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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8. 13:08

위장질환의 식이요법 건강생활2018. 11. 28. 13:08

<일반적 식이요법>

1. 식사는 규칙적으로 해야하며,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2. 자극성이 있는 음식(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합니다.

3. 거친 음식, 딱딱한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며, 섬유소가 많은 식품은 먹지 않습니다.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된다고 생각되는 음식도 피합니다.)

4. 균형있는 식사를 하고,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습니다.

5.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고, 술과 알코올 음료,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제한합니다.

6. 과중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

7. 흡연을 자제합니다.


<조리시 주의사항>

1. 육류는 지방이 적은 것을 섭취하며, 고기를 갈아야 할 경우에는 집에서 직접 다 져서 사용합니다.

2. 유부나 오뎅 같이 튀긴 음식의 사용시에는 반드시 뜨거운 물을 붓거나 데쳐 기름기를 빼고 사용합니다.

3. 가급적 조리시에는 조리고 데치고 찌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4. 제철식품인 생선과 야채, 과일을 사용하고, 일반적으로 생것보다는 가열하여 익혀 사용합니다.

5. 지나치게 뜨겁거나 맛을 강하게 조리하지 않고, 향신료 사용을 자제합니다.

6. 계란은 완숙보다는 반숙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감자나 고구마 같은 지나치게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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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23. 17:14

헬리코박터균 질병정보2018. 3. 23. 17:14

헬리코박터라는 균이 위액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불과 15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균으로 인해 위염이 생기고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 발생하며 위암까지 발생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은 불과 20년도 못되는 오늘날의 일입니다.

호주의 마샬박사는 헬리코 박터균이 위염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1984년 7월 1일 이균을 직접 마셨고, 5일 후 구토가 나면서 위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위장병의 병리가 새로이 정립되었고 위장병의 항균 요법시대가 개막된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는 30%, 50대는 50%, 그리고 70대는 70%의 사람들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 습니다.

감염된 사람들의 65%는 위염에 걸려있고 , 십니지장궤양자의 95%는 모두가 이균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위궤양 환자 중에서는 그 80%가 헬리코박터균 때문입니다.

이 균은 사실상 위산 속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위산이 분비되어 있는 위강내에서는 모조리 살균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이균은 위점막세포 사이사이에서 암모니아를 분비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 암모니아가 위산을 중화시켜 균주위를 pH6-7정 도로 유지시켜 주므로 이 균이 가장 잘 증식할 수 있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암모니아를 분비할 뿐아니라 독성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암모이나와 독성물질이 위세포를 파괴시키게 되면 위장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위염이든 위궤양이든 위장병이 재발하는 원인은 바로이 헬리코박터균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균은 한번 기 생하면 평생을 위속에 기생하면서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장병 치료는 반드시 항균요법을 철저히 해야 합니 다.

특히 궤양치로시 항균요법은 2주 정도로 충분합니다.

2주간의 항균요법이 끝나면 균은 완전히 제거된 셈이므로 궤양요법만 실시하면 됩니다.
한번 제균하면 다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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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질환주요정보
중쇄 acyl-coA 탈수소효소 결핍증은 미토콘드리아 내 지방산의 산화에 필요한 효소인 중쇄 acyl-coA 탈수소효소(medium-chain acyl-coenzyme A dehydrogenase(MCAD))에 이상이 생겨 중쇄 지방산(medium-chain fatty acid)을 분해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지방산 대사는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장기간의 금식을 하면, 지방산은 간에서 산화되어 케톤을 합성하고, 근육에서 산화되어 사람의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약 80 %를 제공합니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오래 하는 경우에도 지방산은 심장이나 골격근의 필수 에너지원입니다.
지방산 대사와 관련하여 약 22 가지 이상의 유전성 대사 질환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대부분 급성으로 오며,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의 저케톤증, 저혈당, 혼수 등을 동반하는데, 이런 위험한 양상은 금식으로 인해 촉발됩니다. 또한, 이 질환의 양상은 만성적인 골격근 약화나 격렬한 운동 후 급성으로 미오글로빈(myoglobin)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증상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산 산화 대사장애 질환의 진단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장기간의 금식을 하지 않는 한 환자는 외관상 건강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1만 명~3만 명당 한명씩 발견되나 아시아에서는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임상증상은 다양하며, 저케톤성 저혈당증, 고암모니아혈증, 위염, 졸음증, 발작, 영아 돌연사 증후군 같은 증상 등이 있습니다.

중쇄 acyl-CoA탈수소효소 결핍증의 증상
지방산 대사 장애로 인한 질환들은 대부분 유사한 임상적 증상을 나타냅니다. 중쇄 acyl-CoA 탈수소효소 결핍증은 주로 간질환이 주 증상으로 골격이나 근육질환은 수반되지 않습니다. 질환자들은 오랜 금식으로 간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감염으로 정상수유를 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되면 질병이 촉발되어 환자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수유 간격이 멀어지면서 금식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첫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는 전형적으로 생후 3 - 24 개월 사이인데, 이때는 야간 수유를 끝낸 이후의 금식기간이 길어서 질환을 촉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질환의 발병률은 유년기 이후 감소하는데, 그 이유는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금식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보통 환자는 금식 시작 후 12-14시간 동안은 특별한 임상적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지방 분해 과정과 지방산 산화 과정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식 16시간 정도 지나면 혈장 내 유리 지방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케톤의 농도는 매우 낮아지는 비정상적인 지방산 대사를 보이게 되며 곧이어 저혈당증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지방을 산화시켜 에너지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포도당을 과도하게 소모하였기 때문입니다. 혈장 내 지방산 농도가 증가하면 그 독성으로 인해 무기력해지거나 기면, 오심 등 심각한 증상을 보입니다.
중쇄 acyl-CoA 탈수소효소 결핍증이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힘이 없이 처지면서, 오심, 구토를 하다가, 이런 상황이 급속히 진행되어 1 - 2 시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이 환자들은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심폐정지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사망할 수 있으며, 뇌부종으로 인하여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쇄 acyl-CoA 탈수소효소 결핍증 질환 환자를 임상적으로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처음 발현되면 라이증후군이나 유아돌연사 증후군 혹은 기타 질환으로 오진하기 쉽습니다.
중쇄 acyl-CoA 탈수소효소 결핍증이 급성으로 진행될 때는 간비대를 보이거나 치료하기 시작한 처음 24 시간 이내에도 간비대를 보일 수 있습니다.
중쇄 acyl-CoA 탈수소효소 결핍증은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입니다. 이는 양쪽 부모가 모두 비정상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보인자일 경우에 부모에게 하나씩 물려받아야 환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자의 형제 및 자매는 환자처럼 질환을 가질 확률이 25%가 됩니다. 백인 환자의 90 %가 단일 Lys304Glu(A985G) 돌연변이에 대하여 동형접합체(homozygote)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특이하게 동질적인 유전적 양상을 보입니다.

중쇄-acyl-CoA탈수소효소-결핍증의-원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일어나는 지방산 산화와 케톤 생성 과정과 관련된 질환들은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세포의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서 상당히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이중 질량분광분석기를 이용한 탄뎀매스(tandem mass) 검사와 같은 정교한 방법으로 혈장이나 소변 중의 아실카르니틴(acylcarnitine)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지방산 산화 대사장애로 인한 질환들을 한결 용이하게 진단, 검사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는 매우 양호한 예후를 보입니다. 만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였거나 적절한 식이 및 치료가 없다면 환자의 약 25% 정도에서는 단 한 번의 발병으로도 갑자기 사망합니다.
지방산 산화 대사이상 질환의 여러 증상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간과 관련된 증상이므로 이의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금식으로 유발된 혼수상태에서는 사망 가능성이나 혼수가 장기간 지속될 위험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조기 진단과 치료는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치료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금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식이를 조절함으로써 반복적인 증상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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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6. 10:47

위염 질병정보2012. 11. 26. 10:47

위염은 병리조직학적으로 위점막에 염증 세포의 침윤이 있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위점막은 여러 가지 손상에 대한 반응으로 점막의 염증과 상피세포의 재생이 일어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별다른 염증 반응 없이 위점막의 손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염이라는 용어는 내시경을 시행하는 의사가 내시경 시행시 위점막이 발적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쓰기도 하고, 방사선과 의사가 위장관조영술을 시행하는 도중 위점막의 불규칙한 변화를 관찰하였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시경 및 위장관 조영술의 소견이 병리조직학상의 염증 소견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할 때 사용하기도 하며, 반대로 의사가 환자에게 위장관 증상의 원인 질환을 설명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위염이라고 하는 것은 구체적 병변의 유무에 관계없이 임상적으로 소화불량증의 의미로서 잘못 사용되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용어인 위염은 감염이나 약물 또는 자가 면역 및 과민성 반응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유발됩니다. 그러나 위염에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대부분의 위염 환자들은 증상 없이 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위염은 발생하는 시간적 개념에 의해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직학적 소견, 해부학적 분포 및 병태생리학적 특징에 따른 분류도 있습니다.
표. 위염의 분류

급성 위염이란 위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며, 위산의 증가와 위점막 혈류의 감소, 점막에 부착된 점액층의 파괴 및 상피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손상 등이 질병 발생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흔히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알코올과 같이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각종 약물이나 물질에 노출되거나 위점막으로의 혈류가 감소한 직후(외상, 화상, 패혈증 등)에 발생합니다. 이때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점막의 부종과 점상 출혈이 관찰되며, 심한 경우에는 점막의 까짐과 염증성 삼출물이 흔히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위 내의 산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헬리코박터를 제외한 감염성 위염은 흔하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해서도 급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명치부위의 통증과 구역 및 구토와 같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조직학적으로는 중성구 침윤과 부종의 소견이 보입니다. 고령의 환자나 알코올 중독 환자, 또는 AIDS 환자에서는 감염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성 위염이나 고름성 위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절한 대증적 치료와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다른 종류의 감염성 위염은 AIDS 환자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처럼 면역성이 떨어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나 거대세포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이외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경험하는 급성 위염의 원인으로는 생선회 섭취 후 발생하는 아니사키스 감염이나 강산 또는 강알칼리 용액으로 인한 부식성 위염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급성 위염의 다양한 내시경 소견

만성 위염은 위점막의 만성 염증성 변화이며, 결과적으로 위점막의 위축이나 과증식, 상피의 화생성 변화를 동반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림프구와 형질세포의 침윤이 관찰되며, 이러한 염증 세포의 침윤은 초기에는 점막 위층과 위샘의 주위에 국한됩니다. 염증이 진행하게 되면 구조의 파괴가 초래되고, 이어서 점막의 위축 및 장상피화생이 생기게 됩니다.
만성 위염의 단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기에는 염증성 변화가 위점막층의 표층에 국한되는 ‘표재성 위염’입니다. 이러한 염증이 점막층의 더 깊은 부위까지 파급되면 위샘 구조가 점차적으로 파괴되는 ‘위축성 위염’이 되며, 좀 더 심해지면 위샘 구조가 파괴되어 사라지게 되는 ‘위 위축’이 됩니다. 이때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점막이 아주 얇아져서 혈관이 보이게 됩니다. 점막의 위샘들은 만성 염증에 의해 형태학적인 변화를 거치게 되는데, 위샘들이 소장샘들과 비슷하게 변화는 것을 ‘장상피화생’이라 하며, 이는 위암의 전구 병변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만성 위염의 다양한 내시경 사진
만성 위염은 염증이 주로 있는 부위와 발생기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A형은 자가면역성 기전에 의해 발생하고 위 체부를 주로 침범하며, B형은 헬리코박터와 관련되어 있으며 주로 전정부를 침범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만성 위염의 대부분은 B형 위염입니다.
헬리코박터와 관련된 만성 위염은 염증이 진행됨에 따라 전정부에서 서서히 위체부로 염증이 파급됩니다. 보통 위 전체를 차지하는 위염이 발생하는 데에는 약 15~20년 정도 걸리며, 이러한 위염은 고령에서 흔하고 7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거의 대부분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만성적인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위염에서는 여러 군데의 위 위축과 장상피화생이 관찰되며, 이는 위암의 발병률 증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WHO에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위암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정의하고 있으며, 혈청 검사에서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는 사람이 일반인에서보다 3~6배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헬리코박터가 위암을 일으키는 정확한 병태생리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며, 예방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을 시행하는 것은 권장되고 있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크게 내시경으로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침습적인 방법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습적인 방법에는 균 배양 검사, 조직학적 검사, 요소분해효소 검사가 있으며, 비침습적인 방법에는 요소호기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가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직학적 검사, 요소분해효소 검사 및 혈청 항체 검사가 많이 사용되며, 균 박멸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요소호기검사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급성 위염의 경우에는 명치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구역 및 구토 등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약제나 술, 상한 음식 등을 먹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위염의 경우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습니다. 많은 수의 환자가 소화불량증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므로 임상적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혼용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불량증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동통 또는 식후 심와부 그득함,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 구역 등이 있습니다.
위염의 증상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단순 소화불량(흔히 환자들이 위염이라고 해서 내원함) 환자에 대한 적절한 비용과 효율적인 접근 방법은 아직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는 모든 환자에게 조기에 내시경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단은 경험적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보고 내시경 검사는 악성 종양의 위험성이 높은 45세 이상 환자나 경고 증상(삼킴 곤란, 지속적인 구토, 체중 감소, 위장관 출혈의 증거)이 있는 환자, 그리고 경험적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내시경 검사의 수가가 낮은 경우에는 단기간의 경험적 약물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우선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기 내시경 검사는 궤양과 같은 질환을 정확히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게 하고, 환자를 안심시킴으로써 계속 병원을 찾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암을 감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소화불량으로 내시경을 받은 경우 약 2/3에서는 정상 또는 큰 이상 소견이 없으며, 이러한 경우 보통 만성 위염 또는 기능성 위장질환(흔히 신경성 위염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의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위염을 치료할 것인가는 내시경 검사 결과보다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흔히 위의 산도를 떨어뜨리는 약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 및 방어인자 증강제가 많이 사용됩니다. 만성 위염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 위산 분비가 과다하게 분비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위의 산도를 떨어뜨리는 약제가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들 약제로는 제산제, H2 수용체 길항제 및 양자펌프 억제제가 있습니다. 조기 포만감이나 식후 팽만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추가적으로 위장관 운동 조절제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위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 증강제도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염의 소견이 있으며 계속 치료를 해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 신경성으로 왔다고 하여 신경성 위염이라는 용어를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신경성 위염이라는 용어는 원래 없습니다. 위의 운동이나 산 분비 등은 자율신경이나 뇌시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자극으로 위의 생리가 영향을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슬픔이나 걱정스러운 일을 갑자기 당했을 때,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것이 이와 같은 현상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만성 위염이라는 용어에서 보듯이 만성 위염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발생되어 온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여러 종류의 다양한 음식들(매운 음식, 짠 음식, 탄 음식 등)을 먹으며, 불규칙한 식생활, 헬리코박터 감염 등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위 점막도 역시 노화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발생한 만성 위염 상태를 출생 당시의 정상적인 위 상태로 되돌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마치 70세 할머니의 쭈글쭈글해진 피부를 20세의 탄력 있는 피부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한 것과 같이 말입니다. 참고적으로 위는 항상 다양한 음식들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자극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위염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생리적 위염’으로 진단하며, 이는 정상 소견입니다.
여러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만성 위염이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위암 발생의 전구 과정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이 환자들 모두가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적습니다. 그러므로 만성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건강한 생활(금연,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정기적인(1년에 한 번) 내시경을 시행하면 충분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기간 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가 안 된다고 하면 무조건 죽을 먹으라고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습니다. 죽을 언제까지 먹으라는 기간 제한도 없이 무조건 죽을 먹으라고 하는데, 이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처방입니다. 위에는 두 개의 근육층이 있는데, 하나는 음식물을 휘젓는 작용을, 다른 하나는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를 오래 사용하지 않고 병상에 누워 있는 사람을 보면 다리 근육이 위축되어 나중에 걷기가 어려운 상태까지 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이와 같이 오랫동안 죽을 먹게 되면 위가 할 일이 적어지니까 위의 근육이 위축되어 점점 위가 무력해지고, 그로 인해 더욱 소화기능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나타납니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위의 조깅’이 필요하다고 충고하는데, 물론 뛰는 조깅이 아니고 위를 운동시키는 조깅입니다. 정상적인 식사로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면서 위의 근육을 점차 강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급성 위염 등으로 심하게 불편한 경우에는 며칠간은 죽을 먹더라고 상태가 좋아지면 곧 보통 식사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처음에는 거북하지만, 위축된 위의 근육이 차츰 회복되면서 소화기능이 회복되게 됩니다.
기미는 소화기능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기미는 원래 가지고 있는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영양 상태에 따라 좌우됩니다. 소화기능이 좋고 건강상태가 좋으면 지방 등 영양소가 얼굴에 저장되어 기미가 덮여 보이지 않게 되고, 소화장애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몸에 축적되었던 영양소가 소모되면서 지방으로 덮여 있던 기미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소화장애가 있을 때 여드름 같은 피부 병변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여드름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고, 얼굴에 있는 기생충, 세균 등에 의해서 여드름 같은 피부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건강상태가 좋아져 기미도 옅어지게 되고 얼굴의 여드름 같은 피부병도 대개는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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