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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2. 10:32

요로결석 질병정보2019. 8. 12. 10:32


요로결석은 고대부터 인류에게 알려진 오랜 역사를 가진 질환이다.
이미 기원전 4800년경 이집트의 미이라에서 방광결석이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서양의학의 시조인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결석형성의 원인으로 탈수와 방광염이 관여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요석은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20대에서 4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요인으로는 계절적, 지역적,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며, 식이, 수분섭취, 직업 등과도 관련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계절적으로는 겨울보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소변의 농축으로 인하여 결석형성 성분이 고농도로 존재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지역적으로는 물이 풍부한 지역보다는 물이 귀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지역에 많이 발생한다.
이스라엘이나 터어키 등에서 쇄석기의 신모델이 계속 출시되는 것도 그만큼 결석에 이환된 환자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유전적 요인은 흔히 결석 환자에서 병력을 물어보면 윗대에서 결석으로 고생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음식을 짜게 섭취하는 사람, 체질적으로 수분 섭취를 적게 하는 사람에 있어서 결석의 빈도가 높고,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같은 직업에 10년 이상 종사하는 경우 보통 사람에 비해 5배 이상의 이환율을 가진다.

요로결석을 가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특징적인 통증과 혈뇨를 들 수 있다.
신결석에 의한 동통에는 집뇨계의 팽창에 의한 산통과 신피막의 팽창에 의한 비산통성 동통이 있다.
특징적으로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또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인다.
통증의 위치와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결석의 크기, 위치, 폐색의 정도,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 등에 영향을 받는다.
요관석의 경우 측복부나 늑골척추각에 산통이 발생하면서 남자에서는 하복부, 고환, 음낭, 여자에서는 음부에 방사되기도 한다.
방사통 때문에 충수염이나 대장게실염으로 오인되는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현미경적 혈뇨 혹은 육안적 혈뇨를 보이고, 이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요로종양에서 보는 무통성 혈뇨와 구분된다.
드물게 요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고 혈뇨도 없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감염이 원인이 되어 요석이 발생한 경우에 요로감염과 발열이 동반될 수 있고, 환자에 따라 산통이 발생하는 경우에 많은 환자에서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소아 환자에서는 특별한 통증 없이 소화기계 증상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단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자세한 병력청취와 이학적 검사가 필요하고, 소변검사, 요 배양검사, 대사이상 검사 등을 시행한다.
요로결석은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석회화 음영이 관찰되는 경우가 90% 이상이지만 요산결석이나 시스틴 결석 등의 방사선 비투과성 결석인 경우에는 일반사진에서는 정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결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조영제에 대한 과민성이 없는 경우 반드시 배설성 요로조영술을 시행하여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요석은 내과적 혹은 덜 침습적인 방법(체외충격파쇄석술 혹은 내시경적 치료법)으로 치료되고 일부에서만 전통적인 관혈적 제석술로 치료된다.
내과적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 목적 하에 시행되는데 하나는 대기요법을 포함한 급성 산통의 치료이고 다른 하나는 결석의 재발과 새로운 결석 형성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미 있는 결석은 내과적 치료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드물게 요산 결석에서 내과적 치료로 결석이 용해되는 수도 있다.
대기 요법중 요석의 자연배출은 결석의 크기, 모양, 위치와 요관의 부종 정도에 좌우되는데 결석의 크기가 4-5mm인 경우, 40-50%가 자연배출 되지만 6mm이상인 경우에는 5% 미만의 경우에서만 자연배출 된다.
자연배출은 대개 증상이 시작된 후 6주 이내에 일어난다.

최근까지 요석의 치료에는 크기가 큰 요석의 경우 기구 등을 사용하여 잘게 파쇄하는 절석술이나, 관혈적 수술 방법이 이용되었다.
그러다가 1980년 요석의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외과적 치료의 개념을 바꾸어 놓은 체외 충격파쇄석술(ESWL)이 임상에 이용되게 되었고 지난 20년간 요석의 외과적 치료는 많은 부분에서 체외 충격파 쇄석술로 대치되었다.
체외충격파쇄석기의 역사를 살펴보면 1950년대에 러시아에서 충격파로 결석을 분쇄시키는 개념이 소개되어 처음 주목을 받았고, 1960년대에 독일의 도니어(Dornier) 회사에서 비행기가 초음속 비행을 한 후 흔히 비행기의 표면에 홈이 파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는 빗방울이나 미소운석에 충돌 시에 나타나는 충격파 때문이며 충격파는 음향물리법칙의 기본 원리에 따른다는 것을 알았다.
1969년 이후 Dornier사에서 충격파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충격파를 물속에서 발생시켜 인체 내로 전달이 가능하며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나머지 조직에는 손상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부서지기 쉬운 물질을 분쇄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1980년 2월 20일 최초로 Dornier사의 HM-1 (human model – 1)쇄석기를 이용하여 요석환자에서 임상치료를 하게 되었으며 1984년 12월 18일에는 HM-3 쇄석기를 신장과 상부요로 결석의 치료에 이용해도 좋다는 미국 FDA의 승인을 얻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1987년 2월에 중앙대학교 부속 용산병원 비뇨기과에서 최초로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시술하였으며 현재는 쇄석기의 국내 제작에도 성공하였다.
그리고 1995년 12월부터는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아 요로결석 환자의 금전적 부담을 덜게 되면서 임상적용이 더욱 범위가 넓어졌다.

요로결석 환자에게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입원 및 마취가 거의 필요 없는 것은 물론 가장 안전하고 용이하며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체 요로결석의 약 90%에 대해 일차적인 치료법으로서 단독치료가 가능하다.
앞으로의 임상연구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의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사용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즉, 가장 적은 횟수의 시술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예측되는 환자를 시술 전에 가려내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며 또한 안전한 치료를 위해 생체에 대한 충격파의 효과를 더 잘 이해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이전까지 요로결석에 대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하는 경우는 대개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경우에 한정되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는 요로결석이 증상을 유발하지 않더라도 인체 내에 존재하게 되면 점차로 커지면서 언젠가는 통증을 유발하고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감염성 결석의 경우는 녹각석 등을 만들어 신장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결석이 없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요로결석의 궁극적인 치료법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내에 요로결석이 있는 것을 알지만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없어서 통증이 생길 때까지 방치하는 식의 수동적인 치료법보다는 체내에 요로결석이 확인된다면 대기요법이나 내시경적인 시술 혹은 체외 충격파 쇄석술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차후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재발율이 높은 요로결석인 만큼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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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12. 09:22

수막구균 예방접종 질병정보2018. 3. 12. 09:22

수막구균은 수막염과 패혈증, 기타 감염을 일으킵니다.
수막구균에 의한 수막염은 두통, 발열, 오심 등이 급격히 시작하며, 더 진행되면 의식이 혼탁해진다.
수막구균 패혈증은 수막염의 증상이 없으면서 혈액에서 수막구균이 발견되는 경우로 피부에 출혈소견이 동반되기도 하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기도 합니다.
기타 감염으로 폐렴, 관절염, 후두개염, 중이염, 심낭염 등이 있으나 수막구균 감염증의 특징적인 증상 없이 해당 부위 검체에서 수막구균이 확인된 경우입니다.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수막구균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으며, 수막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접종이 권고되므로 의사와 상의한 후 접종여부를 결정하도록 합니다.


접종대상

• 수막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 보체 결핍

- 비장 절제 후 또는 기능 저하

- 신입 훈련병

- 수막구균을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체류자

- 소속 집단 또는 지역사회 내 유행 시


접종시기

• 멘비오(Menveo) : 생후 2개월~55세 이하

• 메낙트라(Menactra) : 생후 9개월 ~ 55세 이하

수막구균 예방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국소 이상반응에는 접종부위 발적, 부종, 동통이 있으며,

전신 이상반응으로 미열, 무기력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매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단백 결합

백신 접종 후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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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9. 22. 08:39

전정신경염 질병정보2017. 9. 22. 08:39

가장 전형적인 전정신경염의 증상은 회전성어지럼과 메스꺼움 구토가 갑자기 발생하며 2-3일 이상 극심한 어지럼이 지속되어 일상활동에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보통은 자세에 상관없이 어지럽다는 면에서 이석증과 구별되며 청력저하나 이명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메니에르 병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은 봄과 이른 여름에 유행성으로 출현하는 경우가 많고 전정신경염에 걸리기1-2주전 감기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단

갑자기 발생한 회전성의 어지럼이 있고 안구운동 검사에서 일측으로 향하는 자발안진이 관찰되고 머리 회전에 의해 자발안진읙 강도가 커지며(두진후 안진) 온도안진검사에서 일측 반고리관의 기능저하가 있는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인 이상이 동반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일부 소뇌질환(소뇌경색이나 소뇌출혈)의경우에 신경학적인 이상 없이 전정신경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어지럼 전문의의 세심한 신경학적-이과적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그외 감별진단을 위해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측두골 CT, 신경학적검사, 심장기능검사, 혈액검사, 내분비검사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전정신경염의 치료는 급성기의 어지럼, 구토, 오심에 대해 항현훈제, 신경안정제, 진토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여하며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제도 사용됩니다.
급성기가 끝나면 안정보다는 적극적인 전정 재활 치료를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오랜기간 동안 두통, 흔들림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나 후유증은 없으며 예후가 양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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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2. 19. 13:14

뇌동맥류 (Aneurysm) 질병정보2016. 12. 19. 13:14

뇌동맥류란 혈관벽이 꽈리와 같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것으로 동맥벽이 선천적 및 후천적으로 약한 부위에 혈류의 스트레스, 고혈압, 여러 가지 원인들이 가해져서 동맥류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거미막하 출혈이 발생하며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뇌동맥류 발생부위

뇌 바닥부위에 있는 혈관 (전교통동맥, 후교통동맥, 중뇌동맥의 분지부) 등에 잘 생깁니다.


뇌동맥류 증상

갑작스런 심한 두통, 오심, 구토, 시각 장애,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망치로 내리치는 듯한 갑작스런 심한 두통이 거미막하출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후에는 환자의 약 반수에서 의식 저하나 소실이 생기며 오심, 구토, 시각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거미막 밑으로 피가 고이면 뇌혈관의 경련으로 뇌혈류가 급격히 감소되어 뇌경색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습니다.

파열이 안된 동맥류는 대개 증상이 없으나 크기가 커질 경우 신경이 눌려서 동공의 확대나 눈꺼풀 처짐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근래에 들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할 경우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뇌동맥류 치료

동맥류파열에 의한 거미막하출혈이 있을 경우 재출혈과 혈관경련 등으로 생명이 위협 받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파열 후 2주내 더욱 흔하기 때문에 동맥류 파열 발견 후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두개골을 절단하여 동맥류의 터진 부위를 금속클립 (빨래집게와 같이 생긴 도구)으로 묶는 수술이 유일하였으나 요즘은 가는 도관을 이용하여 동맥을 타고 들어가 동맥류안을 분리형 코일로 채우는 중재적 혈관내 시술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발견된 파열이 안된 동맥류의 경우 향후 파열의 확률을 고려하여 치료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뇌동맥류 위험인자

고혈압 및 담배,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자에서 좀 더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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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6. 3. 15:28

걱정스러운 우리 아이 두통 질병정보2016. 6. 3. 15:28

■ 두통의 종류와 원인 ■

1. 급성 질환과 연관된 두통

발열을 동반하는 급성질환, 예를 들면 상기도 감염이나 요로 감염시에 두통을 흔히 동반하며, 뇌수막염 등 중추신경계 감염이 있을 경우에 특징적으로 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원인이 되는 급성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도 사라지게 됩니다.

 

2. 만성 두통

- 정신적 두통 혹은 긴장성 두통

  어떠한 고민거리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환경에서는 흔히 두통을 호소하게 되고, 이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제거되면 두통이 사라집니다.

  즉 학교 시험, 가정이나 친구관계에 있어서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두통이 심해지고, 재미있게 놀 때에는 두통이 없어집니다.

 

- 눈, 코, 귀 등 머리 주변 기관의 이상과 연관된 두통

  근시 등 눈의 이상이 오는 경우에도 두통이 오는데, 근시의 경우에는 안경을 맞추어 주면 두통이 사라집니다.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을 경우에도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나 치아에 이상이 잇는 경우에도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편두통

  소아의 편두통은 대개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복통 등 위장관계 증상과 함께 오는 경우가 흔하고, 잠을 자고나면 두통이 사라집니다.

  흔히 부모가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질적 두통(뇌압항진과 연관되 두통)

  두통의 원인 중 가장 심각한 경우로, 뇌종양이나 뇌수종이 있다든지 하여 적극적인 검사 및 치료를 하여야 하는 경우인데, 실제로는 만성 두통 환아의 1~2% 밖에 되지 않고, 두통이 점차로 심해지거나,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타 두통

 · 고혈압 : 소아에서는 극히 드물지만 혈압이 높은 경우에도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경련성 질환 : 경련성 질환을 가진 환아에서 경련의 한 증상으로 혹은 경련 후에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외상 후 두통 :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후, 두통을 호소할 수 있는데, 대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통은 감소합니다.

 

■ 가정에서 부모가 해야 할 일 ■

- 앞서 설명한 두통의 특징을 기억하면서 자녀를 관찰하면 도움이 되는데, 실제로 병원을 찾는 소아 두통 환아들 중에는 정신적 두통, 눈이나 코의 이상, 편두통의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신적 두통의 경우에는 대개 가정에서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해주면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 눈이나 코의 이상, 편두통의 경우에도 가정이나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가능하므로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 두통이 있을 때 아이를 편히 눕히고, 약간 조명을 어둡게 하고, 냉찜질을 시도해 보고,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해 봅니다.

  그러면 경도의 두통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도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해 보아야 할 정도라고 생각되면, 두통이 있을 때마다 두통에 대한 기록(두통일기)을 해보도록 합니다.

  두통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얼마나 자주 있는지, 하루 중 어느 때 발생하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머리의 어느 쪽이 어떻게 아픈지, 얼마나 심하게 아픈지 등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두통이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사소한 두통의 경우에는 두통이 사라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귀중한 자료가 되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

- 점차적으로 정도가 심해지는 만성 두통 : 특히 자다가 두통 때문에 잠을 깨는 경우

-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 : 특히 국소적인 운동 장애, 시야 장애 등

-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고, 행동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 경련을 하는 경우 : 특히 부분적인 경련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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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6. 9. 16:33

치쿤구니야열 질병정보2014. 6. 9. 16:33

치쿤쿠니야열(chikungunya virus)은 특별한 격리가 필요 없으며 특별한 접촉자 관리도 필요 없습니다.
치쿤쿠니야열은 세계적으로 2006년부터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09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유행이 보고되었으며, 2007년 이탈리아에서 제한적인 전파에 의한 감염이 보고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보고된 적 없으나 유행지에서 우리나라 여행자의 감염이 확인된 적은 있습니다.
감염된 모기(Aedes aegypti, Aedes albopictus)에 물려서 감염되는 감염경로를 가지며 원숭이나 야생동물이 보유 숙주입니다. 또한 수직감염이 가능합니다.

감염된 모기(Aedes aeegypti)와 동그란 흰색모양의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aya virus) 삽화

치쿤쿠니야열은 1일 내지 12일(평균 2일 내지 3일)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임상증상으로는 갑자기 시작된 열, 두통, 피로, 오심, 구토,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 있으며 뇌수막염, 길랭-바레증후군, 마비 등 신경학적 질병과 심근염, 간염 등의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사망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은 환자검체(혈청,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유전자를 검출하여 시행하며 환자검체에서 바이러스특이적인 IgM 항체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특별한 치료제 없이 대증요법에 따릅니다.
모기 기피제, 긴소매 옷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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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MELAS 증후군은 진행성 신경퇴행성 장애로 미토콘드리아성 뇌병증, 젖산산증, 그리고 뇌졸중양 사건의 소견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MELAS증후군의 개념
환자는 돌연변이 혹은 어머니로부터 유전되어 나타나며, MELAS 증후군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환자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MELAS 증후군은 이른 나이에서는 정서, 운동발달이 정상이며 2세에서 10세 사이에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때론 10세에서 40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세 이전 40세 이후에 시작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첫 증상은 경기, 재발되는 두통, 오심, 구토 증상입니다. 전신 근경직-간대성 발작 후 운동에 대한 부적응과 사지 근위부의 약화 등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한 개 이상의 증상을 나타내는데 경기는 의식을 변화시키며 재발하는 양상의 일과성 편마비, 피질성 시력상실과 같은 뇌졸중양의 증상과 연관되어 나타나며, 이런 사건은 축적되어 청소년기에 운동 기능과 시력, 의식을 저하시킵니다. 감각신경성 청력소실이 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발작 뒤에는 뇌실확장, 피질위축, 기저핵의 석회화 소견을 보이며 정신퇴화가 진행됩니다. 정신적인 이상과 인지적인 퇴화, 뇌졸중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치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들에게서 관찰되는 편두통 또는 비슷한 종류의 두통은 뇌졸중 같은 증상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안구마비로 인한 시각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며, 시신경위축으로 인한 실명과 색소성 망막병증으로 인한 야맹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MELAS 증후군에서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보통 당뇨병 중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과 연관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빈맥과 호흡곤란을 보이며 이것은 Wolff-Parkinson-White 증후군이라는 부정맥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들일 수 있습니다. 심근병증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비후성 심근병증이나 확장성 심근병증에 기인합니다.
급성 복통, 췌장염, 허혈성 대장염, 장폐색 등의 급성 소화기계 질환도 발현될 수 있으며, 말초신경장애의 증상으로 마비, 욱신거림, 말단의 통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신적 장애(예: 우울증, 조울증)가 올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으로는 무호흡, 진행성 외안근마비, 걸음장애, 요량 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요량 감소증은 신장 증후군 발병의 징조가 될 수 있습니다. 70대까지 생존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게는 10세에서 35세 사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ELAS증후군은 유전질환으로 미토콘드리아 DNA의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됩니다. 대부분 모계유전을 하지만, 최근에는 산발적, 비유전적인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방식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질환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정도에 따라 임상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는 모든 세포와 장기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산소와 에너지 요구량이 높아 미토콘드리아가 많은 세포를 갖는 조직인 중추신경계, 근육, 심장, 내분비 기관에서 증상이 먼저 발생합니다.
미토콘드리아를 통한 유전
질병의 진행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항목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객관적 지표로는 혈액과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며 유산산증, 뇌척수액의 단백질 증가 등의 소견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CT나 MRI와 같은 뇌영상에서 기저핵의 석회와 소견 등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며, PET검사를 통해 대뇌의 대사가 저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타 심근병증, 근병증에 대해서 심전도와 근전도검사, 근생검 등을 시행하며, 관련 유전자에 대한 유전학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항경련제가 멜라스 증후군과 관련된 경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며, 감각신경성 청력상실은 와우이식으로 치료합니다. 코엔자임 q10과 L-카르니틴이 몇몇 환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미토콘드리아 근병증환자에서 적절한 트레드밀 운동이 산소 용량을 증가시키고 휴식시 젖산수치를 감소시킵니다. L-arginine의 정맥내주사가 급성뇌졸중양 증상의 개선에 도움이 되며 경구 arginie의 복용은 무증상기에 사용하면 뇌졸중양 증상발현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MELAS 증후군은 모계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의 변이가 원인으로 유전적 상담이 환자의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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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6. 17:54

티아민 결핍증 질병정보2013. 9. 26. 17:54


질환주요정보
티아민 (Thiamine, vitamin B1)은 체내에서 티아민 피로인산 (Thiamine pyrophosphate)으로 바뀌어 당대사의 여러 단계에 관여하는 보조효소입니다.
티아민은 인체 내에서는 만들어지지 않고 몸 안의 저장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티아민 섭취가 부족하면 수주에서 수개월 만에 고심박출 심부전및 다발성 신경병증을 동반한 티아민 결핍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티아민 결핍증
초기 증상은 피곤, 무관심, 불안, 흥분, 우울, 오심, 구토, 복통 등이 있으며 증상이 진행되면 말초 신경염, 감각이상, 건 반사 감소, 호흡 곤란, 기좌 호흡, 부종 등과 같은 울혈성 심부전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겠습니다. 티아민 결핍에 의한 임상 양상은 크게 심혈관계를 침범하는 경우 (습성 각기병)와 신경계를 침범하는 경우 (크게 건성 각기병과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Wernike-Korsakoff syndrome))이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혼합된 양상의 증상을 보이나, 한 가지 형태만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티아민 결핍증의 증상
티아민 결핍에 의한 심질환은 고 심박출로 인해서 말초 혈관이 늘어나고, 염분과 수분의 저류로 인한 부종, 양측 심실의 심근 부전, 빈맥과 맥압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으로 오는 전격성 심부전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저혈압, 젖산 혈증, 빈맥으로 인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 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티아민 결핍에 의한 신경계 질환인 베르니케 증후군 (Wernike syndrome)은 간뇌와 중뇌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눈 근육이 마비가 생기고, 잘 걷지 못하게 되며, 의식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빨리 치료하지 못하면 코르사코프 중후군 (Korsakoff syndrome)이라 불리는 기억력 장애, 학습능력 장애가 지속되는 상태로 진행하게 됩니다.

베르니케 증후군과 코르사코프 증후군
주로 만성 음주로 인한 심한 영양 결핍 상태에서 흔히 발생되며, 그 외에도 지속적인 금식이나 장기간 정맥 내 영양 공급을 하고 있는 환자,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 중증 임신성 구토 환자, 만성 혈액 투석 환자나 위 배출부 폐쇄 환자와 같은 만성 영양 결핍 또는, 암이나 AIDS 등의 만성질환에 걸린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유발된 티아민 결핍증에 대한 증례 보고가 된 적이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은 티아민 투여 후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혈청 티아민 측정과 케톨전이효소(Transketolase)의 활성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심이 되면 즉시 티아민 50∼100 mg을 다른 수용성 비타민과 함께 정맥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티아민 투여는 수개월간 유지하고 술을 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초기에 진단되어 빨리 치료가 되면 회복이 잘 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의식 혼탁 등의 증상이 1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기도 합니다. 이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는 기억 장애와 보행 장애의 후유증이 평생 남을 수 있습니다.

티아민 결핍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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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0. 11:41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 질병정보2013. 3. 20. 11:41

질환주요정보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부족으로 인해 케톤이 과량으로 생기는 응급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고혈당, 산증 및 케톤혈증이 유발되는, 당뇨병에 의해 발생되는 가장 흔하면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급성 대사성 합병증의 하나이며,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나, 제 2형 당뇨병환자에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
상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흔한 원인은 혈당 조절을 잘 하지 않을 경우이며, 그 상태가 몇 개월간 지속되었을 때 발생한다.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 미국의 경우 당뇨병 환자 1,000명당 약 4∼8명으로 발생률이 보고되며, 특히 당뇨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는 원인의 7% 정도가 당뇨병성 케톤산증이고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약 20%는 내원 전까지는 당뇨가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내원 당시 처음으로 진단을 받은 신환입니다. 국내의 경우,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36%가 병의 경과 중 1회 이상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경험하며, 제1형 당뇨병환자의 약 25~35%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인하여 당뇨병을 처음으로 진단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 중 주로 젊은 층에서 발병하며 병의 경과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만일 치료가 지연되거나 적절한 치료가 행하여지지 못하였을 때는 예후가 극히 좋지 못하며 사망률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약 8%의 환자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전신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상기 질환의 첫 번째 원인은 인슐린이 부족이기 때문에, 고혈당이 나타나게 되고, 높아진 혈당에 비해 근육, 지방, 간에서 당 이용도는 반대로 저하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빠른 진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흐릿한 시력, 허약, 탈수, 두통, 갈증, 아세톤호흡,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되면 케톤체가 증가되고, 혈중 산성도가 증가하여 산독증이 나타나며, 결국에는 의식이 혼미해져 심할경우에는 의식을 잃게 됩니다. 동반증상으로는 복부통증과 호흡증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증상
처방된 인슐린의 양이 적거나 인슐린 투여를 빠뜨린 경우가 가장 흔하며, 질병이나 감염의 상태일 때, 인슐린 항체로 인해 인슐린에 저항이 생긴 경우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인슐린의 투여를 중단하였거나 감염, 외상 등의 신체적 손상이나 질병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하여 글루카곤, 카테콜라민, 코르티솔 및 성장호르몬과 같은 인슐린에 대한 길항 호르몬들이 과분비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경우 약 10% 이상이 사망하며, 사망 원인은 고령에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조치는 인슐린 공급으로 고혈당을 교정하는 일이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해야 합니다.
혈당이 250 mg/dL이 로 저하되면 정맥 수액에 5% Dextrose를 첨가합니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유동식부터 시작하여 차츰 균형된 당뇨식(연식->일반 당뇨식)으로 진전시킵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당뇨병 관리방법 교육, 소변검사용 스틱 교육(소변 내 케톤, 혈당 측정), 혈당측정, 인슐린 주사 방법 교육 등을 교육합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치료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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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7. 09:52

윌름즈종양 질병정보2012. 11. 27. 09:52

윌름즈종양은 태아의 신장 조직인 신원발성의 받침(nephrogenic rest)에서 유래합니다. 한쪽 신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약 5%에서는 양쪽 신장에 다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윌름즈종양이란 소아의 신장에 생기는 종양으로 신세포암과는 조직학적으로 구별됩니다.
초기 사구체를 형성하는 다양한 표피 세포 세관으로 둘러싸인 미분화 방사형 세포와 함께 모체, 표피 간질 세포를 포함하고 있고 예후가 좋습니다.
핵이 3배 이상 크고 압축되어 있으며 과이배수성 분열 형상을 보입니다. 약 5%에서 발생하고 2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드무나 예후가 불량합니다.

투명세포육종, 간상 종양은 예후가 나쁘며 다른 종양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특히 간상 종양은 폐와 뇌에 잘 전이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윌름즈종양은 남녀를 합쳐서 연 2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1%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1로 같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14건, 여자가 연 14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0~9세의 어린이가 92.9%로 가장 많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선천성 기형에 따른 윌름즈종양 발생률

소아암은 성인암과 달리 인종과 국가에 관계없이 일정한 비율, 10만명 당 10~15명 정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담배, 식습관이나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성인암과는 달리 유전자에 일정비율로 이상이 생겨서 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소아암은 각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것이며 현재 소아암의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기에 사회적 노력으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소아암과 마찬가지로 윌름즈종양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WAGR 증후군, Dendy-Drash 증후군, Beckwith-Wideman 증후군과 같은 드문 증후군에서 발생률이 일반 소아에 비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윌름즈종양의 발생률이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위험 요인에서 소개된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진찰 및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윌름즈종양이 있을 경우 복부의 종괴, 고혈압, 혈뇨, 배뇨 장애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윌름즈종양의 일반적 증상
우선 복부 초음파 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병변의 수술적 절제 가능성 반대측 신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혈관이나 림프절 침범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한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은 필요합니다. 이외에 골스캔, 두부 전산화단층촬영,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윌름즈종양의 진단방법
윌름즈종양의 병기는 국제 윌름즈종양 연구 그룹(National Wilms' Tumor Study group: NWTS)에 의한 분류가 많이 사용되며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5기의 병기로 분류됩니다.

윌름즈종양의 병기

윌름즈종양은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는 대표적인 종양으로, 일차적으로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종류 및 방사선 치료의 가감 여부는 각 병기 및 현미경적 소견에 따라 달라집니다. 1기나 2기인 경우 수술 후 빈크리스틴(vincristine)과 엑티노마이신-디(actinomycin-D)를 투여하고 방사선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3기나 4기인 경우에는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 항암화학요법에 추가되며 방사선 치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조직 소견이 예후 불량군인 경우에는 2기부터 위의 세가지 약제를 사용하고 방사선 치료도 필요합니다.
윌름즈종양의 치료방법
[수술의 부작용과 합병증]
폐렴이나 마취제에 의한 간 손상 등 전신마취에 의한 부작용과 함께 수술에 따른 일반적인 합병증인 출혈, 감염, 장폐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양이 주변 장기나 혈관 등에 인접해 있는 경우에는 수술 과정에서 주위조직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윌름종양은 신장에 발생한 암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한쪽 신장을 절제하게 되며, 남아 있는 한쪽 신장이 노폐물 배설 등 신장의 모든 기능을 감당해야 합니다. 사람의 신장기능은 상당부분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신장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외상이나 신장질환 등에 의해 신기능이 나빠지는 경우에는 투석 등 신장기능을 대체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과정에서 정상 세포들의 손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백혈구의 감소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할 능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38도 이상의 열이 몇 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의 진료를 신속히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혈구가 감소함에 따라 빈혈과 조직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여 피로감, 현기증, 안면창백 등의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지혈작용을 하는 혈소판이 감소하면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가벼운 충격에도 멍이 들게 됩니다. 칫솔질하는 도중에 잇몸에서도 피가 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혈뇨가 나타나고 배변 후에 항문에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항암제로 인해 입안의 점막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와 변비, 탈모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탈모나 오심, 구토의 증상들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기능장애, 피부의 색변화, 부종, 피로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마친 후 복부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검사(전산화단층촬영) 및 흉부 단순 촬영이나 흉부 CT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조직 소견이 예후양호군인 경우 장기 생존율이 1~3기는 95~90%이고 4기는 80% 정도입니다.
종양이 진단시에 너무 큰 경우나 양쪽 신장에 다 종양이 발생한 5기의 경우에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여 종양의 크기를 가능한 작게 만든 후에 수술을 함으로써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피부나 구강 점막 등에 살고 있는 세균은 정상적인 면역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해가 되지 않으나, 항암화학요법 중의 환아들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정상 세균들에 의해서도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아가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에 대한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염에 대한 예방법
ㄱ. 신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따뜻한 환경에서 샤워하도록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ㄴ. 구강 내 많은 세균이 존재하므로 양치질과 가글링을 잘 해야 하며 식후에 가글링은 꼭 하도록 해야합니다. 구강뿐만 아니라 항문 주변에도 균주가 많이 존재하므로 대변을 본 후에는 따뜻한 물로 좌욕을 잘 해야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ㄷ. 주위 사람들은 환아를 대하기 전에 손을 씻고 방문객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도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폐쇄된 장소나 혼잡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며, 외출 후 손을 깨끗이 닦도록 해야 합니다. 또 집안을 자주 청소하며 식기는 뜨거운 물로 씻고, 화분 등 식물의 토양은 균의 은신처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ㄹ. 피부 접촉을 요하는 운동이나 몸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는 신체 운동은 피합니다. 혈소판 수가 떨어져 있으므로 다치거나 상처를 입으면 출혈되기 쉬운 상태이고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중에는 면역이 떨어져 있으므로 균에 의해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ㅁ.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아들은 면역이 저하되어 있어 감염의 우려가 높고 특히 폐렴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폐렴 예방을 위해 박트림이라는 예방적인 항생제가 처방된다면 그에 따라 복용하여야 합니다.
ㅂ. 예방 접종을 하시기 전에는 꼭 담당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면역 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이로 인하여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예방 접종을 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으므로 가족, 함께 거주하는 사람 또는 자주 접하는 사람이 제때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ㅅ. 백혈구 수가 너무 감소되면 철저한 예방에도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집에 체온계를 준비하시고, 열이 난다고 해도 주치의 허락 없이는 아스피린이나 다른 어떤 해열제 또는 항생제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의료진에 문의 해야 하는 경우
감염의 관리와 더불어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됩니다. 증상별 관리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열은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진전될 수 있으므로 체온계로 열을 재어보고 38.3℃ 이상이 한번, 38℃ 이상이 24시간 이내 두번 이상이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하고, 열이 심해서 괴로워할 경우 해열제로는 타이레놀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타이레놀의 사용에 대해서는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 출혈의 위험성이 있는 아스피린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오심과 구토는 환아가 경험하는 가장 괴로운 증상이고 심하면 영양 실조를 초래하며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탈수증 등 많은 후유증을 동반합니다. 적은 양을 자주 먹도록 하고, 천천히 먹고 마시도록 합니다. 또한 식사 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신선하고 환기된 공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느슨한 옷과 허리가 조이지 않는 옷을 입히고, 차고 신선하고 달지 않은 사과나 포도주스 또는 저탄산 음료 등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가 나면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여 목 뒤로 피가 넘어가지 않게 하여야 하며, 이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로 양쪽 코를 10분 정도 누르면 대개 피가 멎게 됩니다. 콧등에 얼음을 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목을 뒤로 젖히면 코피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쉽고, 코피가 기도로 흘러가면 폐렴이 생길 수 있으며, 식도로 넘어가면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코피가 멈춘지 12시간 이내 코를 풀지 않도록 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에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설사는 항암제가 장에 있는 점막 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장 속의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설사의 경우 뜨겁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음식을 먹이고, 섬유질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 콩, 마른 과일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나 바나나 등을 먹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설사량이 많고 입안이 많이 마르며 소변량이 줄면 탈수가 있는 소견이므로 병원에 오셔서 반드시 수분과 전해질의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변비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식사량과 섭취량이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 없이 변완화제나 관장, 좌약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하루 6~8컵의 수분을 섭취하며 섬유소가 많은 식품 (현미, 보리, 콩, 통밀빵, 생과일, 감자류)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누워만 있는 경우 복부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배변 후에는 반드시 좌욕(필요시 10% 베타딘 용액 사용)을 시키고 항문 주위가 헐거나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관찰하여야 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는 약이지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구강에 있는 세포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입과 목안을 마르게 하거나 통증이 생기며, 먹고 말하고 삼키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입안의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생기게 할 수 있어 항생제 및 항진균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구강 간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구강간호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가글(입안 헹굼)만 시행하고 가글 용액은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여 베타딘, 니스타틴, 생리 식염수 등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암에 걸린 학생들 중 어떤 학생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퇴원 후 학교로 복귀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심각한 정도의 지적, 심리적,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동들은 학교생활 적응을 힘들어하며, 학업을 못 따라갈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느낍니다. 심한 불안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수동적이 될 수 있고, 자신의 감정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에 걸린 학생들은 우선 치료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고, 죽을 수도 있다는 무력감에 빠집니다. 또, 머리가 빠지거나, 몸무게가 늘거나 주는 것 등으로 인해 열등감을 갖거나 자아존중감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아 말수가 줄거나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다시 다니게 되더라고 그들의 친구들로부터 호기심과 놀림의 대상이 됨으로써,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학한 후 다시 복학해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후배들과 같이 공부해야 하고, 전부터 알고 지내던 후배들이 ‘-언니’, ‘-형’으로 부르다가 ‘-야’ 로 부르는 것에 대해 속상해하고 불편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팠던 학생들은 학교에 의존적이거나 미성숙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암에 걸린 학생이 청소년인 경우에는 그들 나이의 본래 과업은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성숙이기 때문에 부모의 과잉보호적인 태도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청소년들 또한 아플 때에는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아 부모에게 이중적인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들은 부모에 대해 고마움과 동시에 거부감을 느끼고 이런 점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미국 등 선진국 학교에서는 소아암이나 만성질환을 앓는 학생들도 장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개별학습계획(IEP)에 따라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병원에 부속으로 학교가 설립되어 입원해 있는 동안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단절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몇몇 병원에서 병원학교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점차 이런 프로그램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아암의 치료 중에서 간혹 방사선치료의 후유증으로 학업 능력 중 주의집중과 산수계산능력 등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방사선 치료량이 줄어들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학습능력은 예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오히려 치료가 끝나고 난 뒤에는 그 동안 하지 못했던 활동에 대한 보상심리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각종 활동에 몰두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단, 뇌종양의 경우 대량의 방사선치료로 인하여 학습능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일 때에는 영어나 수학처럼 기초가 없으면 따라가기 힘든 과목은 기초학습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학교생활의 오랜 공백으로 학습 습관이 부족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위의 친구들이 학습의욕을 북돋아 줄 수만 있다면 이들은 발병전과 같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또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 수 있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학교에 빠지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배우는 것은 현재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암에 걸렸다고 할지라도,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같은 또래 친구들처럼 공부를 계속해야 합니다.
학교를 장기간 결석하게 된다면, 병원학교를 이용하거나 집에서 가정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교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협조로 학습내용과 숙제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요청하시면 자원봉사자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 공부를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 돌아갈 때가 되면, 상담 선생님, 학교 보건 선생님, 또는 담임선생님에게 이야기하세요. 상담 선생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정표, 숙제, 그리고 반 친구들에게 어떻게 말할 지에 대해 계획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가 힘들면,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이 말해 주실 수 있을 겁니다.
학교 친구들이 암에 걸린 학생의 질병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그 질병을 잘 이해하지 못 할 수 있으므로,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들이 대신 이야기 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소아암 어린이는 반 모든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몇몇 친구들에게만 자신의 암에 대해 말해주고 나중에 질문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대답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학교를 빠지게 되면, 과제물을 수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선생님들이나 부모님과 함께 일정표와 숙제를 계획하여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스스로 학습 목표량을 세우면, 그것을 달성하도록 노력하세요. 하나하나 계획된 대로 실천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학업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암에 걸린 학생이 자신의 병과 변화, 치료과정, 친구들이 도와주길 바라는 점 등을 직접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선생님과 학생이 미리 만나 어떤 방식으로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다른 학생들로부터 받게 될 예상 질문을 미리 뽑아 학생이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면 설명할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암에 걸린 학생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직접 이야기하기를 꺼려하거나 연령이 너무 어린 경우에는 치료를 받고 처음 학교에 가는 날 부모가 대신 설명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상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할 경우 학급의 일반 학생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내용은 소아암 발병과 치료에 따른 학생의 신체적 변화, 치료과정, 소아암 학생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등입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암은 치료가 가능하고, 전염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해 주세요.
그리고, 죽음, 벌 등의 부정적인 단어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학생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라면 색칠공부 책을 활용하여 설명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는 소아암의 치료과정 그림을 학생들이 색칠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사회복지사나 부모를 일일교사로 활용하여 학생들이 소아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관련단체를 견학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반 학생 모두가 한 번에 견학할 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는 관련단체는 없지만, 소집단으로는 방문이 가능하며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미리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계시므로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지 2주 정도 밖에 안 된 경우에는 아직 백혈구 수치가 낮습니다. 이때에는 해열제를 주면 안 되며, 보건교사나 부모에게 연락하여 병원 응급실로 보내야 합니다.
보건교사에게 알려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우선 코를 가운데 방향으로 눌러서 지혈을 시도해 보고 혈소판 수치가 낮아서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코에 바세린 거즈 등을 넣어서 지혈을 해야 합니다. 코의 점막이 마르면 혈소판이 높아도 출혈되기 쉬우므로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바세린 연고 등을 미리 코의 안쪽 벽에 발라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하출혈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흡수되므로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다고 하여 모든 체육시간에 제외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몸싸움을 해야 하거나 과격하게 부딪히는 운동만 피하면 됩니다.
미리 부모님께 알리시고, 암에 걸린 학생은 맞지 않아야 합니다.
체육 시간이 끝난 후나 여름철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자 할 경우, 공동 컵을 사용하거나 생수를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암에 걸린 학생은 별도로 개인 컵과 보리차 등 끊인 물을 가지고 다닐 텐데, 그것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미리 도시락을 준비하실 겁니다. 이런 경우만 제외하고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급식을 시켜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식사를 하기 전에 암에 걸린 학생이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학생들은 대개 모자나 가발을 이용합니다. 겨울철에는 머리의 보온 때문에도 필요하지만, 학생들은 대개 자신의 민둥머리를 가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에는 더욱 외모에 신경씁니다. 교칙에 어긋나는 경우라고 암에 걸린 학생들이 실내에서 모자를 쓰거나 가발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진학 원서를 작성해야 하는 때에는 미리 부모님께 알립니다. 치료가 끝나도 신체에 장애가 남는 경우도 있고, 치료받는 중이라면 더욱 부모님과 상의하여 원서쓰기 전 집과 가까운 학교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미리 신청합니다.
윌름즈종양 환아의 일상생활
병원생활을 시작하고 치료에 들어가면, 치료를 담당하는 선생님들, 병원시설과 도구, 일정, 규칙에 익숙해질 겁니다. 그러나 병원생활에 익숙해진다고 하더라도 힘들 수 있습니다. 암에 걸린 학생은 항상 바쁘고 관심을 많이 주지 않는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께 화가 날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병원규칙과 선생님들의 지시가 귀찮아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신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규칙이나 지시는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할 권리와 진행 상황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치료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진행에 대해서 질문과 요구를 하십시오. 만약 요구하는 것이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면 선생님들이나 부모님은 그 요구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 의사, 간호사 선생님에게 다른 음식을 가져와도 되는지를 물어본 후 좋아하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도록 하세요. ㉡ 라디오를 들어도 되는지, 미니카세트를 사용해도 되는지를 간호사에게 물어보고 사용 하세요. ㉢ 의사, 간호사, 상담하는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암에 걸린 학생은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 단순히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가 있다면 그들에게 물어보고 친구가 되세요. 그러나 선생님들은 매우 바쁠 수 있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집에서 물건을 가져오세요. 담요나 편안한 침구, 인형, 포스터 등을 가져와서 병실을 나만의 것으로 꾸며보세요.
㉤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해 보세요. 그냥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새로운 게임을 함께 배울 수도 있고 게임 시합을 열 수도 있을 것입니다. ㉥ 필기구를 준비하여 질문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소아암 환아는 영양 상태가 나쁠수록 암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식사 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식사 요법은 환아의 전신 상태를 좋게 유지해 줌으로써 암의 치료 효과를 높여줍니다. 따라서 올바른 식사 요법은 질병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어떤 특정음식을 제한한다거나 과량을 섭취하는 경우 영양 부족과 독성 등으로 치료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소아암 환아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잘 먹이는 것입니다. 올바른 식사요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사는 개인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다음의 식품들을 번갈아서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영양소의 역할과 함유 식품
ㄱ. 식사 사이에 간식을 먹입니다.
ㄴ. 환아가 원하는 음식 위주로 먹이고, 식사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먹기를 원할 때마다 음식을 먹게 합니다.
ㄷ.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먹도록 해 줍니다.
ㄹ. 열량을 높이기 위해 고열량의 농축된 식품(마요네즈, 버터, 꿀, 크림 치즈 등)을 먹이고, 물 대신 우유를 먹이거나 빵, 떡은 설탕, 잼, 버터와 같이 먹도록 해줍니다. 삶거나 굽는 조리보다는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듭니다.
ㅁ. 가능하다면 간단한 운동을 하게합니다.
ㅂ. 그린비아, 뉴케어, 엔슈어 등의 마시는 영양 음료 식품도 좋습니다.
항암제를 맞으면 골수 기능이 저하되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약 2주 후쯤 가장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완전 조리된 음식(통조림, 병조림, 캔 음료수, 멸균 우유, 두유 등), 집에서 만든 음식, 진공 포장된 음식을 먹도록 하고, 익히지 않은 생과일, 생야채, 어육류, 치즈는 피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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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