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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6 난소암
  2. 2012.09.13 호르몬 대체요법
2012. 11. 6. 13:30

난소암 질병정보2012. 11. 6. 13:30

난소는 자궁의 양옆에 위치한 생식샘으로 작은 살구 씨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여성호르몬을 만들고 난자들과 생식세포들을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여성생식기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난소암이란 난소에 발생한 암을 의미합니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그리고 성삭 기질 종양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 상피세포암이 전체 난소암의 90% 이상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난소 상피세포암의 세포형태에 따른 세부 분류
미국 통계에 의하면 2007년에 22,430명이 진단받고 15,280명이 난소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국가 암 정보센터 집계에 의한 우리나라의 통계는 연 평균 1,334명이 난소암으로 진단받고 754명이 난소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난소암은 국내에서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아홉 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으로 인구 10만명 당 5.6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국내 주요 여성암의 발생 비율 : 한국 중앙암등록자료
한편, 연도별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1991년에는 461명이었으나 꾸준히 증가하여 2004년에는 1,391명으로 세배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서구화 사회의 진행 등 자궁경부암과 유사한 위험요인의 증가 추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난소암의 연도별 발생동향
국내 통계에 의한 장액성 난소암의 병기분포는 1기, 2기, 3기, 4기가 각각 13.2%, 10.3%, 60.7%, 12.1%로 대부분의 환자가 3기 이상의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점액성 난소암의 병기는 각각 66.1%, 4.3%, 13.7%, 9.4%로 1, 2기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미국 통계에 의하면 난소암의 전체적 5년 생존율은 44.9%가량이며,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90에서 95% 정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조기 난소암은 발견하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된 이후에 발견하게 되고, 이런 경우 치료 및 완치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 난소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난소암중 가장 흔한 난소 상피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들이 밝혀져 있습니다.
정상 세포의 DNA에 변이가 생기면 암세포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과 관련된 많은 연구결과가 밝혀져 있습니다. DNA는 세포가 수행해야하는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화학물질입니다. DNA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기 때문에 자녀들은 부모와 닮게 됩니다. 한편, DNA는 우리의 겉모습 외에도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정 유전자는 세포가 성장하고 분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세포의 분열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종양형성유전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포의 분열속도를 감소시키거나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종양형성억제유전자”라고 한합니다. DNA에 변이가 생기면 새로운 종양형성유전자가 생성되거나 종양형성억제유전자가 억제되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난소암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유전자에는 BRCA1, BRCA2, 비용종성 대장암과 연관된 유전자 등이 있습니다.
BRCA1, BRCA2 유전자는 처음에 유방암 환자에게서 발견되었지만 난소암 환자의 9%에서 이 유전자가 발견됩니다. 정상적으로 이 유전자는 암 발생을 억제하지만 변이된 유전자를 물려받게 되면 이 기능은 감소하고 오히려 난소암이나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BRCA1 혹은 BRCA2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70대에 난소암에 걸릴 위험은 40~50%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평생 동안 난소>암에 걸릴 위험은 1.5% 정도입니다.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역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대장, 직장암 및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아주 높고 난소암의 발생률도 일반인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유전자가 난소암을 발생시킬 위험성은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비해서는 아주 낮아서 난소암의 1%에서만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유전자가 발견됩니다.
대부분의 난소암은 선천적 유전자 변이 보다는 후천적으로 유전자에 변화가 생긴 데에서 기인합니다. 몇몇 암은 방사선이나 발암물질에 의해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여 암을 유발하게 되지만,난소암의 경우는 그렇지 않으며난소암을 일으키는 특정한 화학물질이나 음식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천적인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원인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는 후천적으로 변이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p53 이나 HER2 같은 난소암의 종양형성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는 검사가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검사방법의 역할이 아직 분명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연구가 실행되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난소암은 때때로 난소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인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모든 위험인자를 피할 수는 없지만 많은 위험인자들을 경감시킬 수는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위험인자를 피하고 예방인자를 증가시키는 것은 난소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BRCA1 과 BRCA2 유전자 또는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유전자 변이체 등 변이된 유전자를 물려받은 여성은 난소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난소암의 발생 위험은 증가합니다.
신체의 과도한 지방을 가진 사람은 난소암의 발생 위험률이 증가합니다.
어머니나 자매들 중 혹은 친척 중에서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암의 평균 발생률이 더 높아집니다.
여성의 다양한 폐경기 증상들을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호르몬대체 치료는 사용기간이나 약물의 종류에 따라 난소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경구 피임약은 난소암의 발생률을 감소 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의 사용을 중지한지 최대 25년까지 그 효과는 지속됩니다. 그리고 경구 피임약은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변이체를 지닌 높은 위험군의 여성에게도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다음의 해로운 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를 적어도 한명 이상 낳은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의 발생률이 낮습니다. 그리고 모유를 수유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암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나팔관을 절제하거나 자궁을 절제한 사람이 난소암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난소암에 대한 뚜렷한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예방적 난소절제술이나 난관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는 BRCA1과 BRCA2 유전자 또는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유전자의 변이체를 물려받은 여성에게 난소암의 발생률을 눈에 띄게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방적 난소절제술을 시행 했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히 주치의와 상의해서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몇몇 연구에서는 임신 촉진제를 사용한 여성, 특히 임신을 한 적이 없는 여성에서 난소암의 발생률이 증가함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질과 항문 사이에 활석분말(talcum powder)를 사용하거나 고지방을 섭취하거나 고유당 식이를 했을 경우 난소암의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난소암의 주요 증상은 난소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난소는 골반의 깊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결국 난소암이 진행하여 난소가 많이 커질때 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환자의 상당수가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난소암을 진단받게 되는 것입니다.
난소암의 증상은 난소암이 난소를 넘어 진행될 때 더 잘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발병 초기에도 다음의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가장 흔한 증상들
그 외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에는 피로, 소화 불량, 요통, 성교통, 변비, 월경 양상 변화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암이 아닌 다른 양성 질환이나 다른 종류의 암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난소암이 진행하면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장기들을 누르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주위조직을 침범하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퍼져 나감에 따라 다음의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진단으로 부인과 병의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 그리고 골반 내진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초음파검사 등이 보편화되어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난소의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난소암이 의심되면 다음의 검사들을 시행하여 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초음파는 파동으로 영상을 만들어 비디오 화면에 나타내 줍니다. 초음파검사 기구는 여성의 질이나 복부 표면을 통해 초음파를 발사하고, 기계가 난소나 다른 장기에 부딫혀 돌아오는 초음파를 계산하여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의 산부인과나 영상의학과에서 쉽게 시행될 수 있는 검사이며, 난소에 발생한 종양이 고체인지 액체로 찬 물혹인지 정확히 판별할 수 있어서 난소암 진단에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CT는 난소암이 얼마나 큰지, 림프절이 커져 있는지, 신장이나 방광, 직장 등 주변 조직이나 장기를 침범하거나 간 등의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키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조영제와 CT

CT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정맥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조영제는 X-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약물로서 이것을 정맥으로 주사하면서 CT를 촬영하면 병변의 형태를 훨씬 더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영제는 드물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호흡곤란이나 저혈압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과거에 방사선 조영제에 알러지 반응이 있었던 사람은 의사에게 반드시 이러한 과거력을 말해 주어야 합니다.
MRI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MRI는 난소암을 처음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뇌나 척수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여부나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대장조영술은 X-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바륨이라는 약을 항문으로 주입하여 대장 내부를 코팅한 후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대장조영술은 암이 대장을 침범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기도 하지만 유전성비용종성대장암증후군유전자보유자 등 난소암과 대장암의 위험이 동시에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 대장암의 발생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촬영은 암이 폐까지 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난소암이 폐로 전이를 일으킬 경우 사진 상에 전이된 병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암이 폐를 싸고 있는 흉막에 전이되어 흉수가 찰 경우 이것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PET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검사는 방사성 물질을 포도당에 결합시킨 특수한 약물을 주사한 후 체내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암세포는 다른 정상세포에 비해 빠르게 분열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많은 양의 포도당을 소비하게 되는데, 몸 속에 암세포가 존재할 경우 이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더 많은 포도당이 축적되면서 방사성 물질이 집중적으로 방출되므로 이것을 촬영하여 영상으로 만들면 몸 속 어느 곳에 암이 전이를 일으켰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조영술과 마찬가지로 암이 대장을 침범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기도 하지만, 유전성비용종성대장암증후군유전자보유자 등 난소암과 대장암의 위험이 동시에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 대장암의 발생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복강경검사는 배꼽을 통해 복강경을 삽입한 후 복강경에 연결된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복강 내부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의사는 난소와 주위조직의 상태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암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채취하는 조직생검(조직검사)을 시행할 수 있고, 복강 내부의 복수를 채취하여 세포검사를 의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채취된 조직이나 복수는 병리과로 보내진 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여 암세포의 존재여부와 암의 종류 등을 정확히 진단하게 됩니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구의 수를 측정하기도 하고 간기능이나 신장기능 등 환자의 전신상태를 평가하는 다양한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한편, 난소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CA 125라는 특수한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여 난소암의 진단과 추적관찰 자료로 사용합니다.
난소암의 종양표지자, CA 125
암세포 중에서는 특정한 물질을 생산하는 능력을 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몸속에 암이 발생하거나 수술이나 항암제 등으로 치료되었던 암이 다시 재발하게 되면, 혈액 속에 존재하는 이들 물질의 농도가 상승하게 되므로, 암환자의 진단과 경과관찰에 매우 유용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란 바로 이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들을 가리키는 것인데 난소암의 경우에는 난소암 세포의 표면에서 형성되어 혈액으로 방출되는, CA 125라는 물질이 종양표지자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위조직으로 침범하면서 성장하다가 림프관이나 혈관 등을 타고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를 일으킵니다.
암의 병기란 이처럼 암이 진행된 정도를 단계별로 구분한 것으로 환자의 치료방침을 결정하거나 환자의 예후를 추측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암의 예후와 치료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병기에 대해 아는 것은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병기결정과정이란 암이 난소에만 국한되었는지 신체의 다른 지역으로 퍼졌는지 여부를 찾기 위한 과정을 말합니다. 난소암의 경우는 정확한 병기를 알아내기 위해 수술을 시행하는데 이것을 ‘병기 결정 개복술’이라고 합니다.
난소암의 병기는 크게 네단계로 구분되며 각 병기의 판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이 양쪽 난소에서 발견되지만 퍼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제1기는 더 자세하게 Ia, Ib, Ic기로 구분됩니다.
1) Ia기 : 암이 하나의 난소에서만 발견될 때. 2) Ib기 : 암이 양쪽 난소에서 발견될 때. 3) Ic기 : 암이 하나 혹은 양쪽난소에서 발견되고 다음중 하나를 만족할 때
암이 하나 혹은 양쪽 난소에서 발견되고 골반의 다른 부위로 퍼진 상태입니다. 제2기는 더 자세하게 IIa, IIb, IIc기로 구분됩니다.
1) IIa기 : 암이 자궁 그리고(혹은) 나팔관으로 퍼졌을 때. 2) IIb기 : 암이 골반의 다른 조직으로 퍼졌을 때. 3) IIc기 : 암이 자궁 그리고(혹은) 나팔관 그리고(혹은) 골반의 다른 조직으로 퍼졌고, 암세포가 복강 내의 체액 혹은 복막세척에서 발견될 때
암이 하나 혹은 양쪽 난소에서 발견되고 복부의 다른 부분으로 퍼진 상태입니다. 제3기는 더 자세하게 IIIa, IIIb, IIIc기로 구분됩니다.
1) IIIa : 종양이 골반 안에서만 발견되지만, 암세포는 복막강까지 퍼졌을 때(현미경적 전이) 2) IIIb : 암이 복막에 퍼졌지만 크기가 2cm 이하일 때 3) IIIc : 암이 복막에 퍼지고 크기가 2cm 이상 (그리고/또는) 복막이나 서혜부의 림프절로 전이가 되었을 때
암이 하나 혹은 양쪽 난소에서 발견되고 복부 너머로 체내의 다른 부분까지 원격전이가 일어난 상태입니다.

난소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치료의 세가지 표준 치료가 사용되는데 구체적인 치료방침은 암세포의 유형, 암세포의 분화도, 암의 병기, 환자의 연령이나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은 난소배아세포종양의 가장 흔한 치료방법입니다. 난소암수술은 종양감축술 혹은 병기설정수술이라고도 하는데 아래의 수술들이 포함됩니다. 의사는 병의 진행 정도와 앞으로의 임신 계획여부에 따라 구체적인 수술 방법을 결정합니다.
한쪽의 난소와 하나의 난관(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양쪽의 난소와 하나의 난관(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자궁경부를 포함한 전체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입니다. 자궁과 자궁경부가 질을 통해 제거하는 것을 “질식전자궁절제술”이라고 부르며 복부 절개를 통해 절제하는 것을 “복식전자궁절제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궁과 자궁경부를 복강경을 이용해서 절제하는 것을 “복강경전자궁절제술”이라고 합니다.

대망절제술은 복벽을 따라 있는 복부장기의 앞쪽으로 늘어나 있는 복막조직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림프절 생검이란, 림프절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절제한 후 병리과에서 현미경을 통해 제거된 조직의 암세포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록 의사가 수술을 통해 눈에 보이는 모든 병소를 제거했다고 할지라도, 환자는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잔여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 추가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술 후에 치유율의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치료를 ‘보조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이 방법은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멈추게 하기 위해 항암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이 경구(먹는 약의 형태)나 정맥 또는 근육주사를 통해 투여되면 항암제는 혈액을 통해 전신에 존재하는 암세포에 도달하게 됩니다. 한편, 항암제를 척추나 복강 등에 직접 주입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암의 종류나 병기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하여 고에너지의 엑스선이나 다른 종류의 방사선을 사용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에 따라 외부 방사선 치료와 내부 방사선 치료법으로 구분됩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암으로 조사하기 위해 체외의 기계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내부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을 암조직에 직접 넣거나 주사바늘, 도관(카테터) 등에 밀봉된 형태의 방사성 물질을 조직 내에 찔러 넣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1차적인 치료를 모두 마친 후에는 이차추시 개복술(Second Look Operation)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차추시 개복술이란 1차적인 치료를 모두 마친 후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고 림프절과 복부의 다른 조직의 샘플을 취하여 암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현재까지는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몇 가지 방법들은 이 질환의 발생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년간 사용한 경구 피임약은 난소암의 위험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나 이상의 아이를 가지는 것, 특히 25세 이전에 첫째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그리고 모유수유는 난소암의 위험률 감소시킵니다.
난관결찰술은 피임을 위해 난관을 묶는 것을 말합니다. 이 수술은 난소암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난소암 고 위험군에서 난소암의 발생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반드시 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자궁적출술은 난소암의 위험률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난소암을 예방하기위해 자궁을 적출하는 것은 아니며, 타당한 의학적 이유가 있고 난소암 혹은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40세 이상의 경우에 한해 시행여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난소 절제술은 암 예방을 위해 수술로 한쪽 혹은 양쪽 난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수술은 일부 고 위험군에게만 권해지며, 난소암의 위험률을 없애지만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원발성 복막암은 예방하지 못합니다. 이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난소암 고위험 환자를 위한 정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모계 혹은 부계에서 특히 만약 일촌관계(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혹은 딸)의 친척에서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혹은 대장암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했었다면 난소암의 위험성이 증가됩니다. 더욱이 이러한 강력한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서는 난소암이 조기에(50세 이전)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BRCA1 혹은 BRCA2 유전자의 결함이 있는 경우
환자가 BRCA1 혹은 BRCA2의 유방암 유전자 변형을 가진다면, 환자는 유방암과 난소암의 위험도가 심각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 유방암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유방을 암 발생 이전에 수술로 제거하는 “예방적 유방 제거술”이나 난소암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난소를 암 발생 이전에 수술로 제거하는 절제하는 “예방적 난소 제거술”이 시행되기도 합니다.그리고 예방적 난소 제거술은 난소암의 발생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지만, 폐경 전에 난소를 제거할 경우 유방암의 위험도 또한 낮출 수 있습니다.
환자의 난소는 난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환자의 생식주기를 조절하는 여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에 의해 성장이 촉진되는데 난소를 제거할 경우 환자 몸을 순환하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어들면서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BRCA 변형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예방적 난소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가 폐경 전이라면 유방암의 발생위험은 50% 정도를 낮출 수 있으며, 난소암의 발생위험은 폐경여부와 상관없이 80%까지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방적 유방 제거술은 유방암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있으며, 그것은 예방적 난소 제거술보다 유방암의 위험도를 더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제거술이 유방암과 난소암 모두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유방 제거술보다 예방적 난소 제거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BRCA1이나 BRCA2 유전자 변형은 이 두가지 질병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유방암보다 난소암에 더 큰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예방적 난소 제거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난소암은 유방암에 비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어려워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방적 유방 제거술은 유방암의 발생위험만 떨어뜨릴 뿐 난소암의 예방에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특히 난소제거술은 환자가 유방이 제거되었을 때의 외형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 더 추천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폐경 이전의 여성에서 난소가 제거되면 조기폐경이 초래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예방적 난소 제거술은 유방암, 난소암, 그리고 다른 암들과 연관되어 있는 BRCA1, BRCA2 두 가지 유전자의 유전된 변형 때문에 유방암과 난소암에 대한 큰 위험도를 가지고 있을 때 추천될 수 있습니다. 35세 이상의 고위험도 여성은 이 수술의 가장 좋은 추천 환자가 됩니다.
BRCA1 유전자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BRCA2 유전자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젊은 나이에 난소암의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들은 35~40세 사이 즉 젊은 나이에 이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한편, BRCA2 유전자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45세 이후까지 이 시술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위험도는 개인적 병력, 가족력, 환자의 유전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환자가 BRCA1 혹은 BRCA2 유전자 변형을 가지고 있다면 환자는 유방암과 난소암의 고위험군으로 고려될 수 있고 예방적 난소 제거술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다음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때에도 예방적 난소 제거술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요소들 중 한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유전자 상담가와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전자 상담가는 예방적 수술에 관한 결정을 돕기 위해 개개인의 위험도를 이해시켜 줄 것이며, 유방 전문의와 부인과 암 전문의와의 상담 또한 필요합니다.
예방적 난소 제거술은 복강경 난소 제거술을 이용하여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의사가 환자의 아랫배에 3개 혹은 4개의 작은 절개를 하고 이곳을 통해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 복강경과 수술기구를 넣어 난소를 제거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환자의 통증이 적고 수술상처도 작으며 환자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당일 또는 수술 다음날 퇴원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환자가 자궁암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면 의료진은 자궁을 제거하라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 적출술은 자궁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지만, 유방암과 난소암의 위험도와는 무관합니다.
환자가 난소 제거술과 함께 자궁 적출술까지 시행한다면, 다음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난소만 제거하는 수술에 비해 수술의 복잡성과 입원기간이 길어집니다.
복강경 난소제거술은 감염, 장 폐쇄, 내부 장기 손상과 같은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수술의 가장 합병증은 수술 그 자체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폐경 전 여성의 호르몬 부족으로부터 발생합니다.
45세 이전 나이의 폐경을 하지 않은 여성에서 난소를 제거할 경우 조기폐경을 유발합니다. 조기폐경의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난소 제거술을 고려해야 한다면 이와는 다른 대체 방법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위험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정기검진을 통해 암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6개월마다 임상적 유방검진을 실시하고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MRI와 같은 유방 영상학 뿐만 아니라,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해 매년 유방 초음파를 실시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비록 선별검사의 효과는 불명확하지만 6개월에서 1년마다 초음파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고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유방암의 치료제인 타목시펜이나 난소암의 피임약과 같은 암의 예방적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약제를 복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대안적 방법은 환자의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중지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에스트로겐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억제 약제는 유방암의 위험도를 낮추지만, 난소암의 위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나팔관결찰술 또한 난소암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나팔관결찰술이 BRCA변형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 있어 20%정도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하지만, BRCA 2유전자의 변형을 가진 여성에게는 이점이 없다고 말합니다.
환자가 유방암과 난소암의 고위험군이라면 예방적 난소제거술은 혹시 암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미래에 아이를 가지지 않을 계획이라면 환자는 임신의 걱정을 덜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호르몬 치료에 대한 걱정, 특히 최근에 보고된 건강위험도와 관련하여 걱정을 할 수도 있으며 조기폐경으로 인해 자신의 여성성에 관련한 고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예방적 난소 절제술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옳고 그른 결정이란 없으며, 부인과 전문의 및 유방암 전문의와 상의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무엇이 환자에게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개개인의 암 위험도와 환자가 암 예방 효과를 얼마나 강력히 원하는가에 따라 결정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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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3. 09:46

호르몬 대체요법 건강생활2012. 9. 13. 09:46

폐경은 매달 경험하던 생리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을 말하며,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가 노화되면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일어나며 평균 연령은 50세경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여성은 일생의 1/3을 폐경 상태로 살아가게 되므로, 폐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갱년기’는 폐경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같은 의미는 아닌데, 이는 난소 기능의 저하에 따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서 일반적으로 폐경 전후 수년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갱년기’는 폐경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시기를 의미하며, 동시에 호르몬 대체요법의 적응이 되는 시기입니다.
폐경의 진단은 생리가 없는 기간이 12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가능하며, 자궁적출술을 시행하여 생리 여부로 폐경을 판단할 수 없는 경우는 혈액 내 난포자극호르몬 수치를 검사하고 증상을 고려하여 폐경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은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홍조는 얼굴과 목 부위를 중심으로 달아오르는 느낌과 함께 피부색이 붉게 변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약 80%의 폐경 여성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되고, 밤에는 땀이 나는 증상을 초래하여 수면을 방해합니다. 이밖에도 우울감과 여러 관절의 불편감 역시 폐경 초기에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이며, 불안감, 감정의 변화,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성욕의 감소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폐경 증상의 발현시기
중기 변화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데, 질 점막의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면서 질 위축증이 나타나고, 분비액 감소가 동반되면서 성교 시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는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작열감 및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질뿐만 아니라 요로 및 방광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면서 빈뇨, 소변 시 통증, 요실금 등과 같은 요로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역시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후기 변화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문제를 쉽게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임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골다공증이 있는데, 이 질환은 골강도가 약해지면서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성의 뼈는 젊은 시절에 가장 튼튼한 시기를 지난 이후 지속적으로 약해지는데, 폐경이 되면 뼈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골소실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더불어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일단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정상 상태로 다시 회복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에 따른 골량의 변화
또 다른 중요한 변화로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합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이어서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폐경 전에는 남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빈도가 낮게 나타나는 반면 폐경 이후는 남성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호르몬의 감소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과 같이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위험 인자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폐경 후 에스트로겐 결핍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병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에스트로겐 결핍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안면 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등의 혈관운동성 증상과 수면 장애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한 우울감, 관절 및 근육통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며, 성 생활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문제에 도움을 주어 성적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호전에 따라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복용을 시작한 후 몇 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여 비뇨 생식기의 위축이 발생하면 질 건조, 작열감, 성교시 통증, 재발성 질염 및 방광염, 빈뇨, 절박뇨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들에 대해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도 감소시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요법은 척추 골절의 위험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직장암 및 대장암을 감소시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의 발생율은 직장-대장암에 비해 높지만, 발생율과는 달리 암으로 인한 사망은 직장-대장암의 경우가 유방암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에 의한 직장-대장암의 예방 효과는 매우 중요한 이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은 주의력, 언어능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의미하는 뇌의 종합적 기능입니다. 폐경 초기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인지 기능 감소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폐경 초기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치료를 받는 여성의 상태 및 연령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만을 목적으로 한 호르몬 대체요법은 추천되고 있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호르몬 대체요법의 이점이 곧 치료의 적응증으로 생각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호르몬 대체요법의 일반적인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대부분의 여성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의 상담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때에는 치료 대상 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호르몬의 성분 및 용량, 투여방법, 기간 등을 결정합니다. 모두에게 알맞은 한 가지의 공통적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는 담당 의사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개별화되어 다양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폐경 후 나타나는 대부분의 폐경 증상 및 골다공증 등은 에스트로겐 (난포호르몬)의 결핍 때문에 발생하므로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에서 에스트로겐만을 장기간 사용하면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자궁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토겐 (황체호르몬 성분) 제제를 함께 사용하여야 합니다.
프로게스토겐 제제는 천연제제인 프로게스테론과 합성물질인 프로게스틴이 있습니다. 이 제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에스트로겐 투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자궁이 없는 여성에서는 일반적으로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사용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3가지 대사물질을 통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효과를 모두 나타냅니다. 다른 호르몬 제제와 마찬가지로 폐경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고 골다공증 및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유방이나 자궁내막에서 난포호르몬의 활성을 막기 때문에 유방통이 적고 질 출혈 빈도도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적절한 용량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효과가 있는 최소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지만, 치료 효과가 부족한 경우임에도 저용량의 호르몬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에 대한 반응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개인에 알맞은 용량은 증상 호전 및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하여 의사선생님에 의해 조절됩니다.
호르몬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여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알약의 형태로 경구 복용하는 것이지만, 이외에 비경구 투여법도 있습니다. 다양한 용법은 각각에 따른 장, 단점이 있으며, 각 개인에서 알맞은 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가장 적합한 방법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복용 방법입니다. 경구 복용 시 호르몬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먼저 간으로 이동하여 대사의 과정을 거쳐 전신으로 순환되는데, 이러한 간에서의 대사 과정에 의해 일부는 좋은 영향이 일어나는 반면, 일부는 유해한 영향이 있기도 합니다.
패치 또는 젤 형태를 통하여 호르몬이 간을 통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직접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만든 형태입니다. 간에서의 대사가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담낭 질환의 위험 및 위장관 부작용이 감소됩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흡수에 차이가 나타나며 일부에서는 약물이 닿은 부분에 자극으로 인한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을 크림 혹은 질정 형태로 질 내에 투여하게 되면 질염이나 비뇨생식기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질 내에 크림을 바르는 경우도 질 점막을 통해 혈액 내로 흡수되어 전신적 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사용 시에는 자궁내막 자극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적출술을 시행 받은 여성은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시행합니다.
자궁이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겐에 의한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프로게스토겐을 병합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프로게스토겐을 병행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주기적 요법은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서 매달 12~14일 정도만 프로게스토겐을 투여합니다. 질 출혈은 프로게스토겐 투여가 끝난 후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며, 출혈 양상이 예상과 많이 다른 경우에는 이상 출혈로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지속적 요법은 프로게스토겐과 에스트로겐 성분을 매일 사용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질 출혈을 불편하게 느끼는 여성은 이러한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여 시작 후 첫 몇 달 동안 부정기적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폐경이행기의 여성보다는 폐경이 된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여성에서 알맞은 방법입니다.


호르몬 투여 방법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연구들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병합 요법이 예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심장병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치료 초기에는 위험도가 증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만을 위해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폐경 초기의 비교적 건강한 여성들에서는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와는 별도로 생각하여야 하며,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 호르몬 대체요법 사용 시 정맥 혈관내 피가 엉겨 혈관 통로를 막는 혈전증의 위험도가 약 2배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심혈관 질환과 마찬가지로 시작 첫해에 가장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합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가급적 비경구투여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시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되며, 이러한 효과는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및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 요법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호르몬 대체요법의 주요 대상인 폐경 초기 여성에서는 뇌졸중의 빈도가 매우 낮으므로 위험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여성의 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호르몬 대체요법에 의한 뇌졸중은 주로 허혈성 뇌졸중으로 국한되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있는 여성의 경우 정맥 혈전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급적 비경구투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구 호르몬 제제는 간에서 대사되면서 담즙의 성분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담낭 질환의 위험이 있는 여성에서 담석의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용량이 높고, 사용 기간이 길수록 담낭 질환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담낭 질환이 있는 여성 역시 비경구적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폐경 후 호르몬을 사용하는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의 상대적 위험이 약 30%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호르몬 비사용자에서 여성 100,000명당 10명의 유방암이 발생한다고 하면, 호르몬 사용자에서는 100,000명당 13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장기간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 요법 시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반하여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시에는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울러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이라고 할지라도 호르몬 요법을 받는다고 하여 유방암이 더욱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갑상샘암과 함께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이지만, 발생율은 서구에 비하여 아직까지 낮습니다. 따라서 호르몬을 투여 받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의 위험도가 30% 정도 증가한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호르몬 요법으로 인한 유방암의 위험도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호르몬 요법에 의한 유방암 발생의 위험은 비만에 의한 유방암 발생 위험보다 낮습니다.
또한 과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던 많은 연구들은 특정 성분의 약을 사용하였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성분의 약이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부 새로운 성분의 약물들은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 및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직접적 관련성은 없더라도 발생 가능한 다른 질병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치료 중 병원 방문 시기나 횟수, 검사 등은 의사선생님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검진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경부암은 호르몬 요법과는 관련이 없으나,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에 근종이 있는 여성에서는 호르몬 요법 중 간혹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골반 진찰 혹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 X-선 혹은 유방 초음파 등을 1년에 1회 검사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유방 X-선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검사가 어려운 경우나 유방조직이 치밀하여 검사의 효용성이 낮은 경우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골다공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치료 후 효과를 판별하기 위해 1~2년 마다 검사를 시행합니다.
뼈는 흡수와 생성을 반복하는 역동적인 기관으로, 흡수가 생성을 초과하는 상황이 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골교체와 관련된 대사 물질을 측정하면 치료에 의한 변화를 골밀도 검사에 비해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사는 혈액 또는 소변을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 전 상태와 치료 후 3~6 개월 후의 상태를 비교하게 됩니다.
혈액 내 높은 콜레스테롤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 요인인데, 폐경 이후에는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게 되며, 치료 전후의 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 중 불규칙한 출혈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통해 조직학적 진단을 확인하게 됩니다.
같은 용량의 호르몬이라도 개인의 특수성에 따라 흡수 및 대사가 다를 수 있으므로 혈액 내 호르몬 농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 내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적절히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 전에 간 기능 장애,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장애 등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 후 경과를 추적,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한 뒤 중단하게 되는 흔한 이유로 자궁출혈 및 유방암에 대한 불안감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며,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호르몬을 투여하는 여성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단기 요법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약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에 대한 효과와 같은 유익한 변화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여성 스스로가 호르몬 투여의 효과를 느낄 수 없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호르몬이 암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걱정과 함께 자의적으로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치료 시작 전에 호르몬 치료에 대한 득실에 대하여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야 하며, 이후 치료와 관련된 궁금증 및 걱정들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편안하고 올바른 호르몬 대체요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여성은 폐경이 되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자연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복부에 지방이 축적됩니다. 그러나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여성은 오히려 평균적으로 체중이 덜 증가하고 복부 비만이 예방됩니다.
일부 여성에서는 살이 찌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전체 여성 중 일부에 불과하며 기존 연구를 통해 호르몬 복용 시 살이 찌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 후 전반적인 몸 상태가 좋아지고, 이에 따라 음식 섭취가 증가하는 것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 변화로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되는 경우에는 비경구요법의 투여 방법으로 바꾸어보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제를 5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5년 이상의 호르몬 대체요법은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중단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나 이는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호르몬 대체요법 시 몇 가지 부작용과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높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여성에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인한 이득이 손실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의 지속 여부는 한 가지 문제에 국한하여 판단해서는 안 되며 각 개인에 따른 이점과 위험성을 정확히 고려하여야 하므로, 전문 의사와 상담 후 맞춤식 치료를 시행한다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적 권고 기준에서도 호르몬 치료의 기간을 특별히 제한하고 있지 않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관련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천연 추출물 등의 대체 치료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약물 및 식품의 경우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들이 기존 호르몬 제제에 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일차적 약물은 아닙니다. 여성들이 꼭 알아야하는 사실은 ‘천연 성분’이라고 해서 반드시 약물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연 성분 중 안전성이 밝혀진 것은 그리 많지 않은 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러 호르몬 제제들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용자를 통해 득실이 이미 파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천연 약물 및 식품들은 기존의 호르몬 제제에 비하여 효과가 적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나, 이에 비해 비용은 매우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천연 제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어떠한 치료가 더 이득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유방암 치료 후 호르몬 치료제로서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전문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는 난소암이나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받고 폐경이 된 여성에 있어서 암의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의 경우 1기 및 2기에서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으며, 대장-직장암으로 진단된 여성이 호르몬을 사용하게 되면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아울러 최근 갑상샘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안심하고 사용하여도 됩니다.
요약하면, 현재까지 유방암 이외에 호르몬 치료로 인해 기존 암의 재발 위험이 증가된다고 명확히 결론이 내려진 경우는 없는 상황이며, 삶의 질 향상 및 장기적 건강의 유지를 위해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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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