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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공명 영상'에 해당되는 글 3

  1. 2019.01.08 무릎 반월상 연골파열
  2. 2014.01.09 무릎 관절 손상
  3. 2012.11.09 척추관 협착증
2019. 1. 8. 17:51

무릎 반월상 연골파열 질병정보2019. 1. 8. 17:51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며,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측 및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지는데, 내측 연골판은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에 비해 외력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측 연골판은 내측보다 크기가 작고 그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내측에 비해 유동성이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20대에서 40대 사이에서 흔하고, 남자에서 2.5배에 4배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운동 중 갑작스러운 회전력 등에 의한 충격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퇴행성 파열은 외상의 병력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무릎의 통증 및 붓는 증상(부종) 외에도, 무릎에서 걸리는 느낌이 드는 포획 및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의 무력감이나 관절면의 압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력 및 신체 검사, 자기 공명 영상 등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 주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파열이 있는 것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검사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경으로 연골판 파열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연골판 손상 후 치료는 파열의 정도, 위치 및 범위, 환자의 증상 정도, 특징 및 지속 기간, 이전 치료의 유무와 경과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로서는 연골판 절제술 및 봉합술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거의 관절경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은 찢어진 연골판의 경계를 부드럽게 다듬어 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고 추가적인 파열을 막는 수술 방법으로, 부분 절제술, 아전 절제술, 전 절제술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봉합술은 시행할 수 있는 경우가 절제술에 비해 더 제한되어 있으며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사를 이용해서 꿰매어 주는 방법으로, 원래의 연골판을 보존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보호 및 재활이 절제술에 비해 더 조심스럽고 복잡한 단점이 있습니다.

파열의 모양, 위치, 환자의 나이, 급성 또는 만성의 정도 등에 따라 미리 위와 같은 수술의 종류를 결정하게 되나, 수술 중 관절경적 소견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도 있고, 그에 따라 수술 후 관리는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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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1. 9. 11:37

무릎 관절 손상 건강생활2014. 1. 9. 11:37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서, 골 구조는 대퇴골, 경골, 슬개골에 의해 이루어 지고, 이러한 골 구조를 내외측 측부인대(무릎), 전후방 십자인대 등의 각종 인대들과 내외측 반월상 연골판, 기타 근육과 힘줄 등의 연부 조직이 둘러싸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불안정한 골 구조로 되어 있고 손상 받기 쉬운 위치에 있으므로,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약합니다. 따라서 관절 내외의 각종 연부 조직들이 관절의 안정성 및 보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릎 주변의 골절과 같은 골 손상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겠지만, 골 구조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반월상 연골판이나 십자인대, 측부인대(무릎), 연골, 주변의 근육 및 힘줄 손상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무릎 관절 주변의 골절이 발견되어 여기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연부 조직의 손상을 간과하거나, 골절이 없으므로 특별한 연부 조직의 손상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 관절의 손상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골의 손상은 단순 방사선 검사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나, 연골판과 인대 손상 등은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기 공명 영상 등의 정밀 검사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릎 관절의 손상 시 숙련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는 환자 스스로가 손상의 병력, 현상, 증상, 경과 등을 잘 알고 의사에게 정보를 주는 것이 특히 중요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무릎 관절의 손상 중 여기에서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 십자 및 측부인대(무릎) 손상, 연골 손상, 관절 내 골절 같은 중요한 몇 가지 손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며,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측 및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지는데, 내측 연골판은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에 비해 외력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측 연골판은 내측보다 크기가 작고 그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내측에 비해 유동성이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의 외측 연골판, 내측 연골판 그림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며,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 내측 및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지는데, 내측 연골판은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에 비해 외력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 외측 연골판은 내측보다 크기가 작고 그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내측에 비해 유동성이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20대에서 40대 사이에서 흔하고, 남자에서 2.5배에 4배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운동 중 갑작스러운 회전력 등에 의한 충격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퇴행성 파열은 외상의 병력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무릎의 통증 및 붓는 증상(부종) 외에도, 무릎에서 걸리는 느낌이 드는 포획 및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의 무력감이나 관절면의 압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자기 공명 영상(MRI) 소견-병력 및 신체 검사, 자기 공명 영상 등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 주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파열이 있는 것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검사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병력 및 신체 검사, 자기 공명 영상 등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 주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파열이 있는 것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검사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경으로 연골판 파열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연골판 손상 후 치료는 파열의 정도, 위치 및 범위, 환자의 증상 정도, 특징 및 지속 기간, 이전 치료의 유무와 경과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수술 전/후 사진-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그림과 관절경적 연골판 부분 절제술 전후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수술적 치료로서는 연골판 절제술 및 봉합술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거의 관절경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은 찢어진 연골판의 경계를 부드럽게 다듬어 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고 추가적인 파열을 막는 수술 방법으로, 부분 절제술, 아전 절제술, 전 절제술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아전 절제술이나 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다른 사람의 연골판을 이식하는 동종 연골판 이식술 또한 시술이 가능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자에 대해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봉합술은 시행할 수 있는 경우가 절제술에 비해 더 제한되어 있으며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사를 이용해서 꿰매어 주는 방법으로, 원래의 연골판을 보존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보호 및 재활이 절제술에 비해 더 조심스럽고 복잡한 단점이 있습니다. 파열의 모양, 위치, 환자의 나이, 급성 또는 만성의 정도 등에 따라 미리 위와 같은 수술의 종류를 결정하게 되나, 수술 중 관절경적 소견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도 있고, 그에 따라 수술 후 관리는 달라지게 됩니다.
개방적 또는 관절경적 반월상 연골판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연골판 봉합 후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 연골판이 재파열 되는 경우, 신경 및 혈관 손상, 무릎 관절에 혈액이 차는 혈관절증, 심부 정맥 혈전증,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 감염, 관절 내 구조물에 대한 수술 과정에서의 의인성 손상, 골 괴사, 퇴행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정상 연골판, 원판형 연골판 삽화-반월상 연골판의 특수한 형태로 연골판이 넓고 두꺼우며 O자형인 경우. 주로 외측 연골판에서 나타나며, 소아나 청소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증상을 일으키는 파열된 원판형 연골판은 수술적으로 치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반월상 연골판의 특수한 형태로 연골판이 넓고 두꺼우며 O자형인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외측 연골판에서 나타나며, 소아나 청소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파열된 원판형 연골판은 수술적으로 치료해 줍니다.

무릎 관절에는 많은 인대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인대는 전방 십자인대, 후방 십자 인대, 내측 측부인대(무릎) 및 외측 측부인대(무릎)입니다. 이러한 인대들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인대 손상 시에는 전후방 또는 측방, 회전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상 직후의 급성기에는 통증, 부종 및 근육의 긴장과 경련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간을 두고 증상의 변화와 반복적인 신체 검진을 시행해야 합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슬관절 내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 받는 인대입니다. 그리고 만약 남녀가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한다면, 여자에서 전방 십자인대의 손상이 약 4배에서 8배 높다고 합니다. 축구나 스키 등의 운동 과정에서, 접촉 또는 비접촉 손상으로 슬관절의 과도한 운동이 발생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무릎에서 퍽 소리가 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수상 후 심한 통증, 관절의 부기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전후방 또는 회전 불안정성을 신체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 관절 운동 측정기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만성적인 상태가 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불안정성, 슬관절의 무력감, 부기의 반복적인 재발 등이 있습니다. 환자는 울퉁불퉁한 길이나 계단, 경사진 길을 걷기가 힘들고, 방향 전환이 어려우며, 슬관절 주변 대퇴 사두근 등의 근력이 점점 약해지면서 근육의 위축이 진행됩니다.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방 십자인대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 및 위치, 불안정성의 정도, 환자의 나이, 생활 방식, 활동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측부인대(무릎)에 비해 자연적인 치유력이 떨어지므로,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로서 기능을 회복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고 퇴행성 변화가 어느 정도 이상 진행되었으며 활동 수준이 낮은 환자나, 증상이 없는 부분 파열 환자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로서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방법은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관절경적 전방 십자인대재건술을 자가 또는 동종 이식건을 이용하여 하게 됩니다. 인대 재건은 한 가닥 또는 두 가닥으로 재건하고, 컴퓨터 항법 장치를 이용하여 시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에는 슬개 대퇴 관절의 통증, 슬개골 골절, 관절 섬유증, 운동 제한 등이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의 수술 후 재활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기간의 보호와 동시에 시기에 맞는 운동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슬관절 보조기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환자와 이식물의 특성, 이식물의 고정 방법 등에 따라 재활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릎의 과신전을 피해야 하며, 또는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 굴곡 구축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계적으로 보조기의 각도를 늘리면서 굴곡 각도가 갑작스럽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며, 체중 부하 역시 부분적으로 시행하다가 수주 후에 전 체중부하를 실시하게 됩니다.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이 매우 중요한데, 초기에는 인대의 강도가 약해지므로 무리한 부하가 무릎에 실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후방 십자 인대 파열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후방 십자인대손상은 대개 슬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 경골 상단부에 직접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교통 사고, 특히 오토바이 사고나 계기판에 손상(dashboard injury)을 입은 경우 의해 발생하거나 운동 선수가 족부를 족저 굴곡한 상태에서 낙하하여 발생할 수 있고, 슬관절의 과신전 손상에 의해서도 다른 인대의 손상과 함께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수상 후 통증, 부기 등이 발생하나 혈관절증이나 불안정 증상은 전방 십자인대 손상에 비하여 드물게 나타나므로, 급성기에 진단되지 않고 간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외상의 현상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은 전방 십자인대의 손상에 비해 그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이 인대는 무릎 관절의 아래쪽 뼈에 해당하는 경골이 뒤로 전위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무릎 관절 회전의 중심 축이기도 합니다. 급성기의 통증이나 만성기의 불안정성 등의 증상, 불안정성에 대한 신체 검진,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독 손상보다는 다발성 인대 손상이 많으며 약 60%에서 후외측 인대 복합체나 다른 인대 손상을 동반하므로 동반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의 치료는 전방 십자인대에 비해서는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정성이 적고 부분 손상이거나 단독 손상인 경우 대체로 비수술적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보조기 등으로 고정하고 체중 부하를 금지함으로써 손상된 인대를 보호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동 및 체중 부하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도록 합니다. 후방 십자인대의 수술적 치료는 골절편을 물고 떨어진 견열 골절에서는 보존적으로 치료할 수 없을 경우 나사못 등으로 고정해 주는 수술을 하고, 인대 자체의 손상에서는 자가 또는 동종 이식물을 통한 재건술을 시행해 줍니다. 이러한 재건술의 결과는, 주관적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객관적인 안정성의 측면에서는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보다 낮습니다.
내측 측부인대(무릎)는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외반력에 의해, 외측 측부인대(무릎)는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지는 내반력에 의해 손상 받게 됩니다. 급성기에는 통증 및 부종, 관절 간격 부위의 압통, 관절 간격의 증가 등의 증상 및 신체 검진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기에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거나 신체 검진상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측부인대(무릎)의 검사에서는 내반 또는 외반력을 주어서 확인하는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측 측부인대(무릎)의 치료는 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 치료, 체중 부하 금지, 보조기, 재활 치료 등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측 측부인대(무릎) 역시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나, 동반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측부인대(무릎)의 수술은 인대 그대로를 보존하거나 강화하는 수술과 자가 또는 동종 이식건을 이용한 재건술 등이 있습니다.

외상에 의해 관절 내 연골이 벗겨지거나, 연골하 골까지 분리될 수 있고, 정도에 따라서는 관절 내 유리체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박리성 골연골염이라고 불리는, 관절면으로부터 연골과 연골하 골의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괴사 소견이 주로 외상 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골연골 골절과 함께 관절 내 유리체의 가장 흔한 두 가지의 원인에 해당합니다.

박리성 골연골염 - 관절면으로부터 연골과 연골하 골의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괴사 소견이 주로 외상 후에 나타남. 이는 골연골 골절과 함께 관절 내 유리체의 가장 흔한 두 가지의 원인에 해당. 관절 내 유리체란 떨어져 나온 연골과 뼈 조각이 관절 내부에 돌아다니는 것을 말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박리성 골연골염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성장판이 열려있는 환자에서 분리가 안된 안정적인 병변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증상이 있으면 안정적 병변이라도 스스로 치유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박리성 골연골염의 수술적 치료는 골편의 괴사 및 변형 정도와, 병변의 위치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머리가 없는 나사못 등을 이용하여 골절편을 고정하는 방법이 있고, 이와 함께 또는 독립적으로 연골 조직 재생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연골 조직 재생술에는 미세 절골술 등의 골수를 자극하는 방법이 있고, 자가 또는 동종 골연골 이식술이 있으며,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도 있습니다. 여러 치료 방법 중에서 상황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 주위의 골절에는 원위(부) 대퇴부 골절, 슬개골 골절, 근위(부) 경골부 골절 등이 있으며, 이 골절들 중 관절면을 침범한 경우 관절 내 골절로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안정된 수술적 고정 후 조기 슬관절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연부 조직의 상태나 적절한 보호 기간 등에 대한 고려가 중요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나 전산화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등을 통해 골절의 위치와 정도를 잘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을 촬영하여 동반된 손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관절 내 골절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합니다.

우측 대퇴골 원위부의 관절 내 골절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원위(부) 대퇴부 관절 내 골절의 경우 골 견인 후에 석고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법을 시행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의 금속판, 나사못, 골수 내 정 등을 이용한 내고정이나 외고정 장치를 이용한 외고정으로 치료할 수 있고, 고령의 환자에서 아주 심한 골다공증과 동반된 골절과 심한 관절염 소견을 동반한 경우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 관절 내 골절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슬개골 관절 내 골절에서는, 관절면의 층 형성이 2mm 이상이거나 골절편의 전위가 3mm 이상인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엔 원통형 석고 고정 또는 장하지 석고 고정을 시행한 후 슬관절 경첩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또는 처음부터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에는 나사못, 강선 등을 단독 또는 혼용하여 고정하거나, 분쇄의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 골절편 제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좌측 경골 근위 고평부 골절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근위(부) 경골부 관절 내 골절은 주로 축방향이나 측방 부하 또는 두 현상이 함께 일어나면서 대퇴골이 경골에 부딪히면서 경골 고평부( 근위(부) 관절면)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는 외측 경골의 골절이 내측에 비해서 많고, 노인과 같이 약한 골에서는 함몰 골절이 일어나기가 쉽습니다. 골절 외에 인대나 연골판, 신경, 혈관과 같은 연부 조직 손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근위(부) 경골부 관절 내 골절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치료가 선호되며, 전위가 없거나 최소일 때는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를 할 때, 나사못 단독 고정, 금속판 및 나사못 고정, 외고정 등을 단독으로 또는 혼용하여 시행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관절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감염, 관절 강직, 외상성 관절염, 부정 정열, 고정의 실패 또는 불유합, 혈전 색전증 등이 있습니다.

모든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어 파열된 조각이 무릎 관절 운동 중 대퇴골과 경골 사이로 이동되면 걸림 현상, 휘청거림, 잠금(locking), 관절면의 통증, 부종 등의 기계적인 증상이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파열의 크기가 종방향으로 1㎝ 이내인 경우는 대개 안정성이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급성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재건술 시행은 슬관절 부종과 염증 소견이 없고, 슬관절 운동이 최소한 125도 굴곡이 가능하다면, 다친 시기와 관계없이 가능합니다. 보통의 경우 다친 후 2주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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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9. 18:37

척추관 협착증 질병정보2012. 11. 9. 18:37

척추관이란 앞으로는 척추뼈의 앞부분인 추체, 추간판(디스크), 뒤로는 척추뼈의 뒷부분인 추궁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입니다. 척추관은 뇌에서부터 나와 경추(목뼈), 흉추(등뼈)를 통과하여 요추부(허리)에서 하지(엉덩이, 다리, 발)로 가는 신경의 통로입니다.
척추뼈와 척추신경
정상 요추부 자기 공명 영상(MRI)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며 척추관 협착증이란 용어는 주로 요추부(허리)에서 사용합니다. 아래 그림은 추관 협착증 환자의 자기 공명 영상(MRI)으로 정상 척추관에 비하여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받고 있는 소견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요추부 자기 공명 영상(MRI)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공명 영상(MRI)에서 보면 정상에서 보이던 척추관 내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 안으로 뇌척수액이 보이지 않아 뇌척수액의 통과가 되지 않는 심한 척추관 협착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저자들이 척추관 협착증에 대하여 보고하였으며 1976년 20여명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의들이 모여 척추관 협착증을 척추관, 신경근관, 혹은 추간공의 여러 형태의 협착으로 정의하고 이것은 국소적, 분절적, 혹은 전반적일 수 있고 이러한 협착의 원인은 골 조직이나 연부 조직에 의한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많은 학자들은 이것을 바탕으로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을 척추관, 신경근관 혹은 추간공의 협착으로 인해 마미(馬尾, 척수 하단의 말꼬리 형태의 신경근 다발) 혹은 신경근을 침범하여 간헐적 파행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발생 빈도와 유병율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여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방사선 검사에서 60세 이상의 증상이 없는 노인의 약 20%에서 마미의 압박을 볼 수 있으며, 75세 이상의 남자 약 10%와 여자 25%에서 퇴행성 척추전방 전위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북미의 65세 이상 노인 1000명 중 매년 1명이 척추 후방 감압술을 받고 있으며 연령에 준한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 빈도는 1979년에 비하여 1990년에는 무려 19배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증가가 노인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척추관 협착증의 실제 발생 빈도의 증가에 의한 것인지, 방사선 진단 기술의 발달 등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더 많이 진단되어서인지, 혹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많아져서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정의가 너무 광범위하고 임의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충으로 질환의 특성에 따른 분류가 요구되었습니다. 이에 Arnoldi 등은 선천성 또는 발육성과 후천성 척추관 협착증으로 구별하고 해부학적 위치 및 협착을 유발하는 병리 소견에 따라 분류하였습니다. 이 분류는 많은 저자들에 따라 약간의 수정과 보완으로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며 다음과 같습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은 연골 무형성증의 왜소증에서와 같이 척추경 사이 거리가 요추 원위부로 가면서 좁아지는 특징적인 형태를 보이면서 나타나거나 짧은 척추경을 가진 정상 키의 사람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선천성은 짧은 척추경으로 인하여 정상인의 척추관이 원형인데 비하여, 삼엽성(三葉性) 척추관을 가지며 전후간 척추경의 감소로 중심성 협착을 일으킵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에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연령인 30대 초반에 흔히 그 증상을 나타냅니다. 가장 많은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그 증상인 50대와 60대에 시작되며 중심성 협착 외에도 외측 함요부 및 추간공 협착이 흔한 증상입니다. 제 4-5 요추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제 3-4 요추간 및 제 5요추-제1천추간에도 호발합니다. 과거에는 남자에서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의 보고는 여성에 좀 더 호발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체적으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의 경우 여자에서 4-6배 호발하며 이것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인대의 이완에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많은 질환이나 증후군이 척추관 협착증의 발생에 관여될 수는 있으나 대부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이러한 질환들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통상적인 협착증보다는 좀 더 이른 연령에 퇴행성 변화를 수반하여 그 중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추간공 협착증의 요추부 자기공명영상(MRI)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의 절대적 기준은 전산화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검사에서 척추관의 전후방 길이가 10mm보다 작은 경우로 정의하며, 상대적 협착증은 13mm보다 작은 경우로 정의합니다. Kirkaldy-Willis와 Farfan에 의하면 요추의 한 분절은 3개의 관절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두 개의 후관절과 한 개의 추간판(디스크)입니다. 먼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여 추간판 간격이 좁아지고 이로 인하여 후관절에 가해지는 하중 특성이 변화하게 됩니다. 이후 후관절막이 퇴행되어 비정상적 운동이 일어나고, 이것은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 비후 및 황색 인대의 비후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의 용적이 감소하게 됩니다.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은 황색 인대 비후, 추간판 돌출, 척추 전방 전위증, 후관절 비후, 퇴행성 후관절 낭종 등으로 발생합니다. 보통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은 추간판 부위에서 비후된 후관절이 척추관 내로 침입하여 발생하는데 상위 척추의 하관절 돌기가 비후된 것이 주요인입니다. 연부 조직 비후로 인한 척추관 협착증은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의 40%를 차지하는데, 추간판 간격이 좁아지며 후관절의 아탈구가 발생하여 척추관의 상하 길이가 감소한 결과로 기인합니다. 즉, 황색 인대, 후관절막, 후종 인대 등의 연부 조직이 척추관 횡단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여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합니다. 상기한 연부 조직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요추부를 신전할 때(허리를 펼 때) 황색 인대가 척추관내로 감입하여 협착의 정도가 심하게 되므로 요추부 신전할 때(허리를 펼 때) 증상이 악화됩니다. 외측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은 전체 요추부 신경근병증의 8-11%를 차지하며, 외측 요추관 협착증은 다음과 같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측 함요부는 후면은 상관절 돌기, 내측은 경막, 외측은 척추경, 전방은 추체 및 추간판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이 공간에서 신경근이 뇌척수액과 신경근막에 둘러싸여 나오기 시작합니다. 정상 외측 함요부는 최소 높이가 5mm 이상이며 3-4mm만 되어도 외측 함요부 협착증입니다. 중간부는 후방은 협부(pars interarticularis), 상부는 척추경, 전방은 추체, 내측은 척추관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신경근이 하외측에 있는 추간공을 향하여 주행합니다. 이 부위에서 신경근의 압박은 협부의 결손으로 비후된 섬유연골 조직에 의하여, 추체의 회전 변형이 있는 경우 척추경에 의하여, 또는 추간판 간격이 비대칭적으로 감소된 경우에 발생합니다. 출구인 추간공은 상, 하부는 척추경, 전방은 추체, 추간판, 후방은 후관절 및 황색 인대로 둘러싸이며, 정상 추간공의 높이는 20-30mm이고 폭은 8-10mm이며 넓이는 40-160mm2입니다. 추간공의 높이가 15mm 이하이거나 후방 추간판 높이가 4mm 이하이면 추간공 내 신경근 압박이 발생합니다. 추간공 협착의 원인은 정적인 경우와 동적인 경우가 있으며, 정적인 원인은 퇴행성 척추증으로 추간판 간격의 감소, 하위 후관절의 전방 및 상방으로의 전위에 의하여 추간공 협착이 발생합니다. 또한 전방에서는 추간판 돌출에 의하여 또는 추체 연골 종판의 골극(퇴행성 변화로 인한 가시같이 자라난 뼈) 형성에 의하여 추간공 협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를 구부릴 때 추간공의 용적은 12% 증가하나, 허리를 펼 때 추간공의 용적은 15%감소하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릴 때보다는 펼 때 추간공에서 신경근 압박이 발생되기 쉽다는 점에서 동적인 원인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추간공 협착은 척추 수술 실패 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수술 후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의 60%가 수술할 때 추간공 내에서 신경근이 압박되는 것을 알지 못하여 추간공 내 압박되는 신경근의 감압(눌리는 것을 풀어줌)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이 대부분 퇴행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의 증상은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여 서서히 시작됩니다. 허리에 막연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데 습하고 찬 기후에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 주면 완화됩니다. 또한 활동에 의하여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문화적 배경이나 관습, 개인의 경험적인 요소나, 통증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병원에 오지 않고 수년간 지내기도 하며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의사를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에 따라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불편함을 받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질때 특히 보행이나 시장에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 받을 때 의사를 찾아오게 되며 이 시기가 되면 증상은 신경성 간헐적 파행(걸으면 아프고 멈추면 통증이 덜 해지는 증상)에 좀 더 가까워지고 통증, 마비, 경련, 저림,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85%는 둔한 쑤시는 통증을, 57%는 감각 이상을, 47%는 하지 근력의 약화를, 15%는 쥐가 나는 감각을 느낍니다. 증상은 요배부(허리)와 둔부(엉덩이)에서 시작하며 점차 무릎 쪽으로 퍼져가며 흔히 피부 신경 분포의 양상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대칭적으로 한쪽 다리에 나타나지만 양쪽 다리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쪽 피부 신경 분포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전형적인 신경근 병변으로 심한 추간공 혹은 외측 함요부 협착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것은 기존 척추관 협착증에 수핵(디스크) 탈출증이 함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척추관의 크기는 자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허리를 펼 때 증상은 악화되고 구부릴 때 호전됩니다. 서거나 허리를 편 자세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앉아서 허리를 구부리면 80%가 단지 허리를 구부리는 것으로는 75% 이상이 그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그들의 증상을 분명하게 설명은 못하지만 구부리고 앉거나 의자나 전봇대에 혹은 벽을 짚고 구부리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는 수개월에 걸쳐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차 감소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얼마 걷지 못한다 할지라도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 자전거 타기는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은 협착증 환자에서 유인원처럼 구부정한 자세를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 청취입니다. 즉 환자의 주 증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인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신경인성 파행이란 보행을 하면 하지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첫째, 얼마나 멀리 걸을 수 있는지, 둘째, 걷지 못하게 하는 직접적인 증상이 무엇인지, 셋째,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어떠한 것이고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과는 어떤 관계인지, 넷째, 쉬고 나서 다시 걸을 수 있는지, 다섯째, 얼마 동안 쉬어야 되는지와 이때의 증상 완화 정도가 어떠한지 등의 질문을 하여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기술하고 분석하여야 합니다. 신체 검진으로 하지의 감각, 근력, 반사 신경의 이상 등의 신경 기능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단순 방사선 검사(x-ray)에서 요추부의 퇴행성 병변, 추간판 간격의 협소, 척추관 전후방 거리의 감소, 측만증, 후만증, 척추 전위증, 분절간 불안정성 등의 동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수강 조영술은 경막 내로 조영제를 주사하여 척수강 내로 조영제가 잘 통과하는지를 확인하는 유용한 검사 방법이지만 침습적 검사이고 두통, 오심, 발작 등의 부작용이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 촬영(CT)은 중심성 척추관의 형태, 크기를 정확하게 알려 줄 뿐 아니라 외측 함요부와 추간공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수핵 탈출, 골극, 후관절의 퇴행과 비후, 황색 인대 비후 등의 협착을 일으키는 병리 소견을 바로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자기 공명 영상(MRI)은 방사선 피폭이 없고 비침습적 검사 방법으로 경막 내 및 경막 외의 구조물을 포함한 여러 연부 조직의 해부학적 형태뿐만 아니라 추간판(디스크) 및 골수의 형태학적 및 병태 생리학적 판정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급격한 증상의 악화나 기능의 저하는 드물기에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에는 일상 활동의 변화, 적절한 운동, 물리 치료, 요추 보조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항우울제, 비강 분무 칼시토닌 등 다양한 약물 치료, 유발점 주사, 경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도수 치료, 침, 초음파, 전기 자극 치료, 열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의 결과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습니다. Onel 등은 145명의 환자에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70%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으며 23%의 환자에서는 경미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Johnsson 등은 32명의 환자에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평균 49개월간 추시하였는데 70%에서 증상의 호전이 없었으며 15%에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고, 15%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Atlas 등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과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결과가 더 좋았으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의 15%에서 1년 만에 다리 통증이 악화되었으며 20%에서 요통(허리 통증)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급격히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대소변 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가 아니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수술은 응급하게 시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장애, 일상 생활의 제한이 있는 경우입니다. 요통 그 자체만으로는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증을 정확하게 적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Larequi-Lauber 등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추궁판 절제술을 시행받은 328명의 환자의 수술의 적응증이 적절하였는지 분석하였는데 38%의 환자에서는 수술의 적응증이 부적절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의 절대적 금기증은 없습니다. 내과적 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고령 그 자체는 수술의 금기증이 아닙니다. 그러나 척추관 협착증에 해당하는 증상의 과거력, 신체 검진 소견, 방사선학적 소견이 없는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수술의 목표는 기능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신경 증상의 악화를 막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압박 받는 신경이 감압(눌리지 않게)하여야 합니다. 감압의 범위는 환자의 병변의 해부학적 부위에 따라 결정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증상이 한쪽에만 있다 할지라도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척추관 협착이 양쪽에 모두 있으면 한쪽만 감압하여서는 안 됩니다. 한쪽만 감압할 경우 곧 반대쪽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감압할 분절은 절대 과소 평가해서는 안되며 가능하면 협착이 있는 모든 분절을 충분히 감압하여야 합니다. 신체 검진에서 어느 한 분절로 국한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충분한 감압을 하면서도 척추의 안정성을 보존하여야 후기 수술 실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각진 도구를 이용하여 후관절의 아래 부분을 절제하여(undercutting) 후관절을 보존하여야 하며, 둘째로 협부(pars)를 보존하여야 수술 후 골절로 인한 요통 및 불안정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셋째로 감압술 중 예측하지 못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과감하게 척추 분절을 연결시켜주는 유합술을 추가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추궁판 절제술(laminectomy)이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적 치료의 표준입니다. 그 이외에 추궁판 부분 절제술(laminotomy)은 한쪽 또는 양쪽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한쪽으로 도달하여 양쪽 감압을 하는 추궁판 성형술의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 전 불안정성이나 변형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압술을 시행하는 경우 척추 분절의 유합술, 기기 고정술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있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는 감압술 후 유합술을 추가하는 것이 수술 후 결과가 더 좋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수술 전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라도 광범위 감압술 및 후관절 절제술이 필요하여 시행하는 경우 수술로 인한 요추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유합술 또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중년 이후에 흔한 질환의 하나로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목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경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고, 허리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허리 디스크에서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르릅니다. 통증의 양상을 보면, 허리 디스크는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간헐적 파행이 있습니다. 이는 허리 디스크의 증상과 구별되는 것으로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보행 장애 증상을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척추관이 조금씩 좁아지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병명도 생소하고 어려워 상당히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척추관 협착증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수술까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거나 걷는데 장애가 따를 정도라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바로 수술을 하기 보다는 일단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 운동 처방 등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 50%의 환자에서는 수술하지 않고 증상의 호전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서 좁아진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발의 가능성은 항상 있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지속적인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따르고 2-3개월 동안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입니다. 또한 하지 마비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나타나거나 대소변 기능 장애가 나타난 경우에는 처음부터 수술적 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에서 음식은 특별히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담배는 요통에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통에 좋은 운동은 허리 근력 강화 운동,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특별히 피해야 할 자세는 없지만 장기간 한 자세로 있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당뇨병은 척추 수술뿐 아니라 어떤 수술을 받든 조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수술 후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뇨병 때문에 꼭 필요한 수술을 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전후 각별한 주의만 한다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척추 유합술이란 위아래 척추 뼈 사이에 뼈 이식을 하여 두 개의 뼈를 하나로 합치는 수술입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요추의 다른 분절과 골반의 보상 기능으로 척추 한두 마디를 굳히더라도 허리의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요통 등의 증상이 없다면 굳이 금속을 빼내는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나사못이 몸속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속 내고정 기계를 삽입한 환자의 10% 정도에서 이와 같은 나사못 파손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면 반드시 금속을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사못 파손이나 이완이 없는 경우에도 금속 내고정 기계 주위로 미세한 금속 입자들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일련의 면역 반응에 의해 요통이 유발된다는 증거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금속 내고정 기계를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저림 증세 회복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전 협착의 상태가 심한 경우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약물로 치료하면서 재활 치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더욱 악화되거나 마비 증세 등이 나타나면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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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