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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 장애'에 해당되는 글 3

  1. 2017.05.26 폐경기
  2. 2014.02.27 척추갈림증(이분척주)
  3. 2012.11.27 윌름즈종양
2017. 5. 26. 11:11

폐경기 건강생활2017. 5. 26. 11:11

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 시기에는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됩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폐경으로 인한 변화

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되어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증상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주기 변화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홍조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됩니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생식기 위축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배뇨 장애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성생활

폐경기가 되면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가즘 시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고, 흥분시 질 팽창이 저하되면서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집니다.

한편으로는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폐경 이후에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수면 장애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직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감정 변화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몸의 변화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집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

폐경기는 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경주기 변화

월경주기 변화는 폐경기의 가장 첫 증상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짧아지며, 월경량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뭍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폐경기 이전부터 피임약을 먹고 있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폐경기가 온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흔한 증상입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폐경기에 접어들면 수년 이내 사라집니다.

안면 홍조를 느낄 때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몸이 더울 때를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에 벗는 것도 증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안면 홍조가 일어날 때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안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치료 도중에 갑자기 중단하면 안면 홍조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을 원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재발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약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성질을 갖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면 홍조 및 발한에 대해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나 적은 양의 질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식기 위축

폐경기에 위축된 질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이 높아서,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간단한 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감정 변화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발과 피부

폐경기의 영향으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깊어집니다.

모발은 더 얇아지고 입술과 턱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털은 면도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주름살은 썬크림을 사용하며,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요법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은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는 득이 되지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혈전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으며, 일부 병합 호르몬 제제는 장기간 이용하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년간 만명당 8명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는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으므로 여성 호르몬요법의 투여시기가 중요합니다.

여성 호르몬을 폐경 후 발생되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한 치료로 선택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득실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에 대한 권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대한폐경학회의 권고 사항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기 전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이득과 위험을 먼저 판단합니다.

그 다음 환자와 상담하여 각 개인 특성에 따라 투여제제, 투여용량, 투여경로 및 투여방법 등을 선택하는 맞춤형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합니다.

폐경 증상의 완화와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한 맞춤 호르몬 요법은 장점이 단점보다 많습니다.

심혈관 질환만을 예방할 목적으로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을 단독 투여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호르몬 요법을 시행 중에는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 및 필요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기타 치료제

1) 티볼론

티볼론은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데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랄록시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의 하나로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나 오히려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알렌드로네이트 와 리세드로네이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계열의 약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복용자의 약 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므로 음식물 섭취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눕지 말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궁출혈의 위험 없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안면 홍조의 개선 효과는 없습니다.

저칼슘혈증, 심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금기이며, 식도 위궤양을 유발 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완 대안 요법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입니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예부터 승마(black cohosh),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 콩 등이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 의학적 검증이 확실하지 않으며 폐경 증상에 대한 효과도 미약한 편입니다.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는 폐경 증상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승마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폐경 증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논란이 있으며 일부 학자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였습니다.

2) 당귀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 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3) 인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4) 까바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합니다.

까바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붉은 클로버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6) 콩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지만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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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7. 11:23

척추갈림증(이분척주) 질병정보2014. 2. 27. 11:23

이분(二分)척추 라고도 불리는 척추갈림증은 좁은 의미에서 신경 발생 중 신경판이 관의 형태로 형성되는 발생과정에서 신경판의 양 끝이 가운데에서 정상적으로 붙지 못 하여 생기는 중심 봉합선 봉합장애의 일종입니다.

신경관의 형성과정. 신경판이 관의 형태로 형성되는 발생과정에서 신경판의 양 끝이 가운데서 적절히 붙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척추갈림증은 기형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잠재이분척추, 수막류, 수막척수류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척수 발생 중 장애가 생기는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선천성 척수질환 모두를 척수 이분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척수 이분증의 개요와 자기공명영상
초기 신경 발생의 이상은 크게 무뇌증, 수막척수류, 반측 수막척수류, 척수 파열, 경추부 수막류, 전. 후방 복합 이분척추 같은 개방이분척추와 지방 수막류, 피부동굴, 유피종, 표피양 낭종, 척수 낭류, 척수 분리증, 뇌 낭류, 신경장낭종, 비후 종말끈, 미부 퇴화 증후군 같은 잠재이분척추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방이분척추

잠재이분척추

척수 이분증은 배란 25-48일 사이에 태아에서 일어나는 신경 발생 장애의 일부입니다. 척추동물에서는 배란 후 1~4일째에 내피 세포층이 바깥쪽의 외배엽층과 안쪽의 내배엽층으로 나누어지고, 늘어난 배아세포들은 배란 7~12일째 장차 신경계를 만드는 원시 신경판을 만듭니다.
배란 후 13일째 원시 신경판의 끝부터 작은 구멍(원시 구)과 좁은 틈새(원시 선조)를 만들면서 구멍 안으로 세포가 말려 들어가 내피세포층으로부터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의 세 층으로 나누어지면서 원시 선조를 구성합니다.
배란 후 16일째 원시구에 있던 배아세포들이 척추의 척삭을 만들기 시작하면 원시 선조는 점차 사라집니다. 배란 후 17~21일째 척삭관 형성을 시작하여 19~23일째 내배엽과 척삭 돌기, 척삭판, 척삭관, 난황낭, 양막 공간을 연결하는 척삭관이 완성됩니다.
배란 후 28일째 신경관이 머리 쪽 신경공과 꼬리 쪽 신경공이 폐쇄되면서 뇌와 상 요수부의 일차 신경배 형성이 끝나고, 25일경 이차 신경배가 완성되면 신경관의 머리 끝과 척삭 흔적부의 꼬리 끝이 뭉쳐져 미분화된 꼬리 세포 덩어리를 형성하고, 시간이 감에 따라 꼬리 세포 덩어리 내에 여러 개의 낭포를 형성하다가 합쳐져서 중심관을 형성하여 이차 신경배를 만듭니다.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진 원위부 척수 머리 쪽 부분은 하 요수부, 천수부, 미수부 및 원추를 형성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퇴행되어 종말끈을 형성합니다. 배란 후 48-52일경 이러한 일, 이차 신경배가 서로 연결되어 완전한 척수 발생의 기원이 됩니다. 이때 각 시기별 척수 원추의 위치는 차이가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척수가 거의 완성되는 시기인 배란 후 48일째 척수 원추는 신경배의 가장 아래쪽인 제2 천추체까지 내려와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척추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척수 원추는 24주째는 제 1 천추체 부위, 분만 직후는 제 2-3 요추체 부위, 생후 1-2세가 되면 성인과 비슷한 제 1-2 요추체 부위에 놓이게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척수 발생의 이상으로 척수 원추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게 되면 척수 견인증이 생깁니다.

잠재성 척수 이분증은 신경 조직이나 신경을 싸는 막인 수막은 그 자리에 있으면서 척추의 뒤쪽 덮개에 해당하는 척추 후궁의 결손만 있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하 요추부 또는 상 천추부에 잘 생깁니다.
실제 일반 방사선 검사에서 일반 성인의 1/4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지만,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약 10%에서 허리통증, 배뇨, 배변, 보행 장애들을 호소하거나, 자세의 변형이 나타납니다.
해당 영역의 피부에 지방종이 있거나, 피부 함몰, 과도한 색소 침착 또는 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척추 자기공명영상 검사로 다른 동반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쇄성 척수 이분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천추부 지방종과 관련된 질환만 하여도 한가지 질환이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방 수막척수류인데 이는 지방종이 척수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방 수막척수류는 환자가 성장함에 따라 척수를 끌어당기거나, 지방종 자체가 척수를 눌러서 척수에 허혈성 손상을 일으켜 점진적으로 하지, 특히 발목 아래 운동 및 감각 신경들과 배뇨 및 배변 신경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수술적 치료로 척수 견인을 해소해 줌으로써 신경 손상을 예방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해부학적 구조, 발생학, 병리에 대한 이해 부족과 수술의 위험성 때문에 수술이 널리 시행되지 못했으나, 현재는 학문적 발달과 장비의 발달로 인해 수술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치료 결과도 좋아졌습니다.
수술 시기는 보통 생후 6개월 이전, 불가역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생기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 수막척수류는 척수와 지방종의 위치에 따라 크게 배부형, 이행형, 말단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분은 척수 발생과도 관련이 있어 배부형과 이행형은 일차 신경배 형성 중 신경 외배엽과 표면 외배엽이 조기분리에 의하여 생기고, 그리고 말단형은 이차 신경배 형성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 수막척수류
지방 수막척수류의 임상 증상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1세 이전에서는 요천추부 피하지방종 이나 모세혈관 확장증, 모세 혈관종, 털증(이소발모증, 모발증), 과소 또는 과다 색소 피부, 진피 이형성증, 피부 함몰, 피부 동굴, 폐쇄성 수막류 등 피부 병변만 나타나고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청소년기에 하지 근육의 발달 장애, 하 요추 및 상 천추 신경 영역의 근 위축과 마비, 감각 장애, 측만증, 배뇨, 배변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성인에서는 주로 심한 요통, 다리로 뻗치는 통증(하지 방사통)이 특징입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병변이 제 3-4 요추체 부위에 있는 경우는 하지 원위부와 고관절 관련 근육의 위약과 측만증이 주 증상이고, 제 5 요추체-제 1 천추체 부위에 있는 경우에는 발목 주변의 기형이 유발됩니다. 병변이 척수 원각에 있는 경우는 배뇨와 배변 장애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종말끈 지방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피하 지방종, 피부 병변을 동반한 경우 척수 견인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 방사선 검사만으로도 천골 이형성증, 척추궁의 결손, 척추체의 기형, 반 척추들을 알 수 있고, 척수가 두 개로 나뉘어 있는 척수 이개증에서는 뼈 조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임신 24-28주 이상 된 산모의 산전 진단에서 반향적 종괴가 있으면 지방종이나 수막척수류 등을 진단 할 수도 있으며, 특히 생후 6개월 이전 영아의 척추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선천성 척추 질환에서도 척추 자기공명영상은 여러가지로 중요합니다. 또한 뇨역동학 검사와 체성감각 유발전위 검사 등은 수술 전후 척수 견인의 정도와 수술 효과, 재 견인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 배변 장애, 하지 위약, 보행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측만증이나 만곡증 등에 대한 척추 융합술 이나 교정술을 시행하기 전 척수 견인을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에 대한 예방적 수술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아기에 임상 증상이 없다고 하여도 생후 직후에 지방종이 자라는 속도와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현저히 높아지는 점, 신경학적 손상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도 증상이 호전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최근 수술 기법의 발달로 수술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방적 수술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마취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출생 후 3-6개월 정도에 수술 하는 것이 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임상 증상은 영아기 어느 때나 생길 수 있고, 지방종이 갑자기 자라서 생후 6개월 전에도 임상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유전적 요인, 체형, 외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수술방법과 시기를 결정합니다.
지방 수막척수류의 수술 목적은 지방종을 가능한 많이 제거하여 척수 또는 신경 압박을 최소화 하고, 척수 견인을 해소해 주어 더 이상의 신경 손상을 예방하고, 척수 견인으로 인한 측만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결손 되어있는 경막을 재건해 주어 재 유착을 막아 주는 것입니다.
배부형의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여 경막 외부에서 안으로 연결된 줄기를 확인한 후 줄기를 자르고, 경막을 정상 척수가 나오는 부위까지 절개합니다. 지방종은 중심선에서 절개하고 내부에서 지방종을 제거하여 감압 후, 지방종과 척수경계를 확인하고 경막과 완전 분리시킵니다.
많은 경우 종말끈이 두꺼워져 있거나 지방종이 있는 경우도 있어 절단해 주는 것이 척수 견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72시간 정도는 엎드려 있거나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행형 지방 수막척수류에서 지방종의 완전 제거는 지방종 내 척수 원각 또는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신경 다발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신경 손상의 위험이 많으므로 완전 제거를 시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말단형은 경막 또는 척수와 연결이 안 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수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제거하려고 하면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척수 견인이 해소될 범위로만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 중 뇌척수액 누수, 상처 벌어짐, 뇌막염 등이 가장 흔하며, 드물게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장기간의 추적 관찰 결과 10 - 20%에서 재 결박이 생기는데, 특히 이행성인 경우에 재 결박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재 결박은 3-18세, 11-22개월에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 결박여부를 영상학적으로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요통, 하지 방사통, 하지 위약, 발목기형, 배뇨장애의 악화 등 주로 임상 증상의 변화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90% 이상의 환자가 아무런 신경학적 손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 전 이미 신경학적 손상이 있었던 경우는, 약 반 정도에서만 수술로 증상 호전이 있었고, 배뇨기능의 호전은 겨우 1/10 정도에서 부분 호전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척수류의 발생은 인종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동양인에서의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적극적인 산전 진단과 산모의 적절한 영양 공급-엽산의 공급 등으로 수막척수류의 빈도는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수막류는 낭류 속에 신경조직이 없는 경우로 요추부, 경추부, 흉추부 순으로 잘 생기고 대부분의 경우 신경학적 결손이 없고 9% 정도에서 수두증을 가지기도 하지만 적절한 수술로 더 이상 임상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수막척수류는 낭류 속에 신경 조직이 있는 경우로 대부분 다양한 신경학적 결손을 가지고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80-90%에서 수두증과 소뇌의 일부가 두개강 내에서 상부 경추 쪽으로 빠져 나오는 척추 키아리 기형을 동반하고, 발 및 발목관절의 기형, 선천성 고관절 탈구 등 다양한 선천성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막척수류는 일차 신경배 형성에 실패하여 처음부터 닫히지 않거나, 혹은 일단 형성되었던 신경배가 파열되어 생깁니다. 신경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주변의 표면 외배엽의 이동 및 분리도 함께 되지 않아 뼈, 근육 등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신경관 측면에 위치하여 중심선 결손을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신경판의 신경관 형성 장애는 피부, 뼈, 근육, 인대 경막 등이 중심선 결손을 통해 외부로 노출되어 개방성 척수 이분증을 만듭니다.


수막척수류
수막척수류의 치료는 단순히 수막류 자체에 대한 치료만이 아니고, 수두증, 키아리기형, 선천성 고관절, 발 및 발목의 변형, 배뇨, 배변 장애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수막척수류의 수술 목적은 더 이상의 신경 손상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지만, 우선은 외부에 노출된 신경계를 차단하여 감염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생아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출생 직후 가능한 한 빨리 수술 하는 것이 좋으나 생명 징후가 불안정한 경우 생후 72시간 정도까지는 수술을 연기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72시간 이상 수술이 지연된 경우에는 오히려 2주 정도 감염에 대한 충분한 대비 후 수술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48시간 이내에 수술하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7%인데 비해 48시간 이후에 수술한 경우 37%의 높은 감염률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에는 신생아의 생명과 직접 관련 있는 다른 선천성 장애는 없는지,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환아의 예후에 중요한 것은 병변의 위치, 수두증 여부, 감염 여부 등이며, 특히 동반된 장애 중 손의 기능 정도가 중요합니다.
수막척수류 환아의 사망률은 수두증, 키아리 기형과 관련된 후뇌 기능 장애와 직접 관련이 있으며, 10세까지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단락술이 도입된 이후 사망률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므로 처음부터 상태가 좋지 않은 1-2%를 제외하고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막척수류 환아의 80-90%에서 후뇌 기능 장애가 있는데 32%에서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을 보였고, 11%는 사망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환아의 95%에서 뇌실 확장이 보이고 90%에서 단락술이 필요합니다.
환아를 장기 추적하면 제2형 키아리 기형, 척수 재 결박, 수척수증 등의 만기 합병증을 볼 수 있는데 모두 측만증, 하지 강직, 양하지 근 위약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제2형 키아리 기형은 후경부 통증, 안구 진탕, 양 팔의 마비, 하 뇌신경 마비, 하지 강직 등이 특징적인 임상 증상으로 조기 진단하여 후두와 감압술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재 결박을 수술 하는 경우 측만증은 절반 정도에서는 호전되지만, 약 1/3에서는 수술하여도 계속 진행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강직은 2/3에서 호전, 1/3에서 안정되었고, 배뇨, 배변 장애는 1/4에서만 호전되었다고 보고합니다. 통증은 대부분의 경우, 운동 기능은 1/2 정도에서 호전되었다고 보고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로 대부분의 환아가 약간의 장애를 가지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수막척수류의 치료에 있어 신경외과적 치료는 수막척수류 수술로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환자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막척수류 환아의 지능이 수두증 자체 보다는 감염여부에 좌우된다는 점과 다른 선천성 기형으로 인한 수행 장애를 고려하여 적극적인 치료로 감염을 줄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삶의 질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배뇨 장애에 대한 적절한 치료인데, 도뇨법과 약물치료로 약 85%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80-90% 정도에서 일상생활 중 휠체어 없이 거동 가능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적극적인 환자 관리로 수막척수류 환자의 82%에서 어느 정도의 장애가 있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였고, 30%가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하였으며, 32%는 정상적인 직장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위 보고들이 1980년대의 보고로 최근 신경외과뿐 아니라 정형외과와 비뇨기과들에서 치료방법의 발달로 최근 성적은 이것보다 현저히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경미한 장애를 가지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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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7. 09:52

윌름즈종양 질병정보2012. 11. 27. 09:52

윌름즈종양은 태아의 신장 조직인 신원발성의 받침(nephrogenic rest)에서 유래합니다. 한쪽 신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약 5%에서는 양쪽 신장에 다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윌름즈종양이란 소아의 신장에 생기는 종양으로 신세포암과는 조직학적으로 구별됩니다.
초기 사구체를 형성하는 다양한 표피 세포 세관으로 둘러싸인 미분화 방사형 세포와 함께 모체, 표피 간질 세포를 포함하고 있고 예후가 좋습니다.
핵이 3배 이상 크고 압축되어 있으며 과이배수성 분열 형상을 보입니다. 약 5%에서 발생하고 2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드무나 예후가 불량합니다.

투명세포육종, 간상 종양은 예후가 나쁘며 다른 종양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특히 간상 종양은 폐와 뇌에 잘 전이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윌름즈종양은 남녀를 합쳐서 연 2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1%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1로 같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14건, 여자가 연 14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0~9세의 어린이가 92.9%로 가장 많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선천성 기형에 따른 윌름즈종양 발생률

소아암은 성인암과 달리 인종과 국가에 관계없이 일정한 비율, 10만명 당 10~15명 정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담배, 식습관이나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성인암과는 달리 유전자에 일정비율로 이상이 생겨서 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소아암은 각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것이며 현재 소아암의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기에 사회적 노력으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소아암과 마찬가지로 윌름즈종양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WAGR 증후군, Dendy-Drash 증후군, Beckwith-Wideman 증후군과 같은 드문 증후군에서 발생률이 일반 소아에 비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윌름즈종양의 발생률이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위험 요인에서 소개된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진찰 및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윌름즈종양이 있을 경우 복부의 종괴, 고혈압, 혈뇨, 배뇨 장애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윌름즈종양의 일반적 증상
우선 복부 초음파 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병변의 수술적 절제 가능성 반대측 신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혈관이나 림프절 침범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한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은 필요합니다. 이외에 골스캔, 두부 전산화단층촬영,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윌름즈종양의 진단방법
윌름즈종양의 병기는 국제 윌름즈종양 연구 그룹(National Wilms' Tumor Study group: NWTS)에 의한 분류가 많이 사용되며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5기의 병기로 분류됩니다.

윌름즈종양의 병기

윌름즈종양은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는 대표적인 종양으로, 일차적으로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종류 및 방사선 치료의 가감 여부는 각 병기 및 현미경적 소견에 따라 달라집니다. 1기나 2기인 경우 수술 후 빈크리스틴(vincristine)과 엑티노마이신-디(actinomycin-D)를 투여하고 방사선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3기나 4기인 경우에는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 항암화학요법에 추가되며 방사선 치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조직 소견이 예후 불량군인 경우에는 2기부터 위의 세가지 약제를 사용하고 방사선 치료도 필요합니다.
윌름즈종양의 치료방법
[수술의 부작용과 합병증]
폐렴이나 마취제에 의한 간 손상 등 전신마취에 의한 부작용과 함께 수술에 따른 일반적인 합병증인 출혈, 감염, 장폐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양이 주변 장기나 혈관 등에 인접해 있는 경우에는 수술 과정에서 주위조직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윌름종양은 신장에 발생한 암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한쪽 신장을 절제하게 되며, 남아 있는 한쪽 신장이 노폐물 배설 등 신장의 모든 기능을 감당해야 합니다. 사람의 신장기능은 상당부분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신장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외상이나 신장질환 등에 의해 신기능이 나빠지는 경우에는 투석 등 신장기능을 대체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과정에서 정상 세포들의 손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백혈구의 감소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할 능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38도 이상의 열이 몇 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의 진료를 신속히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혈구가 감소함에 따라 빈혈과 조직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여 피로감, 현기증, 안면창백 등의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지혈작용을 하는 혈소판이 감소하면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가벼운 충격에도 멍이 들게 됩니다. 칫솔질하는 도중에 잇몸에서도 피가 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혈뇨가 나타나고 배변 후에 항문에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항암제로 인해 입안의 점막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와 변비, 탈모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탈모나 오심, 구토의 증상들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기능장애, 피부의 색변화, 부종, 피로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마친 후 복부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검사(전산화단층촬영) 및 흉부 단순 촬영이나 흉부 CT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조직 소견이 예후양호군인 경우 장기 생존율이 1~3기는 95~90%이고 4기는 80% 정도입니다.
종양이 진단시에 너무 큰 경우나 양쪽 신장에 다 종양이 발생한 5기의 경우에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여 종양의 크기를 가능한 작게 만든 후에 수술을 함으로써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피부나 구강 점막 등에 살고 있는 세균은 정상적인 면역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해가 되지 않으나, 항암화학요법 중의 환아들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정상 세균들에 의해서도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아가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에 대한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염에 대한 예방법
ㄱ. 신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따뜻한 환경에서 샤워하도록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ㄴ. 구강 내 많은 세균이 존재하므로 양치질과 가글링을 잘 해야 하며 식후에 가글링은 꼭 하도록 해야합니다. 구강뿐만 아니라 항문 주변에도 균주가 많이 존재하므로 대변을 본 후에는 따뜻한 물로 좌욕을 잘 해야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ㄷ. 주위 사람들은 환아를 대하기 전에 손을 씻고 방문객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도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폐쇄된 장소나 혼잡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며, 외출 후 손을 깨끗이 닦도록 해야 합니다. 또 집안을 자주 청소하며 식기는 뜨거운 물로 씻고, 화분 등 식물의 토양은 균의 은신처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ㄹ. 피부 접촉을 요하는 운동이나 몸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는 신체 운동은 피합니다. 혈소판 수가 떨어져 있으므로 다치거나 상처를 입으면 출혈되기 쉬운 상태이고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중에는 면역이 떨어져 있으므로 균에 의해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ㅁ.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아들은 면역이 저하되어 있어 감염의 우려가 높고 특히 폐렴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폐렴 예방을 위해 박트림이라는 예방적인 항생제가 처방된다면 그에 따라 복용하여야 합니다.
ㅂ. 예방 접종을 하시기 전에는 꼭 담당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면역 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이로 인하여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예방 접종을 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으므로 가족, 함께 거주하는 사람 또는 자주 접하는 사람이 제때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ㅅ. 백혈구 수가 너무 감소되면 철저한 예방에도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집에 체온계를 준비하시고, 열이 난다고 해도 주치의 허락 없이는 아스피린이나 다른 어떤 해열제 또는 항생제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의료진에 문의 해야 하는 경우
감염의 관리와 더불어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됩니다. 증상별 관리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열은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진전될 수 있으므로 체온계로 열을 재어보고 38.3℃ 이상이 한번, 38℃ 이상이 24시간 이내 두번 이상이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하고, 열이 심해서 괴로워할 경우 해열제로는 타이레놀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타이레놀의 사용에 대해서는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 출혈의 위험성이 있는 아스피린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오심과 구토는 환아가 경험하는 가장 괴로운 증상이고 심하면 영양 실조를 초래하며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탈수증 등 많은 후유증을 동반합니다. 적은 양을 자주 먹도록 하고, 천천히 먹고 마시도록 합니다. 또한 식사 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신선하고 환기된 공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느슨한 옷과 허리가 조이지 않는 옷을 입히고, 차고 신선하고 달지 않은 사과나 포도주스 또는 저탄산 음료 등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가 나면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여 목 뒤로 피가 넘어가지 않게 하여야 하며, 이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로 양쪽 코를 10분 정도 누르면 대개 피가 멎게 됩니다. 콧등에 얼음을 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목을 뒤로 젖히면 코피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쉽고, 코피가 기도로 흘러가면 폐렴이 생길 수 있으며, 식도로 넘어가면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코피가 멈춘지 12시간 이내 코를 풀지 않도록 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에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설사는 항암제가 장에 있는 점막 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장 속의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설사의 경우 뜨겁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음식을 먹이고, 섬유질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 콩, 마른 과일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나 바나나 등을 먹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설사량이 많고 입안이 많이 마르며 소변량이 줄면 탈수가 있는 소견이므로 병원에 오셔서 반드시 수분과 전해질의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변비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식사량과 섭취량이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 없이 변완화제나 관장, 좌약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하루 6~8컵의 수분을 섭취하며 섬유소가 많은 식품 (현미, 보리, 콩, 통밀빵, 생과일, 감자류)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누워만 있는 경우 복부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배변 후에는 반드시 좌욕(필요시 10% 베타딘 용액 사용)을 시키고 항문 주위가 헐거나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관찰하여야 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는 약이지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구강에 있는 세포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입과 목안을 마르게 하거나 통증이 생기며, 먹고 말하고 삼키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입안의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생기게 할 수 있어 항생제 및 항진균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구강 간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구강간호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가글(입안 헹굼)만 시행하고 가글 용액은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여 베타딘, 니스타틴, 생리 식염수 등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암에 걸린 학생들 중 어떤 학생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퇴원 후 학교로 복귀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심각한 정도의 지적, 심리적,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동들은 학교생활 적응을 힘들어하며, 학업을 못 따라갈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느낍니다. 심한 불안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수동적이 될 수 있고, 자신의 감정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에 걸린 학생들은 우선 치료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고, 죽을 수도 있다는 무력감에 빠집니다. 또, 머리가 빠지거나, 몸무게가 늘거나 주는 것 등으로 인해 열등감을 갖거나 자아존중감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아 말수가 줄거나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다시 다니게 되더라고 그들의 친구들로부터 호기심과 놀림의 대상이 됨으로써,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학한 후 다시 복학해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후배들과 같이 공부해야 하고, 전부터 알고 지내던 후배들이 ‘-언니’, ‘-형’으로 부르다가 ‘-야’ 로 부르는 것에 대해 속상해하고 불편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팠던 학생들은 학교에 의존적이거나 미성숙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암에 걸린 학생이 청소년인 경우에는 그들 나이의 본래 과업은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성숙이기 때문에 부모의 과잉보호적인 태도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청소년들 또한 아플 때에는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아 부모에게 이중적인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들은 부모에 대해 고마움과 동시에 거부감을 느끼고 이런 점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미국 등 선진국 학교에서는 소아암이나 만성질환을 앓는 학생들도 장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개별학습계획(IEP)에 따라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병원에 부속으로 학교가 설립되어 입원해 있는 동안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단절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몇몇 병원에서 병원학교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점차 이런 프로그램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아암의 치료 중에서 간혹 방사선치료의 후유증으로 학업 능력 중 주의집중과 산수계산능력 등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방사선 치료량이 줄어들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학습능력은 예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오히려 치료가 끝나고 난 뒤에는 그 동안 하지 못했던 활동에 대한 보상심리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각종 활동에 몰두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단, 뇌종양의 경우 대량의 방사선치료로 인하여 학습능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일 때에는 영어나 수학처럼 기초가 없으면 따라가기 힘든 과목은 기초학습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학교생활의 오랜 공백으로 학습 습관이 부족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위의 친구들이 학습의욕을 북돋아 줄 수만 있다면 이들은 발병전과 같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또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 수 있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학교에 빠지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배우는 것은 현재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암에 걸렸다고 할지라도,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같은 또래 친구들처럼 공부를 계속해야 합니다.
학교를 장기간 결석하게 된다면, 병원학교를 이용하거나 집에서 가정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교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협조로 학습내용과 숙제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요청하시면 자원봉사자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 공부를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 돌아갈 때가 되면, 상담 선생님, 학교 보건 선생님, 또는 담임선생님에게 이야기하세요. 상담 선생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정표, 숙제, 그리고 반 친구들에게 어떻게 말할 지에 대해 계획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가 힘들면,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이 말해 주실 수 있을 겁니다.
학교 친구들이 암에 걸린 학생의 질병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그 질병을 잘 이해하지 못 할 수 있으므로,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들이 대신 이야기 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소아암 어린이는 반 모든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몇몇 친구들에게만 자신의 암에 대해 말해주고 나중에 질문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대답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학교를 빠지게 되면, 과제물을 수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선생님들이나 부모님과 함께 일정표와 숙제를 계획하여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스스로 학습 목표량을 세우면, 그것을 달성하도록 노력하세요. 하나하나 계획된 대로 실천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학업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암에 걸린 학생이 자신의 병과 변화, 치료과정, 친구들이 도와주길 바라는 점 등을 직접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선생님과 학생이 미리 만나 어떤 방식으로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다른 학생들로부터 받게 될 예상 질문을 미리 뽑아 학생이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면 설명할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암에 걸린 학생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직접 이야기하기를 꺼려하거나 연령이 너무 어린 경우에는 치료를 받고 처음 학교에 가는 날 부모가 대신 설명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상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할 경우 학급의 일반 학생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내용은 소아암 발병과 치료에 따른 학생의 신체적 변화, 치료과정, 소아암 학생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등입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암은 치료가 가능하고, 전염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해 주세요.
그리고, 죽음, 벌 등의 부정적인 단어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학생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라면 색칠공부 책을 활용하여 설명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는 소아암의 치료과정 그림을 학생들이 색칠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사회복지사나 부모를 일일교사로 활용하여 학생들이 소아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관련단체를 견학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반 학생 모두가 한 번에 견학할 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는 관련단체는 없지만, 소집단으로는 방문이 가능하며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미리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계시므로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지 2주 정도 밖에 안 된 경우에는 아직 백혈구 수치가 낮습니다. 이때에는 해열제를 주면 안 되며, 보건교사나 부모에게 연락하여 병원 응급실로 보내야 합니다.
보건교사에게 알려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우선 코를 가운데 방향으로 눌러서 지혈을 시도해 보고 혈소판 수치가 낮아서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코에 바세린 거즈 등을 넣어서 지혈을 해야 합니다. 코의 점막이 마르면 혈소판이 높아도 출혈되기 쉬우므로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바세린 연고 등을 미리 코의 안쪽 벽에 발라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하출혈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흡수되므로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다고 하여 모든 체육시간에 제외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몸싸움을 해야 하거나 과격하게 부딪히는 운동만 피하면 됩니다.
미리 부모님께 알리시고, 암에 걸린 학생은 맞지 않아야 합니다.
체육 시간이 끝난 후나 여름철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자 할 경우, 공동 컵을 사용하거나 생수를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암에 걸린 학생은 별도로 개인 컵과 보리차 등 끊인 물을 가지고 다닐 텐데, 그것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미리 도시락을 준비하실 겁니다. 이런 경우만 제외하고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급식을 시켜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식사를 하기 전에 암에 걸린 학생이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학생들은 대개 모자나 가발을 이용합니다. 겨울철에는 머리의 보온 때문에도 필요하지만, 학생들은 대개 자신의 민둥머리를 가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에는 더욱 외모에 신경씁니다. 교칙에 어긋나는 경우라고 암에 걸린 학생들이 실내에서 모자를 쓰거나 가발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진학 원서를 작성해야 하는 때에는 미리 부모님께 알립니다. 치료가 끝나도 신체에 장애가 남는 경우도 있고, 치료받는 중이라면 더욱 부모님과 상의하여 원서쓰기 전 집과 가까운 학교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미리 신청합니다.
윌름즈종양 환아의 일상생활
병원생활을 시작하고 치료에 들어가면, 치료를 담당하는 선생님들, 병원시설과 도구, 일정, 규칙에 익숙해질 겁니다. 그러나 병원생활에 익숙해진다고 하더라도 힘들 수 있습니다. 암에 걸린 학생은 항상 바쁘고 관심을 많이 주지 않는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께 화가 날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병원규칙과 선생님들의 지시가 귀찮아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신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규칙이나 지시는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할 권리와 진행 상황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치료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진행에 대해서 질문과 요구를 하십시오. 만약 요구하는 것이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면 선생님들이나 부모님은 그 요구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 의사, 간호사 선생님에게 다른 음식을 가져와도 되는지를 물어본 후 좋아하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도록 하세요. ㉡ 라디오를 들어도 되는지, 미니카세트를 사용해도 되는지를 간호사에게 물어보고 사용 하세요. ㉢ 의사, 간호사, 상담하는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암에 걸린 학생은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 단순히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가 있다면 그들에게 물어보고 친구가 되세요. 그러나 선생님들은 매우 바쁠 수 있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집에서 물건을 가져오세요. 담요나 편안한 침구, 인형, 포스터 등을 가져와서 병실을 나만의 것으로 꾸며보세요.
㉤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해 보세요. 그냥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새로운 게임을 함께 배울 수도 있고 게임 시합을 열 수도 있을 것입니다. ㉥ 필기구를 준비하여 질문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소아암 환아는 영양 상태가 나쁠수록 암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식사 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식사 요법은 환아의 전신 상태를 좋게 유지해 줌으로써 암의 치료 효과를 높여줍니다. 따라서 올바른 식사 요법은 질병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어떤 특정음식을 제한한다거나 과량을 섭취하는 경우 영양 부족과 독성 등으로 치료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소아암 환아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잘 먹이는 것입니다. 올바른 식사요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사는 개인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다음의 식품들을 번갈아서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영양소의 역할과 함유 식품
ㄱ. 식사 사이에 간식을 먹입니다.
ㄴ. 환아가 원하는 음식 위주로 먹이고, 식사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먹기를 원할 때마다 음식을 먹게 합니다.
ㄷ.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먹도록 해 줍니다.
ㄹ. 열량을 높이기 위해 고열량의 농축된 식품(마요네즈, 버터, 꿀, 크림 치즈 등)을 먹이고, 물 대신 우유를 먹이거나 빵, 떡은 설탕, 잼, 버터와 같이 먹도록 해줍니다. 삶거나 굽는 조리보다는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듭니다.
ㅁ. 가능하다면 간단한 운동을 하게합니다.
ㅂ. 그린비아, 뉴케어, 엔슈어 등의 마시는 영양 음료 식품도 좋습니다.
항암제를 맞으면 골수 기능이 저하되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약 2주 후쯤 가장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완전 조리된 음식(통조림, 병조림, 캔 음료수, 멸균 우유, 두유 등), 집에서 만든 음식, 진공 포장된 음식을 먹도록 하고, 익히지 않은 생과일, 생야채, 어육류, 치즈는 피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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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