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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9 구강암이란
  2. 2014.05.07 신장암
  3. 2013.07.02 뇌종양
  4. 2013.04.05 뇌졸중
  5. 2012.09.24 일과성 허혈 발작
  6. 2012.08.24 공포불안장애
2014. 7. 29. 12:36

구강암이란 질병정보2014. 7. 29. 12:36

구강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첫 관문으로, 치아로 음식물 잘게 부수고 인두를 통하여 식도로 음식물을 보내는 역할을 하며 또한 구강의 혀, 입천장 등은 인두의 구조물과 상호 작용하여 말하고 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밑바닥, 볼점막, 잇몸, 입천장, 후구치삼각,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구강에 생기는 암 중에서 편평상피암이 가장 흔한 암이며, 이외에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의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점막, 잇몸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흑색종, 드물게 림프종 등이 발생합니다.


구강암의 예방

위험 요인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기 검진

구강암 검진은 아직 체계화된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흡연이나 술을 많이 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구강암의 진단

일반적 증상

구강암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입안이 헐었는데 3주 정도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거나, 입안에 하얀 또는 붉은 병변이 있다거나, 혀나 입안이 아프다거나, 입안에 혹이 만져진다거나, 이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방법

구강암은 육안으로 잘 보이기 때문에 입안을 통하여 국소마취 하에 의심되는 부위를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적 진단을 하여 최종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진행 정도를 알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골스캔(Bone scan),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시행합니다.

감별을 요하는 질환으로는 구내염이 있는데 구강암의 초기병변은 입안에 발생하는 구내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내염이 구강암으로 쉽게 오인될 수 있는 병변입니다.


◆ 구강암의 치료

치료방법

구강암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결손부위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초기암인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완치율이 비슷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기능장애가 거의 없고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보다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이며, 진행된 암의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 병소가 작고 표재성이면서 외향성인 경우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치료의 부작용

구강암 수술 후 부작용은 일반적인 수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술 후 출혈, 수술부위의 감염, 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 만성적으로 생기는 후유증으로는 침샘의 섬유화, 침샘세포의 괴사나 위축이 일어나 침분비 양이 감소되어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재발 및 전이

진단 시 구강암의 병기가 진행될수록 재발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재발은 대부분 수술 후 2년 내에 발생하게 됩니다.

구강암에 있어서 치료 후 재발부위는 구강 내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약 25%, 목 림프절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가 50% 그리고 전신적으로 원격전이 되는 경우가 10~2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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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5. 7. 10:16

신장암 질병정보2014. 5. 7. 10:16

우리가 흔히 콩팥이라고 말하는 신장은 횡격막 아래, 제 12 흉추에서 제 3 요추까지의 척추 양쪽에 좌우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장기입니다. 신장은 후복막강이라고 하는 배의 뒤쪽, 등쪽에 고정되어 있으며, 아래쪽 갈비뼈들에 의해 보호되어 있습니다. 신장은 앞쪽으로 복막으로 덮여있고, 췌장, 십이지장, 대장, 간, 비장, 위장 등의 배 안 여러 장기들과 인접해 있어, 이들 장기와 자율신경지배가 공통되는 부분이 많아 신질환이 있으면 흔히 위장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은 적갈색의 완두콩 모양으로, 정상 성인에서 대략 어른 주먹크기 정도입니다. 양쪽 신장의 위쪽에는 우리 몸의 여러 호르몬분비에 관여하는 부신이 모자를 쓴 것처럼 위치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성인에서는 길이가 10-12cm, 폭은 5-7cm, 두께는 약 3cm 정도이며, 무게는 약 130-150g 정도 됩니다. 우측 신장은 위쪽에 간이 있어, 좌측 신장보다 1cm 정도 더 낮게 위치하며, 일반적으로 여성의 신장이 남성보다 조금 작습니다.
신피막은 신실질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그 밖으로는 신주위 지방층이 있고, 가장 바깥쪽에는 제로타 (Gerota) 근막이라고 하는 두꺼운 신주위 근막이 싸고 있으며 이 신주위 근막은 신장암이나 신장의 염증이 주변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부신도 신장과 함께 이 신주위 근막에 싸여 있습니다. 이러한 신장 주변의 지방조직과 결합조직은 신장을 지지하고, 외부충격을 흡수해 신장을 보호합니다. 신장은 신장 주위 조직과 신장 혈관에 의해 고정되어 있으나, 바로 선 자세에서나 숨을 들이쉴 때는 정상적으로 4-5cm 정도 아래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심한 소모성 질환이 있는 경우나 아주 마른 사람의 경우에는 신장 주위 지방이 줄어들어 얇게 되면 신장은 더 많이 내려갈 수 있으며, 반대로 신장에 심한 감염을 않은 경우나 신주위까지 감염이 파급되면 주위조직과 유착되어 이동성을 잃고 고정되기도 합니다.


신장은 신장의 고유 기능을 하는 신실질이라는 부분과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의 배출과 관계된 집합계인 신배와 신우로 크게 나누며, 생성된 소변은 신우에서 요관을 거쳐 방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신실질은 바깥쪽의 피질과 깊은 쪽의 수질로 구별되며, 안쪽으로 함몰된 중앙부에 신문부가 있는데, 이 신문부에 신장혈관과 신우가 위치합니다. 신동맥은 대부분 단일 혈관으로 대동맥에서 나와 신문부로 들어가는데 일반적으로 앞쪽에는 신정맥이, 뒤쪽에는 신우가 위치합니다.
신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 몸의 피를 걸러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변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과잉의 불필요한 물과 염분, 그리고 체내의 노폐물 및 대사산물들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이라고 하는 긴 관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한 다음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적절한 기능을 하는 한쪽 신장만 있어도 위의 모든 기능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 신장의 기능이 모두 상실된 경우에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이라는 방법으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되며, 어떤 경우에는 타인의 신장을 이식하여 신기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신장은 우리 몸의 산-알칼리성 유지, 혈압조절 호르몬 분비, 칼슘대사 조절 비타민 합성, 빈혈과 관계된 적혈구 생성조절 물질 등의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하여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신장은 우리 몸에서 생명유지를 위해 아주 중요한 기관으로 인체의 노폐물제거 및 대사물질배설에 관여하며, 수분균형 및 전해질균형, 산-알칼리성 유지,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하여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상단내용 참조)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하며, 신실질의 종양은 다시 신장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종양이 신장으로 전이한 전이성 종양으로 구분됩니다.
물론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이 모두 악성종양(소위 말하는 암)은 아니나,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의 대부분은 원발성 종양이며, 그 중에서 85-90%이상은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이므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신세포암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 본다면 신장암이란 신장에 생긴 암이라는 뜻이므로 신장에서 발생한 원발성암 및 타장기에서 신장으로 전이한 암을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즉 신장의 대표적 원발성암인 신세포암과 신우암뿐만 아니라, 윌름씨 종양, 신장에 발생한 육종 등도 원발성 신장암이며, 신장으로 전이한 암도 넓은 의미에서는 신장암입니다. 그러므로 신장암이라는 말보다는 그 기원세포나, 조직형, 임상 양상, 치료가 매우 다르므로, 각각을 구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우리가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합니다.
신우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5-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신실질이 아니라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여 요관으로 연결되는 깔때기모양의 신우에서 생기는 암으로, 방광이나 요관에서 생기는 것과 같은 요로상피암이 주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신우암의 치료는 신세포암 (통상적으로 말하는 신장암)의 치료방법과 차이가 있습니다.
즉 신우암은 수술 시에 신적출술과 함께 전요관절제술도 같이 시행하게 되며, 전이가 된 경우에는 면역치료가 아니라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술 후 추적관찰 시에도 방광으로의 재발이 흔히 발생하여 방광내시경검사를 반드시 시행하게 됩니다.
성인과 달리 소아들에게는 윌름씨 종양이라고 하는 신모세포종이 발생하는 데, 이는 소아에서 가장 흔한 신장암으로 소아암의 3-6%정도를 차지하며, 주로 7세 이전에 발생하고 3세경에 그 발생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신세포암은 하나의 암이 아니라 그 기원 세포, 유전자 및 염색체 변화가 다양한 여러 종류의 암이 모인 하나의 종양군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세포암은 조직학적 분류에 따른 세포형에 따라 각기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이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세포암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의 기준 및 1997년 UICC/AJCC 기준에 준해서 크게 다음과 같이 5가지 형태로 분류합니다. 조직형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에는 가장 우세한 조직 형태로 분류하며 부가적으로 혼재하는 조직 형태를 기록합니다. 육종성 신세포암은 더 이상 따로 분류하지 않으며, 현재의 5가지 조직 형태의 육종성 변화로 간주합니다.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은 전체 신세포암의 70-80%를 차지하며, 신장의 근위 곡세뇨관 세포로부터 발생합니다. 이 조직형은 혈관이 풍부하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도 잘 일으키며, 표적 치료 및 면역 치료에 반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조직형인 유두상 신세포암은 전체 신세포암의 10-15%를 차지하는데, 세포 및 조직 형태에 따라 1형 및 2형으로 나누며, 2형이 1형에 비해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또한, 유두상 신세포암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혈관이 적고,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 혐색소 신세포암이 신세포암의 3-5%정도를 차지하며, 집뇨관 신세포암과 상세 불명 신세포암은 1%미만으로 발견됩니다. 이외에도 암은 아니지만 신실질 종양의 약 3-7%를 차지하는 양성 종양인 호산성 과립세포종이 있으며, 이는 특히 혐색소 신세포암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신세포암에서는 조직학적 형태에 따라 여러 세포유전학적 이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경우는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서 폰 히펠 린다우 (von Hippel Lindau: VHL) 유전자의 이상을 포함한 3번 염색체 이상으로,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서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의 이상(불활성화)은 70%이상에서 발견됩니다.
그 외에도 호색소 신세포암에서는 7, 17번 염색체 이상, met 유전자의 돌연변이 등이, 혐색소형 신세포암에서는 1번 및 Y염색체 소실, 광범위한 염색체 손실 등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포암의 조직학적 분화도는 암세포 핵의 형태상 분화도를 기본으로 하는 분류로 신세포암의 예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분류입니다. 세포 및 구조 형태는 핵의 분화도와 관련은 나타내지만 객관적인 규정이 어렵기 때문에, 신세포암의 조직학적 분화도는 핵의 형태만을 가지고 분류해 놓은 Fuhrmann의 핵 분화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핵의 이형도1은 분화도가 가장 좋은 경우를 나타내며, 분화도가 가장 나쁜 경우는 핵의 이형도 4인 경우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신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3,43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78%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6.9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2.1: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327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10위를 차지하였고, 여자는 연 1,108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5.4%로 가장 많고, 50대가 24.5%, 70대가 18.6%의 순입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신장암 전체 발생건수 3,435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88.5%를 차지하였습니다. 암종 중에서는 신세포암이 86.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편평, 이행세포암이 1.8%를 차지하였습니다.

신세포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위험인자로는 크게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역학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각 연구에 따라 이견이 있는 경우가 있고, 다양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 한마디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의미 있게 나온,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과 관련된 인자로는 흡연, 비만 고혈압이 있으며, 이와 함께 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및 고에너지 음식 섭취 등의 식이 습관, 유기용매나 가죽, 석유제품, 카드뮴 등의 중금속에 직업적 노출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다낭종신 같은 신기형이나 신결석, 장기간의 혈액투석 같은 기존 질병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과 관련된 신세포 암 등 몇몇 가족성 신세포암이 발견되어 유전적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종양억제 유전자 등의 유전자 이상 및 염색체 이상, 특정 종양유전자 및 성장인자의 발현 등이 신세포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장암의 위험요인 : 흡연, 비만, 고혈압과 그 치료제, 약물 및 호르몬, 식이습관, 신체 활동 및 차, 커피 등 음료와 술, 직업적 노출 및 사회경제적 상태, 기존 신질환(후천성 신낭종), 유전적 요인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여러 역학 연구에서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유력한 원인 인자로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의 위험성 (1.3-9.3배의 위험도)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남성에게서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흡연량 및 흡연기간에 비례하여 위험도가 높아지며, 금연 시에는 그 위험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세포암의 약 30%는 흡연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여러 연구에서 비만정도가 심할수록 그 위험도 (1.4-4.6배의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보고에 따르면 신세포암의 약 20%정도는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그 위험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비만에 의한 신세포암 발생의 기전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비만이 체내 여성호르몬치의 상승을 야기하고, 고혈압, 죽상경화증, 체내대사이상, 지질 과산화의 원인이 되며, 유리 인슐린유사 성장인자의 체내 활성증가 등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여러 연구에서 신세포암 발생의 한 위험인자(1.4~3.2배의 위험도)로 인정되고 있으며, 고혈압치료제 (특히 이뇨제계통)와 신세포암 발생과의 관련성은 아직도 논란이 많으나 주로 고혈압치료제보다는 고혈압 자체와 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진통제 복용과 신세포암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에서 진통제사용은 신세포암 발생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밝혀졌으며, 유일하게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예전에 진통제로 사용되었던 페나세틴의 장기복용은 신세포암 및 신우암의 발생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르몬과 신세포암 발생과의 관련성은 동물실험에서 여성호르몬의 투여가 실험동물에서 신세포암을 발생시키고, 신세포암세포에 호르몬 수용체가 발견되는 것을 기초로 그 관련성이 대두되었으나 이후의 연구에서 호르몬상태와 관련된 어떤 상황도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신세포암의 발생은 대장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이 식이와의 관련성이 매우 높은 암은 아니지만 여러 역학연구에서 과다한 동물성지방 섭취, 튀기거나 심하게 구워진 육류 섭취, 고에너지음식의 섭취 등이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몇몇 연구에서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는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보고에서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들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신세포암 발생이 많다는 보고가 있으나 명확하지는 않으며, 커피나 차등의 음료 섭취는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과 신세포암의 발생은 일부 보고에서 여성에서 적당량의 술 섭취가 신세포암 발생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으나 논란이 있으며, 남성에서는 술과 신세포암 발생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직업종사자와 신세포암 발생에 관해서는 이전부터 많은 연구가 있어 왔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대두된 직업적 위험군은 철강 관련 노동자, 석유제품 및 석면사용과 관련된 직업, 섬유업종 관계자, 유리 관련, 소방 관련, 유기용매 관련, 세탁용매 관련 노동자, 납과 카드뮴등에 노출되는 직업의 종사자 등이나 그 연관성이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특정 직업과 관련된 신세포암의 발생은, 연관성이 있더라도 그 관련성이 약하여 장기간의 노출의 경우에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가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그 위험도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존 신질환으로는 만성신부전으로 장기간 혈액투석중인 환자가 대표적으로 특히 후천성 신낭종이 발생한 환자의 4-9%에서 신세포암이 발생하여 정상인에 비해 30-100배의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기능 부전으로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중인 환자에서도 신세포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 외에 신장암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된 기존의 신질환으로는 신결석이나 요로감염 등이 있으나 그 위험도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낭종신이나 마제철신 같은 신기형이나 가족성 사구체병증의 경우 신세포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 외에 신손상이나 심혈관계 질환은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뇨병의 경우 신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당뇨가 비만, 고혈압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이들 복합요인과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신세포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신세포암의 발생에 유전적 요인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신세포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그 위험도는 4-5배 증가합니다. 유전성 신세포암은 신세포암의 4-5%정도를 차지하지만 이런 경우 일찍 발병하며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몇몇 유전성 신세포암은 이들에 대한 염색체형 조사를 통해 신세포암 발생의 많은 유전적 요인 및 세포유전학적 변화를 밝힐 수 있게 되었고, 신세포암의 조직형에 따른 다양한 유전적 소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몇몇 유전성 신장암으로는 폰 히펠 린다우 질환과 관련된 신세포암, 유전성 유두상 신세포암 (Hereditary papillary renal cell carcinoma), 버트 호그 두베 증후군 (Birt-Hogg Dube syndrome), 유전성 평활근종 신세포암증후군 (Hereditary leiomyomatosis renal cell carcinoma syndrome)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체 종양발생에 대한 종양억제유전자의 역할에 대한 여러 연구를 통해, 가족형 혹은 유전성 종양뿐만 아니라 산발형의 경우에도 종양억제유전자가 불활성화 되어 있음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신세포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종양억제유전자는 폰 히펠 린다우 (VHL) 유전자로서,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의 이상이 유전되는 경우가 폰 히펠 린다우병으로 다발성, 양측성 신세포암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산발형 투명세포형 신세포암환자의 대부분에서도 이 VHL 유전자의 이상이 발견되어, 현재 VHL유전자의 불활성화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세포암에서는 몇몇 종양억제 유전자의 이상이나 다양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은 신생아 36,000명에 한명 꼴로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 (상염색체 우성유전)으로 다양한 장기에 양성 및 악성종양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눈의 망막에 혈관종, 소뇌와 척수에 혈관아세포종, 부신에 갈색세포종, 췌장의 낭종 및 암 등과 함께 신장에 신세포암을 유발시키는 질환입니다. 신세포암은 폰 히펠 린다우병환자의 25-45%에서 발견되며 주로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신세포암은 비교적 발병연령이 낮고 (30-40대) 대개 양측성으로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또한 이 증후군에 동반된 신장의 낭종성 병변도 흔히 신세포암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질환과 관련된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는 3번 염색체 단완 (3p25-3p26)에 위치한 비교적 작은 유전자로 산발형 투명세포형 신세포암환자의 약 50%에서도 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추가적으로 약 20%의 환자에서 유전자 촉진부위 (promoter)의 과메틸화 (hypermethylation)가 관찰되어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의 불활성화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상염색체우성으로 유전되는 가족성 신세포암으로 양측성으로 다발성 유두상 신세포암이 발생하고, 원발암유전자 (protooncogene)의 하나인 c-met의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습니다.이와 같이 신세포암의 발병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 등과 관련된 암 유발인자와 유전적 요인의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되며, 특히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에 있어 가장 유력한 원인 인자이므로 신세포암 예방을 위해서도 금연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다한 동물성지방 섭취, 튀기거나 심하게 구워진 육류 섭취, 고열량 음식의 섭취 등이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생각되며,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 비만 방지 및 규칙적인 운동 등이 신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신세포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식이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체중조절이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은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인자이므로 적절한 혈압조절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의 하나이므로 암 예방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한편, 신세포암의 대부분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한 주기적인 복부 초음파검사 등의 영상진단법이 조기 진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세포암은 특이 증상이 없고,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증상도 늦게 나타나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 같은 수술 외의 다른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검진에서 복부초음파검사 등의 영상진단법이 널리 사용됨으로써 병변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현재 발견되는 신세포암의 반 이상은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암으로,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크기도 작고 병기도 낮아 예후도 좋은 편이나, 아직도 20-30%의 환자들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됩니다.
그러므로 신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에 건강검진시에 복부 초음파촬영 등의 영상진단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신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장기간의 투석 등의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나 유전적 요인의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 등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규칙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신장암의 조기검진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신장암의 증상- 옆구리의 통증, 혈뇨, 만져지는 복부의 혹 덩어리, 무증상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신세포암은 고유의 증상이나 소견이 없고, 다른 대부분의 암과 같이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종양이 진행될 때까지도 전혀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많아, 다른 장기로의 전이에 의한 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특히 신세포암은, "내과의사의 종양’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보여 다른 내과적 질환에 대한 검사 도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에는 측복부 (옆구리)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측복부 또는 상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를 전형적인 신세포암의 3가지 증상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이러한 신세포암의 3대 증상은 이전에는 옆구리의 통증이 약 40%의 환자에서, 혈뇨가 60%, 만져지는 복부의 혹 덩어리가 45%에서 발견되었지만, 실제로 이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며 특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비특이적 전신 증상으로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빈혈 등이 있으나, 조기 진단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니며, 다른 원인으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면 소변에 피가 나오는 혈뇨의 경우는 신세포암뿐만 아니라 방광암, 전립선암 같은 여러 비뇨기계 암에서 나타나며, 더구나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 같은 양성의 비뇨기질환인 경우가 더욱 흔합니다.
현재는 건강검진에서 초음파와 같은 영상검사가 많이 시행되고 보편화 되면서 이러한 세 가지 증상을 동반한 신세포암의 빈도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대부분의 신세포암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실제로 최근 신세포암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50-60%이상이 별다른 증상없이 건강 검진이나 다른 증상에 대한 검사 (위장관계통의 증상에 대한 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우 대부분 크기도 작고, 병기도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20-30%의 환자는 진단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며, 폐전이로 인한 호흡곤란, 기침이나 가래, 뇌전이로 인한 두통, 골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이나 요통 등의 전이로 인한 증상으로 인해 발견됩니다. 신세포암의 전이 부위는 폐(50-60%), 림프절(30-40%), 간(30-40%), 골(30-40%), 부신(20%), 반대편 신장(10%), 뇌(5%) 등으로 다양합니다.
한편, 신세포암과 연관되어 다양한 형태의 전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종양세포가 생산하는 특정 호르몬 또는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증상들로 부종양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고혈압, 고칼슘혈증, 비전이성 간기능 이상(발열, 피로, 체중감소 등의 전신 증상 유발), 적혈구 증가증, 단백성 장질환, 여성형 유방, 성욕감퇴, 다모증, 무월경증, 남성형 탈모, 유즙분비 등 아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신절제후 자연 소실되었던 부종양증후군이 추적 관찰 도중 다시 나타난다면 이는 재발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절제후에도 부종양증후군 증상들이 소실되지 않는다면 이는 미쳐 발견되지 않는 전신전이가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 경우 예후는 불량합니다.
신장은 후복막강에 위치하고 있어 종양 발생 후 상당 기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세포암이 작을 때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어느 정도 커져서 주위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진단이 늦게 되는 경우가 많아 첫 진단 시 환자의 20-30%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입니다.
측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측복부 혹은 상복부에서 종괴 (혹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보편화와 조기 발견에 의해 이러한 3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앞서 말했듯이 10-15% 미만으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3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는 대부분 진행되거나 전이가 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진행성 병변을 시사하는 전신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발열, 야간 발한 등이 있으며 경부 림프절 촉지, 줄어들지 않는 정계 정맥류, 양측성 하지 부종 등의 소견이 있을 때도 신세포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약 20-30%의 환자들은 전이성 병변에 의한 골동통이나 지속적 기침, 호흡곤란, 두통 등으로 발견됩니다.
배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갑자기 고혈압이나 남성에서 정계정맥류 (음낭에 고환에서 나오는 정맥인 정계정맥이 늘어나서 지렁이가 얽혀있는 것 같이 만져지는 것)가 발생할 수 있으나 비특이적입니다.
신세포암을 진단하는 특이적인 혈액검사는 없습니다. 혈뇨 (현미경적 또는 육안적), 빈혈, 혈구침강속도증가가 발견될 수 있으나 비특이적이며, 부종양증후군에 의한 적혈구증가증, 고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등이 있습니다. 신세포암환자의 약 반수에서 혈뇨(대부분 현미경적 혈뇨)가 발견됩니다.

신세포암은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이용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신장에 고형 종물이 의심될 때 신세포암의 진단 및 암 병변의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서 신세포암의 국소 병기 및 림프절 전이나 복강 내 원격 전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도 정확한 검사이나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에 비해 고가이지만 큰 장점은 없습니다.
신세포암이 진행하여 하대정맥 내로 침범하는 경우, 과거에는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그 침범 정도를 확인하였으나 현재는 대부분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이 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신세포암으로 의심되면, 단순 흉부촬영이나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폐 전이 유무를 확인하게 되며, 골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골주사 검사(Bone scan)를 시행하여 암의 국소 병기뿐만 아니라 전신적으로 진행된 정도를 평가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양전자단층촬영(PET 또는 PET/CT)도 신세포암의 전이 유무 확인 및 추적 관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촬영은 검사에 따른 위험이나 고통이 없고, 복부내의 여러 장기를 함께 관찰해 볼 수 있는 효율적인 검사로서, 단순낭종(물혹), 복합성 낭종, 고형종물 (덩어리)의 감별에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만약 초음파검사에서 단순한 물혹이 아닌 복합성 낭종이거나 고형종물로 진단되면,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하여 악성종양인지 여부와 병기 (병의 진행정도)를 판단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영상학적진단 - 초음파(우측 신세포암의 초음파 소견), 우측 전산화 단층촬영 사진(식세포암의 전산화 달층촬영 사진, 좌측 신세포암의)
전산화 단층촬영은 신종물의 평가에 초음파검사보다 정확하며, 신혈관 주위(신문부), 신장 주변, 신정맥, 하대정맥, 부신, 간, 국소림프절 등 주위 장기로의 침범 및 전이 유무를 파악할 수 있어 신세포암의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신세포암의 진단에 기존의 전산화 단층촬영보다 큰 장점은 없으나 신세포암과의 감별이 필요한 지방조직이 적은 신혈관근지방종의 진단이나 신세포암이 하대정맥을 침범하여 종양 혈전이 존재하는 경우 그 종양혈전의 범위를 평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신보존술을 시행하기 전에 혈관분포를 파악하기 위해서 시행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전산화 단층촬영을 이용한 혈관 조영술로 대체되고 있으며, 주로 수술이 불가능하여 신동맥 색전술을 시술할 때 시행합니다.

신동맥 조영술 - 우측 신세포암의 신동맥 조명술, 전산화 단층촬영 사진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폐전이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시행하며, 단순 흉부 촬영에서 폐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도 하며, 의심되는 전이병소에 대한 세침흡입생검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골전이가 의심될 때 전이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PET검사나 PET/CT 검사 등은 신세포암의 진단이나 병기 검사보다는, 전이 병변 확인이나 재발의 진단에 유용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신종양에 대한 조직검사는 시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후유증, 진단의 정확도 등을 고려하여 신세포암이 의심되나 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하지 않고, 표적 치료나 면역요법 등의 다른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조직학적 진단을 필요로 하는 경우나, 다른 장기의 암이 신장으로 전이된 것이 의심되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신종물의 영상진단 소견이 신세포암의 소견과 부합되면 대부분 조직검사 없이 신세포암에 준하는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침흡인검사 대신 보다 굵은 침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침생검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과거에 비해 상당히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크기가 작은 신장 종물의 진단 및 감별에 있어 침 생검을 통한 조직학적 진단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조직검사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종양에 대한 생검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신세포암과 감별이 필요한 신종물로는 신낭종, 양성 신종양, 신우종양 등이 있으며, 단순 신낭종(물혹)과 고형종양신세포암은 초음파촬영만으로도 대부분 감별이 되나, 구별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하게 됩니다. 특히 낭성 신세포암이나 복합성 낭종의 경우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신장에 생기는 종양의 70% 이상은 단순 낭종으로, 단순 낭종은 50세 이상의 경우 절반 이상에서 흔하게 발견이 됩니다. 신세포암과의 감별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가능하나 감별이 애매하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장의 낭종은 생긴 모양과 변화 양상을 통해 악성 종양과 감별을 하게 되는데. 낭종의 모양에 따라 4가지 형태(Bosniak Classification)로 분류를 합니다.
1형은 단순 낭종으로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2형은 양성에 속하지만 6-12개월의 간격으로 추적 검사하여 변화나 진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3형은 단순 낭종의 모양에서 많은 변형이 있어 악성과의 감별이 필요한 상태로 이 경우 신세포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한 확인 또는 수술적 절제가 필요합니다. 4형은 고형종물을 가지는 낭종으로 낭종성 신세포암에 해당합니다.
양성 신종양으로는 신선종, 신호산성 과립세포종, 신혈관근지방종 등이 있으며, 신농양, 타 장기 종양이 신장에 전이된 전이 신종양 등도 감별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은 거의 대부분이 요상피에서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으로서 신종양의 약 5-10%정도를 차지하며, 경정맥요로조영술, 역행성신우조영술, 요세포검사, 전산화단층촬영 등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신장에서 발견된 고형 종양이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확인하였을 때 신세포암의 영상진단 소견과 부합하지 않는 경우 비전형적인 신세포암의 형태이거나 다른 조직학적 형태의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나 한편으로는 양성종양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영상진단학적 방법으로는 이를 완전히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신장에서 발생하는 고형종양이 전형적인 신혈관근지방종과 같이 완전히 양성종양의 영상진단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신 생검이나 신적출 또는 부분 신절제를 통한 조직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세포암의 진행의 정도는 TNM 병기 분류법에 의하여 분류하고 있습니다. T는 암의 국소 진행 정도를 말하며, N은 림프절 전이 여부, M은 원격 전이 여부를 말합니다. 현재 2010년 새로 개정된 TNM 병기분류법을 따르고 있으며 다음 표와 같습니다. 이와 같은 병기의 분류를 통해 현재 상태에서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의 선택과 향후 예후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신장암의 병기 : N병기 - 림프절 전이 없음, 림프절 전이 없음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신장암의 병기 : M병기 - 원격전이 있음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신세포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정도 (병기)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신세포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현재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입니다. 철저한 수술적 치료가 완치를 위해 필수적이며,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세포암의 경우는 개복 또는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신적출술이나 부분신절제술이 주로 시행됩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거나 재발성 신세포암의 경우에는 종양감축 신절제술, 전이병소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함께, 표적 치료나 면역요법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다발성 전이로 수술요법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증적 치료나 표적치료만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세포암의 수술요법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근치적 신적출술입니다. 신장 이외의 기관에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세포암의 경우 표준 치료방법입니다. 근치적 신적출술에서 제거되는 부위는 신세포암을 포함하고 있는 신장과 신장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층 및 근막, 그리고 신우 및 요관 일부까지를 포함합니다.
과거에는 부신까지 함께 적출하였으나 최근에는 통상적으로는 시행하지 않으며 부신에 가깝거나 수술 전 영상진단 검사에서 부신의 침범이 의심될 때에만 함께 적출을 시행합니다. 림프절 절제술은 필요시 시행하게 됩니다.

근치적 신적출술 신세포암의 현미경사진입니다.
신장을 모두 적출하는 근치적 신적출술과 달리 암병변을 포함한 신장의 일부만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보존하는 수술요법으로 신원보존술이라고도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양측성 신세포암이나, 신장이 하나 밖에 없는 경우, 신적출을 하는 경우 신기능이 급격히 나빠져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자들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대쪽 신장이 정상이라고 해도 신종양이 4cm 이하인 경우에는, 근치적 신적출술을 대치하는 표준적 치료로 간주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크기가 4-7cm 크기의 신세포암에 대해서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신세포암에 대한 부분신절제술은 종양학적 관점에서의 치료 결과가 근치적 신적출술과 비슷하며, 최근에 나온 대규모 연구 결과들에서 근치적 신적출술 후 신장 기능 저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최근에는 신장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부분신절제술이 크기가 작은 신세포암의 표준적 치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 신절제술은 개복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세포암은 혈행성이나 림프성으로 전이를 하기 때문에 림프절 절제는 그 동안 수술적 치료의 결과를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제안되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림프절 절제의 치료적 가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전이된 신세포암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전이 신세포암 환자에서 수술요법의 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는 신적출술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며, 더구나 대부분의 경우, 신장의 종양 자체보다는 전이에 의해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적 치료를 하는 이유는, 신적출술과 면역 요법을 같이 시행한 경우가 면역 요법만 시행한 환자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되었다는 두 종류의 무작위 연구결과를 근거로, 전이 신세포암의 경우도 선택적인, 신적출술이 치료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또한 신종양으로 인해 심한 통증이 있거나, 심한 혈뇨 등이 지속되어 빈혈이 있는 경우에도, 신적출술 후 종양 관련 합병증이나 통증이 경감되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폐나 뼈 등의 다른 부위에 수술적 제거가 가능한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신적출술과 전이병변의 수술적 제거를 통해 생존기간의 연장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수술로 인한 합병증 및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전신 치료의 시작이 지연될 수 있으며, 차후에 치료를 더 진행할 수 없을 만큼 회복기간 동안 전이가 진행되거나 전신 상태가 회복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이 도움이 될 적절한 환자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최근에는 이전의 면역치료에 비해 표적치료제가 신장 자체의 병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이 신세포암에서 신적출술의 시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근치적 신적출술 또는 부분신절제술은 시행하는 수술 접근 방법에 따라 개복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이 있습니다. 개복술은 가장 고전적인 방법의 수술로 피부를 일부 절개한 후 신장을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한 신적출술 및 부분 신절제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술의 결과는 개복술과 비슷하면서 수술 후 통증의 경감이나 빠른 회복 및 입원 기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특히 신세포암에 대한 복강경 근치적 신적출술은 복강경 수술의 경험이 증가하고, 종양학적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많은 의료기관에서 근치적 신적출술의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주파 열치료술, 냉동수술 등 저침습적 방법을 이용해 신세포암을 괴사시키는 수술요법으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치료라고 할 수는 없으나 고령이나 내과적 질환 등으로 수술요법이 불가능한 환자들 또는 수술요법을 원치 않는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시술될 수 있습니다.
냉동요법은 조직을 영하 40℃까지 냉동시켜 신세포암 조직을 파괴시키는 치료이며, 고주파 열치료술은 반대로 고주파를 이용하여 발생하는 열로 신세포암 조직을 응고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두 치료 모두 개복술하, 복강경하, 또는 경피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장기적인 치료 결과가 없어 수술요법을 대체 할 수는 없지만, 고령이거나 심한 내과적 질환 등으로 수술적 치료가 힘든 상황, 신장조직을 최대한 보존해야하는 경우 등에서 신세포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복강경하 냉동 요법은 최근 고무적인 결과가 발표되어, 여러 연구들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침습적 수술요법으로는 신세포암에 대한 냉동요법과 신세포암의 고주파 열치료가 있습니다.
작은 신종물(3cm이하)을 가진 환자 중에서, 고령이나 심각한 여러 내과적 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환자, 수술적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 또는 여명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등, 선택적인 환자에서 주기적인 추적관찰만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전이성 신세포암의 경과는 다른 종양에 비해 매우 비교적 다양한 편입니다.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른 환자들도 있으나, 일부의 환자들은 장기간 진행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가 하면, 소수에서는 전이 병변이 자연 소실되기도 합니다. 이는 신세포암 환자에서 체내 면역 기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사실로부터 면역 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싸이토카인 (cytokine)을 기본으로 하는 면역 치료는 진행성 신세포암의 치료에 있어서 다양하게 적용되어 왔었고,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기존 면역 치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보다 특이적인 면역 치료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싸이토카인 (Cytokine)의 효과는 CD4+ 및 CD8+ T 세포나 자연살상세포 (NK cell)를 비특이적으로 활성화 시키는데 있습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인터류킨 2 (interleukin-2; IL-2)는 T 세포의 항상성과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며, 인터페론 (interferon-a; IFN-a)의 경우 다양한 면역 조절자들에 영향을 미치고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싸이토카인의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싸이토카인은 표적치료제가 나오기 전에는 진행성 신세포암에 있어 거의 유일한 치료제로 인정되어 왔으며, 주로 재조합 단백인 인터류킨과 인터페론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투여 방법, 용량, 투여 스케줄에 따른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싸이토카인 치료는 일반적으로 반응 기간이 짧고, 반응률이 낮으며,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싸이토카인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싸이토카인과 여러 가지 항암제를 병합하는 방법이 연구되어 왔으며, 빈블라스틴(vinblastine)이나 5-FU를 병합 항암제로, 인터페론 (INF-a)이나 인터류킨(IL-2)과 같이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면역 요법에 병합하는 경우 항암 치료나 면역 치료 단독보다는 대체로 좋은 반응률을 보여 주고 있지만 생존률을 향상 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B 세포나 T 세포에 의해 인식되는 종양 관련 항원의 발견으로 특이 면역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신세포암에 대한 특이 면역치료는 흑색종의 치료와 같이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신세포암에 대해 T 세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항원이나 항체에 대한 임상적인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양으로부터 추출된 펩타이드 (peptide)나 종양 관련 항원에서 추출된 펩타이드를 사용해본 결과 종양의 안정화나 감소가 관찰되었으나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더 많은 연구들이 현재 계속 진행중입니다.
표적 치료란 생체내에서 암의 성장과 진행에 관여하는 여러 생물학적 과정중에서 신생혈관형성, 세포 증식 등의 중요한 특정 부분을 특이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기존의 항암제는 암세포를 비롯한,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의 세포 분열, 복제, 합성, 대사를 비특이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억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세포암은 이러한 기존의 항암 치료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비해 표적 치료제는 신세포암을 성장시키는 여러 가지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신세포암의 성장 및 진행을 억제하게 됩니다.
특히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나 그 수용체(VEGFR)을 표적으로 하는 혈관생성억제치료(Antiangiogenesis)는 신세포암에 대한 대표적인 표적 치료방법입니다. 이들 표적 치료제는 경구 또는 정맥주사로 투여하여 신세포암의 진행 및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신세포암 병변의 소멸 및 수명의 연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표적 치료 약제가 전세계적으로 신세포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거나 임상 시험 중에 있으며, 이미 미국 및 유럽에서는 소라페닙(넥사바), 수니티닙(수텐), 파조파닙(보트리언트) 등의 타이로신 키나제 저해제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에 대한 단클론 항체인 베바시주맙(아바스틴)과 인터페론의 병합요법, mTOR 신호체계 저해제인 템시로리무스(토리셀), 에베로리무스(아피니토) 등이 일차 또는 이차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텐과 넥사바, 보트리언트가 전이성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 토리셀이 불량한 예후인자를 가진 투명 세포형 및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 의료보험인정을 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피니토는 수텐 또는 넥사바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이차 치료제로 보험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바스틴(인터페론 병합요법), 악시티닙 등의 다양한 종류의 표적 치료제들이 신세포암 치료제로 식약청의 인정을 받았거나 또는 임상 시험 중에 있습니다.
표적 치료는 특이적이며, 독성이 적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면역 치료와는 다른 여러 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고, 특히 이들 표적 치료제들을 이용한 여러 제 3상 임상시험에서 위약이나 인터페론에 비해 암 무진행기간 및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등, 매우 인상적인 효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몇 년간 이러한 표적치료제는 기존의 면역치료에 한계점을 보였던 전이성 신세포암의 치료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하였으며, 현재는 전이성 신세포암의 일차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적 치료제가 세포 살상 효과보다는, 부분 관해와 암의 안정을 유발하는 세포정지 효과 (Cytostatic effect)를 주로 보이며, 특히 그 반응에 대한 저항이 6-12개월 내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 또한 완벽한 치료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많으며, 특히 저항 발생의 기전에 대한 연구나. 새로운 표적 치료제의 개발, 치료 반응 예측인자를 도출하려는 노력 등과 함께 이러한 표적 치료제들의 순차적 사용(sequential therapy), 수술 전 또는 수술후 보조적 사용, 다른 종류의 치료제(면역치료나 항암치료 등)와 병합으로 치료 반응률을 높이려는 시도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세포암은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대표적인 암들 중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항암제들이 치료제로 시도되었지만 그 반응률은 약 5%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세포암 세포는 항암제를 세포 밖으로 운반해 내는 당단백질을 세포막에 많이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게 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젬시타빈이나 카페시타빈 등의 새로운 항암제등도 치료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신세포암은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도 대체로 높은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장 내에 있는 원발성 병소에 대한 방사선 치료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이성 신세포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뇌전이 또는 골전이로 인한 증상의 완화에 주요한 치료법이 됩니다.
주위 장기로의 침윤이 심해 종양절제가 불가능하거나, 동반된 다른 질환이나 고령 등의 이유로 수술의 대상이 되지 않거나, 또는 수술을 기피하는 환자에서 차선의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세포암으로 인해 조절할 수 없는 통증이 있거나, 종양에서 심각한 출혈이 있거나, 부종양증후군 등이 있을 때 시행하기도 하며, 드물게 수술 전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신동맥색전술의 색전술 전과 색전물질을 삽입한 후의 모습입니다.
이상의 신세포암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정리하면,첫 번째, 전산화단층촬영, 골 주사 등의 영상진단법과 핵의학 검사로 임상적 병기를 추정하게 됩니다. 병기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주위장기나 다른 장기를 어느 정도 침범하였는 지를 일컫는 말로,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세포암의 병기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종양의 크기 및 신장주위로의 침범 정도를 나타내는 국소 병기 (T병기)와 림프절 (N병기) 및 타 장기로의 전이 유무 (M병기)에 따라 병기를 구분 (TNM병기)하고 있습니다. 병기가 높을수록 수술 후 재발 및 타 장기로의 전이 위험이 높고, 환자의 예후도 불량합니다. 수술 후 재발 및 전이의 위험도는 수술 당시의 병기가 가장 중요하며, 그 외에 세포분화도, 종양괴사의 정도, 미세혈관 침범유무 등도 관계가 있습니다.
두 번째, 임상적 병기가 결정되면 환자의 전신상태 및 연령,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환자 및 보호자들의 선택, 선택 가능한 치료방법 등을 고려하여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로는 수술로써 암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며, 이미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표적치료, 면역치료, 전이병소 절제술, 종양감축 신절제술, 임상시험적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특히 신세포암은 일반적으로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완치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세포암의 경우는 근치적 신적출술이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 신세포암(주로 4cm이하)에 대해서는 부분 신절제술이 근치적 신적출술과 치료 효과가 동일하고, 신장 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표준 치료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냉동치료 또는 고주파 열치료 등의 저침습 치료도 제한된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법에 비해, 피부절개가 작고,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환자 회복도 빨라 입원기간이 단축되는 등의 장점이 많아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 시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표된 장기적인 치료 결과도 기존의 개복하 수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이 또는 재발된 신세포암의 경우는, 일부 선택된 환자의 경우에 신적출술이나 선택적인 전이병소 절제술 등이 생존률 향상에 도움을 주므로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전이 신세포암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치료로는 수술적 치료 (신적출술, 전이병소절제술 등), 신동맥 색전술, 면역 (화학)치료, 표적치료, 골전이나 뇌전이등에 대한 방사선치료 등이 있으며, 임상시험적 치료 (수상돌기세포를 이용한 종양백신치료, 말초골수이식을 통한 이식편대숙주반응을 이용한 치료 등)등도 실험적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이 신세포암에 대한 표준적인 치료였던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 등을 이용한 면역 (화학)요법은 일부에서 완치나 장기 치료효과를 보이기는 하나,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크고, 낮은 치료 반응율 (환자의 15-30%에서만 치료반응을 보임)을 보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신약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며, 그 결과 종양의 발생 및 성장과 관련된 여러 신호전달체계내의 인자와 그 수용체들을 표적으로 하는 (혈관신생과 관련된 혈관내피성장인자 또는 그 수용체, 종양의 성장과 관련된 여러 성장인자 및 그 수용체 등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표적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전이 신세포암의 일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이러한 약제들이(수텐, 넥사바, 보트리엔트, 토리셀, 아피니토 등) 시판되어 전이 신세포암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 치료제는 기존의 면역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낮고, 양호한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그 반응기간이 제한적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연구 및 치료 개선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인터루킨을 기반으로 하는 면역(화학)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전이 병소의 완전 소실 및 완치에 준하는 장기생존 등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관찰되어, 이러한 요소도 고려한 적절한 치료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전이 신세포암의 치료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계속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 및 개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근치적 신적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수술에 따른 합병증인 출혈, 감염, 수술 후 통증과 함께 장폐색, 기흉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분 신절제술후에는 일반적인 수술합병증외에 지연 출혈, 요 누출, 요종, 국소 재발 및 절단면 양성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동 요법이나 고주파 열치료의 경우에는 주위 장기 손상, 잔존 종양 등이, 신장 색전술의 경우에는 출혈, 발열 및 통증, 조영제 과민반응, 색전증 등과 함께 복막자극에 의한 구역 및 구토, 색전물질에 의한 타 장기의 허혈성 손상이 드물게 초래될 수 있습니다.
면역화학요법 시행 시에는 감기유사증상을 등과 함께 포함한 면역억제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오한 및 발열, 오심 및 구토,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체중감소 등과 빈혈, 백혈구감소증 등의 골수기능부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류킨 사용 시에는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Capillary leak syndrome)이라는 현상으로 수분 저류로 인한 전신부종, 저혈압, 신부전, 허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치료 후에는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골수 기능의 저하로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출혈이나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심, 구토, 피로, 식욕 상실, 소화 불량,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입안이 헐거나 피가 날 수 있으며, 두드러기나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탈모 및 모발 변색, 피부변색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손이나 발에 발진, 탈피, 수포가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혈압의 상승이나 췌장효소검사 나 신기능, 간기능, 심장 기능이상, 전해질 검사 이상을 초래하기도 하며, 출혈이나 색전증, 장천공의 보고도 있습니다. 수텐의 경우는 갑상선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템시로리무스나 에베로리무스의 경우 혈당 조절 및 지질대사이상, 간질성 폐렴 등에 대한 보고가 있습니다. 파조파닙의 경우는 간 손상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신세포암의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나, 수술 후 15년 이상 된 경우에도 재발한 보고가 있어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여부에 대한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수술 후 병리조직검사에서 림프절전이나 신정맥침범이 있었던 경우는 재발의 위험성이 높으며, 국한된 신세포암으로 근치적 신적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병기에 따라서는 5∼40%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포암의 전이가 가장 잘 발생하는 장기는 폐로 알려져 있으며, 그 다음 뼈나 간으로의 전이가 호발합니다. 수술 후 추적검사는 종양의 병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수술 후 2년까지는 매 3-4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5년 이후에는 1~2년마다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적검사로는 신체검사, 혈액검사, 흉부단순촬영 등을 시행하며, 필요시에는 전산화 단층촬영, 골주사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시행합니다.
건강검진의 활성화와 초음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등의 영상진단법의 보편화로 최근에는 조기에 진단되는 신세포암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20-3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국한된 신세포암으로 근치적 신적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병기에 따라서는 5-40%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 전이 또는 재발 신세포암은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신세포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예후인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병의 진행정도를 나타내는 종양의 병기가 가장 중요하며, 신적출술 후에도 부종양증후군증상이 지속되거나, 수술 전 체중감소가 심한 경우 등에는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이 또는 재발 신세포암 환자에서는 환자의 활동성, 수술 후 무병기간, 신적출술 시행여부, 타 장기로의 전이정도와 전이부위 등의 임상적 소견과 함께, 혈중 칼슘농도, 혈중 젖산 탈수소효소(LDH)농도, 혈소판 수치, 빈혈 유무 등의 검사실 소견이 예후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예후와 관계가 있는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는 종양의 크기, 종양의 세포분화도, 육종양형종양 유무, 종양괴사의 정도, 부신침범유무, 종양혈전의 정도와 혈관침범 유무, 미세혈관 밀도 등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림프절 침범, 제로타 (Gerota) 근막 외부까지의 침범, 인근장기로의 침윤 유무 등의 병리학적 병기입니다. 최근에는 보다 정확한 신세포암환자의 예후예측을 위해 병리학적, 임상적, 분자생물학적 지표를 종합하여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예후인자 결합모델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병기에 따른 신세포암의 5년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세포암 환자에서 한쪽 신장을 적출하였다고 해도 반대쪽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활동 및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식이나 영양섭취 및 일상생활에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몸에 부담이 되지 않은 일상활동은 회복 및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수술이나 치료 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권합니다.

신장암 환자의 일상생활 - 충분한 영양 섭취, 적당한 일과 충분한 휴식, 가벼운 운동, 성관계 - 신세포암 환자에서 한족 신장을 적출하였다고 해도 반대쪽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활동 및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식이나 영양섭취 및 일상생활에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적당한 일과 충분한 휴식은 오히려 환자에게 활력을 주며, 식욕도 좋아지고 암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높여줍니다. 특히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단, 수술 후 표적치료나 면역(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중인 경우에는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이 좋으며, 특히 가벼운 산책 등이 좋습니다. 수술 및 치료 후에는 정해진 기간에 병원에 내원하여 주기적으로 암의 재발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행된 경우나 전이가 발생한 경우 소모적으로 체중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권장됩니다.
치료 후나 치료중의 부부간의 성생활에 대해서는, 신세포암과 성관계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암이 전염되는 것도 아니고, 암이 더 빨리 퍼지지도 않습니다. 환자의 신체적 상태가 허락하는 한, 성관계는 가지셔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환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전이가 발생한 장기에 따라 일상생활에 주의를 하여야 하는데, 척추전이의 경우 척수신경압박이 와서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골 전이가 있는 경우, 하지와 같이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부위는 작은 충격에도 암의 전이 등으로 약해진 뼈가 부러지는 병적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과격한 운동이나 신체 접촉이 있는 운동은 피하시고 가벼운 산책 정도의 운동이 적당합니다. 폐전이가 있는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요합니다. 뇌전이가 발생한 경우 급작스럽게 의식 저하나 이상이 초래될 수 있게 때문에 주변의 보호자들의 주의 깊은 관찰과 대처가 필요합니다.

대체의학품이나 건강 보조식품을 복용하고자 할 때에는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간이나 신장기능 이상을 초래하여 치료가 중단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에 결정하도록 합니다. 수텐, 넥사바, 보트리언트, 아피니토, 템시로리무스 등의 표적치료제 투여 시에는 몇몇 약제들(진균제중 케토코나졸, 결핵약중 리팜핀 등등)이 상기 표적 치료제들의 체내 대사계인 시토크롬 P450(CYP)에 영향을 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 칼슘차단제는 수텐의 심장 관계 부작용과 관련이 있어 투약 전 상의가 필요합니다. 표적치료제 사용 중 발생하는 발진, 탈피, 피부 건조, 피부소양증 등에는 적절한 보습제의 사용과 저자극 비누 및 화장품 사용(유아용 등), 피부 자극을 줄이는 노력(고온 목욕을 피하는 등의)이 필요하며, 수포, 통증 및 각화 등이 발생하는 손-발증후군 등에는 피부 자극을 줄이는 방안과 함께 압력부위의 국소자극을 줄이기 위해 두툼한 양말 사용, 적당한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사용, 피부연화제 연고사용 등의 보존적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신세포암의 발생과 식이 및 음식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과다한 동물성지방 섭취, 튀기거나 심하게 구워진 육류 섭취, 고에너지음식의 섭취 등이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생각되며,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 비만 방지 및 규칙적인 운동 등이 신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 비타민 A나 C, D, E, 복합비타민제제, 철분제제, 칼슘제제등과 신세포암 발생과의 관계에 대한 몇몇 연구결과들이 있으나 그 수가 적고, 일치하지 않는 연구결과를 보여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세포암환자 치료에 어떤 특정한 식품이나 물질이 좋다고 증명된 것은 없으며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세포암 환자에서 한쪽 신장을 수술로 제거해도 반대쪽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일상생활에 있어 식이나 영양섭취에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쪽 신장이 제거된 경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만성 신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정상인들에 비해 증가하기 때문에 지나친 염분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수술 시 고령이나 당뇨 등으로 반대쪽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술 후 신기능 저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술 후 가급적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수분 저류 및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며 남아 있는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 급격한 체중 증가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신독성이 있는 약제나 약물의 섭취도 주의를 요하며 필요한 경우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여야 하므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반대쪽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염분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면역요법이나 표적요법 시에도 백혈구 수치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음식, 조리되지 않은 날음식 등은 가능하면 피하고 물은 끓여서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기능에 이상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한약이나 기타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의 복용 시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면역요법시 수분 저류가 심하게 올 수 있게 때문에 염분의 섭취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표적치료시에는 입안이 헐거나, 미각이상, 식욕부진, 소화장애, 구역 또는 구토 등으로 영양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극이 적은 음식, 기호식품위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도록 하고, 심각한 섭식 장애가 있을 때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수액 및 영양제 투여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또한 너무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섬유질 위주의 식사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자몽이나 자몽주스, 성요한 풀 (St. John's wort)등은 표적 치료제의 체내 대사계인 시토크롬 P450(CYP)계에 영향을 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이란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단을 말하는데, 신세포암환자 치료에 어떤 특정한 식품이나 물질이 좋다고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주로 식물성 지방)과 같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세포암환자들은 수술, 면역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등 환자의 체력을 많이 떨어뜨리는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탄수화물,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여 체력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화학요법이나 표적치료 중에는 불결하거나 위생상태가 나쁜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적출술 후 특별한 식이요법은 필요치 않으나, 당뇨나 고혈압 등 기존 내과적 질환이 있던 환자의 경우 신기능 저하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으며, 수술 후 신기능 저하가 발생한 경우에는 단백질과 염분을 제한하는 식이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 보건복지부, 국립암셈터, 대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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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2. 13:04

뇌종양 질병정보2013. 7. 2. 13:04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1900년대 초, 기계충을 없애려고 머리에 방사선을 조사하였는데 뇌종양이 발생하여 뇌종양과 방사선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정도입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유전되거나 전염이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일부 뇌종양에서 유전성 경향을 보이기는 하나, 대부분은 유전되지 않고 전염되지도 않는 병입니다.최근 인간 유전자 즉 게놈이 밝혀지면서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이 있습니다. 이들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고치는 유전자 치료법이 뇌종양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뇌종양의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현재까지 뇌종양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진 몇 가지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리 방사선은 DNA 염기에 변화를 일으켜 돌연변이를 유발하거나, 손상 회복 능력을 고장 내어 종양발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동물실험을 통해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와 질소 화합물 등의 화학물질이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적 연구를 통해 질소 화합물이 고무 공장 직원들에게 뇌종양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유기 클로라이드는 농부들에게 종양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비닐 클로라이드와 여러 종류의 석유화합물도 위험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바이러스의 종양 발생기전에 대한 가설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체에 종양 유전자가 있어 이것이 숙주로 침입하여 세포증식을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숙주의 유전자 속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침투하여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구조나 표현의 정도를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인체에서 바이러스 감염과 중추신경계 종양과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에게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의 감염비율이 높으며 이 경우 종양조직 내에 바이러스가 관찰됩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교모세포종, 수모세포종과 유사한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뇌손상 후 뇌세포가 다시 세포 증식기에 들어가면 종양 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역학적 또는 실험적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면역 억제 환자, 이식수술 후의 면역 억제 환자, 선천적 혹은 후천적 면역결핍증후군에서 뇌종양의 발생빈도가 높고 최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원발성 중추신경계 악성 림프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논란속의휴대폰전파
뇌종양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이 때문에 뇌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조기진단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뇌종양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치매나 정신병으로 오인 받아 정신과에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고, 시력저하가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안과에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합니다. 또한 배뇨장애가 주증상인 경우에는 비뇨기과에서,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이 주증상인 경우에는 소화기내과에서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를 받아 조기진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뇌종양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이유
자기공명영상(MRI)과 전산화단층촬영(CT)가 주로 이용됩니다. MRI는 3차원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고 후두와 또는 두개저부 종양을 진단하는 데 있어 특히 유리하며, 척수종양의 진단에서도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조영증강은 조영제가 혈관-뇌장벽이 결손된 종양혈관을 통해 유출되거나 혈관분포가 많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를 이용하면 종양을 더 잘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종양의 종류와 악성도를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별 진단을 위한 일차적인 분석은 종양의 위치별 분류입니다. 종양의 발생부위가 뇌실질 내인지, 아니면 뇌실질 밖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CT나 MRI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뇌혈관 촬영을 시행하여 주된 유입 혈관을 살펴보고 혈관의 전위소견 등을 통하여 감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조영술은 동맥류, 뇌혈관기형이 의심되거나 수막종 같은 종양의 혈관 분포, 두개저 종양에서 중요 뇌혈관과의 위치 관계를 알기 위해 이용됩니다. 중재적 방사선 시술을 통해 종양 혈관에 대한 색전술을 실시하여 종양을 쉽게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종양의 범위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는 MRI로 조영증강 후의 T1 강조영상이나, 교종의 경우는 혈관-뇌장벽의 손상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영증강 범위의 밖으로 종양의 파급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영증강이 되지 않는 신경교종의 경우에는 T2 강조영상에서 부종과 같이 고신호 강도를 보이는 범위를 종양의 범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발견율은 일반적으로 MRI와 CT가 비슷하나, MRI가 CT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어 종양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MRI는 CT보다 민감도가 높아 CT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동등음영 또는 경미한 저음영의 조영증강 되지 않는 종양의 발견율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종양 혹은 주변 부종의 파급범위를 보다 정확히 나타냅니다. 또한 종양 내 낭종의 유무 및 내용물의 특성, 출혈성 괴사의 유무, 과혈관성의 유무 등을 알아내는데 좋습니다. 시상 및 관상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수술 및 방사선치료 계획의 수립에 더 큰 도움을 줍니다. 조영제 주입 후 조영증강의 유무 및 정도가 CT보다 예민합니다. CT가 MRI 보다 좋은 점은 종양 내 석회화의 유무를 더 쉽게 알 수 있고, 두개저에 발생한 종양의 경우 골파괴 현상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CT 및 MRI만으로는 악성도나 재발 판정 등의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방사선 영상 진단의 기준은 주로 병변의 형태 및 신호강도와 조영증강 정도인데, 모양의 경우 악성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신호강도 및 조영증강 역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도 정확한 평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동위원소를 이용한 기능적 영상방법(SPECT)과 양전자 방출체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도입 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악성 종양의 재발 및 방사선 치료 후의 괴사와의 감별 등에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FDG(Fluoro-2-deoxy glucose: 검사를 위해 만들어진 특수 포도당의 일종)는 현재 PET 영상을 위하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양전자 방출체로서 세포의 당대사를 반영하는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종양세포의 에너지 대사의 차이를 이용하여 진단을 시도하는 FDG PET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고, 종양의 증식 능력을 영상화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이 경우 아미노산 섭취, 단백질 합성, 혹은 DNA 합성 등을 이용한 양전자 방출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적혈구증가증은 혈관모세포종 환자의 일부에서 나타나며,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선종은 혈중 호르몬수치를 측정하여 경과를 관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배세포종 중에서 영양세포는 융모막성선자극호르몬을, 난황낭은 태아성 단백을 분비합니다. 뇌척수액 세포검사는 지주막하 공간으로 전이가 잘 일어나는 수모세포종, 상의세포종, 맥락유두암, 배세포종 환자의 추적검사에 유용합니다.

첫째, 종양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뇌압 상승에 따른 증상으로 대표적인 것이 두통과 구토입니다. 둘째,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는 신경마비 증상으로 팔, 다리 마비를 들 수 있습니다. 셋째, 뇌피질을 자극하여 간질발작이 일어납니다.넷째, 종양에 의해 뇌가 밀려서 생기는 증상으로 시력장애, 안면신경 마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임상증상은 성장속도 및 종양의 위치 등에 따라 다릅니다. 악성으로 빨리 자라면서 운동중추 같이 중요한 부분에 발생한 종양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양성으로 서서히 자라고 기능상 중요하지 않은 부위의 종양은 증상이 천천히 나타납니다.
뇌종양이 증상을 일으키는 기전
뇌종양 환자의 70% 가량이 호소하는 두통은 일반적인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는 다른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 등이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데 비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머리가 아픕니다. 또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두통이 나타날 때에는 뇌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구토, 시력장애는 뇌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뇌종양의 증상은 위장장애, 시력장애, 배변 · 배뇨장애, 정신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과의 질환으로 오진되어 시간을 허비하다가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한 번쯤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통 이외의 흔한 증상으로 시력저하나 시야장애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는 시력저하, 보행 시 옆 사람과 자주 부딪치거나, 운전 시 후사경이 보이지 않는 등 의 증세가 있는 시야결손이 대표적으로 뇌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부종, 후두엽종양에서의 시야 및 시력장애, 또는 뇌하수체 종양 등에 의한 시신경 손상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청신경초종은 전화기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귀에서 이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안면마비, 안면경련, 안면통증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일 경우 여성에게서는 월경이 없거나 유즙이 분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무기력해지거나 성기능 장애를 동반합니다. 또한 이 증상들이 진행하면서 시신경을 압박하여 시야 결손 및 시력 저하를 초래합니다.
이들 청신경초종이나 뇌하수체 종양은 대부분이 양성이므로 상기 증상의 발생 초기에 진단이 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대뇌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성격의 난폭해짐, 우울증, 기억력 감퇴 등 정신 기능의 이상이 올 수 있고, 두정엽에 종양이 있으면 반신의 운동 감각이 저하되거나 마비되고, 언어능력의 저하로 갑자기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간종양은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청력이 소실되고 안면에 마비가 올 수 있거나, 반신불수나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소뇌와 뇌교각의 종양은 얼굴 통증, 안면마비, 이명, 청력저하, 어지러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는 두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두통과 함께 위의 증상이 발생된다면 빠른 시일 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소아에서 발생되는 뇌종양은 백혈병 다음으로 그 빈도가 많은 악성 질환이지만, 환아들과 언어소통이 안되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뇌종양의 대부분은 악성이고 주로 소뇌에 발생합니다. 이 종양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수두증을 발생시키고 뇌간과 뇌신경을 압박해 여러 증상을 나타냅니다. 또한 두통, 구토를 하고 유난히 머리가 크며, 눈이 밑으로 내려앉고, 정상아에 비해 서거나 걷는 것이 느리며, 보행장애가 나타납니다.
의사표현이 가능한 연령의 환아들은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시력장애, 현기증, 학업성적 저하, 발음장애, 안면마비, 어색한 손 움직임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상기와 같은 증세가 발견되면 즉시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뇌종양의 진단 방법으로는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그리고 혈관 분포나 주위 혈관 관계를 보기 위하여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악성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MRS 등을 하기도 합니다.
CT나 MRI는 아무런 고통 없이 3mm 이상 크기의 종양은 확실히 발견해 낼 수 있으나, CT보다는 MRI가 더 정밀하며 3차원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의 기능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능적 MRI가 개발되어 운동, 언어, 감각, 시각중추를 직접 볼 수 있어 수술 시 안정도를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PET는 종양의 대사능을 측정하여 영상으로 표시하는 검사로서 MRI로도 발견 안되는 종양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뇌종양은 양성이라고 해도 발견이 늦어지면 주위 정상 뇌조직을 파괴 또는 침투해서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종양이 작을 때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종양의 가장 정확한 진단은 수술을 통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환자 증상에서 일단 종양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검사와 CT. MRI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때는 뇌파검사 및 방사선 동위원소검사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병기 구분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추 신경계 외부로 전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다른 암과는 달리 병기 구분이 단순합니다.
뇌의 일부분에서 발생하여 주변으로 퍼지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뇌의 일부분에서 발생하여 주변으로 퍼진 상태로 천막상부와 하부 사이, 좌반구와 우반구 사이, 주변 뇌막이나 두개골로의 침투된 상태를 말합니다.
뇌종양이 뇌척수액을 따라 전체 중추신경계에 파종이 되거나, 골수, 폐, 간 등 원격 장기에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뇌종양의 치료방법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 수술, 둘째, 방사선 치료, 셋째 항암 화학요법 등입니다. 그 밖에 실험적으로 유전자 치료, 면역요법, 광역학 치료법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각각의 환자 종양에서 특이적인 유전자 형태가 발견되고 있고 이것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학적 정확한 진단과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을 알아내는 것이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로부터 종양 조직을 얻고 그것으로부터 정확한 분자 생물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치료 및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수술법은 개두술을 하고 수술 현미경을 이용하는 미세수술법입니다. 미세수술로 제거가 가능한 종양으로는 신경교종,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청신경 초종 등 입니다. 전두엽이나 후두엽 등 장애가 없이 제거가 가능한 부위의 종양일 때는 뇌절제술을 실시합니다.

뇌종양의 수술적 치료
수술 다음으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방사선 치료입니다. 그러나 이전의 방사선 치료법은 정상 뇌에도 영향을 주어서 그 부작용이 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컴퓨터의 발달과 뇌영상 진단술의 진보로 방사선의 분포가 뇌종양에만 집중하고 정상 뇌에는 손상을 극소화하는 방사선 치료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방사선수술이 있습니다. 방사선수술은 감마나이프와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으며, 특히 뇌전이암과 재발성 뇌암, 수막종 및 뇌하수체 종양, 그리고 청신경초종 등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선진화된 방법으로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와 최근 선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양성자치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악성 뇌종양이나 재발성 뇌암에서 실시하는 방법입니다. 부작용이 있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항암화학요법만으로도 종양이 완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환자에 따라 정확히 선택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크게 혈관 주사 요법과 경구 투여 요법으로 나눌 수 있고, 악성 교종에서는 경구 투여를 하는 요법이 표준 요법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혈관 주사 요법은 정맥 혹은 동맥을 통하여 주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종양 내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는 국소요법도 있습니다. 악성 뇌종양에서 주로 사용하는 항암제로는 경구 투여 약제인 테모졸로마이드가 가장 많이 쓰이며 과거에 사용되던 혈관 투여 약제에 비해 복용이 쉽고 간편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 혈관 주사용 약제인 시스플라틴과 나이트로조유레아, 카보플라틴, 에토포사이드, 이리노테칸, 아바스틴 등이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의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와 항전간제는 뇌종양 환자에서 사용되는 가장 흔한 약물입니다. 스테로이드는 특히 수술 전과 후, 뇌부종을 조절해주고 조직의 감염을 줄이기 위해 투여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종양세포를 죽이지는 않지만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뇌부종의 감소로 환자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하거나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깁니다. 뇌종양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다른 약물은 항전간제입니다. 항전간제는 발작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발작을 중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들 약은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다양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항암제 치료를 시행 할 경우에는 간에서 항암제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항 전간제를 쓸 경우에는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항암제의 대사와 관계가 없는 다른 약제로 바꾸어서 투여해야 합니다.
뇌종양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으로 이루어지는데, 각각에 따른 부작용이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과 뇌부종입니다. 출혈은 혈관이 풍부한 종양을 수술했을 때 발생가능성이 높고, 수술 직후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드물게 수술 후 수 일이 지나서 발생하기도 하며, 이런 출혈을 지연성 출혈이라고 합니다.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저절로 흡수되지만, 양이 많으면 재수술을 하여 출혈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출혈은 종양을 떼어낸 그 자리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종양의 위치와는 상관없는 먼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환자의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뇌부종은 종양을 제거한 후 뇌혈류 역학의 급격한 변화, 혈관-뇌장벽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발생됩니다. 주로 수술 전에 이미 뇌부종이 있었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컸던 경우, 혈관이 풍부했던 경우에 흔히 발생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부종이 심하면, 두개골을 닫아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종이 발생한 뇌부위를 제거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부종은 수술 직후부터 약 일주일 사이에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뇌종양 치료에 도입되면서 뇌부종이 과거보다는 치료가 잘 되고 있습니다.
간질발작도 중요한 수술 후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종양과 정상 뇌 사이에 경계가 불분명하여 대뇌피질이 손상을 받은 경우이거나, 수술 후 두 개강 내 공기가 많이 주입된 경우, 대뇌피질병변인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간질발작은 뇌출혈이나 뇌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해당부위의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정상 신경조직의 방사선 괴사, 뇌부종 등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괴사는 치료 후 수개월 이내에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치료 수년 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의 재발과 방사선 괴사는 구별하기가 힘들어 주의를 요합니다. 수모세포종, 배아세포종, 일부의 교모세포종에서는 전뇌 및 전척수 방사선 조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골수기능억제로 인한 면역 결핍, 혈소판 결핍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전뇌 방사선 조사를 한 경우에는 인지기능의 저하, 무기력증,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동안에는 심한 피로감, 매스꺼움과 구토증, 탈모, 말초신경 이상감각증, 구강건조증, 입안의 염증,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수기능이 억제되어 백혈구 수가 감소해 면역기능이 저하됨으로써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져 폐렴 등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혈소판저하로 인하여 자발성 출혈이 많이 발생합니다.
뇌종양은 신경계 밖으로 전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국소재발은 매우 흔합니다. 이는 종양세포가 정상 뇌조직 사이사이로 침투하면서 성장을 하기 때문에 수술로 완전 제거가 힘든 경우가 많고,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비교적 반응을 잘 안하기 때문입니다. 국소재발을 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재수술, 정위적 방사선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합하여 치료를 합니다. 재발을 한 경우에는 처음보다 조직학적으로 악성으로 변환된 경우가 많아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치료 후에 추적 검사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기적인 자기공명영상(MRI)와 전산화 단층촬영(CT)을 하여 재발여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종양의 종류와 의사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시행합니다.
이상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경우 실제로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이상이며, 특히 양성 뇌종양인 뇌수막종은 95%, 뇌하수체선종은 97%, 신경초종은 94%입니다.
한편, 악성으로 알려진 신경교종도 전체는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7%, 그 다음으로 역형성 성상세포종은 24%, 저등급 성상세포종이 61% 정도입니다. 따라서 뇌종양도 적극적인 치료로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이후, 환자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기억, 생각, 감정에 변화가 있음을 알아챈다면, 환자는 혼자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삶의 목적이 중환자, 환자, 의료진에게도 남아있는 한 전문가의 도움은 생존자들의 뇌기능의 질적 향상 같은 주제를 인식하고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뇌종양진단을 하는데 뒤따르는 신경행동학적인 변화의 단순한 패턴은 없습니다. 다른 변화와 복합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유사한 종양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흔한 어려움은 언어, 집중력, 주의력 학습과 기억, 일반적인 인지능력, 실질적인 기능, 감정과 성격변화 면에서 겪을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결손이 있는 경우에는 아프기 전 환자가 가지고 있던 직업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실감을 보상해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가족 내에서도 의사결정과정에서 소외시키는 등의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일상생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간질발작입니다. 따라서 보호자 없이 혼자 있는 일은 가급적 없어야 하며, 운전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뇌종양으로 오래 투병을 하면 거동이 불편하여 잘 움직이지 않아서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이 굳어지며 욕창이 발생하는 등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몸의 위치를 자주 바꾸어 욕창이 생기거나 근육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또한 뇌종양 환자는 대부분의 경우 심한 우울증을 동반하는데 이 경우 적절한 심리적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인지 재활치료는 환자의 회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거나 인지적, 행동적 변화를 보상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에는 종양으로 인한 차이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는 상담이 병행됩니다. 인지적, 기억력 장애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들은 잦은 기분 변화와 좌절에 대한 내성, 억압 등을 포함한 감정과 인성의 변화를 느낄 것 입니다.
신체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이 치료를 통해 가족들이 환자들이 활동할 수 있게 환경을 개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직업적 재활, 일터에서의 직업 코칭, 개인적인 심리 치료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환자의 일상생활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환자의 체력에 심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구토나 메스꺼움 증상, 의식의 저하 등으로 인하여 스스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튜브나 정맥 주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종양 환자의 뇌부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당뇨병이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혈당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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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5. 11:50

뇌졸중 질병정보2013. 4. 5. 11:50

뇌졸중은 이전부터 ‘중풍’이라고도 불러 왔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졸중이 발생하므로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명칭입니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갑자기 발생하는 마비 즉, 지금의 뇌졸중에 관해 기술하였습니다. 1620년에 처음으로 뇌졸중의 병적 증상들이 밝혀졌고 사망 후 시신에서 뇌출혈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검을 통해 경동맥과 척추동맥이 뇌혈류를 공급하는 주된 혈관인 것도 알 수 있었고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이라는 것이 혈관이 터져 혈액공급이 중단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혈류가 막혀서 혈액공급이 중단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히포크라테스로부터 2,4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진단과 치료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상당수 환자에서는 심각한 후유증 없이 정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힘들게만 여겨졌던 뇌졸중 치료의 희망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뇌졸중은 매우 응급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왜냐하면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빠른 시간 내에 뇌세포는 죽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뇌졸중은 2가지 형태가 있는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이 있습니다. 그리고 잠깐 동안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발작’, 소위 ‘작은 뇌졸중’이 있습니다.

목과 머리의 주요 동맥
어떤 원인에 의해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 궁극적으로는 뇌 조직이 죽게 되는 뇌경색 상태가 되고 이러한 뇌조직의 괴사를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릅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80%가까이를 차지하고 그 원인의 대부분은 ‘혈전’이라고 하며 응고된 혈액 덩어리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서 발생합니다.
혈액응고는 우리 몸에서 지혈 작용을 한다거나 몸에 상처가 났을 때 혈관들이 회복되는 것을 돕는 매우 유익한 과정이나, 혈관 안에서 발생하여 혈액의 흐름을 막는다면 끔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응고된 혈액 덩어리들은 2가지 경로를 통해서 뇌경색과 뇌허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경로는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여 뇌동맥을 막는 것이며 이것을 ‘뇌색전증’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경로는 뇌혈관 벽에서 자라나는 혈전에 의해 혈관이 점점 좁아지다가 막히는 것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뇌손상을 ‘뇌혈전증’이라고 합니다.
한편, 비교적 큰 뇌동맥에서 발생하는 뇌색전증이나 뇌혈전증 외에 이러한 대뇌동맥에서 수직으로 분지하는 관통동맥이라는 작은 혈관이 막히면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을 ‘열공경색’이라고 부릅니다. 이외에도 뇌혈관이 막히지는 않고 좁아져서 뇌혈류가 매우 감소하는 경우에도 허혈성 뇌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원인 질환으로 대뇌동맥의 동맥경화증이 동반됩니다.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뇌졸중으로 전체 뇌졸중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혈관이 출혈을 일으키면 해당 부위의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뇌신경이 손상될 뿐 아니라 혈액이 뇌 속에 고이면서 뇌조직을 압박하거나, 손상된 뇌혈관이 수축을 일으키면서 추가적인 뇌손상이 유발됩니다.
이러한 뇌출혈은 뇌의 혈관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데 발생 부위에 따라 뇌실질 내 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구분됩니다.

출혈성 뇌졸중
일과성허혈발작은 처음에는 뇌졸중과 똑같은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증상이 소실되고, 뚜렷한 장애를 남기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작은 뇌졸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5만 명의 일과성허혈발작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사람들 중 3분의1은 가까운 장래에 급성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과성허혈발작은 뇌졸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증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은 현재 증상이 소실되어 불편한 것이 없더라도 적극적인 뇌졸중 예방을 해야 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들 중 약 25%에서는 5년 이내 다시 뇌졸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뇌졸중은 재발될수록 그로 인한 합병증도 심각해질 수 있으며 사망률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993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중요한 사망원인입니다. 뇌졸중은 인구 10만명 당 83.3명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식생활의 개선, 노령인구의 증가, 각 위험인자 치료의 미진함으로 인해 발생빈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사평가원이 보험자료 및 사망통계를 활용하여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2004년 한해에만 약 10만 5천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노인연령에서는 젊은 성인에 비해 10-20배정도 많이 발생하여 65세 이상의 인구 중 5% 정도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불편을 겪고 있어 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대표적 질병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으며 또한 그 예방과 치료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뇌는 대동맥에서 분지된 좌, 우의 경동맥과 척추동맥에 의하여 혈액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 각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혈관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한편, 뇌졸중은 발생 즉시 심각한 증상을 느끼고 응급실을 찾게 되기도 하지만 발생 후 수개월 지나서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애매한 증상을 가진 분들도 있고, 어지러움, 운동장애, 간질, 치매와 같은 다른 신경과적 문제로 방문하여 뇌 촬영 결과 뇌경색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의 영역별 기능
대뇌의 운동피질에서 시작하여 팔, 다리 및 안면으로 내려가는 운동신경은 대뇌를 내려가다가 연수에서 교차합니다. 그러므로 한쪽 뇌혈관에 병변이 생겨 혈액공급이 중단되면 그 반대쪽의 팔, 다리 및 안면의 하부에 갑자기 마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피부의 모든 감각(통각, 온각 및 촉각 등)은 말초신경을 통하여 척추신경에 전달되고 척수에서 감각신경 또한 교차하여 반대쪽 시상체와 감각을 담당하는 뇌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한쪽 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그 반대쪽의 얼굴, 몸통 및 팔다리의 감각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남의 살 같거나 저리고 불쾌한 느낌이 생기는 수도 있고, 닿는 감각이나 아픈 감각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첫 증상으로 심한 두통과 반복적인 구토에 이어 의식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뇌압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통과 구토는 허혈성 뇌졸중보다는 출혈성 뇌졸중 때 더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동맥류가 터질 때 발생하는 두통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때리는 듯한 격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환자가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소뇌와 이와 연결되는 뇌간에 혈액공급이 부족할 때 올 수 있는 증상으로 메스껍고 토하는 증상과 함께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어지럼증은 내이의 질병 때문에 생기는 어지럼증과 구별하기 힘들 때가 많지만 뇌졸중에서는 의식장애, 한쪽 팔다리의 마비 및 감각 손실 등의 다른 임상증상들을 동반하는 수가 많아 구분이 가능합니다.
말을 유창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언어 능력은 주로 좌측 대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른손잡이의 90%, 왼손잡이의 70%가 좌측 대뇌에 언어중추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우측 반신불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의 중추에는 말을 하는 운동중추와 눈으로 글자를 읽거나 귀로 듣고 이해하는 감각중추가 있으며, 이러한 부위는 서로 다른 혈관이 분포하기 때문에 질병이 있는 혈관에 따라 운동성 언어장애 또는 감각성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음장애란, 언어장애와 달리 말은 할 수 있으나 입술이나 혀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이 어렵게 된 것을 말합니다.
안면신경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손상을 입으면 얼굴 근육의 운동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이 마비됩니다. 이 경우 마비된 반대편으로 입이 끌려가게 되고 마비된 쪽의 눈은 잘 안 감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반신불수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다리의 힘은 정상이나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한쪽으로 자꾸 쓰러지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할 때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자꾸 빗나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소뇌 또는 뇌간에 이상이 발생하였음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눈으로 본 물체는 망막, 시신경, 시각로를 통해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의 시각중추로 전달되며 사람은 그제서야 ‘아! 이것이 무엇이구나 ’라고 눈에 보이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만약 뇌졸중에 의해 이 과정의 어느 한 부위에라도 장애가 생기면 시각장애 또는 시야의 결손이 생기게 됩니다.
복시란 하나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안구를 움직이게 하는 뇌의 부위에 장애가 생기면서 양쪽 눈의 축이 어긋나게 되며, 그 결과 물체의 상이 양쪽 눈의 서로 다른 부위에 맺혀서 발생합니다. 이는 주로 뇌간경색 때 동안신경의 마비가 초래되어 나타나게 되는 증상입니다.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증상으로 뇌간이나 양측 대뇌의 경색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이 발생한 환자는 사래가 곧잘 들게 되어 삼킨 음식물이 기관지로 들어가게 되고 그 결과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흡인성 폐렴은 연하곤란이 발생한 뇌졸중 환자에서 비교적 흔한 합병증이며, 뇌졸중 환자가 사망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의식 중추인 뇌간이나 대뇌의 상당히 큰 부위에 뇌졸중이 생긴 경우 의식이 점차 악화되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다른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지적 능력, 즉 기억력, 계산력, 판단력 등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손상을 입을 경우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 허혈발작
앞서 설명 드린 뇌졸중의 증상들이 발현 24시간 이내에 소실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뇌혈관의 폐색이 일시적으로 있다가 저절로 풀린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것이 바로 ‘작은 뇌졸중’이라고도 불리는 ‘일과성 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인데 증상이 사라지고 정상 상태를 보이기는 하지만 혈관의 안벽이 상당히 좁아져 있는 상태이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조만간에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통해 뇌졸중의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의 담당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한 부위가 손상을 입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증상이 발생합니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상태와 의식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풍의 발생여부와 손상의 범위, 손상의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뇌졸중을 진단하고 손상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들이 개발되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CT는 뇌졸중 진단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X-선을 이용하여 신체를 촬영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연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검사방법의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병변이 보이는 점 등이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출혈이 발생하고 나서 곧바로 CT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허혈성뇌졸중을 치료하기위한 혈전용해제 사용에 앞서 반드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T촬영은 혈전용해제 사용 이후에도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의 경과관찰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CT소견
자기공명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검사에 많이 사용되는 검사로서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영상을 얻습니다.
MRI는 CT에 비해 출혈을 진단하는 능력은 비슷하지만 초기의 허혈성 뇌경색과 범위가 작은 뇌경색의 경우, 그리고 뇌출혈과 비슷해 보이는 뇌종양의 진단에는 훨씬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박동기와 같이 금속성 부착물을 가진 환자는 검사 자체를 시행할 수 없으며 CT에 비해 검사비용이 비싸며 이 장비를 보유한 병원이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MRI를 이용하여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MR혈관촬영술(MRA;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조영술이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혈관 속으로 주입하면서 X-선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혈관의 어디가 좁아지거나 막혔는지 등 혈관의 상태를 혈관조영술과 같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혈관조영술은 우선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속이 빈 가는 도관(Catheter)을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의 시작부위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소량씩의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때 조영제가 흘러가고 있는 혈관은 다른 조직에 비해 X-선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진 상에 혈관의 모양이 구분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혈관조영술
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로 초음파를 발사하고, 이것이 신체 각 조직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심장 초음파검사의 두가지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유무와 함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장 내부의 혈전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 등 심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좌심방 내 혈전의 심장초음파 소견
한편, 심장초음파는 심장 및 대혈관의 선천성 기형, 심장 확장, 심장 근육의 비대, 심장 근육 움직임의 이상, 판막 질환 유무 및 정도, 심장내부와 주위의 비정상적인 구조물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그러나 발생 초기에 신속히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응급성 질환입니다.
만일 자신이나 주변의 누군가가 갑작스런 두통을 호소하거나 갑자기 마비가 생기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그냥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뇌졸중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즉시 도움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119에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환자를 이송하는 것 보다 119에 의해 이송하는 것이 이송 도중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전문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속한 진단과 처치가 필요한 이유
뇌졸중은 응급 질환입니다. 다시 말하면 뇌졸중이 발생하고 난 후부터는 매 분 중요한 시간이 지나게 됩니다. 혈류 공급 중단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환자는 회복이 어려워지고 심한 합병증도 남게 됩니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경우인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tPA”라고 하는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약물로 치료가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기회는 3시간 이내가 효과적이지만 환자를 평가하고 검사하는 병원 내의 과정을 감안한다면 6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치료는 뇌졸중의 원인이 허혈성인지 출혈성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치료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미 손상된 뇌조직이 회복될 수 없는 만성 환자의 경우에는 다음의 치료들이 중점적으로 시행됩니다.
한편,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 발생 후 경과 시간, 위험인자, 타 질환의 기왕력, 뇌출혈의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일반화된 치료를 적용하기는 힘들며 환자 개개인의 임상양상, 뇌영상 소견, 증상의 변화 여부 등을 자세히 검토한 후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급성기의 치료는 조기 혈관 재개통에 의해 비가역적인 뇌손상을 최소화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히 의료진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간적인 기준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시작된지 3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증상을 늦게 발견하였거나 응급실 내에서 진단과 처치에 소요되는 추가적인 시간 등을 고려하였을 때 119 등에 연락하여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일반적인 치료 원칙은 지나친 혈압상승을 조절하고 기도유지 및 안정을 취하며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출혈의 위치 및 정도를 파악하여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출혈량이 30ml이상이나, 의식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90년대 초반까지는 주로 개두술을 시행했으나 현재는 뇌정위적으로 혈종에 도관을 삽입하여 혈종을 흡인하고 혈전용해제를 주입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동맥류 출혈에 의한 뇌졸중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재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으므로, 수술로 동맥류의 목 부분에 클립을 끼우거나 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늘어난 동맥류를 폐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경학적 후유증
수술로서 혈종을 제거한다 하더라도 신경학적인 결손은 어느 정도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신경학적 후유증(반신마비 등)은 적극적인 물리치료와 약물요법으로 대개 수술 후 6개월에 빠른 속도로 회복을 보이고 약 1년까지 서서히 회복을 보이는데, 대부분의 경우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고정되어 뇌출혈 환자의 경우는 어느 정도 핸디캡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최근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과거에는 흔히 보지 못하던 동맥경화증이나 그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주위에서 흔히 접하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뇌경색증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 있으며, 서구의 경우에는 뇌졸중의 80%가 뇌경색에 의해 초래됩니다.
뇌졸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뇌 조직은 한번 경색이 와서 괴사에 빠지면 어떤 치료 (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에도 회복될 수 없다는 점이며, 뇌졸중이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되고 이로 인한 환자 자신의 고통은 물론이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은 매우 엄청난 규모에 달하게 됩니다.
외국의 경우에도 장기입원 환자의 20%가 중풍환자로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뇌졸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예방뿐이며, 과거 10여 년간에 걸친 의사들의 주된 관심도 실제로 뇌졸중의 효과적인 예방에 있습니다.
뇌졸중의 예방을 위하여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은 뇌졸중에 대한 위험인자를 규명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효과적인 약물 및 수술요법을 시행함으로써 뇌졸중의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뇌졸중의 가장 좋은 치료는 철저한 예방입니다.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기회를 증가시킬 수 있는 모든 요인들에 대해 인지하고 이러한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감소시켜야 합니다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뇌경색환자에서 50%이상, 뇌출혈환자에서 70∼88% 동반됩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일어나서 혈관의 벽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의 안벽이 상처받기 쉬워 매끄럽지 못해 엉겨 붙으면서 결국 막히게 되어 뇌경색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작은 혈관의 벽이 약해지다가 파열되므로 뇌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뇌졸중 환자의 75%에서 심장병이 동반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또는 심방 세동 등에 의하여 심장 내의 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심장 내에 부분적으로 정체해 있을 경우 혈전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혈전이 떨어져나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환자는 동맥경화증의 원인 질환이면서 동맥경화증의 다른 원인 질환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또한 잘 동반됩니다. 이러한 동맥경화에 의한 뇌졸중 증가 이외에도 작은 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열공성 뇌경색 또한 많이 발생합니다.
한번 뇌줄중이 발병한 환자에서 위험인자에 대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이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구체적인 재발 빈도는 100명의 환자 당 해마다 8∼10명 정도이며, 일시적으로 혈관이 막혔다가 저절로 풀려서 24시간 내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에서도 약 40%에서 뇌경색이 결국 발생하게 됩니다.
혈중의 총 콜레스테롤 양과 저밀도 지방단백이 증가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촉진되고 고밀도 지방단백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이 억제됩니다.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지므로 뇌졸중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하여 혈중 카테콜라민이 증가하게 되고, 동맥경화증이 유발되어 뇌졸중에 대한 위험이 2-3배로 늘어납니다.
비만환자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빈도가 비교적 높아 동맥경화증이 쉽게 발생하므로 뇌졸중의 위험이 커집니다.
만성 알코올중독이나 과음을 할 때는 심부정맥과 심근수축 이상, 고혈압 및 뇌혈관수축 등을 일으켜서 쉽게 뇌졸중이 많이 발생합니다.
뇌동맥류, 동정맥기형 및 출혈성 질환을 가지는 경우에는 뇌출혈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사전에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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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4. 10:00

일과성 허혈 발작 질병정보2012. 9. 24. 10:00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은 1위가 암이며, 2위가 뇌혈관질환(뇌졸중)입니다. 단일 질환으로 봤을 때 뇌졸중은 사망 원인 중 1위이며, 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됩니다. 일과성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이란 일시적인 뇌혈류 부전으로 초래된 허혈성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은 뇌경색이 올 수 있다는 경고 또는 전구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일반인들은 뇌졸중이 저절로 치유되었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확산강조자기공명영상(diffusion weighted MRI)으로 조사해보면, 증상이 사라졌다할지라도 실질적인 뇌손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실신, 편두통, 부분성 경련 발작, 저혈당 등과 같은 일과성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다른 원인 질환에 대해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과성허혈발작이 있고 난 뒤 실제로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남는 뇌경색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잠시라도 있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을 일으킨 경우에는 향후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 확률은 초기에 위험도가 높아서 이틀 이내에 5%, 1주일 이내에 11%입니다. 또한 발작이 빈번할수록 뇌졸중의 위험도는 증가합니다.


뇌졸중과 일과성 허혈발작의 차이
급격하지만 가역적으로 발생된 뇌혈류의 전반적 감소에 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의식의 손상 및 근육 긴장도의 감소를 보입니다.
심장 기능 이상이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주로 발생하며, 추골기저동맥계의 일과성허혈발작에서도 초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두통이 발생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전조증상이라고 하는데 시야결손, 섬광등 시각증상이 흔하며, 이후 쿵쾅거리듯 머리가 아프고,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과성허혈발작 중 한쪽 눈만 갑자기 보이지 않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향후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증상이므로 꼭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주로 얼굴과 손의 한쪽이 따갑거나 저리는 이상감각 및 일시적인 언어상실증(aphasgia)과 같은 전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뇌 피질의 특정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뇌세포의 전기적 활동에 의해 발생됩니다. 일시적인 이상감각이나 마비가 경련발작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어 뇌파 및 뇌영상 검사를 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항경련약물을 복용해서 조절해야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당뇨 유병율은 급격히 증가하였고, 저혈당으로 인해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응급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혈당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은 구음장애부터 의식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수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됩니다. 저혈당 확인 후 포도당 투여를 통해 완전회복이 가능하나, 치료가 늦어지면 전신 경련 발작 및 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약물, 감염성 질환 및 암 등에 의해서도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뇌는 전체 체중의 1/50에 불과하지만, 전체 혈류의 1/5을 소비하면서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비슷한 기능, 즉 정보를 처리하고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가 전기 없이는 작동을 못하듯 우리의 뇌도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작동이 멈추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뇌혈류가 20-30ml/100g/min 이하로 감소되면, 뇌의 오작동이 일어나게 되고 혈류감소의 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일과성 허혈로 가볍게 지나가거나, 경색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이 가장 흔하며, 그에 따른 죽상반의 형성, 혈전의 생성과 동맥간 색전증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런 일과성 허혈 발작은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므로 혈관 상태를 잘 파악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요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이 관여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제거하면 허혈성발작이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의 원인질환으로는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심방세동, 심실내혈전 등), 혈관박리 등이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매 10년 마다 뇌졸중의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합니다. 한편, 뇌졸중이나 허혈성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일과성허혈발작 및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요인과 달리 교정 가능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성인병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일과성 허혈발작 및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의 혈압 조절을 잘하는 것은 이차적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당뇨병은 뇌졸중의 위험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뇌졸중 후 예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이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무심코 마신 술과 담배는 뇌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며,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가량 뇌졸중의 위험도를 갖습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반 이상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금주, 금연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은 뇌혈류의 감소로 인해서 국소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뇌혈관이 지배하는 뇌영역의 기능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의 증상
뇌에 분포하는 혈관은 앞순환계(anterior circulation)와 후순환계(posterior circulation) 로 나눌 수 있고 이중 앞순환계가 전체 뇌혈류의 80% 정도를 담당합니다.
목과 머리의 주요 동맥
중간대뇌동맥은 근위(부) 중간대뇌동맥의 줄기로부터 크게 위분지와 아래분지로 갈라지며, 개개의 혈관은 무수한 작은 가지로 분지합니다. 위분지의 뇌 영역에 혈류가 감소되면 상지에 더 심한 반부전마비와 얼굴마비를 초래하며, 우성, 비우성 대뇌반구, 즉 어느 대뇌 반구에 문제가 있느냐에 따라 실어증과 편측무시가 나타나게 됩니다.
속목동맥은 크게 중간대뇌동맥과 앞대뇌동맥으로 분지됩니다. 속목동맥은 동맥경화로 인한 심한 협착이 있을 경우 중간대뇌동맥질환과 앞대뇌동맥질환에서 보이는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서구화된 식사습관으로 인해 속목동맥 동맥경화증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속목동맥의 심한 협착이 있거나, 이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초래된다면 목동맥내막절제술이나 목동맥 스텐트삽입술을 통해서 일과성 뇌허혈의 재발 및 뇌졸중의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척추기저동맥허혈(vertebrobasilar insufficiency)이 후순환계질환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기저동맥은 주로 숨골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양쪽 척추동맥이 만나서 기저동맥을 이룹니다. 뇌신경의 주요 핵들과 주요 신경섬유들이 밀집되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작은 부위의 허혈도 의식소실,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현상), 마비, 감각장애 등을 보일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척추기저동맥 영역의 일시적인 뇌혈류 감소는 주로 의식소실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호전되더라도 즉시 신경과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과성허혈발작은 증상이 수 분가량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며, 동일한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가 소실되길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병원에 즉시 방문해 필요한 검사 및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은 뇌졸중에 준해 치료해야 합니다.

마비, 감각저하, 구음장애, 어지럼증, 언어상실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면서 치료를 시작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경학적 검사를 포함한 이학적 검사는 물론 기본 혈액검사, 뇌영상촬영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지속 시간, 과거병력, 약물 복용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신경학적 증상의 원인을 감별하고 문제가 된 뇌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자세한 문진 후 남아 있는 신경학적 증상이나 징후가 없는지를 자세히 검사하게 됩니다. 의식수준, 뇌신경기능 평가, 근력, 감각, 심부건반사 등 병적 반사의 유무 등 을 알아내기 위해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을 일으키는 다른 전신 질환여부에 대해서 감별 진단을 위해 기본적인 혈액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일차예방 및 일과성허혈발작의 이차예방을 위해 고지혈증, 당뇨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뇌졸중이나 일과성허혈발작은 병력과 진찰 소견으로 진단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향후 예방 원칙을 정하기 위해 뇌영상촬영을 하게 됩니다.
뇌 전산화단층촬영은 안전하고 빠르게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출혈성 뇌졸중인지 허혈성 뇌졸중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검사입니다. 이는 일과성허혈발작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즉시 시행하여 뇌출혈, 종양 같은 다른 뇌병변을 구별하거나 치료방침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있어 응급실을 방문하면, 빠르게 촬영하게 되는 검사로 사진에서 뇌경색은 검게 보이며 뇌출혈은 희게 보입니다. 그러나 뇌경색이 발생한지 24시간 이내이거나, 일과성허혈발작이라면 사진에서 안 보일 수 있으므로 뇌전산화단층촬영이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하여 추가 검사 및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은 해상도가 뛰어나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보이지 않은 작은 경색이나 출혈을 찾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확산강조자기공명영상이나 관류강조자기공명영상같은 검사방법이 있어 초기에도 뇌경색이나 뇌혈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비용이 비싸며, 촬영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중환자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제한점을 가집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뇌혈관조영술은 상기 검사 중 함께 검사할 수 있어 뇌혈관상태를 평가함에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한 혈관조영술은 전체적인 뇌혈관의 자세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자세한 평가를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침습적인 뇌혈관조영술(TFCA) 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혈관의 협착이 있거나 지주막하출혈, 동정맥 기형처럼 치료원칙을 정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실시하게 됩니다.


혈관조영술
초음파검사는 귀에 들리지 않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초음파)를 몸속으로 발사한 후, 장기나 조직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음파를 전기적으로 처리하여 모니터 상에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검사 장비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검사가 용이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검사입니다.
주로 목동맥초음파와 경두개도플러초음파를 사용해 혈관내 죽상판의 상태나 혈류의 속도, 방향 등을 측정함으로써 혈관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목동맥의 심한 협착이나 뇌내혈관의 협착이 있는 환자에서 추적 관찰하는데 용이합니다.


초음파 검사
단일광자방출 전산촬영술(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은 뇌의 혈류 상태, 포도당 대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로서 일부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간질발작을 감별하고 실시간 뇌의 전기생리적 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뇌파(EEG)도 선택적으로 사용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그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뇌졸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뇌졸중에 준해서 치료와 예방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일과성허혈발작의 치료목적은 뇌졸중을 예방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치료, 예방법에는 크게 다음 세가지 방법이 있으며, 신경과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뇌혈관, 심장을 포함한 전신상태,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예방법을 선택합니다.
뇌혈관질환은 적절한 운동과 체중유지, 금연, 금주만으로 위험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약물을 복용하여 뇌졸중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심혈관계질환을 비롯한 뇌혈관질환의 환자에서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위험도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항고혈압제, 혈당강하제, 스타틴계열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포함하는 항혈전 치료제는 뇌졸중의 장기적 예방에 그 효과가 잘 확립되어 있습니다.
환자의 뇌허혈발작의 발생기전, 전신상태, 순응도를 고려해 이들 약물 중 적절한 약을 선택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피의 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막아서 혈관내 색전의 형성을 줄여줘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좁아진 혈관을 다시 넓히거나 죽상경화반을 줄이는 기능은 거의 없거나 미미하며, 위장관출혈 등 출혈성 소인이 증가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변이나 검은 변을 보고 속이 쓰리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스피린이 있습니다.
항혈소판제와 마찬가지로 뇌줄중의 예방에 많이 사용되는 약으로 심방세동같은 부정맥이나 심장내 혈전 등 심인성 색전증으로 인한 허혈성 뇌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항혈소판제보다 출혈 소인이 크고,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많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와파린이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좁아진 뇌혈관이나 목동맥혈관을 수술적 방법으로 넓혀주는 것입니다.
속목동맥 시작부위의 동맥경화성 협착이 70% 이상이며, 이로 인한 저혈류성 혹은 색전성 일과성허혈발작이 있었던 환자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50~69% 협착의 경우에는 70%이상 협착의 경우에 비해 수술의 이득이 적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 증상의 심각한 정도 등에 따라 고려할 수 도 있습니다.


목동맥내막절제술
혈관내 카테터를 삽입해 협착부위를 넓히고, 스텐트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목동맥내막절제술과 비교해 봤을 때, 치료성적과 합병증발생빈도는 비슷하며, 회복시간이 짧고 일반적으로 전신 마취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스텐트 삽입술

일과성허혈발작이 있었던 환자의 5-10% 정도는 매년 실제로 뇌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뇌경색 환자가 일과성허혈발작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이 있었던 환자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 신경과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뇌졸중을 100% 예방하는 약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뇌경색이나 일과성허혈성대뇌발작을 예방하는 데 항혈전약물이 도움 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바 있으며, 위장관출혈, 주요장기의 출혈이 아니라면 항혈전약물은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치과치료나 수술을 받기 위해 일시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면, 반드시 신경과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협착이 심해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와 신경과 진료를 통해서 재협착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수술여부에 상관없이 항혈전약물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뇌졸중학회에서는 <뇌졸중 예방 수칙 10계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이 있던 분은 반드시 이를 숙지하고 실천하여야 합니다.


표. 뇌졸중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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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10:50

공포불안장애 질병정보2012. 8. 24. 10:50

불안, 공포, 공황, 강박
불안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매사에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이런 불안 증세는 스트레스, 위험, 고통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필요한 현상으로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등으로 표현되는 기분상태를 지칭합니다. 이 때, 더불어서 장애를 일으키는 자율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각종 신체 증상(예: 두통, 발한,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두려움의 대상이 불안에 비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우엔 불안이란 용어 대신 공포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에 비해 불안은 대상이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길에서 무서운 대상으로서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되는 경우 가지는 감정을 공포라고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걱정과 초조감이 드는 경우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도의 극심한 불안 발작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불안 증상에 비해 신체 증상이 현저하고 심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박장애에서 사용된 강박은 ‘억지로 누르거나 따르게 함’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런 의미는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강박사고의 특성과 싫어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강박행동의 속성과 일치합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걱정으로 대변되는 강박사고(강박관념)에 의해 강력한 불안 증상이 시작됩니다. 이런 강박사고로 인해 생기는 불안 증상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그 증상을 없애거나 중화시키기 위해 강박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외출한 상태에서 대문 열쇠를 잠그지 않았다는 강박사고가 떠오르면 불안해지고, 급히 집으로 되돌아와 대문 열쇠를 확인하는 강박행동을 하면 그 불안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박행위를 함으로써 사라지거나 줄어든 불안 증상은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강박사고로 인해 계속 반복됩니다.
정상적인 불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즉, 위협적인 상황에 대하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또는 어떤 상황에서 행동이나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불안 증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시험 기간에 발생하는 적당한 긴장과 불안감은 주위의 다른 유혹을 물리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주어진 자극에 대하여 빈도, 강도, 기간의 측면에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위험이 없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불안해지는 경우가 그 첫 번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불안해하거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공황발작(불안발작)의 경우는 분명 병적인 불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납득할만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불안 정도가 양적으로 지나쳐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인 경우에는 병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옥상에 올라가는 행동이나, 그런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떨리고 심한 불안감을 겪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병적인 공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 증상은 결국 주어진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끌어 우리에게 나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특성상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수줍음이나 부끄러움을 많이 보여 사회불안장애로 진단 받은 사람과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수줍음과는 달리, 불안이나 두려움이 납득할만한 범위를 넘어서 그 사람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심각한 장해가 있는 경우에만 병적인 불안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과 공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증상이므로 불안장애라는 질병의 진단기준을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불안이 그 사람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장해나 후유증을 남기느냐에 따라, 그것이 정상적인 불안인지 아니면 병적인 불안인지를 규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에 속하는 흔한 경우로 정신과의사의 진단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불안 증상과 우울 증상은 모두 부정적인 감정이란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우울 증상이 현재와 과거 측면에 대한 반응인 반면, 불안 증상은 미래 측면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것을 상실했거나, 싫어하는 것이 추가되었을 때 생기는 감정이 우울감인 반면,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거나 싫어하는 것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불안입니다.
우울증 환자도 불안, 분노, 두려움, 긴장 등의 불안 증상을 호소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장 중요한 증상들은 우울감이나 절망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불안장애 환자는 두려운 자극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감별하는 것은 전문가 입장에서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처럼 불안장애 환자들도 우울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선 정신과의사의 신중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신질환 실태조사(2001년)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의 8.8%가 불안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알코올 중독(15.9%)과 니코틴 중독(10.3%) 다음으로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우울증(4.6%)보다 더 흔히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조사에서 남자(4.6%)보다 여자(13.1%)가 약 3배 정도 더 발병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질환별로는 공황장애 1.5-3.5%, 범불안장애 약 5%, 사회공포증 3-13%, 특정공포증 10-11.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1-3%. 강박장애 2-5% 정도였습니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적인 생각 패턴
<출처: 한국인 불안 리서치 2006, 대한불안의학회>

불안장애를 의심하여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료는 우선 환자와 가족, 친지들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환자의 과거력, 약물력은 물론 술과 카페인 섭취 등 생활 습관도 조사 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임상심리검사 및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체질환 환자들도 불안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론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기능뇌영상 등을 통해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질병을 진단하는 기준입니다.
불안사고
다음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회불안장애의 형태입니다.
예를 들면, 혼자 외출한다든지, 군중 속에 있다든지, 줄을 선다든지, 다리 위에 있다든지, 버스, 기차, 자동차 등을 이용한 여행을 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음.
다음은 특정공포증의 흔한 대상이나 상황입니다.
외상적 사건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유병률
다음은 강박장애의 흔한 유형입니다.

불안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등을 같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뇌과학과 정신약물학의 발전을 통해 개발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불안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느끼는 불안, 공포, 걱정 등의 정도를 낮추어주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서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여기에는 escitalopram, fluoxetine, fluvoxamine, paroxetine, sertraline 등 다양한 약이 속합니다. 이 약물들은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연접 부위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세로토닌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항불안 효과를 나타냅니다. 성기능 장애, 위장 장애, 수면 장애 등 세로토닌 관련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고, 약물에 대한 순응도도 다른 약물에 비해 높습니다.
Venlafaxine의 경우 우울증을 동반한 범불안장애에서 특히 효과가 좋지만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NaSSA(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는 세로토닌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세로토닌을 통한 치료 효과를 강화하는 기전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mirtazapine이 있고, 불면증을 동반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고 불안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지만, 초기 과도한 졸림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 중 imipramine과 clomipramine도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습니다.
항불안제는 비교적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불안에 동반된 신체증상을 조절해주고 일정기간 복용 후 증상 호전에 따라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과 부스피론(buspirone)이 여기에 속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 다양한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고 약효가 빠르며 과량을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치료 효과인 항불안 작용에 대한 내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내성 때문에 약물을 증량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존 또는 중독, 인지기능 저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스피론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걱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과 비교했을 때 근이완, 항경련, 수면, 진정 작용이 없고 인지기능이나 정신운동 기능에 장애가 적으며, 의존이나 중독 경향도 낮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의 경우 복용한지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4-6주 정도에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달 이내에 벤조다이아제핀을 사용했던 경우와 필요시 사용되는 간헐요법의 경우는 효과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β-blocker)는 불안의 신체 증상 중 떨림이나 빈맥에 효과가 있어 특히 수행불안 치료에 유용합니다. 지속적으로 투약했을 때 항불안 효과는 별로 없고, 불안 증상 중 걱정이나 신체 증상을 줄여주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의 경우 항불안 작용은 미미한 편입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경련약물이나 비전형 항정신병약물을 추가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인식과 행동 측면에서 잘못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이런 왜곡된 사고와 행위를 교정하여, 병적인 불안 증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불안장애의 증상을 기분, 신체, 행동, 생각의 측면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보통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과 토론이 이루어지며, 현재의 문제점을 환자 스스로 기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흔히 정신교육, 인지재구성, 노출, 긴장관리 등을 배우고 실시합니다.
다음 만남까지 숙제를 주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치료적 개입을 직접적으로 연습하고 기록해 오도록 합니다. 이 치료법은 환자와 치료자의 상호협력과 환자의 치료 참가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이후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예기불안이나 회피 행동의 경우 많은 약물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불안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안에 대응하는 인지(이전 경험들에 의해 형성된 개인 고유의 생각 패턴) 및 행동 반응이 왜곡될 경우 병적인 불안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왜곡된 인지를 교정하여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대상에서 도피하거나 압도되지 않는 방법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되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인지치료라고 합니다. 즉, 왜곡된 생각 패턴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생각 패턴을 새로 구성함으로써 불안에 대응하는 방법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심각한 불안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행동을 변화시켜 그 행동과 연관된 인지를 끌어내기 위한 치료를 말합니다. 이런 기법은 잘못된 믿음을 반박하는 데 인지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행동요법으로는 체계적 탈감작법(systemic desensitization)이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푸는 긴장이완훈련이 첫 단계입니다. 다음 단계로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 목록을 작성합니다. 이 목록 중 가장 약한 불안 증상을 일으키는 상황에서부터 단계에 따라 점차적으로 심한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옮겨가며, 상상하게 하여 불안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외 홍수법(flooding), 양성 강화 및 제거(positive reinforcement and extinction), 토근 경제(token economy) 등이 사용됩니다. 또한, 강박장애에서는 폭로-반응 방지법(exposure-response prevention)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경우에는 제반응(abreaction)이나 카타르시스를 통하여 외상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자가조절법을 배우는 것도 불안의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근육이완법, 자율훈련법, 명상, 요가, 선, 최면, 생체되먹임(biofeedback) 등이 속합니다.
기본적으로 정신치료는 환자에 맞추어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효과적입니다. 불안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거나,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지적 정신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주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개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시행합니다. 불안의 무의식적인 의미와 환자가 회피하는 상황의 의미를 이해하게 도와주며, 충동 억제의 필요성과 증상으로 인한 이차적 이득(secondary gain)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적응장애, 인격장애 등의 문제가 공존할 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급성 스트레스장애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개입(crisis intervention) 기법을 단기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지, 교육, 대응기전 개발, 사건의 수용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발병한 경우는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reprocessing) 기법도 효과적입니다.

신경안정제를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고 위험한 일입니다. 이런 약물들은 심리적 의존 뿐 아니라 신체적 의존과 중독의 위험이 있으며, 불안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물 중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도 의존이나 중독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장애가 있는 환자들에서는 흔하지 않으며 다른 약물을 남용하는 중독 환자들에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처방한 약물은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치료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도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약물을 끊게 되면 가지고 있던 부작용도 없어지므로 매우 안전합니다.
또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료약물을 바로 끊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상당기간 유지치료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약물을 임의로 갑자기 끊을 경우 불안과 걱정, 초조감이나 안절부절 못함,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 호전에 따라 정신과 의사와 상의하여 차차 약물 용량을 줄여 나갈 경우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에 효과적인 최적의 치료 약물을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담당 의사와 자세하고 충분한 면담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은 물론 불안장애에도 효과가 좋아서 최근에 많이 쓰이고 있는 항우울제 계열의 치료약물은 처방에 따라 정기적으로 복용할 때에만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물복용을 임의로 중단했을 때처럼 불안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만 먹어도 효과가 있는 약물은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신경안정제가 대부분이며,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물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약물에 의존하고 중독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베타차단제로 수행불안을 치료하는 경우 필요시마다 투약하는 경우가 흔하고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구입한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 처방받은 약물들에 대해서도 정신과 의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한약을 포함한 각종 대체의학적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미리 담당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따로 사용하는 경우 나타나지 않는 부작용이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같이 복용해서 얻는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다른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을 많이 섭취 하는 것은 불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에 따라 불안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건강식을 탐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불안을 유발하거나 호전 시킨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불안 증상으로 인하여 개인 활동, 가정 생활, 직장 근무 등이 위축될 수 있고, 회피하는 것이 많을수록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등의 적당한 신체 활동과 취미 활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가족은 불안장애 환자의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혹 가족들이 환자의 불안장애 증상과 고충을 이해하기 어려워 의지박약이나 꾀병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환자의 증상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거나, 치료 받지 않고도 호전되기를 바란다면, 환자의 고통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불안장애 증상에 고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지지적이어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정신적 측면에서 환자 스스로가 조절 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더불어 불안장애는 신체질환과 같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과 자신의 문제와 성과를 서로 나누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정신과 의사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신뢰하는 친구나 종교 지도자와 이야기 하는 것도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채팅은 새로운 정보를 찾고 서로의 관심거리를 나누며, 고립된 느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얻은 정보는 선별해서 들어야 하고 담당의사와 반드시 의논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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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