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아드레날린'에 해당되는 글 4

  1. 2019.01.11 스트레스 해소 음식
  2. 2013.10.31 부신백질형성장애[애디슨-쉴더병]
  3. 2013.04.08 부신부전증
  4. 2012.11.14 부신암
2019. 1. 11. 14:18

스트레스 해소 음식 건강음식2019. 1. 11. 14:18

초콜릿

초콜릿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해소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탁월한 간식이라고 합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는 스트레스 해소와 기억력, 면역력, 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카카오 농도가 높아질수록 스트레스와 체내 염증 지수가 낮아지고 기억력과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요.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과다 분비된 코르티솔 호르몬을 줄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 지방산이 결핍되면 우울증,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연어 85g에는 무려 2000mg의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장애를 극복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 역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브로콜리는 인체 에너지 생성을 돕는 것은 물론 뇌 기능을 활발해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과 여러 가지 미네랄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에, 몸속에 쌓여있는 유해성분과 미세먼지를 배출해낼 수 있어 꼭 섭취해야 할 음식이랍니다.

캐슈너트

견과류 중에서도 아연의 왕으로 불리는 캐슈너트는 긴장감 해소에 좋은 아연이 일일 권장량의 35%가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연은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물질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백질 성분이 풍부해 캐슈너트 100g에 약 20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인 만큼 하루 10알 이내로 섭취량을 제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링가 효능  (0) 2019.01.24
고로쇠 수액의 효능  (0) 2019.01.15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낮추는 식품  (0) 2019.01.07
원기 회복에 좋은 황기의 효능  (0) 2019.01.03
비파잎차의 효능  (0) 2019.01.02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31. 10:29

부신백질형성장애[애디슨-쉴더병] 질병정보2013. 10. 31. 10:29


질환주요정보
애디슨-쉴더병(病) 이라고도 부르는 부신백질형성장애는 성염색체 중 X염색체와 연관이 있는 열성 유전질환입니다.
X염색체상의 ABCD1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긴 사슬 지방산(초장쇄 지방산)이 체내에 축적되게 되면서 뇌 안에 있는 신경섬유의 수초가 손상되고, 점차적으로 부신의 퇴행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신경계 및 부신 피질의 백질에 영향을 미쳐서 부신이 기능을 못하게 되며, 아드레날린과 코티솔과 같은 부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혈압, 심박수, 성적(性的) 발달 및 생식능력의 이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심할 경우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로 인하여 정신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환자가 젊은 나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는 백질혈성장애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질환이며, 모든 백질형성장애의 대략 반이 이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모든 인종에서 고르게 발생되고 약 20,000에서 50,000명 당 한명의 빈도로 발현합니다. 남성 환자가 대부분이며 비정상적인 ABCD1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약 반수에서 증상발현이 됩니다.

이 질환은 ‘로렌조 오일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부신백질영양장애에 걸린 아들 로렌조를 치료하기 위해 아버지 Augusto와 어머니 Michaela가 만든 기름을 ‘로렌조 오일’로 부르면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이들 부부의 실화가 1993년 ‘로렌조 오일’이란 영화로 제작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영화 ‘로렌조 오일’
특징적으로 환자의 혈장과 신체 조직 내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가 매우 상승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산이 뇌와 부신에 축적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가 상승된 소수의 어떤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떤 경우는 증상이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입니다.
주로 4세에서 8세경에 증상이 시작되며 지적 기능 및 청력, 시력, 운동능력 등이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연하곤란 및 전신마비가 진행되는데 매우 빨리 진행되는 경우 진단 후 3∼5년 내에 사망하기도 합니다.
11세에서 21세경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은 소아기 뇌성 부신백질 영양장애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질환의 진행은 좀 더 느립니다.
20대 후반에 증상 발현이 시작되며 보행이 어려워지고 하지의 약화와 강직이 진행되며 근육을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합니다. 또한 근육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며 시력을 잃을 수 있고 발성 장애와 간질발작, 부신기능저하증이 올 수 있습니다.
20대에서 50대 사이에 나타날 수 있고 치매가 동반된 정신분열증과 증상이 유사합니다.
처음부터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으나 병증이 진행하면 후기에 부신척수신경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성인이 된 후에 나타나며 증상은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부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는 성염색체의 일종인 X염색체에 위치한 ABCD1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발생됩니다. 이 유전자의 이상은 세포내 긴 사슬 지방산의 대사와 관련된 과산화소체내에서 비정상적인 부신백질형성장애 단백질을 생산하게 하도록 합니다. 긴 사슬 지방산의 축적은 신경을 덮는 방어막인 수초를 손상시켜 신경학적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적혈구를 제외한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인지질 막으로 둘러싸인 소체의 하나로 과산화수소의 대사, 긴 사슬 지방산의 대사 등에 관여합니다. 과산화소체 안에는 40여 개의 다른 효소가 존재하며, 그중 하나가 포화 지방산인 긴 사슬 지방산의 산화에 관여하게 됩니다.
남성은 XY, 여성은 XX의 1쌍의 성염색체를 가집니다. X연관유전은 X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남자는 X염색체가 하나이므로, 질환 인자를 가진 X염색체를 가지게 되면 반드시 질병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에게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모 중 어머니가 질병 인자를 포함한 X염색체를 가진 보인자라면 50%의 아들에게서 질환이 나타나며, 딸의 50%도 보인자가 됩니다. 반면 아버지가 질병 인자를 지닌 X염색체를 가진 경우 아버지는 그 질환의 증상을 보이며, 이 남성의 딸은 모두 보인자가 되고, 아들은 모두 정상이게 됩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의 원인
전산화 단층 촬영술(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부신백질형성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뇌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긴 사슬 지방산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임상 검사는 이 질환의 진단 과정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은 여성 보인자와 신생아의 경우 그들의 혈액 내에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남성 환자의 99%, 그리고 비정상 ABCD1 유전자를 가진 보인자 여성의 약 85%에서 혈중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다른 검사로는 환자에게 조직을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배양한 후 결합조직 세포에서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는 출생 전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자궁에서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소량의 양수를 채취하는 양수천자와 융모막검사를 시행하여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를 임상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검사로 확진할 수 없는 경우 ABCD1 유전자에 대한 분자유전학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신 기능 검사는 신경학적 증상을 가진 부신백질형성장애 남자 환아의 90%에서 그리고 부신척수신경병증을 가진 남자 환자의 70%에서 이상 소견을 보입니다.
융모막은 태아의 발생과정에서 태아를 싸고 있던 막입니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태반 주변에만 남아있는 조직으로 태아와 거의 유사한 염색체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융모막을 이용해 유전자검사가 가능합니다.
이 검사는 임신 10∼12주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조기 진단이 가능함으로 치료적 유산이 불가피한 경우에 임신 중절로 인한 위험성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양수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 안에 채워진 액체로 태아로부터 나온 액체와 소변이 양수의 주요 성분입니다. 그러므로 양수는 태아의 세포도 포함되어 있지만 모체의 혈액으로부터 받은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인 15주부터 24주까지 시행할 수 있지만, 보통 임신 16-18주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것은 양수의 양 및 배양 가능한 세포수와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초음파로 태아를 관찰하면서 산모의 복벽을 통해 주사바늘을 주입하여 20ml가량의 양수를 채취합니다. 이 양수에서 채취한 소량의 태아세포를 1∼2주 가량 배양하여 태아의 염색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양하는데 실패하여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약 1% 정도 됩니다.
양수검사는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안전하지만 2만 명당 1명꼴로 출혈, 감염, 유산, 조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의 진단
부신피질호르몬의 보충요법으로 잘 치유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의 목표는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를 낮추는데 있습니다. 정상 식사에서 긴 사슬 지방산의 하루 총 섭취량은 12∼40mg인데, 부신백질형성장애를 위한 식이요법에서는 긴 사슬 지방산섭취를 3mg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물론 과일이나 야채 등의 껍질에 있는 지방산조차도 제한합니다. 그러나 엄격한 식사요법만으로는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를 충분히 낮추지 못해서 glycerol trioleate와 glycerol trierucate가 4:1로 혼합된 로렌조 오일을 추가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혈중 C26 농도를 감소시키는 지방산(erucic acid)을 첨가한 식품 로렌조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긴 사슬 지방산의 합성을 경쟁적으로 방해하여 긴 사슬 지방산의 혈청 농도를 낮추게 됩니다. 이 로렌조 오일은 하루 총 칼로리의 20% 이내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신경증상이 이미 뚜렷하게 발현된 소아 부신백질 영양장애 환자의 경우 긴 사슬 지방산의 혈중 농도는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지방산(erucic acid)이 뇌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로렌조 오일은 증상이 이미 발현된 환자보다는 6세 미만의 무증상 환자(즉, 부신백질 영양장애로 생화학적인 소견은 있으나 신경학적으로 정상인 환자)에게 투여할 때 예방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 환자에서 대뇌 백질 내에 많은 염증반응들이 일어나 뇌신경세포의 파괴가 이루어지므로, 세포를 공격하는 면역반응을 억제시킴으로써 염증을 완화시키고자 면역억제제 (예: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사용합니다.
또한 로바스타틴은 부신백질 영양장애의 혈중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를 낮출 뿐 아니라, 염증 물질도 줄여주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 자신의 골수를 화학 및 방사선으로 완전 제거한 후 공여자의 골수로 대치하는 방법으로 질병 초기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골수이식 후에도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비용이 고가인 것이 단점입니다.
유전자 치료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성공사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 이론은 결손된 유전자를 완전히 다른 유전자로 대치시켜주면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으며 계속 연구 중에 있습니다.
간질 증상은 항경련제를 투여함으로써 잘 조절될 수 있습니다. 심하게 근육이 강직되어서 나타나는 불편감은 바클로펜 약물을 사용하여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 정신적 지지 그리고 가정방문 간호사의 간호와 같은 협조적인 노력이 아동기 부신백질형성장애를 가진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갑상선기능저하증  (0) 2013.11.04
아급성 괴사성 뇌병증  (0) 2013.11.01
신경근긴장증[아이작스](Neuromyotonia[Isaacs])  (0) 2013.10.31
위림프종  (0) 2013.10.31
데빅증후군(Devic syndrome)  (0) 2013.10.30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8. 10:07

부신부전증 질병정보2013. 4. 8. 10:07

부신의 구조와 기능
내분비샘의 구조
부신은 양쪽 콩팥 위에 위치하는 작은 내분비 기관입니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무게는 각 5g 정도입니다. 크기가 작다고 절대 중요한 역할이 없는 건 아닙니다. 부신 잘라 보면 안쪽의 수질과 바깥쪽의 피질로 나누어집니다. 안쪽 수질에서는 우리 몸의 혈압 유지와 신경활성에 매우 중요한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한편 바깥쪽 부신 피질에서는 세가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당류코르티코이드, 염류코르티코이드, 성 호르몬 등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호르몬은 각기 다른 부위에서 합성이 되고 각기 다른 역할을 합니다.
당류코르티코이드는 신체 장기 여러 부위에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우선 면역체계에 작용하여 항 염증 작용과 면역 억제 작용을 나타냅니다.

관절염 등이 있을 때 뼈주사라고 하는 주사를 맞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이 이 당류코르티코이드입니다. 또 간이나 신장 이식 후에 거부반응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면역 억제제로도 사용이 됩니다.
항염 작용 외에도 포도당이나 지방대사에 영향을 미쳐 포도당 합성을 증가시키고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현저히 떨어뜨려 혈당을 상승시키고, 말초에 있는 지방들을 내장지방으로 이동시켜 복부비만이 생기게 합니다.
뼈에서도 뼈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심혈관계에서는 아드레날린을 도와 혈압을 유지하게 합니다.
염류코디코이드는 혈압, 혈액량, 체내 이온균형 등을 조절합니다.
부신호르몬 특히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은 뇌에서 나오는 호르몬에 의해 합성과 분비가 조절이 됩니다.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시상하부의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유리 호르몬(CRH)을 분비시키면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 (ACTH)이 분비되고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을 분비시키게 됩니다.
부신의 당류코르티코이드가 어느 정도 충분하게 되면 당류코르티코이드는 뇌의 사상하부와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유리호르몬 (CRH)과 부신피질자극호르몬 (ACTH) 분비를 억제시킵니다. 이를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이라고 합니다. 당류코르티코이드와 달리 염류코르티코이드는 뇌에 영향을 받지 않고 혈압변화나 몸의 이온 균형 변화에 반응하여 분비됩니다.
부신기능의 조절과정

부신부전증의 개념
부신 부전증란 부신이 결핵, 자가면역 등의 여러 이유에 의해 파괴되면서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신체 장애를 말합니다. 이처럼 부신 자체 문제로 인해 부신부전증이 오는 것을 1차성 부신부전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뇌 종양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축의 이상으로 부신 당류코르티코이드 합성이 안 되어도 부신부전증 증상이 나타나며 2차성 부신부전증이라고 합니다. 즉 부신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상하부나 뇌하수체가 문제가 생겨 부신이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이 2차성 부신부전증입니다.
부신부전증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잘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부신부전증 환자는 10만 명당 4-11명 정도로 추산되고, 발생율은 인구 백만 명당 4.7-6.2명꼴로 발생합니다.

일차성 부신부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이고 서양에서는 결핵보다는 자가 면역에 의한 부신의 파괴가 주 원인을 이루고 있습니다.
2차성 부신부전증의 원인으로는 당류코르티코이드의 무분별한 사용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렇다면 당류코르티코이드의 지속적인 사용이 어떻게 부신부전증을 일으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류코르티코이드 (일명 스테로이드)는 이전에 언급한대로 관절염이나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통증크리닉에서도 진통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당류코르티코이드를 3주 이상 사용하게 되면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 축이 손상이 오면서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 때 당류코르티코이드가 지속적으로 투여가 되면 별 문제가 없지만, 어느 순간 끊게 되면 외부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도 없고 부신에서도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는 필수 호르몬인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이 없어부신>부전증에 따르는 여러 증상과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부신부전증의 여러 원인들


우선 피곤하고 전반적으로 힘이 없습니다. 근력도 감소하고 근육과 관절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체중이 감소하고 식욕도 거의 없으며 먹은 것 없이도 구역질이 납니다. 배가 아프고 설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상은 특이하지 않아서 부신부전증 환자의 50% 이상이 발병하고 1년이 지나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일차성부신부전증의 경우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만들라는 명령을 주기 위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증가합니다.
특히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많이 분비되면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키는 호르몬이 같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피부와 잇몸에 색소침착을 유발합니다.그러나 당류코르티코이드 과잉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부신부전증은 다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즉 부신부전증이 생긴 후 느끼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과도한 당류코르티코이드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여러 현상이 보입니다.
복부는 비만해지고 사지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생기고 목과 쇄골 부위에 지장침착이 늘어나면서 혹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그래지고 뺨에는 혈관이 늘어나면서 불그레하게 보입니다. 근력이 약화되고 사지가 가늘어지면서 근육통도 올 수 있습니다. 피부가 매우 엷어지고 멍이 쉽게 들어 사소한 충격에도 멍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이 쉽게 생겨 허리에 압박골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따라서 본인이 관절주사를 맞는다든가 통증치료를 받는다든가 성분 모를 한약제나 건강 보조식품 등을 복용하는 중에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기면 내분비 내과 전문의와 꼭 상의하셔야 합니다.
염류코르티코이드 감소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몸 속에 나트륨 이온이 감소하면서 만성적이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성 호르몬도 감소하므로 성욕이 감퇴하고 치모소실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차성 부신부전증의 증상

당류코르티코이드 과잉으로 인한 증상

증상이 있고 신체 검사에서 의심되는 환자에서 진단적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는 부신부전증이 1차성인지 2차성인지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혈중 당류코르티코이드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몸의 코티솔은 하루 동안에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합니다. 우리가 수면을 취하면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면 가장 높은 수치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신부전증이 있으면 이런 아침에 증가하는 코티솔 양이 낮아 질 수 있습니다. 아침 혈청 코티솔이 3 μg/dl 이하면 부신부전증이 있다고 진단하고 18 μg/dl 이상이면 정상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밤낮이 바뀐 사람이나 부신부전증이 아직 심하지 않는 사람에서는 부정확하게 나올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심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있는 경우에도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신 자체 문제로 인한 1차성 부신부전증의 경우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는 정상반응을 보이므로 부신 호르몬이 낮아지게 되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부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우리 뇌에서는 빨리 그 호르몬을 만들라는 명령을 계속해서 보내게 되는데, 그 호르몬 중 하나가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입니다.
따라서 부신부전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증가해 있다면 1차성 부신부전증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법은 이전에 설명 드렸던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 축의 반응을 보는 검사법입니다.
정상적으로 우리의 부신은 부신피질호르몬으로 자극을 가하면 혈중 당류코르티코이드(코티솔) 치가 18μg/dl 이상으로 상승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신에 병이 생기면 이러한 자극에 반응을 하지 못하고 코티솔 상승치가 15μg/dl 이하에 머무르게 됩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공복 여부에 상관없이 기저 상태에서 혈청 코티솔 치를 측정한 후 부신 피질 자극호르몬 250μg을 근육이나 정맥 주사한 후 30분, 60분에 혈액 속 코티솔 치를 측정합니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자극검사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검사한 결과 혈중 코티솔 치가 30분이나 60분에 18μg/dl을 넘지 못하면 부신부전증이 있다고 진단하고, 18μg/dl 이상이면 정상적인 반응으로 해석합니다.
최근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체내 생리적 농도에 가까운 1μg만을 사용하여 자극검사를 하는 방법도 소개가 되고 있지만 기존 방법에 비해 진단적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지도 않고 준비하기도 힘들어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1차성 부신부전증이 의심되는 사람에서 부신에 종양이 있는지, 결핵 감염이 있는지, 암 전이성 병변이 있는지 등을 알기 위해 부신 컴퓨터 단층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1차성 부신부전증과 큰 차이 없습니다.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 축이 자극되어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되는 기전에는 여럿이 있습니다. 그 중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중요한 자극제입니다.
따라서 신체에 인위적인 스트레스를 주어 그 스트레스에 정확하게 반응하여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가 잘 나온다면 시상하부- 뇌하수체-부신 축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부신 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세 가지 중 어느 하나 이상에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반응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뇌하수체에 종양이나 수술로 이상이 생겼다면 외적인 스트레스가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유리호르몬 (CRH)이 분비가 되어도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ACTH)은 분비가 안되어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가 합성과 분비가 안됩니다.
이런 현상을 2차성 부신부전증이라고 합니다. 2차성 부신부전증 진단을 위해 우리가 가장 흔하게 줄 수 있고 가장 잘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 축을 자극하는 신체적 스트레스가 저혈당입니다.
저혈당은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투여함으로써 유발합니다. 인슐린을 주사하여 사람의 혈당치를 40mg/dl 이하로 낮추면 환자는 저혈당 증상 (공복감,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기운 없어짐 등등)을 느끼면서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 축이 급격하게 활성화되어 혈중 코티솔 치가 상승합니다.
저혈당 유발 후 혈중 코티솔 수치가 18μg/dl 이상 나오면 정상으로 진단하고 이하로 나오면 부신부전증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입원을 해야 하고 저혈당이라는 스트레스가 있으므로 고령, 경련성 질환자, 관상동맥 질환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메티라폰 검사, CRH 자극검사 등이 있지만 실제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부신부전증이 있었던 환자가 갑자기 수술을 받거나 위중한 감염이 생긴 경우 부신 호르몬 (특히 당류코르티코이드)이 평소보다 5-10배까지 필요합니다.그러나 부신 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환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쇽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빨리 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오게 되면 일단 수액제로 혈압을 올리고 고용량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주사하면서 환자를 안정시킵니다. 일단 환자가 안정되면 만성기 치료로 넘어갑니다.그리고 부신부전증 환자는 부신성 위기와 같은 위험상황이 언제든지 올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은부신부전증 환자입니다.”라는 표식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하이드로코티손 15-20 mg이나 프레드니솔론 5-7.5 mg을 매일 먹습니다. 약간의 열이 나거나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약 용량을 평소의 2배로 높입니다.
1차성 부신부전증인 경우에만 후르드로코티손이란 약물을 하루 한번 복용합니다. 2차성 부신부전증인 경우에는 염류코르티코이드 분비는 정상이므로 보충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당류코르티코이드처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용량을 증량하지는 않습니다.
부신에서 나오는 성 호르몬으로 최근 몇몇 연구에서 부신부전증 환자에서 사용하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성욕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생리적 용량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9-12개월 사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위축된 부신 기능이 회복되는데 최소 9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을 1년 정도 복용해보고 급속 부신 피질 자극호르몬 자극 검사를 해서 정상 기능으로 회복됐음이 확인되면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수술이나 중한 감염 등의 상황에서는 당류코르티코이드 필요량이 5-10배 증가합니다. 따라서 이때는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서 고용량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1-3일 정도 투여한 후 감량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신부전증으로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복용하고 계시는 환자는 꼭 의사에게 자신의 질환에 대해서 미리 알려야만 부신성 위기 같은 치명적인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골무발생증  (0) 2013.04.09
심잡음  (0) 2013.04.08
뇌졸중  (0) 2013.04.05
황반변성  (0) 2013.04.05
간암  (0) 2013.04.03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4. 10:13

부신암 질병정보2012. 11. 14. 10:13

부신은 신장의 위쪽 안쪽에 모자처럼 얹혀 있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사람은 좌우 양쪽에 두 개의 신장을 가지고 있고, 부신도 양쪽 신장의 위쪽 안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부신은 신장과 함께 후복막에 위치해 있으며, 신장 주변에는 신주위 지방층이 존재하는데 부신도 그 지방층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신과 인접해 있는 장기들을 살펴보면, 오른쪽 부신의 경우 앞면은 간과 하대정맥, 뒷면은 횡격막, 아래면은 오른쪽 신장과 접해 있습니다. 왼쪽 부신의 경우 대동맥과 인접해 있으면서, 앞면의 위쪽은 위, 아래쪽은 췌장, 바깥쪽 면은 왼쪽 콩팥과 비장, 뒷면은 횡격막에 접해 있습니다.
부신의 위치와 구조
오른쪽 부신은 삼각형 모양이며, 왼쪽 부신은 반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보이는데, 부신은 콩팥과 함께 콩팥을 둘러싸고 있는 신주위근막(제로타근막)에 싸여 있습니다. 한쪽 부신의 무게는 약 5g, 크기는 3-5cm 정도입니다.
부신은 발생학적으로 서로 기원이 다른 바깥쪽의 피질과 안쪽의 수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질은 중배엽성이며, 수질은 외배엽성으로 신경능선 조직에서 발생하는 교감신경기관입니다.

부신은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신은 크게 안쪽의 수질과 바깥쪽의 피질로 나누고 피질은 다시 4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각 부위에 따라 분비하는 호르몬이 다르고, 그 역할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인 에피네프린, 노에피네프린이 분비되는 부위로 이러한 호르몬은 어떤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몸의 중요 부위에 빠르게 에너지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산소가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기관지가 확장되고 호흡이 빨라지고, 근육들을 공급하는 혈관이 확장됩니다. 또한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심장의 수축력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부신 수질에서는 부신피질의 코르티솔과 함께,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하여 꼭 필요한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부신의 기능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며 알도스테론을 분비합니다. 알도스테론은 염분과 칼륨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인체의 체액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혈관과 세포, 혈관과 세포간질에 체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러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으면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부신피질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며 코르티솔을 분비하는 부위입니다. 코르티솔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소를 이용하여 일정하게 혈당을 유지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코르티솔은 그 외에도 체내에서 과도한 염증이나 백혈구 반응을 조절하고, 심장기능 및 혈압 조절, 뇌신경계의 생리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생리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위입니다. 원래 성호르몬은 남자는 고환, 여자는 난소에서 분비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활동하는 성호르몬을 생산하고 가공하는 역할은 부신이 맡고 있습니다. 성호르몬의 전구물질인 DHEA와 비활성인 DHEA-s는 모두 부신에서 생산됩니다. 그러므로 혈액이나 타액에서의 DHEA의 농도는 부신기능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신의 호르몬 분비는 뇌에 있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 의해 조절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 축이라고 합니다. 시상하부는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가 필요할 때는 분비를 자극하고, 분비가 필요 없을 때는 분비를 억제하는 조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는 시상하부에서 전해진 신호를 받아, 부신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을 합성하여 분비하게 되는데,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은 부신에서 코르티솔 등의 부신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하게 됩니다. 또한 뇌하수체의 부신피질자극 호르몬과 부신의 코르티솔, 알도스테론은 항상 일정하게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낮과 밤에 따라 분비되는 양식을 가지는 일주기 리듬이 있습니다.
부신암이란 부신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부신암세포는 악성을 시사하는 여러 가지 특성들을 지니고 있으며, 혈관이나 피막을 침윤합니다. 부신암은 다른암과 마찬가지로 진행하면서 주위 장기로 직접 침범하거나,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멀리 떨어진 장기로 옮겨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신에서발생하는다양한기능성또는비기능성양성종양들과는다르며이들과의감별이필요합니다.
부신 종양 역시 양성과 악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양성 종양을 흔히 부신선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신선종은 흔히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우연종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반인에게서 발견되는 부신종양의 경우 대부분(70~94%)은 비기능성 종양입니다. 기능성 종양의 경우 보고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나 전체 인구에서 발생하는 비율은 갈색세포종의 경우 0.13% 정도이며 전체 부신 우연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대개 10% 이하입니다.
즉 부신 우연종에는 갈색세포종이 0~11%, 쿠싱 혹은 전쿠싱 증후군(Subclinical Cushing’s syndrome)이 0~12%, 염류 코르티코이드 종양은 0~7%, 남성화 종양은 0~11%의 빈도입니다.
부신암은 기능을 하는 호르몬의 분비유무에 따라, 크게 기능성과 비기능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능성 부신암의 경우는 암이 생산할 수 있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다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성 부신암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간혹 비기능성 부신암이 일반적으로 합성하는 호르몬과는 다른 물질들을 합성하기도 하며, 향후 기능성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여러 보고들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부신암의 약 60%는 기능을 하는 기능성 종양이며, 기능성 부신암의 반 정도는 쿠싱 증후군을, 40% 정도는 쿠싱 증후군 및 남성화 종양, 또는 남성화 종양의 증상을 유발하며, 5-6%에서 여성화 종양, 그 나머지에서 고알도스테론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부신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4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8%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3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0.9: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72건, 여자가 연 77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이 30.2%로 가장 많고, 50대가 16.1%, 40대와 70대가 12.8%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부신암에 대해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더라도, 암을 유발하는 데 있어서 그 위험요소가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부신피질암은 산발적(유전과 관련이 없는)으로 발생하지만, 일부에서는,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가족성 암입니다.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 육종, 유방암, 백혈병, 뇌종양, 악성 부신피질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이, 가족 구성원에서 젊은 연령에 발생합니다.
원인은 종양억제유전자인 TP53의 불활성화와 p53유전자의 결함입니다. p53유전자의 결함은 암을 진행시키는 요인을 크게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DNA 손상을 받은 세포들이 생존하여 분열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잠재적으로 종양발생을 유도하는 돌연변이가 전파됩니다.
p53단백은 DNA 손상에 대응하는 세포반응에 있어 중요한 DNA-결합단백입니다. 세포분열을 멈추게 하는 유전자의 전사를 활성화시키는 전사인자이며, 손상된 DNA를 보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p53 단백은 보수가 불가능한 DNA 손상을 입은 세포가 세포사멸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P53은 p53 단백을 부호화하는 종양억제유전자입니다. TP53을 불활성화시키기 위한 두 번의 돌연변이는 생식계열에서 발생하는 반면, 산발성 질환에서는 두 번의 체세포 수준의 손상이 필요합니다.
신생아의 저혈당증과 고인슐린혈증을 동반하는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유전병입니다.
임상증상으로 거인증, 큰 혀, 배꼽탈장, 내장의 비대, 신장과 췌장의 과증식, 부신피질세포의 극심한 비대 등이 나타납니다. 신장과 간과 부신피질의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Wermer증후군이라고도 하며, 부갑상선, 췌장의 세 분비선의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증후군으로, 소화성 궤양 발생빈도가 높고 졸링거-엘리슨증후군(Zollinger-Ellison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략 1/3의 환자에서 부신피질 선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선종은 크기가 작은 경향이 있고 보통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 증후군은 MEN1(multiple endocrine neoplasia 1, 다발성 내분비샘 종양1형)이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 유발됩니다. 그러므로MEN-1이나 뇌하수체, 부갑상선, 췌장 또는 부신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주치의에게 유전 상담의 필요성을 문의해야 합니다.
주로 소아기에 발생하는 대장과 직장의 폴립증으로, 대장에 수백 개의 폴립이 발생하여 만성 대장염의 증세들을 유발합니다. 색소망막병터(Pigmented lesions of the retina) 가 자주 발견되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거의 항상 결장암이 발생합니다.이종 접합의 보통염색체 우성 형질로 유전되고 부신피질암을 포함한 다른 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고지방식이, 흡연, 신체활동 부족, 환경에서의 발암물질에의 노출 등이 부신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러한 위험 요소를 피하는 것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부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금연하는 것이 다른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신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신은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부신에서 발생한 암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데,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임상적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신암 중 약 40%는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암으로 이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신암 중 약 60%는 어떤 특정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 암으로, 당류 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경우 쿠싱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질환과 비슷한 증상들을 나타내게 됩니다. 쿠싱 증후군은 달덩이 같은 얼굴, 복부 중심 비만, 부종, 여드름을 비롯하여 고혈압, 당뇨, 근육 위축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다모증, 생리불순, 성기능 이상 등이 나타나는 복합적인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증후군입니다.


부신암으로 인한 쿠싱증후군
당류 코르티코이드를 분비하는 부신암의 경우 이러한 단순 쿠싱 증후군 환자들과 임상적인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남성의 경우 여성화되거나 여성의 경우 남성화되는 특징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신암이 분비하는 호르몬에 의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경우에는 암의 주변 장기로의 침윤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등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크기가 커지고 주변으로 침윤해 들어감에 따라 복부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이 림프절을 통해 전이가 발생한 경우 림프절이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전이된 장기에 따라 그에 따른 특이적인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암의 진행에 따라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 등의 진행성 전신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신암은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진단방법
부신에 대한 영상학적 이미지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이 주로 시행됩니다. 현재 부신을 영상학적으로 평가하고자 할 때 전산화단층촬영이 처음 시행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은 부신뿐만 아니라 주변 림프절 전이 또는 다른 장기로의 원격 전이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도 보조적으로 부신과 림프절, 원격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통해서, 비교적 손쉽게 일차적 선별 목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최근 건강 검진에서 초음파를 많이 시행하면서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신종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초음파는 부신에 생긴 종물이 고형인지 낭종인지를 구별해 내는데 유용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음파만으로는 암의 정확한 진행 정도나 주변 림프절 등을 평가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현재 부신의 영상학적 검사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방법입니다. 부신 종물의 크기, 모양, 주변으로의 침윤 정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이 확진되면,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 부신 이외의 다른 장기들로의 원격 전이 등을 평가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부신에 종물이 발견되었으나 악성과 양성의 감별이 애매한 경우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확진시 암의 전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뼈스캔을 시행합니다.
기능성 부신암 중 갈색세포종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갈색세포종의 약 10%가 양측성이므로, 양쪽 부신에 종양이 있는 경우 양측성 갈색세포종 여부를 감별하거나 기능성, 비기능성 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암 검사방법 중 일반적으로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방법이나, 부신암의 경우 어느 정도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부신암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 호르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혈중 혹은 소변의 호르몬을 측정하거나 분비 억제검사를 합니다.기능성 부신암은 안드로젠, 에스트로젠, 당류 코르티코이드, 염류 코르티코이드 등을 분비하며, 악성 갈색세포종은 카테콜라민을 분비합니다.
당류 코르티코이드의 과잉분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음의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혈중 레닌과 알도스테론 측정: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종양의 경우 혈중 레닌이 감소하고 알도스테론이 증가하며, 칼륨 수치가 감소합니다. 임상적으로 고혈압이 동반되며 혈중 칼륨 수치 감소가 있는 환자에 대해 측정이 필요합니다.
부신에서는 에스트로젠, 테스토스테론 등 잘 알려진 성호르몬을 분비할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의 여러 전구물질들이 생성됩니다. 호르몬의 과잉상태 감별을 위해서 테스토스테론, DHEA-S(디하이드로 에피안드로스텐디온-설페이트: 안드로겐의 전구물질), 안드로스텐디온(안드로겐의 전구물질), 17-수산화프로제스테론, 17-베타-에스트라디올 등의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신암 중 기능성 부신암인 악성 갈색세포종(malignant pheochromocytoma)를 감별하기 위해 24시간 소변을 모아서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의 대사산물을 측정합니다. 갈색세포종이 진단되는 경우 다발성내분비선종증(MEN)이나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von-Hippel-Lindau 증후군 같은 유전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부신 선종은 조직학적으로는 정상 부신 세포와 비슷하나 기능상 자율성을 가진 부신 피질세포의 양성 신생물입니다. 10㎝ 이상의 양성 종양이 보고되어 있으나 선종은 보통 5㎝을 넘지 않으며 무게는 보통 100g 이하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세포 형태의 다양성과 종양괴사가 있을 수는 있으나 실제 사례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비록 일률적인 차이는 있으나 신생물의 정확한 기능적인 유형을 단지 조직학적 소견에 근거를 두고 기술할 수는 없습니다. 선종은 고코르티솔증, 고알도스테론증 및 쿠싱증후군 등을 나타내며 드물게 부신성기 증후군(adrenogenital syndrome)을 나타냅니다. 부신성기 증후군을 나타내는 큰 종양은 세포형태의 다양성, 종양괴사, 유사분열 등의 소견을 보이므로 암의 병리학적 소견에 합당합니다.
부신피질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신피질암의 병기 : T병기


부신피질암의 병기 : N병기


부신피질암의 병기 : M병기

우연히 발견된 부신종양의 경우, 대개는 균질성이며 크기가 작고 양성입니다. 검사상 악성의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별다른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 당장 치료를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게 됩니다.
부신에 발생하는 종양은 임상소견, 검사실 소견, 영상학적 소견 등 치료 전 여러 가지 위험 인자들을 살펴보고 이를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부신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되면 수술적 제거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는 부신암의 경우 양성 종양과 암이 쉽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에서 발견된 종양이 모두 악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즉 초음파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부신에 종물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부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부신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중에 상당수는 양성 종양이거나 단순 낭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암의 병력이 없다면 3명 중 2명은 양성 종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연히 부신에서 종물이 발견되었을 때 종물의 크기가 4cm보다 작은 경우에는 암일 확률이 2%에 불과하며, 4cm에서 6cm 사이인 경우는 6% 정도입니다. 그러나, 종물의 크기가 6cm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암일 가능성이 25%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수술적 제거가 필요한 부신 종물의 크기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5cm가 넘는 부신의 고형 종물이 있다면, 수술적인 제거를 통해서 악성인지 양성인지의 여부가 조직학적으로 확인이 될 때까지 일단 암에 준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cm보다 작은 부신 종물은, 대부분 양성 종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악성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영상학적 검사나 혈액검사, 또는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 등을 통해서 부신암의 가능성을 종합해 보아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양성 종양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종물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서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부신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추적 관찰 도중 크기나 모양 등이 변하여 암을 시사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를 통해서 종양의 조직소견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4cm에서 6cm 사이의 부신 종물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6%에서는 악성 부신암이기 때문에 논란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좀 더 정확히 구분해 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부신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낭종의 경우 대부분 단순 낭종 또는 가성 낭종인 경우로, 대부분 부신암의 가능성이 없으므로, 증상이 없다면 주기적인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낭종이 증상을 유발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부신종물의 감별 및 치료에 대한 모식도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는 부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신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서 국소 침윤이나 혈액을 통한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부신암이 부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부신의 완전한 수술적 절제를 통해서 암으로부터 완치될 수 있으며 암에 의한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교정되어 몸의 균형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더욱 진행하여 수술로써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어 있거나, 복막에 파종이 되었거나,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는 병이 이미 전신에 퍼져 있는 것으로, 국소적인 치료방법인 수술은 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신에 퍼진 모든 암에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전신적인 치료(항암화학요법 등)가 필요 합니다.


부신암의 치료방법
국소 부신암의 완치를 위한 치료로 암이 발생한 부신을 수술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의 원칙은 암의 완전한 절제이며, 국소적으로 신장, 비장, 림프절 등 주변 장기로 침윤을 했다고 하더라도 수술적으로 제거 가능한 부위까지 모두 근치적으로 넓은 범위를 절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맥으로 침윤을 한 경우라도 마찬가지로 수술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면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가 되면 장기생존할 기회가 증가합니다. 부신절제술은 수술 방식에 따라 개복을 하는 방법과 복강경이나 로봇으로 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다시 부신으로의 접근 방식에 따라 경복막 접근법과 후복막 접근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부신을 포함한 암의 근치적 절제에 대한 원칙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주변 장기로의 침윤이 심하여 대부분의 암을 제거하지 못하거나 광범위한 원격 전이가 발생한 부신암의 경우에는 부신절제술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국소 부신암이라고 하더라도 혈액응고장애가 있거나 심혈관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자체에 대한 위험이 높아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오래된 부신 절제술의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피부를 절개하고 이를 통해 부신을 절제하게 됩니다. 국소진행성 부신암의 경우 원칙적으로 개복하 부신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최근 복강경 술기의 발전에 힘입어 많은 개복 수술들이 복강경으로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부신절제술 또한 많은 경우에서 최소한의 피부 절개만으로 복강경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개복 수술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국소 진행된 부신암이나 복강경으로 절제하기 힘든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복강경 수술에 로봇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부신 절제술도 로봇을 이용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할 경우, 보다 정밀하고 섬세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아직까지 부신암에 대한 보편적인 수술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향후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부신암 수술은 환자의 병의 정도, 수술 범위, 환자의 체형(비만 등)에 따라 수술 시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중에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기억을 하지도 못합니다. 수술 후에는 대개 회복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숨을 잘 쉬게 되면 보통은 1~2시간 내외로 입원실에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악성 갈색세포종 절제술과 같이 수술 후 환자의 상태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모니터링을 위해 중환자실에서 1-2일 지켜본 후 병실로 돌아가는 수도 있습니다.
도뇨관은 수술 후 체내 수분 대사가 적절한지를 관찰해야 하므로, 정확한 소변 양의 측정을 위해 유치해 둡니다. 상태가 안정적이면 수술 다음날 대개 제거합니다.
대개의 경우 복강 내에 배액관을 넣어 둡니다. 이는 복강 내의 오염된 복강액을 배출시키거나, 복강 내에 출혈 가능성이 있을 때, 외과 의사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안전장치로 넣어 두는 것입니다. 수술 후 문제없이 회복이 된 후에는 의사가 간단하게 제거할 것입니다.
수술 부위에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숨을 크게 내쉬어야만 무기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공기가 안 들어가는 허파라는 뜻으로 아파서 숨을 크게 못 쉬는 경우 발생하며, 수술 후 첫날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무기폐는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심호흡과 기침을 하여 예방을 하여야 합니다.
부신암이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인 경우에는 그 동안 정상적인 반대편 부신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암의 제거 후에 호르몬 생산에 일시적인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하기 전에 시행했던 기능성 평가 결과에 따라 수술 후에 그에 맞는 모니터링과 처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뇨관은 보통 수술로부터 하루 내지 이틀 후에 환자가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면 제거합니다. 개복 수술을 한 경우에는 코를 통해 위배액관이 삽입되어 있는데, 수술 후 장운동이 회복되면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 후 보통 1-2일에 장운동이 정상화되면 물을 먹기 시작하고, 방귀가 나오면 미음부터 시작하여 묽은 죽, 된죽 순으로 식사 수준을 올립니다.
배액관을 통해 나오는 체액이나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복강 내 더 이상 의미 있는 출혈이나 감염이 없다고 판단되면 배액관을 제거하게 됩니다. 상처 부위의 실밥을 7~8일 사이에 완전히 상처가 아문 것을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열이 나지 않고, 복부에 통증이 없고, 식사를 잘 하고, 혈액 검사 등에 이상이 없으면 수술 후 3-8일 사이에 보통 퇴원을 합니다.
수술 후 7일 정도 후에는 수술로 제거한 조직에 대한 병리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 중 병변의 크기 및 침윤정도, 림프절 전이의 정도로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병기에 관한 설명은 뒷부분에서 다룹니다. 이 병기를 근거로 수술 후의 보조 항암화학요법 여부 및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결정됩니다.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부신암에 대해서는 방사선 요법이 자주 쓰이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부신암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발성 혹은 전이성 부신피질암에는 보통 마이토탄(o,p-DDD, mitotane)에 의한 항암요법을 먼저 시작합니다. 2~6g을 2~3회 나누어 투여하며 부작용이 나타날 때까지 증량합니다. 스테로이드대사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 때문에 마이토탄으로 치료한 환자의 약 2/3 이상에서 요중 17-하이드록시스테로이드와 17-키토스테로이드농도가 감소하며, 환자의 30~60%에서는 종양의 부분적인 반응이 관찰되나 완전관해는 거의 없습니다. 마이토탄 치료 시작 후 반응은 보통 첫 6주에 나타나며 이 약물에 객관적인 반응을 보인 전이성 부신암 환자의 대부분은 후에 재발하나 몇몇 환자는 장기간 생존합니다.
부신피질암은 드문 질환이므로 마이토탄이 부신피질암의 자연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대조군을 포함한 잘 고안된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원발성 부신피질암의 완전 절제 후 보조요법으로는 추천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 부신피질암의 초기 수술후마이토탄 (o, p-DDD)의 보조요법은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이토탄은 고코르티솔증의 조절에는 효과적이나 항종양약물로는 그 효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중 정도의 효과를 얻으려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용량까지 사용해야 하므로 이 약물을 추천하지 않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마이토탄 외의 다른 항암제는 부신피질암에 대해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기대되는 약물로는 독소루비신, 아드리아마이신, 시스플라틴과 에토포사이드 등이 있으며, 이들을 단독 혹은 병용투여하여 부신암을 치료한 보고가 있으나 효과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부신피질암 치료에 지속적으로 효과적인 항암제 혹은 병합제는 없습니다.
암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계획되어야 합니다.
부신절제수술은 부신암의 크기와 침윤 정도, 수술 전 항암치료의 시행 여부 등 여러 가지 인자들 및 주변조직과의 유착 등으로 인하여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 주위에는 매우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어 세심한 수술 기법이 필요하며, 부신 주변에 존재하는 중요 정맥과 동맥이 사람마다 여러 가지 변이가 가능하여 이러한 혈관들을 결찰하거나 피해서 박리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부신은 위치상 여러 중요 장기들과 인접해 있습니다. 따라서 비장, 신장, 소장 및 대장, 하대정맥, 비장정맥 등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신암이 이런 주변 장기들로 직접 침윤을 한 상태라면 수술적인 완전 절제를 위해서는 침윤한 장기의 부분 또는 전체를 절제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더욱 더 주변 장기 손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우측 부신절제술 중에는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간 열상은 지혈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특수한 바늘로 봉합을 할 수 있습니다. 좌측 부신절제술 중에는 비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장 열상에 대한 지혈 방법은 간 열상 때와 동일합니다. 만약, 비장 열상이 잘 지혈되지 않을 때에는, 비장을 제거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비장 제거는 우리 몸에 큰 영향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췌장 손상은 우측 또는 좌측 부신절제술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상 정도와 부위에 따라 단순히 수술 후 배액관만 유치해 두는 경우부터 췌장의 부분 절제까지 시행해야 하는 경우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절제과정에서 인접해 있는 신장의 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신장의 열상은 경미한 경우 지혈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장의 부분 또는 전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은 모든 외과적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부신 절제술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신의 주변에 위치하는 중요한 정맥들에는 부신정맥, 하대정맥, 신정맥, 요부정맥 등이 있는데 사람마다 여러 모양의 변이가 있어 이러한 정맥의 손상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외과적 술기로 대부분의 출혈은 지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 중에 드물게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고 지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개복 수술로 전환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복하 부신 절제술의 경우 개복 과정에서 늑막손상으로 인해 기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술 중에 늑막공간으로 들어간 공기를 제거하고 다시 늑막을 봉합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거나 수술 중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후에 일정 기간동안 흉관을 유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능성 종양이 특정한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었던 경우,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 호르몬을 생산하고 있는 정상 장기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억제됩니다. 따라서, 수술 등으로 갑자기 종양이 사라지는 경우, 남아 있는 정상 장기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바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는데,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암을 절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반대편 정상 부신의 기능이 바로 회복되지 못하여 다양한 형태의 호르몬 부족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해질이나 당 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혈압에도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비기능성 부신암이라고 하더라도 고령이거나 반대편 부신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이와 유사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부신 기능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수술 후에도 이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예방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고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가 짜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흡연을 하던 경우에는 기관지 내 분비물로 인해 폐렴이나 무기폐가 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부신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나 간 절제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한 부위로 장이 달라 붙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 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 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코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 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부신암의 항암화학요법에 쓰이는 약물인 마이토탄의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독성(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신경근육 독성(우울증, 현기증, 진전, 두통, 혼돈, 쇠약감), 피부발진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로 치료받는 환자의 79%는 위장관 독성을, 50%는 신경 근육 독성을, 그리고 15%는 피부발진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이토탄은 아스피린 작용과 비슷하게 출혈시간을 연장시키고 혈소판 응집 반응의 이상을 초래합니다.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일정 농도 이상의 혈중 마이토탄이 필요하며, 특히 독성과 효능을 보이는 농도 간에 차이가 적으므로 혈중 마이토탄 농도 측정이 중요합니다. 마이토탄은 독성을 흔히 나타내는 문제가 많은 약물이므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부신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서 주변조직으로 국소적인 침윤을 통해 진행하거나 혈액을 타고 다니다가 다른 장기로 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외국의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5년 생존율은 약30%입니다.
부신은 주변에 여러 중요 장기들과 인접해 있는데 암이 진행될 경우, 특히 신장으로 직접 침윤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도 하대정맥이나 비장정맥으로 침윤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편, 부신암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멀리 떨어진 장기로의 전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폐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간, 림프절, 뼈 순서로 전이가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수술 후, 혹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중, 혹은 치료 이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은 3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보고, 진찰,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검사의 종류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는데, 대개 혈액검사, 단순 흉부방사선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영상 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은 상대적으로 드문 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유병율에 대한 연도별변화추이또한보고되어있지않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신 종양은 과거에 비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외국의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 부신암으로 진단된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은 약16-37% 입니다. 현재까지 부신암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암이 부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 밖에는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건강검진의 복부 초음파 검사가 부신암의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국소 부신암 또는 국소적으로 주변 장기로 진행된 상태더라도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가능한 암 병변을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경우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시도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치료 당시의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있게 되나,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가 된 경우에는 약 38-62% 까지 향상된 생존율을 보입니다.
부신암은 크게 기능성과 비기능성으로 나뉘는데 이러한 기능에 따른 분류와 부신암의 예후와의 관계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습니다.

부신암 수술 후 정상적으로 퇴원을 하게 되더라도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영양 섭취는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1~3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암의 원인이 되는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가스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후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경우, 정상적인 식사를 진행하면 됩니다.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체내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특별히 절제해야 하는 음식은 없으나, 일반적인 암의 예방에서 권고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염  (0) 2012.11.15
직장탈출증  (0) 2012.11.14
유방파제트병  (0) 2012.11.14
두창  (0) 2012.11.14
전립선암  (0) 2012.11.13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