다가 다시 흡수되는 현상이 반복되는데, 정상적으로는 혈관 밖의 체액이 빠져나가 간질이나 폐포에 너무 많이 존재하지 않도록 조절되고 있습니다.
체액의 혈관-간질 간 이동 및 분포는 스탈링(Starling) 법칙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는 삼투압, 정수압 및 혈관의 투과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혈관 내의 압력이 주변보다 높게 된다면 액체가 혈관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 삼투압은 쉽게 말해서 액체를 빨아들이는 힘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간질의 삼투압이 혈액 내의 삼투압보다 높다면 액체는 역시 간질로 나가게 됩니다.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폐부종의 발생기전
즉, 혈관계 내의 정수압과 간질 내의 삼투압은 혈관 내에서 혈관 밖 공간으로 체액의 이동을 촉진하는 반면(결국 부종을 야기), 혈관계 내의 삼투압과 간질 내의 정수압은 혈관 안으로 체액 이동을 촉진시킵니다. 혈관 밖으로 체액이 이동하려는 압력은 Pc와 πi이며, 정상적으로 혈관 내로 체액이 들어가려는 압력인 Pi와 πc의 합보다 적으므로 정상적으로는 혈관 밖으로 체액이 나와 부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힘들의 불균형이 있어 혈관 밖으로 체액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도 림프관을 통한 배출이 많이 되면 간질에 체액이 축적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 공식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중에 폐의 체액 투과를 주로 결정하는 요소는 Pc, 즉 모세혈관 내 정수압이고, 이는 폐혈관의 혈압과 혈액 양에 의해 주로 결정되므로 심장 기능 및 혈관 내 혈액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공식에 의거하면 폐부종이 발생하는 기전은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좌심실 부전과 같은 압력 증가성 폐부종이 일어나면 폐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늘어난 간질 내 체액으로 인해 폐가 딱딱해져서,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작은 기도의 저항이 증가되어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혈관 내 압력이 더욱 증가하게 되면 폐포상피세포들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면서 체액과 더불어 적혈구, 단백질 등이 폐포 내로 흘러 들어오는 폐포 부종이 발생하게 되어 심한 저산소증과 과호흡으로 인해 환자는 매우 힘들어합니다. 더욱 악화되어 체액이 늑막까지 고이게 되면 늑막에 고인 물이 폐를 압박하게 되어 호흡곤란이 더 심해져서 최악의 경우에 호흡정지가 일어나게 됩니다.
정상 폐와 폐포 부종의 병리소견
심한 신체 운동과 함께 고지대에 노출된 경우에도 고지대 순응이 안 된 건강한 사람에서 고소 폐부종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의 자료들에 의하면 적응된 고지대 원주민들도 짧은 저지대 체류 후에 다시 고지대로 돌아가면 폐부종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소 폐부종의 기전은 불확실하지만 압력 증가성 폐부종이 그 기전으로 추정됩니다. 고지대의 저산소에 대한 신체 반응으로 폐의 세동맥 또는 정맥이 수축되는데, 일부 수축되지 못한 폐혈관으로 혈류가 많이 가게 되면 폐부종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산소를 투여하거나 저지대로 돌아오는 경우에 폐부종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어 그 기전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마약의 과용은 잘 알려진 폐부종의 원인입니다. 헤로인의 남용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합법적인 치료적 마약제제들도 과량 투여하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합법적인 마약류를 주사할 때 사용하는 불순물이 섞인 주사액에 의해서 폐부종이 발생한다는 이전의 주장은 더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경원성 폐부종은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으면서 뚜렷한 좌심실 부전이 없는 사람에서 의심됩니다.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대량의 교감신경 흥분은 혈압의 증가와 말초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혈액을 중심 순환으로 이동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좌심실의 탄성도 감소시킬 수 있어 이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좌심방 압력이 올라가서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교감 신경 수용체의 자극이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고도 합니다.

폐부종의 증상은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기침, 호흡곤란이 발생하면서 호흡수가 빨라지는 과호흡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숨이 차면서 숨을 쉴 때에 고양이 소리 같은 천명음이 들리는 경우도 있어 천식과의 감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의 초기에는 신체 피로감, 발 부종으로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좌심실 부전에 의한 폐부종의 경우에는 누우면 호흡곤란이 악화되는 경우가 더 흔하고, 잠자는 동안에 심한 호흡곤란이 생겨 잠을 깨는 발작성 야간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운동시 호흡곤란으로 시작하여,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점점 가벼운 활동에도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협심증의 증상이 악화될 수가 있고, 뇌동맥의 동맥 경화가 흔한 노년층에서는 의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악화되면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나면서 거품이나 약간의 피가 섞인 가래를 배출하는 것도 흔합니다. 더 심해지면 청색증이 나타나고 매우 심한 울혈성 심부전에서는 Cheyne-Stokes 호흡(무호흡 후에 과호흡이 반복되는 양상의 호흡)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원인 질환에 따른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감염의 경우에 발열 등).

좌심실 부전의 진행에 의한 폐부종의 진단은 비교적 쉽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폐부종은 그 진단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은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에게 이전에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와 최근 수액 주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심장 질환 병력이 전혀 없어 복용 약물, 독성 가스 노출, 외상, 방사선 치료, 수혈 또는 수액 투여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간질환, 신장질환에 대해서도 물어보아야 합니다. 체중이 평소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와 얼마나 급격하게 증상이 발생했는지는 질환의 중증도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맥박 수와 호흡 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청색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목에 있는 큰 정맥인 경정맥압의 상승은 우심실 부전의 중요한 소견으로, 상승의 정도와 압파의 양상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우측 상복부에 압박을 가했을 때 경정맥압이 더욱 상승하는 것(hepatojugular reflex)도 심부전의 중요한 소견입니다.
맥박수가 흔히 증가되어 있고, 맥박의 크기가 작아진 것은 심박출량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박동마다 맥박의 크기가 달라지는 교호맥(pulsus alterans)이 관찰될 때도 있습니다.

심첨 박동이 좌하부로 이동해 있으면 좌심실의 확장을 의미하며, 이는 좌심실에 대한 과부하가 장기간 존재해 왔다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우심실 확장이 있는 경우에는 흉골 좌측에서 심장 박동의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양측 폐에서 흡기시 수포음이 청진됩니다. 심부전의 원인 질환에 의한 심장 청진 이상 소견이 있으며, 성인에서 청진되는 제3심음은 심부전의 중요한 소견입니다.
우심부전의 소견으로 간이 붓고 전신성 또는 하지 부종이 관찰됩니다. 복수가 차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반면, 투과성 증가 폐부종에서는 양측 폐에서 흡기시 수포음이 청진되는 것 외에 상기 진찰 소견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투과성 증가 폐부종인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에 따른 진찰 소견이 나타납니다.
심부전이 있는지 여부와 그 심한 정도를 알 수 있는 혈액 검사로는 혈청 NT pro-BNP(blood natriuretic peptide) 수치가 있습니다. BNP는 심장이 확장되고 압력이 올라가면 분비되기 때문에 심부전으로 인해 심장이 확장될수록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바닷물은 마그네슘 수치가 매우 높으므로, 혈청 마그네슘 수치가 많이 증가해 있으면 바닷물 익사에 의한 폐부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감염이 의심되면 혈청검사와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동맥혈 가스분석검사는 동맥혈 내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양, 산도를 측정하여 폐의 기능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호흡이 빨라지면서 이산화탄소 분압만 떨어지고 산소 분압은 정상을 유지하지만, 심해질수록 산소 분압도 감소하여 저산소혈증을 보입니다. 더욱 심해지면 점진적인 과탄산혈증 및 산혈증을 보이게 됩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심장 비대의 소견을 관찰할 수 있고, 좌심실 부전이 있는 경우 폐울혈 소견, 컬리 B(Kerley B) 선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양쪽 폐에 뿌연 음영이 심장 주위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늑막 삼출도 관찰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에 비해 투과성 증가 폐부종이 일반적으로 더 심합니다. 경우에 따라 원인 감별을 위해 흉부 단층 촬영(CT)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부종의 방사선사진
초음파 검사는 귀에 들리지 않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초음파)를 몸속으로 발사한 후 장기나 조직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음파를 전기적으로 처리하여 모니터 상에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검사입니다. 심장은 해부학적으로 흉골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흉벽을 통해 초음파 장치를 갖다 대고 촬영하면 선명한 심장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 특히 좌심실 및 우심실의 크기, 정상적인 박동 여부 및 박동력을 측정하여 심부전 여부를 알 수 있고, 동시에 폐혈관의 압력도 측정할 수 있어 심부전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법입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폐부종 환자는 흔히 저산소증 및 호흡곤란이 상당히 심하여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즉각적인 대응으로는 우선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적절한 호흡이 되도록 해야 하며, 동맥 혈액 내의 산소포화도가 최소한 90% 이상 유지되어 저산소증에 의한 신체기관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산소 투여 및 인공호흡기 부착을 해야 하고, 혈압 유지를 위해 약물 투여도 고려해야 합니다.


폐부종 환자의 치료
동맥혈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내려가면 뇌, 심장 및 콩팥을 비롯한 신체 기능에 치명적이므로, 코나 입으로 산소를 투여하여 동맥혈 산소포화도가 최소한 90% 이상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은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늘어난 체액을 밖으로 배출하거나 혈관 내로 분포시켜 폐의 가스교환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치료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의사는 이들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몇 가지 약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폐부종이 동반된 좌심실 부전 환자에서 심장근육수축제는 심장 박출을 증가시켜 폐부종을 감소시킵니다. 경우에 따라 떨어진 혈압도 상승시킵니다. 여기에 속하는 약물은 도파민(dopamine), 도부타민(dobutamine), 노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있고, 정맥 이를 주사로 투여를 하게 됩니다.

이뇨제가 콩팥을 통해 나트륨과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면 체내의 체액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좌심실 압력도 감소하여 폐부종을 유발하는 모세혈관 내 정수압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푸로세마이드(furosemide),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이 많이 사용됩니다.
말초혈관이 확장되면 모세혈관 내 정수압이 감소하여 폐부종이 개선되고, 동맥이 확장되어 혈압이 떨어지면 좌심실 기능이 개선됩니다. 니트로프루사이드(Sodium nitroprusside),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e), 이소소르비드 질산염(isosorbide dinitrate), ACE 차단제 등이 있습니다.
환자가 저혈압이 없는 경우에 모르핀을 5~10mg 정도 투여하면 혈관 확장으로 폐부종이 감소하고, 중추신경계 진정 작용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개선됩니다.
고소 폐부종의 경우에는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 이뇨제 투여 외에 폐동맥의 수축을 완하시키는 시데나필(sildenafil)을 미리 복용하여 예방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회전식 지혈대는 옛날부터 사용해 오던 방법으로서, 말초부위에 혈액이 몰려 있게 하여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액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정맥혈 제거술은 말 그대로 정맥혈을 몸 밖으로 빼내어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액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혈액 투석을 통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이뇨제에 반응이 없다면 투석을 통해 수분을 배출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혈압이나 전신상태에 따라 간헐적인 투석 또는 지속적인 투석을 하게 됩니다.
폐부종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에도 반응이 없고 호흡곤란이 지속되며 혈중 산소포화도가 유지되지 못한다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에 대한 치료보다 원인 질환을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급성 폐손상에 의해 혈관 손상이 나타난 경우인데, 이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류(corticosteroids), 산화질소(nitric oxides), 계면활성제(surfactant), 프로스타글란딘 E1(prostaglandin E1) 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감염성 폐렴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폐울혈은 가벼운 폐부종의 단계로서, 아직 폐포 내까지 체액이 축적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따라서 증상도 폐울혈의 경우에 더 경미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과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그 발병 기전이 너무나 다르므로 치료에도 차이가 많이나기 때문입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은 압력을 낮추기 위해 혈관 확장제, 이뇨제, 심장 기능 개선제 등을 투여해야 환자의 증상이 좋아지지만,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이런 치료에 전혀 효과가 없으므로 원인 질환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만약 증상 호전이 없다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심장 기능이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 및 수액의 양과 투여 속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증상을 관찰하면서 천천히 적은 양의 수액을 주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별 무리가 없지만, 심장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는 영양제 주사 등을 함부로 맞지 않고 꼭 필요한 주사만 조심해서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 환자에서는 다리 등의 말초 부위에 부종이 흔히 관찰되지만, 투과성 증가 폐부종 환자에서는 말초 부위에 부종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압력 증가 폐부종 환자에서도 그 정도가 가벼우면 부종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어느 한 가지 검사로 원인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혈청 NT pro-BNP 수치와 심장 초음파 검사가 좌심실 부전 여부를 평가하는 매우 유용한 검사이지만, 모든 검사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어느 한두 가지 검사를 기초로 원인 진단을 하는 것보다는 심부전의 증상과 징후, 좌심실 장애의 검사 및 심부전 치료에 반응하는 것을 통해 진단을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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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