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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1. 15:40

콩과 두부의 효능 건강음식2020. 9. 21. 15:40

 

우리는 된장, 간장, 고추장, 두부, 콩나물, 콩국수, 콩자반, 콩밥 등 콩 음식을 늘 먹으면서도 콩의 효능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콩의 효능은 항암, 항지혈, 항산화, 골다공증, 알콜성 간경변, 치매, 뇌졸중, 변비예방, 비만방지,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콩은 농작물 가운데 단백질의 함유량이 가장 많아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하지만 그 조직이 단단하여 소화 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볶아서 먹으면 겨우 60%, 삶아 먹으면 70% 정도 밖에 소화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두부로 만들어 먹으면 95%의 뛰어난 소화율을 갖게 된다.

콩제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가공품인 두부는 중국 한나라의 회남왕 유안이 발명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한국 문헌에는 고려 말기의 성리학자 이색의 목은집에 나오는 것이 처음이다.

두부의 전래 시기는 분명하지 않고 당나라 쯤으로 올라가 생각하기도 하나 그 기원은 중국임이 확실하고 가장 교류가 많던 고려 말기에 원으로부터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사찰음식으로 발달했던 것 같다.

산릉 곁에는 반드시 두부를 만드는 조포사(造泡寺)를 지어 제수를 준비하게 했다.

연도사 두부, 봉선사 두부처럼 두부 명칭 앞에 소문난 조포사 이름이 붙어 전해 내려오는 것을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두부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

특히 폐경 전후의 여성들의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도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콩 단백질의 하나다.

국립식량과학원의 자료를 보면 두부에는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들어 있다.

우리 몸의 세포 구조와 대사작용에 필요한 물질이다.

특히 콜린을 함유하고 있는 레시틴(PC)은 세포막의 회복에 관여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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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11. 8. 13:35

여성 갱년기 증상에 유익한 식품 건강생활2019. 11. 8. 13:35


폐경을 맞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거의 끊기면서 엄청난 정신적ㆍ신체적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났다는 생각에 빠져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기도 한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안면 홍조) 시도때도 없이 식은 땀이 흐른다.
어깨가 결리고 눈이 침침해진다.
신진대사가 줄어들어 체중이 늘고 피부가 거칠어진다.
남편이나 다 자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소외감을 느낀다.
인생이 허무해져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쉽게 우울해진다.
건망증이 심해지고 부부관계도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같은 갱년기 증상을 호르몬 대체 요법(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프로게스테론 없이 에스트로겐만 단독 투여하면 자궁내막이 과다 증식해 자궁내막암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투여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
호르몬 대체요법의 득과 실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완전히 갈린다.
그래서 요즘은 해결책을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서 찾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호르몬 대체 요법만큼 효과가 극적이지는 않지만 그 첫번째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몸 안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이 가능한 식물성 성분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효능(역가)은 실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2% 정도에 불과하다.
에스트로겐이 아니면서 마치 에스트로겐처럼 작용,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다.

동양 여성이 주로 섭취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이소플라본이다.

이소플라본이 가장 풍부하게 든 식품은 콩(1컵에 300㎎)이다.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고 질이 건조해지는 갱년기 증상을 덜어주는 것이 이소플라본의 효능이다.
그래서 자연 의학자들은 갱년기 여성에게 안면 홍조ㆍ위축성 질염의 완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콩 섭취를 늘리라고 권장한다.
약 1,000명의 일본 여성(35∼54세)을 대상으로 6년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콩류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안면 홍조가 적었다.
일반적으로 한국ㆍ일본ㆍ중국 등 동양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갱년기 증상을 가볍게 경험한다.
콩(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많이 섭취한 덕분이라는 것이 많은 서양 의학자들의 해석이다.

콩은 가공ㆍ조리해도 이소플라본의 손실량이 적다.
두부ㆍ두유ㆍ된장국ㆍ청국장 등을 갱년기 여성에게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콩 외에 이소플라본이 많이 든 식품은 땅콩ㆍ알팔파·이집트콩 등이다.

이소플라본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기도 하다.
이소플라본이 유방암ㆍ전립선암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서양 여성이 주로 섭취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리그난이다.
리그난은 아마씨ㆍ아미씨유 등에 풍부하다.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는 이소플라본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갱년기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심장병이다.
폐경 이후엔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그 이전보다 10배나 높아진다.
심장병을 예방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거의 끊긴 탓이다.

갱년기 여성이 심장병ㆍ뇌졸중 등 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혈관 건강에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부터 낮춰야 한다.
식이섬유ㆍ오메가-3 지방ㆍ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을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식이섬유는 현미ㆍ통밀ㆍ귀리ㆍ호밀ㆍ보리 등 거친 음식에 풍부하다.
아마씨 등 씨앗식품에도 많이 들어 있으나 이를 짠 기름(아마씨유)엔 없다.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의 일종)은 참치ㆍ고등어ㆍ꽁치ㆍ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돼 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심장병 예방 성분이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심장의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45∼55세 여성에게 콩 단백질을 하루 20g씩(이소플라본 함량 34㎎) 6주간 제공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ㆍ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모두 떨어졌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갱년기 여성에게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두부 180g(이소플라본 함량 약 60㎎)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감마 리놀렌산(GLA)도 갱년기 여성에게 유용한 지방(오메가-6 지방의 일종)이다.
심장병 예방, 피부 개선(아토피성 피부염 완화 등)을 도와서다.
GLA는 염증을 촉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는 항염증 성분이다.
GLA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전량 식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달맞이꽃 종자유ㆍ건포도유ㆍ모유 등에 GLA가 들어 있다.

감마 오리자놀도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제이다.
감마 오리자놀은 곡물에서 발견되는 성장 촉진물질로 쌀겨유에서 분리된다.
몸 안의 천연 진통제인 엔돌핀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 여성에게 감마 오리자놀을 하루 300㎎씩 투여했더니 85%가 안면홍조ㆍ위축성 질염 완화 등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를 얻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감마 오리자놀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낮춰준다.

갱년기 여성이 심장병 못지않게 조심해야 할 병은 골다공증이다.
갱년기가 되면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감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면 골절을 입기 쉽다.
운동ㆍ외부 활동이 망설여진다.
그런 만큼 각종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수명은 단축된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은 뼈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인 칼슘을 충분히 보충해둬야 한다.
칼슘은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이다.
나이 들면 ‘소화가 잘 안된다’, ‘마시면 설사를 한다’(유당불내증), ‘자라는 아이나 마시는 것이지…’ 하며 ‘칼슘의 왕’인 우유 섭취를 꺼린다.
칼슘은 우유 외에 요구르트ㆍ치즈 등 유제품, 멸치ㆍ말린 생선 등 어패류, 시금치ㆍ다시마ㆍ브로콜리ㆍ두부 등에 풍부하다.

칼슘은 흡수율이 낮기로 유명한 미네랄이다.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선샤인 비타민’인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생성되며, 낙농제품ㆍ등푸른 생선 등에 소량 들어 있다.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가운데는 우울ㆍ불면ㆍ고독 등 정서적인 것이 많다.
갱년기 여성의 우울ㆍ불면 등을 해소하는데 유효한 영양소는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트립토판은 몸안에서 세로토닌이란 ‘행복 전도사’의 원료가 된다.
숙면을 돕고 우울감을 덜어준다.
우유엔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잠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은 이래서 나왔다.
갱년기 여성이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우유ㆍ견과류ㆍ닭고기 등 트립토판 함유 식품과 콩ㆍ곡류ㆍ감자 등 복합 탄수화물 함유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복합 탄수화물은 뇌안에서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바뀌는데 기여한다.

우울감에 빠진 갱년기 여성이라면 비타민 B군의 섭취에도 신경써야 한다.

갱년기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4대 허브는 당귀ㆍ감초ㆍ은행잎ㆍ승마(블랙 코호시)이다.
이중 당귀는 안면 홍조 등 갱년기 증상 외에 생리통ㆍ무월경ㆍ자궁출혈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감초는 생리전 증후군의 치료에 더 유용하다.
은행잎 추출물은 ‘손발이 너무 차다’,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갱년기 여성에게 주로 처방된다.

승마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허브의 대표이다.
연구도 가장 많이 됐다.
북미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과거 미국 인디언은 갱년기 증상 개선 외에 불임 치료ㆍ진통 완화 용도로 썼다.
1950년대 말부터 독일에서 에스트로겐의 대체 물질로 인기를 모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면서 우려할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승마의 효능은 갱년기 증상 개선, 골다공증 예방, 생리전 증후군의 완화 등이다.
과잉 섭취시 드물게 위장 장애ㆍ현기증ㆍ구역질ㆍ구토 등을 일으키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
고혈압약이나 타목시펜(유방암 치료제)을 복용중인 환자는 주의를 요한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40∼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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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8. 27. 14:35

갱년기 증상 완화하는 생활습관 건강생활2019. 8. 27. 14:35


갱년기 증상은 월경 주기와 양이 불규칙해지면서 시작되는데, 전체 여성 중 90%가량이 갱년기를 겪게 되며 60% 정도의 여성이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열성 홍조, 발한 등을 경험하게 된다.
3명 중 1명 꼴로는 피로감과 우울감, 불안감, 기억력 감퇴,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 수면장애 등의 조금 더 심한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 밖에도 관절통, 두통, 어지러움, 유방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여성호르몬 결핍이 길어지게 되면 질 분비물의 감소로 질 건조증이 발생해 재발성 질염, 가려움, 성교통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골밀도 감소에 의한 골절 위험, 심혈관질환, 치매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열성 홍조와 같은 증상은 불안, 흥분, 스트레스, 더운 날씨, 급격한 외부 온도 변화, 음식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면서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옷을 얇게 입거나 주변을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열성 홍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흡연은 열성 홍조와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폐경을 1.5년가량 앞당긴다는 보고가 있어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갱년기에는 비만이 동반되기 쉽다.
이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열량을 줄일 경우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함께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채소와 과일, 발효 유제품 섭취를 통해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하도록 한다.

콩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으로 열성 홍조와 같은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두부 혹은 된장, 청국장과 같이 발효된 상태에서는 소화 및 흡수력을 향상시켜 준다.
식물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건강보조제가 시중에 많지만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키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운동은 열성 홍조를 호전시키는 것은 물론 인지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면장애, 기분 변화를 개선시켜 주며 늘어난 체지방을 조절하면서 순환기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번, 각 30분 정도 하는 것을 권고하며,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강도를 서서히 높여 가는 것이 좋다.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중을 조절하고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주며, 근력강화운동 및 유연성 운동(요가, 필라테스 등)은 부상 위험을 줄여주므로 다양한 운동을 조화롭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갱년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조기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갱년기에 접어들었다면 본 치료가 필요한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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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식품의 세계에선 흑과 백의 명암이 교차했다.
과거에 백색 식품은 부의 상징이었다.
쌀·밀가루·설탕 등 '3백(三白) 식품'은 생활이 넉넉한 집안에서나 먹을 수 있었고, 서민은 10%만 넣어도 까맣게 보이는 보리밥·잡곡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나 두 색깔의 선호도가 역전됐다.
요즘은 밀가루·소금·설탕 등 흰색 식품은 가능한 한 적게 먹어야 하는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검은색 식품은 건강에 이롭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식탁에 흑풍을 몰고 왔다.
전엔 입맛을 떨어뜨리고 밥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색깔이란 이유로 금기시됐다.

블루베리 - 암·노화 예방에 가장 뛰어난 효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수퍼 푸드에 블루베리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영양전문가 스티븐 프렛 박사가 뽑은 14가지 수퍼 푸드에도 포함됐다.

미국 농무부 산하 인간영양연구센터(HNRCA)는 40여 가지 과일·채소 가운데 암과 노화 관련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블루베리를 선정했다.
'유스베리'(youth berry)로 통하는 것은 이래서다.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 덕분에 '브레인 베리'(brain berry)란 별명까지 얻었다.
웰빙 성분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색소다.
안토시아닌은 완전 검은색이라기보다 보라색·청색에 더 가깝다.

안토시아닌은 혈관 수축을 완화해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당뇨병의 심혈관 합병증 예방을 돕는다.
항염증·항균·항암·항비만 효과도 기대된다.

안토시아닌은 특히 씨·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생과일로 먹는 것이 좋다.

장수 국가인 핀란드에선 최고의 건강 과일로 통한다.
핀란드인은 하루에 안토시아닌을 평균 82㎎(미국인 12.5㎎)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핀란드의 야생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인공 재배한 것보다 5배가량 높다고 한다.
토양·햇볕의 양 등 환경 요인이 안토시아닌 함량 등 과일·채소의 질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포도 - 몸에 좋은 성분은 껍질·씨에 있어

포도는 오래전부터 건강에 관한 한 사과와 쌍벽을 이뤄온 과일이다.
'콘플레이크'의 왕으로 알려진 존 켈로그 박사는 포도를 약으로 사용했다.
1870년 당시 그는 자신의 병원을 찾은 고혈압 환자에게 다른 약을 따로 처방하지 않고 포도를 하루 4.5~6.3㎏씩 먹으라고 권했다.
심장이 약한 환자에겐 포도주를, 마른 환자에겐 하루 26번 포도를 먹으라고 추천했다.
포도로 만든 와인은 웰빙술로 통한다.
유대인의 삶의 지혜를 모은 탈무드엔 “약은 포도주가 없는 곳에서나 필요하다”고 기술돼 있을 정도다.
러시아에선 “수프를 먹은 후 포도주 한 잔을 마시면 치료비 1루블을 번다”는 속담이 전해진다.

'프랑스인의 모순'(프렌치 패러독스)이란 용어는 포도주, 특히 레드와인의 웰빙효과를 나타낸다.
육식을 주로 하는 프랑스인이 미국·영국 등 다른 서구인에 비해 심장병 사망률이 낮은 것은 이들이 즐겨 마시는 적포도주 덕분이라는 것이다.

포도의 영양과 이로운 성분은 껍질과 씨앗에 거의 다 들어 있다.
껍질엔 레스베라트롤, 시엔 OPC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OPC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 E의 50배, 비타민 C의 2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지 - 백내장·녹내장 예방에도 좋아

검은색 식품인 가지에도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꼭지와 껍질에 들어 있으며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안토시아닌은 백내장, 노인성 황반변성, 녹내장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며 빛을 전기적 자극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 야간 시력장해, 눈 기능 개선도 돕는다.
중국의 고의서 『본초강목』에 가지는 “피를 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부기를 빼 주는 채소”로 기술돼 있다.
중국의 민간에선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권했다.
일본에선 오래전부터 치통과 잇몸병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가지 절임을 추천했다.
가지로 치약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가지 꼭지 분말에 소량의 소금을 넣어 치약 대신 사용하거나 시판되는 치약에 분말을 섞어 썼다.

가지는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가지에 든 칼륨이 이뇨작용을 해 부기를 빼주기 때문이다.
칼륨은 나트륨이 신장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고,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해 나트륨 과다로 인한 부종을 완화한다.
가지 꼭지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거나 볶아 먹으면 배뇨 이상 증세나 부종에 효과적이다.
가지는 몸을 차게 하는 식품이다.
임산부나 젊은 여성이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을 차게 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냉증 환자에겐 권하지 않는다.
가지는 떫은맛이 강하므로 물에 잘 헹군 뒤 조리해야 한다.
잎은 독성이 강하므로 절대 먹어선 안 된다.

검은콩 - 기억력 높이고 학습능률 키워

검은콩은 콩의 다양한 장점을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는 데다 '플러스알파'까지 지녔다.
검은콩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서리태다.
첫 서리가 내릴 때 따는 콩이라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껍질을 벗기면 속살은 파랗다.
다른 하나는 서목태다.
크기가 서리태보다 작고 마치 쥐 눈처럼 보인다.
이 콩의 별명은 약콩이다.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검은콩이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안에 안토시아닌·이소플라본·레시틴이 들어 있어서다.

안토시아닌은 검은색 색소 성분이므로 당연히 흰콩보다 검은콩에 훨씬 많다.
그러나 이소플라본·레시틴 함량은 일반 콩(흰콩 포함)과 별 차이가 없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성분이다.
마치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한다는 의미다.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거의 끊긴 갱년기 여성에게 콩을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서양 여성이 갱년기 증세(안면 홍조, 식은 땀, 불면 등)를 심하게 겪는데 반해 한국·중국·일본 여성은 훨씬 가볍게 경험하는 것은 콩을 즐겨 먹기 때문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
레시틴은 뇌의 먹을거리다.
특히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제조 원료가 된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여 학습 능률을 올려준다.
영양학자들이 콩을 '브레인 푸드'(brain food)로 분류하는 것은 이래서다.

검은콩은 예로부터 해독제로 명성이 자자했다.
독극물을 잘못 먹고 중독 증상을 일으켰을 때 콩이나 콩깍지를 달여 먹이면 해독 효과가 있다.『동의보감』엔 “감두탕(감초·검은콩이 주원료)을 복용하면 모든 독이 해독되고, 검은콩에 소금을 넣어 함께 삶아 먹으면 보신(補腎)에 좋다”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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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6. 28. 09:45

검은콩의 효능 및 활용법 건강음식2014. 6. 28. 09:45

콩에는 우리 몸 세포의 재료가 되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어서 특히 여성에게는 가장 유효한 식품이다.

검은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에는 여성호르몬부족을 보충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폐경 전후가 되거나 생활이 불규칙해지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흐트러진다.

여성호르몬은 여성이 갖는 임신이나 출산 능력과 여성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체온이나 정서를 조정하는 자율신경과도 관계가 깊다.

또 뼈에 칼슘을 엉겨 붙게 하는 구실도 한다.

따라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증이나 불안, 초조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골다공증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야말로 검은콩이 크게 도움을 준다.

생리불순이나 피부, 모발의 트러블도 개선해 주고 나아가서 폐경 전후의 갑작스런 비만, 요통, 견비통 등의 개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검은콩에 들어있는 리놀산은 혈액 속의 악성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여기에 들어있는 칼륨은 몸 속에 남아도는 염분을 소변과 함께 배설해 주고 혈액을 맑게 하여 동맥경화의 예방과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아울러 어린이들의 뇌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한방에서 말하는 콩류의 최대 약효는 신(콩팥)을 보하는 데 있다.

한방에서 신이라 하면 사람의 성장과 발육 상태 등을 관할하는 장기를 도와주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부위로, 생명 에너지의 원천으로 보고 있는 곳이다.

콩류는 이렇게 중요한 신을 보하며 원기를 주는 효과가 있다.

콩 중에서도 검은콩, 특히 쥐눈이콩은 약콩으로 알려져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또 한방에서는 신장과 뼈의 관계를 아주 밀접한 것으로 보고 있어, 뼈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신의 작용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 볶은 검은콩 

볶아서 먹으면 건강에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여성호르몬을 돕는 이소플라본이나 껍질에 있는 항 산화작용을 하는 물질은 볶음으로써 그 효능이 높아진다.

[만드는 법] 

① 검은 콩을 물로 씻은 다음 행주로 닦아 물기를 없앤다.

② 프라이팬을 불에 달군 뒤 콩을 10분쯤 볶는다.

③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섭취법] 

▶ 하루에 열 알씩 수시로 먹으면 된다.

▶ 볶은 검은콩은 일주일 안에 모두 먹는다.

▶ 여기에 요구르트를 타서 마시면 더욱 효과가 있다.


⊙ 식초검은콩 

통풍 개선에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① 검은콩 1컵을 10분쯤 볶은 다음 식초 2컵에 담근다.

② 이것을 하룻밤 그대로 두었다가 먹는다.

[섭취법] 

▶ 적어도 1개월 이내에 모두 먹도록 한다.

⊙ 검은콩 술 

관절통 개선에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① 검은콩 30g을 볶은 다음 청주나 소주 1컵에 하룻밤 담가 둔다.

[섭취법] 

▶ 하루에 2~3 회 1큰 술씩 먹는다.

▶ 1개월 이내에 모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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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